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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결혼했어요 조타, 이건·송해나 ‘꽁냥질’에 “들이받고 싶더라” 폭소

    우리결혼했어요 조타, 이건·송해나 ‘꽁냥질’에 “들이받고 싶더라” 폭소

    ‘우리결혼했어요’ 조타가 이건-송해나의 꽁냥질에 분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조타·김진경 커플의 주선으로 매드타운 이건과 모델 송해나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소개팅 장소에 나온 이건은 “설레서 뾰루지가 났다. 소개팅이 처음이다”라며 긴장했다. 이어 송해나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어색하게 첫인사를 나눴다. 이건은 앞서 소개팅녀에 대한 호감 신호로 지정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그는 “엄청 시원한 걸로”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송해나는 5살 어린 이건이 “일단 누나라고 하겠다”라고 말하자 실망했다. 송해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나라고 시작해서 연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건은 2AM ‘이 노래’를 열창, 매력을 어필하며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반전시켰다. 이건의 수줍은 모습에 조타는 “건이 형도 여자 앞에선 많이 떠는구나”라며 웃었다. 이후 네 사람은 더블데이트를 위해 놀이공원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송해나와 ‘알짱커플’로 이름을 붙인 이건은 “구준엽이 못가는 나라는? 쿠웨이트(Koo-wait)” 같은 아재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놀이동산에서 네 사람은 귀여운 동물들을 구경한 후 범퍼카를 타러 갔다. 운전대를 잡은 조타는 이건·송해나 커플을 향해 범퍼카를 거세게 들이받았다. 조타는 “너무 들이받고 싶었다. 너무 꽁냥꽁냥거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멜 깁슨, 임신한 26살 여자친구와 공개 데이트 ‘35살 나이차 극복’

    멜 깁슨, 임신한 26살 여자친구와 공개 데이트 ‘35살 나이차 극복’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61)이 임신한 여자친구와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해외 연예사이트 저스트자레드는 멜 깁슨이 임신한 여자친구를 다정하게 보살피며 거리를 누비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이날 더블린 노천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현재 61살의 멜 깁슨은 26살의 여자친구와 3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전직 마상 체조 선수인 로잘린드 로스다. 그녀는 현재 깁슨의 아홉번째 아이이자, 자신의 첫번째 아이를 임신해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멜 깁슨은 전 부인 로빈 무어와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얻고 2011년 이혼했다. 이후 전 여자친구 옥사나 그레고리버와 사이에 여섯살짜리 딸을 낳았다. 사진=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3살 여동생 임신시킨 친오빠…아들 처벌 원치 않는 부모

    13살 여동생 임신시킨 친오빠…아들 처벌 원치 않는 부모

    아르헨티나에서 오빠가 여동생을 임신시킨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부모는 그러나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고발을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의 지방도시 그라네로스의 경찰은 20일(현지시간) 한 의사로부터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다. 13살 나이만 공개된 이 여학생은 이날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아갔다. 아무래도 몸이 이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순간 성폭행을 의심한 의사는 여학생에게 임신 자가테스트를 할 수 있는 키트를 건냈다. 병원에서 임신 검사를 하면 혹시라도 여학생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의사의 배려였다. 의사는 "집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결과가 나오면 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몇 시간 뒤 여학생은 다시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임신이 맞았다. 그제야 여학생은 끔찍했던 일을 엄마에게 털어놨다. 여학생을 성폭행한 건 15살 오빠였다. 오빠는 약 2개월 전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의사는 사건을 곧바로 경찰에 제보했다. 검찰은 직원을 여학생의 집에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러나 부모는 직원들을 차갑게 대했다. 여학생의 아버지는 "아내와 상의한 끝에 사건을 신고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검찰도 수사를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 사회는 경악했다. 특히 부모가 사건을 덮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들만 자식이고 딸은 자식이 아니란 말인가" "성폭행범을 끼고 돌고 있으니 부모가 더 큰 문제"라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친구야 그리웠어’ 소꿉친구 만난 아이들의 반응

    ‘친구야 그리웠어’ 소꿉친구 만난 아이들의 반응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진한 포옹으로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국 매체 매트로는 소꿉친구인 5살 동갑내기 남녀 아이들이 17개월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남자 아이가 서 있는 쪽으로 서서히 여자 아이가 걸어온다.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온 아이들은 금세 서로를 알아본다. 서로를 향해 환하게 반가운 미소를 짓는가 싶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말없이 꼭 안아주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아이들의 귀여운 반응은 누리꾼들에게 빠르게 확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이 어린 친구들은 군인인 부모의 직업에 의해 헤어졌음에도, 17개월 만에 만나 서로를 알아본 후 보인 반응이 놀랍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Planning Momm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컴백 송지은, 엄정화가 보인다 ‘아찔’ 부채춤 “‘초대’에서 힌트 얻었다”

    컴백 송지은, 엄정화가 보인다 ‘아찔’ 부채춤 “‘초대’에서 힌트 얻었다”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솔로로 컴백했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개최했다. 시크릿 데뷔 이후에도 ‘미친거니’, ‘희망고문’, ‘예쁜 나이 25살’ 등 꾸준한 솔로 활동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굳힌 송지은이 솔로로 컴백하는 건 2년 만이다. 송지은의 이번 컴백 앨범 ‘바비돌’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기존 일반적인 댄스곡과는 차별화를 둔 유니크한 댄스곡으로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웰메이드곡이다. 송지은은 ‘다크 바비’콘셉트와 부채춤을 선보인다. 부채춤에 대해 송지은은 “엄정화 선배의 무대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 어쿠스틱 댄스이다 보니 어떤 안무를 해도 어색하다. 창작하는데 댄서들도 힘들어 하더라”라며 “엄정화의 ‘초대’는 신나지도, 쳐지지도 않는 노래인데 부채로 요염하고, 섹시한 요소를 부각시키더라. 그걸 응용했다. ‘초대’보다 격하게 부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바비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송지은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주 사고…일가족 4명은 왜 사망했나? 당시 CCTV 보니

    청주 사고…일가족 4명은 왜 사망했나? 당시 CCTV 보니

    지난 19일 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 부부가 사업 투자 실패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채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운영하던 주유소 2곳의 채산성이 악화된 데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사업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서 빚더미에 오른 뒤 빚 독촉에 시달리며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일가족 4명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상당경찰서는 숨진 부부가 남긴 유서와 유족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A(44)씨 부부와 큰딸(15)이 남긴 유서에는 ‘빚 때문에 힘들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 부부가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 부부가 평소에도 친척들에게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다’고 자주 토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인근에 주유소 2곳을 운영하는 이 부부는 몇 년 전부터 벌이가 줄어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쯤 지인의 말만 믿고 금융권과 친척 등에게 손을 벌려 빚까지 내가며 투자한 수십억원을 모두 날린 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결정적인 화근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달 초 금융권 채무를 갚지 못해 재산 압류 강제집행이 들어오자 A씨 가족은 더 큰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A씨 부부가 가스용기를 들고 승강기에 오르는 모습도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채무에 시달린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9시쯤 청주시 상당구의 모 아파트 6층 A씨 집 안방에서 A씨와 부인 B(40)씨, 15살·12살짜리 딸 2명이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와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방안에는 40㎏짜리 가스용기가 놓여 있었고, 일가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성격의 노트 1권과 A4 용지가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난 비관, 청주 일가족 자살

    청주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후 9시쯤 청주시 상당구의 모 아파트 6층 A(44)씨 집 안방에서 A씨와 부인 B(40)씨, 15살·12살짜리 딸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방안에는 커다란 질소 가스용기가 놓여 있었다. 이들 부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1장짜리 분량의 유서도 있었다. 유서에는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경제적으로 힘들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40분쯤 A씨의 장인으로부터 “딸 내외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와 함께 출동해 잠겨있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과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죽기 전 주인 결혼식에 참석한 ‘시한부 반려견’ 감동

    죽기 전 주인 결혼식에 참석한 ‘시한부 반려견’ 감동

    한때 유기견이었던 한 반려견이 자신을 구하고 한평생을 동고동락하며 살아온 주인의 결혼식에 아픈 몸을 이끌고 참석한 아름답고도 안타까운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사진작가 젠 지우베니스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화제가 된 견공 찰리 베어를 소개했다. 작가는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자신의 친구 켈리 오코넬(33)과 신랑 제임스 가빈의 결혼식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들의 한 반려견이 아픈 몸을 이끌고 기적적으로 참석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견공은 검은색 털이 매력적인 15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찰리 베어. 이 견공은 이날 말기 암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그런 찰리와 켈리의 만남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9세 대학생이었던 켈리는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던 어느날 우연히 쇼핑하러 들린 한 대형 마트의 카트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강아지가 바로 지금의 찰리다. 사실 켈리는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키울 생각이 없어 난감한 상황 속에 잠시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생후 3개월 정도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가 안쓰러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키우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찰리와 운명처럼 만난 켈리는 대학을 졸업한 뒤 전공을 살려 수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동료 수의사인 제임스를 만나 서로 이끌려 어느새 결혼까지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비록 제임스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사이좋게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결혼식을 마침내 올리게 된 것이다. 켈리는 “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주도록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가족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와 아이들을 만나면서 찰리에게 가족의 온기를 전해줄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 된 행복한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켈리와 제임스는 함께 살면서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이번 결혼식 준비를 해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비극을 전해 듣고 말았다. 최근 들어 이상 증세를 보이던 찰리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돼 버린 것이다. 이미 찰리는 진단 당시 14세로 노쇠해 있었다. 그런 찰리를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간호했지만 병세가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큰 발작을 일으킨 찰리는 놀랍게도 결혼식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마치 다른 개가 된 것처럼 호전된 상태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켈리는 상상조차 못했던 찰리가 중앙 복도를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어 켈리는 힘든 몸을 이끌고 결혼식에 나서준 찰리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하지만 찰리는 퇴장을 앞두고 힘이 빠졌는지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켈리의 자매이자 들러리로 나선 케이트 로이드는 찰리를 품에 안고 무사히 복도를 빠져나왔고 그 모습에 하객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켈리는 결혼식 당시에 대해 “찰리의 눈을 봤을 때 마지막 힘을 다해 나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사진 속 찰리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몸은 움직이지 않았을지라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면서 “나와 찰리에게 이번 결혼식은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찰리는 켈리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9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사진=젠 지우베니스 포토그래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아암 경고하는 엄마의 눈물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아암 경고하는 엄마의 눈물

    2주 전 영국에 사는 한 엄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은 무려 1만 회 공유되며 SNS를 통해 회자됐다. 이 사진 중 2015년이라고 적힌 한 장은 신학기를 맞아 교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사진에는 그저 배경만 덩그러니 있을 뿐 소녀는 없었다. 최근 ABC뉴스 등 영미권 언론들은 초등학생 에밀리(8)의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여느 아이들처럼 한창 부모에게 응석부릴 나이인 에밀리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3년 전이었다. 당시 5살이었던 에밀리는 콩팥에 생기는 소아암인 ‘윌름스 종양’을 앓고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에밀리는 투병에 들어가 완치의 희망도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사랑하는 가족을 등지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의 모친인 줄리 아피첼라(41)는 이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너무나 그리운 내 딸 에밀리입니다. 올해 당신이 촬영한 아이의 학교 사진이 마지막이 돼 기억으로만 추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에밀리의 모친이 딸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있다. 바로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9월 소아암의 달을 맞아 이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높이고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동참한 것. 아피첼라는 "소아암은 그리 희귀한 병이 아니며 언제나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유방암을 위한 '핑크 리본'처럼 소아암을 위한 '골드 리본 캠페인'도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의 개구리소년(?)’ 8억원 보상금 걸린 실종소년

    ‘호주의 개구리소년(?)’ 8억원 보상금 걸린 실종소년

    2014년 9월 12일 아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켄달지역 할머니집 마당에서 스파이더맨옷을 입고 놀던 3살 꼬마 윌리엄 티렐이 홀연히 사라졌다. 실종 직후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탐문수사를 펼쳤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다. 꼬박 2년 전 일이다. 2년에 걸쳐 600여 명을 수사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고, 결국 100만 호주달러(약 8억 4000만원)를 보상금으로 내걸었다. NZ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NSW 주정부 및 경찰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 오늘 소년이 사라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면서 "이 100만 달러의 보상금이 윌리엄을 찾아내고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앤드루 스키피오니 주경찰청장은 "누군가가 나서서 그날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말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관련 정보를 갖고 있는 누구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한때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세탁기 수리공 65살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혐의를 극구 부인해 체포되지 않았다. 주 당국이 그동안 보상금으로 내건 최고액은 1999년 10대 소녀 살인사건 당시로 50만 호주달러(약 4억2000만원)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학대하는 5살 소년에 반격 나선 고양이

    학대하는 5살 소년에 반격 나선 고양이

    5살 소년에게 학대를 받던 고양이가 반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의 한 도로 CCTV에 찍힌 5살 소년의 고양이 학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소년이 고양이를 수풀에 내동댕이치더니 도망가는 고양이를 잡아채 십여 분간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참다못한 고양이가 소년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를 할퀸 뒤에야 소년은 학대를 멈춘다. 한편 이 같은 장면을 담은 CCTV를 확인한 고양이의 주인은 5살 소년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아이가 처벌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린 형사미성년자라 처벌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년의 할머니도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양이에게) 이미 벌을 받았다”며 “5살 아이에게 나쁜 사람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게 해야겠느냐 ”고 하소연했다. 다행히 고양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라고 해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처벌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지는 알아야 한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할머니집 가기 위해 부모 차 훔친 3살, 5살 형제

    할머니집 가기 위해 부모 차 훔친 3살, 5살 형제

    ‘할머니가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워싱턴주 킹 카운티 페더럴 웨이의 3살과 5살 형제가 할머니 댁에 가기 위해 부모의 자동차를 훔쳐 운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용감(?)한 형제가 몬 차량은 부모 소유의 포드차량으로 형제는 집 근처 사거리에서 볼보 차량을 들이박은 뒤 멈춰섰다. 목격자 앤머리 워런은 지역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낸 아이들에게 ‘너희 엄마는 지금 어디 계시니?’라 묻자 ‘지금 자고 계세요’라 대답했다”면서 “아이들이 ‘할머니 댁에 가고 싶어요’라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들이 낸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차량에 탔던 아이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Federal Way Police Department Facebook / KTNV Channel 13 Las Vega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의 친언니 앨리슨 캐리(55)가 뉴욕 소거티스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리가 열린 31일(현지시간), 앨리슨 캐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앨리슨 캐리는 성매매 혐의로 지난 29일 뉴욕에서 체포됐다. 소거티스의 한 호텔에서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이 경찰은 앨리슨 캐리가 성매매 댓가로 돈을 요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앨리슨 캐리는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했고, 동생인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인 ‘판타지(Fantasy)’를 인용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머라이어 캐리와 언니 앨리슨 캐리는 오랜기간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머라이어 캐리의 오빠 모건 캐리는 지난 3월 머라이어 캐리가 몸이 아픈 앨리슨 캐리와 자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비난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 키우기 힘든 한국… 혼인이주여성도 안 낳는다

    애 키우기 힘든 한국… 혼인이주여성도 안 낳는다

    “일본이었다면 둘째를 낳았겠죠. 하지만 교육비 부담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니에요. 일본에서는 초등학생 대부분이 방과 후에 학원을 가지 않는데, 한국 아이들은 대부분 선행학습을 하니까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2010년 한국에서 결혼해 5살 딸을 키우는 우메키 가오리(35)는 “시댁은 경북 상주여서 아이를 맡기지 못하는 데다 언어 문제와 문화 차이까지 있어 아이를 그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계출산율 1.74명서→1.37명 ‘뚝’ 한국 남성과 결혼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혼인이주여성의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이 높은 국가의 여성들도 우리나라에 정착하면 출산을 주저하는 것이다. 이유를 물으니 신뢰할 만한 양육기관이 적고, 과도한 사교육비로 많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며 우리나라 여성들과 비슷한 답변을 했다. 1일 한양대 대학원 유정균(36) SSK 다문화사업단 연구원의 박사 논문 ‘혼인이주여성의 출산력’에 따르면 혼인이주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은 2010년 1.74명에서 2012년 1.69명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1.37명까지 떨어졌다. 2014년 우리나라 전체의 합계출산율은 1.14명이었다. 2012년부터 주요 가임 연령대인 25~34세의 출산도 급격하게 줄고 있다. 25~29세 혼인이주여성 1000명당 출산아 수는 2010년 83.1명에서 2012년 77명으로 6.1명 줄었지만 2014년에는 59.3명으로 2012년보다 무려 17.7명이나 감소했다. 30~34세의 경우 2010년 65.4명에서 2012년 70명으로 늘었지만 2014년에는 61.3명으로 8.7명이 줄었다. ●국내 열악한 양육 환경에 영향받아 유 연구원은 사는 지역에 따라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달라져 출산 역시 지역 특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문적으로는 ‘이웃 효과’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팍팍한 경제 사정이나 열악한 양육 환경으로 출산을 기피·연기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혼인이주여성들도 자연스레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상대적 소득수준, 소수자로서의 지위도 출산에 영향을 준다고 봤다. 몽골인 나와차델게르 알기르마(35)는 “몽골에선 가족이 한데 모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데, 한국은 어린이집에 보내는 3살까지 부모가 전적으로 길러야 해 맞벌이를 하기 너무 힘들다”며 “아이가 아프면 몽골에서는 가정 음식으로 치료를 하는데, 한국은 무조건 병원에 가서 의료비 부담도 꽤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사로 일하며 형제의 필요성을 느껴 아이를 둘 낳았지만 주변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몽골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22명으로 우리나라(1.21명)보다 1명이나 많다. ●“출산 기피 않도록 제도적 지원 필요” 일본인 주부 와타나베 사치코(57)는 “일본은 아이가 12살이 될 때까지 지원금을 주고, 매일 3~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양육비도 벌 수 있는데 한국은 다르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양육기관의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맞벌이 부부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혼인이주여성의 출산율 상승은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층적인 불리함이나 주변의 도움 부족으로 출산을 기피하거나 연기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우디 앨런, 35살 차 아내 순이와 오붓한 데이트 ‘모자는 커플 아이템’

    우디 앨런, 35살 차 아내 순이와 오붓한 데이트 ‘모자는 커플 아이템’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이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과 파리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우디 앨런과 순이는 팔짱을 끼고 여느 부부와 다름 없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검은색 모자로 커플 아이템까지 맞춘 두 사람에게서는 35살의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앞서 우디 앨런과 순이는 1997년 이탈리아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 슬하에는 입양한 17세, 15세 두 딸이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개콘개그맨들이 만든 김포시 홍보영상 ‘김포행’ SNS서 화제

    개콘개그맨들이 만든 김포시 홍보영상 ‘김포행’ SNS서 화제

    영화 ‘부산행’에 이어 ‘김포행’이 소셜네트위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포행은 개그맨 권재관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만든 경기 김포시의 홍보 동영상이다. 김포시는 ‘부산행’을 패러디한 ‘김포행’ 영상이 페이스북 4만여건 등 조회 수가 15만건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권씨의 5살배기 아들과 개그맨 조윤호씨가 무료 찬조 출연했다. 다가오는 2018년 도시철도가 완공되고 첨단산업단지인 골드밸리와 한강수로도시가 개발 중인 살기 좋은 김포에 와서 살아보라는 내용이 동영상의 줄거리다. 현재 ‘김포행’ 홍보 영상은 서울역과 삼각지, 명동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볼 수 있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며 무료로 송출하겠다는 광고업체까지 나섰다. 극장에서 영화 상영 전 관객들에게 무료로 홍보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제안이다 김포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gimpocity.kr/videos)과 블로그(blog.gimpo.go.kr/220785427890), 유튜브(www.youtube.com/watch?v=XBrUiWY6MQg) 등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의 홍보대사인 권씨가 거의 무료 봉사로 만든 홍보 영상이 누리꾼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발전하는, 살기 좋은 김포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25살 연하의 제자와 결혼을 한 코스타리카의 중학교 여교사가 형사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몰렸다. 두 사람의 결혼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교육부는 여교사의 파면과 자격박탈을 검토하고 있어 자칫하면 여교사는 영영 교단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페레스 셀레돈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문제의 여교사는 올해 만 40세로 최근 15살 제자 남학생과 혼인신고를 했다. 미성년인 남학생은 엄마의 동의를 받고 혼인신고를 했다. 코스타리카에선 보호자의 동의가 있으면 미성년자도 혼인(신고)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이혼한 후 남학생은 엄마와 생활해 왔다. 불혹에 접어든 여교사가 15살 소년과 부부의 연을 맺은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코스타리카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여교사가 이미 결혼 3번, 이혼 3번의 경력을 가진 '옛 유부녀'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는 "교사가 25살 어린 학생을 꼬시다니 인면수심", "3번이나 이혼한 여자가 (나이 차이 때문에) 결국은 헤어질 결혼을 또 했네"라는 등 여교사를 향한 비난이 홍수를 이뤘다. 급기야 교육부도 공식 입장을 내고 여교사를 비판했다. 소니아 마르타 모라 교육부장관은 "학생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게 교사의 본분"이라며 "여교사가 제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라 장관은 "이미 결혼을 한 뒤에는 문제가 없지만 결혼 전 두 사람이 잠자리를 함께했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며 이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코스타리카 형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겐 징역 2~6년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교육부가 여교사를 파면하고 교사자격을 영구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편이 된 남학생의 아빠는 "선생과 결혼한 아들도 정상이 아니지만 결혼에 동의한 전 부인도 온전한 정신이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고 있다. 남학생의 아빠는 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떻게 15살 아이가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아들은 이제 겨우 소년, 아이에 불과하다"며 결혼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사진=라프렌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8세 ‘최연소’ 공인회계사 나왔다…“숫자에 워낙 자신 있어”

    18세 ‘최연소’ 공인회계사 나왔다…“숫자에 워낙 자신 있어”

    초등학교 4년이 정규 학력의 전부인 10대가 올해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만석(18·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군이다. 두 차례 월반으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고교과정은 검정고시, 대학은 독학사(경영학) 자격을 취득한 뒤 최근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했다. 공인회계사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이다. 국내 정상급 회계법인 두 곳에서 벌써 관심을 보여 조 군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회계법인에서 채용면접을 봤다. 그는 “숫자에 워낙 자신이 있었고, EBS방송 상업경제와 회계원리를 들어봤는데 이해가 잘 돼 시험에 뛰어들 생각을 했다”며 “최종 합격했으니 회계법인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등을 공부해 업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영어에도 신경을 쓰고 민법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볼 생각이다.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편입한 것도 공인회계사 일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민법이나 세법 등 관련 법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조 군은 초등학교에 다닌 4년을 빼고는 학교는 물론 학원 근처에도 얼씬한 적이 없다. 서울에서 살다가 부모를 따라 4살 때 천안으로 옮겨와 2005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여섯 살에 초등학교 6학년 수학경시대회에서 동상, 일곱 살에 한자 2급 자격을 따고 신문을 읽기 시작한 그는 15살 때인 2013년 그동안 딴 자격증 17개를 가지고 S그룹 고졸 공채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다. 그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S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2014년 아예 공인회계사 시험에만 ‘올인’했다. 책만 파서는 불가능한 전산학 등 일부 과목은 인터넷강의로 독학했다. 회계·세무·재무·금융 관련 실무자격증을 9개나 취득했고, 토익(865점)도 치르며 회계사시험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세법, 2차 과목인 회계감사가 어렵다고 생각됐는데 막상 해보니 크게 힘들진 않았다”고 말한 조 군은 “어떤 시험문제든 사람이 출제를 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차에 이어 2차 2과목, 올해 2차 나머지 과목에 합격, 회계사의 꿈을 이룬 그는 성적도 평균 73점으로 합격자 909명 중 상위권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조원상(60)씨는 “마흔셋에 낳은 늦둥이”라며 “유모차를 타고 다닐 때부터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더해 깜짝 놀랐는데 결국 회계사시험에 합격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조 군은 “아직 어리고, 혼자 공부했다고 해서 그런지 오늘 회계법인 면접에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처세술이나 이런 게 부족할지 모르지만, 친구도 많고 일을 하면서 배워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마약전쟁의 최연소 희생자 5세 소녀

    필리핀 마약전쟁의 최연소 희생자 5세 소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무고한 5살 여자아이가 희생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두 달 동안 벌이는 마약과 전쟁에서 희생된 수천 명의 사람 중 아마도 최연소 희생자일 5세 소녀 다니카 메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다니카 메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린 자수하지 않는 마약 용의자들은 사살해도 좋다는 '살인 면허' 방침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23일 필리핀 북부 다구판시 다니카의 집에 2명의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쳐 점심을 먹고 있던 다니카 가족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들은 다니카의 할아버지인 막시모 가르시아(53)를 겨냥했다. 며칠 전부터 경찰의 마약사범 용의자 리스트에 올라있던 가르시아는 집안 욕실을 통해 뒷마당으로 도망쳤지만, 그 과정에서 다니카가 총을 맞아 숨지고 말았다. 게다가 가르시아는 자신이 마약사범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음을 알고 하루 전날 경찰에 자수한 뒤 조사를 받고 풀려나온 상태였다. 다니카의 할머니 젬마는 "가르시아는 오토바이택시(릭샤)를 운전하다가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거의 침대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7월 1일부터 7주간 모두 19백여 명이 사살됐고, 이 가운데 1100여 명은 자경단이나 마약상 등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유럽대륙 1075살 최장수 나무 발견…한국은 1400살

    유럽대륙 1075살 최장수 나무 발견…한국은 1400살

    해외 공동 연구진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찾았다. 신비의 이 나무가 위치한 곳은 그리스 북부 핀도스산이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발견한 이 나무는 수령이 1075살로, 수종인 보스니안 소나무다. 핀도스산 주변의 기후변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된 이 나무의 이름을 연구진은 ‘아도니스’(Adonis)라고 명명됐다. 아도니스의 수종인 보스니안 소나무는 본래 이탈리아 남부와 발칸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나무다. 고도 1500~2000m 지점에서 잘 자라며 높이는 25~35m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아도니스의 수령을 확인하기 위해 나무 중심에서부터 약 1m 정도 뚫어 나이테를 추출하고 나이를 셌다. 그 결과 아도니스의 수령은 1075년으로 밝혀졌지만, 나무의 맨 아랫부분의 나이테를 추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령은 이보다 더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령 1075년의 아도니스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며,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의 지배를 받은 지역에서 나무가 불타거나 베이지 않고 보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연구를 이끈 스톡홀름대의 폴 크루식 교수는 “이 나무는 이 지역에서 꽃 피웠던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의 흥망성쇠를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면서 “아도니스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아도니스가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면, 일명 ‘올드 티코’(Old Tjikk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꼽힌다. 2004년 스웨덴에서 발견된 이 나무의 수종은 가문비나무이며, 수령은 무려 9550살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스웨덴 자연과학 연구진은 “이 나무는 빙하시대 말기에 뿌리 내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정선에서 발견된 주목이 1400살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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