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MVP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SEOUL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5
  •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우승후보… 지단·마케렐레·앙리등 최강

    프랑스브라질, 독일 등과 함께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 한·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무너진 뒤 FIFA 랭킹도 2002년 6월까지 1위에서 지금은 5위로 밀려나 있다.‘중원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33·레알 마드리드)과 수비수 클로드 마케렐레(32·첼시)가 대표팀에 복귀했고, 티에리 앙리(28·아스날), 지브릴 시세(24·리버풀), 다비드 트레제게(28·유벤투스) 등으로 연결되는 공격 라인이 건재하다. 예선에서 5승5무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레이몽 도므넥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일월드컵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이영표·나카타 ‘3분 한·일전’

    ‘단 3분간의 프리미어리그 한·일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28)가 8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8·볼턴 원더러스)와 원정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14분 나카타가 교체 투입되고 3분 뒤 이영표는 로비 킨과 교체 아웃돼 승부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볼턴의 미드필더 케빈 놀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토트넘의 올시즌 두 번째 패배(5승5무).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영표는 전반 37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며 땅을 쳐야 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지난 2일 찰턴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6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한 이영표는 처음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에게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하며 평점 6의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의 행운은 토트넘과 이영표의 몫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의 완벽한 골이 선심으로부터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후반 37분 ‘아랍 왕자’ 미도의 슛마저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으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볼턴은 7승2무3패(승점23)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6위로 내려앉았다.이영표는 12일 스웨덴과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9일 귀국할 예정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독일직행 프랑스 ‘휴~’

    [2006독일월드컵] 독일직행 프랑스 ‘휴~’

    ‘아트사커’ 프랑스가 극적으로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독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3일 새벽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예선 4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9분 ‘중원의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33·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실뱅 윌토르와 비카슈 도라슈, 루도비치 지울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키프로스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경기 전 조 3위까지 처져있던 프랑스는 5승5무(승점 20)가 돼 이날 아일랜드와 득점없이 비긴 스위스(승점 18)를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8조의 스웨덴은 아이슬란드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 헝가리와 비긴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지만 조 2위팀 중 상위 2팀에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7조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0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별 예선을 마감한 유럽에서는 체코, 터키, 슬로바키아, 스위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 6개팀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3장의 티켓을 가리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바레인이 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득점없이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역시 이날 과테말라를 제치고 북중미 4위에 오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또 우루과이는 이날 알바로 레코바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남미 5위에 올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조1위 내가 쏜다”

    ‘젊은 대들보들의 자존심 걸린 빅뱅’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나란히 내년 독일월드컵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축구 천재’ 박주영(20)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신성’ 알 카타니(22)의 자존심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첫 ‘빅뱅’은 17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알 카타니는 지난 3월26일 자신의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본프레레호의 0-2패를 주도,‘담맘의 치욕’을 안긴 주역이다.당시 전반에는 오른쪽을 돌파하며 수비수 유상철까지 제치고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더니, 후반에는 박동혁의 파울을 유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운 드리블과 돌파력, 슈팅과 공배급 능력 등 박주영과 흡사한 ‘닮은 꼴’로 사우디 축구를 이끌고 있는 젊은 대들보다.특히 이번 원정경기에는 주장 알 자베르와 스트라이커 카리리 사우드 등 주전 6명이 포함되지 않아 알 카타니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주영도 그에 못지 않다. 성취동기에서라면 오히려 앞선다. 사우디전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지난 5월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열리는 A매치.K-리그 자신의 소속팀 FC서울의 안방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만큼 멋진 골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벼르고 있는 것.몸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데다 지난 7일 일본전에서 A매치 3경기 연속골 기록은 깨졌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3경기 연속골 기록만큼은 일궈보겠다는 각오다. 자신의 최종 목적지인 프리미어리그행의 발판을 삼겠다는 다부진 의지도 엿보인다. 또 자신의 발끝에서 골이 터져 승리를 이끌 경우 월드컵 최종예선 조1위와 지난 16년간 끌어온 사우디전 무승(2무2패)의 갈증도 자연스럽게 풀게 되는 셈. 사우디와 역대 전적이 3승5무4패로 열세인 것도 박주영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대목이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16일 “사우디는 체격이 좋고, 미드필드진의 기술이 좋아 두꺼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구사한다.”면서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밀집 수비를 무너뜨릴 대책을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LG, 4강불씨 살렸다

    LG가 ‘에이스’ 이승호(29)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LG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호의 무실점 호투와 2년차 박기남, 새내기 정의윤의 홈런포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LG는 이로써 시즌 39승1무38패를 기록, 이날 기아에 패한 4위 SK(41승5무3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히며 후반기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호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5볼넷으로 현대의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1회 대거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LG는 3회 2점을 추가한데 이어 7회에는 정의윤이 좌월 2점포를 꽂고 대타 조인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을 내세워 박명환이 버틴 두산을 4-3으로 제치고 2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민철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을 올렸다.8회부터 구원에 나선 지연규는 18세이브를 올려 부문 단독 2위. 롯데는 사직구장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 불꽃같은 연속안타를 퍼부어 대거 6득점,8-3으로 낙승했다. 지난 19∼20일 삼성과의 2연전을 포함,7일 SK전부터 안방에서만 4연패의 수난을 당했던 롯데는 이로써 2연패 끝에 1승을 뽑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을 지폈다. 용병 블랭크와 신용운이 이어 던진 꼴찌 기아는 문학구장 8연승을 달리던 SK에 5-3 역전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서정원, SV리트 플레잉 코치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V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서정원(35)이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SV리트로 이적,1년간 플레잉 코치 계약을 맺었다. 서정원은 “리트의 유소년클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향후 지도자 수업에 필요한 제반조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적했다.”고 설명했다.1912년 창단한 리트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4승5무7패로 1위를 차지해 1부리그로 승격했다.
  • [삼성하우젠컵 프로축구 2005] ‘레알 수원’ 우승컵 키스

    이제 절반 남았다-.‘한국의 레알마드리드’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우승컵을 안은 채 국내외 대회 전관왕을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컵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김대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대의는 후반 28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우승을 자축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7승4무1패(승점 25)를 기록, 컵대회에서 우승했다.2위는 이날 대전을 2-1로 꺾고 6승5무1패(승점 23)를 기록한 울산. 지난 2월 ‘2005 A3 닛산 챔피언스컵’에서 포항 스틸러스, 중국 선전,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을 제치고 ‘아시아 왕중왕’에 등극했고, 지난 3월 열린 ‘수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했다. 수원은 ‘디펜딩챔피언 멤버’인 나드손, 산드로, 김대의, 이운재 등 화려한 선수들에다 올해 김남일·안효연·송종국 등 쟁쟁한 해외파 월드컵대표 출신까지 수혈받아 ‘레알 수원’이라고 불리면서 일찌감치 올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제 남은 대회는 정규리그,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현재 삼성의 전력 및 팀 분위기로 봤을 때 그다지 어려운 목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올해 세계클럽축구선수권에 참가하게 돼 수원은 내친 김에 7대회 정상 등극까지도 노리고 있다. 한편 ‘축구천재’ 박주영과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FC서울과 포항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는 부산에 1-2로 패했지만, 산드로는 후반 2분 오장은의 패스를 받아 시즌 7호골을 기록, 단독 득점왕에 올랐다. 김성수 박록삼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축구 2005] 박주영 ‘펄펄’ 4경기 연속골

    역시 ‘축구천재’였다. 박주영이 4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6골을 기록,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FC서울은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울산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4만 1163명이 운집,‘박주영신드롬’이 K-리그 부흥의 도화선이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라온 히칼도의 프리킥을 한태유가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마수걸이골. 25분 6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는 울산의 김진용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박동석이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은 만회골을 노리는 울산의 반격이 매서웠다. 마침내 후반 18분 이진호의 헤딩패스를 받은 수비수 유경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지루한 공방 속에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아 보였지만 막판에 박주영의 천재성이 번뜩였다. 종료 7분 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넘어온 긴 크로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드리블한 뒤 왼발로 슈팅했고, 볼은 슬라이딩을 하며 저지한 상대 수비수 유경렬의 몸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3월 13일 성남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째. 박주영은 이날 득점으로 김진용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6골)에도 올랐다. 서울은 특히 이날 승리로 5승1무4패(승점 16)를 기록, 컵대회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9경기에서 무패행진(4승5무)을 질주했던 울산은 10경기만에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1위 자리도 수원에 내줬다. 한편 11년만에 K-리그에서 펼쳐진 수원 차범근 감독과 전남 허정무 감독의 맞대결에서는 차 감독이 웃었다. 수원은 마토와 산드로의 골을 앞세워 유상수가 만회골을 터뜨린 전남에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5승4무1패(승점19)로 선두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이 시즌 2골을 터뜨린 포항은 부산을 2-1로 눌렀다. 성남은 갈길 바쁜 대구를 2-0으로 발목잡았다. 인천은 광주를, 부천은 전북을 각각 1-0으로 꺾었다. 김성수 이재훈기자 sskim@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유럽축구는 지금 변방바람

    유럽 축구가 양대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4강이 압축되면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네덜란드가 변방 리그를 대표해 두 대회에서 ‘오렌지 바람’을 솔솔 일으키고 있다.4대 빅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가운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럽 각 리그 1위를 중심으로 리그당 1∼4개팀까지 출전한 챔피언스리그는 태극전사 박지성 이영표가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4강에 올라 지난해 FC포르투(포르투갈)의 우승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7회 우승을 노리는 준결승 상대 AC밀란(이탈리아)이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가 무릎 부상이고, 미드필더 클라렌세 세도르프와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도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에 나오지 못하는 등 핵심 전력의 누수가 있어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다. 만약 에인트호벤이 정점에 선다면 87∼88시즌 이후 17년 만에 사상 2번째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 지금까지 49차례 치러진 챔피언스리그에서 변방 리그가 우승컵을 품은 것은 모두 14번. 그나마 각 리그의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지기 시작한 90년대 이후에는 4차례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에 두 팀이나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첼시와 리버풀은 4강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잉글랜드는 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승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각 리그 상위권과 컵 대회 우승팀 등으로 대진이 짜여졌던 UEFA컵은 변방의 바람이 더욱 거세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에인트호벤과 아약스의 뒤를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AZ알크마르는 UEFA컵 4강에 오르며 오렌지 열풍을 이어갔다. CSKA모스크바(러시아) 스포르팅 클루베 데 포르투갈(포르투갈)도 당당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빅리그 팀으로는 파르마(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지난해 빅리그(스페인 발렌시아)에 1위를 내줬지만 ‘변방의 거친 파도’가 2년 만에 우승컵을 쓸어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4대 빅리그도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18일 현재 38경기 가운데 6경기가 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22승 6무4패(승점 72)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66·21승3무8패)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며 99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상황은 비슷하다.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오일 매직’ 첼시가 25승6무1패(승점 80)를 기록하며 지난해 챔피언 아스날(승점 71·21승7무4패)에 멀찌감치 앞서 선두를 질주,50년 만의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오는 21일 격돌할 첼시와의 3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역전 우승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 29차전을 끝낸 독일 분데스리가는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승점 62·19승5무5패)이 샬케04(승점 56·18승2무9패)에 승점 6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듯.7경기가 남았고,2년 만에 정상 복귀를 꿈꾸는 유벤투스와 2회 연속 챔프를 노리는 AC밀란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 20승7무3패(승점 67)로 동률이었으나 18일 AC밀란이 리그 18위 시에나에 1-2로 충격 역전패하고, 유벤투스는 레체를 5-2로 격파, 희비가 엇갈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첼시, 에버튼 꺾고 9연승 질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가 13일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에이두르 구드욘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맨체스터시티와 비기며 잠시 숨을 고른 첼시는 이로써 21승5무1패로 승점 68을 기록,11경기를 남겨놓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박·김·신 트리오 “어게인 1983”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박·김·신 트리오 “어게인 1983”

    22년만의 ‘4강 신화’가 이루어질 것인가.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U-20)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개국 초청대회 결승전에서 김승용(20·FC서울)과 ‘차세대 골게터’ 박주영의 연속골로 일본을 3-0으로 꺾고 새해 국제대회 첫 우승컵(우승상금 25만달러)을 품에 안았다. 청소년팀 역대 전적에서도 23승5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역시 2골을 터뜨리며 6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간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9골(경기당 2.25골)을 뿜어내며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63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박인선이 세운 청소년 단일 대회 최다골 기록(8골)도 42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지난해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파죽지세로 우승한 한국 청소년팀은 오는 6월 세계청소년대회에서 1983년 멕시코대회 이후 22년만의 4강 신화 재현을 현실화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박주영(20·고려대)이라는 걸출한 ‘킬러’가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을 일거에 해결해줬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선취골을 넣고 ‘리마리오춤’을 춘 김승용(서울)과 신영록(수원) ‘투톱’도 믿을 만하다. 팀이 기록한 11골 모두 이 공격 ‘트리오’가 일궜다. 수비라인의 주축이었던 김진규(전남)-이강진(도쿄 베르디)이 빠진 상황에서 정인환(백암종고)-이요한(인천)-안재준(고려대)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수비시스템의 실험이 대성공을 거둔 것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론은 금물.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팀의 수준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다. 탁월한 기량의 수비수들이 박주영을 꽁꽁 묶을 경우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조훈현 국수 ‘사라진 6년’ 되찾나

    ‘바둑 황제’ 조훈현(53) 9단. 그가 자신의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한국기원이 올해 시행 예정인 프로기사 랭킹제를 앞두고 소속 기사별 전적을 재정비하기로 한 가운데 조훈현 국수가 소년 시절, 일본으로 바둑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기록한 전적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랭킹제를 앞두고 한국기원은 프로기사 개인별로 빠지거나 중복된 기록을 보완하기로 했으나 일본 유학 중 일본기원 소속 기사로 6년여 동안 활동한 조 국수의 전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국기원 소속 기록이 아니라며 인정하지 않았던 것. 이에 따라 바둑팬들은 조 국수의 통산 기록에 주목, 그의 개인적 숙원이자 한국기원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그의 ‘사라진 6년’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53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62년 아홉살에 입단한 조 9단은 한국기원 자료로는 통산 2025국의 공식 대국을 치러 1455승 4무 566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난 95년 9월 통산 1000승, 지난해 6월 통산 2000국 달성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수립했으나 일본에서 수립한 164국의 전적이 빠진 까닭에 이 기록은 모두 서봉수 9단에 약간씩 뒤졌다. 조 국수는 한국에서 입단한 이듬해인 63년 일본으로 바둑유학을 떠났고,67년 일본기원에서 다시 입단,72년까지 6년 동안 일본기원 소속으로 활약했었다. 당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천재기사로 손꼽혔던 그는 일본에서만 164전 118승 5무 41패(승률 73.5%)의 전적을 기록했으며,70년에는 33승 1무 5패 승률 85.9%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일본기원 기도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의 기록을 인정받게 되면 그는 통산 1000승 및 2000대국을 돌파한 한국 최초의 기사가 되며, 한국바둑의 역사가 다시 쓰이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설기현 결승포 쐈다

    ‘설바우두’ 설기현(울버햄프턴)이 자신의 26번째 생일날 세계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결승골을 낚으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설기현은 8일 밤 홈에서 열린 04∼05잉글랜드 FA컵 지난해 준우승팀 FC밀월과의 3라운드(64강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8분 18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1분 미드필더 마크 케네디의 크로스를 공격수 칼 코트가 헤딩골로 연결,2-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설기현의 골은 지난 2일 플리머스와의 챔피언십리그(2부) 경기에서 새해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6일 만이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정규리그 등을 합쳐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설기현은 취임 후 6경기 연속 무승(5무1패)에 그쳤던 글렌 호들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하며 구단 선정 ‘1월의 선수’에 오르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번 64강전에서 프리미어리그(1부) 팀들이 하위 리그 팀에 잇따라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이어졌다. 2부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올드 햄은 1부팀인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를 각각 3-1,1-0으로 격파했고, 역시 2부 선더랜드와 웨스트 햄도 1부 크리스털 팰리스와 노르위치를 2-1,1-0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통합 팀 순위에서 100위권 밖에 있는 약체 엑시터와 0-0으로 비겨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럽축구 3대리그 중간점검

    최근 국내 축구는 깊은 동면에 들어갔지만 저 멀리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프로축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윈터 브레이크(겨울 휴식기)’로 호흡을 고른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9일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쉼 없이 21라운드를 관통하고 있다.04∼05시즌 반환점에 선 유럽의 ‘빅3’리그 상황을 짚어본다. ●바르샤,6년만의 정상 도전 프리메라리가가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쳤을 때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는 10위였다.1년이 지난 현재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다.98∼99시즌 이후 6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17라운드(총 38라운드)까지 13승3무1패(승점 42).2위 발렌시아에 10점(9승5무3패)이나 앞서 있다. 최다 득점(35골)과 최소 실점(11골)을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럽 클럽 가운데 가장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 공격수 사뮈엘 에토오, 미드필더 데코, 수비수 줄리아노 벨레티 등 전입 멤버들이 호나우디뉴 등 기존 선수들과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것이 원동력이다. 에드미우손과 헨리크 라르손 등 4∼5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유벤투스,‘스쿠테토’ 되찾나 세리에A 4강으로 꼽혔던 팀 가운데 AS로마만 7위로 처져 있을 뿐 유벤투스,AC밀란, 인터밀란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 27회 우승을 자랑하는 유벤투스(12승3무1패·승점 39)가 1위. 지난 시즌 3연패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의 AC밀란(10승5무1패)이 승점 4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유벤투스는 ‘중원의 핵’ 파벨 네드베드에서 시작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델 피에로 등으로 뿜어지는 공격도 일품이고,‘넘버원 골리’ 잔루이지 부폰이 떠받치는 수비 등 어느 포지션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A급 백업 멤버도 즐비한 편. 어깨 수술을 받은 다비드 트레제게마저 복귀하면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재정 문제로 선수단 규모 축소가 예고된 점이 향후 돌발 변수. ●기세등등한 ‘매직 머니’ 프리미어리그 초반에는 디펜딩챔피언 아스날과 ‘매직 머니’ 첼시가 쌍두마차를 형성했지만 아스날이 무패 행진을 ‘49’에서 멈춘 11라운드 이후 첼시가 역전시켰다.4일 현재 첼시가 16승4무1패(승점 52)로 1위, 아스날은 2위(14승5무2패·승점 47). 54∼55시즌 이후 5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의 상승세는 석유재벌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지갑에서 나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각 리그에서 유망 선수를 ‘싹쓸이’하는 데 2억파운드(약 4000억원) 이상 사용했다.FC포르투(포르투갈)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공격보다는 수비지향적 플레이를 한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21경기에서 8골밖에 잃지 않았다. 빅리그 통틀어 유벤투스(7실점)에 이어 2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가자! 6회연속 월드컵 본선

    [2006 독일월드컵] 가자! 6회연속 월드컵 본선

    ‘월드컵 6회 연속진출, 우리가 해낸다.’ 새해를 맞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각오는 남다르다.2006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어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사실 대표팀은 지난해 최종예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몰디브, 베트남 등 약체에 끌려다니며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급기야 성적부진을 이유로 6월에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물러나고,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 대수술도 받았다. 본프레레 감독이 취임한 뒤 성적은 7월 바레인을 2-0으로 누른 것을 시작으로 6승3무1패. 평범해 보이지만 내용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9일 가진 마지막 A매치에서 ‘전차군단’독일을 3-1로 완파하며 분위기가 한껏 올라 있다는 점이다. 김동진(23·FC서울) 김동현(21·수원) 김진규(20·전남) 등 ‘젊은 피’들이 톡톡히 한몫을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더구나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광주)은 본프레레 감독이 취임한 후 가진 A매치에서 팀내 최다인 8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예선에서 부딪칠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은 모두 만만한 팀들이 아니라 안심하기는 이르다. 설날(2월9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 쿠웨이트전부터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우즈베키스탄도 무패(5승1무)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만큼 녹록지 않은 전력을 지녔다. 하지만 최대 고비는 3월25일 어웨이 경기로 갖는 대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될 전망이다. 역대전적에서도 3승5무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데다,90년대 들어서는 2무1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까지 있다. 적지에서 갖는 경기인 만큼 음식, 날씨 등 경기외적인 변수도 많다. ‘독일안착’에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넘기 위해 대표팀은 올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대표팀은 7일 소집돼 8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 기간 콜롬비아(16일), 파라과이(20일), 스웨덴(23일)과 잇따라 친선경기를 갖는다. 최종예선을 염두에 둔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 올 한해 한국축구가 팬들의 답답증을 풀어주며 ‘부활의 노래’를 불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복서 김주희, 美셰이퍼에 판정승… 최연소 타이틀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침대 옆의 챔피언 벨트를 확인해야 실감날 것 같아요.” ‘얼짱 소녀 복서’ 김주희(18·거인체육관)가 여자프로복싱 최연소 세계챔프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19일 성남 신구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계 미국인 멜리사 셰이퍼(26)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100-90 99-91 100-89)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주희는 불과 18세의 나이로 왕좌에 올랐으며, 통산 9전7승(2KO)1무1패를 기록했다. 1패는 고교 2학년인 2002년 11월 이인영(33)과의 플라이급 한국챔피언 결정전에서 당한 것. 한국인으로는 전 IF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이인영(33)에 이어 두번째 ‘세계챔프’. 전승가도를 달렸던 셰이퍼는 8승(5무)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6개월 동안 300회 이상의 스파링과 1000㎞ 이상의 러닝으로 몸을 강철같이 단련한 김주희의 스피드와 파워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김주희는 1라운드부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안면에 약점이 있는 셰이퍼를 집중 공략했고, 셰이퍼는 3회부터 코피를 흘리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수세에 몰린 셰이퍼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한 방’을 노리고 들어오다 되레 어퍼컷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다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셰이퍼의 트레이너로 온 입양아 출신 킴 메서는 “김주희 정도의 스피드와 파워라면 세계챔피언으로 손색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복싱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선 김주희는 올해 영등포여고를 졸업했지만 챔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 진학을 1년 늦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일월드컵 대륙별 중간점검

    독일월드컵 대륙별 중간점검

    2002한·일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그해 9월 아르헨티나-칠레전 등 남미예선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을 향한 여섯 대륙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출사표를 던진 팀들은 모두 197개국. 피말리는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사이 90개 팀이 탈락했다. 39개 팀이 출전한 아시아에서는 1·2차 예선을 거쳐 한국 등 8개국이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타 대륙의 예선 진행 상황도 짚어본다. ●유럽-강호들의 혈투 유럽은 개최국 독일을 제외하고 51개 팀이 7개 팀 3개 조,6개 팀 5개 조 등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있다. 가장 많은 13장의 본선행 티켓이 배정됐다. 각조 1위와 2위팀 가운데 상위 두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는 플레이오프를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팀당 3∼5경기를 치른 초반 상황으로, 지난 대회 본선에 나오지 못했던 ‘앙숙’ 네덜란드와 체코가 같은 1조에 속해 혈전을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는 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체코는 루마니아(28위) 핀란드(43위)에 밀려 4위에 그치고 있다.‘아트사커’ 프랑스(4조)와 ‘무적함대’ 스페인(7조)이 각각 조 2,3위로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포르투갈(3조) 이탈리아(5조) 잉글랜드(6조) 등 터줏대감들은 조 1위로 순항하고 있다. ●아프리카-새로운 바람 상황이 가장 특이하다.5장의 티켓을 두고 이미 최종예선이 절반 넘게 진행됐다. 한·일월드컵 본선 멤버들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만 조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이다.6개 팀 5개 조에서 1위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세네갈·카메룬·나이지리아·튀니지 등 기존 강자들이 토고·코트디부아르·앙골라·기니 등에 밀려 각각 2∼5위로 처져 있다. ●남미-두 개의 탑 4.5장의 티켓이 걸려 있는 남미는 단계별 예선을 거치지 않고 10개국이 내년 11월까지 홈앤드어웨이 단일 리그를 벌인다. 팀당 18경기 가운데 11경기를 치렀다. 아르헨티나가 승점 22(6승4무1패)로 1위.‘삼바 군단’ 브라질은 승점 20(5승5무1패)에 2위로 예선 내내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선두를 뺏고 뺏기는 ‘시소 게임’을 하고 있다. 파라과이(4승4무3패)와 에콰도르가 승점 16(5승1무5패)으로 골득실 차에 의해 3,4위. 반면 5위 우루과이(14점)와 10위 볼리비아의 승점 차가 4점에 지나지 않아 오세아니아 1위와 플레이오프를 갖게 되는 5위를 점령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북중미-이변은 없다 3.5장이 걸린 북중미도 마지막 3차예선을 앞두고 있다.34개 팀이 6개 팀으로 추려졌으며,2002년 본선 멤버 멕시코·미국·코스타리카 등이 2차예선에서 조 1위를 거머쥐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오세아니아-가장 험난한 여정 오세아니아에서는 반장의 티켓을 놓고 12개국이 나왔고, 호주와 솔로몬군도가 최후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1위를 차지한다 해도 남미 5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 상태. 월드컵 역사상 오세아니아 지역 팀들이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호주(74년)와 뉴질랜드(82년) 등 단 두 차례밖에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독일월드컵’ 南·北 함께가자

    중동의 ‘모래바람’을 넘어라. 한국이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들어갔다. 북한은 일본, 바레인,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 12년만의 남북대결은 불발됐다. 최종예선은 A,B 두 개조에 네 팀씩 편성돼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조 1·2위는 독일로 직행한다. 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 4위팀과 본선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설날인 내년 2월9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4번 시드의 쿠웨이트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4번 시드의 북한은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이 50%나 됐지만 조가 갈리는 바람에 남북대결은 무산됐다. 이에 앞서 북한측은 이날 조추첨을 주관한 아시아축구연맹(AFC)측에 “남북대결을 피해 한국과 다른 조에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FC는 이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신장이 좋고, 우즈베키스탄은 짧은 패스가 좋고 팀워크도 상당하다.”면서 “쿠웨이트도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뛰어난 만큼 만만히 볼 팀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최대의 ‘난적’ 이란을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기후와 시차적응을 해야 하는 중동에서의 원정경기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쿠웨이트 최종예선에 불어닥칠 모래폭풍 가운데 등급이 떨어지는 팀으로 분류되지만 유독 한국에는 천적이다. 역대전적에서 6승3무8패로 뒤졌다. 다행인 것은 지난 여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4-0으로 승리, 지긋지긋한 쿠웨이트 징크스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지난 2차예선에서는 ‘만리장성’ 중국을 다득점에서 1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최종예선 8강에 합류했다. 측면 공격수 바샤르 압둘라(27)가 공격의 키를 쥐고 있지만 젊은 미드필더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FIFA랭킹 30위로 같은 2번 시드의 이란보다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역시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역대 전적에서도 3승5무3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2무1패로 열세. 이란과 함께 중동 축구를 대표하는 사우디는 최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주춤거렸지만 2차예선에서는 14골을 넣은 반면 1골만 허용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였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을 사령탑으로 영입, 담금질을 하고 있다.2002한·일월드컵에서도 나왔고, 왼발 슈팅이 일품인 공격수 타랄 알 메샬(26)이 주의 대상. ●우즈베키스탄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한국이 앞섰다. 97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나 5-1로 이긴 것이 가장 최근 성적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당시 80∼90권을 맴돌던 FIFA 랭킹을 51위까지 끌어올리며 업그레이드했기 때문. 상승세의 이라크 축구를 잡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2차예선에서 16골을 터뜨렸지만 득점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 넓은 시야와 빠른 패스를 통해 공·수를 조율하는 미르디야랄 카시모프(34)가 돋보인다.2차예선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득점력도 있다.
  • 사우디 “골폭풍 봤지” 한국팀, 월드컵예선 앞서 경계령

    축구대표팀에 사우디아라비아 경보가 발령됐다. 국내 프로축구 명문 구단 성남이 안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 이티하드에 참담하게 무너지자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에 사우디 경계령이 내려졌다. 최종예선 1번 시드의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가운데 한 팀과는 반드시 만나게 된다. 사실 지난 7월 아시안컵 8강전에서 3-4로 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는 이란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만하게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알 이티하드 선수들이 성남을 상대로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가 됐을 경우도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이티하드는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무려 9명을 대표로 내보냈다. 이티하드는 성남전에서 모두 9개의 슛을 날려 그 가운데 5개가 골망을 가를 정도의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또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도 눈에 띄었다. 특히 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이티하드의 주장 모하메드 누르는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3승5무3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가장 최근 승부를 겨룬 지난 2000년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는 1-2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이춘석 코치는 “사우디가 최근 중동의 다른 팀에 비해 처지고 있다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면서 “최종예선 상대가 결정된 것이 아니지만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자! 2006 독일월드컵] (3) 최종예선 8개팀 전력분석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북한.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한 8개팀이다. 다음달 9일 조 추첨을 거쳐 4개팀 2개조로 나뉘어 내년 2월부터 독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각조 2위까지는 자동진출권을 거머쥐고,3위팀끼리 서로 겨뤄 이긴 팀이 북중미 4위팀과 본선티켓을 겨룬다. 아시아에는 4.5장이 배당된 셈. 8개 팀 가운데 중동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전통적으로 힘과 체력을 앞세운 중동 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인 한국으로선 사막의 최고수 이란 사우디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1∼2번 시드를 다투게 될 ‘맞수’ 일본과는 다른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가급적 (중동과)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2팀은 같은 조가 될 것 같다.”면서 “중동까지 가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등 우려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란에는 역대 전적 7승3무8패로 열세다. 특히 지난 8월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패배(3-4)는 뼈아프다. 사우디와의 역대 전적도 3승5무3패로 호각세. 바레인은 올 초 홈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2-0으로, 쿠웨이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4-0으로 눌렀다. 그러나 최근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축구 수준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고 있기 때문에 역시 주의 대상이다. 내년 2월까지 ‘모래 폭풍’을 뚫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관건. 강팀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내성을 키우는 것이 과제다.2002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축구는 한 수 아래의 팀들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치르는 ‘안방 호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내년 초 20일 정도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월드컵 이후 침체에 빠져있던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강팀들과 대결, 진정한 실력을 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