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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랑의 온도탑 ‘전국 꼴찌’

    깊은 불황 탓에 서울 시민의 2013년 초 나눔 활동이 꽁꽁 얼어붙었다. 1, 2월 모금 성적은 한 해 기부 활동이 얼마나 활발할지 내다볼 수 있는 ‘풍향계’와 같아 모금 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다. 13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작된 ‘희망 2013년 나눔 캠페인’의 서울 지역 모금액은 이날 현재 189억 4485만원으로 목표액(299억 2100만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모금 달성률이 전국 최하위이고, 목표 기금을 모두 모으면 100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63.3도에 머물고 있다. 또 모금회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함께하는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도 11일 현재 135억 5531만원이 모여 지난해 동기(194억 340만원) 대비 69%에 불과하다. 반면 다른 지역의 모금 활동은 순항 중이다. 대구, 대전, 충북, 제주지회는 캠페인 목표액을 달성해 이미 100도를 넘어섰다. 사랑의 온도탑 전국 평균 온도는 95.9도에 이른다. 모금회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모금 저조 현상에 대해 “나눔 캠페인은 풀뿌리 소액 기부 위주로 진행되는데 경기침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은 전통적으로 영세 자영업자나 일반 시민의 기부 비율이 높았는데 불황의 여파로 모금 활동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달 말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데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까 봐 우려된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다음 달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서울 사랑의 열매(02-3144-0101), 각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성금, 성품을 접수하면 된다. 또 ARS(060-700-113)를 통해 건당 2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年소득 6700만원 가구도 올부터 국가장학금 혜택

    年소득 6700만원 가구도 올부터 국가장학금 혜택

    올해부터 연간 소득이 6703만원 이하 가구의 대학생 자녀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 예산안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확충되면서 ‘2014년에 소득 8분위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1년 빨리 이행되게 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2013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교과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2조 2500억원으로 책정하고 지난해 3분위까지이던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급 대상을 7분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장학금 예산 총액은 지난해(1조 7500억원)의 1.6배에 이른다. 우선 소득별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안의 지급 대상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득 1~7분위까지’에서 8분위가 추가됐다. 소득 8분위는 한 가구의 연간 소득이 6703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소득별 지원액도 올랐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450만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1분위는 315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450만원은 국공립대 등록금 평균단가다. 2~6분위도 정부안보다 22만 5000~65만 5000원씩 인상돼 270만원(2분위)에서 90만원(6분위)으로 조정됐다. 7분위와 새로 수혜 대상에 포함된 8분위는 67만 5000원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saf.go.kr)에서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단 대학등록금을 낸 뒤 신·편입생을 위한 2차 신청기간(3월)에 해도 된다. 재학생의 경우 Ⅰ유형을 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해 평균 B(100점 환산 시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커버스토리-짝퉁 코리아] 카탈로그도 제작 ‘기업화’… 새벽엔 오픈마켓서 은밀한 거래

    [커버스토리-짝퉁 코리아] 카탈로그도 제작 ‘기업화’… 새벽엔 오픈마켓서 은밀한 거래

    #지난해 6월 500억원대 짝퉁 명품을 밀수, 제작해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김태희 가방’처럼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짝퉁 제품을 소개하는 자체 카탈로그까지 제작,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51·여)씨 등 3명은 유명 상표가 부착된 명품을 위조한 가방 등 짝퉁 5만여점을 중국에서 밀수하거나 국내에서 제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이태원과 남대문시장, 부산 등 전국의 소매상에 뿌렸다. 국내 짝퉁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소규모 구멍가게식으로 운영되던 짝퉁업체들이 이제 제조와 판매, 영업 등으로 세분화하면서 규모가 수백억원대로 커지고 기업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위조 상품 시장 규모는 약 27조 4000억원에 이른다. 또 유통되는 위조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짝퉁 명품을 비롯해 가짜 석유와 양주,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등 수많은 분야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짜라는 것을 모르고 속는 때도 있고 알면서도 진품보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관세청이 최근 5년간 가짜 가방과 시계 등의 밀반입을 적발한 건수는 1528건(2조 2074억원)에 달한다. 2008년에 328건(3407억원), 2009년 325건(7117억원), 2010년 319건(2704억원), 2011년 231건(3371억원), 2012년 225건(5475억원)이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로 홍콩이나 중국 쪽에서 짝퉁 제품들이 많이 들어온다”면서 “수법이 교묘해져 육안으로 봐서는 진품과 구별이 쉽지 않아서 수출입 자료나 돈거래 등을 통해 정상적인 수입인지를 식별한다”고 말했다. 불법으로 제조된 가방과 옷, 시계 등이 다양한 채널로 유통돼 소비자들을 유혹 중이다. 거래 수법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차명계좌, 퀵서비스 등 온갖 수법이 동원되고 판매책 간에도 서로 신분을 숨기는 등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짝퉁 상품의 단속이 뜸해지는 새벽 시간이면 가짜 해외 유명 명품이나 스포츠 브랜드 등이 버젓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거래된다. 유럽 명품뿐 아니라 해외 스포츠 브랜드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짝퉁 제품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주로 거래되는 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다. 오픈마켓이 자구노력의 하나로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짝퉁 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피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정신수 서울세관 조사관실 계장은 “상표법 위반 제품들은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다가 최근에는 블로그나 카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일명 ‘폐쇄몰’(회원제로 운영되는 블로그나 카페,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되는 경우에는 접근이 차단돼 단속하기가 더욱 어렵다. 정 계장은 “짝퉁 제품을 팔 때 그들만이 쓰는 은어가 있다”면서 “‘이미테이션’이나 ‘SA급’ 등의 은어는 검색을 통해 단속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은어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술집에서 판매되는 양주도 마찬가지다. 국내 양주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짜 양주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조직적인 규모의 가짜 양주 제조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업소에서 남은 술을 섞어 파는 식의 소규모 유통은 성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업체에서 매년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첨단 위조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짝퉁 근절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도 짝퉁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40% 정도다. 이는 세계 평균인 42%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선진국 평균 수준인 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치인 27%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2011년 불법 소프트웨어에 따른 손실액은 약 351억원에 달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관계자는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10%만 줄여도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면서 “소프트웨어가 국내 산업 발전의 초석인 만큼 불법복제를 줄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짝퉁이 판치는 것은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짝퉁을 사는 이유와 사정은 제각각이었지만, 짝퉁 구매가 과시욕을 위한 합리적 소비라고 강변한다. 대부분의 짝퉁 구매는 진품보다 싸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한다. 자동차용 유사석유를 가끔 쓴다는 이모(39·경기 수원)씨는 “일반 주유소 휘발유보다 유사석유가 ℓ당 400~500원이 싸다”면서 “한 달이면 최소한 15만원 이상은 아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험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씨는 “차도 10년 이상 타서 낡았고 어차피 몇 년 더 타다가 폐차시킬 텐데 문제가 있느냐”면서 “주유할 때 담배만 안 피우면 사고 날 확률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도 짝퉁 구두를 샀다는 회사원 이모(31)씨는 “어차피 요즘 구두는 닳고 해져서 산다기보다 기분 전환의 이유로, 또 신고 있는 게 싫증이 나서 사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품질은 좀 떨어지지만 국산 구두 한 켤레 값으로 검증받은 디자인의 구두를 두세 켤레 살 수 있으니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리만족형도 많다. 주부 임모(41)씨는 “200만~300만원 하는 루이비통이나 구찌 가방을 사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짝퉁을 사기 시작했다”면서 “20만~3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나도 남들처럼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른바 짝퉁 구매는 명품이 갖는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명성을 갖고자 하는 허영심과 과시욕 등의 사회심리 현상”이라면서 “짝퉁이 사라지려면 정부의 철저한 단속과 소비자들의 그릇된 인식이 바뀌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회전車 과태료 5만원 강서구 집중지도·단속

    서울 강서구는 올해부터 지역 전체가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3월 말까지 집중 계도와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매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현행 법규상 자동차 공회전은 휘발유 자동차 3분, 경유 자동차는 5분을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온도가 5도 미만이거나 25도 이상에서는 10분 이내에서 허용되고, 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정비 중인 자동차는 제외된다. 구는 먼저 차고지, 노상주차장, 학교위생정화구역 등 기존 공회전 제한구역 222곳을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특별관리한다. 5개반 11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계도와 단속을 펼친다. 주정차단속원 12개조 24명은 도로상 공회전 차량에 대해 집중 지도 단속업무를 수행한다. 공회전 차량 운전자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17만 7000대의 등록차량이 공회전 10분을 줄일 경우 연간 177억원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237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미혼모 “평균 1300만원 빚”… 양육포기 늘어

    미혼모 “평균 1300만원 빚”… 양육포기 늘어

    입양 절차를 까다롭게 한 입양특례법이 지난해 8월 이후 시행되면서 아이를 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미혼모가 늘고 있다. 복지단체가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홀트아동복지회는 9일 이달부터 미혼모 62명에게 매달 20만원씩 연간 1억 4800만원을 지원하는 ‘행복 나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홀트아동복지회에 직접 상담을 요청했거나 지역 주민센터, 사회복지기관 담당자의 추천을 받은 미혼모 중에서 선정한다.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는 미혼모가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기간은 1년이다. 복지회가 기저귀 등의 육아용품이 아닌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복지회 측은 “미혼모들이 대부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양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개정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입양을 포기한 채 아기를 버릴 우려가 커져 현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2011년 조사에 따르면 미혼모들은 자녀 양육 때 어려운 점으로 양육비, 교육비 등의 비용 부담(6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양육 미혼모의 46.0%가 빚을 지고 있으며 평균 부채 규모는 1300만원이었다. 월평균 총소득은 78만 5000원에 불과했다. 사회적 편견 탓에 가족 등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 어렵고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의 친아버지에게 지원을 요구하기도 힘들다. 이처럼 양육 문제로 미혼모들이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나 입양 절차는 더욱 까다로워졌다. 현 입양특례법은 입양을 신고제에서 법원 허가제로 바꿨으며 입양에 앞서 친부모는 입양아가 추후 자신의 출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등록부에 출생 신고를 해야 한다. 입양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을 개정한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아동 보호를 위해 법을 개정하면서 신생아 유기 등의 부작용은 더 커졌다. 지난해 8월 이후 ‘베이비박스’(키우기 어려운 아기를 몰래 놓고 가는 곳)가 마련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버려진 아기는 무려 42명이나 됐다. 법 시행 전에는 매달 2∼3명의 아기만 유기됐지만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25세 이상 미혼모에게 월 7만원을 지원하고 5세 이하의 자녀가 있을 경우 5만원을 추가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지원이 너무 적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정부는 국내 미혼모 수가 얼마인지 정확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정책연구원의 분석에 따라 18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의 수를 2만 6034명(2010년 기준)으로 추산할 뿐이다. 허난영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수급자 선정 때 부양 의무자 기준을 제외해 주거나 정부가 미혼모에게 양육비를 지원한 뒤 미혼부에게 양육비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실효적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로스쿨 학비만 6000만원 서민이 낼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처럼 인권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사법고시 준비생 박신형(22)씨는 저녁 늦게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좁은 방에 앉아 두툼한 ‘민법’ 책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가정 형편 탓에 대학을 나오지 못했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위한 인권 변호사를 꿈꿨던 박씨는 3년 앞으로 다가온 사법고시 폐지 시한 때문에 마음이 급해졌다. 급한 마음은 좀처럼 잡히질 않는다. 사시 합격 5년 계획을 세웠던 그에게 세상은 가혹했다. 공부와 함께 생활도 해야 하는 김씨는 “한두 차례 시험에 떨어져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2016년이 마지막이라니…”라면서 “이제 꿈도 희망도 접고 그냥 자동차 정비 기술이나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희망의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 생활고를 걱정하는 사람은 희망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고졸 출신의 인권 변호사에서 대통령에까지 오른 노무현 대통령, 21살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7년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박영립 변호사 같은 고졸 신화도 사라지고 있다. 학력 제한이 없는 사법고시가 2017년에 폐지되기 때문이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대학원이라서 대학 졸업장은 필수가 됐다. 또 다른 ‘과거급제’인 외무고시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로스쿨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2년 사립대 로스쿨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2075만원에 달한다. 공립대 등록금(415만원)의 5배, 사립대(737만원)의 3배가 넘는다. 3년 동안 최소 등록금만 6000만원이다. 이는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로스쿨이 부와 권력의 대물림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로 완화된 자격시험으로 ‘로스쿨 사교육’만 잘 받으면 사법고시보다 훨씬 손쉽게 신분 상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9~2011년 로스쿨에 입학한 학생 10명 중 4명(39%)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이며 그중에서도 1명(10.4%)은 서울 강남 3구(강남, 송파, 서초) 출신이었다. 반면 전국 234개 시·군·구에서 3년간 로스쿨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않은 지역은 150곳이나 됐다. 이호선 국민대 법학부 교수는 “로스쿨이 교육 수혜층인 소수를 위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국내 로스쿨의 폐쇄성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예비시험, 독일 법과대의 무상교육, 미국의 예외적 기회 부여 등 다양한 우회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인 병실, 삼성서울 48만 vs 단국대 8만원… 교육상담료, 서울대 1만 vs 경희대 13만원

    1인 병실, 삼성서울 48만 vs 단국대 8만원… 교육상담료, 서울대 1만 vs 경희대 13만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상급 종합병원들 사이에 적게는 2배, 많게는 1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한국소비자원은 44개 상급 종합병원의 ▲상급 병실료 차액(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인실을 기준으로 1~5인실과의 병실료 차액) ▲초음파 진단료 ▲양전자 단층(PET)촬영료 ▲캡슐 내시경 검사료 ▲교육 상담료 ▲진단서 등 6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9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평원의 조사 결과, 1인실 병실료 차액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각각 48만원으로 , 가장 싼 단국대병원(8만원)의 6배에 달했다. 2인실은 가장 비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21만 5000원으로 가장 싼 인제대 부산백병원(5만원)의 4.3배였다. 갑상선 초음파 진단료는 고려대병원(20만 2000원)이 조선대·전북대병원(9만원)의 2.2배, 유방암 초음파 진단료는 이대목동병원(21만 3000원)이 순천향대병원(7만 4900원)의 2.8배였다. 양전자 단층촬영 진단료는 전신촬영의 경우 90만원(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155만원(길병원)까지, 몸통촬영의 경우 79만원(길병원)에서 127만 5000원(고려대병원)까지 분포했다. 촬영장치가 탑재된 캡슐을 삼켜 위장 내부를 살펴보는 캡슐내시경 검사비는 수입재료의 경우 최대 1.9배, 국산재료의 경우 1.7배 차이가 났다. 1회 당뇨병 교육 상담료는 5000원(강북삼성병원)에서 5만 9000원(이대목동병원)까지 최대 11.8배차였으며 여러 차례 이뤄지는 교육 상담료는 1만원(서울대병원)에서 13만 8000원(경희대병원)까지 최대 13.8배차였다. 정신지체·발달장애아의 장애진단서는 1만 5000원에서 4만원, 3주 미만 상해진단서는 5만원에서 12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가격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MRI(자기공명영상), 임플란트 등까지 공개 항목을 늘리고 하반기에는 종합병원까지 대상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센터폴 다음달 8일까지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오픈 행사를 펼친다. 다운재킷과 바지 등 의류는 30%, 기타용품은 2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흠집으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건오징어(400g·5~7마리)를 정상 상품보다 30% 저렴한 9800원에 판매한다. 평소 행사 물량 대비 3배 정도 많은 15t가량을 준비했다. ●한샘 전국 5개 플래그샵과 80여개 대리점에서 새달 8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상품은 물론 겨울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신제품 소파까지 총 44개 품목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베네타 침대’를 23% 저렴한 93만원(퀸사이즈)에 구매할 수 있다. 데일리 식탁세트는 20% 할인된 39만 9000원이다. 아울러 아동용 소형 수납가구 ‘샘키즈 미니’ 출시를 앞두고 14일까지 인터넷몰(www.hanssemmall.com)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 500명에게 샘키즈 소형 수납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ABC마트(www.abcmart.co.kr) ‘겨울상품 총결산’ 세일을 27일까지 벌인다. 부츠와 방한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호킨스의 발열내의인 ‘히트브레스’를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반스 의류 전 품목과 유명 브랜드 가방 2만 5000점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까사미아 20일까지 새해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밀튼 시리즈, 트리에 시리즈, 글래머 시리즈 등의 가구를 10% 할인한다. 또 겨울 소품 특가전을 통해 다양한 침구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며, 한정수량 시계를 전 품목 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베페 미리보는 프리베이비페어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베페몰(www.befemall.co.kr)에서 참가 업체들의 상품들을 미리 소개하며,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당일 합산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참가업체의 용품을 엄선해 구성한 베페선물팩도 증정한다. ●코퍼스트(www.e-place.co.kr) 고유가 시대와 경기 불황을 맞아 중고 난방기(라디에이터)를 3월 31일까지 최대 30%까지 싸게 판다. 추청 제품인 ‘뉴보마네’는 기존 난방기보다 성능이 향상됐으며, 산뜻한 디자인에 24시간 예약 타이머가 장착돼 원하는 시간에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3단 소비전력 조절기능이 있어 전기절약에도 좋다. ●농심 22일까지 제18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7~45세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접수를 받으며 활동 기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이다. 주부모니터가 되면 매장조사, 설문조사,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농심 제품 품질 및 서비스 평가,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기간 소정의 활동비와 농심 제품이 제공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 다음달 28일까지 100% 당첨 이벤트를 펼친다. 새해 한정 메뉴인 ‘치즈 랍스터&석류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면 홈페이지용 응모권을 제공한다. 1등(1쌍)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캐나다 여행권, 2등(7명) 아이패드 미니(16GB), 3등(20명)에게는 식사권을 증정한다. 응모자 전원에게 아웃백 인기 애피타이저 쿠폰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3월 6일 홈페이지 발표. ●국순당 국순당 모니터요원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로, 술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단 월 1회 저녁 정기모임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되면 2~4월 3개월간 우리술 개발을 위한 맛과 향을 평가하고, 우리 술과 어울림 안주에 대한 시식 및 의견 개진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정기모임 참석 시 월 5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서류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sdb.co.kr) 참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0일까지 ‘럭키백’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연초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음료 무료쿠폰 3장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머그, 컵받침 등의 추가 제품을 무작위로 넣은 럭키백을 판매하고 있다. 럭키백은 32~62%의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5000개 중 400개에는 10만원 상당의 제품이 들어 있다. 구매 시 내용물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없으며 판매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구인구직] ●국토해양부 25일까지 일반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외항상선 3급 해기사 단기양성 과정(오션폴리텍)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토부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위탁, 전액 국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6개월의 이론 교육과 1년의 승선 실습을 마치면 3급 항해사 또는 3급 기관사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eaman.or.kr) 또는 전화 (051)620-5774.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 시스템 운영, 사법부 업무시스템 개발 및 운영 관리할 전산서기보(9급) 7명을 모집한다. 18세 이상자로 정보처리 직무분야 산업기사 또는 전자 직무분야 전자계산기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원서접수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사운영심의담당실(02)3480-1769. ●코레일유통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고졸 및 장애인 등 취업보호 대상자도 포함된다. 경력직은 유통분야 마케팅 기획분석과 상품기획, CS혁신, 정보처리관리 전문가로 7년 이상 경력자로 제한된다. 원서 접수는 17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orailretail.saramin.co.kr). ●울산 남구 대외협력분야 계약직 공무원(서울사무소 근무)을 남녀 각 1명을 뽑는다. 채용기간은 2년으로 업무능력 및 성과에 따라 5년 범위 내 연장 가능. 2012년 1월 1일부터 최종 면접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시로 등재. 원서접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 총무과 인사교육계(052)226-5451.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일반직(6급) 1명을 채용한다. 시보 기간(6개월) 근무성적을 평가해 ‘적격’ 판단시 정규직으로 발령낸다. 원서접수는 15일까지. 경영지원부 채용담당자(02)2087-8933.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예산 및 결산업무 보조인력 1명을 뽑는다. 계약기간은 12월 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회계·행정·전산분야 관련 전공자 및 한글·엑셀 능숙자 우대. 원서제출은 13일까지. 접수는 우수인재채용시스템(www.kfda.go.kr/employment). ●재외동포재단 일반행정(대리급) 계약직 3명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1년으로 재단사정에 따라 연장 가능하고,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정규직으로 채용 가능. 원서접수는 16일까지. 온라인(www.korean.net)으로 접수한다. ●국민권익위원회 기간제근로자(공용차량 운전·민원상담·온라인 홍보)를 채용한다. 계약 기간 12월 31일까지. 민원상담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민사법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등. 온라인 홍보는 시각디자인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서 뉴미디어 홍보 경력 2년 이상 등. 원서접수는 11일까지 운영지원과(02)360-2663. ●기술표준원 사무행정 업무보조 및 지원, 산업표준·제품안전·시험인증 관련정책 자료수집과 행정지원 보조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한다. 고교 이상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로 즉시 근무가능자. 비서업무 유경험자 및 사무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원서접수는 15일까지. 지원총괄과(02)509-7209. ●교통안전공단 6~7급 행정직, 기술직 및 6급 연구교수직 신입사원과 4~5급 기술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신입사원의 경우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경력사원은 우편(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76 교통안전공단 인재양성처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KT엠엔에스 경영관리, 마케팅·영업관리 부문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15일까지 홈페이지(ktmn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신공영 건축, 건축공공영업, 기계, 전기, 법무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11일까지 홈페이지(www.hanshinc.com)에서 해야 한다. ●GS파워 발전설비 운영, 인사·교육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1일까지 홈페이지(www.gspower.co.kr)에서 할 수 있다. ●GS네오텍 건축전기, CDN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gsneotek.co.kr)에서서 13일까지 받는다. ●오덱 구매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이나 이메일(ORDEG@ordeg.co.kr), 또는 우편 및 방문(서울 중구 소공동 50번지 OCI빌딩 12층 오덱 경영관리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쿠쿠전자 해외영업, 회로설계, 지식재산권관리, 유통기획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4일까지 이메일(recruit@cuckoo.co.kr)이나 우편(경남 양산시 교동 91번지 경영지원팀 인사담당자)으로 할 수 있다. ●우전앤한단 연구개발(R&D), 마케팅, 신사업 등 8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13일까지 이메일(jhjung@woojeon.co.kr)로 접수하면 된다. ●동아지질 토목 및 기계, 전기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이메일(cwhan@dage.co.kr 또는 kbshin@dage.co.kr)이나 우편(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1033-2 통합지원팀(3층) 인사담당자)으로 10일까지 해야 한다. ●유니셈 고객지원(서비스), 연구개발(기구설계), 재무팀, 구매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13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쿠팡 경영지원, 디자인, 영업 등 8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11일까지 온라인(coupang.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반디앤루니스 인사총무, 전산개발 등 6개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11일까지 홈페이지(www.bandinlunis.com)에서 해야 한다. ●좋은책신사고 이러닝사업, 출판기획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5일까지 홈페이지(www.sinsago.co.kr)에서 할 수 있다. ●세화아이엠씨 기획, 재무(회계), 도면관리/설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옥동 881-10번지 세화아이엠씨)으로 15일까지 받는다. ●제너시스BBQ 외식 브랜드 BBQ 프리미엄 카페를 운영할 외식전문가 50여명을 채용한다. 점장, 조리장 등의 푸드마스터와 메뉴 기획개발자 등 총 2개 부문이다. 메뉴 개발 기획자는 일식과 양식요리 전문가들이 지원할 수 있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bbq.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insa@bbq.co.kr)로 발송하면 된다. [교육소식] ●국립과천과학관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우유과학 체험교실’을 연다. 올해 4회째로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체험교실은 우유 목장교실, 체험교실, 건강교실로 구성돼 있다. 과학관 입장 관람객에 한해 무료이며, 전체 체험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서울과학관 이달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사이언스 매직퍼포먼스 ‘판타스틱 스노우맨!’을 선보인다.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누의 나라 요정 ‘루나’와 마술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꾸러기 ‘스노우맨’의 유쾌한 이야기로 구성된 창의 체험 마술공연이다. 마술을 통해 각종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평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02)747-2505. ●서울사이버대 오는 17일 오후 7시 본교 4층 차이콥스키홀에서 석지영 하버드 법학대학원 종신교수의 특강을 개최한다. ‘SCU 일류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사이버대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석 교수는 하버드 법학대학원의 아시아계 최초의 여성 종신교수로 임명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와 실험적인 교육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강 신청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apply.iscu.ac.kr). (02)944-5000. ●서울학부모지원센터 겨울방학 중 다양한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되는 ‘나를 찾아 떠나는 내적 여정’은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부모로서 역할과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 증진법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인터넷(parents.sen.go.kr)에서 할 수 있다. ‘부정적 감정 다루기 심화 과정’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감정적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탐색해 보고 자녀와의 갈등을 바람직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새학기 학습전략 설명회 입시전문 업체들은 오는 3월 새학기에 대비해 예비 중·고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전략 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예비 중학생이 알아야 할 과목별 공부 방법, 목표설정에 따른 중학교 3년간 학습전략 등을 설명한다. 13일 대전, 19일 광주, 27일 청주에서 열린다. 신청은 인터넷(www.mbest.co.kr)에서 하면 된다. 대입전문업체 이투스 청솔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2014 대입 재수 상위권 도약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달라진 2014학년도 대입제도를 심층 분석하고 재수생을 위한 상위권 도약 핵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 학교장은 딸에게 임용 최고점, 이사장은 금품 받고 교사 채용

    교장이 교사 채용시험에서 딸에게 최고점을 주고 이사장이 조카며느리를 채용하는 등 서울시내 사립학교의 부실 운영이 적발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입시학원을 통해 중·고교 교사를 채용한 학교 이사장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11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학교 교원 부당채용, 내부문서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A학원 재단은 운영 중인 중·고교 교원 16명을 채용하면서 시험출제, 감독, 채점 등 채용업무 과정에서 학교장을 따돌린 뒤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처리했다. 임용도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들이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과부는 A학원 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B여자정보산업고 교장은 면접시험과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주고 영어교사로 임용했다. 이 교장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에게는 최저점수를 줬다. 교과부는 B고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대거 적발됐다. 성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근무가 불가능한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월 125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았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방치했고, 705개 사립 유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조차 받지 않았다. 교원 직무연수 중 출장으로 출석률(80%)을 충족하지 못한 교원 18명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는가 하면 연가·병가·공가 기간 중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수령한 교원들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곽노현(복역 중)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난해 말 사임한 송병춘 전 시교육청 감사관을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송 전 감사관은 2011~2012년 비공개 대상 정보인 C사학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 결재문서 등을 언론과 서울시의회 등에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月 12만원→15만원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이 오는 15일부터 매월 3만원씩 오르고,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각종 보상금과 수당도 각각 4%가량씩 인상된다. 정부는 8일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은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매달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또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4% 인상하는 독립유공자예우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심의·의결했다. 4·19혁명 공로자에 대한 보상금을 새로 만들어 다달이 15만원을 지급하고, 국가유공자 보상금과 6·25전몰군경자녀수당을 각각 4% 인상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했다. 고엽제후유증 환자와 고엽제후유증 2세 환자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각각 4% 인상하는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통과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할인 가능한데 굳이 정가구입 ‘수상한 포돌이’

    통합 112신고 시스템 표준화 개선 사업의 하나로 순찰차에 태블릿PC 보급을 계획 중인 경찰이 일반적인 할인가를 포기하고 굳이 제값을 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통과된 예산안대로 사업비가 집행되면 세금 6억 4000만원이 낭비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모바일 신고 시스템 구축 사업에 24억 4700만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대당 75만원짜리 삼성전자의 태블릿PC 2448대를 구입하는 비용(18억 3600만원)과 기타 부대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모바일 신고 시스템이란 순찰차와 112 신고 센터가 태블릿PC를 통해 현장 사진과 신고 음성 녹취 파일 등을 신속히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오원춘 사건’ 등 범죄 신고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이 추진됐다. 경찰은 이렇게 구입한 태블릿PC를 운영 중인 순찰차 3644대 중 2448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예산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로부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태블릿PC 구입 시 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음에도 모두 제값을 주기로 한 계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예산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경찰이 구입하기로 한 삼성 갤럭시탭은 대당 가격이 75만원이지만 현재 2년 약정 할인을 받으면 48만 7400원에 살 수 있다. 경찰 계획대로 2448대를 살 경우 6억 4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할인 가격을 적용하면 통신 요금 3만 1000원을 감안해도 계획보다 1107대 더 많은 3555대까지 구입할 수 있다. 치안 수요에 따라 1급지 순찰차 2458대에만 일부 보급 예정이었던 것을 2급지(538대)와 3급지(648대)로도 확대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의 계약 정책이 일관적이지 않아 출고가를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할 수밖에 없었고 국회에서도 이를 인정해 예산을 다 통과시켜준 것”이라면서 “가격의 유동성을 감안해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 패드 같은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 추가적인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그동안 경찰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해왔던 관행과도 맞지 않는다. 경찰은 80만원대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2년 약정 계약을 통해 따로 기기값을 내지 않고 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단돈 만원의 신년음악회

    새해 문화나들이를 활기찬 신년음악회로 시작해보자. 지역 공연장에서 준비한 공연은 저렴하기까지 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전통음악으로 장식한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을 마련했다. 연출을 맡은 윤중강 국악평론가는 서울의 사계절을 전통예술의 歌(가), 舞(무), 樂(악), 戱(희)로 표현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달한다.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 조창훈 명인의 대금 독주, 남사당줄꾼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이애주 명무의 태평춤까지 전통예술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만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취타’와 ‘아리랑 환상곡’(최성환 작곡), 서울시무용단의 ‘태평성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등도 준비했다. 1만~5만원. (02)399-1114.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12~13일에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12일 오후 6시에는 지휘자 김남윤이 이끄는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류정필, 바리톤 김진추가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친숙한 오페라 음악을 들려준다. 13일 오후 4시에는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5번’, 하이든 플루트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곡을 연주한다. 2000원~1만원. (02)2289-5401. 대구시향은 11일 오후 7시 30분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왈츠와 폴카로 장식한 신년음악회를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안넨 폴카’와 ‘트리치-트라치’,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등을 준비했다. 상임지휘자 곽승, 소프라노 이윤경과 테너 강현수가 참여한다. 1만원. (053)606-6313~4.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대전시향과 11일 오후 7시 30분에 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등 힘이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1만~5만원. (042)610-2222.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은 12일 오후 5시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의 신년음악회 ‘더 퍼스트 에볼루션 2013’을 연다. 양방언은 이날 음악회에서 그가 작곡한 게임 주제곡을 처음 선보이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곡 ‘프론티어’, 1997년에 발표한 ‘윙스 오브 미라지’ 등을 선사한다. 5만~8만원. (031)260-3355.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동계스페셜 올림픽 입장권으로 모든 경기 관람

    동계스페셜 올림픽 입장권으로 모든 경기 관람

    코레일이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입장권 판매를 자청하는 것은 물론 경기를 관람하는 승객에게는 철도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코레일은 대회 입장권인 스페셜 패스를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입장권 한 장으로 개·폐막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면서 “경기 관람과 함께 주변 관광지 시설물을 이용한다면 1만원으로 최대 1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패스에는 정선레일바이크, 바다 열차,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송어 축제 등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20여종의 쿠폰이 함께 수록돼 있다. 강릉 오죽헌 등 강원도 주요 관광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해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에는 강릉역~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왕복하는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도교통과 홍보·마케팅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8억!…사상 최고가 참치,초밥 가격 보니

    참치로 널리 알려진 참다랑어가 일본에서 사상 최고가인 1억5540만엔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8억7445만원이다. 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최대 수산물 시장인 도쿄 츠키지 어시장 경매에서 참다랑어 한 마리가 1억 5540만엔에 거래됐다. 아오모리현 오마에서 잡힌 이 참다랑어는 222kg으로, 1kg당 70만엔(약 844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최고가의 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시장 관계자들 역시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과열된 경쟁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흔히 ‘오마 참치’로 유명한 이 참다랑어는 츠키시시장에 본점을 둔 초밥 체인점인 ‘스시잠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사 사장 기무라 기요시가 구매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경매에서도 최고가로 참다랑어를 사들였다. 기무라 사장 “좋은 상품을 구해오라는 고객들의 요구도 있었다.”면서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요무라사는 사들인 참다랑어를 본점에서 해체해 접시(초밥 2점)당 평소 가격인 128~398엔(1543~4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원가는 접시당 약 4만∼5만엔(48만∼60만원)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낌없이 주는 환경미화원 12명, 1385만원 기부

    아낌없이 주는 환경미화원 12명, 1385만원 기부

    매일 차가운 새벽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구청 곳곳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12명이 3년 동안 틈틈이 재활용 작업으로 모은 13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온 사실이 알려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중구청 위생원실 김용화(43) 반장 등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한달에 120시간을 일해 80만원을 버는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다. 이들은 구청 광장, 화장실, 복도, 계단 청소와 청사 내벽 먼지 및 얼룩 제거 등의 기본 업무를 마친 다음 나머지 시간을 쪼개 재활용 작업을 벌였다. 환경미화원들에게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하는 간식비는 어떻게 보면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혜택이었다. 한달 동안 쉬지 않고 재활용 작업을 벌여도 12명이 대기실에서 타 마실 수 있는 커피를 구매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환경미화원들은 2010년 초부터 일반 쓰레기통에서도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기로 마음먹었다. 재활용품 시세가 높아지면 간식비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 구청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쏟아 놓고 안에 담긴 병과 캔, 플라스틱을 분리해 낸 다음 다시 2차로 종이 등을 재분류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30개 이상의 부서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민원인이 버리는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하려면 반나절이 걸린다. 하지만 환경미화원들은 묵묵히 일했다. 오히려 여유가 생긴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를 꾹꾹 눌러 담아 연간 700여만원에 달하는 중구청 종량제 쓰레기 봉투 구입 비용을 줄였다. 반대로 한달에 1t도 안 되던 재활용품은 2t으로 늘어났다. 재활용품을 처리하면서 생긴 돈은 월 30만원으로 늘었다. 2011년 연말이 되자 2년 동안 계좌로 모은 돈이 800만원이나 됐다. 환경미화원들은 처음에는 이 돈을 나눠 가질 생각이었지만 김 반장이 “우리는 일을 할 수 있어 몇 푼이라도 받으니 아예 돈을 못 버는 사람에게 모두 주자”고 말하자 마음을 바꿨다. 그해 12월 중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 2012 따뜻한 겨울 보내기’ 행사에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어렵게 모은 585만원을 같은 행사에 냈다. 김 반장은 “가끔 민원인들이 청소하는 우리를 보며 무시하고 심지어 욕까지 할 때는 서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부를 한 뒤로는 마음이 좀 더 푸근해졌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연이은 기부와 예산 절감 소식을 접한 최창식 중구청장도 최근 이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이런 분들이 중구에 있다는 것만 해도 마음이 든든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김 반장은 3일 별다른 내색 없이 다른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오전 6시까지 출근해 구청 본관 3층 바닥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일을 한 뒤 직접 화장실을 돌아보며 점검했다. 김 반장은 “우리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일할 때 느끼는 설움은 잊을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재활용 처리장에 쓰레기가 들어오면 동료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돈 들어왔다’고 외치는 재미로 일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병 봉급 20%↑ 병장 12만 9600원

    사병 봉급 20%↑ 병장 12만 9600원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평균 2.8% 올랐다. 대통령 연봉은 3.3% 인상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올해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면서 “공무원 보수는 봉급과 수당을 더한 총액 기준으로 각 직급별, 호봉대별로 평균 2.8% 올랐으며 군 사병 봉급은 현실화를 위해 20%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3.5% 인상보다 0.7%포인트 줄었다. 대통령의 연봉은 1억 9255만 3000원으로 지난해 1억 8641만 9000원보다 613만 4000원 올랐다. 그러나 매달 따로 받는 직급보조비 320만원, 정액급식비 13만원 등을 더하면 2억 3251만 3000원이 된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 4927만 5000원이지만 직급보조비 등을 더하면 1억 7147만 5000원이다. 장관급은 총 1억 2621만원(연봉 1억 977만원), 차관급은 1억 1956만 5000원(연봉 1억 660만 5000원)을 받게 된다. 한편 군인 월급은 이등병이 9만 7800원, 일등병은 10만 5800원, 병장은 12만 9600원으로 각각 20%씩 올랐다. 직급보조비 등 고정수당은 특별히 오르지 않았지만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수산부문 공무원, 고압·고열, 유해물질 등에 노출되는 여건에서 근무하는 실무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부 수당을 신설했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국내 출장 때 실비용에 미치지 못하는 4만원의 국내 숙박비 상한액을 5만원으로 올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LG “협력업체서 경조금 안 받는다”

    LG그룹 임직원은 협력업체로부터 경조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LG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사와 관련한 금품을 받지 않도록 사내 윤리규범을 변경, 올해부터 전 계열사에 엄격히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경제민주화 분위기에 따라 ‘윤리경영’을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5만원 이상의 경조금을 받는 경우 각 계열사 윤리사무국에 신고해야 했으며,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5만원 이내는 별도의 신고 없이 받았다. 그러나 윤리규범 변경에 따라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아예 한 푼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LG의 각 계열사는 이런 취지를 담은 공문을 모든 협력업체에 전달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LG는 또 전무급 이상 임원진부터 ‘작은 결혼식’을 실천하기로 했다. 결혼식 장소로 특급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피하고 하객 규모와 예물도 최소화해 검소하게 치르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임원 자녀의 결혼식을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는 것도 전면 중지했다. LG 관계자는 “예식장을 이미 예약한 경우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조사 관련 규정의 강화와 작은 결혼식 실천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LG 측은 전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정도 경영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면서 “협력회사가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임직원의 반응은 엇갈린다. LG 계열사 관계자는 “경조사 금지라는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협력업체 사람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덜 느끼지 않겠느냐”고 환영했다. 반면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는 좋지만, 잘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혼의 한 직원은 “뜻에는 공감하지만 규정을 잘 모르고, 성의라며 건네주는 적은 액수의 경조금이라도 받았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어떡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보수 들여다보니

    공무원 보수 들여다보니

    많은 돈을 벌겠다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5년 전, 9급 공무원에 입직한 나꼼꼼(32)씨는 박봉에 푸념한다. 3년 전 결혼해 예쁜 아이도 낳았고, 주변에서는 ‘철밥통’이라 부르며 시샘 반, 부러움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건만 속은 타들어간다. 9급 5호봉인 나씨의 기본급은 146만 9800원으로 지난해보다 4만 6800원 올랐다. 여기에 정근수당 50%, 명절수당 120%와 매월 나오는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10만 5000원, 가족수당 아내 4만원, 아이 2만원 등 6만원을 더해 연봉 개념으로 따져야 237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56만 1600원 오른 셈이다. 매월 시간외 근무수당 10만~20만원과 연초 성과상여금 100만원 안팎을 더해야 빠듯하게 살림이 가능하다. 그래도 출근해 꼼꼼히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인을 만난다. 나씨는 공무원이니까. 정부가 3일 발표한 공무원 보수를 보면 하위직은 여전히 짜다. 그나마 5급 공채로 들어온 사무관은 나씨처럼 5년쯤 지나면 기본급 240만원에 정근수당, 매달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25만원이 나오니 연봉은 3864만원 남짓이 된다. 다만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학비보조수당이 나오고, 위험직무수당 등이 별도로 나온다. 또 소속기관별, 근속연수별, 부양가족별로 사용할 수 있는 액수는 다르지만 도서, 안경, 등산화 등을 구입할 수 있는 1년 30만~50만원 정도의 복지카드가 있다. 행안부 한 주무관은 “정년이 보장되고, 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직업임에는 틀림없지만 당장 박봉으로 살림을 꾸려가야 하니 팍팍한 것은 분명한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통령, 장·차관 등을 민간업체 임원들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올해 받는 총연봉은 2억 3251만원이다. 지난해에는 2억 2637만원이었다. 장관급은 1억 262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0만원 많아졌다. 차관급은 1억 19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0만원 많아진 셈이다. 이번 보수·수당 규정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군인 사병월급과 각종 수당 신설이다. 일병에서 병장까지 모두 20%씩 올랐다. 어차피 쥐꼬리지만 그나마 현실에 근접했다. 또 헌병대 소속 군교정시설 근무자에게는 월 17만원의 특수직무수당이 새로 만들어졌다. 또 국립극장 공연무대 제작 공무원에게도 월 2만~3만 5000원의 특수직무수당이 신설됐다. 업무특성상 고압·고열이나 유해물질 등에 상시 노출된 관용차량 정비자에게는 장려수당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새로 지급된다. 보건의료직 공무원에 대한 의료업무 수당은 월 5만원에서 조례로 정하는 금액으로 인상된다. 해양고 실습용 선박 상시근무자에게는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이 새로 생겼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새해 첫날부터 ‘흉흉한 민심’] “월세 왜 안내나” 10대 자매에 흉기 휘둘러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3시 45분. 평소와 다름없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작은 원룸에서 학업에 전념하던 최모양 자매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언니(18)가 중학교 2학년인 동생(14)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렸고, 오모(59·무직)씨가 신발을 신은 채 집 안으로 들이닥쳤다. 3년 전 이 원룸을 보증금 1000만원에 전세로 얻어 최양 가족에게 보증금 500만원에 월 25만원을 받기로 전전세를 준 오씨가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오씨는 최양 자매에게 “아버지 어디 계시냐. 연락되느냐”고 다그쳤다. 언니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자 갑자기 오씨가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빼들고 달려들었다. 오씨는 “그럼 잘됐다. 너희들도 당해 봐라”고 소리치며 언니 최양의 머리 부분을 흉기로 내려쳤다. 이어 최양을 짓누르고 목을 조르며 20여 차례나 마구 흉기를 휘둘렀다. 오씨의 난동에 최양은 이마와 왼쪽 얼굴, 어깨 등에 크고 작은 자상과 왼손 가운뎃손가락 끝 부분이 1㎝쯤 잘려 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최양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오씨가 휘두르는 칼날을 잡고 동생에게 밖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다. 동생은 경찰과 119에 신고하는 한편 행인들을 붙잡고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이곳에 주차를 하고 있던 김상규(43·YTN 근무)씨와 장현량(40·회사원)씨 등 시민 2명은 즉시 2층 원룸에 뛰어올라가 난동을 부리던 오씨를 제압하고 10분 후쯤 출동한 경찰에 신병을 인도했다. 최양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손가락 접합수술 등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씨는 “어린 소녀가 칼을 든 범인이 언니를 죽이려 한다고 애원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두렵기도 했지만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 장씨와 함께 범인의 팔과 다리를 잡고 넘어뜨려 경찰이 올 때까지 누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피가 사방에 튀어 있었고 머리카락도 한 움큼씩 빠진 채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며 “흉기에 찔린 여자아이는 주방 벽에 기대어 넋을 잃고 앉아 있었고 범인은 이성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오씨는 경찰에서 “그동안 한 번도 월세를 내지 않아 찾아갔는데 아버지가 죽었다고 해 거짓말인 줄 알고 화가 치밀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오씨는 전과나 정신병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의 가족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49)의 수입으로 겨우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이며, 아버지는 위암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사망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최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오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범인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김씨와 장씨를 표창하고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더는 외롭지 않아, 더 살고 싶어졌지… 할머니 넷, 깨소금 동거중

    더는 외롭지 않아, 더 살고 싶어졌지… 할머니 넷, 깨소금 동거중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1리 최숙려(79) 할머니 집 6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집’이다. 대문도 없고 창호지를 바른 방문 틈 사이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촌집이지만 웃음꽃이 지질 않는다. 이 집에는 최 할머니와 오순기(79)·정옥주(72)·윤명자(66) 할머니 등 4명이 모여 산다. 다 독거노인이다. 이 마을로 시집 와 형님, 동생 하며 지내던 이웃사촌이 한 가족이 된 것이다. ‘고독사’. 적어도 이 집에서는 낯선 용어다. 충남의 일부 자치단체들이 도입한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덕이다. 농사일을 품앗이하던 전통적 공동체 방식을 뛰어넘은 신개념의 농촌공동체다. 자식과 떨어져 사는 독거노인들이 이웃과 형제·자매처럼 한집에 어울려 살면서 서로를 보듬는 생활공동체다. 1일 최 할머니 집을 찾았을 때 할머니 넷이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변변치 않은 찬이지만 할머니들의 맛있는 수다가 펼쳐졌다. 자식 얘기 등 정담이 끊임없이 오갔다. 상을 물리고는 윷놀이를 하며 함박웃음꽃을 터뜨렸다. 남편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고 자식들마저 타지로 떠나 외로움에 사무치던 예전의 모습과 딴판이다. 20년 전 혼자가 된 최 할머니만 해도 밥을 거르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몸이 아파도 도와줄 사람이 곁에 없어 병원도 제때 가지 못했다. 밤마다 무서움에 잠을 설쳤고, 겨울이면 추위에 떨었다. 하지만 사정이 비슷한 이웃 할머니들과 함께 살면서 삶이 180도 달라졌다. 2년 전 최 할머니 집이 독거노인 공동생활 터가 됐기 때문이다. 동생뻘인 할머니 여럿과 식사하면서 밥맛도 좋아졌고 무료함이나 막연한 두려움도 말끔히 사라졌다. 막내 윤 할머니가 식사준비를 하는 사이 나머지는 집안청소를 했다. 몇 달 전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정 할머니는 “퇴원하고 집에 혼자 있었더라면 무척 힘들었을 텐데 옆에서 식사와 약을 챙겨 주고 팔다리까지 주물러 줘 회복이 빨랐다”면서 “같이 음식을 해먹고 얘기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고 웃었다. 최 할머니는 “마음이 맞는 이웃끼리 모여 사니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자랑했다. 공주시가 1200만원을 들여 집을 고쳐 줬고, 연간 운영비로 480만원을 지원한다. #충남 청양군 목면 대평2리 마을회관 낮에 마을 노인 20여명이 찾아와 점심을 해먹고 놀다 집으로 돌아가면 할머니 5명만 남는다. 이들은 한 방에서 잠을 자거나 TV를 본다. 김장도 함께 담갔다. 김윤단(80) 할머니는 “무엇보다 외롭지 않아서 좋다. 말벗이 있어 웃을 일이 참 많아졌다”고 말했다. 얼마 전 김 할머니가 대상포진으로 가슴 통증이 엄습했을 때 같이 사는 할머니가 119 구조대에 전화해 병원에 다녀왔다. 김 할머니는 “혼자 있었으면 고통과 서러움에 몸서리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당에는 냉장고, 에어컨에 노래방기기와 김치냉장고까지 없는 게 없다. 청양군이 재작년 325만원을 들여 사준 것들이다. 방도 뜨끈했다. 군은 매달 경로당에 주는 낮시간대 기름값 40만원 외에 25만원을 더 얹어 주고 있다. 쌀과 반찬 등 생필품 구입비로 다달이 30만원을 대준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한 김해영(66) 할머니는 “객지에 사는 아들이 같이 살자고 하는데 눈치 보면서 뭣하러 그러느냐”면서 “여기서는 자매처럼 편하게 살 수 있는데…”라고 좋아했다. 강옥재(74) 할머니는 “5년 전 남편 잃고 혼자 살다 우울증이 심해졌는데 여기 온 뒤로 훨씬 나아졌다”고 기뻐했다. 겨울철 기름값으로 30만~40만원이 들었다는 강 할머니는 요즘 자신의 집 보일러를 ‘외출’로 해놓고 대부분 이곳에서 지낸다. #청양군 정산면 대박리 마을회관 혼자 사는 할머니 5명과 할아버지 2명이 이 회관에서 방을 달리해 산다. 할머니들이 교대로 밥을 하고, 할아버지들을 불러 함께 먹는다. 최인자(85) 할머니는 “혼자 살 때는 겁났다. 아프면 이불을 붙잡고 꾹꾹 참았다”며 “밥 해먹기도 귀찮아 깡통(통조림)만 먹고 지냈다”고 옛 생활을 회고했다. 양인정(81) 할머니는 “여기 온 지 석 달 만에 살이 3㎏이나 쪘다”며 활짝 웃었다. 남자방의 김성렬(91) 할아버지는 “작년 봄에 할망구가 죽고 여기로 왔어”라면서 “가져갈 게 있나 먹을 게 있나. 집에 뭣하러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현석(76) 대박리 노인회장은 “함께 살다가 맘이 안 맞는다고 삐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노인도 있지만 대부분 잘 지낸다”고 귀띔했다. 충남도와 시·군은 2010년부터 16개 마을회관과 3개 노인 개인주택을 활용해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시행하고 있다. 허인강 충남도 주무관은 “공동생활제가 농촌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적어도 사회문제로 대두된 고독사는 아웃(OUT)”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공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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