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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플러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다음 달 경기 남양주에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 동 총 100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전철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이마트와 농수산물종합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많다. (031) 552-0590. 용인 신갈 롯데캐슬 스카이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 신갈에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 동 총 625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기흥역이 가깝다. 수원인터체인지가 근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서울 강남과 동탄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885만원. 입주는 2014년 12월 예정이다. (031) 896-6735. 동대문구 답십리 래미안위브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답십리 래미안위브’를 분양 중이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지하 3층, 지상 9~22층, 32개 동 전용 59~140㎡ 2652가구로 이뤄졌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 최대 규모로 전용면적 59㎡는 분양 마감됐고 현재 84㎡를 특별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02) 765-3325.
  •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KB국민카드 ‘체크카드’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KB국민카드 ‘체크카드’

    체크카드 점유율 1위(21.64%)를 달리고 있는 KB국민카드는 연령대별 할인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출시했다. 몇년 전만 해도 ‘돈 없는 학생들이나 쓰는 카드’로 인식됐던 체크카드가 올해 들어 누적 발급장수 1억장을 돌파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소득공제율이 30%로 높아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통장 잔고 내에서만 지출할 수 있어 씀씀이가 통제되는 효과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22% 급증했다. 체크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사들은 체크카드 고객이 결제 계좌 잔고를 소진할 경우 최고 3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할인혜택도 다양해졌다. KB국민카드는 10~20대를 위한 ‘KB국민 노리(nori) 체크카드’와 ‘KB국민 락()스타 체크카드’, 30~40대를 위한 ‘KB국민 직장인보너스 체크카드’,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KB국민 골든라이프 체크카드’로 이어지는 연령대별 상품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능도 탑재할 수 있다. 앞으로 30~40대 여성과 주부를 위한 신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 노리(nori)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주 이용 고객층인 18~27세를 공략했다.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여가 활동에 할인 혜택이 집중됐다. 특히 놀이공원, 영화, 외식, 커피 등 여가 활동 관련 가맹점 할인이 크다. 스타벅스 20%, 에버랜드·롯데월드 50%,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빕스도 20% 할인한다. ‘KB국민 직장인보너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항목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득공제 특화상품이다. 개정된 세법에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하향 조정됐지만, 체크카드는 그대로다.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세와 지방세, 이동통신요금 등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보험료와 세금 모두 건당 10만원 이상 이용 시 각 2000원을 할인하며, 이동통신요금도 건당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1000원을 할인한다. ‘KB국민 골든라이프 체크카드’는 중장년층 고객을 위해 병원업종 할인, 웨딩패키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종합병원, 치과, 한방병원 등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이용시 3%를 할인해준다. 최대 할인금액은 월 10만원이다. KB국민카드 웨딩 전용 상담센터에서 웨딩패키지를 구입할 때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삼성, 와이파이 전용 갤럭시 카메라

    삼성, 와이파이 전용 갤럭시 카메라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 카메라’의 와이파이(무선랜) 모델을 다음 주부터 출시한다. 기존에 내놨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달리 일반 가전유통 업체나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으로 LTE 모델의 75만원 안팎보다 저렴하다. 갤럭시 카메라는 영국의 카메라 전문지 ‘왓 디지털 카메라’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
  • [책꽂이]

    내 인생의 작전타임(정은일 지음, 함께북스 펴냄) 살다 보면 한 번쯤 리더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그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일단 전문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등산모임 리더라면 길이라도 하나 더 알아야 한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잘 설득해서 이끌고 나가야 한다. 셋째 부하의 능력을 보고 권한을 위임해줄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잘난 척으로 다 끼어드는 건 리더의 요건이 아니다. 저자는 지위만 차지한다고 리더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1만 4000원. 북경일기(송훈천 지음, 서교출판사 펴냄) 저자는 1992년 한·중수교 이전 적성국으로 분류됐던 중국에 들어가 현대자동차 중국 초대 지사장을 지냈고, 외환위기 직후 현대차를 떠나 개인 사업을 벌이면서 20여년 동안 중국에 살았다. 이 20여년의 경험을 소소한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한데 묶어냈다. 1만 5000원. 카북(자일스 채프먼 책임편집, 신동헌 등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재규어, 르노, 포르셰, 시트로엥, 푸조, 스즈키, 도요타, 벤츠 등 세계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의 역사와 차종 등을 화려한 컬러도판과 함께 실었다. 시대순으로 배열됐는데 간간이 당대의 시대상황을 적어넣어 뒀다. 책임편집자가 자동차전문지 편집자였고, 번역자들 역시 국내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로 구성됐다. 으르릉대는 엔진과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빠진 몸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호성을 지를 만한 책이다. 5만원.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김지은 등 지음, 시공주니어 펴냄) 2009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 참가한 29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그림책이 일정 정도의 수준에 올랐다는 평은 많음에도 그림책 자체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풍의 그림책들이 있고, 그들이 그림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 것인지 등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2만 3000원.
  • 점점 벌어지는 대한민국 빈부 격차

    점점 벌어지는 대한민국 빈부 격차

    지난해 빈부 격차가 9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꼭짓점을 찍었던 소득 양극화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5만 2000원, 상위 20%인 5분위 월소득은 774만 7000원이다. 전국 단위 가계소득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3년과 비교하면, 1분위 월소득은 92만 7000원에서 42만 5000원(46%) 늘었다. 반면 5분위는 491만 7000원에서 283만원(58%) 증가했다.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2003년 5.31배에서 2012년 5.73배로 확대됐다. 두 계층의 소득 격차는 2006년 5.86배, 2008년 6.15배까지 벌어졌다가 2009년(6.03배)부터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벌어진 속도에 비해 좁혀지는 속도는 더뎌 여전히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한 양상이다. 빈곤층일수록 가구주 연령이 높았다. 1분위는 평균 57.6세인 데 반해 5분위는 48.0세로 열 살 가까이 차이 난다. 최근 또 하나의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실버 푸어’(노인 빈곤층)가 통계적으로도 확인된 셈이다. 소비 위축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241만 2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0%에 이어 분기 연속 1%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자산가치 하락과 빚 부담, 미래 불확실성 등으로 못 쓰고 덜 쓰는 경향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교육연극으로 시민들께 보답할게요”

    “교육연극으로 시민들께 보답할게요”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는가에 극단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시민들의 돈으로 짠 극단이잖아요.” 최근 취임한 김혜련(65) 서울시극단장은 21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첫 여성 서울시극단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뭐 다를 게 있겠어요”라고 되물으며 “어머니처럼 ‘밥 먹고 나왔느냐’고 챙기는 등 자상함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 연극교실을 활성화하는 데 더욱 애쓰겠다”며 ‘교육연극’을 강조했다. “시대의 화두를 연극으로 담아내 문화를 주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예컨대 사기에 휘말려 증권 투자로 큰돈을 잃은 가장과 그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손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거지와 빨래하는 사람이 있어야 집안이 돌아가는 것처럼 내 임무도 그런 극단이 되게끔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에 입학하자마자 연극에 발을 들여놓아 1983년 ‘동아연극상’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상경력도 있지만 체질인 ‘기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2학년 때인 1967년 루이지 피란델로(1867~1936·이탈리아) 원작의 ‘당신 생각이 맞겠죠’를 무대에 올리기 전 한 대기업을 찾아가 5만원의 협찬을 받아낸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1969년 결혼한 다음에는 아예 무대를 떠나 있었다. 그는 “인생을 모른 채 예술을 한다는 것은 허위라고 봤다”면서 “연극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극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이 무렵 가졌다”고 말했다. 극단 여인극장에 몸담아 1977년 소설가 이상(1910~1937) 원작의 ‘날개’에서 주역을 맡을 때까지 가정일에만 매달렸다. 1981년 차범석(1924~2006)이 연출한 ‘학이여 사랑일레라’로 미국 독립기념일 순회공연을 갔다가 그곳에서 본 실험극을 통해 예술인의 자유혼을 느끼곤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단다. 1985년 초등학교에 다니던 딸과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뉴욕대 교육연극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4년 귀국해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이사 등을 거쳤다. 김 단장은 “1990년 미국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다국적 극단을 창설하는 등 ‘엉뚱하게(?) 일을 많이 했다”며 또 웃었다.“무엇보다 1988년 뉴욕 청소년연극제 때 교포 2세가 800여명이나 몰려 모국의 문화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을 준 기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교육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끝을 맺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삼성 생활가전 새 화두는 ‘허리 강화’

    삼성 생활가전 새 화두는 ‘허리 강화’

    삼성전자가 2015년 생활가전시장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중·저가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허리 강화 전략’을 내놓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올해는 글로벌 1위에 바짝 다가서는 중요한 한 해인 만큼 ‘9000시리즈’로 상징되는 프리미엄 가전을 바탕으로 보급형 제품 확대를 위한 ‘3050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050프로젝트란 사회에서 허리 부분에 해당하는 ‘3050세대’처럼 가전제품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저가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2015년 180억~20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삼성이라고 해서 모든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가져가는 건 아니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통해) 전체적으로 가치를 창출, 2015년에 세계 1등을 해보자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분기에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가진 오븐을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 등의 빌트인시장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윤 사장은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는 환경이 어려울 때 차이가 난다”면서 “경제 상황이 어렵더라도 소비자의 수요를 찾아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3년형 프리미엄 가전 9000시리즈 제품들도 공개했다. 냉장고인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은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나눠 별도로 문을 달았다.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보관하고 쇼케이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넣을 수 있게 했다. 세탁기인 ‘버블샷3 W9000’은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자동으로 세제투입기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적정량만큼 넣어 준다.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 조작성도 높였다.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바람문에서 사용자 환경 및 기호에 맞는 7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인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응용한 기술이 채용됐다. 출고가격은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이 377만∼447만원, 버블샷3 W9000이 180만∼235만원, 스마트에어컨 Q9000이 250만∼520만원 등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배워서 남 주는 일, 결국 나를 채우는 길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사회 정착금과 장학금 마련을 위한 뜻깊은 재능기부 콘서트가 열린다. 21일 은평구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신사2동 숭실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유명 뮤지션들의 재능기부로 ‘날개, 그 첫 번째 공연’이 열린다.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주관하고 은평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활의 김태원과 정동하, 써니힐, 소찬휘, 신촌블루스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에서 퇴소해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교에 진학하는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퇴소자들의 사회정착금과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장료 수익금 전액은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꿈나무학교와 부산 소년의집, 송도가정 등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원된다. 구는 주민들이 뜻깊은 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별로 활발하게 운영 중인 복지두레와 지역 독지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었던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콘서트 관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등이며, 은평구 주민과 숭실중고등학교 재학생, 어린이는 20%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리아수녀회 서울후원회(351-2032)나 구 문화체육관광과(351-65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 가정 보호와 지원 없이 사회에 진출한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안정적인 정착에 실패하거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신나는 공연도 즐기고, 뜻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 커피’ 얼마?

    ‘세계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 커피’ 얼마?

    미국의 한 남성이 스타벅스에서 가장 비싼 커피 마시기 도전에 성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 사는 보우 셰베이서스라는 남성은 에스프레소를 48잔이나 넣은 프라푸치노 음료수를 주문하고 47.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1350원을 지불했다. 그가 주문한 커피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가격 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48잔을 비롯한 ‘구성요소’ 때문이다. 일명 ‘콰드리지녹터블 프라푸치노’(Quadriginoctuple Frap)는 모카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48잔, 바닐라 시럽과 바닐라빈, 바나나 2개와 딸기 토핑, 다크 초콜릿, 카라멜과 초콜릿 시럽, 단백질 가루, 생크림 등을 더한 것이다. 에스프레스 48잔의 엄청난 카페인과 초콜릿, 시럽 등이 주는 단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콰드리지녹터플 프라푸치노의 양은 1538㎖에 달한다. 스타벅스에서 한 잔에 5만원이 넘는 커피가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마신 초호화 스타벅스 커피 제작 과정은 유튜브에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스타벅스에서 주문된 가장 비싼 커피는 23.60달러(약 2만5610원)로, 이 역시 셰베이서스가 세운 기록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요지경 돼지고기값] “삼겹살 1인분서 고기값은 3분의1 불과”

    [요지경 돼지고기값] “삼겹살 1인분서 고기값은 3분의1 불과”

    산지에서 헐값인 돼지고기가 식당에선 ‘금값’이라는 지적에 대해 고깃집 주인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식당 영업 특성상 산지 고기 가격이 실제 판매가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얘기다.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18년간 고깃집을 운영해 온 신현수(53) 사장은 19일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에서 고기값은 3분의1 수준”이라며 “다른 비용이 매년 오르는 상황에서 삼겹살 판매가를 낮추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신 사장이 밝힌 삼겹살 1인분의 가격 구조를 보면 이렇다. J식당은 삼겹살 200g 1인분을 1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 식당에 들어오는 삼겹살 1㎏이 1만 8000원이므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 중 고기값은 3600원가량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식당은 상추, 깻잎, 고추 등의 채소와 함께 된장찌개, 김치 등의 반찬 총 10가지를 낸다. 특히 상추, 깻잎 등의 채소는 돼지고기와 별도로 가격이 변동하는데 물가가 높을 때는 상추 10㎏이 15만원을 호가하며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한다. 게다가 채소는 손님이 원하면 무한정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채소, 반찬 등의 값은 이 가게 한달 매출 1억원 중 들어가는 비용으로 따져 볼 때 대략 1인분에 2100원가량이 된다. 여기에 전기료(월 130만원), 임대료(월 800만원), 4대 보험을 포함한 인건비(1인당 평균 240만원), 카드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신 사장에게 떨어지는 마진은 20%가량이다. 신 사장은 “그나마도 재료 가격이 오르면 마진율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획·예산 밝은 EPB라인…둘 다 실무형이라 ‘약체 경제팀’ 우려

    기획·예산 밝은 EPB라인…둘 다 실무형이라 ‘약체 경제팀’ 우려

    새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이 내정되면서 ‘현오석 부총리-조원동 수석’이라는 박근혜 경제팀의 진용이 갖춰졌다. 경제팀의 두 기둥이 기획과 예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현 정부에서 부상했던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가 지고 EPB가 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자녀에 대한 증여세 편법 경감과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오석 후보자와 더불어 조원동 내정자 역시 과거 음주운전 경력과 부동산 투기 혐의가 있어 순항을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사람 모두 실무형인 것도 ‘약체 경제팀’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1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초기 경제팀은 이명박 정부 초기와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다. 5년 전에는 강만수 재정부 장관이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모피아 시대를 열었다면 이번엔 참여정부 시절과 유사하게 EPB에서 잔뼈가 굵은 현 후보자와 조 내정자가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EPB의 전성기가 시작된 셈이다. EPB 출신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 후보자와 조 내정자가 거시경제와 기획 부문의 최고 전문가라는 점에서 현 정부와는 (경제팀) 분위기가 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사람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다. 현 후보자가 행정고시 14회, 조 내정자가 23회로 기수 차이는 상당하지만 1999년 경제정책국에서 국장과 정책조정심의관(부국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재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원톱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귀띔했다. 조 내정자는 기획력이 특히 강점으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세종시 원안론’을 고수할 때 수정론을 주장했음에도 수석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EPB가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기간이 오래가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새 정부가 옛 재무부 출신들이 장점을 갖는 가계부채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박 당선인이 예전 경제 개발 연대에 대한 향수로 EPB 출신들을 중용하고 있지만 속도와 성과에 익숙한 모피아 출신 관료들에게 조만간 중독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내정자가 과거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도 꼬리표로 남아 있다. 조 내정자는 2006년 10월 재정부 인사 때 차관보 승진이 유력했지만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음주운전 경력이 발견돼 승진이 6개월 늦춰졌다. 정부 관계자는 “음주운전뿐 아니라 단속 당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숨긴 것이 괘씸죄로 지목됐다”고 떠올렸다. 상대적으로 부동산이 많다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시절인 2010년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때 28억 68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중 22억원 가까이를 배우자 명의의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3채와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등의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2007년에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6억 9635만원 증가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대중음악·공연·미술·전시·영화·쇼핑

    [구정소식] ●강남구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을 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013년도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청년인턴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64. 2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3월 강남구 자전거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전거교실은 다음 달 4~31일 운영되며 초급반은 무료, 중급반은 월 1만원이다. 교통정책과 (02)3423-6415. ●강동구 2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구청과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이지성·김종원 작가 강연회’가 열린다. 필리핀 쓰레기 마을의 교육 이야기, 희망의 가치관 교육, 기아대책 드림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2. ●강북구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강생을 22일까지 모집한다. 구 교육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수강생 선발은 신청자를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해 추첨을 통해 실시한다. 강의는 다음 달 14일부터 성신여대에서 실시한다. 교육지원과 (02)901-6301. ●강서구 25일까지 집 주변 자투리땅이나 골목길, 담장 주변, 가로변 녹지대 등을 가꿀 나무와 초화류, 퇴비 등을 신청받는다. 공원녹지과 (02)2600-4190. 강서문화원은 28일까지 1층 갤러리에서 수강생들이 그린 민화와 수채화, 한국화, 서예 등 70여점을 무료 전시한다. 문화체육과 (02)2692-4268. ●관악구 23일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을 공연한다. 애니메이션 주제곡,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 등을 합창한다. 관람료 5000원. 문화체육과 (02)880-3495. ●광진구 광진노인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눈 보건교육 및 안질환 검진, 상담 안내’ 행사를 진행한다. 눈 보건교육은 물론 안질환 조기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 (02)466-6242. ●구로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5층 강당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연다. 동복 상·하의 각 3000원, 하복 상·하의 각 2000원, 블라우스(와이셔츠), 조끼, 카디건, 체육복 등은 각 1000원, 넥타이는 5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학교에 전달해 교복 수선비나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교육지원과 (02)860-2248. ●금천구 시흥3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주민단체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3년 정월 대보름 맞이 부침개 경연대회 및 척사대회’를 갖는다. 시흥3동 주민센터 (02)2627-2517. ●노원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13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복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단돈 500~3000원으로 교복을 장만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노원구 교육 복지재단에 기탁한다. 교육지원과 (02)2116-3238. ●도봉구 22일 구민과 함께하는 정월 대보름 큰 잔치를 구청 앞 광장과 중랑천·방학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연 만들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화관광과 (02)2091-2254. ●동대문구 22일 답십리1동을 시작으로 26일 전농2동까지 5일간 각동 직능단체가 주관하는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풍악놀이 등의 경연을 개인전과 직능단체 대항전, 통 대항전 등으로 나누어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치행정과 (02)2127-4052. ●동작구 영·유아를 대상으로 A형간염 백신 무료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영·유아 부모는 예방접종수첩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지역 보건소나 구청과 위탁계약이 체결된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하면 된다. 위탁계약 체결 의료기관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healthcare.dongj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보건과 (02)820-9494. ●마포구 28일까지 ‘성인 기초영어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생학습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주 2회, 총 16회 강의를 진행한다. 알파벳 기초부터 강의한다. 수강료 2만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면제 및 감면 혜택이 있다. 교육지원과 (02)3153-8950. ●서대문구 구 보건소 4층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구강교실을 운영한다. 2인 이상 가족이면 참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플라크 체크, 치면 세균막검사, 올바른 칫솔질 체험, 불소도포 등 치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02)330-1846. ●서초구 26일부터 생활체육교실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주부 테니스, 주부 볼링,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자전거, 게이트볼, 달리기 등 11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생활운동과 (02)2155-6763. ●성동구 22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각 자치구에서 선정된 100여점의 간판사진을 전시하는 ‘2012 서울시 좋은 간판 전시회’가 열린다. 건설관리과 (02)2286-5565. 다음 달부터 왕십리도선동 등 10개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원어민영어교실’ 수강생을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치행정과 (02)2286-5146. ●송파구 다음 달부터 전 지역에서 공회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휘발유·가스 자동차는 3분 이내, 경유 자동차는 5분 이내로 이를 초과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맑은환경과 (02)2147-3276. ●양천구 2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안양천 둔치(신정교 아래 축구장)에서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장애인과 주민을 초청해 척사대회(윷놀이)를 진행한다. 양천장애인복지관 (02)2061-2500. ●영등포구 4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국회 남문과 서문 사이 축제장에서 열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에 참가할 28개 업체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기업에는 홍보부스(3×3m) 1세트를 지원한다. 다만 현장 직접 판매는 금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사본, 전시제품 카탈로그 등을 준비해 구 지역경제과(문래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4동 3층)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kmr1224@ydp.go.kr)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02)2670-3422. ●용산구 총 3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식품제조업, 일반·휴게·제과점·위탁급식영업, 식품접객업 화장실 시설 개선 분야 등이며 업소당 최고 1억원, 연 1~2%로 지원한다. 보건위생과 (02)2199-8036. ●은평구 봄방학을 맞아 25일부터 27일까지 불광동 다문화박물관에서 ‘다문화 박물관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413. 22일까지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정보화교실 3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02)351-6355. ●중구 24일 오전 7시 30분 국립중앙극장 광장에서 남산 북쪽 순환도로를 돌아오는 중구민 한가족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생활체육팀 (02)3396-4633. 청소년수련관은 18~22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50분까지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화폐 세계사 특강을 한다. 청소년수련관 (02)2250-0553. ●종로구 다음 달 9일 오전 8시 삼청공원에서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제53회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대회에 참여한 주민이 1㎞당 100원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KM100 사랑의 걷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별도 신청 없이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까지 삼청공원에 집결하면 된다. 삼청공원부터 말바위 등산로를 거쳐 북악산도시자연공원 입구까지 걷는 4.7㎞ 구간이다. 생활체육팀 (02)2148-2005. ●중랑구 20일 오전 11시 30분 신내1동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온면(溫麵)으로 지구 한바퀴 짜장 나눔’ 행사를 갖는다. 저소득층 주민 200여명이 참가한다. 주민생활지원과 (02)2094-1620. ●경기 고양시 2013년도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 수강생을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goyangenglish.com)를 통해 모집한다. 강의는 4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개월간이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 2~3회 성인반과 초등학생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031)8075-2292. ●포천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제는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것으로, 준비서류를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특화농업팀 (031)538-2319. [대중음악] ●이승환과 아우들 3월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가수 이승환이 옐로우몬스터즈,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안녕바다 등 인디 밴드들과 함께 펼치는 공연. 이들은 그간 이승환이 홍대 클럽 등지에서 공연하며 친분을 쌓은 인디 뮤지션들로 팀당 30분씩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4만 4000~5만 5000원. (02) 479-2455. ●세븐 10주년 토크 콘서트 ‘THANK U’ 3월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세븐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는 단독 콘서트. 지난 10년간 팬들과 쌓아온 소중한 추억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석 5만원. 1566-5702. [공연] ●뮤지컬 ‘아리랑-경성(京城) 26년’ 23~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아트센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아리랑’을 품고, 일제강점기 1926년 경성에서 살아가는 청춘 남녀의 한과 민족의식, 삶을 그렸다. 연출 이지나, 극작·작곡 이지혜. 무료. DIMF 사무국에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053)622-1945. ●국악뮤지컬 ‘운현궁로맨스’ 21~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월 1~2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조선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고종의 사랑 이야기를 판소리와 창작음악으로 풀어냈다. 판소리 ‘춘향가’의 인물과 상황을 재치 있게 녹였다. 2만~5만원. (02)6481-1213. ●어린이 연극 ‘행복로 개구리’ 21~2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어린이 연극. 햇빛이 아름답게 비치는 행복로 호수에 사는 개구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재능과 끼가 넘치는 다다와 사사 남매가 아빠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면서 자연관찰과 상상력 넘치는 체험을 한다. 연출 윤조병. 2만원. (031)828-5841~2. ●연극 ‘그 집 여자’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바탕골소극장. 낡은 아파트 안에서 음식 준비에 분주한 며느리와, 손자를 데리고 수련회에 갈 채비를 하는 시어머니가 있다. 평범해 보였던 둘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두 여자의 내밀한 갈등, 사회 문제와 가정폭력의 고리를 품은 ‘그 집’의 비밀이 드러난다. 박혜진과 이지하의 열연이 더해져 옆집의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긴장감이 넘친다. 작 이난영, 연출 박혜선. 2만원. (02)2001-5771. [미술·전시] ●필 휘태커 ‘미리 보는 2013 세계미술시장 동향과 트렌드’ 특강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학술관 덕암세미나실. 필 휘태커 소더비 인스티튜트 디렉터가 세계 경제흐름과 미술시장 동향, 미술품 투자 원리, 한국 미술에 대한 세계시장의 평가 등을 들려준다. (02)2260-3606. ●이두식 ‘이두식과 표현·색·추상’전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현대미술관. 화려한 원색으로 한국적 추상화를 그려온 이두식 홍익대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전시다. 1960년대 처음 화단에 진출한 이래 40여년간 한국 추상화의 맥을 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답게 화려하고 기운 넘치는 화풍을 드러내는 30여점을 선보인다. (02)320-3272. ●‘서울에서 만나는 베네치아비엔날레’전 3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청아아트센터. 2012년 베네치아건축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전시된 작품과 성과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2012년 한국관은 ‘건축을 걷다’(Walk in Architecture)를 주제로 모두 8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02)406-2524. [영화] ●신세계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최민식·황정민·박성웅. 경찰청 강 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의 두목이 숨지자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8년 전 잠입시켜 어느새 조직 2인자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된 이자성(이정재)에게 마지막 임무를 준다. 홍콩영화 ‘무간도’ 3부작을 떠올리게 하는 수컷 냄새 가득한 누아르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를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 박훈정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134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분노의 윤리학 감독 박명랑. 출연 이제훈·조진웅·김태훈·곽도원·문소리.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 호스티스이자 학생,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주변인들은 서로 눈치채게 된다.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로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내면에 자리하던 분노를 발견한다. 제작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다섯 명의 배우가 공동주연을 맡았다. 110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라스트스탠드 감독 김지운. 출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포레스트 휘태커. 미 연방수사국(FBI)의 호송 도중 마약왕 코르테즈가 탈출한다. 시속 450㎞로 질주하는 슈퍼카를 탄 코르테즈는 특수기동대도 따돌린 채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한다. 그를 막는 건 국경마을의 늙은 보안관 레이(슈워제네거)의 몫.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정계 외도를 한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107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쇼핑] ●롯데백화점 캐주얼 브랜드 닥스와 협업해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셔츠를 판매한다. 이탈리아 원단을 사용해 감촉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체크무늬, 물방울무늬, 줄무늬 등 다양한 종류를 선보인다. 자체 브랜드(PB) 헤르본의 캐주얼 특화 라인인 헤르본 에스 플러스(S+) 제품의 판매도 시작한다. ●롯데슈퍼 20∼26일 ‘창고 대방출’ 행사를 열어 재고 상품 35만점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찐빵 등 겨울 먹거리는 반값에, 세제 ‘퍼펙트 1회 헹굼 리필’(4㎏)은 70% 할인한 6900원에, ‘한일 온수매트’는 45% 할인한 16만 5000원에 판매한다. ●에이스침대 4월 말까지 노르웨이산 젖히는 안락의자(라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의 한정 모델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상 제품은 1인용 ‘스트레스리스 콘솔’이다. 머리와 허리 부분의 받침대가 기댄 상태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플러스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H몰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클릭 에이치’관을 개장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유명 브랜드의 최신 상품 200여종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개관 기념으로 22일까지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고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마트 냄비, 프라이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주방용품 대전을 연다. 약 9만점, 30억원 상당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바이어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프랑스 테팔 본사와 협의해 단독으로 수입한 상품인 테팔 매직핸즈(5P) 세트 5만 4500원, 테팔 주디 프리퍼런스 상품 3만 4900원 등이다. ●롯데면세점 창립 33주년을 맞아 전 세계 33개 도시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33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내국인 중 33명을 추첨해 런던, 파리, 로마, 아테네, 뉴욕, 요하네스버그, 몰디브 등의 인기 도시 왕복 항공권 2매를 선물한다. 4월 30일 도시별로 1명(1인 2매)씩 추첨, 발표한다. 4월 18일까지 선불카드를 최대 21만원 증정하는 ‘더 롯데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면도기 등의 전자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함께 열린다. ●홈플러스 28일까지 플로렌스&프레드, 뱅뱅, NIX, 게스 등 20개 청바지 입점업체가 참여하는 ‘진 페스티벌’을 연다. 플로렌스&프레드는 데님 패밀리룩을 선보인다. 여성과 남성 데님은 각각 1만 2900원, 아동 데님은 9900원이다. 겟유스드, NIX, 에드윈 등 입점 브랜드도 65만장의 물량을 준비했다. 겟유스드는 데님 팬츠, 컬러 팬츠, 셔츠 구매 시 4만 9000원에 같은 제품을 덤으로 주며 봄 신상품을 추가 구매하면 50% 할인해 준다. ●마리오아울렛 22일부터 28일까지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캐주얼 의류 등 다양한 봄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90% 할인하는 ‘새 봄·새 출발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JJ지고트 재킷과 원피스를 6만 9000원, EnC 트렌치코트를 3만 9000원 등에 판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 티셔츠를 1만 9000원, 등산 바지를 4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블랙스미스 28일까지 ‘이 시대의 장인 발굴 프로젝트’의 접수를 받는다. 요리, 달리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자기 분야에서 장인처럼 열심히 일하는 이들의 사연을 홈페이지(www.blacksmith.co.kr)에 접속해 게시판에 올리면 온라인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200만원, 장려상 5명에게는 100만원의 응원금을 증정한다. 또 28일까지 블랙스미스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을 천천향에 제시하면 리솜스파캐슬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천천향 40% 할인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구두 브랜드 ‘탠디’와 함께 헌 구두를 보내면 새 구두를 제공하는 ‘헌신 줄게 새신 다오’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봄맞이 구두 30여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탠디 봄맞이 기획전’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상품 구매 뒤 다음 달 3일까지 10, 15, 20년 전 구매한 탠디 구두를 탠디 본사로 보내면 기간에 따라 각각 쿠팡캐시 3만원, 새 구두, 쿠팡캐시 5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 다음 달 13일까지 스마트폰 매입 전문업체 비엔컴퍼니와 제휴해 중고폰 매입 서비스 ‘기적의 중고폰 판매왕’을 진행한다. 중고 휴대전화 회수 시 택배비는 무료다. 이벤트 기간 내 중고폰 판매 누적 금액이 높은 고객 3명에게는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S머니 10만~30만원을 제공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댓글 작성 시 인터파크 영화 예매권을 제공한다.
  • [요지경 돼지고기값] 23만원짜리 돼지, 가공업체 거쳐 할인점 오면 55만원으로 폭등

    [요지경 돼지고기값] 23만원짜리 돼지, 가공업체 거쳐 할인점 오면 55만원으로 폭등

    돼지고기의 유통 경로 및 참여 주체는 다양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주요 유통 경로는 농가→육가공업체·산지 유통인·생산자단체→도축장→할인점·도매상·정육점→소비자·식당 등의 4단계다. 돼지고기 산지 출하가격은 폭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경로를 추적해 봤다. 경북 고령군에서 돼지 2만 2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국민축산 이상용(53) 대표는 지난 14일 육가공업체인 ㈜민속LPC에 돼지 85마리를 출하했다. 115㎏ 기준 마리당 가격은 23만 5000원이었다. 이날 전국축산물도매시장 탕박(털을 제거한 고기) 기준 ㎏당 평균 경매가 2943원에다 출하한 돼지 마리당 도축해 나온 지육량 80㎏을 곱해 정해졌다. 하지만 생산비 30만 2000원의 77.8%에 그쳤다. 마리당 6만 7000원의 손해가 났다. 85마리를 출하했으니 총 569만 5000원의 적자가 발생한 셈이다. 여기에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하한 돼지를 60~70㎞ 떨어진 군위군의 민속LPC 도축장까지 운송해 줬다. 계약 조건 때문이다. 이 대표는 “돼지를 출하 규격돈 110㎏ 정도까지 키워 3~4개 육가공업체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면서 “요즘은 팔면 팔수록 이익은커녕 적자 폭이 되레 커지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속LPC는 다음 날 도축과 함께 부위별 육가공, 냉장육 진공 포장 등의 작업을 한 뒤 구미시 A대형할인점과 대구 B정육점에 마리당 31만 5000원에 각각 판매했다. 산지 가격보다 34%(8만원) 인상된 것으로, 도축료 2만원과 육가공비 및 이윤을 포함한 유통비 각각 3만원이 추가됐다. 판매한 돼지고기의 부위별로는 뼈, 머리, 발이 27㎏으로 가장 많다. 뒷다리 17㎏, 앞다리 및 삼겹살 각각 10㎏, 등심 7㎏, 목심 5㎏, 갈비 3㎏, 안심 1㎏ 등이다. 구미 A할인점은 지난 주말 돼지고기 1마리분을 55만원에 판매했다. 부위별 ㎏당 단가는 뒷다리 7800원, 앞다리 9900원, 삼겹살 1만 4800원, 등심 1만 2800원, 목심 1만 1800원, 갈비 및 안심 각각 1만 2800원이다. 뼈, 발, 머리는 유통에서 제외됐다. 판매 가격은 구입 가격보다 75%(23만 5000원) 인상됐고 산지 가격보다는 무려 134%(31만 5000원)나 급등했다. 할인점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의 70% 정도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제경비이고 영업이익은 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구 B정육점은 고깃집 등에 마리당 44만 6000원에 공급해 42%(13만 1000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 이 정육점의 ㎏당 단가는 뒷다리 3500원, 삼겹살 1만 4800원, 목심 8300원, 갈비 9000원 등으로 할인점에 비해 저렴했다. 정육점 관계자는 “할인점과는 달리 부가세가 면제되고 인건비 등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기를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뒷다리 등 비인기 부위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삼겹살과 목심 등의 선호 부위 가격을 높게 책정해 적정 이윤을 확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구·구미 지역 고깃집들의 경우 돼지고기 구입처가 제각각이었다. 소규모 고깃집은 주로 할인점에서 구매했고 중·대규모는 정육점에서 공급받았다. 일부는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했다. 양돈농가로부터 돼지를 직접 구입한 뒤 도축장에다 도축비 및 육가공비 5만원 정도를 주고 도축·가공해 고기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깃집들은 마치 가격 협정이라도 한 듯 150g 1인분 기준 삼겹살과 목심을 각각 8000원과 7000원에 팔고 있었다. 이를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삼겹살 5만 3000원, 목심 4만 7000원이다. 할인점과 정육점에 비해 각각 3배, 4~6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소비자들에게 삼겹살은 고깃집에서 ‘금겹살’이 된다. 고깃집들은 할인점과 정육점에서 구입한 삼겹살 1㎏을 팔아 3만 8200원, 목심은 3만 5200~3만 8700원을 남긴다. 돼지 한 마리 분량의 삼겹살 10㎏을 팔면 산지에서 돼지 3마리 정도를 살 수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금융공기관 업무추진비 내역 분석

    금융공기관 업무추진비 내역 분석

    금융공기관 가운데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기관장은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기관장은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이었다. 서울신문이 18일 7개 금융공기관의 지난해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김정국 이사장이 64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504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4800만원,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3890만원,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3366만원,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2630만원 순서였다. 진영욱 사장은 216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과거 판공비로 불리던 업무추진비는 공무를 처리하는 데 쓰는 비용을 뜻한다.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 간담회, 자문모임, 고객 행사 등에 주로 쓴다. 법(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은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해야 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늘 모자란다”는 푸념에서 알 수 있듯, 업무추진비를 남기는 기관장은 사실상 없다. 따라서 김정국 이사장은 지난해 진영욱 사장보다 판공비를 2.4배 더 쓴 셈이다. 사용내역은 기관별로 별 차이가 없다. 김 이사장의 경우, 총 6406만원 가운데 5145만원(80.3%)을 대외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에, 나머지는 경조사에 사용했다. 기술보증기금 측은 “본사가 부산에 있다 보니 기관장이 참석해야 하는 지역 관련 행사가 다른 기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업무추진비를) 많이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정책금융공사 등 다른 공기관들도 대부분 간담회나 경조사 비용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스마트폰 절도/정기홍 논설위원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전화의 변천사는 의외로 짧은 편이다. 마티 쿠퍼란 미국 모토로라사 연구원이 1973년 발명해 1983년 출시한 것을 첫 제품으로 친다. 무게가 771g이나 나갔다니 어깨에 메고 다녔을 법하다. 휴대전화라기보다 선(線)이 없는 군대 무전기를 변형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7월 소형 휴대전화가 처음으로 보급된 이후 서서히 유선전화를 밀어내고 ‘휴대전화 세상’을 구가했다. 이후 2009년 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해 ‘손 안의 인터넷’ 역할을 하면서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휴대전화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보조금 제도’다. 1997년 도입된 이후 한 개당 5만~30만원대를 보조금으로 지급했지만 시장에는 언제나 ‘공짜폰’이 활개 쳤다. 이동통신업체가 ‘약정요금제’ 등으로 휴대전화 값을 벌충한다는 실상을 알면 땅을 칠 노릇이지만 보조금이 한국산 휴대전화를 세계 1등으로 만든 공신이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피처폰을 대신한 스마트폰이 시판되면서 공짜폰은 드물어졌지만 업체를 옮겨다니며 공짜 수준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메뚜기파’들은 지금도 시장에 득실거린다. 우리나라에서 등록된 휴대전화는 5400만개에 이른다. 이 중 스마트폰은 무려 3000만개다. 최근 고가 스마트폰이 이를 노리는 ‘검은 손’ 때문에 엉뚱한 조명을 받고 있다. 100만원대의 분실된 최신 스마트폰이 홍콩이나 중국에 밀반출돼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주로 찜질방에서 훔치거나 택시와 버스에 놓고 내린 것이다. 지난달엔 6만 3000개의 분실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붙잡혔다. 도난당한 이들 스마트폰은 3~5일이면 중국으로 건너가 팔린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절도의 타깃이 된 데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라니, 도둑질치곤 이보다 쉬운 게 어디 있을까 싶다. 스마트폰이 중국까지 가는 루트가 흥미롭다. 장물아비가 새벽에 서울 홍대역과 강남역 등의 도로변에서 택시를 향해 스마트폰으로 수신호를 하면 곧바로 흥정이 된다. 한 개에 10만~45만원 선에 거래된다고 한다. 택시기사 입장에선 스마트폰을 2~3개만 팔아도 50만~60만원은 거뜬히 손에 넣을 수 있으니,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면도 있겠다. 해외로 밀반출되는 스마트폰의 규모는 한 해에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3의 경우 중국에서 60만원가량에 팔린다. 우리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이 암거래에서 최고의 인기라니 뿌듯하다고 하기엔 너무 찜찜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음악교구 리코더로만 알았나요 ‘古음악’ 부흥 연주하는 챔프죠

    음악교구 리코더로만 알았나요 ‘古음악’ 부흥 연주하는 챔프죠

    그가 처음 리코더를 만난 건 초등학교 3학년 음악 시간. 담임 교사가 시키는 대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악한 리코더를 불었다. 그 순간이 인생을 바꿨다. “엄마가 인터뷰할 때 처음 리코더를 부는 순간 리코디스트가 될 것 같은 운명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크크크, 그런 건 아니고요. 다만, 다른 애들은 소리도 잘 못 내는데 전 첫날부터 샵이랑 플랫을 불었어요.” 고(古)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리코더 샛별 염은초(21)의 얘기다. 리코더는 바로크시대에 목관악기의 챔피언으로 불렸다. 바흐나 비발디도 리코더 곡을 남겼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시대에 다른 관악기에 밀려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빠졌던 리코더가 최근 바로크 르네상스 고음악 부흥 열풍을 타고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리코더를 초등학교 음악 교구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코디스트들은 연주회에서 알토, 베이스, 소프라노용 등 10개 정도의 리코더를 쓴다. 장인들이 만든 전문 연주자용 리코더는 개당 1000~6000유로(약 145만~870만원)에 이른다. “평균 2500유로(약 363만원)쯤 해요. 교수님에게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리코더도 있는데 10만 유로(약 1억 4495만원)도 넘는대요. 톱클래스 리코디스트들은 공방의 전속연주자로 지원받지만, 난 20대에서 유명한 정도라서…. 하하하. 부끄럽네요. 다행히 대학 은사님이 이탈리아 공방 사장님과 친구여서 할인을 받아요. 일종의 연예인 DC 같은 거죠.” 그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영재원)에 최연소 합격했다. 함께 붙은 언니, 오빠들은 대부분 중·고교생. 문제는 국내 예중·고에서는 리코더 전공을 뽑지 않는다는 것. 소녀는 당돌했다. ‘뺑뺑이’로 동네 중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 만에 자퇴를 선언했다. “4월쯤 금호 영재콘서트 오디션에 붙어서 가을에 금호아트홀 공연이 잡혔어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라더라고요. 엄마한테 ‘중학교를 다니는 건 프로의 길을 걷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했죠. 내가 왕따당한 줄 알고 말리던 선생님도 결국 두 손을 들었어요.” 아빠·엄마를 스승 삼아 ‘홈스쿨링’을 하면서 출전한 국제콩쿠르(일본 야마나시 고음악콩쿠르)에서 3위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미 국내에서는 소녀를 가르칠 만한 스승이 없었다. 그 무렵 소녀는 뉴질랜드로 훌쩍 떠났다. 유학 중이던 동생과 보호자로 있던 엄마를 만나러 갔다가 뉴질랜드 풍광에 반해 눌러앉았다. 마침 켄터베리대 교환교수로 독일 리코디스트 볼프강 크레머가 있었다. 소녀는 크레머의 유일한 제자(음대 예비학교)이자 연주회 파트너로 투어를 다녔다. 2년 뒤 크레머는 “더 가르칠 게 없다. 유럽으로 떠나라”고 했다. 열여섯에 스위스 취리히음대에 입학했다. 역대 최연소였다. “나이도 어린데다 워낙 키도 작으니까 동료 학생들조차 ‘저 꼬마는 뭐냐’며 갸우뚱거릴 정도였다”는 게 염은초의 설명이다. 3년 전 야마나시 콩쿠르 심사위원장이던 케스 뵈케 교수를 사사했다. 2011년 졸업과 동시에 세계 고음악 연주가들에겐 선망의 대상인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 입학했다. 리코더과정 정원은 딱 한명이었다. 물론, 최연소였다. 물이 오른 염은초는 지난해 니더작센 국제리코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은 “말이 필요 없이 무대에 서야만 하는 사람, 스테이지 몬스터”라고 평했다. 6월 석사과정을 마치는 염은초를 위해 바젤 스콜라 칸토룸 측은 최고연주자 코스에 앙상블 리딩 과정을 만들어줬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바로크 실내악단은 별도 지휘자가 있는 게 아니라 콘서트마스터가 연주를 하면서 지휘도 한다. 학교 측에선 재학생 중 유럽음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염은초에게 리더 역할을 맡긴 것. 그는 “콩쿠르 우승경력도 있고, 연주회도 가장 많이 했기 때문에 내게 리더를 맡긴 것 같다. 동료와 내년 런던에서 열리는 요크 고음악앙상블콩쿠르에 나가게 된다. 리코더연주자가 바로크앙상블의 지휘자가 된다면 유럽에서도 센세이션한 일이다. 현대 리코더를 부활시킨 프란스 브뤼헨 등 딱 두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쉼표를 모른다. 지난 13일에는 프랑스 암브로네 유러피안 바로크오케스트라 오디션에 합격했다. 10월 한달간 오케스트라 멤버로 유럽투어를 갖게 된다. 갓 스물을 넘긴 그의 꿈이 궁금했다. “카네기홀에 한번쯤 서 보고 싶어요. 아니다. 우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고 싶어요. 2200석을 채우면 얼마나 떨릴까요.”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카드 포인트 기부 3년새 70%↓

    카드 포인트 기부 3년새 70%↓

    경기 불황 등으로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가 최근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카드사들이 포인트 기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포인트 기부 실적은 최근 3년 사이 70% 급감했다. 주요 3사의 기부실적은 2009년 말 10억 1871만원에서 2010년 6억 4739만원, 2011년 3억 9688만원, 2012년 3억 1495억원으로 급감했다. 신한카드는 기부금액이 2009년 8억 9837만원에서 2010년 5억 5882만원, 2011년 3억 1865만원, 2012년 2억 3527만원으로 해마다 뚝뚝 떨어졌다. KB국민카드도 2009년 8034만원에서 2012년 4168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각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기부 사이트인 ‘아름인’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마이신한포인트와 아름포인트로 200여개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호주머니 사정이 얇아져 고객들의 기부 활동이 위축된 것 같다”면서 “포인트 사용처가 다양해져 고객들의 포인트 활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도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기요금도 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포인트 기부 홍보에 대해 카드사들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 되면 카드사 수입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액은 5861억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를 기부하면 일반 기부와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면서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카드사들이 홍보를 강화하고 소득공제 신청 절차도 편리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훔친 스마트폰 어떻게 파나… 경찰 단속 현장

    “택시가 장물아비 쪽으로 접선합니다. 따라붙으세요.” 지난 15일 오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도로변. 잠복 중이던 마포경찰서 강력4팀 형사들의 시야에 용의자가 포착됐다. 인적이 뜸한 새벽, 30대 장물아비는 지나가는 택시들을 향해 연신 자기 스마트폰을 흔들어댔다. 손님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 등이 있으면 자기에게 팔아넘기라는 수신호다. 얼마 뒤 택시 한 대가 섰다. 남자는 택시 안으로 들어가 최신형 스마트폰을 건네받더니 차에서 내렸다. 형사들이 현장을 덮쳤다. 그가 몇 시간 동안 택시기사들로부터 사들인 스마트폰은 모두 6대, 시가로 540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이 남자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택시기사들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일선 형사들은 최근 절도가 느는 주된 이유 중 하나를 스마트폰 장물거래라고 말한다. 실제 택시기사들 사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홍대입구역, 8호선 천호역 주변 등은 매일 새벽 스마트폰 암거래가 성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강남 지역의 경찰 관계자는 “법인택시 기사는 사납금을 내면 하루 5만원도 손에 쥐기 힘든데 스마트폰 2~3대만 팔면 50만~60만원을 쉽게 번다. PC방에 가거나 비싼 옷을 사려고 돈이 필요한 아이들도 유혹에 쉽게 빠진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12월 각 경찰서에 스마트폰 절도 전담팀까지 만들어 소탕에 나섰지만 현실은 만만찮다. 워낙 점조직으로 움직이는데다 대포폰을 이용하고 현금 거래를 주로 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다. 한 형사는 “대형 통신사나 제조사들이 기지국 정보 제공 등에 적극적이지 않다”면서 “기업에는 스마트폰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불법적으로 사들인 스마트폰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된다. 김지선 형사정책연구원 범죄동향·통계연구센터장은 “절도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려면 장물을 팔아 이익 볼 수 있는 구조를 없애고 판매망도 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속타는 환자들 울리는 헌혈증 불법매매 기승

    “헌혈증 1장당 5000원에 팝니다. 15장 한꺼번에 사시면 5만원으로 깎아드립니다.” 겨울철 혈액 수급 불안을 타고 헌혈증서 매매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매매가 성행하지만 당국의 규제는 사실상 전무하다. 17일 인터넷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헌혈증’을 검색하자 수십 개의 최신 글이 나타났다. 기증을 원하는 글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가명과 휴대전화 번호를 올려놓고 헌혈증을 팔겠다는 내용이다. 몇몇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장당 7000원을 받고 싶은데 얼마를 생각하고 있느냐”, “돈을 받는 건 안 되니까 5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받겠다”는 등 응답이 왔다. 아는 사람 부탁이라며 100장에 육박하는 헌혈증을 파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 헌혈증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혈액 1팩(320㏄)의 수혈비용은 통상 4만원 선이다. 이 중 80%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다. 따라서 환자가 1팩에 대해 부담하는 돈은 8000원 수준이다. 결국 현혈증 1장은 8000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백혈병처럼 매일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헌혈증이 큰 도움이 된다. 환자들이 헌혈증 기부를 원하는 이유다. 겨울철에는 헌혈량이 급감한다. 학생·군인 등 10~20대 단체 헌혈 의존도가 70%에 이르지만 겨울에는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추운 날씨 등으로 쓰러지는 환자는 더 늘어난다. 전국 의료기관의 보유 혈액(적혈구 농축액)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5일분 이상이어야 안전하지만 지난해 1월에는 농축적혈구(RBC) 보유량이 2.9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혈액관리법 제3조(혈액 매매행위 금지)에 따르면 ‘금전·재산상의 이익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혈액(현혈증서 포함)을 제공, 혹은 이를 약속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헌혈증이 돈벌이를 위해 쓰이면 자기 몸을 버려 가며 혈액을 팔려는 경우 등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련 규제와 단속은 있으나마나다. 2011년 헌혈증 매매로 1건이 고발됐지만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1건이 신고됐지만 그나마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인터넷 사이트를 당국이 계도하는 선에서 끝났다. 헌혈증 분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환자들에게 주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헌혈증이 현재 12만장에 육박한다”면서 “헌혈증서 제공의 편중 현상도 심해 2009년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의 48%인 2만 6200장이 환자 209명에게만 집중됐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완득이’

    [공연리뷰] 뮤지컬 ‘완득이’

    열여덟살 완득이는 “신체조건, 욱하는 성질, 주변 환경, 어디 하나 조폭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고등학생이다. 카바레에서 일했던 키작은 아버지, 말은 조금 어눌해도 춤 하나는 기막히게 추는 민구 삼촌과 살고 있다. 비좁은 완득이네 옥탑방 맞은편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담임선생 ‘똥주’가 산다. 집을 나간 엄마는 알고 보니 베트남 사람이다. 사회적 통념으로 불쌍하기 그지없는 이 청소년이 어머니 사랑을 느끼고 방황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매우 교육적이다. 여기에, “새끼야”, “×불놈” 같은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공부하지 말라니까! 세상은 특별한 놈 두어 명이 끌고 가는 거야. (중략)나머지는 그저 인구수 채우는 기능밖에 없어”라며 속쓰린 현실도 내뱉으면서, 마냥 착하지만은 않게, 명랑쾌활한 이야기를 끌어간다. 베스트셀러 소설 ‘완득이’(김려령 지음) 얘기다. 2011년 영화로 만들어져 누적관객 531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그런 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것은, 모험이거나 자신감이다. 뮤지컬 ‘완득이’(연출 윤호진)는 후자일 듯하다. 소설·영화와는 다른 확실한 개성을 녹였다. 신명과 유머다. 영화의 감동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다. 완득이가 베트남 어머니(양소민·임선애)를 만나 모정을 느끼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방황을 이겨내는 모습은 영화와 같다. 그런데 애써 눈물 콧물 짜지는 않는다. 대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의도가 더 강해 보인다. 시작이 강렬하다. 링 위에 쓰러진 완득이를 무대 정면에 세웠다. 대(大)자로 매달린 완득이(한지상·정원영)가, 소설과 영화의 공통분모라 할 만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제발,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이어 신나는 노래와 춤판이 펼쳐진다. 완득이의 학교 친구들이 영화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뮤지컬에서는 비중 있게 나오면서 흥을 돋운다. 소설에는 있지만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미술시간도 살렸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싸움의 기술로 절묘하게 빗대 풀어낸다. 완득이 아버지(임진웅)와 민구 삼촌(윤길·오석원)이 스타킹을 파는 장면에서는 온갖 대중가요와 트로트를 뒤섞고 날렵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물론 압권은 하나님(이정수)이다. 완득이가 그토록 찾던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사들과 함께 래퍼가 되고, 교회 십자가 아래서 완득이와 윤하의 데이트를 엿들으면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달동네 골목과 옥탑방, 어설픈 외국어 간판, 낡은 셔터 등으로 꾸민 무대 세트도 극의 분위기를 살린다.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다면, 이 작품에 만족할 만하다. 3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3만~5만원. (02)2250-59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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