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만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청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먹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953
  • [여행 가방]

    고양 첫 특급호텔 대명 엠블 20일 개관 대명레저산업은 20일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 2구역에 경기북부 지역 첫 특급 호텔인 대명 엠블호텔(특 1급)을 개관한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다. 객실 수는 스위트룸 34실을 포함해 모두 377실이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관 기념 콘서트도 연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대명페스티발오케스트라가 ‘아메리카노’를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동국대 평생교육원(원장 박경준, edulife.dongguk.edu)은 2013년 봄 학기 여행작가과정 일반반과 심화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 이병률, 사진작가 신미식, 한겨레신문 이병학 기자 등이 일반반 강사로 나서 여행기 쓰기 등을 지도한다. 4월 11일 개강, 수강료는 55만원이다. 심화반은 4월 18일 개강, 수강료는 60만원이다. (02)2260-3728∼30. 섬진강 매화문화축제 패키지 상품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오는 31일까지 섬진강 매화문화축제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6시 30분 서울을 출발해 전남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마을 등을 돌아본다. 2만 9000원. (02)733-0882.
  • 다찌집, 술꾼들의 천국

    “다찌요? 날 저물면 통영의 사내들을 공기통처럼 빨아들이던 실비집이자 선술집이지요. 술 한 병 시키고 떨어지면 먹던 안주는 싹 걷어갑니다. 다시 한 병 시키면 새 안주가 나와요. 안줏거리가 지천이니 그때그때 시장에 선보이는 제철 재료들이 상 위로 하나씩 올라왔지요.” 아침 해장국으로 시작하여 일하면서 한 잔 걸치는 것은 물론이요, 다시 밤이 되면 다찌집으로 향하는 24시간 술꾼들의 천국. 안주 좋고 공기 좋아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통하는 곳이다. 참숭어, 관자, 가오리, 전복 등 회가 기본으로 깔리고 미식가들을 홀리는 고소한 붕장어내장이 삶겨져 나왔다. 주인과 말문을 트고 익숙해지니 서비스로 간재미 찜을 내준다. 모자반이나 미역 등 해초무침과 삶은 게 집게다리도 별미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다찌를 버려 놨다”는 토박이 술꾼들의 투정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통영 술 문화에서 다찌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손끝 맛 좋은 할머니가 시래기 넣고 자글자글 지져내던 고등어조림이나 겉만 살짝 구워내던 키조개 관자 등 정 많은 음식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2명이 한 상 시키면 기본 5만원이다. 소주 한 병에 맥주 3병이다. 물론 술을 더 시키면 안주가 추가되지만 본래처럼 다시 상이 차려지지는 않는다. 대개 오후 6시에 열어 밤 12시면 닫는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오직 안주가 탐나는 사람은 섭섭하다. 어쨋든 한번쯤 들려볼 만한 통영만의 문화다. ■ 여행 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 대전에서 통영까지 일직선으로 내리 꽂은 고속도로는 통영을 이웃집만큼이나 가깝게 만들어버렸다. 서호시장, 중앙시장을 기점으로 맛있는 집과 먹을거리들이 몰려있다. 시간 나면 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나 욕지도 등 당일치기 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흥미롭다. →계절맛집 ‘수정식당’ (644-0396, 도다리쑥국, 멍게비빔밥, 졸복국, 1인분 회), ‘동광식당’ (도다리쑥국, 황복국, 졸복국, 멍게비빔밥), ‘분소식당’(644-0495, 도다리쑥국), ‘유락횟집’(645-0991, 각종 생선회), ‘대추나무’(641-3877, 다찌), ‘훈이시락국’(649-6417, 장어육수 시래기국), ‘원조풍화김밥’(644-1990, 밥·반찬 따로 충무김밥)
  • 삼천포항에서 만난 남해의 봄

    삼천포항에서 만난 남해의 봄

    봄은 바다에서 옵니다. 섬과 섬 사이를 휘휘 돌아 내륙으로 내달립니다. 봄이 뭍을 향해 발을 딛는 첫 자리, 남해 쪽에서라면 경남 ‘삼천포’일 겁니다. 삼천포 가는 길에 삼천포는 없습니다. 오래전 행정구역이 통합됐으니, 당연히 사천시라 불러야 옳겠지요. 하지만 거죽이 바뀐들 품은 습속과 풍경마저 달라지겠습니까. 굳이 기억 속에 남은 삼천포를 끄집어내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삼천포에서 마주한 남해의 봄은 눈부셨습니다. 삼천포항에서 맞는 맛있고 싱싱한 아침도 인상적이었지요. 이만한 곳이라면 언제든 기꺼이 ‘삼천포로 빠지’겠습니다. 삼천포란 지명은 익숙해도 사천은 다소 어색하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인구에 회자됐던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표현 때문이지 싶다. 두 지역은 한때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 사천시가 됐다. 편의에 의해 묶여진 두 지역이 사이 좋을 리 없다. 지금도 삼천포란 지명이 현지에서 공공연하게 쓰이지만, 실체는 없다. 사천을 돌아본다는 건 사실상 삼천포를 둘러본다는 말과 다름없다. 사천을 대표하는 명승지들이 거의 대부분 바닷가 지역, 그러니까 옛 삼천포 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삼천포 여정의 중심은 삼천포항이다. 서부 경남의 주요 어항 중 하나다. 삼천포항은 활기차다. 늘 다양한 생선들이 펄떡대니 비릿한 냄새가 가실 새가 없다. 어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면 모양도, 빛깔도 제각각인 물고기들과 만난다. 새벽녘 풍경도 다르지 않다. 오전 5시 무렵이면 ‘바다의 백작’ 감성돔, 도다리류 가운데 몸값이 최고라는 옴도다리 등 수많은 해산물들이 경매장에 쏟아져 나온다. 경매가 끝나면 곧바로 위판장 옆에 장이 선다. 이게 또 볼거리다. 경남 쪽에선 제법 이름이 알려졌다. 장 보러 나온 이들과 시장 상인들이 흥정을 벌이느라 한두 시간가량 북새통을 이루다 오전 8시쯤에야 잠잠해진다. 항구 뒤편은 어물전이다. 생물과 건어물, 어류와 패류 등을 파는 어물전들이 구역별로 나뉘어 들어찼다. 해산물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맛의 감옥’이다. 삼천포항을 돌아보며 쥐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쥐치는 1980년대 후반까지 삼천포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가공하는 대로 팔려 나가니 돈도 잘 돌았다. 최남기 문화관광해설사 등에 따르면 당시 새벽에 어선에서 내리는 쥐치 상자는 받아서 가공하는 만큼 돈이 됐다고 한다. 쥐치 상자를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다 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였더라는 이야기도 추억처럼 전해 온다. 1990년대 들면서 쥐치 어획량이 급감했다. 항구도 조금씩 활기를 잃었다. 그나마 조금씩 나는 국내산 쥐치와 축적된 쥐치 가공기술 덕에 ‘삼천포 쥐포’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남해가 베푸는 것이 어디 해산물뿐이랴. 요즘엔 뭍과 바다가 어울린 풍경 덕에 곳간 사정이 넉넉해지고 있다. 삼천포항에서 삼천포대교 쪽으로 향하다 보면 대방진굴항과 만난다. 고려 말, 남해안에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의 흔적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도 대방진굴항을 수군 기지로 이용했던 것으로 역사는 전한다. 굴항은 조롱박처럼 생겼다. 작은 군선 등을 숨기기 맞춤하다. 한데, 거북선처럼 큰 선박이 들기엔 턱없이 작다. 조맹지 해설사는 “현 대방동 지역이 매립되기 전엔 이 일대가 바다였다”며 “현재 굴항보다 규모가 훨씬 큰 군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굴항 인근에서 벌어진 사천해전은 거북선이 최초로 쓰인 전투다. 이처럼 작은 포구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이웃한 삼천포대교공원에 거북선을 전시한 것도 그를 기리겠다는 뜻일 터다. 대방진굴항 뒤편의 각산 봉화대는 풍경 전망대다. 오래전엔 불을 피워 외적의 침입을 알렸던 곳. 요즘엔 봄 소식을 뭍으로 ‘전송’하기 바쁘다. 오르기는 만만치 않다. 대방사를 들머리 삼아 한 시간 남짓 다리품깨나 팔아야 한다. 하지만 정상에서 맞는 풍경만큼은 장쾌하기 이를 데 없다. 무엇보다 창선·삼천포대교가 인상적이다. 세 개의 섬 사이에 놓인 다섯 개의 다리가 물수제비 뜨듯 바다 위를 가르고 있다. 그 너머는 남해 창선도다. 봄은 시나브로 다섯 개의 다리를 건너오는 중이다. 교각에 설치된 경관조명 덕에 밤이면 더욱 화려해진다. 총연장 3.4㎞의 다리를 직접 걷는 사람도 곧잘 눈에 띈다. 이웃한 낙조 감상 포인트 ‘실안 노을길’과 별주부전의 고사를 담고 있는 비토섬 등의 풍경도 눈부시다. 삼천포항 왼쪽의 노산공원에 서면 한려수도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공원 한편엔 삼천포 출신 박재삼(1933~1997) 시인의 문학관이 조성돼 있다. 삼천포 동쪽 해안 끝은 남일대 해수욕장이다. ‘남해안 제일 절경’이라는 뜻의 명소다. 남일대의 명물은 코끼리 바위다. 하지만 정작 시선이 가는 건 바다를 따라 자박자박 걸을 수 있게 조성된 길이다. ‘이순신 바닷길’ 가운데 ‘삼천포코끼리길’ 코스로, 진널전망대와 남일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순신 바닷길의 총연장은 60㎞다.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주로 사천의 해안길을 돌아보는데, 일부 구간은 차로도 둘러볼 수 있다. ■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 다솔사(853-0283)와 비토섬 등을 둘러보려면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으로, 벚꽃 풍경이 빼어난 선진리성과 실안낙조, 삼천포대교 등 삼천포 남동부의 명소들을 먼저 보겠다면 사천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좋다. 사천관광안내소 835-1023. →주변 여행지 곤양면 흥사리 흥곡마을 묵곡천변에 고려 말에 세운 매향비가 있다. 왜구와 관료들의 학정에 시달리던 민초들이 미륵을 기다리며 갯벌에 향나무를 묻고 의식을 치렀던 곳이다. 야생차로 이름난 다솔사, 별주부전의 전설을 담고 있는 비토섬, 국내 최대 규모의 사천녹차단지(853-5058) 등도 둘러보는 게 좋다. →맛집 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려면 삼천포수협회센터를 찾아야 한다. 1층에서 횟감을 고른 뒤 2층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방식이다. 항구 뒤편의 파도한정식(883-4500)과 오복식당(833-5023)은 다양한 제철 해산물로 한정식을 내는 집이다. 1만 1000원. 점심 때는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쥐포는 가격 차가 크다. 쥐치를 밑간만 하고 통째 말린 ‘쥐치알포’는 3만 8000~4만원 선이다. 흔히 먹는 조미 쥐포는 1만~2만원선. 베트남이나 중국산의 경우 5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고구마를 얇게 잘라 말린 것을 팥, 강낭콩 등과 섞어 죽으로 끓여낸 ‘고구마 배떼기죽’도 맛있다. 삼천포대교공원 내 풍경(835-0550)에서 맛볼 수 있다. 7000원. →잘 곳 삼천포항 인근 노산공원 쪽에 모텔들이 많다. 4만~5만원.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남일대 쪽이 낫다. 글 사진 사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발행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발행

    한국은행과 조폐공사·문화재청은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를 처음 공개했다. 최대 3만개가 발행되는 이 기념주화는 액면가 5만원의 은화로 판매가격은 5만 7000원이다. 오는 25일까지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전국 지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 사람당 3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바바리맨 등 과다노출 5만원…단속 경찰 ‘자의적 판단’ 논란

    바바리맨 등 과다노출 5만원…단속 경찰 ‘자의적 판단’ 논란

    오는 22일부터 여성 앞에서 자기 알몸을 드러내는 이른바 ‘바바리맨’ 행위를 하다 걸리면 5만원의 범칙금을 내게 된다. 다른 사람을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히면 8만원, 암표를 팔면 16만원이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된 스토킹의 경우 8만원을 내야 한다. 스토킹은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해 기다리기 등의 행위’로 정의됐다. 범칙금 중 가장 큰 금액인 16만원을 물게 되는 행위는 ▲출판물 부당 게재 ▲거짓광고 ▲업무 방해 ▲암표매매 등 네 가지다. ▲빈집 등 침입 ▲흉기 은닉 휴대 ▲거짓신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신고 불이행 ▲거짓 인적사항 사용 ▲자릿세 징수 ▲장난전화 등 20개 행위에는 8만원이 부과된다. ▲특정 단체 가입 강요 ▲과다노출 ▲지문채취 불응 ▲무임승차 ▲무전취식 등은 5만원이다. 범칙금 항목 가운데 과다노출, 지문채취 불응 등 조항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시행령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경우’로 정의된 과다노출은 단속자인 경찰관의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mhosr는 “남북관계 갈등 속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과다노출 어쩌고 하는 것을 의결하고 있나. 도대체 과다노출 기준이 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의 우려처럼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시스루룩 등은 과다노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과다노출 범칙금은 여성의 경우 가슴과 성기, 남성은 성기를 개인 간에 노출시키는 수준이 돼야 부과된다”고 말했다. 지문채취에 응하지 않으면 범칙금 5만원을 매기도록 한 조항도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인권침해 소지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왔기 때문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국내 첫 ‘미디어협동조합 방송’ 출범, 성공 열쇠는…

    국내 첫 ‘미디어협동조합 방송’ 출범, 성공 열쇠는…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내세운 ‘국민TV’가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 ‘국민TV’는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미디어협동조합의 형태를 띠고 새로운 방식으로 발족했으나, 과연 작명한 대로 ‘국민TV’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선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통신이, 국내에선 일부 지역의 풀뿌리 신문사들이 협동조합을 표방해 왔다. AP통신은 신문사와 방송국을 가맹사로 둔 비영리 협동조합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선키스트나 FC바르셀로나 등이 대표적인 협동조합 기업으로 불황에도 잘나가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수익 창출도 꾸준하다. ‘국민TV’는 또한 자본 확충 과정에서, 1988년 ‘대중 정론지’를 표방하며 창간한 한겨레신문의 국민주 방식과 다른 길을 택했다. 국민주 방식은 지분 크기에 따라 투표권이 커지지만, 협동조합은 계좌 수에 상관 없이 1인 1표 행사가 가능하다. 조상운(전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국민TV’ 사무국장은 11일 “설립준비위가 지난해 12월 22일 첫 모임을 가진 뒤 수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 1월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시청 신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선 500여명이 참석해 초대 이사장으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선임했다. 상임이사로는 정운현 오마이뉴스 초대 편집국장, 최동석 한양대 특임교수,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비상임 이사로는 강동균 전 MBC 라디오국장, 김정란 상지대 교수, 이재정 변호사 등이 뽑혔다. 최근 해직된 이상호 전 MBC 기자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지난 18대 대선 뒤 일부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의 편향성을 비판하며 태동한 만큼 진보진영의 색채가 강하다. ‘국민TV’가 외부적으로 밝힌 목표 자본금과 조합원 수는 각각 500억원과 100만명. 지난달 28일까지 2주간 벌인 발기인 및 설립동의자 모집에서만 1009명이 10억 9400만원의 출자금을 모았다. 1계좌당 출자금은 5만원, 조합원의 월 회비는 1만원 안팎이다. 내부적으론 10만여명의 조합원을 모집해 50억원 이상의 자금만 마련하면 방송사의 지속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TV’의 법인명인 ‘미디어협동조합’ 측은 당분간 조합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 달까지 1차 조합원 모집을 끝내고 출자금의 규모에 따라 방송국 크기와 장비, 인력 등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상반기 시험방송을 거쳐 하반기 중에는 시사보도 중심의 정규 방송에 도전한다. 매일 4시간 분량의 자체 방송을 제작해 하루 6차례 반복하는 24시간 방송을 구상한다. 방송 송출 플랫폼은 인터넷 기반 방송 콘텐츠 서비스인 ‘OTT’(Over the Top) 방식이 유력하다. 미국의 넷플릭스, 훌루, 우리나라의 티빙, 푹(POOQ)처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정용 TV에도 별도의 OTT용 셋톱박스를 부착하면 방송을 볼 수 있다. 아날로그 TV가 디지털로 송신하는 지상파방송의 직접 수신을 위해 셋톱박스를 다는 것과 비슷하다. 케이블이나 IPTV로 분류되지 않아 당장 미래창조과학부나 방통위의 인·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 조 사무국장은 이날 “스마트TV와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터넷 방송으로 경쟁력을 키운 뒤 케이블의 보도채널이나 종편 형태로 영역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송출방식을 철저히 거부한 ‘국민TV’의 선택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가정용 TV로 시청하려면 셋톱박스 설치에 별도의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다. 전체 90% 이상이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보는 상황에서 굳이 국민TV를 보고자 추가로 셋톱박스를 달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가 OTT를 ‘부가 IPTV사업’으로 규제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진보진영의 인터넷방송인 ‘라디오21’이 청취자층을 확장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기성 방송 송출 플랫폼을 확보할 필요성 등이 제기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중산층 가정 양육비 월 118만원

    영유아 자녀를 둔 서울의 중산층 가정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월간 소비지출의 절반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양육물가 현황과 지수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1년간 서울에 사는 중산층 가정 450가구의 만 0~5세 영유아 양육 물품 및 서비스 구매 내역을 조사한 결과 첫째 아이를 기준으로 월 평균 118만 522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이 207만 600원이었으므로 아이 한 명에 대한 양육·보육 지출이 전체의 57%를 차지한 셈이다. 해당 가구에서 구입한 육아 상품 중 단일 품목으로 가장 비싼 것은 돌·성장앨범(평균 89만 2944원)이었고 이어 침대(51만 6993원), 전용공기청정기(50만 4444원), 유모차(43만 5121원) 순이었다. 서비스 중에서는 보육도우미(45만원), 조부모 등 혈연 보육료(43만 7273원), 돌 및 백일 비용(42만 6188원), 유치원 교육비(35만 8545원), 외국어학원(26만 9167원) 순이었다. 보고서는 “서비스 지원과 현금 지원 위주인 현행 육아 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육아 상품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천 화물차 통행금지 구역… 경찰만 알았다

    인천지역 화물차 통행금지 구역을 경찰만 알고 운전자들은 모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화물차 통행금지 구간을 설정, 3t 이상∼5t 이하 차량은 오전(7시 30분∼9시 30분)과 오후(6∼8시) 두 차례, 5t 이상 차량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화물차 통행금지 구역은 화수4거리∼신만석고가∼인천역∼수인4거리∼신광4거리∼용현4거리∼학익4거리∼문학4거리∼전재울3거리∼길병원4거리∼작은구월4거리∼남동정수장∼간석5거리∼십정4거리∼석정3거리∼인천대3거리∼송림5거리∼서흥초교∼동국제강3거리∼화수4거리를 테두리로 한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돼 있다. 이들 구역에서 운행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화물차 통행이 금지된 구역에서 불법으로 운행하는 화물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한 남동구 전재울3거리에서 길병원4거리로 이어지는 도로와 남구 숭의동 수인4거리를 지나 인천항으로 가는 길이 대표적인 화물차 무법천지 지역이다. 하루에도 수천 대의 화물차가 활보하는 까닭에 이곳 도로는 하중을 견디지 못해 곳곳이 파여 있다. 이처럼 화물차들이 도심통행 금지구역을 제 집 드나들 듯 출입하는 것은 경찰이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 크다. 통행금지 구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홍보가 되지 않았고 화물차 진입을 막는 표지판이 금지구역 내부 도로일수록 크게 부족하다. 화물차 도심통행 금지구역 도면이 최근에야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등장했을 정도다. 도심 외에도 아파트 주거단지 인근 4곳에서 5.5t 이상 화물차의 운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아는 사람은 드물다. 5t짜리 화물차를 모는 조모(52)씨는 “인천에서 운송업을 10여년째 하고 있지만 어디가 화물차 통행금지 구역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통행금지 구역에서 운행하다 적발된 화물차는 모두 1804건에 달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운송업체와 화물차 기사들에게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물차 통행금지 구간을 알리고 안내표지판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시민 비극적 꿈·시대의 아픔에 못질하다

    소시민 비극적 꿈·시대의 아픔에 못질하다

    “못의 생명은 쓰임새예요. 이축 저축에 걸쳐 박는 거멀못, 머리가 없어 구멍에 쏙 들어가 홈을 메우는 무두정, 머리가 납작하고 넓어 반닫이 장식으로 활용되는 광두정까지 생김새와 쓰임이 제각각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못도 우리의 삶을 비유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까요.” 못 연작시를 써 온 시인 김종철(66)이 네 번째 연작시집 ‘못의 사회학’(문학수첩 펴냄)을 냈다. ‘못 박사’ ‘못의 사제’로 불리는 시인은 이번에도 못에 집착했다. 첫 연작시집 ‘못에 관한 명상’(1994)부터 ‘등신불 시편’(2001), ‘못의 귀향’(2009)까지 못에 천착해 온 터다. 시인은 “중학교 2학년 때 수녀님이 ‘못을 박은 뒤 화해와 용서를 통해 못을 빼도 자국은 남는데 그 못 자국은 누구의 것이냐’며 원죄의식을 설명한 이후 못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사회학이 담론이다. 존재론적 탐구와 못의 시학이 하나의 관계학으로 맺어졌다. 시인에게 못은 사회의 수많은 존재이며 그 존재들의 하루하루다. 시인은 “이승에서 하루하루 맞은 밤들을 이 시집에 못질했다”고 설명했다. “험악한 곳을 가려 흠 없이 만든다”는 못의 삶을 우리 삶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자유와 평등의 정신, 죄와 참회,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심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집의 제목은 시 15편을 갈무리한 1부의 소제목으로도 쓰였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과 노숙자 등의 어수룩한 삶이 녹아 있다. 영문도 모르고 고엽제에 노출돼 말라 죽은 전우와 도시를 떠도는 노숙자, 꾸역꾸역 일만 하는 회사원이 주인공이다. ‘참외는 노랗다 / 참외는 참회한다 / 제 속의 많은 씨만 헤아리기에는 / 그 죄가 너무 깊고 달다’(슬픈 고엽제 노래)는 죽어야만 비로소 시원한 냉동고에 갈 수 있던 불지옥 같은 캄란베이 전선을 노래했다. ‘용병 이야기’ ‘빨간 팬티’ ‘나라가 임하오시며’도 마찬가지. 시인은 1971~1972년 백마부대 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지난해 국가유공자가 됐다. 하지만 참전 용사를 ‘용병’이라 부르길 꺼리지 않는다. “수십년 지나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의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이 조작됐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정당성을 잃은 베트남전을 포장하기보다 진실을 쓰려 했다”고 말했다. 시인에게 전우는 국가라는 핑계로 스러져간 젊음, 시는 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소명일 따름이다. 노숙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애달프다.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르는 / 익명의 집짐승들 꿈꾸는 귀가 시간…이 밤, 버러지보다 못한 변신을 꿈꾸리라’(노숙자를 위한 기도)이다. 시인은 “해직 노동자는 단체를 만들고 철탑에 올라 싸울 수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노숙자는 같은 사회적 ‘을’임에도 어떤 길도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시인은 또 해군기지 건설로 두 쪽 난 강정마을(강정소인국), 종교의 세속화(아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계약(우리 시대의 동물원)을 비판한다. 후자를 ‘을’만 죽는 ‘을사조약’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는 “못을 통해 시대정신과 소시민의 비극적 꿈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시인이지만 해학적인 구석도 넘쳐난다. 1968년 스물한 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2년 뒤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보기 드문 2관왕 문사인 셈이다. 시인은 “서울신문에는 ‘박낙천’이란 필명으로 응모해 당선됐다. 당시만 해도 표절만 아니면 필명으로 신춘문예 당선이 허용됐다”고 말했다. ‘박’은 대학(서라벌예대 문창과) 은사인 박목월 선생의 성에서, ‘낙천’은 시를 쓴 낙천다방에서 각각 따왔다. 당시 서울신문의 당선 상금은 5만원.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등단하며 경쟁지(3만원)보다 크게 높았다고 한다. 그는 “상금 욕심도 났고, 이근배 선배처럼 여러 곳의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재가 뛰어나다는 소릴 듣고 싶었다”면서 “나중에 심사위원이었던 박목월 선생이 곤란을 겪으셨다는 얘길 듣고 스스로 당선을 취소할지까지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시인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성공한 출판인이기도 하다.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두꺼운 원서를 10배가 넘는 판권을 지불하고 뚝딱 출간했다”면서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황석영 작가에게 ‘책에도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더라”며 껄껄 웃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행사·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이마트 봄을 맞아 중국산 접이식 7단 자전거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9만 5000원에 판매한다. 안장, 브레이크 레버 등 부품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타이어 마모도도 개선했다. 학생과 여성들을 배려해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짐받이끈을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며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블루 등 3종이다.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타이어 바람넣기, 핸들 중심 조정 등 간단한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13일까지 전 점에서 유아 치약 및 칫솔 등 유아 위생·생활용품과 헤어용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학기 시즌 매출의 경우 유아치약은 3배 이상, 유아칫솔과 유아비누는 2.5배, 물티슈는 1.5배 이상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7일부터 ‘빅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연다. ‘저스트 마이 사이즈’, ‘엑사브라’, ‘원더브라’, ‘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C컵 이상 중·대형 사이즈의 브래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이 31%로, 4배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KFC 12일까지 ‘굿바이 징거더블다운’ 이벤트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한시 판매 메뉴였던 징거더블다운의 판매 종료를 앞두고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징거더블다운콤보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징거더블다운콤보 5900원, 징거더블다운(단품) 5500원이다. ●나라셀라 15일까지 직영 와인숍인 ‘와인타임’ 전 점에서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 2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만찬주로 사용된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12병 한정)과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샤도네이’(24병 한정)는 20% 할인돼 각각 23만 2000원과 7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 9일까지 핑크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 및 에뛰드하우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매장에서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 자전거 전문업체 A&M(에이모션)과 손잡고 생활형 MTB 자전거를 반값에 판매한다. 6일 오전 11시부터 정가 대비 47% 할인된 8만 9000원에 10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를 9만 9000원에 100대 선착순 판매한다. [행사] ●동원F&B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 31일까지 ‘참치데이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트스탠더드, 야채참치, 매운고추참치, 짜장참치, 비빔참치 등 10종의 제품을 묶은 세트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참치 캔인 ‘동원참치 명작’ 1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기간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비빔참치 신제품 2종(야채, 볶음된장),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봄철 야외활동을 위한 돗자리를 증정한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이 30~31일 이틀간 경기 가평 ‘휴림 캠핑장’에서 ‘Thank 休(휴) 캠핑행사’를 연다. 유명 요리사들이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이고, 캠핑족들이 자신만의 요리를 공개하는 ‘다담 요리축제’도 진행한다. 20일까지 CJ더키친의 홈페이지(www.cjthekitchen.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백설 다담’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 뒤 웹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총 70팀(280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파리바게뜨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기획 제품이나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해피콘 2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워홈 대학생 홍보 캠페인단 ‘판아워홈 2기’를 10일까지 모집한다. 요리와 식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총 300명을 선발한다. 홍보단은 12월 31일까지 신제품 체험기 작성, 아워홈 외식장 방문,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하게 되며, 연말 우수활동자는 채용 특전도 받는다. 홈페이지(www.ourhome.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h3685.kim@ourhome.co.kr)로 접수하면 된다. ●갭 17일까지 한국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Gap) 개설을 기념해 봄 컬렉션 인기 상품이 담긴 럭키백을 총 140명에게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갭의 페이스북에 마련된 가상 매장에서 티셔츠, 스웨터, 데님 중 원하는 상품을 섹션별로 하나씩 선택한 뒤 쇼핑백에 담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스킨푸드 대학생 서포터스 ‘푸드 마니아 8기’를 모집한다. 17일까지 스킨푸드 홈페이지(www.theskinfodd.com)에서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남녀 대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신제품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 가운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장학금 각각 200만원과 100만이 주어지며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제공된다. ●노스페이스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플 반다나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로버트보쉬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솔로들에게 자동 와인따개 ‘익소비노(IXO VIN0)’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10일까지 보쉬 홈페이지(www.bosch-pt.co.kr)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익소비노와 영화티켓 2장을, 14명에게는 익소비노를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도너츠와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구인·구직] ●대한법률구조공단 일반직 7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치며 필기시험 과목은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4과목이다. 홈페이지(http://www.klac.or.kr)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1~20일이다. 근무지는 본부와 법문화교육센터 각 지부와 출장소 등이다. 문의는 인사운영팀 (02)3440-9352. ●한국영상자료원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채용한다. 제2보존고(성남 나라기록관 소재) 운영 관리 및 정검점검 등 제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시간은 18일까지며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153-202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협력분야 계약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국내외 청소년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 심포지엄 및 대외행사 진행, 영문 발간물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 접수는 18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다. 문의는 사무국 총무팀 (02)2188-8862. ●체육인재육성재단 프로젝트매니저(계약직)를 공개채용한다.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 업무와 스포츠 행정가 석사과정 운영지원, 사업홍보·관리 및 평가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 기간은 15일까지며, 접수는 이메일(recruit@nest.or.kr)로 가능하다. 문의는 경영지원실 (02)2203-0438.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전산전공 연구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 마감은 15일까지며, 이메일(kami8283@kaist.ac.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정규직 직원 2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화시스템 업무와 노어권 사업업무를 맡는다. 전산직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실기, 면접전형을 거치고, 노어권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필기(국문논술 및 러시아어 작문), 면접 전형을 거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지원은 홈페이지(www.klti.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정규직 직원 3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홍보기획과 글로벌 사업, 전략연구 업무 등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마감은 15일까지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kidp05@hanmail.net)로 가능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근무지는 대구와 대전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치며 응시원서에는 민간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노인사회 참여활성화 방안 제안서를 첨부해야 한다. 접수는 13일까지며 온라인(http://kordi.career.co.kr/jobs)으로만 접수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정규직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업무 분야는 국제우편물류와 일반사무 등 행정 부문이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총무팀 (070)7202-1124. ●LG상사 자원개발, 해외영업, 홍보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학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기준 레벨6 이상이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icorp.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스코 재경, 가스·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3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8일까지 홈페이지(www.lsyesco.com)에서 가능하다.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 영업, 공무, 안전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5월 입사 가능자,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면 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psg@sk.com)로 하면 된다. ●포스텍 정보기술, 경영지원, 설계, 품질검사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정보기술, 경영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로 토익 600점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품질검사는 전문대학 관련 전공자면 된다. 지원은 홈페이지(www.forcetec.co.kr)에서 8일까지 받는다. ●이베이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발자, 물류 전문가 등 5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ebay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신성반도체 영업, 전산, 사무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직과 전산직은 초급대학 졸업 이상, 사무직은 고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사람인의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남선알미늄 기획, 연구개발, 품질보증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부문별 관련 학과 전공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홈페이지(www.nsauto.co.kr), 이메일(bhsong@nsauto.co.kr), 우편(경북 구미시 공단동 258-1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인사총무팀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진양제약 영업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제약영업 경력 2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jinyangpharm.com)에서 10일까지 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연령,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인턴 경험자 중 50% 이상을 정규직(5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3일까지 홈페이지(www.kamco.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제약 등 5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계열사별 학력, 전공 등 세부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celltrion.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미원상사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태광정밀화학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해당 분야 3~5년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insa@mwc.co.kr)로 받는다. [교육소식] ●성균관대 입학 전략 설명회 성균관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올해 선택형 수능 도입과 지난해에 이은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에 따른 지원 전략 등 주요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 및 논술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첫 순서는 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이어 10일 오후 2시에는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어지는 일정은 ▲15일 오후 7시 울산 상공회의소 ▲1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22일 오후 7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23일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4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29일 오후 7시 제주 상공회의소 ▲30일 오후 2, 4시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3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5일 오후 9시 원주 인터불고호텔 ▲4월 6일 오후 2시 창원 컨벤션센터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02)760-135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새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지도하려는 학부모들을 위해 ‘박재원의 행복한 공부 부모 학교’ 강좌를 마련했다. 강의는 자녀를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키우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정마다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실제로 설계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7일까지 부모 및 교사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강의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 (02)797-4044. ●어린이 금융학교 마포평생학습관은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정보를 알려 주는 ‘신나는 금융여행’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4~6학년은 오는 5월 4일 한 차례 수업이 열리며 수업료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fq.or.kr)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모집 인원은 1~3학년 20명, 4~6학년 30명. (02)2137- 0082. ●서울교육박물관 주말 견학 주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체험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지면서 서울교육박물관이 매주 토요일 오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서울 종로구 화동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진행되며 5명 이상 20명 이하의 참가자를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사, 추억의 교복 입기 및 교실 체험, 나무판에 학교 가는 길 그리기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02)736-2859.
  • 98세 복권 위조범 잡고보니 신분마저 위조한 60세 남성

    98세 복권 위조범 잡고보니 신분마저 위조한 60세 남성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교소도를 들락날락한 50대가 신분세탁을 통해 수년간 90대 고령자 행세를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 90대 나이를 자랑하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경로당에선 어른 대접을 받았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5일 실제 나이보다 38세가 많은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뒤 장수 수당 등을 수령하고 복권을 위조한 안모(60)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안씨를 검거해 보니 주민등록상 그의 나이는 98세였다. 안씨가 90대 노인 행세를 시작한 것은 실제 나이 50대 초반이던 2005년부터다. 유가증권 위조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안씨는 무료급식을 하던 청주의 한 교회 목사에게 접근, 고아행세를 하며 도움을 청했다. 당시 안씨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소설처럼 들려주면서 나이 90살이 넘도록 주민증이 없다며 목사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이에 목사는 법률구조공단 지원을 받아 법원에서 안씨의 성과 본을 만들어줬다. 새로운 이름이 생기자 안씨는 2009년 4월 청주 상당구청에서 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자신의 신분 노출을 우려해 손가락 끝에 강력 접착제를 수차례 바르는 수법으로 지문을 손상시켰다. 서류상으로 완벽하게 신분을 세탁한 안씨는 이때부터 올해 1월까지 기초노령연금, 장수 수당 등 매달 48만원 상당을 수령하는 등 46개월간 총 2285만원을 챙겼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괴산군’편에 출연, 춤을 추며 ‘고추’라는 노래를 불러 인기상을 받아 두 달 뒤 연말결선에도 나갔다. 프로그램 녹화 당시 사회자가 안씨에게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이처럼 건강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안씨는 이후에도 대담하게 90대 노인행세를 하며 TV 교양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청주시내 복권 판매점에서 위조된 연금복권이 발견되면서 들통이 났다. 안씨가 복권을 물에 불려 숫자 뒷면을 긁어낸 뒤 가위와 풀을 이용해 당첨번호를 오려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것이었다. 위조 복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TV 노래자랑 등에 출연했던 90대 노인이 위조 복권을 갖고 왔다는 제보를 입수, 안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가 거의 다 빠지고 얼굴에 주름이 많아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고령자 행세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군위군의회 의원 장학기금 조성에 힘보태

     경북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나섰다.  군위군의회는 이달부터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매월 5만원씩 장학기금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출연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23개 시·군의회 가운데 해당 장학회에 장학기금 정액을 기부하고 나선 것은 군위군의회가 처음이다. 참여 의원은 조승제 의장을 비롯해 김영호 부의장, 이기희·박운표·김정애·김윤진 의원 등이다. 특히 김윤진 의원은 1999년 7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2만~3만원씩, 총 49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출연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들 의원은 또 군이 매년 군교발위에 군비 10억원을 출연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난달 개원한 무료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도 매년 군비 10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번 장학기금 출연에서 빠진 이혁준 의원은 1999년 군교발위 출범 당시 교육기금으로 500만원을 내놓았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기 충격기’ 장착된 ‘아이폰 케이스’ 세계 첫 출시

    ‘전기 충격기’ 장착된 ‘아이폰 케이스’ 세계 첫 출시

    밤길이 무서운 여성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바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이폰 케이스로 출시된 호신용 전기충격기. ’자신과 스마트폰 모두 보호가 가능하다’는 이 상품의 이름은 ‘옐로 재킷 케이스’(Yellow Jacket case)로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출신의 세스 프롬이 개발해 최근 현지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아이폰4와 아이폰4s용으로만 출시된 이 제품에는 무려 65만 볼트를 낼 수 있는 전기 충격기가 장착돼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판매 회사의 CEO 씬 시몬은 “장착된 전기 충격기가 성인 남성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준은 아니지만 고통을 주거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제작 동기도 특별하다. 개발자인 프롬이 지난 2011년 총기 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한 후 이같은 제품을 고안한 것. 시몬은 “삼성 갤럭시S3와 아이폰5용도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무게가 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안전한 일상 생활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139.99달러(약 15만원)에 출시된 이 제품은 그러나 해외 등 다른 지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인터넷뉴스팀 
  • ‘불산누출’ 삼성 화성공장 1934건 법 위반

    지난 1월 불산 누출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경기 화성공장이 관련 법을 2000건 가까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약 2억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작업 라인에는 독성물질을 중화하는 배기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4∼25일 특별감독반 25명을 투입해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특별 감독한 결과 1934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중 712건에 대해서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하고, 143건에 대해서는 2억 493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안전조치가 미비한 기계·기구 등 101건에 대해서는 바로 사용 중지 조치했고, 개선이 필요한 1904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는 지난 1월 28일 불산 공급설비 밸브 교체 작업 중 협력업체 근로자가 불산에 노출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을 포함해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감독 결과 화성 사업장은 6개 라인 가운데 4개 라인의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 등에 위험물질 중화 기능이 있는 긴급 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CCSS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위험물질이 누출되면 인명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중화할 수 있는 배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사고가 일어난 11라인 역시 CCSS가 갖춰지지 않았다. 또한 일부 작업장에서는 취급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보호 기능이 없는 보호구를 비치했다. 유해·위험성이 큰 가스공급실 등의 관리를 협력업체에 맡기면서도 82개 협력업체를 담당하는 환경안전팀 직원은 1명에 불과해 내실 있는 관리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협력업체에 대한 감독도 벌여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 1명을 사법 처리하고, 25개 업체에서 적발한 69건의 위법 사항에 대해 2억 166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다. 사고를 막지 못한 반성의 뜻으로 녹색기업인증 신청 철회 의사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고용부가 지적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 1934건 중 80%는 즉시 개선했다”면서 “남은 부분의 개선 계획도 수립했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거부 못할 작품의 매력, 대체 난 무슨 짓 한 건가”

    “거부 못할 작품의 매력, 대체 난 무슨 짓 한 건가”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사랑을 갈구하다가 뱀파이어로 변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2010년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소재와 구성이 독특했고, ‘콘서트형 록 뮤지컬’답게 100분 정도 되는 공연시간 동안 강렬한 비트의 음악 22곡이 이어졌다. 입소문이 퍼져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고, 공연기간을 연장했다. 공연은 단 한 사람이 이끌어간다. 상황에 따라 등장하는 멀티맨이 하나 있지만, 모노드라마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무시무시한 배역’을 뮤지컬 경력이라고는 고작 한 작품밖에 없던 배우가 맡았다. 원래는 더블캐스팅이었는데 공연을 2주 앞두고 성대 이상을 느낀 배우가 하차했다. 부랴부랴 다른 배우를 섭외했지만,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바로 무대에 투입할 수 없었다. 개막 후 2주 정도 한 회도 쉬지 않고 공연했다. 배우는 연습을 하면서, 공연 내내 끊임없이 되뇌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어떻게 했나 싶다. 그래도 애착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배우는 그래서 다시 공연하기로 했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초연에 이어 재공연에서도 프로페서V가 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허규(35)의 얘기다. 그는 검은색 셔츠에 바지, 가죽재킷을 입고 페도라를 쓴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한 카페에 나타났다. 밝은 갈색 곱슬머리와 뽀얀 얼굴, 여린 몸매가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캐릭터 같다. 그런데 무대에서는 돌변한다. 힘이 넘치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그래서 ‘마마, 돈 크라이’에서 순수청년이 기괴한 매력을 뿜는 프로페서V로 옮겨 가는 역할이 그렇게 잘 어울렸던 건가 싶다. “지금까지 활동을 끌어온 발판은 이 한마디였을지도 몰라요. ‘네가 필요해’. 장점이자 단점이죠. 이 말에 선뜻 몸을 움직이고, 제안을 받아들이거든요.” 뮤지컬 ‘오디션’(2009) 무대에 올랐던 것도 ‘노래 잘하고 기타 잘 치는 배우가 필요하다’고 해서였다. ‘마마, 돈 크라이’ 초연에서도 같은 이유로 손을 내밀기에 덜컥 잡았다고 했다. 당시 김운기 연출가와의 대화를 재구성하면 이렇다. “콘서트형 뮤지컬이라 노래만 잘하면 돼.”(김 연출) “춤이 안 되거든요.”(허규) “콘서트에서 하듯 흔들면 되지.”(김 연출) “저 연기도 못 해요.”(허규) “콘서트에서 노래 중간에 말하는 것처럼만 하면 되거든.”(김 연출) 그런데 웬걸. 무대에서 내내 혼자였다. 대본 두께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됐고, 전곡을 혼자 소화했다. 연습기간 40여일, 공연 기간 50여일을 거치면서 주변 사람들도 ‘강철성대’로 인정하던 목에 물혹이 생겼다. 그래도 그때 그 무대에서 공연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관객이 나만을 집중해서 봐주는 데에 희열을 느꼈죠. 대학 밴드 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 10개월 동안 공연 준비를 하고 단 30분 무대에 오른 뒤에 무대 세트를 정리하면서 굉장한 공허감이 밀려왔거든요. 그 공허를 채워 주는 만족감이었습니다.” 그가 다시 ‘마마, 돈 크라이’에 출연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밴드 브릭의 멤버로서, 또 영화 ‘국가대표’와 ‘R2B: 리턴투베이스’ OST에 참여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광화문연가’, ‘파라다이스 티켓’ 등 뮤지컬 경력도 차곡차곡 쌓았다. 자신감이 붙을 법도 한데, 다시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초연 때와 많이 달라졌어요. 프로페서V가 소화할 곡은 한 곡 줄었지만, 뱀파이어가 실체를 드러내면서 부르는 노래가 5곡 추가돼 관객이 만나는 음악은 더 풍성해졌죠. 하지만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더 커진 거예요. 게다가 뱀파이어(고영빈·장현덕)가 늘씬하고,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그는 하고 싶은 작품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락’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꼽는다. 록이라는 음악이 있어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아직 세우지 못했어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가수로서 확실한 색깔을 구축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죠.”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마마, 돈 크라이 9일~5월 26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김운기 연출, 극·작사 이희준, 작곡 박정아. 5만원. 1577-3363.
  • 고가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가 파괴’

    고가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가 파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비싸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아파트 브랜드 빅 5’로 불리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수요자들에게 좋지만 비싼 아파트로 인식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런 상식이 깨졌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분양이 시작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합동 분양에서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976만원으로 6개 건설사 중 가장 낮은 분양가를 제시했다. 전체 평균만 3.3㎡당 1000만원 이하인 것이 아니라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아래로 책정했다. 한마디로 분양가 파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택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비싸다는 상식이 깨진 것”이라고 전했다. 호반건설(999만원)도 3.3㎡당 평균 1000만원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중·대형이 포함돼 있는 롯데건설(1145만원)과 신안(1103만원) 등은 평균 분양가를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 이번 3차 분양의 경우 발표일을 기준으로 2개 군으로 나뉘어 2차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두 곳에 모두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가 유효하다. 청약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발표일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13일이며 호반건설과 대원은 14일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월드베이스볼 기념주화 출시… 금·은화 11000개 한정 발행

    월드베이스볼 기념주화 출시… 금·은화 11000개 한정 발행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토너먼트 기념주화가 출시됐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에서 발행되는 이번 기념주화는 월드베이스볼 최초의 공식 기념주화다. 기념주화는 금화 3종과 은화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주화에는 대회의 공식 로고와 야구공, 경기장 그리고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화는 3500개, 은화는 7500개만이 한정 발행된다. 금화 3종 세트에 465만원, 챔피언 금화 225만원, 야구공 금화 125만원, 경기장 금화 125만원, 은화 4종 세트 52만원, 타자 은화 13만 2000원 등에 판매된다. 기념주화는 4~15일 국내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29개국의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를 포함한 각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익 위한 삶’ 월급 133만원… 배우자 기대고 알바로 생계

    ‘공익 위한 삶’ 월급 133만원… 배우자 기대고 알바로 생계

    열악한 처우에 놓인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의 경제적 현실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규모로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재정 현황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1일 시민사회공익활동가 공제회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말 전국 127개 단체와 활동가 300명의 월급 등 처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활동가들의 평균 월급은 133만 62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활동가들의 평균 월급은 올해 최저임금(88만 9380원)보다 29.5% 정도 높은 115만 2200원, 팀장급 이상 중간책임자의 평균월급은 151만 4900원이었다. 무보수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사무처장 등 책임자급은 137만 1500원으로 중간책임자보다 오히려 낮았다. 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11.6%, ‘만족’이 50.7% 등으로 높았다. 하지만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38.4%, ‘매우 불만족’ 15.1% 등으로 저조했다. 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41.8%가 ‘그렇지 않다’, 22.4%가 ‘매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부족한 생활비는 배우자(44.2%)나 아르바이트(23.4%), 부모(19.5%) 등을 통해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57%는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평균 부채는 3745만원이었다. 결혼을 한 사람의 부채(5243만원)는 미혼자(1348만원)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다수의 활동가들이 생활 속 불안요소(복수 응답)로 노후 대비(68.3%), 질병 및 사고 대비(53.1%), 생활비(44.5%) 등을 꼽았지만 전체의 40.9%는 미래를 대비한 금융상품에 전혀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고용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퇴직충당금을 적립하지 않는 경우도 각각 38.2%나 됐다. 결과를 분석한 김정훈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는 “‘자활단체에 있으면서 자활하지 못하는 활동가’라는 자조가 있을 만큼 활동가들의 삶의 질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행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을 넘어서는 실질적·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 등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시민사회공익활동가 공제회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공제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고 회원의 부담금 등을 기반으로 주택 자금과 생활안정 자금, 질병치료 자금 등을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유난했던 혹한에 수확량 급감… 화훼·과일·야채 재배농 ‘춘래불사춘’

    [주말 인사이드] 유난했던 혹한에 수확량 급감… 화훼·과일·야채 재배농 ‘춘래불사춘’

    강원 강릉시 경포에서 시설하우스 3000㎡를 운영하는 조원현(67)씨는 올겨울 딸기 농사를 망쳤다. 예년 같으면 새해 초부터 하루 20~30㎏씩 수확하며 고수익을 올렸겠지만 올겨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냉해로 잎이 말라죽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머지도 생육이 더뎠다. 3중 보온 덮개를 씌우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하우스 온도를 올리는 수막시설도 매서운 한파에 속수무책이었다. 하룻밤 기름보일러를 돌리는 데만 25만원가량이 들어갔다. 생산도 보름쯤 늦어진 2월부터 시작됐다. 상품성이 떨어져 가격도 ㎏당 1만원으로 예년 수준에 그쳤다. 조씨는 “예년엔 매출 1억원에 5000만원을 남겼지만 8000만원에 3000만원도 남기기 어렵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유난했던 올겨울 혹한이 시설하우스 채소는 물론 과일과 화훼까지 가리지 않고 짓밟았다. 풍성한 결실을 기대했던 농심은 여지없이 무너졌고, 장밋빛 봄날을 꿈꾸었던 농부들에게는 ‘춘래불사춘’이 되고 말았다. 1일 찾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 호명리 영동고속도로 인근의 국내 최대 칼라꽃 생산단지 ‘해피 700’. 경칩이 코앞인데도 고원지대인 탓에 체감온도는 영하 5~6도에 달했지만 비닐하우스는 20도가 넘는 봄이었다. 8000여㎡ 규모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 가슴 높이의 칼라꽃들이 총천연색을 뽐냈다. 원산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야생식물 군락지를 연상케 했다. 노랑, 자주, 분홍 등 눈이 멀 지경이었다. 하지만 농장 주인 계창석(55)씨는 “죽을 맛이다. 수십억원을 들여 하우스를 지은 뒤 어렵게 내수와 수출 길에 나섰는데 올겨울 눈과 추위 때문에 손해가 막대하다”고 막막한 심정을 털어놨다. 잦은 눈과 한파, 저온현상이 꽃 생장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탓이다. 계씨는 5년 전 농업법인 그린원을 세우고 처음 4000㎡ 하우스를 지었다. 이곳에서 해마다 18만~20만 포기의 꽃을 생산해 3억원씩 소득을 올렸다. 수입이 꽤 쏠쏠하자 지난해 하반기 하우스 시설을 두 배인 8000㎡로 늘렸다. 융자와 자부담 등 지금까지 21억원을 쏟아부었다. 올해부터 36만~40만 포기 꽃을 생산해 5억~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 얼마 안 가 빚을 갚을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구근까지 생산해 해외 수출길까지 타진했다. 인근 마을 다섯 농가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1만㎡ 규모의 칼라꽃 작목반까지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일조량에 가장 민감했던 지난해 12월부터 눈이 4~5일 간격으로 쏟아졌다. 계씨는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에 무너질까 봐 굵은 쇠 파이프로 기둥을 박고 지붕에도 쇠 파이프를 수없이 가로 얹어 골격을 만들었다. 이 덕에 하우스 붕괴는 막았지만 지붕에 쌓이고 쌓이는 눈이 문제였다. 눈 더미가 햇빛을 가려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우스 내부 온도가 지붕의 눈을 녹일 틈도 없이 내려 쌓이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이때 칼라꽃들이 광합성작용을 하지 못하면서 성장이 신통치 않았다. 꽃대를 올린 것들도 꽃잎을 제대로 피우지 못하고 망울째 시들었다. 내리 석달 동안 꽃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달에 적어도 5000만원 이상 매출이 나와야 하지만 2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직원들 인건비는 고사하고 하우스 유지비도 건지지 못했다. 난방비만 하루 평균 100만원 이상 들어갔다. 겨우내 적자를 면치 못해 석달간 손해만 7500만원을 봐야 했다. 꽃값도 화훼 수입이 늘면서 한 송이에 2000~3000원으로 예년 가격 수준을 넘지 못했다. 방울토마토 최대 생산지인 충남 부여군 세도면도 초상집이다. 세도면 청포3리 6600㎡의 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기르는 백승민(55) 세도농협조합장은 “막 따기 시작했는데 초장부터 수확량, 품질과 가격이 지난해만 못하다”고 말했다. 수확은 5~6월이 절정기다. 백 조합장은 올해 수확량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2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1억 5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하우스에 토마토 묘목을 심은 그는 날씨가 풀리는 다음 달까지 기름값으로 7000만원이 들 것이라고 했다. 지난겨울에는 6000만원이 들었다. 인건비는 지난겨울 40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10% 더 늘고, 약재값은 저온현상이 유난히 심해 1000만원이 들 것으로 보았다. 지난겨울 500만원의 두 배다. 비료값 1000만원과 비닐 구입비 700만원은 예년과 별 차이가 없다. 토마토 하우스는 해마다 비닐을 갈아줘야 한다. 모두 1억 4100만원이 투입돼 순수입이 1000만원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백 조합장은 “지난해 2만 5000원 안팎이던 5㎏ 방울토마토값이 지금처럼 1만 7000여원으로 피크 때까지 지속되면 올봄 토마토 농사는 그야말로 잿빛”이라고 불안해했다. 이날 찾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전국 최대 깻잎 생산지다. 추부면 비례리의 비닐하우스로 들어서자 깻잎이 오종종하다. 시중에서 파는 것의 절반 크기밖에 안 됐다. 때깔도 뿌옇다. 농민 전재만(57)씨는 “이것들은 상품성이 떨어져 죄다 버려야 한다”면서 “겨울 깻잎은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연방 따는데 올해는 1월 중순에 끝나버렸다”고 혀를 찼다. 2중 하우스 모두 이런 피해를 당했다. 전씨는 “깻잎 농사를 15년 지었는데 올겨울 같은 냉해는 처음”이라면서 “예전에는 2중 하우스도 끄떡없었다. 얼어도 낮에 햇볕을 쬐면 회복됐는데 올해는 저온현상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전씨의 2중 하우스 면적은 1320㎡다. 이 깻잎 하우스의 3분의1은 이미 갈아엎은 상태였다. 금산군 깻잎 농가의 80% 이상이 2중 하우스다. 이는 바깥 비닐 안에 비닐을 한겹 더 설치한 뒤 그 사이로 지하수를 뿌려 하우스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지하수 온도는 13도로 깻잎 재배의 최저 온도 11도보다 높다. 지하수로 안 되면 온풍기가 자동으로 돌지만 올겨울에는 허사였다. 전씨는 “밤에만 돌던 온풍기가 올해는 24시간 돌아도 잎이 얼더니 5월에나 피는 꽃대가 올라왔다. 깻잎 생산이 끝났다는 신호”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전씨는 10월부터 1320㎡ 하우스에서 석달 반 깻잎을 따 300만원밖에 벌지 못했다. 예년에는 5월까지 따 2500만원의 수입을 올렸었다. 반면 올겨울에는 온풍기를 쉴 새 없이 돌리고 면세유 값도 올라 기름값으로 매달 130만원이 들어 지난해 7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인건비도 뛰어 900만원 가까이 손실을 봤다. 전씨는 “농산물값이 오르면 물가를 잡는다고 ‘수입하겠다’며 난리를 떨기만 했지 정부가 농촌에 해준 게 뭐가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20~30% 비싸게 팔리는 충남 논산시 양촌면 하우스의 ‘양반상추’도 냉해를 입어 잎이 작고, 푸석푸석한 것이 많았다. 양촌면 임화3리 고일국(46)씨는 9900㎡ 규모의 하우스에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9375만원을 올렸지만 올해는 7500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매출액이 25% 감소했다. 그런데도 올겨울에는 오른 기름값과 인건비 등으로 적자가 날 판이다. 고씨는 “상품성이 떨어져 상추 잎을 다 따 버리고 있다. 냉해를 입은 상추는 날씨가 풀리면 썩어 들어가 봄이 와도 좋아질 희망이 없다”고 우울해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나온다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나온다

    ‘국보 1호’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가 4월 30일 발행된다. 우리은행과 농협에서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한국은행은 28일 방화로 소실됐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원형 복구작업을 거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액면가 5만원짜리 은화로 지름 3.3㎝, 무게 19g이다. 테두리는 톱니 모양이며 앞면은 복구된 숭례문의 정면을 새로 복원되는 성곽과 함께 표현했다. 뒷면은 기왓등 끝 부분에 쓰이는 수막새기와의 봉황 무늬를 담았다. 판매분은 국내용 2만 7000개, 국외용 3000개 등 총 3만개다. 판매금액은 액면가에 부대비용 7000원을 더한 5만 7000원이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