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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부자 글로비스株 매각 성공… 현금 1조원 확보

    정몽구 부자 글로비스株 매각 성공… 현금 1조원 확보

    정몽구(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오른쪽)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에 성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챙겼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 부자는 보유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 2170주(13.3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2조원 이상이 몰린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가가 절반 정도씩 물량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전날 현대글로비스의 종가 23만 7000원보다 2.7% 낮은 주당 23만 500원에 결정됐다. 지난달 12일 1차 블록딜을 추진했던 때의 주식 가격과 비교하면 주당 5만원가량 낮아진 금액이다. 이로써 정 회장 부자는 주식 매각으로 1조 10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또 정 회장 부자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9%로 낮아지게 됐다. 오너 일가 계열사의 보유 지분이 30%를 밑돌면서 새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 부자는 남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2년간 팔지 않기로 약속했다. 1차 블록딜 추진 당시 정 회장 부자가 잔여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간은 6개월이다. 결과적으로 떨어진 매입 단가와 줄어든 주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블록딜을 성사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에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5.91% 오른 2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1차 블록딜 무산 이후 대주주 일가의 지분 매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모비스 주가는 이날 24만 25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4.34% 하락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인 대출액 704만원… 빚에 빛바랜 대학생들

    대학생 정부학자금의 누적 대출액이 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는 한국장학재단의 ‘정부학자금 대출 현황’을 인용, 누적 대출액이 2010년 말 3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조 7000억원을 기록해 2.9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상환 학자금은 대출액이 2010년 2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 1000억원으로 1.8배로 증가했다. 취업 후 갚는 든든학자금은 같은 기간 8000억원에서 5조 6000억원으로 7배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학자금 대출자는 152만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2010년 525만원에서 지난해 704만원으로 180만원 증가했다. 든든학자금을 이용한 졸업생 3명 중 1명은 상환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0학년도~2013학년도 졸업자 중 든든학자금 대출자는 26만 5182명으로, 이들 중 68.3%인 18만 1121명이 155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곳에 취업해 상환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 현재 학자금 대출의 이자나 원금을 납기에 상환하지 못한 연체자는 4만 4620명에 이른다. 100만원 이상 연체자가 4366명으로 10% 정도를 차지했다. 6개월 이상 학자금을 연체한 ‘신용유의자’는 2010년 2만 6097명에서 2013년 4만 1691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만 231명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학자금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원금 탕감, 장기 분할 상환 등 혜택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17.6%(3548명)는 빚이 1000만원 이상이고 4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도 55명이나 됐다. 대학교육연구소 측은 “비싼 대학 등록금 문제가 해결되고 청년 고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못 갚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년 채무자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공립 5만원·민간 8만원 서울 어린이집 특활비 통일

    서울시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8만원으로 제한한다. 또 보건복지부에 외국어 분야 등 특별활동 제한과목 신설 등 특별활동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25개 자치구별로 천차만별이던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국공립은 5만원, 민간은 8만원으로 통일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공립어린이집의 평균 특별활동비는 9만 3400원, 민간은 12만 1000원으로 이번에 모두 4만원 이상 인하되는 셈이다. 특별활동이란 어린이집 정규 보육과정 외의 활동 프로그램으로 보육 교직원이 아닌 외부 강사에 의해 어린이집 내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그동안 특별활동비는 각 자치구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시장이 일괄 결정, 모든 자치구의 금액을 통일한 것이다. 지난해 특별활동 수납한도액이 가장 비싼 구는 국공립(15만원)은 강북·양천구, 민간·가정(19만원)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최저치인 구는 국공립(5만원)은 성동·강동구, 민간·가정(8만원)은 중랑구였다. 따라서 통일된 특별활동비 내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은 2과목, 민간어린이집은 3과목 정도의 특별활동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활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학부모들이 무상보육을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커졌다”며 “특별활동이 과도한 경우에는 보육의 공공성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현금 인센티브 정책으로 금연 성공률 높여야”

    [단체장 발언대]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현금 인센티브 정책으로 금연 성공률 높여야”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 ‘덕수씨’가 요새 낱개 담배를 다시 사고 담배꽁초를 주우러 다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담뱃값이 인상돼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구역의 확대로 인해 덕수씨 같은 흡연자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이를 참다못한 흡연자 중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대폭 늘어났다. 늦게나마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금연 인센티브제를 시행할 것을 밝혔다. 병·의원 12주 금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최종 진료까지 금연 유지에 성공한 흡연자에게 본인 부담 일부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5만원 또는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으로 부담금을 쉽게 거두고 나서 본인부담금 환급이란 어려운 방법으로 되돌려줄 요량인 듯하다. 흡연자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정부의 금연 인센티브제도가 금연성공률을 얼마나 높여 줄 수 있을까? 노원구는 지난해 8월 금연 성공자에 대한 지원금제도를 시행했다. 흡연자들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1년 동안 금연하면 현금 10만원을, 추가로 6개월을 금연하면 10만원 상당의 문화예술회관 관람권 등을 제공하고 6개월 동안 금연하면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3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금연구역 단속에서 나오는 과태료로 충당할 예정이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1월 369명이었던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7월에 183명으로 예년처럼 매달 감소했다. 그러다 8월 인센티브 금연정책을 발표하자 금연 바람이 불어 8월 544명, 9월 443명, 10월 549명에 이르렀다. 9월 말 정부의 담뱃값 인상계획이 발표되면서 연말까지 매달 500명 이상의 흡연자들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지난해 8월 금연장려금 신청자 465명 중 50.9%인 237명이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했다. 노원구에서 시행하는 현금 인센티브 금연 정책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확실한 현금 지원으로 금연성공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건강보험을 통한 금연지원과 함께 일률적 현금 인센티브를 시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흡연율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금연장려금 받은 날 그 돈으로 아내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는 덕수씨의 환한 얼굴을 그려본다.
  • 문화누리카드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

    문화누리카드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이 오는 9일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지난해 사업 첫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기간 내에 신청한 모든 사람에게 발급된다”면서 “선착순 방식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자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 공연, 전시, 숙박, 4대 스포츠 관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732억원에서 81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6만장이 발급됐고, 올해에는 150만장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기준 역시 지난해와 달라졌다. 가구별 10만원에서 올해는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된다.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이용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242만명 대상자 중 단독 가구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 수혜가 줄어드는 가구 숫자를 알지는 못한다”면서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 만큼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채무조정 중 성실하게 빚 갚으면 소액 신용카드 발급

    앞으로 채무조정 상환 중이더라도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5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임대주택에 사는 차상위계층 서민들은 연 2.5%의 저렴한 금리로 임차보증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4일 ‘201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금융감독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함께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우선 신복위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대상자들 가운데 2년 이상 빚을 성실히 갚아 나가거나 완전히 상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50만원 상당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빚을 다 갚더라도 신용 채무 불이행자로 낙인찍혀 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좀 더 편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단,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기능은 제외된다. 또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채무를 이행하는 사람에게는 상환 기간이 1년이 안 되더라도 연 4% 금리로 300만원까지 우선 빌려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긴급한 생활 자금 등이 필요해 채무조정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직자나 중증 장애인, 대학생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당장 상환이 어려운 경우 최대 2년까지 시간을 주는 ‘채무조정 상환 유예제도’에는 특별재난지역의 채무자와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하기로 했다.다음달에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거나 입주하려는 서민들을 위한 연 2.5% 금리의 1000만원 한도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예컨대 임대주택 입주민 A씨가 1000만원의 보증금을 미소금융재단으로 신청하면 미소금융재단은 임대인의 계좌로 보증금을 보낸다. 이후 임대차 계약 만료 때 임대인이 미소금융 재단으로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당국은 연 6%의 대출을 이용하던 사람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1년에 이자비용만 35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2년 이내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지만 연장할 수 있다. 대상은 임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부터 시행 후 확대)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하려고 하는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층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복지재단으로 지역 넘어 세계 돕겠다”

    [지역의 미래를 묻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복지재단으로 지역 넘어 세계 돕겠다”

    “강남 복지재단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를 도우려 합니다.” 4일 서울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해 특혜 없는 구룡마을 개발, 삼성동 무역센터의 관광특구 지정, 행복요양병원 개원, 한전부지 매각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강남 복지재단의 출범”이라면서 “임대주택에 사는 90대 할머니의 기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고 밝혔다. 90대 한정자씨는 지난해 10월 복지재단이 출범하면서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 달라면서 금 330돈을 기부했다. 시가로 5815만원이었고 재단의 첫 기부자였다. 이후 구의 출연금 20억원을 빼고도 32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신 구청장도 부상으로 받은 산삼을 팔아 성금으로 냈다. 신 구청장은 “초기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돕겠지만 기부가 많아지면 다른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 국제적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기준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줄면서 구의 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것도 숙제다. 그는 “개포 저층 6개 단지(1만 2000여 가구)와 주공 2단지(5000여 가구) 등이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마쳤고, 올 상반기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된다”면서 “압구정 지구의 빠른 재개발을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구청장은 또 “앞으로 66개 단지 5만 1000여 가구의 재건축이 진행되는 만큼 전세 대란이 없도록 순차적인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었다고 했다. 폐쇄회로(CC)TV는 현재 2100여대에서 2018년까지 26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지정된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가로수길은 패션 중심, 강남역·삼성동·일원동은 맛의 거리로 특화시키고, 영동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올해 내에 마칠 것”이라면서 “봉은사·탄천·선정릉을 잇는 보행 특화거리까지 조성해 관광객들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성형외과 중 80%가 몰려 있어 이미 특화된 의료관광에 대해서는 민선 6기 내에 의료관광객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지난해 4만 500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구를 찾은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또 이달 말 2차 한류스타거리 조성이 끝나면 한류 관광객 역시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칙 없는 ‘관광 인센티브’ 예산낭비

    원칙 없는 ‘관광 인센티브’ 예산낭비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 명목으로 실시하는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가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강원도 등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많은 지자체가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를 운영한다. 하지만 지자체가 원칙 없이 실적 쌓기에만 급급해 정작 객관적인 경제효과 분석도 없이 인센티브제를 중구난방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지역 지자체 절반은 관광버스 수나 관광객 수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의 대형 여행사에 한해 11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지원 기준이나 원칙도 없이 버스 1대당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제각각이다. 강릉시는 25명 이상 당일 관광객이 탄 전세버스 한 대당 20만원을 지원하는 반면 동해시는 15만원을 준다. 예산 신청 시점도 지역 방문 1주일 전이나 방문 이후 7~30일 이내 등 제각각인 데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이용 확인 등도 허술하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하는 경비가 지원금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센티브제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뱃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대형 여객선사에 연간 수천만원~1억여원의 선상 이벤트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여객선사가 지원금만 챙기고 가장 중요한 관광객 안전에는 무관심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며 “관광객 안전 명목으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여행업체는 지난해 23만여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 시로부터 5억 21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전년도 14만 8923명(3억 70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인천시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면서 지원했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됐는지는 미지수다. 이렇다 보니 인센티브제 지속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 경북 영양군은 2008년부터 산나물축제(5월 초~중순) 기간 35~40명이 탄 관광버스 한 대당 40만~5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연간 1억~2억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올해는 지원금 지급이 불투명하다. 군이 더 이상 보조금을 주면서까지 관광객을 유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 지원금의 몇 배 이상 소득을 올렸지만 이제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바뀌는 추세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인센티브제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구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타지 여행사를 지원하는 것보다 지역의 시·군 여행사와 숙박업소 등 민간영역이 주체가 돼 정책을 발굴하고 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정부가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함께 꺼내 들고 내년부터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체납액이 갈수록 늘어 징수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주민세를 올리고 징수율을 높이는 지자체에 지방교부세를 더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재정 구조 개혁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들이 전국 평균 4000원 선인 주민세(개인 균등분) 관련 조례를 개정해 1만원까지 인상하면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반대일 경우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연히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주민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는 벌써 주민세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 기획실장 회의 등을 소집해 ‘주민세를 인상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져서다. 이런 가운데 주민세 체납액이 갈수록 쌓여 인상에 앞서 징수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주민세 체납액은 총 834억 1654만원으로 나타났다. 9643억 5577만원을 부과해 8758억 6068만원을 거둬들였다. 50억 7855만원은 결손처리했다. 연도별 체납액은 2011년 265억 4111만원, 2012년 278억 8003만원(전년 대비 5% 증가), 2013년 289억 9542만원(4% 증가) 등으로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4억 76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89억 9018만원, 부산 55억 8723만원, 인천 52억 1102만원, 경남 50억 9927만원, 경북 31억 2083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시·도별 평균 징수율은 90.8%다. 서울은 71%로 꼴찌를 기록했다. 지방세 징수 목표율 97%를 크게 밑돈다. 이는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자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게다가 소액이라 ‘성실 납부’를 홍보하는 방법 외에 미납 시 별다른 제재를 하기가 어렵다. 주민세 개인 균등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주소를 둔 개인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같은 금액을 부과하는 것이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자체장이 1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가구주에게 고지서를 보낸다. 시민들은 “주민세 징수율이 90%로 저조한 것은 징수 의무를 게을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징수율을 높여 지방재원을 확보하기보다는 손쉬운 세액 인상에 급급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북 시·군 관계자들은 “주민세를 인상할 경우 체납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납기 내 낮은 징수율을 독촉 과정을 거쳐 비율을 끌어올리는 등 체납액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빈곤 청년 月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시 ‘두배 통장’ 선심성 논란

    서울시가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저축액의 일부를 매칭방식으로 지원하는 ‘청년두배통장’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자금과 월세, 취업난 등으로 노동 빈곤층으로 전락한 청년들이 적지 않다”면서 “청년두배통장은 이들에게 일정 수준의 자산을 형성하게 도움으로써 빈곤탈출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두배통장은 최저 생계비(1인 61만 7281원) 200% 이하인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1년에 1000명이다. 가입한 청년들이 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00%를, 비수급자에게는 50%를 추가로 매칭해 지원한다. 월 적립액은 5만원, 10만원, 15만원 단위다. 적립기간은 최대 3년으로 기초수급자는 최대 1080만원, 수급자 외 저소득층은 최대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시는 올해 6억 1000만원, 내년 18억 1000만원,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7억 1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원의 60%는 서울시가 맡고, 나머지 4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업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충분히 노동이 가능한 청년층에게 돈을 주는 것과 다름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청년층의 경우 노숙자나, 파산자, 장애인, 고령자 등 선별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과는 상황이 다르다. 단순히 젊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돈을 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면서 “실업급여와 취업교육 등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몇몇에게 지원을 몰아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이사는 “한번 저소득층이 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기존 꿈나래통장이나 희망키움통장 등이 정책적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나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통장사업 참가자의 공정한 선발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 공적조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근로자, 우리사주 400만원어치 6년 후 팔면 15만원 면세

    1968년에 도입된 우리사주제도는 각종 규제와 노사 간 관심 부족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우리사주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0.6%에 불과하다. 정부가 2일 내놓은 우리사주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짚어봤다. →직장인이고 우리사주가 있으면 누구나 100% 감면받을 수 있나. -아니다. 전액 감면은 중소기업에만 해당된다. 대기업은 75%까지만 가능하다. →지금도 세금을 깎아 주지 않나. -물론 지금도 근로자가 우리사주를 살 때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 뒤 주식을 팔 때 근로소득세를 감면해 준다. 우리사주를 2~4년 보유하면 소득세 50%를, 4년 이상 보유하면 75%를 깎아 준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6년 이상 보유 시 전액 깎아 준다는 게 차이점이다. 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세율 15%)인 중소기업 근로자가 400만원의 우리사주 주식을 사면 그해에 4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 우리사주를 6년 이상 보유했다가 팔면 400만원 중 25%인 100만원에 대해 15만원(100만원×15%)의 세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다만 주식을 팔 때 증권거래세 1만 2000원(400만원×0.3%)은 내야 한다. 비상장주식은 세율이 0.5%다. 주식 양도차익은 대주주에게만 세금이 붙는다. →비상장 기업의 우리사주는 무조건 회사에 팔 수 있나. -아니다. 조합원이 자기 부담으로 취득한 주식이고 6년 이상 장기보유한 경우에만 환매수를 요청할 수 있다. 비상장 기업은 이 조건에 맞는 주식이면 양에 관계없이 모두 사 줘야 한다. 다만 기존에 이 조건을 갖춘 주식을 한꺼번에 다시 사 주려면 기업 부담이 커지니까 앞으로 조건에 해당되는 주식에만 적용된다.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인데 매입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나. -환매수 가격은 당초 매입 가격보다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는데 회사와 우리사주조합이 협의해 정할 수 있다.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등에서 해마다 평가한 가격이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평가하는 가격 등으로 정하면 된다. →우리사주를 이용해 근로자들이 기업을 인수할 때도 혜택을 준다는데. -지금도 우리사주조합이 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데 한도 제한은 없다. 하지만 근로자 1명이 가질 수 있는 주식은 중소기업의 경우 발생 주식의 3%, 대기업은 1% 또는 액면가 3억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근로자 수가 적으면 주식을 많이 살 수 없어서 경영권을 가질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1인당 우리사주 취득 한도를 없앴다. →손실보전거래 제도는 뭔가.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동안 주가가 떨어질 경우 보상을 받는 헤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헤지 상품은 주식 파생 상품이다. 아직 나온 상품은 없고 앞으로 금융·증권사에서 만들 예정이다.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없나. -헤지 상품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보상을 받는 것으로 손해 볼 일이 없다. 일정 수수료는 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수료만큼의 비용이 발생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파면 후 복직한 ‘내부고발’ 교사 또 파면당해

    학교 내부 비리를 제보했다가 파면당한 뒤 교육부 심사를 통해 복직한 동구마케팅고 안종훈(42) 교사가 재단으로부터 다시 파면을 통보받았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동구마케팅고 재단인 동구학원은 지난달 19일 징계위를 열어 안 교사의 파면을 결정하고 같은 달 30일 안 교사에게 이를 통보했다. 재단이 징계를 내렸지만, 이를 거부한 채 학생을 선동하는 등 시위를 주도하며 학교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앞서 안 교사는 2012년 학교와 동구학원 내부 비리를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다가 이듬해 8월 재단 측에 의해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안 교사의 파면에 대해 “현저한 재량권 남용”이라며 파면 취소와 학교 복귀를 결정했다. 동구학원이 이에 맞서 학교로 복귀한 안 교사에게 직위 해제 처분을 내리고 징계위 출석을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재단이 동구여중, 동구마케팅고 등과 관련한 비위 사실 17건을 바로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11일 학교 운영비 8억 9675만원 지원을 유보한 상태다. 안 교사는 “교육부에 이어 시교육청도 경고했지만, 재단이 이를 무시한 채 부당한 징계를 또다시 반복했다”며 “이달 안으로 교육부에 다시 소청을 하거나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동구학원이 교육부의 학교 복귀 결정에도 안 교사를 또 파면한 것은 명백한 보복 징계”라며 “시교육청은 동구학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이슈] 제주 해군기지, 이번엔 軍관사 건립 놓고 주민과 충돌

    [이슈&이슈] 제주 해군기지, 이번엔 軍관사 건립 놓고 주민과 충돌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가 연말에 완공된다. 2007년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일대가 해군기지 부지로 선정된 지 9년 만이다. 제주 해군기지는 외곽방파제를 포함한 항만공사, 군 전용 건물과 민간 공동시설 등 육상공사가 빠르게 진행돼 1일 현재 공정률이 70%를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해군기지를 둘러싼 강정마을의 반발과 찬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달 31일 강정마을에 들어서는 군 관사를 둘러싸고 강정마을 주민과 해군이 또다시 충돌했다. 제주도는 해군기지가 완공되더라도 강정마을 주민 갈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군기지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사업단에 따르면 기지 항만공사 외곽방파제인 1공구 공정률은 88.9%, 나머지 부분인 2공구 공정률은 76.4% 등으로 전체 공정률은 83.8%를 기록하는 등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항만 접안시설의 기초가 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은 외곽방파제에 총 57기 모두 제작이 완료돼 52기가 거치됐고 항 내 함정 계류용 부두 케이슨은 74기 모두 설치가 끝났다. 해군은 다음달까지 매립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0월에는 부두 조성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육상공사는 본관·별관·작전지휘소 등 군 전용 건물이 들어서는 1공구 34.9%, 복합문화센터·간부 숙소·종합운동장 등 민군 공동시설이 들어서는 2공구 55.3% 등으로 전체 공정률이 42.9%를 보이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건물 골조공사가 마무리됐고 내·외장 공사와 펜스 밖 공사인 우회도로, 진입도로, 군 관사 공사만 끝나면 육상공사도 마무리된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14일 강정마을 9407㎡ 부지에 전체 면적 6458㎡, 72가구(지상 4층·5개 동) 규모의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착수했다. 해군은 당초 군 관사를 616가구 규모로 계획했으나 주민 반발과 토지 매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72가구로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해군이 강정마을 전체를 군사기지화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25일부터 공사장 출입구를 가로막는 등 공사를 저지해 왔다. 해군은 지난달 31일 행정대집행을 실시, 군 관사 공사 현장 입구에 설치된 농성천막 등을 강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주민과 활동가 등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해군은 “작전 필수 요원과 가족이 거주할 최소한의 군 관사를 올해 말 해군기지 완공 시점에 맞춰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대집행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군 관사 건립에 찬성했던 다수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부가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그동안 군 관사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음에도 행정대집행이 시행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호섭 해군참모차장 등이 제주도를 방문, 원 지사와 군 관사 관련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다. 제주도는 군 관사 부지를 강정마을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고 해군은 대체 부지의 조건으로 차량을 이용해 5분 이내 거리, 연말까지 군 관사 건립 완공 가능, 관사 미건립 시 투입된 국고 손실과 시공사의 손해배상 방안 등을 요구,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강정마을회는 “지역주민과 원수가 되면서 군 관사가 들어선다면 강정마을 대다수 주민은 군 관사에 입주하는 군인가족과도 원수지간으로 지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해군기지 입지선정 과정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진상조사를 통해 강정 주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과 대화에 나섰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 지사가 강정마을회에 해군기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운영을 제안했지만 수용 여부에 대한 주민 찬반이 엇갈려 표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정마을회에 주민 심리지원을 위한 정신건강실태 조사 실시 등도 제안했다. 해군기지로 인한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해 실태를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치료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및 친수공원 조성,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조성사업, 강정 해역 해양생태환경 조사 용역, 갈등 해소를 위한 주민 설문 조사 등도 제안해 주민들이 동의하면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시행으로 주민들이 격앙돼 있어 도가 제안한 사업 등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며 “연말이면 해군이 들어오는데 군 관사 문제로 갈등의 골만 더 깊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해군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다. 해군은 제주기지가 중국, 일본 등과의 해양분쟁에 대비한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의 의미와 안정적인 해상 교통로를 확보한다는 측면 등에서 제주 기지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의 99.8%, 곡물 100%, 원자재의 100%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지만 수시로 해적의 위협에 노출된 말라카 해협 등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지원 함정을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이 있다. 하지만 일부 강정마을 주민과 반대단체들은 주민의견 수렴 배제 등 해군기지 입지선정 등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9년째 해군과 대립하고 있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해군기지 반대 투쟁 과정에서 주민들이 떠안은 수억원의 벌금을 감당할 수 없어 마을회관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해군기지 반대 활동으로 재판에 회부된 건수만 392건에 달한다. 이 중 223건이 종결됐고 159건은 진행 중이다. 사건 종결로 확정된 벌금만 2억 5755만원으로, 진행 중인 사건까지 합치면 벌금은 3억 7970만원에 이른다. 앞서 강정마을회는 지난해 11월 임시총회에서 해군기지 반대 운동으로 생긴 벌금을 마을회가 책임질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강정마을회는 그동안 2억여원의 벌금을 납부했지만 나머지 벌금도 2억원에 가까워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마을회관 및 노인회관 매각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사 현장 농성천막 철거 등 행정대집행 비용 8976만원(추산액)도 강정마을회가 부담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도서관서 ‘나홀로 베드신’ 찍어 유포한 10대 女

    도서관서 ‘나홀로 베드신’ 찍어 유포한 10대 女

    한 10대 여학생이 도서관에서 ‘나홀로 베드신’을 찍다 벌금형 또는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켄드라 선더랜드(19)는 지난해 10월 오리건주립대학의 도서관에서 다른 학생들 틈에 껴서 도서관 한 자리를 차지한 뒤,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음란한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녀는 노트북에 내장된 웹캠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했고, 31분 분량의 이 동영상을 성인사이트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최근까지 꾸준히 다운로드 되다가, 최근 신고를 접한 학교 측이 확인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여학생은 과거 우리 학교 소속 학생이었지만 현재는 어떤 수업도 수강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은 “누군가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이런 영상을 찍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여학생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죄가 인정될 경우 징역 1년 형 또는 6250달러(약 685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커버스토리] 불·탈법 판치는 조합장 동시선거

    조합장 선거는 ‘경운기 선거’로 불린다. 출마자가 금품으로 매수한 조합원들을 경운기에 태워 투표소로 나른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조합장 선거에서 5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4억원을 쓰면 떨어진다고 해 ‘5당4락’이란 말도 있다. 악취가 진동하다 보니 최근 10년간 당선이 무효된 조합장이 16명이나 된다. 10년간 부과된 과태료는 311명에 5억 8295만 3000원에 달한다. 이처럼 ‘혼탁선거’와 ‘돈선거’의 대명사 격인 조합장 선거를 바로잡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동시선거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곳곳에서 돈 냄새가 풀풀 나고 있다. 조합장 선거를 ‘미니 지방선거’로 부르고 있지만 부정선거의 수위와 행태만큼은 ‘미니’가 절대 아니다. 사전 선거운동과 금품·향응 제공은 비일비재하고 돈을 미끼로 불출마를 회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조합원들은 최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해 평화롭던 마을이 조합장 선거로 쑥대밭이 되는 곳도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농협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출마 예상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북 부안지역 농협조합장 권모(61)씨를 지난달 구속 기소하고, 이 돈을 중간에서 전달한 조합원 김모(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권씨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모(62)씨에게 1억원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측근 김씨를 통해 지난해 11월 27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돈은 당선 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700만원을 받은 지 사흘 후에 권씨의 계좌로 다시 돈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유씨가 돈을 직접 요구하지 않았는데 권씨가 측근을 통해 일방적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유씨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표를 매수하는 ‘검은 거래’에는 다양한 뇌물이 등장하고 있다. 전북도 선관위는 조합원 수백 명에게 굴비세트를 준 혐의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이모(59)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김제의 한 농협조합원 240여명에게 1000여만원 상당의 굴비세트를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해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조합원 80여명의 집을 찾아가 “조합장 선거에 나올 예정이니 잘 부탁한다”며 모두 340만원 상당의 굴비 세트를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선물을 전달한 320명은 해당 농협 전체 조합원의 10%에 가까운 인원이다.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선물을 받은 시점이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아니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씨는 매수 및 이해유도 죄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기부행위 제한기간은 선거일 180일 이전부터 선거일까지다. 충남 논산의 한 농촌마을은 주민 150여명이 과태료 부과처분 위기로 발칵 뒤집혔다. 선관위가 조합원들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 김모(55·여)씨를 지난 20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마을을 돌며 150여명의 조합원 또는 조합원 가족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1인당 20만원에서 100만원씩, 모두 60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이들이 내는 과태료를 모두 합하면 수십 억원에 달할 수 있다. 10만원을 받은 사람은 1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선관위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자수한 조합원들은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관위는 마을에 선처 방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방송차를 운행하고 있다. 논산 선관위 관계자는 “도시와 달리 시골은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리면 효과가 크고 신고를 잘 하지 않는 분위기라 김씨가 이런 시골정서를 이용한 것 같다”면서 “현재 상당수 조합원이 자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 사건의 신고자에게 포상금 최고액인 1억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신고자가 포상금 때문에 신고한 것이 아니라며 포상금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전국농협노동조합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의 한 농협 조합장 하모(55)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하씨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조합 이사와 감사 등 10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부부동반 태국 여행을 제공했다. 이사와 감사의 여행경비는 전액 농협이 제공했고 배우자들은 125만원을 자부담했다. 하씨는 2014년 사업계획서에 해외연수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노조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행을 보내준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농협에서도 현직 조합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선거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하씨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것도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지역 출마 예정자는 조합원들을 식당으로 불러 2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다 단속에 걸렸다.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임 1시간 후에 부인에게 밥값을 결제하도록 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다. 선관위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조합원 4명에게 제공받은 음식물 가격의 30배인 132만원을 과태료로 각각 부과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다 고발된 사례는 허다하다. 경북 구미 지역의 출마예정자는 조합원 집 137곳과 행사장, 경로당을 방문해 자신의 사진과 학력이 게재된 명함을 배부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일부 조합원들에게 음료수까지 제공하다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지역의 농협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2명은 선거운동 금지기간에 조합원들에게 각각 2만 188통, 4만 5645통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다 검찰에 고발됐다. 조합장 선거가 불법선거로 전락한 것은 출마자나 조합원 모두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 등을 가볍게 보고 있어서다. 충남 선관위가 지난해 10월 관내 150여개 조합의 조합원과 입후보 예정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조합원이 선거와 관련한 금품수수를 범죄행위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품 제공 시 후보자들은 측근을 통해 선거일 3일 전에 집중적으로 매수행위에 나서고, 조합원 상당수는 여전히 후보자에게 묵시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금권선거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선관위의 강력한 감시·단속과 더불어 조합원들의 인식 전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설 선물 특집] 동원F&B - 혼자 사는 삼촌 찬거리는 ‘동원 참치’

    [설 선물 특집] 동원F&B - 혼자 사는 삼촌 찬거리는 ‘동원 참치’

    참치 선물 세트는 동원F&B의 선물 세트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동원F&B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현상을 고려해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참치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설 주력 제품은 라이트스탠다드참치(150g) 12캔, 리챔 오리지널(200g) 2개, 리챔 오리지널(340g) 1캔으로 구성된 ‘동원튜나리챔 100호’다. 참치캔(100g) 6개, 리챔(200g) 3캔, 카놀라유(500㎖) 2병 등으로 구성된 ‘동원혼합 5-R호’ 제품도 눈에 띈다. 가격은 각각 4만 6800원, 2만 8800원이다. 이색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는 김, 연어 품목을 준비했다. ‘동원연어 명작 세트’는 고급 연어 어종인 ‘코호 연어’를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았고, ‘명장지선’은 청정 해역인 신안 앞바다에서 자란 토종 돌김 중 질 좋은 원초만을 선별해 만들었다. ‘명장지선’은 한정된 원재료를 선별해 만들기 때문에 주문 생산만 가능하며 선착순 10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0만원, 15만원이다. 한편 동원F&B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는 ‘설날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당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 [설 선물 특집] 밀양본차이나 - 감성쟁이 고모 만족시킬 ‘델라 그릇’

    [설 선물 특집] 밀양본차이나 - 감성쟁이 고모 만족시킬 ‘델라 그릇’

    최근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식기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는 북유럽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가오는 설에는 뻔한 선물 세트 대신 북유럽 스타일의 그릇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도자기 브랜드 밀양본차이나에서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식기 시리즈를 내놨다. 기존의 비슷비슷한 그릇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주부라면 상큼한 아카시아 잎사귀를 소재로 한 델라 시리즈를 추천할 만하다. 어떤 자리에도 어울리는 아카시아 패턴과 청량한 코발트블루색이 조화를 이뤄 식탁의 분위기는 물론 음식의 맛과 멋을 살려 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밀양본차이나는 또 올해 설을 맞아 아일랜드 씨글라스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도트 라인 패턴의 아일랜드 시리즈는 밀양본차이나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기존의 아일랜드 시리즈가 진한 파란색과 흰색이 뒤섞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면 씨글라스 제품은 민트색과 흰색을 채택해 산뜻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6인 홈 세트(24피스)가 홈페이지(www.mydojagi.com) 할인 가격으로 30만 1800원이다. 설을 맞아 구매 금액대별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모든 상품 구매 시 식탁 매트 한 장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다이어트 공기를 2개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사면 에스프레소 컵과 잔 세트를 추가로 2개 증정한다.
  •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사정이 있겠지요” 500만원 쾌척…도대체 누구?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사정이 있겠지요” 500만원 쾌척…도대체 누구?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사정이 있겠지요” 500만원 쾌척…도대체 누구? 지난달 29일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안모(28·무직)씨가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 뿌린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되찾아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라진 현금이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4700만원의 일부라는 사연이 알려지자 사건 현장에서 주운 돈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독지가까지 나타났다. 800만원 중 실제 회수된 돈은 지금까지 285만원이다. 그러나 안씨의 딱한 처지를 돕고자 한 독지가가 최근 500만원을 기부했다. 돈의 성격은 다르지만 돈을 잃어버린 안씨 가족들 입장에서는 800만원 중 785만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매일신문사를 찾아 5만원권 지폐 100장(5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떠났다. 봉투 안에 함께 넣어 둔 메모지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매일신문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돈을 주운 분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부한 것 같다”며 “경찰을 통해 안씨 가족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30~60대 남녀 5명이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찾아 “사건 당시 주운 돈”이라며 모두 285만원을 내놓았다. 한편 안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52분께 달서구 서부정류장 앞의 왕복 8차로 건널목에서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뿌렸다. 당시 안씨가 메고 있던 가죽가방에선 5만원권 지폐 760여장(3800여만원)이 추가로 발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돈벼락사건’ 발생 후 공식 페이스북에 안씨의 사연을 올려 돈을 주워간 사람들이 양심적 판단에 따라 반환할 것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누군가보니 50대 남성 “사정이 있겠지요” 500만원 기부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누군가보니 50대 남성 “사정이 있겠지요” 500만원 기부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50대 남성 500만원 기부 “돌아오지 못한 돈 사정이 있겠지요”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가 화제다. 지난달 29일 낮 12시 52분께 달서구 서부정류장 앞의 왕복 8차로 건널목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안모씨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뿌렸다. 이후 사라진 현금이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4700만원의 일부라는 사연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돈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800만원 중 실제 회수된 돈은 285만원이다. 그런데 안씨의 딱한 처지를 돕고자 한 독지가가 최근 500만원을 기부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매일신문사를 찾아 5만원권 지폐 100장(5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 함께 넣어 둔 메모지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신문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돈을 주운 분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부한 것 같다”며 “경찰을 통해 안씨 가족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설 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 - 고생한 엄마 위로해줄 ‘홍삼정 플러스’

    [설 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 - 고생한 엄마 위로해줄 ‘홍삼정 플러스’

    홍삼은 받는 이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겨 명절 선물로 인기가 좋다. 한국인삼공사의 대표 브랜드 정관장은 올해 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주력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들로 구성된 ‘홍삼정 듀얼세트’다. 정관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홍삼 농축액 ‘홍삼정 플러스’와 100% 홍삼정에 정제수만을 혼합해 스틱형 파우치에 담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함께 구성했다. 진한 홍삼 농축액을 선호하는 세대부터 간편한 스틱형 홍삼을 선호하는 이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는 게 인삼공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추석에 출시해 프리미엄 선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賢) 기품을 드리다’ 선물 세트도 눈에 띈다. 여기에는 고급 뿌리삼인 지삼을 함유한 ‘홍삼정리미티드’, 홍삼정 성분을 그대로 담은 ‘홍삼정타브렛’, 프리미엄 환 제품 ‘황진단’을 담았다. 가격은 홍삼정 듀얼 세트가 16만 6000원, 현 기품을 드리다가 45만원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국빈들이 홍삼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주력 제품 외에도 추가로 13종 이상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다음달 20일까지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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