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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포 세대’ 청년 보듬는 지자체들

    ‘7포 세대’ 청년 보듬는 지자체들

    취업난 등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청년지원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6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재승 도 청년정책팀장은 “취업·결혼·출산·내 집 마련·인간관계에 이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을 빗대 ‘7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청년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를 청년창업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광주시는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손을 잡고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시는 오는 7월 동명동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청년인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 등을 규정한 인권헌장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청년 50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예산(10만원)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5만원)을 매칭해 한 달에 25만원씩 적립, 3년 후 1000만원(이자 100만원)을 만들어 준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는 것처럼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소년 꿈 키워 주는 희망 구정] 교복비 지원하는 의류수거함

    양천구가 의류수거함 위탁 관리로 골목길 미관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양천구는 입학 시즌을 맞아 지역 의류수거함 운영 단체들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교복비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의류수거함은 서울시재활용의류협동조합 양천지사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양천구지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수익은 없지만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데 이웃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면 체면이 안 선다며 회원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왔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500만원. 구는 이들이 낸 성금으로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 중·고교생 20명에게 각각 25만원씩 교복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기부만 받은 것이 아니다. 이들 단체가 위탁 관리를 시작하면서 주택가에 흉물로 방치됐던 재활용 의류수거함 주변이 깔끔해졌다. 재활용 의류수거함의 규격과 색상을 통일했고 의류수거함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불법 광고물도 사라졌다. 구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대신 주민게시판을 부착해 구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 간의 소통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수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한 해 장학금 1500만원 조성을 목표로 수익금 사회 환원을 실천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자체들, 취업난 청년 지원책 봇물

    취업난 등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청년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설 자리를 잃은 청년들까지 사회적 배려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26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희망센터 등을 운영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청년의 눈높이로 관련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청년단체를 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는 전담부서인 청년지원과도 만들었다. 이재승 도 청년정책팀장은 “취업·결혼·출산·내집 마련·인간관계에 이어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을 빗대 ‘7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청년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청년정책의 주 타깃은 고용촉진”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청년창업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광주시는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손을 잡고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시는 오는 7월 동명동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청년인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인권정책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정책리딩그룹’ 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 등을 규정한 인권헌장도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할 청년 50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예산(10만원)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5만원)을 매칭해 한달에 25만원씩 적립, 3년 후 통장에 1000만원(이자 100만원 포함)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단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청년은 이 돈을 주택 구입이나 임대, 창업자금 등에 쓸 수 있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은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지자체들이 청년지원책을 마련할 때”라며 “실업자들이 실업급여를 받는 것처럼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 닫은 은행 자리에 임대주택 만든다

    문 닫은 은행지점을 활용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대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으로 문을 닫은 KEB하나은행 지점 4곳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고 10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형 뉴스테이’가 들어설 지점은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점(포정동)과 부산 양정·광안점 등 4곳으로 모두 719가구가 들어선다. 대명점 건물은 20.3∼47.5㎡ 규모 오피스텔 96가구가 들어선다. 보증금은 1000만∼3000만원, 월세는 45만∼65만원이다. 기업금융센터점에는 20.1∼51.2㎡짜리 1287가구가 지어진다.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50만∼68만원이다. 양정점에는 20.5∼47.5㎡ 규모 205가구를 짓는다.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42만∼62만원이다. 광안점에는 22.8∼47.2㎡ 131가구가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45만∼63만원에 공급된다. 4곳에 지어질 뉴스테이는 하나금융지주 계열 주택임대관리회사인 HN주택임대관리가 임대 관리를 맡는다. 임대료와 관리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임대료 현금영수증도 발행해 임차인이 세액공제를 쉽게 받도록 할 예정이다.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나 보육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는 ‘가족형’ 뉴스테이 1185가구를 짓는다. 롯데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리츠가 사들여 8년 임대 뉴스테이로 공급한다. 임대료는 59㎡가 보증금 4200만∼1억 4200만원, 월세 58만∼32만원이고 84㎡가 보증금 6200만∼1억 6200만원, 월세 68만∼42만원이다. 올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올해도 1000명 모집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 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올해도 1000명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사례 관리도 시작해 미래 설계를 돕게 된다. 청년통장은 본인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이고 부모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만 18~34세 근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매달 5만, 10만, 15만원을 2∼3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절반을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추가로 더 적립해 준다. 5만원을 저금하면 7만 5000원이 통장에 쌓이는 식이다. 매달 15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540만원의 1.5배인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1000명씩 모두 4000명이 청년통장에 가입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3단계 맞춤형 사례 관리’는 자립의식 고취, 자립 역량 강화, 자립·성장 연결로 구성된다. 청년 소그룹에 특강과 재무 상담 등을 제공하고 사회연대은행·서울산업진흥원이 창업 준비도 돕는다. 관심 있는 기업 탐방 기회도 열어 주고 청년 캠프도 진행한다. 지난해 첫 청년통장에는 1538명이 지원해 1.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득 기준과 맞지 않아 1000명이 아닌 938명만이 청년통장을 개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년인턴 지원 대상·기간·금액 확대…개성공단 입주기업 인력난 해소될까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장년인턴제를 대폭 손질한다. 장년인턴제 적용 요건을 최저임금의 110%(140만원)에서 100%(126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것만으로는 인건비 절감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원 대상, 기간, 금액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대체 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 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3일 “장년인턴 지원 대상을 8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은 1인당 39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장년인턴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을 고용 기간과 임금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를 잠정 보류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내년 장년인턴 예산도 600억원(올해 282억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정부는 기업이 장년인턴 한 명을 채용하면 3개월 인턴 기간 동안 매달 60만원을 지원한다. 이후 정규직(2년 이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 6개월 동안 매달 65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바뀌는 제도에 따르면 인턴 지원금과 정규직 전환 지원금이 7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규직 전환 지원 기간도 6개월 늘어난 1년이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북한 근로자 월급 150달러(약 18만원)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 지원을 받으면 인건비 상승 충격을 다소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23개 입주 기업에 채용된 장년인턴은 20명가량”이라면서 “제도가 바뀌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생각나눔] 온라인 중고거래 가격 간섭하는 업체

    대학생 A(26)씨는 지난 17일 사놓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얼굴 마사지팩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팔기 위해 5만원에 내놓았다. 앰플에 든 화장품을 얼굴에 바른 후 고무로 만든 팩을 붙이는 제품이었다. 지난해 2월 중고나라에서 6만원에 구입한 후 1년이 지난 탓에 나름대로 싼 가격에 처분하려 했다. 그런데 판매글을 작성한 지 1분여 만에 해당 마사지팩 회사 직원이 “귀하께서 판매하시려는 제품의 중고 판매가를 더 높여 달라”는 댓글을 올렸다. 그 직원은 “새 제품이나 마찬가지인데, 중고시장에서 실제 소비자가격보다 너무 싸게 판매되면 일선 판매점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최저가인 6만원으로 가격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화장품 가게보다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등에 주로 유통되며 8만원이 정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소비자 “새 제품 비싸게 팔면서 참견” 하지만 이 직원이 실수를 해서 ‘비밀댓글’이 아닌 ‘공개댓글’로 글이 오르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중고물품 값을 정하는 것은 판매하려는 사람의 자유”, “화장품 가격에 가뜩이나 거품이 많은데, 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문제” 등의 글을 올렸다. ●업체 “개인 판매자 가장한 장사꾼 많다” 이에 대해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엄연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인 만큼 정상적인 상행위가 가능하도록 최저가 기준을 지켜 달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사원들이 거래처에 납품하는 가격이 5만원”이라며 “개인 판매자를 가장해 중고장터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파는 경우도 있어 중고나라나 오픈마켓 가격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른 화장품 업체 직원은 “수시로 중고가격을 파악하고 비밀쪽지를 보내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도 저도 안되면 아예 우리가 돈을 내고 해당 물품을 사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자유로운 가격 책정이 원칙”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소송 지원을 하는 고정욱 변호사는 “중고물품은 소비자가 값을 정해 자유롭게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소비자들이 제조 및 유통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가장 은퇴 전 사망 땐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 지급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가장 은퇴 전 사망 땐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 지급

    해지할 때 돌려주는 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린 보장성 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료를 최대 18%까지 낮춘 ‘빅플러스 통합종신보험’과 ‘빅플러스 CI보험’ 2종을 내놓았다. ‘빅플러스 통합종신보험’은 은퇴(60세 또는 65세) 직전 가장이 사망해 소득 공백이 생길 경우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을 지급한다. 주계약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은퇴 전 사망하면 매달 가입 금액의 2%인 100만원을 가입 시 정한 은퇴 나이까지 지급한다. 가입금액의 50%인 2500만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은퇴 후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한다. ‘빅플러스 CI보험’은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13가지 치명적 질환(CI)을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인 20%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존의 종신보험이나 CI보장보험과 구성은 유사하지만, 중도해지 없이 만기까지 유지할 계획이면 이 상품에 가입하는 게 낫다. 기존 상품보다 통합종신보험은 약 8~18%, CI보험은 약 7~15%까지 보험료가 저렴하다. 최저가입 기준은 가입금액(보장금액) 1000만원에 월 보험료 5만원이다. 30세 남성이 종신보험으로 주계약(소득보장·60세형) 5000만원에 20년 납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월 9만 9000원이다. 가입연령은 통합종신보험이 만 15~70세, CI보험이 만 15~60세다.
  • 입양아 소재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 ‘박칼린’

    입양아 소재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 ‘박칼린’

    “원작이 있거나 해외 작곡·작사 곡과 대본을 들여와 한국에서 연출한 작품은 진짜 창작이 아니에요. ‘프랑켄슈타인’ 같은 뮤지컬을 진정한 의미의 창작이라고 할 순 없죠. 순수 창작은 ‘없는 이야기’를 만들고 거기에 맞게 음악도 만드는 거예요.” ●새달 6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 박칼린(49)이 순수 창작 뮤지컬을 들고 나왔다. 입양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 무대에 오른 ‘에어포트 베이비’(Airport Baby)다. “입양아 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신파’로 치부하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요. 사랑, 가족, 뿌리, 고향이 무엇인지를 컨트리 음악,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말로 따뜻하게 풀어냈어요.” 극은 두 살 때 미국 유대인 집안에 입양된 ‘조씨 코헨’이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조씨 코헨은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는 뿌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학을 졸업하던 해 난생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우연히 들른 이태원의 게이 바 딜리댈리에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를 만난다. 딜리아와 딜리댈리 식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생모의 흔적을 찾게 된다. “모든 캐릭터들이 색다르고 신선하게 느껴질 거예요. 입양아, 게이 캐릭터는 더더욱 그럴 거예요. 게이는 일반적으로 희화화돼 화장도 진하고 몸짓도 과하고 코믹스럽게 나오고, 입양아는 비극의 갑옷을 입은 듯 우울하고 슬프게 나오잖아요. 이 작품에선 그런 천편일률적인 캐릭터를 탈피했어요. 한마디로 자연스러워요. 과장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아요. 조씨 코헨, 딜리아는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 그들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려고 노력했어요.” ●전수양 작가 ·장희선 작곡가의 힘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이 5년여에 걸쳐 완성했다. 박칼린은 전수양과 스승과 제자로 만나 15년간 동고동락했고, 장희선과도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가족과 같아요. 둘이 이 작품을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했어요. 대본은 제가 대본만 믿고 가면 될 정도로 완벽하고, 음악도 빈틈없이 만들어졌어요.” 그러면서 작품 전반에 녹아 있는 재치와 유머를 눈여겨봐 달라고 했다. “한국을 찾은 조씨 코헨이 전라도 목포에 가서 어느 집 문을 막 두드려요. 동네 사람이 나와 전라도 사투리로 조용히 하라며 온갖 말을 쏟아내요. 사투리를 알 리 없는 조씨 코헨의 첫말이 뭔 줄 아세요. ‘한국 사람입니까’예요. 이처럼 이 작품은 비극적인 상황을 재치 있게 다룬 게 특징이에요.” ●“연출 땐 연출만, 배우 땐 연기만 생각” 박칼린은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 음악감독으로 뮤지컬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여러 작품의 음악감독을 했고 2008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계기로 연출로도 발을 넓혔다. 그는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을 맡은 기간 배우로도 활동한다. 내달 13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정신분열증을 앓는 여주인공 다이애나 역을 열연한다. “배우와 연출을 함께하며 얻는 시너지 효과는 분명 있어요. 배우로서 연출가가 뭔가 지적하거나 주문하면 ‘나라도 저런 얘기를 했을 거 같아’ 하며 빨리 알아채요. 하지만 맡은 역할을 철저히 분리하는 게 중요해요. 연출 땐 연출만, 배우 땐 배우만 생각해요. 요리사가 요리도 하고 메뉴판도 짜고 손님도 맞으면 아무것도 안 되듯 분리를 못하면 죽도 밥도 안 돼요.” 다음달 6일까지, 4만~5만원. (02)577-1987.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출소녀 성매매시켜 1천여만원 뜯은 치킨배달원 징역

     10대 가출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넉 달 간 약 1000만원을 뜯은 20대 치킨배달원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0)씨에게 징역 3년6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하고 4년간 개인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박씨의 범행을 방조한 또 다른 박모(2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적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인 피해자를 경제적 이익추구의 수단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그 불법성 및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경기도 수원 A치킨 배달종업원인 박씨는 작년 3월께 동료인 또다른 박씨 여자친구의 친구인 피해자 A(16)양이 가출해 치킨집 숙소에 머물자 “너는 내일부터 성매매를 해야 한다. 나한테 연습해봐라”며 강제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3월부터 4개월간 80여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상대로 건당 15만원에 성매매하도록 해 1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박씨는 스마트폰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으로 피해자를 감시하고, 수시로 성매매를 독촉했으며 피해자가 성매매를 거부하며 연락을 피하자 찾아가 폭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출 엄마 찾던 삼남매… 경찰 아빠가 생겼습니다

    가출 엄마 찾던 삼남매… 경찰 아빠가 생겼습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전화만 해 줘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우리 예쁜 삼남매가 저를 믿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거든요.” 또래 아이들에게 ‘고아’라고 놀림을 받던 삼남매에게 매월 용돈을 주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준 ‘키다리 아저씨’ 김성중(50) 경위. 김 경위는 22일 경찰청으로부터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에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대전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할 때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자살한 뒤 가출한 엄마를 찾으러 아이들이 왔었어요. 그때 삼남매를 도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죠.” 김 경위는 대전중부경찰서로 옮기고 나서도 삼남매를 장학재단과 연결시켜 줬고, 아이들은 지금까지 2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받았다.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키캠프에도 참가시켰다. 고등학생인 둘째에게는 매월 5만원, 중학생인 막내에게는 2만원씩 용돈을 줬다. “막내가 저처럼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느낀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힘닿는 대로 부모 자리를 대신해 주고 싶습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교원 장평순 회장, 더스위트호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 선보여

    교원 장평순 회장, 더스위트호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 선보여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의 호텔체인 ‘더스위트호텔’은 매화, 벚꽃 등 봄 꽃의 향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스위트호텔 경주에서는 ‘꽃으로 채운 봄 패키지’를, 스위트호텔 남원은 ‘봄 향기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위트호텔 경주에서는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오는 3월까지 ‘꽃으로 채운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패밀리 디럭스, 로얄스위트 객실 이용이 가능하며 레스토랑 ‘라테라스’ 2인 조식과 더치커피가 포함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의 경우, 더치커피 대신 소아조식 및 침구 세트로 변경 가능하다. 파크 골프와 사우나 50% 할인권, 테디베어 박물관 할인권이 각각 제공되며, 투숙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도서 3권 대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객실 타입 및 요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5만 4천원(세금, 봉사료 포함)부터 제공된다. 예약 및 문의는 스위트호텔 경주로 하면 된다. 스위트호텔 경주는 보문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문호수와 근접해있어 벚꽃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스위트호텔 남원은 오는 4월 말까지 봄 향기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럭스 객실 숙박과 2인 조식,사우나가 포함된 것은 물론,봄 꽃으로 만든 꽃차와 도자기로 만든 새 모형의 악기가 웰컴기프트로 제공된다. 봄 향기 패키지는 주중 15만원, 주말 19만 1천원부터이며 시작되며, 조식을 제공받지 않을 시 약 20%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세금과 봉사료는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예약 및 문의는 스위트호텔 남원으로 하면 된다. 한편, 더스위트호텔은 고객은 물론 교원그룹의 임직원과 파트너를 위한 휴양 시설로, 주요 관광지를 거점으로 제주, 경주, 남원, 낙산 등지에 위치한 호텔 체인이다. 부티크 호텔을 지향하는 더스위트호텔은 객실 규모는 소규모지만, 음식과 서비스만큼은 최상을 지향하는 하이엔드컨셉으로 방문객에게 한층 품격 있는 숙박 및 편의시설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건축, 조경은 물론 미술작품들이 호텔 군데군데 전시되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스위트호텔 제주 오픈을 시작으로, 이어 2004년 7월에는 스위트호텔 낙산, 2008년에는 스위트호텔 경주, 2012년 스위트호텔 남원이 개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 한 입 베어 물면 상콤달콤 과즙… 딸기가 좋아

    빨간 한 입 베어 물면 상콤달콤 과즙… 딸기가 좋아

    루비처럼 빛나는 빨간 과육에 촘촘히 박혀 있는 노란 씨, 그 속에 풍부한 비타민C까지…. 딸기가 제철인 시기가 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특급호텔에서만 1~3월 특별 행사로 주인공 대접을 받았던 딸기가 최근 디저트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특급호텔뿐만 아니라 중저가 뷔페 레스토랑과 각종 베이커리, 카페의 특별 메뉴로 등장한 딸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11~1월 첫 수확 딸기 맛있어… 3월부터 싸져 겨울부터 즐길 수 있는 딸기는 원래 봄철 과일이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딸기는 비닐하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노지 재배를 할 경우 4~5월이 제철이다. 하지만 요즘 국내에 출하되는 딸기의 95% 이상은 하우스 시설 재배로 11월부터 딸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11월부터 1월까지는 첫 수확된 딸기를 즐길 수 있는 시기로 비싸지만 가장 맛이 좋다. 이후 3월부터는 딸기가 대량으로 시중에 풀리는 시기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딸기를 맛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레스토랑에서 딸기를 각종 디저트와 요리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안상훈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현재 딸기 도매 시세는 2㎏ 기준으로 전년보다 10% 정도 저렴한 1만 5000~2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딸기 품질이 가장 좋은 지역인 전남 담양은 물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지만 다른 지역 딸기에 비해 당도가 1~2브릭스(당도를 나타내는 단위)가량 높아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마트나 중저가 레스토랑에서 인기 있는 딸기 품종은 ‘설향’이다. 아모제푸드의 뷔페 레스토랑 엘레나키친에 따르면 2006년까지만 해도 일본 품종인 장희와 육보가 국내 딸기 재배의 92%를 차지했다. 2012년 국내 딸기 품종인 매향과 설향 등이 개발되면서 현재 국산 딸기 농가에서 매향과 설향 생산 점유율은 78% 정도다. 박정운 아모제푸드 메뉴개발실장은 “토종 품종인 설향은 장희와 육보의 장점만 가진 것으로 과육이 적당히 단단한 데다 달고 즙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뷔페 레스토랑·호텔 등 딸기 디저트 메뉴 다양 싱싱한 제철 딸기를 다양한 디저트로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집 근처 뷔페 레스토랑을 찾아보자. 홈플러스 주요 점포에 입점한 엘레나키친에서는 평일 점심·저녁 1만 2800원, 주말 1만 5800원에 유러피언식 뷔페 메뉴와 함께 5종의 생딸기 디저트를 다음달 말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바닐라 파나코타와 딸기의 새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딸기 파나코타’, 부드러운 우유케이크에 들어 있는 딸기의 상큼함이 포인트인 ‘우유듬뿍 딸기 케이크’ 등이 있다. 또 터키 전통 젤리에 딸기를 넣은 ‘딸기향 가득 딸기 젤리’,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 바나나를 함께 즐기는 ‘떠먹는 딸기&바나나’ 등이 준비됐다. 박 실장은 “행사 시작 2주 전 고객들에게 시험 삼아 딸기 디저트를 제공했더니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 처음 정식으로 딸기를 주제로 한 디저트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특급호텔의 딸기 뷔페는 이용 가격이 5만원 안팎으로 다른 뷔페 레스토랑보다 고가이지만 딸기 뷔페 붐을 일으킨 1등 공신답게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딸기 디저트 메뉴에 신경 썼다. 심창식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총주방장은 “여성 고객 방문 수가 늘어나고 있고 예쁜 디저트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입소문이 퍼지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시각적인 장식 효과를 강조한 게 올해 딸기 뷔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라운지&델리는 4월 19일까지 매주 주말 제철 딸기를 이용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4월 30일까지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뷔페를 진행한다. 파나코타, 피낭시에, 타르트, 파르페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에 딸기를 접목시켰다. ●베이커리·카페서도 딸기 메뉴는 효자상품 호텔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 등에서도 딸기 메뉴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투썸플레이스는 4월 30일까지 딸기 음료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곱게 간 딸기를 우유에 넣은 ‘스트로베리라떼’다. 이 메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아메리카노, 카페라테에 이어 매출 3위를 차지한 인기 메뉴다. 뚜레쥬르의 신제품 ‘스트로베리 쿨페스트리’는 바삭한 질감의 동그란 페이스트리 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즐겨도 좋지만 딸기의 가장 큰 매력은 딸기 그 자체로 먹는 게 아닐까. 맛있는 딸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색이 가장 중요하다. 안 바이어는 “과육의 80~90%가량이 빨갛게 익어 있고 씨가 촘촘하고 깊이 박혀 있는 게 좋다”면서 “딸기 꼭지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고 있고 수확했을 당시처럼 위를 향해 있는 것이 신선한 상태의 딸기”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치킨게임 치열… 매출1위 교촌·점포는 BBQ

    치킨게임 치열… 매출1위 교촌·점포는 BBQ

    매출액 하위는 맥시칸·페리카나 성장성 맘스터치, 안정성은 네네 BBQ 프리미엄 카페 가맹금 최고 회사에서 은퇴하고 시작하는 자영업의 상징이 된 치킨 프랜차이즈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교촌치킨, 매장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로 조사됐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5개 치킨 브랜드의 가맹점 수, 연평균 매출액, 폐점률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를 21일 발표했다. 가맹점 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액(2010~2014년 평균)은 교촌치킨이 3억 1336만원으로 1위다. BBQ(2억 774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2억 3216만원), 굽네치킨(2억 2383만원), 네네치킨(2억 110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하위 브랜드는 맥시칸치킨(8062만원), 페리카나(9989만원) 등이다. 점포 수는 BBQ가 1684개(2014년 기준)로 가장 많았다. 페리카나(1235개), 네네치킨(1128개), 교촌치킨(965개) 순서로 매장 수가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는 맘스터치로 2014년 한 해 동안 매장이 44.8%(173개) 늘었다. 호식이두마리치킨(14.9%, 104개), 네네치킨(8.6%, 89개)도 증가율이 높았다. 폐점률은 부어치킨(13.4%)이 가장 높았다. 한 해 동안 가맹점 16곳이 문을 닫았다. BHC(11.0%), 훌랄라참숯바베큐(10.1%) 폐점률도 10%가 넘었다. 치킨집을 하려면 가맹금과 가맹본부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영업 시작 전 가맹본부에 내는 교육비, 보증금 등 가맹금이 많은 곳은 BBQ 프리미엄 카페로 4570만원이었다. 교촌치킨은 가맹점 유형에 따라 782만~1795만원으로 가맹금이 달랐다. 인테리어 등 기타 비용도 BBQ 프리미엄 카페가 2억 36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맹본부의 재무를 분석해 보니 성장성은 맘스터치가 자산 증가율 213%, 매출액 증가율 60%로 좋았다. 안정성 측면에선 네네치킨이 부채 비율(18%)은 낮고 자본비율(85%)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조정원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커피,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브랜드의 비교 정보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는 공정거래조정원 홈페이지(ko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글로벌 신도시 위상 높아진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입주도 줄이어

    글로벌 신도시 위상 높아진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입주도 줄이어

    -이국적 도시 분위기에 매료된 분양 계약자들, 만족도 높아-분양 마감 임박에 선착순 분양 실시, 중도금 대출 신청도 접수 “송도국제도시는 업무 차 자주 다녀왔지만 야경은 처음 봤습니다. 마치 홍콩과도 같은 시가지 분위기네요.” “한국 내에 자리를 잡은 외국 도시와도 같은 느낌이네요. 이국적인 정취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 계약 전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입주자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분양 계약을 마친 외국인 입주자들은 송도국제도시의 훌륭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기구 유치 및 글로벌 기업 입주, 글로벌 캠퍼스 조성 등에 의해 글로벌 신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국제적 규모의 컨퍼런스도 자주 개최됨으로써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사 등 이미 수많은 외국 대사들이 방문할 만큼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위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가 주목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시행사인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 관계자는 “벌써부터 분양 마감 시기가 임박했는데 입주자들 중 비즈니스 차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만의 뛰어난 입지 조건에 반한 외국인 실수요층들이 막바지 물량을 선점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중소형 평형대 전용면적이 전체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평형대의 희소 면적 구성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한다. 3.3㎡ 당 평균 1235만원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어 인근 지역 아파트(3.3 ㎡당 1300~1400만원) 대비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정주 환경에 탁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외국인 입맛에 맞춘 주거 설계는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란 프리미엄 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bay 구성에 따른 채광 및 조망권 확보, 광폭 수납장 및 ㄷ자형 주방 구성에 따른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여기에 가변형 벽체로 공간 구성의 활용도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SAT 측은 1월 말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중도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 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스톱 베팅한도 월50만원으로↑… 美·中 게임 공세에 고육책

    고스톱 베팅한도 월50만원으로↑… 美·中 게임 공세에 고육책

    2013년 이후 국내 시장 포화…보드게임 규제 2년도 안돼 완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19일 게임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게임산업 중장기 진흥계획(피카소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제 경쟁 심화와 내수시장 포화로 게임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해외 수출액은 31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역군’이지만 정작 게임사들은 울상이다. 2012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 오던 국내 게임시장은 2013년 마이너스 성장의 충격에 빠진 뒤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인 데다 ‘셧다운제’ 등 각종 규제로 발목이 묶였다. 유일한 돌파구인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공세가 거세다. 모바일게임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기업들은 성장의 날개를 달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 게임업체 수는 2010년 1017개에서 2014년 834개로,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9만 4973명에서 8만 7281명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업계는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육성의 의지를 밝힌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가 게임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스톱과 포커, 바둑 등 돈을 걸고 하는 사행성 게임의 사이버머니 베팅 한도를 1회 최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월 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초 시행한 보드게임 규제가 2년도 안 돼 완화되는 셈이다. 베팅 한도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대부분의 게임업체가 고포류 게임에서의 투자 수익금을 여타 모바일·온라인 게임 개발 투자금으로 쓰고 있는 현실과 베팅액이 낮아 중국 등의 해외 카지노 게임으로 국내 자본이 유출되고 있는 점을 우려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고포류 게임은 돈을 주고 온라인용 사이버머니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불법 환전상을 통해 한도 제약 없이 사이버머니를 충전할 수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고스톱이나 포커 게임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결국 정부가 앞장서서 사행성 게임을 조장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어 규제 완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옛 게임산업협회)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게임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사행성 우려가 있는 부분은 정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규제·돈 풀어 게임산업 날개 달아준다

    규제·돈 풀어 게임산업 날개 달아준다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를 풀어 내년까지 1조원 규모의 신(新)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 산업도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게임 콘텐츠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체감형 게임 콘텐츠와 의료·교육 분야를 포함하는 기능성 게임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차세대 게임 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가상현실 구축 기술과 생체정보 분석 기술, 사용자 맞춤형 기술, 학습형 캐릭터 기술, 게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중점 투자 기술로 전망된다. 내수시장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고스톱·포커 등 이른바 ‘고포류’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다음달부터 1회 베팅 한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리고 월 결제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온라인 게임 규제 완화를 위해 민관 합동 게임 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게임 한도 등 규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셧다운제도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부모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아동·청소년의 심야 시간 게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모선택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게임 분야의 R&D, 해외 진출, 산업 기초 공고화 지원 사업 등에 올해 519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2018년까지 3년간 1557억원을 투입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대생 가장, “주인집 아줌마 덕분에…” 감동 사연 급속도로 확산

    서울대생 가장, “주인집 아줌마 덕분에…” 감동 사연 급속도로 확산

    서울대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한 청년이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연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대 재학생들의 익명 공간인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서는 한 익명 게시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동기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군대 안 가냐?’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나는 군대를 안 간다”고 운을 뗐다. 이 학생은 “나는 가장이다. 엄마, 아빠는 둘 다 고아라고 했다”라면서 “그리고 내가 열 두 살때 두 분은 버스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곱 살, 두 살짜리 동생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새벽엔 배달을 하고 다섯 평 방에서 셋이 잤다”고 말했다. 이 학생에 따르면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과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비를 받아 동생들의 분유나 기저귀 등을 사면서 생활했고, 그러면서도 매달 5만원씩 저축을 했다. 그러다 몇 년 뒤에 세 들어 사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학생을 앉혀두고 “너 대학 갈 거니?”라고 물었다고 한다. 학생은 “일하려고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아니야, 잘 들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 그래서 과외를 하렴”이라고 조언을 했다. 학생은 “(아주머니가) 어린 나이에 몸이 상하면 나중에 더 먹고 살기 힘들다고, 몸도 커서 다섯 평에서 자기도 힘들 텐데, 돈 많이 벌어서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이 아줌마 덕에 믿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 학생은 기회균형 선발 특별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했다. 학교에 입학한 뒤 그는 과외 전단지를 만들었고 “한 달 만에 내 손에 6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생활비 장학금을 받고 정부에서도 여전히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은 동생들과 함께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그는 “며칠 전 아줌마를 찾아갔다. 아줌마는 고생했다고 우리 등을 다독여주셨다”면서 “큰 동생은 이제 고3이다. 작은 동생은 이제 중학생이 된다. 그렇게 계산하더니 아줌마는 정말 빠르게 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했다. 결국 네 사람은 울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이 자리를 빌어,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저는 이제 졸업을 합니다. 아줌마. 다 아줌마 덕분입니다.사회에 나가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같은 사연이 담긴 게시글은 19일 오후 2시 현재 2만 67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980여 명이 공유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딩앤, 동부생명 손잡고 ‘웨딩앤ㆍ동부 케어서비스’ 제공

    웨딩앤, 동부생명 손잡고 ‘웨딩앤ㆍ동부 케어서비스’ 제공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로맨틱한 결혼식을 꿈꿔봤을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는 고난의 연속이다. 웨딩홀 예약은 물론 드레스와 메이크업, 웨딩 촬영 스튜디오를 결정하는 일부터 청첩장, 혼수, 예물, 예단 등등 결혼식 준비를 위해 챙겨야 할 리스트가 셀 수 없다.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외에도 여행자보험 같은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준비가 처음인 만큼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의 웨딩컨설팅 업체 웨딩앤아이엔씨(대표 최인석)는 연 1만쌍 이상의 신혼부부의 결혼준비를 돕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웨딩앤아이엔씨는 다양한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생명과 MOU를 체결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딩앤에서 웨딩패키지 또는 신혼여행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에게 ‘웨딩앤ㆍ동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 상품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신랑, 신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장보험이다. 차량으로 인한 교통재해는 최대 1천만 원, 비행기나 선박 등의 교통사고는 최대 1억까지 보장을 하고 있으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여기에 신혼여행 계약자에게는 동부화재 배상보증보험 8억 원과 SGI서울보증의 배상보증보험 2억5천만 원까지 총 13억 5천만 원 상당의 고객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 믿을 수 있다. 이 밖에도 SKT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최대 15만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결혼준비 전반에 걸친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상시 웨딩박람회를 열어 연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딩앤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iMBC와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도 2년 연속 수상해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2016년에도 웨딩 분야 최고로 알려진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늘 새 캐릭터에 도전하는 삶은 즐거워”

    “늘 새 캐릭터에 도전하는 삶은 즐거워”

    “격정적 인물이 내게 적합한 것 느껴… 남편과 한국 무대 함께해 기대 가득” ‘오페라계의 흥행 수표’로 통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5)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네트렙코는 실력, 인기, 미모를 두루 갖춘 러시아 출신 성악가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를 장악해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재학 시절 그가 마린스키 오페라극장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부르는 노래를 듣고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발탁했다는 신데렐라식 데뷔 스토리로 유명하다. 이후 1994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그는 안젤라 게오르규(루마니아)와 함께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본은 1996년부터 다섯 차례나 찾았지만 국내 무대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그가 다음 달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나비부인’, 드보르자크의 ‘루살카’ 등 주요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다. 전성기의 프리마돈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네트렙코는 18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인물들과 완전히 다른 영역에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정말 즐거운 과정”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고 출산을 하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도 바뀌었어요. 물론 예전에 불렀던 노래들을 지금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지만 이젠 다른 작품들에 더 관심이 가요. 천진난만한 소녀나 공주보다는 진중하고 격정적인 인물이 제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을 쌓으며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 거죠.” 성악가로서의 정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여도 개선의 여지는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새로운 작품, 음악, 역할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늘 발전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배움이나 도전 없는 삶은 생각만 해도 지루할 것 같아요.” 비슷한 레퍼토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역할을 찾는 그를 평단은 “언제 뭘 불러야 하는지 아는 똑똑한 성악가”라고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지난해 재혼한 동료 성악가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2년 전 네트렙코의 ‘마농 레스코’ 데뷔 무대였던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처음 만났다. “유시프와 저는 다루는 레퍼토리가 비슷해 최근 많은 공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같은 음성을 가진 소프라노와 테너를 위해 쓰여진 걸작들이 너무 많거든요. 남편과 함께 한국 무대에 설 수 있어 매우 짜릿하고 기대됩니다.” 7만~35만원. (02)599-5743.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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