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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세 지원 없다… ‘택배 대란’ 원점

    “정부 지원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주민·택배업체 다른 해법 찾아야 “지하주차장 규정 바꿔야” 지적도 최근 ‘택배 대란’에 이어 ‘세금 투입’ 논란이 일었던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실버택배를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문제가 된 실버택배 비용을 세금이 아닌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을 놓고 입주민과 택배사 간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백지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는 실버택배 비용을 수익자인 입주민이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택배사와 입주민 간 재협의를 중재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택배사가 실버택배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섰던 국토부가 발을 빼면서 주민과 택배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앞서 지하주차장 높이 제한(2.3m) 때문에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놓고 택배사와 주민들 간 마찰을 빚자 국토부는 실버택배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버택배에 세금이 지원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빗발쳤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버택배 인력 1인당 드는 비용은 연간 420만원 정도로 지자체가 105만원, 정부가 105만원, 택배회사가 210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아파트 입주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이 때문에 ‘특정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에 왜 국민 혈세를 써야 하느냐’며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19일 기준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국토부 역시 졸지에 역풍을 맞게 됐다. 설익은 대책으로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역임 과정에서 국토부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까지 겹치는 등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통행을 거부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버택배 제도개선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택배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높이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지하주차장의 높이 기준은 최소 2.3m다. 일반 택배차량의 높이가 2.5~2.7m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낮은 기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축되는 지상공원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택배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높이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남시 2분기 청년배당 지급

    성남시 2분기 청년배당 지급

    경기 성남시는 20일부터 6월29일까지 올 2분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 1만773명이 지급 대상이다. 1993년 4월2일부터 1994년 4월1일 사이에 태어난 이들이 해당한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2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청년배당은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복지정책이다. 시는 젊은 세대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월 이 정책을 도입해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 100만 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6년 1만8324명 103억 원, 2017년엔 1만603명이 105억 원 청년배당을 받았다. 지난 1분기에는 1만365명에게 25억9125만 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중재안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중재안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택배 차량 진입 제한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 ‘실버택배’를 지원하는 방안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지난 17일 제기된 이 청원은 이틀 만인 19일 오전 9시 현재 21만 2359명이다.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를 충족했다. 최근 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를 막겠다는 이유로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높이 제한 때문에 일반적인 태백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못 하는 상황이었다. 택배기사들은 유독 넓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물을 정문에서 인력으로 배송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이들 아파트로의 택배 운송을 거부하거나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하지 않고, 단지 내 지상 주차장 등지에 쌓아 놓았다. 이 사실과 함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택배 배송 거부에 대한 대응 안내문 표현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중재안으로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의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실버택배는 비용의 절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어 ‘왜 다산 신도시 택배 문제 해결에 국민 세금을 써야 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청원 제기자는 “택배는 개인이 사적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받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공적 비용이 투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실버택배 기사 관련 비용은 전액 다산 신도시 입주민의 관리비용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8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다만 이 같은 비판에 관련 부처는 추가로 들어가는 세금이나 비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실버택배는 이미 예전부터 노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어르신 택배기사가 택배를 나른 뒤 받는 돈은 택배회사에서 지급한다. 대신 별도로 지자체와 보건복지부도 함께 어르신 택배기사에게 보조금을 월 15만원씩 지급한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에 배정될 실버택배 사업에 보조금이 투입되는 것은 맞지만 이곳 주민들에게만 특혜를 제공하는 정책은 오해라는 것. 원래 노인 일자리를 위해 실시해 오던 실버택배 사업을 다산신도시에도 신규로 편성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실버택배 사업은 2007년부터 진행돼온 사업으로 다산신도시를 위해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라면서 “남양주시가 노인복지 사업으로 실버택배를 도입하면 기존에 배정된 예산을 배분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택배회사가 어르신 택배기사에게 지급하는 비용도 주민이 일정 부분 부담하는 것이다. 실버택배 기사에게 지급하는 돈은 이미 고객이 낸 택배비에서 지급된다. 실버택배로 인해 기존 택배기사가 해당 단지에서 거두는 수수료는 줄어들 수 있지만 다른 물량을 더 처리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청탁금지법 예외 조항 필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청탁금지법 예외 조항 필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은 대내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후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 지원이 위축된 건 현실입니다. 법 취지에 공감하지만 문화예술 지원에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10대 한국메세나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영호(74) 일신방직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일부 기업의 공연장 설립을 제외하면 전체 지원 규모는 사실상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협회장은 “김영란법상 선물 상한액이 현재 5만원인데 기업들이 그 범위 내에서 문화공연 티켓을 구입하기 쉽지 않다”며 “상한액을 10만원으로 올리거나 제한을 두지 않도록 정부와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페라 등 예술 공연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 표가 다 팔려도 적자인 구조”라며 “풀린 표라도 다 팔릴 수 있도록 기업들이 티켓을 구매해 임직원이나 고객들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향후 추진할 중점 사업으로 기업 문화접대비의 활성화를 꼽았다. 2007년 도입된 문화접대비 제도는 기업이 문화예술 티켓을 구입하면 기존 접대비 한도의 20% 범위에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문화접대’ 인식이 낮아 지난해 현재 우리 기업들의 문화접대비 비중은 총액의 0.1%도 되지 않는다. 그는 “기업 접대비 중 일부를 예술문화 소비에 지출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접대문화 자체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예술계에 대한 기업들의 직접 지원보다 더 중요한 건 문화 소비 활성화를 통한 간접 지원 효과의 창출이라는 게 그의 인식이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나 후원자를 의미한다. 현재 회원 기업은 242개사다. 그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한국메세나협회 수장으로 선출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앱 ‘리브’ ATM수수료 면제 KB국민은행은 간편뱅킹 앱 ‘리브’(Liiv)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출금에 대해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업시간 외 출금은 수수료를 부과했다. 리브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으로 공인인증서나 다른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교통충전 등을 할 수 있다. 최근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롯데카드 ‘아임’ 맞춤형 4종 추가 출시 롯데카드는 고객을 중심에 둔다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아임’(I’m) 카드 시리즈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 소비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 출시된 아임 시리즈는 ▲교육과 먹거리 혜택을 담은 ‘아임 하트풀’ ▲직장인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 치어풀’ ▲주유 할인 혜택 등 1코노미를 위한 ‘아임 조이풀’ ▲통신·관리비 등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임 그레잇’이다.●대신증권 신규 거래 고객 최고 24만원 대신증권이 12월 14일까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 대상으로 ‘24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초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이 다른 증권사 보유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신증권으로 대체 입고하고 거래하면 최대 24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한다. 순입고금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1000만원은 3만원, 5000만원은 7만원, 1억원은 10만원, 3억원은 15만원, 7억원은 24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대신증권 또는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고 HTS, MTS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자영업자 월소득 172만원 가로수길 신사동 389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직장인 평균 월급은 281만원, 중위소득(중앙값)은 241만원이다.하지만 세전 집계로 실제 직장인이 손에 쥐는 금액과 차이가 있고, 자영업자는 정확한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신한은행이 18일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를 통해서다.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울로 등록된 개인고객 155만명의 빅데이터로 만든 것이다. 신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하 중앙값)이다. 급여 이체 고객 98만명과 퇴직 연금·직장인 대출·직장인 수신상품에 가입해 급여 추정이 가능한 3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따라서 세후 집계 성격이 강하다. 지역(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의 1.59배다. 이어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만원) 등의 순이다. 종로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SK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574만원)과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의 급여 수준이 높았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종로구 일대인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의도와 강남은 각각 391만원과 311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은 명절 시즌 상여금으로 급여 상승 폭(설 26%, 추석 21%)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마포구 상암동은 309만원으로 강남과 비슷했다. 다만 상암동은 직장인 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했다. 마포구는 직장인 급여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2.10배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고, 특히 상암동이 2.57배로 최고였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6∼30세가 195만원, 31∼35세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증가했다. 그런데 46~50세는 322만원으로 41~45세보다 오히려 낮았다. 46~50세는 표준편차가 1.3배로 앞선 연령대의 0.7~0.9배보다 월등히 높았다. 관리자 직급이 되는 46~50세는 동기나 비슷한 연배끼리 임금 격차가 심해지고, 이는 평균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48만원, 외부 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 220만원이다. 대기업은 50세까지 월급이 꾸준히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40대 초·중반을 정점으로 꺾였다. 중소기업은 40대 후반부터 퇴직이나 이직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자영업자의 월소득은 172만원이다. 신용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강남구가 29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가로수길로 유명한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최고였다. 자곡동(375만원)과 대치동(322만원)도 벌이가 좋았다. 서대문구(245만원)와 서초구(240만원), 마포구(234만원) 등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215만원)이 가장 잘 벌었고, 40대 초반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수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566만원)과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의료업이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음식업은 공평동(833만원), 교육업은 대치동(497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잠적’ 이종수 LA헬스장서 몸만들기 열중…소속사 “업무끝”

    ‘잠적’ 이종수 LA헬스장서 몸만들기 열중…소속사 “업무끝”

    사기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종수가 잠적한 가운데 미국 LA에서 또 한 번 포착됐다.18일 한 매체는 이종수의 근황을 보도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인 이종수를 포착한 제보자의 사진을 전했다.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이종수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대해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종수가 지난 5일 메일을 보낸 이후로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재는 우리쪽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이종수와 관련된 어떤 일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수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원을 받은 후 잠적,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했고, 고소인은 고소취하를 했다. 이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채권자 A씨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다며 도박설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이종수가 1600~1700만원을 상환했으며, 미국에 간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지난 5일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한 뒤 종적을 감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딜라이트 보청기, 구입 가격 부담 낮춘 신제품 ‘라임’ 출시

    딜라이트 보청기, 구입 가격 부담 낮춘 신제품 ‘라임’ 출시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가 창립 8주년을 맞아 출시한 고품질의 알뜰형 신제품 ‘라임’이 화제다. ‘라임’은 ▲주변소음을 감소시켜 청취 피로감을 줄여주는 적응형 잡음제거 기능 ▲보청기 사용 환경과 패턴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터 로깅 기능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버튼, 디지털 볼륨컨트롤 등의 다양한 옵션도 추가 비용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밴드채널 기준 6채널, 10채널, 14채널로 구성된 ‘라임’은 가격은 각각 49만원, 64만원, 7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로 인해 보청기 구입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난청을 방치해야 했던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노인성 또는 소음성 난청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프로모션만으로는 높은 보청기 구입 가격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한계라고 판단해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는 라임에 대해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 하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이념에 맞춘, 좋은 품질의 저가형 보청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음량만을 키워주는 음성증폭기, 또는 본인의 귀에 맞지 않는 기성형 보청기가 아닌 고성능의 맞춤형 보청기를 타사의 같은 성능 제품 대비 매우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난청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이 가격 부담 없이 ‘듣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신제품 라임에 한하여 양이 구매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6채널, 10채널, 14채널 제품을 양쪽으로 구매할 경우, 총 구매 가격에서 10만원이 할인된 88만원, 118만원, 140만원에 제공한다. 신제품 출시와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사안은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상의 방 한 칸’이 사치인 청춘들/이순녀 논설위원

    “…초라한 몸 가릴 방 한 칸이 망망천지에 없단 말이냐/웅크리고 잠든 아내의 등에 얼굴을 대본다/밖에는 바람 소리 사정없고, 며칠 후면 남이 누울 방바닥/잠이 오지 않는다.” 시인 김사인이 1987년에 발표한 시 ‘지상의 방 한 칸’이다. 이사 갈 걱정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가난한 가장의 깊은 고뇌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같은 해 먼저 나온 소설가 박영한의 동명 단편도 부동산 투기의 미친 바람이 전국을 휩쓸던 그 시절 방 한 칸을 찾아 떠도는 고단한 여정을 담고 있다.그로부터 30년,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최근 개봉한 영화 ‘소공녀’를 보면서 착잡하고 암울했다. 집 얻기의 무거운 짐이 40~50대 가장에서 20~30대 청년들에게로 대물림된 서글픈 현실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도우미가 직업인 미소는 월세 30만원짜리 방에서 산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지만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지만 월세 5만원 인상이 그의 삶에 균열을 일으킨다. 빚 안 지는 게 인생 목표이고, 취향이자 기호품인 담배와 위스키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는 집을 포기하기로 한다. 제 몸보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하룻밤 잠자리를 찾아 지인 집을 순례하던 그가 마지막에 정착한 곳은 고층 빌딩이 바라다보이는 한강 둔치의 작은 텐트다. 영화의 영어 제목 ‘마이크로해비탯’(microhabitat)은 미생물이나 곤충 같은 미소(微小)생물의 서식지를 뜻한다. 주인공 미소가 ‘지상의 방 한 칸’을 얻지 못하고 내몰린 최후의 서식지가 텐트라는 사실이 가슴 시리다. 안다. 이건 픽션에 불과하다는 걸. 현실에선 담배와 위스키를 줄이거나 빚을 내서라도 오른 월세를 감당할 것이다. 텐트가 임시 거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집이 될 순 없다. 그리고 사람은 집 없이 살 수 없다. 결혼도, 출산도 집이 없으면 어렵다. 공장에 다니며 웹툰 작가를 꿈꾸던 남자친구는 돈 벌어서 전셋집 구하면 그때 결혼하자며 사우디아라비아 근무를 자원해 떠난다. 1970년대 ‘내 집 장만’을 목표로 중동으로 향했던 부모 세대를 연상케 하는 청춘의 열악한 현실이 마치 지독한 풍자극 같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187만 가구(전체 가구의 11.3%)다. 이 가운데 63%가 월세살이다. 평균적으로 매달 30만~40만원의 월세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수도권과 부산에 거주하는 1인 주거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월세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보증금은 2066만원, 월 임대료는 35만원, 총생활비는 90만원이었다. 이들은 주거비의 70% 정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영화 속 미소와 같은 막다른 처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일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가뜩이나 취업대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들인데 삶의 터전마저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한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각박하다. 도심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싼 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19~39세의 사회 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집값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5평짜리 빈민 아파트”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래도 청년임대주택을 혐오시설로 보는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원룸 임대료 비싸게 받으려고 기숙사 신축을 막는 대학 인근 주민들의 이기주의도 안타깝다. 집값이든, 임대료든 재산권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생존이 걸린 일이다. ‘지상의 방 한 칸’을 사치로 여기는 청춘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다. coral@seoul.co.kr
  • 10만원이면 우리 집도 태양광… 100만 청정 발전소 뜬다

    10만원이면 우리 집도 태양광… 100만 청정 발전소 뜬다

    지난해 원전 밀집 지역인 경북 포항과 경주 지역 등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원전 안전이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이에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시설을 대폭 확대해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1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상·하에 걸쳐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태양광 에너지의 미래와 의미를 조명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저희 집은 ‘작은 태양광발전소’입니다.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니라 도리어 생산하고 있어요.” 서울시 동대문구에 사는 이규성(70)씨는 2014년 11층에 있는 40평대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 밖에 130와트(W)짜리 태양광을 설치했다. 태양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서 260W짜리 한 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한다. 지난달 13일 햇볕이 좋은 맑은 날 오후 2시쯤 이씨의 집을 방문했다. 현관문 앞 전기계량기를 살펴보니 정말로 전기 사용량을 나타내는 나침반이 다른 집과 다르게 거꾸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씨가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량보다 태양광을 통해 생산하는 전기량이 더 많다는 얘기다. 이씨는 “이렇게 낮에 생산된 전기가 저장되고 밤에 사용할 수 있게 되니 그만큼 전기료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전기세가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 주겠다”면서 태양광을 설치하기 전인 2013부터 현재까지 약 5년치를 모아 둔 관리비 명세서를 내보였다. 실제 2013년 1월 관리비 명세서에서 전기료는 10만 9680원이었고, 8월 전기료는 10만 350원이었다. 태양광을 설치한 뒤 지난해 1월 전기료는 4만 5940원, 8월은 4만 4810원이었다. 4년 전보다 약 5만원 이상 전기료가 줄어든 것이다. 명세서에서 같은 아파트 40평대 다른 집들과 비교해 봐도 3만~7만원 정도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태양광의 효과를 알게 되고서 이씨는 ‘태양광 전도사’가 됐다. 아파트 이웃 주민들에게 태양광이 얼마나 좋은지 홍보하고 설득해 몇몇은 이씨의 말대로 미니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씨는 “4년 전 태양광을 설치할 때만 해도 38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준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설치해 태양광이 얼마나 좋은지 꼭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때마침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을 대폭 늘렸다. ‘태양의 도시, 서울’을 목표로 태양광 보급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예를 들어 발전용량 250W짜리 미니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설치 비용이 55만 4000원인데 서울시에서 보조금 36만 4000원, 구청에서 5만~1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개인이 10여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50W짜리 미니 태양광은 900ℓ 양문형 냉장고를 1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약 292㎾)를 생산해 한 달 평균 최대 1만 3310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시는 태양광 장비 안정성 강화를 위해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업체 자격 기준을 전기공사업에 등록한 업체로 한정했다. 태양광 설치를 보다 편리하게 하고자 지난 2월에는 서울시 5대 권역에 ‘태양광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이전까지는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업체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신청해야만 했다. 이제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과 설치, 애프터서비스(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태양광 가구를 100만 가구(서울시 전체 360만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한 가구는 3만 가구에 불가하다. 시는 앞으로 신축 공공아파트는 설계 단계부터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260W)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단독 주택과 민간 건물에 대해서도 시비를 지원한다. 이전에는 단독주택은 태양광을 설치하면 국비 지원만 가능했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지역(103곳)은 태양광 마을로 조성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공동이용 시설에는 모두 태양광을 설치한다. 집수리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시민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장위, 암사 등 8개 지역은 도시재생 연계형 에너지 자립 마을로 선정해 태양광 설치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요 관리, 효율화,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2013년 에너지 자립 마을로 선정된 은평구 산골마을은 2015년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기업(에누리기업)인 코리아세븐의 도움으로 21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시공하고 저소득 가구 집수리를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평구 산골마을은 태양광을 설치한 뒤 가구당 전기요금이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이같이 태양광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라는 점 때문이다. 태양광 에너지는 화석 에너지와 비교해 고갈될 가능성도 없고 공해, 대기오염의 문제에서 자유롭다. 원자력 발전소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사고 시 방사능 누출 등으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박진희 동국대 교수는 “원자력은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가 크다”면서 “사고가 한 번 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근방에 밀집돼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천만 도시 서울은 에너지 소비도시로서 책임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중 대도시 특성에 가장 적합한 태양광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물론 태양광 에너지의 한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태양광 발전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태양광이 석유 화력발전이나 원자력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최승국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은 미세먼지나 사고 위험성으로 사후 비용이 큰데 이런 사회적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태양광 규모가 작기에 발전 단가가 높게 보이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시장성이 형성되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비용이 더 든다고 하더라도 다음 세대에게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은 감수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초임검사 올 기본급 304만원·검찰총장 795만원

    공무원 총보수 2.6% 인상키로 4차산업 특허 기술 우선 심사 정신질환 약사 면허 취소 요구 올해 수당 등 그 밖의 보수를 제외한 초임검사 봉급은 304만원, 검찰총장은 795만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17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7회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26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공무원 보수를 총보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6% 인상했다. 다만 고위공무원단과 2급 이상 공무원은 경제여건을 고려해 2%만 인상했다. 검사보수도 1호봉·2호봉은 2.6%만 인상하고, 급여로 따졌을 때 2급 이상에 해당하는 나머지 3호봉 이상 검사는 2%만 올렸다. 이날 의결된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보면, 1호봉은 304만원, 2호봉은 343만원, 3호봉은 370만원, 4호봉은 399만원이다. 또 5∼7호봉은 400만원대, 8∼10호봉 500만원대, 11∼13호봉 600만원대, 14∼17호봉 700만원대다. 정부는 또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활용한 특허출원에 대해서는 다른 특허출원보다 우선 심사하는 내용의 특허법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해 처리했다. 약사 면허 관리도 강화된다. 이날 약사회와 한약사회 장이 소속 약사에게 정신질환 등 약사면허 결격 사유가 있으면 윤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면허취소를 요구할 수 있게 한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기존에는 자격정지만 요구할 수 있었다. 또 소비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파는 사람이 용기, 포장에 가격을 적지 않고 파는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시정명령을 받고도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학교와 공직유관단체는 매년 1시간 이상 집합 교육 또는 인터넷 강의 등의 방법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도 통과됐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에는 관련 법령, 주요 사례, 아동학대 신고방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아울러 복지부 장관은 학대 피해아동이 보호시설에 있거나 법정대리인이 장애인일 경우 우선적으로 법률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 법률 지원을 했지만 앞으로는 복지부 장관이 법률 상담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부·모·아동 기준으로 가구원수 적용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 1명 더해부정수급시 이자까지 더해 환수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안을 마련해 아동수당 시행규칙 및 선정기준액 고시를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수당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급여는 만 5세(생후 71개월) 이하 아동에게 만 6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 달까지 최대 72개월 지급한다. 아동수당 선정기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Q.대가족이면 소득인정액 기준에서 불리하지 않나.A.올해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1170만원, 4인 가구 1436만원이다. 그런데 조부나 고모 등 다른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소득인정액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을 위한 가구원 판단은 부, 모, 아동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선정기준액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한 집에 조부, 부, 모, 아동이 함께 살고 있으면 조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 모, 아동만 선정기준액 대상으로 봐 3인 가구 기준 소득 1170만원에 해당하게 된다. 조모, 고모, 부, 모, 아동 등 5명이 살고 있어도 부, 모, 아동 등 3인 가구 기준으로 산정한다. 다만 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다. 예를 들어 조모, 부, 아동 3명이 사는 집이라면 부, 아동에 1명을 더해 3인 가구로 본다. Q.복지급여, 건강보험료, 세금 영향은. A.아동수당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관련 소득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지급 여부나 급여액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료나 소득세와도 관련이 없다. Q.맞벌이와 다자녀 가구 혜택이 복잡한데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나. A.부부가 각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근로·사업소득 합산액의 25%를 소득인정액에서 공제한다. 다만 최대 공제액은 부부 중 소득액이 낮은 자의 소득액 수준으로 맞춘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200만원을 벌고 어머니가 800만원을 번다면 1000만원의 25%인 250만원을 공제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버지의 소득인 200만원으로 결정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나이와 관계 없이 소득에서 일정한 아동 양육비를 공제한다. 자녀가 2명이면 65만원, 3명이면 130만원 등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월 65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한다. 예를 들어 3세, 17세, 20세 자녀 등 자녀가 3명이라면 공제액은 130만원이다. Q.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낮아지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나. A.그렇다. 아동수당 부적합 결정을 받아도 다시 신청해 변동된 소득이 선정기준에 부합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소득이 높아져 선정기준을 넘어서면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달부터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게 된다. Q.아동수당을 부정하게 받으면 수당만 다시 돌려주면 되나. A.아니다. 아동을 학대해 사망하게 했거나 유기 또는 허위 출생신고 뒤에 아동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이미 지급된 아동수당액에 이자까지 더하여 환수한다. 참고로 보호자의 학대로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아동수당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받은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이 직접 아동수당을 받는 보호자를 변경할 수 있다. 다른 보호자의 신청에 따라서도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Q.국외에 있어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A.수급아동의 국외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지속되면 90일이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귀국한 달까지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다만 아동이 귀국했다면 귀국한 다음 달부터는 아동수당을 다시 지급 받을 수 있다. Q.10만원이 기본인 아동수당이 감액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A.아동수당은 대상아동 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 이하라도 아동수당을 받으면 기준을 넘어서는 가구는 월 5만원으로 감액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월 1165만원이 소득인정액이면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지만 1165만원 초과~1170만원 이하인 가구는 5만원만 지급한다. 감액 대상 가구는 전체 수급 가구의 0.0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아동수당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받나. A.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시행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9월분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사전신청 기간에 신청하더라도 수당은 9월부터 지급한다.  다만 9월 28일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했지만 소득, 재산조사 등의 행정절차 진행으로 9월 안에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10월분 수당 지급일에 9월분 수당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기간 등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10월 1일에 아동이 태어나 11월 29일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다음해 1월분 수당 지급일에 전년도 10~12월 수당까지 함께 받는다. Q.아동수당은 보호자만 신청해야 하나. A.아동수당은 아동의 보호자나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http://www.bokjiro.go.kr) 또는 스마트폰앱으로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폐지 노인’ 돕는 부산의 착한 손수레 광고

    ‘폐지 노인’ 돕는 부산의 착한 손수레 광고

    최근 중국 폐지 수입 제한으로 국내 폐지 값이 폭락함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는 저소득 어르신을 돕기 위해 ‘손수레 광고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손수레에 광고판을 붙이고 한 달 광고료로 5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이 첫 번째 광고주로 나선 반송새마을금고의 광고판을 부착한 손수레를 끌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 포기서…박근령 항소 효력상실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 포기서…박근령 항소 효력상실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16일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에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측을 통해 국선변호인단에 “항소 문제는 신경 쓰지 마시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장 제출 마감인 지난 13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항소 의사를 밝히지 않자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64)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형제·자매나 변호인은 피고인을 위해 항소할 수 있다.다만 피고인의 의사에 반해 항소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항소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박 전 이사장의 항소장 역시 효력이 없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에 대해 무죄부분 및 그에 따른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에서는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혐의에 대해 집중 보강해 유죄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62)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774억원을 대기업에 강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 등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22)의 승마지원금 명목으로 삼성에서 77억9735만원을 받는 등 총 433억2800만원(실제 수수금액 298억2535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있다. 1심 재판부는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국정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강남 부럽잖네… 세종시 아파트 고공행진

    집값 상승률 1위, 26개월 연속 아파트 분양 완판, 프리미엄 형성 전국 2위.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이 많이 사는 세종 행복도시의 주택시장 실적이다. 주택시장에서 세종시가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꺾이지 않는 청약 열기… 26개월째 미분양 ‘0’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지만, 세종시 아파트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3중(重) 규제에 묶여 있지만, 청약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016년 4월(미분양 3가구) 이후 26개월째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4개월째 단 한 채도 없다. 같은 기간 1만 9480가구가 공급됐지만 모두 소화한 것이다. # 8000만원대 분양 프리미엄… 상승률도 1위 아파트에 당첨되면 웃돈도 기대된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평균 2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은 강남을 중심으로 비싼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기 때문에 웃돈도 그만큼 높게 형성됐다고 보면 된다. 세종시 아파트도 분양권에 평균 8785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기존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을 제쳤다. 지난해 세종시의 집값은 4.29% 상승해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투기지역 지정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도 세종시 아파트 인기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로 이전하는 등 명실상부한 행정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이전, 공공기관 추가 이전으로 도시는 계속 커지고 있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라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 행안부 이전 등 호재… 올 1만여 가구 추가 공급 새 아파트 분양은 올해도 이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공동주택 공급 예상 물량은 1만 319가구다. 분양주택이 6913가구, 임대주택이 3406가구다. 연초 공급에 이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시 6-4생활권에서 ‘세종 마스터힐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특별공급을 마치고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 특화설계, 쾌적한 주거환경, BRT도로 인접 등 입지가 빼어나다. 59~120㎡로 설계한 31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제일건설도 세종시 2-4생활권에서 ‘세종 제일풍경째 위너스카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84~158㎡로 설계한 아파트 771가구와 상업시설을 동시에 분양한다. 세종 최대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다. 6월에는 한신공영이 1-5생활권에서 636가구, 우미건설도 1-5생활권에서 465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림건설은 12월에 1-1생활권에서 4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상가 분양가 3.3㎡당 3306만원 ‘역대 최고’

    올해 1분기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3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1분기 공급된 상가 53곳을 조사한 3.3㎡당 평균 분양가는 3306만원으로, 2001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2%가량 올랐다. 1분기 상가 분양가 상승은 상가 입지가 빼어났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강서구 마곡동 등 7개 상가는 3.3㎡당 평균 4385만원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 29개 상가가 3.3㎡당 평균 3281만원에 분양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0%에 달했고 지방은 30%에 그쳤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RTI)가 시행되면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주택 규제로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고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원하는 수요가 여전해 우량 상가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봉구 “아이용품 함께 나눠 쓰세요”

    서울 도봉구는 아이용품 공유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 관련 용품을 나누기 위한 사업으로 도봉구민 누구나 공유기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동 전집도서의 수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아이베이비(www.i-baby.co.kr)를 이용하면 된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회원가입 후 ‘책 팔기 신청’에 도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픽셀(www.picksell.co.kr)에서는 장난감 공유(총책정가 5만원 이상 시 수거) 신청이 가능하다. ‘방문 수거 신청하기’ 메뉴를 이용해 공유 희망 장난감의 정보, 방문 희망 일시 등을 입력하면 된다. 공유기업 직원이 직접 공유 희망 도서와 장난감을 수거하기 때문에 다른 직거래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법원 “아버지 회사여도 ‘근로자’로 일했으면 유족급여 지급해야”

    아버지가 사업주인 회사에서 일하다 사망했어도 근로자로 인정된다면 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최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의 남편 이모씨는 2013년 7월부터 아버지가 운영한 고철 도소매업 회사에서 거래처 발굴, 매출·매입 장부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2016년 5월 야간작업을 하던 중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사망했다. 공단 측은 이씨가 업무상 재해를 당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근로자가 아닌 공동사업주라고 판단해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거부했다. 이씨가 아버지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월급을 고정적으로 받지 않고 사업주 통장에서 자신과 부인의 계좌에 매월 1만원에서 375만원까지 돈을 직접 입금하기도 했고 4대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등 이씨가 근로자가 아닌 사업주였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법원은 이씨가 근로자가 맞다며 최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근로자’는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업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기본급이나 고정급여, 사회보장제도 등은 사용자가 임의로 정할 여지가 큰 만큼 이를 근거로 근로자성을 부정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야간근로를 제외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며 일정한 업무를 수행한 점, 이씨가 부정기적으로 받은 급여의 평균 금액이 아버지와 약속한 월 300만원에 근접한 점, 이씨가 사보험에 가입하면서 직업을 ‘자영업’이 아닌 ‘사무직 관리자’로 적은 점 등을 근거로 삼았다. 특히 재판부는 “영세한 기업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4대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신승남, 골프장 직원에 “애인하자”며 5만원

    ‘그것이 알고싶다’ 신승남, 골프장 직원에 “애인하자”며 5만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4일 방송된 ‘기억과 조작의 경계-전직 검찰총장 성추행 의혹 사건’ 편을 통해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밤 9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 여직원 기숙사에 누군가 찾아왔다. 취기 어린 눈으로 금남의 집에 문을 두드린 사람은 총장이라고 불리는 회사 대표 중 한 사람이었다. 결국 A씨는 문을 열 수 밖에 없었고, 총장은 다짜고짜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과장이 따라들어왔다. A씨는 “머리가 젖어있는데 머리를 만지고 팔도 만지고 껴안고. 맨살이 자꾸 닿아야 되니까 게속 뺐더니 자기가 싫으냐면서 애인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가 거세게 항의한 다음에야 과장이 총장을 데리고 나갔고 총장은 5만원씩을 주고 갔다. 다음날 곧바로 성추행이 있었다고 회사 직원들에게 알렸다는 A씨는 도움도, 위로도 받을 수 없었고 그렇게 퇴사를 했다. 그로부터 1년 반 후인 2014년 11월,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수십 개의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A씨가 뒤늦게 전 총장을 고소한 것이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3년 6월22일 밤 신 전 총장이 골프장 여직원 기숙사에 들어와 ‘애인하자’는 말과 함께 강제로 껴안고 뽀뽀했고 방을 나가면서 5만원을 줘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A씨가 고소장에 명기한 사건 발생 일자는 6월 22일, 검찰이 파악한 신 전 총장의 기숙사 방문 날짜는 5월 22일이었다. 사건 발생 날짜가 달랐다는 이유로 검찰은 골프장 지분 다툼 과정에서 동업자의 사주를 받아 사건이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제작진은 그러나 사건을 접수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피의자였던 신 전 총장을 한 번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2015년 12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냈다. 이후 신 전 총장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기소했다. 결국 고소장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A씨의 아버지와 동업자 4명 등은 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갈미수, 공갈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신 전 총장의 강제추행 주장 자체가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지법 형사 10단독 황순교 판사는 지난달 21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황 판사는 “발생 시점 등의 객관적 사실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강제추행의 여지가 있는 만큼 무고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의 아버지 등 4명에 대해서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도 무고 혐의가 유죄라는 전제로 제기된 것”이라며 “신 전 총장이 공인인 만큼 유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동료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의 동료 여직원들은 법정에서 “뽀뽀한 것은 못 봤지만 신승남 전 총장이 ‘애인하자’고 말하며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무고죄 1심 무죄 선고 후에도 검찰 항소로 골프장 대표인 전직 검찰총장과 A씨 부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신승남이 손써서 재판이 바뀔까봐 무서웠다. 사건 발생 이후 몇 년에 걸친 진술 조사로 이제는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는다. 다시 돌아간다면 난 소송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A씨 아버지는 “다시 해도 똑같이 고소할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이다. 여기서 사건을 무마시키고 넘어가면 다른 피해자가 또 나오고, 그냥 넘어가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 사건이 성추행과 상관없는 날짜조작 진실게임으로 바뀌었지만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의 본질이 성추행 여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용·결혼·출산 한번에…충북 ‘착한 통장’의 실험

    고용·결혼·출산 한번에…충북 ‘착한 통장’의 실험

    충북 청주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유모(34)씨는 항상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금수저’가 아닌 탓에 혼자서 돈을 모아 결혼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얼마 안 되는 월급을 쪼개 쓰다 보면 남는 게 별로 없다. 가끔은 결혼을 포기하고 자유롭게 혼자 살아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지금 다니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지도 유씨의 고민거리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다행히 일자리를 구했지만 어느 정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과 후생복지가 좋은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이직’이란 단어가 머리를 채운다. 유씨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긴 하지만, 내 은행 잔고를 생각하면 선뜻 결혼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의 이 같은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만한 ‘착한 정책’이 등장했다. 충북도가 기업들과 손잡고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이다. 충북도는 12일 오전 11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더지엘, 이든푸드 등 도내 5개기업과 이 사업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결혼공제사업은 근로자,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3자가 함께 돈을 모아 근로자의 결혼을 도와주는 제도다. 기업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이직을 막을 수 있고, 지자체는 결혼을 유도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 사업 방식은 이렇다. 미혼 근로자 A씨가 5년 동안 매달 지정된 5년 만기의 계좌에 30만원을 넣으면 지자체가 30만원(도 15만원, 시·군 15만원), 기업이 20만원을 그 계좌에 함께 넣는다. 이런 방식으로 매달 돈이 쌓이면 A씨는 5년 뒤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A씨 본인이 납부한 금액의 3배에 가까운 큰 돈이다. 5년간 지지체와 기업이 계좌로 넣어준 돈은 빌려준 게 아니라 무상으로 A씨에게 준 돈이어서 5000여만원은 순전히 A씨의 돈이 된다. 다만 최초 적립이 시작되고 6년 안에 결혼을 하는 조건이다. 이 기간 안에 결혼을 못 해도 납부금액의 2배인 3600만원을 가질 수 있다. 5년간 장기근속한 대가는 보상받는 것이다. 5년 안에 결혼을 할 경우에도 5년 뒤 5000여만원을 받게 된다. 반면 5년을 못 채우고 회사를 그만두면 A씨는 그때까지 본인이 적립한 돈만 돌려받게 된다. 김두환 충북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남성들의 초혼 연령이 1996년 28.4세였는데, 2016년에는 32.8세로 10년 만에 4년이나 늦어졌다”며 “이 사업으로 결혼을 유도함으로써 출산율 향상 등 인구증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참여 기업들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실제부담하는 금액은 1인당 월 5만원 안팎으로 줄어든다. 도는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우선 기업당 1명씩의 근로자만 신청을 받기로 했다. 충북지역 제조업체 수는 1만개에 달한다. 도는 1차로 400개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청원오가닉 안익진 대표는 “회사에 마침 결혼을 준비하는 여직원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며 “기업당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이 한 명이라 조금 아쉽다”고 했다. 이어 “기업당 신청 가능인원을 늘리고 기업들이 내는 적립금을 줄인다면 정말로 좋은 정책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퓨리캠 이병관 재정실장은 “회사에 젊은 직원이 많아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은데, 회사 기여도가 높은 직원에게 우선 참여의사를 물어볼 생각”이라며 “이 사업이 능력 있는 직원의 퇴사를 막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도는 다음달 9일까지 신청을 받아 보고 반응이 좋을 경우 기업당 신청 인원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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