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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당신의 첫 책 따끈따끈 신작 이 책

    올여름 당신의 첫 책 따끈따끈 신작 이 책

    이영도·유시민 책 등 10종 첫선 인기 작가들의 신간을 그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성큼 다가온 올여름 당신의 ‘첫 책’이 되길 기다리는 책들이다.새달 20~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 B1홀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포스터)의 야심 찬 기획인 ‘여름, 첫 책’은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 도서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서점에서 정식 유통되기 전에 이번 도서전을 통해 독자들과 처음 만날 책은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초이스’(황금가지)와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돌베개), 소설가 최민석의 ‘고민과 소설가: 대충 쓴 척 했지만 실은 정성껏 한 답’(비채), 소설가 이승우의 ‘만든 눈물, 참은 눈물’(마음산책), 소설가 김탁환의 ‘이토록 고고한 연예’(북스피어) 등 10종이다. 저자들이 각 출판사 부스와 강연장에서 독자들과 조촐한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변신’이라는 주제로 도서전의 새로운 패턴을 제시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 주제는 ‘확장’이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재정의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번 도서전의 기획을 담당한 주일우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는 28일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라 종이책 외에도 전자책, 오디오북 등 책의 영역을 넓게 확장하려는 시도를 아우르고자 했다”면서 “책으로부터 파생한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독자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이 직접 자가 출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당신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김민섭, 남궁인, 요조, 임경선, 장강명, 정문정 작가가 독자와 함께 오디오 부스에서 짧은 오디오북을 녹음하는 ‘당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김민정 시인, 박준 시인, 은유 작가,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등 시·글쓰기·과학 등 분야명 명사 16명이 독자와 1대1로 만나 독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책을 처방하는 ‘독서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은희경, 조경란, 구병모, 윤고은, 손보미, 김사과, 박솔뫼 등 여성 소설가 11명이 서점을 주제로 쓴 잡문집 ‘서점들’도 도서전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독자들만 받아볼 수 있다. 이번 도서전은 주빈국 체코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하는 국제관과 234개사가 참여하는 국내관 부스로 꾸려진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주화 2차분 출시… 한국 9회 연속 출전 기념 메달도

    러시아 월드컵 주화 2차분 출시… 한국 9회 연속 출전 기념 메달도

    풍산 화동양행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 2차분과 한국조폐공사의 ‘한국대표팀 9회 연속 본선 진출 공식 기념 돔형 금·은 메달’을 전국 은행 및 우체국을 통해 28일부터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기념주화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 발행의 프루프급 금화 1종과 은화 4종, FIFA 공인 프랑스와 포르투갈 금화 등 금화 3종과 은화 4종이다. 조폐공사는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FIFA의 승인을 받아 ‘돔형’ 금·은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금·은화 7종세트는 200세트, 은화 4종세트는 500세트만 배정됐다. 가격은 금·은화 7종세트(금3·은4) 385만원, 은화 4종세트 49만5000원이며, 돔형 기념 금메달은 319만원, 기념 은메달은 15만4000원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일부 은행 최대 23일 연속 사용 휴가비 지원… 지점평가 반영도 #1. 신한은행의 서울 한 지점에서 일하는 과장급 직원 A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스페인에 다녀왔다. 초등학생 자녀가 TV에서 본 ‘부뇰 토마토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10영업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휴가를 이용해 주말 포함 16일을 쉬었고, 스페인 주요 도시를 여유롭게 여행했다. 학기 중에 열리는 체육대회나 학부모 상담일에는 휴가를 쪼개 하루씩 내고 참석한다. #2. KB국민은행 본부에서 일하는 대리급 직원 B씨는 입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2주간 휴가를 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족들과 함께 영국, 프랑스 등을 다녀올 생각에 매일이 설렌다는 B씨는 “기존엔 일주일 이상 길게 쉬려면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엔 은행 차원에서 장기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최근 직원들에게 휴식을 독려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주 52시간 근무 도입도 다가오면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은행원의 생활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2~3주 장기 휴가는 더 이상 은행원들에게 ‘꿈’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10영업일 연속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웰프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제 1년에 한 번 장기간 휴가 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꽃바람 솔바람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주도 4박 5일 리조트 숙박을 지원하는 등 휴가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 한 번씩 추첨하는데, 여름휴가 기간에 집중되는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다. 은행 휴가제도의 ‘업그레이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5영업일을 꼭 붙여서 쉬어야 하는 ‘우리 투게더’ 휴가를 신설했다. 특히 휴가를 가지 않으면 지점 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제성을 높였다. 15년차 직원 기준으로 휴가비 55만원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의 ‘리프레쉬 휴가’는 연차휴가 10일과 특별휴가 5일을 붙여서 쓸 수 있게 했다. 최대 23일까지 연속 쉴 수 있고, 쪼개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는 9월까지는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복지제도를 통합하고 근무시간 단축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휴식이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지난주 석가탄신일 같은 징검다리 휴일이 있으면 휴가사용 독려 안내문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융공기업 급여 줄인상

    금융공기업 급여 줄인상

    정부 견제 소홀해진 최근 3년간 평균 9.68%↑… 일반공기업 2배 금융공기업의 최근 3년간 임금 인상률이 9.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공기업의 인상률 5.52%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기업들이 임금 격차를 다시 벌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3~2014년 공기업 정상화 방안 이후 정부 견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금융 공기업들이 다시 방만 경영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30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전체 361개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보수(6706만원)보다 38.8%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견제로 줄어들었던 금융공기업과 일반공기업의 임금 격차가 2014년 이후 다시 벌어지고 있다. 2014년 8486만원이던 금융공기업의 평균 보수는 3년 사이 823만원(9.68%) 오른 데 반해 일반공기업은 6355만원에서 352만원(5.52%)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4년에는 전년보다 금융공기업이 연봉을 21만원 줄이고, 일반공기업이 510만원 올려 격차가 25% 수준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KDB산업은행의 지난해 직원 1명당 평균 보수가 1억 17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급여 인상률이 6.1%으로 7개 금융공기업 중 가장 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다 지난해 B등급을 받은 것이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예탁결제원은 평균 임금이 1억 96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행도 지난해 5% 올라 1억원(988만원)에 근접했다. 한편 금융공기업 내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연봉 격차도 컸다. 2016년 신설된 서민금융진흥원까지 포함해 금융위 산하 8개 공기업의 지난해 남성 1인당 연봉은 9804만원으로, 여성 6782만원보다 3000만원 이상 많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6 ·13 판세 분석-노원구청장 후보] “구민 참여 ‘500인 자치위원회’ 설치, 분기별로 토론 결정… 정책에 반영”

    [6 ·13 판세 분석-노원구청장 후보] “구민 참여 ‘500인 자치위원회’ 설치, 분기별로 토론 결정… 정책에 반영”

    “30여년간 시민운동을 해 온 저를 노원구의 첫 여성 구청장으로 뽑아 주십시오.”양건모 바른미래당 후보는 20대부터 현재까지 노동운동, 시민운동, 여성운동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는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기에 이대병원 노조위원장으로 시민운동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1, 2대 위원장을 맡게 된다. 26살의 어린 나이였다. 양 후보는 당시 위원장으로 복수노조 금지 조항 등으로 막혀 있던 연맹을 합법화시키고, 5만명 규모의 전국조직으로 키웠다. 단체협약을 통해 여성들이 결혼해도 직장을 다닐 수 있게 법제화하고 병원의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데도 일조했다. 그는 의료보험 통합과 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의료개혁 전문가이기도 하다. 양 후보는 27일 “그 당시 초음파 가격이 15만원 정도였는데 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3만원 정도로 낮춰 환자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성과도 냈다”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확장하고 의료·복지 혜택을 넓히는 운동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후 청년실업 문제, 양극화 해소 문제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저변을 넓혀 왔다. 양 후보는 민선 7기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노원구민이 진짜 노원의 주인이 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원구 정책 토론과 심의를 위한 500인 자치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구민이 강당에 모여서 분기별로 노원의 주요 정책을 토론하고 결정하면 이를 구정에 반영해 추진하겠다”면서 “소수가 아닌 다수의 이익을 위해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청장 직속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해 인사 문제, 공사 지연, 부실 시공 등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게 전문가, 의원, 공무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창동차량기지 안전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한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을 바라는 요구가 많은 만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조사해 이를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특히 여성 후보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여성 시의원이나 구의원에 대해서는 예산 등을 심의할 때 10원짜리 하나도 일일이 따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만큼 꼼꼼하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라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저 양건모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인 10만명, 깎였던 기초연금 9월부터 전액 받는다

    기초연금이 깎였던 노인 35만여명 중 10만명가량이 오는 9월부터 인상된 기초연금 25만원을 전액 받는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7월 시행된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하위 노인 70%에 월 최고 20만원(물가상승률 반영해 5월 현재 20만 9960원)을 지급하지만 형평성 차원에서 도입한 몇 가지 감액 장치로 일부는 전액을 다 받지 못했다. 예컨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액이 깎인다.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면 기초연금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입 기간이 11년에서 1년씩 길어질수록 기초연금은 약 1만원씩 줄어 20년에 이르면 10만원만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국민연금 연계 감액제’에 따라 지난 2월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 494만 3726명 중 35만 5666명(7.2%)은 감액된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9월부터 기초연금을 깎는 국민연금 수령액 기준이 상향 조정돼 약 10만명이 구제받는다.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의 기초연금액은 국민연금 수령액과 A급여액(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3년간 평균액)을 고려해 산정하는데, 대체로 기준연금액의 1.5배를 국민연금으로 받으면 기초연금이 깎인다. 현재 기준연금액은 월 20만 9960원으로, 이 금액의 1.5배인 월 31만 4940원의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이 삭감된다. 하지만 9월부터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오르면서 국민연금 수령액 삭감 기준도 월 3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령액 월 31만 4940∼37만 5000원 사이에 있는 노인 10만여명도 월 25만원의 기초연금을 다 받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남도 ‘아이가 기쁨입니다’ 출산 장려 사진 응모전

    전남도가 다음달 15일까지 ‘출산장려 사진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아이가 기쁨입니다’다. 아이를 통한 기쁨의 메시지,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되거나 다자녀를 둔 행복한 가정 등 출산장려의 사회적 공감을 유발할 수 있으면 된다. 전남에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5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품 선정은 1인당 2점까지로 한정된다. 대상 1점 50만원, 최우수상 2점 각 25만원, 우수상 6점 각 15만원, 장려상 11점 각 10만원 등 모두 20점을 시상한다. 사진은 전문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된 작품도 출품 가능하다. ‘출산장려 사진 공모전’ 공고문은 전라남도 누리집(http://www.jeonnam.go.kr) 고시·공고 란에 게재됐다. 출품 사진과 신청서 등 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작과 우수 작품은 인구의 날인 7월 11일을 전후해 전시한다. 각종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도 활용된다. 나윤수 도 사회복지과장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찍은 사진이 출산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될수 있다”며 “감명 깊은 작품을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예원, 돈과 노출 사이 고민…‘촬영 협박’ 주장은 설득력 잃어

    양예원, 돈과 노출 사이 고민…‘촬영 협박’ 주장은 설득력 잃어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강제로 노출 촬영을 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스튜디오 측이 이를 반박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증거로 공개했다.대화에 따르면 금전 문제를 겪던 양씨는 스튜디오 측에 먼저 일거리를 요구하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돈 좀 없으면 어떤가’라며 갑자기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노출 사진 유출을 염려하는 등 심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양씨의 원래 주장 가운데 스튜디오 실장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촬영에 응했다는 대목은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양씨가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스튜디오 A실장은 3년 전 양씨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실장은 데이터 복구업체를 통해 대화 내용을 복원한 뒤 증거 감정을 거쳤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대화에 따르면 양씨와 A실장은 2015년 7월 5일부터 같은해 9월 30일까지 카톡을 주고 받았다. 양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첫 촬영이 끝난 뒤 A실장에게 안할 거라고 했지만 협박 때문에 5번의 촬영과 5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5번 내내 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카톡 대화에 따르면 촬영은 13차례 이뤄졌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특히 양씨가 먼저 촬영 약속을 잡아달라고 A실장에게 먼저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평일에 시간이 될 것 같다. 일 구하기 전까지 몇 번 더 하려고 한다. 일정 잡아줄 수 있나?”라는 식이다.노출 촬영에 대한 양씨의 심적 부담을 짐작할 수 있는 대화내용도 확인됐다. 양씨는 2015년 7월 27일 촬영을 잡아달라고 A실장에게 요청했다가, 같은날 오후 다시 “죄송하다. 그냥 안하겠다.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라고 카톡을 보냈다. 양씨는 또 학원비 완납 때문에 돈이 필요하니 무리하더라도 많은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거나 아르바이트 비용의 가불 가능 여부도 묻는 등 금전적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짐작된다. 양씨는 같은 해 9월 2일 카톡 대화에서는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라고 당부해 노출 사진의 유출을 걱정하기도 했다. A실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대부분 그 친구(양씨)가 연락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 시간당 10만~15만원 정도 주고 13번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양씨와 A실장의 카톡 대화에서 촬영 당시 감금과 성추행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양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같은 스튜디오에서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6명의 피팅모델을 조사했다. 경찰은 A실장 외에 아마추어 사진가를 모집한 또다른 스튜디오 B실장도 새로운 혐의자로 특정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또 양씨의 노출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고 돈을 챙긴 강모(2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열린다. 스튜디오와 모델, 촬영자 사이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노출 촬영 자체는 문제삼기 어렵지만 촬영과정에서 강제성, 추행 등이 있었다면 수사 대상이라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악 빈부격차, ‘소득주도성장’ 중간 점검해야

    최고소득 가구와 최저소득 가구 사이의 소득 격차가 역대 최악이다. 상위 20% 가계의 소득은 1015만원, 하위 20% 가계의 소득은 129만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그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자료가 그렇다. 정부로서는 할 수만 있다면 꽁꽁 숨기고 싶었을 결과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수입을 늘리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낙관만 할 수가 없어진 상황이다.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나 임금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 그럼에도 통계청의 자료는 걱정스럽다. 지금까지 정부는 보고 싶은 것만 봐 온 게 아닌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국민소득의 분배 상태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1분기에 5.95배나 됐다. 이는 고소득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6배쯤 수입이 많다는 의미다. 저소득층의 소득을 보전해 주려던 정부의 의지와는 거꾸로 저소득층 소득은 5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반면 고소득층 소득은 사상 처음 1000만원대를 넘었다. 소득 양극화의 수준은 이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악이다. 사회적 쟁점인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도 정부는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이 늘면 이들의 소비 증가에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도 겉으로는 무게를 두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늘어난 7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저소득층에 편입됐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았다. 이를 곧이곧대로 수긍하기에는 국민의 생활 현장 속 체감온도는 너무 다르다. 시중의 영업장들은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급격히 줄이고, 고객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변화를 실감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이 민감한 시기에 개인적 소신만으로 그런 입장을 대외적으로 피력한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김 부총리가 먼저 경제정책 기조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청와대도 서둘러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 하반기에 근로시간 단축,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고용시장이 나빠질 요인은 아직 더 남았다. 정책의 선의(善意)가 생각대로 통하지 않았다면 되돌아봐야 한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용기다.
  • 산입범위 넓히면 기본급 157만원 실질 인상 24만→12만원

    산입범위 넓히면 기본급 157만원 실질 인상 24만→12만원

    인상돼도 실질적인 임금은 큰 변동 없어 환노위 “연봉 2400만원 이하는 제외” 법 조항 너무 세부적… 논쟁 발생 소지 양대노총 “최저임금에 대한 사형선고”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최악의 개악안’, ‘최저임금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반발한다. 최저임금을 올려도 산입 범위 확대로 인해 실질적인 임금 인상 효과가 크지 않아서다. 두 자릿수 인상률로 어렵게 최저임금을 올려도 손에 쥐는 것은 한 자릿수 인상률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다.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과 식비·교통비 등 복리후생수당도 산입 범위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상여금 가운데 월 최저임금의 25%가 넘는 금액과 복리후생수당 중 월 최저임금의 7%가 넘는 금액이 대상이 된다. 최저임금으로 산입하는 정기상여금은 2020~2023년 월 최저임금의 20%, 15%, 10%, 5%가 넘는 금액이며, 복리후생수당은 각각 5%, 3%, 2%, 1%가 넘는 금액으로 해마다 범위가 넓어진다. 2024년엔 모든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이 최저임금에 포함된다. 예컨대 올해 기본급 157만원, 상여금 50만원, 복리후생수당 20만원을 받는 노동자 A씨는 현행 기준으로 157만원을 최저임금으로 본다. 하지만 산입 범위가 확대되면 상여금 중 최저임금 2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해당하는 10만원과 복리후생수당 중 9만원이 최저임금으로 포함된다. 157만원이었던 최저임금이 산입 범위 확대만으로 176만원으로 오른다. 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이 많으면 최저임금을 올려도 ‘인상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15%(시급 8660원) 올려도 A씨는 상여금 중 5만원, 복리후생수당 중 7만 4000원이 최저임금에 포함돼 실질적으로 약 11만 6000원만 인상되는 셈이다. 산입 범위가 확대되기 전 기준으로 24만원 오르는 것에 견줘 반 토막이 났다. 다만 상여금이나 복리후생수당이 없거나 적은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임금 삭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환노위는 “연봉 2400만원 이하의 근로자들은 최저임금 산입 범위가 확대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산입 범위를 넓히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일정 부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시급 7530원·인상률 16.4%)으로 올렸을 때 임금 하위 20%의 저임금 노동자 가운데 인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율은 66.9%지만 개정안처럼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을 포함하면 이 비율은 64.1%로 감소한다. 또 정기상여금·복리후생수당 전액이 최저임금에 포함되면 2016년 기준 최저임금 미만자 가운데 22.0%는 임금 인상 없이도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 노동자로 분류된다. 민주노총이 조합원 602명을 상대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도 내년 산입 범위 기준을 적용하면 노동자 10.1%가 여기에 해당됐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에 상한선을 둔 것은 저임금 노동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나 개별 임금을 놓고 어떤 효과가 발생할지 따져 보지 않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조항이 지나치게 세부적이고 기술적으로 규정됐다”며 “임금체계 변경을 놓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집매트, 유아 매트’알집 TPU 퍼즐매트’ 2차 시공판매 재개

    알집매트, 유아 매트’알집 TPU 퍼즐매트’ 2차 시공판매 재개

    놀이방 매트 브랜드 알집매트가 23일 ‘알집 TPU 퍼즐매트’의 2차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알집 TPU 퍼즐매트’는 지난 14일 출시 5일 만에 1차 준비 수량이 매진됐으며, 1차 완판 이후 비상 생산 체제를 돌입해 셀프 시공의 물량과 시공 서비스 가능한 2차 판매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알집매트 공식 쇼핑몰에서 셀프 시공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원하는 수량에 맞춰 구매가 가능하며, 시공을 원하는 소비자는 상담 서비스 신청을 통해 견적서를 받고 시공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 또한 5월 31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맘엔베이비엑스포 유아 박람회에서 실제 모습을 첫 공개하고 상담 및 시공을 모집한다. 2차 시공 판매를 재개하며, 기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셀프 시공 구매자는 장당 최대 20%, 맞춤식 시공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장당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차 구매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맞춤 시공 매트 100개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시공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맞춤 시공 후, 포토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12만원 상당의 피크닉 매트까지 100% 지급한다. 알집매트 관계자는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차 판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알집 TPU 퍼즐매트의 층간소음 저감성과 고탄성의 편안함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집 TPU 퍼즐매트’에 사용된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의료기관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신소재로, 각 가정의 인테리어 구조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시공형태의 놀이방 매트이다. 맞춤식 시공으로, 사각지대 공간까지 층간소음을 빈틈없이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집 TPU 퍼즐매트는 시공 직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넘어져도 충격이 흡수 되고 바로 원래 상태로 복원되는 고탄성 쿠션 내장되어 있다. 그 외, 생활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염됐을 때, 물티슈 혹은 물걸레로 간단하게 닦아 청소할 수 있으며 청소기 사용 또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꿈같은 동화 세계냐 고전 중 고전이냐

    꿈같은 동화 세계냐 고전 중 고전이냐

    ‘헨젤과 그레텔’ 모험 이야기로 온 가족 즐기는 작품으로 각색러시아 발레 진수 ‘백조의 호수’ 볼쇼이극장 무대 그대로 재현세계 유명 발레단이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스코틀랜드 국립발레단의 ‘헨젤과 그레텔’과 28~29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다.영국 4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스코틀랜드 국립발레단은 1992년 영국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 방한 당시 첫 내한 공연을 한 이후 26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이 발레단이 공연하는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가 그림 형제가 쓴 동명의 동화를 무대로 옮겼다. 원작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두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 숲속에서 길을 잃는다는 이야기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남매들이 사라진 친구들을 찾아 스스로 숲으로 모험을 떠난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스코틀랜드 지역 주민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원작이 지닌 잔혹함을 순화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각색한 덕분이다. 안무를 맡은 이 발레단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은 “이 작품의 큰 특징은 스코틀랜드의 어른과 어린이들 도움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는 것”이라면서 “극 중 남매가 모험을 통해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교육적 목적이 분명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의상과 빙글빙글 돌아가는 캔디, 달콤해 보이는 과자 집, 반짝반짝 흩날리는 별 모래로 채워진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동화 속 세계로 인도한다. 4만~13만원. (02)2005-0114. 1776년 창단한 볼쇼이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발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간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다섯 번 내한했지만,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 것은 1995년 이후 23년 만이다. 공연 지역의 악단과 잠시 손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공연하는 무대 그대로를 재현한다. 이번 ‘백조의 호수’는 1964년부터 1995년까지 볼쇼이극장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이다. 공연하는 이틀 동안 각기 다른 무용수들이 주인공 오데트 공주와 지크프리트 왕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28일에는 수석 무용수인 율리야 스테파노바와 아르템 오브차렌코가, 29일에는 이 발레단의 마하르 바지예프 감독이 ‘히든 카드’로 꼽은 신예 무용수 알료나 코발료바와 자코포 티시가 각각 공주와 왕자를 연기한다. 7만~25만원. (02)599-574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TV 시장’ 월드컵은 이미 진행중~

    ‘TV 시장’ 월드컵은 이미 진행중~

    유럽·남미 등 대형 TV 시장 활짝 신상품 20~30% 가격인하 경쟁TV 업계에는 이른바 ‘짝수해’의 법칙이 있다. 월드컵, 동계올림픽에 아시안게임까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겹친 짝수해에 TV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주요 TV 제조사들이 월드컵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로 화질 경쟁 중인 LG전자, 삼성전자는 월드컵을 무대로 판매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대형 TV를 앞세운 글로벌 현지 마케팅 강화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IHS마켓, 올 판매량 4% 늘어날 것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올해 세계 TV 판매량은 스포츠 특수에 힘입어 2억 2273만대로 지난해(2억 1517만대)보다 4%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구가 인기인 중남미, 유럽에선 지난해 대비 TV 판매량이 각각 5%, 8%씩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TV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규모는 유독 최근 몇 년 새 30%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IHS마켓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대수가 지난해 119만 2000대에서 올해 169만 6000대로 42%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까지 75인치 이상 제품 판매량은 432만 8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75인치 이상 초대형TV 급성장세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으로 앞세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제품군을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리고, QLED TV 역시 지난해 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제품은 6종에 그쳤지만, 올해 QLED TV군에서 55인치에서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82인치 QLED TV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음달 한국·미국 등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올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AI) 화질 개선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스포츠 경기 맞춤형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 82인치 QLED TV 내달 첫선 LG전자는 초박형·초고화질 OLED TV와 슈퍼 울트라고화질(HD) TV(나노셀 TV)로 축구를 즐기는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맞는 특화 기능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TV용 OLED 패널을 앞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의 응답 속도가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1000배 빨라 역동적인 스포츠 화면도 잔상 없이 자연스런 영상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나노셀 TV는 색재현율이 뛰어나고, 시야각이 매우 넓어 여러 사람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보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LG는 55~77인치 신제품 10종을 월드컵을 전후해 출시한다. 화면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올해 신제품 주요 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AI 화질 엔진 ‘알파9’을 장착했다. LG는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경기정보, 출전 선수정보, 팀전적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풋볼 애플리케이션’을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서비스한다. 또 축구장 잔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현장감을 살려 주는 화질, 서라운드 효과를 강화한 ‘풋볼 모드’를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LG 응답속도 1000배 빠른 OLED 강점 축구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창이다. 삼성은 1960, 1970, 1980년대 월드컵 우승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영웅을 내세워 지난달 ‘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이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을 선보였다. 급성장 중인 브라질 대형 TV 시장을 노린 현지 특화 광고로, 유튜브 공개 보름 만에 90만뷰를 돌파했다. 브라질에 판매되는 UHD TV에는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스포TV’ 앱도 실었다. LG는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카카가 ‘나노셀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동영상이 2000만뷰 이상 시청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축구 스타 활용 브라질 현지 마케팅 전략 가격 할인 경쟁도 치열하다. 각사는 올해 신상품 출시 가격을 이례적으로 20~30% 인하했다. LG는 특별 기획 모델을 판매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고 최대 220만원 혜택에 피부관리기 ‘LG 프라엘’을 함께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은 굴곡진 QLED TV인 Q8 55인치를 지난해 485만원에서 올해 349만원으로 28%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대형 TV의 진입 장벽을 낮출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업체마다 이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소득 3000원 늘면 2만원 깎는 기초연금 손본다

    늘어난 소득보다 훨씬 많은 연금액을 삭감하는 지금의 불합리한 기초연금 감액 제도가 내년부터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월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산시스템 개편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한다. 올해 9월부터는 기준연금액이 월 20만원에서 월 25만원으로 오른다. 소득과 재산을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아슬아슬하게 탈락한 노인보다 기초연금을 받은 노인의 소득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인정액이 119만원인 A씨는 기초연금을 전액 수령하면 최종 소득이 140만원이 된다. 소득인정액이 135만원이어서 기초연금을 한푼도 못 받는 B씨보다 총소득이 5만원 더 많다. 이런 모순을 방지하고자 현재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가 시행 중이다. 소득에 따라 구간별로 2만원씩 계단식으로 깎아 2만~18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소득이 조금만 올라도 기초연금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소득인정액이 120만 7000원인 C씨는 월 12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지만 소득인정액이 5000원만 올라도 기초연금이 월 10만원으로 2만원 감액돼 총소득은 1만 5000원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부터 구간별로 2만원씩 감액하는 지금의 방식 대신 선정기준액과 소득기준액의 차액을 지급하는 쪽으로 제도를 고친다. 현재는 소득인정액이 114만 8000원인 D씨의 소득이 3000원 오르면 기초연금액이 2만원 줄어들지만 내년부터는 3000원만 감액한다. 복지부는 올해 9월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오르는 것에 맞춰 최저연금액도 월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北, 대남 공세로 美압박 견제… ‘판문점 선언’ 퇴색 우려도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北, 대남 공세로 美압박 견제… ‘판문점 선언’ 퇴색 우려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서 결국 한국 기자단을 배제하면서 그 속내에 이목이 쏠린다.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북 관계 긴장을 조성해 미국의 압박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핵화의 초기 조치로 평가되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북한의 비핵화 의지 자체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2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외신 기자단을 배웅하던 북한 노동신문 베이징 특파원 원종혁 기자는 북측의 한국 기자단 배제에 대해 “남측 기자들이 참가해 주면 나도 얼마나 좋겠나. 같은 기자로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호복도 입히지 않고 세워 놓겠느냐”고 방사능 위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취재 비용은 기자 1인당 약 160달러(약 17만 3000원)로 사전에 북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북한이 기자 1인당 1만 달러(약 1085만원) 수준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간 북한은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 중지(1월 19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개최 취소(1월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5월 16일)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약속이 파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미 전문가 및 언론인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이달 15일 통지문을 통해 한국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를 4명씩 초대했다. 하지만 결국 정부는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등과 달리 북측에 기자단 명단을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판문점 선언’뿐 아니라 올가을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상호 신뢰가 저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북측이 아예 비핵화 국면을 엎으려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국 취재단 배제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북측이 공약한 비핵화의 초기 조치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한 이유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취한 행동(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이 있고 이를 근거로 남측도 성의 있는 어떤 행동을 하길 기대했는데 안 되니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의 최근 행보에서 한국을 압박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읽힌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측이 남북 관계 긴장을 의도적으로 유지해 미국의 과도한 의제 끼워 넣기나 회담장에서의 돌발적 발언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재일본 친북 매체인 조선신보는 이날 “북·미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사태도 저절로 해소되리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상호 체제 존중에 대한 양 정상의 일치된 목소리가 다시 소통되면 6월부터는 판문점 선언 정신을 통해 남북 관계가 속도를 다시 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北 핵실험장 폐기 행사, 한국기자단 일단 배제

    北 핵실험장 폐기 행사, 한국기자단 일단 배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려던 한국 기자단이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결국 북한 원산행 고려항공기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5일 한국 등 5개국에 초청장을 보냈던 북한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에만 방북을 허가했다. 한국 정부는 23일 아침에도 판문점을 통해 한국 취재자 명단을 다시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22일 밤 공지를 통해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내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남북 간에 물밑으로 한국 기자단 포함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로 봐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21일, 이날에 이어 네 번째 방북 접수를 시도하게 된다. 북측이 수용하면 한국 기자단은 동해직항로를 이용해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해직항로는 ‘역디귿(ㄷ)자’ 항로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열렸던 남북 스키 공동 훈련(1월 31일~2월 1일) 때 이용한 전례가 있다. 이날 오전 7시 15분 마지막 희망을 품고 베이징 서두우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원산행 고려항공 전세기에 오르지 못한 한국 기자단도 이날 밤 12시를 넘긴 23일 오전 1시쯤 귀국했다. 반면 중국 중앙(CC)TV, 미국 CNN 등 4개국 8개사의 외신기자 22명은 이날 오후 원산에 도착했다. 티모시 슈워츠 CNN 베이징 지국장은 기자 1인당 1만 달러(약 1085만원)의 비용을 북한에 지불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비용(fee)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전 청년희망통장 대박났네

    대전시가 저소득층 근로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대전청년희망통장’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18일 각 동주민센터에서 희망통장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500명 모집에 3177명이 신청해 6.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희망통장은 대전시와 저소득 근로청년들이 매달 각각 15만원씩 1대 1 매칭으로 적립해 3년 동안 모두 11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즉, 청년이 월급에서 15만원을 빼서 저금하면 시에서 거기에 15만원을 공짜로 보태서 결과적으로 매달 30만원씩을 청년이 모으는 식이다. 시에서 지원하는 돈은 무료로 7월부터 적립하며 올해 1년간 500명에 지원할 예산으로 모두 9억원을 마련해 놨다. 김혜영 대전시 주무관은 “돈이 없어 결혼, 창업 등을 할 때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층 청년에게 1100만원은 적잖은 돈으로 서울, 경기, 부산, 전남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면서 “젊은 인구 유출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은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지난 4월까지 전·월세가 싼 세종시로 7만 7000여명이 이사를 가 인구 150만명선이 무너졌다. 희망통장은 만18~39세 이하, 대전 거주 6개월 이상, 1인당 가구 중위소득 매달 200만 7000원 이하와 창업 3년 간 평균 매출 5000만원 이하 등 조건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대 1817명과 30대 1345명이 신청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10대 15명도 있었다. 주로 중소기업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이 신청했다. 산업단지와 벤처기업이 많은 유성구와 대덕구에서 특히 많은 신청자가 나왔다. 김용두 대전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관심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남자 1311명과 여자 1866명이 신청했는데 소득이 낮은 순으로 뽑아 다음달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해마다 500명씩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섹시 키워드로 유료회원 유인”… 예술 가면 쓴 성폭력

    일반인도 5만원 내면 참석 가능 단골손님만 서약서·현금 거래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의 피팅모델 성추행 피해 폭로 이후 ‘비공개 촬영회’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피해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건전한 사진회도 많지만, 일부 스튜디오가 노골적인 노출 사진 촬영을 요구하면서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 유명 사진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공개 촬영회에서 예술이 아닌 음란 외설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 경우가 파다한데 이를 일반인이나 초보 모델,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강요하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았는데 예술을 빙자해 과도한 노출이나 신체접촉 등 성폭력도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한 모델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알바몬을 통해 일반 콘셉트로 사진을 찍기로 하고 촬영회에 갔지만 세일러복(일본식 교복)과 속옷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앞서 지난 18일 페이스북에는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소비하면서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악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2000년대 초부터 젊은 여성 모델을 강간하고,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한 뒤 소장해 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작가 사이에 이런 ‘비공개 촬영회’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통해 공공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집 글에는 모델의 사진, 신체 사이즈, 촬영 콘셉트, 착용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적혀 있다.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도 5만원 정도의 회비만 내면 참석이 가능하다. 사진작가가 10명이 투입될 경우 회비가 50만원 정도 모이면 일부는 모델 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스튜디오 실장이 갖는 식이다. 모델의 노출 수위가 높을수록 회비가 올라간다. 사진 유출 등 2차 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사진이 찍힌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들을 달고 쪽지로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하는 등의 행태가 만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포르노에 가까운 사진을 찍고 가끔 미성년자도 섭외하는 촬영회도 있는데 돈은 현금으로만 거래하고 스튜디오에서 서약서를 받은 단골손님만 참석시키기 때문에 쉽게 발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종종 마포구 인근 스튜디오에서 성관계 촬영이 이뤄진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호 합의한 계약서가 있고, 계약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 촬영에 대해서는 혐의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노영희 변호사는 “계약서상의 내용과 실제 촬영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 증명되면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계약서의 내용이 애매하게 되어 있거나 현장에 있던 촬영기사들끼리 미리 입을 맞추거나 증거가 되는 사진들을 인멸하면 피해 여성이 불리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유튜버 양씨와 동료 이소윤씨를 협박해 노출사진을 찍고 집단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스튜디오 운영자 A씨와 동호인 모집책 B씨를 22일 오전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양씨의 사진이 촬영된 일자와 카메라 정보를 토대로 당시 촬영회에 참석했던 관련자도 모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5년 1월쯤 제3의 피해자 C씨에게 양씨 등에게 한 것과 동일한 피해를 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도 구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여성 모델의 노출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진을 찍은 10여명과 2차 유포자, 음란사이트 운영자 등 피고소인 26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음란물 유포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촬영 과정에서 강압이나 협박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청년 창업에 8250억… 産團교통비 반 토막, 때아닌 도로 건설도

    청년 창업에 8250억… 産團교통비 반 토막, 때아닌 도로 건설도

    두 달내 70% 2조 6800억 집행 소상공인·지역경제에 집중 배정 내일채움공제 528억으로 늘려 고용·산업위기 지역 인프라 지원 차·조선 업체 연구개발비 증액 산단교통비 10만→5만원으로 SOC 증액… “선심 예산” 지적도청년 실업 대책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위기 지역 지원을 두 축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6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3985억원을 감액하고 3766억원을 증액하면서 당초 정부안(3조 8535억원)에서 219억원이 줄어들어 총규모는 3조 8317억원이다. 정부는 청년과 지역의 고용위기 문제가 시급한 만큼 일단 사전에 준비한 집행계획에 따라 2개월 안에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2조 6800억원 이상이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추경이 통과되면서 정부는 청년 실업에 따른 청년 일자리 확보, 조선업 침체 등 위기 지역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용 위기나 산업 위기와 큰 상관이 없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다음달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분야별로 보면 총지출 기준 SOC가 906억원, 보건·복지·고용은 817억원, 연구개발(R&D)은 588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교육이 425억원, 일반·지방행정 300억원, 환경 43억원, 외교통일은 14억원이 각각 줄었다.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이라는 추경 취지에 걸맞게 청년내일채움공제가 528억원 증액됐다. 덕분에 신청자가 몰려 지난달 말 조기 마감됐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다음달부터 신청 접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기간 재직할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자산 형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반면 이번 추경에선 당초 정부안에 없었던 SOC 관련 예산도 추가되면서 고용·산업 위기 지역의 도로·어항·환경 시설 등 지역 인프라 지원에 820억원이 증액됐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원, 압해~암태1 국도 건설에 60억원, 거제~마산 국도 건설에 20억원,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에 100억원, 새만금투자유치 지원에 27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국토교통부 소관 추경 예산 5362억원(18개 사업) 가운데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주거복지 강화와 직결되는 예산은 총 4682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 2247억원을 반영해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와 청년 창업자에게 임차 보증금 융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은 20개 사업에서 총 3526억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593억원 증액됐다. 이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당초 976억원에서 488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교통 여건이 취약해 출퇴근이 불편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 10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려던 교통비가 5만원으로 줄었고, 지급 기간도 9.5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청년의 연간 실질소득을 1000만원가량 늘려서 대기업 수준으로 높이려고 했던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도 몸집이 다소 줄었다. 반면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조선·자동차 업종의 협력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기업과 조선산업부품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위기 극복 지원 연구개발(R&D) 예산은 각각 212억 5000만원, 12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 예산도 200억원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은 전체의 41% 수준인 1조 5651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의 올해 예산은 10조 4212억원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추경 예산을 크게 재직·취업 지원(1575억원), 창업·벤처 활성화(7116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3704억원), 지역경제 등 기타(3256억원)로 나눠 배정했다. 창업기업자금, 긴급경영 안정자금 등 청년들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종 융자에 절반이 넘는 8250억원(중소기업 4800억원·소상공인 3450억원)이 사용된다. 보조·출연 등 경상사업에 4234억원, 출자에 2500억원, 기관출연에 667억원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172억원), 인력 유입 인프라 조성(103억원) 등이 감액되면서 정부안(1조 5983억원)보다 총 332억원이 줄어들었다. 해양수산부 소관 예산은 8개 사업에서 총 587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294억원이 증액됐다. 우선 부산 등 항만 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육상 전력공급 설비(AMP)를 설치하는 예산으로 9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부산(4선석)과 인천(2선석), 광양(2선석)에 총 8선석을 설치한다. 현재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할 때 벙커C유 등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공급해 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이 많이 배출된다. 발전기 대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하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경남 거제 외포와 능포, 고성 남포, 울산 방어진 등 4개항 국가어항 사업에도 75억원이 증액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6개월 사이에 4번 복권당첨…65억원 거머쥔 행운남

    6개월 사이에 4번 복권당첨…65억원 거머쥔 행운남

    미국의 한 남자가 6개월 사이 무려 4번이나 복권에 당첨되는 믿기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안투리오 마자리에고스가 4번의 복권 당첨으로 총 60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주 복권국에 찾아가 4월에 당첨된 스크래치 복권(긁는 복권)을 내밀고 무려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수령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지난해 11월에도 역시 같은 복권으로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당첨됐다는 점. 또한 안투리오는 그 사이 각각 600달러(65만원), 1000달러(108만원) 복권에도 당첨됐다. 한마디로 복권을 긁는 족족 당첨된 셈이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측은 "한 사람이 거액의 복권에 연달아 당첨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스크래치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에 해당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번에 백만장자가 된 안투리오는 그러나 담담한 표정이다. 그는 "복권 당첨의 비결이 무엇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첫 당첨 이후 내 행운을 시험해보고 싶어 복권을 계속 구매했다"며 웃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복권을 게임을 하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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