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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국유림서 버섯 불법 채취 3명 적발

    영주국유림관리소 특별사법경찰은 불법으로 버섯을 채취한 혐의(산림자원 조성·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우모(56)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씨 등은 지난 14일과 17일 경북 봉화군 국유림에서 능이, 표고 등 버섯류 5.8kg(시가 35만원 상당)을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주 동의나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면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버섯류 채취 시기가 도래해 입산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행위를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다음 달 31일까지 송이버섯 등 임산물이 주로 생산되는 곳을 중심으로 특별사법경찰관 등 단속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최근 남의 산에서 몰래 송이버섯을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과 24일 2차례에 경북 청도군 금천면의 B씨가 관리하는 송이버섯 자생지에 들어가 송이 20㎏(당시 시가 800만원)을 몰래 채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잘못을 반성하는 데다 피해자에게 변상하고 용서를 받은 점,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이 평화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쓴 통일 기사로 경진대회를 연다. 1999년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이듬해 설립돼 매년 연 평균 5만명에 통일 교육을 시행해 온 통일교육협의회(상임 의장 송광석)는 전국 대학생 35명을 선발해 다음달 ‘제1회 전국 대학생 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 기사 경진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후원한다. 다음달 11일(금)과 11일(토) 일박이일 일정으로 민통선 안 캠프 그리브스에서 묵으며 통일 강연과 도라전망대와 도라산 역 등 평화현장을 취재하고 저녁에는 기사 작성 관련한 교육 등을 받는다. 언론과 통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대학교에서 4명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tongil.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ongiledu@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월)부터 2주 동안 기사를 작성하고 같은 달 28일(월)~11월 1일(금)까지 심사를 거쳐 11월 5일(화) 오후 5시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수상 내역을 게재하고 시상식을 11월 13일(수) 오후 3시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이나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격인 통일부 장관상 한 편에 상금 30만원,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원장상 두 편에 상금 20만원씩, 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신문사장상 세 편에 10만원씩, 장려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상 다섯 편에 상금 5만원씩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의 소속 대학에도 같은 액수의 상금이 수여되는 점이 색다르다. 참가한 학생의 기사가 소속 대학의 신문과 방송 매체에 게재되거나 방송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통일교육협의회 대학생 기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서 재산세 상한 30% 오른 가구 3년 새 5.6배

    서울서 재산세 상한 30% 오른 가구 3년 새 5.6배

    서울에서 재산세가 세 부담 상한선인 30%까지 오른 가구가 3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주택분 재산세 과세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30%(공시가격 6억 초과 기준)까지 오른 가구는 2017년 5만 370가구에서 올해 28만 847가구로 5.6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부담한 세금은 2017년 317억 3678만원에서 올해 2747억 8111만원으로 8.7배 늘었다. 김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서울의 토지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세 부담 상한까지 재산세가 오른 가구가 속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02%다. 내년 분양 예정인 강동 둔촌주공아파트 등이 있는 강동구는 3년 사이 재산세가 세 부담 상한까지 오른 가구가 117가구에서 1만 553가구로 급증했다. 부과된 세금 또한 3255만원에서 88억 4958만원으로 늘었다. 강북 인기 주거지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가운데 마포구는 1963가구에서 2만 2316가구, 용산구는 1293가구에서 2만 810가구 각각 증가했다. 갤러리아포레, 서울숲리버뷰자이 등 수십억원대 단지가 있는 성동구는 무려 149가구에서 1만 6420가구로 급증했다. 올해 기준 서울에서 주택 1건당 부과된 평균 재산세는 강남구가 1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127만원, 용산구 85만원, 송파구 69만원 등의 순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우리는 군인을 예우하고 있는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우리는 군인을 예우하고 있는가

    美, 참전용사 추모 위해 수천명 운집제복 입은 군인에 감사…좌석 양보도韓 공개적 군인 조롱·멸시와 대비돼‘나라 지키는 군인’ 예우 되돌아볼 때 지난 5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스프링 그로브 묘지’에는 구름같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6·25 참전용사 헤즈키아 퍼킨스(90)씨의 ‘상주’가 되기 위해 모인 지역주민들이었습니다. 묘지 측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 문제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된 유가족을 대신해 지역주민들이 젊은 시절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의 상주가 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수천명의 인근 주민이 호응해 묘지로 모였습니다. 그들 중에는 차로 수백㎞를 운전해 온 이도 있었습니다. 육군 부대 ‘포트 녹스’ 소속 군인들은 성조기를 접어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국기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군악대의 나팔 연주, 추모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백파이프 연주, 오토바이가 이끄는 수백대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군인에게 ‘비행기 1등석’ 양보하는 나라 미국의 공항에서는 종종 “군복을 입은 군인이 있으면 우선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을 합니다.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먼저 경례해 예우합니다. 비행기 1등석이나 어렵게 구한 식당 예약좌석을 군인에게 양보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제복 입은 군인을 만나는 많은 시민이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프랑스 파리의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상이군인’에게 좌석을 양보하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청년들에 대한 이들 국가의 예우와 존중은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떨까요. 퍼킨스씨 장례식 전날인 5월 24일 최종근(22) 하사는 경남 창원 진해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습니다.국민들이 분개한 사건은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요새 군대 해군에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다치는 놈들도 많고 사고로 죽은 놈들도 많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조심하지도 않은 거냐’, ‘당연히 요즘 군대에서 사고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왜 조심하지 않은 거냐’ 등 조롱글이 여러차례 게시됐습니다.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다. 요즘 얼마나 세상이 흉흉한데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겼어야지. 쯧쯧.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라는 글과 ‘남자 해군 죽은 건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한다고 강요하나’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해군이 즉각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하고 네티즌들도 “군인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를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들끓었지만 실제로 이들을 규제하거나 처벌할 규정은 없습니다. 이런 점을 노린 군인과 순직자 조롱, 멸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법적 허점의 틈바구니를 메울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군인을 대우하는 모습입니다. ●“군인 죽은 걸 슬퍼해야 하나” 조롱하는 세상 결국 최 하사의 아버지는 “정치권이 나서달라”고 통곡했습니다. 정치권도 당시 반짝 관심을 가졌을 뿐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진 두 상황, 이해가 되나요. 최근에는 또 다른 사건이 국민들의 분노를 불렀습니다. 하재헌 예비역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또 양쪽 고막이 파열됐고 오른쪽 엉덩이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부상 이후 국군의무사령부 소속으로 근무하다 “장애인 조정 선수로 패럴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1월 31일 전역했고 다음달 국가유공자 신청을 했습니다. 육군은 하 예비역 중사가 전역할 당시 ‘군인사법 시행령’의 전상자 분류표 규정에 따라 ‘전투 또는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을 의미하는 ‘전상’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분류표는 분명히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을 전상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7일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는 하 중사를 ‘공상’으로 판정했습니다. 공상은 교육, 훈련, 그 밖의 공무, 국가 수호·안전보장 등의 직무수행을 하다 입은 상이를 의미합니다. 보훈처는 군과 달리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경계·수색·매복·정찰·첩보활동 등의 직무수행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런 판단에는 ‘중대한 오류’가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공상은 ‘사고’와 ‘재해’에 의한 상이를 바탕으로 합니다. 하 중사의 다리 절단을 일반적인 ‘지뢰 사고’라고 판단한 겁니다. 당시 군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군은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측 감시초소(GP) 전방에 있는 철책의 통문 부근에 지뢰 3개를 매설했습니다. 조사단이 “목함지뢰가 빗물에 떠내려왔을 가능성은 0%”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것은 ‘의도적 도발’이지 ‘사고’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보훈처는 천안함 피격사건은 ‘전상’으로, 목함지뢰 사건은 ‘공상’으로 달리 분류했습니다. ●나라 지키는 이들에 대한 예우 생각할 때 참다 못한 하 중사는 직접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보훈처는 유공자로 정치하지 말고 명예를 지켜 달라. 다리 잃고 남은 것은 명예뿐인데 명예마저 빼앗아가지 말라”며 여론에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곧바로 성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전상과 공상의 보훈급여 차이는 5만원”이라며 “전상과 공상의 혜택은 똑같다. 다만 ‘전상군경’ 판정으로 명예를 입증받고 싶을 뿐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고 그제서야 보훈처는 “재심의 과정에서는 기존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탄력적으로 검토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하 예비역 중사 ‘공상’ 판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의해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전상군경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70.0%였습니다. ‘교전이 없어 공상판정이 맞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습니다. ‘모름·무응답’은 7.8%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군은 2002년 제2연평해전 생존자들에게 해저에서 인양한 참수리 고속정 357호정의 펄을 치우도록 지시했습니다. 승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특진은 커녕 트라우마 치료도 변변히 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참전용사’도 사망하거나, 7급 이상 상이 등급을 받거나, 훈장 등을 받지 못하면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지 못 합니다. 그래서 17년이 지난 지금도 제2연평해전 참전 예비역 중 2명이 국가유공자 지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군무새’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인’과 ‘앵무새’를 합성한 신조어로, 군대에 다녀왔다는 자부심으로 모든 이야기를 군대로 몰아간다는 뜻을 담은 ‘군 비하 용어’입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이런 용어가 공공연하게 사용돼 나라를 지키는 청년들에게 자괴감을 주고 있습니다. 군인에 대한 예우는 명예로, 그리고 다시 군인의 사기로 돌아옵니다. 만약 제도가 부족하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들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봐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제자 2명과 쓰레기 주우며 1800㎞ 걸은 교사의 감동 여정

    [월드피플+] 제자 2명과 쓰레기 주우며 1800㎞ 걸은 교사의 감동 여정

    두 달간 베트남의 20개 성, 1800㎞를 걸으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 교사와 제자 두 명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영문매체인 브앤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 24일부터 두 달간 베트남 20개 성, 1800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호치민으로 돌아온 응웬 탄뚜안 안(29)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호치민시의 한 대학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그는 제자 두 명과 함께 지난 6월 24일 호치민에서 출발해 8월 16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300㎞ 가량 떨어진 북부 라오까이성의 판시판산까지는 자전거로 이동했다. 판시판산은 해발고도 3143m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기나긴 여정 중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지역 사회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베트남 중부 도시 나짱과 다낭에서는 30여 명의 사람들이 동참했고, 하노이에서는 동참 인원이 5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여행에 앞서 한 달 반가량 준비 기간을 가졌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고, 뛰는 훈련을 했고, 마사지, 요가, 생존기술 등을 익혔다. 그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의 정신 강화 훈련도 병행했다. 철저한 사전 훈련 덕분인지 홍수, 폭염, 추위, 발에 생긴 물집과 상처 등의 험난한 여정에 불평 한마디 없이 견뎌낼 수 있었다. 판시판산을 등반할 때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 속에서 9시간을 헤쳐나가야 했다. 기온이 4~7도로 떨어지면서 추위에 몸서리치기도 했다. 안씨와 두 제자는 이번 여정에 단돈 50만 동(2만5600원)만을 소비했다. 안씨는“숙박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의 집에서 해결할 수 있었고, 아니면 공공 체육센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노점상들은 과일과 간식 등을 챙겨주기도 했는데, 장사 물건을 제공하는 그들의 호의를 정중히 거절하자 한사코 먼 길을 쫓아와 먹을 것을 건네기도 했다. 한 번은 장애인이 쫓아와 돈을 건넸다. 또 한 번은 자정이 되어서야 탄호아에 도착했는데, 택시 기사가 그의 집으로 이들을 초대해 잠자리를 제공했다. 안씨는 “여정 중 만난 많은 이들의 따뜻한 선의는 사뭇 감동적이었다”면서 “나눔의 삶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뜻깊은 젊은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후원금 4000만 동(205만원)가량을 보내왔다. 이들은 이 돈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인도네시아, 가족이 ‘혼전 성관계’ 고발하면 징역형…법 개정 논란

    인도네시아, 가족이 ‘혼전 성관계’ 고발하면 징역형…법 개정 논란

    혼전 성관계 및 동거 사실이 적발될 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법 개정을 두고 인도네시아 내에서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혼인을 통한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관계 시 가족이 고발할 경우 최대 징역 1년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완성했다. 이러한 법은 동성애 커플 및 간통을 저지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인도네시아는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동성 커플간 성관계는 곧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 혼인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의 경우, 역시 가족이나 마을 촌장 등이 고발할 경우 징역 6개월 또는 최고 1000만 루피아(한화 약 85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이전까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법을 그대로 차용한 현행 형법을 유지해 왔다. 기존 형법에는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혼외 성관계를 맺은 경우에만 간통죄로 인정해 처벌해 왔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무슬림 단체들이 꾸준히 ‘혼전 성관계’도 형법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요구했고, 의회는 2014년부터 이러한 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법 개정안에는 혼전 성관계뿐만 아니라 낙태한 여성에게 최대 징역 4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어 여성단체, 인권단체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 결제하지 마세요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AMOMA.com)’ 이용하지 마세요.” 한국소비자원은 20일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의 폐업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11월 신혼여행을 앞두고 지난 4월 아모마닷컴에서 아프리카 세이셸 호텔 4박을 예약하고 375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아모마닷컴에서 서비스 중지 메일을 받고 호텔에 연락했지만,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용카드사에서도 결제일로부터 4개월이나 지나 처리가 어렵다고 하자 소비자원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 폐업으로 A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만일 아모마닷컴에서 예약했다면 호텔에 연락해 먼저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하고,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결제 시 사용한 카드사에 연락해 ‘차지 백’(chargeback) 서비스를 신청해달라고 조언했다. ‘차지백’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서비스다. 소비자원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예약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 약진… 삼성전자, 실적 개선 ‘부푼 꿈’

    반도체·스마트폰 약진… 삼성전자, 실적 개선 ‘부푼 꿈’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가격 상승 기대 ‘고가’ 갤럭시폴드 반응 뜨거워 품귀 현상 2분기 중동부 유럽 점유율 40% 1위 고수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데다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의 시장 반응도 뜨겁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도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라는 ‘쌍두마차’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4만 9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 9200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5만원대가 목전에 왔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6만원으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반도체는 특히 3분기에 실적 개선이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39.9%)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듯했지만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점유율이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체가 생산하는 양보다 고객들이 가져가는 것이 더 많아졌다. 4분기에 들어가면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D램은 4분기까지 가격이 내려가지만 낙폭은 축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도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 삼성의 첫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는 239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2차 예약판매가 모두 조기에 매진됐다. 지난 18일 갤럭시폴드가 출시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도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웃돈을 얹은 중고거래까지 인터넷상에 등장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중국의 화웨이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춤한 사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동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40%로 1위를 지켜 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은 21%, 전 분기 대비는 8% 급증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제재 여파로 화웨이의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가 잘하는 유럽 쪽에서 삼성전자가 약진하고 있다”면서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잘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쪽도 함께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치매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2000억 투자

    치매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2000억 투자

    박능후 “국가책임제 정착되게 지속 관리”정부가 치매 원인 진단과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내년부터 9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신규 과제를 찾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추정 치매환자 수는 75만 488명이다. 치매 유병률은 10.2%로, 65세 이상 노인(738만 9480명)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환자 수는 계속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 200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14조 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0.8%를 차지한다. 치매 극복을 위한 중장기 연구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치매 중장기 연구는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가 보다 내실 있게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치매 맞춤형 사례관리, 장기요양서비스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온 결과 일상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 256개 보건소에 상담, 검진, 사례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됐고 지금까지 치매환자와 가족 262만명이 이 센터를 이용했다. 환각·폭력 등 이상행동증상이 심한 치매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치매전문병동도 공립요양병원 55곳에 들어섰다. 치매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줄었다.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해 중증치매질환자의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60%에서 10%로 대폭 낮췄다. 그 결과 환자 부담 진료비가 평균 4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었고 4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올해 1월부터는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30만~40만원가량 하던 신경인지검사(SNSB) 비용이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부터는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해 그동안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경증치매환자도 주·야간 보호시설에서 인지기능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치매환자는 1만 3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260여개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인지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6세 고위험군만 받던 국가건강검진 인지기능장애검사를 66세 이상 전 국민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1월부터 복부·흉부 MRI 검사비 3분의1로

    11월부터 간·담췌관·심장 등 복부와 흉부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 비용이 지금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복부·흉부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복부·흉부 MRI 검사는 암 질환 등 중증질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그 외 환자는 평균 49만~75만원(골반 조영제 MRI 기준)에 이르는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이 발령되면 검사 비용이 16만~26만원 수준으로 경감된다. 다만 복부·흉부 부위에 MRI 촬영이 필요한 중증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로 정밀진단을 해야겠다고 판단한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복지부는 의사가 환자의 경과를 충분히 관찰하도록 경과 관찰 기간에 정해진 횟수를 초과해 검사받더라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검사비 중 환자가 부담해야 할 본인부담률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간암 전 단계인 ‘이형성 결절’은 1년에 1회 촬영이 기준이다. 해당 기간 내 1회 촬영은 본인부담률 30~60%가 적용된다. 2회 촬영부터는 환자가 검사비의 80%를 부담해야 하지만 그래도 건강보험 적용 전보다는 싼 가격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고] 일자리 예산, 노동시장에 활력 넣는 마중물/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기고] 일자리 예산, 노동시장에 활력 넣는 마중물/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우리의 임무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최근 발간된 ‘일자리의 미래’ 저자 엘렌 러펠 셸 보스턴대 교수는 2500년 전 아테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명언에 주목했다. 일자리는 날씨와 같다는 것. 예측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할 것인지가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과제라고 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일자리 예산안의 규모는 25조 8000억원이다. 올해 21조 2000억원보다 4조 5000억원 늘었다. 일자리 예산은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다. 직업훈련을 통해 구직자의 역량을 높이고 미래기술 변화에 대응할 인재를 길러 내기도 한다. 민간부문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직접 제공하기도 하면서 부족한 사회안전망을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정부도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서비스 확대, 기업과 산업계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 청년·여성·신중년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구직급여 수급자에 대한 촘촘한 고용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고용지표를 개선하고자 직접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선진국에서도 취업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저하, 숙련 이탈 방지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유용한 임시적·비시장적 일자리를 직접일자리로 관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취약한 노후소득 보장 체계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30만명대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4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노후소득은 턱없이 부족하다. 61~79세 인구 3명 중 2명이 공적연금, 기초연금, 개인연금 등을 받지만 그 수령액이 25만원 미만인 비율이 43.5%다. 노후 최소생활비가 1인 108만원이라고 하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취약한 사회안전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예산 확대뿐 아니라 성과에 기반해 일자리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성과가 낮거나 중복된 사업은 폐지·통합하거나 예산을 줄였다. 예산이 꼭 필요한 근로자, 구직자, 사업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 앞으로도 성과가 부진한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적용하고 최소성과제 도입, 취업 취약계층 참여 확대 등 일자리 사업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예산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 대법 “공공장소 무단 점유 1인 시위 땐 변상금 부과”

    텐트, 천막 등을 동원해 공공장소를 무단 점유하는 방식의 1인 시위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주모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유재산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공유재산 무단 점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씨는 2015년 7월부터 낮에는 서울광장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를 국내로 소환하라’는 내용이 적힌 대형 천막이 설치된 자전거를 세워두고, 밤에는 시청사 부지에 텐트를 설치해 취침하는 방식으로 1인 시위를 이어 왔다. 이에 서울시가 2017년 5월과 7월 공유재산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67만원과 225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서울광장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물건을 비치하는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없고, 서울광장을 통행로로서 지나가거나 여가선용 목적으로 단순히 머무르는 형태의 일반적인 사용과도 구별된다”며 “변상금 부과 대상인 무단 점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변상금 산정 기준이 되는 무단 점유 면적은 조례에 따른 서울광장 최소 사용 면적인 500㎡가 아니라 원고가 실제 무단으로 점유한 면적이어야 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법 “서울광장 무단점유 1인 시위 변상금 부과 ‘적법’”

    대법 “서울광장 무단점유 1인 시위 변상금 부과 ‘적법’”

    “공공장소 일상적인 사용 방식 벗어난 점유는 변상금 부과 가능”텐트, 천막 등을 동원해 공공장소를 무단 점유하는 방식의 1인 시위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주모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유재산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공유재산 무단점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주씨는 2015년 7월부터 낮에는 서울광장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를 국내로 소환하라’는 내용이 적힌 대형천막이 설치된 자전거를 세워두고, 밤에는 시청사 부지에 텐트를 설치해 취침하는 방식으로 1인 시위를 이어왔다. 이에 서울시가 2017년 5월과 7월 공유재산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 67만원과 225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서울광장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물건을 비치하는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없고, 서울광장을 통행로로서 지나가거나 여가선용 목적으로 단순히 머무르는 형태의 일반적인 사용과도 구별된다”며 “변상금 부과 대상인 무단점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변상금 산정 기준이 되는 무단점유 면적은 조례에 따른 서울광장 최소 사용면적인 500㎡가 아니라 원고가 실제 무단으로 점유한 면적이어야 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763만원 주워 경찰에 신고한 시민…‘감사장+595만원’ 받아

    763만원 주워 경찰에 신고한 시민…‘감사장+595만원’ 받아

    습득물 보관기간 6개월…소유주 끝내 안 나타나 한 시민이 길에 떨어진 수백만원의 현금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지만 끝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습득 금액 일부를 받게 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양천구 주민 박모(44)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3월 13일 구로구 구로4동 경로당 앞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현금 763만원을 주운 뒤 “주인을 찾아달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은 경찰은 습득물 보관기간인 6개월 동안 소유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결국 해당 금액 중 세금 22%를 제외한 595만여원은 현금을 습득해 신고했던 박씨에게 돌아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수민 “BTS 티켓, 정가 63배인 700만원에 암표 유통”

    김수민 “BTS 티켓, 정가 63배인 700만원에 암표 유통”

    방탄소년단 ‘BTS’ 공연 티켓이 정가의 63배 판매되는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 암표가 수십배의 웃돈이 붙은 채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온·오프라인 암표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달 26∼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표는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11만원)의 63배인 7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오는 12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U2 내한공연 티켓의 경우 정상가는 9만 9000원인데 암표는 약 23배인 224만원에 거래 중이다. 또 오는 20∼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H.O.T 콘서트 티켓은 정가(16만 5000원)의 약 13배인 212만 5500원, 내달 12∼13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콘서트 티켓은 정상가(12만 1000원)의 10배인 1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수들의 콘서트 외에도 한류문화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티켓은 5만원 짜리가 24배인 123만원에, 뮤직페스티벌인 할리스커피 페스티벌 티켓은 3만원 짜리가 13배인 38만7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문체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내달 중 경찰청과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온라인 암표의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국민들은 ‘늑장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2019젓가락페스티벌 오는 20일 개막

    2019젓가락페스티벌 오는 20일 개막

    충북 청주시가 주최하는 ‘2019젓가락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학술연구와 교육적 체험이 펼쳐지고 다양한 젓가락을 만날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학술회의는 21일 오후 2시 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동아시아 젓가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청주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철기문화와 수저의 발전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은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와 ‘나무숟가락 카빙체험’이다. 대패 등을 활용한 젓가락만들기 체험은 무료다. 조각칼 등을 이용해 전문가와 함께 나무숟가락을 만드는 카빙체험은 참가비 5만원을 내야 한다. 포털사이트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해마다 인기를 누리는 젓가락경연대회는 방식을 다양화해 진행된다. 유아초등, 일반으로 나눠 개인전, 단체전, 릴레이전으로 펼쳐진다. 젓가락으로 블록을 옮기거나 뒤집는 방식이다. 우승자는 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묵과 깻잎을 젓가락으로 옮기는 이벤트경기도 마련된다.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지난해 관심이 높았던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 행사도 돌아온다. 올해는 수저 전문생산기업 코스틱이 후원한다. 1인당 수저 1개 만 바꿔갈 수 있다. 준비된 수저 3000개가 소진되면 행사는 마감된다. 동남아 국가 젓가락 생산자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젓가락 특별전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젓가락 축제”라며 “젓가락은 뇌 활동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해마다 젓가락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젓가락연구소도 운영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추석 연휴에도 ‘그놈 목소리’ 기승…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예방법

    추석 연휴에도 ‘그놈 목소리’ 기승…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예방법

    매년 추석 연휴를 전후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증가해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추석과 설 연휴에는 명절 인사나 가족 모임 등으로 위장해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이 많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444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133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서울(960억원), 부산(310억원), 경남(297억원), 인천(261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올해 들어 더 늘었다. 올 상반기 피해액은 3056억원으로 지난해의 68.8%에 이른다. 금융위는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기존 피해 사례들을 통해 범인들의 수법을 미리 알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법.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 사칭가장 흔한 수법은 정부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사기 이용 계좌로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직장인 A(34)씨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국제마약 사건에 연루됐으니 내일 검찰로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A씨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자 사기범은 “못 믿겠으면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알려 줄테니 영장을 확인하라”며 인터넷사이트 주소를 불러줬다. A씨는 이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고 본인에게 발부된 가짜 영장을 보게 됐다. 사기범에게 속은 A씨는 사기범이 수사 협조를 위해 자금 이체를 요구하자 사기범이 알려준 금융감독원 팀장의 계좌로 전 재산을 보냈다. 사기범은 “자금 출처를 확인한 뒤 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A씨는 금감원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바로 지급정지를 요청했지만 이미 사기범이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였다. 금융위는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이라면서 안전 계좌로 이체를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는 수사기관의 홈페이지도 수사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라고 설명했다. ●금융사 상담원이라면서 전화나 문자로 대출 권유금융회사 상담원을 사칭해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는 사기범도 많다. B(60)씨는 자신을 금융사 상담원이라고 소개한 사기범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사기범의 말에 따라 본인의 계좌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알려줬다. B씨는 개인정보를 알려준 뒤 계좌를 확인해보니 예금액이 다른 계좌로 모두 이체돼 있었다. 사기범이 사칭했던 금융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이 금융사는 “이런 방식으로 대환대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받은 경우에는 아예 대응하지 않거나 진짜 금융사 상담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 처리 비용으로 선입금 요구신용등급이 낮은 소비자에게 전화해 대출 진행비나 선납이자를 내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는 수법도 있다. C씨는 금융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전화를 걸어 “현재 신용등급으로는 대출이 어렵지만 보증보험료와 선납이자로 65만원을 입금하면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하자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에 65만원을 입금했다. 사기범은 이 돈을 다시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잠수를 탔다. 금융위는 “대출 명목으로 대출진행비 등 돈을 선입금하라고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녀 등 가족 납치 및 협박 전화사기범이 자녀를 비롯한 가족을 납치했다면서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 70대 여성인 D씨는 지난 5월 사기범으로부터 “딸이 친구의 빚을 보증섰는데 갚지 않아 잡아두고 있다. 빚을 갚지 않으면 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엄마, 살려줘”라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도 들렸다. D씨는 수중에 있던 돈을 갖고 사기범이 지정한 장소까지 가기 위해 서둘러 택시를 탔다. 그런데 D씨의 사정을 전해 들은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범인을 잡았다. 금융위는 “가족이나 친지를 납치했다는 등의 협박과 함께 금전을 요구할 경우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가족이나 친지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준비생 울리는 보이스피싱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취업준비생을 속이는 보이스피싱도 늘고 있다. 2017년 구직자 E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백화점 의류 납품관리직에 지원했다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업체 직원이 E씨에게 사원증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체크카드를 요구했다. E씨는 퀵서비스로 본인의 체크카드를 업체 직원에게 보냈다. 업체 직원이 회사 공금을 E씨 계좌로 잘못 입금했다면서 이를 인출하고 거래 내역을 삭제해주겠다고 말한 뒤 E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갔다. 이 업체 직원은 사기범이었다. 회사 공금이라던 돈도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다. E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범죄에 연루됐다. 금융위는 “합격 통보를 받은 회사에서 사원증을 만들기 위해 체크카드나, OTP,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면서 “절대 이런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의당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 열겠다”…병영 혁신안 발표

    정의당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 열겠다”…병영 혁신안 발표

    “인건비 비중 0.8%p 늘려 재원 마련”‘풀뽑기’ 등 사역임무 완전 근절도 약속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병사들 월급을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 월급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한다”면서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군 복무를 하고 복무를 마치면 목돈 1000만원 정도를 남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최소 월급 100만원은 필요하다”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선) 국방 예산에서 인건비 비중을 4.2%에서 0.8%p만 늘려 5%대를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들의 고충 해소 방안도 내놨다. 병사들의 자기계발 등을 위해 연간 5만원씩 지급되는 ‘장병 자기계발 지원비’를 분기별 5만원 지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출 계획과 지출서만 확인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다. 아울러 제설·제초·방역 등 사역 임무를 완전히 근절해 장병들이 전투와 작전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병사들의 비만율을 대폭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심상정 대표는 “헬스 시설과 풋살장을 더 많이 구축하고, 장병 신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력 담당 장교가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병사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포함해 비만 생활 습관을 관리할 건강증진사업 전담 간호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의 군 복무가 소모적인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중요한 자산, 청년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의당과 국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육군25사단 신병훈련소를 방문해 병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5만원 과속 벌금 잘못됐다며 소송 걸어 4400만원 날린 영국 70대

    15만원 과속 벌금 잘못됐다며 소송 걸어 4400만원 날린 영국 70대

    이런 사람 꼭 있다. 100 파운드(약 14만 7000원) 과속 위반 벌금을 부과받고는 정의를 되찾겠다며 소송을 벌여 저축해 둔 3만 파운드(약 4419만 7500원)를 써버렸다. 엔지니어로 은퇴한 리처드 키드웰(71)이 주인공인데 결함 투성이 사법제도 탓에 3년 가까이 아들에게 물려줄 돈을 다 써버렸다며 “그만한 돈을 쓴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고 10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글로셔스터셔주 예이트에 사는 그는 2016년 11월 보체스터에 나들이를 갔다가 시속 30마일 구역을 시속 35마일로 달렸다고 벌금이 부과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은 “결코 시속 30마일 이상으로 달리지 않았다”면서 “며칠 뒤 벌금 고지서를 받고 너무 놀랐다. 내가 과속을 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찜찜한 하루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에 이의를 제기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잘못을 인정했으면 33%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별도 첨부한 문서를 통해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었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서 비디오와 전자기기 전문가들을 동원해 법정에서 인접 차로의 다른 자동차가 과속 카메라를 오작동하게 만들었지 모를 일이라고 증언하게 만들었다.그는 네 차례나 보체스터 행정법원을 찾아 항변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지난달 왕립 항소법원에서도 또다시 패소 판결을 받아들었다. 그는 재판이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변호사 비용으로 2만 1000 파운드를, 법원 서류 비용으로 7000 파운드를 썼고 여기에 여행 경비까지 더하면 3만 파운드를 족히 쓴 셈이라고 허탈해 했다. 키드웰은 가족 일도 소홀히 했으며 무엇보다 재판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보통 사람을 열 받게 만드는 제도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털어놓았다. 왕립검찰청(CPS) 대변인은 피고인이 무죄를 증명하려면 추가 변론과 외부 전문가의 증거와 증언을 구하기 위해 별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사례처럼 행정법원에서 시간이 걸리고 왕립법원 항소에서도 시간이 걸려 결론이 내려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가 속편하게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성동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개최

    성동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개최

    서울 성동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지역 내 80세대 이상 공동주택 121곳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 성동구 전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약 39%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를 집중 감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월 평균 배출량 감량률이 높은 상위 10곳을 선정, 시상한다. 최우수 공동주택엔 100만원 상당의 청소 용품이, 우수상 3곳과 장려상 6곳엔 각 50만원, 25만원 상당의 청소 용품이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경진대회에선 성수아이파크 등 공동주택 7곳이 선정됐는데, 대회 기간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4% 감량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매년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증가하는 배출량을 감당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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