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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 청담 상지 리츠빌도 31억 압구정 한양도 ‘완판’…아파트 경매율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30억~6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 없이 ‘완판’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월 수도권 낙찰가율 107.5% ‘역대 최고’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5%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101.6%)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7.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11.8%) 이후 4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흥행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등 여파로 법원이 한 달여간 휴정해 경매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12건이 완판됐다. 서울 평균 응찰자 수(13.0명)도 전달(10.8명)보다 많았다. ●송파 미성맨션 56명 몰려… 낙찰가 5억↑ 강남 일대 고가 아파트들도 유찰 없이 모두 낙찰됐다. 이달 초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쳐져 두 차례 유찰되고서 지난 2일 60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 최저입찰가격은 41억 4080만원이었으나 10명이 몰려 낙찰가가 크게 뛰었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5㎡와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76㎡도 각각 31억 5515만원, 31억 1000만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은 각각 16대1, 7대1이었다. 감정가 8억원대의 송파구 아파트에는 56명이 몰려 낙찰가격이 5억원 가까이 뛰었다. 송파구 풍납동 미성맨션 117㎡가 주인공이다. 이 물건은 8억 5400만원에 나와 5억원 가까이 뛴 13억 2881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단지의 매매 호가는 14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싸움에 임종석 가세

    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싸움에 임종석 가세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외국에서 성공한 일이 없고, 실현 불가능하다며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자 여당의 제3후보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지사를 저격하고 나서 기본소득이 여당의 대선 이슈 논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지사는 6~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기본소득 구상을 적극 방어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느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정책에도 경쟁이 필요하다” 등 날 선 용어가 등장했다. 최근 이 대표와 정 총리가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기본소득제에 대해 회의적 발언을 내놓자 정면 반격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했고, 정 총리는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며 현 여건상 적절치 않은 제도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이 가능하다”며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법, 시행 시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님께서 제안한 ‘신복지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라는 데 확신하지만, 그것이 기본소득을 배제할 이유는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의 단호한 반박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사대적 열패의식’이라는 반격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들린다”면서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론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짤막짤막한 말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기본소득과 관련해 “학계나 정계에서 본격적인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작심’ 이재명 “내가 왜 탈당? 文지지자들 압도적으로 날 응원”(종합)

    ‘작심’ 이재명 “내가 왜 탈당? 文지지자들 압도적으로 날 응원”(종합)

    제3후보설 등장엔 이낙연 직격“난 안 섭섭, 2등이 더 섭섭할 것”“제3후보, 나보다 2등 후보 먼저 제쳐야”“제3후보 여론조사서 본 적도 없다”포퓰리스트 논란엔 “국민 무시하는 것”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기본소득 등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데 대해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을 제기한 데 관련,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제가 왜 나가느냐”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극히 소수의 소망사항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당내 제3후보론 등장에 대해 “전 안 섭섭하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를 직격했다. 이재명 “내가 탈당? 극소수 소망사항”“제3후보? 2등 하는 분이 억울할 것” 이 지사는 이날 오후 OBS 방송에 출연해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2005년부터 16년간 계속 (민주)당원인데 왜 탈당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외에도 당내 제3후보론이 나오는데 섭섭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전 안 섭섭하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면서 “저는 누군가는 상대해야 하는데, 저보다는 대체 당할 수 있는 분이 억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볼때 2등하는 후보는 이낙연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저도 언제든 2, 3등 할 수 있지만 현 국면으로 본다면 제3 후보는 저보다는 먼저 전 분(2등)을 제쳐야 할 것”이라면서 “더구나 저는 제3 후보에 관한 여론조사를 본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위치를 굳이 골품제로 본다면 성골, 진골, 육두품도 아니고 향소부곡 출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두고는 “1회성 정책을 만들어서 국민을 현혹하면 넘어가리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돈 몇십만원 준다고 혹해서 지지하지 않을 걸 지지한다는 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고, 제가 진정한 포퓰리즘 정책을 한다면 국민한테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이낙연 겨냥 “고인 물은 썩게 마련, 정책에도 경쟁 필요”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거듭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처럼 경제의 구조적 침체와 저성장 극복이 주요 과제인 시대에는 복지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님께서 제안한 국민 삶의 최저기준을 높이고 국민 생활의 불안을 없애는 ‘신복지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라는데 확신하지만, 그것이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을 배제할 이유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미 복지수준이 높은 고복지 국가들과 달리 기존 복지를 기본소득으로 ‘대체’ 및 ‘전환’하지 않더라도 향후 늘어날 지출 중에서 일부는 복지확장에 일부는 기본소득 도입에 사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정책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 가능하다”면서 “한국형 기본소득은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너무 미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총리 “기본소득 성공한 나라 없다”이낙연 “알래스카 빼고는 하는 곳 없다” 이 지사는 최근 이낙연 대표, 정 총리 등 여권의 대선 경쟁자들과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격인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이 대표와 정 총리가 비판적으로 언급하면, 이 지사가 반박하는 양상이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고 한국의 규모를 감안할 때 실험적으로 실시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도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李·丁 겨냥 “정치적 폄훼 말고 상식과 합리성 기초한 논쟁하라” 반격 그러자 이 지사는 7일 SNS에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재원 마련 방법, 시행 시기 등을 A4용지 6장 분량으로 구체적으로 열거한 뒤 기본소득 비판론에 대해 “정치적 억지나 폄훼가 아닌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한 건설적 논쟁을 기대한다”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술혁명, 디지털경제, 초집중의 시대에 양극화 완화, 가계소득 지원, 경제 활성화라는 3중 효과를 낳는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은 시기 문제일 뿐 결코 피할 수 없다”면서 “지급 방법으로 전에는 현금 지급을 상정했으나 경제 유발 및 양극화 완화 효과가 큰 지역화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정 총리와 이낙연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기본소득은 복지 확대나 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정치적 이유보다 4차산업혁명(기술혁명)에 따른 일자리 종말과 과도한 초과이윤, 가계소득과 소비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과 경기침체를 방지하고 자본주의 체제 유지와 시장경제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10년 이상 장기목표로월 50만원 될 때까지 늘려가면 돼” 이 지사는 “외국이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직 그럴 여력이 없거나, 고복지 국가의 경우 기존 대규모 복지를 기본소득으로 대체해야 하는 데 제도 전환의 필요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어차피 복지 관련 지출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려야 하므로, 증액 재원 일부는 기본복지 강화나 신규복지 도입에 사용하고, 일부는 복지정책이면서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에 투입해 제도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제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증세를 통한 기본소득 증액은 10년 이상의 장기목표 아래 기초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이 될 때까지 국민 합의를 거쳐 서서히 늘려가면 된다”면서 “이를 위해 증세는 불가피하며, 대다수 국민은 내는 세금보다 돌려받는 기본소득이 더 많은 기본소득목적세를 이해하기만 하면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에 반대하기보다 오히려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낙연 겨냥 “사대적 열패의식 버려야”“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이 지사는 지난 주말 SNS에서 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설파했다. 그는 6일 트위터에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임종석 “이재명, 이낙연에 화 많이 내네”“당대표인데…지도자는 말·태도 더 중요” “이낙연 말 틀린 말 아냐, 317조 예산 소요”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여권 내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한 이 지사의 언행을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서 그 배경과 의도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이낙연 대표 지적에 많이 화를 냈다. ‘알래스카 외에는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이 대표의) 표현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닌데 말이다”라고 썼다. 이어 “그분은 명색이 우리가 속한 민주당의 대표”라면서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때로는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사가 목표로 제시하는 월 50만원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서는 약 317조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 스위스에서 부결된 이유를 쉽게 짐작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가 없다”라면서 “이 지사 표현대로 ‘정치적 억지나 폄훼가 아닌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한 건설적 논쟁’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이 지사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과감하고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더 긴요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이라며 보편적 재난지원 주장을 비판했었다. 임 전 실장의 이런 일련의 행보는 80년대 학생운동권인 ‘586’이 여권의 차세대를 이끌 적통임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때리기’를 통해 대권 레이스에 가세할 것이라는 그간의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째째한 성과급’ 논란이지만…‘통큰 보너스’ 결정한 네이버·카카오

    ‘째째한 성과급’ 논란이지만…‘통큰 보너스’ 결정한 네이버·카카오

    ‘성과급 논쟁’이 산업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주를 ‘보너스’로 적극 나눠주며 확실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카카오는 8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10주씩 상여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개인당 455만원 상당이다. 지급 대상은 2619명으로 총 규모는 119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가 전직원에게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나눠주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지급은 이달 중순쯤에 나가는 현금 성과급과는 별도”라면서 “자사주를 지급해 임직원들이 회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단 동기부여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소속 임원 90명에게 총 8820주(3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성과급 일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2019년 2월부터는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2019년 지급했던 스톡옵션은 오는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는데 당시 12만 8900원에 인당 77주를 받았다. 현재 네이버 주가가 36만원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하면 인당 차익은 18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네이버도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른 현금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렇게 후한 성과급을 줄 수 있는 것은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으로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9일 실적발표를 앞둔 카카오도 지난해 4조원대 매출에 45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이 유력시된다. 앞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지난해 ‘언택트 수혜’를 보면서 실적이 좋았는데도 예상보다 성과급이 적다는 이유로 직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연봉의 20%가량의 성과급을 책정했던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달랬지만 논란이 계속됐다. 결국 중앙노사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성과급 산정을 영업이익과 연동하기로 했고, 임직원들이 우리사주를 매입할 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혜택으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사태를 진정시켰다. SK텔레콤도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지만 그 액수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이유로 노조가 사측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회사에서 주는대로 성과급을 받았다면 요즘 젊은 직원들은 자신의 권리를 적극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직이 심한 인터넷·게임·플랫폼 기업에서는 인재를 잃을까봐 성과금을 확실히 챙겨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청소년들이 먼저 실천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설명절을 슬기롭게 보내는 청소년 ‘집콕’ 생활을 주제로 청소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설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고 이른바 ‘집콕’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친척에게 안부를 비대면으로 전하면 이벤트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페이스북에서 이날부터 1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우수 참여자 100명을 뽑아 각 5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도 추가 지급된다.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주요 방역수칙이 담긴 웹포스터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볼 수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친척들에게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재명, 이낙연·정세균 겨냥 “기본소득, 정치 폄훼 말고 논쟁 기대”(종합)

    이재명, 이낙연·정세균 겨냥 “기본소득, 정치 폄훼 말고 논쟁 기대”(종합)

    “기본소득, 시기 문제일뿐 결코 피할 수 없다”“수 년내 가능, 너무 미루면 안돼” 작심 비판李·丁 부정적 입장에 “사대적 열패의식”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자신의 밀고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론에 “정치적 억지나 폄훼가 아닌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한 건설적 논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가능하다”면서 “한국형 기본소득은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너무 미뤄서도 안 된다”고 거듭 자신이 내건 정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지급방식은 지역화폐가 바람직”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기술혁명, 디지털경제, 초집중의 시대에 양극화 완화, 가계소득 지원, 경제 활성화라는 3중 효과를 낳는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은 시기 문제일 뿐 결코 피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지급 방법으로 전에는 현금 지급을 상정했으나 경제 유발 및 양극화 완화 효과가 큰 지역화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대권 잠룡인 정 총리는 지난 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고 한국의 규모를 감안할 때 실험적으로 실시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정총리 “‘돈 풀자’ 단세포적 논쟁 그만”이재명 보란듯 “인천 핀셋 지원 감사” 정 총리는 지난달 7일에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를 겨냥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지혜를 모을 때다.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5700억원의 인천시 지원대책을 두고 “가장 필요한 분들께,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호평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인천형 핀셋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세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가 인천시의 ‘맞춤형’ 지원 대책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전국민 보편 지원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이낙연 “이재명 기본소득,알래스카 말고는 하는 곳 없어” 앞서 이 대표도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면서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는 알래스카가 예외적인 경우이고,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읽힌다. 알래스카는 석유를 팔아 생기는 이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이재명 “10년 이상 장기목표로 월 50만원 될 때까지 늘려가면 돼”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재원 마련 방법, 시행 시기 등을 A4용지 6장 분량으로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복지 확대나 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정치적 이유보다 4차산업혁명(기술혁명)에 따른 일자리 종말과 과도한 초과이윤, 가계소득과 소비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과 경기침체를 방지하고 자본주의 체제 유지와 시장경제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외국이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직 그럴 여력이 없거나, 고복지 국가의 경우 기존 대규모 복지를 기본소득으로 대체해야 하는 데 제도 전환의 필요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어차피 복지 관련 지출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려야 하므로, 증액 재원 일부는 기본복지 강화나 신규복지 도입에 사용하고, 일부는 복지정책이면서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에 투입해 제도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제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증세를 통한 기본소득 증액은 10년 이상의 장기목표 아래 기초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이 될 때까지 국민 합의를 거쳐 서서히 늘려가면 된다”면서 “이를 위해 증세는 불가피하며, 대다수 국민은 내는 세금보다 돌려받는 기본소득이 더 많은 기본소득목적세를 이해하기만 하면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에 반대하기보다 오히려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낙연 겨냥 “사대적 열패의식 버려야”“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이 지사는 지난 주말 SNS에서 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설파했다. 그는 6일 트위터에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시대에 수명 늘어난 ‘신사임당’

    코로나 시대에 수명 늘어난 ‘신사임당’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5만원권을 비롯한 지폐 유통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5만원권의 유통 수명은 종전보다 1년 늘어난 14년 6개월이었다. 7일 한국은행의 ‘2020년 은행권 유통 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은 174개월(14년 6개월)로 집계됐다. 1만원권이 130개월(10년 1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은 나란히 60개월(5년)이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같은 저액권은 주로 물품·서비스 구매와 거스름돈 등의 용도로 자주 쓰이다 보니 고액권보다 상대적으로 유통 수명이 짧았다. 화폐 유통 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한은은 은행권 표본의 기번호(고유번호) 정보를 이용해 유통 기간을 추산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각 은행권의 수명은 모두 2019년보다 늘었다. 5만원권이 12개월, 1만원권 3개월, 5000원권 11개월, 1000원권이 7개월 연장됐다. 이는 비(非)현금 지급수단의 사용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 안전자산 비축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절도 피의자에게 돈 빌린 경찰관 집행유예

    절도 피의자에게 돈 빌린 경찰관 집행유예

    절도 사건을 내사 종결하고 피의자에게 돈을 빌린 경찰관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태호 황의동 김진환 고법 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5만원과 추징금 3만 4931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목포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절도 사건 피의자인 B씨에게 500만원을 빌린 뒤 정당한 이유 없이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1월 신안에서 발생한 차량 내 지갑 절도 사건 피의자로 B씨를 특정했다. 그러나 B씨가 “장난치려고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하자 A씨는 “합의서를 받아오면 종결해 주겠다”면서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2018년 2월 B씨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뒤 혐의 없음을 이유로 내사 종결 처리하고 같은 해 2018년 4월 원금을 상환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한 경우 입건 후 송치 의견을 정해 검찰에 관련 기록을 보내야 하는 ‘경찰 내사 처리규칙’을 위반했다. B씨를 입건 전 단계인 내사 단계로 되돌린 것이다. 또, B씨와 피해자가 친척이라는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절도의 고의가 없었다는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이 사건 피의자에게 수차례 요구해 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리고 사건을 부정하게 처리해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뇌물로 얻은 금융 이익이 소액이고 부정처사의 내용도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노원사랑상품권 180억원 규모 발행

    서울 노원구, 노원사랑상품권 180억원 규모 발행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0억원 규모의 제1차 노원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0%의 할인율을 유지해 구매자들이 10만원의 상품권을 9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권은 지역 내 학원, 약국, 편의점(기업 직영점 제외), 음식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만 217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상품권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50%에 불과하던 가맹율을 74%까지 높였다. 노원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취지인 만큼 대형마트와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 3월 1일부터는 연매출 10억 초과 학원, 직영점(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 구는 상품권 구매 전 상품권 이용불가 업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명단을 구청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13종의 결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구매하면 된다. 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1인당 월 할인구매한도는 70만원이다. 상품권은 개인당 최대 200만원까지만 보유가능하다. 권면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구매 당시 적용한 10%의 할인지원금을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3월 최초로 30억 규모 발행으로 시작한 노원사랑상품권은 당일 완판이라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상반기에만 총85억 규모를 발행했다. 3차에 걸친 발행이 모두 당일 소진되면서 추가 발행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구는 4차에 상반기의 2.5배를 증액한 215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25개 자치구 중 1회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였으며, 결국 4차까지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의 노원사랑상품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화폐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노총 “임금 6.8% 인상 요구”… 외환위기 이후 최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올해 노동자 임금인상 요구율을 6.8%로 정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노총은 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월 고정임금으로 환산하면 25만 6199원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총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비정규직의 인상 요구액도 같은 금액으로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상 요구율이 지난해(7.9%) 보다 낮아졌다”면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7%)과 1999년(5.5%) 이후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의 임금인상률은 금융노조 KB국민은행, 금속노련 LG전자와 같은 산하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 참고 기준으로 쓰인다. 지난해 한국노총 산하 노조 임금인상 요구율은 5.8%였고, 평균 임금 인상 타결률은 2.9%로 조사됐다. 이번 임금인상 요구율은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월 504만 9905원(가구원수 3.14인 기준)을 토대로 산출됐다. 지난해 3분기 도시노동자 가구당 소득 중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86%)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1.0%)를 고려하면 노동소득이 438만 6348원은 돼야 한다는 게 한국노총의 계산이다. 하지만 지난해 노동자 월 평균임금 374만 8537원은 이보다 63만 7811원(17.0%) 낮다. 다만 한국노총은 한 번에 임금을 올리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표준 생계비의 91.3% 수준으로 인상률을 정했다. 한국노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양극화 방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동자 임금 인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작년 ‘좀먹은 뭉칫돈’ 4조 7614억 폐기

    전북에 사는 김모씨는 스티로폼 상자에 모아 둔 지폐 2800만원어치가 습기와 곰팡이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사흘에 걸쳐 새 돈으로 바꿨다. 부산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가족이 사망한 후 짐을 정리하다가 습기 등으로 썩은 2800원어치 지폐를 발견해 교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기준 손상 정도가 심해 폐기한 손상화폐(지폐 및 주화·단위는 장)가 6억 4260만장(4조 7644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2019년보다 200만 2000장(0.3%) 소폭 증가했지만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지폐는 6억 850만장(4조 7614억원)이 폐기됐고 이 가운데 67%가 1만원권(4억 760만장)이었다. 1000원권(1억 6800만장·27.6%), 5000원권(2500만장·4.1%), 5만원권(780만장·1.3%)이 뒤를 이었다. 서지연 한은 발권국 발권기획팀 과장은 1만원권 폐기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 “2007년부터 발행된 신규 1만원권의 유통 수명(평균 127개월)이 도래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손상화폐를 더 적극적으로 폐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는 5t 트럭 114대 분량이고, 낱장으로 이었을 때 총길이가 8만 7967㎞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106차례나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폐기하지 않고 교환해 준 손상화폐는 4720만장으로 액면액으로만 106억 9000만원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6만 9900장(41.8%)으로 가장 많았다. 장판 밑 눌림, 습기에 따른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8만 6700장)과 화재(5만 7700장), 세탁·세단기 투입 같은 취급 부주의(2만 3000장) 등의 이유로 화폐가 손상되는 일이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대 136만원 할인” 등 애매한 통신상품 광고 안 된다

    “최대 136만원 할인” 등 애매한 통신상품 광고 안 된다

    통신사가 상품을 판매하면서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광고하는 것이 금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선결합 상품의 허위·과장광고를 줄이기 위해 ‘방송통신 결합판매 허위·과장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예를 들어 ‘150만원 상당 TV 증정’ 등 경품 금액을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면 안 된다. 경품을 걸때는 ‘40만원 상당 (제조사명) 40인치 TV 증정’ 등 적정가와 구체적 근거를 표시해야 한다. 약정기간이나 다량·결합할인 등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 할인금액만 표시해 ‘최대 136만원 할인’ 등으로 표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런 광고는 ‘인터넷·TV·이동전화(3회선) 결합 및 3년 약정 시 136만원 할인(약정할인 68만원, 결합할인 68만원)’ 등으로 구분해 표시하도록 했다. 이용자 부담금이 있는데도 ‘50인치 TV 제공’으로만 광고해서도 안 된다. 이는 ‘(제조사명) LED TV 50인치 제공(고객부담금 15만원)’ 등으로 고쳐야 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통신 사업자들이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해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권과 이용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위치정보법을 위반한 KT와 LG유플러스에 각각 525만원, SK텔레콤에 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첫 4억… 봄 이사철 두렵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첫 4억… 봄 이사철 두렵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 중저가 아파트로 몰린 전세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 1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3억 2264만원)과 비교하면 7737만원(24%) 상승한 숫자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2016년 11월 3억원을 뚫은 수도권 전세아파트 가격은 3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4억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2억 5656만원에서 11월 3억 1066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겼다. 지난달 3억 2644만원으로 올라 1년 동안 27.2%(6988만원) 뛰었다. 전용면적 85.75㎡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 9395만원)였다. 이어 성남 분당구(6억 7831만원), 광명시(5억 2318만원)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4억 7796만원에서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5억 111만원) 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5억 8827만원으로 1년 새 1억 132만원(23.1%)이 올랐다. 전용 86.62㎡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10억 402만원)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8억 9527만원), 송파구(7억 1556만원) 등 강남 3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불안 현상이 봄 이사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져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됐다”면서 “정부 대책에도 공급까지 시간이 걸려 봄 이사철까지 전세 불안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올해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세트가 진화하고 있다. 명절 선물의 ‘클래식’인 건강식품, 소고기, 굴비, 과일 세트 등에서 벗어나 홈술, 집밥 등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하고 이색적인 선물 세트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국내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프리미엄 선물 세트 판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독특하고 재미있는 선물 세트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일정 기간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맛집 협업 상품, 밸런타인데이와 설을 연계한 다양한 선물세트 등 백화점 업계가 준비한 차별화된 이색 선물 세트들을 소개한다.●새로운 소비 트렌드 ‘설 선물 구독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구독 서비스’가 명절 선물 세트에도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사과와 배, 활전복 등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3종을 준비했다. 정기 구독권은 사용 기한 안에 상품 교환 쿠폰을 지참해 인근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면 쿠폰에 명시된 일정량의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한우 구독권 세트(20만원)는 한우 1등급 4가지 부위 중 원하는 상품으로 최대 4회로 나눠 교환할 수 있다. 청과 구독권(13만 5000원)은 프레가 사과·배 각 6입 또는 사과 12입 중 선택 가능하며 2회에 걸쳐 수령할 수 있다. 전복 구독권은 올해 설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으로 전복 12미를 2회에 나눠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꽃·과일 구독 서비스를 판매한다. 과일 구독 선물(회당 4만 5000원)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을 주 1회 집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이며 꽃 구독 선물(30만원)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인패커의 꽃과 화분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2개월간 월 1회 배송한다. 공기정화식물(떡갈나무)과 플라워 골드박스를 1회씩 제공한다.●백화점들 전국 유명 맛집 음식 선물로 선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로 백화점 업계가 식음료 매장을 대폭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기 맛집들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한 협업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맛집 ‘사실주의베이컨’ 레스토랑의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사실주의베이컨은 핀란드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로 일체의 화학 첨가제 없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샤퀴테리(육류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해 만든 유럽의 가공육을 말하는 프랑스어) 브랜드다. 설 선물 세트(7만 2000원)는 경기 이천시의 성지농장 동물복지 돼지로 만든 소시지 선물 세트와 롤 소시지, 치플레 통 베이컨, 바질 통 베이컨, 무설탕 베이컨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미쉐린가이드에 4년 연속 등재된 ‘게방식당’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해 내놓았다. 간장게장 4미와 감태가 포함된 게방식당 프리미엄 세트(29만원), 전복장(500g)·새우장(560g)으로 구성된 실속세트(6만원), 간장게장 1미, 간장 전복장 2팩, 간장 새우장 2팩 등으로 채워진 게방식당 시그니처 선물세트(13만원) 등이 있다.●홈술족 겨냥한 다양한 주류 상품 코로나 시대 새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한 ‘홈술 문화’를 반영한 선물 세트도 돋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홈술 주종인 와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담고 이동할 수 있는 와인 캐리어를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어 이번 설 선물로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가죽으로 제작해 품격을 높였다. 본점, 강남점 등 신세계 와인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5만 8000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 운영 중인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의 선물세트 3종(15만~20만원)을 새로 선보였다.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인 샤퀴테리들을 와인 1병과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즐겨 마셨던 보르도 최고의 와인 ‘페트뤼스 세트’, 최단 기간에 로버트 파커 100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와인 ‘헌드레드 에이커 세트’가 있다.●집콕 익숙한 1·2인 가구 위한 간편식 세트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조리하기 쉬운 양념육 세트, 간편식 세트도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h450나 판교점의 이탈리아 그로서란트 ‘이탈리’의 메인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양념육 세트를 내놓았다. ‘h450 유럽식 찹스테이크 세트’(10만원), ‘이탈리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가정간편식 세트도 확대했다. 육전·육원전(동그랑땡)·동태전으로 구성한 ‘그리팅 전 세트’(5만원), ‘원테이블 홈파티 간식 세트’(6만원), ‘원테이블 별미 반찬 세트’(8만 5000원) 등 집밥족을 겨냥해 다양한 가정간편식 세트를 판매한다.올해 설 연휴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이어져 일명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이 된다. 갤러리아는 밸런타인데이를 상징하는 하트 모양 상자에 한우 등을 담는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우를 담은 ‘설렌다우’ 기프트(12만원), 프랑스 초콜릿 ‘샤퐁’과 달콤한 와인으로 구성된 ‘샤퐁 1, 2호 세트’(9만 5000원), 애플망고와 와인으로 구성된 ‘발렌타인 설렘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장애인 ‘염전·사찰노예’…이런 착취가 품앗이라고요?

    장애인 ‘염전·사찰노예’…이런 착취가 품앗이라고요?

    “전복 밥 줘야 하니까 아침마다 배 타고 다시마도 뜯으러 가야 해요. 노는 날이 없어요. 여기서는요. 어딜 가지 못해요.”(피해자 진술조서)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박남철(67·가명)씨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2009년부터 10년간 ‘노예’ 생활을 했다.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낭장망 멸치어장 사업주들은 박씨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불러다 일을 시켰다. 박씨가 섬 밖으로 나갈 때면 항상 곁을 지키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박씨 사건 수사를 맡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해 2월 가해자 3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박씨가 착취를 당할 정도로 지능이 낮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본인의 이름은 쓸 수 있지만 그 외에 글은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35,000원’을 235만원으로 읽는 등 수를 정확하게 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은행 직원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ATM기를 이용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채 “노동 강도가 낮았다”, “피해자가 자주 도망갔고 실질적인 지배 관계가 아니었다”는 가해자 진술에만 의존했다. 피해자 조사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일 ‘장애인 노동착취 근절을 위한 수사 및 처벌의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 노동착취 사건들이 ‘장애인 학대 범죄’로 다뤄지지 않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가 인권변호사들과 함께 장애인 노동착취 사건 10건을 분석한 결과 6건이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정규 원곡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발달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은 혼자서 피해 사실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조력자가 필요하지만 수사기관에서 신뢰관계인 동석을 꺼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달장애인법은 전담 검사와 경찰이 조사하도록 규정하지만 실제 현실에선 피해자 측이 적극 요청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소극적인 법 적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2019년 사회적 공분을 산 ‘사찰 노예’ 사건이 대표적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사찰에서 32년 동안 지적장애 3급 장애인에게 노동을 강요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주지 스님 A씨는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끝내 장애인복지법(강제노동 금지) 위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노동착취가 아닌 ‘울력’(절에서 일을 나눠 하는 협동 관행)”이라는 가해자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임성택 장애인법연구회 회장은 “울력과 품앗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착취가 합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봄이사철 전세 어쩌나...수도권 전셋값 처음으로 4억 넘어

    봄이사철 전세 어쩌나...수도권 전셋값 처음으로 4억 넘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 중저가 아파트로 몰린 전세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 1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3억 2264만원)과 비교하면 7737만원(24%) 상승한 숫자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2016년 11월 3억원을 뚫은 수도권 전세아파트 가격은 3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4억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2억 5656만원에서 11월 3억 1066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겼다. 지난달 3억 2644만원으로 올라 1년 동안 27.2%(6988만원) 뛰었다. 전용면적 85.75㎡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 9395만원)였다. 이어 성남 분당구(6억 7831만원), 광명시(5억 2318만원)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4억 7796만원에서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5억 111만원) 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5억 8827만원으로 1년 새 1억 132만원(23.1%)이 올랐다. 전용 86.62㎡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10억 402만원)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8억 9527만원), 송파구(7억 1556만원) 등 강남 3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불안 현상이 봄 이사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져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됐다”면서 “정부 대책에도 공급까지 시간이 걸려 봄 이사철까지 전세 불안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명 “정부 기초수급 선정기준 불합리…도민 6만명 역차별”

    이재명 “정부 기초수급 선정기준 불합리…도민 6만명 역차별”

    경기도는 현행 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선정 기준이 불합리해 도민 상당수가 복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선정기준 중 ‘지역별 주거비용 공제기준’은 대도시(특별·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의 시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지역) 등 3단계로 분류된다. 이 기준에 따라 경제력이 비슷해도 대도시 거주자는 기본재산액(주거 유지비용) 공제가 커져 수급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도시일수록 주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을 고려한 기준이다. 하지만 공제기준상 ‘대도시’인 6대 광역시보다 집값이 비싼데도 경기도 도시지역은 ‘중소도시’로 분류돼 약 6만명 도민이 복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통계를 보면, 1㎡당 경기도 평균 전세가는 287만6000원으로 6대 광역시 평균 217만6000원보다 70만원이 높다. 1㎡당 평균 매매가 역시 440만4000원으로 6대 광역시 평균 325만4000원보다 115만원이 비싸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경기 수원시와 인천광역시에서 각각 전세 6900만원 주택에 거주하며 월 소득 120만원인 4인 가구를 비교해보면, 인천시 가구는 대도시 공제기준을 적용받아 재산소득환산액이 ‘0’이지만, 수원시 가구는 중소도시 공제기준을 적용받아 2700만원의 재산소득이 책정된다. 이 때문에 인천 가구는 2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수원시 가구는 같은 조건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도는 ▲ 현행 3단계 공제기준을 서울, 경기·인천, 광역시, 광역도 4단계로 세분화 ▲ 인구 50만 이상 11개시를 대도시권으로 편입▲ 주택매매가격이 광역시 평균보다 높은 19개시를 대도시권으로 편입 등 3개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불합리한 공제기준 때문에 복지혜택에서 제외되는 도민이 있으면 안 된다”며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를 통해서도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계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안심귀가 사업’ 참여자 모집 용산구는 8일까지 ‘2021년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 참여자 13명을 모집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2인 1조로 집 앞까지 동행하는 역할을 한다. 신청자격은 18세 이상 용산구민으로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된다. 현재 취업 상태이거나 이 사업에 참여한 경력이 23개월 이상인 사람,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휴학생 포함)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신청서, 자기소개서, 구직등록필증 등의 서류를 구 여성가족과로 제출하면 된다. 종로 취약계층 ‘안심일자리사업’ 종로구는 10일까지 취업 취약계층 주민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는 ‘종로형 안심일자리사업’ 신청을 받는다. 구는 이미 상반기 안심일자리사업 참여자를 130명을 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에 주민 1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모집에 나서게 됐다. 신청 자격은 사업시행일 기준 18세 이상 근로능력자이면서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다. 노원 코로나 사망 땐 300만원 보상 노원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민 안심보험’ 보장항목에 ‘코로나19 감염병 사망 보상금’을 추가해 1일부터 시행했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구민 안심보험’은 각종 자연재해, 사회 재난, 범죄피해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구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1인당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과 등록외국인이다. 보장기간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으로 사망한 경우 300만원을 보상하는 등 보장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구로사랑상품권 180억원 발행 구로구는 4일 오후 2시 18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구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모바일 상품권의 형태로 1만원, 5만원, 10만원 등 3종류로 발행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제외한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1만 313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구매 시 10%가 할인되고, 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하면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추가로 준다.
  • 청년인턴십으로 중소기업 고용 지원하는 강남

    서울 강남구가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고용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인 30억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중 총 25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오는 17일까지 중소기업이 청년인턴 1명을 고용하면 3개월간 월 최대 12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 모집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을 줘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은 연중 총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달 인턴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채용 시 월 185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게 된다. 기간은 3월부터 12월 말까지 최장 10개월간(정규직 전환 시 7개월 연장)이다. 지원대상은 강남구의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올해는 한시적으로 2인 이상 5인 미만 벤처기업도 포함했다. 서울 거주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청년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강남구상공회 또는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FAX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저소득층 저소득 취약계층의 구직을 돕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2021년 인턴형 자활근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기술과 경력을 쌓아 취업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명 이상 모였다” 신고받은 도박판…경찰관도 있었다

    “5명 이상 모였다” 신고받은 도박판…경찰관도 있었다

    부산서 경찰관 등 5명이 모여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훌라 도박을 하다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중구 한 상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5인 이상이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상점에서 남성 5명이 훌라를 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위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A 경위를 즉결심판에 회부하고 현재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 벌금·구류에 해당하는 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법원에 바로 약식 재판을 청구하는 절차다. 경찰 한 관계자는 “5명이 총 판돈 35만원으로 훌라 도박을 하고 있었다”면서 “사안의 경중을 떠나 경찰이 관련돼 있어 해당 사안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5명이 집합 금지를 위반했다고 관할 구청에 통보했고,구는 현지 계도로 절차를 마무리 했다. 경찰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유사사례 발생 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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