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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인가요?” 질문에 “새 제품입니다”…‘짝퉁’ 구별 팁

    “정품인가요?” 질문에 “새 제품입니다”…‘짝퉁’ 구별 팁

    서울시 특사경, 짝퉁 판매한 58명 입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올해 상반기 상표권 침해 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한 결과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남대문 일대 대형상가, 강남·명동 일대에서 위조 상품을 판매한 58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 상품은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총 2505점으로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17억 5000만원에 이른다. 최근 명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위조 상품의 종류가 의류와 가방 위주에서 골프용품과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의자 A씨는 서울 중구 명동 상가의 빈 점포를 단기 임대해 일명 ‘떳다방’ 식으로 명품 의류를 판매하다 사라지는 행태를 반복했다. 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40만원 짜리 명품모자를 10만원에 판매하거나 130만원짜리 남성의류를 35만원에, 200만원짜리 여성의류를 35만원에 판매했다.위조 상품을 유통, 판매, 보관하는 경우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시는 시장가 대비 현저하게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일단 위조 상품 여부를 의심해보고 신중하게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조 상품 대부분은 제품의 정품인증 태그가 없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정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답변이 없는 경우 위조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정품임을 문의하는 질문에 새 제품이라고 답변하는 경우 등을 주의해야 한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위조 상품 판매가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부분 은밀한 거래로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軍, AI 전투체계로 바꾼다… 2025년까지 병사 월급 최대 205만원

    軍, AI 전투체계로 바꾼다… 2025년까지 병사 월급 최대 205만원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전투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최대 205만원으로 올린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6일 충남 계룡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국방혁신 4.0’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육군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25사단에서 운용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 여단 전투단’과 같이 첨단 장비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부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육군은 2040년까지 모든 전투 여단을 아미 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전력 획득 절차를 유연하게 바꾸고 컴퓨팅·네트워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된다.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놓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으로 월급을 150만원으로 높이고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을 월 55만원으로 인상해 총 205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아울러 GP(감시초소) 소대장 등 24시간 상시근무자(대위급 이하 간부) 대상으로 야간·휴일 근무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만 급여 인상 시기 등은 기획재정부와의 추가적인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결국 디폴트 우려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결국 디폴트 우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가격 폭락 등의 여파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비트코인 투자 금액의 약 60%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자국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도 급감,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도 실패하면서 국가 재정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 미 달러와 함께 모든 거래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 ‘치보’(chivo)를 내려받는 국민에게 국민들의 평균 연간 수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30달러(약 3만9000원)를 뿌렸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표시 국채 발행 계획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환경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무기한 연기됐다.“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 ‘추가 매수’ 부켈레 대통령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손실이 커졌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엘살바도르는 오늘 비트코인 80개를 1만9000달러(약 2485만원)에 샀다. 저렴하게 팔아줘서 고맙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관련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번 매입 전까지 부켈레 정부는 9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301개를 사들였다. 여기에 총 1억560만 달러(약 1381억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와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보조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외채 상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내년 1월 8억 달러(약 1조458억원)를 시작으로 연이어 돌아오는 외채를 상환할 자금을 마련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다단계 사기”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을 다단계 금융사기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4일 포브스에 따르면 BSN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라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결국 0원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N은 지난 2020년 출범한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샨 즈광(Shan Zhiguang) BSN 개발연대 회장과 허 이판(He Yifan) BSN 개발사 레드데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결국 무(無)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샨 즈광 회장은 “제대로 된 규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는 모두 폰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전례 없는 사기극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공매도, 정부의 고강도 규제, 유동성 리스크 등의 악재를 직면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순식간에 추락할 것”이라며 “절묘하게 유지되고 있는 다단계 사기극도 모두 들통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허 이판 레드데이트 CEO도 “가상화폐는 시가총액과 사용자 수에 따라 리스크 크기만 달라질 뿐 모두 다단계의 일환”이라며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더라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마감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 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7000명 모집에 1만 7034명이 지원한 지난해(경쟁률 2.4대 1)와 비교하면 신청자가 2.4배 급증했다. 시는 올해 신청 조건을 완화하면서 신청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했다. 자치구별 경쟁률은 강서구가 7.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3.5대 1로 가장 낮았다.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월소득 255만원 이하인 이들이 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원금과 함께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재산 조회 및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금융교육, 일대일 재무컨설팅, 심리상담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편의점주 “심야 물건값 5% 올려 달라”

    편의점주 “심야 물건값 5% 올려 달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데 반발해 편의점 점주들이 심야에 물건값을 올려 받는 ‘심야할증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현실성이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가맹점주(경영주)협의회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편의점 본사에 심야 할증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자정부터 오전 6시 편의점 이용객을 상대로 물건값의 5% 정도를 올려 받겠다는 게 골자다. 전편협은 편의점 본사에는 심야 무인 운영 확대를, 정부에는 주휴 수당 폐지도 각각 요구하기로 했다. 계상혁 전편협 회장은 “대부분의 매장이 심야 시간에는 적자를 본다”면서 “심야 시간이라도 인건비 보조를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특성상 심야에는 인건비가 매출보다 커 물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전편협에 따르면 편의점주가 부담하는 한 달 평균 인건비는 879만원 수준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면 45만원이 오른 924만원이 된다.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은 이해하지만 심야 할증제 도입은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의 요청이 정식으로 들어오면 논의할 문제”라면서 “실제 논의 과정에서 법적 검토, 소비자 후생 등을 고려하면 (심야 할증제 도입) 현실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편협은 2018년에도 심야할증제 도입을 요구한 바 있다. 관련 논의는 편의점 각사의 가맹점주협의회가 본사와 진행하게 된다.
  •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확대한다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확대한다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법적으로 제외된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월 5만원 한도로 출퇴근 비용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지원의 대상과 기준을 마련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증 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사업은 지난해 도입돼 1325명의 장애인에게 11억 6000만원이 지급됐다. 올들어 5월 기준으로는 3114명이 4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지원 대상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자 가운데 중위임금 100% 미만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체 최저임금 적용제외자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개정 시행령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과 보조공학 기기·장비 지원 및 비용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퇴근 비용지원을 신청하려면 장애인고용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번 시행령에는 장애인 근로자의 보조공학기기 지원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지금까지 장애인 근로자는 차량용 보조공학기기를 제외하고는 사업주 신청을 통해서만 직업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및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장애인 근로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도 기기 및 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용지원 과정에서 범죄경력자료 관련 사무를 반드시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는 등 개인정보 처리 규정도 정비됐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의 관심이 부족하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장애인 근로자에게도 보조공학기기 및 장비에 대한 신청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면서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기기·장비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월급 70만원인데 2억 3300만원 입금되자 칠레 남성 퇴사 후 잠적

    월급 70만원인데 2억 3300만원 입금되자 칠레 남성 퇴사 후 잠적

    이런 ‘행운’이 찾아오더라도 당신은 이 남자와 같은 선택을 하면 안 된다. 칠레의 한 파견직 보조요원이 지난달 다니던 냉동육 업체인 CIAL 알리멘토스에 사직하겠다고 알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알고보니 월급을 50만 칠레페소(약 70만 6000원) 받기로 돼 있었는데 지난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무려 330배인 1억 6539만 8851 칠레페소(약 2억 3373만원)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도 양심에 걸리긴 했던 모양이라고 산티아고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 다리오 피난시에로가 보도했다. 그는 파견업체의 부책임자에게 받아야 할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이 입금됐음을 알렸다. 부책임자는 인사부에 알리겠다고 알리며 그에게 은행에 가서 초과 지급된 돈을 토해내라고 당부했다. 이 남성은 다음날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은행에 돈을 돌려주지도 않았고 회사의 전화도 받지 않고 평소 회사와 주고받던 왓츠앱 메신저도 꺼버렸다. 변호사를 통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편지만 보내왔다. 회사는 형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피고인의 신병을 구속하지 못한 상태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CIAL 알리멘토스에 코멘트를 해달라고 했으나 지난 2일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국내법으로도 칠레 남성처럼 잠적해버리면 횡령죄로 형사처벌된다. 입금된 사실을 모르고 돈을 썼으면 법적으로 남아 있는 돈만 반환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1억원이 넘는 거액이 잘못 입금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 법원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민사적으로도 입금된 돈 전액에 법정이자까지 가산해 반환해야 한다. 반대로 본인이 엉뚱한 사람의 계좌로 잘못 송금했다면 예금보험공사의 착오송금 반환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7월 6일 이후 5만~1000만원까지 잘못 송금한 돈을 일년 안에 청구하면 반환받을 수 있다. 5만원 미만을 제외한 것은 반환받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들 수 있어서이고, 1000만원 이상을 제외한 것은 본인이 직접 소송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에서다.
  • 중고 내연차 시세 3개월째↓ 신차급·전기·LPG는 몸값↑

    중고 내연차 시세 3개월째↓ 신차급·전기·LPG는 몸값↑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비정상적인 고유가로 가솔린·디젤 모델의 가격은 크게 떨어진 반면 1만 ㎞ 이내 신차급 중고차나 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인기는 크게 치솟고 있다. 4일 케이카·엔카닷컴 등 국내 중고차 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중고차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이례적인 고유가 현상이 국내 중고차 매물의 대다수인 내연기관차 판매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최근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황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서도 신차와 다름없는 연식과 가격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신차 판매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장기화에 따른 적체에서 좀처럼 벗어나고 있지 못해서다. 인기 모델의 경우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계약한 뒤 6개월~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출고된 신차급 국산차의 66%, 수입차는 53%가 전월의 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기 모델 제네시스 G80의 경우 2022년식 시세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기도 했다.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도 박스권(80~120달러)에서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살인적인 유류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전기차로도 쏠리고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BMW 전기차 ‘iX3’의 지난달 시세는 6300만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6500만원으로 3.2% 올랐다. 기아 ‘니로 EV’도 지난달 2981만원에서 이달 3050만원으로 2.3% 상승했다.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이 안정된 LPG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많다. 엔카닷컴이 2020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국내 주요 LPG 차량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80% 후반에서 90%대의 잔존 가치를 유지했다. 잔존 가치가 높을수록 신차 대비 감가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내 LPG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더 뉴 QM6’의 경우 출고가(2946만원) 대비 현재 시세는 2595만원으로 88.09%의 잔존 가치를 보여 줬다. ‘더 뉴 SM6’도 2482만원으로 출고가(2840만원) 대비 잔존 가치가 87.39%나 됐다.
  • 중위소득 50% 이하 500명 소득 보장… 오세훈표 복지실험 출발

    중위소득 50% 이하 500명 소득 보장… 오세훈표 복지실험 출발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정모(50)씨는 컴퓨터 수리업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체하면서 일감이 뚝 떨어졌다. 일이 없어 소득이 줄고, 소득이 없어 최신 수리 장비를 구비하지 못하니 손님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눈에 들어왔고, 지원한 결과 대상자로 선정됐다. 정씨는 “안심소득으로 최신 컴퓨터 기기를 고칠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갖추면 일감이 조금이라도 늘지 않겠냐”고 웃었다.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소득보장정책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전 국민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기본소득제와 달리 저소득층에 소득을 보장해 주는 안심소득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4일 시청에서 안심소득 지원을 받게 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소득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소득은 시민 개개인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삶의 만족감과 일하고자 하는 의욕, 행복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범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단계로 선정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자산 3억 2600만원 이하의 500가구에 대해 이달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안심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이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90만원인 1인 가구의 경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85%인 약 165만원에 모자란 소득 75만원의 절반인 37만 5000원을 안심소득으로 지급받게 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보장제도다. 내년에 기준 중위소득 50~85% 300가구를 2단계로 추가 선정한다. 투입 예산은 총 224억 6400만원이다. 이후 총 5년간 안심소득을 지원받은 집단의 변화를 시계열 순으로 분석해 정책의 보완점과 개선책 등을 찾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가 40%(200가구), 연령대는 40~64세가 250가구(50%)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수준은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복지급여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비수급가구가 41.2%(206가구)로 가장 많았고 기초수급가구 34.4%, 차상위계층 24.4% 등의 순이었다. 윤형중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소득보장 정책을 실험하고 검증한다는 건 긍정적”이라면서 “향후 정책이 전면화됐을 때 재원 조달 방안 등도 함께 연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성년 성소수자 협박·갈취… 차별·혐오가 범죄로

    미성년 성소수자 협박·갈취… 차별·혐오가 범죄로

    2019년 봄 대학에 갓 입학한 A(18·여)씨는 교내 커뮤니티 성소수자 게시판에 “여기 ‘바이’(양성애자)분도 있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같은 성적 지향을 가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의 소박한 바람은 악몽으로 끝났다. A씨의 글을 보고 접근한 남자 선배 B씨는 “대화 내용을 A4로 인쇄해 학과에 도배하겠다. 바이인 걸 다 까발리겠다”며 협박을 시작했다. 유포가 두려웠던 A씨는 B씨의 요구대로 전신 나체 사진과 학생증·계좌 사진을 보냈다. B씨는 성관계까지 요구했고 거부하자 나체 사진을 뿌리겠다며 80만원을 달라고 했다. 결국 A씨의 신고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이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성소수자 혐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신문이 4일 최근 2년간 확정된 성소수자 대상 범죄의 판결문 15건을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차별과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특히 ‘아우팅’(강제로 성정체성을 밝히는 일) 공포를 이용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성착취를 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동성애자인 척 접근하는 계획범도 전체 15건 중 5건에 달했다. 일례로 남성 C씨는 레즈비언 여성인 척 2018년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착취를 했다. 처음에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 시간이 지나면 얼굴 사진과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며 협박해 나체 사진을 받아 내고 점차 그 수위를 높여 가는 수법이었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지난해 11월 대구고법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성소수자 전용 어플이나 커뮤니티에서 만난 상대에게 협박당한 사례도 있었다. 고교 1학년 D군은 어플로 알게 된 E씨를 집에서 만났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E씨는 “아는 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 동성애자라고 소문내도 되겠냐”고 겁을 줘서 D군을 굴복시켰다. D군은 수사 기관에서 “당시 집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가족이 알게 될까 봐 어쩔 수 없이 응했다”고 진술했다. E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처해졌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F씨는 SNS로 만나 성관계를 맺은 상대방에게 2019년 9~11월 아우팅을 하겠다고 협박해 455만원을 받아 냈다. 1심 재판을 맡은 대구지법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하며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및 혐오 수준에 비춰 피고인이 행한 협박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우팅을 한 경우는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모두 벌금형에 그쳤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인 박한희 변호사는 “아우팅 범죄의 본질은 성소수자를 금기시하는 차별적인 사회 분위기에 있다”면서 “정체성이 알려지면 실제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협박이 가능한 것이고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 “확 다 까발려줘?” 성소수자 협박해 돈뺏고 성착취한 그놈들

    “확 다 까발려줘?” 성소수자 협박해 돈뺏고 성착취한 그놈들

    2019년 봄 대학에 갓 입학한 A(18·여)씨는 교내 커뮤니티 성소수자 게시판에 “여기 ‘바이’(양성애자) 분도 있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같은 성적 지향을 가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의 소박한 바람은 악몽으로 끝났다. A씨의 글을 보고 접근한 남자 선배 B씨는 “대화내용을 A4로 인쇄해 학과에 도배하겠다. 바이인 걸 다 까발리겠다”며 협박을 시작했다. 유포가 두려웠던 A씨는 B씨의 요구대로 전신 나체사진과 학생증·계좌 사진을 보냈다. B씨는 성관계까지 요구했고 거부하자 나체사진을 뿌리겠다며 80만원을 달라고 했다. 결국 A씨의 신고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이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성소수자 혐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신문이 4일 최근 2년간 확정된 성소수자 대상 범죄의 판결문 15건을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차별과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특히 ‘아웃팅’(강제로 성정체성을 밝히는 일) 공포를 이용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성착취를 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동성애자인 척 접근하는 계획범도 전체 15건 중 5건에 달했다. 일례로 남성 C씨는 레즈비언 여성인 척 2018년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착취를 했다. 처음에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 시간이 지나면 얼굴 사진과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며 협박해 나체사진을 받아냈고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수법이었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지난해 11월 대구고법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성소수자 전용 어플이나 커뮤니티에서 만난 상대에게 협박당한 사례도 있었다. 고교 1학년 D군은 어플로 알게 된 E씨를 집에서 만났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E씨는 “아는 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 동성애자라고 소문 내도 되겠냐”고 겁을 줘서 D군을 굴복시켰다. D군은 수사기관에서 “당시 집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가족이 알게 될까봐 어쩔 수 없이 응했다”고 진술했다. E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처해졌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F씨는 SNS로 만나 성관계를 맺은 상대방에게 2019년 9~11월 아웃팅을 협박해 455만원을 받아냈다. 1심 재판을 맡은 대구지법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하며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및 혐오 수준에 비춰 피고인이 행한 협박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웃팅을 한 경우는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재판에 받았지만 모두 벌금형에 그쳤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인 박한희 변호사는 “아웃팅 범죄의 본질은 성소수자를 금기시하는 차별적인 사회 분위기에 있다”면서 “정체성이 알려지면 실제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협박이 가능한 것이고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 이상 인플레이션에…중고차 시장 가격도 양극화 심해진다

    이상 인플레이션에…중고차 시장 가격도 양극화 심해진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비정상적인 고유가로 가솔린, 디젤 모델의 가격은 크게 떨어진 반면 1만㎞ 이내 신차급 중고차나 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인기는 크게 치솟고 있다. 4일 케이카·엔카닷컴 등 국내 중고차 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중고차 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이례적인 고유가 현상이 국내 중고차 매물 대다수인 내연기관차 판매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최근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황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가운데서도 신차와 다름없는 연식과 가격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 신차 판매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따른 적체에서 좀처럼 벗어나고 있지 못해서다. 인기 모델의 경우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계약한 뒤 6개월~1년 이상씩 기다려야 한다. 글로벌 신차 대기 수요가 약 30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적체는 올 하반기 말이나 돼야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출고된 신차급 국산차의 66%, 수입차는 53%가 전월의 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기 모델 제네시스 G80의 경우 2022년식 시세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기도 했다. 유가가 올 하반기까지도 박스권(80~120달러)에서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살인적인 유류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은 전기차로도 쏠리고 있다. 통상 전기차는 배터리 수명 등에 대한 불안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외면받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BMW 전기차 ‘iX3’의 지난달 시세는 6300만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6500만원으로 3.2% 올랐다. 기아 ‘니로 EV’도 지난달 2981만원에서 이번달 3050만원으로 2.3% 상승했다.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가격이 안정된 LPG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많다. 엔카닷컴이 2020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국내 주요 LPG 차량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80% 후반에서 90%대의 잔존가치를 유지했다.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신차 대비 감가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내 LPG 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더 뉴 QM6’의 경우 출고가(2946만원) 대비 현재 시세는 2595만원으로 88.09%의 잔존가치를 보여줬다. ‘더 뉴 SM6’도 2482만원으로 출고가(2840만원) 대비 잔존가치가 87.39%나 됐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로 무려 98.47%나 됐다.
  • 서울시 안심소득 실험 시작…500가구에 3년간 일정소득 보장

    서울시 안심소득 실험 시작…500가구에 3년간 일정소득 보장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정모(50)씨는 컴퓨터 수리업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체하면서 일감이 뚝 떨어졌다. 일감이 없어 소득이 줄고, 소득이 없어 최신 수리 장비를 구비하지 못하니 손님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정씨의 눈에 들어왔다. 정씨는 “안심소득을 받아 매장을 꾸미는 일에 쓸 생각”이라면서 “최신 컴퓨터 기기를 고칠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갖추면 일감이 조금이라도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서울시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소득보장정책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 국민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기본소득제와 달리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 보장이 강화된 안심소득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안심소득 지원을 받게 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소득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소득은 단순히 현금을 지급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시민 개개인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삶의 만족감과 일하고자 하는 의욕,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시범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단계로 선정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자산 3억 2600만원 이하의 500가구에 대해 이달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안심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간 차액의 절반이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90만원인 1인가구의 경우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85%인 약 165만원에 모자란 소득 75만원의 절반인 37만5000을 안심소득으로 지급받게 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 받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보장제도다. 내년에 기준 중위소득 50~85% 300가구를 2단계로 추가 선정한다. 투입 예산은 총 224억 6400만원이다. 이후 안심소득 지급기간 3년을 포함해 총 5년 간 안심소득을 지원 받은 집단의 변화를 시계열 순으로 분석해 정책의 보완점과 개선책 등을 찾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28일~4월 8일 총 3만 3803 신청 가구 중 가구원수와 연령별로 500가구를 선정했다. 1인 가구가 40%(2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40~64세가 250가구(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수준은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복지급여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비수급가구가 41.2%(206가구)로 가장 많았고, 기초생활수급가구 34.4%, 차상위계층 24.4% 순이었다.
  • 금감원 직원들 지난해 평균 643만원 평가 상여금 받아, 최고 2042만원

    금감원 직원들 지난해 평균 643만원 평가 상여금 받아, 최고 2042만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평균 643만원의 평가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평가 상여금이 600만원을 넘은 건 2017년 이후 4년만이다. 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직원(정규직 기준)은 1인 평균 지난해 549만원보다 94만원 늘어난 643만원의 평가 상여금을 받았다. 개인 최대 지급액은 2042만원으로 전년도 1738만원 대비 304만원 늘었다. 총 지급액은 지난해 기준 9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3억원이 늘었다. 평균 평가상여금 지급액은 2016년 814만원에서 2017년 644만원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후 3년 간 500만원대에 머물렀다가 4년만에 600만원대 선으로 올라섰다. 개인 최대 지급액 또한 2015년 2215만원에서 이듬해 2020만원, 2017년 1930만원으로 차차 떨어졌다가 2018년 1135만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그러다 2020년 1738만원으로 올라선 뒤 지난해 5년만에 200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기준 봉급 대비 지급률은 2015·2016년 180%에서 줄곧 하락해 2020·2021년 127%까지 떨어졌다. 상여금은 금융위원회가 매년 경영평가를 한 뒤 100억원 안팎을 배정한다. 금감원은 2016년과 2017년에 C등급, 2018년부터 3년 동안 B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등급을 받지는 못했었다. 문제는 대학교수, 회계사 등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금감원 경영평가위원회가 경영평가보고서 전문을 한 번도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윤 의원은 “금융위 주관으로 실시되는 금감원에 대한 경영 평가 결과보고서가 금감원에는 점수만 통보되고 세부 내용이 공유되지 않아 개선 대책 마련이 어렵다”면서 “다른 산하기관들과 마찬ㄷ가지로 평가 결과보고서 전부를 금감원에 공유하고 국회에도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금감원의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종합 만족도 86.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점 높아졌다. 동시 심사가 90.8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원·분쟁 조정이 72.4점으로 가장 낮았다.
  •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지난 1일 코스피지수가 2300선이 깨지며 주가가 5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은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29% 늘어난 77조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현실화하면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6% 증가한 14조 7983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 2분기(14조 87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실적의 ‘버팀목’인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고환율 수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1분기(8조 4500억원)보다 증가한 10조원대를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거란 관측도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트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메모리반도체는 파운드리 가격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며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수요 감소에 더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침체 우려가 지펴지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2분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세계 거시 경제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며 “오는 3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5%,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보다 7% 하락할 것이고, 4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 부문은 수요 둔화, 원자재값 상승, 달러 강세, 물류비 증가 등의 파고를 고스란히 덮어쓰며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재고회전일수(보유 중인 재고가 매출로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는 평균 94일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2주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억 1500만대로 전 분기보다 16% 줄어들고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른 원가 상승까지 겹치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7% 줄어든 2조 8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TV 등 가전 부문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출하량 부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CE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로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 기름 5만원 넣으면 한국은 325㎞가는데 美 398㎞ ‘지구촌 고유가 전쟁’

    기름 5만원 넣으면 한국은 325㎞가는데 美 398㎞ ‘지구촌 고유가 전쟁’

    ‘한국 325㎞, 미국 398㎞, 프랑스 254㎞, 콜롬비아 948㎞’ 치솟는 기름값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마저 흔들거리는 요즘, 고유가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한국, 프랑스,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했다. 일반적인 승용차(도요타 캠리 2010년식)에 40달러(약 5만원)어치 기름을 넣으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기름값이 저렴할수록 같은 돈으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이런 분석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의 고속도로 연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연식은 미국에서 주행 중인 자동차의 출고 후 평균 연령(12.2년)을 기준 삼았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40달러로 398㎞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주마다 다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갤런(3.79ℓ)당 최고 7달러(약 9000원)까지 치솟는 경우도 나왔다. ℓ당 2376원 꼴이다. 하지만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9달러(6241원)로 ℓ당으로 환산하면 1659원이다. 한국의 경우 같은 돈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25㎞에 불과해 미국보다 73㎞ 적다. 서울 주재 WP 소속 영상 편집자는 한국의 기름값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며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섰다는 점을 소개했다. 프랑스는 기름값이 ℓ당 2753원에 달한다고 WP는 전했다. 40달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54㎞에 그친다. 프랑스는 4월 1일부터 기름값 일부를 환급해주고 있다. 독일의 기름값도 ℓ당 2532원으로 비싼 편이다. 40달러 주행거리는 277㎞다. 독일 정부도 유류세 인하 등으로 기름값 낮추기를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은 당연히 사정이 낫다. 인도(414㎞), 아랍에미리트(UAE·496㎞), 콜롬비아(948㎞) 등은 40달러로 미국보다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제프 배런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석유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여파”라고 말했다.
  •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서울시 모든 정책의 최우선 가치를 ‘약자와의 동행’에 두어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한 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고물가와 전기요금 인상,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쪽방 주민들의 애로를 살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고 어려운 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제는 약자와 동행하며 다 같이 어우러져서 사는 서울을 만들고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서울의 다른 쪽방촌인 돈의동을 찾아 열악한 주거여건과 에어컨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노숙인·쪽방촌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대비 쪽방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8월부터 지정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쪽방 상담소’에서 식권(1일 1식·8000원 상당)을 받아 지정된 ‘동행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식비 등 예산은 시비로 지원한다. 동행식당은 담당 쪽방 상담소와 식당 간 협약을 통해 지정되며, 주민이 식권을 내고 식사하면 월별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수행기간 공모 등 사전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5개 쪽방촌(서울역·영등포·남대문·돈의동·창신동)에 10개소씩 총 50개소를 지정할 예정이고, 이후 식당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노숙인 공공급식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시 예산 지원으로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다음달 1일부터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65%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급식 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상승에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추경을 통해 노숙인 이용시설 7개소, 생활시설 26개소 등 총 33개 노숙인 시설에 인상된 급식단가를 반영할 계획이다. 조리인력도 동시에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폭염에 대비한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 예산과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150대) 설치와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추가 전기요금은 7~8월 중 추가요금으로, 가구당 5만원 한도다. 여름철 침구 3종 세트(홑이불, 쿨매트, 베개)도 제공한다. 에어컨 설치는 담당 쪽방 상담소별로 수요조사(1~2주 이내) 후 설치 가능한 장소부터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기념 시민소통 이벤트 ‘무료 이모티콘 받아가세요’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기념 시민소통 이벤트 ‘무료 이모티콘 받아가세요’

    제11대 서울시의회가 개원을 기념하고 시민과 더 소통하고자 무료 이모티콘 배부와 상품권 추첨 등 다양한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블로그를 통해 ‘시민 응원 한 줄’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을 응원하거나 축하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총 200명을 선정해 5000~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 서울시의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원·축하 댓글 중 인상적인 댓글은 영상으로 제작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서울시의회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시의회 SNS 캐릭터 ‘해통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2만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서울시의회 SNS 캐릭터 ‘해통이’는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밝은 성격의 아기 사자다. 서울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서울시의회의 일상을 해통이 이모티콘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감동’, ‘결정’, ‘오늘도 열심히’ 등 16종으로 구성돼 있고,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을 받으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서울특별시의회’를 검색한 후 ‘채널추가’ 버튼 클릭하면 이모티콘 다운로드 메시지가 발송된다. 메시지 속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의회 페이스북에서는 ‘해통이’ 이모티콘을 활용한 퀴즈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조경익 서울시의회 언론홍보실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을 기념해 시민과 더욱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 곁에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7월 20일부터 12일간 펼쳐져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7월 20일부터 12일간 펼쳐져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집행위원장 방지영‧예술감독 조은아‧이하 여름축제)’가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12일간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로 굳게 닫혀있던 국경을 넘어 2년 만에 축제를 찾는 해외 공연 2개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 공연 7개 작품, 전시·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극장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공연에 닿다. Touch! 마음을 잇다. Connect!’라는 테마 아래, 코로나 블루 등 팬데믹으로 인해 지쳐 있던 관객이 극장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선정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설치미술가 이정윤의 로비 특별전시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닌 ‘어린이’와 ‘사람’을 상징하는 ‘노란 코끼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우는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여름축제에 선보이는 해외 공연은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당초 예정보다 축소돼 ▲가카시좌 극단의 손그림자극 ‘핸드 쉐도우 ANIMARE’(일본) ▲지브라 단스의 넌버벌 댄스시어터 ‘Ne Ne Ne’(스웨덴) 등 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람 후에는 10~15분 동안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이 포함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에게 한층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공연으로는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 ▲극단 돌파구의 청소년극 ‘XXL 레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극단 걸판의 뮤지컬 ‘앤 ANNE’을 비롯해 어린이날100주년을 기념해 방정환의 작품들을 1인극으로 무대화한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공연 작품 ▲극단 낮은산의 인형극 ‘동무를 위하여’ ▲작은극장H의 박스인형극 ‘토끼의 재판’ ▲(주)극단민들레의 이야기극 ‘느티나무’ ▲극단문(門의) 오브제극 ‘그것 참 좋다!!’ 등 7개 작품이 선보인다.축제 기간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는 이정윤 작가의 상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행하는 코끼리’ 연작으로 유명한 이정윤 작가는 각 작품마다의 특색을 살린 전시 주제를 잡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소통하는 예술체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아시테지 겨울 축제에서 공연되었던 국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극장도 운영한다.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작품별로 해외공연 및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5만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0일까지 인터파크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코로나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왔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예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부산에서 요트를 탔다.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선 진작부터 입소문 난 여행 아이템이다. 듣던 대로 부산의 밤바다를 유영하는 재미가 아주 각별했다. 한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산은 밤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이번 여정에선 늘 있었지만 덜 알려진, 달의 뒷면처럼 내밀한 부산의 야경 공간을 찾아간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별바다부산 야간관광’을 검색하면 6개의 시리즈물이 나온다. 부산의 야경 스폿을 테마별로 분류한 것이다. 이 분류를 토대로 부산의 야경 ‘핫플’을 돌아봤다.첫 번째 코스는 ‘하트’를 뛰게 하는 ‘아트’ 여행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짝 말라 버린 예술적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줄 장소들을 모았다. F1963은 부산 수영구의 ‘핫플’이다. 도시 재생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 빗대 ‘부산의 테이트 모던’이라 불린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으나 2016년에 자연과 예술, 책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중고서점, 유명 커피숍 등이 들어차 있다. 정문 앞마당의 ‘소리길’은 맹종죽이 숲을 이룬 곳이다. 밤이면 대숲에 은은한 조명이 켜진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이 이어질 만큼 인기다. 현대자동차가 조성한 미디어 아트 ‘크리에이티브 월’을 지나면 ‘달빛정원’이 나온다. 완제품을 출고하던 옛 공장의 뒷마당을 정원으로 꾸몄다. F1963 파사드에 설치된 줄리언 오피의 조형미술 작품이 달의 전면이라면, 달빛정원은 그야말로 달의 뒷면 같은 곳이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시설물 사이에서 사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빛 쏟아지는 밤에 찾으면 더 좋다. ‘1963 브릿지’도 반전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고려제강 주차장에서 F1963 스퀘어로 연결되는 다리다. F1963 건물과 어우러진 수영강의 야경이 무척 빼어나다. 아울러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등이 이 코스에 속했다.두 번째 코스는 시티뷰와 오션뷰를 품은 산복도로 여행지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상징이다. 이름처럼 산(山)의 배(腹) 부분, 그러니까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다. 서민들의 힘든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지만, 길에서 맞는 풍경만큼은 더없이 화사하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오션뷰와 시티뷰가 번갈아 펼쳐진다. 천마산산복도로도 그중 하나다. 천마산로에는 전망대가 무려 네 곳이다. 하늘산책로, 천마산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 부산항전망대 등이다. 천마산로는 무척 좁다. 차량 두 대가 교행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여정을 이끈 ‘부산여행특공대’의 손민수 ‘반장’은 이 도로를 “양보를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서로 뻗대고 있어 봐야 둘 다 손해다. 그러니 양보에 인색한 사람도 이 길에선 예외일 수밖에 없다. 비좁은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무척 넓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일본 땅 대마도까지 보였다. 흔히 전망 좋은 곳에 오르면 제주도가 보입네, 일본 대마도가 보입네 하는 말들이 전설처럼 전해진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이 전설 같은 풍경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가시거리가 긴 날에만 마주할 수 있는 ‘한정판 풍경’이긴 해도, 신기루처럼 뜬 대마도를 보는 느낌은 아주 독특하다. 천마산하늘전망대는 영화 ‘국제시장’(2014)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를 기념하듯,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와 어머니 ‘영자’(김윤진)가 손을 맞잡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조형물 너머로 부산 원도심의 낡은 건물과 현대적인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부산의 시대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 ‘최민식 갤러리’도 가 볼 만하다. 아울러 TV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부산진구 호천문화플랫폼과 중구 영주하늘눈전망대도 이 코스에 포함됐다.세 번째는 마음을 물들이는 감성 레포츠 여행지다. 부산 야경의 상징인 마린시티, 패들보드 등 야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노을 맛집인 다대포해수욕장, 야간 산행 명소인 봉래산 등이 속했다. 마린시티는 항도 부산의 욕망과 화려함이 집약된 공간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들과 광안대교, 검푸른 바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펼쳐 낸다. 요트 투어의 출발지도 마린시티다. 바다에서 보는 부산 야경은 뭍에서 보는 것과 사뭇 다르다.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비용도 ‘합리적’이다. 한 팀만 타는 ‘프라이빗 투어’와 달리 여럿이 함께 타는 ‘퍼블릭 투어’는 어른 기준 2만~5만원 선이다. 수영강을 오르내리는 리버 크루즈도 인기다. 다만 손 반장은 여름 시즌엔 강물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 피하길 권했다.네 번째 코스는 ‘위치 에너지’로 충만한 곳들이다. 굽어보는 풍경이 빼어난 높은 위치의 장소들을 선별했다. 부산 야경의 고전, 황령산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부산진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 등 부산 중심부의 4개 구에 걸쳐 있어 사통팔달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입체적이다. 평면의 풍경과 달라 생동감이 넘친다. 황령산 전망대, 봉수대 전망대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봉수대는 불로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조선시대 통신시설이다. 연인들이 찾는다면 호감의 신호를 주고받을는지도 모르겠다. 정상 부근의 바위에서 맞는 풍경도 훌륭하다. 황령산 전망대에서 5분이면 닿는다. 다섯 번째는 뚜벅이족을 위한 도보 여행지다. ‘수영강 산책로’, 다대포 ‘고우니 생태길’, 부산 시티투어 등이 포함됐다. 요즘 뜨고 있는 ‘명란로드’도 이 구간에 있다. 부산 동구 초량동은 1900년대 명태 집산지였다. 북한 함경도 원산 등에서 잡힌 명태가 초량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됐다. ‘명란로드’는 이런 역사적 배경 위에 조성됐다. 산복도로의 명물인 ‘168계단 모노레일’ 바로 옆에 ‘이바구 충전소’, ‘명란브랜드연구소’ 등이 있다. 명란 파스타, 명란 피자 등 가격 착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만들거나 맛볼 수 있다. 풍경의 성찬은 덤이다. 특히 명란브랜드연구소의 통창에서 맞는 풍경은 어지간한 고급 음식점의 뺨을 치고도 남는다. 여섯 번째는 밤에도 펀(fun)한 곳들로 이뤄졌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상설 드론쇼다.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로 수백대의 드론이 광안리 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은 2회 진행된다. 올해 3월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야간 퍼레이드, 옛 동해남부선 철길에 조성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해변 열차, 온천천에서 즐기는 야간 자전거 라이딩 등이 이 코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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