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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절이 코앞인데 “일없어 기다리다 집으로 갑니다”

    설명절이 코앞인데 “일없어 기다리다 집으로 갑니다”

    20일 새벽 6시 광주시 북구 우산동 근로자 대기소. 영하 3도의 찬바람에 옷깃을 여민 10여명의 남자들이 장작불 주변에 모여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호명된 사람들은 1∼2명씩 승합차를 타고 일터로 떠났다. 인력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임금 체불로 직장을 그만둔 회사원,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 그만두고 거리로 나선 젊은이까지…. 지속된 경기 침체 속에 하루 하루 품팔아 생계를 잇는 일용직 근로자들은 설이 다가올수록 속이 바싹바싹 타 들어간다. 명절을 코앞에 둔 이들의 소원은 한결같다. 남은 며칠 동안 서너 번만이라도 일을 해 그리운 가족과 고향에서 설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소원은 같지만 모두가 고향에서 설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을 앞두고 찾은 인력시장도 여전히 보릿고개다. 특히 인력시장의 한파는 올해 초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고물가·고금리·고유가 ‘3고시대’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치면서 건설현장 올스톱으로 인한 광주지역 인력시장의 찬바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장기간 일용잡부를 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인맥(?)이 있어 일주일에 서너 차례라도 일을 하면 하루에 버는 돈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 손에 쥘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하루 일감을 얻기도 힘들다. 오전 5시부터 사무소에 나와 있었다는 김 모씨(58대)는 “원래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더 심한 것 같다”며 “지난해 비하면 반절 이상 일이 없어졌다. 중소기업도 구조조정 들어가고 하청 업체도 문 닫는곳이 많아지면서 일거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연말 직장을 그만둔 박모(53·북구 신안동)씨는 “일을 해야 설을 쇠든지, 부모님을 뵙든지 할 텐데,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 중 인력사무소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학생들이 초조해하며 사무실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눈에 뜨였다. 사무소를 찾은 한 외국인 학생은 “학교를 다니면서 학비랑 생활비 벌려고 방학 동안에 일하러 광산구에서 차타고 왔다”고 걱정했다.
  • 토끼해 ‘대박의 꿈’도 껑충

    토끼해 ‘대박의 꿈’도 껑충

    설 연휴를 앞둔 19일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올해부터 복권 당첨금 비과세 기준이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뉴스1
  •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세액공제 혜택·지역특산품 제공尹대통령도 “나도♥ 제주도” 참여답례품은 옥돔·흑돼지 등 특산품올레 숙박권·식사권도 제공 눈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카피를 내세워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내국인 관광객이 연간 누적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원의 답례품까지 받아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고향사랑기부는 지역 농민과 고향 마을을 살리는 착한 기부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가 고향인 분뿐만 아니라 제주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제주에 추억을 갖고 있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연간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주고 계신 만큼 제주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담대한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 국민이 찾는 섬이라는 점에서 1000만 관광객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제주의 고향사랑기부는 그래서 출향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전 국민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홍보 문구는 그렇게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새해 첫날 시행되자마자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등 1호 기부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 1호 기부자는 탤런트 현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도 ♥제주도’라며 제주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이 아닌 5년, 10년 후에도 지속적인 나눔기부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총괄하는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은 “왜 기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래서 제주에 기부한다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여백을 채워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방탄소년단(BTS)이 어디에 했더라는 등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 정치인들의 반짝 기부에 일희일비해선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기 힘들다”고도 했다. 예를 들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쓴다든지, 오름과 한라산 등 환경 보전을 위해 쓴다든지 하는 등 기부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믿음을 줘야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는 환경 보전 용도뿐 아니라 주민복리에도 기부금을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도외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민복리증진사업은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에게만 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도외인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에 기부금을 쓴다면 기부하는 사람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는 것 같다”며 보람을 느끼고 기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채 담당관은 “안전한 제주와 관련해 관광객 입장에서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해 주고 채워 주는 재원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게 관광객 편의뿐 아니라 도민 복리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빠르면 오는 2~3월에 기부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관광객 설문조사, 답례품 기부사업 등을 확인해 보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왜 제주에 기부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답할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옥돔,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관광체험상품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요한 상품들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이런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답례품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숙박권이다. 도미토리(3만원)와 싱글룸(5만원)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어멍밥상 1회 시식권도 포함돼 관광객들이 기부도 하면서 로컬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알뜰하게 관광하는 ‘1+2’ 효과를 보게 하려는 도의 의도다. 도는 마을관광과 연계한 카름(작은 마을이란 뜻의 제주어)스테이 상품도 내놔 마을주민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성지로 뜨고 있는 워케이션(일+휴가) 사용권 등 매력적인 답례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 “현대重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하라”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의 완전 재가동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조업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에 재가동한 군산조선소가 선박용 블록만 생산하는 반쪽 가동에 그쳐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 7월 1일 조업 중단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6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선체를 구성하는 철골 구조물인 선박용 블록만 생산한다. 현재까지 20여개가 생산됐다. 이 블록은 오는 25일부터 울산 현대중공업으로 운송돼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선 경기가 좋을 때 연간 10여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했던 군산조선소가 블록만 생산하기 때문에 고용 규모가 5분의1 수준에 그친다. 완전 가동 당시 고용 인력은 협력 업체를 포함해 5000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1000명을 밑돈다. 특히 이 블록을 뱃길로 울산까지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전북도와 군산시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올해 예산에 53억원씩 106억원을 확보했다. 운송비는 항차당 3000t급은 4400만원, 6000t급은 7125만원이다. 군산조선소는 올해 10만t(대형 선박 5척분)의 블록을 생산해 울산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선박도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선박용 블록은 철판을 절단한 뒤 소조립·대조립·도장공정을 거쳐 생산돼 인력 채용이 제한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첫 해상 운송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지만 선박을 건조하는 완전한 재가동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현대중공업과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룡동 180만㎡ 부지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조선소에는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독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이 있다.
  • 눈을 의심…지하철 안에서 ‘노마스크 흡연’[포착]

    눈을 의심…지하철 안에서 ‘노마스크 흡연’[포착]

    서울 지하철 1호선 객차 내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다른 승객의 만류에도 태연하게 흡연을 이어갔다. 이 객실에 있던 시민은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 피우고 있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지하철 양 끝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담배를 피웠다. 담배에서는 연기가 올라왔고, 같은 객실의 노인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 신고해? 잡아가라고?”라고 지적했지만 “아니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한 뒤 문제 행동을 계속했다. 제보자는 “어르신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흡연했다”며 “지하철 화재 위험과 실내 공기 문제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 아닌 줄 알았다. 눈을 의심했다” “불 나면 큰 사고 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에도 1호선 내 ‘흡연 음주’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열차 내에서 흡연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회 적발은 30만원, 2회 적발은 60만원이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도 철도안전법에 따라 과태료 25만원이 부과된다. 지난해 11월에도 인천행 1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0대 남성 한 명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사이 도주까지 했지만 철도안전법 위반 과태료 30만원과 경범죄 처벌법상 음주 소란행위로 범칙금 5만원이 처벌의 전부였다.
  • “갤럭시 S23, 최고 중의 최고”…최상위 울트라 160만원 될 듯

    “갤럭시 S23, 최고 중의 최고”…최상위 울트라 160만원 될 듯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신제품 가격은 원자재가 인상 압박 탓에 평균 15만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사장은 1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쓴 기고문에서 “이번에 발표할 갤럭시 S 시리즈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경험에 더욱 집중했다”면서 신제품 특징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로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나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면서 “삼성의 열린 파트너십 철학으로 탄생한 새로운 칩셋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빠르고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이어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의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울트라에 집약해 파워와 성능 모두에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더욱 강화됐다. 노 사장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모든 생애 주기를 고려해 보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며 “수년간 보안 및 OS 업데이트를 제공해 뛰어난 성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전작 갤럭시 S22 시리즈 때 가격을 동결했던 삼성전자가 이번 신작의 경우 평균 15만원 정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AP 가격이 지난해부터 급등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실제 가격이 인상된다면 S23 시리즈 중 기본 모델은 100만원을 넘기고, 최상위 울트라 모델은 159만 9000원대에 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 출고가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오는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양천구, 만1세 이하 양육가정에 ‘부모급여’ 월 최대 70만원

    양천구, 만1세 이하 양육가정에 ‘부모급여’ 월 최대 70만원

    서울 양천구는 이달부터 ‘부모급여’를 신설해 만1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 최대 7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모급여는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금액이 확대돼 만 0세 아동은 월 100만원, 만 1세 아동은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은 만 0세와 만 1세 각각 51만 4000원의 보육료 바우처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세 아동은 부모급여 지원액(70만원)이 바우처 금액보다 많아 그 차액인 18만 6000원을 지원한다. 부모급여는 2022년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되며, ‘영아수당’을 확대 개편한 제도이므로 기존에 영아수당(현금 월 30만원 또는 보육료)을 받고 있었다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령할 수 있다. 부모급여는 아동의 출생일을 포함한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부모급여가 가정의 양육환경 개선 및 경제적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천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보육·출산 지원 확대…‘아이 기쁜 용인특례시’로 거듭난다

    보육·출산 지원 확대…‘아이 기쁜 용인특례시’로 거듭난다

    경기 용인시는 출산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다가 올해부터 금액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시에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면서 출산용품을 신청하거나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출산용품 품목도 올해부터는 출산 가정에서 포인트몰에 접속해 150여종의 용품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도 지원한다. 대상은 180일 이상 관내 주민등록하고, 지난 1일이후 둘째 이상 자녀에 대한 출생신고를 한 가정이다. 시는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60여명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필요한 만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이 많아 시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교사는 보육교사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담임 교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6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또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10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종사자들에게 근무 연수에 따라 급여가 증액될 수 있도록 임금 호봉제를 적용하도록 하고, 급여 상승분에 대해 경기도와 시가 3 대 7 비율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출산과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 보육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 [스타트업] 로톡 공동창업자 정재성 “그림자 규제, 정부가 나서줘야…AI 적용 판례 서비스 고도화”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수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 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레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을 고객을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76세 늦둥이’ 김용건 “별명이 김강쇠”

    ‘76세 늦둥이’ 김용건 “별명이 김강쇠”

    김용건이 남다른 떡 메치기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임호, 조하나, 남성진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떡을 만들었다. 이날 ‘전원일기’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를 맞이해 윷놀이, 떡 메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용건은 김수미와 윷놀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용건은 “세뱃돈을 못 줬는데 김수미팀이 졌다. 5만원인데 기획사 뭐 떼줘야하니까 너희 만원 씩 해라. 만 원이지만 올해 1억의 효과가 있을 거다”라고 진심으로 복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서동재와 조하나가 호흡을 맞춰 떡 메치기에 도전했다. 김수미는 “예비 신랑, 신부가 떡을 치고 뒤집고 있다. 두 사람이 잘 되도록 축하해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야무진 서동재의 솜씨에 김수미는 “신랑이 아들, 딸을 잘 낳겠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김용건이 떡 메치기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노신랑이 도전해보겠다”라며 떡 메치기를 시작했다. 나이를 뛰어 넘는 힘찬 떡 메치기에 보는 이들 모두 감탄했다. 김용건은 “내가 예전부터 별명이 김강쇠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서 이계인이 떡 메치기에 도전했다. 김수미는 불안해 보이는 이계인의 떡 메치기 솜씨에 임하나에게 피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힘 자랑을 하며 무지막지하게 떡을 치기 시작했다. 결국 김수미는 “떡을 그렇게 웬수 보듯이 치면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 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변호사 탐색 비용과 시간 줄이는 것이 목표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 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사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 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상담료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 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 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아리 출신 김본환 대표와 공동 창업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컴퓨터~뇌공학까지… IT 개발자 35%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이 고객으로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원격대학 학위 과정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 대상이 늘어나는 등 대학 교육도 달라진다. 올해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정리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로 2027년까지 예정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2개월 안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로 지원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수업에서 교사 외에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은 초5·고1이 추가돼 올해 초5~6, 중3, 고1~2가 치른다. 희망 학교와 학급 단위로 시기와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며 “이 시스템과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천 등 4개 교육청 시범운영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로 생긴다. 고등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에서 준비를 거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교육청에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경남은 오는 3월, 나머지 3개 시도는 인프라 구축 후 9월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온라인학교가 생기면 학생은 소속 학교에 없는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A양이 인공지능(AI) 분야 과목을 학교에 요청했지만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소속 학교에서 승인을 받은 뒤 온라인학교에 수강을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면·비대면 수업 혹은 혼합 수업 등 수업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시험도 보고 절대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올해 신입생부터 정식 도입된다. ‘이수 단위’ 표현이 ‘학점’으로 바뀌고, 3년간 최소 이수 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돼 수업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등록금 대출 4월 26일까지 신청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된 183개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 학습자들은 나이,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학습비를 포함한 실험, 실습, 실기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1.7%다. 만 55세 이하로 직전 학기 성적 70/100점(C학점) 이상이며 기관별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최초로 듣는 경우 해당한다.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상환기준소득을 2394만원(공제 후 1510만원)에서 2525만원(공제 후 1621만원)으로 높인다. 대상도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도 가능하다. 등록 마감일에서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대학도 박사 과정 신설 원격대학도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만 가능했으나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외)까지 확대돼 박사학위 과정도 생기게 됐다.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2024학년도부터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에게는 학사 학위를 준다. ●평생교육강좌 교재비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늘어난 5만 7000명으로 확대된다.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평생교육바우처.kr)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이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은 2536곳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4월까지 카드를 발급한다. 이수율 등을 고려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하반기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금리 오르자 현금 선호 떨어져… 화폐 발행 증가율 18년 만에 최저

    금리 오르자 현금 선호 떨어져… 화폐 발행 증가율 18년 만에 최저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 발행 잔액은 174조 8622억원으로 1년 전(167조 571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18년 만에 최저인데 예금금리 상승과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완화로 현금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 지폐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서해5도 주민 생활지원금 1인당 15만원씩

    서해5도 주민 생활지원금 1인당 15만원씩

    연평도 대청도 등 서해5도 주민 1인당 12만원씩 지원하던 정주생활지원금이 올해 1월 부터 매월 최대 15만원으로 오른다. 17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15만원은 서해5도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급한다.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에게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은 2만원 오른 8만원이다. 대상자는 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5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0월 연평도를 찾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힌 후 지역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왔다.
  •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에 공감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한풀 꺾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리게 됐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영끌족’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 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0.05% 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며, 코픽스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소폭 내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78∼7.48%에서 5.73∼7.43%로 낮아진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픽스가 내린 것은 코픽스의 구성 요소 중 비중이 가장 큰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를 지난해 11월 연 5%까지 끌어올린 시중은행을 상대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예금금리는 다시 3~4%대로 내린 상태다. 한은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에 무게추를 기울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과 1년물(무보증·AAA)의 금리(민평 평균 기준)는 최근 1주일(1월 9∼13일) 새 각각 0.243% 포인트, 0.119% 포인트 내렸다. 이들 금리는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가 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면 급속히 올랐던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로금리’ 시절 대출을 최대한 끌어 주택을 구입했던 ‘영끌족’들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4평형을 16억 4500만원에 구입한 A씨는 당시 주담대로 4억 6600만원(30년 만기·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신용대출로 1억원(대출기간 1년·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을 빌렸다.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2.82%, 신용대출 연 3.26%로 월 상환액은 218만원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이달 현재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는 각 6.26%와 6.55%로 뛰었다. 이에 따라 월 상환액도 336만 9000원으로 2년 새 54%나 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0.25% 포인트) 반영 6개월 뒤인 오는 7월 금리 갱신 시점의 A씨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51%, 신용대출 연 6.80%로 인상된다. 이로써 A씨는 매수 당시보다 127만원 오른 346만원을 매달 갚아야 한다. 만약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돼 3.75%에 달할 경우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76%, 신용대출 연 7.05%까지 올라 월 상환액은 매수 당시보다 63%(137만원) 오른 355만원으로 치솟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9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저점 매수 등에 힘입어 장중 2410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14일(2400.18)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 부산 유아 VR 학습·통학 안전 강화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에 디지털 교실을 설치한다. 통학차량 안전 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시교육청은 유아교육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역점 과제를 담은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주요 정책 방향은 ▲미래 역량을 키우는 맞춤 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 교육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 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공립 37곳, 사립 93곳 등 유치원 130곳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실을 조성한다.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또래 간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매체 과의존·과몰입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립을 가리지 않고 유아가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통학 안전차량 도우미 예산도 지원한다. 2017년부터 통학차에 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야 하는데 그동안 공립에만 도우미 예산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직영 통학차량 전체에 대해 차량 주변 360도를 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뷰 설치 예산을 대당 230만원씩 지원한다. 사립 유치원 통학차에 어라운드뷰 설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만 5세 6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5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전문 예술단체가 유치원을 방문해 공연하고, 지역 미술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유치원에 전시하는 등 문화예술·인성 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코픽스 꺾이고 금리인상 ‘끝’ 보여도… ‘이자 폭탄’ 영끌족은 웁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한풀 꺾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리게 됐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영끌족’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 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0.05% 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며, 코픽스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소폭 내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78∼7.48%에서 5.73∼7.43%로 낮아진다.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픽스가 내린 것은 코픽스의 구성 요소 중 비중이 가장 큰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를 지난해 11월 연 5%까지 끌어올린 시중은행을 상대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예금금리는 다시 3~4%대로 내린 상태다. 한은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에 무게추를 기울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과 1년물(무보증·AAA)의 금리(민평 평균 기준)는 최근 1주일(1월 9∼13일) 새 각각 0.243% 포인트, 0.119% 포인트 내렸다. 이들 금리는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 금리의 지표가 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면 급속히 올랐던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로금리’ 시절 대출을 최대한 끌어 주택을 구입했던 ‘영끌족’들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4평형을 16억 4500만원에 구입한 A씨는 당시 주담대로 4억 6600만원(30년 만기·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신용대출로 1억원(대출기간 1년·금융채 6개월 연동금리)을 빌렸다.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2.82%, 신용대출 연 3.26%로 월 상환액은 218만원이었다. 그러나 2년 뒤인 이달 현재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는 각 6.26%와 6.55%로 뛰었다. 이에 따라 월 상환액도 336만 9000원으로 2년 새 54%나 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0.25% 포인트) 반영 6개월 뒤인 오는 7월 금리 갱신 시점의 A씨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51%, 신용대출 연 6.80%로 인상된다. 이로써 A씨는 매수 당시보다 127만원 오른 346만원을 매달 갚아야 한다. 만약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돼 3.75%에 달할 경우 A씨의 대출 금리는 주담대 연 6.76%, 신용대출 연 7.05%까지 올라 월 상환액은 매수 당시보다 63%(137만원) 오른 355만원으로 치솟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9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저점 매수 등에 힘입어 장중 2410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14일(2400.18) 이후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을 넘기도 했다.
  • “요즘 물가에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전문가 조언은

    “요즘 물가에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전문가 조언은

    “사회 초년생인데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친구의 호텔 결혼식, 축의금 5만원하면 욕먹나요?”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서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 축의금 액수 기준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3월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이었다. 응답자의 53.3%는 ‘10만원 미만’, 45.3%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사자와의 친밀도’였다. 이어 ‘나의 경제적 상황’,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 순이었다. 이 결과에 대해 김현정 앵커는 “이 조사 대상이 20~30대 미혼이라는 걸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내면 자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 9000원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식대가 뷔페 같은 경우에는 한 평균 7만 원 정도다. 호텔처럼 코스로 나오는 경우는 14만원이 넘는다”라면서 최근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하는 입장과 (결혼식을 가서) 돈을 내는 입장, 이 두 입장이 서로 충동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을 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5만원만 내고 노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축하객 입장에서는 ‘노쇼를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를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좀 조절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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