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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계 마당발’ 조세호에게 스타들이 약속한 축의금 액수

    ‘연예계 마당발’ 조세호에게 스타들이 약속한 축의금 액수

    코미디언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약속한 다른 스타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세호는 24일 자신이 출연 중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공식 계정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으면 유퀴즈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결혼 날짜가 잡혔다. 10월 20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저도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보는 거다. 많이 떨리기도 하면서 잘 준비해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조세호답게 그와 인연이 깊은 동료 연예인들이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축의금 관련 발언도 흥미롭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조세호가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낼 것”이라며 통 큰 축의금을 예고했다. 박명수는 조세호에게 축가도 제안했지만 “형님, 축가 대신 축하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세호의 절친’ 남창희는 “나는 (빅뱅) GD와 유재석 형이 낸 축의금보다 더 많이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조세호에 대한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전현무, 김숙, 김희철, 정준하, 김수미, 박명수, 김호중이 이날 내건 축의금 액수만 840만원에 달한다. 조세호와 프로그램을 같이 해온 코미디언 유재석도 과거에 축의금을 언급했었다. 조세호는 지난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그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5만원만 내고 밥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세호의 당황스러운 고백에 유재석은 “마음은 고맙지만 5만원은 조금 아쉽다. 조세호 결혼식에는 2배를 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1월 결혼을 전제로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를 통해 알려진 조세호의 결혼 상대는 9세 연하인 회사원이다.
  • ‘스타벅스 1년간 공짜’…최정 468호 홈런볼에 SSG가 건 상품

    ‘스타벅스 1년간 공짜’…최정 468호 홈런볼에 SSG가 건 상품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 최정(37)이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9호를 쳐낸 가운데 역사적인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상품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SSG 구단 측은 최정의 468호 홈런볼을 잡을 주인공에게 주어질 선물에 대해 예고했었다. 해당 홈런볼을 SSG 구단에 양도할 경우 우선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과 SSG 상품권(50만원),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140만원), 조선호텔 숙박권(약 75만원 상당)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2024~2025년 랜더스 경기장 라이브존 시즌권,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각 2매씩, 최정의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로볼 등도 주어진다. 구단 측에 따르면 해당 상품을 금액으로만 따지면 최소 1500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SSG 구단은 최정이 랜더스필드가 아닌 원정 구장에서 홈런을 쳐도 같은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사직 구장에서 홈런볼을 잡은 사람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홈런볼을 받은 주인공은 외야에 앉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SSG 구단 측은 “일단 관객분에게 양해를 구해 홈런볼을 받아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고, 다시 관객분을 만나 홈런볼을 구단에 기증할지 본인이 소장할지 의향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남성이 반드시 SSG 구단에 홈런볼을 양도할 필요는 없다. 본인이 희망하면 해당 홈런볼을 직접 소장하거나 경매에 부치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개인 통산 600호’ 홈런볼은 경매로 나와 한국 스포츠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에 앞서 2003년 이승엽이 친 ‘시즌 56호’ 홈런공은 삼성 협력업체 직원이 직접 잡아 구단에 기증했고, 삼성 라이온스는 감사의 뜻으로 56돈짜리 순금 야구공을 선물했었다.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볼 기증 여부를 두고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타니가 지난 2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MLB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 홈런볼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한 개인 통산 175호를 넘어선 기념적인 공이었다.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LA 주민이자 다저스의 오랜 팬이었던 ‘로만’이라는 여성으로, 구단 측이 홈런볼 기증 과정에서 위협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정작 주인공은 오타니와 마주치지도 못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다저스 구단은 로만에게 홈런볼 기증 대가로 오타니의 친필 사인볼 2개와 배트를 제시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경매로 팔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176호 홈런볼은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 ‘영수회담 의제’ 기선 제압 나선 민주, 채상병 특검 압박…정례화엔 선 그어

    ‘영수회담 의제’ 기선 제압 나선 민주, 채상병 특검 압박…정례화엔 선 그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양측이 의제 확정에 진통을 겪으며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협치에 다소 소극적이라며 회담 정례화 가능성에도 우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3명 중 2명이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길 바라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수회담 여부와 관계없이 특검법 통과를 상수로 간주하며 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전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이 참여한 1차 실무회동에서 대통령실에 채 상병 특검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자제 및 대국민 사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다양한 의제를 던졌다고 한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우리는 민생 문제 위주로 많은 것을 제안했는데 대통령실 측은 일단 듣기만 했고, 수용 여부를 검토해서 회신을 주겠다고 했다”며 “총선 민심이 엄중한데 이번 회담에서 그냥 만나서 사진만 찍고 올 수는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25일 2차 실무회동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의제 협의에 큰 진전을 보일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에선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윤 대통령의 사과, 거부권 자제 등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적지 않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협치 의지가 약하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번 회담의 의미를 야당 대표를 만나 시혜를 베푸는, 얘기를 들어줬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정례화·상설화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우리 입장을 수용할 태세가 됐는지 확인이 돼야 지속적이고 정례적 만남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최대한 접점을 찾으려는 기류도 감지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의 명칭이나 규모에 대해 협의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재정 건전화를 추구하면서도 약자 복지를 강조한 만큼 민생회복지원금의 대상을 한정하고 금액 등을 조절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용혜인 “국민 1인당 25만원 줘도 물가 안 올라…생산적 민생 정책”

    용혜인 “국민 1인당 25만원 줘도 물가 안 올라…생산적 민생 정책”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민생회복지원금은 재정 낭비가 아니라 생산적 민생 정책”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비판하는 동시에 조국혁신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등 야권에도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현실은 오히려 민생 파산을 막기 위한 긴급한 재정 지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가계 소비 여력이 바닥나면서 자영업자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파산이 늘면 이 부문에 고용된 인원이 실업자가 되면서 실업급여 등 각종 복지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대외여건이 계속 불확실하다면 확실한 내수 진작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민주노총에도 한 말씀 드리겠다”며 “시급한 노동 현안이 영수회담의 의제로 거론되지 않는 현실에 민주노총이 항의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이 ‘고물가 후과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박한 수준에서라도 실질임금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노동자들의 민생에 득이면 득이지,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며 “노동의 이해를 대표하는 조직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부러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윤재옥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반대 논리는 추가 물가인상과 재정적자 확대”라며 “정부 재정적자를 키운 것은 철 지난 긴축 이데올로기와 묻지마 대기업 부자감세”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정적자가 그리도 걱정이라면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횡재세를 도입하자고 하는 게 맞다”면서 “물가 인상 역시 공급측 요인에 의해 이미 올라 있는 것으로 수요측 요인과는 거의 관계 없고, 오히려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내수진작 효과를 적잖이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무엇이 민생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무능한 대통령 덕에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지만 거대 야당, 원내 1당이 내놓은 민생 정책이라는 것이 고작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라며 민주당의 공약을 비판했다.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도 “총선 후 제1 민생 의제가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이라니 가당치도 않다. 정부가 한 달 치 전기·가스 등 공과금 대신 내준다고 민생이 회복되나”라고 되물으며 민주당의 총선 뒤 행보를 거듭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 테이블에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논의를 올리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상에 다른 야당들조차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당선된 용 의원이 대표로 나서서 이 문제를 다시 이슈화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우군인 노동계도 동시에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노총은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논평을 여당에서 인용하는 등 논란이 되자 이날 ‘국민의힘의 아전인수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다시 내고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아전인수”라며 “민주노총이 반대하는 것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아니라 민생을 참칭하며 정쟁을 일삼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전 KT&G 연구원 곽대근씨는 24일 대전지법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한 곽씨는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곽씨의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가 없어 글로벌 유명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직무발명에 대해 보상받지 못했고 퇴사 이후 1년 동안 기술고문 계약료로 2000만원의 선급금과 625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이는 기술고문 계약에 따른 급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씨가 산출한 보상액 근거에는 회사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곽씨가 2007년 등록한 특허를 통해 권리 보유 기간(20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매출액 8조 8000억원에 더해 경쟁사 A 회사의 70조 7000억원 매출 이익 중 KT&G의 몫으로 추정되는 2조 8000억원의 손해, A사가 자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특허를 침해했는데도 KT&G가 이를 방치해 얻은 이익 6조 7000억원이 직무발명 보상금 산정에 반영됐다. KT&G “보상금 지급”…곽씨 “끼워넣기” 반박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을 통해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 역시 이를 수용하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 동의한 바 있다”며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가 해외 등록됐더라면 A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해외 출원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A사의 제품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A사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의 초기모델을 1998년 출시한 바 있다”고 곽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곽씨는 “2017년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뜬금없이 회사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불렀다”면서 “이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려는가 보다 생각했고 기술고문계약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졌으나, 회사는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을 심산이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는데 보상받지 못했다며 2조 8000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관련 개인 청구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KT&G를 상대로 이같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곽씨 측 변호인은 “곽씨가 2007년 발명한 뒤 20년간의 권리 보유 기간 KT&G가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발명을 해외에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합친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중 3.3%인 2조 8000억원을 직무발명 보상금으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KT&G의 전신)에 입사해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를 개발해 그해 7월 첫 특허를 출원했고,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 전자담배에 맞는 스틱을 제조해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열체와 스틱을 포함한 일체의 전자담배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회사에 제안했지만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고 곽씨는 주장했다. 곽씨는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를 출원하지 않아 유명 글로벌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며 “나는 직무발명 보상을 못 받고 퇴사 후 1년간 기술고문 계약료로 선급금 2000만원과 월급 625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으로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도 이를 수용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특허들은 현 생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지 않다. 해외 특허 출원도 당시 상업화를 장담 못 해 하지 않았지만 A사 제품은 그 특허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한국 맞아?”…벤치에 둔 ‘명품백’ 훔쳐 달아난 여성

    “한국 맞아?”…벤치에 둔 ‘명품백’ 훔쳐 달아난 여성

    차 열쇠와 현금 50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갑자기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A씨는 “가방이 사라져 관리사무소를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어떤 여성이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의 가방은 95만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가방 안에는 현금 50여만원과 함께 신분증, 차 키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상에 CCTV 장면을 공개하며 “내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방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간 뒤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2시간 넘게 길바닥을 헤맸다”고 토로했다. CCTV 영상에는 청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입은 한 여성이 휴대폰을 든 채로 상가 건물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고 피해 진술서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절도 사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법 제329조에 따르면 타인의 물건을 훔친 자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사설] 적자 삼성·SK ‘법인세 0원’, 이런데도 재정 풀라니

    [사설] 적자 삼성·SK ‘법인세 0원’, 이런데도 재정 풀라니

    법인세 납부 실적 1, 2위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법인세를 1원도 내지 않는다. 반도체 불황으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11조 5300억원, SK하이닉스가 4조 67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업 초기 적자를 내고는 1972년부터 50년 이상 줄곧 이익을 내온 기업이다. 2022년 상반기에만 7조원 넘는 법인세를 낸 삼성전자의 ‘법인세 0원’은 국가 재정에 긴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두 기업의 작년 적자로 전체 국세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법인세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예산안 중 국세 수입은 367조 3000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05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39조 5812억원이었다. 법인세 수입 예상치는 77조 7000억원이다. 2022년 기업 실적을 토대로 걷었던 지난해 법인세수 80조 4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세무당국이 지난해 기업 실적을 너무 낙관적으로 설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펑크가 난 세수 56조원의 큰 부분이 법인세다. 올해는 내수 부진까지 겹쳐 세수 확보가 더 심각한 지경이다. 나라 곳간은 빌 게 뻔한데 쓸 돈은 너무 많다.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돕는 지원금인 근로·자녀장려금은 올해 지급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6조 1000억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조원이 드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1조원,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3000억원 지원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000억원 증액 같은 민주당 공약에도 적잖은 예산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감세 기조, 야당의 적극 재정 요구는 이상적이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기업이 많은 이익을 내며, 내수가 활황이라면 가능하다. 지금은 초우량 기업조차 비상경영에 들어간 경제 위기다. 세수가 모자라면 국채를 찍어야 한다. 모두 미래세대가 짊어질 빚이다. 정부는 내수경기 활성화나 취약계층 지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요불급한 지출을 찾아내야 한다. 감세도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류할 수 있는 것은 시행을 늦춰야 한다. 287조원의 사회간접자본(SOC) 공약도 과감히 철회해야 한다. 야당도 수권 정당 면모를 보이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법안·공약의 살빼기를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협치다.
  • 경주 숙박·교통비 지원… ‘한 달 살기’ 절약도 하고 일도 하고[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경주 숙박·교통비 지원… ‘한 달 살기’ 절약도 하고 일도 하고[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경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워케이션 상품 판매를 시작해 총 1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평일에는 최대 7만원, 주말에는 5만원의 숙박비와 함께 관광객 1인당 교통비 3만원과 공유 오피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경주다. 경주는 지난해 숙박·레저 예약 플랫폼 ‘야놀자’ 직원 120명이 보름 동안 워케이션을 체험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왕릉 등 색다른 유적과 문화재를 보며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경주시는 경북도가 판매하는 워케이션 상품과 별도로 ‘한 달 살아 보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에 국한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워케이션을 목적으로 지원 가능하다. 올해 경주시 ‘한 달 살아 보기’ 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달부터 경주 생활을 시작한 블로거 ‘쑤잉’씨는 “여행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지원금으로 경비를 절약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지자체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주 숙소와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글을 매일 올리는 그는 “서울에서 작게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주에서도 숙박 사업을 계획하는 중”이라며 “경주 숙소도 다양하게 정해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3000명 유치를 목표로 기업체 위주로 홍보 중”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李 만나기도 전에… 멀어지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尹·李 만나기도 전에… 멀어지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 테이블에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논의를 올리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상에 다른 야당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힘이 붙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명확히 반대하고 있으며,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 등도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인지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께서는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사실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그 후과를 고려하지 않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채 상병 특검’에는 야권과 공조 중인 개혁신당도 ‘전 국민 25만원’ 지원엔 동의하지 않는다. 이준석 대표가 “물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추가 인플레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지원금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인성 대변인은 “우리 정치권의 심각한 고질병 중 하나는 남의 돈으로 폼 잡는 주제에 한없이 무책임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10 총선 기간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공개 답변을 요구했을 때도 ‘무반응’을 이어 온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도 적극적 지지 입장은 아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 ‘최소 10가지 실천 사항’에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요구가 있으나 전 국민 25만원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통화에서 “조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에서 논의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총선 기간 이낙연 공동대표가 “그 양반(이재명)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만 되면 그런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김종민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도 최우선 민생 과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국고를 이용하는 민생 지원 방안이라면 굳이 지원금이 아니라 소상공인 부채 탕감 같은 다른 정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야권 전체의 의견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 만큼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의 지급 대상을 ‘선별 지원’으로 바꾸고 금액을 조정할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무산되지 않도록 여러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수회담 이번 주 개최 사실상 무산… ‘민생·국정’ 의제엔 공감대

    영수회담 이번 주 개최 사실상 무산… ‘민생·국정’ 의제엔 공감대

    “시급한 정책 중요한 현안 가감 없이” 2차 준비회동은 각자 점검 후 재개회담 순연 불가피 “다음주에 할 듯”尹대통령 지지율 반전 돌파구 필요이재명 ‘국정 대안 세력’ 부각 집중전 국민 민생지원금 등 합의 난색민주, 조국 연석회의 제안엔 선 긋기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첫 영수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을 재개했지만 이번 주 내 회담 개최는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양측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포함해 큰 틀의 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회담 일정은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첫 영수회담인 만큼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양측이 접점 마련에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3일 국회를 찾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만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대통령실에서는 차순오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권 실장은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공지를 통해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면서 “영수회담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차 준비 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의제와 관련해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회담 일정은 추후 논의한다고 전했다. 당초 영수회담은 이번 주 중반 개최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실무 협의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순연될 전망이다. 이번 영수회담이 용산과 야당의 협치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 역할을 하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물밑 논의를 최대한 숙성시켜 성과를 만들자는 게 양측의 바람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다음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국정 대안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수단으로 보고 회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원), 전세사기 특별법 같은 민생 의제를 제시하면서 강성 이미지를 덜어 내고 국정 파트너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속내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측이 얼마나 많은 사안에 대해 합의를 끌어낼지는 미지수다. 당장 민주당이 최우선 과제로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물가 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인다. 홍 수석은 지원금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내 수준에서 답할 정도가 아닌 어려운 질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정쟁 사안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선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앞서 조 대표는 영수회담 전에 다른 야권의 의제들도 흡수해 달라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 대표가 영수회담 논의에 끼려고 하는 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했다.
  • “축의금 10만원 했는데 ‘갈비탕’…너무한 거 아닌가요?”

    “축의금 10만원 했는데 ‘갈비탕’…너무한 거 아닌가요?”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을 10만원 냈는데, 식사로 갈비탕이 나와 불만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예비신랑, 신부 카페에는 ‘친구 결혼식 갈비탕 나오는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주말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작성자 A씨는 “토요일에 친구가 결혼했고 지금은 신혼여행을 갔다. 결혼식에서 갈비탕을 주더라”라며 운을 뗐다. A씨는 “친구들은 갈비탕이 어떠냐고, 맛있기만 했다고 결혼한 친구를 감쌌다”라며 “저는 축의금 10만원을 했는데 갈비탕을 먹은 게 별로였다. 제가 이상한 건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뷔페 싫어해서 갈비탕이 더 좋다”, “친구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만 별로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 “축의금 얼마를 내든 주는 대로 감사히 먹고 오면 그만이다”등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음식 대접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갈비탕을 대접받아 화가 난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축의금 안 가면 5만원, 가면 10만원” 결혼식 음식 대접 문제와 더불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최근 신한은행이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식에 가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이 뒤를 이었다. 참석할 경우 축의금 평균은 11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하는 경우엔 5만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다만 결혼식 장소가 호텔인 경우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증가했다.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으나, 호텔이라면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은 15.6%까지 올랐다.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사회적 관계’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20·30대는 청첩장을 받은 방식에 따라, 40대 이상은 자신이 받은 금액에 따라 축의금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가족 진실 요구[핫이슈]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가족 진실 요구[핫이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중국의 19세 청년이 민간 업체를 통해 잦은 혈장 헌혈을 했다가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유가족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산시성(省) 신저우시(市)에 살던 자오웨이(당시 19세)는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갑자기 쓰러졌다가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자오웨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 우연히 그의 방에서 지난해 5월~12월 혈장 헌혈을 한 뒤 받아놓은 헌혈 증서를 발견했다. 성분 헌혈의 일종인 혈장 헌혈은 성분 채혈기를 이용해 혈장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2주 간격으로 헌혈이 가능하다. 유가족이 발견한 헌혈 증서에 따르면, 당시 10대였던 자오웨이는 사망 전 8개월 동안 무려 16차례나 혈장 헌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헌혈 사이에 2주 간격을 둬야 하지만, 짧게는 12일 만에 다시 헌혈을 하거나, 한 달 동안 3차례나 헌혈을 한 시기도 있었다. 자오웨이는 사망하기 열흘 전,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결과 심한 빈혈 및 심계항진 진단을 받기도 했다. 심계항진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증상으로, 현기증이나 호흡 곤란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가 사망한 당일, 집으로 돌아오기 전 친구에게 “몸이 너무 약해져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친구는 “몸이 한계에 도달해서 그렇다. 헌혈을 중단해야 한다”고 충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아들이 지나치게 자주 헌혈을 했다는 사실에 수상함을 느낀 아버지는 메신저 기록을 토대로 아들이 ‘헌혈 중개인’과 연락해 왔음을 확인했다.메신저 대화에 등장하는 중개인은 자오웨이가 헌혈을 할 때마다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그에게 260~300(약 5만~5만 7000원)위안을 건넸다. 즉 헌혈을 통해 현금성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자오웨이가 한 달에 3번이나 헌혈을 해도 되는지를 묻자, 브로커는 재빠르게 가능하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숨진 자오웨이가 헌혈을 한 곳은 민간 혈장 수집 업체로 확인됐다. 자오웨이의 아버지는 “그들(민간 혈장 수집업체)이 젊은이들을 유혹해 ‘피를 파는 일’을 하게 했고, 그 결과 내 아들이 장기간에 걸쳐 빈번하게 헌혈을 했다”면서 “이로 인해 혈액 재생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결국 사망했으니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아들은 이미 사라졌고, 무엇도 내 아들을 다시 데려올 수 없다”면서 “아버지로서 내가 원하는 것은 아들을 위한 정의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은 2주 미만으로 헌혈을 권유한 일 등이 명백한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업체 측은 “우리는 국가의 규정을 엄격히 준수했다”며 자오웨이의 죽음과 자사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숨진 자오웨이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업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온라인 게시판 등은 “이것은 헌혈이 아니라 불법 혈액 판매에 불과하다”, “청소년인 혈액 기증자를 죽음으로 유인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해당 업체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 분노하는 댓글로 가득찼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신저우시 보건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길어지는 영수회담 준비…與野 ‘협치’ 시험대

    길어지는 영수회담 준비…與野 ‘협치’ 시험대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첫 영수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을 재개했지만, 이번주 회담 개최는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양측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포함해 큰 틀의 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회담 일정은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 첫 영수회담인 만큼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양측이 접점 마련에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3일 국회를 찾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만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대통령실에서는 차순오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권 실장은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공지를 통해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없이 본 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면서 “영수회담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차 준비 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영수회담은 이번주 중반 개최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실무 협의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순연될 전망이다. 이번 영수회담이 용산과 야당의 협치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 역할을 하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물밑 논의를 최대한 숙성시켜 성과를 만들자는 게 양측의 바람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다음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국정 대안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수단으로 보고 회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전국민 25만원), 전세사기 특별법 같은 민생 의제를 제시하면서 강성 이미지를 덜어내고 국정 파트너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속내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이 얼마나 많은 사안에 대해 합의를 끌어낼 지는 미지수다. 당장 민주당이 최우선 과제로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물가 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인다. 홍 수석은 지원금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내 수준에서 답할 정도가 아닌 어려운 질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정쟁 사안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바로 받아들이는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정부 여당을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선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앞서 조 대표는 영수회담 전에 다른 야권의 의제들도 흡수해달라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 대표가 영수회담 논의에 끼려고 하는 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했다.
  • 윤재옥, 이재명 ‘전국민 25만원’에 “회담서 생산적 의제 다뤄야”

    윤재옥, 이재명 ‘전국민 25만원’에 “회담서 생산적 의제 다뤄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보다 물가대책 등 현안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23일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는 영수 회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국민들께서는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환영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만큼은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이를 두고 사실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미래에 닥칠 부정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 ‘포퓰리즘’(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 형태)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무리하게 재정을 풀면 우리 경제의 인플레이션(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탈출이 어려워져 국민이 물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데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전 국민 지원금 정책에 동의하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172조원을 돌파한 국가 채무를 언급하며 “올해 국채 이자 상환액만 29조원에 달한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는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인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현재 나랏빚에 13조원을 더 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돈을 갚을 책임은 결국 청년과 미래 세대가 지게 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치권이 책임을 전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장바구니 물가 대책 등 시급하면서도 국민 피부에 와닿는 현안에 집중한다면 첫 영수 회담의 의미가 더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온 국민이 이번 영수 회담을 통해 여야 합치와 민생 고통이 해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휴무날 마음대로 문 연 직원들”…父기일에 사장이 목격한 장면

    “휴무날 마음대로 문 연 직원들”…父기일에 사장이 목격한 장면

    한 식당 직원들이 휴무를 반납하고 사장 대신 단체 손님을 받아 ‘대박 매출’을 올려줬다는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고깃집을 운영 중인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가 없을 때 직원들은 “일요일에 식당을 통으로 대관할 수 있냐”는 예약 문의를 받았다. A씨 식당은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였기 때문에 원래는 예약을 받을 수 없는 날이었다. 그러나 문의를 받은 직원들은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인 세 명의 직원은 휴무를 반납하고 가게를 열었다. 심지어 당일 A씨는 아버지의 첫 기일이었기 때문에 식당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장 없이 직원들끼리 단체 예약 손님을 받은 것이다. A씨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가게 내부는 손님들로 꽉 차 있다. A씨는 “전날 비가 내린 탓에 매출이 저조했는데, 직원들이 ‘메꿔야 한다’며 이날 대박 매출을 올려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보너스 주면 되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보너스는 당연히 줘야 한다”며 직원들을 칭찬했다.이후 A씨는 댓글로 “어제오늘 회식하고 보너스 15만원씩 줬다. 더 주고 싶은데 가난한 사장이라 한계가 있었다”며 “정말 예쁜 직원들이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후일담을 남겼다. 이를 본 사람들은 “평소에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얼마나 잘했는지 보인다”, “좋은 사장과 좋은 직원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A씨와 같은 자영업자 수는 늘고 있지만, 이들의 평균 벌이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 수는 2018년 502만 2000명에서 2019년 530만 9000명, 2020년 551만 700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증가율은 44.0%였다. 반면 2022년 이들의 연 소득은 평균 1938만원으로 전년(1952만원)보다 0.7% 줄었다.
  • [사설] 불안한 경제상황, 예산 퍼주기 안 될 말이다

    [사설] 불안한 경제상황, 예산 퍼주기 안 될 말이다

    며칠 뒤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만남을 앞두고 두 사람이 논의할 의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가 주요 의제로 제시하겠다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카드가 무엇보다 논란거리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을 13조원 추경 편성으로 처리하자고 총선 전부터 정부ㆍ여당에 요구했다. 불요불급한 현금 지급 공약이 어렵사리 복원되려는 소통 정치의 성패를 가른다면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이번 만남을 ‘민생 회담’으로 의미를 매기고 있으나 생각의 차이는 크다. 이 대표는 민생 해결의 구체적 방안으로 현금 지원에 무게를 뒀지만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은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을 만큼 부정적이다. 양측 입장 차이를 떠나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현금 살포가 과연 민생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냉정히 따져 봐야 한다. “소고기 사 먹고 좋았잖나”라는 이 대표의 농담이 통할 현실이 아니다. 불가항력의 재난이었던 코로나 때와 달라서 현금 퍼주기는 반짝 경기부양은 할지 몰라도 다시 고물가를 부추겨 민생을 더 팍팍하게 내몰 뿐이다. 이 대표가 총선 압승에 고무돼 나랏돈으로 ‘한턱 쏘는’ 분별 없는 정치인으로 오해받지 않길 바란다. 고물가의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 영세 소상공인 핀셋 지원이 정책 효과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 중동발 위기까지 겹쳐 환율, 유가 급등에 정부가 연일 비상인 마당에 정치권이 선심 정책으로 물가를 자극하는 패착은 없어야 한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원이 넘었고 올해 1분기에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이미 역대 최대다. 미래세대에 짐을 떠넘기는 줄 알면서 빚내서 전 국민 현금 잔치를 하자는 걸 민심으로 볼 순 없는 일이다.
  •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애플 30% 싸게 사세요”… 신용카드 정보 턴 해커였다

    “신용카드를 도난당한 것도 아닌데 쓴 적도 없는 175만원이 결제됐어요.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샀다는 문자였어요.” 중국 해킹 조직이 국내 쇼핑몰을 공격해 7100개에 육박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조직은 해킹한 신용카드 정보를 악용해 고가의 물건을 구입한 뒤 환불하거나 중고로 되파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보안원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5000개 온라인 쇼핑몰을 분석한 결과 49개 사이트에서 7089개 신용카드 정보가 해킹 조직의 손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카드 고객의 이름과 카드 번호,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12개 정보가 고스란히 해킹 조직에 넘어갔다. 금융보안원은 이 조직이 범죄 자금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주로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의 제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중고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아 현금화하기도 쉽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해킹 조직은 보안이 취약한 국내 중소 쇼핑몰을 노렸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해킹당한 49개 쇼핑몰은 모두 특정 회사가 제작한 쇼핑몰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들은 결제 과정에 ‘피싱 페이지’를 끼워 넣는 수법을 썼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빼냈다. 카드 수천 개의 정보를 확보한 해킹범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 애플 제품울 비롯한 전자 제품을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렸다.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조직의 계좌로 현금 입금을 유도하고, 확보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쇼핑몰에서 전자 제품을 사 구매자에게 보낸 뒤 돈을 챙겼다. 통상 카드 해킹 조직은 다크웹(암호화된 웹사이트망)을 통해 카드 정보를 건당 약 3달러(약 4100원) 정도에 팔았지만 이들은 부정 결제를 통해 건당 현금 수백만 원을 챙겼다. 경찰청과 공조 수사 중인 금융보안원은 최대 600억원 가까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보안원은 “경찰과 공조해 피해를 줄였지만 국내 쇼핑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제작사와 운영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를 주의하고 결제 과정에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페이지가 뜬다면 즉시 결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끗… 정무수석 교체로 첫 실무회동 무산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끗… 정무수석 교체로 첫 실무회동 무산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영수회담을 위한 첫 준비 회동부터 대통령실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임 정무수석으로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임명되면서 불가피하게 회동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논의 테이블에 올릴 안건을 취합 중이나, 일각에서는 홍 수석이 취임 즉시 원만하게 영수회담을 준비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오섭 전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천 실장에게 전화해 회동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천 실장이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회동 시점이) 반나절 차이라 큰 차이는 아닐 것 같다”면서 “오늘 연락드려 내일 바로 천 실장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 인선 발표 질의응답 도중 말한 ‘신임 수석이 앞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발언은 (영수)회담 준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날 선 반응은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야권 일각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대적으로 환영한 뒤 대통령실의 일방적 통보로 첫 준비 회동이 무산됐다. 이날 회동 무산이 단순한 일정 연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영수회담 의제와 분위기를 보다 대립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영수회담 TF를 구성해 윤 대통령에게 건의할 사안을 추리고 있는데 민생 중심이지만 정쟁 사안을 빼놓을 수 없다는 기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가장 두드러지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대 증원 문제는 꼭 들어가야 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열어 두고 ‘여야정 협의체’를 꾸린다든지 논의의 길을 트는 수준에서 합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우리가 이번 총선 때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 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를 슬로건으로 건 만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압박하는 게 중요하다”며 “민생 파탄과 외교 참사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尹, 영수회담 진정성 있나”…실무 준비부터 ‘삐끗’

    野 “尹, 영수회담 진정성 있나”…실무 준비부터 ‘삐끗’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영수회담을 위한 첫 준비 회동부터 대통령실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임 정무수석으로 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임명되면서 불가피하게 회동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논의 테이블에 올릴 안건을 취합 중이나, 일각에서는 홍 수석이 취임 즉시 원만하게 영수회담을 준비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수석이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천 실장에게 전화해 회동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천 실장이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회동 시점이) 반나절 차이라 큰 차이는 아닐 것 같다”면서 “내일 바로 연락해서 천 실장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날 선 반응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야권 일각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대적으로 환영한 뒤 대통령실의 일방적 통보로 첫 준비 회동이 무산됐다.이날 회동 무산이 단순한 일정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영수회담 의제와 분위기를 보다 대립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영수회담 TF를 구성해 윤 대통령에게 건의할 사안을 추리고 있는데, 민생 중심이지만 정쟁 사안을 빼놓을 수 없다는 기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가장 두드러지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의대 증원 문제는 꼭 들어가야 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열어두고 ‘여야정 협의체’를 꾸린다든지 논의의 길을 트는 수준에서 합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우리가 이번 총선 때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 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를 슬로건으로 건 만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압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민생 파탄과 외교 참사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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