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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환원에 진심인 방경만… KT&G 주가도 날았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주주환원에 진심인 방경만… KT&G 주가도 날았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자사주 적극 소각, 주주가치 제고“성장 결실 나누자” 배당성향 50%3분기 영업이익 5년 만에 최고치절대 주주 없어 외부 변수에 취약이슈 때마다 행동주의 펀드 개입흡연 폐해 등 ‘죄악주’ 논란 여전 주당 가격 10만원을 오르내리며 안정적 배당주로 통했던 KT&G의 주가가 최근 15만원을 두드리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국면에 본격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개선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KT&G를 향한 행동주의 펀드의 거센 공세가 지속적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 주가는 전일보다 1.30% 내린 14만 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점이던 9만 4600원과 비교해 53.06% 상승했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인 15만 5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8월(장중 14만 9400원)의 신고가 기록을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년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 변화다. ●‘100% 이상’ 주주환원 약속 지켜 KT&G의 주가 반등 배경에는 지난해 취임한 방경만(54) 사장 체제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있다. 1998년 한국담배인삼공사 때 입사한 ‘KT&G맨’ 방 사장은 단기 실적 방어에 머무르지 않고, 구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조 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배당에 2조 4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1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실제 지난해 자사주 매입에 5500억원, 배당에 5900억원 등 1조 1400억원을 쏟아부어 주주환원율은 100%를 거의 달성했다. 총 발행주식의 6.3%에 달하는 자사주 846만주(약 8600억원)도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보였다. 방 사장은 올해 들어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더 강화한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내놓으며 이사회 결의로 2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주당 배당금 최소 6000원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기말배당금을 제외하고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친 주주환원 실적은 7099억원이다. 이는 실적 개선의 뒷받침으로 가능했다. KT&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8269억원, 영업이익 4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1.4%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으로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0년 5조원을 돌파한 연매출은 5년 만인 올해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증권가는 KT&G가 주주환원과 성장 전략이 맞물린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및 현금 활용을 했다면, (이제) 전자담배·글로벌·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 성장 산업에 대한 공격적 전략이 강력한 주주환원과 결합되면서 주가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차입에 가까운 경영은 모범 사례 KT&G가 주주환원에 유독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독특한 지배구조가 있다. 무차입에 가까운 경영을 유지하며 공기업 민영화의 대표적 모범 사례인 반면, 절대적인 지배주주가 없는 소유분산 구조 탓에 외부 변수에 취약한 측면도 있다. 사장 선임을 비롯해 굵직한 이슈마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KT&G는 20년이 넘는 민영화 시대를 지나며 공공기관의 모습을 벗어나려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다만, 현재 최대주주도 공공기관이다. 최대주주는 IBK기업은행에서 지난 8월 말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지난 19일 기준 시장 추정 지분율은 약 8.40%다. 미국 투자기관인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가 8.29%를 보유해 2대 주주다. IBK기업은행은 8.06%로 3대 주주다. 이 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5.41%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제외하면 지분율이 10% 이상인 주주가 없다 보니,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초 사장 선출을 전후해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경영 개입에 나서며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FCP는 알짜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분리 매각, 주당 1만원 배당, 사장 보상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초 방경만 당시 사장 후보에 대해서도 FCP는 ‘내부 출신의 카르텔’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IBK기업은행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역시 사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 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면서 사장 선임 과정에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결국 방 사장은 국민연금 등 주주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최종적으로 사장에 선임됐고, FCP는 주가 상승 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분율이 1% 아래로 감소했다. 금융계에선 ‘주인 없는’ KT&G 지배구조의 불안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란 평가도 나온다. ●민영화 이후 내부 출신 5번째 사장 KT&G의 민영화 이후 선임된 사장 5명은 모두 내부 출신이다. 경영안정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내부 출신 사장만 거듭되는데 대한 논란도 없지는 않다. 민영화 후 5대 사장인 방 사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 입사해 글로벌본부장, 총괄부문장 등을 거치며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에쎄’를 앞세운 맞춤형 브랜드 전략으로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에서 100여개 이상으로 늘린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캔미팅’을 주관하는 등 소통경영을 중시하는 편이다. 현장경영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에도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은 제거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전임인 4대 백복인(60) 전 사장은 2015년 취임 이후 3차례 연임하며 9년간 최장수 CEO 기록을 세웠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영남대를 졸업한 백 사장은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성공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해외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도 백 사장 시절의 일이다. 하지만 장기 집권 과정에서 FCP측의 주장이었던 셀프 연임 논란과 지배구조 비판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해 초 용퇴했다. 특히 백 전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2018년 2대 주주였던 IBK기업은행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전 기재부 사무관이 유튜브 방송에서 정부가 백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 정부 외압설이 일었다. 백 전 사장은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해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3대 민영진(67) 사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전매청으로 입사했다.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지는 2010년 사장에 올라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KT&G복지재단 이사장이다. ●행동주의 펀드 FCP와의 갈등 진행 중 지배구조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이 통과됐고, 또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때 주주가 원하는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소수 주주권 보호 장치다. 국민연금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주주권 약화를 우려하며 반대했으나, 사측은 “주주 의사를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관철시켰다. FCP와의 갈등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FCP는 지난 1월 KT&G 전직 이사들이 산하 재단과 사내복지근로기금 등에 자기주식을 무상·저가로 기부해 회사가 입은 손해 1조원을 회복해야 한다며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KT&G는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흡연의 피해와 사회적 책임을 둘러싼 담배 산업 특유의 ‘죄악주’(Sin Stock) 논란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흡연과 폐암의 인과성이 인정돼야 한다며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폐암환자에게 지급한 보험 급여 약 533억원을 청구했는데, 앞선 1심에선 건보공단이 패소했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3040, 3분기 ‘영끌 막차’ 탔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역대 최대

    3040, 3분기 ‘영끌 막차’ 탔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역대 최대

    올해 3분기(7~9월) 30대와 40대가 새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3040세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아파트 ‘영끌’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2일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차주(대출자)당 주담대 신규취급액은 올해 2분기 2억 995만원에서 3분기에는 2억 2707만원으로 1712만원이 확대됐다. 2013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주담대 취급액은 지난해 4분기에 811만원이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 826만원 증가했다가 2분기에 479만원 감소하는 등 들쑥날쑥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의 주담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주담대는 2억 879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6만원 늘어 역대 최고치였다. 40대도 2289억원 늘어난 2억 4627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0대는 200만원 줄어든 1억 4576만원을 기록해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주담대는 전 분기 대비 3045만원 오른 2억 7922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3억 5991만원)과 경기·인천(2억 4324만원)도 각각 역대 최고였다. 반면 동남권은 전 분기 대비 299만원 감소한 1억 7587만원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말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674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56만원 늘었고, 주담대 잔액도 1억 5626만원으로 210만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 금액 비중 역시 30·40대(51.6%), 수도권(58.9%), 은행(61.8%), 주담대(51.2%)에 집중됐다. 한은은 가계부채를 차주 단위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NICE 개인신용정보 DB에서 추출된 표본을 바탕으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편제해 이날 최초로 공표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DB반장은 “신규취급액은 현재 가계부채 흐름과 변곡점을 잔액보다 더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 통계를 내년부터 분기별로 공표할 예정이다.
  • 3040, 3분기 ‘영끌 막차’ 탔다…신규 주담대 역대최대

    3040, 3분기 ‘영끌 막차’ 탔다…신규 주담대 역대최대

    올해 3분기(7~9월) 30대와 40대가 새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3040세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아파트 ‘영끌’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2일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차주(대출자)당 주담대 신규취급액은 올해 2분기 2억 995만원에서 3분기에는 2억 2707만원으로 1712만원이 확대됐다. 2013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주담대 취급액은 지난해 4분기에 811만원이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 826만원 증가했다가 2분기에 479만원 감소하는 등 들쑥날쑥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의 주담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주담대는 2억 879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6만원 늘어 역대 최고치였다. 40대도 2289만원 늘어난 2억 4627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200만원 줄어든 1억 4576만원을 기록해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주담대는 전 분기 대비 3045만원 오른 2억 7922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3억 5991만원)과 경기·인천(2억 4324만원)도 각각 역대 최고였다. 반면 동남권은 전 분기 대비 299만원 감소한 1억 7587만원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가계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말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674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56만원 늘었고, 주담대 잔액도 1억 5626만원으로 210만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 금액 비중 역시 30·40대(51.6%), 수도권(58.9%), 은행(61.8%), 주담대(51.2%)에 집중됐다. 한은은 가계부채를 차주 단위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NICE 개인신용정보 DB에서 추출된 표본을 바탕으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편제해 이날 최초로 공표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DB반장은 “신규취급액은 현재 가계부채 흐름과 변곡점을 잔액보다 더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 통계를 내년부터 분기별로 공표할 예정이다.
  • 부산 산타버스 다시 달린다…안전 우려 없애고 10개 노선

    부산 산타버스 다시 달린다…안전 우려 없애고 10개 노선

    화재가 발생 등 우려가 제기되면서 9년 만에 운행을 중단했던 부산의 명물 ‘산타버스’가 운영을 재개한다. 부산시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내버스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산타버스’ 10대를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타버스는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장식을 하고 달리던 부산 시내버스다. 대진여객 소속 187번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주형민 기사가 9년 전부터 버스를 직접 꾸미고 산타 복장을 한 채 운행하면서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지만, 화재 발생 등 안전을 우려하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 11일부터 장식을 모두 철거했다. 아쉬워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조합은 ‘지속 가능한 산타버스’를 목표로 관련 분야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산타버스 재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는 주형민 기사와 부산마린버스, 메트로마린, 티니핑버스 등 대중교통 콘텐츠를 기획한 문화림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조합은 버스 내·외부를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 필름 등으로 장식하고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운행에 들어가는 산타버스는 대진여객 187번을 비롯한 10개 운수사 10개 노선(128-1, 508, 187, 43, 49, 15, 24, 41, 169, 141번)이다. 주형민 기사는 “9년간 이어온 산타버스를 멈추게 돼 아쉬움이 컸는데, 부산시와 조합의 제안으로 민원에 대한 고민 없이, 그동안 쌓아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산타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조합은 산타버스 운행재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타버스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이메일(chha@busanbus.or.kr)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가족, 친구, 동료나 자기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 사연을 이벤트 페이지(https://naver.me/GJ5uqYZ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5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시내버스에서 시민을 응원하는 연말 특별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부산버스조합 관계자는 “산타버스의 명맥을 잇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 응원 안내방송 진행 등을 통해 따뜻한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삼키고 항문에 넣고” 경악…몸속에 ‘이것’ 숨긴 태국 여성들 딱 걸렸다

    “삼키고 항문에 넣고” 경악…몸속에 ‘이것’ 숨긴 태국 여성들 딱 걸렸다

    대만에서 태국 국적 여성 2명이 마약을 신체에 은닉해 밀반입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20일(현지시간)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태국 국적 여성 A(30)씨와 B(38)씨는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당국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마약을 삼키기 쉬운 작은 공 모양 또는 신체 내부에 은닉하기 쉬운 길쭉한 형태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방수 처리된 포장재로 감쌌고, 마지막으로 콘돔으로 한 번 더 밀봉해 밀반입을 시도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일부 마약은 삼켜 운반하고, 나머지는 항문에 은닉해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입국 직후 현지 연락책에 마약을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서는 54개(약 390.93g), B씨의 몸에서는 61개(약 273.07g)의 작은 마약 덩어리가 각각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돼 몸속에 은닉된 마약을 모두 제거했다. 두 여성은 마약 운반 대가로 1000달러(약 150만원)를 먼저 받았으며, 대만 여행 경비 또한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달을 마치면 A씨는 12만 대만달러(약 560만원), B씨는 8만 대만달러(약 375만원)를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대만 당국은 이미 지난 8월 이들이 밀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압수된 마약은 830만 대만달러(약 4억원)에 달하며, 이는 약 2만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전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은 대만 법에 따라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 [씨줄날줄] 범칙금 소득차등제

    [씨줄날줄] 범칙금 소득차등제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액수를 재산 규모와 연계해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존 도로교통법상 범칙금 액수는 개인의 경제 수준과는 관계없이 교통법규 위반의 종류와 차종 등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도 “생계형 픽업 차량과 벤츠의 위반 범칙금이 같은데, 그것을 공정사회라고 볼 수는 없다”며 개정론을 폈다. 하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소득이 투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득이 드러나는 봉급생활자만 불리해진다”는 등의 신중론을 냈다. 독일, 스위스, 핀란드 등 유럽국가에서는 소득에 비례한 차등 벌금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득 수준 조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번번이 논란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범칙금을 재력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3대선을 앞두고 버스전용차로에 국한해 자산·소득 비례 범칙금제 시범도입을 공약했다. “교통 범칙금을 5만원, 10만원 낸다면 서민에게는 제재 효과가 있지만 재력 있는 사람은 별 상관 없으니 계속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공감하는 국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헌법상 평등권 침해 소지 등의 지적이 나온다.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은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재산·소득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내야 형평성에 맞으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인 범칙금에 차등을 둬선 안 된다는 것이다. 소득·재산의 은닉·축소 가능성과 이를 파악·적용하는 데 드는 행정력의 낭비, 재산·소득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의 특혜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실질적 형평성 및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범칙금 차등부과제를 도입하더라도 상한선을 설정하는 식으로 부자 역차별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습 위반자를 누진 제재하는 등 정교한 검토와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박성원 논설위원
  •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대전역 ‘냄비’엔 500만원 든 봉투서울에선 70대 노부부가 200만원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역 앞. 구세군 자선냄비가 설치되기도 전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6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자선냄비 설치를 위해 도착한 구세군 봉사자를 보자 A씨는 먼저 다가와 “삼각대랑 돈통, 가방을 같이 나르겠다”며 자연스럽게 짐을 들고 설치 장소를 오갔다. 10여분 뒤, 봉사자들이 종을 울릴 준비를 마치자 A씨는 미리 준비해 온 봉투 하나를 조용히 내밀었다. 안에는 5만원권 지폐가 빳빳하게 묶여 있었고, 금액은 610만원이었다. 봉사자 박노영씨는 21일 “두툼한 봉투를 보는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동전을 모아 오신 줄 알았는데, 띠지 그대로 묶인 지폐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부분은 잠시 들러 성금을 넣고 떠나기 때문에 기부자가 직접 나서 자선냄비 설치를 돕는 모습은 봉사자들에게도 낯선 장면이었다고 한다. 박씨가 “어떤 사연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면서 사회에 좋은 일을 한 게 없으니 지금이라도 기부하고 싶다는 거였다. 언니와 한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이름이나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1회 평균 기부액이 1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A씨의 기부는 금액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봉사자가 오기 전부터 현장을 지키며 설치를 도운 마음마저 더해져 박씨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남았다. 전국 350여곳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A씨 외에도 익명의 기부자들이 남긴 따뜻한 사연들이 모이면서 훈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에서는 “올여름 폭우 피해가 심했을 때 구세군 긴급구호로 식사를 지원받았다”며 한 시민이 5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9일에는 대전역 자선냄비에 5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가 말없이 놓였다. 서울 명동에서는 70대 노부부가 익명으로 200만원을 기부했다.
  • “SKT, 해킹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 보상하라”

    “SKT, 해킹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 보상하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보상하라는 조정안을 내놨다. 총 2조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보상안에 대해 SK텔레콤은 향후 15일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일단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정위는 21일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플러스포인트는 SK텔레콤의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여서,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조정위의 조정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수용 여부를 숙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다만 SK텔레콤은 아직 조정 결정서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SK텔레콤 이용자 58명은 ‘홈 가입자 서버’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위가 결정서를 양측에 공식 통지한 후 15일 기한 내에 별도 의사 표시가 없으면 조정안을 수락한 것으로 취급하고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위는 이 경우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피해자가 약 23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1인당 10만원씩 계산하면 보상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1~3분기 SK텔레콤 매출액(12조 771억원)의 19%, 영업이익(953억원)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조정위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선제적으로 제공한 고객감사패키지의 50% 요금 할인은 보상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피해 고객이 8월 4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았다면 SK텔레콤은 해당 고객에게 나머지 1만원의 보상액과 5만원 상당의 티플러스포인트만 추가 지급하면 된다. 이를 반영하면 SK텔레콤이 실제로 추가 부담해야 할 보상액은 약 1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1조 8234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당 조정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미 1조원 이상을 고객 보상 및 정보보호 투자 비용으로 지출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고 규모인 1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태다. 앞서 개인정보위 산하 분쟁조정위원회가 피해자들에게 30만원씩 배상하라고 결정한 조정안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및 재발방지 조치가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수용한 바 있다. 또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 조정 역시 수용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은 민사소송 등을 통해 분쟁 절차로 넘어가야 한다. 그간 관련 재판 결과는 상이했다. 해킹으로 1080만명의 명의가 유출돼 2008년 소비자원 분쟁조정위가 5만~1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지만 조정이 무산됐던 옥션 사건의 경우, 2015년 대법원은 합리적 수준에서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조처를 시행했다며 소비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법원은 2016년 전산망 해킹으로 103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 사안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한 24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배상 판결을 내렸다.
  •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하라”…SKT “신중히 결정하겠다”

    소비자위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하라”…SKT “신중히 결정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SK텔레콤에 피해자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21일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열고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5월 소비자 58명이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며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SK텔레콤이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을 포함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해킹 사고 피해자가 2300만명에 달해 보상 규모는 총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조정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안팎에서는 막대한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조정안을 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태로 이미 1조원 이상을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투자에 지출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8억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올해 실적도 급감했다. 지난 3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 감소했다. 매출은 3조 9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인당 30만원의 배상 결정을 받았지만 수락하지 않았다. 또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고, 결합상품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절반 수준으로 보상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직권 조정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해야” 소비자원 결정…총 2조 3000억 규모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해야” 소비자원 결정…총 2조 3000억 규모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이 1인당 10만원씩 보상받게 됐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수락해 전체 피해자 약 2300만명에게 보상이 확대될 경우 보상 규모는 최대 2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정위 측은 “민관합동조사단의 7월 조사 결과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8월 처분 결과를 보면 SKT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에 따라 SKT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상 내용을 살펴보면 신청인들은 통신요금에서 5만원을 깎아주고, 제휴사에서 현금같이 사용 가능한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번 분쟁조정은 지난 5월 9일 소비자 58명이 ‘SKT 홈가입자서버’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것이 발단이었다. 조정위는 SK텔레콤이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면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피해자들도 동일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피해자가 약 23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전체를 대상으로 보상이 이뤄질 경우 총액은 2조 3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조정위는 조만간 SK텔레콤에 조정결정서를 보낼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이를 받은 뒤 15일 이내에 수락 의사를 조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조정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프랑스 하원이 과거 동성애로 처벌받은 전과자를 복권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법안은 프랑스가 과거 1942~1982년 동성애자를 상대로 시행한 차별정책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에게 1만 유로(약 1700만원)의 위로금과 함께 구금 일수당 150유로(약 2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프랑스는 과거 독일 나치에 부역한 비시 정부가 통치하던 1942년 동성 간 성관계의 합의 연령(21세)을 이성(15세)보다 더 높게 설정하는 차별 규정을 시행했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도 동성 간일 경우 더 무겁게 처벌했다. 동성애 자체를 직접 범죄화하진 않으면서도 형사 처벌을 더 엄격히 해 사실상 성소수자를 탄압한 셈이다. 이런 차별적 형사 처벌은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 시절인 1982년 완전히 폐지됐다. 1982년 8월 동성애를 비범죄화하는 법이 공포될 때까지 약 1만명(대부분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중 90%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명예를 회복시키자는 법안은 동성애 비범죄화 40주년이 되던 2022년 본격적으로 발의됐다. 법안 표결에 앞서 정부 성평등 담당 오로르 베르제 장관은 “오늘 우리를 한자리에 모은 건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된 이들의 이야기”라며 “동성애 혐오는 정책이었으며 이 책임은 회피되거나 희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려면 상원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상원은 “비시 정권의 범죄에 대해 공화국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복권법 적용 시기를 1942년이 아닌 1945년으로 변경하고 배상 조항도 삭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원 법안 발의자인 사회당 에르베 솔리냐크 의원은 AFP 통신에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건 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둘 중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상징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르제 장관은 상·하원 각 7명으로 구성된 합동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소집돼 타협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23살에 법정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베르나르 부셋씨는 각종 매체와 인터뷰에서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국가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고 가족에게서 배척당하는 젊은 동성애자가 있다”며 “법이 반드시 사고방식을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윤철남 경북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은 도비 부담 30% 원칙 지켜야… 인구소멸지역 선거구 축소는 지방자치의 붕괴”

    윤철남 경북도의원 “농어촌기본소득은 도비 부담 30% 원칙 지켜야… 인구소멸지역 선거구 축소는 지방자치의 붕괴”

    경북도의회 윤철남 의원(영양, 문화환경위원회)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기본소득의 잘못된 추진 방식과 인구소멸지역 선거구 조정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철남 경북도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2026년부터 2년간 인구소멸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을 지급하며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분담 원칙을 제시했음에도, 경북도가 도비 부담을 18%로 축소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기존 농민수당의 도비 부담분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새로운 복지를 내세워 기존 권리를 빼앗는 행정”이라며 “이는 도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복지의 후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양군은 내년도 군비 분담금 210억원 중 93억원을 복지·농업 예산에서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어,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범지역 선정 과정에서 선정 지역은 불안을, 비선정 지역은 박탈감을 겪으며 지역 간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도비 부담을 원칙대로 30% 전액 부담하고 농민수당 삭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 국비 분담 비율 상향을 포함한 근본적인 재정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원 선거구 조정 문제와 관련해 윤 의원은 “인구 비례 원칙만을 절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농어촌과 산간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판단”이라며 “도의원이 없는 지역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가 사라지는 것으로,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가 농어촌·도서·산간지역에 대한 특례선거구 도입과 면적·지역 여건을 반영한 선거구 기준 마련 등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할 것을 강조했다.
  • 내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 3.5% 오른다

    내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 3.5% 오른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권고되는 내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 인상률이 3.5%로 정해졌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2025년도 제2차 처우개선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심의·의결했다. 인건비 가이드라인은 권고안이지만 지자체는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에 의결된 가이드라인은 사회복지공무원과 동일하게 올해 대비 3.5% 올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내년 기본급은 직위·호봉별로 7만 4300원~19만 1100원 오른다. 또한 종사자가 아플 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유급병가 제도’가 신설됐다. 자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가족수당도 올랐다. 첫째 자녀 수당은 2만원 오른 5만원, 둘째와 셋째 이후 자녀는 각각 1만원씩 오른 8만원, 12만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현실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2027년까지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율 10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국고지원시설 인건비 예산을 늘려 가이드라인 준수율을 올해 96.4%에서 내년 98.2%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통 큰 복지’ 하나 더 늘린 정선

    ‘통 큰 복지’ 하나 더 늘린 정선

    강원 정선군이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내년부터 결혼하는 주민에게 500만원을 주는 ‘통 큰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정선군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년에 걸쳐 5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혼인신고 직후 200만원, 1년 뒤 200만원, 2년 뒤 100만원을 전달한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45세 이하이고, 부부 중 1명 이상이 혼인신고 1년 전부터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며 실거주해야 하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초혼, 재혼 구분 없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과거 결혼장려금을 받은 재혼부부나 동일인과 이혼 후 재혼한 부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혼장려금은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미래를 미루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 7월 정선군은 무상버스를 도입했다. 나이, 거주지 상관없이 누구나 승하차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정선군은 5년 전인 2020년 7월 버스 완전공영제로 전환하며 교통복지를 확대해왔다. 정선군의 ‘무상복지 시리즈’는 2010년 시작됐다. 그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2012년에는 무상우유, 2018년에는 무상교복을 도입했다. 정선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모든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씩 총 360만원을 준다. 정선군은 국비, 도비 외 부담해야 할 사업비는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과 자체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2021년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꾸준히 기본소득 사업을 준비해왔다.
  • “재혼도 OK”…내년부터 여기서 결혼하면 500만원 받는다

    “재혼도 OK”…내년부터 여기서 결혼하면 500만원 받는다

    강원 정선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결혼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결혼장려금과 농어촌기본소득 지원에 나선다. 결혼하면 최대 5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재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선군은 지난 16일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부담을 덜기 위해 결혼장려금을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혼인신고 직후 200만원을 지급하고, 1년 후 200만원, 2년 후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5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결혼장려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선군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45세 이하 결혼 가구로,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부부 중 최소 1명이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최초 지급 신청일까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재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지만, 과거 결혼장려금 수령 이력이 있거나 이혼 후 동일인과 재혼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국인은 혼인신고일 기준, 결혼이민자는 결혼비자 발급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2차·3차 지급은 각 지급 기준일 도래 후 3개월 이내 신청이 필요하다. 정선군은 결혼장려금과 함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월 1인당 15만원씩 농어촌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국비와 도비 등 총 11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인원 6만 4880명에게 지원한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지역화폐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경제 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결혼·정착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청년층 대상 ‘KB 유스 클럽 체크카드’ 출시… 최대 50% 할인

    KB국민카드, 청년층 대상 ‘KB 유스 클럽 체크카드’ 출시… 최대 50% 할인

    KB국민카드가 만 18세부터 29세 청년층을 겨냥해 높은 수준의 혜택을 담은 ‘KB 유스 클럽(Youth Club)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연회비 부담 없이 월 최대 2만원, 연간 24만원의 실속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OTT·앱스토어·패션·편의점 등 청년 세대의 이용 빈도가 높은 6개 핵심 영역에서 20~5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A팩(디지털·생활형)과 B팩(쇼핑·구독형)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춤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선택형 A팩은 디지털 콘텐츠와 이동 편의에 특화됐다. ▲OTT 50%(월 최대 5000원) ▲앱스토어 30%(5000원) ▲여가·택시·편의점 각 20%(각 2000원) ▲영화 4000원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선택형 B팩은 쇼핑과 트렌드 소비에 맞췄다. ▲쇼핑 멤버십 50%(5000원) ▲통신요금 5%(5000원) ▲패션·배달·편의점 각 20%(각 2000원) ▲데이트(레스토랑·놀이공원) 4000원 등의 할인 혜택이 담겼다. 추가적인 혜택 확대도 눈에 띈다. KB국민은행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월 최대 통합 할인 한도가 5만원까지 늘어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 10년간 3억 기부

    LG유플러스가 임직원 소액모금 캠페인 ‘천원의 사랑’의 기부금이 누적 3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천원의 사랑’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1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금액을 선택한 뒤 급여 공제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임직원은 월 평균 3000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30%다. 천원의 사랑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내 동료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시작됐지만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2019년부터는 장애 아동, 청소년 가정,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로 확대됐다. 올해 기부금은 ‘한부모 여성 장애인 지원’, ‘발달지연 아동 지원’, ‘광복 80주년 맞이 독립 유공자 후손 지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등에 활용됐다.
  • “넉넉하지 않지만 적게 먹고 조금 써… 더 힘든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만족해”

    “넉넉하지 않지만 적게 먹고 조금 써… 더 힘든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만족해”

    폐지 줍는 김길남씨, 10년 연속 선행붕어빵 파는 김남수씨 “하루 1만원” “경기가 어렵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저보다 더 힘든 이웃 생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저도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없으면 적게 먹고 조금 쓰면 돼요.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익산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씨) 오랫동안 모은 동전과 폐지 그리고 붕어빵을 팔아 모은 소중한 정성이 힘겹게 겨울을 나는 이웃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소중한 쌈짓돈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평범한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연말연시 큰 울림을 주는 것이다. 전북 남원에선 89세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공병과 폐지를 팔아 번 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 김길남 할머니는 지난 16일 101만 5000원이 든 봉투를 들고 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조금이라도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짧은 말과 함께 봉투를 직원에게 전달했다. 할머니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이후 벌써 10년째다. 누적 성금은 87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일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주민들도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도 지난 9일 윤문상(87) 할아버지가 지산동 행정복지센터에 폐지를 팔아 모은 148만원을 기부했다. 고령과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올 한 해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전액이다. 윤 할아버지는 “길에서 모은 돈이지만 나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소박한 뜻을 전했다. 이달 초 전남 강진에서는 한 주민이 2년여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들고 홀연히 신전면사무소를 찾았다. 10원부터 500원까지 동전이 가득 담긴 저금통에는 14만 2950원이 들어 있었다. 신전면장은 “작은 동전 하나하나를 소중히 모은 기부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 붕어빵 아저씨’는 올해도 선행을 이어 갔다. 원광대 앞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남수(67)씨는 시에 365만원을 기부했다. 매일 1만원씩 모아 기부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14년째 지킨 것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붕어빵 매출이 3분의1로 줄었지만 기부 열정은 식지 않았다. 김씨는 “전북에서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지 못하는 등 기부가 줄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 자녀 공제 10만원 늘고, 무주택 배우자도 청약저축 공제… 달라진 연말정산 혜택

    자녀 공제 10만원 늘고, 무주택 배우자도 청약저축 공제… 달라진 연말정산 혜택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자녀 양육 근로자의 세액공제액이 오르고, 무주택 가구주의 배우자도 주택 청약저축액의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세청은 17일 올해 연말정산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공제·감면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우선 8~20세 이하 기본공제 대상 자녀 수에 따른 자녀 세액공제 금액이 지난해보다 10만원씩 오른다. 자녀가 2명일 때 자녀 세액공제액은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20만원 늘어난다. 자녀 육아를 위해 일을 관뒀다가 지난 3월 14일 이후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남성 근로자도 3년간 소득세의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무주택 가구주뿐 아니라 그 배우자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주택 마련 저축에 납입한 금액(연 300만원 한도)의 4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1일 이후 수영장·헬스장 이용에 쓴 금액도 문화체육사용분(30% 공제율)으로 간주돼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연금계좌나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납입하면 추가 소득·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혼부부가 연내 혼인신고를 마치면 각각 최대 50만원, 부부 합산 100만원의 혼인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 기준 주택을 보유했거나 올해 총급여가 8000만원을 초과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근로자라도 월세 지출액을 현금영수증을 통해 금액을 인정받으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내년 1월 15일 개통하는 홈택스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공제·감면에 필요한 소득·세액공제 자료 45종을 확인할 수 있다.
  • 폐지·빈병 판매금, 익명의 저금통, 붕어빵 아저씨…쌈짓돈 털어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

    폐지·빈병 판매금, 익명의 저금통, 붕어빵 아저씨…쌈짓돈 털어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

    “경기가 어렵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저보다 더 힘든 이웃들 생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넉넉지 않은 사정이지만 없으면 적게 먹고 조금 쓰면 돼요.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오랫동안 모은 동전, 폐지와 붕어빵을 판매한 돈이 어려운 이웃의 소중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연말연시 소중한 쌈짓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평범한 시민들의 기부행렬이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전북 남원에선 89세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공병과 폐지를 팔아 번 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 주인공은 남원시 금동에 사는 김길남(89) 할머니. 김 할머니는 101만 5000원이 든 봉투를 들고 지난 16일 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조금이라도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짧은 말과 함께 돈 봉투를 센터 직원에게 전달했다. 김 할머니의 선행은 지난 2016년 이후 벌써 10년째다. 누적 성금이 총 87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마을 주민들도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도 윤문상(87) 할아버지가 지난 9일 지산동 행정복지센터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했다. 고령과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폐지를 모아 마련한 148만원 전액을 전달했다. 윤 할아버지는 “길에서 모은 돈이지만 나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소박한 뜻을 전했다. 충남 보령에서는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4일 후원금과 생필품, 직접 쓴 손 편지를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전달했다. 후원품은 돼지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41만 4000원과 양말, 라면 등 총 110만원 상당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같은 방식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자는 편지에 “일 년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용돈을 모으니 너무 행복했다. 작은 선물이지만 좋은 곳에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인천에서도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1일 서구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에 현금 100여만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폐지를 주워서 모은 돈을 이웃 돕기에 쓰고 싶다. 적은 돈이지만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18만7천 원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동 직원에게 건넨 뒤 홀연히 사라졌다. 이달 초 전남 강진군 한 주민은 2년여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들고 면사무소에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10원부터 500원까지 동전이 가득 담긴 저금통에는 14만 2950원이 들어있었다. 신전면장은 “작은 동전 하나하나를 소중히 모은 기부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익산 붕어빵 아저씨’는 올해도 이웃을 위한 선행을 이어갔다. 원광대 앞에서 붕어빵 판매를 하는 김남수(67) 씨는 익산시에 365만원을 기부했다. 매일 1만원씩 모아 기부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14년째 지켰다. 그는 대형 산불, 지진 등으로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손길을 내밀었다.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이 1/3로 줄었지만, 붕어빵 아저씨의 기부 열정은 막지 못했다. 김 씨는 “전북에서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지 못했고, 기부도 줄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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