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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여대생 집서 경찰 간부가 술먹고 코골아”

    대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 당시 범인의 협박 전화가 걸려온 피해자의 집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간부가 현장에서 술을 마신 것은 물론 잠을 자며 코까지 곯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납치 살해된 여대생 이모(26)씨의 어머니 김모(50)씨는 1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읍 당동마을 입구에서 실시된 현장검증을 참관한 뒤 기자들에게 “사건 발생 당일 범인의 첫 협박전화가 걸려온 뒤 집으로 찾아와 대기하고 있던 수성경찰서 최모(48) 경위가 오후 5시쯤 함께 온 여경에게 5만원권 1장을 주고 소주 1병과 맥주 1.5ℓ들이 1병, 컵라면 4개, 담배 1갑을 사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내가 상을 차려줬고 최 경위는 여경을 시켜 사온 소주 1병과 집에 있던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앞서 최 경위는 오후 2시30분쯤 소파에 앉아 1시간 가량 잠을 자며 코까지 곯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최 경위는 전날 밤샘 당직 근무를 한 뒤 납치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극도로 피로한 상태여서 소파에 앉아 대기하던 중 깜박 잠이 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5만원권 지폐유통액의 40% 차지

    5만원권이 발행 1년 만에 전체 지폐 유통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은 22일 현재 은행권(지폐) 유통액 37조 241억원 중 5만원권이 38.5%인 14조 2701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장수 기준으로는 전체 37억 6000만장의 7.6%인 2억 9000만장이다. 지난해 6월23일 발행된 5만원권이 1만원권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1만원권의 유통 비중은 55.5%로 1년 새 36.7%포인트 감소했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결제 장수도 지난달 5163만장으로 1년 전보다 19.3% 줄었다. 한은은 “5만원권 발행에 따른 화폐 사용의 편의 증진 등으로 민간의 현금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중국산 5만원권 모조품 기승

    5만원권 모조품이 ‘행운의 황금 지폐’라는 이름을 달고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은행권 모조품이 중국에서 대량으로 수입돼 인터넷 쇼핑몰과 판촉물 판매점 등에서 기념품으로 팔리고 있다.”면서 “이는 영리 목적의 화폐 도안 이용을 금지하는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모조품은 은행권과 유사한 규격의 금속 또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에 주로 5만원권 앞면 도안을 복제하고 금박으로 코팅해 만들어졌다.시중에서 장당 1000원에서 최고 1만원(액자 형태)에 팔리고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수입통관 과정에서 모두 11건, 약 25만장의 은행권 모조품을 적발했다. 이 중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적발된 것이 23만장에 달했다.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왔다. 한은은 지난해 6월 5만원권이 발행되자 고액권을 소유하면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상술로 모조품을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에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은 화폐 도안을 이용해 상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 등에 화폐 도안을 이용한 상품을 팔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불법제품 신고는 한은 발권정책팀 (02)759-4594.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행운의 황금지폐? 中 5만원권 모조품 ‘일파만파’

    행운의 황금지폐? 中 5만원권 모조품 ‘일파만파’

    중국을 통해 대량 수입된 5만 원 권 모조품이 ‘행운의 황금지폐’라는 이름을 달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모조품은 금속이나 PVC 재질에 5만 원 권 앞면 도면을 복제하고 금박으로 코팅하여 제작된 상품으로 알려졌다. 8일 한국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행운이 깃들라는 의미로 과거에는 미화 2달러 지폐가 많이 사용됐지만 2009년 6월 5만원 권이 발행된 후에는 높은 금액 단위와 상징성 등의 이유로 5만원 권 모조품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총 11건, 25만장의 5만 원 권 모조품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지난 3월 이후 발견된 모조품만 8건, 23만장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특정 화폐 모조품은 불법이다. 저작권법상 화폐도안 이용 상품의 제작 수입 및 판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5만 원 권 모조품을 수입한 업자 7명을 당국에 고소하고, 한국 온라인쇼핑협회와 주요 인터넷 쇼핑몰 등에 공문을 전달해 모조품 판매를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객끼리 결합하고 상품결합하면 선물이 내 품에

    고객끼리 결합하고 상품결합하면 선물이 내 품에

    5월 한달 간 세 명의 고객이 한 팀으로 결합해서 미션을 수행하거나 KT 상품 2개 이상 결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5월 한달 간 ‘Happy Together’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월드컵 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황금 축구공이 내 품에’이벤트는 QOOK홈페이지에서 친구, 가족 등 3명으로 팀을 구성, 미션 수행을 통해 그 순위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주요 수행 미션은 QOOK상품에 가입하거나 온라인상에서 QOOK 상품을 알리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5월 한달은 다득점 순위로 32개팀을 가린다. 또 6월 한달 간은 32개팀이 새로운 미션을 수행, 다득점 순위에 따라 1위, 2위, 3위 팀에 각각 5돈, 3돈, 2돈의 순금 축구공이 증정되고 16위까지는 응원 Package(대한축구협회 공식 응원셔츠 2벌, 미니 자불라니 1개 구성), 32강에 올라간 32개팀 모두에게는 5만원권 CJ외식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또한 ‘2010개 선물이 내 품에’이벤트는 5월 한달 간 KT의 상품 중 2개 이상을 결합한 고객(기존, 신규 모두 포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로, QOOK홈페이지(www.qook.co.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2010분에게 LG 3D TV(모델명 : 47LHD503D. 2대), 응원 Package(20개, 구성은 1번 이벤트와 동일), 미니 자불라니(1,988개)등의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어버이날 기념 반짝 이벤트도 있다. 5월 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QOOK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00번)를 통해 QOOK 인터넷패밀리 신규 가입 고객 전원에게 1만원권 문화상품권 기프티쇼가 제공된다. QOOK 인터넷패밀리는 분가 가족 등 가족이 2개의 서로 다른 주소에서 QOOK인터넷을 사용할 때 추가되는 한 회선은 반값인 요금 절약형 가족 상품이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억9000만원 수뢰혐의 해남군수 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조명공사를 수주하게 하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은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구속 여부는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의 영장실질 심사 뒤 결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밤 해남군의 한 경기장 주차장에서 N조명업체 대표에게서 5만원권으로 1억 5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땅끝마을 관광지 공사와 관련해 3개 업체로부터 현금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군수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 1억 9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김 군수는 이날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지만 곧바로 사퇴했다. 김 군수는 “해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상처를 안기게 돼 8만 군민과 공직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억 건네려던 여주군수 의원측 추격전 끝 덜미

    2억 건네려던 여주군수 의원측 추격전 끝 덜미

    현직 군수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에게 현금 수억원을 전달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기수(61·한나라당) 경기도 여주군수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범관(67·한나라당) 의원에게 현금 2억원을 건네려다 이 의원 측의 신고로 이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이 의원은 서울지검 검사장을 지낸 검사 출신 의원이다. 경찰조사결과 이 의원과 이 군수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서초동 S커피숍에서 만나 30여분 동안 얘기를 나눴고, 이 사이 이 군수의 수행비서가 인삼제품 홍보용 쇼핑백을 커피숍 밖 차량에서 대기하던 이 의원의 수행비서 양모씨에게 ‘기념품’이라며 건넸다. 이 의원은 오전 8시30분쯤 커피숍을 나왔고, 수행비서로부터 ‘기념품’을 받은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쇼핑백이 투명테이프로 완전 봉합된 것을 수상히 여겨 곧바로 양씨에게 이 군수의 차량을 추적하도록 지시했다. 또 출근길에 있던 비서관 문모씨에게 전화해 112에 신고하고 함께 쫓아가도록 했다. 이 군수 차량을 쫓던 수행비서 양씨는 오전 9시쯤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앞에서 이 군수를 붙잡았고 경찰도 바로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비서관 문씨는 경찰과 함께 밀봉된 쇼핑백을 뜯어 확인했고, 그 속에는 5만원권 100장씩 모두 40묶음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군수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군수는 “왜 경찰까지 부르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여주군수 공천 신청자는 이 군수를 포함 해 4명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 결과는 20일 경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이 군수가 공천을 도와달라는 의도로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네려 한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총무과장과 경기도제2청 문화관광국장, 고양부시장을 역임한 이 군수는 2006년 민선4기 여주군수에 당선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씨앤앰 1000만원 경품이벤트

    수도권 케이블TV 방송사 씨앤앰이 성인채널인 미드나잇과 함께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씨앤앰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채널103번 미드나잇에 리모컨으로 가입한 뒤 1개월 이상 시청하면 경품이벤트에 자동 응모하게 된다. 1등 1명에게는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상품권을, 2등 15명에게는 닌텐도 위(Wii)를, 3등 40명에게는 5만원권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준다. 응모기간은 5월31일까지며, 당첨자는 7월9일 씨앤앰 홈페이지(www.cnm.co.kr)를 통해 발표한다.
  • 강릉 대보름축제 첫 여성 헌관 등장

    강릉 대보름축제 첫 여성 헌관 등장

    전통제례를 주관하는 ‘헌관(獻官·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 임명하던 제관)’에 여성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금녀의 벽이 깨지고 있다. 예부터 나라의 큰 제사 때는 임금이 초헌(初獻)을, 왕세자가 아헌(亞獻)을, 영의정이 종헌(終獻)을 하며, 일반 제사에서는 문무 당상관이 이를 맡아 하는 등 헌관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임영민속연구회는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남대천 둔치에서 열리는 ‘2010 경인년 대보름 축제’의 망월 제례에서 처음으로 여성인 이철순(81)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 고문이 아헌관(亞獻官)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헌관은 초헌관(初獻官)에 이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씨는 지역사회 발전에 힘썼을 뿐 아니라 신사임당의 초상이 들어간 5만원권 화폐 발행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강릉시민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김인련(51·여) 강릉여협 회장이 국사여성황사의 복원 행사 고유제에서 마지막에 술잔을 올리는 종헌관(終獻官)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단오제 관련 제례에서 여성이 헌관으로 참여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국사여성황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의 전승시설이다. 특히 사임당의 기일에 맞춰 열리는 ‘신사임당 얼 선양제’ 등의 일부 행사에서는 헌관을 비롯해 제집사, 제물, 홀기 등 모든 봉행 절차를 여성이 주축이 돼 전통제례 방식 그대로 봉행하고 있다. 임영민속연구회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 등을 고려해 여성 헌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0만원권 불필요”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2일 10만원권 발행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과천종합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0만원권을 만들면 화폐에 ‘0’자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서 “한국의 경제규모나 위상으로 볼 때 10만원권 발행 대신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가치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어 금화 발행의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 때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단합해 20억달러 외화를 차입하는 효과를 본 적이 있다.”면서 “호황 때 금화를 발행해 뒀다가 위기 때 금화가 시장에 나오면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정 권한을 가진 한은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한 뒤 “금화는 소장 수요가 있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차원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이라면서도 “(금화를 발행한다면) 200만원짜리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5만원권과 5000원권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은 화폐 색깔이나 모양이 같은데도 그런 얘기는 안 나온다.”면서 “우리는 화폐 크기도 다른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체크카드 하루 999억 긁었다

    체크카드 하루 999억 긁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둔화한 반면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중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1337만건에 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이용 건수가 18.0%, 이용 금액은 2.5%였다. 이용 금액 증가율은 2008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12.8%)보다 크게 축소됐다. 체크카드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 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287만 4000건에 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7%와 36.4%씩 늘었다. 실질소득 감소와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6월말 1억장을 넘어선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 12월 말 1억 699만장으로 집계됐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2.2장이었고,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는 1인당 4.4장이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을 넘긴 것은 ‘카드사태’ 직전인 2002년 말 1억 487만장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2년에는 신용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현금서비스가 물품구매의 2.4배에 이를 정도로 비정상적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반대로 물품구매가 현금서비스의 3.1배였다.”고 설명했다. 자기앞수표 결제 규모는 전자지급수단이 확대되고 5만원권이 발행되면서 건수와 금액이 17.5%와 6.8%씩 감소했다. 약속어음 역시 결제 건수와 금액이 18.2%와 17.7%씩 줄었지만,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전자어음 결제 건수와 금액은 42.3%와 8.6%씩 늘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5만원권 2억장!

    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이 2억장(10조원)을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5000원권을 앞질렀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만원권은 2억 1200만장 풀렸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40억 1000만장의 5.3%다.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00원권(2억장·5.0%)을 앞질렀다. 1만원권이 22억 1500만장(55.2%)으로 가장 많고 1000원권이 11억 9000만장(29.7%)으로 그 다음이다. 전체 지폐 매수가 1개월 전(지난해 12월 말)보다 2.74% 줄어든 가운데 5만원권 지폐만 7.07% 늘었다. 5만원권의 발행잔액은 10조 6000억원으로 처음 도입된 지난해 6월 말(2조 4835억원)에 비해 7개월 새 약 4배로 늘었다. 전체 발행잔액 비중은 30.3%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5만원권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설 자금이 대거 풀리고 나면 5만원권 발행 증가세도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도심서 현금수송 직원 1억 털려

    도심서 현금수송 직원 1억 털려

    서울 강남에서 은행 현금수송차량 보안요원들이 1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날치기 당해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22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잠원동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 앞에서 N보안업체 직원 2명이 은행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우기 위해 걸어갔다. 이때 갑자기 뒤에서 다가온 검은색 VF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검은색 돈가방을 낚아채 승강장을 거쳐 달아났다. 보안업체 직원 2명은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현금수송차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100m 가량 떨어진 현금지급기 쪽으로 걸어가는 도중 범행을 당했다. 빼앗긴 돈가방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등 9700여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수송차 운전기사는 “매일 오전 이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우러 왔다. 직원 2명이 각각 9700만원과 4000만원이 든 가방을 1개씩 들고 걸어가던 중 97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20~30대로 추정되는 괴한 가운데 한명은 검은색 상·하의에 헬멧을, 다른 한명은 검은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직원들이 경찰에 진술했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매일 오전 9시30분에서 40분 사이 입금을 하는 첫 번째 코스”라며 “아마 면식범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보안업체 관계자는 “보통 금요일 많은 돈을 입금한다.”며 “보안업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이들의 범행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찰은 돈이 많이 들어 있는 가방을 표적으로 삼은 데다 현금 입금시간을 정확하게 맞춰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미뤄 보안업체 내부 사정에 밝은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수법의 전과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이들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희락 경찰청장은 22일 경찰청에서 전국 지방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휘관 회의에서 “다음달 13~15일의 짧은 설 연휴에 현금 취급 업소 등지에서 강도나 날치기 등의 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잘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판치는 조합장 선거] ‘막장 선거’로 추락한 ‘지역제왕’ 쟁탈전

    [불법 판치는 조합장 선거] ‘막장 선거’로 추락한 ‘지역제왕’ 쟁탈전

    요즘 농협·수협·축협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과열경쟁과 불법 혼탁이 ‘막장’까지 치닫는 등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지역 농협 조합장과 임원 선거가 불·탈법 선거의 경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총을 쏴 위협하며 농협 임원 출마 포기를 강요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농협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자가 선거를 앞두고 500여명의 조합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지역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등 농협이 선거와 관련해 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선관위 등은 지역 농협의 이 같은 혼탁한 선거 분위기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선거로 조합장을 뽑는 전국 1181개 농협조합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468개 농협이 3월 말까지 선거를 한다. 농협조합장 임기는 4년이며 3선 연임할 수 있다. 재·보궐 선거로 새 조합장이 취임하면 임기는 그때부터 4년이다. 부산지검은 22일 부산 강서구 모지역 농협조합장 후보로 나선 A씨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대저1·2동 마을의 대동회 행사 때 5만원 상당의 돈봉투 270여만원을 돌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진영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 조합원 25명에게 7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씨를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김해시 선관위는 또 26일 치러질 대동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조합원 집을 찾아가 10만원을 건넨 모 조합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6일 실시예정인 경북 구미시 산동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4일 출마예상자 B씨가 조합원 집을 방문해 음료수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B씨는 옷 주머니와 차에 5만원권 지폐 935만원을 갖고 있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지역농협 상임이사 선출과정에서 비상임이사 3명에게 1인당 1500만원씩을 건넨 이 농협 이사 김모씨와 돈을 받은 3명을 구속했다.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충남 서천군 동서천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C씨는 지난 12일 모 식당에서 조합원에게 1만 5000원 상당의 음식을 사주고 차로 이동해 현금 200만원을 건넸다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공주시 사곡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D씨는 15일 자기 집으로 한 조합원을 불러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쇠고기 2.4㎏(시가 16만원 상당)을 건넸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연기군 금남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모씨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조합원 18명에게 44만 8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지를 부탁했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강원 강릉 모 지역농협 감사직 선거 출마 예정이던 최모(61)씨는 지난 16일 사천면 모 주점에서 같은 감사직 출마 예정자인 고향 선배(66)에게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설득했으나 듣지 않자 갖고 있던 마취총으로 유리창을 향해 실탄 1발을 쏘며 위협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경북 봉화 모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이던 우모(62)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 말까지 조합원들에게 5만~50만원씩 7000여만원을 돌린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경찰은 우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전체 조합원(1000여명)의 반이 넘는 540여명의 이름과 현금제공 명세가 적힌 장부를 발견해 조사를 하고 있어 무더기 처벌이 예상된다. 안동경찰서도 26일 실시 예정인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전북도 선관위는 올해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2건의 음식물 제공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출마 예정자와 조합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농협조합장 선거는 ‘돈 선거’라는 인식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데다 연초부터 끊이지 않는 불법사례로 볼 때 불법·혼탁은 갈수록 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불·탈법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은 지역에서 농협 조합장이 갖는 제왕적인 권한과 영향력 때문이라고 농협 관계자와 조합원 등이 지적한다. 당선되면 하루아침에 지역 기관장으로 신분이 상승하고 정계 진출 입지도 다질 수 있어 불·탈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투표권이 조합원들로 한정돼 있고 이들이 이웃과 친·인척, 선후배 등으로 얽혀 있는 등의 선거구조도 불·탈법 선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농협 지역본부는 공명선거 실천결의대회와 후보자 간 간담회 개최 등 공명선거를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고, 수사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 등도 강력한 단속을 강조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대구지검 공안부는 지난 13일 검찰청 7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농·축협 조합장 및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180명을 대상으로 ‘공명한 조합 선거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농협은 부정선거 신고포상금제, 선거부정 감시단을 도입해 과열·부정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를 유도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검·경찰, 관할 선관위 등과 함께 공명선거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 앞서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가 투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극락은행 발행 ‘오만관’

    극락은행 발행 ‘오만관’

    부산 서구 모 종합병원에서 5만원권 가짜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병원 수납 창구직원이 신사임당 대신 부처 초상이 그려진 5만원권 가짜지폐를 발견했다. 이 가짜지폐엔 ‘오만원’이란 글자가 ‘오만관’으로, 발행처인 한국은행도 ‘극락은행’으로 각각 바뀐 채 표기돼 있었다. 지폐 뒷면엔 ‘Bank of Korea’(한국은행) 대신 ‘BANK OF GOUKRAG’(극락은행)라고 표기돼 있지만, 색상과 디자인 모두 5만원권 지폐와 유사했다. 이 지폐를 소유한 사람은 이날 혼잡한 수납창구에서 병원비로 5만원권 1장을 제시하고 거스름돈 2만 2000원까지 받아 사라졌다. 한편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들게 만들어야 위폐인데 누가 보더라도 한국은행권이 아닌지 알 수 있으면 모조품으로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위폐혐의로 처벌을 받거나 사기죄를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작년 훼손돼 교환된 돈 9억3900만원

    지난해 9억 4000만원 규모의 지폐가 화재나 부패 등으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교환됐다. 한은은 지난해 손상된 돈(소손권)의 교환액은 9억 3900만원으로 전년(7억 6300만원)에 비해 23.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수는 5245건으로 전년보다 13.6% 늘었다. 권종별로 1만원권이 8억 1400만원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6월 새로 발행된 5만원권은 7800만원으로 8.3%였다. 화재 등으로 불에 탄 지폐를 교환한 사례가 5억 2200만원으로 55.6%를 차지했으며 습기 등에 의한 부패와 장판 밑 눌림은 각각 1억 5100만원(16.1%)과 1억 1600만원(12.3%)이었다.
  • 전주 ‘얼굴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28일 오전 11시35분 전북 전주시 노송동사무소에 4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공터로 가보세요” 동사무소에 전화 그는 “동사무소 옆 공터에 가 보세요.”라는 짤막한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해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즈음해 찾아오는 ‘얼굴 없는 천사’임을 직감했다. 시민생활지원담당 이양섭(46·6급)계장과 청소담당 이광현(28·9급)씨 등 직원 4명은 즉시 동사무소에서 20m쯤 떨어진 우리세탁소 옆 공터로 달려갔다. 이곳 자동판매기 뒤에는 현금과 돼지저금통 2개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가 놓여 있었다. 그가 놓고 간 돈은 5만원권 10묶음, 1만원권 30묶음과 동전 등 모두 8026만 5920원과 미화 5센트였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사무소에 익명으로 성금을 두고 가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00년에 처음 성금을 전달한 뒤 올해까지 10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1번째(2002년 2차례) 이어진 선행이다. ●“어머님 유지 받들어 어려운 이웃 위해” 그는 성금과 함께 “대한민국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셨듯이 저희 어머님께서도 안 쓰고 아끼며 모으신 돈이랍니다.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졌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편지를 남겼다. 또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추신을 달았다. 동사무소 측은 성금을 전달한 시점과 방식, 전화 목소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남자를 지난 9년간 찾아왔던 ‘얼굴 없는 천사’로 보고 있다. 또 성금을 전한 사람의 어머니가 평소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했으며 올해 세상을 떠났을 것으로 짐작했다.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성탄절을 전후해서 해마다 500만~2000여만원씩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1억 6136만여원 기부 올해는 금액이 8000만원을 넘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 6136만 3120원에 이른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10년간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천사’의 신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일수 노송동장은 “그의 선행이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정과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기에 올해도 꼭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성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으로 관내 어려운 소외계층에 10만~30만원씩 현금이나 난방유 주유권, 쌀, 연탄 등을 전달했다. 새해 1월에는 노송동사무소 앞에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는 표지석을 세우고 동사무소 앞길을 ‘얼굴 없는 천사길’로 명명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고객을 앞에 두고 ‘이거 위폐 같은데요’라며 돈을 뒤적이면 안 되죠. 엔화의 경우 기울여 보면 양끝에 보라색 펄(반짝이)이 있는 게 보일 겁니다. 조용히 기울여 보세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 한데 모여앉은 딜러들이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 딜러 150명이 이날 위폐감별 전문가인 백재순(38)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이 진행하는 위폐감별 교육을 받았다. 간단하지만 미처 몰랐던 위폐 감별 방법에 5년차 이상의 중견 딜러들도 혀를 내둘렀다. ●5년차 이상 딜러들도 혀 내둘러 백 과장은 1999년부터 은행 영업점, 카지노,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위폐감별 교육을 해온 베테랑이다. 지난 11일 HSBC에서 주관한 위폐감별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나날이 진화하는 지폐 위조에 대처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백 과장의 위폐감별 3원칙은 ‘비춰 봐라, 기울여 봐라, 만져 봐라’다. “이 세 가지만 잘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99%는 위폐 감별이 가능하다.”고 그는 단언한다. 우선 지폐를 불빛에 비춰 보면 숨은 그림이 나타나는데, 위폐의 경우 그림이 아예 없거나 모양이 조금 다르다. “위폐를 만들 때 앞·뒷면을 따로 만든 뒤 촛농으로 붙여 만드는데, 이럴 경우 숨은 그림을 제대로 만들기 쉽지 않죠. 100유로짜리 지폐 왼쪽 위를 비춰봐서 숫자 100이 보이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우리나라 5만원권의 경우도 비춰보면 태극 문양이 나타나야 하죠.” 지폐를 기울여 봤을 때 홀로그램의 색이 변하지 않아도 가짜 돈이다. 유로화나 원화 뒷면에 붙여진 홀로그램이 보라색, 노란색, 파란색 등 3가지 이상의 색이 나타나야 진짜다. 또 지폐를 직접 만져 보면 인물의 얼굴과 머리 등 잉크가 많이 묻은 부분이 까끌까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가짜 돈은 표면이 매끌하다. 일본, 중국 고객이 많은 카지노의 특성상 많이 유통되는 돈은 엔화와 달러다. 백 과장에 따르면 엔화는 4~5년 전 구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뒤로 위폐가 없었지만 최근 만엔짜리 신권 엔화에서 일부 위폐가 발생하고 있다. “엔화는 잘 만든 돈이라 위조가 어렵지만 엔화를 취급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위조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불빛에 비추면 뻥 뚫린 곳에 나타나는 숨은 그림이나 양 끝에 있는 보라색 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백 과장은 덧붙였다. 5만원권 원화도 기존 만원권보다 고액권이기 때문에 위조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5만원권 유통 직후인 지난 6월 266장의 위폐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 신권 엔화 위폐 늘어 물론 카지노나 금융기관에서는 위조지폐 감별기를 갖춰놓고 있어 지폐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감별기가 모든 위폐를 정확히 걸러내진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판단은 사람의 손과 눈이 한다. 현장에서 돈을 직접 다루는 딜러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4년차 딜러인 정소영(27)씨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특성상 엔, 위안, 달러 등 각종 외화를 접하게 되는데, 이번 교육으로 위폐 감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강릉시입구 ~ 과학산단 명품길 조성

    강릉시입구 ~ 과학산단 명품길 조성

    강원 강릉시 입구~대전동 강릉 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사임당로’가 신사임당 이미지에 맞는 명품도로로 조성되 내년 상반기 임시 개통된다. 강릉시는 10일 시 관문인 홍제동에서 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사임당로(위치도) 6.2㎞를 도로이름에 맞는 이미지 창출을 위해 경포대에 위치한 사임당 동상을 사임당 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국비 802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55억원 등 모두 857억원을 들여 폭 18.5~30m 규모로 조성 중이다. 도로는 내년 말 준공되지만 내년 상반기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명품도로를 위해 사임당로의 첫 관문인 진입부 교량에 물 흐름을 연상케 하는 조명을 설치, 도시 이미지를 산뜻하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사임당로와 현재 조성 중인 유천택지 근린공원을 사임당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저류시설 부지를 활용, 인공폭포와 정자각, 산책로, 운동시설, 주차장 등 주민편의 시설을 갖춘다. 또 생태통로에는 사임당 작품인 초충도·자리도·산수도·노안도 등을 설치한다. 절토부 사면에도 조약돌과 타일 등으로 초충도 병품, 5만원권 화폐 등을 표현하고 지역주민이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특산품 판매장도 조성한다.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강릉원주대 치대 앞 6차선 구간 2.1㎞의 중앙분리대에는 금강소나무 104그루를 10m 간격으로 심어 ‘솔향’ 강릉의 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간이 쉼터에는 자전거와 도보 이용자들이 쉴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원시설과 연계한 도로를 조성해 솔향강릉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5만원권? 5천원권? “아직도 헷갈려”

    5만원권? 5천원권? “아직도 헷갈려”

    5만원권이 나온 지 넉 달이 넘었지만 5000원권과 헷갈린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kr)에는 지폐 색상 변경을 요청하는 하소연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색상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국민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 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5만원권은 유일하게 도안 인물이 여성이어서 조금만 신경써 ‘신사임당’을 확인하면 낭패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자신을 ‘국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10일 “술값 잔돈을 계산하면서 5만원짜리를 5000원짜리로 잘못 알고 줬다.”며 두 권종이 너무 헷갈린다고 한은 게시판에 띄웠다. 앞서 9일에는 김영예씨가 “오만원짜리 지폐가 들어오면 정신 바짝 차리고 먼저 써버린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는 5000원짜리로 잘못 알고 낼까 불안해서다. 시력에 전혀 문제없다는 23살의 김빛나씨는 지난 2일 ‘오만원권 색깔 너무 한 거 아닙니까’라는 글을 통해 “택시요금을 내면서 5만원짜리를 잘못 냈는데 택시기사가 그냥 가버렸다. 요즘 인심이 그렇다. 며칠 전에는 우리 할머니가 마트에서 반찬을 사고서 5만원짜리를 잘못 냈다. 빨간색도 있는데 왜 이렇게 헷갈리게 만들어서 서민들의 원성을 사느냐.”고 한은에 항의했다. 아이디어를 개진한 네티즌도 있었다. 신문호씨는 “5만원권의 숫자 0000을 작게 인쇄하거나 50,000 사이에 쉼표를 찍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승윤 한은 발권정책팀장은 “색상이나 도안 변경은 새 화폐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기획재정부 승인 등 절차상의 문제를 떠나 새 5만원권에는 이미 수많은 위변조 장치 등이 들어 있어 이를 바꾸게 되면 엄청난 비용 손실이 따르게 되고 이는 곧 국민 부담으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왜 처음부터 붉은색을 쓰지 않았느냐는 항의도 많은데 적색 계열은 중국이 쓰고 있는 화폐 색상”이라면서 “5만원권은 도안 인물이 확연히 다를 뿐 아니라 손으로 만져 구별하는 장치도 많은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근본적 해결책은 돈의 동그라미 숫자를 줄이는 디노미네이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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