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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메호대전’, 메시·호날두 만나려고 33억…누가 샀나 봤더니

    마지막 ‘메호대전’, 메시·호날두 만나려고 33억…누가 샀나 봤더니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와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맞대결을 일컫는 ‘메호대전’을 직접 보고자 사우디 남성이 우리 돈으로 30억원이 넘는 거금을 쾌척했다.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언론 알아라비아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맞붙는 호날두가 주장을 맡은 사우디 올스타팀과 메시가 이끄는 PSG의 친선 경기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VIP 티켓이 한 사우디 사업가에게 1000만 리얄(약 33억원)에 팔렸다. 이 티켓은 선수들과 만나고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라커룸에도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을 갖는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메시와 호날두 외에도 PSG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대거 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VIP 티켓은 경매 방식으로 팔렸다. 입찰가 100만 리얄(약 3억3000만원)로 시작했던 티켓 가격은 10배까지 뛰었다. 티켓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이 나라의 자선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경기를 주관하는 투르키 알셰이크 사우디 총 엔터테이먼트 이사회 의장은 VIP 티켓 낙찰자가 사업가인 무샤라프 알감디(54)라고 밝혔다. 알감디는 현지 부동산 재벌이자 국가 파트너 IT 기업인 에브티카르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기업인이다. 현재 그의 재산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 년 전 경제지인 포브스 중동판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티켓 예매를 위해 약 200만명이 몰렸다. 경기가 열리는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6만8000석 규모에 달하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전석 매진됐다.이번에 데뷔전을 치르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 해지 후 알 나스르와 2025년 6월까지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고정연봉으로만 연간 7000만 유로(약 946억원)를 수령하고, 여기에 계약금 1억유로(약 1352억원), 초상권 등 인센티브를 합하면 연간 2억유로(약 27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1위인 음바페의 연봉인 1억414만 유로(약 1445억원)에 2배 가까운 천문학적 금액이다. 호날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영상만 올려도 보너스를 받는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지나해 11월 세계 최초로 팔로워 5억명을 돌파했으며, 지금까지 3000만명이 더 늘었다. 이에 덩달아 알 나스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급증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 전까지 80만명이던 팔로워 수는 현재 1185만명까지 늘었다.현재 3000만 유로(약 40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메시도 며칠 전 사우디 리그에서 알 나스르의 경쟁팀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로부터 호날두보다 많은 3억 5000만 유로(약 4700억원)의 연봉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명절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한 한 총리 “상생모델 만들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앞둔 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큰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모델에 대해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동시장을 방문해 청년몰, LG전자와 협력해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금성전파사, 시장 내 폐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1960점 등을 방문했다. 한약재 거래 특화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최근 기업과 협력해 특색있는 공간을 유치하면서 유동 인구가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4만 8000명에서 올해 1월 10만~15만명으로 늘었다.한 총리는 또 상인, 협력 기업들과 함께 현장 차담회를 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옥상 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상인들의 요청을 검토했다. 동행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법 테두리 내에서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한 총리는 “정부도 적극적으로 잘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동시장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경동시장은 상생협력의 정신과 규제 개선 노력,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경제를 일궈낸 아주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런 성공모델이 더 많이 생길수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개딸’을 포털에서 검색하면 일단 한 번 웃을 수 있다. ‘뱀딸기’의 사투리라니. ‘개혁의 딸’의 줄임말이라는 오픈사전 정의는 최근에 등장했다. 접두사 ‘개’는 좋게 말하면 검질긴 생명력, 삐딱하게는 진짜를 흉내내는 어떤 것이다. 개복숭아, 개살구, 개두릅, 개쑥…. 시쳇말 버전으로는 ‘무척 심하게’의 뜻도 있다. 개웃기다, 개좋다, 개꿀, 개이득…. 개딸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아버지가 괄괄한 딸을 그리 부른 데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쨌거나 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면 지지층 이름을 개딸이라고는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욕설 논란이 아킬레스건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접두사 ‘개’만은 피하고 볼 것 같다. 직관 아니 본능으로. 이 대표는 달랐다.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되자 개딸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총구는 밖으로.” 지난 10일 검찰 소환 직전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을 부추겼다. 자신이 소환된 성남지청 앞에 모이라는 개딸 소집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개딸 관리와 스킨십에 살뜰히 공을 들여 왔다. 당대표가 되자마자 1호 지시 사항부터 각별했다. 여의도 중앙당사에 개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언론이 돼 달라”는 공개적 주문까지 했다. 민주당 홈페이지의 국민응답센터도 개딸과의 소통 창구나 다름없다. 5만명이 ‘좋아요’를 누른 사안에는 중앙당이 답변한다. 지난 정권 때 문빠 의중으로 정책이 흔들렸던 청와대 국민청원과 작동 방식이 똑같다. 극렬 팬덤을 향한 이 대표의 집착은 당권을 잡기 전부터였다. 당 소속 의원들을 ‘비난’할 플랫폼을 만들어 날마다 ‘오늘의 비난 의원’을 선정하자고 했다. 소신파 의원들을 팬덤 위력으로 겁박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어떻게 그런 갈등 지향적 발상이 가능했을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을 또 앞두고 있다. 이번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다. 지금이야말로 개딸들이 존재감을 있는 대로 뿜어 줘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예상과는 너무 다른 그림이다. 그가 당 지도부까지 대동하고 출석했던 성남지청 앞에서도 개딸들의 실력행사는 없었다. 그렇게 결집해 달라고 신호를 보냈어도 젊은 여성 지지자들은 두문불출. 이태원 참사에 “촛불을 들자”는 원색적 메시지를 던졌어도 별무반응. 이재명을 열혈 지지한다는 20~30대 분기탱천한 개혁의 딸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개딸들은 대체 어디 있다는 건가. 개딸의 규모를 계량화할 수는 없다. 분명해지는 윤곽은 있다. 개딸은 문빠의 파괴력을 가진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빠는 일상 곳곳에 실재했었다. 단톡방에서, 밥 먹다가도, 낯 붉히며 커밍아웃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이 개딸이라 말하는 젊은 지지층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정치 팬덤도 일종의 나르시시즘이다. 지지하는 대상에는 논리도 맥락도 따지지 말고 비판하지 말라는 병리 현상이다. 맹목의 정서적 일체감을 가져야만 ‘대깨문’ 같은 역대급 팬덤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그런 차원의 팬덤을 확보하기에는 치명타인 내재적 기질을 너무 많이 노출했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은 지인들은 모른다고 전부 안면을 바꿨다. 측근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혐의에는 “몰랐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리 두기를 했다.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이런 휴머니티로는 열혈 팬덤 확장은 앞으로도 어렵다. 가공할 위력의 개딸은 처음부터 없었는지 모른다. 개딸이 과대포장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점점 굳어진다. 팬덤마저 부풀리고 있다면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과 다를 것이 없다. 민주당의 원로 문희상은 최근 “팬덤정치 자체가 나쁜 게 아니다. 그걸 좇는 정치인이 문제”라고 일갈했다. 개딸의 허상으로 겁을 주려는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한다.
  •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개딸’을 포털에서 검색하면 일단 한 번 웃을 수 있다. ‘뱀딸기’의 사투리라니. ‘개혁의 딸’의 줄임말이라는 오픈사전 정의는 최근에 등장했다. 접두사 ‘개’는 좋게 말하면 검질긴 생명력, 삐딱하게는 진짜를 흉내내는 어떤 것이다. 개복숭아, 개살구, 개두릅, 개쑥…. 시쳇말 버전으로는 ‘무척 심하게’의 뜻도 있다. 개웃기다, 개좋다, 개꿀, 개이득…. 개딸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아버지가 괄괄한 딸을 그리 부른 데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쨌거나 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면 지지층 이름을 개딸이라고는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욕설 논란이 아킬레스건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접두사 ‘개’만은 피하고 볼 것 같다. 직관 아니 본능으로. 이 대표는 달랐다.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되자 개딸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총구는 밖으로.” 지난 10일 검찰 소환 직전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을 부추겼다. 자신이 소환된 성남지청 앞에 모이라는 개딸 소집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개딸 관리와 스킨십에 살뜰히 공을 들여 왔다. 당대표가 되자마자 1호 지시 사항부터 각별했다. 여의도 중앙당사에 개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언론이 돼 달라”는 공개적 주문까지 했다. 민주당 홈페이지의 국민응답센터도 개딸과의 소통 창구나 다름없다. 5만명이 ‘좋아요’를 누른 사안에는 중앙당이 답변한다. 지난 정권 때 문빠 의중으로 정책이 흔들렸던 청와대 국민청원과 작동 방식이 똑같다. 극렬 팬덤을 향한 이 대표의 집착은 당권을 잡기 전부터였다. 당 소속 의원들을 ‘비난’할 플랫폼을 만들어 날마다 ‘오늘의 비난 의원’을 선정하자고 했다. 소신파 의원들을 팬덤 위력으로 겁박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어떻게 그런 갈등 지향적 발상이 가능했을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을 또 앞두고 있다. 이번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다. 지금이야말로 개딸들이 존재감을 있는 대로 뿜어 줘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예상과는 너무 다른 그림이다. 그가 당 지도부까지 대동하고 출석했던 성남지청 앞에서도 개딸들의 실력행사는 없었다. 그렇게 결집해 달라고 신호를 보냈어도 젊은 여성 지지자들은 두문불출. 이태원 참사에 “촛불을 들자”는 원색적 메시지를 던졌어도 별무반응. 이재명을 열혈 지지한다는 20~30대 분기탱천한 개혁의 딸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개딸들은 대체 어디 있다는 건가. 개딸의 규모를 계량화할 수는 없다. 분명해지는 윤곽은 있다. 개딸은 문빠의 파괴력을 가진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빠는 일상 곳곳에 실재했었다. 단톡방에서, 밥 먹다가도, 낯 붉히며 커밍아웃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이 개딸이라 말하는 젊은 지지층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정치 팬덤도 일종의 나르시시즘이다. 지지하는 대상에는 논리도 맥락도 따지지 말고 비판하지 말라는 병리 현상이다. 맹목의 정서적 일체감을 가져야만 ‘대깨문’ 같은 역대급 팬덤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그런 차원의 팬덤을 확보하기에는 치명타인 내재적 기질을 너무 많이 노출했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은 지인들은 모른다고 전부 안면을 바꿨다. 측근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혐의에는 “몰랐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리 두기를 했다.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이런 휴머니티로는 열혈 팬덤 확장은 앞으로도 어렵다. 가공할 위력의 개딸은 처음부터 없었는지 모른다. 개딸이 과대포장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점점 굳어진다. 팬덤마저 부풀리고 있다면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과 다를 것이 없다. 민주당의 원로 문희상은 최근 “팬덤정치 자체가 나쁜 게 아니다. 그걸 좇는 정치인이 문제”라고 일갈했다. 개딸의 허상으로 겁을 주려는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한다.
  • “예금 쏠린 역머니무브 멈출 것… 장기투자 세제혜택 적극 건의”

    “예금 쏠린 역머니무브 멈출 것… 장기투자 세제혜택 적극 건의”

    “예금으로의 역머니무브(자금 대이동)가 계속될 수만은 없습니다. 예금은 만기가 한정돼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정기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자산)에 길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처럼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합니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와 투자의 관점에서 올해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시중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 회장은 “고금리가 영원히 지속되긴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금투업계의 4대 핵심 과제로 ▲유동성 위기 극복 ▲모험자본 공급·국민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로 증시가 위축되며 증권사들의 수익이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레고랜드발 유동성 위기가 터지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서 회장은 “정부 당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회사채·CP 금리 등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중소형 증권사 지원을 위한 1조 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됐는데, 현재 26%가량 매입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물경제 쪽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증시 호황기를 거치며 2021년 말 기준 주식투자자 수가 1384만명으로 2017년(505만명)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을 언급한 서 회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또한 밝혔다. 서 회장은 “주식 및 장기투자 세제 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도 중요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을 추진하고, 국제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제6대 금투협회장에 당선된 서 회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 건국 이래 최저 출생률… 美 따라잡기도 전에 늙은 中

    건국 이래 최저 출생률… 美 따라잡기도 전에 늙은 中

    중국의 인구 감소 현상이 빠르게 현실화되면서 이전과 같은 고속성장을 더이상 이어 가기 버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자국 전체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 1260만명보다 85만명이 줄었다. 연령별 비중은 16∼59세 노동연령인구가 8억 7556만명으로 62.0%를 차지했고 60세 이상 인구는 2억 8004만명(19.8%), 65세 이상 인구는 2억 978만명(14.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억 2206만명, 여성이 6억 8969만명이었다. 중국 인구의 가파른 변화는 출생 인구에서 감지됐다.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가 956만명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만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출생률도 6.77‰(1000명당 6.77명)로 전년(7.52명)보다 감소해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였다. 이에 비해 지난해 사망률은 7.37‰(1000명당 7.37명)로 전년(7.18명)보다 증가해 연간 사망자 규모가 1041만명으로 197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중국이 출생률 감소로 인구절벽에 다가가고 있다는 관측 속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은 급감하고 사망률은 크게 늘면서 중국 전체 인구는 대기근이 맹위를 떨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수도경제무역대학 신고용형태연구센터 장청강 주임은 “2022년 우리나라 인구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우리나라 인구 총량과 인구구조의 추세 변동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우리나라의 향후 30년 내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 주요 경제 주체 가운데 가장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빨리 나타난 중국의 인구 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경제가 규모 면에서 미국을 따라잡기가 힘겨울 수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전에 늙어 버렸다”며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는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대국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엔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 인구가 2022년 각각 14억명 수준이지만 2023년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인구 줄고 성장률 위축… 中경제 충격파

    인구 줄고 성장률 위축… 中경제 충격파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 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작년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에도 크게 미달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1조 207억 위안(약 2경 227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은행(WB)의 예상치 2.7%보다는 웃돈 수치다. 지난해 4분기 GDP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9%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의 공장’으로 군림해 온 중국의 역대 GDP 성장률과 비교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인 2020년(2.2%)보다는 높지만,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전까지 고수했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4∼5월 ‘경제 수도’ 상하이의 전면 봉쇄로 타격을 입었고 부동산 시장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맞물린 복합 위기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인구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성장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국가통계국이 밝힌 중국 전체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명으로, 2021년 말 대비 85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출생 인구는 956만명, 출생률 6.77‰(1000명당 6.77명)로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률이 7.37‰(1000명당 7.37명)로 크게 높았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했던 1961년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중국의 출생 인구는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지위를 인도에 뺏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제 정세는 복잡하고 엄중하며 국내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치 약세 전환의 ‘3중 압력’이 비교적 커서 경제 회복의 기초가 여전히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 [사설] ‘채용청탁’ 끊겠다는 현대차 노조 뒷북 다짐

    [사설] ‘채용청탁’ 끊겠다는 현대차 노조 뒷북 다짐

    현대차 노조가 그제 “채용과 관련한 어떠한 불법행위도 근절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올해 10년 만인 700명의 생산직 채용을 앞두고 “노조 누구에게 말하면 된다더라”, “이미 내정된 사람이 있다더라”는 등의 취업과 관련된 뜬소문이 난무하자 과거와 같은 채용 비리는 절대 없다는 점을 명확히 알리려는 뜻이란다. 5만명의 노조원을 둔 현대차 노조는 2005년 생산직 입사 추천 대가로 노조간부 8명이 브로커를 통해 4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비판받은 바 있다.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한다니 반길 일이나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구직난에 빠진 청년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마당에 청탁, 압력, 금품수수 등 공정한 채용을 저해하는 행위가 얼마나 만연했길래 노조에서 보도자료까지 내게 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2021년 기준 9600만원이며,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 뒤에도 계약직으로 1년을 더 근무할 수 있다. 구직자들 사이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사측은 채용에 있어서 노조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구직자들이 생산직 채용의 공정성에 일말의 의구심도 갖지 않도록 현행 채용기준이 투명하고 합리적인지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고용세습’이라는 비판을 받는 단체협약 조항을 2019년에 폐지한 현대차처럼 없애야 한다. 고용세습은 헌법상의 기회균등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로 거대 노조의 횡포일 뿐이다. 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노사관계로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정부도 공정한 노동시장 환경조성에 매진하기 바란다.
  • “작년 중국 출생아 1000만명… ‘사상 최저’”

    “작년 중국 출생아 1000만명… ‘사상 최저’”

    지난해 중국에서 1000만명이 태어나 사상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중국 인구학자 허야푸(何亞福) 박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박사는 중국의 출생아 수가 6년 연속 줄었고, 지난해 추정치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저일 것이라고 봤다. 허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사람들이 병원 가기를 두려워했으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정부의 보육 비용 지원 등이 줄면서 출산율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가베칼 드래고노믹스의 크리스토퍼 베도 중국 연구 부국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너무 적었고 시기도 늦었다”고 진단했다.유엔은 중국 인기가 정점을 찍는 시기를 기존 2031년에서 2022년으로 바꿨으며, 중국 인구는 2025년까지 1억 10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는 2050년 6억 5000만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30년 사이 2억 60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인구는 14억 1260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출생아 수는 1883만명(2016년) → 1765만명(2017년) → 1523만명(2018년) → 1465만명(2019년) → 1200만명(2020년) 등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지난해 7월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2023년에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 “북한군 병력 규모 120만명으로 세계 4위”

    “북한군 병력 규모 120만명으로 세계 4위”

    북한군의 현역 군인 규모가 12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세계 지도와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출판사 월드 아틀라스는 지난 7일 발표한 각국의 병력 규모에서 북한을 120만명으로, 4위라고 발표했다. 1위는 현역 군인 200만명의 중국, 2위는 124만명의 인도, 3위는 139만명의 미국이 차지했다.러시아는 85만명으로 북한에 이은 5위였고, 6위과 7위는 각각 64만명의 파키스탄, 57만 5000명의 이란이었다. 한국은 55만 5000명으로 8위였다. 일본은 24만명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월드 아틀라스는 “북한은 인구의 30%가 군에 소속돼 있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억압적인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되는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량 빈곤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군인 수와 실제 전투력은 별개 문제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군 규모가 곧 전투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군의 전투력이 북한보다 우수하고, 여기에 미군과 연합한 한미동맹군의 전투력은 북한군에 비해 월등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군의 군사력 순위는 세계 20~30위 정도”라며 “북한 핵무기를 포함해 따진다면 북한 전투력 순위는 더 올라간다”고 했다.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34만명 증가…월별 증가폭 10개월만에 반등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34만명 증가…월별 증가폭 10개월만에 반등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34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최고치(56만 5000명)를 기록한 뒤 9개월째 이어지던 감소세가 반등했다.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5만 5000명으로 지난해 12월(1451만 2000명)과 비교해 2.4%(34만 3000명) 증가했다. 비대면 수요증가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으로 제조업(7만 2000명), 보건복지(6만 7000명), 출판영상통신(5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 4000명), 숙박음식(4만) 등에서 가입자수가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가입자가 1년 전보다 7만 2000명 증가한 370만 6000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은 1022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4만 5000명 증가했다. 돌봄·사회복지 및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대면활동 정상화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운수업(창고·운송관련 서비스)과 출판영상통신, 보건복지(사회복지업)는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등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됐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사업 축소로 공공행정은 1년 전보다 1만 700명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829만 8000명, 여성은 655만 7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만, 18만 3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만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는 50만 3000명에게 7489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48만 9000원으로 2.9%(4만 5000원) 줄었다.
  • 에스원 “올해 보안 시장 핵심은 AI 영상 분석 솔루션”

    에스원 “올해 보안 시장 핵심은 AI 영상 분석 솔루션”

    올해 보안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가장 크게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안 전문기업 에스원은 고객 85만명을 대상으로 ‘보안 인식’에 대한 설문에 나선 결과 ‘올해 보완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얼굴인식 출입 관리(29.2%), 지능형 CCTV(7.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기술은 도난이나 침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은 물론 사용자나 관리자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다”며 “올해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는 AI 기반 솔루션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각 사업장의 재해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관련 솔루션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보완하고 싶은 안전 관련 솔루션’을 묻는 질문에는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65.9%), 지능형 CCTV(18.9%), 차량운행관리 솔루션(5.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와 연관된 보안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응답자들은 보완하고 싶은 비대면 솔루션으로 ‘얼굴인식 출입 관리 솔루션’(73.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측은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기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에스원 “올해 보안시장 핵심은 AI솔루션”

    에스원 “올해 보안시장 핵심은 AI솔루션”

    올해 보안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가장 크게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안 전문기업 에스원은 고객 85만명을 대상으로 ‘보안 인식’에 대한 설문에 나선 결과 ‘올해 보완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얼굴인식 출입 관리(29.2%), 지능형 CCTV(7.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기술은 도난이나 침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은 물론 사용자나 관리자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다”며 “올해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는 AI 기반 솔루션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각 사업장의 재해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관련 솔루션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보완하고 싶은 안전 관련 솔루션’을 묻는 질문에는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65.9%), 지능형 CCTV(18.9%), 차량운행관리 솔루션(5.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와 연관된 보안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응답자들은 보완하고 싶은 비대면 솔루션으로 ‘얼굴인식 출입 관리 솔루션’(73.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측은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기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5.1%’ 지난해 물가 뛴 만큼 국민연금 더 받는다

    ‘5.1%’ 지난해 물가 뛴 만큼 국민연금 더 받는다

    이달부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지급액이 물가 상승을 반영해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소비자 물가가 5.1% 올라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622만명의 연금액도 5.1%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 523만명, 장애연금 수급자 7만명, 유족연금 수급자 92만명이 대상이다. 물가가 올랐는데 지급액이 그대로면 연금액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해 인상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100만원을 받던 연금 수급자 A씨는 이달부터 5만 1000원(5.1%) 인상된 105만 1000원을 받게 된다. 배우자·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 연금 수급자가 추가로 받는 가족수당 성격의 부양가족연금액도 동일하게 5.1% 인상된다. 배우자 수급자(221만명)의 경우 연 26만 9630원에서 28만 3380원으로, 자녀·부모(25만명)는 연 17만 9710원에서 18만 8870원으로 오른다. 물가 상승에 따라 변동되는 것은 국민연금만이 아니다. 만 65세 이상 소득하위 70%가 받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노인 단독가구)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30만 7500원에서 32만 3180원으로 오른다. 노인 부부가구는 49만 2000원에서 51만 708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25일 1월 급여분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2014년 제도 도입 당시 20만원에서 올해 32만 318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를 위한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도 전년도 30만7500원에서 32만 318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오는 20일부터 기초급여 32만 3180원과 부가급여 8만원 등 최대 40만 3180원을 매달 받게 된다. 올해 장애인연금 지급대상자 선정 기준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단독가구 122만원, 부부가구 195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올해 처음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의 기본 연금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A값과 연도별 재평가율도 결정됐다.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을 뜻한다. 올해 A값은 286만 1091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재평가율은 과거 소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곱하는 계수다. 가령 1988년도에 소득이 100만원이었다면 1988년 재평가율인 7640을 곱해 현재 가치로 재평가한 764만원을 기준으로 연금액을 산정한다.
  • 올해 국민연금 5.1% 더 받는다...기초연금도 32만 3180원으로 인상

    올해 국민연금 5.1% 더 받는다...기초연금도 32만 3180원으로 인상

    이달부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지급액이 물가 상승을 반영해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소비자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622만명의 연금액이 5.1%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 523명, 장애연금 7만명, 유족연금 수급자 92만명이 대상이다. 물가가 올랐는데 지급액이 그대로면 연금액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해 인상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100만원을 받던 연금수급자 A씨는 이달부터 5만 1000원(5.1%) 인상된 105만 1000원을 받게 된다. 배우자·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 연금수급자가 추가로 받는 가족수당 성격의 부양가족연금액도 동일하게 5.1% 인상된다. 배우자 수급자(221만명)의 경우 연 26만 9630원에서 28만 3380원으로, 자녀·부모(25만명)는 연 17만 9710원에서 18만 8870원으로 오른다. 물가 상승에 따라 변동되는 것은 국민연금만이 아니다. 만 65세 이상 소득하위 70%가 받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노인 단독가구)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30만 7500원에서 32만 3180원으로 오른다. 노인 부부가구는 49만 2000원에서 51만 708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따라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오는 25일 1월 급여분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2014년 제도 도입 당시 20만원에서 올해 32만 318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를 위한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도 전년도 30만7500원에서 32만 318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연연금 수급자는 오는 20일부터 기초급여 32만 3180원과 부가급여 8만원 등 최대 40만 3180원을 매달 받게 된다. 올해 장애인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단독가구 122만원, 부부가구 195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올해 처음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의 기본 연금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A값과 연도별 재평가율도 결정됐다.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을 뜻한다. 올해 A값은 286만 1091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재평가율은 과거 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곱하는 계수다. 가령 1988년도에 소득이 100만원이었다면 1988년 재평가율인 7640을 곱해 현재가치로 재평가한 764만원을 기준으로 연금액을 산정한다.
  •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 9일부터 시장에 공급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 9일부터 시장에 공급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한다.질병관리청은 6일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8만 7000명 분을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약사가 가진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7∼2018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자체 시장 공급량(200만명)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축 중인 항바이러스제 1292만명 분 중 현재 부족분에 대해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이후에도 항바이러스제 부족이 계속되면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공급으로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봄 찻잎·가을 약초, 건강한 향기 내뿜는 경남 지리산 초대합니다

    봄 찻잎·가을 약초, 건강한 향기 내뿜는 경남 지리산 초대합니다

    지리산권 경남 청정 자치단체에서 건강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올해 잇따라 열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 비탈에 조성된 야생차밭에 차 향기가 퍼지는 오는 5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개막한다. 이어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갖가지 약초 효험이 최고조에 이르는 9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린다. 두 행사 모두 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에 맞춰 2013년 처음 열린 뒤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힐링 휴양관광 지자체에서 지역 건강 특산품을 주제로 열리는 두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온 힘을 쏟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차(茶) 분야 최초 정부 공인 국제행사 하동은 우리나라 공식 차시배지다. 삼국사기 등 역사자료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화개면 운수리 일원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1200년 전 심은 차가 지금의 야생차로 이어졌다. 경남도와 하동군,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 지리산 야생차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이번에 열리게 됐다. 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제1행사장)와 하동야생차박물관(제2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차 분야에서는 정부가 최초로 공식 승인한 국제 행사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관람객들이 녹차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전시관은 모두 6개다. 제1행사장에는 주제관인 ‘차 천년관’을 비롯해 ‘웰니스관’, ‘월드티 아트관’, ‘산업 융복합관’ 등 4개가, 제2행사장에는 ‘차 영상관’과 ‘차 치유 존’이 설치됐다.차 천년관은 문헌에 기록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소개한다. 웰니스관은 녹차의 의학적 효능과 내 몸에 맞는 차를 알려 준다. 산업 융복합관은 여러 가지 차 도구와 상품을 전시해 바이오산업, 화장품, 의약품 등 융복합 산업으로 확장하는 녹차의 미래 가치를 보여 준다. 국내외 녹차 관련 기업 전시홍보와 제품 판매, 바이어 상담 장소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차 영상관은 야생차 나무와 지리산 얘기를 첨단영상기술을 활용해 보여 주는 주제영상관이다. 차 치유 존은 국내외 다양한 차를 시음하며 오감으로 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다원 풍경을 체험하는 다원 10경 체험투어를 비롯해 티 테라피, 족욕 테라피, 차덖음 체험, 만국의 차 자리 체험, 차 디저트 만들기 등 차와 관련한 10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원, 도비 41억원, 군비 25억원, 기타 39억원 등 모두 147억원이 투입된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차엑스포가 생산유발 1892억원, 부가가치 753억원, 취업유발 2363명 등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관람객 135만명 유치가 목표다. 가수 정동원·김다현·손빈아, 뮤지컬 배우 박정아,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하동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 각국 차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기(氣) 가장 센 산청 동의보감촌 지리산을 품은 산청군 지역은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수많은 명의가 활동했던 한방약초와 한의약의 본고장이다. 조선시대에는 산청에서 자생하는 약초 28종을 왕실에 진상했다. 경남도와 산청군,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약초와 전통의약, 관련 산업 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금서면에 있는 휴양관광시설인 동의보감촌과 산청IC 축제광장 일원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로 국비 37억원 등 모두 135억 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전시, 이벤트, 학술대회 등으로 나눠 모두 70여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0년 전 엑스포를 개최할 당시 조성한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주제관을 비롯해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동의본가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산청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생산유발 1302억여원과 소득유발 261억원, 부가가치유발 619억원, 고용유발 2452명 등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준 산청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계속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의보감촌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지역으로 소문나 있다. 지리산 동쪽 자락 팔봉산(해발 848m)과 왕산(923m)이 뒤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쪽으로는 멀리 황매산과 구인산·와룡산 등이 펼쳐져 있다. 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한반도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모이고 이어져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정점을 이룬다. 동의보감촌 방문객들이 백두대간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귀감석과 석경 등 기체험장도 조성해 놨다. 중앙에 봉황 무늬가 새겨진 60t 규모의 돌 거울인 석경, 거북처럼 생긴 127t에 이르는 거대한 귀감석 등은 방문객들이 기를 받기 위해 평소에도 즐겨 찾는다. 2013년 첫 전통의약엑스포는 216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8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성공한 엑스포였다. 이후 동의보감촌은 힐링 명소로 떠올라 한 해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다.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등이 있고 주변에 55㏊에 이르는 치유의 숲도 조성돼 있다. 하동과 산청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는 “하동 엑스포 관람객들이 하동차 천년의 역사를 경험하고 전통차 문화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청전통의약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통의약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 산업이 농촌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면에 든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봉헌

    영면에 든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봉헌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지하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수만명의 인파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염수정·유흥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 신우식 신부 등 한국 대표단도 현장에서 함께 추모했다. 그간 역대 교황의 장례미사는 수석 추기경이 집전했지만 생전에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했다. 1802년 비오 7세 교황이 전임 교황인 비오 6세의 장례식을 집전한 이후 교회 역사상 두 번째 사례다. 당시는 나폴레옹 군에 의해 프랑스에 납치돼 선종한 전직 교황의 장례를 3년이 지난 뒤 치러 지금 상황과는 달랐다. 배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에 생전 퇴위한 뒤 명예교황으로 남아 있었다. 베네딕토 16세는 간소한 장례식을 원한다는 뜻을 생전에 밝혔지만 교황청은 현직 교황의 장례 미사와 거의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며 전임 교황을 예우했다. 장례미사를 40분 앞두고 베네딕토 16세를 누인 목관이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 앞으로 운구됐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과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간직됐다. 관 위에는 복음서 한 권이 놓였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펼쳐진 복음서에 입을 맞추며 그를 추모했다.장례미사는 바티칸 시스티나 합창단의 성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며 시작됐다. 무릎이 좋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단 옆 의자에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신자와 성직자들은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훔쳤다. 미사가 끝날 무렵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하신 하느님 베네딕토 전임 교황을 당신 자비에 맡겨 드리나이다. 간구하오니 그를 당신 천상 거처에 맞아들이시어 영원한 영광 누리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관은 ‘교황의 신사들’로 불리는 교황 수행원들의 어깨에 실려 다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됐다. 운구 행렬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잠시 멈추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자에서 일어나 성호를 긋고 관 위에 손을 올린 뒤 잠시 묵상했다.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장되기 전까지 있던 바로 그 묘역에 안장됐다. 장례 미사에는 추기경 125명, 주교 200명, 성직자 3700명이 참석했다. 베네딕토 16세가 현직 교황이 아니기에 교황청은 바티칸이 속한 이탈리아와 그의 모국인 독일 대표단만 이번 장례 미사에 공식 초청했다. 이탈리아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조르자 멜로니 총리·마리오 드라기 전 총리, 독일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올라프 숄츠 총리,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 등이 참석했다.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소피아 스페인 왕대비 등 왕족들과 리투아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토고, 가봉 등 유럽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광장 중앙 귀빈석에서 장례미사를 지켜봤다. 대부분의 국가는 주교황청 대사가 자국을 대표해 장례 미사에 참석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가톨릭 신도와 로마 시민 등 약 5만명도 광장에 운집했다. 수많은 신자들은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외쳤고 같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기도 했다.
  • 홍콩·마카오→국내 입국도 방역 강화… 7일부터 PCR·신속항원검사 받아야

    홍콩·마카오→국내 입국도 방역 강화… 7일부터 PCR·신속항원검사 받아야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도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입국 검역 조치의 일부를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게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방대본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4만 4614명)가 중국발 입국자(3만 7121명)를 추월한 점, 미국 등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확진자는 최근 2주간 5만명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는 38%가량 증가했다. 다만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 입국자에게 적용한 방역 조치를 모두 적용하지는 않고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의무화만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발 입국자는 현재 입국 전·후 두 차례 검사, 관광객용 단기비자 제한 등을 적용받고 있다. 대신 입국 시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양성으로 판정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입국 후 PCR 검사 비용, 임시재택시설 숙박비는 본인 부담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홍콩·마카오 국적자는 입원비는 지원하지만 식비와 치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방대본에 따르면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 첫날인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은 총 1052명이었으며, 309명이 검사를 받아 61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19.7%로 5명 중 1명꼴이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화성시 “적극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화성시 “적극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밝힌 아동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 검토에 성범죄자 박병화로 홍역을 겪고 있는 경기 화성시가 환영 의사를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일 “박병화 퇴출을 위한 화성시민들의 노력이 법무부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법과 제도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달 10월 31일 성범죄자 박병화가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에 전입신고를 하자 퇴거를 요구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박병화 전입 직후부터 긴급대책회의와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으로 법무부 등에 성범죄자 거주제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전자장치 부착기간 강화, 전담 보호관찰관 지정 등 규제마련과 지자체장의 각종 권한 신설, 고위험 성범죄자 등에 대한 보호수용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화성 주민들도 53회에 걸쳐 박병화 퇴거 촉구 집회를 열었으며, 국회 국민동의 청원 동의자 수도 5만명을 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고위험 성범죄자가 아동시설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제시카법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제시카법은 2005년 2월 성범죄자 존 쿠이에게 강간·살해된 9세 제시카 린스퍼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법은 12세 미만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최저 징역 25년을 적용하고 평생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며 학교와 공원 등 아동이 많은 곳으로부터 610m 이내 거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현재 미국 30개 이상 주에서 시행 중이다. 정 시장은 “국회에 이어 법무부에서도 박병화 등 성범죄자의 퇴거 및 거주제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만큼 속히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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