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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시스BBQ, 국내외 기부·사회공헌 활동 활발… “선한 영향력 전파”

    제너시스BBQ, 국내외 기부·사회공헌 활동 활발… “선한 영향력 전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국내 지역사회에 물품을 지원하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등 국내외 어려움에 처한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초 윤홍근 BBQ 회장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지원 기금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BBQ가 전달한 성금은 임시 보호소에 필요한 식량키트, 텐트, 담요 등 보호용품 지원 및 이재민 구호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에 우물을 개발하고 식수탱크를 설치하는 등 5만명에게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10만명에게 지속가능한 물 공급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닭 한 마리를 판매할 때마다 BBQ 본사와 패밀리(가맹점)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아이러브아프리카’ 활동기금을 마련하고 2018년부터 아프리카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활동도 활발하다. 국내 처음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을 설립해 ‘착한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착한기부는 가맹점주가 치킨대학의 기초교육 과정 중 조리한 치킨을 인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치킨대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치킨대학 설립 후 인근 복지시설에 주 1회 이상 치킨을 전달하며 24년간 이를 유지∙확대해가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약 3000마리 이상 전달했으며 비용으로는 6000여만원에 달한다. 또한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3000마리를 기부하는 등 찾아가는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본사가 신선육(닭고기)을 지원하면 패밀리가 치킨을 조리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하신 이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본사와 패밀리가 함께하는 BBQ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1~3월 동안 서울, 경기, 강원, 군산, 광주, 대구, 김해, 울산, 제주 등 전국 각 지역 100개 이상 매장이 참여해 기부한 치킨은 약 3000마리, 6000여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겨울 동안 잠시 멈췄던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했다. 산간지역이라 평소 치킨을 접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을 위해 비비카에서 직접 만든 치킨과 각종 사이드 메뉴 등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푸드뱅크 기부와 계열사인 우쿠야의 ‘돈카츠 릴레이’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문재인 다큐멘터리, 개봉한다

    문재인 다큐멘터리, 개봉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 지었다. 10일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9일과 30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는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노무현입니다’(2017)의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아 2년여에 걸쳐 제작했다.한편, 2017년 5월에 개봉한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서 ‘노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전 대통령은 영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로 올라가기 전 남긴 유서를 담담하게 읽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85만명으로, 다큐멘터리 및 독립 영화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했다.
  • 롯데 ‘롯키데이’ 통 큰 할인…13일부터 1등급 한우 반값

    롯데 ‘롯키데이’ 통 큰 할인…13일부터 1등급 한우 반값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의 행사인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3~19일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고 20~26일 킹크랩을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에 대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원(1+1) 행사가 열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앱을 통해 16일까지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앱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롯데면세점 및 시네마·호텔과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18~20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인기 가전 23종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멤버스는 행사 기간 엘페이로 결제하면 엘포인트 적립 금액을 최대로 높여 준다.
  • 롯데 유통군 8개사 총집합…통합 쇼핑 축제 ‘롯키데이’ 13~26일 진행

    롯데 유통군 8개사 총집합…통합 쇼핑 축제 ‘롯키데이’ 13~26일 진행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봄, 가을 연간 두 차례만 진행하는 통합 마케팅 행사다. 롯데마트는 13~19일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고, 20~26일 킹크랩을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이언트 전복과 계란 등도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19일까지 밥상 필수 식재료인 한우, 계란, 두부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에 대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원(1+1) 행사가 열린다. 봄맞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패션, 뷰티, 생활용품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앱을 통해 16일까지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앱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롯데면세점과 시네마·호텔과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18~20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인기 가전 23종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멤버스는 행사 기간 엘페이로 결제 시 엘포인트 적립 금액을 최대로 높인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 엘포인트를 제공하는 즉석복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이 걸린 ‘롯키퍼즐’ 행사가 진행된다.
  • 일본군 위안부 참상 처음 고발한 가와타 후미코

    일본군 위안부 참상 처음 고발한 가와타 후미코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고 배봉기(1914∼1991) 할머니를 취재한 책을 출간해 위안부 문제를 처음 세상에 알린 일본 논픽션 작가 가와타 후미코가 지난 2일 위암으로 80세 삶을 접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잡지 기자를 거쳐 논픽션 작가로 활동한 가와타는 오랜 기간 인터뷰를 통해 오키나와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지낸 배 할머니를 취재해 정리한 책 ‘빨간 기와집’을 1987년 냈다. 배 할머니는 ‘남쪽의 섬에 가면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1944년 스물아홉 나이에 배를 탔다가 오키나와 도카시키 섬 위안소로 끌려가 종전까지 성노예 역할을 강요받았다. 배 할머니는 1973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세상에 알렸다. 국내에서 김학순씨를 시작으로 증언이 터져 나오기 한참 전에 작성된 한국인 위안부 최초의 증언이었다. 가와타는 또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역경을 딛고 버텨온 재일 1세 할머니 29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인생을 정리한 책 ‘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를 펴내는 등 약자인 식민지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일본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한국인 위안부 송신도(1922∼2017)씨의 증언을 수록했다. 이 밖에도 ‘황군위안소의 여자들’, ‘전쟁과 성’, ‘위안부라 불린 전장의 소녀’, ‘위안부 문제를 물어왔다는 것’(공저) 등을 내놓았다.고인은 일본의 가해 책임을 알리는 시민단체인 ‘일본전쟁책임자료센터’ 공동 대표 등을 맡으면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배상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고인은 지난 2016년 2월 국민일보 인터뷰를 통해 “식은땀을 흘려가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얘기를 들어왔다며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사자에 대해 진지한 사과 자세를 보여주지도 않고, 일본군이 저지른 중대한 인권 침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고, 후세에 그 사실을 전하려는 의사도 없고,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없는 합의였다”며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지불하면 위안부 문제에서 눈을 돌릴 수 있고 자자손손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국인의 위안부 문제 인식과 관련해서는 숫자 오류를 지적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숫자는 총 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추계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정이 비록 정확한 건 아니라고 해도 한국인 위안부가 20만명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인 위안부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군이 침략한 각지의 여성들도 위안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논란이 됐던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를 읽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밖에 읽지 않았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계속 읽어나갈 수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가장 수용하기 어려웠던 것은 일본군 위안소 제도와 일본에서 긴 역사가 있는 공창 제도의 혼동이었다”면서 “점령지에 설치한 위안소와 일본 각지에 설치된 유곽은 군사시설이었는지 여부가 결정적인 차이”라고 설명했다.
  • 강동, 9호선 4단계 연장공사 본격 ‘속도’

    강동, 9호선 4단계 연장공사 본격 ‘속도’

    서울 강동구는 최근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공사 착공보고회’를 열어 공구별 사업계획 등을 확인하고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시공사와 함께 3공구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태영건설·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착공보고회를 통해 공구별 공사 및 안전계획 등을 발표했고, 인허가 사항 등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구에 요청했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고덕·강일·상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강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4.1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주민 최대 숙원인 교통 현안을 해결하고 해당 노선이 신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네 차례나 만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4일에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구청장은 “2025년 이후 인구 55만명에 이르는 대도시로 성장할 강동구의 교통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가 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꿈자리 안 좋다’ 제보?”…납골당 찾아 유골함 개봉 방송한 BJ 논란

    “‘꿈자리 안 좋다’ 제보?”…납골당 찾아 유골함 개봉 방송한 BJ 논란

    15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공포 방송 전문 BJ가 납골당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남의 가족의 유골함을 열어 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포심 조성을 위해 야간에 납골당에 가서 유골함을 열고’란 제목으로 한 남성 BJ A씨가 벌인 일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 방송 흉가 BJ의 민낯을 알았으면 해서 제보한다. 유골함을 함부로 열어보는건 도의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A씨가 진행한 방송 영상을 첨부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생방송으로, A씨는 시청자의 사연 제보로 부탁을 받고 납골당에 왔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자꾸만 꿈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비어 있는 유골함이 보인다. 해외에서 거주하다 보니 찾아뵙지 못한지 오래됐다. 부모님께서는 생전 두 아들 중 장남을 먼저 사고로 보내고 막내인 저를 물심양면으로 키우셨다. 부모님의 유골함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달라’는 사연을 보냈다. A씨는 카메라 앞에서 사연을 읽은 후 간단한 제를 지내고 “납골당에서 열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먼저 A씨는 사연자의 형 유골함이라며 누군가의 유골함 뚜껑을 열어 안쪽을 확인했다. 이후 사연자의 부모님 유골함이라며 또 다른 유골함 두 개를 찾아 꺼내들었다. 그는 사연자 부모님들의 유골함 뚜껑은 열리지 않는다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와서 함을 열려고 하니 사연자의 부모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유골함에 대고 “실례가 많았다. 곧 아드님이 찾아오실 거다”라고 말한 후, 시청자들에게 “오늘은 특히 긴장을 많이 했다”며 인사를 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의뢰 허위인 경우 ‘분묘발굴죄’ 등 적용 가능논란 되자 영상 삭제…‘휴방’ 알려 이에 대해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것과 안 할 것 구분을 못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봤을 때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 의뢰를 했다고 하는 것은 허위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어떤 딸, 아들이 공포 관련 방송을 하는 BJ에게 의뢰를 해서 여러 사람들이 보는 데서 자기 부모의 유골함을 저런 식으로 봐달라고 의뢰를 했겠냐”며 돈이 된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BJ들의 문제적 행동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부탁을 받고 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분묘발굴죄 또는 주거침입죄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인을 해서 법적인 철퇴가 가해지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르면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 되지 않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가능하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5일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방송을 확인한 후 운영 정책에 따라 조치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콘텐츠는 아프리카TV에서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 드리겠다”며 당분간 휴방하겠다고 알렸다.
  • 소멸위기 1위 의성군, 인구 5만명 선도 깨졌다

    경북도가 ‘지방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인 의성군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데도 되레 인구 감소세가 멈추지 않자 허탈해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31일 기준 의성군 인구수가 전달보다 88명 준 4만 9954명이라고 4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인구 6만명 선이 붕괴한 지 12년 만에 5만명 선이 무너졌다. 태어나는 아기 수보다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 나타나는 ‘데드 크로스’(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의성은 사망자(1128명)가 출생자(193명)를 6배 앞질렀다. 의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45%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다. 소멸위험지수도 0.11로 소멸 고위험지역 1위다. 소멸위험지수는 만 20~39세 가임 여성 인구를 만 65세 이상 인구로 나눠 낸 지수다. 0.5~1.0 미만인 경우 ‘주의’, 0.2~0.5 미만은 ‘소멸위험 진입단계’,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도가 최근 4년간(2019~2022년) 의성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국·도비 등 128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는 그동안 의성 안계면 일원에 청년 일자리와 주거단지, 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의성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죽어 가는 의성을 살려 내기 위해 지금까지 쏟은 노력과 정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혁명적인 대책 없이는 의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지난 3일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이 예정된 날이었다. 점심 직후 대면한 그의 얼굴에는 누적된 피로가 가득해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인구’를 이야기하자마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특유의 정리된 논지와 사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일문일답.-지방소멸시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당장 서두를 일은. “수도권 일극(一極)주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수도권 외 기타 지역이 느끼는 소외의 문제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라의 발전 잠재력의 문제이고,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행복 국가’에 관한 일이다.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삼은 뒤 인구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서울 집중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청년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에서 원룸, 오피스텔에 살며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 ‘지연 전략’이다. 결혼, 출산을 모두 미루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59명이었다. 역사상 이런 출산율을 가진 도시는 없었다. 부산도 0.72명 정도는 된다. 서울 출산율이 왜 유독 낮았겠나.” -일극주의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수도 외에 핵심 클러스터를 더 늘려야 한다. 선진국 가운데 30년간 정체한 두 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이다. 공통적으로 수도권 일극주의와 중앙집중적 관료주의가 심했다.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은 활력을 유지했다. 이 나라들은 클러스터를 다원화했다. 지역마다 특성화해서 축구에서 운동장을 넓게 쓰듯 한 것이다.”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 “일본은 한국보다 2.5배가 커서 혁신거점을 서너 개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요코하마가 제2의 도시인데, 도쿄와 요코하마는 서울과 인천 같은 수도권이다. 오사카를 키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도쿄와 오사카 격차는 서울과 부산 정도다.” -한국의 허브는 몇 개가 돼야 하나. “우리도 최소한 두 개, 기본적으로 네 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산은 큰 허브로, 대전과 광주는 상대적으로 작은 허브로 만들 수 있다. 동시에 키우긴 어렵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왜 마지막 기회인가. “홍콩이 이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자본이 다 빠져나가서 싱가포르로 갔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포화 상태다. 도쿄와 서울도 포화 상태다. 부산이 만일 기능이 조금 더 활성화돼 있었다면 많은 것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이 커지면 다른 지역에도 혜택이 가나. “부산, 울산, 경남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다. 경남이 큰 제조업 단지를 가지고 있어서 부산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남부권’이 함께 성장한다. 부울경에 전남도를 묶은 의미다. 가덕도 공항에서 광역철도를 연결하면 여수, 목포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남해안을 관광벨트로 묶을 수 있다. 전남지사·경남지사가 남해안 관광벨트 MOU를 맺고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클러스터가 아닌 다른 중소도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허브도시가 있는 중소도시는 살기 편하지만, 없는 곳은 독자 생존을 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 그렇게 좋은 대학이 아니었는데 지금 인공지능(AI)을 하려면 모두 그곳으로 간다. 주정부에서 대학에 특혜성 지원을 해서 거의 면세에 가까운 혜택을 준다. 콜로라도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메카가 됐다. 우리도 지방정부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결단을 해야 한다. 지방자치가 30년 됐지만 아직도 기획조정실장 한 명을 마음대로 임명하지 못한다.” -부산 문제로 들어가 보자. 인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보나. “대표적인 것은 교육이다. 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교에서는 300명이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를 간다. 강남의 특별한 사교육 환경이 대입 정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방은 학교별로 서울대 한 명을 보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강남의 한 학교가 부산의 30~40개 학교와 같은 수준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지방 고교를 다원화해야 한다. 지방이 대치동 ‘일타 강사’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에 특수목적고를 제한하고 지방에 특목고나 우수한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를 다수 만들어 줘야 한다. 외국인이 갈 수 있는 학교는 특혜를 줘서라도 풀어 줘야 한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거기 가서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며 안 온다.” -지방대 문제는. “지방대가 죽어 나가는 것도 지방 소멸의 가장 큰 이유다. 과거 부산대는 ‘스카이’ 수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20위권이다. 부산에 있는 22개 대학이 흔들리는 것은 교육부 정책이 한몫했다고 본다. 중앙에서 대학을 모두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표를 만들어서 지키려고만 한다.” -해결 방안이 있나. “‘지산학’(지역-산업-학교) 협력이라는 개념을 내가 처음으로 썼다. 지방정부가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 더존스 같은 기업을 유치한 뒤 100~150명씩 채용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가 학교에 교육비를 한 해에 15억원씩 대준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한테 고등교육정책에서 지방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그것이다. 대구, 광주 등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 대학을 살리지 못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기본적인 의료 체계 문제에 지방 문제까지 더해지면 이중적인 불균형이 된다. 부산에도 동아대병원, 백병원 등 좋은 의사와 장비가 있다. 그런데 ‘중병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한 해에 부산에서 서울로 유출되는 의료비 규모가 1조원 정도다. 부산이 이 정도면 대구, 광주는 더 심각할 것이다. 의식 변화가 중요할 것 같아 동아대병원을 지원해 VIP 분야를 확 키웠더니 지난해 700억원 흑자를 봤다.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다.” -청년 문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부산의 청년 인구는 10년 전 83만명대에서 지난해 65만명으로 급감했다. 일단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채용연계형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년 전 기업 유치액이 3000억원이었는데 취임 첫해에 2조원, 지난해 3조원이었고, 올해 5조원이 목표다. 30% 정도는 해외 기업이다.” -가덕도 공항이 조기 개항하는데. “가덕도 공항을 여객 공항이라고 생각해서 수도권에서 이해가 부족한데, 우리나라 항공 물류 기능의 98%가 인천공항에 몰려 있다. 항공 물류 기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 곳에서 독점하는 것보다는 분산해야 한다. 일본이 나리타와 간사이 물류공항 두 개를 갖고 있는데 나고야에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세 개가 됐다. 중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 가덕도 공항은 부산신항과 붙어 있다. 해운과 항공 환적도 가능하다.” ■편집국장이 만납니다 서울신문의 2023 기획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지방자치 현장의 리더들을 찾았습니다.‘편집국장이 만났습니다’를 통해 17개 시도 지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 의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단독]고령화율 전국 1위 경북 의성군 인구 ‘날개 없는 추락’…지난달 5만명 선 붕괴

    [단독]고령화율 전국 1위 경북 의성군 인구 ‘날개 없는 추락’…지난달 5만명 선 붕괴

    경북도가 ‘지방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인 의성군의 인구 늘리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데도 되레 인구 감소세가 멈추지 않자 허탈해 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의성군 인구수는 4만 9954명이다. 직전 달보다 88명 줄었다. 이로써 의성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져 사상 처음으로 4만명대로 주저앉았다. 2011년 인구 6만명 선이 무너진 지 12년 만이다. 태어나는 아기 수보다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 나타나는 ‘데드 크로스’(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의성은 사망자(1128명)가 출생자(193명)를 6배 앞질렀다. 이로써 의성군 재정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 교부금이 줄어들게 됐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5만명선이 무너졌다는 상실감이다. 의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45%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다. 소멸위험지수 또한 0.11로 소멸 고위험지역 1위다. 소멸위험지수는 만 20∼39세 가임(可妊) 여성 인구를 만 65세 이상 인구로 나누어 낸 지수다. 0.5∼1.0 미만인 경우 ‘주의’, 0.2∼0.5 미만은 ‘소멸 위험진입단계’,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수치가 낮은 곳일수록 미래 세대를 낳고 기를 가임 인구 부족으로 소멸 위험이 큰 것을 나타낸다. 도가 최근 4년간(2019~2022년) 의성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국·도비 등 128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는 그동안 의성 안계면 일원에 청년 일자리와 주거단지, 복지체계를 두루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의성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죽어가는 의성을 살려내기 위해 지금까지 쏟은 노력과 정성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혁명적인 대책 없이는 의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허탈해 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040년 의성군 인구 중간 나이가 70세를 넘겨 청년인구 소멸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메타버스정책관실이 최근 시군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에 따른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 0.6초면 얼굴인식… 에스원, 지능형 리더기 2.0 출시

    에스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인식 시간은 40% 줄이고 관리 가능한 인원은 16배로 늘린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얼굴 인식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초에서 0.6초로 단축됐다. 리더기에 내장된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는 1m에서 1.3m로 늘렸다. 사전에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기민하게 확보해 기기 반응 시간을 줄였다. 에스원 측은 “출퇴근 시간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리더기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향하게 하거나 일부러 걸음을 늦출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식 정확도도 높아졌다. 얼굴에서 기존 리더기보다 2배가량 많은 특징을 추출해 비교하는 방식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식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 AI 알고리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실험 결과 99.9%의 정확도를 검증받기도 했다. 2018년 출시된 기존 제품은 출입 관리 가능 인원이 3000명에 그쳤다. 이번 제품은 중앙처리장치(CPU), 기기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5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 적외선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모두 내장돼 있어 실외나 어두운 장소에서도 얼굴을 쉽게 인식한다.
  • 거대 곰인형 보러 55만 인파 몰렸다… ‘어메이징 벨리곰’ 인기 놀랍네

    거대 곰인형 보러 55만 인파 몰렸다… ‘어메이징 벨리곰’ 인기 놀랍네

    롯데홈쇼핑은 초대형 공공전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 첫 주말 동안 5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 5층 높이의 18m 초대형 벨리곰을 공개했다. ‘돌아온 4월을 벨리곰과 기념하는 파티’ 콘셉트로,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을 부는 벨리곰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벚꽃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벨리곰의 단짝 친구 ‘꼬냥이’를 케이크로 구현한 2m 단독 조형물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4배 규모로 확대한 ‘팝업 스토어’에는 시팅인형, 스티커, 키링 등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벨리곰이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깜짝 카메라’, 비눗방울이 날리는 ‘해피 버블 파티’ 등의 이벤트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에 잠실을 방문한 시민들이 벨리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생일파티 콘셉트의 벨리곰 테마송 공개 ▲4마리의 벨리곰이 테마곡에 맞춰 단체 춤을 추는 ‘벨리곰의 댄스파티’ ▲생일, 프러포즈 등 기념일을 맞은 관람객 10팀을 초청해 초대형 벨리곰과 단독 포토타임을 즐기는 ‘벨리곰을 빌려드립니다’ 등이 진행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45만명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라면서 “향후 서울시 문화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3’(4월 30일~5월 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전시 ‘이상한 DDP의 벨리곰’(5월 1~31일) 등 서울 랜드마크 곳곳에 출몰해 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벚꽃 만개’ 옛 도청사 경기기회마켓 행사 성황

    ‘벚꽃 만개’ 옛 도청사 경기기회마켓 행사 성황

    벚꽃이 만개한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옛 청사에 15만명의 상춘객이 방문하는 등 ‘경기기회마켓’이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청사 이전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안완배 감독이 이끄는 문화와 체험을 입힌 벼룩시장(플리마켓) 문호리리버마켓과 거리공연, 마술 등 봄꽃축제 사전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문호리리버마켓에서는 경기지역 공예작가와 농부 등 총 50여 팀의 판매 부스와 연 만들기,가죽 공예,미니 머핀 만들기 등 8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봄꽃축제 사전 행사 공연으로는 ▲김광중의 마술 ▲기타로로의 악기연주 ▲여성듀오 발라듀엣과 가수 이성국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일찍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경기도청 옛 청사를 방문한 나들이객과 문호리리버마켓을 찾은 인파가 몰리며 주말 이틀간 15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A씨는 “코로나로 4년간 경기도청 벚꽃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꽃과 함께 공연과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어 너무 좋았다”며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태일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도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됐다”라면서 “다음 주 예정인 봄꽃축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도민들이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예술가와 농부들에게는 자립의 기회를,도민들에게는 문화체험과 소비의 기회를,주변 상권에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기회마켓’을 매월 첫째 주 토·일요일과 셋째 주 토요일에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7~9일 3일간은 ‘2023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사회적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 토스뱅크, 지난해 2644억원 순손실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토스뱅크, 지난해 2644억원 순손실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출범 2년차인 지난해에 순이자이익을 2000억원 넘게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 하반기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출범 첫 해였던 2021년 113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0.79%로 전년도(-0.54%)와 비교했을 때 1.3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5300억원) 대비 15배나 성장했고, 수신 잔액은 20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47.6%로 전년(4.91%) 대비 9배 성장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대출한도 5000억원을 9일만에 소진하며 여신 영업에 제약이 있었다. 토스뱅크가 올 하반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건 2월까지 누적 순이자이익이 702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3월 현재 여신 잔액은 9조 3000억원, 수신은 23조 2000억원으로 여수신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수도 늘었다. 지난해 말 540만명에서 3월 현재 기준 605만명으로 1분기 사이 12% 늘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총 1860억원으로 적립률은 405%였는데 이는 은행권 평균의 1.8배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2.7%까지 올랐다”면서 “유가증권 보유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며 평가손실률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 3월 기준 토스뱅크가 보유한 유가증권의 평가손실률은 0.65% 정도다. 토스뱅크는 금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4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매도하기도 했다.
  • 내연차에서 미래차로 사업전환 사업체 14.6%

    내연차에서 미래차로 사업전환 사업체 14.6%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100곳 중 15곳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스마트자동차로 사업을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전환 인력은 약 5만명에 달했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지 ‘지역 산업과 고용’에 실린 자동차제조업의 산업·일자리 전환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자동차 제조업체 2011곳을 조사한 결과 2021년 기준 미래형 자동차로 사업전환을 진행 중인 업체는 14.6%(249곳)로 집계됐다. 26.2%는 향후 사업을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59.2%는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종사자(34만 3229명)의 일자리 전환율은 14.5%(4만 9764명)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직무별로는 시험평가·검증직(24.2%)과 설계·디자인직(21.1%)이 다른 직무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사무직(10.8%), 생산기술직(10.6%), 생산기능직(9.0%) 등은 전환률이 낮았다. 2021년 기준 전환 기업에서 6237명의 기술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기존 인력을 직무 전환해 재배치한 인원은 1329명에 불과했다. 부족한 인력 규모는 3734명으로, 약 7.0% 수준이며 업종별로는 새시(16.5%), 전동화(9.6%)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자리 전환을 위해 필요한 직업훈련으로 전자개발(39.9%), 바디(26.5%), 전동화(16.7%) 등이 우선 꼽혔다. 또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의 자동차 수리업의 노동시장 분석 결과 2016~2022년 폐업한 자동차 수리업체 근로자 대부분이 자동차 관련 업종으로 이직했다. 보고서는 업체 및 근로자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전환에 대비해 직무 전환 훈련 및 전직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주용 연구위원은 “미래차 전환에 맞춰 산업기술 인력 공급 확대 및 직무 전환 프로그램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며 “인력부족 해결을 위해 직업훈련 확대 등 훈련정책도 동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끌 세대가 된 88만원 세대… ‘세습 자본주의’를 꼬집다

    영끌 세대가 된 88만원 세대… ‘세습 자본주의’를 꼬집다

    ‘영끌 세대’, ‘빚투 세대’ 등으로 불리는 1980년대생의 시각에서 세태를 진단한 사회비평서다. 자신들을 결혼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패배자로 몰아넣고, 이른바 ‘계층 이동의 사다리’마저 치워 버린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까발린다. 저자를 포함한 1980년대생들이 민생과 기회(공정)의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항변한다. 저자는 1980년대생을 “여러 겹의 얼굴을 가진 세대”라고 표현한다. 진보 담론에 대한 거부감은 적지만, 거대 서사에는 반감을 가졌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 성향이 강했다. 환경, 인권, 소수자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이 지난 대선에서 등을 돌렸다고 본다. 당시 집권층에 대한 반감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을 맞고, 집값 급등 탓에 결혼까지 포기한 ‘삼미남’(30대 미혼 남성)이 속출했다. 저자는 1980년대생을 “노동 시장의 출발선부터 보편적 고용 형태의 하나로 비정규직을 경험한 첫 번째 세대”라고 규정한다. 2007년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됐지만 2년마다 해고가 잇따랐다. 1980년대생이 사회에 진출할 무렵에는 비정규직 규모가 급증했다. 2003년 462만명에서 지난해 815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은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대학에 다녔다.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압도했고, 교육 양극화가 심화해 각자도생해야 했다.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잘못 디디면 금세 나락으로 떨어졌다. 저자는 “세습이 아니고선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세습 자본주의의 막이 올랐다”고 현시대를 진단한다. 한국에서 ‘주거 사다리’는 곧 ‘자산 증식의 사다리’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이 사다리를 탈 기회가 비교적 많은 사람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이제 노동으로 모은 종잣돈만으론 계층 이동에 성공할 수 없다. 저자는 “‘더 고생하면 좋은 집에 살 것’이라는 한국 자본주의의 서사는 산산조각 났다”고 지적했다.
  • 충돌 직전까지 갔던 제2공항 개발사업 첫 도민경청회

    충돌 직전까지 갔던 제2공항 개발사업 첫 도민경청회

    “무사 환경환경햄신디 다들 자전거 탕댕겸찌예(왜 환경환경하나요. 다들 자전거만 타고다니나요)” “다른지방은 공항세워달라고 아우성인데 제주가 반대하는건 뭐지” “제주공항은 국민 모두의 것. 제주도민만의 세금으로 공항 짓는거 아니잖아요.” “일자리 창출되겠지만 환경이 문제지.” “공항 들어서면 자연히 환경파괴되고 시끄러워 못살아요. 공항근처 살다가 보상받고 이사가버렸습니다. 어떻게 살았나몰라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도민경청회’가 열리는 가운데 ‘빛나는제주TV’ 유튜브에서는 실시간 찬반 댓글들이 올라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00여명 정도 참석한 이날 경청회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관계자가 나와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으로 시작했다. 제주공항은 단일 활주로로 운영되는 전 세계공항 중 4번째로 혼잡하며 김포~제주 노선은 지난해 1725만명이 이용한 전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이라고 소개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별도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여㎡에 길이 3200m 활주로 1개를 갖추는 총 사업비 6조 6674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던 도민경청회는 찬반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인신공격이 오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제2공항 반대측 대표로 나선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이 제2공항 건설 시 조류 충돌 위험성과 항공소음 심각성을 강조하며 다소 격앙되면서 고성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특히 한 찬성주민이 박 위원을 두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정치꾼’이라면서 “주민투표는 이해 당사자와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물리적인 충돌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강원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찬반의견에 서로 야유하지 말자. 이렇게 해선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8년간 갈등에 저도 많이 힘들다.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고심 끝에 주민투표를 하자는 것”이라고 달랬다. 찬성측 대표로 나선 오병관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사적으로도 박 위원과 가끔 만난다. 생각은 다르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토지 수용과 소음 피해를 받게 되는 주민들이 제2공항을 반대하는 심정은 이해한다”고 분위기를 달랬다. 이어 “정작 주민들은 토지거래 제한으로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수년째 고통을 받고 있다”며 “환경문제 등 조건부 협의 사항을 철저하게 이행해 친환경적인 제2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청회는 다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이날 첫 도민경청회는 송창윤 제주도 소통담당관의 차분한 진행으로 1시간 40여분의 시간을 큰 무리없이 마무리됐다. 이어 4월 6일에는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과 4월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 주말 사흘에 75만여명, ‘스즈메’ 올해 최고의 주말 흥행 ‘문단속’

    주말 사흘에 75만여명, ‘스즈메’ 올해 최고의 주말 흥행 ‘문단속’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주말 사흘 동안 75만여명을 동원해, 올해 가장 나은 주말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록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 작품은 지난 주말 사흘(24∼26일) 동안 관객 75만 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6.1%)을 동원해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겼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첫 주 주말에 69만 4000여명, 둘째 주 주말 71만 2000여명을 끌어 모으더니 지난 주말 75만명을 넘겨 오히려 갈수록 힘을 받고 있어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 고지에 오른 작품은 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다. 신카이 감독은 2017년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 380만 2000여명을 동원한 바 있다. 최근 ‘슬램덩크’가 이 기록을 깨기까지 6년간 국내 개봉 일본 작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해 왔다. 박성광 감독이 연출한 ‘웅남이’는 개봉 첫 주말 11만 7000여명(9.5%)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이후 2위를 지키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위로 내려앉았다. ‘웅남이’와 함께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는 5위, 어린이 애니메이션 ‘꼬마돼지 베이브의 바다 대모험’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인구 소멸 위기,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해야/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인구 소멸 위기,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해야/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2100년 5000만 인구는 반토막이 난다. 서울지하철 노선 9개 중 4개가 폐쇄된다. 국민연금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이고 지방 도시들은 방치된 채 황폐화된다. 그리고 2500년 인구는 33만명으로 급감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나라가 된다.” 인구 소멸로 인한 미래 모습이다. 공상소설의 한 장면이 아니고 삼성경제연구소가 2010년에 예측한 인구 전망이다. 이러한 예측보다 더 빨리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한 달 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1.17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급락했다. 우리나라 역대 최저 기록과 세계 신기록을 해마다 경신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더 암울하다. 정부는 향후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져 2025년 0.61명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심각해도 우리는 너무 태평하다. 어제오늘 뉴스가 아니다 보니 둔감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다. 프랑스는 인구 감소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다. 2020년 합계출산율이 1.7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다. 비결은 일관된 정책 집행, 개방적인 이민정책,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정부는 지난 16년 동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약 280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토막인 25만명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저출산 정책은 출산과 양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최근 지원 규모와 대상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가짓수만 많고 금액도 적어 체감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출산은 양육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주택, 교육, 노동 등 사회 전반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출산과 양육에 중점을 둔 단편적인 정책을 전 사회적 문제를 포괄하는 미래전략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관 부처를 기획재정부로 바꾸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가칭 ‘미래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실질적 예산편성권을 부여해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집중이 인구 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광역시 중 가장 낮고, 경기도는 0.84명으로 광역도 중 꼴찌다. 수도권의 낮은 출산율이 우리나라의 저출산을 주도하고 있다. 좋은 직장이 밀집한 수도권에 지방 청년들이 몰리면서 취업과 주거 등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럴수록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다. 인구 소멸과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다.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수도권에서 체험할 수 없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규제 철폐를 해 주어야 한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다문화 정책’을 ‘다민족 정책’으로 전환하는 보다 적극적인 이민정책도 하나의 해결책이다. 일부 이민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더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우리도 이미 농촌과 건설업 등 3D 업종은 외국 노동자 없이는 인력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이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 반도체 패권 걸림돌은 ‘인력난’…올해 첨단인재 8623명 키운다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에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용인에 300조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반도체 인력난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런 시급성을 인식해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를 8600명 이상 키운다는 목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기술 분야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게 인력”이라면서 “일자리 미스매치라고 볼 수 있는데, 당장 와서 일할 사람이 없거나 일할 만하면 다른 데로 가 버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6%, 전체 설비투자액의 24.2%, 총수출의 19.4%를 담당하는 핵심 자산이다.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주요 국가들의 패권경쟁도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향후 10년간 15만명의 반도체 관련 인재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느끼는 부족 인력은 매년 150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의대가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탓이다. 반면 반도체 분야는 인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반도체 관련학과 석·박사 졸업생 수는 2021년 5219명이었지만,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KIAT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인재 양성 전담기관인 KIAT는 올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8623명을 키워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64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반도체 대학원을 설치하고 회로설계·시스템, 소재·소자, 장비·부품, 패키징·테스트 등 특화 분야별 석·박사 산업혁신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입학 정원은 대학당 45명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대학이 확약한다. 교육과정은 산업계 수요와 맞춘다. 기업과 협회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학생과 매칭해 성과를 도출해 낸다. 기업과 스킨십을 통한 고용 연계도 유도한다. KIAT는 이달 안에 반도체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평가 결과를 확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반도체 특성화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민 원장은 “의대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어 많이 갔을 텐데, 많이 몰리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는 것”이라면서 “우리 생활 자체가 과학이나 기술과 굉장히 밀접하다.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쪽으로 점점 더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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