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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화된 고용 참사… ‘공공기관 채용 확대’ 다시 꺼냈다

    일상화된 고용 참사… ‘공공기관 채용 확대’ 다시 꺼냈다

    제조업 17만·도소매업 7만 일자리 증발 건설업도 29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 ‘경제 허리’ 3040 취업자 감소폭 두드러져 올해 공공 채용 2000명 늘려 2만 5000명 “줄어든 주력 산업 일자리 메우기 역부족” “무리한 확대로 향후 재정 부담” 우려 나와올해 1월 실업자수가 122만명을 넘기며 같은 달 기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상화된 고용참사’에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확대라는 ‘진통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하지만 주력 산업에서 줄어드는 일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고, 무리한 공공일자리 확대가 향후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만 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 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은 물론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15만명의 8분의 1 수준이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000명 늘어난 122만 4000명으로 1월 기준으로 2000년(123만 2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 포인트 올랐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취업자는 제조업에서 전년 동월보다 17만명 감소했다. 건설업도 1만 9000명이 줄어 2016년 8월 이후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컴퓨터, 통신, 영상 장비들과 반도체 완성품을 포함하는 전자부품 등에서 취업자수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들의 고용 감소도 두드러졌다. 도·소매업에서 6만 7000명이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에서 4만명이 줄었다. 다만 정부 재정이 투입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수는 17만 9000명이 증가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10만 7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30대와 40대 취업자는 전년 대비 12만 6000명, 16만 6000명씩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1991년 12월에 25만 9000명이 줄어든 이후 27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고, 30대 취업자는 2009년 12월에 1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전년 동월보다 20만 4000명 늘었다. 실업자 가운데 13만 9000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도 4만 8000명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이 늘어난 실업자의 92%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달 시작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된 인원은 지금까지 14만명이다. 올해 채용 계획은 18만명으로 지난해(4만명)의 4배가 넘는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정부는 당초 2만 3000명 수준이었던 올해 공공기관 채용을 2만 5000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단기 공공일자리 대책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감시, 라돈 측정 서비스 등 단기 공공일자리를 공급했다. 그 결과 11월 취업자 증가폭이 16만 5000명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사업이 끝난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폭이 3만 4000개로 쪼그라들었다. 이번에 내놓은 공공기관 채용 확대는 지난해 단기 공공일자리와는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고용참사를 견디기 위한 ‘진통제’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불과 몇 달 만에 인원을 10% 가까이 더 뽑겠다는 것은 공공서비스 개선보다 일자리를 위해 공공기관에 자리를 더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실제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상황 악화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용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비용 충격으로 가해진 노동비용 상승으로 인해 노동시장 상황이 전방위적으로 나빠졌다”면서 “일자리 정책의 근본적인 궤도 수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월 실업률 4.5%…취업자 증가폭 목표치 ‘7분의1’

    1월 실업률 4.5%…취업자 증가폭 목표치 ‘7분의1’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2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월 평균 목표치 15만명에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실업률은 4.5%로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 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가 월 평균 15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망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10만명을 밑돈 취업자 증가 폭은 11월(16만 5000명) 반짝 늘었다가 12월 3만 4000명으로 급감했고 지난달 더 줄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교시점인 지난해 1월에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제조업 고용이 다소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가 33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9000명), 농림어업(10만 7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17만명), 도매·소매업(-6만 7000명) 등에서는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줄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폭이 전달(-12만 7000명)보다 확대됐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자장비, 전기부품 장비 등 주력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1만 9000명 감소했다. 2016년 7월(-7000명) 이후 2년 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000명 늘어난 122만 4000명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123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줄었지만 40대 이상에서 늘었다. 특히 50대 증가폭은 4만 8000명, 60세 이상은 13만 9000명에 이르렀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15만 8000명), 가사(-6만 5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13만 3000명), 연로(2만 2000명) 등이 늘어 2만 3000명 증가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214만 1000명으로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용한파에 구직급여 총액 또 신기록

    고용한파에 구직급여 총액 또 신기록

    1월 6256억…작년 1월보다 39% 급증 최저임금 인상으로 1인 지급액 20%↑정부가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구직급여 총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고용 한파’까지 겹쳐 수급자 수도 가장 많았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256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4509억원) 대비 38.8% 늘었다. 이는 폭염 등으로 건설 현장 업무가 중단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8월 지급액(6158억원)보다 많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지급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직장을 잃은 뒤 재취업 기간에 지급되는데, 최저임금의 90% 선에서 하한액이 결정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7530원)보다 10.9%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구직급여 일당 하한액도 지난해(5만 4216원)보다 10.9% 인상된 6만 120원으로 정해졌다. 자연스레 1인당 지급액도 껑충 뛰었다. 1월 1인당 구직급여 지급액은 134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만 4000원)보다 20.5%(22만 8000원) 늘어났다. 고용 한파로 실직자가 늘면서 구직급여 신청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 6000명으로 지난해 1월(40만 5000명)보다 15.1%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7만 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15만 2000명)보다 12.7% 늘었다. 건설업에서만 5만명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늘리는 정책을 쓰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피보험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안전망에 편입된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끈 것은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889만 8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47만 6000명 늘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블로그] 정부가 배포한 ‘우리 경제 팩트체크 10’ 영상의 진실은?

    [경제블로그] 정부가 배포한 ‘우리 경제 팩트체크 10’ 영상의 진실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이 궁금한 우리 경제 팩트체크 10’이라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언론들이 한국 경제의 부정적 측면만을 부각시킨다는 판단 아래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하지만 ‘팩트체크’라는 제목과는 달리 입맛에 맞는 통계만 골라 ‘짜깁기’해 민심을 호도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기재부가 올린 영상 가운데 ‘Q1. 우리 경제, 어떤가요? part1’에서는 “작년 수출액도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6위 수출 강국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라며 수출 실적을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출 전망을 뺀 ‘반쪽 짜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3% 감소한데 이어 올해 1월 수출도 같은 기간 5.8%나 줄어들면서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 수출을 떠받쳤던 반도체 수출이 23.3%나 감소하면서 올해 수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입니다. 경제성장률, 고용률과 관련한 내용도 ‘아전인수’ 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 네번째 꼭지인 ‘Q4. 올해 우리 경제, 나아지나요?’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상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7%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2012년 2.3% 이후 6년만에 최저치입니다. 물론 지난해 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0%로 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히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22일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2.3%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재부는 고용 부분을 설명하는 영상에서도 “고용 및 분배가 작년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올해보다 상향되는 그래프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올해 일자리를 15만명 늘리겠다는 정부의 목표치일 뿐 현실을 보여주는 그래프는 아닙니다. 기재부는 또 홍보자료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나아지고 있다”면서 2017년 42.1%였던 고용률이 지난해 42.7%로 올랐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9.8%에서 9.5%로 0.3% 포인트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청년들의 체감지표는 쏙 빼놓은 ‘반쪽 짜리’ 지표입니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지난해 22.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기 때문입니다. 기재부는 다섯번째 꼭지인 ‘Q5. 올해 일자리, 기대해도 될까요?’에서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며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고용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의 정책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Q9. 정책 보완, 무엇을 어떻게 바꾸나요?’에서 “그간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측면이 있었습니다”라며 대강 얼버무렸습니다.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현실의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해야 향후 정부정책의 보완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경제인식이 우려스럽습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토] ‘아찔한’ 최소미, 팔로워 75만명 ‘인스타여신’

    [포토] ‘아찔한’ 최소미, 팔로워 75만명 ‘인스타여신’

    75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 최소미가 최근 자신의 섹시만점의 사진을 게시하고 매력을 뽐냈다. 최소미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피팅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름다운 용모, 170cm의 늘씬한 키와 완벽한 볼륨감을 십분 활용해 단숨에 자신의 쇼핑몰을 인기 쇼핑몰로 올려 놓았다. 또한 SNS를 통해 많은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팔로워를 확보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의 BJ로 활동을 시작해 남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으며 ‘아프리카 여신’으로 불렸던 최소미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중국 팬들로부터는 ‘인스타여신’, ‘덕후여신’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지난해에는 큰 바스트로 인해 성형수술 논란을 낳기도 했으나 의사의 소견을 첨부한 엑스레이 사진을 SNS에 게시해 ‘자연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지난해 한일 인적교류 1000만명 첫 돌파

    지난해 한일 인적교류 1000만명 첫 돌파

    지난해 한일을 오고 간 인적교류 규모가 100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민간교류 수준(연간 약 1만 명)의 1000 배 규모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1일 발표한 한일 간 인적교류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 온 한국인은 75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6%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7.6% 급증한 295만명으로 양국 간 인적 왕래 규모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대사관 측은 일본인의 낮은 여권 보유율(2017년 말 기준 23.4%)과 저조한 해외여행(2018년 1895만명)을 고려하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의 증가 폭과 전체 출국자 대비 비중(16%)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저가항공 취항에 의한 좌석 공급량 확대와 케이팝(K-POP) 등 한류 고정 팬 등이 일본인의 방한을 견인했다. 한편 주일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일본 취업자 수가 1828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설 연휴 교통사고 특별예방 주문

    김현미 국토부 장관, 설 연휴 교통사고 특별예방 주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에서 설 연휴 교통사고 특별예방 캠페인을 열고 안전운행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에서 “연휴 동안 하루 평균 699만명, 설 당일에는 최대 88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절 연휴에는 이동 인원이 많고 장거리 운전 등 사고 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설 연휴는 귀성 기간은 길고 귀경 기간이 짧아 귀경길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도 신경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사고발생 시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급 구난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버스업계에서는 인재(人災)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속·과로운행 근절 등 교통안전 강화에 힘써달라”며 “철도·항공 분야는 올해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전 귀성객을 대상으로 껌, 생수 등 졸음운전 방지용 물품과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강화된 음주운전 제도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 등을 나눠줬다. 캠페인 시작 전 ‘교통안전 결의대회’에서 김 장관은 ‘교통사고 박 깨기’ 퍼포먼스를 통해 설 연휴기간 교통안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캠페인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개발 중인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한 첨단단속장치 시연회, 화물차를 대상으로 후부반사띠 무상 부착 지원 등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회장,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카카오프렌즈 도쿄매장 초인기

    카카오프렌즈 도쿄매장 초인기

    카카오프렌즈 도쿄점이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35만여명이 매장을 다녀갔으며,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했다고 카카오IX가 1일 밝혔다.방문 고객층은 20대 초반 여성이 50% 정도로 가장 많았고, 10대 여중·고생도 30%가량을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달 22일 아마존 재팬에 정식 입점한 데 이어 현재 패션 브랜드 위고(WEGO)와 손잡고 이달 초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매장에 입점하는 등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려 가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일본 진출이 생각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억지로 아침형 인간 되려다 골병 듭니다

    [달콤한 사이언스] 억지로 아침형 인간 되려다 골병 듭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라는 격언처럼 한 때 아침형 인간이 되야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류의 자기개발서와 방송이 넘쳐났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일찍 일어나는 새는 독수리나 부엉이에게 잡아먹힌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는 식의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아침형 인간의 열풍이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유럽 연구진이 사람의 생체시계는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억지로 아침형 인간이 됐다가는 자칫 병원신세를 질 수도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영국 엑스터대 의대 왕립 데본앤엑스터병원, 브리스톨대 의대, 맨체스터대 의학및보건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펜실베니아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 바이오벤처 23andMe, 네덜란드 e사이언스센터, 에라스무스의대, 독일 사노피-아벤티스 연구소, 호주 퀸스랜드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내 생체시계를 결정하는 유전자는 다르기 때문에 사람의 지문처럼 신체활동 패턴이 모두 다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체시계에 맞춰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월 3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히 생체시계는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위험성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생체시계는 유전자와 식습관, 인공 조명에 대한 노출, 직업과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호르몬 수치와 체온 등 다양한 생체신호와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생체시계의 발견은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수상업적으로 선정될 정도로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못한 상태였다. 지금까지 생체시계 교란이 당뇨나 비만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는 알려져 왔지만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국 바이오벤처인 23andMe를 통해 확보한 25만명의 미국인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45만명의 게놈 정보와 건강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1차적으로 실시했다. 그 다음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무작위로 8만 5000명을 선정해 손목형 활동 추적기로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게놈은 최소 24개에서 351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기상시간이 25~30분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나누는 것은 뇌가 외부 빛 신호에 반응하는 방식과 내부 생체 시계의 기능을 동조화시키는 게놈의 차이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마이클 위든 영국 엑스터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생체시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다름 아닌 유전자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든 교수는 이어 “신체시계 유전자 조절을 통해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고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생체시계가 교란된 사람에게 사전에 개입해 정신건강의 악화를 막을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자리, 반도체만 ‘맑음’… 섬유·철강·자동차 ‘흐림’

    일자리, 반도체만 ‘맑음’… 섬유·철강·자동차 ‘흐림’

    반도체 4000명↑…증가율은 둔화 조선·기계·건설은 0.1~0.6% 늘어 섬유, 해외이전 등 영향 6000명↓ 금융·보험업, 0.1% 소폭 줄어들 듯주요 10대 업종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가 사실상 유일했다. 섬유 등 5개 업종은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그나마 조선이 선박 수주량 증가와 맞물려 구조조정의 터널을 지나 일자리가 상승 반전될 것이라는 게 위안거리다. 그동안 일자리 창출의 ‘화수분’ 역할을 해온 주력 업종들이 흔들리면서 정부의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15만명) 달성도 버거워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의 고용 규모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4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년간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부족 완화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메모리 분야의 생산·수출 성장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조선·기계·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올 상반기에 고용 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은 선박 수주량이 늘고 있지만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이 지속돼 일자리는 0.2%(2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는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성장폭이 줄어든 데다 국내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일자리가 4000명(0.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건설 투자 감소로 0.1%(3000명),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세로 0.3%(400명) 증가가 각각 예상됐다. 반면 섬유·전자·철강·자동차·금융보험 등의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섬유업의 경우 수출은 소폭 증가하지만 국내 생산기반 해외 이전 등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일자리는 3.4%(6000명) 감소가 예상됐다. 전자는 휴대폰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돼 일자리가 0.6%(4000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철강도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의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생산과 수출이 줄어 고용 규모가 1.1%(1000명) 줄어들 전망이다. 자동차는 수입차 판매 증가로 국산차 생산이 줄고 수출 증가세도 부진해 0.9%(3000명), 금융·보험업도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0.1%(1000명) 각각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설 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피하세요

    4~6일 통행료 면제·대중교통 연장운행 올해 설 귀성길은 다음달 4일 오전, 귀경길은 5일 이후에 각각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7일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은 연휴 전에 주말이 끼면서 귀성길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귀경 기간은 짧아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총 4895만명으로 추산됐다. 설 연휴인 4~6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대책 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9편, 여객선 144회 등을 추가 공급한다. 드론 10대를 띄워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귀경 편의를 위해 5∼6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광역철도는 새벽 1시 50분까지, 공항철도는 새벽 2시 21분까지 각각 연장 운행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설 연휴 ‘홍역 유행지역’ 찾는 영유아라면…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미 퇴치된 홍역이 일부 지역에서 다시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06년 홍역 퇴치 국가를 선언했으며,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까지 받았다. 그런데 왜 올해 홍역 환자가 속출하는 것일까. 역학조사 결과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홍역이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들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미접종자로 같은 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 4세 영유아와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세 부류에서 홍역이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자를 만나 퍼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이 95~99%로 높지만 홍역 유행이 발생하면 접종하지 못한 12개월 미만 영아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홍역을 퇴치했다는 것은 더는 홍역 환자가 없다는 게 아니라 ‘토착화한 바이러스’에 의해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12개월 이상 특정 유전형의 홍역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토착화한 바이러스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유행한 홍역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한국은 여전히 홍역 퇴치 국가다. 홍역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했을 때 90%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5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2000년~2001년 홍역 대유행 때도 환자 대부분은 MMR 접종력이 없는 2세 미만과 MMR 백신 1차 접종만을 받은 7~15세였다. 이후 정부는 홍역 예방 접종을 일제히 시행해 청소년의 MMR 2회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높였다. 홍역이 전파되지 않을 수준의 집단 면역 체계가 형성되려면 접종률이 95% 이상 돼야 한다. MMR 1차 접종만으로도 9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평생 면역력을 획득할 뿐더러 드물게 홍역에 걸려도 증세가 가볍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이 권하는 표준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다. 각각 한 번씩 MMR 예방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1, 2차 접종 간격은 최소 4주를 둬야 한다. 최소 접종 간격 이내에 접종을 또 하면 오히려 항체 생성이 저하돼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역 유행 지역인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 안산은 생후 6~11개월 영유아도 면역을 빨리 얻도록 보건당국이 ‘가속(이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굳이 접종 시기를 앞당겨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만 1세 전에 접종하면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서도 MMR 백신을 맞아야 해 모두 세 차례 접종하는 셈이 된다. 유행 지역에 사는 영유아라도 생후 0~5개월이라면 MMR 예방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모체에서 받은 항체가 백신의 면역원성을 저하시켜 MMR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데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홍역 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만 3세 영유아가 MMR 1차 접종만 한 상태라면 4주의 간격을 두고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최근 수두 등 다른 ‘생백신’(생균 또는 생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면 생백신 접종일로부터 최소 4주의 간격을 두고 MMR 백신을 맞으면 된다. 1차 접종 후 수년이 지났더라도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지 말고 우선 2차 접종을 이른 시일 내에 받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MMR 접종 기록도 없고 접종했던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MMR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2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력이 확실하지 않다면 혈액검사로 홍역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권장 시기에 접종하는 게 가장 적절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최소 접종 연령과 간격을 준수해 접종해도 예방 효과가 나타나므로 유행 시기에는 접종을 빨리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백신 접종은 주로 해외 여행을 앞둔 사람이나 환자와의 접촉이 잦은 의료인에게 권한다.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MMR 예방 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게 좋다. 임신 또는 면역 저하 상태라면 생백신을 맞아선 안 된다. 국내 홍역 유행을 막으려면 홍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여행자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홍역은 잠복기가 7~21일에 이르기 때문에 홍역에 감염됐어도 해외 여행 후 공항 검역대를 통과할 때 발열과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검역에서 잡아내기가 어렵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한 뒤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한 건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져서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상반기에 홍역이 급속히 퍼져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유럽에서만 4만 1000건 이상의 홍역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전년도에 보고된 2만 3927건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예방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만 모두 2만 3000건이 보고됐다. 유럽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에는 백신 기피 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998년 영국 대장외과 전문의인 앤드루 웨이크필드가 ‘MMR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이후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이 일어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이후 이 논문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역에 걸리면 먼저 발진이 나타나고 고열 증세를 보이다가 닷새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충분한 안정과 수분 공급, 기침·고열 치료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는 “어린이 여행객은 여행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는 “합병증 위험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맞지 못하는 6개월 이하의 영아나 임신부에게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5세 이상 노인 연금 수급자 1.5배 늘어

    인구증가율 앞질러 노후 소득 보장 확대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 첫 20만명 돌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연금을 받는 사람이 최근 5년간(2013~2018년) 203만명에서 312만명으로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65세 인구증가율(1.2배)을 앞질렀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23일 “연금 수급자수가 노인 인구 자연증가율을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노후 소득 보장 비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라며 “실질적 노후 소득 보장 계층이 확대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역사는 30년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70세인 노인이 40세였을 때 연금 제도가 생겨나 70세 이상 노년층은 연금 가입 기간도, 수급자 수도 적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활성화되기 시작할 때 연금에 가입한 인구가 새롭게 노인 연령대로 진입해 연금 수급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연금수급률은 2013년 32.5%, 2014년 34.2%, 2015년 35.8%, 2016년 37.4%, 2017년 39.2%, 2018년 40.8%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기초연금액을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소득 보조를 강화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는 5년 전(6만 9000명)보다 4.1배 증가한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도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큰 폭(85.1%)으로 증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10명이 나왔다. 20년 이상 연금에 가입한 수급자는 54만명으로 전년 대비 6.5%(3만 3000명) 증가했다. 이들은 매월 평균 91만원을 받는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53.1%다.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여성은 전년보다 3.9%(5만명) 증가한 126만명으로 집계됐다. 연금공단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노후준비 인식 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작년 멕시코 살인사건 역대 최다…하루 평균 91건

    작년 멕시코 살인사건 역대 최다…하루 평균 91건

    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내무부 산하 공공치안 집행사무국(SESNP)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년의 2만 8866건보다 15.5% 증가한 3만 3341건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약 9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흉악범죄를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지난해 12월 1일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살인 증가 추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발생한 살인사건은 2842건으로 전달의 2687건보다 늘었다. 대다수 살인 사건은 ‘마약 카르텔’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멕시코 정부가 2006년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에 군을 투입한 이후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산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당근과 채찍’의 투트랙 정책으로 범죄에 맞설 방침이다. 우선 범죄의 원인이 되는 빈곤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하면서 경미한 범죄자들이 갱생할 수 있도록 사면권을 행사한다. 반면 마약 갱단의 흉악 범죄에는 5만명 규모의 국가수비대를 창설,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멕시코의 치안 불안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북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 물레헤에서 지역 라디오방송국 국장인 호세 라파엘 무루아 만리케스(34)가 흉기에 찔려 피살된 채로 발견됐다. 무루아는 작년 11월 살해 협박을 받고 정부의 언론인 보호 프로그램의 관리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카리브해 휴양지인 킨타나로오 주 캉쿤에서도 전날 3명의 괴한이 파티 중인 한 가정집에 들어가 총을 난사해 7명이 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겨냥 “한국당,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 없어야”

    홍준표, 황교안 겨냥 “한국당,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 없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 문제를 잇따라 언급하는 등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병역 문제는 국민 감정의 문제이고 한국 보수·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 문제”라며 “더이상 한국당이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7년 7월 신한국당의 9룡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회창 후보의 자녀 병역 문제가 잠깐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그냥 묻고 넘어가자는 것이 대세였다”며 “결국 그것이 빌미가 돼 우리는 두 번 대선에서 패하고 10년 야당의 길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 문제만 해도 그러했는데, 본인 문제라면 더욱 심각하다”며 “집요한 좌파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내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가 이날 이 전 총리 사례까지 거론하며 검증 대상으로 지목한 건 황 전 총리다. 황 전 총리는 대학 재학 시절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법무부 장관, 총리 때 검증을 받았다고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 생각하나”라며 “10년 동안 두드러기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이 신검을 받은 365만명 중 단 4명이라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납득시키지 않으면 국정농단당, 탄핵당에 이어 두드러기당으로 조롱받을 수도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정농단 책임론 등 민감한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전대 출마를 위한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21일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와 부산을 방문한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는 한국당 책임당원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어 전대 결과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황 전 총리는 이후 충청, 호남, 수도권 등 전국 시·도당을 찾아 당원을 만날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목소리와 생각을 직접 듣고 나누면서 내일의 꿈을 만들어 가겠다”며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번 주 영남권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 보수층을 잡아야 한다며 본인이 황 전 총리나 홍 전 대표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현역인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 등은 조만간 전대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작년 실업급여 139만명 사상 최대… 지급액도 6조 7000억원 가장 많아

    작년 실업급여 139만명 사상 최대… 지급액도 6조 7000억원 가장 많아

    건설업 불황·최저임금 인상 영향 미친 듯정부가 지난해 실업급여를 지급한 인원이 140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6조 7000억원에 육박해 가장 많았다. 경기 둔화로 일자리가 줄고 정부가 실업급여 대상과 지급액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은 전년보다 11만 8476명(9.3%) 늘어난 139만 1767명으로 잠정 집계돼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자도 2017년보다 5만명 늘어난 107만 3000명으로 현행 방식으로 통계를 취합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실업급여는 구직급여뿐 아니라 조기재취업수당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어 실업급여 지급 인원이 실업자보다 많은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는 전년보다 1조 4459억원(27.5%)가량 증가한 6조 6884억원이었다. 급여액과 증가폭 모두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 인원과 금액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종사자들의 실업급여가 급증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에 지급된 실업 급여액은 7073억원으로 전년보다 2600억원(58.1%)가량 늘었다. 부동산 규제 여파로 건설 경기가 나빠진 탓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50·60세대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 가운데 50대는 전년보다 3만 7068명(12.2%) 늘어난 33만 9701명, 60대는 4만 1579명(20.2%) 증가한 24만 7404명을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사업주의 지불 능력이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숙련 기술이 덜 필요한 50·60세대를 우선 해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의 수나 지급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1일치 하한액이 2017년 4만 6584원에서 지난해 5만 4216원으로 16.4%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1년 전보다 47만 2000명(3.6%) 늘어난 1341만 3000명을 기록해 지급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피릿위시·리니지2M·BTS월드… 겜덕들 손 쉴 틈이 없네

    스피릿위시·리니지2M·BTS월드… 겜덕들 손 쉴 틈이 없네

    넥슨, 스피릿위시 어제부터 출시 이벤트 엔씨, 리니지2M·블소2 등 신작 5개 준비 넷마블, 방탄소년단 영상 활용 물량공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곧 업데이트 컴투스, 춤·음악 만드는 댄스빌 인기몰이 ‘강자의 귀환…모바일을 넘어 PC·콘솔로의 영역 확대.’ 게임업체들이 새해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펴고 있다. 내년에 다시 개방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중국 대체지로 부상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에 집중했던 플랫폼 전략 역시 PC와 콘솔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 N3사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 역시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빅3, 신규 IP부터 역대 인기 IP까지 망라 넥슨은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PC 시절을 휩쓴 IP의 모바일 전환을 계속할 계획이다. 넥슨은 17일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파스텔톤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장착된 게임이다. 넥슨은 출시 기념 3종류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레이드와 난투장 참여 횟수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게임에서 달성한 팀 레벨에 따라, 공식카페 가입자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한 MMORPG ‘트라하’는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 혹은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 두 왕국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돼 자신의 진영을 지키고 더욱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시키는 스토리의 게임으로 상반기 출시된다. 또 TV 프로그램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더 라이트브링어’, 그리스 신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SF 요소를 더한 세계관이 특징인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의 히트작 ‘바람의 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출시돼 PC온라인의 향수를 재현할 전망이다.2017년 출시한 리니지M으로 1년 넘게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 MMORPG 5종의 신작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블소)2, 블소M, 블소S 등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유명한 마을과 사냥터 등을 계승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간 전쟁을 그려 낸 원작 아이온을 모바일 MMORPG로 구현한 후속작이다. 블소 IP는 정식 후속작인 블소2, 모바일 게임인 블소M으로 분화된다. 동시에 원작 블소의 3년 전 스토리를 배경으로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숨겨진 영웅 캐릭터를 SD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블소S가 대기 중이다.지난해 12월 ‘블소 레볼루션’을 출시한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블소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STILL ALIVE’에 더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 ‘리치워즈’ 등 물량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했고 앞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의 인수합병(M&A) 전략도 주시하고 있다. 2017년 5월 상장하며 약 2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넷마블은 지난해 4월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 규모의 지분투자(25.71%)를 단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산업 시대에 대비해 지난해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왓슨 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한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지능형 게임 서비스 준비에도 공을 들이며 과감한 투자 행보를 펴고 있다. ●케이팝 스타와 제휴 등 다양한 시도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실시한 ‘로스트아크’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35만명 동시접속 기록을 세웠던 로스트아크 서버는 현재 11대로 늘었고, 조만간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또 올봄 2종의 가상현실(VR) 게임 론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정식 공개된 ‘포커스온유’와 스마일게이트가 투자한 북미 개발사 PLI(페이저 록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파이널 어설트’가 대상이다. 이 중 ‘파이널 어설트’는 VR게임에서 보기 드문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게임으로 이용자들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장에서 각종 유닛을 조종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컴투스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 범위를 넓힌다. 모바일 RPG로 어둠의 고서를 들고 도망친 악당 카오스와 맞서 싸우며 스카이랜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포털 마스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컴투스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지닌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와 RPG ‘히어로즈워2’를 상반기에, 이 회사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MMORPG’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앱마켓을 통해 컴투스가 출시한 ‘댄스빌’은 춤과 음악을 직접 만드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유저들이 실시간 소통하고 자신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게임 안팎으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돌 그룹 위너의 음원과 캐릭터 등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케이팝 가수 청하와 신인 아이돌 그룹 원어스가 출연, 게임과 함께 무대를 펼치는 ‘1초컷 댄스댄스’ 코너를 담은 유튜브 토크 프로그램 등 게임의 영역을 벗어난 이벤트도 열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금요칼럼] 가장 강력한 개성/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가장 강력한 개성/황두진 건축가

    미국 남부 버지니아주에는 샬러츠빌이라는, 인구가 5만명도 안 되는 작은 도시가 있다. 2017년 8월 극우인종주의자들의 폭력사태로 도시의 명성에 손상이 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의 대표적 역사도시의 하나다. 미국 건국기 대통령 중 세 명이 이 도시에 살았으며 그중 한 명인 토머스 제퍼슨은 건축가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두 건물, 즉 자택인 몬티첼로와 버니지아 대학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도 있다. 미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샬러츠빌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당연히 시내 중심가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몇 년 전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중심 가로인 이스트 메인스트리트의 카페에 앉아 이 매력적인 거리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이 거리에서 샬러츠빌만의 개성은 어떤 것일까? 무엇이 이 거리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을까? 1762년에 세워진 도시이므로 역사는 250년 남짓, 그리 오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간의 두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유서 깊은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적어도 고색창연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미국 역사와 관련된 유명한 사람이나 사건을 기리는 기념물이 여기저기 있기는 했지만 그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거리의 상점이나 가게들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도시와 역사를 함께한 것같은, 소위 미국식 노포(老鋪)들이 없지 않았으나, 대부분은 그냥 어디에 가나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공정무역상점 같은 글로벌 체인점도 있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역사적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정도가 아니어서 실망했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매력 있는 거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답을 하나 얻었다는 느낌이었다.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은 사실 그다지 많이 있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나치면 민속촌 분위기가 날 뿐, 살아 있는 도시의 느낌이 사라져 버린다. 이 도시의 매력은 오히려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들에 있었다. 일단 엄청난 키의 가로수가 두 줄로 서 있었다. ‘길에 큰 가로수가 있어서 싫어’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동차는 이면도로로 다니고 거리는 철저하게 보행자 전용이었다. 이 역시 ‘자동차가 없는 거리는 싫어’라고 할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거리며 건물이 모두 깨끗했다. 바닥의 보도블록도 전혀 울퉁불퉁하지 않고 아주 정갈하게 깔려 있었다. 건물이나 간판의 재료나 색상, 디자인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었다. 이 점이 중요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려한 결과다. 이런 것들은 굳이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굳이 샬러츠빌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경험하면 좋아한다. 즉 보편의 힘이다. ‘역사 도시 샬러츠빌’의 매력은 알고 보면 이러한 기반 위에 만들어지고 있었다. 진짜 역사의 흔적은 기대보다 많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아니었다. 어림짐작이지만 이러한 보편성과 개성의 비율은 8:2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개성’, ‘우리 도시만의 이야기’, ‘특성화 전략’ 같은 용어가 난무하지만, 의외로 진정한 경쟁력은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을 잘 다룰 때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작은 도시에서 대학의 존재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샬러츠빌도 버지니아 대학이라는 명문의 덕을 크게 보고 있다. 그러나 대학이 있어도 도시 외곽에 따로 떨어져 있으면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도시와 한몸이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보편이고 상식이다. 이런 것들을 잘하면 일단 기본은 된다. 하지만 보편의 기반이 약하면 그 위에 아무리 개성을 더해도 결국 지속되지 못한다. 보편은 가장 강력한 개성이다.
  • 자본시장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낮아”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영국이 EU에 남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영국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돼 테리사 메이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 리스크도 사라졌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강경론자는 보수당 내 80~100명에 불과해 가능성이 낮고 제2 국민투표가 치러지면 브렉시트를 무효로 하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지난해 11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7.75%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잉글랜드은행은 노딜 브렉시트로 해외 노동인구가 기존 연간 25만명 유입에서 10만명 유출로 바뀌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려 부동산 가격이 30% 하락한다는 전제를 깔았는데 상당히 인위적인 가정”이라면서 “영국 성장률이 하락해도 한국 수출에서 영국 의존도가 극히 적어 영국의 국지적 문제”라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 왜곡을 우려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제클럽이 연 인터뷰에서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에 재앙이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옹성우 인스타그램 하루 만에 팔로워 65만↑… 워너원 황민현·김재환 팔로우

    옹성우 인스타그램 하루 만에 팔로워 65만↑… 워너원 황민현·김재환 팔로우

    워너원 출신 옹성우(24)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팔로워 수는 하루도 안 돼 65만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옹성우는 지난 1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뭐했을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옹성우가 차 안에서 찍은 셀카 등 일상의 모습이 담겼다. 옹성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첫 게시물을 올린 지 하루도 안 된 17일 오후 1시 기준 팔로워 65만명을 돌파했다. 워너원 활동을 함께한 황민현, 김재환은 옹성우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공식해체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전 세계 팬들이 단 댓글은 10만개를 넘겼다. 팬들은 “너무 잘생겼다”, “항상 응원해요”, “자주 소식 남겨주세요” 등 댓글을 남겼다.한편 지난해 말 워너원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으며 배우로서의 솔로 활동 시작을 알렸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소년 최준우를 연기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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