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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감염 놔둬라”… 백악관 회의서 집단면역 다뤘다

    “코로나 감염 놔둬라”… 백악관 회의서 집단면역 다뤘다

    NYT “고위급 인사, 집단면역 선언 인용”복지부 장관은 집단면역 주장 인사 초청하루 확진 5만명 치솟아… 재선 먹구름트럼프, 백신 지연에 집단면역 택할 수도 대선을 불과 3주 남겨 둔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19 가을 재유행’이 현실이 되고, 기대를 모으던 백신·치료제 출시가 늦어지자 재선이 다급한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서 집단면역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개최한 월요일 회의에서 고위 정부 당국자 2명이 집단면역을 옹호하는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언은 마틴 컬도프 하버드대 교수,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자얀타 바타차리야 스탠퍼드 의대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난 4일 매사추세츠주의 그레이트 배링턴에 모여 서명했다. 선언에는 바이러스에 강한 청년층은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쌓고, 노인 등 고위험군은 집중적으로 보호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봉쇄정책으로 서민의 피해가 크고, 유아 예방접종률·암 검사율 등이 감소했으며, 학교 폐쇄로 교육 불균형이 증가했다는 것이다.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애틀러스는 지난 5일에도 이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만명이 죽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비극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사회가 마비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 진영이 집단면역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건 과학보다는 재선 때문이라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를 자유롭게 뛰게 하는 것은 그야말로 비윤리적”이라고 집단면역을 비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봉쇄 해제가 불리한 코로나19 국면을 전환할 유일한 대항책인 상황이어서 집단면역 논리를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전 출시를 약속했던 백신은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 기준 강화로 사실상 힘들어졌다.트럼프 자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빠르게 완치됐지만 미 전역의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말 7만명을 오르내리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달 초 2만명대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가을로 접어들자 5만명대로 다시 치솟았다. WP는 지난 10일 이후 7일 평균치로 따질 때 20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터 호테츠 베일러의과대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CNN에 “모두 걱정했던 가을·겨울 감염 급증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위스콘신·몬태나·다코타주 등이 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 곧 전국적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디언과 오피니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57%로 트럼프 대통령(40%)보다 무려 17% 포인트나 높았다. 올해 조사 중 최대 격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독감백신 부족 우려에… 질병청 “내일까지 공급”

    독감백신 부족 우려에… 질병청 “내일까지 공급”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16일까지 부족분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4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조사, 도매업을 통해 자체 조달하고 나중에 정부가 돈을 지급하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기관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질병청 보유 물량 34만 도즈(1도즈 1회분)를 민간의료기관에 16일까지 공급해 부족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 13~18세 청소년용 무료 백신 가운데 15%를 어린이용 부족분에 활용하도록 했다. 질병청은 백신 상온 노출 사고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무료접종을 시작했는데 일부 병원에서는 물량이 없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용 백신(585만명분)은 수요가 특정기간에 집중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이 백신을 개별 구매하고 접종 후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건당국이 소아용 무료백신 가격을 낮게 책정해 제약사들의 생산 동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무료접종용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제약사에서 1만 410원에 구입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2만원 넘는 가격에 유료로 팔 수 있는 유인이 생긴다는 것. 이에 대해 질병청은 “소아청소년과에 현재까지 공급된 백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 62세 이상과 만 13∼18세 어린이용 백신(1259만명분)은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질병청이 일괄 구매해 조달계약 업체를 통해 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으로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지난해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의 순자산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14일 영국 기업등록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등을 운영하는 회사 ‘켄달 앤드 캐럿’의 순자산은 2018년 16만1236파운드(약 2억 4000만원)에서 2019년 60만 6331파운드(약 9억 1000만원)로 3.8배 급증했다. 자산이 늘면서 이 회사가 영국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 등도 2018년 6만 2303파운드(약 9300만원)에서 2019년 16만 2683파운드(약 2억 4000만원)로 크게 늘었다. 영국 국적의 조쉬 캐럿과 올리버 켄달은 2013년 런던에서 자신들의 성(姓)을 딴 이름의 회사를 차린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사 재무 현황을 기업등록소에 신고했다. 회사 주식 총 200주는 창업자 두 사람과 그 배우자들이 50주씩 보유하고 있다. 조쉬 캐럿의 부인인 방송인 국가비씨도 50주의 주식을 가졌다.이들이 운영하는 영국남자와 졸리 등의 채널은 한국 음식을 외국에 소개하는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 채널의 구독자는 각각 400만명, 215만명에 이르며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해 보인다고 분석하며 켄달 앤드 캐럿은 2018년 20만 파운드(약 3억원)가 넘는 돈을 연금으로 일시 적립해 과세 대상 수익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연예인, 유튜버, 웹작가,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의사, 약사,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회계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등 납부능력이 충분하다고 추정되는 자들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 89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튜버, 웹작가, 웹개발자 등 고소득 유망업종(자영업자에 포함)의 경우 2777명이 119억원을 체납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 오사카시 행정구역 개편안 주민투표…‘4개 특별구’ 분할

    日 오사카시 행정구역 개편안 주민투표…‘4개 특별구’ 분할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일본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시가 몇 년 후 지도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게 됐다. 인구 275만명의 오사카시를 4개의 특별구로 분할하는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안이 곧 주민투표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격하게 맞서고 있다. 오사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사카부(府)→오사카도(都)’ 전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다음달 1일 실시한다고 고시했다. 일본유신회와 공명당이 주도하는 이 개편안이 가결되면 2025년 1월 1일을 기해 오사카시와 그 밖의 42개 시정촌을 거느린 ‘오사카부’는 ‘오사카도’로 명칭과 기능이 바뀌고 오사카시는 4개 특별구로 분할 재편된다. 지요다구, 시부야구 등 23개 특별구와 여타 시정촌으로 구성된 도쿄도와 비슷한 체계가 되는 것이다. 오사카도 전환 투표는 2015년에 이어 2번째다. 당시에는 반대 70만 5585표, 찬성 69만 4844표의 근소한 차로 부결된 바 있다. 찬성파와 반대파는 선관위 고시와 동시에 일제히 유권자를 상대로 홍보전에 들어갔다. 현재 오사카부, 오사카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유신회는 행정구역이 개편돼야만 오사카부·오사카시의 기능 중복에 따른 행정·재정 낭비가 사라지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글로벌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을 비롯해 입헌민주당, 공산당 등 여타 야당들은 주민 기초 서비스와 재난 대응 등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자민당은 “특별구 설치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병원, 학교, 복지시설 등 통폐합이 불 보듯 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9살 소년, 성폭행 위기 엄마 구하려다 살해돼” 인니 발칵

    “9살 소년, 성폭행 위기 엄마 구하려다 살해돼” 인니 발칵

    소년 시신 업고 도망갔다가 총 맞고 체포인도네시아에서 9세 소년이 성폭행당하는 엄마를 구하려다 범인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13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동부아체군에서 10일 오후 삼술(35)이라는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해 잠들어 있던 여성(28)을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정글 칼을 든 삼술에게 저항하다 손을 베였다. 당시 피해 여성의 남편은 강에 물고기를 잡으러 집을 비웠고, 집이 팜농장 가운데 있어 도와줄 이웃이 없었다. 그때 아홉 살 난 아들이 다른 방에서 잠자다 엄마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술은 소년이 달려들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까지 둘러업고 달아났다. 경찰은 다음날 오전 축구장에 숨어있던 삼술을 포위했고, 그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다리에 3차례 총을 발사해 체포했다. 그러나 그는 소년의 시신을 어디에 숨겼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은 삼술을 계속 압박해 결국 인근 강에서 소년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역 경찰 수사대장은 “어머니를 지키려던 용감한 소년의 시신은 온몸이 베인 상처투성이라 가슴이 아팠다”며 “팔과 손가락, 어깨, 목, 턱, 가슴에 셀 수 없는 상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삼술은 조사 결과 다른 살인 사건을 저질러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15년째 복역하던 중 교도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한 정부에 의해 최근 조기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전국 교도소에서 형량의 3분의2를 복역한 수용자 5만명을 순차 가석방하고 있다. 올 초 인도네시아 전국의 수용자는 27만여명으로, 공식 수용인원의 2배가 넘는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석방이 이어지면서 강·절도 등의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현지언론을 보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이폰12, 23일 국내 예약판매 시작…30일 출시

    아이폰12, 23일 국내 예약판매 시작…30일 출시

    애플이 내놓는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국내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10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뒤 30일 출시된다. 이는 1차 출시국에 준하는 일정으로 미국에서는 오는 13일 아이폰12가 공개된 뒤 16일이나 17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23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한 뒤 출시일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오는 13일 공개된 뒤 30일에서야 출시되는 것은 1차 출시국보다는 1.5차 출시국에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아이폰12의 국내 출시일은 지난해 아이폰11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아이폰11은 지난해 9월 10일 공개된 뒤 북미 지역에 같은 달 20일 출시됐다. 국내 출시는 10월 25일로 미국 등에 출시되고 한 달 뒤였다. 이번에 출시일이 앞당겨진 것은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가입율이 높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8월 기준 86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2 4종 중에서는 두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아이폰12 맥스와 아이폰12 프로로 15.5㎝(6.1인치) 모델이다. 디스플레이가 가장 작은 13.7㎝(5.4인치)의 아이폰12와 가장 큰 17㎝(6.7인치)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미국에서 11월 6일이나 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13일이나 14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의 가격은 아이폰12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 맥스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한다. 5G 부품이 포함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충전기, 유선이어폰 등은 빠졌다. 악세서리를 줄이면 패키지 크기가 줄어들어 운송비도 줄일 수 있다. 충전기와 이어폰이 빠지는 대신 아이폰12 패키지에 내구성이 개선된 고급 라이트닝 케이블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1.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두 차례 뺑소니 사고 후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마초를 구해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 안에서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맥주 등 음료에 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을 비닐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운동선수, 재벌 등의 특정 범죄로 인식됐던 마약이 일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경뿐 아니라 시중에서의 마약류 적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자가 소비용 밀반입 시도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과 같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엑스터시(MDMA)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약도 등장했다. 마약은 중독성·습관성뿐 아니라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더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만명이 기준이다. 2007년 1만 6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뒤 2009년(1만 1875명), 2015년(1만 1916명)에도 넘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으로 2018년(1만 2613명) 대비 27.2%나 증가했다. 청정국이 새로운 마약 수요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경에서 마약류 적발 4년 새 8배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661건에 총중량 412㎏,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원에 달했다. 2016년(50㎏, 887억원) 대비 4년 새 압수량은 8배, 금액은 10배 증가한 규모다. 마약류 밀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는 중량이 아니라 ‘돈 되는’ 마약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출 국가와 운반자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관이 주목하는 마약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이다. 필로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다. 화학원료를 혼합해 제조하기에 단속이 어렵고 공급처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38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8㎏이 적발됐다.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고, 2년 연속 100㎏ 이상이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은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건강보조제로 둔갑시켜 밀반입 시도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화물에 은닉한 전통적인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김해공항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오리털 점퍼에 숨긴 필로폰 4.35㎏이 적발됐다. 올해 6월 30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태국산 건강보조제 속에서 필로폰 1940g이 발견되기도 했다. 7월 인천공항 페더럴익스프레스 검사장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들어온 고무재질 원형판에 은닉한 필로폰 10㎏이 세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 직구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현삼공 사무관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고 검사가 강화되면서 대규모 밀수는 즐었다”면서도 “국제우편과 특송을 통한 대마와 임시마약류 등의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작년 10대 마약사범 239명 마약이 소리 없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SNS와 다크웹 등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이 16.714㎏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대마초는 42.768㎏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 있는 관세청이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7038명으로 2015년 한 해 적발자(7302명)에 육박했다. 이 중 19.2%(1352명)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거래한 마약사범이 395명이나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10·20대 마약류 사범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년(143명) 대비 67.1% 증가한 239명에 달했다. 2017년(1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마약 접촉이 쉬워지면서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과 세관의 마약류 담당자들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무줄 처벌에 중범죄라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등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는 것이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내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6년 이후 평균 600명대에서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 필로폰과 효과가 유사하나 가격이 낮은 ‘야바’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점조직인 데다 불법체류자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권역별 전문팀 신설… 다크웹 집중단속도 정부는 국내 마약류 사범 및 대마 등 불법 마약류 증가에 따라 유통망을 차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넷 마약류 불법 유통 단속을 위한 조직과 인력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뒤에 숨겨진 ‘어둠의 공간’인 다크웹과 가상통화를 악용한 마약류 거래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신종 마약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탐색 역량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국감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이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에서 2019년 68곳으로 급증했다.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과다 처방이나 의료 쇼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정부의 마약류 대책도 예방 및 유통 경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 코로나 확진 나흘연속 5만명 넘어 “2월엔 40만명 사망”

    미 코로나 확진 나흘연속 5만명 넘어 “2월엔 40만명 사망”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CNN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전날 하루 미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가 5만 463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618명 늘었다. 존스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1만 8947명이며 사망자는 21만 437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앞서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9일 5만 7420명을 기록해 8월 14일 하루 6만 46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19 실제 사망자는 현 집계치인 21만 4000여명보다 4만명가량 많을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 톰 프리든 박사는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CNN에 따르면 프리든 전 국장은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기저질환으로 숨지는 경우 해당 질환에 따른 사망자로 기재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내년 2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를 39만 4693명으로 예측했다고 CNN이 전날 보도했다. 110일 남짓에 18만여명(증가율 약 85%)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2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규정이 완화되면 2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50만 2852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IHME는 경고했다. 반면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추가 사망자는 7만 9000명, 하루 최고 사망자도 1400명 미만으로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IHME는 같은 모델을 적용하면 2월 1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48만 8346명(9일 현재 약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인의 95%가 마스크를 쓰면 이 사망자 전망치가 75만명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화물노동자 산재 10배 많은데 80%는 산재보험 사각지대

    화물노동자 산재 10배 많은데 80%는 산재보험 사각지대

    화물운송업 노동자의 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이 전체 노동자 산재사고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재보험 적용 대상은 화물운송 노동자의 20%에 불과해 80%에 달하는 화물 노동자가 여전히 산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재사망자료를 재분류한 결과 2014~2016년 화물자동차운수업 업무상 사고 사망만인율이 전체 노동자 대비 9.2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만인율이란 업무상사고, 질병, 재해 사망자수의 1만배를 해당 업종 근로자수로 나눈 것이다. 또 노동부가 발표한 화물자동차운수업노동자 사망원인자료에 따르면 2014년~2016년(47명), 2017년(75명), 2018년(96명)으로 해마다 화물 노동자의 산재사망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7월 특수고용형태근로자(특고) 화물차주의 산재보험을 당연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산재보험 대상을 수출입컨테이너, 시멘트, 철강재, 위험물질 4개의 업종으로 제한해 전체 화물차주 40만명 중 7.5만명(20%)만 적용받고 있다. 80%에 달하는 화물 노동자가 산재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안 의원은 “화물운송업은 장시간 운전과 야간노동, 상하차를 위한 긴 대기시간 등으로 강도 높은 노동에 속하기 때문에 모든 화물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며 “화물 노동자의 산재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산재보험 적용범위를 시급히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NYT “3일간 코로나 감염 100만명 넘어”...더욱 거세지는 확산세

    NYT “3일간 코로나 감염 100만명 넘어”...더욱 거세지는 확산세

    각국 확진자 수가 연일 경신되는 사례가 나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일간 전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9일 전세계 일일 신규확진자가 35만 766명으로 집계돼 하루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유럽과 미국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 사례의 3분의 1 정도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특히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은 연일 1만~2만명대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가 9일 2만 339명, 10일 2만 68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러시아도 9일과 10일 각각 1만 2126명과 1만 28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유럽도 심상치 않다. 폴란드에서 10일 5300명, 체코는 9일 861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 3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은 8일 5만 6654명, 9일 6만 5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흘 연속 5만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 기준(11일 오전 4시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94만 5505명, 누적 사망자는 21만 9282명으로 각각 나타난 가운데 CNN은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예측을 인용해 내년 2월 1일까지 39만 4693명이 코로나로 사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내년 1월 중순 미국의 일일 사망자가 2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도 10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지역의 확진자 절반은 약 508만명이 감염된 브라질에서 나타났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통령이 방역 무시하는 브라질…코로나 사망 15만명

    대통령이 방역 무시하는 브라질…코로나 사망 15만명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일(현지시간) 15만명을 넘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508만2637명으로 미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브라질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여전히 심각함이 없다는 발언을 계속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한 지지자와 대화하면서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65세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가벼운 독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한 차례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19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의 히스테리’라며 화살을 돌렸다. 경제회복이 먼저라며 지방정부의 사회적 격리와 경제 봉쇄를 강력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거리에 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포옹하고 사진을 찍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두 달 만에 최고치…미국 코로나 사흘 연속 하루 5만명 넘어

    두 달 만에 최고치…미국 코로나 사흘 연속 하루 5만명 넘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만명을 훌쩍 넘기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전날인 9일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만742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14일 하루 6만46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뒤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대치다. 미국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만명을 넘겼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최근 술집·식당의 영업을 전면 허용한 플로리다주의 결정을 비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그들이 한 일은 거기서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모든 것을 연 것”이라며 8∼10주 후면 플로리다주가 불난 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여름 코로나19의 집중 발생지역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는 술집 폐쇄 등의 조치를 통해 신규 환자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술집·식당의 영업을 전면 허용했다.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미 북동부 지역에서 우려스러운 트렌드의 초기 신호가 감지된다며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초기 집중 발병지역이었다가 코로나19의 불길을 누그러뜨리는 데 성공한 뉴욕·뉴저지주에서도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뉴저지주는 8일 5월 이후 최고치인 13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보건 관리들은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몇몇 코로나19 집단발병 지역이 나타나면서 이들 지역의 학교와 필수 사업장·점포를 문 닫도록 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2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했다. 감소한 주는 메인·네브래스카주 등 2곳뿐이었다. 8일 기준으로 22개 주에서 1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주와 견준 미국 전체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67만9534명, 사망자 수를 21만3954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단된 독감백신 무료 접종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

    중단된 독감백신 무료 접종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

    독감(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다음주 13일 중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온 노출’ 사고로 전면 중단시켰던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애초 12일부터 재개하려 했지만 백신 수거와 공급, 의료기관의 준비상태 등을 고려해 13일부터 접종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질병청은 16일까지는 모든 독감 백신 물량을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감안해 연령별로 접종 기간을 세분화했다. 13일부터는 만 13∼18세(285만명)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가 접종 대상이다. 질병청은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만 13세∼18세와 만 62∼64세까지 무료 접종대상을 확대했다.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와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지난달 22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 사업에 쓸 백신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안전성을 조사했다. 2주에 걸친 조사 끝에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상온 노출이 의심됐던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78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 도즈는 수거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백신 문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또 (접종) 일정이 연기된 어르신과 의료기관 등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대상자는 사업 시작일을 준수해 사전 예약 후 내원할 것을 부탁드리고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가족에게 뜯기는 노인 55만명

    [단독] 가족에게 뜯기는 노인 55만명

    돈·부동산 털린 고령층 급격히 증가피해 알고도 가족 상대로 신고 꺼려WHO “노인인구 6.8% 착취 경험”금융위, 피해규모 제대로 파악 못해 ‘동생이 무섭다. 자식에게 가고 싶다.’ 노인의 삐뚤빼뚤한 서체에서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청각장애인 윤석진(73·가명)씨가 여동생 눈을 피해 써 내려간 문장이다. 그는 지난해 6월 납치당하듯 동생의 집으로 끌려갔다. 고령 탓에 인지·판단 능력이 떨어진 윤씨는 저항 한번 못하고 1년간 갇혀 지냈다. 동생은 지난해 12월 윤씨의 토지 800㎡를 자기 이름으로 옮겨 놨다. 1억 2000만원(공시지가 기준)짜리 땅은 윤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주인이 바뀌었다. 동생의 착취가 꼬리를 밟힌 건 지난 5월이었다. 동생은 오빠 윤씨를 데리고 서울 한 구청에 장애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러 갔는데 복지정책과 직원이 윤씨의 실종 접수 사실을 인지해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이후 필담을 나눠 동생의 범행을 확인했다. 윤씨는 다시 자녀의 품으로 돌아갔고, 경찰은 동생을 감금과 노인 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윤씨가 겪은 ‘경제적 착취’의 비극은 힘없는 노인이라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인지·판단력이 떨어지면 착취의 대상이 되기 쉽다. 범인은 형제자매나 아들·딸, 며느리, 사위, 친척, 간병인 등 주로 노인 곁에 있는 이들이다. 일선 복지 현장에서는 7일 “가족 등에게 돈이나 부동산을 빼앗기는 고령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현장 분위기와 달리 정부는 경제적 착취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접수하거나 상담한 피해 건수는 426건뿐이었다. 이 숫자가 현실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믿는 전문가는 없다. 금융위원회도 고령층 금융 착취를 막겠다며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노인 피해자가 매년 몇 명쯤 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가족이나 지인인 사례가 많다 보니 피해 본 노인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착취 피해 노인들은 “자식이 가져간 돈을 갚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늙은이를 돌봐 준 대가”, “내가 돈을 빼가라고 했다”며 가해자를 오히려 감쌌다. 딸이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는 바람에 2000만원의 빚을 지게 된 한 할머니는 전화 인터뷰 도중 “내 새끼 흉보는 건 못하겠다”며 끊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학대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학대 가해자는 아들(44.9%), 딸(12.2%), 배우자(11.5%) 등 친족인 경우가 10건 중 8건이었다. 이 때문에 ‘학대를 당해도 참는다’고 답한 비율이 36.3%나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노인인구의 약 6.8%가 경제적 착취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우리나라(노인인구 815만명)에 적용하면 55만명 정도가 착취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속도나 부실한 예방체계 등을 감안하면 서둘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ikik@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추캉스’에 제주·강원 북적북적… 방역 수칙 지켰지만 조마조마

    ‘추캉스’에 제주·강원 북적북적… 방역 수칙 지켰지만 조마조마

    지자체, 마스크·명부 작성 등 특별 방역25만 명 다녀간 제주, 아직 확진자 없어설악산·부산·순천만에도 수만명씩 방문잠복기 감안하면 당장 안심하기는 일러 ‘추캉스’에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 도시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밀려들면서 유명 관광지는 모처럼 활기찬 모습들을 보였지만 각 지자체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방명록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이행을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부분이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도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몰려든 인파와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25만명 이상이 방문한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조마조마하면서도 걱정을 덜어낸 분위기다. 도는 제주공항에서 체온 37.5도 이상인 발열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고, 공무원 340명이 매일 비상근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펼쳤다.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연휴 기간에 6만여명이 다녀갔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적은 인원이 올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았다”서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말했다. 충북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는 실외 시설만 개방했지만, 추석 기간 6000여명이 다녀갔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등에도 3만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날리는 한편 깊어 가는 가을 바닷가 정취를 한껏 만끽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김모(63)씨는 “모처럼 시원한 바닷바람도 마시고 백사장을 거닐면서 맛있는 것도 먹으니 기분 전환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우리나라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도 올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추석 다음날인 2일에는 2만 7000여명이 찾았다. 야외 장소인 데다 고흐 작품을 국화로 형상화하는 등 각종 꽃과 나무를 보러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연휴 닷새 동안 7만여명이 방문했다. 이기정 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많이 와도 불안하고, 적게 와도 걱정이지만 모든 관람객이 철저한 방역을 이해하고 협조해줘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순천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통단신] 롯데면세점 콘서트로 회원 90만명 폭증

    [유통단신] 롯데면세점 콘서트로 회원 90만명 폭증

    롯데면세점은 지난 27일 개최한 제30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55만명, 총조회수 220만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Hi, world! Duty-Free life, again’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황치열, 여자친구, 이현 등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6년부터 개최한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지금까진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으나 이번 30회 콘서트는 최초로 사전 녹화 및 언택트로 진행됐다.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무대와 총 12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연출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준비했다. 콘서트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번역돼 내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 패밀리 콘서트 효과로 롯데면세점 회원 수도 폭증했다. 참가신청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롯데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 고객은 하루 평균 3만 5000여명으로 총 90만명을 유치했다.
  • 서울 근로자 월평균 임금 417만원, 17개 시도 중 최고

    서울 근로자 월평균 임금 417만원, 17개 시도 중 최고

    서울과 울산의 근로자들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는 가장 적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 및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서울 417만 8000원, 울산 416만 6000원 순으로 많았다. 고용부는 “서울은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정보통신 등 고임금 업종이 집중됐고 울산은 300인 이상 대규모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8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업, 사업시설관리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이 몰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근로시간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4월 중 코로나19가 급증했던 대구는 근로시간이 1년 전보다 25.3시간 줄었고, 관광 등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큰 제주도도 24시간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는 15만명 넘게 감소했다. 고용부의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5만 1000명이 줄어 감소 폭이 7월(12만명)보다 커졌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7월에 1만 8000명 늘었으나 지난달에는 5000명 감소했다. 또 여행업 등 사업시설관리업 종사자의 감소폭은 7월 6만 1000명에서 지난달 6만 5000명으로 확대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내년 3월 후쿠시마서 출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내년 3월 후쿠시마서 출발

    121일간 47개 지자체 순회…대회 강행 의지 일본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3월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된다고 알리면서 올림픽 강행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일본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성화 봉송 일정을 발표했다. 후쿠시마현의 축구 시설인 ‘J빌리지’에서 내년 3월 25일 출발하는 성화는 121일 동안 47개 도도부현을 돌게 된다. 조직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성화 봉송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지자체들이 강하게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대회 연기 전 성화 봉송 계획이 유지됐고, 이미 정해진 약 1만명의 주자가 우선적으로 성화를 봉송한다. 당초 성화는 지난 3월 26일부터 후쿠시마를 기점으로 121일간 일본 전역을 누빌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후쿠시마에 그대로 보관돼 왔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와 조직위는 지난 25일 총 52개 항목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간소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 참가 규모는 당초 상정됐던 5만명에서 10~15% 줄어들 전망이다. 개막 직전 IOC 위원을 환영하는 대규모 행사는 취소되고, 각국 선수단의 선수촌 입촌식도 열리지 않는다. 이처럼 일본 정부와 IOC는 대회를 간소화하더라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유엔 총회 일반토론 영상 연설을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인류가 전염병을 극복한 증거로 개최한다는 결의”라며 “안심, 안전한 대회에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지난 24~25일 열린 IOC 조정위원회 원격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협력하면 반드시 실행할 수 있고, 역사적인 대회가 된다”며 개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고 NHK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반기 인터넷뱅킹 하루평균 사용액 55조 돌파…금융도 언택트 대세

    상반기 인터넷뱅킹 하루평균 사용액 55조 돌파…금융도 언택트 대세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인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급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상반기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 예금 고객 기준 올 1~6월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 건수는 1일 평균 2억 812만 90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억 6582만 9000건)보다 25.5%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액은 49조 8567억원에서 55조 2940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대출 신청이 20.0%(1933억원→2320억원), 자금 이체가 10.9%(49조 6634억원→55조 621억원)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 가운데 모바일뱅킹 비중은 건수와 금액 기준 각 60.5%, 15% 수준이었다. 6월 이용 건수 기준 전체 입출금·자금이체 서비스의 64.3%가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졌다. 단순 조회서비스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1.5%에 달했다.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복수 은행 가입 때 중복 합산)는 1억 6479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5%,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 2825만명으로 6% 각각 늘었다. 한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 이용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할 뿐 아니라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다양한 비대면 상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상반기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뚜렷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상공인 자금 추석前 받으려면 오늘 오후 5시까지 신청하세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추석 연휴 전에 수령하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이 시점을 넘으면 연휴 중에 신청하더라도 추석 이후에나 지급받을 수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172만 8915명이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다. 전체 대상자 241만명의 70%가 넘는 것으로, 1조 8618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미 신청 첫날인 지난 24일에도 사업자등록번호가 짝수인 소상공인 75만명이 신청해 다음날인 25일 7771억원을 지급받았다. 지급 절차에 하루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9일에 지원금을 받으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연휴 기간에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은행 시스템상 추석 연휴 지나서 지급이 가능하다. 특별피해업종에 해당돼 150만~20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 100만원만 들어온 소상공인의 경우 추석 이후에 잔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 코드만으로 확인이 어려울 땐 우선 1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업종 리스트를 받아 추가 확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별피해업종이지만 아무런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은 때에도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지나서 지급이 이뤄진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과세 정보 누락 등으로 대상자에서 빠진 소상공인도 있다. 이럴 경우 다음달 중 마련되는 ‘확인 지급’ 절차를 통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매출 증빙서류,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정부가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지급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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