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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주근접·교통 호재 세교지구… 새달 분양

    직주근접·교통 호재 세교지구… 새달 분양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서2구역에 조성하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산시 서동 5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94·101㎡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 등 총 10개동, 1424가구 규모다. 단지는 세교2·3지구 중심에 들어서며, 세교1·2·3지구가 개발을 마치면 약 6만 6000가구, 15만명 규모의 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세교3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의 자족형 도시로 개발돼 직주근접 수요도 기대된다. 교통 호재도 눈에 띈다. 1호선 오산역을 비롯해 GTX C노선, 동탄 도시철도 트램, 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가수초등학교가 있다. 단지 동쪽에는 ‘가감이산’이, 서쪽에는 수변 공원으로 개발이 예정된 서동저수지가 있어 조경도 우수하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단지에는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교육 특화 커뮤니티 등이 들어서며 지상에 차 없는 설계와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카페·스터디룸 등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전매 제한 6개월이 적용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 여의도 ‘서울달’ 1년 새 5만명이 탔다

    여의도 ‘서울달’ 1년 새 5만명이 탔다

    여의도 상공 위 둥근 달 ‘서울달’에 운영 1년 동안 5만명이 방문했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이용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일 정도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달은 지난해 8월 23일 개장 이후 외국인 1만 7000명을 포함해 누적 탑승객 5만명을 기록했다. 54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을 이어 갔다. 모두 235일 운행했으며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했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 기구다. 한강과 도심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성수기 주말 오전 운영을 확대하고 소인 요금을 세분화했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 영등포소방서와 합동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탑승객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의무화했다. 안전을 위해 실시간 기상 상황도 운영에 반영했다. 탑승객 중 내국인은 68.7%, 외국인은 31.3%였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지난해 대비 16% 포인트가량 올랐다. 서울달을 찾은 중국인 가족 여행객은 “운이 좋게도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노을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포토존, 퀴즈 이벤트, 캐치볼 등을 즐길 수 있는 개장 1주년 기념 참여 이벤트를 연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서울달’ 1년 새 5만명 탔다...“글로벌 관광객 명소”

    여의도 ‘서울달’ 1년 새 5만명 탔다...“글로벌 관광객 명소”

    여의도 상공 위 둥근 달 ‘서울달’에 운영 1년 동안 5만명이 방문했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이용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일 정도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달은 지난해 8월 23일 개장 이후 외국인 1만 7000명을 포함해 누적 탑승객 5만명을 기록했다. 54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을 이어 갔다. 모두 235일 운행했으며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했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 기구다. 한강과 도심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성수기 주말 오전 운영을 확대하고 소인 요금을 세분화했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 영등포소방서와 합동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탑승객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의무화했다. 안전을 위해 실시간 기상 상황도 운영에 반영했다. 탑승객 중 내국인은 68.7%, 외국인은 31.3%였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지난해 대비 16% 포인트가량 올랐다. 서울달을 찾은 중국인 가족 여행객은 “운이 좋게도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노을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포토존, 퀴즈 이벤트, 캐치볼 등을 즐길 수 있는 개장 1주년 기념 참여 이벤트를 연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신용점수가 낮아진 이유를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는 토스가 KCB의 기초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을 찾아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요인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 이용자는 본인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용점수가 향상되거나 하락하면 곧바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발송한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할 경우 최근 대출 상환액, 신용카드 사용 금액, 체크카드 이용 기간 등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신용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앞서 2017년 KCB,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기준 해당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450만명이었다. 지난해 선보인 개인 맞춤형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인 ‘신용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4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스와 NICE평가정보가 협업해 월 1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사용자의 대출·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하고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해준다. 하나의 앱 안에서 송금, 결제, 투자, 신용조회, 대출 및 보험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지난 7월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가입률이 높았으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20대 가입률은 약 95%(554만명), 30대는 약 87%(580만명)로 2030세대 전체 가입률은 91%를 넘어섰다.
  •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이모티콘 배포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이모티콘 배포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이모티콘이 무료로 배포된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이모티콘 16종을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모티콘은 울산의 대표적인 캐릭터 ‘해울이’를 활용해 제작됐다. 특히 이모티콘은 울산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디자인해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모티콘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에서 울산시 공식 채널(헬로울산)을 추가한 이용자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사용 기간은 30일이다. 시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뜻깊은 순간을 많은 분과 기념하고자 이모티콘을 준비했다”며 “울산의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사설] 주한미군 감축 우려에 병력 태부족… 전력 불균형 대책을

    [사설] 주한미군 감축 우려에 병력 태부족… 전력 불균형 대책을

    국군 병력 감소가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다. 국방부와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상비병력 50만명 유지’ 기준이 설정됐지만 실제 병력은 지난 7월 기준 45만명이다. 2019년 56만명이었던 병력이 6년 만에 11만명이나 줄었다. 필요한 병력보다 5만명이나 부족한 것이다. 줄어든 병력 대부분은 지상전의 핵심인 육군이다. 2000년대 들어 급락한 합계출산율을 감안할 때 병력 감소는 예견됐다. 그런데도 전임 정부들은 복무기간을 줄이거나 병사 봉급을 지나치게 빨리 올리는 식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문제를 더 키웠다. 복무기간은 길고 급여상 이점도 없는 초급장교·부사관 기피로 군의 허리가 무너졌다. 주한미군 감축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진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8일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며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역량”이라고 했다. 주한미군 최고 지휘관이 국내 언론과의 첫 간담회에서 병력 감축을 포함한 전력 재배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역할을 대북 억지 일변도에서 대중국 견제로 확장하기 위한 ‘한미동맹 현대화’를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포함됐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핵·미사일을 고도화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실전 경험까지 쌓고 있다. 북한의 전체 병력은 128만명이며, 육군이 110만명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 드론 등을 활용한다 해도 필수 병력은 갖춰야 한다. 첨단 군사력을 보유한 미군도 현역 13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군 복무기간을 다시 늘리기가 어렵다면 확보된 병력을 최대한 정예 병력으로 키워야 한다. 직업군인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력을 유인하고 장기적으로 여성의 병역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 첨단무기 도입 등 군 현대화에도 속도를 내길 바란다.
  • “XX사단 마지막 전역자” 17개 부대 증발…나라 누가 지키나

    “XX사단 마지막 전역자” 17개 부대 증발…나라 누가 지키나

    군 병력이 45만명대까지 내려앉으면서 사단급 이상 부대 17곳이 해체되거나 통합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와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병력은 2019년 56만명에서 2025년 7월 45만명으로 6년 만에 11만명이 줄었다. 정전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 병력 규모로 언급되는 50만명 선은 2년 전 이미 붕괴했고, 현재는 그보다도 5만명이나 모자라는 상황이 됐다. 특히 육군 병사는 6년 새 30만명에서 20만명으로 10만명 이상 줄었다. 현역 판정 기준 완화로 현역 판정률이 69.8%에서 86.7%로 16.9% 포인트나 상승했지만, 이마저도 저출산에 따른 병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간부 선발률(선발 계획 대비 선발 인원)도 크게 하락했다. 2019년 약 90% 수준이던 간부 선발률은 2024년에는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장기복무 인원 확보는 물론 부대 운영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다. 병력 감소에 따른 직접적 여파로 사단급 이상 부대도 대폭 줄었다. 병력 감소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수립된 국방개혁에 따라 2006년 59곳이던 사단급 이상 부대는 현재 42곳으로 17개 부대가 해체되거나 통합됐다.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 전투 부대(보병·기계화)와 동원 부대가 주로 해체 대상이 됐다. 오는 11월에도 경기 동두천에 주둔 중인 육군 제28보병사단이 해체될 예정이다. 해체된 부대의 임무는 인근 부대들이 분담하게 되면서 전력 운용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한 부대가 기존보다 넓은 방어 구역을 책임지게 되면서 작전 효율성과 대응 능력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병력 감소와 부대 해체는 우수 인재 확보의 어려움, 장비 운용 능력 저하, 작전 수행 역량 약화 등 다방면에 걸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국방부는 병력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저출산과 병사 처우 개선에 따른 간부 선호도 하락 등을 꼽는다. 일정 규모의 상비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충역과 상근예비역 감축, 여군 인력 확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확대 등 간부 지원 유인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전투 분야 민간 인력 확대, 장교와 부사관 장기 활용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추 의원은 “대통령 대선 공약인 ‘선택적 모병제’의 단계적 도입과 복무 여건 개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경기 지역화폐 소비쿠폰 27% 음식점서 사용

    경기도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화폐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는 음식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가 지급대상자의 약 95.4%인 1295만명이었고 지급액은 2조 819억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총 4754억원이었고 52.7%(2503억원)는 이미 사용했다. 경기지역화폐로 지급된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은 음식점(27.4%)으로 일반한식집에서 591억원을 사용,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식집과 일식집에선 각각 49억원, 31억원 사용했다. 편의점 203억원, 슈퍼마켓 176억원 등 일반 소매점(15.2%)이 음식점 다음으로 많았다. 이밖에 교육 및 학원 분야 13.4%, 정육점을 비롯한 농축 수산물 업종 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 7%였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소비쿠폰이 이전 민생지원금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급됐고 사용률 또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애초 정책의 취지에 맞게 소상공인분들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신속히 소비쿠폰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0년 해송 군락·문무대왕비 전설 품은 대왕암공원 등 명품 볼거리

    100년 해송 군락·문무대왕비 전설 품은 대왕암공원 등 명품 볼거리

    바위 구멍 새로 거문고 타는 소리전국 최장 해상 출렁다리도 인기 울산 동구는 일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관광 명소를 품고 있다. 100년 넘는 해송 군락과 신라 문무대왕비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파도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슬도’ 등 볼거리가 넘친다. 일산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대왕암공원은 면적이 94만 2000㎡에 달하고 100년 넘은 1만 5000여 그루의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대왕암과 붉은빛의 기암괴석, 자연 동굴, 1906년 세워진 울기등대를 품고 있다. 높이 6m의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등대다. 대왕암공원은 전국적인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새해 첫날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한다. 대왕암공원 방문객은 2022년 100만 8000여명이 찾은 이후 최근에는 연간 40만명 안팎으로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대왕암은 공원 동쪽 끝에 있는 바위섬이다. 1999년 발간된 ‘울산 동구지’에는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왕을 따라 동해의 호국용이 돼 이 바위 아래 바닷속에 잠겼다고 해 대왕바위(대왕암)로 불린다’고 기록돼 있다. 전설에는 대왕암 아래 바닷속에 문무대왕비가 용으로 변해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전한다. 대왕암 주변에는 각종 기암괴석과 용굴이 자리잡고 있다. 2021년 7월 대왕암공원에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출렁다리가 개통돼 관광객 몰이를 하고 있다. 개통 3년 만에 관광객 37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출렁다리는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 산책로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03m, 폭 1.5m 규모다. 개통 당시 전국 출렁다리 중 주탑 간 거리가 가장 길어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는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산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 2㎞ 정도 떨어진 슬도는 무인도다. 섬을 이루는 바위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고, 구멍 사이로 바닷물이 드나들 때마다 거문고를 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슬도로 불린다. 또 방어진항을 보호했던 자연 방파제로 풍경이 아름다워 ‘지붕 없는 예술의 섬’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매년 25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슬도 입구에 있는 ‘슬도아트’도 볼 만한 공간이다. 연면적 654㎡에 2층 규모로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관과 카페, 2층에는 다목적 전시관과 커뮤니티 갤러리가 있다. 슬도 일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과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1층 야외 공간도 있다. 슬도아트는 옛 소리체험관을 개축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해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좀비로 변한 딸을 지켜라…‘좀비딸’ 주말극장가 흥행 독주 예고

    좀비로 변한 딸을 지켜라…‘좀비딸’ 주말극장가 흥행 독주 예고

    좀비로 변한 딸을 지키기 위해 맹수 전문 사육사 아버지가 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웹툰 원작 영화 ‘좀비딸’이 관객 수 250만명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극장가에서도 독주를 예고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관객 수 13만 5000명을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4.5%다. ‘좀비딸’은 예매율 21.1%로 현재 상영작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윤창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에서 사육사 아버지 역할인 주연은 배우 조정석이, 좀비로 변한 딸 수아 역할은 배우 최유리가 맡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전날 5만명(점유율 19.2%)이 관람하며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는 2만 5000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31.0%, 예매 관객 22만여명으로 전체 영화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앞선 영화들의 성공과 더불어 탄탄한 팬층이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활력 잃은 지역… 남고 싶어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어 떠난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활력 잃은 지역… 남고 싶어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어 떠난다

    벚꽃과 함께 사라지는 지방대학신입생 못 채운 49곳 중 40곳이 지방석사 마쳐도 인재 받을 일자리 없어전국 취업자 증가분 절반이 수도권다 떠난 자리엔 늘어 가는 빈집빈집 13만호 중 전남 2만호 ‘최다’인구 감소 넘어 사회 기능 저하로공공기관 이전도 신도시만 ‘호황’지역 경쟁력 회복 극약처방 없나소멸대응에 4년 3.5조 쏟아도 ‘답보’고부가가치 지역 산업 재편하고교육·고용·주거 연계 인프라 마련을 벚꽃이 먼저 피는 대학부터 문을 닫는다는 말이 이제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지방대학은 줄줄이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고 일자리와 인구까지 빠져나가며 지역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대학·일자리·주거가 동시에 위태로워지는 ‘지방의 붕괴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부의 ‘2024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신입생 수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무려 9만 9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당시 입학 자원은 57만명 수준으로 대학 정원(55만명)을 초과했지만, 2024년에는 39만 8000명으로 줄어 정원(49만명)을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충격이 지방대학에 더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대학 정원은 대부분 조기 마감되는 반면, 지방대학은 의대 등 일부 인기 학과를 제외하면 신입생 모집에 실패하고 있다. 올해 초 추가모집까지 실시했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49곳에 달했다. 이 중 40곳이 지방에 위치한 학교였다. 수도권 쏠림은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양질의 일자리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들이 서울행을 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굳어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13 ~2023년 고용조사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20개 시군 중 12곳이 수도권 신도시였고, 이들 지역의 취업자 증가만 150만명에 달했다. 전국 취업자 수 증가의 절반(46.8%) 가까이를 수도권이 가져간 셈이다. 이 같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대학 졸업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경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석사까지 마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려 해도 일자리가 없다”며 “입학생은 줄고 졸업생도 떠나는 악순환 속에 지방대는 고사 직전”이라고 토로했다.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는 빈집만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행정조사를 통해 집계한 전국 빈집 수는 13만 4009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남이 2만 6호로 가장 많았고 전북(1만 8300호), 경남(1만 5796호), 경북(1만 5502호), 부산(1만 1471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지방 위기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선 사회구조 전반의 기능 저하라고 진단한다.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자문단 소속인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재정 투입과 공공기관 이전은 신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대신 기존 지방 도심의 활력을 빼앗았다”며 “지방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거, 교육 외에도 교통, 사회관계망, 돌봄체계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2022년 7478억원에서 2023년 9968억원, 2024년 8961억원, 2025년 8973억원으로 총 3조 5390억원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정이 투입됐지만 정작 지방의 현실은 제자리걸음이다.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도성장기에는 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방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인력이 자연스럽게 공급되고 정주 여건도 형성됐다”며 “이제는 시대가 달라진 만큼 과거의 정책을 답습하기보다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예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방 거점 대학을 통한 인재 양성,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마련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교육·일자리·주거가 연결된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어야 지방이 산다”고 강조했다.
  • “‘이놈’ 못 피하면 즐거운 ‘고기 식사’ 끝장난다”…전 세계 확산 중인 ‘1mm 저주’

    “‘이놈’ 못 피하면 즐거운 ‘고기 식사’ 끝장난다”…전 세계 확산 중인 ‘1mm 저주’

    여름밤 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은 지 몇 시간 후, 갑자기 몸이 배신한다.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 심지어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의 부종이 시작된다. 원인은 식중독이 아니다. 몇 달 전 눈치채지 못하는 새 당한 진드기 물림이 불러온 뜻밖의 후유증이다. 미국 노트르담대 리 라퓨즈 헤인즈 부교수(분자기생충·의학곤충학)가 지난 5일 비영리 연구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 글을 통해 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하는 ‘알파갈 증후군’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 내 환자 수만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애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진드기 종이 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헤인즈 부교수는 “몇 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알파갈 증후군이 주로 미국 남동부 지역에 국한된다고 여겼다”며 “하지만 이제 지역별·국제적 연구를 통해 6개 대륙에 걸쳐 알파갈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진드기 종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알파갈 증후군은 이른바 ‘알파갈’이라고 부르는 ‘갈락토스-알파-1,3-갈락토스’라는 당 분자에 대한 알레르기다. 알파갈 당 분자는 소, 돼지, 사슴, 토끼를 포함한 대부분 포유동물의 조직에 존재하지만 인간에게는 없다. 진드기에 물려 많은 양의 알파갈이 혈류로 유입되면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알파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한다. 이후 알파갈이 포함된 음식에 노출될 경우 면역체계가 부적절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이 알레르기는 주로 붉은 고기 섭취 시 나타나지만 유제품이나 젤리와 같은 젤라틴, 의약품, 심지어 일부 개인 관리 용품까지 다양한 동물성 제품에 반응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이 이른바 ‘붉은 고기 알레르기’로 불리는 이유다. 알레르기 반응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는다. 보통 진드기에 물리면 1~3개월 후 첫 증상이 나타난다. 두드러기, 부종부터 극심한 복통, 메스꺼움,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다양하다. 대개는 알파갈이 들어있는 고기 제품을 먹은 지 2~6시간 후에 시작된다. 하지만 알레르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부족으로 의사들이 진단을 놓치기 쉽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의료진의 42%가 알파갈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파갈 증후군에 걸리면 몇 년간 식단을 엄격히 조절하고, 동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애초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로선 숲이나 풀밭에서 산책할 때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방충제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이런 ‘피에 굶주린 벌레’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헤인즈 부교수는 “만일 알파갈 증후군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알파갈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 핑크 가발 쓴 50대의 ‘소다팝’…농식품부 ‘1위’ 찍은 이유

    핑크 가발 쓴 50대의 ‘소다팝’…농식품부 ‘1위’ 찍은 이유

    농림축산식품부가 케이팝과 밈을 활용한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소다팝 챌린지’ 영상이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알리는 색다른 홍보 콘텐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게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캐릭터 ‘애비’로 분장한 전한영(56) 농식품부 대변인이 직접 등장해 춤을 춘다. 오는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콘텐츠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트렌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자 했다”며 “K팝과 소다팝 챌린지가 홍보 포인트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6일 오전 기준 조회수 1만 1000회를 기록 중이다. 이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아태지역 식량안보 및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SNS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송미령 장관과 전 대변인이 ‘흑백요리사’ 패러디 영상, 농촌체험 마을 소개, 김장 콘텐츠, 두릅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블랙핑크 ‘뚜두뚜두’와 악어 밈을 활용한 두릅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콘텐츠 전략은 효과로도 이어졌다.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5만 8000명으로 전 부처 1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만 4000명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대상을 수상했고, 정부 정책소통 부문 우수기관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이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주공항 7월 국내선 여객 상승 전환… 하루 7만 3322명 이용

    제주공항 7월 국내선 여객 상승 전환… 하루 7만 3322명 이용

    제주국제공항 지난달 국내선 여객 실적이 골든크로스(상승세 전환)를 이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하루 평균 국내선 여객이 7만 3322명으로 전년(7만 1646명) 대비 2.3%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공항의 상반기 여객실적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의 잇단 사고 탓에 1242만명으로 지난해 여객실적 1361만명 대비 8.7%(119만명) 줄었다. 여객 감소세가 두 자릿수(2월 17.1%)에서 한 자릿수(6월 2.2%)로 줄면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은 135만명으로 전년 동기 112만명 대비 19.6% (22만명) 증가했다.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국제선 여객수요 반등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한 것 같다”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김녕해변, 하도어촌, 오라동 메밀밭 등이 주목받으면서 대만, 싱가포르 등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추세대로라면 국제선의 경우 연말 역대 최고 실적인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11월 초로 예정된 한국방문의 해 외국인 환영주간과 연계해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 250만명 달성 행사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제주공항이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협력해 ‘지금 제주여행’ 공동 프로모션 추진, 제주 로컬 브랜드인 동문시장 유명 빵집 아베베, 제주우무푸딩 등 특화매장 유치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공항 활성화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제주공항은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층 도착장에 5m 규모의 초대형 스누피 마스코드 아래 ‘스누피 베케이션 인 제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장 공항장은 “이번 골든크로스를 기점으로 ‘제주의 첫인상’ 제주공항의 품격을 높이고 여행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과 설렘을 선물해 오래 기억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주식양도세 불끄기 나선 與

    주식양도세 불끄기 나선 與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확대 논란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당내에 ‘함구령’을 내렸다. 개인 투자자의 거센 반발은 물론 당내 논란으로 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자 당 차원에서 매듭을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당 안팎에선 대주주 기준을 10억~50억원 사이에서 절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님들께서는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을 향해 “오늘(4일) 안으로 A안, B안을 작성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하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조세 형평성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 정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과세 대상을 늘리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주식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해당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이를 다시 되돌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표 이튿날 주식시장이 4%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화들짝 놀란 여당에서 재검토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의 동의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회 상임위원회 안건 회부 요건인 5만명을 훌쩍 넘긴 12만 6402명에 달했다. 민주당 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 반대 측에선 이소영 의원이 가장 앞장서서 원점 재검토를 압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재까지 세제개편안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 의견을 표명하신 여당 의원이 13분(이소영, 이언주, 이훈기, 박선원, 김한규, 강득구, 김현정, 박홍배, 이연희, 박해철, 정일영, 김상욱, 전용기)”이라며 실명을 모두 거론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대해 여당 내에서 이렇게 반대와 우려 의견이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당정 스스로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없었는지 겸허히 재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과감하게 입장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과 소통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시장을 이기는 정치나 행정은 없다”며 재검토 방침에 힘을 실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YTN 라디오에서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최종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에서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당의 입장을 정리하면 그에 대해 정부나 대통령실이 협의를 하거나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 기준이 30억원 안팎으로 절충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절충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메시지”라면서 “당 조세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쿠폰으로 왜 네 것만 사”…흉기로 딸 살해 협박한 父 체포

    “소비쿠폰으로 왜 네 것만 사”…흉기로 딸 살해 협박한 父 체포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문제를 두고 딸과 갈등을 빚던 중 망치를 들고 살해 협박을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8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의왕시 내손동 주거지에서 50대 딸 B씨를 향해 “죽여버리겠다”고 발언하며 망치로 때릴 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A씨가 범행할 당시 집 밖으로 대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A씨는 B씨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문제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내 물건을 사지 않아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일반 국민에게는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족에게는 30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소비쿠폰 신청자는 4555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90%에 달하며, 지급액은 총 8조 2371억원에 이른다.
  • 바캉스 시즌 제주관광 활짝 웃었다… 제주국제공항 첫 골든크로스 기록

    바캉스 시즌 제주관광 활짝 웃었다… 제주국제공항 첫 골든크로스 기록

    제주국제공항이 7월 국내선 여객 실적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2.3%를 초과하면서 첫 골든크로스(상승전환)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 제주공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일 평균 국내선 여객이 7만 3322명으로 전년대비 동기 실적(7만 1646명)을 2.3% 초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공항의 상반기 여객실적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잇단 사고 여파로 1242만몀으로 작년 여객실적 1361만명 대비 8.7%(119만명)이 감소했다. 다행히 3월말 하계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객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실제 월별로 보면 1월 11.3%, 2월 17.1%, 3월 12.1%로 감소하다가 4월부터 7.1%, 5월 4.2%, 6월 2.2%로 한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은 135만명으로 전년 동기 112만명 대비 19.6%(22만명)가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91.7%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7월에는 일 평균 여객이 1만 1000명으로 작년동기 대비 28.1% 초과 달성했다. 장세환(56)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 반등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했다”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김녕해변, 하도어촌, 오라동 메밀밭 등이 주요 관광 코스로 떠오르며 대만, 싱가포르 등 외국 관광객을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타이거에어타이완 등 항공사와 지난 4월 대마 가오슝 노선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싱가포르 노선을 주 5회(9월부터 주 7회) 신규 운항할 예정이다. 그는 “이 추세대로라면 국제선의 경우 연말 역대 최고 실적인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11월초로 예정된 한국방문의 해 외국인 환영주간과 연계해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250만명 달성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공항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협력을 통해 ‘지금 제주여행’ 공동 프로모션 추진, 제주 로컬 브랜드인 특화매장 유치와 팝업스토어 운영, 국제 국내선 유휴공간 내 여객편의 신규매장 유치 등 공항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단체 관광객인 동창회, 동호회, 스포츠단체와 자매결연·협약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주 도착 즉시 제주공항에서 1인당 3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하고 디지털관광증 등을 홍보하면서 “제주여행 가볼만하네”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또한 고비용 불친절 이미지 개선 덕분에 제주 바가지요금 논란이 사라지고 일본 환율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3월 이후 부터 제주로 관광객이 증가하기 시작해 7월 골든크로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디즈니 굿즈, 포켓몬 등 제주와는 무관한 팝업스토어와 달리 제주 동문시장 유명 빵집 아베베, 제주우무 푸딩, 아일랜드 프로젝트, 스누피 가든 등 제주로컬 핫플을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바캉스 시즌에 맞춰 현재 제주공항은 지난달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공항 1층 도착장에 ‘스누피 베케이션 인 제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5m 초대형 스누피 마스코트 아래 시원한 제주 바다와 야자수, 제주 돌담 등을 인테리어 디자인에 반영해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친근한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머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제주공항은 아워당(돌맹초콜릿, 쌀낭시에), 풀바셋(섬섬쿠키), 우무(푸딩빵), 파리바게뜨(마음샌드), 시트리앙(한라봉청) 등 제주공항에서만 판매·구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해 제주여행객의 마음을 열고 있다. 출근하면 첫 일과가 공항 야자수잎의 흔들림과 한라산 먹구름 상태를 먼저 보며 일기를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다는 장 공항장은 하루에도 수십번 공항 대합실 안전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공항장은 “이번 골든크로스를 기점으로 제주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제주의 첫 인상’ 제주공항의 품격을 높이고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과 설렘을 선물해 오래 기억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 90%가 소비쿠폰 받았다… ‘이것’ 매출 57% 급등

    국민 90%가 소비쿠폰 받았다… ‘이것’ 매출 57% 급등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뒤 일주일 만에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경원 매출은 57% 급등했고, 의류·외식 등 생활 밀착 업종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여 곳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평균 매출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안경원(5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패션·의류(28.4%), 면 요리 전문점(25.5%), 피자(23.7%), 초밥·롤(22.4%), 미용(21.2%), 스포츠용품(19.9%) 등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남(9.4%)·전북(7.5%)·강원(6.6%) 등 지방 매출이 급등한 반면, 서울(-4.0%)과 제주(-0.8%)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KCD는 “폭염과 휴가 영향으로 서비스업 반등이 더뎠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정책에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인센티브를 더 주는 방식으로 ‘균형 지원’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균형 발전은 더 이상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소비쿠폰 지급 역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소비쿠폰 신청자는 4555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90%에 달하며, 지급액은 총 8조2371억원에 이른다.
  • “국장 하면 바보” 11만명이 청원했다…與 “세심하지 못했다”

    “국장 하면 바보” 11만명이 청원했다…與 “세심하지 못했다”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증시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4일만에 11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여당 내부에서는 세제 개편안에 대해 “세심하지 못했다”면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1만 7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이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하면 정식 접수돼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에서 심사된다. 청원인은 “양도소득세는 대주주가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팔면 그만”이라며 “연말마다 회피 물량이 쏟아지면 코스피는 미국처럼 우상향할 수 없다. 예전처럼 박스피, 테마만 남는 시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만히 놔두면 오르는 엔비디아와 국장에서 세금을 똑같이 낸다면 누가 국장을 하겠나”라며 “미장이랑 국장이랑 세금이 같다면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0억으로 사다리 걷어차지 말고 제발 국장에서 장기 투자하는 문화, 텐배거의 꿈 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종목당 1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증시를 짓누를 것이라는 우려에 발표 이튿날 코스피가 3.88% 급락했고,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여당 내부에서도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세심하지 못한 세제 개편안이 증시에 혼란을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4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정책적 목표는 알겠지만 세부적인 로드맵과 설계에서 혼란을 줬다”고 밝혔다. 박 부대표는 “윤석열 정부 시절 무너졌던 세입 기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또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약의 세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핵심적인 목표”라면서도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면 ‘코스피 5000’이라는 방향과 상충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편안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고, 대주주 기준의 구체적인 액수를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조세 정상화 특위를 중심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세제개편안에 증시 급락 ‘곡소리’당정, 대주주 기준 완화 추가 논의조정기·관세여파 등 복합 요인도 지난 1일 국내 증시 주가 급락에 따른 ‘동학개미’(한국 주식 개인투자자)의 곡소리에 정치권이 화들짝 놀랐다. 급락 원인이 무엇인지를 놓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연일 달아오르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차익 실현,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전장 대비 3.88%(126.03) 하락한 3119.41로 거래를 마쳤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에 제기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사흘 만에 10만명의 동의를 받으며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기준인 ‘등록 30일 내 5만명 이상 동의’를 가볍게 충족했다. 청원인은 “국장(국내 증시)에서 돈을 많이 번 순서대로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들고 있는 게 죄라서 (세금을) 낸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국장을 팔고 미장(미국 증시)으로 간다”면서 “10억원으로 사다리를 걷어차지 말라. 제발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은 멈춰 달라”고 적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중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주가가 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은 양도세 대상이 되는 큰손(기관·외국인투자자)의 매도 행렬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기관은 1조 720억원, 외국인은 656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했다.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소형주 중심으로 1조 6283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주 중심의 매도에 따른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식시장은 큰손의 강한 매수세로 주가가 올라야 개미들이 이익을 얻는 구조로 돼 있다. 따라서 양도세를 내는 과세 기준이 10억원으로 내려오면 세 부담을 피하려는 큰손들의 매도세가 강해져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또 서울의 외곽 소형 아파트 한 채값 수준인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슈퍼개미’까지 과세 대상에 포함돼 증시 자금은 부동산 시장이나 미국 증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 “부동산 시장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옮겨 와 집값을 잡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계획도 틀어지게 된다. 실제 대주주 양도세 강화안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7월 초부터 계속 나오면서 최근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투자자)로 변신하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학개미는 미국 주식을 6억 2485만 달러(약 868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동학개미는 코스피 시장에서 95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이 정치 제약을 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 출회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여당이 부랴부랴 세제개편안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진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내리는 것에 대해 추가 논의를 통해 조정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도 “정부안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개미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한 원인을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하나로만 단정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해소, 미국의 금리 동결 등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코스피 급락이 단순히 세제개편 보도 후 이뤄졌다고 보긴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일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 양도세 과세 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하지만 과거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그간 많이 올랐던 지수의 숨 고르기 조정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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