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만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실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소파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임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더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83
  • 확진 첫 15만명… 정부 “코로나 출구 초입”

    확진 첫 15만명… 정부 “코로나 출구 초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오후 9시 기준 15만명을 넘었다. 전날 9만 7475명에서 무려 5만 9507명 늘어난 것으로, 같은 시간대에 15만명 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폭증하며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9시까지 10만 1486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4.6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5만 11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2만 9377명에서 무려 2만 735명 늘어난 것으로 같은 시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은 4만 1454명이 감염돼 전날 같은 시간에 견줘 1만 9644명 많고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2만 2564명 많았다. 일일 확진자 규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 단계”라며 일상 회복 추진 방침을 밝혔다.
  • 경기 오후 9시까지 5만112명 확진…하루 최다치 경신

    경기 오후 9시까지 5만112명 확진…하루 최다치 경신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1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인 것은 물론 종전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 17일의 3만6511명보다도 1만3601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1만449명, 15일 2만7963명, 17일 3만6511명으로 늘었는데 이날 4만명대를 건너뛰어 5만명대로 바로 진입했다. 18일 만에 1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폭증한 것이다. 이날 추세로 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22일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6만명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폭증한 신규 확진 16만명 육박…오후 9시까지 15만 8005명 역대 최다

    [속보] 폭증한 신규 확진 16만명 육박…오후 9시까지 15만 8005명 역대 최다

    전날 같은 시각比 6만 70명 급증수도권 10만 1486명, 비수도권 5만 6519명정부 “풍토병 과정, 낮은 치명률시 ‘계절독감’”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2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을 넘어 15만 8005명을 기록했다. 16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확진을 넘어 일일 최다 확진 인원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16만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5만명, 서울 4만명 훌쩍경남 7천명, 부산 6천명 넘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 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935명과 비교하면 6만 70명이나 많은 규모다. 경기에서는 5만명, 서울에서는 4만명 이상 등 수도권에서만 10만 1486명(64.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 6519명(35.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 112명, 서울 4만 1454명, 인천 9920명, 경남 7161명, 부산 6420명, 대구 5788명, 경북 4958명, 충남 4300명, 대전 4078명, 광주 4110명, 전북 4030명, 충북 3475명, 울산 3449명, 전남 3083명, 강원 3039명, 제주 1550명, 세종 1078명 등이다.1주일 하루 평균 9만 9337명꼴 확진사망자 58명… 3차 접종 59.7%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뒤부터 신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439명→9만 3131명→10만 9822명→10만 2208명→10만 4827명→9만 5361명→9만 9573명으로 하루 평균 9만 9337명이다. 월요일이었던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정점에 이르고, 정점에서 신규 확진자는 14만∼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이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단계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낮은 치명률이 유지된다면 ‘계절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 4430만 986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7%(누적 3062만 6840명)가 마쳤다. 전날 사망자는 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50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35%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480명으로, 이달 초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환자 폭증세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6.3%(2670개 중 969개 사용)로 전날(35.4%)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23일부터 지급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23일부터 지급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손실보상보정률은 80%에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발표한 12조 81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 지급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2차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지원액은.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 332만명이다. 1차 방역지원금(100만원) 대상자인 소기업·소상공인 320만명에게는 기존 1차 방역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지원된다. 여기에 과세자료 증빙이 어려워 매출 감소 증빙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차 방역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간이과세자가 포함된다.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기업형 사업체 12만명도 2차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지원액은 1차 방역지원금보다 3배 많은 300만원이다. 1차 지원금 100만원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이번에 300만원을 추가로 받는 것이다. ▲2차 방역지원금 신청 일정은. -방역 조치 연장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차 방역지원금은 23일부터 지급한다. 1차 지원금 대상와 간이과세자와 매출액 10억~30억원인 소기업·소상공인 대상만 추가하면 된다. 중기부는 최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손실보상 선지급 추가 일정은. -올해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지 못한 시설·인원 제한 업체 등에 대한 선지급이 28일 시작된다. 기존 선지급 대상 55만명 외에 새롭게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시설·인원 제한 업체, 올해 1월 이후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손실보상 대상으로 추가 확인된 업체가 지원대상이다. 올해 1분기분 선지급금 250만원이다. 정식 손실보상은 다음달 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에 대한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다. 손실보상금 하한액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되고, 보정률(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개념)도 80%에서 90%로 상향 적용된다. 지난해 11월 시설·인원 제한 조치 이행시설(식당카페 등)도 이번 추경으로 지난해 4분기 보상금을 받는다.
  •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심 후보는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95만명으로, 대한민국의 2%되는 분들이다. 그분들 세금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서 되겠나. 44%의 집 없는 서민들, 매월 70∼80만원씩 내는 청년 세입자 걱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유세 내용을 언급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요즘 유세에서 ‘20억짜리 집에 산다고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고 얘기했다. 윤 후보는 시가 30억 정도 되는 집에 살고 계신데,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고 따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후보는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전·월세 청년들의 1년 월세만 800만원이다. 윤석열 후보의 재산세까지 다 합쳐 봐도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세금 내는 걸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짓이나 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며 “다음 대통령은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세금을 똑바로 걷고, 불로소득을 제대로 환수해서 집값을 잡고, 집 없는 서민들 주거 안정에 저는 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이재명 공약엔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앞으로 소득세도 소득배당, 부가세도 부가가치배당이라고 할 것이냐.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또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 이후 “횡설수설” “막무가내” 토론을 마친 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횡설수설 질문지만 읽었다”라고 혹평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막무가내식 비방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선후보의 1분이 빛났던 토론”이라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경제 분야 토론이었음에도 양당 후보가 대장동과 법인카드로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해외 25개국 교민동포 이재명 후보 자발적 지지”

    “해외 25개국 교민동포 이재명 후보 자발적 지지”

    오는 23일부터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인 재외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서울-전문-해외특보단은 지난 19일 25개국 해외 교민동포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해외특보단 상임단장과 송파구의회 송기봉 의원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회의에 참여한 재외국민 등이 각국의 현황을 전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손종원씨는 “일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약 5만명에 이르며, 이제까지 소위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이 주류를 이뤘고 지금도 그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특보단은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 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강범식씨는 “이 후보에게 광부와 간호사 등 파독 근로자들이 조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파독 근로자들에게 다소라도 국가유공혜택을 부여하는 공약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애리씨는 현재 일본에 유학생 300여명이 이 후보 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독일(손종원·최영숙·강범식·김재문·한창옥씨), 오스트리아(황병진씨), 영국(오택규씨), 호주(최원식씨), 베트남(이원자씨), 일본(이애리씨), 네델란드(손성철씨), 한국(서병찬·유재만 교수, 송 의원, 김종곤 팀장) 등이 참여했다.  
  • 중국 보란 듯… “김치는 한국” 올린 대만과 미국

    중국 보란 듯… “김치는 한국” 올린 대만과 미국

    최근 중국 일부에서 김치의 원조는 중국식 절임 채소 요리인 ‘파오차이’라는 주장으로 반중 정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대만 정부가 ‘김치는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관도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사실을 전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상기시켰다. 대만 외교부는 1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과 국제 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했음을 전했다. 한국과 대만을 오갈 때 국제면허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운전할 수 있게 절차가 간소화된 것이다. 대만 외교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만과 한국은 경제, 무역 및 관광 등 상호 교류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했으며, 지난해 양국은 서로의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였고, 코로나 이전까지 연간 상호 관광객수가 245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교류도 빈번해졌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점은 포스터였다. 대만 외교부는 ‘KIMCHI’(김치)라고 적힌 배추김치 그림과 ‘타이완’ 번호판을 단 자동차를 함께 담아 양국 협정 내용을 알렸다.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김치 외교전’에 한국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주한 미국 대사관도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소식을 전하며 “‘김치의 날’을 기념할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해달라”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버지니아주 아린 신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마크 김, 마커스 사이먼 하원의원 등이 동참한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는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써 김치의 우수성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을 명시했다.
  • 현대·신세계 명품 대전… ‘핫’ 해진 영등포 상권

    서울 영등포 상권이 백화점 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해 후발 주자인 더현대서울이 여의도 일대의 잠들어 있던 쇼핑 수요를 끌어내며 터줏대감인 신세계와 롯데를 따돌린 가운데 영등포 상권 장악을 위한 백화점 간 명품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장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매출은 6637억원으로 1984년 영등포 최초의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5564억원)과 1991년 국내 최초의 역사 백화점으로 선보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3300억원)을 앞질렀다. 영등포는 하루 15만명의 유동 인구가 드나드는 광역상권으로 건널목을 하나 사이에 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매출을 겨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약 2.5㎞ 떨어진 위치에 더현대서울이 개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앞서 더현대서울은 개장 당시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장기적인 경쟁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지만 MZ세대(20~30대)가 주목하는 구찌, 발렌시아가 등 해외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을 입점시키는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유치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포부다. MZ세대에 특화된 경쟁력에 더해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더해지면 최단기 연매출 1조원 달성도 무리가 아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존 강자인 신세계 타임스퀘어점도 명품 라인업 확장으로 1위 탈환에 나선다. 타임스퀘어점은 상반기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 등을 입점시킨다. 매출은 물론 집객 효과가 뛰어난 하이엔드 급 브랜드 유치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이 더현대서울과 마주 본 국제금융센터(IFC)몰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영등포 상권 경쟁의 변수로 언급된다. 신세계의 종합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최근 2차 본입찰에 참여했다. 인수 성공 시 ‘스타필드 여의도’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확진자 쏟아지는데 방역 빗장 풀어… 의료계 “현장 다 무너졌다”

    확진자 쏟아지는데 방역 빗장 풀어… 의료계 “현장 다 무너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0만명대를 기록하며 재택치료 현장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둘러 체계를 보강하지 않으면 자칫 ‘재택 방치’ 공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 49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21만 4869명)의 2배가 넘는다. 정기석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은 다 무너졌고 지금 이 상태로는 관리가 안 된다”며 “재택치료자가 방역·보건 공무원 수보다 많은데 어떻게 관리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일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5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5일에는 70대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던 중 찜질방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해 찜질방에 갔는데도 방역 당국은 119구급대가 연락할 때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재택치료자 건강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단 이탈자로 인한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자가격리자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폐지한 이후 병원 방문 등 필수 목적 외 개인적 용무로 격리 장소를 벗어나도 잡아낼 수단이 없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주거지 이탈 인지 또는 사후 확인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고발 조치하고, 현행범 체포 시 시설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50대 확진자의 기저질환 유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여부에 대해선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달 중환자가 2500명까지 나와도 감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장 의료진의 의견은 다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 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중 7개 병상은 인공호흡기 등의 장비가 다음달 중하순에야 들어와 환자를 못 받고 있다. 현재 최대 30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는데 간호사, 의사 인력이 없다. 그럼 다른 중환자실 인력을 줄여 운영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우리 병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정부가 병상 숫자만 점검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 가능한 병상이 얼마나 있는지 반드시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며 “허수가 많다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누적확진 205만명… 보름 만에 100만명 급증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코로나19는 상상 이상의 속도로 퍼지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6일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 748일이 걸렸는데, 단 보름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어 200만명을 넘겼다. 20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 3260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5만 6097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10만 48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18일 10만명대에 올라선 뒤 사흘째 10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뚜렷하다. 위중증 환자는 11일을 기점으로 상승하더니 19일 400명대에 진입했다. 20일은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439명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초 코로나19 중환자 발생 상황을 전망하면서 “2000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5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들은 2000명만 차도 의료현장에 과부화가 걸리고 비(非)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점 규모와 시기 예측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다음달 초 36만명(국가수리과학연구소), 다음달 중반 27만명(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 등의 예측치가 나왔다.
  • 재택치료자 45만명, 격리중 이탈에 추가 피해 우려도...곳곳 구멍

    재택치료자 45만명, 격리중 이탈에 추가 피해 우려도...곳곳 구멍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0만명대를 기록하며 재택치료 현장 곳곳에서 구멍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둘러 체계를 보강하지 않으면 자칫 ‘재택 방치’ 공포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21만4869명)의 2배가 넘는다. 정기석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은 다 무너졌고 지금 이 상태로는 관리가 안 된다”며 “재택치료자가 방역·보건 공무원 수보다 많은데 어떻게 관리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9일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5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진채 발견됐고, 지난 15일 70대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던 중 찜질방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해 찜질방에 갔는데도 방역당국은 119구급대가 연락할 때 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찜질방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로, 입장시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그러나 확진자 정보와 방역패스의 접종력 정보를 연계하지 않아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방역패스를 스캔해도 ‘접종완료자입니다’라는 메시지 외에 다른 음성 안내는 나오지 않는다. 재택치료자의 건강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무단 이탈자로 인한 감염 확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자가격리자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폐지한 이후 병원 방문 등 필수목적 외의 개인적 용무로 격리장소를 벗어나도 잡아낼 수단이 없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주거지 이탈 인지 또는 사후 확인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고발 조치하고, 현행범 체포 시 시설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50대 확진자의 기저질환 유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여부에 대해선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 중환자가 2500명까지 나와도 감당 가능하다고 했지만, 현장 의료진의 의견은 다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 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중 7개 병상은 인공호흡기 등의 장비가 내달 중하순에야 들어와 환자를 못 받고 있다. 현재 최대 30개 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는데 간호사, 의사 인력이 없다. 그럼 다른 중환자실 인력을 줄여 운영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우리 병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정부가 병상 숫자만 점검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 가능한 병상이 얼마나 있는지 반드시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며 “허수가 많다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거리두기 ‘6인·10시’ 소폭 조정, ‘변죽’ 만 울리고 확산세 ‘부채질’

    거리두기 ‘6인·10시’ 소폭 조정, ‘변죽’ 만 울리고 확산세 ‘부채질’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업제한 시간만 10시로 연장하는 식으로 미세조정됐지만, 지난 한 주 정부가 ‘방역 완화’ 신호를 연이어 내는 바람에 국민들의 방역 긴장이 풀려 유행 악화를 부추긴 꼴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정부가 거리두기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완화하지 못하고 변죽만 울린 셈이 됐고, 방역 관점에서도 악수가 됐다. 앞서 김부겸 총리는 지난 11일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 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며 방역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14일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숨통을 트면서도 오미크론 확산 과정에 기름을 붓는 꼴이 안 되는 방안 사이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사적모임 6인 제한, 영업시간 9시 제한을 각각 ‘8인·10시’로 조정한다는 구체안이 정부 관계자로부터 흘러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사망자도 17일 증가세로 돌아서자 결국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좀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가 조기 방역 완화 신호를 내는 동안 이동량은 급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7~13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1억1630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이동량보다 12.4% 늘었다.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미 정부가 방역 완화 신호로 ‘안심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줬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미세 조정에 그쳤더라도 국민들은 더 크게 호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미크론 유행 상황은 악화일로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10만 9831명 늘어 11만명에 육박했고,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400명대에 근접했다. 재택치료자가 이날 기준 35만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의 관리망에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한 집중관리군조차 자가격리나 재택치료 키트 관련 안내 전화를 받지 못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위기가 예상되면 새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3월 13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일주일만에 2배 늘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일주일만에 2배 늘었다

    전국서 10만 9831명 확진…어제보다 1만6696명 급증위중증 385명, 사망 36명…재택치료자 35만명 넘어 18일 신규 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영향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98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 3920명)보다는 2배, 2주 전인 4일(2만 7437명)보다는 4배 늘어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내달 중순쯤 최대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만 9715명, 해외유입이 11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389명)보다 4명 감소한 385명으로 집계됐다. 닷새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45명이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7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 [사설] 오미크론 대폭발, 사회 필수기능 유지 점검하라

    [사설] 오미크론 대폭발, 사회 필수기능 유지 점검하라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 예고대로 20일부터 ‘8인 모임, 오후 10시까지 영업’이라는 새 방침이 나오면 오미크론 폭증이 우려된다. 하지만 현행 방식을 연장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 고충과 불만은 커질 것이다. 하루 10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도 고민이 클 것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폭증세가 언제 정점에 이를지 모르는 만큼 위중증·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의료·방역 체계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국민 삶을 지키는 치안과 소방 등 사회 필수 기능도 제대로 유지돼야 한다. 정부는 오미크론 폭증으로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이 없도록 재난관리 책임기관 1167곳을 지정, 업무 연속성을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2000명 수준까지 감당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재택치료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치안과 인명구조 등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도 불편이 없도록 경찰과 소방 인력의 비상 지침도 마련했다. 하지만 정부의 비상 조치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집단감염돼 환자들의 수술 등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 일선 보건소들은 가중되는 방역 업무로 피로감과 인력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재택치료자들은 약 처방과 진료 상담 등의 불편과 불안을 호소한다. 코로나에 감염된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은 상당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겠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다음달 중순쯤 하루 확진자가 35만명에 이를 수 있다니 꼼꼼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오미크론 폭증에 의료체계 붕괴와 치안 불안을 겪었던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사회 필수 기능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러 “우크라, 돈바스서 집단학살”… 美 “침공 명분 쌓기 기만전술”

    러 “우크라, 돈바스서 집단학살”… 美 “침공 명분 쌓기 기만전술”

    우크라 “반군이 정부군 공격” 반박친러 장악 돈바스 활용해 침공설도러 ‘자작극’으로 겨울전쟁 등 전력 일부 병력 철수·대화 해결도 의심“러, 우크라 국경 따라 7000명 증파”블링컨 “푸틴, 언제든 방아쇠 가능”러시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독립을 원하는 돈바스 지역 반군을 연이틀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17일(현지시간) 오전 루간스크주를 4차례 포격했다고 전했고 타스 통신은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남부 자이첸코 인근을 역시 4차례 포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우크라이나 전체 인구(4400만명)의 10분의1 정도인 400만명이 거주하는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로 병합되길 원하는 반군들이 장악한 지역이다. 반군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각각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세우고 자치권을 요구해 왔다. 유엔에 따르면 돈바스 내전으로 지금까지 1만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돈바스 분쟁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할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다. 러시아는 정부군과 반군의 간헐적 충돌이 발생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돈바스에서 집단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며 “민스크 협정의 이행을 통해 돈바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스크 협정은 2015년 돈바스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이 맺은 휴전 협정이다.블라디미르 치조프 유럽연합(EU) 주재 러시아 대사는 한술 더 떠 “우크라이나인들이 돈바스든 어디에서든 러시아 시민을 살해한다면 우리가 반격한다고 해도 놀라선 안 될 것”이라고 지난 15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서방국가들은 피해자를 자처하며 전쟁 구실을 만드는 기만전술을 러시아의 전매특허라고 보고 있다. 구 소련은 1939년 11월 핀란드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핀란드군이 국경 초소를 포격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여 ‘겨울전쟁’을 일으켰다. 2008년 8월 남캅카스 국가 조지아를 침공할 때에도 조지아군이 남오세티야 분리주의세력을 먼저 공격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번에도 전쟁을 자행하기 위한 러시아의 낡은 각본(old playbook)이 실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살해했다는 민간인들의 무덤을 조명한 것에 대해 ‘가짜 깃발’(false-flag) 작전이라며 “언제라도 침공은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것을 구실로 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집단학살이 발생했고 이들을 묻은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는 게시물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 주민들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가 이미 위장전술을 실행할 공작원들을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도심 교전과 폭발물을 이용한 훈련을 받은 특수공작원들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주장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것도 기만전술의 일부라고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에서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남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로를 이용해 본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탱크, 장갑차, 자주포 등 군사장비를 실은 열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근처에서 훈련하던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도 탱크와 장갑차를 열차에 싣고 약 1000㎞ 떨어진 본래 기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BC방송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7000명의 군대를 증파했고, 16일에도 일부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15만명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에워싼 형세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 [데스크 시각] 이런 방역 누가 신뢰하겠나/이순녀 수석부국장

    [데스크 시각] 이런 방역 누가 신뢰하겠나/이순녀 수석부국장

    다행히도 아직까지 가족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가까운 지인들의 확진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으니 놀랄 일도 아니다. “주변에 감염된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 당신은 친구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는 멕시코 어느 감염병 전문가의 얘기를 그저 우스갯소리로 흘려들을 수 없는 요즘이다.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16일 0시 기준 9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5만명대에서 하루 새 3만명 넘게 늘었다. 지난달 26일 1만명대에 처음 진입한 지 3주 만에 10만명대를 코앞에 둘 정도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위력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이달 말에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만명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델타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나 확진자 수가 늘면 그만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재택치료 환자와 자가격리자의 급증에 따른 사회적 혼란도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 방역 체계의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수시로 바뀌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항이나 방역패스 지침을 우리 국민만큼 잘 지켜 온 나라는 없다. 백신을 맞으라면 맞고, 가게 문을 닫으라면 닫았다. 그렇게 2년을 살얼음판 걷듯 살았다. 그런데도 코로나19의 길고 고통스러운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물론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고, 위기를 넘길 만하면 새로운 변이의 출현으로 방역 대응책을 다시 짜야 했던 정부의 고충과 노고를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주요 고비마다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기는커녕 갈팡질팡 혼선과 준비 부족으로 불신을 자초해 온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을 겪고도 1년 뒤 자가진단키트 품절 사태를 똑같이 겪게 한 사례도 그 하나다.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엇박자 메시지는 특히 치명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 뒤 정 정창은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번복했다. 그사이 대체 무엇이 달라졌길래. 18일 발표를 앞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신호도 오락가락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방역 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했다가 16일엔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는 정부의 고민은 타당하고 당연하다. 하지만 불안한 방역 상황 아래서 섣부른 거리두기 완화를 시도하는 건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신 정부는 이들에 대한 손실 보상을 더는 미뤄선 안 된다. 자영업자 단체 회원 400여명은 그제 광화문에서 “더이상 법을 지킬 수 없다”며 삭발식을 열었다. “코로나19로 동료 자영업자 26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눈물로 호소한 이들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 철폐와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등을 요구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위한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연기됐다. 상황이 이렇게 절박한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서로 남 탓만 한다.
  • 美 하루 사망 2400명인데… 노마스크에 재택 접는 디즈니·월마트

    美 하루 사망 2400명인데… 노마스크에 재택 접는 디즈니·월마트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잦아들자 대기업들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고 있다. 일부 놀이공원과 크루즈, 공연장 등은 고객의 마스크 착용도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여전히 하루 2000명을 넘는 상황에서 이런 방역 완화 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는 17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 전했다. 백신 접종자는 실내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야외에서는 누구나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유명 크루즈 회사인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도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출항하는 모든 크루즈 선내에서 마스크 의무화 적용을 폐지했다. 오는 4월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경우 이른바 ‘노(No) 마스크’는 물론 백신접종 증명도 필요 없다. 올해 들어 워싱턴DC와 함께 13개주가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자 대기업들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약 16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월마트는 해당 주가 강제하지 않는 한 백신을 접종한 매장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직원 수 2위(약 110만명)인 아마존도 지난 11일부터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다. 또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는 물론 골드만 삭스·JP모건체이스·HSBC 등 대형 은행들도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다. 웰스파고의 경우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지점 직원들만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한다.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월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로 폐쇄했던 워싱턴주 본사와 실리콘밸리 일대 사무실을 완전 개방한다. 전 세계에 직원 5만명을 거느린 투자은행 BNY 멜론은 다음달 7일부터,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다음달 중에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킨다. 다만 일시적으로 재택근무를 겸하는 근무 형태가 허용된다. 방역 기조를 빠르게 완화하는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7일 평균치 기준)가 지난달 14일 80만 6705명에서 이달 14일 15만 4912명으로 80.8%나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1940명에서 2400명으로 23.7%가 늘었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서 퍼레이드가 열리는 모습. 디즈니는 17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방문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올랜도 AP
  • 바이든 “러, 우크라 철군 검증 못했다”… 경계 안 푸는 국제사회

    바이든 “러, 우크라 철군 검증 못했다”… 경계 안 푸는 국제사회

    러시아가 서방과의 대화 의지와 함께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일부 병력을 복귀시켰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내놓은 첫 반응은 ‘유의미한 철군은 없었다’였다. ‘외교의 길’은 환영하되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서방 양측 모두 대화를 강조하며 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위기에서 일단 한숨 돌렸지만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측일 하루 전인 15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병력 철수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침공은 명백히 가능하다. 러시아군 15만명이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철군을 지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누가 알겠나. 그것은 우리에게만 달려 있지 않다”며 서방의 대응에 따라 군사적 위협 수위를 다시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쟁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라고 정의했다. 돈바스 지역 ‘러시아 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남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로를 이용해 원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고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도 귀환을 시작했다”며 일부 병력 복귀 ‘인증 동영상’도 공개했지만 접경 지역에는 여전히 병력 10여만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ABC방송은 이날 “러시아 일부 부대가 의료 보급품을 지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 접근 중이고 발포 태세로 점점 전환하고 있어 미 관료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침공 결정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푸틴 대통령이 군에 16일까지 준비 태세를 마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기간 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한 후 특수부대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투입하는 러시아의 침공 작전은 24∼72시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국방부와 군, 최대 상업은행인 프리바트방크 등의 웹사이트가 러시아로부터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다고 관영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푸틴이 무력 위협과 동시에 대화 카드도 꺼낸 것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와 달리 미국과 서방이 ‘전례 없는 경제 제재’를 무기로 단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1시간 동안 통화 후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는 첩보를 전했다. 러시아는 침공 임박설을 부각하는 서방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의 히스테리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서구 언론들은) 향후 1년간 러시아의 침략 일정을 공개해 달라. 휴가 계획을 잡고 싶다”고 비꼬았다. 러시아 서부 지역에 배치된 군부대들이 3~4주 후 원 주둔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유리 필라토프 아일랜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벨라루스군과의 연합훈련이 오는 20일 종료될 것이고 다음주쯤 군대 철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주 만에 9배 폭증… 숨은 확진 고려하면 15만명 이상 감염된 듯

    3주 만에 9배 폭증… 숨은 확진 고려하면 15만명 이상 감염된 듯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코로나19 유행’이 현실이 됐다. 16일 0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단숨에 9만명을 넘었고, 숨은 확진자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15만명 이상이 감염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으로 분류하는 영국 등과 달리 한국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만 인정하고 있고, 이마저도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정부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PCR 검사 대상 제한으로 실제 확진보다 적은 환자 수가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 제한된 PCR로 확인한 숫자라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는 매섭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9만명대로 올라서기까지 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나온 확진자 수는 86만 4895명으로, 지난 2년간 누적 확진자 155만 2851명의 55.7% 규모다. 매주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주 수요일쯤에는 20만명의 목전에 서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당국은 다음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점 예측은 감염병 전문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월 초 2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봤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3월 초 하루 최대 36만명 확진을 예측한 바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서 유행 정점 도달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려면 관찰이 더 필요하다”면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 수와 비율이 다시 늘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한 만큼 의료대응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방역 업무는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보건소별로 확진자 역학조사에 50~100명을 투입해 업무를 보고 있지만, 보건소당 20~30명 이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격리해제된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역패스용 ‘전자증명 완치확인서’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발급은 진단일 7일 후부터 이뤄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