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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 대구 유일 국보 자존심 인각사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 학소대와 더불어 ‘명승’ 지정 노력‘왕사남’ 엄흥도 진묘 확인도 추진팔공산엔 자연친화 숲속 야영장군위 시티투어 총 4개 코스 운영동대구~군위역 DRT 관광노선도 대구 유일의 ‘국보’와 국립공원 팔공산을 보유한 군위군이 ‘대구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8년까지 삼국유사면 일연공원(13만 7000㎡) 일대에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구가 2만 2000여명인 군위는 대구 전체 인구(235만명)의 1%에 못 미치는 지역이지만 대구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부계면 남산리에는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인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 있다. 통일신라 초기 석굴사원의 원형을 보존해 세계적 보물로 평가받는 삼존석굴은 세계 유산인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100여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역사 문화 자원인 삼존석굴에 더해 일연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5억원 등)을 투입해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삼국유사 테마로드 등 체험·휴식·캠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일연공원을 정비하고 군위댐·삼국유사테마파크·인각사·화본역·화산산성·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또 일연공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사적 제374호)의 체계적인 조사·보존 관리 및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1만 3302㎡인 사적지 범위를 6만 9992㎡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신청 절차를 밟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1차례 걸친 인각사 발굴 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와 유구 등 606점의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23년과 2025년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 1823㎡ 등에 대한 발굴 조사 당시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통일신라 시대 구들식 기와가마가 발견되면서 사적지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전해진다. 군은 인각사와 인근 학소대 일원 8만 8616㎡를 국가지정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학소대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음풍영월’(자연 경치를 시로 노래하며 즐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죽음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또 다른 주인공 엄흥도의 발자취를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유산청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충의공 엄흥도 묘소에 대한 진묘 진위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묘로 확정되면 국가 지정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진묘와 엄흥도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집터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역사적 인물이 머문 지역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충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민에게 교훈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 2만 7271㎡에는 자연친화형 숲속 야영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의 사업 유치로 국립공원공단이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투입해 야영 데크 37곳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또 전망대(2층), 숲속 놀이터(800㎡), 계곡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야영장이 들어설 곳은 평균 해발 600m 정도로 일대는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팔공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동산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뛰어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데다 대구공항과 중앙선, 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 중심에 ‘군위 시티투어’가 있다. 지난달부터 재개된 투어는 기본, 파크골프 A, 파크골프 B, 특별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된다. 기본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삼국유사테마파크, 화본마을, 충의공 엄흥도의 묘소, 삼존석굴, 혜원의 집(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을 거쳐 다시 군위역으로 돌아온다. 파크골프 A코스는 군위역에서 삼국유사파크골프장과 화산마을 등을 거친다. 화산마을은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오지마을로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파크골프 B코스는 군위역과 군위읍 파크골프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전통시장, 김수환 추기경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군위의 역사를 재현한 테마공원이다. 적라촌, 적라청, 적라골 3개의 테마로 옛 관아 본청과 검안소, 치안대의 모습과 서당과 주막, 성황골 점집, 동제당 등을 재현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별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한밤마을과 사유원을 거쳐 군위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영된다. 사유원은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약 33만 578㎡ 규모의 수목원이다. 올 하반기부터 군은 대구교통공사와 함께 도심 교통 거점인 동대구역과 군위를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방식의 관광 노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 교통 촉진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한 덕분이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군위아미타삼존여래석굴-한밤마을-부계면 창평리-사유원 노선 ▲군위역-삼국유사테마파크-화본마을-사유원 노선 ▲화본마을-사유원 노선 등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위는 TK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신설로 약 1400만명의 배후 시장을 2시간 거리에 거느리는 등 차세대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빠니보틀 “조만간 결혼…” 여자친구에 ‘깜짝’ 프러포즈

    빠니보틀 “조만간 결혼…” 여자친구에 ‘깜짝’ 프러포즈

    구독자 255만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결혼을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다. 빠니보틀은 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해 “조만간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빠니보틀은 일일 탐정으로 나서 추리력을 선보였다. 가족 간 금기를 깨뜨린 불륜 사건을 다루며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갔고, 그의 추리에 대해 현장 스태프들도 “제일 그럴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빠니보틀은 “추리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유튜브 다음 직업을 찾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MC 데프콘은 “빠니홈즈로 채널을 하나 만들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형과 제부 사이의 불륜 사건이 다뤄진다. 블랙박스 대화를 통해 외도 사실이 드러나고, 남편이 아내를 향해 “착한 식기세척기 같다”고 비하하는 발언까지 공개되며 충격을 더한다. 이에 출연진은 분노를 드러냈다. 유인나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빠니보틀 역시 불륜 당사자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 “15분 만에 동났다”…태안박람회, 스타셰프와 ‘맛있는 원예치유’ 인기

    “15분 만에 동났다”…태안박람회, 스타셰프와 ‘맛있는 원예치유’ 인기

    4인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원예치유’첫날부터 매진…2차례 150인분씩 한정꽃과 허브, 지역 농산물 등 ‘원예 식재료’매주 일요일 스타셰프별 특별한 맛 선보여 세계 첫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스타 셰프와 함께 ‘맛’으로 즐기는 이색 체험을 선보여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5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4인의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원예치유’를 운영 중이다. ‘원예치유’를 음식과 결합해 보다 친근하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든 메뉴는 식물의 맛과 향, 식감 등이 어우러진 ‘치유형 음식’으로 꽃과 허브, 지역 농산물 등 ‘원예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다. 3일 시작해 오는 10일, 17일, 24일 매주 일요일 4회에 걸쳐 다른 셰프가 등장한다. 3일 첫선을 보인 정지선 셰프의 메뉴 ‘라벤더로우 창펀’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몰리며 15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오전과 오후 각 150인분 한정으로 준비된 물량이 각 행사 시작 후 순식간에 소진됐다. 뒤늦게 발걸음한 관람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10일에는 오세득 셰프가 ‘자스민·코코넛 크림을 올린 카이저슈마렌’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임희원 셰프 ‘태안 꿀 고구마 술빵 티라미수’, 24일 김성운 셰프 ‘포포농장 루꼴라 김밥’이 관람객을 맞는다. 음식은 1인분 5000원이며 하루 300인분 한정으로 낮 12시와 오후 2시 각 150인분씩 판매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꽃과 식물을 보고 즐기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원예치유의 가치를 보다 쉽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이달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4일 기준 개막 10일 만에 55만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다.
  • “13만 송이 튤립과 인생샷”… 55만명 활짝 피어난 태안

    “13만 송이 튤립과 인생샷”… 55만명 활짝 피어난 태안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 1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55만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다. 전날까지 누적 방문객은 52만 890명을 기록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 일원에서 진행 중인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과 광장 정원, 국제교류관, 치유농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특별관이 인기가 높다. 특별관마다 주말 동안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13만 송이 튤립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물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생 사진 명소”…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55만명 넘어

    “인생 사진 명소”…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55만명 넘어

    특별관 연일 북새통, “꽃과 치유 한 번에”박람회장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급부상 세계 첫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이 개막 10일 만에 55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52만 890명을 기록한 데 이어 4일까지 55만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과 광장 정원, 국제교류관, 치유농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인기가 높은 특별관은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관마다 주말 동안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료는 무료다. 특별관 주변으로 회화와 오리지널 캐릭터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이슬로 작가의 꽃잠의 정원을 비롯해 꽃의 인사, 감정의 정원이 자리 잡고 있고 동선을 따라 향기의 정원, 안식의 정원 등 포토존이 형성돼 있다. 13만 송이의 튤립이 화려하게 관람객을 맞이하는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이 인생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이밖에 이음 정원과 세계 작가 정원 등 특별한 의미로 콘텐츠를 부여한 총 22개의 정원이 박람회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초 희귀식물 2종을 공개한 국제교류관(동화나라)엔 한 화분에서 자라는 꽃의 색상이 변하는 특징이 있는 YTT꽃(Yesterday, Today and Tomorrow)도 인기다. 100년 된 구기자나무는 치유농업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등 방문객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간호사 55만명인데 절반만 현장에…간호사 수, 지역 격차 최대 143배

    간호사 55만명인데 절반만 현장에…간호사 수, 지역 격차 최대 143배

    최근 충북에서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태아가 숨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필수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의료 현장의 실핏줄인 간호 인력마저 절반 가까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역 간 간호 인력 편중까지 심화하면서 지역 의료체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간호사 면허자는 55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29만 8554명(54%)에 그쳤다. 면허자 2명 중 1명은 현장을 떠난 ‘장롱면허’인 셈이다.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는 전국 평균 5.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4명(2023년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이마저도 도심 쏠림이 극심해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최소 0.33명에서 최대 47.11명까지 벌어지며 지역 간 격차가 143배에 달했다. 부산 서구(47.11명), 서울 종로구(39.96명), 광주 동구(28.79명) 등 상급종합병원이 밀집한 대도시는 인력이 과밀한 반면, 경기 과천(0.33명), 강원 인제(0.65명)·고성군(0.82명), 대구 군위군(0.80명) 등은 인구 1000명당 간호사가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은 간호사 수의 절대 부족이 아니라 ‘배치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우리나라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46.0명으로 OECD 평균(35.0명)보다 많다. 하지만 정원을 아무리 늘려도 신규 인력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집중되고 과중한 노동과 낮은 처우를 견디지 못한 숙련 인력은 현장을 이탈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정책 패러다임을 ‘면허자 확대’에서 ‘활동 인력의 지역 정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간호사가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지역 근무를 전제로 한 ‘지역간호사제’의 실효성 있는 설계와 의료취약지 병원에 대한 수가 가산 확대, 임금 격차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명 사망”…치료제 없는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에서 확산 ‘발칵’ [핫이슈]

    “3명 사망”…치료제 없는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에서 확산 ‘발칵’ [핫이슈]

    대서양을 항해하던 대형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사와 환자 이송 등 대응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과 WHO에 따르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망자는 3명,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3명이다. 증상자 중 한 명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됐으며 또 다른 환자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WHO는 증상을 보이는 추가 환자들을 선박에서 이송 중이다. 해당 선박의 이름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아공 현지 매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카보베르데로 향하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선박의 전체 탑승객은 약 150명이며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최종 목적지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알려졌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첫 사망자는 선상에서 숨진 노인 남성이며, 이후 그의 아내도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국 한탄강에서 처음 발견된 감염병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지만 이외의 종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국제한타바이러스학회장을 맡고 있는 송진원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감염병의 치사율은 1∼15% 수준이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대륙의 경우 폐부종을 일으키기에 치사율이 35∼40%에 달한다. 이 바이러스는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주한미군 환자 사례를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고, 1976년 한국의 고(故) 이호왕 박사가 등줄쥐 폐 조직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이후 한탄강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로 명명되며 현재 ‘한타바이러스’로 통용된다. 코로나19·감기와 증상 유사한 한타바이러스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의 증상이 코로나19 및 감기와 매우 유사한 만큼 더욱 유의해야 하며 한타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람은 지역 보건부에 반드시 연락을 취해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명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1993년 이후 2022년까지 864건이 보고됐다. 뉴멕시코·콜로라도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의 아내가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크게 높아지기도 했다. 2020년에는 강원 철원에서 육군 병사가 제초 작업 후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발열 등 초기 증상이 있었음에도 적절한 검사와 후송이 지연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한타바이러스의 확실한 치료제는 아직 없지만 조기 진단 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 경남, KTX·SRT 신규열차 배정·증편 요청

    경남도가 KTX·SRT 통합 운영과 신규 열차 도입을 앞두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는 지난달 29일 SR 본사를 찾아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과 신규 열차 우선 배정을 공식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전선은 수도권과 경남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2010년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연간 966만명(KTX 868만명·SRT 98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열차 운행 횟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전선 이용률은 KTX 126%, SRT 160%로 전국 주요 노선 중 최고 수준이었으나, 운행 횟수는 하루 40회(KTX 36회·SRT 4회)로 경부선(하루 216회)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일일 공급 좌석도 2만 2196석으로 경부선의 7분의 1 수준에 머물러 만성적인 좌석 부족으로 이용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경남은 인구 325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51조원(전국 3위)으로 전국 최다 산업단지(208개)를 보유한 국내 제조산업의 중심지다. 그런데도 철도 노선 연장·역수 등 인프라 지표는 전국 8개 광역도 중 최하위다. 사실상 ‘철도 소외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도는 단기적으로 KTX·SRT 통합 운영 과정에서 수요 집중 시간대 열차 증편과 좌석 추가 투입을 요구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부터 순차 도입하는 신규 고속열차 31편성과 인천·수원발 KTX를 경전선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전선은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노선”이라며 “실질적인 증편을 통해 도민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연극·뮤지컬 무대 위 펼쳐진 ‘영화의 감동’

    연극·뮤지컬 무대 위 펼쳐진 ‘영화의 감동’

    많은 이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영화가 무대로 자리를 옮겨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카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 “오 캡틴! 나의 캡틴!” 등 명대사를 남긴 ‘죽은 시인의 사회’(1989)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 오는 7월 라이선스 초연된다. 2014년 주제곡 ‘렛 잇 고’로 ‘떼창’ 열풍을 일으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8월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첫 한국 공연을 올린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9년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미국 명문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입시와 성공을 강요받는 학생들에게 영어 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이 전한 교육의 가치와 삶의 태도는 깊은 울림을 안겼다. 배우를 꿈꾸는 닐 페리, 강한 내면을 가진 토드 앤더슨 등 학생들의 선택은 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톰 슐만의 각본을 바탕으로 2016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상연됐다. 2024년 프랑스 파리 공연은 누적 관객 35만명을 동원하며 30여년이 지나도 유효한 메시지를 입증했다. 한국 초연 배우진은 연기 베테랑과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진다. 키팅 역은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맡는다. 차인표는 1993년 데뷔 이후 첫 연극 도전이다. 닐은 김락현·이재환·강찬희, 토드는 김태균·문성현이 연기한다. 조광화 연출이 참여한 ‘죽은 시인의 사회’는 7월 18일 서울 종로구 놀(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2018년 3월 뉴욕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에 상륙했다. 초연 당시 영화 장면을 무대 위에 완벽하게 구현해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기준”(뉴욕타임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 공연은 전 세계 뮤지컬 ‘겨울왕국’ 프로덕션을 이끈 협력 연출 에이드리언 샤플, ‘비틀쥬스’와 ‘킹키부츠’ 등을 연출한 심설인이 협업한다. 엘사, 안나 등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뮤지컬 팬들은 벌써 예상 조합을 만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축인 제니퍼 리(극본)는 원작 이야기 흐름을 유지하되 엘사와 안나 등 캐릭터의 서사를 더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작사·작곡)는 ‘렛 잇 고’를 비롯한 원작 음악 8곡에 12곡을 새롭게 추가했다. 신비로운 빛의 오로라와 얼어붙은 아렌델, 엘사의 얼음 궁전 등 명장면에 아름다운 의상, 정교한 안무, 공중에서 움직이는 플라잉 세트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입수한 원단으로 만든 의상은 298벌에 달한다. 신동원 에스앤코 프로듀서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완성도로 경이로운 무대 예술의 마법을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프로즌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가 공동 주최한다. 오는 8월 13일 서울에서 개막한 뒤 부산 드림씨어터로 이어진다.
  • 트럼프, 푸틴에 넘어갔나…‘국방부도 모르는’ 주독 미군 감축 발언 후폭풍 [핫이슈]

    트럼프, 푸틴에 넘어갔나…‘국방부도 모르는’ 주독 미군 감축 발언 후폭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해당 발언이 미 국방부와 전혀 상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국방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독일 내 미군 감축 검토’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전했다. 미 의회의 한 보좌관은 폴리티코에 “국방부는 이를 예상하지 못했고 어떤 감축도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2020년) 당시에도 주독 미군 감축을 진지하게 추진했던 만큼 이번 발언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방부가 최근 마무리한 전 세계 병력 배치 검토에도 유럽 내 대규모 감축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미 국방전략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재래식 방어를 더 많이 책임져야 한다는 방향을 담았지만, 미군 감축은 유럽의 방위력 증강과 맞물려 수년에 걸쳐 조정될 사안으로 여겨져 왔다. 폴리티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단순히 행정부뿐 아니라 직접 이를 처리해야 하는 국방부하고도 상의하지 않은, 그의 독단적 의견이자 결정인 셈이다. 푸틴 대통령 입김 작용했나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발언은 국방부와 전혀 상의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동진을 문제 삼아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유럽 내 미군 주둔을 지속해서 지적해 왔다. 만약 미국이 주독 미군을 실제로 감축할 경우 나토의 동부전선 억지력이 약화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비공개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이란 전쟁 휴전 등의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두 정상이 유럽 내 주둔하는 미군 사안을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독 미군 감축, 미국 국익 저해할 것”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이 될 경우 도리어 미군의 능력이 약화해 결국 국익을 저해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은 람슈타인 공군기지, 슈투트가르트의 미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 란트슈툴 군 병원 등 미국의 핵심 군사 인프라에 몰려 있다. 이 시설들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뿐 아니라 현재 이란 전쟁에서도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공군이 이란 전쟁 당시 람슈타인에서 직접 전투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았지만, 이 기지가 미국·유럽·걸프 지역을 잇는 공중 교량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드론과 장거리 타격 조율을 위한 지휘·통신·데이터 전송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람슈타인을 포함한 카이저슬라우테른 군사 공동체는 미국 본토 밖 최대 규모의 미군 커뮤니티로, 군인과 민간인, 가족 등을 포함해 5만명 이상이 관련돼 있다. 미 싱크탱크 ‘미합중국 독일 마셜 펀드’의 대서양 양안 안보 연구책임자인 클라우디아 메이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유럽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전 세계에 힘을 투사하는 미군의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해당 병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인이 아니다. 그들은 미 국익을 위해 복무한다”고 강조했다. 벤 호지스 전 미 육군 유럽사령관 역시 월스트리트저널에 “독일과 유럽의 미군은 독일인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물류 작전과 훈련장 등 미국의 자산은 미국을 위한 것이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둔 미군도 감축할 수 있어”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주둔하는 미군의 감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독일처럼 일부 병력 철수를 고려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다. 왜 안 되겠느냐”라고 답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스페인은 정말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나토와 아시아 일부 동맹국이 이란 전쟁에서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은 점을 비판해 왔다. 주둔 미군 감축 대상에 오른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모두 미국의 이란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영공을 열어주지 않았던 나토 회원국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지난달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이 주한 미군 재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영국 올해부터 사망이 출생 앞지른다

    유럽 국가들이 저출산 문제로 고심이 큰 가운데 영국이 올해부터 매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영국통계청(ONS) 자료를 근거로 향후 수십년간 인구 증가율이 기존 예상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4년 중반∼2034년 중반 10년간 총 640만명이 태어나고 685만명이 사망해 사망자와 출생아 수 차이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구 증가율은 2030~2040년대 더욱 둔화하고, 인구는 2054년 725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기존 예측에서는 2096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앞당겨진 것이다. 제임스 로바즈 ONS 가구·인구 예측 책임자는 “최근 순이민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출산율이 하락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연금 컨설팅사 LCP의 스튜어트 맥도널드 인구책임자는 “인구 고령화로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더 오래 일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일할 걸로 기대하는 게 공평한지 등 어려운 논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독일 출생아 수는 2차 대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dpa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는 65만 4300명이 출생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에 비해 3.4% 감소한 수치로 2차대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 더 머물고 다 즐기는 경남… 관광객도 소비도 함께 늘었다

    더 머물고 다 즐기는 경남… 관광객도 소비도 함께 늘었다

    작년 방문자 1억 6668만명관광객 소비액도 1.1% 증가함안 낙화놀이·진주남강유등한류 사업 선정 ‘글로벌 축제’남부권 광역관광 1.1조 투입인프라·콘텐츠·디지털 확충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관광·숙박 1박 2일 패키지로 경남 관광산업이 방문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확대, 대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광객 수와 소비액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경남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2025년 경남 방문자 수는 1억 6668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945만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6%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평균(5.8%)을 웃돌았다. 관광 소비액 역시 전국이 2.2% 감소한 것과 달리 경남은 6조 1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67억원) 증가했다. 평균 체류시간 역시 전년보다 4% 증가한 20.5시간으로 늘어났다. 도는 대형 숙박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남해 쏠비치 리조트 등 신규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역 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경남의 축제와 관광 콘텐츠는 변화·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처음 선정됐고,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예비축제로 재선정되며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 관광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포용성 확대 측면에서도 변화하고 있다. 함안 낙화놀이는 ‘2026년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8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24억원을 지원받으며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도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축제로 육성되고 있다. 섬 관광 분야에서는 통영 용호도와 사량도를 중심으로 기업 협업형 관광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를 섬 관광자원에 접목하는 소프트웨어·실증사업이다. 용호도에서는 폐교를 활용한 ‘고양이 학교’와 6·25 전쟁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연계해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량도에서는 쓰레기 줍기 다이빙 투어와 해안 산책로를 활용한 레저·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거창수승대관광지·창포원·항노화힐링랜드,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정양레포츠공원·회양관광지는 문체부 주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 체험 콘텐츠 확충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앞세워 머무는 경남, 관광 중심지 경남의 위상을 견고히 하려 한다. 문체부는 경남·부산·울산·광주·전남과 함께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2024년부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년간 진행하는 사업은 시설 사업 36건과 진흥 사업 23건으로 짜여 있다. 연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으로, 경남에 투입되는 총비용은 1조 108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고성 자란 관광만 구축사업, 통영 관광만 구축사업, 진주 원도심 관광 골목 명소화 사업,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착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고성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사업,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사천 선상지 테마관광 명소 조성사업, 진주 도시 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사업이 추가 착공한다. 이순신 승전 길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키우려는 작업도 한창이다. 도는 ‘이순신 승전 길 활성화 실행사업 용역’과 함께 캐릭터(승전이) 저작권·상표권 등록, 원정대 운영·지역축제 연계 홍보, 안내 체계 디자인 지침 수립, 온라인 지도 플랫폼 등재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 등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관광 상품도 도입한다. 도는 문체부, 한국철도공사, 지자체(부산시·광주시·울산시·전남도)와 협력해 경전선(부산~목포)을 따라 동남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경전선 구간을 지나는 남부권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 기반 관광상품으로, 경남 구간은 목포·광주 등 호남권에서 출발해 진주와 하동을 연결하는 코스로 구성한다. 진주에서는 경남수목원, 진주성 등 역사·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고 하동에서는 쌍계사, 화개장터, 최참판댁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열차 이동과 거점 연계 버스를 통한 관광·숙박을 결합한 1박 2일 패키지로 운영하고 참여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비용을 분담해 시장가격 대비 최대 35%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전선을 중심으로 지역 간 관광 연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경남 관광자원이 기차 둘레길 코스에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문체부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 관광은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와 소비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인프라와 콘텐츠, 디지털 전략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국인女, 성수동 행사장서 쌍욕·폭행 난동” 일파만파

    “중국인女, 성수동 행사장서 쌍욕·폭행 난동” 일파만파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팝업스토어(단기 운영 매장)에서 중국인 여성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한 K팝 보이그룹의 멤버와 연계한 캠페인 현장에서 중국인 여성 팬과 안전요원 사이 갈등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행사장에서는 안전상 의자와 사다리 사용이 금지됐는데, 중국인 여성팬 2명이 안전요원의 제지에도 고집을 피우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현장 영상에는 의자를 압수하는 안전요원과 그 뒤를 따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중국인 여성팬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팬은 압수당한 의자를 거칠게 빼앗아 안전요원에게 휘둘러 폭행한 뒤, 한국말로 “네가 먼저 때렸잖아”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다른 팬들의 만류에도 중국인 여성팬은 “당신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소란을 이어갔다. 안전요원은 폭행 사실을 주지시키며 경찰 신고를 거론했으나, 여성팬은 “네가 뭔데”라며 항의했다. 정확한 전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목격자는 이후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다. 또한 해당 보이그룹 및 팬에 행여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현장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관련 영상이 각종 SNS 플랫폼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주최 측이 안내한 안전 규정에 따르지 않고 의자를 반입하고 욕설과 폭행 등으로 소란을 피운 중국인 여성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이다. 체류자가 늘면서 외국인 범죄(피의자 검거 기준)도 2020년 3만 5390건, 2024년 3만 5296건으로 상당한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폭력범죄는 매년 6000~7000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강기자의 세종실록] 국가고시센터 세종 이전 추진 왜?

    [강기자의 세종실록] 국가고시센터 세종 이전 추진 왜?

    221개 과목 4840문항 출제 300명 보름 합숙에 방 146실뿐 당구대·체력단련실서 자기도 출제 수요 늘면서 합숙기간 30%↑ 44년 된 역량평가센터 등 채용시설 누수에 면접장 천장 두 차례 붕괴 인사처, 세종 국가채용센터 건립 추진 접근성·출제 품질 개선…연 5억 절감 경기 과천에 있는 ‘국가고시센터’를 아시나요? 녹봉을 받으며 나라에서 일할 공무원(5·7·9급)이 되기 위해 매년 수십만명이 응시하는 시험 출제와 채점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함부로 드나들 수 없고 시험 성격상 보안이 매우 중요한 국가보안시설이죠. 공무원 시험을 관장하는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4년 만에 이 공간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21년 동안 두 번째 공개입니다. 이유는 ‘더는 이곳에서 못 있겠다’는 겁니다. 인사처는 2030년을 목표로 세종시에 국가채용센터를 지어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에 가봤습니다. 시험 출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사처 공무원들이 가듯이 말이죠. 세종청사에서 출발해 과천청사역까지 가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세종의 지하철’인 간선급행버스(BRT)를 타고 충북 오송역으로 가서 KTX 기차를 타고 서울역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과천청사역까지 40분 내려오는 방법입니다. 지하철역에 내린다고 끝이 아니죠. 약 30분을 걸어가야 고시센터에 도착합니다. 4시간이 족히 걸립니다. 시험 출제하기 전에 진이 다 빠질 지경입니다. 2005년 문을 연 고시센터는 지난해 시험 출제를 위해 다녀간 인원이 4만 1621명입니다. 고시센터 옆에는 고위공무원과 과장 승진 심사를 위한 역량평가센터, 개방형 직위에 민간 인재를 선발하는 중앙선발위원회, 5·7급 면접을 하는 옛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면접 공간, 채점·집행사무실 등 국가채용 관련 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1982년 준공된 국가인재개발원의 과천 분원을 수리해 44년간 여러 건물에 부분적으로 입주해 있습니다. 이곳은 최초 언론 공개였는데요. 역량평가센터는 대기 공간이 없어 화장실 앞 협소한 복도에 일렬로 평가자들이 앉아 화장실을 오가는 분리 원칙인 평가위원들과 동선이 계속 겹쳤습니다. 면접 시험의 보안성이나 신뢰성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이죠. 면접 장소는 2023년 천장이 낡아 두 번이나 무너져 내린 사고가 있었습니다. 면접 중에 붕괴됐다면 사람이 크게 다칠 수도 있었겠죠. 면접 공간은 비가 오면 물이 새 벽면 보수 공사가 수시로 이뤄진 상태였습니다. 고시센터와 이곳 채용 시설들에는 20년간 출제위원·면접자·공무원 등 90만명이 생활했습니다. 고시센터 상황은 더했는데요. 이곳은 시험 출제가 이뤄지는 보름간 300명이 철통 같은 감시 속에 외부와 단절된 채 수용 인원의 절반도 안 되는 146개 방에서 동시 합숙해야 합니다. 이 중 60%인 85개가 여러 사람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다인실입니다. 객실이 부족하니 1인실을 2~3인실로 바꾸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화장실 공간을 비롯해 3.3㎡ 남짓한 2인실부터 최대 5인실까지 함께 써야 합니다. 방이 좁아 트렁크 가방을 열 자리가 없다는 불만이 쇄도한다고 하네요. 지난해 이곳에선 21종의 시험의 221개 과목 4840문항이 출제됐습니다. 2010년 170개 과목, 3460문항보다 출제 과목과 문항은 대폭 늘어났는데 출제와 검토에 필요한 공간은 2005년에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합숙하는 사람은 주로 교수 등 출제위원과 난이도를 검토하는 전년도 합격한 공무원인 재검토위원, 인사처 시험출제과 직원들, 청소·주방 관계자, 생활요원, 간호사 등이 다 포함됩니다. 옷을 갈아입거나 잠잘 때 최소한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3인실은 궁여지책으로 병실처럼 침대 사이에 커튼을 설치했지만 불편하다는 민원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타이밍을 잘 잡아 써야 하고요. 2인실은 커튼이 없이 개방된 공간이었는데 예민한 일부 교수는 침대 매트리스를 벽처럼 중간에 세워 놓고 잠을 잤다고 하네요. 이렇다 보니 출제위원 위촉을 거절하는 사례도 늘어 양질의 문제를 출제에 어려움을 많다고 합니다. 고시센터는 스마트폰은 물론 블루투스가 되는 스마트워치나 다이어리는커녕 메모장 하나조차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험 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숙소 내 창문이 모두 불투명입니다. 거기에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에 실내는 물론 복도까지 창문에는 이중으로 테이프를 붙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 같아 보였습니다.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은 포화율이 200%에 달하는데 2021년 코로나 당시 7급 공무원을 많이 뽑을 때는 잘 곳이 없어 당구대 위와 체력단련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잤다고 합니다. 잘 공간이 부족한 마당에 휴식이나 운동 시설은 더욱 부족해 중앙정원은 이동하는 인원간 부딪히는 걸 막기 위해 요일별로 걷는 방향이 정해져 있을 정도입니다. 이럴 때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라도 발생하면 잘 공간은커녕 격리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채용 업무 대응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출제 과목과 문항 수는 점점 늘고 있는데 숙소 부족으로 출제 관리나 검토 직원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럽게 출제 오류가 발생할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 채용의 심장부’ 치고는 2주 넘게 합숙하며 늦은 밤까지 한 치의 오류 없는 문제를 만들기 위한 환경이 가혹해 보입니다. 고시센터는 연간 282일을 사용하고 이 가운데 189일이 합숙 기간입니다. 합숙 기간은 출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보다 30% 이상(67일) 늘었고요. 이런 맥락 속에 인사처는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거쳐 BRT로 오송역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세종시 6-1 생활권에 연면적 3만 906㎡의 5층 규모로 국가채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기관의 공공부문 위탁 출제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1387억원을 들여 현 과천 국가채용시설의 두 배 규모로 지을 예정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같이 추진 중인데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습니다. 출제부터 면접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고 합숙자들에게도 보다 쾌적한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세종시에 있다 보니 인사처 직원들이 구태여 출제·채점을 준비하고 마무리하기까지 일주일씩 숙박이나 오가는 교통비에 들어가는 예산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차료 1억원을 내고 세종 시내에 따로 있는 역량평가센터도 통합으로 예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규모 공간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이런 각종 행정업무 비효율과 여비 개선 등으로 인사처는 연간 5억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인사처의 시험 출제 오류율은 0.02%입니다. 정부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좋은 정책을 만들려면 우수한 인재가 제대로 된 양질의 시험 절차를 거쳐 들어와야 합니다. 단순히 보안만 생각한다면 접근성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재는 끊임없이 충원되어야 살아 있는 조직이 되듯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국가 일꾼을 뽑는 과정에서 5만명이 노력해 합심해야 만들 수 있다면 그만큼 미래 인재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필요 이상으로 겉만 화려한 게 아닌 실속 가득한 공간으로서 말이죠.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다시 뜨는 김문수…강원부터 부산까지 전국서 ‘러브콜’

    다시 뜨는 김문수…강원부터 부산까지 전국서 ‘러브콜’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패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재등판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박형준 부산시장·최민호 세종시장·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캠프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 전 장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 생각해 도와주려 한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장 대표의 현장 지원을 꺼리는 것과 달리 김 전 장관에게는 앞다퉈 역할을 요청하면서 전당대회 8개월 만에 두 사람의 입지가 역전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김진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해 “김진태 후보를 재선 강원지사로 당선시키게 해달라는 여러분들의 요구에 의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당 지도부는 불참했고, 강원도당위원장인 이철규 의원과 한기호·이양수·유상범·박정하 등 강원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우리 당이 어려운 이유는 서로 나눠져 있어서 그렇다”며 “이승만 대통령 말대로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고 했다. “선거는 간단하다”고 말한 김 전 장관은 “선대위에 총 5만명이 모였는데 이는 강원도 인구 154만명 중에 4%에 달한다. 이들이 뭉치면 우리 당 지지도가 수직 상승해 김진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 전 장관이 경기지사 시절에 삼성전자를 유치해 평택공장을 만들었는데, 강원도 역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강원지사에 당선된 저와 같이 김 전 장관도 대선 당시 강원도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다”고 김 전 장관과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다음 달 2일에는 ‘박형준 부산 선거 캠프’, 3일에는 ‘추경호 대구 선거 캠프’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장 후보인 추 의원은 전날 “연습이 필요 없이 당장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선거캠프 체제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구상 아래 국민의힘에서 가장 최근에, 가장 큰 선거를 치른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장관이 본격적 정치 행보 시작 전 몸풀기를 하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지방선거에 패배했을 경우 ‘포스트 장동혁’ 체제가 구성될 때 당권을 노린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수도권 의원은 “정치인이 움직이는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이 움직이는 건 대선이든 총선이든 어디든 나오겠다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 무신사, ‘거래액 4배 증가’ 도쿄 팝업 마치고 하반기 오사카로

    무신사, ‘거래액 4배 증가’ 도쿄 팝업 마치고 하반기 오사카로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가 일본 Z세대 소비자의 호응 속에 방문객, 거래액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총 17일간 열린 팝업 스토어에는 약 7만 5000명이 방문했다. 일 평균 방문객은 4400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도쿄 팝업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방문객의 70% 이상이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로 집계되며, K패션에 대한 일본 젊은 소비층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서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4O 전략을 고도화해 참여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을 전월 동기 대비 4배 이상 끌어올렸다. 팝업 기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신규 회원 수가 109%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은 지난해 팝업 대비 21% 이상 상승했다. 개별 브랜드의 성과 또한 두드러진다. △일리고 △애즈온 △크랭크 등 총 20개 브랜드가 팝업 기간 동안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올해 팝업을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디미트리 블랙 △배드 블러드 △이스케이프프롬 △플레이스 스튜디오 △트릴리온 5개 브랜드의 총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10배 이상 신장하며 단기간에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만들어냈다. 무신사의 자체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랭킹’ 존은 일본 고객에게 K패션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제안해 고객의 구매 선택을 이끌었다. 랭킹에 오른 브랜드와 상품은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실제로 일리고의 ‘129 로고 패치 후드 집업’의 경우 현지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받아 팝업 기간 2000개 이상 판매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일본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앙코르 요청으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지난해 대비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K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오사카 팝업을 통해 일본 내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일자리 있을까… 국민은행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내 일자리 있을까… 국민은행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국내 민간 주최 취업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26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한 구직자가 스마트폰 돋보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9회째이며 누적 방문자 수가 125만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총 6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일자리 4만 5000여개를 주선했다.
  • 첫 노동절 공휴일… 14만 5000명 반값 휴가~

    첫 노동절 공휴일… 14만 5000명 반값 휴가~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정부가 노동자 휴가 지원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첫 ‘노동절’ 공휴일을 앞두고 중소·중견기업 노동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노동자 휴가 지원 사업’(반값 휴가)을 기존 10만명에서 14만 5000명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유가로 위축된 여행 수요를 회복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추가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노동자 3만 5000명과 중견기업 노동자 1만명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이날부터다. 이 사업은 노동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더해 총 40만원의 휴가 지원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수도권 소재 노동자에 대한 우대 혜택도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비수도권 노동자 5만명에게 2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총 42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제공한다. 기존 참여자에게도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신규 가입자 1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며, 오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KTX 열차와 렌터카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최근 CJ ENM이 협력사 노동자 300명의 휴가비를 분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대기업·공공기관의 ESG 경영과 연계한 사업 확대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추가 모집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복지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작의 별 ‘동작스타’ 탑승객 5만명 돌파

    동작의 별 ‘동작스타’ 탑승객 5만명 돌파

    서울 동작구는 구청 내 미끄럼틀 놀이시설인 ‘동작스타’가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동작스타는 지난해 9월 신청사 개청과 함께 문을 연 15m 높이의 대형 미끄럼틀이다.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한 ‘열린 청사’를 만들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작스타와 함께 구청 지하 1층에 조성된 ‘동작스타 파크 플레이존’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탁구, 레고, 보드게임, 인공지능(AI) 로봇 바둑, 모래놀이, 볼풀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동작스타와 동작스타 파크 플레이존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동작스타는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이용할 수 있다. 동작스타 파크 플레이존은 일평균 평일 260여명, 주말 450여명의 주민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구청 내 입점한 특별 임대 상가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청사에는 식당과 미용실, 사진관, 문구점 등 생활 밀착형 상점 23곳이 운영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운영 6개월 만에 5만명 이상이 동작스타를 방문해 주신 것은 구청이 진정한 의미의 ‘열린 청사’로 거듭났다는 의미”라면서 “구청이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놀이와 외식 및 생활 서비스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복합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인 모셔라”… 지자체들, 인바운드 관광 유치 총력전

    올해 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476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인바운드 관광(해외 관광객 국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북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1만 17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만 9557명)보다 6.5%(6만 2164명) 늘었다. 대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도 올해 1분기 42만 99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만 7488명)에 견줘 8.2%(3만 2486명) 증가한 수치다. 이들 지역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해 1~2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5만 618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7% 증가했으며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957억여원으로 18.1%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대구시,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은 최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열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대구공항과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전통문화·미식·축제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 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및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오는 7월 20일까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의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 체류 기간 연장과 소비 확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공연에 대비해 숙박, 안전 대책과 미식·야간 체험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주요 관문이 지방 주요 도시 공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지역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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