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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大 그룹 빅딜 빠르면 2일 발표/전경련 태스크포스

    ◎구조조정 의향서 작성 마무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석유화학 등 7대 업종의 구조조정 합의안을 빠르면 2일 발표한다.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은 1일 상오 청와대를 방문,金大中 대통령에게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포함한 사업구조 조정안을 설명했으며,재계 의견을 최종 확정해 빠르면 2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구조조정 본부장급으로 구성된 전경련 태스크포스는 이날 하오 시내 모처에서 최종 모임을 갖고 석유화학과 철도차량,항공기 제작,반도체,발전설비,선박용 엔진,정유 등 7개 업종의 구조조정 의향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전경련 태스크포스는 그러나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는 삼성 현대 LG 등 3사가 사업지속을 고수하고 있어 빅딜 의향서 체결 때까지 최종 협상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 5대 그룹,7개 업종 빅딜 합의/주중 의향서 교환

    □7개 업종 반도체·유화 항공·정유 발전설비 철도차량 선박용 엔진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이 반도체와 석유화학,항공,정유,발전설비,철도차량,선박용 엔진 등 7개 업종에 대해 빅딜(사업 맞교환) 등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주 안에 5대그룹 회장단이 이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삼성을 제외한 4대 그룹 회장들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모여 유화·철도차량·항공 등 3개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구조조정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유화업종의 경우 대산단지의 현대종합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을 통합하고 일본 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또 철도차량과 항공은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업체들이 동등한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당초 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지목한 10대 업종 가운데 PC,LCD(액정화면),철강,조선 등 4개 업종은 5대 이하 그룹까지 참여하는 2차 구조조정작업때 본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 한진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趙重勳 외고집 ‘신용 제1주의’/수송 외길 53년… 5대양 6대주가 좁다/문어발식 확장 지양… IMF시대 생존법 이미 터득/2000년 세계항공화물부문 1위·해운업 3위 목표 우리나라 대기업가운데 한진그룹만큼 ‘한우물만 파 온’ 곳도 없다. 지난 45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땅과 바다와 하늘을 개척하면서 반백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래서 기업의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한진그룹이 갖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문어발식 경영을 지양한 채 수송외길을 고집해 온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은 해방이 되던 해 청년 趙重勳의 ‘길’과 ‘수송’에 대한 집념에서 움이 텄다. 趙회장은 당시 인천항에 쏟아져 들어오던 수많은 물자를 보고 수송사업을 착안했다. 누가 하던 일,남이 만든 것을 흉내낸 게 아니었다. 趙회장은 다른 기업이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한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남이 땀흘려 이룩한 분야에 뛰어들어 뒤늦게 모방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창의와 신념을 갖고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사업영역을 일구었다. 무모한행동을 거부하는 그에게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하지만 趙회장은 “사업확장을 못한 게 아니라 안했던 것”이라고 회고한다. 잘된다는 남의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 경우 결국 덤핑경쟁에 휘말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진은 오늘날 수송·물류 분야에서 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는다. 오는 2000년 세계항공화물 부문 1위, 해운업 3위가 목표다. 趙회장은 말을 많이 하는 기업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말 중에는 기업경영의 핵심과 세인의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적지않다. 재계에 널리 알려진 ‘지고 이기라’는 말도 그 중 하나. 눈앞에 보이는 이득보다 신용을 더 중시하라는 얘기다. 趙회장의 사업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한진은 1956년부터 주한 미군의 용역사업에 참여했는데,어느날 임차해 쓰던 트럭의 운전사가 미군의 겨울 군복인 파커를 트럭째 남대문시장에 팔아 넘긴 사고가 발생했다. 趙회장은 남대문시장에 직원을 상주시켜 놓고 나도는 분실물건을 일일이 추적해 돈을 주고 모두 사서 미군측에 납품했다. 큰 손실을 봤지만 반면에 미군들의 확고한 신용을 얻을 수 있었다. 趙회장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신용을 지키려는 자세를 본 미군들은 그 뒤 한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한진의 22개 계열사들은 이 순간에도 5대양 6대주에서 우리민족의 발이 되고 날개가 되어 한민족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면 결코 이루기 힘들었을 일이다. ◎1945년 출범 ‘한진상사’가 모태/66년부터 5년간 베트남 진출로 기반 다져/해외서 번 달러 국내투자로 국가발전 기여 한진그룹의 모태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1일 육상화물 운송업을 주 업종으로 인천에서 출범한 한진상사다. 한진은 창업 초기 주한 미군의 용역(수송)을 맡으며 착실히 신용을 쌓았다. 이 신용을 밑천이 돼 한진은 월남 전 당시 미군의 군수물자 수송에 뛰어들 수 있었다. 물론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다. 한진이 66년부터 71년까지 5년동안 월남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1억5,000만달러.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P)이 125∼3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다. 한진은 이 돈을 모두 국내에 투자했다. 때문에 한진그룹은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다른 그룹과 달리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국가경제 발전에 재투자했다는 점을 지금도 큰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다. 한진은 △한국전쟁 전후의 미군 용역사업 △월남전 당시 미국 군수물자 수송 △국내 최초의 고속버스사업 △국영 대한항공사의 인수를 통한 항공산업 진출 △해운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컨테이너 수송시스템의 국내 첫 도입의 이정표를 세우며 우리나라의 수송산업 발전을 끌어왔다. 특히 수송산업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추진에 큰 역할을 했다. 창업 반세기가 지난 지금 한진은 땅으로는 국내 전 지역,바다로는 31개국 62개 항구를 운행하는 컨테이너항로 및 부정기 벌크항로,하늘로는 27개국 74개 도시를 잇는 육·해·공 종합수송망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합 수송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수송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주)한진,세계 10위권의 항공회사로 성장한 대한항공,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 등의 22개 계열사와 2개의 학교법인, 1개의 병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12조2,000억원,임직원은 4만여명이다. 한진그룹을 통해 이뤄지는 육·해상 물류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위 이자 세계 6위 수준. 연안운송과 항만해역 부문이 각각 702만t과 1억2,722t,육상화물 부문이 2,998만t,해운의 컨테이너 부문이 168만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벌크부문은 5,566만t이다. 항공은 연간 국내외 여객 2,550만명을 수송해 국제 여객운송 세계 14위,화물 부문 수송량은 109만t으로 세계 2위다. 한진그룹은 96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세계화·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의 인류(人流),물류(物流),정보류(情報流) 창조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천명했다. 단순한 수송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물자,그리고 정보의 흐름을 창출하고 관할하는 창조적 기업으로서,21세기를 이끌겠다는 뜻이다. 한진그룹은 2005년 250대의 항공기와 300척의 선박,6,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매출액 60조원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수송·물류그룹으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지구촌 곳곳 누비는 민간외교관/佛의 88 서울개최 지지 유도·韓中관계 개선 한몫/“사업도 국익 바탕서” 국가봉사주의 철저 실천 “기업인이 해외에서 하는 사업활동은 그 자체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순간도 민간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趙重勳 회장은 평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민간외교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국제항공사업은 국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어떤 경우든 국가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趙회장의 대표적인 민간외교 활동은 73년 프랑스 인사들을 동원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저지했던 일과 올림픽 위원들을 설득해 88서울올림픽 유치에 일익을 담당했던 일이다. 중국과의 항공교류를 통해 한·중 두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앞당겼던 일도 빼놓을 수 없다. 趙회장은 경제계에서 대표적인 지불(知佛)인사로 꼽힌다. 73년부터 한·불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두 나라의 경제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정부로부터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훈장도 받았다. 81년 9월 세계 각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들이 독일의 바덴바덴에 모일 때까지만해도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趙회장은 한국측 올림픽 유치단으로부터 프랑스IOC위원을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스칸디나비아 출장 중 급히 일정을 바꿔 일본으로 날아가 현지의 올림픽 유치전략을 파악한 후 프랑스로 떠났다. 프랑스 위원들은 한국이 개도국이라는 이유로 서울 개최를 반대했다. 그러나 한·불경협위원장을 지내며 구축한 프랑스내 인맥을 총동원해 결국 지지의사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계열사 현황 대한항공:항공운송/기내식제조/항공기제조/호텔(69.3.1) 한진해운:해상운송업(77.5.16) 한진건설:건설업/도시가스/터미널운영/석유업/무역(68.8.9) 동양화제해상보험:손해보험업(22.10.1) 한진중공업:선박건조 및 수리/철도차량/플랜트(89.5.15) 한진:육상운송업(45.11.1) 한불종합금융:종합금융업(77.7.13) 한진종합건설:토목건축업(67.8.10) 거양해운:해양운송업(벌크전용선/95.5.1) 한국공항:항공기지상조업(68.2.20) 한진정보통신:시스템통합/부가통신업(89.11.4)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선박건조 및 수리/화차/철구조물(72.6.23) 한국항공:항공기취급업/부정기항공운송업(65.5.7) 한진투자증권:증권업(73.2.24)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건설엔지니어링(63.3.9) 평해광업개발:광업(90.5.19) 정석기업:부동산임대업(73.12.31) 한진관광:여행알선업(61.8.23) 한일레저:골프장(89.1.1) 서울투자신탁운용:투자신탁업(96.5.13)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항공기급유업(97.4.30) 협신:항만하역업(62.4.24)
  • 태스크포스 3차회의 빅딜 용어 안쓰기로

    ◎‘빅딜’ 아닌 ‘컨소시엄’ 시사/사업 맞교환방식 보다 매각·공동회사 가능성/기아車 입찰이 큰변수/새달 10일 1차案 발표 5대 그룹의 대규모 사업구조조정 방안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업체 발표 뒤에 최종 확정된다.따라서 21일 신청이 마감되는 기아 입찰결과가 구조조정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급으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태스크포스 간사인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예시한 10개 중복과잉업종을 토대로 이달 중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되 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 결과 자동차산업을 구조조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되면 이를 추가해 9월10일쯤 1차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자동차의 기아인수 여부가 이번 구조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삼성이 기아인수에 실패할 경우 자동차업종까지 구조조정대상에 포함할 수 밖에 없어 그 이전에 짜놓은 구조조정 방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孫부회장은 “업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3차 회의에서 5대 그룹 중심의 구조조정대상 업종이 확정됐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공식적인 태스크포스 회의는 갖지 않고 각 그룹 해당업체 실무자간의 협상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사용해온 ‘빅딜’(대규모사업교환)이라는 용어가 국내외에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 대신 ‘사업구조조정’이라는 말을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는 구조조정이 그룹간 사업맞교환보다 특정 사업의 매각처분이나 컨소시엄형태의 공동회사설립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항공산업과 발전설비 등 공동법인 설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사업분야가 쉽게 합의돼 1차 구조조정 의향서에 포함될 공산이 크다.
  • 수해복구 국채 1조 발행/李 재경 청와대 보고

    ◎2차 追豫 추가 반영키로 수해복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3년 만기 짜리 국채 1조원 어치가 발행된다. 정부는 이를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 세출과 통합수지 재정적자가 각각 81조1,000억,18조5,000억원으로 1조원씩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또 5대 그룹 빅딜(업종 교환)에 대해서도 기업구조조정의 경우처럼 세제 지원과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상쇄 등 혜택를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경제현안 대책을 보고했다. 李장관은 “국채를 3년 만기,실세금리 조건으로 발행할 때 발생하는 이자분 1,200억∼1,300억원은 추경안의 국회 계수조정 심의와 내년 예산편성 때 각각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재계가 빅딜 대상을 우선합의 가능 업종 위주에서 핵심 업종까지 포함시키는 쪽으로 확대해 논의중”이라면서 “빅딜 지원을 위해 기업합병에 준하는 각종 인센티브 부여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도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행정자치부로부터 호우피해와 복구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국채 발행으로 수해복구비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를 정부의 별도안 대신 추경안의 국회 심의에서 반영시킨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322명의 인명피해와 1조4,79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 1차 빅딜 의향서 이달말까지 제출

    ◎전경련 데스크포스 2차회의… 우선 2∼3개 선정 재계는 먼저 합의가 가능한 2∼3개 업종을 우선적인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우선 대상업종은 산업자원부가 제시한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항공기 발전설비 철도차량 컴퓨터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10개 업종 가운데 철도차량과 항공기가 유력하다. 전경련 태스크포스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재계 빅딜을 △기업간 주식인수 △자산인수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회사 설립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되 선(先)교환합의,후(後)정산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 간사인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산업자원부가 예시한 10대 중복과잉 업종을 중심으로 논의했으며 기업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부터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이달 말까지 1차 구조조정 의향서를 정부에 내겠다”고 밝혔다.孫부회장은 “빅딜을 위한 자산평가 방법이 서로 합의가 안될 경우 객관적인 평가기관에 실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말했다.태스크포스 3차 회의는 오는 20일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전경련 관계자는 “반도체나 석유화학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 빅딜시 미국의 독점금지법 역외 적용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경쟁국 동향 등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며 “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 문제가 선결돼야 하는 자동차 업종도 일단 논의에서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일감이 쌓여있는 조선,5대 그룹에서 메이저 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철강·발선설비도 뒤로 밀릴 것같다.
  • 5대 그룹 빅딜 빨리하라/정부

    ◎구조조정 성과 조사 등 전방위 압박/무역금융 지원 불허·한계기업 정리 등 강공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정책당국의 ‘전방위 공격’이 시작됐다. “우리 재벌들은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적자나는 기업도 품안에 품고 있으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수십년동안 그랬다.그래서 앞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5대 그룹에 무역금융을 안해줘서 수출이 안되는 게 아니다.돈이 왜 없나.기업 등의 거주자외화예금이 100억달러도 넘는다” 5대 그룹을 보는 정책당국자들의 시선이 요즘 곱지 않다.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한 ‘퇴출 저항’이나 위장계열사 운영 등 파행적인 경영 틀에 쐐기를 박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경제가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강성기류가 감돌고 있다.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경제수석실의 분위기나 재정경제부 공정위 금감위 관계자들의 시각이 그렇다. 청와대가 이달 말까지 5대 그룹에 자발적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한 것이나 산업자원부가 10개 과잉투자업종의 구조조정안을 만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재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은 이달 초 청와대와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연이어 질타한 뒤 구체화되고 있다.경고성 메시지를 넘어 본격 제재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13일 불거진 공정거래위원회의 金宇中 회장 고발방침도 연장선상에 있다. 金宇中 회장이 지난달 31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5대 그룹에 대한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무리한 내용이 많다”며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고치겠다”고 한 대목이 ‘조직적 반발’로 비쳐진 것이다. 金회장 고발방침은 李南基 공정위 부위원장이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한 말이지만 계산된 발언이다.전경련 회장대행이라는 金회장의 역할과 무관할 수가 없다. 금융감독위원회 지시로 은행감독원이 지난 11일부터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진척사항을 조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빅딜과 한계 계열사 정리에서 보다 성의있는 노력을 보일 것을 촉구하는 측면공격인 셈이다. 논란을 빚었던 5대 그룹에 대한 무역금융이 불허 쪽으로 결론난 것도 더 이상 ‘5대 그룹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정책당국의 뜻이 배어있다.사실 세계무역기구(WTO)가 5대 그룹에 무역금융을 주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규정의 취지로 미루어 저촉 소지가 있다는 얘기일 뿐이다.따라서 무역금융 불허의 명분은 ‘WTO’지만 들여다보면 5대 그룹에 저리의 수출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재계는 지금 정책당국의 십자포화 속에 놓여 있다.전경련이 14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2차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고 이달 중으로 2∼3개 업종의 빅딜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십자포화를 얼마나 누그러뜨릴지는 미지수다.
  • 5대 그룹 빅딜 ‘가닥’/先교환 後정산/태스크포스 1차 회의

    ◎구조개혁 가속화… 고용승계 등 논의/자산 디플레 심화로 재계도 적극성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이 빅딜을 포함한 구조개혁의 밑그림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특히 그룹간 빅딜(사업 맞교환)은 구조조정의 속도감을 살리다는 차원에서 재계 자율을 전제로 선(先)지분교환,후(後)자산실사 및 정산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5대 그룹 사장단으로 구조조정 실무추진본부(태스크포스)을 발족,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 주재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장실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회의에서는 태스크포스의 운영방향,일정과 함께 두산·쌍용·대상그룹의 구조조정 사례를 토대로 빅딜 및 인수·합병(M&A)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세제 및 고용승계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태스크포스는 삼성 李鶴洙 사장,현대 朴世勇 사장,대우 金泰球 사장,LG 李文浩 사장,SK 孫吉丞 부회장 등 각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급으로 구성됐고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지난 7일의 정부·재계 2차 간담회에서의 합의로 발족된 태스크포스는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5대 그룹의 업종별 중복·과잉투자실태를 자체분석해 자율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이달 말께 과천에서 3차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산업개편 구상과 조율하게 된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자산디플레가 심해 부동산 매각은 물론,사업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정부의 독려가 없더라도 재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달말까지 시안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구조조정안에는 구체적인 빅딜업종 및 대상까지도 명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태스크포스 산하에 금융 세제 노동 등의 분야별로 각 그룹 실무임원과 전경련 사무국 직원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반을 두고 대출금의 출자전환이나 취득·등록세 및 특별부가세 감면조치 등 세제지원,종업원 승계문제 등 세부 추진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산업구조 개편/‘최대’ 보다 ‘최고’

    ◎정부 빅딜 향방 ‘전문화’로 가닥/중기도 고부가가치산업 전환/나라전체를 하나의 그룹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향한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7일 정부와 재계간에 합의한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은행감독원이 마련한 5대그룹 기업개선작업 추진방안은 앞으로 전개될 산업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정부가 구상하는 2000년대 산업구조의 청사진은 어떤 것일까. 한마디로 국내기업들을 각 분야의 세계 제1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정부 구상은 크게 세가지다.하나는 대기업들을 중화학,장치산업 분야의 각 업종별로 전문화하는 것이다.다음으로는 노동집약형 중소기업들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일이다.섬유,신발 등 기존 경공업 분야가 이에 해당된다. 나머지는 지식집약산업 육성이다.신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들이 육성 대상이다. 이같은 구상은 우선 10대 업종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10대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조선 발전설비 항공 철도차량 시멘트 컴퓨터·LCD 등.정부는 이들 분야에 중복투자돼 있는 대기업들의 계열사들을 1∼2개로 통·폐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지금의 재벌을 키워낸 70∼80년대의 선단(船團)식 경영,업종별 다각화전략이 종식되고 대기업들도 업종별로 전문화된다는 것을 뜻한다.여기엔 5대 그룹도 예외가 아니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미국은 자동차든 전자든 대표기업이 1∼2개에 불과하다.그러나 우리는 5∼7개나 돼 이들 기업끼리 싸운다.우리도 1∼2개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나라 전체가 하나의 그룹이 되는 셈이다. 정부의 구상은 필연적으로 우리 산업계 전반에 격랑을 몰고 올 수 밖에 없다.대대적인 빅딜과 인수·합병(M&A) 등의 대수술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 “선단식 경영 더이상 안된다”/朴 산자 일문일답

    ◎대기업 무역금융 내주이후 매듭짓기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은 핵심역량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력기업으로 전문화하는 것”이라며 5대 그룹의 업종별 전문화 방침을 밝혔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한은. ▲이달 말 3차 간담회 전까지 5대 그룹이 빅딜 등 구체적인 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제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대책은. ▲계열사간 지급보증이나 내부자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기업도 더 이상 선단식 경영을 할 수 없다.금융감독위의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른 계열사 부채상환은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실천될 것이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세제 지원과 구조조정에 필요한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안 정비가 될 것이다.재계가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면 검토하겠다. ­빅딜 방식에 대한 정부 의견은. ▲우선 빅딜의 기준은 세계 경쟁력이다.이를 위해 10대 산업 외의 분야나 5대 그룹 외의 기업이 필요에 따라 빅딜에 참여할 수도 있다.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나 외국자본 유치도 구조조정 방안이다.5대 그룹이 우선 방안을 만들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 문제도 논의됐나. ▲다음주 중 전경련이 최종 의견을 제시하는대로 완전 매듭짓기로 했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저촉될 경우 다른 수출촉진책을 강구할 것이다.
  • 실마리 풀린 대기업 빅딜/업종별 사업맞교환안 구체화

    ◎재계 수용… 정부 稅혜택 약속 ‘빅딜(대기업간 사업 맞교환)’의 본막이 올랐다. 지난 달 26일 정부와 재계의 1차 정책간담회가 5대 그룹간 ‘빅딜’의 원칙을 천명하는데 그쳤다면 7일 2차 간담회는 빅딜안을 업종별로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다시 말해 정부의 의지를 담아 재계가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일종의 ‘항복문서’를 제출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정부는 1차 간담회 이후 재계의 구조조정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특히 5대 그룹이 경제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여러차레 ‘메시지’를 띄웠다.그러나 재계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미온적인 자세를 보였다. 정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칼’을 빼들었다.합의내용에는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어 2차 간담회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담았다. 더욱이 金大中 대통령도 기업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된다고 세차례나 질타한 바 있고,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도 시장에 실패한 업종에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점차 엷어져 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경제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다.결국 산업자원부가 10대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청와대에 보고했고 재계에도 이 안을 바탕으로 ‘빅딜’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재계도 더이상 버틸 수가 없게 됐다.부당 내부거래 조사와 은행여신 중단 등 2중으로 죄어오는 정부의 압박은 재계가 견딜만한 수준을 넘었다.어차피 구조조정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면 수동적으로 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봤다.정부도 재계의 구조조정에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5대 그룹 뿐 아니라 전체 대기업을 상대로 빅딜의 대상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李揆成 재경부 장관이 “10대 업종에 국한하지 않고 광범위한 산업별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나 일단 10개 업종을 중심으로 빅딜이 이뤄질 것 같다. 8월 말까지 재계가 ‘안’을 내고 정부가 다시 협의하기로 한 것과 업종별로 ‘실무추진팀’을 즉각 만들기로 한 것도 이례적이다.정부가 빅딜을 빠른 속도로 몰고가는 상황이다.
  • 5대 그룹 빅딜 月內 확정/정부·재계 합의

    ◎전경련 실무추진팀 가동 정부와 5대 그룹은 7일 낮 여의도전경련회관에서 2차 정책간담회를 갖고 5대 그룹이 이달중으로 빅딜(대규모 사업 맞교환)을 포함한 업계간 자율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8월 말까지 빅딜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정부와 재계가 다시 만나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26일 제1차 정·재계 간담회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5대 재벌이 이달 안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자율 구조조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 밀려 적극적인 자세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해온 5대 재벌간의 빅딜이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부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 맞교환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계열업종과 관련해 ▲다른 그룹의 같은 업종보다 경쟁력에서 비교열위에 있는 기업 ▲규모의 경제에 미달해 경쟁력이 저하된 기업 ▲시장이 영세한 업종의 기업 ▲부품 공용화·표준화가 필요한 업종의 기업 등 4개 대상업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업종은 정부가 제시한 10대 주력산업 외에도 업계의 판단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면서 “5대 그룹외의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도 사업 맞교환 등의 구조조정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를 위해 전경련에 5대 그룹 사장급 인사와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6인이 참여하는 실무추진팀(태스크포스)을 만들어 ▲적자 누적으로 부채가 과다한 기업 ▲수출경쟁력 약화 기업에 대한 자율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재계의 자율적 구조조정 노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재계가 구조조정 관련 지원사항을 요청할 경우 이를 성의있게 검토,추진키로 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날 은행 여신담당 상무회의를 소집,5대 그룹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구조조정방안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채권단 협의회가 오는 12월15일까지 최종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李재경·朴산자부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과 鄭夢九 현대·李健熙 삼성·具本茂 LG 회장,孫吉丞 SK 부회장과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빅딜은 10대 업종 중심으로”/孫 전경련 부회장 문답

    ◎“구조조정 통해 신인도 제고” 인식 공유 전경련 孫炳斗 부회장은 7일 정부·재계 2차 간담회 결과발표를 통해 “정부와 재계가 5대 그룹의 빅딜을 포함,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자율조정 방안에 5대 그룹 빅딜이 포함되나. ▲5대 그룹의 빅딜 가능성이 크며 다른 기업 및 다른 업종의 구조조정도 포함될 것이다.기업 채산성,세계시장 동향 등이 모두 고려될 것이다. ­이 방안에 따라 구조조정이 실제로 가시화되는 것은 언제 쯤인가. ▲방안이 만들어진 뒤 정부의 지원,금융산업 구조조정 등이 한데 맞물려 결정될 것이다.해외 평가기관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할 것이다. ­이번에 주로 토의한 업종은. ▲산자부에서 정한 10대 업종이 중심이 됐다. ­방안을 마련할 태스크포스는 언제 만들어지나. ▲다음주 안으로 구성된다.산자부의 협조를 얻어 8월말까지 모든 안을 마친다.여기서는 업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논의하게 되며 5대 그룹 뿐 아니라 해당되는 모든 곳이 참여한다. ­재계 자율에 따른 것이 맞는가. ▲오늘 논의에서 산자부가 마련한 토의자료가 기초가 되긴 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정부와 재계는 낮은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을 하는게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구조조정 가속도에 양측이 합의한 것이다.
  • 10大산업 대대적 구조조정/정부

    ◎자동차­반도체 등 과잉·중복투자업종 지정 정부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조선 발전설비 항공기 철도차량 시멘트 컴퓨터 등 10개 산업을 중복·과잉업종으로 선정했다.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지지부진한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는 조만간 업종별로 관계부처와 해당업계,학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조조정위원회(가칭)를 구성,중복투자 해소 등 구체적인 산업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는 지금의 산업구조를 21세기에 적합한 형태로 재조정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나 빅딜을 포함한 민간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朴장관은 5일 “5대 기업집단의 경우 무조건 걸쳐 놓고 보겠다는 식으로 업종을 영위, 과잉·중복투자의 원인제공자가 되고 있다”며 “이들 5대 기업은보다 적극적이고 가시적으로 이같은 과잉·중복투자부문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5일 “산업별로 중복·과잉투자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업계도 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산업별로 위원회를 구성,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산업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康수석은 “재계에선 정부에 보다 많은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과잉·중복투자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빅딜 자발적으로 신속히(사설)

    정부와 재계가 5대 재벌그룹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이 우리나라 경제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합법적인 고용조정(정리해고)은 존중하되 노사합의를 통해서 이를 최소화한다는 데 합의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재계가 5대 그룹 빅딜(대규모 사업 교환)을 자율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은 일부 업종의 중복·과잉투자를 인정,시정키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 현안의 하나인 고용불안을 해소키 위해 재계가 정리해고를 자제키로 한 것도 시의에 부합된다.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등 경제가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는 것은 화급한 과제이다. 물론 재계는 노동계의 파업결의 철회를 전제로 고용조정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제의에는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서 노사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재계가 빅딜의 필요성과 유효성을 인정한만큼 이번에는 조만간 구체적인 빅딜안을 내놓기 바란다. 정부가 지난 4일 전경련회장단과의 모임에서 재계의 자율적인 빅딜건의를 수용하자 시중에서는 ‘빅딜은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정부 주도로 3각 빅딜을 추진하려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재계가 자율을 핑계로 시간을 벌자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비판마저 있었다. 이번 합의문에서도 빅딜의 전제조건이 복잡하다. 빅딜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당사자에게 이익이 돼야 하고 정부가 필요한 경우에 돕는다는 세 가지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재계는 빅딜을 추진하면서 이들 원칙에 부합되지 않아 빅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채권단과의 지원협상 결렬을 이유로 빅딜을 중도에 흐지부지시킬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재계는 이번에는 빅딜 등 정부와 합의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 고용조정문제는 이번 기회에 노·사·정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한국식 고용조정방식을 정립할 것을 제의한다. 재계는 노조가 임금삭감을 감수하는 등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재계가 제의한 임금삭감을 통한 고용유지는 독일식 고용조정방식이다.노·사간 협력에 의해서 인력감축을 최소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빅딜이나 기업합병 등 구조조정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장도 적지 않다. 재계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로자를 다른 사업장에 재배치,근로자 해고를 최소화하는 한국식 고용조정 모델을 도입할 것을 당부한다.
  •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경제특강/‘시장경쟁 바로 세운다’

    ◎“규제철폐 혁명적 사고 필요”/일관된 시장경제정책 대외신뢰도 높일것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경제 원리가 작동되려면 정부의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田 위원장은 10일 MBC­TV ‘IMF경제특강’ 프로그램에 출연,‘시장경쟁 바로 세운다’는 주제강연에서 “정부,기업 및 국민이 변화하는 세계경제에 대응하지 못해 IMF위기를 맞게 됐다”며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혁명적일 정도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연요지. 시장경제는 기업이 정부의 개입없이 경영전략을 세우고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다. 60년대와 70년대 정부의 경제정책은 전자 조선 기계 등 전략업종을 선정,은행자금을 지원하고 조세를 감면하는 한편 해외 차관을 도입,제공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전략업종을 중심으로 독점이나 이른바 경제력 집중이 나타났다. 정부가 업종을 선정,지원하다 보니 기업들은 그 업종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지략을 동원했고 그 결과 정경유착의 폐해가 커졌다. 경제력 집중도 심화됐다. 기업은 정부인·허가를 통해 사업에 진출해서 얻는 프리미엄으로 확장해가는 체질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90년대 세계 경제질서는 바뀌었다. 소련의 붕괴로 미국은 자국의 경제력을 회복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바꾸었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상품 및 용역거래가 단일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투자가 자유화됨으로써 각국 경제는 세계경제로 통합되면서 국경없는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같은 세계화과정은 국민국가 개념의 쇠퇴,각국 제도의 균일화 및 단일화,두뇌산업의 발전을 통한 정보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라는 경제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정부는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렸다. 시장경제를 한다고 하면서도 시장에 개입했고 기업은 시장경제를 요구하면서도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다. 전략업종의 선정을 통한 육성은 기업 체질의 유약화와 건전한 기업가 정신의 퇴조를 가져왔다. 국민들도 세계 11∼12위권의 경제실적이라는 환상에만 젖어있었다.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대외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높여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부의 규제를 혁명차원에서 과감히 철폐하는 것이다. 기업이 경영전략을 세우고 책임지는 시장경제원칙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비효율을 낳는 국영기업도 과감히 민영화해야 한다. 기업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기업 결합재무재표 작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상호지급보증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핵심역량을 육성,능력있는 기업이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중소기업형 기업은 중소기업에 넘겨야 한다. 공정위는 이같은 5대과제가 충실히 이행되는 지 감시할 것이다. 또 불공정한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고,또 기업의 체질이 약화되지 않도록 독점이나 극단적인 과점체제 등 반경쟁적인 관행을 감시할 계획이다.
  • “정유업계도 빅딜 시급”/李 금감위장

    ◎대상 업종·그룹 대폭 확대 정부는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부문에 이어 정유업도 ‘빅딜(대기업간 사업교환)’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빅딜을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빅딜의 주체도 삼성 현대 LG 대우 선경 등 5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 확대하고 업종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대 삼성 LG의 ‘삼각빅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빅딜의 대상과 주체를 넓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삼기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SBS의 생방송 ‘개혁의 조건’에 출연,“빅딜을 구조조정으로 봐야 한다”며 “정유업계의 경우 중복·과잉투자를 없애 효율성을 높이려면 자동차 부문처럼 사업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특히 현대 쌍용 LG SK 한화 등 5개 그룹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일부 정유사가 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외국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져 국내 경쟁을 심화시키고 결국 다같이 공멸할 것”이라고 빅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은 “산업자금은 국민들의 돈을 빌린 것으로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는 재벌들의 중복·과잉투자는 죄악”이라며 “빅딜은 합병 등과 달리 그 비용이 국민의 부담이 아니기 때문에 빅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계는 빅딜은 어디까지나 기업주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기준이나 대상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지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金대통령 “救國심정으로 개혁 협력을”/전경련회장단과 간담회 내용

    ◎김우중 회장­은행대출 확대 특별조치 취해야/장치혁 회장­신속 구조조정위해 배전의 노력 金大中 대통령과 전경련회장단 14명이 4일 낮 청와대에서 가진 오찬간담회는 정부와 재계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빅딜과 같은 개혁과제에 서로 합의한 대목은 정부와 재계가 초반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개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뜻해 성과로 꼽을 만하다. 배석한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매우 진지한 분위기였다. 金대통령의 통치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金대통령 모두 발언=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 수고가 많으리라 짐작한다. 우리는 개혁해야 산다는 것을 잘 안다. 그 개혁을 위해 재계에서 고심하고 있음을 잘안다. 그러나 국민과 세계는 미흡하고 걱정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조조정 5개항에 합의했다.그러나 일부에선 정부와 재계간 협력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해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불안·실수 요인이 있어선 안되고 반드시(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CP·보증사채 연장을 ▲張致赫 고려유화 회장=대통령이 앞장서 혼신의 노력을 바치고 있는 만큼 전경련도 배전의 노력을 할 것이다.과제는 신속한 구조조정,실업문제 해결,수출증대인데 이들 문제는 서로 엉켜있다.현재 생산시설에 1조∼1조2천억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가동률은 절반밖에 안된다.우리나라 생산시설은 국제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동만 되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에서 신용장이 개설되지 않고 있다.모든 수출업체가 은행에 연체된 상태다.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드린다.만기연장,CP,보증사채등 모든 것을 다 연장해달라. ▲金宇中 회장대행=미국의 루빈 재무장관과 5대그룹회장이 면담했을 때 우리나라는 빚을 갚기 위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증대해야 한다고 루빈 장관에게 말했다. 수출을 늘리면 무역마찰이 생기게 되나 미국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자재가 들어와야 수출이 가능하다.수입에서 수출까지 120일이 소요되고,자금 결제에 180일이 걸리는데 이자가 4.5%다.외국에 비해 4.5%의 비용이추가되므로 경쟁력을 잃는다. ▲李揆成 재경장관=정부도 수출증대를 바라지만 수입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수출을 적극 늘려가야 한다.기업의 신용상태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정부에선 수출보험을 대폭 확대,신용장을 가진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겠다.중소 주택업자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확대하겠다. ▲金회장대행=신용보증도 좋으나 보증료와 보험료를 많이 받으면 혜택이 될 수 없다.중소기업뿐 아니라 5대기업을 제외한 다른 기업에도 같은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한다. ▲李장관=시설투자에 대해선 대기업에도 지원하겠다.기업구조조정이 빨리 됐으면 은행의 신용장 개설 불안이 없어졌을 것이다.앞으로 3∼4개월간 상당히 어려운 금융경색이 예상된다. ▲金錫俊 쌍용건설 회장=노사정 2기가 구성된 만큼 기업들이 최대한 협조해야할 것이다.건설업종의 도산으로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데,특히 대형 건설업체의 30%가 도산,협력업체의 동반도산과 건설노동자의 해고로 사회문제가 될우려가 있다. 해외건설업체가 환율인상으로 임금이 50% 절감되는 등 경쟁력이 있으니 우리 노동자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신용대출로 전환 필요 ▲金대통령=얼마나 나갈 수 있나. ▲金회장대행=임금이 실질적으로 50% 줄어들었다.해외에는 건설업종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많이 나가있으니 월말까지 구체적인 조사를 해 보고드리겠다. ▲李起浩 노동장관=해외건설협회가 5,000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려 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는 월 600∼700달러를 받는데 우리 노동자는 1,400달러를 요구,그 차액만큼 정부 보조를 원하고 있다.정부는 직접 보조는 할 수 없고 항공료등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金대통령=(李노동장관에게)노동자들이 임금을 많이 요구하지만 이제 환율을 생각해야 한다.생산성이 높다니 조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라. ▲玄在賢 동양시멘트 회장=금융경색­기업부실­금융부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금융구조조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그러나 과도기 상황의 관리를 위해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申明秀(주)신동방 회장=기업과 금융의 구조조정이 빨리 돼야 한다.은행의 대출은 그동안 담보대출이 전부인데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신용대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구조조정에서 은행의 경영자 선출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대통령이 경영자 선출에 관심을 가져주는 게 필요하다. ▲李재경장관=정부가 은행에 대해 기업에 대출해주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은행권내에서만 돈이 돌고 있다.은행의 대형화,전문화,시스템화가 되도록 은행을 키워야 한다. ▲金회장대행=지금은 비상시인 만큼 은행이 기업에 돈을 꿔 줄 수 있게 특별조치를 해줘야 한다.전경련이 대형합작의 선도은행을 만들어 모범적으로 해보이겠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금융기관의 신규설립은 자율화가 정부 정책이다. 그러나 출자자금은 투명해야 한다.IMF와도 은행설립시 자금투명성과 정부의 건전성 감독에 합의했었다.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연말까지 상환연기 조치를 취했다. ▲具本茂 LG화학 회장=인텔사와 LG반도체간 투자상담 합의단계에서 LG반도체가 빅 딜 대상에 포함되는 문제때문에 차질이 빚어졌다.기업도 매각,투자유치를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외국회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므로 2∼3개월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하반기엔 가시적 성과가 날 것이다.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 ▲金대통령=오늘 발표한 9개 합의사항에 이의 있으면 말해달라.(참석자 전원이 박수로 채택한 후)여러분이 좋으면 이 모임을 상설화하자. 우리는 오늘 3번째로 정부와 기업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냈다.정부는 민주주의 실현과정에서 권력을 남용하거나 기업환경을 위축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기업인의 신분,명예,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할 것이다.지금은 비상시기이니 사업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구국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 문제에서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 공정한 입장을 취할 것이다. 노·사는 고통도 성과도 같이 나눠야 한다.빅 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정부가 개입해 하는 것은 타당치 않고 그럴 의사도 없다.여러분이 자율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재계 “빅딜 적극 수용”/부채탕감 등 요청… 정리해고 최대 자제

    ◎全經聯,내일 金 대통령 간담서 입장 전달키로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주요 그룹들이 중복·과잉투자 해소차원에서 빅딜(대규모 사업 맞교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부채탕감과 세부담 경감 등의 지원책을 정부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실업사태가 증폭되지 않도록 정리해고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오는 4일 청와대에서 있을 金大中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계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2일 “그동안 이뤄진 재계의 과잉투자와 중복투자,과당경쟁을 재계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길이라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다”면서 재계가 빅딜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재벌 총수들은 이에 앞서 루빈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빅딜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지난 1일 하오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무원칙적인 정리해고를 자제하자는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대우 회장)의 제안을 긍적적으로 수용키로하고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정리해고 자제를 천명키로 했다”며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 업종이나 외자유치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정리해고를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올해 경상수지 500억달러 흑자 달성을 위해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입 신용장 개설 등 무역금융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와 고금리 인하가 시급하다고 보고 수출촉진을 위한 금융지원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수출애로 타개책으로 △무역지원 자금을 53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늘려주고 △중소기업에 대한 로컬 신용장(L/C)개설을 지원해주며 △5대 그룹을 제외한 30대 그룹에 대해 무역금융을 부활시켜 주는 한편 무역금융을 여신한도에서 예외 인정해 줄 것도 요청키로 했다. 특히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돌아오는 기업의 대출금과 지급보증분에 대해서는 1년간 추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재계가 주도하는 자본금 2조원 규모의 슈퍼은행을 연내 설립하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대통령과의 회동에는 金 전경련 회장대행과 李健熙 삼성·鄭夢九현대·具本茂 LG·金昇淵 한화·趙錫來 효성 회장 등 회장단 14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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