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대 업종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I 마케팅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A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0
  • [사설]재벌개혁의 새轉機로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등 주력기업을 매각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구조조정 혁신방안’을 내놓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대우그룹의 이번구조조정안이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그룹자체는 물론 다른 재벌의 구조조정과 대외신인도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대우그룹은 19일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엔진부문·힐튼호텔등 핵심계열사의 자산과 주식지분을 매각,9조 1,415억원을 추가 조성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자동차 부문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계열사를 대폭 정리,자동차·종합상사·금융업 등을 주요업종으로 선정하고 특히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이해된다. 대우가 김우중(金宇中)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경영을 정상화시킨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을 매각키로 한 것은 몸통(큰 계열사)은 매각하지 않고 깃털(작은 계열사)만 팔겠다는 지금까지의 재벌 자세와는 전혀 다르다는데 의미가있다.대우의 결정은 정부·재계·금융계가 지난해 12월 7일 합의한 전문업종지향의 구조조정 방식을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 대우그룹의 결단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5대재벌의 구조조정과 빅딜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재벌들은 12·7합의 때 현재의 선단식 경영을 주력업종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빅딜을 포함한 재벌개혁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런 때에 재벌순위 2위인 대우그룹이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다른 재벌그룹을 긴장시키고 있다.대우의 결단은 재벌의 구조조정과 빅딜에 새로운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우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은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회복에도 적잖이 기여하게 될 것이다.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등 외국의 유수 신용평가 기관들은 한국의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한국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해온 5대그룹의 구조조정지연은 결국 이들 그룹이 대외경쟁력 강화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의미한다.구조조정이늦어질수록 대외신인도 회복도 그만큼 지연될 수밖에없다.대우그룹의 결정은 외국신용평가기관의 국내 5대 재벌 구조조정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대우그룹은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겨 재벌개혁의 귀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정부와 금융계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한편 이를소홀히 하는 다른 재벌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금융제재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더 이상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우홍제 칼럼]재벌, 報國자세로 개혁하라

    비록 일년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지금 이순간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의 큰 원인은 재벌기업들의 무리한 빚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분석에서 거듭 공인(公認)된 결론이다.그래서 이제는 재벌그룹들이 그동안 문어발식으로 이것저것 빠짐없이 거느리던 각 업종 계열사들을 하루 빨리 매각해서 빚을 없애고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것이나라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우리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다. 또 국민 각 계층은 지난 일년 동안 구조조정을 위한 실직·소득격감의 고통분담이 앞으로 밝은 앞날을 맞이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숙명인 양 묵묵히받아들였다.이처럼 범(汎)국민적 희생과 인내와 노력으로 이뤄진 구조조정은 국제사회로부터 적잖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으로써 국내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고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요즘의 우리 경제 모습이다. 그럼에도 최근 보도는 지난 한햇동안 5대그룹을 중심으로 한 재벌 부채의 절대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시장지배력의 확충으로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된 것으로 전한다.일반서민이나 중소기업들이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는 동안재벌들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자산재평가 차액을 자본에 전입시키는 장부상의 부채축소방법으로 구조조정의 시늉을 하는 데 그쳤고 내면적으로는전체 자산을 늘려 오히려 몸집을 키웠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전경련 중심의 재계에서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부채축소에 저항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자산재평가분을 제외한 부채비율 200% 연내 축소를 거듭 강조하고 있고 얼마전 金大中대통령도 이를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재무구조개선을 핵심으로 한 재벌개혁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재벌기업들은 정부압력 때문에 마지 못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을 내놓고있지만 실행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 견해다.그러나 재벌기업들은 만사 제쳐 놓고 국민과 국가가 지금까지 베풀어 준 은혜에 보답하는 보국(報國)의마음가짐으로 개혁에 앞장서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또 그럴 만한 까닭은너무 많다. 우리나라 재벌그룹들은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는 특혜조치에 힘입어손쉽게 복합기업군(複合企業群)을 이뤄냈다.멀게는 8·15해방 이후 적산(敵産)불하·달러 경매·자유당 정권과의 결탁 등으로 생존의 자양분을 얻은 뒤 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과정에서는 정부보호에 의해 땅짚고 헤엄치기식의 기업성장전략도 추진할 수 있었다. 종류를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정책금융형태의 금융지원과 조세감면혜택을 누렸고 생산제품의 이윤보장을 위한 가격지지(支持)보호도 받아왔다. 값싸고 질좋은 외국상품의 수입이 철저히 금지됐고 그대신 기업이윤을 위해질은 나쁘더라도 값비싼 국산품을 써야 했던 게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이었다. 바꿔 말하면 재벌기업 성장의 대가로 국민들은 은행돈 잘 못얻어 쓰고 세금 부담 많아지는 식으로 금융·세제·소비상품 가격면에서 상대적인 불이익과 희생을 감수할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정책의 보호막과 국민들의 헌신적 희생 속에서 급성장한 재벌들은,그러나 정부·국민의 보호정책에 대한 보상을 외면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독과점의 횡포와 무리한 외연적(外延的) 확장,과다 차입경영으로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오늘의 경제위기를 부른 근인(根因)이 된 것 아닌가. 재벌기업들로부터는 구조조정 등의 개혁조치에 대해 더이상 불평이나 변명이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다.오로지 보국하는 자세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재벌개혁이 안되면 지금까지의 금융개혁도 무위가된다.재벌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비중을 고려할 때 재벌개혁 없이 근본적인 경제회생이 불가능함은 재벌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어떤 압력 때문이 아니라 정부·국민에 보답하고 자신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재벌개혁은 중단될 수 없다.
  • 상장사 작년 17만명 퇴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지난해 상장기업의 임직원수가 무려 17만명이상이나 줄었다.임원보다는 일반 직원,특히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의 퇴출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10명중 2.7명이 회사를 떠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545개)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현재 이들 법인의 임직원은 92만4,999명으로 전년보다 17만1,422명(15. 6%)이 감소했다.97년의 임직원 감소 폭은 4.24%였다. 특히 5대 그룹 계열사들이 임직원을 8만명 이상 줄여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직종별로는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 감소율이 23.3%나 돼 구조조정 한파에 취약한 계층으로 드러났다.사무직 임직원도 같은 기간 7만5,201명(17.52%)이 줄었다.임원들의 경우 10.23%(743명)가 줄어 평균감소율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업종이 25.2%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전자(21.1%)은행(19.6%) 유통(18.8%) 건설(16.3)이 뒤를 이었다.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27.1%인 1만5,663명이 회사를 떠나 구조조정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현대자동차(8,369명,18.1%) LG전자(7,847명,23.2%,) 현대전자(7,271명,34.2%) 쌍용자동차(4,946명,48.6%) 삼성물산(4,180명,41.8%)의 감소 폭도 컸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임직원의 27.8%인 3만4,477명을 줄였고 현대(1만8,795명) LG(1만4,903명) 대우(9,191명) SK(2,920명)도 많이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도 7.9%가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513개)의 인건비 ^^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인건비는 29조7,627억원으로 97년보다 7.9%(2조5,664억원)가 줄었다.대규모 감원에다 급여수준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인건비가 준 상장사는 428개사였고 증가한 곳은 85개사에 그쳤다.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전년보다 17.6%인 2,462억원이 줄었다.그룹별로도 현대가 97년보다 11% 줄었고 삼성(6.8%) 대우(8.9%) LG(11%)도 인건비가 많이 감소했다.반면 SK그룹은 10%가 늘었다.
  • [사설] 시늉에 그친 재벌개혁

    지난 한해동안 5대 재벌그룹의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데다 수익구조는 악화되는 등 지금까지의 재벌개혁이 시늉에 그친 것으로 밝혀져 강도높은 정책추진이 요청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내용을 보면 98년말 5대그룹 부채는 234조5,000억원으로 전년의 221조4,000억원보다 무려 13조1,000억원 증가했다.게다가 5대그룹이 30대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자산비중은 65.8%로 전년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져 경제력집중이 심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반면 5대그룹의 당기 순이익률은 마이너스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기업체질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부채의 절대금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5대그룹은 대대적인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 차액을 자본에 전입시킴으로써 장부상의 부채비율을 97년472.9%에서 98년말 335%로 떨어뜨렸다.외자유치나 사재(私財)출연등의 실질적인 자본증액이 아닌 장부상 숫자놀음에 의한 증자로 부채비율을 낮춘 것이다.한마디로 5대재벌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자신들이 맡은 고통분담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물론 일부그룹의 주장대로 수출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빅딜에 따른 기업인수로 부채가 늘어난 측면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경제위기를 심화시킨 주인(主因)으로 재계의 과다 차입경영이 지적되는 만큼 5대 재벌그룹은 마땅히 이 점을 되뇌어 실질적인 부채축소와 비주력 계열사 처분으로 업종을 전문화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더욱이 산업계 전체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데도 이들 재벌그룹이 오히려 몸집을 늘리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정의에 역행함은 물론국가경제 운용의 효율성을 결정적으로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재벌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민 모두가 지금까지 기울인 고통분담의 노력은 헛되이 될 것이며 경제회생도 기대할수 없음을 강조한다.특히 그동안 64조원에 이르는 국민부담으로 진행돼온 금융구조조정도 재벌개혁의 미진으로 자칫 그 효과를 잃게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재벌그룹의 부채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면 거래은행들의 부실채권도 증가함으로써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부실의 악순환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대외신인도도 떨어뜨려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위험성이 없지 않다. 거듭 강조하지만 재벌들은 보다 철저한 개혁의지의 실천으로 자체경쟁력을강화하고 국가경제 회생을 뒷받침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 英여왕, 5大그룹 회장 만난다

    오는 19일 한국에 오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한기간 중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회장과 만난다. 1일 재계와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여왕은 오는 20일 낮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鄭夢九 현대,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具本茂 LG,孫吉丞 SK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과 20분간 만날 예정이다.영국 여왕이 외국 방문 중 기업인들과 별도로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각 그룹 관계자들은 밝혔다. 영국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만남에서 영국 여왕은 자동차 전자 반도체 업종에서 자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5대 그룹의 회장들에게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재계 관계자는 “영국은 최근 국내기업들이 유럽연합(EU) 단일통화인 유로화 출범과 관련,영국 투자를 줄이고유럽 대륙으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영국 여왕과 5대 그룹 회장간 만남은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그룹의 영국 투자현황을 보면 현대가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건설에 대해 전면 재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은 영국내 컬러TV 생산라인을 최근 헝가리로 옮겼다.반도체,브라운관,전자레인지 공장을 갖고 있는 LG는 일부라인을 유럽 대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우는 상용차,VCR 공장과 자동차 연구소를 갖고 있다. 權赫燦
  • [사설]재벌개혁 차질없는 추진을

    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9일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인다고 5대 대기업들이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해 대기업과정부 및 금융기관간에 합의한 20개항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밝혔다.金대통령이 5대 재벌에 구조조정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 것은일부 그룹이 최근 장부상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인 자산재평가와 현물출자 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부채비율 200%를 연말까지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개혁에 미온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5대 재벌은 그 같은 손쉬운 방법의 부채비율 축소방안을 정부가 허용하지않을 때는 부채비율 축소시한을 6개월 내지 1년 연장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한 연장을 위해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고 정치권이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정부와 재계는 지난해 12월7일 핵심 주력기업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고 99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축소하며 2000년 3월까지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는 등의 20개항을합의문으로 채택했다.재계는 외환위기의 요인이 됐던 선단식경영을 핵심 주력업종 중심으로 전환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시킬 것을 정부와 국민에게약속한 것이다. 그런데 5대 재벌은 이처럼 약속한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약속이행을 위한 자구노력보다는 갖가지 이유를 내세워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부채비율 감축문제는 물론 핵심 주력기업체제로의 전환을위해 추진해온 빅딜 역시 시간끌기작전을 펴고 있는 듯한 인상이 짙다.빅딜의 경우 원칙만 합의하고 양·수도가격 산정문제에 이견(異見)을 내세워 시간을 벌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와 재계의 12·7 합의사항은 비단 5대 재벌의 구조조정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완결짓기위해서 필요한 조치이다.금융기관 차입금의 30% 이상을 점하고 있는 5대 재벌의 부실계열사 정리와 상호간 얽혀 있는 지급보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은행이 언제 다시 부실화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5대 재벌은 이번 개혁이 그룹의 경쟁력강화뿐 아니라 국민경제의회생을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인식하고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정부는 이들 그룹이 구조조정을 제대로이행하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대로 신규대출 중단과 만기도래 대출금의 회수는 물론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 제2건국위 2차토론 주요내용

    제2건국위가 17일 개최한 제2차국민대토론회에서 柳鍾一 KDI 국제대학원 교수와 崔榮起 노사정위 수석전문위원이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柳鍾一 교수 첫째 구조조정은 고통 분담의 원칙 아래 철저하게 해야 한다. 둘째 구조조정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 있을 때 가능하고 노사관계는 이러한 병행발전을 구체화시켜야 한다.셋째 고용안정정책은 신속한구조조정과 경제성장 회복 기조 속에 노사정간 협력을 통해 고용유지 노력,일시적 고용 창출 등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지난 1년간 정부의 노력은 인정되지만 5대재벌의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등 고통분담 원칙이 철저히 실현되지 않았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은 권위적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노사가 서로 신뢰하는 민주적 노사관계의 정착에서 시작된다.또 경쟁력있는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창출하기 위해신속한 구조조정과 거시 경제정책의 운용,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며 정리해고를 최소화하고 일시적 고용창출과 재취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노사정이 대립과 불신의 자세를 극복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崔榮起 수석전문위원 99년은 구조조정의 고통이 가장 심한 해가 될 것이다.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를 탈퇴하고 한국노총도 조건부 탈퇴를 표명하는상황에서 노동계는 노사정위를 구조조정과정의 들러리로 인식하고 있다. 1960년대 이래 한국경제가 추구했던 압축성장모델의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과감한 구조조정과 개방경제체제로 개편이 불가피하다.또 경제환경이 개방되면서 노동시장제도와 노사관계가 기업환경의 핵심적인 요소로 대두하고 있다.과거 기업중심·임금교섭 중심의 노사관계가 지역·업종차원의 노사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노사정 파트너십 형성을 위해 우선 노사간 불신을 해소하고,기업은 다양한해고회피 수단을 강구하며 근로자는 임금삭감을 감수하는 한편 정부는 해고자 생활안정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노사정위원회의 발전방안에 대해 노사정위를 법적 상설기구화해야 한다.노사정위는 앞으로 노사정 파트너십에 입각해 미래의 노사관계를 재구축하는인큐베이터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노사정협의회와의 네트워킹을 중시해야한다.또 7월 이전 제2차 고용협약을 체결해야 하며 노사협력적 고용준칙 확립과,근로시간 단축,실업대책 차원의 사회안전망 확충 등이 포함돼야 한다. 정리┑張澤東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대화록 요지

    金大中대통령이 21일‘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성과는 어떠하며 부족한 면은 또한 어떠한지 평가해주십시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취임 당시 38억달러에 그쳤던 외환 보유고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 5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 87억달러이던 무역 적자를 지난해는 399억달러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외국인 투자 유치도 사상 초유로 많고,환율과 금리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1년만에 IMF에서 빌린 돈 중 28억달러를 갚았고 금년에도 80억달러 정도를 갚을 것입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해서 은행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됐고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를 없앴습니다. 외교성과도 커 세계적인 위상제고를 했고,모범적 민주국가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세계적 평가를 받았습니다.햇볕정책도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사회안정으로 불법폭력시위가 근절되고 노사정이 협력을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은 실업대책,경기회복,정치개혁,노동시장안정 등입니다. ▒언제쯤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4대 개혁을 올해도 국민과 함께 추진하면 금년에 2%,2000년에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 그만큼 상승할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대해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는 겨우 60점 수준입니다.80점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계획이십니까. 3% 안정 약속을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 약속은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것은 IMF도 인정한 것입니다.생활물가 안정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다소의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농·축·수산물이지만 유통을 개선해 최대한 안정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자금 원활화 방안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9월부터 자금사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기업 대출이 작년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었지만 11월에는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나갔습니다.은행별 대출성적을 매일 당선자 때부터 지금까지 체크하고 꺾기도 단속중입니다.금리도 취임당시 30%이던 것이 6∼8%로인하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2∼13%로 되어 있는데 10%이내로 내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고용보장을 다 해주면 빅딜은 하나마나가 아닙니까.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정리해고는 필요할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이 튼튼해지고 100% 실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빅딜의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안정 범위내에서 최소화할 것입니다.빅딜은 전경련이 중심이 돼 했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매도,외자도입,빅딜 등의 조치를 해야지 더 이상 은행과 국민이 희생될 수 없습니다.근로자 고통은 이해하며 위로를 표시합니다.지난 1년간 무려 11개의 재벌이 해체됐고,5대 재벌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중입니다.정부도 21개서 17개부로 줄이고 공무원도 4만명 감축했습니다.공기업도 3만명이나 감축했습니다.일부 부실기업 주주의 주식이 휴지가 됐습니다.노동자를 위해 개선한 것도 많습니다.민노총을 합법화했고,교원노조를 허용했으며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했습니다. 의보통합을 실현했고,1기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실업예산 5조원을 10조원으로 늘렸고 고용보험을 전면 실시했습니다.구속자 석방과 복권을 했고,실직자노조가입도 허용했습니다.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하고 기업과 정부간 대화 통로입니다.노동운동 자율을 보장하지만 법은 지켜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외자도입을 놓고 국내기업이 외국자본에 팔려 경제식민지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경제식민지가 아니라 경제선진국이 되는 거지요.GDP대비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 24.7%.말레이시아 48.6%,영국 20.5%,싱가포르 7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6%에 불과합니다.영국에서는 우리기업 준공식에 여왕이 나옵니다.지금도 세계 각국이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외국서는우리나라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자는 외자 도입,기업 투명성 제고,선진기술 도입,수출시장 확대,일자리 창출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업인구가 공식통계로 1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상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좀더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입니다.구조조정으로 고용능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육성,3차산업 육성,기술교육 등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면 고용이 확대됩니다.공공근로도 시행중이고 대학졸업생을 인턴으로 4만명 소화중입니다.우리 국민들도 3D업종이든뭐든지 해야 합니다.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기업이 살아일자리가 나옵니다. ▒농어촌 부채 경감 등 지원대책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많은 농가가 부채로 허덕이고 있는데 국고와 농협에서 1조6,000억원을 부담해 농가부채 경감조치를 했습니다.99년 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정책성 자금을 2년간 연기했고,농수산 관련 중장기 자금 금리를 1∼2% 인하했습니다.농촌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농산물값을 제대로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농업예산 중 유통부문 예산이 98년 6%이었는데 올해는 15%로 늘리고 30%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그래서 농축수산물들을 제값을 받도록 하면 생산증대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2건국운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실패합니다.실패하는 데 왜 하겠습니까.제2건국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민관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은 다릅니다.새마을은 길을 닦고 그랬는데 제2건국은 의식개혁,정신혁명 운동으로 부정부패이던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고 지식혁명,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한 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도록 운동을 펼치겠으며 ‘참바다운동’을 펼치겠습니다.‘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를 슬로건으로뛰자는 것입니다.성공해야 동아시아 중심국가가 되고 세계 선진국이 될 수있습니다. ▒대북정책에서는 앞으로도 포용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는 어떤 결실을예상하고 있습니까.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는 포용정책이 최선입니다.대북정책은 건국 이후 최초로 우리가 주도해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이 되는 것으로 포용정책은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남북문제는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러시아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금년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대책이 있는지요. 나는 최대의 희생자로서 지역갈등 해소는 국민적 과제입니다.분열주의자들은 선거 당시도,지금도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대다수 영남분들마저도 분개하고 개탄하고 있습니다.차별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인사의 공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영호남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예산도 전국 시도지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지역갈등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후세에 큰 죄를 남깁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金鍾泌총리와 얘기해서 처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실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은데요. 당정간에 협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 공정위 “재벌개혁 차질없다”

    ‘98년 5월8일 5대그룹에 대한 1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실시.6월20일 조사마무리,과징금 722억원 부과.6월29일 5대그룹에 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시작.7월24일 과징금 209억원 부과.10월19일 6대 이하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실시.12월2일 조사마무리,99년 2월11일 현재 과징금 산정중.오는 4월 5대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예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 직원 30명이 지난 9개월 동안 숨가쁘게 걸어온 족적(足蹟)이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를 재벌개혁을 완성하는 해로 설정함에 따라실제 조사를 전담하는 조사국 직원들의 활약상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흔히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 조직 중에서도 조사국은 실제 ‘칼’을 휘두르는 곳이다.조사기획과와 조사1·2과 등 업종별로 모두 3개과로 구성돼있다.조사기간에는 지휘관인 국장과 여직원을 빼고는 과장에서부터 7급직원까지 모두 현장으로 출동한다. IMF체제 전에는 하도급비리 등 일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가 주업무였지만,지난해 5월부터는 부당내부거래조사가본업이 되다시피 했다.덕분에 이들의‘라이프 스타일’도 180도 바뀌었다. 직원들 대부분이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맡은 이후 밤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 본 기억이 없다.일요일 가운데 3번 중 2번은 평일처럼 일한다.퇴근을 못하고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는 경우도 적지 않다.추석연휴나 여름휴가 때는 돌아가면서 하루 이틀 쉰 게 고작이다. 97년 8월부터 조사국에서 일하고 있는 白昇奇 조사기획과장(53)은 “조사시작 전에는 준비하느라,조사가 끝나면 과징금을 산정하느라 바쁘다”며 “이번 설에도 4차부당내부거래조사 준비로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핵심조직으로 떠오르면서 갖는 자부심은 남다르다.최근 엘리트 직원들도 속속 몰려들고 있다.순환인사로 다른 부서에 발령이 났던 직원까지도자질이 확인되면 바로 차출되고 있다.공정위 내에서 ‘드림팀’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달 기업집단과장에서 자리를 바꾼 鄭秉驥 조사1과장(46)만 하더라도 6년 가까이 독점국에서 실무와 이론을 닦은 실력파다.金吉泰조사2과장(47)은 줄곧 조사국에서 일해오다 잠시 대전사무소로 전출됐었으나 지난해 4월 다시 불려온 케이스. 鄭秉驥과장은 “올해는 계좌추적권까지 주어진 만큼 재벌개혁을 기필코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金相淵 carlos@
  • 64대그룹 2차 워크아웃 착수

    금융감독위원회는 17일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했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금감위는 시중은행에 ‘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이란 공문을 보내 “워크아웃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경제회복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며 “64대 그룹과 중견기업 가운데 추가로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하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흐름도 좋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권에 집착하느라 워크아웃을 피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적극 나서 워크아웃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5대 그룹을 제외한 64대 그룹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지않은 10개안팎의 그룹이 추가적인 워크아웃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채권은행들은 오는 20일까지 워크아웃 대상을 잠정적으로 선정한 뒤 22일까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이어 이달 말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대상기업을 통보하고 6월 말까지는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워크아웃 대상은 구조조정 실적이 부진하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기업,수출이 줄거나 매출액 대비 부채가 많은 기업,지난 3년간 연속해서 적자를 냈거나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경기회복이 더딘 업종의 기업들이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계열사의 상호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쌍용,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지난 8일결정했다.
  • 전경련 부회장 5명 영입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金宇中현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또 업종·단체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부문에서 포철회장인 劉常夫 한국철강협회회장 등 5명을 부회장으로영입했다. 새 부회장들은 劉회장과 삼보컴퓨터 회장인 李龍兌 정보산업연합회회장(정보통신업),애경산업 회장인 張英信 여성경제인협회회장(여성계),李埈鎔 대림회장(건설),李雄烈코오롱회장(섬유) 등이다. 이로써 기업 부도 등으로 경영권을 상실,전경련 회장단 활동을 중단한 동아 崔元碩,기아 金善弘,한일 金重源회장 등 3명이 빠지고 5명이 추가돼 회장단 총인원은 종전 20명에서 22명으로 늘었다. 孫炳斗 상근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 左承喜원장도 유임됐다. 한편 金宇中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경련 스스로가 먼저 변하고 또한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기업윤리확립과 구조조정의 조기완료를 위해 기업자율 개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투명경영·건전한 정·경관계 정립 등을 골자로 한‘기업윤리헌장을 선포하고 전경련 5개년 발전계획안인 ‘전경련 비전 2003’을 채택했다. 金회장은 총회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회장단 구성은 오너중심이었던종전의 전경련 성격을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바꾸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말했다.金煥龍 dragonk@
  • 5대그룹 채무보증 15조 해소

    5대 그룹이 지난해 4·4분기동안 15조1,000억원의 채무보증을 해소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5대 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지난해 9월말 21조4,000억원에서 12월말 6조3,000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줄어든 채무보증액 중 86%는 지난해 말까지 해소돼야 하는 이(異)업종간 채무보증이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가장 많이(6조8,874억원) 줄었고 대우 4조8,178억원,삼성 1조9,072억원,LG 1조1,589억원,SK 3,283억원 등이었다. 채무해소 방법은 2% 이내 가산금리 부과,피보증사의 신용이 보증사보다 좋을 경우 신용보증으로 전환,차입금 상환,담보대출 전환,계열사 정리 등이다.계열그룹의 실질 소유주가 보증을 서서 해소한 경우는 573억원(0.4%)이었다.금융권별로는 일반은행 9조4,194억원,특수은행 2조8,649억원,제2금융기관 2조8,153억원이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미흡하지만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위는 중복·과다보증과 포괄근보증(미래 여신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보증한 것)을 조기에 없애 2000년 3월말까지 채무보증을 모두 없앤다는 계획이다.全京夏 lark3@
  • 우려되는 빅딜지연 피해

    5대 재벌그룹 계열사간 빅딜과 기업인수합병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제적 손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 우려된다.기아자동차,LG반도체,삼성자동차,대우전자 등의 빅딜이 늦어지면서 생산과 판매차질이 하루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협력업체는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들 업체와거래를 해온 외국기업들은 생산주문을 중단하고 있고 금융기관은 수조원에달하는 만기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 자동차업체는 지난 21일까지 과장급 이상 임직원 70% 정도가 인수회사측의 감원방침에 반발,집단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바람에 사실상 공장가동과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는 것이다.다른 기업은 지난 20일부터 근로자들이‘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반도체 생산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1∼2주가 지나면 주문물량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한 전자회사도 빅딜에 반대하는 노조·비상대책위원회와 그룹·회사간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지난해 말부터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5대 재벌그룹이 빅딜을 선언할 때부터 일부 예상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지나치다는 것이 시중의 여론이다.빅딜은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위해서 추진하자는 것이다.현재 회사간 빅딜협상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기업가치평가와 고용승계문제로 집약되고 있다.기업 양수·도과정에서 어느 쪽은 미래에 발생할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을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실사해 그 차액을 계산하는 자산·부채실사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DCF는 기업 양수·도 때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미래가치를 산정하는 데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자산·부채실사방법은 객관적이고 신속하지만 미래가치가 배제된다는 단점이 있다.현재 빅딜대상 기업들이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면 성사되기가 어렵고 기업과국민경제에 손실만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므로 해당기업은 상호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짓기 바란다. 빅딜대상 기업의 노조는 잉여인력의 처리없이 합병을 할 수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빅딜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아픔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우리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무리한 고용보장이나 과다한 명예퇴직금 요구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근로자들은 9개업종의 빅딜 성사여부가 국민경제의 회생과 직결되는 대외신인도에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소아(小我)를 희생하는 결단을내려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 오늘의 헤드라인-5대그룹 3차 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4∼5월 중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 3차조사에 들어간다.필요할 경우 새로 부여된 금융계좌추적권까지 발동,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재계가 합의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3월까지 점검한 뒤 4∼5월 중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면서 “특히 구조조정을 저해하는 부당지원 행위는 철저히근절하겠다”고 말했다. 田위원장은 이어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된 5대 그룹 구조조정 추진 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정위가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구조조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처음 실시되는 내부거래 조사에서는 ▒한계기업 또는 비주력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다른 업종간 부당지원 행위 ▒계열분리된 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행위 ▒구조조정이 부진한 그룹의 부당지원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필요할 경우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확보한 계좌추적권(금융정보자료요구권)을 발동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러나 계열사 매각 과정에서 보증을 서준 회사가 보증범위 내에서 피보증회사의 빚을 인수하거나 재벌간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 등은 부당지원 행위에서제외해주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계열분리를 원활히 하고 지주회사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3월까지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실제로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데도 업종 특성상 모기업집단과 거래의존도가 50% 이상인 친족기업의 경우 요건을 완화해 독립경영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金相淵 carlos@
  • 공정委, 구조조정 약속 연중점검 안팎

    5대 재벌에 대한 ‘개혁 채찍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7일 5대 그룹과 정부간에 약속한 20개 실천사항의 이행여부를공정거래위원회가 1년 내내 점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5대 재벌이 분기마다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구조조정 이행상황이 제대로 되는건지 ‘숙제 검사’를 하겠다는 의미다. 검사를 하겠다는 선언만으로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공정위가 올해부터는 계좌추적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기 때문이다.▒구조조정 검사 어떻게 하나 분기별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서 구조조정 이행이 부진하게 나타난 그룹 순으로 조사한다.조사는 한계계열사나 비주력계열사,다른 업종 계열사,계열분리된 계열사 등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에 초점이 맞춰진다. 공정위는 조사의 효율성을 위해 평상시 5대 그룹의 반기 감사보고서와 공시내용 등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기로 했다.▒계좌추적권은 언제,어떻게 사용하나 오는 4월 5대 그룹에 대한 세번째 부당 내부거래 조사때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계좌추적권이 2년간 한시적으로주어졌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최대한 활용할 공산이 크다. 공정위는 지난해 재벌들이 계열 금융회사를 끼고 은밀하게 부당 내부거래를 하는 심증을 잡고도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그러나 계좌추적권이 생긴 올해에는 이같은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벼르고 있다.실제로 田允喆위원장은 20일 “과거 1·2차때 조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계좌추적권을 소급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혀 광범위한 재조사가능성까지 열어 두었다.▒구조조정을 위한 내부지원 행위는 예외로 인정 공정위는 계열사의 매각을원활히 하기 위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보증 계열사가 기존 채무보증금액범위 안에서 채무를 인수하는 경우나 일부 사업부문을 임직원 출자형태로 분사화한 뒤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부당 내부거래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金相淵 carlos@
  • 기업구조 분권화 가속도

    기업들이 경비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자 가진 경영·기술자원 분야에서 협력·교류하는 기업형태인 네트워크조직이 21세기형 기업조직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네트워크 조직은 정보교환과 역할분담으로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개발에 따른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는이점이 있다.전기기기를 만드는 영남전기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도테크는 96년 전기재해방지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회로개발은 영남전기가,성도테크는 업무기획을 맡았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신기술로 인정받았고 공장·축사 등에서 제품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의 교류를 지원하는 전국이업종교류연합회에 참여한회원사는 모두 5,271곳.참여업체들은 341개 그룹을 만들어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다.현재까지 11건의 사업성과에 그치고 있지만 회원가입을 문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구조조정의 몸살을 앓고 있는 대기업도 분사 등을 통해 네트워크조직화의물결에 합류하고 있다.5대 그룹의 경우계열사에 속했던 기존 기능부문을 떼어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 각부처 새해 설계-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올해 대외통상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입니다.그만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극복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99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낸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가 IMF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정부·기업간 협력 속에 수출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朴장관의 99년 산업정책 구상을 들어본다.●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았습니다.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각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수출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이 흑자목표 달성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수출입금융 지원과 무역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선진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조치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해외시장과 국내여건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기상도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는 아시아경제의 완만한 회복,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엔화 강세와 저금리,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등이 예상됩니다.반면 미국경제의 둔화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의 악재도 우려됩니다.국내적으로는 금리·임금의 하향안정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원화 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전망입니다.결국 올해 수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외국인투자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인데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5대 그룹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공기업의 민영화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긍정요인입니다.지난해 89억달러에 이어올해엔 1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2차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합니다.외교통상부의 대외통상업무를 다시산업자원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외통상활동이 국내 산업정책 및 기업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과 연계한 대외통상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현재 대외통상업무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거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율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교부가 산자부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지난해의 경우 대기업인 7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확대됐습니다.새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는 자동차,반도체 등 계열사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 못지 않게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3.8%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정부는 올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의 사업영역 축소 등으로중소기업의 활동여건이 개선된 만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에 6,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의 육성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올해 산하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산업은행의 포항제철 지분 20.84%와 정부의 한국중공업 지분,한국종합화학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정부지분 58.2% 가운데 5%를 해외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포항제철소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서 특수강과 고급강 생산을,광양제철소는 소품종 다량생산체제로서 열연과 냉연을 전문 생산토록 건설됐습니다.따라서 두 제철소를 분리하는 것은 상호보완기능이 상실될 뿐더러 중복과잉투자의 우려를 낳습니다.포철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소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철강 이동통신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의 2차 기업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습니까.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업종 이외의 구조조정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재계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정부는 재계의 엄격한 자구계획에 맞춰 채권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이나 부채상환조건 조정 등의 지원책을 강구할계획입니다.●새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특히 전력 및 유전개발 협력에대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새해 남북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은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아래 정경분리원칙을 견지하고 민간이 자율 추진하는 경협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이전대상 설비와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력교류에 있어서도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긴급 전력공급방안과 송전선로 연계방안,노후발전소 성능복구 방안 등 장단기 남북전력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대수술 ‘틀’마련… 실천만 남았다

    지난해 1월13일 金大中대통령(당선자)과 재벌 총수들이 만나 ‘재벌개혁 5대 원칙’에 합의한지 만 1년. 경영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주력업종 선정,경영책임 강화 등 5개 합의사항이 분야별로 상당한 결실을 이루었다는 게 정부와 재계의 평가다.이제 5대 그룹은 ‘대수술’의 틀짜기를 서서히 마무리하고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실천과제만 남겨놓고 있다. ●5개 합의사항 어디까지 왔나 지난 1년간 재벌의 시간끌기와 조직적 반발,정부당국과 채권단의 어설픈 대응 등 부작용도 많이 노출됐지만 대체로 개혁의 기반은 갖춰졌다.결합재무제표 도입,사외 이사 및 소액주주 권한 강화 등을 통해 ‘맑은 경영’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고 2000년 3월까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토록 명시됐다. 올 연말까지 271개 계열사 수를 절반인 136개로 줄여 핵심사업 위주로 정비키로 약속했고 부채비율도 계열사 평균 20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지난해 12월7일 청와대 정·재계 합의와 5대 그룹이 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은성실한 실천여부를 감시하는 장치다. ●기업 구조조정 정부가 중복 과잉투자업종으로 선정했던 석유화학 정유 반도체 철도차량 항공기 선박용엔진 발전설비 등 7대 업종 대부분이 구조조정의 대원칙에 합의한 가운데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상당수가 오는 3∼4월중 정식 출범한다.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작업이 부채문제로 늦어지는 등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큰 관심을 모은 자동차와 반도체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은 해당기업의 ‘용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사업교환은 다음주 본격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반도체도 사업을 포기한 LG와 현대간에 조만간 실무협상이 시작된다. ●남은 과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의 이행.그러나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숱한 실천과제가 쌓여있다. 올해 안에 합병·매각·청산·분사를 통해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는 일이계획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상호지급보증 해소도 부채비율 200% 이하 축소와 맞물려 상당한 자금이 소요될 전망.외자 도입이 실속없다는 지적도 있다.반도체와 자동차 빅딜에도 걸림돌이 많다.반도체의 경우 LG가 현대측에 자산가치에 더해 거액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고용보장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삼성차 SM5의 생산을 둘러싼 대우와의 마찰도 아직 타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魯柱碩 金泰均 joo@
  • 한진그룹 계열사 절반 감축

    재계 6위인 한진그룹이 5대 그룹에 이어 21개인 계열사를 올 연말까지 3개핵심업종의 9∼10개사로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위해 유사 계열사인한진건설(토목·건축업)과 한진종합건설(준설·매립업),한국공항(항공기 지상조업)과 한국항공(헬기 수송사업)을 우선 통합한 뒤 이들 기업을 한진중공업과 대한항공에 각각 합병시켜 나가기로 했다.한진건설이 한진종합건설을,한국공항이 한국항공을 흡수·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한진건설은 97년 기준 매출액 1조109억원에 76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한진종합건설은 매출액 3,773억원에 2억원의 흑자를 올렸다.한국공항은 지난해매출액(추정치) 940억원에 60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한국항공의 경우 매출액870억원,당기순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계열사는 한진중공업과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조선업),한진관광과 한일레저(레저관광업),한진해운과 거양해운(해운업) 등이다.한진은 금융관련 계열사로 서울투자신탁운용 동양화재해상보험 한불종합금융 한진투자증권 등 4개를 갖고 있다. 한진그룹은 21개 계열사 업무의 중복 여부를 정밀 분석,빠르면 오는 15일쯤 구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한진 관계자는 “그룹 구조를 수송·물류업,건설·중공업,금융서비스업 등 3개 핵심업종으로 재편한다는 것이 최고 경영진의 방침”이라며 “핵심사업과 무관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유사 업종은과감히 정리,계열사를 9∼10개로 줄이는 작업이 매듭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97년 말 현재 903%인 그룹 부채비율이 올 연말까지 240%,2000년 말까지 190%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밝혔다.
  • 현대-삼성油化 4월 합친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4월 중 합병한다.두 회사는 금융기관의 6,700억원 출자전환과 15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전제로 이같은 통합 계획서를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7일 금감위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에는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방침에 따라 두 회사로의 출자전환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5대그룹의 핵심업종 기업에 출자전환하려던 방침은 7개 업종의 빅딜이 끝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5대 그룹의 빅딜 관련 기업과 핵심업종 기업이 일부 중복돼 7개 업종의 빅딜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핵심업종 기업에 출자전환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지난해 12월4일 주채권은행들이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중공업 등 8개사를 출자전환 대상기업으로 신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삼성과 현대는 이달 하순부터 3월 말까지 미국의 아더 D 리틀(ADL)사와 세동회계법인의 자산실사를 거쳐 4월 중 출자전환을 거쳐 각각 동일지분의 합병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이어 일본 미쓰이측으로부터 15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미쓰이측은 이에 앞서 출자전환이 없으면 합병회사에 투자할 수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금감위는 미쓰이측이 투자하면 합병회사는 5대 그룹에서 완전히 분리,현대와 삼성의 지분은 공정거래법상 계열기업군 편입기준인 30% 미만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반도체를 포함한 7개 업종의 빅딜은 늦어도 4월말까지 합병이나 신설법인 설립을 통해 마무리될 것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서가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白汶一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