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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범죄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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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행정을 바라며

    오는 21일은 제69주년 ‘경찰의 날’이다. 만약 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다면 누구든지 가장 먼저 생각나고 찾는 것이 바로 112나 경찰이다. 그 만큼 경찰은 국민들과 밀접해 있고 국민들과 함께 숨쉬고 있다. 지난해부터 4대 사회악인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전국 10만 경찰이 불철주야 뛰고 있다. 현재 경찰활동은 과거와 달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국민중심 치안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착한운전마일리지와 같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국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국민 눈높이 치안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업무 강도로 보면 다른 공무원들보다 월등히 위험하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12신고사건 및 5대범죄 등 강력범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일선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비도 노후되어 아직도 소형 순찰차량을 타고 다니며, 범죄예방을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있다. 우리 경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 치안인프라 확충에 대한 성원을 기대해본다. 이종성 강원도 횡성경찰서 둔내파출소 경위
  • 300만원 챙기셨어요? 김 과장님, 아웃입니다!

    300만원 챙기셨어요? 김 과장님, 아웃입니다!

    민선 6기 들어 경기도 자치단체마다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5년간 징계받은 공무원 5명 중 1명이 경기도 공무원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이 위험 수위에 이르러서다. 수원시는 7일 ‘김영란법’에 버금가는 공직자 행동강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직자가 피해야 할 직무 대상자로 학연, 지연, 종교 등 지속적인 친분 관계가 있어 공정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람 또는 퇴직 전 5년간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퇴직 공무원 등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회피 대상은 자신 또는 직계비속과 금전 관계가 있는 사람, 4촌 이내의 친족 등으로 한정했었다.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 금지를 명문화하고 골프장에서 실명을 사용하도록 하는 강제 규정을 넣었다. 성남시는 비리 공무원에게 6~21개월간 보직을 주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사회 청렴 혁신안’을 마련해 연말부터 시행한다. 시는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폭력, 성희롱, 음주운전 등 5대 공직 비리에 연루된 6급 이상 공무원에게 징계 수위에 따라 보직을 제한하기로 했다. 추가로 최대 4차례(2년) 승진 제한 등의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광명시는 단 한 차례라도 비리에 연루되면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시는 금품 수수, 공금 횡령, 성범죄 등에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5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해임 이상 중징계하고, 위법·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해임 또는 파면한다. 공금 횡령, 성 관련 범죄, 수뢰·알선 역시 해임 이상 중징계하고 3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하면 파면한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09~2013년)간 비위 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1만 3266명(연평균 2653명)이며 이 중 경기도 공무원은 2985명으로 22.5%에 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진 ‘생활안전백서’ 발간

    광진구와 경찰서가 협력 치안 활동의 하나로 ‘광진생활안전백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선 경찰서가 지역 치안정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지역 치안을 경찰뿐 아니라 자치단체, 민간단체와 함께한다는 데도 의미가 크다. 김남현 광진경찰서장은 23일 “범죄를 막고 위험을 줄이려면 치안상황에 관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전제로 경찰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력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망라하는 네트워크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진구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 강도, 폭행, 절도, 성폭행)는 6069건으로 2012년(6072건)에 비해 0.04% 줄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은 ‘주민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치안 간담회’를 열고 강·절도 범죄 예방과 거주의 평온성 향상, 보도를 보행자에게 돌려주기 등 활동에 들어갔다. 또 광진구는 연립·다세대주택 밀집지역과 건대역 등 유흥가에 집중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기로 하는 등 범죄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구민에겐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경찰과 더욱 끈끈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독일통신] 아우디, 고향 독일서 BMW 도난 사고 추월

    [독일통신] 아우디, 고향 독일서 BMW 도난 사고 추월

    자동차의 나라 독일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처음으로 아우디가 BMW를 추월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17일(현지시간)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독일보험총연합회(GDV)는 자동차도난통계를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아우디 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2012년에 비해 24%가 늘어난 2841대가 도난당해 이 부분 1위로 기록됐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BMW는 동년대비 4%가 줄어든 2748대가 도난당했다. 도난 대수가 아닌 전체 등록자동차 대비 동종 최고 도난차량은 랜드로버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랜드로버는 동종 전체차량 중 3.1%가 도난당했다. 아우디는 1.2%, BMW는 1.0%가 도난당했다. 인골슈타트에 본사를 둔 아우디의 경우 S4와 S3, S6가 가장 많이 도난당했으며,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BMW는 X6와 X5 모델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는데 이들은 모두 특히 고가의 차종들이다. 작년 독일 전체에서는 1만 8805대의 자동차가 도난당했다. 하지만 도난 건수는 2000년 이후 점차 들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1년에는 이의 4배가, 특히 최고 도난대수를 보였던 1993년과 1994년엔 각각 10만대 이상이 도난당했다. 가장 많은 도난사고가 난 도시는 수도 베를린으로 1000대 당 3.5대가 도난당했다. 하지만 바이에른과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사르란트는 1만대 당 2대가 도난을 당해 도난율이 가장 낮은 주로 기록됐다. 2013년 독일 평균 도난율은 1만대 당 5대였다. 도난당한 차량에 대한 보험회사들의 지불액도 상당하다. 보험회사는 차 한 대 당 평균 1만 4000유로를 지불했으며, 전체 지불액수는 2억 6400만 유로에 달했다. 가장 값비싼 자동차가 도난당한 도시는 함부르크였다. 보험회사는 이 도시에서 도난당한 차량 한 대 당 평균 1만 7807 유로를 지불했으며 사르란트의 경우 한 대 당 평균 7894 유로를 지불해 가장 소액의 보험금을 지불했다고 독일보험총연합회는 발표했다. 실제로 독일에서 자동차 도난은 손쉬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일 국영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검찰출신 엑베르트 뷜레스(67)는 “자동차 한대를 도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20초면 충분하다. 독일은 자동차 도난범들의 엘도라도”라며 도난에 대한 부주의한 대처를 질타했다. 그는 또한 “외국에 있는 도난 범죄단체들이 18~21세의 젊은이들을 독일에 보내 밤마다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난 및 파손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한 뒤 현재 이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너무 경미하다고 지적했다.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고속도로 휴게소 CCTV 70% 여전히 무용지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폐쇄회로(CC)TV 10대 가운데 7대는 화질이 좋지 않아 범죄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176곳에 설치된 CCTV 3055대 가운데 74%인 2620대는 해상도가 100만 화소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화질 영상으로는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식별이 힘들고 특히 야간에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게 보안 관리 전문가들의 얘기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마산 방향)는 CCTV 16대 가운데 14대가 해상도 20만 화소, 2대는 41만 화소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 ‘감시’ 일상화된 일터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 ‘감시’ 일상화된 일터

    #. 50대 남성 A씨는 2012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대형 건물에서 경비업무를 시작했다. 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 A씨는 낮 근무 시에는 8시간을 서서 일한다. 근무보다 더 힘든 것은 이따금 걸려 오는 전화다. 옆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잠깐 대화를 나누거나 뭔가를 찾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여지없이 벨이 울린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일 똑바로 안 해?”라는 경비반장의 고함 소리가 들려오고, 그럴 때마다 이마와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경비반장은 건물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B씨의 근무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 B씨는 “CCTV 안내판에는 분명 ‘방범용’이라고 적혀 있는데 노동자 감시용으로 쓰이고 있다”면서 “사람 대접을 못 받는다는 생각에 모욕감이 들었지만 항의할 수도 없어 속 터질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 보육교사 9년차인 B(33·여)씨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 왔다. 지금 근무하는 어린이집은 2011년 말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CCTV 5대를 설치했다. 원장은 면접을 볼 때 보육교사들에게 “CCTV 열람에 동의하지 않으면 고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에는 아이들 부모도 CCTV 영상을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B씨는 “음악수업 중 다른 노래를 틀려고 컴퓨터 앞에 잠깐 앉았는데 나중에 CCTV를 본 학부모가 쫓아와서 ‘근무 시간에 왜 놀았느냐’며 아이들 앞에서 면박을 준 적도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집중하지도 못하고 오해받을 일도 할 수 없어 늘 초조하다”고 말했다. #. 한 협동조합 매장에서 근무하는 판매직원 C씨는 매니저의 끊임없는 업무 지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니저는 현장에서는 물론이고 본인이 쉬는 날에도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일일이 지적했다.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개인 휴대전화로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놓고 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했던 것이다. 사전에 직원들의 동의는 전혀 없었다. C씨는 “매장 안 CCTV는 도난 대비용인데 매니저가 본래 목적과는 달리 직원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업장 안에 설치된 CCTV가 범죄 예방이나 시설안전관리 등의 본래 목적보다는 근로자 감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01~2012년 CCTV를 비롯해 휴대전화, PC, 지문인식기 등 각종 정보 기기로 인해 발생한 노동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 진정 및 상담 사례 679건 가운데 70.8%인 481건이 CCTV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직장 내 CCTV 설치 용도를 제한한 법령은 없다. 개인정보보호법에 ‘공개 장소’에서 CCTV 설치가 가능한 조건(범죄 예방·수사, 화재 예방, 교통 단속 목적 등)만을 명시했을 뿐이다. 안전행정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제정한 표준개인정보보호지침은 ‘공개된 장소’를 공원, 도로, 지하철, 상가 내부, 주차장 등 정보 주체의 접근과 통행에 제한이 없는 장소로 정의하고 있다. 직원만 출입할 수 있는 사업장 내부는 ‘비공개 장소’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CCTV를 근로자 근무 태도를 감시·감독할 목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 삼기 어렵다는 얘기다. 근로자 감시 설비 설치는 노사 협의 대상이다. 근로자 참여 및 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에는 근로자 감시 설비 설치 문제를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삼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사측이 협의하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해도 처벌 규정이 없어 노측으로서는 속수무책이다. 민주노총 조현주 변호사는 “사용자가 CCTV 문제를 처음부터 협의하지 않거나 협의 사항을 위반했을 때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업장에 CCTV를 포함한 전자 감시 설비를 원칙적으로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업장이 비공개 장소라고는 하지만 CCTV로 촬영하는 영상정보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 주체의 동의 등이 있어야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회사 측이 근로자들에게 CCTV 설치 및 열람 동의를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은 이 같은 규정을 피해 가기 위해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류하경 변호사는 “사용자와 노동자의 불평등한 지위를 감안하면 동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인권 침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근로계약 조건으로 CCTV 설치 및 열람 동의를 강요하는 것은 불공정 계약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침침한 CCTV…설치는 늘었지만 범인 검거율 ‘글쎄’

    침침한 CCTV…설치는 늘었지만 범인 검거율 ‘글쎄’

    폐쇄회로(CC)TV를 관제하는 전국 통합관제센터 148곳을 운영·구축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9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시간 범죄 대응 및 영상정보 자료를 이용한 범죄 해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신문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11~2013 서울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성과 현황 조사’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사건·사고 대응 건수는 2011년 53건, 2012년 37건, 지난해 69건 등 평균 53건에 그쳤다. 특히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를 실시간으로 발견해 조치한 건수는 2011년 38건, 2012년 23건, 지난해 38건에 머물렀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서울 25개 자치구에 221억여원을 투입해 CCTV 3674대(총 4만 4942대)를 추가 설치했지만 범죄 예방, 범인 검거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 자료를 이용한 범죄 해결 건수도 미미했다. 서울 각 자치구가 경찰에 제공한 영상정보 자료는 2011년 1만 1789건, 2012년 1만 4994건, 지난해 2만 370건이다. 이 중 범죄 해결에 이용된 건수는 2011년 467건, 2012년 475건, 지난해 876건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 CCTV는 41만 화소 정도로 해상도가 떨어져 실시간 상황 판단은 어렵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1)500만대 번뜩이는 감시사회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1)500만대 번뜩이는 감시사회

    #1. 지난 12일 오전 5시쯤 감모(19)씨는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집을 나섰다. 수강 신청을 하려고 들어간 PC방 입구와 내부에는 7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다. 학교 근처는 물론 친구를 만나러 간 홍대 거리에서도 CCTV에 수없이 노출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식당 출입문에 2대, 내부에서 5대의 CCTV를 발견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된 장소에 CCTV를 설치할 때는 안내판 등을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 사람들에게 CCTV에 노출되고 있음을 알려야 하지만 식당 주인은 이러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2.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김모(27·회사원)씨는 지난 13일 종로구의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7시 40분쯤 집에 돌아왔다. 김씨는 건물 로비와 엘리베이터, 사무실 입구와 복도, 비상계단 등 회사에서만 20회 이상 CCTV에 포착됐다. 회사 로비에는 CCTV 촬영 안내판이 있었지만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았다. 점심시간 종각역 근처 식당을 다녀오는 동안 34대, 퇴근길에 을지로3가를 지나면서 11대의 CCTV를 발견했다. #3. 전업주부 이모(57·서울 강남구)씨도 아파트 근처 문화센터와 은행을 다녀오는 동안 CCTV에 39번 노출됐다. 이씨는 집 근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단지 안에서만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용과 방범용 CCTV 등에 32차례나 찍혔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지난 12~13일 서울신문은 사전에 섭외한 학생과 직장인,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하루 동안 CCTV 노출 빈도를 점검했다. 대학생 감씨는 밖에서 머문 약 16시간 동안 228회, 회사원 김씨는 12시간여 동안 130차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2010년 실시한 하루 중 민간 부문의 CCTV 노출 빈도 조사 방법에 준해 이뤄졌다. 통상적인 CCTV 설치 위치와 방향, 종류 등을 사전에 설명하고 대상자가 카메라에 노출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하도록 했다. 김씨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는데 일상에서 이렇게 많은 CCTV에 노출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CCTV 뒤에 누가 앉아 있는지도 모르고 내 일상을 감시해도 좋다고 허락한 적도 없는데 막상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공공 CCTV는 56만 57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예방용이 26만여대로 가장 많았고 시설관리용(27만 8000여대), 교통단속용(1만 7000여대), 교통정보·분석용(1만 500여대) 순이었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에서는 민간사업장과 건물주 등이 임의로 설치한 CCTV까지 포함하면 450만~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공식 통계도 없고 아직 실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 등의 ‘순기능’만을 앞세워 CCTV를 늘리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및 인권 침해 대책은 뒷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CCTV를 공개된 장소에 설치할 때는 설치 목적과 관리 주체를 알리는 안내판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야 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는 범죄 예방과 수사, 시설안전 및 화재 예방, 교통 단속, 교통정보 수집·분석의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규제나 처벌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화재·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시정을 권고했다. 조사 당시 CCTV 안내판은 크기가 너무 작아 승객들이 알아보기 힘들었고 전동차 운전실에서 CCTV를 임의로 조작해 여성 승객들의 신체와 속옷이 선명하게 노출되는 위험이 있었다. 2011년 9월 이후 안행부에 적발된 CCTV의 부적절한 운용·관리 실태는 500여건에 불과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CCTV를 전수조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몇몇 사례를 선정해 비슷한 사업장이나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연간 10여 차례 실태 조사를 나간다”면서 “대부분은 개선 권고이고, 개선 권고를 했는데도 시정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공연음란 혐의가 밝혀지는 과정 또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CCTV를 수사 목적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혐의가 입증되기도 전에 공개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혐의가 분명하다 하더라도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담긴 정보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면 경찰이 대부분의 CCTV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감시와 통제의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여수시민 행복 지키는 ‘똑똑한 파수꾼’

    여수시민 행복 지키는 ‘똑똑한 파수꾼’

    전남 여수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 구축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일반 CCTV와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를 통합 연계해 각종 사건, 사고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740여대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 170대를 추가로 설치해 현재 1260대의 CCTV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위치 파악은 물론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해 자동 추적한 뒤 확대, 저장하는 지능형 자동추적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관제요원이 인지할 수 없는 위험구역에 경계를 설정하고 배회 및 출입 등의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도 운영된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여수시와 여수경찰서 등의 전문 관제요원 26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한다.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후 5대 강력범죄 등 440여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1100여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범죄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이나 사건, 사고로 판단되면 즉시 112종합상황실로 통보한다. 신속한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달 5, 6일 연이어 차량 특수절도범을 검거해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관제시스템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 타 지역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관제 기법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도입해 행복하고 안전한 여수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강골 검사’서 4선 의원·與대표 거쳐 재선 도지사에

    홍준표 경남지사는 1993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카지노 범죄인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 박철언 전 의원 등 권력 실세들을 대거 구속시키면서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칼잡이’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이야기는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재탄생했고, 그에게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홍 지사는 대구 영남중·고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에 특차로 합격했지만,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경찰에 시달리는 일이 발생하자 법조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문과 공부를 다시 해 고려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부친은 울산 현대조선소의 경비원으로 일하기도 했고 모친은 가발 장사를 했다. 2011년 7·4 전당대회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그는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 고리사채로 머리채를 잡혀 길거리를 끌려다니던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보여 줬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홍 지사는 1996년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때는 ‘DJ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패배했다. 홍 지사는 2011년 친박(친박근혜)계의 표 결집으로 당 대표에 오르긴 했지만 ‘친박계’에 흡수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고수해 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수성에 실패해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같은 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8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친박계의 견제를 뿌리치고 재선 도지사가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교정본부장에 윤경식씨

    교정본부장에 윤경식씨

    법무부는 제5대 교정본부장으로 윤경식(55)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윤 신임 본부장은 1989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정관으로 교정행정에 첫발을 들였다. 천안개방교도소장과 법무부 교정본부 교정정책단장, 광주지방교정청장, 대전지방교정청장 등을 거쳤다. 윤 신임 본부장은 “수용자 교정·교화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차량에서 사람까지… 정체현상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손실

    차량에서 사람까지… 정체현상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손실

    정체학·낭비학/니시나리 가쓰히로 도쿄대 교수 지음/이현영 옮김/이근호 옮김/사이언스북스 매년 명절 때가 되면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보인다. 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짜증과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불쾌한 감정 외에 당신은 교통 정체로 인한 비용이 얼마쯤 되는지 아는가. 교통 체증으로 발생하는 물류 지연 등 다양한 경제적 손실을 산출하면 일본의 경우 연간 12조엔(약 120조원)에 이른다. 이는 일본 정부 예산의 7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교통 혼잡 비용이 약 30조원으로 연간 예산의 12분의1(약 8%)쯤 된다. 일본의 스타 과학자인 니시나리 가쓰히로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가 지은 두 권의 책 ‘정체학’(이현영 옮김)과 ‘낭비학’(이근호 옮김)이 사이언스북스에서 동시 출간됐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기는 정체(停滯)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정체학은 차량, 사람, 컴퓨터, 항공기 등의 정체에 메스를 들이댄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차간 거리는 얼마일까. 대략 40m 이하이다. 그러니까 1㎞에 25대 이상의 차가 있으면 정체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주행 차선과 추월 차선으로 이뤄진 편도 2차선의 고속도로에선 어느 차선으로 가야 할까. 교통이 원활할 때는 추월 차선 쪽 차들이 빨리 달린다. 그러나 정체 시에는 주행 차선 쪽이 평균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부드러운 오르막길에 진입한 운전자는 오르막길인 줄 모르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던 그대로만 계속 밟는다. 결국 차의 속도는 점차 떨어진다. 만약 뒤에 차들이 있다면 그 차들과의 간격은 이미 좁혀지고 있을 것이다. 바로 뒤차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일 것이고 이것이 다시 그 뒤차에 영향을 미쳐 뒤차는 약간 더 세게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다. 이렇게 연쇄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만약 그 뒤로도 차들이 많다면 수십, 수백대의 차는 멈추고 말 것이다. 정체는 그렇게도 시작되는 것이다. 항공기 사고가 나서 문이 열렸을 때 어떻게 탈출하는 게 좋을까. 문의 폭이 사람의 어깨 너비 정도인 70㎝보다 넓으면 경쟁하면서 탈출하는 게 항공기에서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고, 70㎝보다 좁으면 양보하고 협력하면서 빠져나오는 편이 더 빠르다. 낭비(費)도 학문의 분야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 가정에서부터 기업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낭비의 정체와 그 퇴치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부도 낭비학의 연구과제가 될 수 있는가. 물론이다. 기부하는 사람의 경우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기쁨으로 느끼거나 사회 공헌으로 명성을 얻고자 하는 등 그 동기가 여러 가지이다. 기부자가 예상하는 보람이나 결과 등 ‘아웃풋’이 기부금이라는 ‘인풋’보다 더 많거나 더 크기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부를 받은 사람이 그 돈을 유용해 자신의 배를 채우는 등 기부자가 사기를 당한 경우도 발생한다. 기부금이 모두 낭비된 상황이다. 이 같은 범죄 행위로 발생한 낭비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자연형 낭비로 분류된다. 보통의 샐러리맨이 하루 8시간씩 매일 일하는 것은 낭비인가 아닌가. 저자는 야마다 히토시 PEC 산업교육센터 소장의 말을 인용한다. “사람이 매일 일에 집중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정신을 집중해 2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8시간 걸려 하는 게 낭비일 수도 있죠.” 저자가 제시하는 정체학과 낭비학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수많은 문제와 병폐를 쌓아온 한국 사회의 문제를 재검토하는 데 유용한 시사점을 던져주지 않을까.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드라마 내용이 실화? ‘홍준표 당선자의 길’

    모래시계 검사, 드라마 내용이 실화? ‘홍준표 당선자의 길’

    ‘모래시계 검사’가 화제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홍준표 당선자가 관심을 끈다. 4일 치러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58.85%의 지지를 얻어 36.05%의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밀어냈다. 홍준표 당선자는 1954년생으로 올해 59세다.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검사 출신으로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는 자신이 맡았던 카지노 범죄 수사가 드라마 ‘모래시계’로 제작되면서 유명세를 탄 것이다. 검사로 인지도를 쌓은 그는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한 뒤 정치인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당 원내대표, 최고위원 그리고 당 대표를 지냈다. 사진 = 영상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영등포구의 안전이 더 꼼꼼해진다. 현재 구에는 542곳에 폐쇄회로(CC)TV 846대가 설치돼 있다. 방범용 547대,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용 22대, 불법 주정차 단속용 275대, 시설물 관리용 2대다. 그런데 각 CCTV는 정해진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불법 주정차 단속용은 방범용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용도별로 관제·관리하는 부서도 달랐다. 이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업무 협조가 아쉬울 때도 있었다. 같은 장소에 방범용 따로, 무단 투기 단속용 따로 중복 설치되기도 했다. 유지·보수도 따로 하다 보니 낭비 요소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구는 지역 내 전체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생활 밀착형 대민 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7개 부서로 갈라져 있던 관제·관리 주체도 U-통합관제센터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양한 상황에서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만 따져보면 방범용 CCTV가 547대에서 846대로 늘어난 효과가 있는 셈이다. 방범용 CCTV 설치 구역도 542곳에서 132곳을 추가함으로써 방범 구역이 약 24% 늘어났다. 이번 조치로 CCTV 설치에 대한 추가 수요를 줄이고 중복 설치 등도 방지하게 돼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확보한 10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CCTV 방범 구역 27곳을 새로 지정해 78대를 추가 설치한다. 추가 구역은 주민 참여 ‘CCTV 위치선정위원회’에서 성범죄 및 절도 사건 다발 지역, 공가(空家) 밀집 지역 등 사건·사고가 빈발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회전식 디지털 카메라 27대와 고정형 보조 카메라 51대를 달아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예정이다. 신길동과 대림동 다문화 밀집 지역 내 96곳에 설치된 낡은 CCTV도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한다. 서만원 홍보전산과장은 “CCTV는 설치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있고, 실제로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도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4 지방선거 D-14] 정몽준 “위험한 서울” vs 박원순 “안전한 서울”… 캠프 본격 출범

    [6·4 지방선거 D-14] 정몽준 “위험한 서울” vs 박원순 “안전한 서울”… 캠프 본격 출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0일 사회복지사협회 주최 ‘사회복지정책토론회’와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주최 ‘장애인 정책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전날에 이어 ‘토론 대결’을 벌였다. 이날은 두 후보가 각각 다른 시간에 토론장에 나와 정견 발표를 하는 방식이어서 ‘맞짱 토론’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서로를 의식한 날 선 공방은 계속됐다. 두 후보는 이날 서로 정반대되는 화두를 던지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 후보는 ‘위험한 서울’을 부각시키며 박 후보의 시정을 문제 삼았고, 박 후보는 ‘10대 안전공약’을 발표하며 ‘안전 서울’을 기치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사회복지정책토론회에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서울은 전국 216개 시·군·구 중 5대 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면서 “서울은 위험한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시교육청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한 은평구의 충암고를 방문해 학교 시설 안전 실태를 파악하며 서울시의 안전 관리 체계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안전한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과 재건축이 필요하다”면서 “사회복지사들이 서비스 과정에서 신변 안전에 위협받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 등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시설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선거 캠프도 이날 진영을 갖추고 본격 닻을 올렸다. 정 후보 측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홍구 전 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함께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박 후보 측은 종로구 광장시장 옆에 ‘오픈하우스’라는 이름의 선거 캠프 출범 행사를 열었다. 임종석 전 의원이 캠프 총괄본부장을, 안철수 대표의 측근 하승창씨가 캠프 팀장을, 새정치연합 진성준 의원과 같은 당 금태섭 대변인은 캠프 대변인을 각각 맡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4 지방선거-등록 후보 분석] 역대 최저 경쟁률… 세월호 참사에 정치 신인들 출마 꺼린 듯

    [6·4 지방선거-등록 후보 분석] 역대 최저 경쟁률… 세월호 참사에 정치 신인들 출마 꺼린 듯

    3952명의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 2.3대1(오후 10시 기준)을 기록했다. 1998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수치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 때의 2.5대1보다 낮았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인지도 낮은 정치 신인들이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16일 이틀간 집계한 등록 후보 수는 16일 8962명으로 광역단체장 61명, 교육감 72명, 기초단체장 725명 등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 213명과 738명을 포함해 각각 1947, 6147명이었다. 교육의원에는 10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9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모두 72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부산과 경기로 각각 7대1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4명이 등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류 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8733명 가운데 새누리당 3052명, 새정치민주연합 2330명, 통합진보당 496명, 정의당 153명, 무소속이 2462명이었다.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50일 전에 터진 사상 초유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거 당일 투표율은 물론 무당파 동향, 세월호 참사에 가장 민감한 40대 여성 등 학부모층의 표심이 선거 판세를 가를 3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으로 분석되며 공격적인 선거 유세를 하기 어려운 조용한 분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현역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등의 후속 조치 여부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여권 성향의 중도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이다. 이번 선거에선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광역단체장 후보 1인당 평균 재산액은 2조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을 제외하면 12억 9949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재산 1위와 꼴찌는 모두 여야 서울시장 후보였다.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6억 8600만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 보궐선거 당시엔 -3억 7278만원을 신고했다. 박 시장 측은 지난해 부인 강난희씨가 인테리어 사업을 폐업하면서 채무 관계를 정리해 채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자 1인당 평균 재산액은 9억 9050만원으로 분석됐다. 광역단체장 남성 후보 60명 중 13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간 질환,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오른쪽 발가락 이상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정의당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화 운동, 학생 운동 등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전체 후보 등록자 가운데 충남 보령시의회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이기준 후보는 전과 기록이 15회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등록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함량 미달도 적지 않았다. 지난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거나 현재 체납 중인 후보는 모두 22명이었다. 여기에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고 전과 기록까지 있는 후보자도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이 전무한 후보도 6명이었으며 납세액이 100만원 미만인 후보(납세액 0원 6명 포함)도 67명으로 전체의 9.3%에 달했다. 음주, 무면허 운전, 도박 등으로 법정에 섰던 후보도 다수여서 정당의 자체적인 검증 능력이 상실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44.3%(27명)였다. 전과 7범인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후보 A씨는 음주, 무면허 운전과 도박죄 등으로 처벌을 받았다. 불과 1년여 전에 음주운전 처벌 경력이 있는데도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C씨는 전과 5범으로 여당 출마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가장 많았다. 범죄 전력을 살펴보면 사문서 위조·행사, 횡령, 변호사법 위반, 폭력,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다양했다. 진보 정당 후보들은 집회·시위법 위반 등으로 인한 전과 기록이 많았다. 여성 파워는 약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여성 후보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이정숙 후보가 홍일점이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현재까지 등록 절차를 마친 715명 가운데 남성 678명, 여성 37명으로 여성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수원시, 보안네트워크 CCTV 전문가 양성 박차

    수원시, 보안네트워크 CCTV 전문가 양성 박차

    보안네트워크 산업이 국가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CTV 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공공부문 CCTV는 2012년을 기준으로 총 452,725대가 설치됐다. 이중 시설안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CCTV가 246,090대(전체 54.36%)로 가장 많았고, 범죄예방을 위한 것이 183,867대(전체 40.62%), 교통단속을 위한 것이 14,327대(전체 3.16%), 교통정보수집, 분석 및 제공을 위한 것이 8,441대(전체 1.86%)가 차지했다. 한 CCTV 보안 전문가는 “정부가 안전인프라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CCTV설치를 11,285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2017년까지는 전국 모든 시. 군. 구에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사회 안전을 위한 CCTV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안네트워크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CCTV 설치와 시공 및 유지관리 현장인력이 부족해 성장에 장해물로 자리하고 있다.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도 없고 어렵게 배출된 기술인력의 관리도 쉽지 않아 CCTV 분야의 인력난이 만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가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 보안 네트워크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을 통합하여 운영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교육이다.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돼 왔다. 2013년까지 약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연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수원HRD센터는 5월 19일까지 제1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수원시민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CCTV설치, 네트워크, 유지관리업체의 취업을 희망하거나 20~30대 청년층, 40~50대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연매출 1억5천만원 이하) 등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수원HRD센터 공식 홈페이지(www.suwon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 성동구, 특허받은 통합시스템 활용… ‘UN안전도시’도 동참 세월호 사건으로 자치구들이 안전사고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동구는 29일 전국 최초의 직원 순수발명으로 개발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2012년 지역 내 모든 CCTV를 한데 묶어 사건 사고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의 위협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CCTV 설치는 거주지역 안전을 중시하는 구민들의 요구로 점점 확대돼 967대에 이른다. 이를 관리·운용할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뒤따랐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한 시스템으로 묶을 때 아예 다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경찰, 소방서 등과 연계망도 구축했다. 또 CCTV에 장애 발생 때 즉각 진단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CCTV 미작동 등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UN ISDR)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도 동참키로 했다. 자체 안전 점검도 진행하지만 여기에 참여하면 국제적인 방재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3년간 지역 안전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구민 안전에 직결된 것에 소홀하지 않나 철저히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대문구, 비상벨 정상작동·모니터 등 대응체계 집중점검 서대문구는 다음 달 초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비상벨 205개를 모두 검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비극에 즈음해 안전 관리와 비상체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주민 위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구는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와 음질 상태, 비상벨 작동 때 ‘U-서대문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대응 태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모니터링 요원들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관제 프로그램 사용법 및 장애발생 때 유형별 대응방법을 교육한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외주 용역업체 직원, CCTV 관련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늘려 사각지대를 좁힌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민안전망 구축을 위해 CCTV 4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모두 10곳에 고해상도 카메라 및 음성전용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8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겸용 CCTV 7대를 구축한다. 또 연말까지 연희어린이공원, 복주물약수터 등 공원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한 사전협의회를 갖는다. CCTV 관리번호 및 안내판 재정비는 다음 달까지 끝낼 예정이다. 구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말부터 U-서대문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새정치연합, 서울 구청장·시의원 20% 물갈이

    새정치연합, 서울 구청장·시의원 20% 물갈이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은 13일 6·4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구청장과 시의원을 20% 이상 교체하기로 했다. 서울시당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호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오영식·이계안 공동위원장과 서울시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인 이목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에 대해서는 다면평가 등 별도의 평가를 통해 20% 이상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호남 지역에서 전략공천 등을 통해 과감한 인물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단할 것을 당 지도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현역 구청장에 대해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구정 만족도 및 재출마 시 지지도를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여론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역 구의원에 대해서는 당원, 구의원, 지역위원장 평가 등을 하고, 광역 의원에 대해서는 조례 발의건수 등을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평가순위를 매긴다는 복안이다. 현재 서울시내 25개구 구청장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고재득 성동구청장을 포함해 19명이며, 시의원 전체 109명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은 77명이다. 서울시당의 20% 이상 교체 방침에 따르면 구청장은 3∼4명, 시의원은 15명 안팎에서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14일 개혁공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범죄, 성범죄 등 ‘5대범죄’ 경력자는 공천에서 예외 없이 배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후보 본인뿐 아니라 친인척 범죄도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정·청, 규제 뿌리뽑기 후속책 속도전

    당·정·청이 한국 사회 곳곳에 내재된 불필요한 규제를 뿌리 뽑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팔소매를 걷었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총리공관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점검회의’의 후속 대책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 여권이 이처럼 신속하게 실무적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은 규제개혁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공수표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당에서는 유일호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조정위원장단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포함한 수석 비서관들이, 정부 측에서는 김동연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규제완화 후속 대책의 기본 방향을 정하고 입법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손톱 밑 가시 뽑기 특위’를 통해 산업 현장의 규제를 개선해 온 내용을 설명하고, 최근 새로 구성한 당 규제개혁특위(위원장 이한구 의원)를 통해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와 청와대 측에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전날 7시간 동안 진행된 끝장 토론에서 제기된 민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목록은 ▲규제 시스템 개혁방안 ▲보건의료·관광·교육·금융·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 산업의 핵심·덩어리 규제 ▲‘손톱 밑 가시’ 규제 등 세 갈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영향 타당성 제도’ 등 과도한 규제 입법을 억제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4월 임시국회 중점 법안,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 개인정보 보호 대책, 부동산 대책, 기초연금법,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야권은 ‘규제 매카시즘’, ‘변종 선거운동’ 등의 표현을 써 가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울타리(규제)는 양(사회적 약자)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늑대(대기업·재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듯 일망타진 식으로 규제를 푼다면 양을 정글로 내모는 꼴이며, 결국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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