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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공무원의 뇌물성 금리/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무원의 뇌물성 금리/서동철 논설위원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한은행의 이해하기 어려운 국세청 공무원 대출 금리가 도마에 올랐다. 당시는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이전인데도 일반인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3%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 은행의 국세청 공무원 대상 대출 금리는 1.70%에 불과했다. 공무원은 안정된 일자리인 데다 퇴직해도 연금을 받으니 금융기관으로서는 대출 원금을 떼일 가능성이 낮다. 어느 정도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처럼 일반 공무원 신용대출 금리가 3.41%이고, 경찰 공무원이 2.56%, 소방 공무원이 3.02%인 것과 비교해도 국세청 공무원 금리는 이해가 불가능하다. 신한은행이 유독 국세청 공무원에게 특혜 금리를 제공한 배경은 이렇다. 국세청은 2018년 7월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다음달 국세청과 신한은행 사이에 2013년 체결된 협약이 연장됐다. 이때 국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세대출과 자동차대출도 추가됐다. 국세청은 “2013년 시중은행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공정한 절차를 거쳐 국세청과의 협약으로 이루어진 사항”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건전한 상식으로 보면 국세청이 시중은행 모두에 특혜 경쟁을 벌이도록 부추겼다. 가장 큰 혜택을 내건 시중은행은 반대급부로 세무조사 과정의 직간접적 어려움을 더는 일종의 짬짜미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 다른 직종 공무원의 대출 금리 산정 방식도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경찰 공무원과 소방 공무원의 0.46%라는 대출 금리 차이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도 설명을 듣고 싶다. 경찰이 금융범죄를 포함해 광범위한 수사권을 가진 것을 감안하지 않았다면 이런 금리 차이가 발생할 이유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이라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1.5% 미만 초저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은 11만 1739명 가운데 98.6%인 11만 197명은 공무원이라는 금융감독원 자료가 엊그제 공개됐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금리 1.5% 미만 신용대출을 받은 10만 6938명 가운데 84명을 제외한 10만 6854명은 공무원이었다고 한다. 공무원에게 깎아준 이상으로 일반인은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로 금리가 대폭 상승하기 직전 공무원들이 대거 초저금리 신용대출 혜택을 받았다는 소식은 국민을 좌절감에 빠뜨린다. 같은 공무원이라도 소방직으로부터는 상대적 고금리를 받아 내고 권력기관에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것부터가 특혜를 바라는 뇌물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 경찰청, 9일부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경찰청, 9일부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아 경찰청은 9일부터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경찰청은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58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청은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과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처벌하며, 불법 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사람,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해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선거관리위원회나 정당 홈페이지 해킹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선거사범 신고·수사 체제’를 구축할 계회이라고 밝혔다.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신고자를 보호하며,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을 준다.
  • 요소수 15만원, 中 직구도 막혔다… “레미콘車 길바닥 세울 판”

    요소수 15만원, 中 직구도 막혔다… “레미콘車 길바닥 세울 판”

    23살 때부터 레미콘 차량을 운전한 강종식(51)씨는 28년 만에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강씨는 4일 “정부가 3개월치는 충분하다던데 요소수 파는 대리점은 아예 문을 닫아버렸고 부르는 게 값이 됐다”며 “한 통(10ℓ)에 8000원이면 사던 걸 5만원, 10만원까지 올려 받겠다고 하면 레미콘은 전부 길바닥에 세워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유 차량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 필수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건설기계·화물차량 운전 노동자가 패닉에 빠졌다. 국내 요소수 원료의 3분의2를 공급하던 중국이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요소수 소매 가격은 평상시보다 10~20배가량 폭등했다. 비상시 투입되는 소방차, 구급차 운영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5.5t 덤프트럭을 모는 김기석(55)씨는 며칠째 단골 주유소에 사정하고 있다. 그는 “주유소 사장이 이달 10일까지만 요소수를 팔 거라고 해서 단골이니까 좀 봐 달라고 읍소해도 주유소도 물량을 구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국 골프장을 돌며 모래를 납품하는 김씨는 하루 400~500㎞를 달린다. 그는 “이틀이면 요소수 3통을 쓴다”며 “쿠팡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려 해도 한 통에 5만원은 예사이고 10만원, 15만원도 부른다”고 고개를 저었다. 콘크리트 펌프카를 운행하는 강경남(52)씨도 “주변 화물기사에게 사정해서 얻거나 비싼 값에 요소수를 사와도 겨우 하루 이틀 버틸 양”이라면서 “앞으로 한 달 정도면 모든 화물차가 서버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기오염의 주원인이자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바꿔 주는 요소수가 부족하면 운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20% 수준으로 감소해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하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억지로 떼버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운전기사들은 요소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와 당근마켓 등에서도 가격이 폭등하자 요소수 공급이 원활한 해외 직구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었다. 하지만 배송업계에선 중국 세관이 차량용 요소수를 수출 제한 품목에 추가해 직구 창구를 막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품귀 현상을 틈타 돈을 가로채려는 범죄까지 등장했다. KT 직원이라고 속인 한 남성은 전북 익산의 요소수 제조업체로 걸리는 전화를 가로챈 뒤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요소수 대량 판매를 빌미로 거액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나절간 5~6곳의 업체가 속아 7000여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사기로 의심되는 요소수 판매 게시물도 올라와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소방차에도 불똥이 튀었다. 소방청은 지난 1일 전국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요소수 비축량과 사용량을 일주일 단위로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소방차 6748대 중 80.5%, 구급차량 1675대의 90%가 요소수를 사용한다. 소방청은 3.7개월 버틸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 [씨줄날줄] 중범죄, 스토킹 처벌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범죄, 스토킹 처벌법/박록삼 논설위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극히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는 이 속담은 특히 남녀 사이 구애(求愛)의 성공 방식처럼 회자되곤 했다. 적극적인 남성, 수동적인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성역할 구분 아래에서 집요한 구애는 용기 있는 남성의 특권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숱한 피해자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는 자신의 의사 결정권을 침해당하거나 동의하지도, 원하지도 않는 접근에 노출됐다. 때로는 강압과 직간접적 폭력이 뒤따르기도 했다.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아주 오랫동안 세상은 관대했다. ‘스토킹’(stalking·남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기)이라는 말도 없었고, 있었다 한들 젊은 남녀가 서로 연애 감정으로 줄다리기하는 과정쯤으로 보며 이를 아예 문제 삼지 않았다. 입법 노력 또한 더디기만 했다. 1999년 15대 국회에서 법무부는 처음으로 스토킹 처벌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고, 지난 22년 동안 12개 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되기를 반복했다. 대신 2013년이 돼서야 비로소 경범죄처벌법에 ‘지속적 괴롭힘’ 항목이 추가되며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그나마 10만원 이하 범칙금 부과 처분이 끝이었다. 그사이 귀갓길에 뒤를 연신 힐끔거리거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며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는 여성들은 점점 많아졌다. 급기야 지난 3월 피해 여성이 자신을 만나 주지 않는다며 서울 노원구 아파트까지 찾아가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과 같은 ‘스토커 괴물’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이달 초에는 30대 남성이 스토킹하던 인터넷 방송 여성 진행자(BJ)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벌어졌다. 어제 스토킹 처벌법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더이상 경범죄가 아니다.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중범죄다. 고전적인 스토킹 행위는 물론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 말, 부호, 음향, 그림, 영상, 화상을 상대에게 도달하게 하는 모든 행위가 스토킹에 포함된다. 법의 한계도 뚜렷하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 경찰은 스토킹 행위를 제지하고 중단할 것을 통보하며,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처벌을 경고한다. 경찰의 인내심 가득한 통보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행위의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어야 비로소 범죄로 간주한다. 경찰의 능동적인 대처가 쉽지 않다. 반의사불벌죄여서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게 현실이다. 모든 이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존중받으며 지내는 길에 들어섰지만 법의 보완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2018년 7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이란 기치를 내걸며 민선7기 전남 보성군수에 첫발을 내디딘 김철우(57) 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실현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강조해 왔다. 군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 군수는 보성 군민들의 10년 동안의 꿈이었던 도시가스 지역 공급을 이뤄 냈다. 또 지지부진했던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이뤄 내는 등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면서 ‘보성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역에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해 군민 삶의 만족도를 전국 2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김 군수는 보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새바람을 이끌고 있는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군정 운영 성과를 꼽는다면. “역대 최대 국비 사업비와 최대 공모 사업비, 최대 지방교부세를 확보했다. 열악한 지방 재정 환경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고 대형 먹거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런 경제적인 지표들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행정에서의 변화와 혁신,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0월 보성군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녹차·꼬막·키위)가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일도 ‘이변’이라고 하던데. “그렇다. 잊을 수가 없다. 인기투표 형식으로 진행돼 규모가 작은 지자체일수록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인구 4만의 보성군이 100만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겨 큰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1등을 했다’는 사실보다 우리 보성군민이 하나 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군민 모두가 경험했다는 점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가치를 얻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운 점이 많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인구 정책의 큰 목표는 지역 주민들이 떠나지 않는 보성을 만드는 일이다. 그다음은 신규 인구 유치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여건과 인프라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보성읍·벌교읍에 700억원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지방에 살면서 가장 아쉽다고 느끼는 게 문화와 여가생활이다. 수영장, 영화관, 체육시설, 도서관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문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해야 하지 않나. “지금 광주 송정~보성~순천을 연결하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인 ‘KTX이음’이 추진되고 있다. 군에는 보성읍·벌교읍 두 곳에 이 열차가 정차한다. 일각에서는 ‘보성 열차’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지역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은 2시간 30분, 부산은 2시간이면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여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한다. 아시아 최장 깊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 인피니티 풀 등 사계절 해양레저가 가능한 남해안 해양레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다.” -보성군은 ‘녹차 수도’로 불리는데, 판소리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보성은 서편제의 본향이다. 보성소리는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주류를 이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소리들이 보성소리이다. 이러한 보성소리의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벌써 23회째 치러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온택트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또 하나의 자랑이 ‘의향’이라고 하던데. “우리 지역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굵직한 애국지사부터 민초들의 애국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의병 활동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홍암 나철 선생이 있고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서재필 선생도 보성 출신이다.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도 깊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가 바로 보성군 열선루에서 쓰여졌다. 장군의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다’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이 보성에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금까지 발굴된 의병이 777명이나 될 정도로 보성은 민초들의 항쟁인 의병사와 관련이 깊다.” -보성 하면 녹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기 위해 부단히 힘쓰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가루차 부문에서 신제품 1위도 달성했다. 주민 숙원이던 보성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도 있었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기업과 손잡고 메디푸드, 코스메틱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몰을 구축해 판로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문화축제라고 볼 수 있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2년 연속 온택트로 개최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 관람객이 4배나 많았다. 내년 4월에 열리는 제10회 보성세계차 엑스포는 한국 차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국제행사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군민이 주인 되는 참여자치 실현을 강조해 왔는데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초부터 구상해 왔던 마을공동체 부활 방안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역점 시책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추진했다. ‘보성600 사업’은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마을을 바꿔 보는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쓰레기 무단 투기 구역은 꽃밭으로 바뀌었고, 놀고 있던 공한지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심은 작목을 수확해서 적지만 소득도 발생하고 있다. 비행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벽화도 그려졌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참여자치 실현이라 생각한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군수로 전남 22개 시군 중 최연소 지자체장이다. 33세이던 1998년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25년 가까이 지방자치와 중앙정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제3·4·5대 보성군의회 의원, 제5대 보성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남 시민캠프 총괄 선거대책본부장,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쳤다. 35년 넘게 줄곧 민주당 당적을 지키고 있다. 중앙부처 인맥이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여기는 남미] 핸드폰 훔치면 징역 15년? 멕시코 ‘엄벌 추진’ 이유는

    [여기는 남미] 핸드폰 훔치면 징역 15년? 멕시코 ‘엄벌 추진’ 이유는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려 막대한 경제적 손실까지 보고 있는 멕시코에서 핸드폰 절도범에게 최장 15년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는 형법 개정이 추진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행동당(PAN)은 최근 누에보 레온 주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멕시코는 주(州)마다 각각의 형법을 제정해 범죄자를 처벌한다. 국민행동당이 낸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앞으로 누에보 레온에서 핸드폰 절도범은 자동차 절도범 못지않은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도둑이 훔친 핸드폰의 가격에 따라 최저 10년, 최고 15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폭력을 행사해 핸드폰을 강탈했다면 형량은 더욱 늘어난다. 5~10년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주의회 의원 루이스 플로레스는 "누에보 레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1위 자동차 강절도, 2위 핸드폰 강절도"라며 "강력한 처벌을 위해 더 이상 형법 개정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누에보 레온은 멕시코에서 핸드폰 강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범죄통계는 이런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피해자가 신고한 사건만 집계한 통계라 현실과의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누에보 레온에서 발생하는 핸드폰 강절도사건은 1개월 평균 20건 정도다. 통계만 본다면 형법 개정을 추진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보기 힘들다. 그러나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제상황은 확연하게 다르다. 길에서 핸드폰을 꺼내는 게 두려울 정도로 핸드폰 강절도가 성행하고 있다.  전당포업계에 따르면 누에보 레온의 주도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몬테레이에서만 매월 1300~1500건 핸드폰 절도사건이 발생한다. 관계자는 "장물 핸드폰을 잡히고 돈을 빌려가는 경우가 많아 업계의 추정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며 "20건밖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일 뿐 의미 있는 통계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주민들은 형법 개정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다 핸드폰을 강탈당한 적이 있다는 여성인 마리아는 "핸드폰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피해자가 몸싸움까지 벌이는 경우가 있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참에 강력한 처벌이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 [Q&A] 스토킹처벌법의 모든 것…합의하면 처벌 못 하나요?

    [Q&A] 스토킹처벌법의 모든 것…합의하면 처벌 못 하나요?

    상대방의 거부에도 괴롭히고 쫓아다녀 공포감을 주는 행위를 벌하는 스토킹처벌법이 한 달 후인 다음 달 21일 시행된다. 이 법은 1999년 15대 국회에서 최초로 발의됐지만 22년 만인 지난 3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을 범죄로 처음 규정하고 형사처벌할 길이 열렸다는 의미는 있으나 피해자와 가족을 제대로 보호하기엔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법이 시행되면 어떤 행위들이 처벌되는지, 피해자 보호 수단은 충분한지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스토킹 범죄 수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담당할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 등의 자문을 받았다. Q. 스토킹범 처벌이 세지나. A. 그렇다. 지금까지 스토킹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했다. 명시적인 거부 의사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만나자고 요구하거나 지켜보고 따라다니는 행위 또는 잠복해 기다리는 행위를 반복한 사람을 신고해봤자 1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30일 미만 교도소 또는 유치장에 가둠)를 받게 하는 데 그쳤다. 한 달 후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다. 만약 가해자가 흉기를 휴대한 채 스토킹을 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Q. 어떤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하나. A.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 동거인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다.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길을 가로막고, 주거지, 직장, 학교 등에서 피해자를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도 스토킹에 해당한다. 우편, 전화, 팩스, 온라인(메신저, 이메일 등)을 이용해 물건, 문자, 음성, 영상, 사진 등을 보내는 행위 역시 스토킹으로 간주한다. 물건이나 메시지 등을 직접 주는 것 외에도 제3자를 통해 전달하는 것도 스토킹이다. 피해자 주거지 등에 물건을 두는 행위, 피해자의 주변 물건을 훼손해 피해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분류된다. 단, 이런 행위들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 Q. 스토킹이 단 한 번이라면 처벌을 못 하는 건가? A. 스토킹처벌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를 스토킹 범죄 성립 조건으로 명시했다. 따라서 한 번의 스토킹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다만 스토킹 행위의 지속성과 반복성에 대한 판단은 수사를 통해 가릴 수 있다. 폭행, 협박, 주거침입처럼 스토킹 행위와 결합한 다른 범죄가 발생했는지도 수사로 살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여성시민단체들은 단 한 번의 스토킹에도 피해자들은 공포심과 불안을 느끼며, 한 번의 스토킹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반복이라는 조건을 삭제하고 스토킹의 범주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다.Q.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나. 가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하거나 피해자의 사진을 수집해 타인에게 보내는 식으로 괴롭히는 행위도 스토킹인가. A.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을 경우만 처벌할 수 있다. 타인의 SNS 계정을 해킹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 단순히 피해자의 사진을 수집해 저장한 후 제3자에게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 Q.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 A. 경찰관이 즉시 현장에 나가서 가해자의 스토킹 행위를 못하도록 제지한다. 경찰관은 가해자에게 스토킹을 중단하라고 통보하고 지속·반복적으로 스토킹하면 처벌된다고 경고한다. 이후 경찰은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후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피해자는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요청 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피해자가 동의하면 스토킹 피해 상담소나 보호시설로 인계된다.Q.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는 무엇인가. 무슨 차이가 있나. A. 둘 다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 그러니까 스토킹이 한 차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스토킹이 지속·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취할 수 있다. 잠정조치는 스토킹 ‘범죄’가 재발할 우려가 클 때 실시하는 더 강력한 조치다. 긴급응급조치에는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온라인) 이용 접근 금지가 있다. 경찰이 직권으로 먼저 실시하고 48시간 내에 검찰에 사후 승인을 신청해 지방법원 판사에게 청구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판사가 사후 승인을 허락하지 않으면 조치는 취소된다. 긴급응급조치는 1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잠정조치는 스토킹 신고 후 수사가 진행될 동안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추가 범행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 이용 접근 금지 외에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가해자를 가두는 조치가 가능하다.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 접근 금지는 2개월을 초과할 수 없고 유치장 구류는 1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접근 금지만 2번 연장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Q. 신고 후 수사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심각한 사안인 경우 가해자가 유치장에 있는 기간(최대 1개월) 수사를 완료할 수 있나. A. 스토킹 범죄의 명백한 입증과 추가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사기간을 단정하긴 어렵다. 만약 심각한 사안의 스토킹 범죄가 발생했다면 잠정조치에 그치지 않고 구속 수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Q. 스토킹처벌법은 소급 적용이 가능한가. 법이 시행되기 전 스토킹 피해를 한 차례 당했고 시행된 이후 한 번 더 추가 피해가 있었다면 가해자를 수사할 수 있나. A. 스토킹처벌법은 소급 적용 조항이 없다. 법률이 시행되기 이전의 스토킹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 10월 21일 이후에 발생한 2회 이상의 지속·반복적 스토킹 행위만 수사할 수 있다. Q.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할 수 없나. A. 그렇다. 스토킹처벌법은 반의사불벌죄다.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면 수사를 하더라도 재판에 넘길 수 없다. 다만 경찰은 합의는 소추(사법기관이 형사재판을 요구하는 것) 요건이므로 필요한 경우 수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긴급응급조치는 가능하다. 최대 한 달간 가해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은 우려와 논란을 낳았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2차 가해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력처벌법도 처음엔 반의사불벌죄였지만 2013년 개정을 통해 피해자 의사에 상관없이 성폭력 범죄자를 수사해 처벌하는 걸로 바뀌었다.
  •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국정원장, 딴지일보 기사 공유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국정원장, 딴지일보 기사 공유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씨와의 긴밀한 관계로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박지원 게이트’란 비난을 받고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18일 자신에 대한 딴지일보의 기사를 공유했다. 박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 누가 박지원을 건드렸다고?: 다시 보는 그의 이력과 무쌍의 전투력’이란 제목의 딴지일보 글을 게시했다. 딴지일보는 김어준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가 만든 인터넷 신문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제35대 국정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 다시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SNS도 끊겠다’고 선언했지만, 딴지일보는 윤석열 캠프와 국민의힘이 그의 전투력을 잠시 잊었던 듯 싶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이번 주 초반 몇 몇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조성은씨는 국민의당에서 알고 지낸 똑똑한 후배다, 만남에서 제3자는 없었다”며 야당 주장을 물리쳤다. 그는 조씨에 대해 “국정원장 14개월 하면서 서너번 만났다”면서 “보통 똑똑이가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해버린다”고 감쌌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SNS에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을 잇따라 소개했다. 특히 지난 14일엔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나”, “윤우진(전 용산세무서장· 윤대진 검사장 친형) 사건 내가 제일 먼저 터뜨렸고 모든 것 잘 안다”, “윤석열과 술 많이 마셨다·내가 입 다무는게 유리”라는 가슴 서늘한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조씨는 “윤지오는 누구인가요? ㅡㅡ;”라며 ‘제2의 윤지오’란 비난에 반박했다. 윤지오는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씨와 한때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연예인이다. 하지만 장씨를 이용해 여러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한국에서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조씨도 사업상 미국 뉴욕으로 출국 예정이었다며 “열심히 서비스 런칭 준비해서 뉴욕 한번 가보자! 했더니 미국 출국이니, 출국금지니 난리”라며 “‘윤석열 대검찰청 선거개입, 야당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하여 범죄사실들 다 밝혀내고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스마트워치 1400대 추가확보…내년 1월 보급분까지 앞당겨 보급

    경찰, 스마트워치 1400대 추가확보…내년 1월 보급분까지 앞당겨 보급

    경찰이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내년에 보급될 위치추적장치(스마트워치)를 포함해 이달 1400대를 현장에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스마트워치 수요 폭증을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기준 2300대를 보유 중이다. 시도경찰청별 스마트워치 보유 수는 ▲서울 585대 ▲경기남부 562대 ▲부산 237 ▲대구 213 ▲인천 242 ▲경남 250대 등이다. 경찰은 이달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피해자들에게 스마트워치 700대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1월 지급할 700대까지 포함해 총 1400대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스마트워치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1400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 중학생 살인사건을 비롯해 데이트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자 신변보호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며 “법무부에 스마트워치 구매에 필요한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요청했고, 법무부가 협조해줘 내년 1월 집행할 스마트워치 700대 도입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신변보호 대상자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가해자의 범죄수사경력과 112신고 이력, 가석방 기간 여부 등을 조회하기로 했다. 또 이를 확인해 추가 범죄 우려가 있는 경우 가해자 구속 등에 활용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피해자 위해 우려’ 요소를 파악하는데 피해자 진술로만 파악해 가해자의 범죄경력 등을 빠뜨리는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은 신변보호 대상자 2차 피해 사례인 63건(2016~2021년)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남성과 여성인 경우가 85%에 이르렀다.
  •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중국 푸젠성 샤먼 중심가의 휴대폰 매장에서 단 30초 만에 전자기기 29대 등 금품을 훔친 10대 6명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샤먼시 공안국은 지난 30일 오전 9시 4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샤오미(小米) 휴대폰 매장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도난 혐의로 도주 중인 전 모 군 등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사 결과, 공안에 붙잡힌 전 모 군 등 6명은 중학교를 중퇴한 뒤 전국을 떠돌며 금품 절도 등 상습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30일 0시 30분경, 전 군을 포함한 총 6명은 닫혀 있던 샤오미 매장 유리문을 강제로 연 뒤 매장 안에 진열돼 있었던 전자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이날 훔친 제품에는 스마트폰 25대, 태블릿PC 2대, 노트북 2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가방 안에 해당 전자 기기를 넣은 뒤 매장 안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전 군 등 일당이 범죄를 저지른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했다. 실제로 상점 내부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촬영된 전 군 등 일당은 미리 범죄를 모의한 듯 전 군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일당 중 한 명이 굳게 닫힌 매장 문을 강제로 여는데 성공하자 남은 일당 5명이 매장 안으로 빠르게 진입해 진열돼 있던 제품들을 훔쳐 달아난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구이저우 출신의 ‘가출팸’ 친구들로 올해 14~15세에 불과한 미성년자로 구성됐다. 전 군 등 일당은 지난 27일 샤먼시에 처음 도착한 뒤 이 같은 범죄 행각을 모의, 사건 당일 근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기다린 뒤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붙잡은 전 군 등 6명에 대해 형법 제264조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법규에 따르면, 상습 절도 및 강도, 소매치기 혐의가 입증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형사 구금,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해당 법규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부터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사실상의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살인,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의 형사 처벌 연령을 기존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 범죄로 분류될 경우 사실상의 처벌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구리시-자치경찰제 성공적 정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구리시-자치경찰제 성공적 정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 구리시는 지난 20일 안승남 시장, 김형수 시의회 의장, 유철 구리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의 도약과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리시·구리시의회·구리경찰서는 안전한 구리시 조성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의회는 구리경찰서의 치안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에 협조하고 구리경찰서는 시의 치안 추진 정책에 적극 지원하고 관련 범죄 통계 자료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철 구리경찰서장은 “작년 구리시 5대 범죄 발생 건이 전년 대비 29.3% 감소로 경기북부권 1위를 달성했고, 금년에도 상반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하여 무난히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와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구리시가 ‘시민 행복특별시’가 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시의회 의장은 “구리시의회는 구리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잊지 않고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와 경찰서가 추진하는 각종 치안서비스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자치경찰제가 지난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었다. 우리 시도 이에 발맞춰 생활안전, 교통, 경비, 질서 위반 단속 분야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 치안 서비스와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KAI, 해경청에 수리온 헬기 2대 계약…“신형 탐색레이더, 임무 역량 강화”

    KAI, 해경청에 수리온 헬기 2대 계약…“신형 탐색레이더, 임무 역량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9일 조달청과 ‘흰수리’ 2대(4~5호기)를 497억원에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헬기는 2024년 7월까지 해양경찰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흰수리(사진)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개조한 헬기다. 해상표적탐지를 위한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 및 주·야간 수색구조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는 신형 탐색레이더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 임무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은 2016년 흰수리 2대, 2018년 1대를 구매해 현재 제주, 양양, 부산항공대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까지 총 5대를 구매했다. 제주에 배치된 흰수리 1호는 지난 2월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등 운용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원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 운용 중인 관용헬기 120여대 중 헤경헬기는 20여대다. 이 중에서 4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 이상인 노후 기종으로 추후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기관이 현재까지 구매 계약은 국산헬기는 헤경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헬기 10대, 소방헬기 4대, 산림헬기 1대까지 총 20대다.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각국 규제에 이어 투자자 집단소송 직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각국 규제에 이어 투자자 집단소송 직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각국 금융당국의 규제 조치에 이어 이번엔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 장에서 시스템 정지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 700여명은 11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 중이다. 이들은 그룹채팅 애플리케이션(앱) ‘디스코드’를 통해 뭉쳐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탈리아 소재 로펌 렉시아아보카티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비슷한 요구를 내놨다. 이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헬프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지난 5월19일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가량 먹통이 됐다. 이에 따라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매우 큰 손실을 봤다. 최대 125대 1의 레버리지 선물 투자를 허용하는 바이낸스에서는 0.8달러만 내면 100달러 상당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지만, 해당 가상화폐 시세가 증거금 이하로 하락하면 강제 청산을 당하게 된다. 일본 도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인도 출신의 아난드 싱할(24)은 13살 때부터 미국 유학을 위해 저축한 5만 달러는 물론 앞서 가상화폐 투자로 번 2만 4000 달러까지 한 시간 만에 몽땅 날렸다며 “다시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부실한 대응도 투자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앱 정지 사태 직후 바이낸스의 임원 에런 공이 트위터에 ‘직원들이 피해자들에게 연락할 것’이라며 사과 메시지를 올렸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싱할은 동료 투자자로부터 전달받은 보상요구 양식을 작성해 바이낸스에 보냈으나, 바이낸스는 투자금 손실에 대한 면책 동의를 조건으로 겨우 ‘VIP 플랫폼’ 3개월 무료 사용을 제안했다고 한다. 특히 바이낸스는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거래소여서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어렵게 한다고 WSJ은 지적했다. 바이낸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보상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은 홍콩 국제중재센터에 분쟁 해결을 요청해야 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중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아이자 레즈니스는 “바이낸스는 평범한 소비자들의 법적 대응을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趙長鵬·44)이 2017년 조세피난처 케이먼 제도에 설립한 가상 화폐 거래소다.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본사는 따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십 개의 디지털 코인, 선물, 옵션, 주식 토큰 등 전 세계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블록체인 포렌식 회사 체인어낼리시스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다른 가상 화폐 거래소보다 범죄행위에 얽매인 자금 이동이 더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앞서 일본과 케이맨제도, 영국 등 각국으로부터 영업 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서울 영등포와 경기 안산처럼 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정왕동 일대는 다문화인을 위한 행정관청이나 휴식·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왕전통시장 일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해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 테마거리를 조성해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출신으로 시흥 정왕동에서 20년째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 일대 발전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중국동포 등 다문화인들이 몰려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10여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때 해외동포를 많이 우대하면서 근로·취업목적이나 부모로부터 가계승계 등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내 주변상점이 75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문화인들이 급증하면서 갈등이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 서비스를 실시했다.밥을 못먹고 사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식사를 배달해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상인들이 건물시설을 임차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모두 흡수돼 센터 운영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서 편견없이 정착하도록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다문화상인들과 연대해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나 음식차이 등 애로점을 함께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음식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 주도로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다문화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250여평 규모로 공모사업을 통해 시에서 50%, 50%는 상인회에서 지원해 총 2억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 이곳을 음식료 등 다과를 즐기는 휴게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회의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 개방해 사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다문화가정 중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현재 정왕동에는 결혼식장이 없다. 이 회장은 “이곳 외국인 밀집지에 걸맞은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행정업무시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거리’를 만들었는데 유명무실화됐다. 다문화인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재료로 한 특화음식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군서중학교가 다문화국제학교로 지정됐다. 70% 학생들이 다문화 아이들로 한해 졸업생들이 200여명 배출되는데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빌라단지가 많다. 원래 3가구짜리를 나눠서 15가구로 늘린 불법시설들이 난무했으나 지금은 합법화됐다. 100만원만 줘도 서너 달 사는 데 지장없이 저렴한 원룸이다 보니 범죄자들도 숨어 들어와 전입신고도 않고 불법체류하는 내·외국인들이 부지기수다. 주민들은 전입자들에 대한 관리를 통장이나 주민센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본동 5만여명 주민 중 5000여명 넘게 전입신고 없이 거주하다 보니 통제가 안되고 코로나 문제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정왕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는 사설환전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도박·보이스피싱 등 불법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전소로 변질·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정왕동을 정착지역으로 선호하면서 집을 사고 상가구입도 많아졌다. 일부는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자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틈새시장인 베트남산 참숯 수입사업 등 다문화인들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희망에 대해 이 회장은 “시흥V시티 개발지 공터에 농산물을 재배해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어렸을 때 교사돠는 게 꿈이었는데 앞으로 시골에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부산경찰, 전화금융사기 4개 조직 31명 검거

    부산경찰, 전화금융사기 4개 조직 31명 검거

    전화금융사기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4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금융사기수사팀은 전화금융사기로 300여 명에게서 7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4개 조직 상담원 23명을 붙잡아 1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은 대면 편취책 8명중 5명을,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운용한 3명을 각각 구속했다. 이들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들은 중국 등지에서 전화번호 변작 관리책,현금 수거책 등과 연계해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300여 명으로부터 7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검사를 사칭한 이들에게 속아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아 7억원을 건네준것으로 드러났다. 변작 중계기를 운용한 혐의로 구속된 3명은 승합차에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하고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인 것처럼 속였다.차량을 수시로 이동하면서 경찰 단속을 피했다. 중계기 관리책 A씨는 이들 조직으로부터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해 관리해 주면 하루 35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차량을 개조해 전화번호변작 중계기 6대를 설치했다. 경찰은 승합차 1대와 불법 중계기 29대,보안카메라 5대,와이파이 공유기 9대 등을 압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범죄 조직이 사랑한 ‘암호 메신저’… FBI의 함정이었다

    FBI·유로폴, 비밀 통신앱 ‘아놈’ 개발100개국 300개 넘는 범죄단체서 애용마약거래·무기운반 모의 등 일망타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함정 수사’의 전형을 보여 줬다. 유로폴과 FBI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로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호화된 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국제 함정 수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800명이 넘는 조직범죄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로이 방패’ 등으로 명명된 작전의 결과로 16개국에 걸쳐 사법 처리가 이뤄졌다. 가택 수색 700여건, 검거 800여건으로 코카인 8t, 대마류 22t, 페타민 등 각종 합성 의약품 8t에 각종 무기 250정, 고급 차량 55대, 4800만 달러(약 536억원) 현찰과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이 압수됐다. 작전의 시작은 FBI와 호주 경찰이었다. 2018년 3월 캐나다 보안 메시징 회사인 팬텀 시큐어 등이 폐쇄되면서 국제 범죄자들은 안전한 통신을 위한 대체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마침 이 무렵 FBI로부터 혐의를 받고 있는 ‘누군가’가 감형을 대가로 범죄 조직에 뿌릴 ‘차세대’ 암호화 장치를 개발하고 있었고, 그해 가을 ‘아놈’(ANOM)을 탄생시켰다. 이 메시지 앱이 장착된 기기는 베타 테스트를 위해 호주로도 건너갔는데, 터키 이민자 2세인 마약 밀매업자 하칸 아익의 손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아익은 자신도 모른 채 이 기기를 글로벌 범죄집단에 집중 ‘보급’했고, 1년쯤 지나서는 수백명의 사용자가 생겼다. 지난 5월까지 1만 1800여대가 유통됐다. 사용료는 6개월간 2000달러나 됐지만, 기존 사용자의 추천이 없으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불가능했고, 메시지를 암호화할 수 있는 데다 철저하게 아는 사람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범죄 조직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0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범죄 조직이 애용했다. 국제 공조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었고, 16개국 9000명의 경찰관이 함정 수사에 참여했다. 경찰들은 살인, 마약 거래, 무기 운반 등 모의를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조직 범죄의 뒷주머니에 있었다”고 했다. 바나나, 참치 대신 마약이 아시아·유럽에 공급되는 과정이나 프랑스 외교 행낭으로 마약을 운반했다고 자랑하는 모습까지 지켜봤다. 호주에서 일가족 5명 살해 모의를 포함해 21건의 살인 계획을 사전에 적발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죽음을 면했다. 특히 호주는 ‘사법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얻었다. 전 세계적으로 나머지 용의자들도 조만간 추가로 체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시론] 5·18과 ‘회복적 정의’/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5·18과 ‘회복적 정의’/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정국 감독의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지난 12일 개봉했다. 영화는 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이야기한다. 이 감독은 “대부분의 5·18 영화를 피해자 관점에서 다루었는데, 이 영화는 가해자들은 어땠을까, 왜 당시의 책임자들은 반성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의 핵심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의 모티브가 무엇이든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광주가 바라는 건 잘못에 대한 ‘인정’이자 ‘반성’이지 처벌이 아님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응보적(징벌적) 정의가 아니라 회복적 정의가 우리 시대의 화두가 돼야 한다는 무거운 메시지를 암시한다. 피해자의 분노를 어루만진 것은 가해자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피해자의 ‘용서’였기 때문이다. 응보적 정의는 발생한 피해만큼 처벌해 피해와 처벌이 균형을 이루면 정의가 구현된다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자연스레 가해자에게 주목하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이 피해를 구제하는 방법이라는 논리를 취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의 사법 체계가 여기에 뿌리를 둔다. 회복적 정의는 이와 달리 피해자의 피해를 구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주목한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물질적 피해, 마음의 상처, 범죄로 인해 훼손된 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갖기에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처벌이 불필요하거나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처벌은 용서와 화해로 가는 건널목에 불과할 뿐 그 자체가 목적도 아니고 목적이 돼서도 안 된다는 것뿐이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처벌과 용서를 넘어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가해자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 속죄가 전제돼야 한다.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의 연민과 동정, 용서도 수반돼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경우에는 절대 쉽지 않은 해법이다. 가해의 정도가 심할수록, 피해의 상처가 예리할수록 화해는 난망하다.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단 100일 만에 80만명을 학살한 인종청소가 자행된 곳 르완다의 경험은 공동체 회복을 위해 회복적 정의가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지를 웅변한다. 국립 르완다대학 갈등관리센터 자료를 보면 2002년에 시작해 2012년에 마무리된 마을 법정 ‘가차차’는 수십만명에게 단기 징역형이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피해자의 용서를 전제로 한 마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가차차’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5대 목표(진실 발견, 신속한 재판, 형벌 모면 문화 종결, 국민 통합과 화해 증진, 민족 자결 실현 등)에 대해 87%의 국민도 긍정으로 화답했다. 가해와 피해의 규모가 작고 공동체의 유제가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지역 단위로 내려가면 회복적 정의의 실현은 더 쉬워진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 주민센터와 서울YMCA의 이웃분쟁조정센터가 추진한 이웃조정운동을 보자. 이들이 양성한 주민 자율조정 전문가들은 캣맘, 쓰레기 투기, 마을버스 노선 변경, 아파트 간 우회로 개방 문제 등 동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쟁과 문제를 해결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이루어지는 화해·조정 현장은 회복적 정의의 완성체다.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 청소년들의 다툼에 징벌적 잣대가 아니라 회복적 대화를 적용하며 ‘비행’ 청소년들에게 사회로 복귀하는 길을 열어 주니 날기 시작했다는 한 변호사의 증언은 유쾌하기까지 하다. 과거사 정리를 위한 우리의 접근이 지나치게 징벌적 관점에서만 진행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2005년에 출범해 2010년에 종료된 진실화해위원회를 비롯해 ‘적폐청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권이 순환할수록 적폐청산이 새로운 적폐로 쌓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정치적 차원의 응보적 정의관이 우리 사회의 미시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 화해보다 징벌에 기초하는 배제적 문화를 보편화하는 것은 더 두려운 일이다. 피해자의 과거로 가해자의 현재를 무너트리는 것에 만족한다면 폭력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두 살배기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토로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입양해 키우던 B양이 “자꾸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뇌출혈을 일으킬 때까지 마구 때린 양부 A(30대)씨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수감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아내도 같이 학대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언제부터 B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B양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당시 의료진은 B양의 몸 곳곳에서 충격이 가해진 시기가 각각 다른 멍자국을 발견하고, 또래보다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미루어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아동학대로 보고 B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4일과 6일에도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번 때릴 때 4∼5대 정도 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손과 함께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양 경위에 대해서는 “2년전 보육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을 결심했고, 입양기관을 통해 피해아동을 입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2020년 8월 경기지역 소재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아내도 A씨의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다친 B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지 않는 등 아동 보호에 소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입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광진 ‘미나리’ 상영·예술인과 동네투어 광진구 광진문화재단은 자동차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시네마’, 광진구 예술인과 함께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등 주민들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2021년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드라이브 인 시네마는 오는 13일 어린이회관 야외 주차장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를 상영한다.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광진구 지역 예술가들이 동네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동네 한 바퀴가 진행된다. 강서 ‘일회용품 줄이기’ 봉사자 모집 강서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구를 위한 용기 두기’ 챌린지에 사용되는 ‘손뜨개 텀블러 가방’ 제작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손뜨개나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작된 가방은 오는 7월 동네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에 참여가 활발한 우수 자원봉사자와 각급 학교의 ‘찾아가는 자원봉사 교육’ 우수 학생 등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는 주민 300명에게 전달된다. 마포, 21일까지 공유촉진사업 공모 마포구가 민간 영역의 공유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마포구 공유촉진사업’ 공모를 오는 21일까지 한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유사업을 지정분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그 외 자유분야로는 ▲물건 공유 ▲유휴공간(빈집, 빈사무실, 빈주차장) 공유 ▲재능·지식·경험 공유 ▲학교 연계 공유사업 등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금천, CCTV 노후 안내판 LED로 교체 금천구는 다음달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노후 안내판을 야간 식별이 쉬운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으로 교체·설치한다. 구는 2365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안내판은 일반 안내판 167개, LED 안내판 516개 등 모두 683개가 설치돼 있다. 이중 일반안내판은 설치 이후 10년 이상 지나 안내문구가 훼손되고, 야간식별이 어려워 범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의는 구청 안전도시과(02-2627-1904)로 하면 된다. 서초, 신설법인에 ‘지방세 1대1 멘토링’ 서초구는 신설법인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 지방세 신고 등에 대한 맞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세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구는 사업 초기 지방세 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어 납부 지연 가산세를 부담했다는 법인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법인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멘토링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에 1분기 신설법인 966개에 대한 멘토링 신청 안내서를 발송했다. 양천, 서울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가입 양천구는 62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에 가입했다. 양천구는 청렴실천 협약기관으로 협의회에 가입해 부패방지정책에 대한 시민제안 수렴, 청렴 실천운동 적극 추진, 청렴 실천과제 이행사항 공유 등에 협력하게 된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5년 연속 종합 2등급을 차지한 구는 올해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노원,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494명 모집 노원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충격이 심화된 취약계층을 위해 확대 운영하는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94명이다. 희망근로 일자리, 노원안심 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3가지 유형 256개 사업으로, 대상은 사업 개시일인 오는 7월 1일 기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주민이다. 시급은 8720원이며, 1일 식비 5000원이 별도 지급된다.
  • 안쓰러워 입양했다면서… 툭하면 때린 양부

    안쓰러워 입양했다면서… 툭하면 때린 양부

    경찰이 입양한 두 살 딸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인면수심의 양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30대 양모를 불구속 입건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양아버지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입양한 B(2)양을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해 지난 9일 양아버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달에만 세 차례 폭행하는 등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8일) 오전에 자꾸 말을 듣지 않고 칭얼대서 손으로 몇 대 때렸다.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일 전에는 지난 4일과 6일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 번 때릴 때 주먹으로 4∼5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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