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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유권자를 잡아라”/4당 「이미지특화 전략」 부심

    ◎신한국­대학가·공단 즉석 간담회… 「젊은당」 부각/국민회의­30∼40대후보 「그린캠프21」 설치… “강성 파괴”/민주,「굿바이 3김」 색다른 문안… 자민련 「SW전략」 구사 15대 총선을 겨냥한 여야 정당들의 「눈에 띄기」 경쟁이 뜨겁다.특히 유권자의 56·1%에 이르는 젊은층의 신세대 감각에 접근할 수 있는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미 전국 지구당에 배포한 「국회의원 선거매뉴얼」을 통해 모든 현수막 등을 청색으로 지정했다. 「젊은 당」을 강조하려는 것이다.조만간 젊은 전문가(Young Specialist)를 뜻하는 「YS그룹」도 결성한다.내주 초 김영삼 대통령 귀국 이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이벤트도 추진중이다.이들과 「신한국청년봉사단」 간부 등 2백여명이 「낡은 정치관행 탈피」를 천명하는 「푸른정치 선언」도 준비되고 있다. 여의도 당사에는 「인재가 몰려온다」는 표어아래 젊은이들이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에 이어 2탄으로 「신바람,신한국당이 좋다」라는 대형 걸개그림을 내걸었다.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가는 오는 26일부터는 대학로 등에서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젊은이들과 만나는 노상토론회도 마련할 계획이다.박위원장은 서울시장선거 때처럼 다리·도로변 등에 홀로 서서 출근차량이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맨발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나서 공단·대학가 등을 방문,즉석간담회를 갖는 「신한국의 현장」도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직장인들과 만남의 장인 「여의도 포럼」을 권역 별로 확대하고 4월초에는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에서 점심시간에 젊은 샐러리맨들과 「잡담」을 나누는 「젊음의 광장」도 펼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기존 관념과 고정틀을 철저히 깨트린다는 「개념파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공격보다는 부드럽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미지 형성작업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세대간의 조화와 균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수도권의 30∼40대 후보들로 「그린캠프 21」을 설치,공동전선을 구축한데 이어 공천이 끝나면 수도권과 호남의 3∼4선의 중진들로 대비되는 「골든캠프 21」을 구성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비전을 제시하면서 강하게 유권자에게 파고드는 이미지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여기는 희망본부」「굿바이 3김,웰컴 민주당」「수도권 크린벨트」와 같은 색다른 문안으로 유권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91년 야권통합 이후부터 사용해온 심벌마크를 손질,당명의 글자색깔을 녹색에서 깨끗하고 역동적인 청색으로 바꾸고 이달 초부터 「물결 유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황소를 모델로 한 마스코트를 개발중이다.「경제건설 세력」이라는 이미지를 구축,중·장년층을 확실히 잡아놓겠다는 계산이다. 또 자금과 돈에 열세인 점을 감안,이벤트식 행사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판단아래 정국을 「연습정치와 경륜정치」「개혁불안와 보수안정」식으로 쟁점화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집중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 신한국당 “피부 와닿는 공약만들기”총력/선대본부의 필승전략 짜기

    ◎교통·세제분야 규제완화책 곧 발표/중기·소외계층 겨냥 지원대책 개발 15대 총선을 40일 앞둔 2일 신한국당은 막바지 필승전략 수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과거와 달리 두드러진 정치 쟁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제시하고 문민개혁의 성과를 알리는데 전력투구 하고 있다.예상 투표율 75%에 유효투표의 40%인 9백30만표 이상 득표를 목표로 잡았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총선결과를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자체 판세분석 결과 서울 북·동부,경기 등 수도권에서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충분히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주적인 국민회의는 우세·열세가 확연히 구분돼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할 선거구가 10곳 안팎인 반면 신한국당의 백중지역은 50∼60곳에 이른다는 분석도 제시했다.그는 여당의 우세 요인으로 우선 문민개혁으로 민주 대 반민주,독재 대 반독재의 대립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과거처럼 야당의 「탄압받는 재야인물」이라는 이미지가 득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때문에 지역구를 10년이상 관리한 일부 여당 후보의 인지도도 무시할 수 없는 당락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개혁초기에 「섭섭하게」 생각했던 안정희구세력이 갈수록 여당쪽으로 고개를 되돌리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는 야당의 6·27선거 압승에 대한 반발·견제심리도 한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강총장은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홍구 고문의 영입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한국당의 필승전략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과거청산형」보다 「민생부문 수혜자 창출형」 개혁을 부각시키고 막판 돌출변수로 작용할 악재도 최대한 막는다는 전략이다. 내주중 발표될 공약의 큰 방향도 「국민생활 불편해소」이다.정치개혁과 금융·토지실명제에 버금가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일상생활의 불편과 행정규제를 푸는데 역점을 두었다.예컨대 건축·교통·세제분야의 규제완화와 불편해소,토지거래허가구역의농지거래제한 완화,사교육비부담완화,학교급식확대,수입농산물검역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여덟가지의 세부전략도 수립해 놓았다. ▲권역별 특화전략 ▲적절한 선거구호 개발 ▲당조직 활성화 ▲민생개혁·정책개발 지속 추진 ▲공명선거로 새정치상 제시 ▲공세적 홍보전략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의 차별성 부각 ▲대형사고 예방 등이다.총선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과 농어촌,소외계층 등을 겨냥한 이벤트와 캐치프레이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자금 공개와 중간평가 공세,안보·경제정책 비판 등 야권 공세에 안정속의 개혁,국민통합,세대교체,지역할거주의 타파 등으로 맞대응,막판 쟁점으로 이끌 계획이다.내주중 마무리될 전국구 인선에서 전문성과 국민대표성을 지닌 인물을 내세워 득표전략에 적극 활용하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 4·11총선 40일 앞으로/여·야 득표전략 수립

    ◎경합 50∼60곳 집중공략­신한국/7일 선거대책위 발족­국민회의 15대 총선을 40일 앞둔 2일 여야 4당은 본격 득표전략을 수립,필승을 위한 표다지기에 나섰다.특히 각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에 따라 조직활동과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주말인 2일부터 열흘남짓동안 전국 30곳의 지구당대회를 마무리짓고 오는 12일 서울 강북지역을 시작으로 총선직전까지 17개 권역·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세몰이를 펼친다. 신한국당은 자체 분석 결과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50∼60여개 선거구를 「전략지구」로 설정,조직과 인력,자금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는 김윤환 대표를 투입,야권의 공세를 차단하고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중부권에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내세워 3김정치 종식과 개혁의 당위성을 부각,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4일 공천자명단의 일괄 발표에 이어 7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선거대책위 발족식과 출정식을 겸한 공천자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표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서울·경기등 수도권에서 제1당을 차지한다는 목표아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대철 부총재와 정희경 지도위의장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돌입한다. 자민련은 2일 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켜 당을 전면 총선체제로 바꾸고 14,15일쯤 대구와 대전에서 전국공천자대회를 잇따라 열어 이념공방을 통한 보수표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도 오는 20일쯤 총선전진대회를 통해 3김청산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를 선언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거중반전의 주도권 장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신한국 총선체제 돌입/주내 선대기구 구성… 전국구 인선

    신한국당은 15대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과 전당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주 안으로 선거대책기구 구성을 끝마치고 전국구 후보 인선작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당기구와 조직을 본격 선거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오는 12일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태권)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신임공천자에 대한 조직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또 현위원장이 공천된 지역에서는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총선전진대회 형식으로 권역별 순회득표활동에 들어간다. 강삼재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대책기구가 공식발족되기에 앞서 선대위의장과 선거대책본부장,선대위 대변인을 먼저 선임한 뒤 부의장단과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는 선대기구 발족후 구체적인 인선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총장은 선대위구성과 관련,『영입인사와 당원들을 총망라한 거당적 기구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대표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사들이 선거기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한국 권역별 총력선거전 밑그림 완성

    ◎중진 역할분담… 득표력 극대화 모색/김윤환­대구·경북서 세력 결집/이회창­충청권 돌며 지지 호소/박찬종­수도권선거 총력 지원/이한동­자민련 북상차단 역할/최형우­부산·경남 조직다지기/김덕룡­세대교체 바람 선봉장 신한국당이 15대 총선을 위한 권역별 총력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전국 2백53개 지역구 공천자 확정에 이어 조직책 교체절차를 거쳐야 하는 61개 지구당 개편대회등 사실상의 득표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3월초 있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만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영입인사들과 당내 중진의원들 간의 「교통정리」 문제가 본뜻과 달리 갈등 양상으로 비쳐지고 있는 점에 대해 여권핵심부의 경고성 메시지도 전달됐다는 후문이다.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우선 신임 위원장 출마지역이 많은 서울에서 조기에 상승무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박찬종전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선거대책위원회를 다음 주 중 비공식 발족,가동키로 했다.다만 수도권선대위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체제는 중앙선거대책위 발족과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수도권선대위는 당분간 박전의원의 수도권 지원연설을 위한 상징적 기구로 머물 전망이다. 이한동국회부의장에게는 중앙선대위 부의장이라는 명예직과 별도로 중부권내의 비중을 감안,자민련의 북상 및 국민회의의 보수층공략 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경기 및 강원 영서에 대한 차단벨트 구축을 맡긴다는 것이다. 김덕룡의원은 국민회의측에 사실상 장악돼 있는 서울에서 지역감정 타파,개혁,세대교체 등을 내걸고 정면돌파하는 「모범케이스」 역할이 맡겨졌다.이를 위해 지역구인 서초을에서 총력적으로 여론의 관심을 모으면서 개혁적 신진인사들을 엄호한다는 것이다. 충청권은 자민련의 지역바람에 맞서기 위해 충남 예산출신으로 차기대권후보로 부상되는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 내정자가 직접 나서 도덕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전의 정치」를 호소해 나갈 방침이다.지역구와 공천자 별 특성에 따라 김윤환대표,최형우의원,박찬종전의원등 거물급의 선별적인 찬조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김윤환대표위원이 선대위 차원이 아니라 당대표 자격으로 현지에 사실상 상주하며 직접 무소속 및 자민련의 세확장에 맞설 방침이다.김대표는 이미 9일부터 경북 일원에 내려가 범여권 인사들의 결속작업을 펼치는 등 분위기 조성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형우의원은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문지기를 하라고 해도 한다』면서 최근의 선대위 부의장직 고사설을 일축한뒤 부산·경남의 최고득표율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 “「인물우위」가 유일한 프리미엄”/신한국 공천자회의 이모저모

    ◎“거물영입으로 지지율 33%까지 치솟아”/「경계해야할 마타도어 24가지」 제시 눈길 ○…15대 총선을 63일 앞둔 신한국당은 8일 하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자 2백53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공천자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백전노장에서부터 처녀출전하는 정치새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천자들은 득표활동 지침과 지역별 전략,예상쟁점사항에 대한 반박논리,총선가이드 등을 소개받고 『공세적 전략으로 상승무드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윤환대표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집권당의 프리미엄은 거의 아무 것도 없다』면서 『있다면 여러분 개개인이 인물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일하다』고 필사즉생의 선전을 독려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정치불신에 따른 부동층의 확대로 선거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당총재인 김대통령께서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애매한 사안은 반드시 선관위측과 의논하라』며 공명선거를 강조했다. ○…총선 공약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민생 개혁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피부에 와닿는 기본 지침을 이달 하순까지 개발,각 지구당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김종호정책위의장은 『지역별·지구당별로 이를 토대로 특화된 공약을 자율적으로 개발해 달라』며 권역별 공약의 차별화를 부각했다.농어촌정책 관련 비디오를 해당 지역 공천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당지도부는 이어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일일이 내놓으며 일전을 앞둔 공천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강용식기조위원장은 『지역구 1백50석,전국구 20∼21석 등 모두 1백70여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일 여론조사 결과 신한국당의 지지율이 33.6%로 지난해 10월의 19%보다 14.6%나 늘었다고 소개했다.무응답비율이 지난 10월의 35.5%에서 22.2%로 13.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거물인사들의 영입으로 친여성향의 부동층이 신한국당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회의는 14·4%에서 19·2%로,자민련은 8.2%에서 11.5%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13.8%에서 12월에는 20·1%로 껑충 뛰었다가 다시 2월에는 13.6%로 하락했다고 강위원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지도부는 자체 조사결과 「가슴에 와닿는 선거구호」로 안정속의 개혁­세대교체­3김청산­정권교체의 기반­세대통합­보수층결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며 선거전략에 반영토록 당부했다.예상 쟁점에서는 역사바로세우기­세대교체­문민정부 중간평가­대선자금 공개­내각제개헌­정당의 지역성­색깔론 등의 순으로 조사돼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을 적극 활용토록 권유했다. 공천자들은 이날 정책공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서면 제안했으며 당은 「경계해야할 마타도어 24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24가지 가운데는 「사조직을 통해 당직자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는 식의 유언비어 퍼뜨리기」,「당원을 통해 선물을 보냈는데 받았느냐는 거짓말로 당원과 유권자 사이의 불신감 조장하기」,「심야에 가정집에 전화를 걸어 예의없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호의적으로 PR하는 행위」,「소액 금액 살포 또는 액면만 표시한 빈 봉투 투입」,「당원끼리 싸운뒤 상대방 당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악선전하는 행위」등이 포함됐다.
  • 여,「총선 야 공격 대응논리 자료집」 발간

    ◎“신한국당은 「안정과 개혁」의 신보수당”/세대교체­장성한 아들에 곳간열쇠 넘겨줘야/핫바지론­충청인에게 필요한건 「통바지 의식」/TK죽이기­과거청산작업은 TK자존심 세우기 신한국당은 7일 오는 15대 총선에서 예상되는 야당측의 각종 공격논리에 대한 대응논리를 총괄한 대화자료 「이렇게 말한다­시리즈 3」을 펴냈다. 8일 전국 2백53명의 지역구 공천자 오리엔테이션에서 배포될 이 자료집에는 중앙차원의 정치이슈는 물론 전국 7대 권역별로 예상되는 구체적 쟁점들에 대한 문답식 대화기법을 모두 담고 있다. ▷전국 공통◁ ­과거청산이다,역사바로세우기다 해서 왜 불안하게 하나. ▲내부에 병이 깊어 수술대에 오르면 일시적으로 불안하지만 수술 후에는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신한국은 보수당인가.혁신당인가. ▲신한국당의 신보수주의는 막연히 과거 독재정권에 향수를 느끼는 자민련의 수구보수주의와도,권력을 잡기 위해 색깔을 감추고 선거용으로 급조된 국민회의의 위장보수와도 다름.새도 양날개로 날듯 「안정과 개혁」 양날개로 세계로 날아오르는 균형잡힌 신보수임. ­이회창·박찬종씨의 입당은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배신행위라는데.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식의 중상모략이다.4천만이 국민과 약속을 얘기해도 DJ만은 국민과 약속을 들먹일 자격이 없음. ­김대통령은 권위·독선적이라는데. ▲지도자란 때로는 버스운전사와 같이 승객의 반응을 보기 위해 고개를 자주 뒤로 돌리지 말고 앞길을 직시할 필요도 있음. ­인위적으로 세대교체가 되나. ▲장성한 아들,며느리에게 곳간 열쇠를 넘겨 주는 것이 우리 전통임. ▷수도권◁ ­많은 국민의 불안은 예측불가능한 정치 때문이라는데. ▲프로야구의 투수예고제처럼 「개혁예고제」를 택한 나라는 없음. ­세대교체 주장은 공작정치? ▲그렇다면 70년대 DJ의 40대기수론과 세대교체 주장은 박정희전대통령의 공작정치 때문인가. ▷충청권◁ ­내각제 개헌만이 지역감정과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앤다.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제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결과가 나온 적이 없음.그런데도 내각제 타령을 늘어 놓는 것은 대통령제 아래서는 권력을 잡기 어려우니까 내각제를 통해서라도 살아 남아 보겠다는 안타까운 발상임. ­강원도 무대접,충청도 핫바지. ▲이순신장군은 충청도보다 전남과 경남의 왜적을 막아 구국을 했다.충청도야말로 이나라 「통바지」의식을 가져야 함. ▷호남권◁ ­DJ를 살리려면 국민회의에 몰표를 줘야 한다는데. ▲4수생 뒷바라지하다 집안 망하겠다.DJ만 보고 표를 찍다보면 광주·전남은 3대째 여당의원 씨를 말리고 DJ를 대통령병 중증환자로 전락시킴. ­DJ의 20억 수수 이외에 더 받은 증거가 있으면 밝혀라. ▲20억이 누구 이름인가? 만일 DJ말대로 아무 조건없이 인사치레로 받은 돈이 20억원이라면 중간평가 유보등으로 노태우씨의 정치생명을 보장해준 대가로는 더많이 받았을 것. ▷대구·경북권◁ ­역사바로세우기 명분아래 TK를 죽이고 있다는데. ▲대구·경북 도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잘못된 과거 청산은 「TK 자존심 세우기」라 할 수 있음. ­전두환·노태우씨 구속은 배은망덕? ▲부정축재와 불법행위를 눈감아 주고 「인정과 의리」를 내세운다면 어두운 뒷골목의 깡패집단과 다름 없음. ▷부산·경남권◁ ­부산·경남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는데 지역경제는 별로 달라진게 없다. ▲미우나 고우나 어렵게 만든 문민대통령인데 역사에 길이 남도록 앞장서 도와주어야 하며 제2기 문민정부 창출에 또한번 주역을 맡아야 할 것임.
  • 대통령치사 30분간 박수·연호 66차례/신한국당전당대회 이모저모

    ◎공천자 일일이 손잡아 격려… “필승” 당부/이회창·박찬종씨 소개때 기립박수 물결 6일 하오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는 3당합당의 잔재를 떨쳐내고 15대 총선을 향해 대장정을 시작하는 잔치 한마당으로 어우러졌다. 이날 행사는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당직자,5천4백25명의 대의원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급으로 진행됐다.특히 2백53명의 공천자들도 모두 나와 지난 해 지방선거 패배직후 열린 전국위원회와 달리 총선승리의 자신감과 각오를 부각시키는 장면이 곳곳에 연출됐다. ○15개 총선공약 발표 ○…하오 3시쯤 김대통령이 악단의 팡파르속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김대통령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푸른색 깃발을 흔들며 연호했다. 개회선언에 이은 당기 입장 순서에서 김대통령은 기수단으로부터 새롭게 도안된 당기를 전달받고 좌우로 3∼4차례 힘차게 흔들어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강삼재사무총장의 당무보고에 이어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당헌개정안과 대통령제 지향,국민 통합의 화합정치 등을 담은 정강 및 기본정책 개정안 등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김종호정책위의장이 분야별 15개 총선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해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꽃가루·분수불꽃 물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3부 「필승전진대회」 가운데 공천자들이 소개되는 대목.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등 권역별로 필승기를 앞세운 후보자들이 이름과 사진·출마지역구를 알리는 대형화면과 함께 일일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의 물결이 장내를 뒤덮었다. 「인재가 몰려온다,승리가 보인다」「신한국 신바람 서울에서 제주까지」등 현수막과 함께 『개혁의 바람과 승리의 견인차가 될 서울』『중부권의 부흥을 이뤄낼 경기도』『충절의 고장에서 신바람으로 지역바람을 잠재울 대전·충남북』『호남의 기적으로 1당지배를 극복할 광주·전남북』『자존심을 되찾을 대구·경북』『총선필승의 선봉대 부산·경남』 등 지역특성을 감안한 구호들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북돋웠다.꽃가루와분수불꽃도 물결을 쳤다. 김대통령은 이들이 차례차례 중앙단상에 오를 때마다 손을 잡아 올려 격려와 함께 격전의 진두지휘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세대교체 당위성 강조 ○…지난 해 8월 전국위원회 이후 당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김대통령은 치사에서 『국민의 높은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과 숱한 영재들이 개혁과 안정의 기치아래 속속 모이고 있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이들과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쟁취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치는 역사바로세우기의 중심』이라며 낡은 정치·썩은 정치의 청산을 역설한뒤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능력 있는 새인물들이 정치를 맡아야 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에서의 안정의석 확보의지를 강조했다.치사 마지막 부분에서 김대통령은 원고에는 없던 『승리는 우리들의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일반 국정연설과는 달리 유세를 연상케하는 양자택일식·단문단답식 연설로 「출정」에 나서는 공천자들과 당의 사기를 고취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준비된 연설문을 이용하지 않고 연단 양쪽에 마련된 프롬프터만 잠시 쳐다본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즉석연설로 감정을 싣기도 했다. 치사의 대목 대목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연호가 66차례나 터져나왔다.이 때문에 당초 20분으로 잡혀 있었던 치사시간이 30분쯤으로 길어져 열기를 반영했다. ○“개혁정당으로 전진” ○…3부 「신한국 필승 전진대회」에서 김윤환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신한국당이야말로 안정속의 지속적인 개혁으로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주체』라면서 『경륜과 패기가 조화된 개혁정당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김대표가 영입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직접 소개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대통령이 김대표와 이전총리·박전의원과 나란히 단상 전면 중앙에 나서 손을 맞잡아 올려 단합을 과시하자 참석자들은 『와』하는 환호와 함께 일제히 기립,필승구호를 외쳤다.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에 희망 심어주자 ○…이회창전총리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패배주의도 깃들 수 없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정의에 대한 확신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종전의원은 『개혁과정의 작은 실수를 과장하고 비틀어서 개혁의 발목을 잡거나 본질을 훼손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지금은 개혁비틀기와 개혁죽이기의 역풍에 맞서서 개혁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전의원은 『한사람 한사람이 전도사와 나팔수로 나서지 않으면 나라바로세우기의 뜻이 올바로 전파되지 못하고 국민속에 뿌리내릴 수 없다』고 덧붙인뒤 『역사상 가장 정직한 선거,가장 깨끗하고 가난한 선거로 선거바로세우기를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개회사와 당기 입장으로 시작된 전당대회는 맹형규서울 송파을 지구당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한국출범」을 주제로 한 2부 본행사는 오프닝과 동시에 「신한국당의 비전제시」영상물이화면을 메우면서 막이 올랐다. 「화합의 시간」인 1부에서는 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가 대형화면을 통해 방영된데 이어 「신한국을 여는 시나위」라는 공연이 펼쳐졌다.분수불꽃과 특수조명·드라이아이스 등 특수효과 속에 남녀 MC의 사회로 방실이·육각수·설운도 등 연예인들이 흥을 돋우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당가 제창에 이어 김수한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친뒤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8월 전국위원회 때와는 달리 1층 행사장으로 통하는 출입구에서부터 경호요원들이 대의원들은 물론 보도진의 출입까지 엄격히 통제하는 등 경호에 부쩍 신경을 쓰는 인상이었다.
  • 미리 본 신한국당 전당대회

    ◎기념품·연회 생략… 「돈안드는 선거」 선도/단합 바탕 “총선 필승” 의지 다지기/「국민과의 약속」 발표… 정책정당 면모 과시 신한국당은 6일 하오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갖고 15대 총선필승 의지를 다진다.공천자 전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질 행사의 초점은 「단합과 전진」을 주제로 한 3부 「신한국 필승 전진대회」 순서다.행사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3차 예행연습으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래와 달리 의례적인 행사 기념품이나 행사가 끝난뒤 축하연이 아예 없다.「돈안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여권 핵심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대회는 공천자 2백53명 전원이 권역별로 연단에 올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과 손을 잡고 대의원 등 1만3천여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하는 순서에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대형 멀티비전에는 공천자 전원의 명단과 사진,해당 지역구를 계속 내보낸다. 특히 김윤환대표위원의 소개를 받은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 등 「참여인사」가 3분씩 연설한뒤 김대통령이 이들 3명의 손을 잡고 흔드는 장면에서 행사는 절정에 이른다.이때 「참여인사」에게만 꽃다발을 주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으나 화합과 총선필승을 다지는 뜻에서 화동이 4명 모두에게 꽃다발을 증정키로 했다. 1부 식전행사(화합의 시간)에 이어 2부 본행사(신한국출범)에서는 총선을 겨냥,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김종호정책위의장이 분야별 공약을 요약한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한다.종래 형식적인 미사여구의 나열에 그치던 「대국민메시지」의 성격과는 다른 것이다.「국민과의 약속」 직전에 예정된 총재치사는 김대통령이 직접 시간을 조정,10분에서 20분으로 늘렸다.때문에 당에서는 구체적인 치사내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 단상에는 김대통령이 전면 중앙에 앉고 같은 줄 왼쪽에 정재철전당대회의장,한줄 뒤 김대통령 오른쪽으로 김대표,이전총리,박전의원,당3역 순으로 자리를 잡는다.김대통령 왼쪽으로는 황락주국회의장,이한동국회부의장,당고문들이 차례로 자리잡고 다른 공천자들은 높이가낮은 좌우 보조단상에 앉는다. 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행사 중간중간에 남녀 성악가 2명이 선창하는 「환희의 송가」,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와 「신한국당의 비전제시」,공연물 「신한국을 여는 시나위」 등이 잔치의 흥을 돋운다. 신한국당은 공천탈락지역 당원들의 항의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의원과 보도진 등 참석자 전원에게 미리 출입비표를 나눠줬다.반발 움직임이 있는 일부 지역구 대의원들에게는 참석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구 챙기는 5인의 여 중진

    ◎김윤환 대표­구미을 기반 튼튼… TK지역 지원에 더 신경 이한동의원­표밭관리 틈틈이 경기 지원유세 계획 최형우의원­연말부터 계속 부산 머물며 유권자와 접촉 김덕룡의원­보좌진 전원 서초을 지구당 사무실에 대기 강삼재총장­주말 시간 쪼개 지역구 내려가 “표밭 다지기” 15대 총선에 임하는 신한국당 중진들의 각오는 그 어느때 보다 비장하다. 이미 여러번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는 백전노장들이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따라서 중진들은 선거전이 시작되면 지원유세에 시간을 뺏기게 되므로 일찌감치 지역에 상주하거나 주말을 이용해 자신들의 지역구를 챙기고 있다.또 중진들은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대권후보 가능성을 시사하며 세몰이를 하는 경향이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 김윤환대표위원의 구미을 지역구 사정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김대표는 당차원의 선거는 물론 여건이 좋지 않은 대구·경북지역의 선거까지 챙겨야 한다.선거전이 시작되면 지역구에 머물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미리 2월중순 쯤부터 보름정도 지역에 내려가 있을 예정이다.또 공천작업이 끝나면 시작될 대구·경북지역의 지구당 임시대회와 지역행사에는 반드시 참석해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한동국회부의장은 1주일에 이틀 정도 지역구인 포천·연천에 머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선거전이 시작되면 중부권역할론과 대권가능성을 내세우며 경기지역에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최형우의원은 임시국회 기간을 제외하고는 지난 연말부터 계속 부산에 머물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최근에는 의원회관에 근무하는 보좌진들도 모두 부산 연제에 내려가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그는 집권당이 안정 과반수를 얻기 위해서는 부산이나 경남지역에서 한석이라도 놓칠수 없다며 지역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김덕용의원은 의원회관 사무실을 아예 폐쇄하고 보좌진 전원이 서초을 지구당 사무실에 머물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김의원은 최근 당차원의 여성전진대회를 지역구에 유치해 바람을 일으키는등 지역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부쩍 늘려나가고 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선거전이 시작되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전국상황을 관장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구에 머물 시간이 별로 없다. 따라서 주말을 이용해 지역구에 내려가 의정보고대회를 갖는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개혁세력 결집…여 총선전략“청신호”/이회장전총리 영입의미와 전망

    ◎“안정속의 개혁” 중산층에 바람몰이 예상/총선결과 따라 대선후보경쟁 변수 될듯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회창전총리를 신한국당에 영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4월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얻겠다는 여권의 전략에 힘이 붙고 있다. 김대통령은 22일 상오 이전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다.『과거 80년대 후반 혼란스러웠던 여소야대의 전철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전총리의 입당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이 15대 총선에서 제1당은 되더라도 과반수에는 못미치리라는게 일반의 예상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안정의석을 확보하겠다는 투지에 불타고 있음을 이전총리의 영입을 통해 보여준 셈이다.또 이전총리를 신한국당에 참여시킴으로써 여당의 목표가 실현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이전총리와 지난주 신한국당에 동참한 박찬종전의원은 개혁,세대교체 이미지가 강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따라서 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수도권에서 여당 득표율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사람과 함께 보수성향의 이홍구전총리가 영입되면 개혁과 안정이 조화되는 「트로이카 선거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이전총리와 내각의 이수성총리는 역사바로잡기를 대표할 당정 투톱으로 불릴만 하다. 신한국당은 이전총리를 전국구 1번으로 공천,선거대책위 의장으로 추대한다는 방침이다.박찬종전의원 등 다른 중진들은 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청권 등 5∼6개 권역으로 나눠 선거대책위 부의장을 맡을 것 같다. 신한국당이 선거대책위원장제를 두지 않는 대신 선대위 의장제를 검토하고 있는 데는 이전총리를 「준총재급」으로 예우하겠다는 취지도 엿보인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선대위 의장·부의장제를 채택했던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여권은 선거결과에 따라 「반대급부」가 있다는 각오로 각 중진들을 뛰게 만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반대급부」에는 대권 후보경쟁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청와대나 이전총리 자신은 『김대통령의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추진에 사심없이 동참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밝히고 있다.청와대는 이전총리의 정치입문을 계기로 안정속에 개혁을 바라는 건전한 세력이 여권에 다수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전총리의 영입에서 보았듯 김대통령의 「흡인력」은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김대통령은 박찬종전의원과 지난 19일 만찬을 한데 이어 20일에는 서상목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손수 공천 경합을 정리했다. 앞으로도 김대통령은 사회 각계 원로와 참신한 인사들을 범여권에 포진시키는 노력을 계속하리라 예상된다.강영훈·이세중·서영훈·고흥문·이철승씨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추가영입대상으로 거론된다.
  • “신종 관권선거 발본”강경 조치/선관위 김현수청주시장 고발 안팎

    ◎“노골적 지지 발언 묵과할수 없다” 판단/유사 사례 재발막게 초동단계서 “철퇴” 중앙선관위가 22일 김현수청주시장을 고발키로 결정한 것은 15대 총선을 앞두고 민선자치단체장들의 선거개입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다. 선관위는 특히 지난 18일 김시장의 관권개입성 발언이 있은 지 불과 4일만에 선관위로서는 최고의 법적 제재인 형사고발 방침을 확정했다.6·27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서울시내 4개 구청장이 관내 국민학교 새내기들에게 책받침을 돌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선거법위반 여부를 놓고 2개월여를 끌다가 『사전선거운동으로 인식될 소지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애매한 판정에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치러지는 4월 총선에서 단체장과 소속 정당간의 「신종 관권선거」 기도를 초동단계에서 잡지 못하면 공명선거의 뿌리내림은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김시장의 발언은 『총선에서 자민련 간판을 달고 나오는 후보를 모조리 당선시켜 달라』 『내년 대선에서도 충청인이 단합해 정권 한번 잡을 계기를 마련하자』는 등 임명직 시장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과감하고 노골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통합선거법은 민선단체장의 선거개입금지 조항을 신설,특정당이나 후보를 위한 단체장의 선전·홍보행위와 정치행사 참석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김시장의 발언은 시점상 이 조항에는 걸리지 않는다.그러나 통합선거법은 86조에서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며,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특정인이나 특정당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처벌된다.(2백54조) 김시장은 소속당인 자민련으로부터 공천과 선거운동이라는 「은덕」을 입은데 대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답」하는 불미스런 전례를 남겼다.정당 소속일지라도 시장 직분으로서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는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초강경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이날 김시장 고발을 계기로 공직자의 선거개입등에 단호히 대처키 위해 단체장의 선거관여 행위의 구분기준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각급 선관위에 보내 「발본색원」을 지시했다.특히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중앙선관위와 해당 시·도 및 시·군·구선관위 합동으로 감시·단속반을 편성,24시간 감시체제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자치단체장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 「6대 국정운영과제」 부처별 실천계획

    ◎민생치안 확립/파출소 3부제 운영/면단위에 112 순찰차 국무총리실이 그동안 취합해 온 부처별 국정운영과제와 실천계획을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올해 국정의 윤곽이 드러났다.정부의 올해 국정운영계획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 국정운영 과제」를 중심으로,각 부처가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짜여졌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 ▲화해와 협력 증진방안=북한 사회의 개방화를 통한 남북간 평화공존체제 구축이 당면목표다.그러나 북한은 현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군사력 증강 등 긴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 이행을 남북관계 개선계기로 활용하고,남북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신중히 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차원에서 협조·지원한다. ▲통일교육 강화 방안=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고,안보 현실과 북한 실상에 대한 새로운 감각의 첨단홍보를 실시하며,주요 이슈 발생 때 정부 입장을 신속·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학자·전문가등 영향력 있는 인사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는 한편 대학 통일문제연구 활동과 북한학 강좌를 적극 지원한다. ▲안보태세확립=돌발적인 위기 및 모험적 도발을 대비,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군사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군의 사기를 고양시킨다.또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군수지원능력을 향상시킨다.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대내외 군사관계를 발전시킨다. ▷선진경제 기틀 확립◁ ▲4.5%내의 물가안정 대책=97∼98년에 3%대인 선진국형 저물가구조 정착을 목표로 물가안정시책을 꾸준히 추진한다.단기적으로는 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조정시기도 분산해 불필요한 물가 불안정심리 발생소지를 제거한다.수입다변화 품목을 축소하고 병행수입을 허용해 경쟁촉진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인하를 유도한다.▲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방안=올해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어난 2조원을 6천개 중소제조업에 구조개선사업비로 지원하고 올 1·4분기중에 대출 추천을 완료한다.재래시장의 재개발과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 재래시장 및 소규모점포의 시설현대화에 1천3백억원을 지원한다.2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을 신설한다. ▲현장중심의 농정개혁 지속 추진=농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농정을 추진한다.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총57조원의 투자사업이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내실화한다. ▲식품위생관리 강화대책=식품기준과 위해요소 허용치 등을 선진국 수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중점관리한다.식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로 명예식품감시원을 확대하고 주민신고방법을 제도화하며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폐기하는 리콜제를 실시한다.위해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핵심제도의 지속개혁◁ ▲금융·부동산 실명제의 정착=서명에 의한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신용카드 이용률을 높이는 등 금융거래관행의 선진화를 유도하고,부동산이 실권리자 명의로 등기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행정규제완화와 정보공개제도 도입으로 비리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취약분야 등에 점검반을 수시가동,복무점검을 강화한다.승진 적체 완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확대하고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넘겨 조정한다. ▲공명정대한 15대 총선관리 대책=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장관 공한을 보내 선거개입 금지 등 공명선거실천을 당부한다.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전국 4천46개 기관에 불법선거신고센터를 개설하고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한다.112신고전화를 선거사범 신고센터로 활용하고 선거경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다. 2월 한달동안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해 주민등록을 일제정비하고,내무부와 각 자치단체에 국회의원 선거관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경제사회 부문 규제의 적극 완화=정부·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업계에서 제기하는 금융·대출 등 자금조달과 토지이용및 개발,법정의무고용제도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작업을 추진한다.법령 제·개정 때 새로운 규제에 대해서는 비용과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한다. ▷복지추구 생활 개혁◁ ▲안전문화의 확립=내무부를 중심으로 국가재난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한다.재난위험시설을 지정,책임관리와 안전점검 체계를 세운다.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련 법령을 정비·보강한다.건설제도를 개혁,부실공사요인을 근본적으로 시정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구와 인력을 보강하고 중앙과 지방의 119구조대를 확고히 구축한다. ▲민생치안의 확립=경찰서 3개와 파출소 9개 등 신도시및 인구 격증지역의 경찰관서를 신·증설하고 치안부담이 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를 실시한다.112순찰차를 면단위 파출소까지 배치하고 휴대용 조회 컴퓨터등 첨단장비 보급을 늘린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를 전남 장성에 설립을 추진하고 유전자분석실을 확대 개편,강력범죄 검거율을 높인다. ▲중·장기 국민보건 청사진=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금과 노인·장애인 수당을 인상하고 98년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생계비를 1백% 보장한다.의료보험 급여기간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하고 도시자영업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연금확대모형을 개발한다.민간의 복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제도를 개선한다. ▲문화체육시설의 대폭확충=시·군·구 단위로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시·도 단위 국·공립미술관 및 대중공연장을 각 1개소 건립하며 인구 10만명당 1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자연사박물관도 세운다. 읍·면·동 단위 동네체육시설을 1개 이상 설치하고 시·군 단위 운동장과 체육관 및 수영장을 각 1개 건립한다.군단위 농어민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시·구 단위 주민체육센터를 새로 세운다.농어촌출신 도시유학생 기숙사를 9개 신설하고 관광숙박시설을 10년안에 5만실 증설하며 노인휴양촌을 5개 조성한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 사업의 추진=전국 주요도시간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완료하고,기간통신사업자 공중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4백20개 구간,1천3백㎞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한다.또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초고속망사업자로 승인,공업단지와 항만·공항 등에 초고속망을 우선 구축한다.원격의료 및 교육 등 초고속망에 의한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령을 정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 추진=96년 1·4분기중 2000년까지 시행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4월말까지 부처별 시행계획을 확정한다.정보화추진위원회를 활용하여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물류기본시설의 확충=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 아래 2003년까지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중장기대책을 추진한다.수도권과 부산권·중부권 등 5대 거점별로 복합화물 터미널을 확충하고,지역별로 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한다.물류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고 물류시설 및 시설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질서 능동참여◁ ▲미·일 등 우방국 및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 확대방안=미국과는 장기적으로는 통일과정 및 통일후를 대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킨다.단기적으로는 북한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안보군사협력을 증진하며,주둔군 지위 협정을 개정한다.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한다.정상회담 및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가칭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중국과는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관계발전을 도모한다.단기적으로는 APEC와 안보리활동 등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개척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러시아 및 CIS국가와는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 등의 정상을 방한초청하고 유럽연합(EU)과 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조기채택한다.제3세계와의 외교협력분야에 있어서는 중동지역의 평화정착과보스니아 복구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개도국에 무상원조를 늘리고 청년봉사단,국제협력요원을 파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진입및 이에 따른 국내제도 정비=경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투자·해운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환경보호·소비자 안전 등 국민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우리 경제의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분야별 OECD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조직의 설치를 추진한다.정부내에 OECD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구축한다.우리 경제에 대한 회원국 및 사무국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와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의 대응방향=출범 2년째를 맞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본격 가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보조금 지적재산권 등 관련 국내제도를 정비하고,원산지 규정 등 우루과이라운드 후속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APEC 무역·투자자유화 이행계획에 우리의 실리를 반영하고 무역진흥,산업과학 및 기술협력 등 주요 협력사업을 주도한다.권역별 거점국가를 선정하여 잠재력있는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 오늘 주례당무보고/김대표 청와대에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15대 총선대책과 전략을 집중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다음주부터 당 공천심사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공천작업에 앞서 권역별 공천기준과 득표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김대표와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 「녹색댐」 보전 모든것에 우선한다/신동식 논설위원(서울논단)

    「물은 어디서 오는가.빗물이 주 원천이다.비가 필요면적에 내려야 하고 그곳에 숲이 있어 머금어 주어야 한다」 독일 쾰른지역 수도국에서 바로 얼마전 있었던 한 물 관계 세미나에서 다시 들은 빗물과 숲 관련 문제 첫 마디다.나무 잘 가꾸기로 소문난 독일이지만 수원지 주변과 곳곳의 산지와 구릉지 일대에 독일가문비나무를 주로해서 형성된 숲은 대단하다.나무 한그루 간벌하는데도 해당 공무원의 심사와 입회가 있어야 할 정도로 수목관리 또한 엄격하다.쾰른시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도국 급수지 주변도 수원보전지구로 지정되어 반경 2km 주변에서는 풀 한포기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있다.독일인들이 2차대전 패전후 가장 뼈아프게 감수한 수모로 산림훼손을 꼽았다고 한다.전쟁으로 파괴된 숲도 가슴아픈 일인데 승전국 일부에서 『독일의 부는 바로 숲에서 나온다』며 그나마 남은 아름드리 숲을 손댄 것을 지금도 잊지않고 있다는 것이다.숲은 독일인들에게 마시는 물과 공기를 공급하는 생명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숲은 세계산림학계에서 「녹색댐」으로 부르고 있다.숲이 물을 저류하여 내보내는 기능이 인공댐을 능가하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숲이 물을 함유하려면 숲이 깊고 건강해야한다.그 산지 토양에 맞는 나무와 풀이 오랜 연륜을 거치며 낙엽지고 부식하고 뿌리뻗어 기공을 만들고 미생물을 번식케 하여 토양층을 깊고 부드럽게 만들어야 빗물을 땅속 깊이까지 스며들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독일이나 스웨덴 캐나다 미국등 산림상이 넓고 깊은 나라에서 아직도 그많은 산림자원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고 공들여 가꾸는 것은 그 담수능력 때문이다. 산림학계에 따르면 우리 산지 임상은 아직 빈약하다.그간 녹화사업으로 대충 푸른 옷은 입었지만 수령 30∼40년생이 대부분이고 지속적인 가꾸기 소홀로 아직도 빗물을 깊게 저장할수 있는 수종과 토양층이 형성되지 못했다고 한다.일부 천연 그대로 남아있는 깊은 산은 담수기능이 있어 그나마 우리 강수량의 일부를 저장, 수자원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우리는 현재 전국토에 내리는 강수량의 23%만 쓰고 있다고 한다.우리국토에 내리는 연평균 강수량은 1천2백76㎜로 전세계 연평균 강수량 7백30㎜에 비하면 비교적 풍부한 비혜택을 보고있는 셈이지만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인공댐을 만들어 가두고는 있으나 인공댐은 수몰지구가 생기고 환경적교란을 일으키는등 한계가 있다.세계가 요즘 인공댐보다는 녹색댐에 물을 가두는 쪽을 택하는 추세에 있는 것을 유의하면 우리 산림지 보전은 생명수원 지키기로 중요시 해야 한다. 산림청은 얼마전 수량부족에 근원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으로 한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 산림지 1백15만9천㏊를 특별관리권역으로 정하여 이 지역의 수원 함양기능을 높이는 산림종합관리계획을 수립,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대강 유역 산림의 녹색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수원함량이 높은 상수리 굴참나무등 참나무류와 자작나무류등을 조림하고 천연림 보육사업을 실행하여 수원함량을 더욱 높이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했다.그런데 지방자치가 되면서 각시·도가 너도 나도 수익사업 명목으로 산림훼손 우려가 큰개발사업을 구상,발표하고 있다.더구나 제주개발특별법,폐광지역 지원특별법에 이어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지원특별법까지 만들어 환경영향평가 협의권을 시·도지사에게 넘겨주기로한 최근의 국회 의원입법안 의결은 자칫 그나마 남아있는 천연녹색댐에 큰 훼손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이다.이미 국제대회를 이유로 전북 덕유산이 정상에 육박한 스키슬로프 건설로 자연훼손을 당한 사례도 있다.강원도 평창군 발왕산에 국제대회를 이유로 대규모 스키슬로프를 건설하고 있는 업체도 정상의 주목군락등 천연산림지를 위협하고있어 많은 환경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산지는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빨라야 60년∼2백년이 걸린다.산지 토양층은 10년에 겨우 0.1㎜씩 회복되기 때문이다.현재 우리강 거의는 수량부족에 직면해 있다.산림지보전이 모든 것에 우선돼야 한다.
  • 중기지원 대폭 강화… 경영난 타개 부축/김 대통령 시정연설 요약

    ◎다자간 정상외교 확대… 국제 위상 제고/농림수산부문 8조5천억 투자… 구조조정 촉진/저소득층 지원금 최저 생계비 수준 인상/군 전문­정예화·군장비 현대화 지속 추진/부동산 실명제 정착시켜 주기 철저 차단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다음은 분야별 요지. ○지방화시대 뒷받침 ▷정치◁ 내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우리 정치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과 타락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명실상부한 공명선거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민선 자치단체장체제의 출범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지역 주민의 기대속에서 모든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지방살림을 꾸려가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과 책임,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화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지방의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국정의 통합성 유지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이다. ○북한 변화유도 노력 ▷통일·외교·안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고 있다.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것도 평화 유지와 남북협력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우리 기업들의 대북 투자 허용등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북한의 자세와 태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우리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쌀 15만t을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한 것도 화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취한 조치였다.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다.무엇보다 남북 당국간의 회담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세계속에서 한국의 지위와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나는 오늘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이 기회에 캐나다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이번 유엔특별정상회의에는 1백50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나의 유엔 방문은 다자간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 기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 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또 정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를 주축으로 우리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해 EU와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 국군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국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첨단기술 집중 개발 ▷경제◁ 정부는 물가안정이 서민생활 안정의 절대적 요건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5% 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총량면에서 경제안정기조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유통 혁신을 촉진하고 농산물 및 공산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등 부문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금융실명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계기로 경제활동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뿌리내릴 것이다.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실명제를 정착시켜 부동산 투기를 제도적으로 막고 부동산가격의 구조적 안정기반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치열한 국제경쟁 여건속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있게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첫째,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화물 유통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이 점차 해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예산 배분상의 우선순위를 높게 유지해 내년에 8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전국 수송량의 60% 이상을 분담하고 있는 서울∼부산 축의 수송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철도경영 개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고 지원을 늘리겠다.수도권 신공항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이 되도록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지방공항도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충해 나가겠다.세계적인 수출입 화물 항구로서 부산·광양 양항제체를 구축하고 권역별로 주요 항만의 시설능력도 확충해 나가겠다.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지방간선도로의 공사비를 정부재정에서 지원함으로써 기간교통망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겠다. 둘째,정보화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 및 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정보화촉진기본법의 시행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정보화는 물론 산업정보화와 지역정보화등 국가사회 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가지리정보체계(GIS)구축사업등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겠다.G­7사업등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고,인력난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사업과 공동집배송단지등 물류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해 시설 현대화와 사업전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 넷째,세계무역기구(WTO)출범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어촌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내년에 농림수산부문에 약 8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경지정리와 용수개발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와 농수산물 유통개선사업을 집중 지원해 농어업의 구조전환을 촉진시키겠다.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 인력육성과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산자원조성과 산지자원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어민의 복지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재해를 입은 농어민에 대한 재정지원도 강화하겠다. ○정수시설 현대화 ▷민생◁ 정부는 교량·가스·지하철·선박·항공기·통신구 시설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7월 재해관리법 제정에 이어 정부의 재난관리기능을 보강하면서 부실건설 추방을 위한 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고 광역상수도의 확충과 정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재활용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자원재활용에 힘쓰겠다.또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인접국가들과의 환경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적조등 해양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연안지역에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겠다.어장도 단계적으로 정화해 나가겠다.해양오염이 발생했을 때 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기관과 합동으로 피해를 조사하겠다.특히 영세어민에 대한 보상기준을 대폭 현실화하겠다. ○유공자 처우 개선 ▷사회복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98년까지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겠다.장애인 취업훈련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노인 치매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저소득층의 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실업계 고교생에서 성적이 우수한 인문계 고교생까지로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도 늘리겠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방과후 아동지도제도를 실시하며 국민학생에 대한 전면 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겠다.공무원 채용에 있어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에서도 여성직원의 고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여성 사회참여 부축 ▷교육·문화◁ 우리가 추구하려는 새로운 교육은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을 창의력과 인성개발 위주의 다양한 교육으로,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하는 수요자 존중의 교육으로,그리고 규제보다는 자율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62조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또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국민들의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경복궁과 창덕궁 복원을 위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국외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의 유해 봉환등을 계속 추진해 단절된 민족사를 복원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연금을 비롯한 보상금등 각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라 보훈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자 공동주거시설등 노후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학교폭력 추방 최선 ▷공직및 사회기강 확립◁ 공직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공무원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보수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해 나가겠다.민생치안을 위해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정화에 힘쓰고 학교주변 폭력행위와 조직폭력배,마약사범 소탕에 주력하겠다.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나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 민자의원 공천 탈락 많지 않을 것/김 대표위원

    ◎“역대교체율 25∼30% 보다 밀돌듯”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20일 15대 국회의원선거 공천문제와 관련,『역대 집권당의 경우 공천에서 현역의원의 탈락률이 보통 25∼30% 정도였지만 이번 공천에서는 오히려 이보다 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취임 한달을 맞아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신성도 보다는 우선 당선가능성이 중요하다』면서 『그 다음 경륜과 패기,개혁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후보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서울에서는 젊은 패기와 참신성이 중요할 수 있으나 다른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그렇게 하기 힘든것이 현실』이라고 말해 지역사정을 고려해 권역별로 공천기준을 차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공천시기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연초 귀향활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는데 강삼재사무총장과 생각이 같다』고 말해 정기국회 폐회직후 본격적인 공천작업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후계구도 문제와 관련,김대표는『대통령 임기가 2년반이 남아 있고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대권구도 문제로 집권당이 정국을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중·대선거구제 개편문제에 대해 『적어도 3당이 공동제의를 해오면 검토를 해볼 수는 있겠지만 선거를 6개월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가 먼저 선거제도를 개혁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지원유세 허용을 위한 선거법개정문제와 관련,『국정운영과 관련되는 총선에서 대통령 지원유세는 바람직스럽다』면서 『그러나 여야간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개정이 이뤄지겠느냐』고 말해 민자당 단독으로 법개정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5대강유역 산림 특별관리/활엽수 등 조림… 상수원 오염개선/산림청

    정부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한강 등 5대강 유역의 산림 1만2천여㏊에 수원이 풍부한 굴참·상수리나무 등 활엽수를 심는 등 이 지역의 산림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20일 수질오염과 수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한강·낙동강·섬진강·금강·영산강 등 5대강 유역의 산림 1백15만㏊◎를 특별관리권역으로 지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산림종합관리계획을 마련,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은 도시화·산업화 추세로 대기·수질 등 환경의 오염이 심각해지는 데다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깨끗한 물,맑은 공기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5대강 유역의 수질과 상수원의 오염 및 물 부족 현상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산림종합계획에 따르면 산림청은 5대강 유역 산림의 녹색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2백47억6천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이 지역 1만2천3백98㏊에 수원 함량이 높은 상수리·굴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자작나무류 등 활엽수를 조림하기로 했다.조림지는 한강유역 5천3백95㏊,낙동강유역 2천7백13㏊,섬진강유역 2천6백66㏊,금강유역 8백64㏊,영산강유역 4백73㏊ 등이다. 또 풀베기·간벌 등을 통해 초본류와 관목류의 생장을 촉진시켜 잔뿌리가 많이 나도록 해 수원 함량을 높이는 육림사업 9만2천㏊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밖에 물 저장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방사업 30㏊,계곡의 하천을 개선하기 위한 야계사방 63㎞,사방댐 14개소,임도 2백70㎞도 개설할 방침이다.
  • 산림정책 방향 잘 잡았다(사설)

    산림청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강유역 산림1백16만㏊를 특별관리권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의 수원함양기능을 제고시키면서 수질오염과 수량의 부족에도 대처하겠다는 산림종합계획을 내놓았다.산림정책을 진일보시키는 바람직한 접근이다. 산림은 오늘의 환경오염과 이로인한 이상기상 속에서 그 효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목재생산으로서가 아니라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대기정화장으로,맑은 물을 저장하고 공급하는「녹색댐」으로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현재 우리 산림의 강수저장능력은 1백80억t으로 이는 소양강댐 10배에 달하는 양이다.그러나 한반도 연간강수량 1천2백67억t에서 20%에 해당하는 2백49억t만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유출되고 있다.전문적 관점에서는 현재 자라고 있는 나무들만 잘 가꾸어나가도 홍수기에 62억t을 더 저장할수 있고 갈수기에는 65억t을 더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산림의 역할과 역량이 이만큼 큰 것이다. 늘어나는 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경지천수답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 또한 필요하다.소형댐,얕은 우물,토양의 수분유지방법,다양한 빗물모으기 방법과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들이 최근 각국에서 새로 연구되는 과제들이다.경사진 농경지에 등고선을 따라 돌담을 쌓는 방법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점에서 이번 계획에 굴참나무,자작나무 등 수원함양이 높은 수종으로 조림사업을 새로 할 뿐아니라 관목류의 생장을 촉진시켜 지표부에 잔뿌리가 많도록 하는 등 여러 접근책을 시도하는 것은 실로 바로 잡은 방향이다.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전남·북,경북 등지의 가뭄은 여전하다.물저장과 물절약 대책은 이제 상존하는 현안이 된 것이다.세계는 지금 전반적으로 물부족 위기에 있다.공급가능량을 훨씬 초과하는 물수요는 지하수의 고갈현상까지 만들고 있다.우리도 지하수를 고갈시키기 전에 물저장능력으로서의 산림관리에 나서야만 하는 것이다.
  • 도시계획/강남·강북의 균형개발에 역점(조순 시장 시대:8)

    ◎공공·문화시설 강북 유치… 남북 차등 해소/도시기능 분산… 모든 구에 자족능력 배양 서울은 비대하다.용량 초과다.외형에 치우친 무분별한 개발의 결과다. 도시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를 결정하며 개발의 지침서다.미래의 교통·환경·교육·산업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때그때 편의에 따라 입안되고 집행돼 왔다.용적률과 건폐율을 조정하고 토지용도를 변경하는 게 고작이었다.대부분 토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측면을 중시했다.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안은 지난 78년 작성됐다.그후 여러 차례 수정됐으나 뼈대는 여전히 그것이다.17년이 지난 오늘에는 맞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2000년대에 대비한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생활권을 기준해 4대권역으로 나누고 특성에 맞게 개발,정비한다는 내용이다.도심 위주의 개발은 더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도시계획에 관한 한 조순 시장도 이를 골간으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조시장은 강남과 강북의 균형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지난 해말 기준으로 강북의 인구는 5백48만명,강남은 5백14만명으로 강북이 더 많다.그러나 시의 재정지출과 민간의 투자는 강남에 치우쳐 있다.땅값도 천양지차다. 조시장은 강북 개발의 전술로 규제완화를 꼽는다.건축법 등의 제약을 과감히 풀겠다는 얘기다.공공시설 및 문화시설을 강북쪽에 유치,강남북간의 문화적 차등도 해소하겠다고 밝힌다. 주택정책과 도시계획을 하나로 묶어 추진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도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주거지를 직장과 가까운 곳에 마련하는 방안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기존 시가지를 최대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서울의 도시계획은 이제 서울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세계화·광역화·자치화라는 대세를 도시계획에도 반영해야 한다.이른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의 첫 글자를 딴 말)의 중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광역개념의 도시계획도 필요하다.신도시 건설로 서울 중심 반경 30㎞는 하나의 생활권이 됐다. 도시기능을 분산,모든 구가 자족능력을 기르도록 조율하는 것도 조시장의 역할이다.민선구청장도 상업지역을 확대하겠다는 목소리 일색이다.세수확보를 위한 것이지만 시장에게는 부담이다. 경부고속전철의 시발역에 관한 중앙부처와의 줄다리기도 해야 하고 상암지구 등 5대 거점개발지역의 구체안도 조시장이 결정해야 한다. 『주택·환경·교통·방재를 함께 고려하지 않는 도시계획은 기형개발을 가져온다.미래에 대한 청사진없이 눈앞의 성과만 중시하는 도시계획은 훗날 큰 비용부담을 초래한다.서울은 그 표본이다』 도시계획 전문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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