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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도 5급 최종합격자 357명 발표

    2018년도 5급 최종합격자 357명 발표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357명의 명단이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에 435명(행정 341명·기술 94명)이 응시해 357명(행정 284명·기술 7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행정직이 26.4세로 지난해 26.3세와 비슷했으며 25~29세가 58.8%(167명)로 가장 많았다. 20~24세는 26.8%(76명)였으며, 30~34세 11.6%(33명), 35세 이상은 2.8%(8명)였다. 기술직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4세로 지난해 26.2세보다 상승했으며 행정직보다 다소 많았다. 25~29세가 57.5%(42명)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가 21,9%(16명), 30~34세 13.7%(10명)였다. 35세 이상은 6.9%(5명)로 행정직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행정직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81년생(2명), 최연소는 97년생(1명)이었으며 기술직 최고령은 75년생(1명), 최연소는 98년생(1명)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주춤했다. 행정직은 전체 인원 대비 40.5%(115명)로 지난해 43.6%(120명)보다 3.1% 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술직은 21.9%(16명)로 지난해 28.8%(21명)보다 6.9% 포인트 떨어졌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법무행정, 재경, 일반기계(전국), 일반토목(전국) 등 4개 직류에서 총 8명(남성 4명·여성 4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는 일반행정(전국), 재경, 일반토목(전국) 등 3개 직류에 총 11명이 추가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파트 선거서 대선까지 관리…지방서 중앙 가려면 ‘전입 시험’ 필수

    아파트 선거서 대선까지 관리…지방서 중앙 가려면 ‘전입 시험’ 필수

    선거법 필수…타 국가직과 동시 선발 올해 경쟁률 19.1대1 최근 5년내 최저 성적·희망 따라 구·시·군선관위 배치 국고보조금·정당 업무 등 두루 맡아 대통령부터 아파트 입주자대표까지.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모든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게 유권자의 주권 행사를 돕는 이들이 있다. 국회와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와 함께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963년 창설된 선관위는 그동안 1100회가 넘는 공직 선거를 관리했다. 정당 경선과 대학총장, 조합장 선거 등 다양한 선거를 지원하며, 정당·정치자금 사무와 민주시민교육 등 민주정치 발전과 관련된 업무도 수행한다. 선관위에 근무하는 선거행정직 공무원은 모두 2889명. 공정한 선거 문화를 위해 일하고 싶은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위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근무하는 네 명을 만났다.●적게 뽑고 지원자 허수 적어 합격 문턱 높아 선관위는 2008년까지만 해도 별도의 공채 시험을 치렀지만, 현재는 인사혁신처에 선발을 일임해 다른 행정부의 국가직 공무원과 같은 날 시험을 치른다. 공시생 사이에서 ‘선거행정직’의 문턱은 높은 편이다. 워낙 뽑는 인원이 적은 데다 지원자도 허수가 적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선관위는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선거행정직 채용에서 ‘공직선거법’ 과목을 필수로 치르게 한다.선거행정직을 준비하는 공시생은 보통 7급과 9급에 같이 응시한다. 2016년 7급 공채에 합격한 천유림(26·여·행정국제과)씨는 9급에 합격한 뒤 연수원에 들어가기 전 7급 시험에도 최종 합격했다. 공직선거법은 양이 많고 수정이 잦아 공부하기가 까다롭다. 조항을 모두 외워야 고득점이 가능한 만큼 합격생 대부분도 핵심만 외우는 꼼수보다는 어려워도 꾸준히 반복 학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천씨는 “매일 모든 조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며 머릿속에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집어넣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렇다고 암기만 하면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제대로 풀 수 없기에 온전히 이해하는 과정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직선거법이 어렵기 때문인지 선거행정직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감소세다. 7급 경쟁률을 보면 2014년 18명 선발에 2739명이 몰려 152.2대1이었다. 2015년에는 19명 선발에 3245명이 응시해 180.3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149.2대1, 지난해 104.9대1, 올해 84.2대1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9급 경쟁률도 2014년 35.2대1에서 2015년 28.2대1, 2016년 27.4대1, 지난해 21.0대1로 꾸준히 줄었다. 올해 채용 인원은 92명이었으나 응시 인원도 1759명으로 크게 줄어 경쟁률은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19.1대1이었다. ●연고 전혀 없는 곳에 종종 배치되기도 선관위는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시·도선관위(17개), 구·시·군선관위(249개), 읍·면·동선관위(3490개)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선거행정직에 일단 합격하면 연수를 받은 뒤 연고지와 희망지, 시험 성적 등을 종합해 구·시·군선관위로 배치된다.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 배치되는 사례도 종종 있어 선거행정직 지원을 망설이는 지원자들도 있다. 서광일(36·미디어과)씨는 광주 출신이지만 초임지는 경남 밀양이었다. 서씨는 “살면서 가본 적도 없는 곳에 발령이 나 당황스럽고 힘들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돌이켜보니 ‘언제 또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겠냐’라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강민경(33·여·기획재정과)씨는 집이 부산이지만 울산으로 첫 발령이 났다. 강씨는 “연고지가 아닌 곳에 배치를 받으면 중앙선관위에서 관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은 지역에 배치돼 다소 힘들 수도 있지만 연차가 쌓이면 대부분 자신의 연고지나 희망 지역으로 가게 되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6급 이하 선거행정직 공무원이 구·시·군선관위에서 시·도선관위로, 또는 시·도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로 옮기려면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중앙선관위로 전입하려면 두 단계 전형을 거쳐야 한다. 1차 법규운용능력평가는 정치관계법 25문항(공직선거법 20, 정당·정치자금법 5)이 출제된다. 해마다 중앙선관위에서 실시하는 능력검정시험(공직선거법 80문항, 정당·정치자금법 20문항)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해 5급 승진 시험 기회(10년간 유효)를 얻으면 1차 시험이 면제된다. 1차 합격자나 면제자에 한해 2차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최근 3년간 매년 두 차례씩 진행된 중앙 전입 현황을 보면 2016년 1월 36명, 7월 9명을 선발하는데 각각 48명, 2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는 8명(1월 2명·7월 6명)밖에 선발하지 않아 지원자도 25명(1월 4명·7월 21명)으로 대폭 줄었다. 올해는 19명(1월 13명·7월 6명) 선발에 각각 25명, 24명이 응시했다. 김미란(32·여·선거2과)씨는 구·시·군선관위에서 시·도선관위로 이동한 뒤, 한 번 더 시험을 치러 중앙선관위로 전입했다. 김씨가 공채에 응시할 때만 해도 공직선거법이 필수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입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김씨는 “현장에서 실무를 하며 공직선거법을 익히긴 했지만 전입 시험에 합격하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면서 “일과 시간을 마친 뒤 집에 와서 전입 시험에 매진해 2년 만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치열한 공채를 뚫고 합격하고 난 뒤 또다시 시험을 치러 중앙선관위로 오려는 이유는 좀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다. 강씨는 “중앙으로 온 뒤 정당과와 위원장실, 기획재정과를 거치며 짧은 시간에 선관위 업무를 두루 경험할 수 있었다”며 “지역 선관위와 비교하면 전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획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시야가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활용 온라인 투표 시스템 개발 선관위는 선거와 관련된 업무만 하는 곳이 아니다. 정당 관련 사무나 각종 후원회 등록·변경, 국고보조금 지급을 비롯한 정치자금 관련 업무도 두루 맡는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하는지를 감시·단속해 적발도 한다. 검찰·경찰과 협조해 금융거래·통신 자료를 제출받아 범죄 혐의를 입증하고 유죄 판결이 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선관위의 몫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학교나 공동주택 등에서 대표자를 선출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으며, 정당 경선과 대학교 총장 선거에도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다. 글 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올해 국가직 5급(행정·기술)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435명(행정 341명·기술 94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소폭 하락했고 합격자 연령은 소폭 상승했다.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 23~28일(행정)과 7월 3~7일(기술)에 치러진 5급 공채 2차 시험에 2315명(행정 1879명·기술 436명)이 응시해 435명이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평균 6.8대1(행정 7.0대1·기술 6.1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여성 합격자 중 행정직은 137명(40.2%)으로 지난해(143명·42.1%)보다 1.9% 포인트 감소했으며 기술직은 21명(22.3%)으로 지난해(25명·26.9%)보다 4.6% 포인트 떨어졌다. 합격자 연령은 두 직군 모두 다소 올랐다. 행정직군 평균 합격자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26.4세)보다 0.2세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지난해 26.5%에서 올해 24.9%로 소폭 감소했으며 25~29세가 58.2%에서 59.8%로 조금 늘었다. 기술은 20~24세 합격자가 지난해(29.0%)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22.3%였으며 25~29세 합격자는 지난해 55.9%에서 올해 59.5%로 상승했다. 평균 점수는 행정직이 63.99점으로 지난해(67.57점)보다 3.58점 하락했지만 기술직은 75.99점으로 지난해(75.54점)보다 0.45점 올랐다. 국가직 5급(행정·기술) 면접 시험은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30일에 발표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민간 시험과 호환성 높여 ‘공시만 올인’ 낭인 줄인다

    민간 시험과 호환성 높여 ‘공시만 올인’ 낭인 줄인다

    단순 암기 문제 없애 수험생 부담 완화 3차 면접 탈락 땐 다음해 1차 시험 면제 내년 문제유형 공개… 2020년 모의평가인사혁신처가 20일 공개한 2021년도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개편안의 핵심은 공무원시험을 민간기업 채용 시험과 비슷하게 바꿔 호환성을 높이고 단순 암기형 문제를 모두 없애 수험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현행 1차시험 과목(국어·한국사·영어)은 1996년 도입돼 문제 유형이 단순 암기지식 위주로 짜여 있다. 지식과 정보의 응용·융합능력이 중요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 시험이 10여년 전부터 적성검사 위주로 바뀐 것과도 다르다 보니 수험생의 진로 전환을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도 컸다.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2004년 5급 공채(외무)에 처음 도입돼 현재는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5·7급 민간경력자 채용 시험 등에 널리 활용된다. 지난해 5급 공채 면접자 432명을 대상으로 PSAT 공부 방법을 묻자 독학(스터디 포함)이 65%를 차지했다. PSAT 준비 기간 또한 ‘3개월 미만’이 69%에 이르렀다. PSAT가 단순 암기 지식을 지양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다 보니 비교적 짧은 시간에 혼자서도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시험 과목이 달라지면 일시적으로 수험생들이 새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 PSAT 문제 유형을 공개하고 2020년 두 차례 모의 평가를 치르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업과의 호환성이 높아지면 공무원시험 지원자가 더욱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인사처는 “2차 전문과목 시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처는 우선 1차 시험만 개편하고, 2차 전문과목(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시험, 3차 면접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앞으로 공무원 직렬·직류 개편(2020년 목표)이 이뤄질 때 2차 시험 과목도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인사처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1961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직렬·직류 개편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게는 5급 공채 시험과 마찬가지로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9급 공채에도 PSAT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 “현장업무 위주의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데 있어 PSAT가 과연 그 취지에 맞는 시험인지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있다”며 “7급 공채 도입 효과와 타당성 등을 따져본 뒤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7급 공무원 시험 2021년부터 PSAT 도입

    7급 공무원 시험 2021년부터 PSAT 도입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에 5급 시험과 같은 유형의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국어 과목은 폐지된다. 한국사 과목은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300개가 넘는 시험 목을 줄이고,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도 민간기업 취업을 준비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시험을 개정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7급 공채 1차 시험은 ‘국어·한국사·영어검정시험’에서 ‘PSAT·한국사검정시험 2급 이상·영어검정시험’으로 바뀐다. 앞서 작년부터 영어시험은 토익(700점), 토플(PBT 530점) 등의 영어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됐다. PSAT는 암기지식이 아닌 이해력, 추론과 분석,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대기업 공채시험인 삼성 GSAT와 LG 직업적합성검사, 현대자동차 HMAT 등의 적성검사나 공공기관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하다. 인사처는 이번 개편으로 수험생들의 국어·한국사 과목 수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 PSAT를 준비하면서 쌓은 역량과 한국사검정시험·영어검정시험 점수를 민간기업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7급 공채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로 25문항, 시험시간 60분으로 검토 중이다. 인사처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 문제유형을 확정·공개하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할 예정이다. PSAT는 2004년 5급 공채(외무)에 처음 도입돼, 현재는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5급과 7급 민간경력자채용 시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사처는 일단 2021년부터 1차 시험만 개편하고, 2차 전문과목(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시험, 3차 면접시험은 그대로 치른다. 다만,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을 신설한다. 9급 공채시험 개편은 2021년 7급시험 개편 후 시행 효과·타당성 등을 따져 검토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 강산 푸르게 사명감… 주 3회 현장 근무에도 ‘워라밸’ 만족

    우리 강산 푸르게 사명감… 주 3회 현장 근무에도 ‘워라밸’ 만족

    임업직 공무원 국가·지방·경력 채용 다양 소수직렬에 정보 미미… 산림이슈 챙겨야한반도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는 노력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건강한 산림자원은 국력과도 이어진다. 종종 발생하는 산불은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멋진 경관을 이루는 휴양림은 지친 삶의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국가에서 이런 업무를 도맡아 관리하는 ‘임업직 공무원’의 임무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사무실에서 서류만 들여다보는 공무원을 기대했다간 오산이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현장이 더 익숙한 이들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남다르다. 임업직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할까.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31일 임업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다.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임업직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뉜다. 지방직은 각 시·도 자치단체에 속한다. 국가직 임업 공무원이 주로 배치되는 곳은 산림청이다. 하지만 산림자원과 관계된 각 부처의 수요가 있다면 문화재청 등으로도 발령이 날 수 있다. 국가공무원 공개채용(공채)으로만 임업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산림자원학과 등 산림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했거나 자격증이 있으면 산림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경력경쟁채용(경채)에 응시할 수 있다. 국가직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공개채용에 합격해야 한다. 5·7·9급에 따라 시험과목이 조금씩 다르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임업직은 임업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에 대해 시험을 치른다. 9급은 조림·임업경영만 치르면 된다. 7급과 5급으로 올라갈수록 산림정책학, 수목학, 산림공학, 임업경제학 등의 과목이 추가된다. 경채는 해당 부처에서 수요가 있을 때 채용공고를 낸다. 임업직은 선발규모가 적은 소수직렬이다. 과목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 과거에는 대학에서 산림과 관련된 전공을 했거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주로 입직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학력·경력이 없어도 지원하고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 임업직 공무원은 전했다. 임업직 공무원을 비롯한 기술직 공무원은 자격증 소지 여부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지기도 한다. 7급에서 기술사, 기능장,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필기점수의 5%, 산업기사 자격증은 3%가 가산된다. 9급은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5%,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3%가 가산점으로 주어진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별도의 경력이나 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경·산림·종자·식물보호·임산가공·자연생태복원 등 임업과 관련된 분야의 자격증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요가 많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정보도 부족하다. 남부지방산림청에 근무하는 한진욱(33)씨는 조림, 임업경영 등 과목을 대학교재로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참고서도 어차피 대학교재를 기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자어 등 어려운 게 많지만 그것도 익히면서 대학교재를 ‘내 것’으로 소화하면 시험을 그리 어렵지 않게 치를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씨는 “개인 역량에 따라 한 번 소화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다르지만 그는 주변 합격자들의 경우를 살펴봤을 때 시험 보기 전 최소 3~5회 정도는 다들 보고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직도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은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임업 이슈도 챙겨야 한다. 1~2문제 정도 나오기 때문에 이것까지 맞추기 위해선 수험교재에 있는 내용만 단순하게 암기할 게 아니라 큰 흐름을 보고 지역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5급 등 보다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시험에선 전공서적이나 산림청에서 발간한 것 외의 자료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에서 근무하는 수습 사무관 조연희(25)씨는 “산림 관련 교양서적, 산림과학원 등 소속기관이 발간한 것까지 최대한 많은 자료를 보는 게 임업직렬 시험 준비에 중요하다”면서 “관련 기사나 산림지를 주기적으로 살피면서 산림정책이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파악하는 게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고 말했다. 임업직 공무원의 ‘워라밸’은 어떨까. 임업직 공무원은 주로 현장에서 일한다. 현직에 있는 한 임업직 공무원에 따르면 주 5일 기준으로 3회 이상 현장을 찾는다. 근무지 인근 현장을 찾을 때가 많아 오후면 사무실에 복귀하지만 때에 따라 현장에서 야근을 하는 일도 잦다. 그렇다고 항상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것만은 아니다. 산림청의 조직문화도 경직돼 있지 않아 하급직원도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제 등을 충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다. 일이 특별하게 몰리는 기간만 제외하면 평소에는 일과 시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어진 업무만 제때 끝낼 수 있으면 워라밸도 나쁘지 않은 셈이다. 나름의 고충은 있다. 폭염과 혹한에 그대로 노출돼 일해야 하며 국가직 임업 공무원은 본인 연고지와 거리가 먼 오지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열악한 일도 많다. 2~3년 근무하면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으나 원하는 곳으로 발령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에서 일하는 강태용(29)씨는 “여름엔 땡볕에서, 겨울엔 추위에 떨며 일하고 야근도 종종 하지만 공사나 사업을 할 때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 눈에 보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 근무하는 김영재(31)씨는 “이상과 현실의 정책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괴로울 때도 있다”면서도 “내가 책임지는 산림사업이 보고서로 완성되고 이행될 때, 나의 역량으로 국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이공계 비율 30%로

    고공단 여성 비율 2022년까지 10%로 장애인·지방 인재 채용·근무 여건 개선 정부가 중소기업벤처부와 특허청 등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중앙부처에 여성 공무원을 승진 임용한다. 고위공무원단 이공계 비율을 30%로 높이고, 5급 신규채용 이공계 비율도 40%까지 늘린다. 지방 대학이나 고졸 출신, 저소득층 공무원 채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인사혁신처는 2022년까지 균형인사 정책 목표와 추진 과제를 담은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해 1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양성평등 제고’와 ‘장애인 친화적 공직 여건 조성’, ‘지역대표성 강화’, ‘과학기술 인력의 효율적 활용’, ‘사회통합형 인재 채용 확대’ 등이 담겼다. 우선 공직 사회에서 실질적인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말 6.5%인 고위공무원단의 여성 비율을 2022년까지 10%로 높인다. 본부 과장급(4급) 이상 여성 비율도 같은 기간 14.7%에서 21%로 끌어올린다. 중소기업벤처부와 특허청, 금융위원회 등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13개 부처에도 연말까지 여성 고위공무원을 1명 이상 임용한다. 고위공무원 승진 후보자 2∼3배수 추천 때 양성을 모두 포함하도록 제도화하고, 경찰·소방 등 현장공무원 부부가 같은 지역에서 일할 수 있게 ‘전보 제한’(업무 숙련을 위해 일정 기간에 부서 이동을 제한) 제도를 개선한다.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근무 여건도 조성한다. 7·9급 공채 때 장애인 구분모집 비율을 지금의 6.4%에서 6.8%로 늘리고, 지난해 의무고용률 미달 기관 9곳에도 장애인 공무원을 우선 배치한다. 내년부터 중증장애인을 정원 외로 선발해 고용을 독려한다. 중증장애인 근무부서에 가점도 준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의 적용 기간도 연장한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는 국가직 5·7급 공채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방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각각 합격 인원의 20%와 30%에 미달하면 추가 합격 기준을 설정해 당초 예정보다 더 뽑아주는 제도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민간서 키운 전문성… 공직엔 새바람, 현장엔 시너지

    민간서 키운 전문성… 공직엔 새바람, 현장엔 시너지

    오는 21일 ‘2018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민경채) 필기 시험이 치러진다. 민간의 전문성을 공직에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경채는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의 경력, 혹은 최소 석사에서 박사학위가 있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지난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0명 중 3명(32.9%)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13.9%는 민경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간에서 전문성을 기르고 있을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민경채에 대한 정보와 합격자들의 경험을 들어봤다.민경채는 과거 부처별로 ‘특채’로 뽑던 것을 인사혁신처에서 일괄적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특채 당시 선발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학위나 자격증 위주보다 민간에서의 경력을 중시하는 민경채가 탄생했다. 2011년 5급, 2015년엔 7급 전형이 생겼다. 경력이나 학위, 자격증 중 1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할 때만 지원할 수 있다. 5급은 관리자 경력 3년 또는 일반 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하며, 7급은 일반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학위는 5급이 박사학위 소지 또는 석사학위 소지 후 4년 이상 경력이, 7급은 석사학위 이상이 있으면 된다. 자격증은 응시 부처와 업무에 따라 요구하는 자격증이 다르기 때문에 채용 계획에서 확인해야 한다. 최근 3년간 5급 합격자 평균 경력 기간을 보면 2015년 8.8년, 2016년 9.2년, 2017년엔 8.8년이었다. 지난해 합격자 96명 중 경력이 5년 미만이었던 합격자는 29명으로 전체 30.2%였으며, 5~10년은 28명(29.2%), 10~15년도 28명(29.2%)이었다.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합격자도 11명(11.4%)으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도 지난해 37.3세로 20대 중후반인 공채와는 10여년 정도 차이가 난다. 2014년 민경채에 합격해 현재 해양수산부 방재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민 사무관(50)은 민간 경력 20년의 방재 전문가다. 항만과 해안분야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대기업 건설사에서 토목건설과 항만 계획, 시공, 운영 업무뿐 아니라 자연재난 컨설팅 등도 했었다. 김 사무관은 12일 “민간에서만 계속 근무를 하다 보니 공직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히 일었고, 좀더 넓은 시야로 일을 하고 싶단 생각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합격한 전병규(45) 국토교통부 시설사무관도 16년 동안 정부 지능형교통체계 정책과 관련된 일을 했다.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책연구기관과 민자고속도로 사업시행 법인에서 첨단교통체계(ITS)와 관련된 업무를 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민경채도 5급 공채와 마찬가지로 ‘공직 적격성 시험’(PSAT)을 쳐야 한다. 여기서 10배수 이내로 추려지며 이후엔 자격 요건에 부합한지, 직무에 적합한지 등을 살피는 ‘서류 전형’으로 3배수로 걸러진다. 직장 생활을 하며 PSAT를 준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다른 전형보다 특히 PSAT에 전념했다는 김 사무관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붙었다는 합격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민간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라 주말에 따로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전형인 면접시험에 집중한 합격생들도 많다. 전 사무관은 “돌아보니 1차와 2차는 면접을 가기 위한 과정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라고 운을 뗐다. 김 사무관은 공채 준비생들이 함께 모여 면접 스터디를 하듯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서로의 면접 방식에 대해 토론하는 게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합격해 의약품허가심사 업무를 수행하는 서혜원(34) 식품의약안전처 약무주사보는 “아무래도 민경채의 특성상 지원자의 경력을 지원 분야와 연계시켜 앞으로 어떻게 업무에 임할 것인지를 제대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채 경쟁률도 치열한데 제한 경쟁인 민경채 전형이 따로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민경채는 민간의 전문성을 공직에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이겠다는 정부 의지와 공공 이익에 공헌하겠다는 응시생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제도다.서 주사보는 “민경채는 과거의 경력을 버리지 않고 그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업무에 지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약학부 졸업 후 암세포 실험을 했을 땐 약사 지식을 현장에 적용시킬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합격 후 전공 분야의 지식을 정부 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관은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입문해 행정 전문가와 함께 정부 정책을 추진하면 ‘시너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다만 충분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 위주로 민경채를 채용하는 기조는 강화돼야 민경채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공직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다. 김 사무관은 “민간은 대개 기업의 이윤 추구가 목적이고 실수를 하더라도 기업 내 문제로 국한되지만, 공직은 국민 대상 정책을 추진하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 업무량이 많다”면서 “공직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점도 또 하나의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서 주사보도 “대학 실험실은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었지만 공직은 공문 작성과 행정 업무가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민경채 합격자가 공직에서 받는 임금은 민간의 70~80%에 그친다. 전 사무관도 호봉 획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모든 경력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전 직장의 70% 정도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정년 보장과 연금이라는 이점도 있다. 서 주사보는 “실제 수령액만 본다면 분명히 지난 직장보다 적지만 연금제도, 호봉제, 복지제도 등을 포함하면 길게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채에 비해 소수인 데다 교육 기간이 짧아 결속력이 약하다는 우려에 대해 합격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서 주사보는 “비록 숫자는 적지만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들이라 각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빨리 부처에 발령받아 실무를 하다 보니 동기 간 유대와 정보 공유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사무관은 “부처별 곳곳에 동기가 있는 공채와 달리 민경채는 선발 인원이 한정적이라 함께 업무를 하는 부서에 동기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그런 차이 때문에 서로를 각별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올해 민경채 선발 예정 인원은 모두 230명으로 5급은 31개 기관 93명, 7급은 19개 기관 137명이다. 2011년 도입 첫해 93명을 뽑은 5급은 이듬해 103명으로 인원을 늘린 뒤 2013년 96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6년까지 꾸준히 인원을 늘려 130명까지 선발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96명, 93명으로 줄었다. 반면 7급은 도입 첫해인 2015년 80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 137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부턴 7급 선발 인원이 5급 선발을 앞선다. 인사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매년 필요한 인력을 요구하면 인사처가 채용하는 시스템이라 5급 선발 인원이 적다는 건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라면서 “내부에서 승진해야 할 사람도 있어 민간에서 5급 인원을 많이 채용하면 인사 적체가 생기리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7급 인원이 느는 것도 5급에 비해 부처 입장에서 부담이 덜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 사무관은 “민경채는 부처에 새로운 활력이나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민경채 출신 공직자들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야 민경채에 대한 수요가 느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워라밸 지방직’ 대민 스트레스… ‘떠돌이 국가직’ 승진 고속열차

    ‘워라밸 지방직’ 대민 스트레스… ‘떠돌이 국가직’ 승진 고속열차

    공무원 준비생이라면 1년에 최소 2번의 시험을 치른다.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 날짜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합격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복수의 시험을 준비했지만 막상 같은 직급의 ‘지방직’과 ‘국가직’ 모두 합격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모든 일에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듯 지방직과 국가직도 마찬가지다. 지방직과 국가직을 두루 거친 공무원들로부터 각각의 장단점을 들어 봤다.●지방직 생활비 적게 들어 비교적 여유 지방직 공무원은 해당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 혹은 도청에서 근무한다. 근무지에 따라 이사를 가야 할 일은 드물다. 원한다면 본인의 주거지 인근의 주민센터나 구청 등에서 퇴직 때까지 근무할 수 있다.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해당 지역 출신이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집 근처에 직장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따로 독립해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생활비가 적게 든다. 반면 국가직은 부처나 직무에 따라 전국으로 순환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 승진 때 지역에 있는 부처의 소속 기관으로 가는 식이다. 행정안전부 공무원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완주)·국가기록원(대전)·정부청사관리본부(세종)·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천안) 등 여러 소속 기관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 순환 근무 때문에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다. 가족과 함께 근무지로 이사할 수 없는 상황에선 가족을 두고 혼자 따로 자취를 하는 사례도 심심찮다. 혼자 산다고 해도 본래 집이 수도권이나 세종이 아니거나 추후에 지역으로 발령받으면 추가적인 생활비가 들 수밖에 없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도청에서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행정안전부로 전입한 A공무원은 5일 “지방직으로 있을 때도 부모님과 따로 살았지만 월세가 저렴해 차도 몰고 다녔다. 행안부에 근무하는 지금은 서울 월세가 너무 비싸 차도 처분했다. 내년에 행안부가 세종으로 이전해 집세가 저렴해지더라도 지방직으로 있을 때와 비교했을 땐 여전히 여유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자체 재정 따라 지방직 수당도 두둑 국가직이 지방직보다 생활비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연간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맞춤형 복지제도인 ‘복지점수(포인트)’의 차이다. 모든 국가직 공무원은 기본 400점(1점=1000원·4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일률적으로 배정받는다. 1년 근속당 10점씩 추가로 받으며 근속 연수가 늘어나더라도 최대 300점까지만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가족 복지포인트로는 배우자 100점, 첫째 자녀 50점, 둘째 자녀 100점, 셋째 자녀부터 200점을 받는다. 입직한 지 10년차에 배우자와 2명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연 750점(75만원)을 받는다. 지방직은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국가직보다는 많다. 지자체 재정 상황과 내규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복지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의 ‘내고장 알리미’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서초구의 공무원 1인당 맞춤형 복지포인트 수당이 290만원에 달했다. 서울 내 가장 적게 지급한 송파구도 공무원 1인당 평균 212만원이었다. 30년 이상 근무한 국가직 공무원은 배우자와 3명의 자녀가 있어도 105만원(1050점)인 것과 비교하면 연간 1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B공무원은 “미혼인 데다 근속 연수도 짧아 복지비가 기본인 40만원에 불과한데 서울시 공무원으로 있는 사촌동생은 맞춤형 복지포인트 수당으로 가족들에게 옷이나 신발 등을 선물하곤 한다. ‘너도 같은 공무원인데 복지포인트 수당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고 어머니가 말씀하실 때마다 왠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직은 민원 업무 때 수당이나 출장비, 추가 근로 수당 등을 받기 때문에 같은 직급이라도 국가직보다 월 30~40만원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민 최전선 지방직 한발 물러선 국가직 그럼에도 국가직을 선택하는 건 근무 환경의 차이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지방직은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나 축제는 본인이 기획한 것이 아니더라도 동원되는 일이 빈번하다. 해당 지역에 폭설이나 폭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발생하면 주말이나 휴일에도 비상 근무를 해야 한다. 기초지자체는 주민들을 가장 가까이서 응대하는 데서 오는 고충들도 있다. 지차제에서 과태료 부과 업무를 했던 C공무원은 “시민 신고로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면 신고당한 시민이 찾아와 항의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면서 “‘왜 나한테만 과태료를 부과하냐’며 통지서를 던지거나 폭언을 일삼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주민 투표로 선출된 기관장들은 대개 주민들의 표심을 잃지 않으려 해서 말단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무한 친절’을 베풀길 기대하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폭력을 행사해도 지방직 공무원은 불만을 제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민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다 결국 국가직으로 전입한 D공무원은 “중앙부처는 주민들이 찾아와 항의하기보다는 전화나 ‘국민신문고’ 등 온라인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던 주민센터나 도청과는 달리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업무와 관련이 없거나 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대민 업무와 업무량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을 단순히 나누긴 어렵다. 국가직도 부처나 직무별로 대민 업무가 과중한 곳들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대표적인데 본청뿐 아니라 지역의 고용센터 등으로 발령받으면 다른 지방직과 마찬가지로 고용·실업·근무 환경과 관련한 주민들의 문의를 많이 받게 된다. ●국가직 승진 빠르지만 조금씩 적체현상 국가직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빠른 승진’이다. 지방직에 비해 6급 이상 직급의 수요가 많아 열심히 일하면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실제 7급 시절 전입한 A공무원은 지방직이었다면 10년 정도 걸렸을 6급 승진을 4년 만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엔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근속 연수가 20년 이상인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 지자체에서 전입한 공무원은 ‘입신양명’의 꿈을 안고 상경한 사례가 많다. 비고시 출신들에겐 중앙부처에서 실력을 선보이면 지방직에서는 꿈꾸기 어려운 고위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추세는 최근 몇 년 사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실상 고시 출신들과 경쟁하기 어려운 구조인 데다 국가직도 인사 적체가 있어 지방직과 비교했을 때 승진도 생각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업무량은 과중한데 정작 고위직이 될 길은 요원하니 그냥 지방직으로 남아 있길 원하는 이들도 많다. 최근 5년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입한 공무원 수를 보면 2012년 669명이던 전입 공무원 수는 이듬해 528명으로 줄었다. 2014년 538명으로 반등했지만 이후 2015년 502명, 2016년 422명, 지난해 306명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 2016년 시·도별 공무원과 국가직 공무원의 승진 소요 연수를 비교하면 9급에서 5급으로 가는 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도별 평균은 27년이고 국가직은 28년이니 오히려 국가직이 1년 더 늦다. 9급에서 7급으로 가는 것까진 지방직이 6.7년으로 국가직 10.5년보다 빠르다. 반면 7급에서 5급으로 가는 데까진 지방직이 21.3년, 국가직이 17.5년으로 국가직이 빠르다. 9급 공무원이라면 지방에 있는 것이 7급까지 승진하는 데 유리하고, 7급 공무원이라면 국가직에 있는 것이 승진에 유리하지만 결국 고위직으로 가는 데까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입한 지 20년쯤 된 한 4급 공무원은 “비고시 출신이 중앙부처에서 살아남는 건 정말이지 힘들다. 패기 넘치던 젊은 시절엔 고시 출신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고속 승진하는 그들에 비해 우리는 열외라는 느낌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이가 7·9급 공무원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을 고민한다면 지자체로 가는 게 결국엔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일이란 말을 전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가직 여성공무원 50% 돌파… 고위직 14.8%뿐

    50.2%로 건국 이래 男 첫 추월 공시 떨어져도 기업에 취업 쉽게 ‘호환성 개선 시험과목 조정’ 지속 공직 초과근무 4년내 40% 감축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행정부 국가공무원 여성 비율이 남성을 앞질렀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2%로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여성이 절반을 넘어섰다”면서 “직급이나 업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공직사회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인사혁신 통계연보’가 이달 말 공개된다”면서 “아직 관리직 여성 비율은 절반에 이르지 못했지만 앞으로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3월 내놓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가직 4급 이상 공무원은 전체의 14.8%에 불과하다. 정부는 올해 안에 15.7%, 2022년까지 2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공무원시험에 떨어져도 민간 기업에 어렵지 않게 취업할 수 있도록 공무원시험과 민간 시험 간 호환성을 높이는 ‘시험과목 조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국가직 7급 공채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를 능력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9급 시험의 경우 단계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300개가 넘는 개별 시험과목 조정은 인사처의 ‘공무원 직렬·직류 개편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 이뤄진다. 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근로자를 둔 민간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공무원 복무규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 처장은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법 적용을 받고 업무별로 근로시간과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좀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2022년까지 초과근무를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공무원 통일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6월 18일~7월 3일)도 소개했다. 기존 5급 이하 실무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던 ‘통일 리더 준비과정’을 4급 이상으로 조정하고, 경제 분야와 비경제 분야를 각 20명씩 선발해 독일에서 열흘간 진행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재산 인정은 법적 판단이 내려진 뒤에 규정을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물기 질문… 거짓말은 딱 세번 만에 들켜요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물기 질문… 거짓말은 딱 세번 만에 들켜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치러진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4953명, 접수인원은 20만 2978명이다. 지난 7일 발표된 필기합격자는 모두 6874명으로 면접 예상 경쟁률은 1.39대1이다.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은 4910명, 접수인원은 22만 8368명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873명으로 최종합격자(4994명)의 1.38배수였다. 최근 4년간 면접 경쟁률을 살펴보면 10명 중 2~3명은 면접에서 떨어진다. 면접 준비시간이 한 달 넘게 확보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난 7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3주 남짓이다. 지방직 9급 공채에 응시한 수험생이라면 오는 19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어 더욱 초조할 수 있다.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9급 공채 면접 관련 정보를 담았다.자기기술서는 유형별로 구성 연습 9급 면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20분의 자기기술서 작성시간이 주어진다. 자기기술서는 일괄 작성해 면접관들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9급 공채 자기기술서 1번 지문은 ‘자기가 지원하는 부처나 부서(관심 있는 정책도 가능)는 무엇이고, 직무 관련해서 자신이 노력했던 경험이나 능력 함양을 위해 노력 했던 경험(교내외 등 모든 활동)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시오(교과 활동, 평소 노력해 왔던 것, 자기계발한 것 등)’로 모든 직렬에 공통 적용됐다. 자기기술서 문항은 매번 바뀐다. 올해도 모든 직렬 공통질문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무작정 많은 기술서를 써보기보다는 찬반선택형, 대안제시형 등 문제를 유형화해서 그에 알맞은 답안을 어떻게 구성할지 연습해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해 검찰직과 마약직은 자기기술서 2번 질문으로 형법 및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이 나왔다. 개별 질문에서도 각 직렬의 전공 관련 질문이 주로 나왔다. 가령 마약수사식에서는 마약 종류, 마약수사의 특수성 외에 형법과 형사소송법 전공지식을 묻는 식이다. 직무능력 검증 질문에 대비해 이론서만 읽기보다는 지원 부처 홈페이지를 살펴보거나 직렬 관련 시사 이슈를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해당 부처에서 주력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5분 스피치는 ‘나만의 경험’ 사례로 다음으로 5분 스피치가 있다. 스피치에 앞서 주제 검토시간이 10분 주어진다. 스피치 주제는 직렬과 연관된 것 가운데 정책, 시사이슈에 관한 것이 주로 출제된다. 질문이 무엇이든 ‘본인만의 경험’을 사례로 들어 자신이 갖고 있는 공직 가치와 인성이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별면접은 30분 내외다. 지난해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응시요령으로 ‘응시 관련 교과목 수강(전문도서 자기학습 등 포함), 각종 활동 등 해당 분야의 직무수행능력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해 평소 준비한 노력과 경험 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직렬과 관련해 공부한 내용과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묻는다는 말이다. 최근 면접이 강화됨에 따라 서로 관계없는 질문들이 이어지기보다 응시자의 답안에 따라 꼬리물기식으로 연달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추세다. 인사처 관계자는 “단순 사실관계를 따져 묻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 답안에 따라 다음 질문이 던져지게 된다”면서 “자신의 경험이 아닌 꾸며낸 것이라면 3번째 질문쯤에선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수 없도록 질문지가 구성돼 있어 매번 신중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솔직하되 참신한 답변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다. 2차례 9급 공채 면접시험에 면접관으로 참여한 중앙부처 한 서기관은 “개별면접에서 직무수행능력이나 공직가치, 인성 등을 파악하는 질문을 던지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명 가운데 8~9명은 학교과제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말하는데 이때 본인만의 참신한 해석, 전달력 등이 없으면 면접관 입장에선 똑같은 패턴의 대답을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져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외교환학생이나 인턴 활동처럼 특별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본인 나름대로 차별화된 답안을 내놓으면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개별면접 직렬별 ‘공직 가치’ 표현을 개별면접에서는 공직가치 관련 질문에 대한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애국심이라는 가치에 집중됐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특정 직렬에서 필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 공직가치 중 무엇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등을 묻는 질문이 보편화됐다. 국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점검한다고 보면 쉽다. 공직가치와 관련해 빈출되는 질문들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 ‘규정에도 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민원인에게 어떻게 응대할 수 있는가’,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등이다. 시사성이 있는 질문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대표적 사회 이슈였던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문제, 다문화사회 같은 질문들이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제시됐다. 그 외 응시 동기 또한 빈번히 제시되는 질문이다. 3단계 중 우수·미흡은 최대 10~20%만 9급은 면접관 2~3명이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관은 보통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 평가기준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비공개다. 다만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규정한 5개 평정요소별(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로 평가한다. 최종합격자 결정 기준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눠진다. 우수의 경우 필기시험 점수에 관계없이 합격하며 미흡은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 내에서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규정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와 미흡은 전체 인원의 최대 10~20%만 주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5급 공무원 합격자 329명 오늘 신임관리자 과정 입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급 공채 합격자 329명을 대상으로 신임 관리자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신임관리자 과정은 ‘올바른 공직 자세와 미래에 대비한 정책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한다.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자세와 직무 전문성, 공직 리더십과 글로벌 역량 등 다양한 정책 역량을 기르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입교 직후 3주간은 신임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정부의 국정철학·국정과제의 공유·실천을 위한 참여·체험형 학습 방식의 합숙 교육을 시행한다. 업무 사항별 역할극과 공직 가치송 만들기, 공직 비전 설계 등을 진행한다. 이후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군·직무별로 반을 편성해 교과 교육으로 운영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5급 공채 1차 시험 2661명 합격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0일에 치러진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 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지난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38명으로 2661명이 1차 시험을 통과했다.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 1907명, 기술직 461명, 외교관 후보자 29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1만 421명이 응시해 3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79.85로 지난해 83.54점에 비해 3.69점 낮아졌다. 전국 모집에서 일반행정, 재경, 교육행정직의 합격선이 77.50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구분 모집에선 서울지역 일반행정직 합격선이 80.00점에 달하기도 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33.7%인 799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33.1%보다 다소 높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4세로 지난해(26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 5급 1차시험 응시율 81.5%…서울 지방공무원 경쟁임용 60% 응시

    #5급 1차시험 응시율 81.5% 올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시험 실제 응시율은 81.5%였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한 응시 현황에 따르면 총 383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1만 4181명이 원서를 냈고 실제 응시한 인원은 1만 1551명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267명을 채용하는 행정직군 응시율은 82%였다. 응시대상 1만 605명 중 8700명이 시험을 쳤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일반행정(전국)은 4794명이 원서를 냈고, 4095명이 응시해 85.4%의 응시율을 보였다. 2명만 뽑는 출입국관리직은 211명이 원서를 낸 가운데, 131명만 응시해 62%의 다소 낮은 응시율을 보이기도 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1269명이 지원했고, 1130명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89%의 응시율을 보였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4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술직은 71명을 뽑는데 2307명이 지원했다. 이 중 1721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74.6% 응시율을 보였다. #서울 지방공무원 경쟁임용 60% 응시 지난달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응시율이 60.7%였다. 선발 예정인원이 301명인 가운데 당초 1만 8169명이 몰리며 60.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실제 응시 인원은 1만 1037명에 그쳤다. 경쟁률도 36.7대1로 떨어졌다. 단일 직렬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일반행정(7급)은 총 95명을 뽑는데 1만 183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124.6대1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시험을 치른 인원은 7107명으로 경쟁률은 74.8대1까지 낮아졌다.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에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직렬은 일반토목(저소득층)으로 6명 채용에 24명이 몰렸고, 실제 18명이 시험을 보며 응시율은 75%였다.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직렬은 일반토목(시간선택제)으로 2명 채용에 당초 62명이 몰렸으나 시험을 친 인원은 25명(응시율 40.3%)에 그쳤다.
  • [비즈카페] “기술직 사무관 환영”

    [비즈카페] “기술직 사무관 환영”

    금융위 ‘핀테크’ 대비 구인 요청 이공계 지식 필요한 분야 배치4차 혁명 바람 타부처 확산 주목관가에서 4월은 5급 공채 예비공무원(수습 사무관)들이 연수를 마치고 부처 배치를 받는 달입니다. 올해 금융위원회가 기술직군인 전산직렬 수습사무관을 배치해 달라고 인사혁신처에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금융위는 일반직군인 재경직렬과 일반행정직렬이 배치되는 게 관례인데요. 핀테크(금융+IT)의 발달로 기술직 공무원의 필요성을 느낀 겁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가상화폐 사태가 터졌을 때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를 조건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나 싶더니 갑자기 원천금지 가능성을 밝히고, ‘가상화폐는 금융이나 통화로 볼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의 주도권을 법무부로 넘기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야 전자금융과 산하에 ‘가상통화대응팀’을 설치하는 등 한발 늦게 움직였습니다. 시장에선 ‘금융위가 가상화폐는 물론 핀테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2008년 출범한 금융위가 기술직 수습사무관을 받은 건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당시 금융위로 온 김영민 사무관은 현재 자산운용과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 주는 핀테크의 일종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이공계 지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금융위의 이런 움직임이 기술직을 비주류로 바라보는 관가 문화에도 변화를 줄지 관심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공계 인재의 중요성은 다른 부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직 사무관은 과거 기술고시를 통해 별도로 뽑다가 2003년부터 행정고시와 통합해 일반직과 함께 선발합니다. 하지만 갈 수 있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토해양부 등 몇몇으로 제한돼 있고, 승진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기 위해 금융위 담당자와 만나면 배경 지식의 차이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며 “이공계 지식이 풍부한 공무원이 많아지면 핀테크도 한층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사자 간 협치 통한 해결이 ‘사회적 가치’ 실현”

    “당사자 간 협치 통한 해결이 ‘사회적 가치’ 실현”

    “뛰어난 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 성과를 내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이제 다양한 이해당사자 의견을 묻고 협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죠.”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2017년도 민간경력 5급 공채(민경채) 선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혁신교육 현장에서 서종식 혁신파크센터장은 사회혁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식 보고서나 국정 운영 방안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지만 실제 정책 입안자나 공직자 중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인사혁신처가 이번에 민경채 합격자를 대상으로 사회혁신교육을 마련한 까닭이다. 이날 교육을 받은 신임 관리자는 지난해 말 민간경력자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97명이다. 총 35개 부처에 임용될 예정인 이들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8주간 교육을 받고 있다. 혁신파크 한편에 마련된 교육 현장에서는 테이블마다 8~9명씩 모인 교육생들이 ‘청년 일자리’와 ‘워킹맘’, ‘노인 빈곤’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사회혁신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 골몰했다. 사회혁신방법론이란 문제에만 집중하기보다 문제에 얽힌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해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합성어)의 교통안전을 위해 단순히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공공설치물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조별로 의견을 나눈 교육생들은 혁신파크 내에 있는 ‘청년허브’나 ‘서울시50+’, ‘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 등 현장 전문가 및 이해당사자들과 직접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생은 “교육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지만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조급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사회혁신교육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커버스토리] 전공채씨의 속마음… “경력자, 전문분야 발군… 승진 물먹는 건 아닌지”

    [커버스토리] 전공채씨의 속마음… “경력자, 전문분야 발군… 승진 물먹는 건 아닌지”

    ‘메기 효과를 낼 것인가, 박힌 돌을 빼내는 굴러온 돌이 될 것인가.’ 민간경력자 출신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민간경력자들이 각 정부 부처에 투입되면서 조직에는 긴장감을 불어넣고 정책에는 전문성을 높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의 잠재력까지 끌어올린다는 일종의 ‘메기 효과’인 셈이다. 반면 민간경력자들을 ‘굴러온 돌’에 빗대 ‘박힌 돌을 뺀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승진이나 보직을 놓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간경력자 채용 과정에서 각 부처는 필요한 전문 분야 인재를 콕 집어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각 부서 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자급을 중심으로 민간경력자 채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변호사·회계사·의사 출신도… 정책 수립 기여 경제부처의 한 인사팀장은 “민간경력직 채용제도는 민간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뽑아 필요한 장소와 시기에 바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실제 들어온 직원들을 보면 민간에서 익힌 전문성과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공직에 접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기업 등 정책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수요를 기존 직원들보다 정책에 더 잘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경력자 상사와 함께 근무했던 행정안전부의 한 사무관도 “아무래도 민간 영역의 전문가들이 오는 것이어서 공무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을 일깨워 줄 때가 많았다”면서 “의사 결정과 실행이 확실히 빠르다고 느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업무 범위가 넓고 전문성이 필요한 부처에서 민간경력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산업통상자원부나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부는 전자·철강화학·자동차·조선 등 각종 산업은 물론 석유·전력·원자력·신재생 등 모든 종류의 에너지, 여기에 통상까지 업무 대부분이 전문 분야”라면서 “민간기업에서 이 업무만 계속했던 전문가들이 경력직으로 들어와 산업부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도 “변호사, 회계사, 경제학 박사는 물론 디지털 데이터나 통화·메일 기록 등의 정보를 조사에 적용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이 공정위에 입사했다”면서 “민간 경력자들이 경제분석 기법 개발, 사건에 대한 경제적·법적 검토, 디지털 증거 조사·분석 등에 있어서 공정위의 전문성을 높여 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의사, 약사 출신 민간경력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사회부처의 한 7급 공무원은 “회의석상에서 전문가들과 토론이 가능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며 “일반 행정직들에게는 다소 ‘메기 효과를 낼 것인가, 박힌 돌을 빼내는 굴러온 돌이 될 것인가.’ 민간경력자 출신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민간경력자들이 각 정부 부처에 투입되면서 조직에는 긴장감을 불어넣고 정책에는 전문성을 높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의 잠재력까지 끌어올린다는 일종의 ‘메기 효과’인 셈이다. 반면 민간경력자들을 ‘굴러온 돌’에 빗대 ‘박힌 돌을 뺀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승진이나 보직을 놓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생소한 표현들이 많은데 이때 전문성이 발휘된다”고 말했다. # 적응 못하고 겉돌기도… 교육 시스템 개선을 반면 민간경력자를 환영하지 않는 내부 분위기도 읽힌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승진이다. 민간경력자 한 명이 5급 사무관으로 오면 6급 이하 기존 직원들의 승진이 줄줄이 밀리기 때문에 이들의 합류를 꺼린다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은 “6·7급 공채로 들어온 공무원 입장에서는 5급 사무관을 공채로 뽑는 데다 민간경력자까지 채용하기 때문에 승진 정체를 우려할 수 있다”며 “오히려 6·7급 공채 출신들에게 동기부여가 안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공채 순혈주의’ 속에서 민간경력자들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과에 따른 공정한 인사평가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사기업에서도 일을 잘했던 분들이 민간경력자로 들어오는데 공직사회에는 여전히 기수 문화와 연공서열이 남아 있어 일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승진은 물론 국비 유학이나 해외 파견 등에서도 고시 출신과 차별 없이 대우해야 현재 일하는 민간경력직들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훌륭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경력자들이 상사는 물론 동료·부하 직원들과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반대로 공직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겉도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은 “공직사회 프로세스를 정확히 숙지하지 않고 있다 보니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때문에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 교육 등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고위 공무원은 “기존 직원과 민간경력자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호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 모든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공직자세와 리더십 등에 대한 충분한 교육부터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경력씨의 하소연… “보고서·칸막이가 공공의 적”

    [커버스토리] 나경력씨의 하소연… “보고서·칸막이가 공공의 적”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제도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전문 인력이 1000명을 돌파했다.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부처별로 선발하는 개방형 직위나 특별채용 인력이 계약직이 대부분이라 공직사회에 잠시 머무는 ‘철새’에 가깝다면 민간 경력자들은 여느 공무원과 처우나 신분이 같아 ‘텃새’로 커 나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 민간 경력자와 기존 공직사회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제도 시행 초기인 탓에 민간 경력자들이 ‘반민반관’(半民半官)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려면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라는 이분법적 인식의 틀을 깨야 한다.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봤다. “아니, 그 좋은 삼성전자를 왜 그만둬요? 연봉이 반 토막 날 텐데 괜찮겠어요?”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12년 동안 일하다 2012년 민간 경력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들어온 유재영 지역경제총괄과 사무관(5급)은 지금도 면접시험 당시가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자신의 경력을 정부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등 직무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5명의 면접관 모두 삼성전자를 그만둔 이유를 물어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비해 박한 공무원 연봉을 두고 후회하지 않겠느냐는 질문도 많았다고 한다. 유 사무관은 “솔직히 돈 때문이었으면 민간 경력직 채용에 응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LG전자 등 경쟁사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삼성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우리나라 산업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공직사회에는 유 사무관처럼 민간 경력직으로 채용된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 직원부터 변호사, 경제학 박사 등에 이르기까지 출신은 다양하지만 민간 경력직 도전 이유는 한결같다. 다소 고리타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보다 국가와 국민이 먼저’라는 것이다. 게임업체에 근무하다 2015년 민간 경력직에 합격한 윤복근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 사무관은 “민간 기업은 사장이나 주주 등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만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니까 좀더 명분 있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사한 윤태운 가맹거래과 사무관도 “직접 법과 제도를 만들거나 개정하는 부분으로 업무를 확장해 보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취업준비생들이 ‘정년이 보장된 안전한 직장’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업무량이 많아 야근을 밥 먹듯 하고 민간 기업에 다닐 때보다 연봉도 줄었지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다니다 2015년 산업부에 입사한 류창환 에너지안전과 사무관은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면 정책이 좀더 현실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공무원에 도전했다”면서 “직접 만든 정책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을 때 받는 성취감이 민간 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다 온 민간 경력직들이 공직에서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다. 통계학 박사인 전우철 공정위 경제분석과 사무관은 자산운용사에 다니다 2014년 공정위로 옮겼다. 전 사무관은 ‘공정위 업무에 통계학이 왜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공정위 주요 업무가 기업들의 담합 행위나 대기업의 지위 남용 행위를 적발하는 것인데 이런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 기업 수익이나 제품 가격에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면서 “기업의 재무제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이런 불법 행위를 입증하는 것이 업무”라고 소개했다.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도 공직사회 적응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하는 시스템’이 민간기업과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경제부처 소속 A사무관은 “민간은 프로젝트의 성과가 중요하지만 공무원은 법령 준수 등 절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업무를 보기가 까다로웠다”면서 “사기업은 신입이든 경력이든 사원을 뽑으면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하지만 공직사회는 이러한 교육 시스템이 부족했고 사수로부터 배우는 도제식이어서 업무 파악에도 한참 걸렸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B사무관은 “예전에 다니던 기업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다들 도와서 일을 처리했다”면서 “하지만 정부부처는 국 밑에 과, 과 밑에 계가 있어서 공무원마다 맡은 업무가 명확히 구분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협업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회부처 소속 C사무관은 공직사회 적응이 힘든 이유로 ‘보고서’를 꼽은 뒤 “민간에서는 주로 말로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으로 보고를 하는데 공무원은 반드시 정해진 틀에 맞춰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됐지만 아직도 보고 절차가 복잡해 업무를 보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이른바 ‘공채 순혈주의’도 아직은 넘기 힘든 벽이다. 나이와 경력이 다를 뿐만 아니라 합격 후 각 부처로 뿔뿔이 흩어지는 민간 경력자들은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애환으로 꼽힌다. 경제부처의 D사무관은 “특별히 텃새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공직사회는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으로 나뉘는 기수 문화가 여전하다”면서 “민간 경력직은 고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7급이나 9급 공채도 아니기 때문에 기수 문화에서 소외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조직 내에서는 때로는 ‘외딴섬’처럼 비쳐지고 있고 아직은 ‘우리만의 길’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회부처의 E주무관(7급)은 “5급은 5급대로 7급은 7급대로의 길이 있지만 민간 경력직은 아직 역사가 짧고 인원이 적다 보니 그런 길이 없어 안타깝다. 해외연수 등 일부 경쟁에서 배제된다는 느낌도 있다”면서 “업무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조직에서 눈에 띄게 차별을 당한다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아직은 민간 경력직들이 기존 공무원과 하나가 되기에는 넘기 힘든 벽이 있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민간 경력자 출신들의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혁신처 관계자도 “어느 부처에 가든 다른 공채 입사자에 비해 수적으로 소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을 다루는 업무 특성상 책임감의 무게도 적지 않다고 한다. F사무관은 “공무원이 된 이후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진 부분은 어찌 보면 단점”이라면서 “민간에 있을 때는 어떤 말을 해도 개인 의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여겨져 책임감이 많이 따르고 항상 긴장하고 준비를 더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G사무관은 “정부 정책이라는 게 가계,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 전체는 물론 다른 나라의 입장까지 생각해 갈등을 조정해야 해 민간에서 일할 때보다 더 많은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예산을 따내고 법을 만들어서 국회에 대응하는 업무도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렇듯 책임감은 커졌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 체계는 미흡하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성과 중심인 사기업의 경우 자신의 능력에 따라 연봉 인상, 승진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지만 공직은 여전히 연공서열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H사무관은 “공직에서는 해외 유학 등 일부 보상이 있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약하다”면서 “민간 경력직 도전을 고민 중인 후배들 중에 창의적, 도전적, 성과지향적인 사람이라면 민간 기업에 남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8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1차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흔히 ‘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선발 예정인원은 383명, 응시인원은 1만 4277명으로 경쟁률 37.3대1이다. 1차 시험에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2차 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의 첫 단추인 1차 시험. 고시생들에겐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남은 5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서울신문은 4일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4인에게 최종 마무리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실전서 적용 가능한 풀이방식 반복 학습 행정직(재경) 수석 합격자 김혜린 사무관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그동안 정리해 뒀던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시촌에서 공부하던 김 사무관은 시험을 앞두고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집으로 들어갔다. 이때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문으로 연습했다. 다만 오답을 정리한 것을 볼 때는 무작정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전에서 해당 문제와 완벽히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답이 생긴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비슷한 방식의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김 사무관은 “오답을 정리할 땐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이 풀이방식을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게 오답을 공부하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막판 무리하면 체력 뚝… 부족한 부분 위주로 점검 기술직(화공) 수석 합격자 조원담 사무관은 1차 시험을 앞두고는 공부량을 완전히 줄였다. 부족한 부분만 메우면서 시간을 보냈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헌법·자료해석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날 상황판단 과목을 풀 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조 사무관은 시험에 앞서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필수다. 조 사무관은 문제풀이 후 다시 보면서 더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조 사무관은 “PSAT에는 왕도가 없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파악해서 준비하면 된다”고 전했다. # 신체리듬 시험날로 맞춰… 생활 패턴대로 유지 절체절명의 순간. 과도한 긴장감도, 부족한 긴장감도 문제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시생들에겐 ‘멘탈관리’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긴장을 조절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게 좋다. 심하게 긴장하는 수험생은 청심환 등 긴장 완화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자칫 실전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당한 복용량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는 일상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게 좋다. 갑자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선에서 본인이 편안한 상황을 조성하고 앞으로 5일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시간도 시험에 맞추고 규칙적으로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행정직(교육행정) 수석 합격자 홍민표 사무관은 긴장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생활패턴을 지키는 거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관은 “시험이 다가오더라도 본인이 하던 공부패턴을 유지한다면 긴장감이 완화된다”며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악·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차 합격은 시작일 뿐… 휴식 너무 길면 흐름 끊겨 첫 단추를 잘 꿰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또 첫 단추에 불과하다. 오는 6월 23~28일(행정·외교관), 7월 3~7일(기술)에 치러질 2차 시험과 9월 1일(외교관), 18~20일(행정·기술)에 치러질 3차 면접시험이 남아 있다. 이것까지 성공적으로 치러야 비로소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1차 시험이 끝난 후 일정 기간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격자들은 조언한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6~7개월이 소요되는 긴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식이 너무 길어서는 안 된다. 자칫 2차 시험 답안을 작성하는 ‘감’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성적이 합격선에서 간당간당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차 시험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고시는 긴 호흡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는 것.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인 김예지 후보자는 “1차 시험 직전에는 2차 시험 공부를 완전히 접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차 시험 내용을 까먹는 일이 잦다”며 “결국 시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2차 시험인 만큼 본인의 1차 시험 점수가 애매하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2차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5급 국가직 공채 원서접수 완료

     2018년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9일 끝났다. 올해 5급 채용은 지난해에 비해 일정이 최소 33일에서 최대 95일까지 단축됐다. 합격자 발표기간을 줄여 수험생의 불확실한 대기 상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다음 달 10일 일괄적으로 1차 필기시험을 치른다. 2차 시험의 경우 5급 기술직만 7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치르며, 5급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치른다. 3차 시험의 경우 행정직과 기술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외교관후보자는 9월 1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행정직과 기술직은 9월 30일, 외교관후보자는 같은 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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