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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맞이/어린이 바둑교실 인기

    ◎전국에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습소 120곳/취미활동·정서교육 2중효과/집중력·창의력 기르기에 도움/월 수강료 4만원선… 주부·직장인반도 개설 취미가 바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수백만명이지만 또한 배우고 싶어도 적절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혼자 책을 갖고 독습하다 얼마못가 흐지부지하고 마는 경우를 흔히 본다. 자력으로 독습해서 깨달아갈 능력이 부족하거나 차근차근 가르쳐줄 사람이 주위에 없을 때는 사설교습소가 괜찮은 대안으로 제시된다. 사설 바둑교습소는 직장인이나 주부 등 성인 코스도 마련하고있으나 거의 어린이교육을 주 영역으로 삼는다.유익한 과외활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인 겨울방학을 맞아 이 교습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에 입문하고 있다. 70년대 말부터 일기 시작한 어린이 바둑 열기는 지난 89년 응창기배우승을 통한 조훈현9단의 세계제패와 10대기사 이창호의 돌풍으로 달아올라 전국에 4백여곳의 어린이 바둑교실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있다.이처럼 어린이 바둑교실이 빠른 속도로늘어나면서 부실 교습소의 난립이 우려되자 한국기원은 90년부터 인가제를 실시,공신력을 유지키로 했다.30평 이상의 교습실과 아마 3단이상의 바둑지도강사를 갖춘 곳에 한해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실로 지정해온 것이다.현재 전국 1백20여 교습소가 우수교실로 인가를 받은 상태(표1). 부모들이 자녀들의 바둑교습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교육전문가들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는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일류 전문기사로 키우려는 욕심때문만은 아니다.그보다는 바둑이 지니는 여러가지 교육적 효과에 이끌렸다는 말이 더 타당하다.또 이런 방향에서 어린이의 바둑교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교습소의 지도강사들은 강조하고있다.철저한 규칙의 게임인 바둑의 원리를 통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과 잠재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어린이의 조기교육과 관련해 바둑교습의 이점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수읽기로 수셈에도 밝아져 자연스럽게 산수 수학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집중력이 높아져 성격이 차분해지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예절도 익힐 수 있다는 점 등도 높이 평가된다. 대개 바둑교실은 기초,초급,중급,고급 코스로 나눠지며 수시로 등록할 수 있다.상오 9시부터 하오 6시에 걸쳐 하루 한시간반 정도의 교습이 월∼금요일 이어진다.교습비는 4만∼5만원대가 보통이다.6∼7세 미취학아동도 드물지 않으며 여자수강생도 30%가량 된다. 개인편차가 상당히 뚜렷이 나타나긴 하지만 국민학생의 경우 3개월동안 배우면 12급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비중이 적긴 하나 주부들과 성인들만의 코스도 반드시 마련돼 있고 겸해서 월 10만원정도면 개인교습도 가능하다.특히 서울시내 직장인들에게는 한국기원(종로2가)이 프로기사를 강사로 내세워 열고있는 바둑강좌가 적격이다.매월 1일 개강하며 월회비가 3만원인 이 강좌는 일주일에 이틀간 두시간(하오7∼9시)씩 진행되며 코스별 담당기사는 입문A반 조영숙초단,입문B반(16∼13급)한철균4단,초급반(12∼9급)정대상5단,중급반(8∼5급)박상돈6단,고급반(4∼1급)전영선6단 등으로 짜여졌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기원 총무부(720­51 04)로 문의하면 된다. 또 기력이 남달리 뛰어난 어린이들은 전문기사가 운영하는 바둑교실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표2).
  • 대입답안지 채점후 자체감사/교육부 지시

    ◎합격자발표전 3회점검 의무화/90개대 재검­감사팀 별도 구성/컴퓨터착오·주관식 배점불균형 시정 교육부는 23일 올 전기대 합격자발표 이전에 답안지 채점등 입시관리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하도록 해당대학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1백1개 전기입시 대학(세무대와 경찰대 제외)에 시달한 「입시관리 업무강화지침」을 통해 지금까지 각 대학들이 입시후 우선 합격자를 발표하고 입시관리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 미비점을 보완해오던 것을 올 입시부터는 채점과 채점기준의 정확한 적용,입학사정등에 대한 자체 감사를 먼저 실시해 합격자발표 이전에 잘못을 바로잡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전국 1백1개 전기대 입시 실시대학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90개 대학에서 채점팀과 동시에 재검팀과 자체 감사팀을 구성,채점과 재검,감사등이 일련 과정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나 합격여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채점팀과 재검팀,감사팀을 구성할 수 없는 부산 동의대등 군소 11개 대학의 경우 자체감사는 합격자발표 이후에 하더라도 제3자 점검만은 반드시 실시토록 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교수 3명,5급 공무원 2명등 모두 12명으로 자체 감사팀을 구성,외부와 단절된 곳에 합숙시키며 ▲객관식문항 채점의 경우 컴퓨터 채점과는 별도로 수작업에 의한 채점도 실시했는지 여부 ▲주관식문항은 「복수채점제」가 제대로 적용됐는지등을 집중 감사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지시는 현행 대입학력고사 입시제도가 채택된 지난 82학년도 이래 입시후 대학의 입시관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주관식 답안에 대한 채점자간의 배점불균형 ▲컴퓨터가 채점하지 못한 정답에 대한 방치 ▲후보합격자의 임의 선정등 입시관리에 소홀했던 점이 적지않게 적발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합격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지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들은 입시관리 요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수험자료의 전산화로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전기대 입시대학들이 합격자 발표를 당초 발표일자보다 1∼2일정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말 복지시설 위문 운동/불우이웃도 찾아 위로/보사부

    ◎간부급 공무원·민간단체에 권장 보사부는 연말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위문기간으로 설정,이 기간중 전국 7백64개 복지시설을 방문키로 하고 민간단체에 대해서도 이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20일 보사부에 따르면 이 기간중 중앙행정기관은 국장급이상의 간부가 자매결연을 맺은 경인지역 1백66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위로하고 나머지 5백98개 사회복지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특별관서의 간부공무원이 방문토록 했다.또 사무관(5급)이상 공직자는 소년소녀가장세대등 거주지 인근의 불우이웃을 개별적으로 방문,위문토록 했다. 보사부는 이번에 시설위문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8만1천명에 대해 1인당 3천2백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 「92을지연습」 유공/5개기관·7명 포상

    현승종국무총리는 3일 소접견실에서 「을지연습92」의 성공적 실시및 비상대비업무에 공이 큰 유공자 7명과 5개 유공기관을 포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포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근정포장 ▲정성곤(전남도청 민방위국장) ◇대통령표창 ▲김이찬(경북도청5급상당) ▲광주직할시 ▲한국전기통신공사 ◇국무총리표창 ▲이병우(비상기획위원회5급상당)▲김중규(전북도청5급상당) ▲문도식(인천시청 행정사무관) ▲조국현(경제기획원 행정주사) ▲김철삼(국가보훈처 행정주사) ▲삼성중공업(주) ▲한양화학(주) ▲한국전력 고리원자력본부
  • “농지·산림 전용부담금 개정을”/기초의회의장단 회의

    ◎상위장산하 기능직배치 건의 【경주=김동진기자】 전국 시·군·구의회의장대표협의회(회장 이종원·부산동래)는 25일 상오 경주 힐튼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농지및 산림전용부담금개정등 각 시·군·구 기초의회가 안고있는 공통사항등을 협의했다. 전국 15개 대표협의회장 가운데 11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원(광역의원 포함)들이 무보수인 점을 감안,기차무임승차권을 지급해줄 것을 교통부에 건의하고 일부6급 전문위원을 5급으로 직급을 상향조정해줄 것과 상임위원장에 기능직1명을 배치해줄 것등을 내무부에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 협의회 회장 이종원씨를 비롯,부회장 한희현(대전 중구) 김천옥(전남 목포시) 강우신(인천 남동) 조정환(경기 수원) 지헌정(충북 청주) 지우인(광주 동구) 이재병(충남 서산) 강길구(전북 전주) 이동천(경북 경주) 김동기(경남 진주)등 11명이 참석했다.
  • 총리표창에도 수장·부상 지급/정부표창규정 개정

    ◎단체엔 기에 다는 수치 수여/인사반영 가점제는 96년에 폐지 총무처는 최근 정부표창규정을 개정,국무총리표창수상자에게도 명예와 사기를 높이기위해 가슴에 달수있는 작은 메달인 수장(수장)과 부상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상단체에는 단체기에 다는 기다란 띠인 수치(수치)를 수여키로 했다. 지금까지 훈·포장및 수장이나 부상은 대통령표창이상 수상자에게만 증서와 함께 수상사실을 기념할 증표로서 수여해왔다. 따라서 국무총리표창수상자는 그동안 증서만을 수여받아 상의 명예가 떨어지고 각급 기관장표창때에도 부상이 주어지는 관례와도 균형이 맞지 않았었다. 공무원에 대한 훈·포장및 표창수여는 일반기업체에 비해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위해 국가업무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어져왔다.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근정훈장.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가 클 경우 장관이상은 청조,차관은 황조,1∼3급은 홍조,4∼5급은 녹조,6급이하는 옥조훈장을 받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근정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장순이다. 상 가운데서 역시 가장 받기어려운 것은 근정훈장. 공직에 한평생 몸담아도 정년퇴직전까지 1백명중 10명에게도 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10월까지 훈·포장및 표창을 받은 일반공무원·교원·군인·경찰공무원의 숫자는 모두 7천5백28명. 그러나 이들중 공직에 25년이상 근무함으로써 훈·포장등을 받은 정년퇴직포상자 4천8백여명을 제외하면 자신이 담당한 업무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해 상을 받은 공무원의 숫자는 2천6백여명에 불과하다. 훈·포장자등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특전은 인사고과때 반영되는 가점제도. 근정훈·포장수여자는 1.0점,대통령표창자는 0.75점,국무총리표창자에게는 0.5점이 더해진다. 얼핏보면 별것아닌 점수같지만 근무성적·경력등이 비슷한 승진대상자들끼리 경합을 벌일 경우 훈·포장수여사실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총무처관계자의 설명이다. 총무처는 가점제도가 인사에까지 반영되는등 훈·포장제도의 본래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96년6월부터 이를 폐지할 방침이다. 한편 대상이 공무원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건국훈장수여자에게는 3∼4가지의 특전이 주어진다. 우선 수상자가 생활이 어려울 경우 월소득에 따라 4만∼5만원씩 지급되고 의료혜택이 주어지며 자녀학자금이 면제된다. 또 수상자나 자녀의 직업을 알선해주기도 하고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대부를 받게해준다.
  • 보험사 장애인가입 부당거절 많다

    ◎지체장애자협회,불리한 약관 등 개선요구 움직임/보험금 지급액·납입액 등서도 차등/회사측,“사고확률 높아 제한 불가피”/사회복지차원의 적절한 대책마련 시급 장애인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가입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복지차원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자협회(회장 장기철)부설 장애인종합민원실은 최근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가입을 거부당한 한 장애인의 민원을 공식접수하고 이를 계기로 비일비재했던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거부와 장애인에게 불리한 보험약관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을 펴고있다. 장애인종합민원실에 접수된 민원은 5급장애인 이재천씨(경기도 안양시·상지전자근무)의 사례로 이씨는 『자녀를 위해 대한생명의 교육보험에 가입하려했으나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모집인으로부터 보험가입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한생명측은 『이씨의 경우 회사의 장해등급분류상 3급에 해당,일반보험에 가입할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자협회측은 장애인복지법제3조의 장애인 비차별조항과 이씨가 회사에 취업,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고있음을 들어 이씨에 대한 보험가입거부는 장애인차별이며 부당사례라고 주장한다.협회측은 또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인등급과 보험회사의 장해등급이 크게 차이나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고있다고 밝혔다.장애인복지법상 이씨의 장애인등급은 5급의 경미한 것이나 보험회사측의 장해등급에는 3급의 중증 장해로 분류되어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것.따라서 협회측은 보험회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이의 개선과 함께 보험가입거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대해 대한생명측은 『장애인가입자는 정상인가입자보다 사고확률이 높아 일반정상인가입자의 손해를 막기위해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보험의 장애인에 대한 제한은 신체검사규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재무부,보험감독원,보험회사가 함께 장해의 경중에 따라 1∼6급으로 나눈 장해등급분류에 의해 장해등급이 정해지면 이에따라 가입불가 또는 보험금지급액과 납입액등에서의 차등이 주어지는 것이다.가입제한과 차등은 보험회사마다 제각각 다르며 이재천씨의 보험가입을 거부한 대한생명의 경우는 장해정도가 심한 1∼3급 장해인의 일반보험가입을 금하고 있다.그러나 일선 보험모집인들은 자세한 내용을 몰라 장애인이면 무조건 보험가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1백만에 이르는 장애인들의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모집인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의 개발,보험가입 장애자에 대한 국가적차원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 김일성대학 새달 1일 개교 46주년

    ◎재학생 1만2천명… 총리·부장 등 고위간부 배출/주12시간 제품생산 노역,전원 「5급기능」 보유 북한이 「민족간부 양성의 요람」으로 자랑하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오는 10월1일로 개교 46주년을 맞는다. 지난 1946년 10월1일 개교한 김일성대학은 13개학부 약 50개학과에 10개 연구소,1천2백여명의 교원(교수)과 1만2천여명의 재학생을 거느리고 있는 북한 최대·최고의 대학. 김일성대학의 관리운용,교수내용과 방법 및 교직원·학생활동 등은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북한내 다른 대학의 기준이 되고 있는데 이 대학이 북한에서 점하는 위치와 비중은 연형묵총리를 비롯,현 정무원내 부부장급(차관급)이상 간부의 3분의1 정도가 이 대학 출신이라는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평양시 대성구역 용남동에 위치한 이 대학의 부지면적은 1백50만㎡.건평 1만3천5백㎡의 본 교사,건평 4만6천㎡의 제1호교사,건평 5만2천㎡의 제2호교사를 비롯,30만㎡에 달하는 건물들로 대학촌이 형성돼 있다. 이 대학이 자랑하는 과학도서관은 2백여만권의 장서와 1천2백여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이밖에도 자연박물관 출판사 인쇄소 실습공장 등 교육시설과 과학연구기지,역시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식당 병원 등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연구원(석사과정)과 박사원 등 대학원과정이 부설되어 있으며 교수 가운데는 원사 후보원사 박사 교수 등 우수인력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정무원 교육위원회에 직속돼 있어 다른 대학과 달리 고등교육성으로부터는 단지 교육내용에 대해서만 지시를 받고 있다. 통칭 「김대」로 불리는 이 대학은 총장(현 박관오)밑에 제1부총장,교무부총장,과학부총장,경리부총장 등 4명의 부총장이 있다. 이 가운데 제1부총장은 노동당 대학당위원회의 책임비서가 겸하고 있다. 개교 이래 지난 1966년까지 1백20회나 김일성주석이 친히 방문한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이 대학 학생들은 6·25동란 직후부터 시작된 「수도복구건설」과 「농촌건설사업」과 같은 노역에 연례적으로 동원되고 있고 있다. 교육과 생산노동은 일치돼야한다는 취지 아래 실시되는 이같은 노역동원에 관한 한 김일성대학은 오히려 앞장을 서야할 처지에 있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적지 않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 대학 재학생들은 교내 「실습공장」에서 매주 10∼12시간씩 여러가지 제품생산활동에 참가해야 한다.이같은 실습을 통해 모든 재학생들은 「5급공」 이상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대학 당국자의 말. 작업에 자주 동원되다보니 학생들의 학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이런 이유가 통하지는 않는다.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북한은 「북한식 해결방법」을 쓰고 있는데 공산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교양교육의 강조와 김일성주석의 교시가 바로 그것. 김일성의 교시와 관련,한 교수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교육과 생산노동을 결부시키면서 항상 잊지말아야 할 것은 학생들의 실력을 제고시키는 것이다.김일성주석은 교육과 생산노동을 조잡하게 결부시켜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지는 일이 있다면 이는 국가 앞에 지는 범죄임을 교육일꾼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 학생들이 생산노동에 참가함으로써 종전보다 학습의 절대시간이 감소됐다고 불평을 하거나 학업성적이 떨어질 경우 이를 국가에 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북한·북한식 교육 이데올로기를 한마디로 웅변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풀뿌리민주주의 길잡이역 큰 보람”(이런 공무원)

    ◎지방의회 「실무1인자」 서우선씨/국회법제담당관/운영자문 요청 잇따라 분주한 나날/「지방의회 운영방법론」내 이해 도와 국회 사무처 공무원 서우선씨(42)에게는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 하루 24시간중 취침하는 5∼6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에 파묻혀 지낸다. 서씨가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입법조사국의 법제담당관(4급). 그가 바쁜 이유는 공식적으로 담당한 업무가 가중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나름의 독특한 소명의식을 지니고 있다. 지난 81년 입법고시에 합격,5급 공무원으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은뒤 세운 인생목표는 지방의회활동을 도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완성해 보자는 것이었다. 내무위 입법조사관으로서 지자제법 성안의 실무를 맡으면서 그의 「야심」은 더욱 영글어갔다.때문에 국방대학원 파견교육을 자청,「우리나라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거듭되는 동안 서씨는 자연스럽게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실무문제에 있어 제1의 전문가로 떠올랐다. 지난해 기초·광역의회가 구성됐을때 지방의회의 실질적 의사진행을 관장하는 전국의 사무국장·과장·의사계장들이 서씨로부터 강의를 받았다. 서씨의 국회 사무실에는 지방의회및 행정기관들이 보낸 서면질의및 자문요구서가 수북이 쌓여 있다.지방의회의 야간회의도중 의원들간 의사진행에 이견이 있으면 밤늦은 시간이더라도 서씨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지방의회 의원끼리 혹은 의회와 집행기관사이에 의회운영에 대한 이견이 깊어져 법정에 갈뻔한 여러 사안들이 서씨의 중재로 풀어졌다.공식 유권해석권은 없으나 서씨의 견해는 지방정치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서씨는 지루한 여야대치로 국회가 불신을 받던 올여름 「지방의회운영방법론」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지방의회의 규정·이론·학설·원리·원칙들에 대한 학자들의 저서는 다수다.그러나 이들 규정·학설·원칙들이 의회의 실제 운영에 어떻게 나타나고 왜 그리 되어야 하는가를 밝힌 책은 서씨의 저서가 거의 유일하다는 얘기다. 서씨는 『국회의 다른 직원들보기 민망하다』고 겸손해 했으나 지방의회분야에 대해서만큼은 달변을 쏟아냈다. 서씨는 『일부 지방의원께서 유급 보좌관제도입을 거론하고 있으나 본인의 졸저를 몇번만 읽으면 훌륭한 보좌관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방공무원·주민·언론인들에게도 지방의회 이해를 위한 안내역이 되리라 믿는다』며 자신의 저서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씨는 『지방의회운영과 단체장선거는 별개이며 장선거를 않아도 의회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지방의회제도가 잘 정착되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일단 완성된다』고 밝혔다.
  • TV바둑게임기 「룸팩」 첫선(바둑화제)

    ◎유명프로기사들 대국수록… 실전도 가능 ○“덤제도 「6집반」이 옳다” ○…「호선바둑에서 선수를 두는 흑이 백에게 주어야할 덤은 몇집이 가장 적당할까」 「5집반」으로 거의 통례화 되어 있는 현행 덤제도에 대해 「6집반」이 수학적으로 옳다는 새 주장이 나왔다.이는 재미교포사업가 조형준씨(49)와 미국항공우주국연구원과 체스챔피언을 지낸 데이비드 엘리에이슨씨(65)가 펴낸 「덤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제기됐다. 「조­엘리에이슨공식」으로 명명된 이주장은 바둑은 4·5급 실력이지만 물리학을 전공한 두사람이 바둑을 수학적게임으로 접근해 만들어 냈다.우선 프로끼리의 접바둑에서 3점의 덤은 35집,9점은 1백40집이란 오래된 통설과 17점을 놓을 때의 덤은 3백44집이라는 일본의 다카가와명예본인방의 설명에 근거했다.이를 보통으로는 어려운 방정식에 도입해 계산한 결과 「6집반」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덤제도는 19 45년 최초의 전문기전이었던 일본 본인방전이 시작될때만해도없었으며 3년후에 「4집반」의덤이 비로소 도입됐다.이후 75년 일본 명인전에서 「덤5집 비길경우 백승」이 되었고 다시 「5집반」으로 수정돼 현재까지 내려왔다.그러나 88년 응창기배에서는 「8집」의 덤을 적용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엘리에이슨공식」은 인용된 근거 자체가 증명된 것이 아니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최근 국내프로기사들사이에서 실전적 감각으로 가장 적합한 수치라는 공감을 얻어 내고 있다. ○착점때 2∼5곳 힌트 제시 ○…조치훈 임해봉등 유명 프로기사들의 대국이 수록된 TV바둑게임기 「룸팩」이 새로 개발됐다.이 게임기는 가정에서 TV에 연결,누구나 손쉽게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게임기는 프로기사의 대국을 감상하는 명국감상,실제 대국용 실전대국과 접바둑으로 구성되어 있다.실전대국의 경우 자신의 급수에 맞게 착점시 미리 2∼5곳의 힌트가 주어진다.대국이 끝난뒤에는 예상급수와 정답률이 표시되므로 기력측정도 가능하다.
  • 시의원 공동보좌관제 추진/서울시­의회·내무부

    ◎상위별로 3명씩 33명 배치 서울 시의회 민자당 지도부와 내무부·서울시는 대신상임위원회별로 3명씩의 공동보좌관을 두는 방안을 마련했다. 20일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민자당 의원협의회 간부와 내무부·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의원보좌관제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별로 5급 상당의 시공무원 3명씩 모두 33명을 시의원들의 공동보좌관으로 두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의회 민자당 의원협의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제56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 이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은 결정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구한 뒤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임시회 기간중 수정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방침이다. 의원보좌관제 신설을 위한 「사무처설치 개정조례안」등은 지난 4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의결된뒤 서울시가 지방의회의원의 「명예·무보수직」조항등을 들어 재의를 요구해와 현재 시의회에 계류돼 있다.
  • 공군 조종장교/복무기간 연장/정부,군무원 정년도

    정부와 민자당은 공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조종장교등 전문인력의 의무복무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군무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4급이하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인사법」과 「군무원인사법」 개정안을 확정,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이 26일 마련한 군인사법 개정안은 공군의 핵심전력인 조종장교의 적정수준유지를 위해 단기복무자는 7년에서 12년,장기복무자는 10년에서 15년으로 의무복무기간을 각각 5년씩 연장토록 하고 있다. 또 군의 필수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장기복무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이들의 복무기간을 준사관의 경우 5년에서 10년,하사관은 7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토록 했다. 군무원인사법개정안은 군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기술분야의 4급및 5급 일반군무원에게만 정년연장이 가능한 것을 4급이하의 모든 일반군무원도 3년의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현행 군무원인사법은 3급이상의 군무원은 61세,4∼7급 일반군무원은 58세(단 기술분야 일반군무원중 4급및 5급은 3년의 범위내에서연장이 가능),8급및 9급 일반군무 원은 55세,기능군무원은 40∼61세로 정년을 각각 제한하고 있다.
  • 석탄·연탄값 올해도 동결/업계손실 2천8백5억 보전/동자부

    정부는 물가안정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금년에도 석탄과 연탄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탄은 5급기준 t당 4만7백40원,연탄은 공장도 기준 개당 1백67.25원으로 88년이후 연4년째 동결된다. 15일 동자부에 따르면 가격동결로 인한 업계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재정에서 1천92억원,석유사업기금에서 1천93억원 등 모두 2천8백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진폐기금 1백17억원,학자금 82억원,산재보험료 6백62억원,철도운임 5백31억원,생산안정지원금 8백66억원 등 석탄부문에 2천2백58억원이 지원되며 연탄부문에는 연탄제조비 4백87억원,수송비 60억원 등 5백47억원이 지원된다. 동자부는 올해 석탄과 연탄값을 88년 수준으로 동결함으로써 소비자물가를 0.7%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탄과 연탄값을 동결한 지난 89년에 6백91억원,90년에 1천3백22억원,지난해엔 2천1백65억원을 각각 손실보전금으로 업계에 지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석탄생산량은 지난 89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씩 줄고 있으며 올해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탄사용가구도 90년의 7백18만가구에서 지난해엔 6백16만2천가구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연탄사용가구의 비중도 90년 63.3%에서 지난해엔 52.4%로 낮아지는 등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여행원 새 인사제도 성차별 심각”

    ◎여성민우회,“직급만 늘렸을뿐 승진제한” 주장 몇몇 금융기관에서 실시되고 있거나 노사교섭사항으로 제출중인 신인사제도가 실제로는 남성과 여성의 업무분리를 통해 성차별을 제도적으로 정당화시키는 것이란 지적이 제기돼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한국여성민우회(회장 한명숙)가 13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신인사제도,어떻게 볼것인가」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갖고 신인사제도의 내용과 도입배경,법적인 해석,사업장에서의 문제점과 대안등을 토론한 자리를 통해 드러났다. 「신인사제도의 내용과 도입배경」에 대해 발표한 이화여대 조순경교수(여성학과)는 『국내은행이 제시한 「여행원 인사관리제도 개편안」의 경우 기존 직원은 종합직으로,여행원은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행원 5,6급을 일반직 5급으로 늘려놓아 직급을 다단계화했으나 이는 승진에 대한 욕구를 승급으로 충족시킬 뿐』이라고 분석한 조교수는 오히려 승진을 일정 수준까지 제한,신인사제도의 도입으로 여직원의 승진정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중소기업은행 박정섭 노조부위원장은 『일본의 신인사제도를 모방한 여행원인사관리제도 개편안은 여행원을 일반직으로 명칭만 바꾸었을 뿐 남녀고용평등법의 기본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업무구분 기준이 은행의 일방적,주관적 판단에 따라 좌우되고 종합직과 일반직을 수직관계로 설정해 신분상의 고착화를 꾀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덧붙였다. 신인사제도는 지난해 7월 노동부가 내린 남녀고용평등법에 의거,여행원제를폐지한 이후 국책은행 및 시중은행이 대안으로 제시한 「여행원 인사관리제도 개편안」에 반영됐다.이 개편안은 올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각 은행노조들이 「성차별과 학력차별을 제도적으로 정당화시키는 것」이라며 전면적으로 거부함에 따라 유보돼 있는 상태이나 보람은행과 하나은행,대한생명,흥국생명등에서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 땅투기 공직자 17명 적발/총리실/관계부처에 통보 문책·세추징키로

    정부는 15일 본인과 처·자등 가족명의로 부동산투기를 해온 공무원 17명을 적발,그 명단을 관계부처에 통보해 문책토록하고 위법사항은 수사기관에 이첩해 수사토록하는 한편 국세청에 통보해 증여세 등을 추징키로 했다. 총리실은 지난 4월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정부 합동특감반을 투입해 공무원들의 부동산투기행위를 내사해 이들 1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급별로 4급(서기관)2명,5급(사무관)4명,6급(주사)이하 11명이며 기관별로는 경제부처 3명,비경제부처 2명,지방자치단체 11명,정부투자기관 1명 등이다. 이들은 주로 전국의 주요 개발지역내 논·밭·임야등을 대규모로 매입,거래하는등 전문적으로 부동산투기를 해왔으며 주민등록 위장전입,가등기 등 부당한 수법으로 농지를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부동산을 취득한후 등기이전을 하지않고 가등기상태로 장기간동안 보유하거나 소득원이 없는 처·자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증여세등 세금을 포탈했으며 부동산 매입후 1년이내에 다른사람에게 팔아 단기이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 중앙·지방공무원 첫 교류/오늘 1백50명 인사단행

    총무처는 15일 지난 2월 마련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간 인사교류제도에 따라 6백56명의 희망자 가운데 인사교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격자 1백50명을 선정,첫 교류를 단행했다. 15일자로 단행된 인사교류의 내용 가운데 직급별로는 5급 46명,6급 25명,7급 79명이며 78명이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를 옮겼고 72명이 중앙부처로 전보됐다.
  • 시의원 보좌관제 상위법에 위배/서울시,이송즉시 재의요구키로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의회가 22일 하오 민원보좌관신설을 골자로 하는 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이 개정안이 이송돼오는대로 15일안에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개정안이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을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 개정안이 무보수·명예직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32조를 어기고 상근·유급직인 민원보좌직원을 두도록 한데다 5급(사무관)상당의 민원보좌직원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임면하도록 규정,지방의회사무처직원은 지방의회의장과 협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83조를 어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회가 새로운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조례를 의결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1백23조를 어긴 것은 절차상 명백히 하자고 있다는 것이다.
  • 시의원들의 자기중심주의(사설)

    서울시의회가 22일 조례개정을 통해 유급의 의원보좌관을 신설키로 한 일은 앞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파생시킬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내무부의 위법이란 지적과 일반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가 다분히 이기적인 결정을 강행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우선 이번 결정내용에 법률적인 하자가 있다는 지적에 유의하고 싶다.시의원보좌관제 도입은 법적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5급별정직 보좌관을 두기로 한 것은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서울시 규정과도 상치된다는 것이다.그보다 중요한 것은 법정신이다. 지방의회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전제에서 볼때 보좌관 제도의 도입은 이 원칙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가 없다는 것은 이 원칙을 잘 말해주는 것이다.이같은 측면이 반대여론을 가장 크게 불러왔다고 믿는다. 또 한가지는 서울시의회의 이 결정이 다른 각급 지방의회에까지 확산되리라는 점이다.이미 일부지방에서 의원들간에 보좌관제 채택을 위한 논의가 은밀히 진행중이라는 보도이다.서울시가 보좌관을 두는 방향으로 확정될 경우 다른 시·도·군·구의회의 같은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정부통계에 의하면 전국 2백75개 각급 지방의회의 5천1백70명 의원들이 개인보좌관을 둘 경우 인건비만 연9백26억원이 든다.이는 지방의회의 연운영비보다 많은 액수이다.여기에 이들의 사무경비까지 합치면 약 1천2백억원이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이같이 엄청난 국가예산의 소요에는 타당한 명분과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서울시의회의 결정은 이 두가지 모두가 결여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시의회가 시민의 부담을 가져오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이기주의에 빠져버린 점을 지적하고 싶다.이 의안의 상정을 망설이는 의장에 대해 「불신임결의운운」으로 몰아간 것이라든지,전체의원 1백32명중 민자당소속 1백10명이 당내 대통령후보경선과 관련하여 행사할 수 있는 1백10표를 강행의 무기로 사용했다는 등의 뒷얘기는 불쾌감을 준다. 물론 보좌관제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서울시의회측이 주장해온 측면을 무시하지는 않는다.생업을 갖고있는시의원들이 밀려드는 각종민원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얘기에는 동감이다.그렇다고 법에 근거치않고 법정신을 어기며,또 주민여론에 반하여보좌관제도를채택할수는없 다. 이미 내무부는 개인별 보좌관제 대신 의회사무처에 의원 10명당 1명꼴로 민원담당직원을 두는등 3개의 대안을 제시했다.이것이 마땅치않으면 대화를 통해 보다 훌륭한 대안을 찾아볼 일이다.무조건 조례를 통과시켜 서울시가 재의를 요구하고 시의회가 다시 의결하는 평행선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다시 법정으로 끌고갈 경우 최종판결때까지 보좌관을 둘 수 없다.시의회가 진정 보좌관을 필요로 한다면 상위법을 고치려는 노력과 시민을 납득시키는 노력을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갖고 벌여나가야 할것이다.
  • 서울시의회 「보좌관제」 강행 통과/서울시,재의요구 방침

    ◎원안 재의결땐 대법에 제소/본회의 상정 의장직권으로 한때 보류/대다수의원 항의로 3시간만에 처리 거센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시의회는 제5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2일 하오 제4차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회가 넘긴 의원보좌관제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회 사무처설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시의원 개인별로 시의회 사무처소속 별정직 5급(사무관)상당의 민원보좌직원을 두고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임면할 수 있게됐다. 서울시의회는 이 개정안을 닷새안으로 서울시장에게 이송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대해 관계법령 및 지방자치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재의를 요구받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다시 원안대로 확정되면 서울시는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고 제소된 개정안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민자당과 민주당소속 시의원들은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지난 20일 운영위를 통과한 이 개정안을 당초 결의대로 본회의에 상정,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의 이같은 표결강행방침이 알려지자 김찬회의장등 의장단은 긴급회의를 갖고 여론의 반대가 있는만큼 이 개정안의 상정을 일단 보류,다음 회기로 넘기기로 했다. 그러나 뒤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긴급 연속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대다수의원들이 『이미 운영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의원들 대부분이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으므로 개정안을 상정,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다수의원들의 강력한 요구를 물리치지 못한 김의장은 결국 하오6시30분쯤 본회의를 속개,개정안을 상정시켰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밤 최인기차관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서울시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고 재의결이 될 경우에는 대법원이 제소키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결론을 내리고 서울시가 개정안을 보고해오면 재의요구를 지시키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안이 지방자치법뿐 아니라 지방공무원법에도 엄연히 위배되고 있다』면서 『조례개정안의 위법성에 대해 법제처와도 법률검토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강행추진에 각계 우려의 소리

    ◎“연회기 100일에 보좌관이라니…”/「무보수 명예직」 정신 살려 철회를/개인비서로 전락 걱정… 예산 낭비/특전 누리려는 권위주의적 발상에 충격 서울시의회가 강력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유급보좌관제도 신설을 강행하려하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운영·내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1백32명의 5급상담 유급보좌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시의회사무처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이어 22일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의원활동을 한지 1년도 안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이같은 요구를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여론과 법규를 무시하면서까지 보좌관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민들을 얕보는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또 관계전문가와 학계에서도 서울시 의회가 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현행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대원칙을 망각한 처사라면서 특히 조례개정은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의 명문조항에 위배되므로 당연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 ◎이기옥교수 한양대교수/세미나등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개인보좌관을 두려는 발상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기위한다는 측면만보면 일부 타당성이 있을지 모르나 「무보수 명예직」에 상근유급직 보좌관을 두는 것 자체가 법에 어긋나며 지방재정의 현실을 감안할때 더욱 무리라는 생각이다. 이보다는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위원제를 강화해 적극 활용한다든가 지방의회차원에서 학술단체등 각계 단체와 교류를 맺어 사안별로 이들 단체의 자문을 얻는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그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으며 이는 지방의원 자신들의 자질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설사 개인보좌관제가 도입된다하더라도 이들 또한 전문가들이 아닌이상 지방의원들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의 의정활동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원택교수 성균관대 교수/스스로 법 어겨서야 지방의회가 출범해 그동안 여러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같이 그간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는 이 시점에서 서울시 의회가 개인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개인보좌관제도의 필요성마저도 희석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보좌관제 도입이 무리라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법절차를 어기고 있다는 사실이다.필요성 이전에 제도가 고쳐져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보좌관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과연 없어서는 안될 제도라면 이번에 그 필요성만 제기하고 올바른 수순을 밟아 추진하는게 옳다. 보좌관제도가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지방재정에 또다른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다면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이 제도의 도입 강행때문에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깊어지지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신락균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자질·양심 부족 실망 시의원 보좌관제를신설하겠다는 생각을 해낸 시의원들의 자질과 양심이 의심스럽고 실망스럽다.지방의회 의원들은 의원으로 나설때 처음부터 그 직이 무보수명예직인 것을 알고 시작했을 것이다.그런데도 중앙정치권이 하는 것을 본떠 누군가를 거느리고 싶어 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어서 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다.그리고 회기일이 1년에 1백일을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그런 상황에서 나머지 2백65일동안 보좌관들을 무슨 명목으로 부리겠다는 것인가.결국 귀중한 국민들의 세금을 가져 가겠다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다.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는 좋다. 그러나 지방자치라는것은 지역주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주업무로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다.전문위원을 활용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철산 회사원/당장 도입은 무리 서울시의원들이 유급보좌관을 두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지방의회 제도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면 예산낭비는 물론 이들을 수행비서나 개인비서 정도로 활용하게돼 당초 취지대로 의원의 활동을 보좌하는 전문인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겠지만 현재로는 자문위원제도를 둬 의회의 기능을 활성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본다. ◎권순형 서울대 인류학과 3년/이해할 수 없는일 무보수 명예직인 시의원들이 시조례까지 고쳐가면서 유급개인보좌관을 두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시민복지사업등에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쪼개써야 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편하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1백32명이나 되는 유급보좌관들을 두겠다는 발상은 어떤 명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 만약 서울시의회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전국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지방의회 의원들이 민생문제보다 특권이나 누리려고 하는 풍토가 조성될것 같아 염려스럽다.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위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의원개개인이 다시한번 되새겨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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