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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공무원/「파견근무제」 6월 시행

    ◎총무처/부처별로 사무관 3명씩 1백여명 교류근무/전문인력 육성·부처간 유대강화 겨냥/1년후 원대복귀… 인사상 우대조치 마련 정부는 올해부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의 상호 파견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각 부처별로 모두 1백명 남짓의 소요인원을 선정해 6월부터 교류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중앙부처 사이의 파견근무제를 도입한 이유는 경제·통상등 전문인력의 효율적 육성·활용과 함께 각 부처 사이의 유대 및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총무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무처는 이와 관련,각 부처에 시달한 지침을 통해 이번 파견근무는 되도록 근무 연한이 5년안팎인 중견 사무관(5급)으로 선정해 주도록 요청했다.또 부처별로 3명수준에서 교류대상자를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총무처는 지침에서 파견근무자는 1년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원 부처로 복귀하도록 하고 파견기간을 늘릴수 있다고 밝혔다.그리고 교환근무자는 부처가 바뀌더라도 경제·통상·사회·문화등으로 분류된 연관업무 부서에 배치하도록 한다는 방침도시달했다. 정부는 중앙부처 상호파견제도에 호응하는 공무원이 많이 생겨나도록 파견자에 대해서는 근무성적평정 및 보직등 인사상 우대를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중앙부처사이의 파견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내년부터는 서기관급(4급)까지 파견근무대상의 폭을 넓히고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중앙부처사이의 공무원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전에 강제전출을 몇번 실시한 결과 당사자의 반발만 샀을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올해부터는 일정기간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원래 부처로 복귀하는 파견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부처사이에 교환근무형식이므로 돌아갈 자리가 확보되어 있는 셈이고 다른 인사상의 우대조치를 취한다면 파견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상당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웃 일본도 파견근무제를 실시,부처사이의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들의 안목을 넓히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소액대출 신용보증한도 새달부터 3천만원으로/대한보증보험

    연대보증인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액대출보증보험의 한도가 다음달 1일부터 최고 3천만원까지 확대된다. 대한보증보험은 30일 한때 1백50%를 웃돌던 손해율이 지난 93년기준으로 10%까지 줄어 5백만∼2천만원이던 신용보증한도를 1천만∼3천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분류표상 ▲1군인 연간소득 4천만원이상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사자와 부교수,4급이상 공무원,기업의 임원 등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2군인 연간소득 3천만원이상인 자유직,조교수,5급공무원,부장급 등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된다. ▲3군인 2천만원이상 자유직과 6급공무원,전문대 조교수,차·과장급 등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 ▲4군인 2천만원이상 자유직,7급공무원,전임강사,대리급 등은 5백만원에서 1천만으로 각각 는다.
  • 통합시군 공무원 신규채용을 중지/내무부

    내무부는 26일 지방행정구역개편으로 일선기관의 공무원들이 남아돌것에 대비해 오는 7월부터 올연말까지 5급(사무관)이하 지방공무원의 신규채용을 중지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시·군통합대상지역 지방 공무원들이 특별시,직할시등 대도시 근무를 희망할 경우 우선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군통합관련 지방공직 인력해소대책」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 연구·지도직(알아둡시다)

    ◎5급기준 관·사로 계급 구분… 특·공채 병행선발/연구/시험·조사 등 업무/지도/농어가 지원 담당 공무원 가운데는 연구관·지도관,연구사·지도사라는 2단계의 계급으로 구분되는 직종이 있다.연구관·지도관은 5급이상에 해당하고 연구사·지도사는 6급이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연구직공무원은 행정처분등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국가에 설치된 시험·연구기관등에서 각종 시험·조사·연구등 업무에 종사하며 지도직공무원은 주로 농어촌에서 농어가에 대한 지도·지원업무를 담당한다. 부처별로 관련되는 직종을 보면 연구직의 경우 문화체육부의 중앙및 지방박물관,국립국어연구원,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관리국등에 근무하는 학예연구회,국사편찬위원회에 근무하는 편사연구직이 있다.또 공업진흥청의 국립공업기술원을 본산으로 내무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철도청의 철도기술연구소,환경처의 국립환경연구원,보사부의 국립보건원등에서 기계·전기·전자·금속·섬유·화공·화학·산업경영·물리등 각종 공업분야에 관한 조사·시험·연구·기술지도업무를 담당하는 공업연구직이 있으며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기관인 농업기술연구소·농업유전공학연구소등 6개의 연구소,작물시험장등 8개의 시험장,각 도의 농촌진흥원에 근무하는 농업연구·잠업연구·축산연구·가축위생연구·농공연구직이 있다.이밖에 산림청의 임업연구원과 임목육종연구소에 근무하는 임업연구직,기상청 본청과 기상연구소에 근무하는 기상연구직,보건사회부의 국립보건원·국립보건안전연구원,내무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환경처의 국립환경연구원,각 시·군의 보건환경연구원에 근무하는 보건연구직,수산청의 국립수산진흥원에 근무하는 수산연구직이 있다. 지도직의 경우 농촌진흥청 본청과 각 도 농촌진흥원,각 시·군의 농촌지도소에 근무하는 농촌지도·생활지도직,수산청의 어촌지도소에 근무하는 어촌지도직이 있다. 고위직에 속하는 연구관·지도관은 총무처장관이 소속부처장의 요구에 의해 특별채용시험을 실시,주로 의사나 박사·석사등 학위나 자격증을 갖춘 사람들을 선발한다. 연구사·지도사의 경우 채용시험은 소속기관장이 실시하는데 농촌진흥청이나 각 시·도에서만 해마다 한두차례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나머지 기관들은 특별채용시험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 “공무원의 민간업체 위탁연수/새달부터 전면중지”/이 총리

    이회창국무총리는 17일 올들어 범정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의 민간기업체 위탁연수교육을 3월말 뒤에는 중단하도록 황영하총무처장관에게 시달했다. 이총리는 이날 황장관으로부터 4급이상 공무원 1천2백5명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위탁연수 중간결과를 보고받고 『위탁연수가 기업적 사고,서비스정신을 행정에 도입하는 데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주로 대기업체의 연수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대기업이 공무원연수를 담당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기업의 자체연수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중단을 지시했다. 이총리의 지시에 따라 4월부터는 5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민간기업위탁연수가 전면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성수씨등 재산물의 공직자 6명/직위해제 취소 처분

    ◎소청심사위/“「직무수행능력 부족」이유 면직은 무리한 법적용” 판단/사정활동 제동 차원아닌 절차상 오류 방지/내무부,「청렴 훼손」 들어 재징계 요청 방침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윤창수)는 16일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던 오성수전광명시장(2급) 김홍구전부산시청기획담당관(3급) 이순억전강화군수(4급) 노인숙전부산시금정구보건소장(〃) 이연수전광주시광산구청장(〃) 김영일전부산시금정구청건축과사무관(5급)등 6명에 대해 직위해제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기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내무부로부터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취소 처분은 직위해제의 사유로 직무수행능력을 적시한 것이 국가공무원법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다.사실 이들 가운데는 행정고시 출신이 포함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도 있어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들먹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윤위원장은 『법규정상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대기발령을 내려 그 기간중 교육훈련을 시키거나 연구과제를 부여,그 결과를 평가해 직무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때 징계위의 동의를 받아 직권면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윤위원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2급이하 직업공무원에 대한 사정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절차상의 오류를 바로잡자는 것이지 이들의 재산등록 당시의 문제점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직에 복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내무부는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아닌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청렴,품위유지의무규정등을 들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사유에는 「상급자의 명령 위반」 「직무상의 의무 위반」 「직무 태만」 「체면및 위신 손상」등 4가지가 있으며 이같은 이유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등록후 치부의혹을 받은 오전광명시장은 최근의 모금파문으로 이미 파면을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판정은 직업공무원(2급이하)의 신분보장을 위협하는 무리한 법적용에 대한 제동으로 풀이된다.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적용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소청심사위측의 설명이다.소청심사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용의 잘못으로 정부가 패소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수안보온천 오폐수/현장고발:1(녹색환경가꾸자:27)

    ◎하루 3천t 석문천 유입/1백55개장 거의 정화시설 안갖춰/앙금 낀 썩은물,충주호 거쳐 팔당댐으로/생활하수 겹쳐 “5급수”… 단속도 소홀 다가서면 코를 찌르는 역겨운 냄새가 구토를 일으킬 만큼 지독하다.각종 세제와 땟물이 섞여 흐르는 하천바닥은 회백색 침전물들이 돌과 바위틈사이에 찢어진 걸레처럼 엉켜붙어 있다.충북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석문천. 바로 수안보온천지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폐수를 모두 싸안고 흐르는 석문천은 이미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죽은 물」로 변해버렸다.하천바닥을 막대기로 휘저어보면 두께 10㎝가 넘는 검은 회색빛의 앙금이 피어 오른다. 수안보온천 원수저장탱크앞에서 시작되는 석문천의 이 침전물은 1㎞쯤 하류쪽에 있는 로열터미널호텔앞에 가장 많이 쌓여 있고 이 곳에서 다시 2㎞를 흘러내려 하류지역까지 이어진다.특히 석문천의 썩은 물은 17㎞하류에 위치한 충주시 상수원 달천강취수장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또한 수도권상수원인 팔당댐상류의 충주호로 유입되고 있어 오염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수안보온천지대에는 70년대 중반이후부터 온천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80년대이후 1백55여개의 온천탕과 숙박·요식업소들이 마구 들어서면서 석문천은 급격히 더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4천5백명,연간 1백60만명에 이르며 이들이 하루에 쏟아내는 온천오수와 생활폐수는 무려 3천3백여t.이처럼 많은 양의 오·폐수가 배출되는데도 정작 정화시설을 갖춘 곳은 호텔·대형여관등 사실상 10곳이 고작이고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여과장치없이 방류하고 있다. 마구잡이로 배출되는 오·폐수의 평균수질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치인 60ppm을 3배이상 초과한 1백30ppm 수준이라는게 군관계자의 말이다.이때문에 석문천은 그야말로 「썩은 물중의 썩은 물」이 돼 기존 5종류로 분류된 수질등급가운데 최하위이다.이같은 실정인데도 관할 중원군은 지난해 8월 단 한차례 수질검사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을뿐 오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이나 고발을 게을리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중원군 민승지청소환경계장은 『온천오수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유입되는 오수를 첫 단계에서부터 정화시키기 전에는 석문천의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며 『상모면 수회리에 추진중인 수안보하수종말처리장이 2∼3년안에 완공되면 수질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말해 당장은 속수무책임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 중앙민방위학교 폐지/내무부 사무관급 이상 33명 감축

    ◎직제개편안 마련 내무부는 15일 중앙민방위학교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통합하고 지방세심의관을 폐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개편안은 사무직 52명을 감축하는 대신 기술직 19명을 보강해 결과적으로는 2∼3급(국장)2명,4급(과장)3명,5급10명,6급이하18명 등 33명을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민방위 교육이 재난대비 정예교육으로 전환되는 것에 맞춰 중앙민방위학교(학교장 2급)를 지방행정연수원에 흡수,통합하고 민방위학교의 교육시설과 관리인력은 소방학교로 이관키로 했다.
  • 삼성전자/전사원 단일 직급제로/「한가족 플랜」 추진…차별의식 해소

    삼성전자가 모든 사원의 직급과 호칭을 하나로 통일한다.공장이나 기능직이란 말을 없애 그동안 유형무형으로 존재하던 차별의식을 해소한다.김광호사장은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전 사원의 단일 직급·호칭제 ▲제조부서의 명칭 변경 ▲현장중심의 평가제 등 새로운 차원의 노사화합 방안을 제시했다. 생산직 사원의 경우 급료 등 복지후생측면에서 사무직과 차이가 거의 없다.지난 87년이후 획기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직종간 신분구분과 직급체계가 다르다는 점 때문에 갈등을 느끼는 직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사장이 밝힌 「한가족 플랜」에 따라 직급체계는 사무직과 같은 5급·4급·3급 등의 단일 체계로 통일된다.공장이라는 명칭은 사업장으로 바뀌고,제조부·제조과 등과 같은 생산부서의 명칭은 해당 부서원의 공모를 통해 모두 바꾼다. 전 임직원들은 이날 오는 95년부터 무잔업 근무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두 노력키로 다짐했다.
  • 「분전반 누전발화」 추정/광케이블 화재

    ◎용량무시 배수펌프 설치… 과부하/한국통신 6명 사법처리키로 서울지하철 1호선 전화케이블통신구 화재사건은 한국통신측의 안전관리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12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이번 화재는 자동분전반의 낡은 전선주변에 뒤엉킨 습기와 먼지,녹등이 누전을 일으켜 분전반에서 최초 불꽃이 튄뒤 주변케이블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열차의 진동으로 인해 분전반 내부뿐만 아니라 수직구내의 케이블주변 나사이음새가 느슨해지는 바람에 그 틈사이로 쌓인 습기와 석면가루등 이물질이 절연불량을 일으켰고 이로인해 불길이 케이블을 타고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분전반의 자동수위조절장치가 녹슬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바람에 30마력짜리 배수펌프의 모터에 과부하가 발생함으로써 분전반으로 연결되는 전선이 과열해 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와관련,사고현장에 대한 조사결과 배수펌프의 모터와 프로펠러를 연결하는 임펠러(동력전달장치)의 나사가 풀려있어 화재당시 배수펌프가 이상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대문경찰서 이용욱형사과장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이번 화재는 한국통신측의 관리소홀로 인한 전기누전,분전반의 고장,배수펌프의 이상작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한국통신측이 최근 분전반의 용량을 무시하고 기존의 배수펌프2대 이외에 3대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용량이 큰 분전반으로 교체하지 않았고 평소 분전반의 자동조절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수동으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날 한국통신 서울사업본부 서울건설국 선로부장 이용락씨(52)와 통신구 전기기술직 직원 신명기씨(38·통신기술 5급)등 관련자 9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통신구 직원들이 평소 『분전반이나 펌프에 고장이 잦아 교체해야한다』는 시정건의문을 여러차례 상부에 올렸으나 방치,묵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수사결과 이들 가운데 통신구 직원 이행권씨(41·선로5급)의 경우 지난7일 자신의 전공분야와는 무관한 전기기술직으로 발령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따라 서울사업본부장 이재철씨(58)와 건설국장 조세을씨(55)등 간부급 2명을 빠르면 14일 안으로 추가 소환한뒤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17일을 전후해 이본부장과 조국장,이선로부장,천도현통신구과장(48)등 간부급 4명과 통신구 전기기술직 직원 신씨와 이광수씨(32)등 모두 6명을 업무상실화및 중과실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5개 경제부처 박사 관료 81명/부처·직급별 박사학위 소유자 현황

    ◎3급이상이 16,4급 28,5급 37명/재무부는 예상외로 적어 7명뿐/기획원 28명·농림수산부에 23명 박사학위를 가진 경제관료는 얼마나 될까. 경제기획원 강응선 정책조정 4과장(45·경제학박사)이 공직을 떠나 모 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옮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과천청사에는 조용한 파문이 일고 있다.각 부처가 조직개편과 기구축소로 동요하는 가운데 일부 관료들은 『박사가 한 때 경제관료의 꽃처럼 보인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 박사관료의 시대는 간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푸념마저 나온다. 기획원을 비롯한 5개 경제부처(재무·상공자원·건설·농림수산부 포함)의 박사학위 보유자는 현재 모두 81명.이중 기획원이 28명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농림수산부(23명),상공자원부(14명),건설부(9명),재무부(7명) 등의 순이다. 직급별로는 3급(부이사관·국장급) 이상이 16명,4급(과장급)이 28명,5급(사무관)이 37명이다.밑의 직급으로 갈수록 박사가 많다.이는 국비 연수제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확충돼 유학의 문이 넓어진데다,새로 들어오는 사무관(행정고시출신)들의 학구열이 높기 때문이다. 학위 취득시기별로는 80년대 중·후반과 90년대가 80∼90%를 차지한다. 60∼70년대에 박사학위를 딴 관료는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69년·미매사추세츠대 정박)과 박상우농림수산부 제1차관보(75년·미미네소타대 농업경제학박사),홍철건설부제1차관보(79년·미펜실베이니아대 경박)가 있다.그 뒤를 이석채 기획원 예산실장(82년·미보스턴대 경박)과 백승기 재무부 국세심판소 심판관(85년·프랑스 파리대 경박)이 있다. 취득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6명으로 가장 많다.한국 23명,프랑스 10명,영국 5명,일본 3명,필리핀 2명,대만과 태국이 1명씩이다. 박사학위를 가진 고참 과장급의 급료는 월 1백50만원 수준(순수령액·보너스 제외)이다.물론 대학교수나 연구소의 연구원보다 적다.그런데도 경제관료들이 박사학위에 집착하는 것은 보수나 승진에 특전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민간 기업과 달리 학위보유에 따르는 혜택은 전혀 없다.오히려 휴직으로 인한 불이익 뿐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개인의 성취욕 여부가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엘리트라는 자부심에다 우리나라가 간판을 중시하는 학벌위주 사회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기획원의 한 박사관료는 『경제부처 관료들이 박사학위를 선호하는 것은 노후 보장이 되기 때문』이라고 털어 놓았다.정년퇴직을 하거나 도중에 그만 둘 경우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안전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부처 중 인재의 보고로 불리는 재무부의 박사학위 보유자는 의외로 기획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한 관계자는 『재무부는 휴직 등으로 현직에서 물러나면 나중에 보직확보가 어려운 인사전통이 있다』며 『불이익을 감수하며 학위를 딸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고아에서 박사로…“인간승리”/총리실 조병세정무비서관의 야무진 인생

    ◎6·25때 폭격맞은 어머니품속에서 “구사일생”/화차작업원으로 출발… 한대 경제학박사 “결실”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는 조병세정무비서관(3급)이 최근 한양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아 공직사회에서 화제다. 「박사공무원」은 많다.그러나 조씨만큼 소설보다 진한 인생을 살아온 공직자는 좀처럼 찾기 힘들 것이다. 49년생으로 충북 영동이 고향인 조씨는 6·25의 와중에서 부모를 모두 잃었다.특히 모친은 돌을 갓 지난 조씨에게 젖을 먹이다 폭격을 맞고 숨을 거뒀다.어머니 품속에서 함께 죽은 줄 알았던 조씨는 7순이 넘은 조모에게 구조돼 사실상 고아나 다름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영양이 부실해 네살이 넘어서야 이도 나고 겨우 걸었다. 각종 장학금을 받아가며 고교(대전고)까지 졸업했으나 대학은 못가고 지난 68년 5급을류(현재의 9급)공무원시험에 합격,철도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초기에 경북지역에서 화차작업원·열차차장등 힘든 일을 했다.74년 철도청에 전자계산사무소가 생기면서 모집한 컴퓨터프로그래머시험에 합격,서울로 올라오게 된다.이어 교통부로 자리를 옮겼다가 79년에는 국무총리실로 발령이 났다. 조씨는 지난 92년 부이사관이 되었고 곧 이사관이 된다.비슷한 연배 가운데 5급 고등고시에 붙고도 말단에서 시작한 조씨보다 승진을 못한 케이스가 많다. 어렵게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방송통신대에서 학사를,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짬짬이 미국하와이대·고려대·건국대에 마련된 경영및 행정관리자코스도 수료했다. 조씨는 『드라마 같은 생애를 살아왔지만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공직생활에서도 정상적 배경을 가진 사람보다 몇배는 뛰어나야 비슷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과 멋있는 연구로 박사를 받아야겠다는 집념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조씨의 박사학위논문제목은 「충청권의 다부문 경제모형에 관한 연구」.지방자치시대의 본격개막을 앞두고 지금까지 거의 손대지 않고 있는 지역별 경제발전모델을 확립해보자는 취지의 연구라고 설명했다.조씨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권역별 경제계획을 독자적으로 세우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윗사람이나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인터뷰에 응한 조씨의 인생스토리는 충북교육연구원에서 초·중등학생의 교육자료로 펴낸 「보람된 삶」에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 복수직급제 도입이후 인사엔 “숨통” 호칭은 “혼란”

    ◎25개기관 150명 고참사무관 4급 승진/“과장급 둘씩”… 「서기관」 새호칭으로 구분 정부가 복수직급제를 도입하면서 중간직 공무원 인사숨통이 트인 반면 호칭에 있어 혼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5급인 사무관으로 보임하던 각 부처 실·국의 주무계장을 4급인 서기관으로 승진시킬수 있도록 하는 복수직급제를 실시한 이래 혜택을 입은 공무원은 25개 기관 1백50명.이들의 평균 연령은 46세,사무관에서의 평균 재직기간은 12년9개월. 특히 16년1개월의 병무청을 비롯,건설부·국세청·철도청에서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고참사무관은 사무관 평균재직연수가 모두 15년을 넘어 그동안의 극심한 승진정체를 보여주었다.때문에 이들 고참계장에게는 서기관으로의 승진이 마치 가뭄에 단비를 만난듯 반가웠을게 틀림없다. 그러나 승진은 좋았지만 이제 호칭문제가 생겼다. 과장 보직을 가진 서기관이나 사실상 과장대우가 된 서기관 둘다 일반의 관점에서 보면 인심좋게 과장이라고 불러줄만도 하다.하지만 서열이 엄격한 공무원사회에서 과장 호칭을가진 사람이 둘이 있는 것은 모두가 부자연스러워했다.그렇다고 서기관으로 승진했는데 계속 계장이라 부르기도 이상하다.게다가 직급은 오르지 않고 일정 수당만 주는 「서기관대우」제도도 있어 호칭문제를 더욱 꼬이게 했다. 총무처는 최근 각 부처에 지침을 내려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과장」이라는 호칭은 실제 보직을 가진 한사람에 대해서만 부르고 이번에 승진된 주무계장 서기관은 「서기관」으로 부르도록 시달했다.이서기관,김서기관 식의 새 공식호칭이 생긴 것이다.「서기관대우」는 호칭에서 서기관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이 타당하는 유권해석도 덧붙였다. 한편 다른 부처에 비해 승진이 빠른 일부 부처는 이 제도를 활용해 서기관승진을 쉽게 할때 받을 「눈총」을 고려,스스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공보처,법제처등이 그 예이며 사무관 재직기간이 10년미만인 케이스가 주류인 기관들이다.이들 부처는 고참계장의 서기관 승진조치를 일단 유보한뒤 다른 부처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 국회 입법고시 5백38대1 경쟁/사상 최고

    국회사무처는 25일 사무처 5급직원 모집 시험인 제12회 입법고시 접수마감 결과 모두 5천3백85명이 응시,5백38대1이라는 고시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회사무처는 『우편접수분을 제외한 결과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더 높아져 5백60대1까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는 고시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 67년 사법시험의 4백61대 1이라는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민원공무원 금품수수 여전” 46%

    ◎감사원,서울시 구청 인허관련사업자 설문조사결과 발표/“요구해서 준다” 57%… “자발적으로” 40%/상위직 많이 개선… 하위직 관행 못벗어/“친절해졌다” 71% “빨라졌다” 64% 새정부가 출범한 뒤 공무원들이 친절해지고 민원처리 속도도 빨라졌으나 업무와 관련된 금품수수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2일 서울시내 22개 구청의 인·허가 세무 위생등 민원업무와 관계된 중소규모사업자 3백3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면접설문조사 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직자의 친절도」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71.1%가 「친절해졌다」고 응답,「변함없다」(28.3%)나 「불친절해졌다」(0.6%)는 반응을 압도했다. 「민원처리속도」에 대해서도 64.3%가 「빨라졌다」고 대답했으며 「변함없다」가 30.4%,「느려졌다」가 5.3%로 나타나 대민서비스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에 대해서는 「새정부 출범이전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53.7%이긴했으나 「변함없다」(43.4%)와 「오히려 더 많아졌다」(2.9%)는 응답도 만만치 않아 공무원들의 금품수수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느 직급에서 부조리가 많이 줄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6.1%가 「상위직(기관장및 3급이상)」이라고 말했고 27.6%는 「중간관리직(4∼5급)」,26.3%는 「하위직(6급이하)」이라고 응답,고급공무원보다는 하위직공무원의 부조리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민원인의 금품제공 동기에 대해서는 56.8%가 「공직자가 요구해서」라고 응답했고「자발적으로 준다」는 응답자도 40.5%나 됐다. 공직자 금품수수의 원인에 대해서는 ▲낮은 급여수준(30.9%) ▲공직자의 청렴의지 결여(21.0%) ▲공직사회의 관행(21.0%) ▲민원인들의 잘못된 인식(16.5%)등으로 나타났다. 또 부조리 방지대책으로는 ▲공무원 급여인상(29.1%) ▲국민의식개혁(24.5%) ▲공무원 의식교육 확대(12.3%)등이 지적됐다.
  • 우리나라 표준공무원/나이 38.5세에 월수 118만원

    ◎총무처 93년 총조사결과 내용/석박사 4만6천… 고학력 추세 뚜렷/여성비율 26%… 교직분야선 46%나/인사적체 심화속 1계급 승진에 7.2년·무주택률은 41.2% 총무처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무원 87만8천8백53명에 대해 공무원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공무원들의 고학력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 장년화 이와함께 여성인력의 진출확대·장년화 추세·승진적체의 심화등도 공무원사회의 특징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전문대 이상의 대졸출신이 전체공무원의 절반이 넘는 5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5년전인 지난 88년 조사 때의 48.4% 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특히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온 사람은 37%로 일본(37.6%),미국(35%)등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꾸준한 증가도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22만1천3백35명으로 26%를 차지해 지난 88년 22.7% 보다 3.3%포인트 늘어났다.특히 교육공무원은 절반에 가까운 46%가 여성이다. 공무원들의 평균 나이는 38.5세로 지난 88년 조사 때의 37.9세 보다 0.6세 늘어나 공직사회가 점차 장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20대는 22.3%로 2.2%포인트 감소한 반면 50대는 18.7%로 2.5%포인트 늘어났다. ▷학력◁ 전체공무원중 대학원 수료 이상은 7.4%,대졸은 29.6%,전문대졸은 16.4%를 차지해 절반이 넘는 53.4%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반면 고졸은 36.4%,중졸은 10.2%로 5년전 보다 각각 3.2%,1.8% 줄었다. 석·박사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 석사공무원은 3만7천2배81명으로 전체공무원의 4·4%를,박사공무원은 9천2백58명으로 1.1%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지난 88년때 보다 석사는 1만1천9백30명,박사는 4천1백92명이 늘어난 것이다. ○박사 4천명 늘어 특히 교육공무원과 연구직을 뺀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서도 박사가 88년 1백61명에서 3백98명으로 2배이상,석사는 88년 3천6백92명에서 5천9백89명으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공무원사회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졸이상 공무원의 전공은 사범계열이 30.3%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 16.6%,이공 14.6%,법정 7.7%,농과 7.3%,상경 6.6%,의약 2.4%,기타 14·4%의 순을 보이고 있다. 기사·기능사등의 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무원도 전체 공무원의 9.6%인 8만1천8백47명에 이르러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 88년때의 4만9천8백45명 보다 6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기사는 모두 4만20명으로 기술사가 1천4백76명,기사1급 1만7천2백2명,기사2급이 2만1천3백42명이다.이밖에 기능사는 4만8천1백19명에 이른다.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무원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채용때 자격증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공무원의 증가 신규채용과 처우등에 있어서 남녀차별이 없는데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공무원이 전체의 26%로 증가했다.이는 지난 88년 22.7% 보다 3.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교육공무원의 경우 12만4천74명으로 지난 88년 보다 5.1%포인트가 늘어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직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져 지방일반직의 경우 88년때 12%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9.9%로 늘어났다. 교육공무원 다음으로 여성의 진출이 많은 분야는 국가공무원 기능직으로 2만4천3백48명(26.4%),지방공무원 일반직 3만3천9백91명(19.9%),지방공무원 기능직 2만6천2백32명(19.8%),국가공무원 일반직 1만1천6백42명(11.7%)등이다. ▷연령◁ 20대 22.3%,30대 36.5%,40대 22.5%,50대 18.7%의 분포를 보여 5년전 보다 장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8년때 보다 20대는 2.2%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대는 2.5%포인트 늘어났다.반면 40대는 2.1%포인트 줄어들었다. 공무원의 평균연령도 지난 78년 35.5세이던 것이 83년 36·4세,88년 37.9세,93년 38.5세로 점차 장년화되고 있다.이는 일본(39.7세),미국(42.4세)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30대 37%로 으뜸 직급별로는 국가공무원 1급이 53세,2급 54세,3급 53세,4급 51세,5급 45세,6급 45세,7급 37세,8급 33세,9급 28세 등이다. 이처럼 공무원이 장년화되고 있는 것은 퇴직률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78년 6%→92년 4.5%) 정년이 연장되고 고학력공무원이 늘어났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무원들의 평균재직년수는 12.2년으로 지난 88년 12.7년 보다 다소 줄어들었다.4년미만 경력의 공무원이 29.3%로 5년전 보다 10.3%포인트 늘어난 반면 8년∼12년경력의 공무원은 10.5%로 6.7%포인트 줄었다.20년 이상된 공무원은 23.2%로 5년전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평균재직년수가 낮아진 이유는 80년대후반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 공무원이 1계급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지난 88년 평균 6년에서 지난해에는 7.2년으로 늘어 갈수록 인사적체가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진급 어려워 경찰공무원은 1계급 승진에 평균 9.6년이 걸려 가장 진급이 어려운 실정이며 일반직 국가공무원은 7.6년,소방공무원은 7.3년,지방공무원 6.1년이 걸리고 있다. 특히 중간관리층의 승진정체는 더욱 심각해 국가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데는 9.4년,4급승진에는 11.3년,3급승진에는 10.8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 내집을 갖고 있는 공무원은 전체공무원 가운데 58.8%이다.이는 우리나라 국민전체의 주택보급률 7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특히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2명중 1명꼴인 44.8%가 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이상 근속한 공무원 가운데도 18%인 7만7천여명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88년 24.5%에 비해 6.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점진적으로 공무원들의 주택난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어교육 시급 공무원 가구당 월평균수입은 1백17만8천원으로 이중 86만9천원을 생활비로 달마다 지출하고 있으며 30만9천원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2·4분기에 조사한 국민평균 가구당 월평균소득 1백61만6천원,월평균지출 1백29만7천원의 70%에 그치는 수준이다. 맞벌이부부 공무원은 25만3천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한차례 이상 연수등 해외훈련을 받은 경력이 있는 공무원은 전체공무원의 2%에도 못미치는 1만3천3백55명에 불과해 국제화시대에 대비,공무원들의해외교육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스스로 외국어를 해득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공무원은 영어의 경우 41.2%,불어 1.2%,독어 2.3%,일어 7.4%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대부분 중하의 실력이라고 밝혀 공무원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낙동강/폐수장 27곳 97년 조기 완공

    ◎정부,수질개선대책 발표/3천6백억 추가 지원 정부는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고에서 앞으로 4년동안 3천6백31억원을 추가 지원,금호강·남강·낙동강 하류권 등 3개 권역에 건설하는 27개의 하수 및 축산 폐수 처리장과 공단폐수 처리장을 모두 97년까지 앞당겨 완공하기로 했다.또 군병력을 투입해 취약시간 및 지역에 특별감시 활동을 펴고 사고정수장의 정수처리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덕산·화명·칠서 정수장 등에 특별기술 지원반을 파견하며 필요할 경우 고도 정수처리 시설의 설비모형을 마련하기로 했다. 낙동강 이외 금강·영산강·한강 등 다른 하천에 대한 수질개선 대책도 조속한 시일내에 발표한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부·상공·건설·환경·정무1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낙동강 수질개선 세부실천 계획」을 확정했다. 실천계획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 중 수질이 가장 나쁜 5급수 지역인 금호강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달서 2차 하수처리장을 비롯한 8개 처리장을 계획대로 올해 완공하거나 준공을 최소한 1년 앞당기기로 했다.달성 등 3개 축산폐수 처리장도 완공을 1년 앞당기는 한편 염색공단 등 2개 공단폐수 처리장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안동의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의 도수터널 및 도수관로 완공시기를 당초의 99년에서 97년9월로 앞당기기 위해 올해 2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금호강에 이같은 대책이 추진되면 하수처리 능력은 현재 하루 62만5천t에서 97년 1백75만5천t,축산폐수 처리능력은 현재 전무한 상태에서 95년 하루 3백t으로 늘어나 수질이 현 5급수에서 2∼3급수로 좋아진다. 남강 유역권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진주2차 등 5개 하수처리장 건설을 늦어도 96년까지 최소한 1년 앞당기고 의령 등 3개 축산폐수 처리장 시설도 95년으로 역시 1년을 앞당긴다.따라서 남강유역권의 하수 처리능력은 현재 하루 11만t에서 96년 18만7천t,축산 폐수처리 능력은 전무한 상태에서 95년 8백t으로 늘어나 현 2∼3급수가 1∼2급수로 개선된다. 낙동강 하류권의 경우 거창과 부곡 등 13개소 하수처리장 중 올해와 96년 완공되는 것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97년 완공예정인 처리장은 준공시기를 1년 앞당긴다.청도의 축산폐수 처리장은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하되 밀양과 창녕은 착공과 완공을 2년씩 앞당긴다.따라서 이 지역의 하수처리 능력은 현 하루 33만t에서 96년에는 83만5천t,축산폐수 처리능력은 현재 하루 1백30t에서 1천2백30t으로 각각 늘어나 3급수가 2급수로 개선된다. 한편 만성적인 수량부족 및 수질불량에 시달리는 울산지역의 급수난 해결을 위해 울산 공업용 수도의 확장사업도 예정보다 4개월 빠른 오는 8월까지 완공,하루 생활용수 28만t과 공업용수 49만t을 울산시와 울산 및 온산 공단에 공급키로 했다. 또 깨끗한 물을 식수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주로 공업용수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태화강 상류의 사연댐(가용 용량 10만t)을 식수 전용댐으로 바꾸고 보조댐도 건설,용량을 18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사연댐 보강사업은 금년 중 조사설계에 착수,내년 중 공사를 시작해 빠르면97년 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 보증인없이 3천만원 대출/한일은/오늘부터 「한번사인」 대출 시작

    ◎단자사 수신금리인하 고민/여신이율 계속 떨어져 수익성 악화/「수신」 인하땐 고객 대거이탈 우려도/교사·5급이상 공무원 등 일정자격 갖춘 우량고객 안정된 직장의 일정한 직급 이상에 오른 사람은 담보나 보증인 없이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한일은행은 일정한 자격을 지닌 우량 고객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내면 최고 3천만원까지 즉시 대출해 주는 「한번 사인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1일부터 시판한다.기존의 신용대출과 달리 이 상품은 보증인이 없다. 대출 대상은 공무원의 경우 5급 이상,정부투자기관 및 상장 대기업은 차장 이상(비상장 대기업은 부장급 이상),초·중·고교의 주임교사 또는 대학의 조교수 이상,경력 5년 이상인 언론사의 기자,30세 이상인 의사·한의사·변호사,자격취득 5년 이상인 공인회계사·변리사·관세사·건축사,종합병원의 부장급 이상 사무직 및 간호사 등이다.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자 고금리시대에 호황을 누리던 단자사들이 고전하고 있다.어음할인(여신)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예대마진 확보를 위해 어음매출(수신) 금리의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증시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수신이 크게 줄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투자금융은 만기가 3개월 이상인 기업어음(CP)의 매출(수신) 금리를 이번 주부터 연 11.8%에서 11.5%로 0.3%포인트 내렸고 중앙투금도 연 11.5%에서 11.3%로 인하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양 및 제일투금과 대부분의 후발 단자사들은 연 11.5%인 현행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해 단자사별로 「수신금리 추가인하」와 「현행 금리 유지」로 갈리는 등 수신금리 조정 문제를 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반면 수신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예금고객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단자사의 CP할인(여신) 금리는 매출 금리에 0.5%포인트의 마진을 얹어 연 11.8∼12% 수준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은행권의 경쟁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수익률에 맞춰 연 11∼11.3%로 운용하고있다. 당연히 단자사의 여·수신에서는 역마진이 생기고 있다.이를 해소하려면 수신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일부 단자사들은 증시로의 자금이탈을 우려해 그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지속하면서 상당수의 단자사 고객들이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단자사의 어음매출 잔액이 이달에만 1천억원이상 줄었다.
  • 총리실 직원 첫 “전지토론”/강화서 1박2일/조직 업무개선책 도출

    국무총리 비서실에 28일 별일이 다 벌어졌다.난생 처음 1박2일 일정으로 강화도로 떠난 것이다. 이흥주비서실장부터 사무실 여직원,운전기사에 이르기까지 총리비서실에 적을 두고 있는 62명 모두가 함께였다. 「터놓고 얘기합시다」­「대화의 광장」이라고 이름붙인 이번 행사는 평소 상하직원 사이에 사무실에서 나눌 수 없는 얘기들을 밖에 나가 진솔하게 나눠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격식없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가운데 불만이 있으면 털어놓고,총리실을 위한 발전방향이 있으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보자는 것이다.물론 새해를 맞아 단합을 도모하자는 뜻도 들어 있다. 어느 조직에서나 있을 법한 이 행사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모임의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이 다름아닌 이회창총리인데 있다. 감사원장 시절에도 즐겨 하급직원들의 얘기를 듣곤 하던 이총리였다.그런 그가 취임후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정식계통을 밟아 올라온 보고서가 안고 있는 함정이다. 실·국장등 간부들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칫 윤색되는 가운데 생생한 목소리가 파묻힐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토론된 내용을 각 실의 사무관(5급)들이 직접 정리해 총리에게 보고한다. 가급적이면 보고서가 매끄럽지 않기를 이총리는 바라고 있다. 이날 의전·정무·공보·총무등 4개 비서실로 나눠 열린 토론은 주제나 형식을 정하지 않고 진행됐다.국제화시대를 맞아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얘기해 보자는 「대외용」주제는 정했다.하지만 이런 거창한 것보다는 사소하지만 평소 근무하면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자리를 뜻깊게 하리라는 생각들이다. 얘기하기 편하게 사회는 과장(4급)들이 맡아보았고 평소 지시에 익숙해 있던 비서관과 국장들은 이날 주로 부하직원들의 얘기를 듣는 입장에 서야 했다. 한편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부행사인데 뭘…』하면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다소 부담된다는 표정을 지었다.나름대로는 상하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작업이지만 평가는 뒤에 결과를 통해 받고 싶다는 뜻이다.기대에 찬 언론보도에 다소 버거워 하고 있는 이총리의 심정과도 비슷하다.
  • 병역면제기준 대폭 강화/체중 38㎏미만 백35㎏이상/내일부터 적용

    ◎간염은 3회연속 이상일때/뇌졸중등 신경질환 신검과목에 추가 몸무게가 38㎏미만 또는 1백35㎏이상이거나 시력이 마이너스9D(디옵터)보다 나쁠 경우에만 병역이 면제되는등 신체와 관련한 병역처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징병신체검사과목에 신경과와 성형외과를 신설,과목이 종전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던 질병도 병역면제대상에 포함하는등 병역판정의 기준이 되는 질병의 인정폭이 확대된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29일 국민체위향상과 신질병 증가추세등에 따른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체등위 및 질병·심신장애 평가기준을 확정,31일부터 94년도 징병신체검사 대상자들에게 적용키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기존의 신경정신과목을 신경과와 정신과로 세분,신경과목에 ▲이상운동증 ▲중추신경계의 염증성질환(결핵성제외) ▲수막 및 중추신경계의 결핵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근질환등 10개 항목을 신설,신경 질환자의 경우 대부분 병역면제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내과의 경우 그동안 병역면제된 만성간염은 「12개월이상 간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확진된 경우나 조직검사상 만성간염으로 확진된 경우(지방간 제외)」에서 「1∼2개월에 한번 이상의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 3회이상 연속적으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로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안과는 근시의 경우 현역 또는 보충역처분인 4급기준을 종전 마이너스7D∼마이너스8D에서 마이너스7D∼마이너스8.75D로,병역면제인 5급은 마이너스8.25D이상에서 마이너스9D이상으로 기준을 높였다. 비뇨기과에서는 음경골절을 신설,합병증이 없으면 현역인 2급처분하고 합병증이 있거나 증세가 심하면 병역면제처분토록 했다. 흉부외과는 흉곽유출구증후군,기관 및 기관지협착증,기관지종양등 5개 증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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