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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통직원 등 6명/전화번호 뒷거래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조근호검사는 17일 이삿짐센터 등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좋은 전화번호를 멋대로 배정해준 한국통신 천호전화국 영업과직원 문모씨(40·5급)와 전잠실전화국 영업과장 민모씨(58)씨 등 6명을 적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씨는 91년 황모씨에게 이삿짐센터에 적합한 「XXX­1234」 전화번호를 배정해주고 사례비명목으로 1백만원을 받는 등 9명에게 「8282·2424·4989」 등 기억하기 좋은 번호를 배정해주는 수법으로 3년동안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본회의 속개/32개안 처리

    여야는 15일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 동의안과 WTO협정 이행특별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회기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을 다루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장외투쟁등으로 얼룩졌던 정기국회는 원만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의 「대치정국」도 정상화됐다. 여야는 이와 함께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말고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재개정 문제등 민주당이 요구하는 안건등을 다루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7일 본회의를 열어 WTO비준동의안과 이행특별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하오 황락주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열린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이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농어촌지원 7개 대책 문제를 논의,새해 첫 임시국회부터 전향적으로 검토·협의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소속 5급이상 국가공무원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임면제청권이 삭제됐던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임시국회에서 다시 다뤄 이 조항을 집어넣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오는 97년까지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민간단체지원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강행처리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국회는 이같은 여야의 합의에 따라 이날 하오 본회의를 속개,기업활동규제 특별조치법등 20개 법안과 11개 동의안및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지지결의안등 모두 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 새해부터 바뀌는 지방행정 법규

    ◎지방자치법:군지역내 사무소 이전요건 완화/지방세법:자동차세 부과 연4회서 2회로/지방공무원법:읍·면·동장 별정직서 일반직 전환 내년부터 지방공무원법등 일선 지방행정에 직접 관련된 주요 법률들이 개정돼 시행된다. 이 가운데는 이른바 고과로 심사를 거쳐 지방사무관이나 경위로 승진될 수 있는 내용과 특별시,직할시와 자치구간에 재원조정방법을 자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내용등이 포함되어 있다. 개정된 주요 지방행정 관련법규는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군지역에 설치·운영되는 사무소의 소재지를 변경할 때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도록 했던 것을 과반수로 완화해 지방사무소 소재지를 보다 쉽게 옮길수 있게 했다.또 특별시,직할시와 자치구가 내무부의 승인을 얻어야만 했었던 재원조정방법을 자율적으로 마련할수 있도록해 자치단체의 위상이 크게 강화됐다. 지방재정법 내무부장관은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이 크게 확보되지 못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절차에 따라 재정진단을 할수 있게 됐다.또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자치단체는 1년에 한번 이상 예산의 집행상황,지방채의 발행상황등 재정운용상황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토록 했다. ▷지방세법◁ 상속재산에도 취득세가 부과되고 자동차세가 연 4회에서 연 2회로 나뉘어 부과및 징수 된다.또 35개 시·군의 통합과 관련,읍·면지역에서는 종전과 같이 면허세와 주민세의 세율이 낮게 적용된다. ▷지방양여금법◁ 농어촌 특별세를 지방양여금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하고 이의 40%는 수질오염방지에,60%는 도로정비사업에 각각 쓰도록 명문화 됐다.또 도로정비사업에 도로의 개설,확·포장이외에 유지와 관리사업도 포함시켜 농어촌 특별세를 도로관리등에 사용할수 있게 했다. ▷지방공무원법◁ 읍·면·동장이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바뀌고 5급(지방사무관)이 제기한 소청심사가 일선 시·도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다뤄져 지방공무원들의 입지가 강화됐다.지금까지는 5급이상 고위 공무원에 대한 소청사안은 총무처의 소청위에서 다뤘다.또 지방사무관으로 승진될수 있는 길이 종전의 승진시험이외에 지방행정고시와 함께 심사승진제가 도입,시행된다. ▷경찰공무원법◁ 내년부터는 승진시험이외에 심사를 거쳐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될수 있게돼 경찰공무원의 승진기회가 확대됐다. 이밖에 경범죄처벌법 개정으로 경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구류나 과료이외에 1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해지고 공공장소에서 험악한 문신을 노출시켜 타인에게 혐오감을 준 경우도 경범죄에 추가된다.
  • 공직 잉여인력 어떻게 가리나

    ◎업무능력 최우선… 「POOL」방식 관리/정예공무원 2백40명도 포함해 선발 정부조직및 부처직제의 개편으로 자리를 잃게 되는 잉여공무원을 가려내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기가 속했던 부처 혹은 국,과가 없어진다고 무조건 전출되거나 옷을 벗어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옳지 않다.정부도 명확한 원칙을 세워 이같은 불만의 요인을 줄이려 하고 있다. 총무처를 중심으로 정부가 마련한 잉여인력 분류의 대원칙은 「전체 부처의 풀(POOL)방식으로 잉여인력을 관리하며 그 선정기준은 업무능력」이라는 것이다. 원칙은 그럴듯하나 이것만으로는 원활하게 분류작업이 진척될 리가 없다.총무처가 각 부처 소속 공무원의 됨됨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생각해낸 방법이 총무처와 부처 장관의 역할 분담.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전면개각이 단행되면 신임장관에게 자체적인 잉여인력의 분류가 첫번째 과제로 주어지게 된다.총무처는 이들 부처별 잉여인력 명단을 취합,새로운 자리로 배치할 예정이다. 물론 각부처 장관이 잉여인력 명단을 총무처에 통보할 때는 합당한 이유서가 첨부되어야 한다.근무평정등 인사고과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자료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대상공무원의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최대한 줄여보자는 고육책이다. 정부가 잉여인력의 분류작업 과정에서 공직사회의 침체를 막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방안이 또 있다.잉여인력의 일부를 정예요원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부처별로 작성한 잉여인력 명단에 단순히 무능력자만 나열하는게 아니고 세계화를 이끌어갈 21세기의 정예공직자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정예요원의 숫자는 4·5급과 6·7급을 비슷한 숫자로 전체를 2백40명 가량으로 잡고 있다. 4·5급 가운데 1백20명은 엄격한 공개경쟁 시험을 거쳐 선발한 뒤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이들은 1∼2년동안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부처의 핵심적인 직위에 배치돼 주로 대외교섭 전문인력으로 활용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대외교섭 전문인력의 수요는 4천9백명인데 공급인력은 1천7백명으로 30%선에 머무르고있다.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인력 재교육및 배치로 전문인력의 공급률을 5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 6·7급에서 정예요원으로 선발된 1백20명은 세무직에 임명,세무행정의 질을 높이고 비리도 막을 방침이다.
  • 상공부 17∼18개과 폐지 “최대감량”

    ◎청와대 사인만 남은 「정부직제 개편안」/기획원 15·재무 13개과 축소 확정/자리이동 공무원 9백여명 될듯 총무처는 일요일인 11일 밤 조직이 개편되는 17개 부처에 대한 직제 개정작업을 모두 끝냈다.원진식 총무처차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를 방문해 개정안을 보고하고 고위층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제는 청와대의 결심만 남은 셈.청와대의 가감첨삭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총무처가 마련한 개정안은 거의 원안대로 확정되리라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예상이다.총무처는 이제는 후속조치로 변동인력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직제 개정으로 순수하게 줄어드는 인원은 84개 과의 6백5명. 실무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감축인원이 6백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막상 작업을 끝낸 결과 6백명선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이같은 수치는 총무처가 처음에 계획했던 5백명에서 7백명 사이의 중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조금씩 흘러나왔던 예상치와 대체적으로 일치. ○…재무부와 합쳐 재정경제원으로 확대 개편되는 경제기획원은 김영호 총무처조직기획과장이 『양심적인 자체감축안을 갖고 왔다』고 말할 정도로 경제부처 가운데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조정이 끝난 부처. 총무처는 원래 16개 과를 줄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김과장의 언급으로 미루어볼 때 경제기획원이 적어도 15개를 감축하는 자체안을 낸 것으로 관측. 행정관리담당관이 11일 밤 늦게까지 총무처 조직기획과 사무실에 남아 절충을 계속했던 재무부는 경제기획원과 겹치는 공통조직인 총무과등 8개 과를 4개로 줄이고 금융정책실과 경제협력국의 과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고 관세국의 일부 과를 줄이는등 모두 13개를 없애는 것으로 최종 낙착. ○…교통부와 합쳐져 건설교통부로 개편되는 건설부는 교통부와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총무과 공보과등 4개 과를 포함,약15개 과를 감축대상으로 확정. 이에 따라 6백15명의 교통부 본부인원 가운데 자리를 옮겨야 하는 인원은 대략 1백70명으로 추산. 4개 과 37명으로 구성된 관광국이 통째로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등비교적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교통부는 자체감축안보다 2개 늘어난 6개 과가 감축대상. 수송정책실로 흡수되는 화물유통국의 2개 과도 추가감축,지난 4월 조직 개편 때 줄어든 것을 합치면 「피해」가 상공자원부 못지 않다는 평. ○…3차관보 1실 3담당관(국장급)실 12국 67과 9담당관(과장급)실이 1차관보 3실 4국 9담당관으로 축소 개편되는 상공자원부는 처음에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던 28개 과 가운데 10여개 과가 살아남았다는 후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중앙교육평가원이 송두리째 없어지는등 다른 부처에 비해 「피해」가 큰 편인 교육부는 스스로 줄이겠다고 제출했던 안보다 2개 과를 더 감축. 교육부는 3과 1담당관(과장급)실등 모두 4개 과를 줄이는 내용의 자체감축안을 총무처에 제출했지만 총무처는 6개 과를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 ○…2개 국이 폐지되는 내무부는 3개 과를 없애는 안을 냈으나 결국 1개 과를 감축대상에 추가. 내무부는 재정국과 지역경제국,지방행정국과 지방기획국을 통합하고 방재계획관실을 방재국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과를 지역경제계로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3개를 없애는 안을 제출했으나 5개를 폐지해야 한다는 총무처와 의견이 맞서 결국 하나를 양보. ○…조직 개편에서 현재 1급인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의 직급이 2·3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는 조정이 없었던 총무처는 정부청사기획운영실의 기술1과 하나만을 없애기로 했는데 현재 기술1과의 정원은 모두 28명. ○…이번 직제개정으로 자리를 옮기는 변동인력은 5급이상 3백50명과 6급이하 5백50명등 모두 9백명 안팎. 정부는 이 가운데 3백20명가량을 근로복지공단에 배치해 내년 7월1일부터 실시되는 고용보험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며 6·7급및 기능직 변동인력은 대부분 고용보험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또 1백20명 안팎을 결원 보충인원 또는 국세청등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기관에 배치하고 조직이 확대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신설되는 경수로지원단으로 보내는 한편 20명가량을 각시·도의 경제담당 특별보좌역으로 활용할 계획. 정부는해외연수 규모를 지금의 2백40명보다 약1백20명 더 늘리고 국내대학원에의 위탁교육도 현재의 70명에서 1백2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외국어연수기관 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외국어 전일교육반을 설치해 30명가량을 소화할 예정. 이밖에 80명가량은 민간기업 또는 연구소에 취업을 알선해 전직을 유도하고 70명 안팎을 명예퇴직대상으로 확정.
  • 남는인력 9백명 전출­연수/정부,활용방안 발표

    ◎복지공단 3백20명 배치 등 전직·명예퇴직 총무처는 12일 정부의 직제개정으로 생기는 5급이상 3백50명,6급이하 5백50명 등 모두 9백명안팎의 변동인력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총무처는 이 가운데 약 3백20명을 내년 7월1일부터 실시되는 고용보험업무를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에 배치하고 약 1백20명은 국세청등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기관에 보내거나 결원보충인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병행,약 20명을 각 시·도에 경제담당특별보좌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조직이 확대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수로지원단에도 90여명을 보낼 계획이다. 또 1백20명가량은 해외연수대상에 추가로 포함하고 70명쯤은 국내 대학원에 위탁교육을 보내며 30명안팎을 외국어연수기관 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외국어 전일교육을 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38억원의 재원을 국고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30억원을 들여 80명안팎을 공직경험자를 필요로 하는 민간기업과 연구소등으로 전직시키고 나머지 70명가량에 대해서는명예퇴직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잉여인력이 교육및 연수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사무관급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공무원 명예퇴직 내1월 추가 실시/조직개편 따른 잉여인력 해소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발생하는 잉여인력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명예퇴직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분기말마다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명예퇴직을 허가해 왔으나 이번에는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명예퇴직제도는 2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정년을 10년 미만 남겨두고 퇴직할 때 퇴직금과 함께 퇴직수당을 따로 받는 제도이다. 정년까지 남은 근무기간이 5년 이내일 때는 퇴직 때 월급액의 50%를 정년까지 계산해 일괄 지급하고 5년 이상일 때는 이보다 비율을 낮춰 지급한다. 지난해 명예퇴직자는 약 1천명이었고 올해는 약 1천3백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명예퇴직 희망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 정부는 근무성적에 따라 상위 3%까지는 기본급의 1백%,3∼7%는 75%,7∼10%는 50%를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급 10호봉의 공무원은 상위 3% 이내는 65만원,3∼7%는 48만8천6백원,7∼10%는 32만5천8백원을 각각 받게 된다. 정부는 예산사정을 고려해 내년에는우선 7급 이하의 공무원들에게만 성과급을 지급하고 점차 5급과 6급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 공직사회 경쟁 유도 “당근과 채찍”/성과급제·발탁인사

    ◎내년부터 차등… 일 찾아하는 풍토 조정/성과급제/“때되면 승진” 관행 쐐기… 상위직 큰 영향/발탁인사 정부는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과 더불어 공무원사회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공무원사회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이 대책의 골자는 성과급 제도의 도입과 김영삼대통령이 얼마전 강조했던 발탁인사의 정착이다.정부는 이들 두가지만 잘 돼도 공직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무처가 이미 작성해놓고 있는 성과급제도의 골자는 근무성적 평정이 적용되는 사무관급(5급) 이하의 하위직 공무원들 가운데 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연말에 근무성적에 따라 기본급의 50%∼1백%까지 보너스를 더 주는 것이다.성과급제도는 정부가 오래 전부터 검토해오던 방안으로 예상되는 일부 역기능을 감안해 시행시기를 미루어왔다. 정부는 내년말부터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목표 아래 국가공무원법에 지급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수당규정등 관계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성과급제도가 시행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90%의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바람직스러운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급제도가 「당근」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면 발탁인사는 역으로 보면 「채찍」에 해당하는 방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자극함으로써 적당히 자리만 지키고 있어도 때가 되면 알아서 승진시켜 주지 않겠느냐 하는 막연한 기대에 쐐기를 박자는 것이다. 발탁인사는 일을 잘하는 공무원을 연공서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승진시키거나 중요한 보직으로 전보하는 것을 말한다.같은 직급의 보직을 맡고 있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과 어려운 일이 있는만큼 어려운 일을 하던 사람을 먼저 승진시키는 인사질서를 만들자는 것이다.발탁인사는 하위직보다는 보직이 뚜렷한 상위직 공무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중앙과 지방행정기관의 사무관급 이상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발탁인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효과가 말단에까지 파급돼 공직사회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돈보다는 명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공직사회의 속성으로 미루어 볼 때 공무원들이 후배들에게 추월당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으려고 자세를 가다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당장 승진과 보수에 있어 차이가 나는데 어떤 공무원이 무사안일로 일관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발탁인사는 경쟁에서 낙오된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을 유도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발탁인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위기감을 느끼는 일부 공무원들에 의해 줄대기와 모함,투서등의 「못된 짓」이 전보다 더 성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따라서 객관적 실적에 의한 평가라는 인사원칙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발탁인사의 정착은 우리 공직사회가 선진국의 수준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언제 정착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문화풍토를 바꾸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공직자 「능력급제」 도입/5급이하 정원 10% 범위내

    ◎“업무실적 따라 차등지급”/정부,20일께 발표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위축된 공무원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능력급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0일쯤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사무관급(5급) 이하의 하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업무실적에 따라 월급여액의 50%에서 1백%까지 능력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조만간 공무원수당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인 정부의 직제 개정에서 줄어드는 공무원의 정원은 7백∼1천명이 될 것이라는 원진식 총무처차관의 지난 5일 언급과는 달리 6백명 미만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비리공무원 2백21명 구속/중하위직 특별단속

    ◎6급이하 93%… 세무직 많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강력한 사정작업에도 불구하고 세무·건축·건설·수사·교육·교통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공직사회 각 분야에서 중·하위직 공무원의 고질적 비리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7일 제2사정차원에서 지난 10·11월 두달동안 전국적으로 중·하위직 공무원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무·건축 등 16개 분야에서 비리를 저질러온 부정부패공무원 3백18명을 적발,이 가운데 2백21명을 뇌물수수등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결탁한 부정부패사범 6백26명 가운데 2백85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비리인원은 모두 1천44명이며 구속자도 5백6명이다. 비리공직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방세 61명(구속 46명)▲교육 43명(25명)▲경찰 42명(24명)▲건축 32명(23명)▲법원 31명(21명)▲국세청 28명(24명)▲보건·환경 17명(15명)▲관세 5명(5명)▲검찰 3명(3명) 등의 순이다. 구속공무원은 직급별로2∼4급 8명,5급 9명,6∼7급 99명,8∼9급 45명,기능직 60명 등으로 각 기관에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행정실무담당자인 6급이하가 전체 구속공무원의 93%인 2백4명을 차지해 그동안 사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중·상위직의 비리가 주춤한 반면 하위직 공무원의 비리는 고질화돼 있음을 보여줬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 여성 공직 취업문 넓어진다/7·9급시험 군복무자 가산점 개선영향

    ◎정무2장관실 설명회에 여대생들 몰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공무원 채용시험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이는 공무원의 경우 채용때 일반 기업보다 비교적 남녀차별이 덜하고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달 중순 행정쇄신위원회가 7급과 9급의 공무원 채용시험 때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 부여제도를 개선,내년부터 여성들의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짐에따라 공무원 진출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제2장관실의 안희옥 조정관은 『요즘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로부터 공무원 채용과 관련한 질문이 부쩍 늘었다』고 밝힌다.또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여성들의 공무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7급과 9급의 여성공무원 합격자들과 함께 최근 이화여대 상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여자대학들을 순회하며 공직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다고 전했다. 93년 말 현재 여성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26.6%에 해당하는 23만4천9백7명이다.그런데 문제는 여성공무원의 경우 교사가12만7천4백91명,타자수등의 기능직이 4만8천2백73명으로 1급부터 9급까지 행정분야 종사자가 여성공무원의 17.1%에 그치는 4만5천5백54명에 불과한 것이다.또한 정책관리자층인 1∼3급은 12명,중견관리자층인 4급이 48명,초급관리자층인 5급이 3백29명밖에 안돼 정부내 각종 정책결정에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행정직 공무원의 기초가 되는 중급실무자층의 6∼7급과 초급실무자층의 8∼9급에 여성숫자를 늘려 승진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여성계는 행정쇄신위에 이를 청원했다.그결과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행정쇄신위가 2회에 걸친 실무위원회와 3회에 걸친 본위원회를 거쳐 7급은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5%를 가산해주던 것을 3%로,2년미만의 군복무자는 3%를 1.5%로 하향 시키기로 했다.그리고 고교를 졸업한 연령층이 대부분이어서 군가산점이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9급의 경우 지방직은 그대로 두고 국가직인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 대한 5%를 4%로 2년미만 군복무자는 3%를 2%만 가산하는 것으로 개선,이제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가 총무처와 협의하여 국무회의에 올리는 일만 남아 있다. 행정쇄신위 위원으로 군가산점 제도개선에 참여했던 서울YWCA의 박정희 회장은 『지금까지 7급은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이 치열,근소한 점수차로 당락이 결정됐는데 군가산점 때문에 여성들이 전체 합격자의 4%에 그쳤다』고 밝힌후 이번의 제도개선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들도 10%이상은 합격이 무난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통상 7급은 5월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시험은 7월에,9급은 2월중 원서를 접수하여 4월에 시험을 치른다.
  • 서울시 기술직공무원 “수난시대”

    ◎성수대교 붕괴 관련 12명 구속… 개청이래 최대/90년 「유진호텔」때는 3명… “인재 많이 다친다” 서울시 기술직이 위기다.성수대교사고의 여파로 기술직 「브레인」들이 잇따라 구속됨에 따라 간부층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구속된 12명 가운데 5급(사무관)이상 간부는 7명이다.서울시 개청이래 기술직과 관련된 사건으로는 최대의 구속자수다.이들의 혐의는 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이다.감리 및 공사감독을 소홀히 했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번 참사로 32명이 무고하게 숨졌다.그에 비하면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수준은 가벼운 것인지도 모른다.책임행정은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기본틀이다.그러나 1일의 추가구속을 바라보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책임행정이란 정확한 책임소재파악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잘못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책임을 지울 때 바로 복지부동은 싹트는 겁니다』 서울시 한 간부의 말이다. 서울시 기술직은 모두 7천5백여명이다.토목·건축직 등 23개 분야로 나뉜다.주로 지하철건설본부·종합건설본부·상수도사업본부·도로국·도시계획국·하수국 등에 몰려 있다.이 가운데 5급이상 간부는 5백60명.4급(서기관)승진까지는 대략 10∼13년이 걸린다.4급이상은 1백30명이다. 구속된 간부중 이신영 도로국장,김석기 종합건설본부 토목1부장 등은 서울시 기술직의 간판으로 평가받고 있던 터였다.건설업계에서도 이들은 깐깐하고 철두철미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자리에 있었다. 기술직은 90년4월에도 수난을 당했다.당시 유진관광호텔 신축공사와 관련,김인식 종합건설본부장 등 3명의 기술직간부가 구속됐다.91년초 수서비리가 터져 또 한번 기술직이 위기에 처했으나 연루자가 없어 무사히 넘어갔다.기술직의 주된 업무는 각종 공사에 대한 감독·관리다.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도 그 몫이다.때문에 어느 곳보다 책임행정이 필요한 부서다. 기술직의 수난시대는 정작 지금부터다.과거 권위주의정권때 마구잡이로 건설된 물량들이 서서히 병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 방송 준비상황 점검/공보처,특별반 구성

    공보처는 25일 내년 1월5일 종합유선방송의 시험송출과 3월1일 본방송에 대비해 공보처 간부들을 중심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유선방송업자들의 방송준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장급 10명과 4∼5급 4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내년 3월1일까지 현지출장등을 통해 분야별·업체별 준비상황을 알아보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들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 금융거래·질병정보 업자에 제공땐/본인 사전서면동의 의무화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4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백화점 할부판매회사등 신용정보를 제공하거나 이용하는 업체가 금융거래정보 개인질병정보등을 신용정보업자등에게 제공할 때는 당사자로부터 미리 서면동의를 얻도록 의무화하는 등의 「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 법률안은 국가의 안보및 기밀에 관한 정보,기업의 영업비밀,개인의 정치적 사상이나 종교적 신념,신용정보와 관련이 없는 사생활에 관한 정보등의 수집및 조사를 제한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심사에 의해서도 6급에서 5급으로 공무원의 승진이 가능하도록 하고 공무원들에게 1년 이내의 육아및 가사휴직을 허용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 90∼93년 고시합격자 최다 배출학과

    ◎행정고시 행정학과/외무고시 정외과/기술고시 전기공학과/행정학과 244명으로 종합1위… 경제·법학과 순 총무처가 고등고시 합격자의 대학 출신학과를 분석한 이색적 통계를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내놓아 화제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4년 동안 5급 국가고시에 합격자를 가장 많이 낸 학과는 행정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과는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등 3개 국가고시를 통틀어 2백44명을 합격시켰다.이어 경제학과(1백64명)법학과(1백48명)경영학과(1백15명)정치외교학과(72명)사회학과(41명)영어영문학과(32명·영어과 포함)전기공학과(29명)정치학과(26명)외교학과 국제경제학과(이상 25명)기계공학과(21명)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고시만을 따로 떼놓고 보면 행정학과(2백43명)경제학과(1백58명)법학과(1백33명)경영학과(1백10명)정치외교학과(42명)사회학과(40명)영어영문학과(28명)의 순으로 전체적인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90년(34회)1백69명,91년 2백26명,92년 2백80명,93년 3백10명으로 매년 정원이 늘어난 행정고시에는 4년 동안 59개 학과가 1명 이상을 합격시켰으며 법학과 정치학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 국제경제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학과 철학과 영어영문학과 교육학과등 14개 학과는 매년 합격자를 냈다. 또 산업공학과 식품공학과(이상 2명)전자공학과 지질학과 금속공학과 계산통계학과 자원공학과 농화학과 물리학과 도시공학과 식품공학과 수학과 수학교육과 사료영양학과 조선공학과 공업경영학과(이상 1명)등 이공계열 학과에서도 합격자를 냈다. 기술고시에서는 4년 동안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한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토목공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술과는 동떨어진 행정학과 출신이 91년(27회)에 1명이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방직 전문­독립성 대폭 강화/연내 관련법 개정

    ◎1년이상 근무해야 전보… 재경직렬 신설/5급이상 소청심사업무 시·도로 일원화 정부는 내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개막을 앞두고 올해안에 지방공무원의 전문성및 신분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공무원법·지방공무원 임용령·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등 관련법을 개정 하기로 했다. 내무부·총무처등이 마련하고 있는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은 현재 6개월이상 근무하면 사전전보가 가능하도록 한 관련법 규정을 삭제해 최소한 1년이상 근무한뒤 전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행정직렬의 예산·회계분야와 세무직렬·기업행정직렬을 통합하여 재경직렬을 신설하고 운수직렬은 교통직군,전산직렬은 정보통신직군으로 재조정 하는등 전문화 시대에 맞춰 지방공직분류도 새롭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치단체의 중견관리자 충원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지방고등고시를 신설,1백여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방직 7급공무원의 공개채용인원을 95년 7백명,2000년 1천명,20 10년 1천2백명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어 총무처소청심사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지방직 5급이상의 소청심사업무 관장기관을 시·도로 일원화 함으로써 지방공무원의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사에 관한 규칙을 제정 할때에는 반드시 인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시·도인사위원회의 위원이 7명인 경우에는 그중 3명을 외부인사로 위촉 하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 일선 민원공무원 대대적 감사/내무부 새달부터

    ◎세무직 등 기동감찰반 투입/지자체간 감사팀 교차 파견도 다음달부터 일선 지방행정기관의 하위 공직자 업무에 대해 자치단체간에 감사팀을 서로 바꿔 실시하는 이른바 「교차감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또 비리와 관련,물의를 일으키거나 여론의 비난 등을 받는 공직자들은 「취약인물」로 분류돼 특별 관리된다. 내무부는 19일 일선 행정기관의 하위직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하위직 감사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학연·혈연 등에서 비롯된 겉치레감사를 차단하기 위해 「교차감사」를 실시,비리공무원을 공직에서 추방하고 「취약」공직자 특별관리,기동감찰반운영 등을 통해 「비리사슬」을 원천봉쇄한다. 또 세무분야 등 비리취약업무를 중심으로 일선 기관장은 「비위공직자 고발접수 창구」와 「부조리신고 모니터제」의 운용을 의무화하고 책임을 기관장에게 묻는 「기관장 사정 책임제」를 시행한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감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감사요원 특진제」를 도입하고 감사담당관의 직급을도는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일부 시와 군은 6급에서 5급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 「사무관 승진심사제」 찬반 격론(국무회의:18일)

    ◎“국감결과 국정에 충실 반영을”/이 총리 18일 국무회의는 시험이 아닌 심사로도 6급에서 5급으로 승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으로 예정보다 길어졌다.상오9시30분에 시작된 회의가 11시40분쯤에야 끝나 11시로 예정됐던 통일관계장관회의가 취소됐다.한승주외무부장관은 10시로 잡힌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에 대한 설명 때문에 합의의 주요 내용과 의의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자리를 먼저 떴다. ○…회의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 타결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국가공무원법이 논의의 초점으로 등장. 심사를 통한 승진을 찬성하는 국무위원들은 그동안 6급 직원들이 업무를 팽개치고 시험공부에만 매달려 폐해가 적지 않았음을 지적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인사에 정실이 개입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보다 자세한 검토를 요구.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지난번에 43만명에 이르는 내무공무원 가운데 1백20명이 시험에 응시해 7명이 합격했는데 1점 차이로 떨어진 사람이 수두룩하다』면서 낙방공무원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 최장관은 또 『능력이 있어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은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 합격자들은 주로 한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사람의 능력을 시험만으로 테스트하기는 곤란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약 40분 걸린 토론에도 불구하고 양쪽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자 이영덕 국무총리는 『그러면 1주일동안 시간을 두고 더 연구를 해보자』고 일단 보류를 선언. ○…이총리는 17일로 모두 끝난 국정감사에 대해 『각 부처에서 국정감사기간동안 폭로성 질문이나 확대,과장된 부분에 대해 앞으로 있을 국회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답변을 통해 국민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적극 해명하는 한편 국정운영에 반영하기로 약속한 것은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보험업법(개) ▲행형법(개) ▲교육법(개) ▲비료관리법(개) ▲도·소매업진흥법(개) ▲에너지 이용합리화법(개) ▲반도체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개) ▲염관리법(개) ▲공업발전법(개) ▲공업 및 에너지기술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제) ▲도시철도법(개) ▲한국전기통신공사법(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제) ▲국가공무원법(개) ▲토양환경보전법(제) ▲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개) ▲순국선열·애국지사예우에 관한 법률(제) ▲산업체의 근로청소년의 교육을 위한 특별학급등의 설치기준령(개) ▲사방사업법시행령(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시행령(제)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예비비 지출안(94년 제4차 재해복구비)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항공운수에 관한 잠정협정」 체결안 ▲영예수여안(저축증대유공자등)
  • 재무위/조폐공사/「잘못 인쇄된 지폐」 유출 추궁(국감초점)

    ◎국감날 파업… 만성분규 대책 따져/“파업계속땐 직장폐쇄 고려” 답변 8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는 만성적인 노사분규와 인쇄가 잘못된 지폐의 유출사건이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 모두가 이 문제를 언급했다. 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 도착하기 1시간전 노조측이 집회를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한데다 노조간부들이 감사장에까지 들어와 참석을 요구해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우선 고질적인 노사분규는 「목에 걸린 가시」와도 같았다.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자동화(FA)를 추진하면서 인원감축을 시도하는 공사측과 여기에 강력히 반대하는 노조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돈웅·나오연의원(민자당)은 『노조측 요구사항인 기능직 처우개선,5급직원의 4급 자동승진,퇴직금제도의 개선을 들어주면 공사의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묻고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대응방안도 추궁했다. 경영진을 꾸짖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민자당의 박명환의원은 『실질적인 경영권은 정부가 행사하고 공사는 심부름만 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23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보수및 퇴직금이 최하위인 것은 경영진의 능력부족 탓』이라고 힐난했다. 박정훈의원(민주당)도 『지난 9월초 홍재형재무부장관이 황원오사장에게 6개월동안 직장폐쇄를 한 뒤 필요한 인원만 남기고 감원하라고 했다는데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교섭담당자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고 파국으로 치닫게 한 행위가 바로 노사갈등의 원인』이라고 주장. 정필근의원(민자당)은 『타협과 중용의 정신을 발휘,노조측은 전면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공사측도 빠른 시일안에 분규를 매듭짓도록 주요 쟁점의 실질적인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 이밖에 김덕룡·노승우·최돈웅·박명환(민자당) 장재식·김원길·박태영의원(민주당)등은 이근택전감사의 잘못된 지폐 유출사건과 관련,『지폐 12장이 새겨진 전지는 한국은행장의 직인과 번호등이 인쇄되어 있어 낱장으로 자르기만 하면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고,특히 시중에 유출되면 값으로도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의 마련을 촉구했다. 황사장은 답변에서 『노조측의 요구는 예산이나 조직관리상 엄청난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는 무리한 것이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직장폐쇄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파업이 10일을 넘어선다면 제품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는 만큼 직장폐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황사장은 이어 잘못된 지폐의 불법 유출에 대해서도 『손지 처리과정의 업무를 소홀히 한 점이 발견되어 관련 담당자를 징계조치했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황사장은 『손지는 관리체계상 조폐창장과 감사가 지명한 사람의 입회아래 소각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지난날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고 따라서 관리체계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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