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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인권위-부패방지위 ‘정원 암초’ 출범 난항

    국민의 정부가 인권보호와 부패척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발족을 준비중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작업이 조직 및 직제편성을 둘러싼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상태라면 오는 26일 출범예정인 국가인권위는 물론 내년 1월25일 출범할 부패방지위도 정상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6일 앞두고 행자부와 직제·인원 마찰. 출범예정일을 불과 6일 앞둔 20일에도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 기구 직제와 인원 선발문제 등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인권위는 최소 필요인원이라며 439명을 요청했던 당초 입장을 바꿔 지난 14일 행자부에 320여명의 수정안을 제시했다.인권위는 위원장과 위원 등의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지 않아도 위원들이 직접 진정을 접수하는 등 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최영애(崔英愛)인권위 준비기획단장은 “법으로 부여받은 기능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인원이 많다”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키면서 제기능을 할 수 없게 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은 또 다른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그 인원도 너무 많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여성부 등의 정원이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부서나 신설될 기구에 대한 인원 증원 요청과의 형평을 고려할 때 120명 이상의 정원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논란이 됐던 인권·사회단체 활동경력 4년 이상이면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직원채용 특례규정안 내용을 수정,중앙인사위원회에 제시했다.5급의 경우 4년 이상에서 5년 이상,3급의 경우 14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원안보다 활동경력을 1년씩 늘렸다.중앙인사위는 곧 인권위 수정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아직 부정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원장·사무처장 등 수뇌부 인선못해. 아직까지 위원장을 포함,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내정도 되지 않아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출범업무를 맡고 있다.기획단은 국가 차원의 부패총괄기구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위원회에 적어도 16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처음에는 245명까지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작은 정부’를 내세워 두자리숫자(최대 99명)를 고수하고 있다.일단 조직을 작게 만들어 출범시킨 뒤 수요에 따라 인원을 점차 늘리면 된다는 입장이다. 기획단에서는 “기존 사정기관과는 별도의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인 만큼 고유기능 수행을 위한 인원이 법령상 확보돼야 한다”고 행자부를 설득중이다.▲부패방지정책 수립·시행·평가 ▲제도개선 ▲교육홍보 및 대외협력 ▲부패신고 접수·심사·처리의 대민업무 등 4개 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입법·사법·행정부,공직 유관단체 및 민간부문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에 걸맞은 직급과 직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위원회가 소규모 형식적 기구에 그칠 경우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가져와 결국 정부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단측은 행자부와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실질적인 출범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위원회 청사도 마련해야 하고 직원을채용,교육도 시켜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출범 예정일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이같은 일이 제대로 진척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사권 중·하위직에도 부여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지자체 단체장과 상급직에만 국한됐던 인사권을 중·하위직으로 잇따라 개방하고 있다. 경남 진해시는 이달초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심사를 맡은 다면평가위원회 전체 위원 10명 가운데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중·하위직 공무원 5명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중·하위직 등이 참여한 평가위원회는 기능직 공무원들의자격과 요건 등을 상급직과 공동 심의,28명 중 5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중순 구성한 다면평가위원회에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과 중·하위직 12명을 참여시켜 7급에서 6급,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 심사를 가졌다. 또 통영시도 지난 9월 5급 승진 예정자들에 대해 6급 이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등 중·하위직 의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가 내년 상반기 중 인사권에 중·하위직을 참여시키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창원시도 상반기 안에 20명 안팎의 다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 롯데 놀이공원 입주 석촌호수 수질 논란

    잠실 석촌호수의 수질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논란을빚은 가운데 ㈜호텔롯데의 수질검사 결과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치와 크게 달라 롯데측이 실시한 수질검사결과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지난 85년 잠실 일대에 롯데월드를 건설하면서 20년 사용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송파구 신천동 석촌호수에 대한무상 사용계약을 맺고 이곳에 인공섬을 만들어 놀이공원인매직 아일랜드를 조성,운영해 오고 있다. 당시 롯데측은 서울시와 ‘호수를 무상사용하는 대신 수질관리를 책임진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하고 분기마다 1회씩 송파구와 공동으로 수질검사를 해오고 있다.그러나 양측의 검사 결과가 크게 달라 롯데측이 의도적으로 결과를 왜곡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올 1·4분기에 송파구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실시한 수질검사의 경우 pH 8.98을 비롯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6.90ppm,SS(부유물질) 12.66ppm,T­P(총인) 0.069ppm,T­N(총질소) 2.328ppm으로 각각 측정됐다.[표] 그러나 롯데측이 민간업체에 위탁해 같은 시기에 실시한수질검사에서는 pH가 8.38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측의검사치보다 0.60이나 낮게 나타났다.COD는 5.48ppm로 1.42ppm,SS는 8.53ppm으로 무려 4.13ppm이나 낮게 측정됐다. 또 T­P와 T­N도 0.026ppm과 0.358ppm으로 검사됐다고 밝혀 보건환경연구원의 결과치와 비교할 때 T­P는 2.6배,T­N은 무려 6.5배나 차이가 났다. 이같은 검사결과의 차이는 올 2·4분기 측정때도 되풀이됐다.보건환경연구원 검사때 pH 8.52,COD 6.05ppm,SS 13.41ppm,T­P 0.050ppm,T­N 0.980ppm이었던 것이 같은 시기에 실시한 롯데측 자체 검측에서는 pH 8.41,COD 5.77ppm,SS 13.34ppm,T­P 0.029ppm,T­N 0. 540ppm 등으로 부유물질을 비롯한 전 항목에서 크게 낮았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석촌호수 수질이 2급수에 가깝다는 검사결과를 제시한 반면 보건환경연구원은 4∼5급수 수준에불과한 것으로 보고서를 냈다. 롯데월드 김용술 시설관리팀장은 “아마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료 채취후 검사를 늦춰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배경석 팀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는 법적 효력을 가져야 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료 채취와 조사가 기본”이라며 “업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보다 개인업체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해온 롯데측의 검사결과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반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집중취재/ 공직인사 ‘청·비·총·공’ 악폐 깨라

    ‘청·비·총·공'을 아십니까. 이는 ‘청와대 파견,장관비서실,총무과,공보관실’ 출신 공무원들의 고속승진·요직배치 등의 인사상 우대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16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탕평(湯平)인사’를 천명,군·경찰 등 고위직 인사를 이같은 원칙아래 단행한 가운데 차제에 공무원 인사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구태의연한 ‘청비총공’ 인사의 폐해를 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비총’은 과거 외무부 시절 만들어진 조어로 최근 여기에 공보관실도 포함됐다. 모부처에서는 연초 인사 때 요직중 하나로 꼽히는 1급자리에 능력 등을 감안해 A국장이 갈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B국장이 돌아오면서 밀려났다. 청와대 출신은 으레 빠른 승진이 보장되는 관행 속에서 A국장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다른 부처의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세종로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편중인사가 대다수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낳고 업무효율을 떨어뜨리며기강해이를 가져오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지적했다.지연·학연을 동원한 ‘줄대기’가 끊이지 않는 요인이다. 현재 5급 이상 공무원의 최소 승진연한은 사무관에서 서기관,서기관에서 부이사관까지 각각 5년이고,부이사관에서 이사관,이사관에서 관리관까지가 각각 3년이다.행정고시출신이 최소연한을 채워 승진해 1급이 되는데 16년이 걸린다. 그러나 다른 부처 관계자는 “이는 과거 행시 합격자수가 적을 때 얘기일 뿐”이라며 “요즘에는 합격인원도 늘고인사적체가 심각한데다 총무과·비서실에 근무하지 않으면 빠른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행시 합격 후 사무관·서기관 생활을 10년 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20년 넘게 해야 겨우 과장이 될 수있고 61세 정년내 반드시 국장이 된다는 보장도 적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세청장 차남 병역면제 의혹”

    국회는 15일 법사 행자 과기정통 농해수위 등 4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예산안 심사를 계속했으나 이른바 ‘정현준 게이트’와 관련,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 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은성(金銀星)국정원제2차장 문제 등 정치현안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질의자료를통해 “손영래(孫永來)국세청장의 차남이 병역면제를 받았으나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면제사유인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돈걸(崔燉桀)병무청장은 답변서에서 “지난96년 징병검사에서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판명돼 병원 전문의가 발급한 진단서를 접수해 5급으로 판정했다“면서“지난 99년 병역면제 범위를 축소하라는 사회여론을 반영,현재는 4급(공익근무소집 대상)으로 판정하고 있다”고밝혔다.국세청도 “손 청장의 차남이 미국 어학연수로 인해 국내 치료기록은 없으나 계속 필요한 약품을 공급,치료했다”면서 의무기록 사본을 제시하고 “지금도 10일∼1개월 단위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공무원 Life & Culture] 중국어 배우기 열풍

    공무원 사회에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 상품교역량 5위의 ‘거인’ 중국이 최근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세계 경제체제에 본격 동참하면서 그 열기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오는 2010년이 되면 중국이세계경제 최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같은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공무원들이 남녀노소 없이 중국어를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유이다. 가장 열기가 뜨거운 곳이 기획예산처이다.정원 248명 가운데 10%가 넘는 26명이 자체적으로 중국어반을 만들어 매주 3차례 수업을 들을 정도다.수강인원이 영어와 일본어의갑절로,처음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운영되다가 진도가 빨라지자 최근 속성반도 만들었다. 기획예산처에 중국어반이 설립된 것은 지난 9월초.감사법무팀 임채만(林彩萬·6급) 주사가 중국 베이징대로 2년6개월간의 유학을 가게 된 게 화제가 되면서부터다.임 주사는 HSK(중국어능력시험) 6급 보유자로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오다 행정자치부 주최 공무원 장기해외유학 시험에 합격했다. 때마침 기획예산처가 중국정부의 개혁 주무부처인 중앙기구편제위원회와 교류를 추진하기 시작한 것도 계기가 됐다.기획예산처는 연내 중앙기구편제위와 부처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양국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재정협력과 관계자는 “중국측과 일을 해보니 언어가 통하면 의사소통이 훨씬 빠르고 일의 효율성도 높아진다는사실을 새삼 느꼈다”면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어를 준비해두면 유용할 것 같아 중국어반 동호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서초동 청사 내에 중국어 미풍이 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열풍으로 바뀌었다.재정협력과에서 여행사 일을 하고있는 조선족 김명옥(金明玉)씨를 선생님으로 초빙하고, 아침·점심시간을 쪼개 수업을 진행한다. 경비는 업무추진비에서 조달했다. 수강반에는 과장급 5명이 참여하고 있다.초급반 이인식(李仁植) 총무과장은 15일 “지구촌의 무한경쟁시대가 열린만큼 강대국 틈에 끼인 나라의 공무원으로서 남들보다 한걸음 앞서야 한다는마음가짐으로 늦게나마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 둘러싸인 ‘강소국’ 벨기에의 경우 영어는 물론 주변 강국들의 언어를 자유롭게구사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중국어반이 초·고급반으로 운영된 지 한달만에 속성반이만들어졌다.진도를 빨리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 둘 늘면서다.5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 중에는 중국으로 가는 해외유학을 장기목표로 잡아놓은 이들이 적지 않다. 한 사무관은 “공무원의 장점 중 하나가 정부비용으로 해외유학을 가는 것”이라면서 “대부분 미국 일변도로 희망해오던 해외유학이 최근 중국쪽으로도 많이 옮겨지는 추세”라고 기류를 전했다.그는 “중국 유학을 가기 위해 HSK7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과천·대전 등 3개 정부청사를 통틀어 중국어교육을 받고 있는 공무원은 연 400여명 수준이다. 공무원들의 외국어 교육을 맡고 있는 행자부 교육훈련과 박환기(朴煥奇) 사무관은 “중국어 영어 일어 등 3개 외국어를중앙·과천·대전 등 3개 정부청사에서 주당 2∼3회씩 교육하고 있다”면서 “일본어 수요는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300명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중국어 수강인원은 324명에서40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문호를개방하고 우리나라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중국어 수강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공무원 11억대 절취…7명 파면

    골재 채취업체와 결탁,11억원대의 골재를 불법 반출토록 도운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그동안 소문으로나돌던 골재업자와 공무원간의 불법거래도 확인된 것이다. 감사원은 최근 대구시 달성군이 구지대암지구 직영 골재채취장의 골재판매 및 수입금 관리와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업무를 소홀히 한 홍모 건설과장(토목 5급)과 지역경제과 윤모씨(행정 6급)를 정직처분했다며 통보해 왔다고 13일 밝혔다. 골재 채취업자인 이모씨는 10억8,776만원어치의 골재를 절취한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업무를 소홀히 한 배모(토목 8급),권모(행정 6급)씨는 견책을,군청소속 청원경찰인 허모씨 등 7명에 대해서는 무더기로 파면조치했다. 불법반출 수법은 다분히 고전적 방법이었다.불법반출을 막기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했으나 현장 점검요원인 청원경찰들은업자인 이씨에게 이를 전적으로 일임했고,이씨는 전산시스템 버튼을 중간중간에 끄거나 국·공휴일에는 미리 채취장 밖 야적장에 골재를 쌓아 둔 뒤 절취하는 수법을 썼다. 이같은수법이 가능했던 것은 주기적으로 이들 공무원에게 업무편의 제공과 명절인사 명목으로 ‘뇌물성’ 돈을 바쳤기 때문이다.홍·윤씨는 이 업체로부터 10∼15회에 걸쳐 각각 290만원과 130만원을 챙겼고,청원경찰 5명은 교통비 명목으로 5∼7회에 걸쳐 100만∼140만원씩을 받았다.한편 감사원은 전국적으로 이같은 불법 골재·모래 채취 및 반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달 1차로 바다모래의 불법 채취 및 반출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정기홍기자 hong@
  • 공무원 국외훈련 확 바뀐다

    현장체험 대신 학위취득 중심으로 운영되거나 2차례 이상중복연수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무원 국외훈련제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국제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국외훈련의 5%에 불과한 현장체험 중심의 직무훈련 비율을 내년부터 5%씩 늘려 오는 2004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증권시장이나 선물거래소,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방 정부 및 주정부 등에서 인턴연수를 비롯,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게 대학에서 학위를 따는 것보다 오히려 실제공무원 생활을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국제협상과 국제금융,지적재산권 등 고도의 국제관계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에 외국정부,유명연구소 등의 인턴과정과 국·내외 연계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토록 했다. 국비훈련생이 적극적으로 직무훈련을 선택할 경우 현지적응을 위한 사전어학연수와 현장학습에 필요한 교육경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2차례이상 국외훈련을 받는 경우가 많아 중복연수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과장급의 고위직에 대해서는국외훈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대신 일선 실무를 담당하는 계장(4∼5급)급의 국외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교육파견이나 유학휴직은대폭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외훈련 이후 박사학위취득을 위해 2∼4년간 휴직하는 사례가 많아 부처인력 운영에 지장을 받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이에따라 앞으로는특허청의 국제특허, 산업자원부의 지적재산권 등 박사학위소지자의 양성 및 유지가 필요한 전문분야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국외훈련 대상자 선발은 어학 중심에서조직기여도,근무성적,훈련이수후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토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정년 단일화’ 핫이슈 부상

    6급 이하 공무원들이 5급 이상 공무원들과의 정년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서 공직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공무원 정년은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연구관·지도관이 60세다.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연구사·지도사는57세로 차등화돼 있다.기능직 공무원은 등대·방호직렬 공무원이 59세고 다른 직렬 공무원은 50∼57세,교육공무원은62세 등이다. 이들은 직급별로 서로 다른 정년을 교사처럼 통일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평균수명이 70세를 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대비 7.3%인 337만 2,000여명으로나타나는 등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데도 공무원의 정년 규정이 사회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9일 “정년 규정 개정은 아직 시기상조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행자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조직이 고령화돼 있는 상태에서 6급 이하의 정년을 연장할 경우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사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공노준)는 지난 7일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뒤 오는 15일까지 이를 촉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달구벌공직협 이대영 정책소장은 “공무원 정년에 차이를둘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면서 “현행법이 법리적으로는 위헌의 소지가 적지만 최근 헌법의 평등권을 둘러싼헌법재판소의 판례가 ‘합리적 근거가 없으면 결과적 불평등’으로 해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위헌적 요소도 가지고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공무원노조결성이 우선 순위인 데다 정년 연장 문제를 공론화하기에는아직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전공련 김정수 정책연구소장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년 연장 주장은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집단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고령화 추세에 맞춰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일부에서는 “일반 기업의 정년은 보통 55세에불과하다”면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공무원들의정년 연장 주장은 집단이기주의의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 정년 평등화’ 서명운동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약칭 공노준·위원장 이정천 전북도직장협의회장)는 7일 공무원 정년 평등화 및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공노준은 이날 서울시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인천과 경기 대전 충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북 강원 충북 등을 버스로 순회하며 전국 126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공노준 관계자는 “현재 6급 이하는 57세,5급 이상은 60세로 되어 있는 국가공무원법상의 정년 규정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을 위반한 것”이라며 “제도적 불평등을 철회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필두로 다양한 운동을 펼쳐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 61년 5·16 군사정권에 의해 박탈된 공무원들의 노동기본권 역시 즉각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하반기 금융계 취업 ‘바늘구멍’

    은행·증권사 등 금융업계의 하반기 공채에 취업생들이 몰리면서 ‘바늘구멍’ 채용이 예상된다. 인터넷 취업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한 금융업체 16곳의 지원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4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하반기 공채접수를 마감한 한국·한빛·한미·수출입은행,굿모닝·SK·동부증권,동양화재,SK생명,예금보험공사,수출보험공사,금융감독원등 금융권 16곳의 경쟁률은 24대 1에서 최고 400대 1까지 나타났다. 합병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한 한빛은행은 200여명 모집에 1만1,600여명이 지원,58대 1을 기록했다.공인회계사(CPA)·미국공인회계사(AICPA) 등 자격증 소지자와 해외 대졸자들도 대거 응시했다. 굿모닝증권은 30여명 모집에 1만명이 지원,350∼4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수출입은행은 학점 4.0 이상,토익 830점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지만 20여명 채용에 1,000명이 몰렸다.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매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던 생명보험사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상장금융업체 50여곳을 중심으로 1,500여명 선에 그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통 올 400명 이내 채용 한국통신은 1일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400명 이내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은 일반직 5급직원과 연구직원을 포함해 300여명이며, 경력직은 일반직 2급 이하 직원과 연구직 선임급 이하 직원이다. 입사지원서는 3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한국통신 홈페이지(www.kt.co.kr) 채용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031) 750-5599. 김성수기자
  • 국정홍보처 첫 女사무관 손성화씨

    국정홍보처는 1일 국립영상간행물 제작소 5급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최초로 여성감독을 임용했다. 지난 90년 8급으로 공직에 몸을 담은 후 연출능력을 인정받아11년만에 5급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손성화(孫成和·40)씨가 그주인공.미혼인 손 씨는 “앞으로 사람 얘기를 많이 다루는 성실한 PD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가 운영하는 KTV에서 ‘안숙선의소리마당’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 [사설] 인권위 제대로 가동하려면

    오는 25일 출범을 앞둔 국가인권위원회가 아직 업무 영역과 직제·인원선발 규정을 마무리하지 못해 정상 가동이어렵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인권위는 국가기관에의한 인권 유린은 물론이고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性)·출신지역·정치적 입장·신체장애 등에 따른 차별에 이르기까지,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해소하고 인권보호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자 설립한 국가기관이다.따라서 그 출범과 관련해 사회 구성원 모두는 작은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그 취지를 실현해야 하는 책무를 함께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법 시행령과 인권위 직제안을 둘러싼 논란을 보면 정부 관련부처의 반발이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예로 최근 행정자치부가 인권위 출범후 기능과 협력이 가능한 업무를 알려달라고 각 부처에 요구했으나 한곳도 마감일까지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또 인권운동을 벌여온 전문가들을 특채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공무원 사회가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공무원 직위를 개방해 민간 전문가에게 일을 맡긴다는 원칙이 시행된 지 오래인 마당에 인권문제에 정통한 인권운동가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업무·기구를 제한해 유명무실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다만 직제와 인원 규모에 관해 인권위 스스로 적절한 수준의 축소 조정을 해야 한다고 우리는 판단한다.인권위는차관급 네 자리를 포함해 모두 439명을 요구했다.전문가특채에서는 인권·시민단체 경력 14년이상인 사람은 3급,9년이상은 4급,4년이상은 5급으로 인정해 주기를 원했다.그러나 이는 다른 정부 부처와 견줄 때 무리한 요구로 여겨진다.부처별로 차관이 한명뿐인 현실에서 차관급을 꼭 네석 만들어야 하는지,업무상 필요와 상관없이 경력만으로 3∼5급을 양산해야 하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인권단체들과 손잡고 일한다면 굳이 400여명까지 인원이 필요한지도인권위가 재고해야 할 부분이다.
  • 인권위 출범 신경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 각 부처들과의 인식 차이로 25일로 예정된 출범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국가인권위는 기구 직제와 인원 선발문제를 놓고 관계 부처와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아직도 조직과 인원구성을 확정하지 못했다. 인권위는 각 분야에서 인권침해 조사를 할 경우 고유 업무를 침해당하고 감독까지 받을 것을 우려한 각 부처의 이기주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김창국위원장은 “공무원들이 국가인권위를 시어머니 하나 생긴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인권위는 1실 5국,교육원 등에 439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교도소 등 414개 구금시설,등록기관만 890개에 이르는 보호시설에 대한 조사와 각 직장내 차별행위 개선,인권관련 교육,인권 개선안 마련 등 기본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최소 인력이라는 게 인권위의 주장이다. 특히 인권위는 국가기관을 감시하는 기구로서 독립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지에서 고생한 인권운동 경력자를 특별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행정자치부와 법제처는 국가공무원 채용법상 예외 규정을 둘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행자부는 인권위가 요청한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국민의 정부’ 취지에 어긋난다며 1국1실 100여명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권위가 제시한 특별채용 조건 가운데 행정고시수준인 5급 선발 기준을 인권·시민단체 활동경력 4년 이상으로 해달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최영애(崔英愛) 인권위 사무총장은 “각 부처가제대로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런 기구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유엔에서도 설립을 권고하고 있는 기구인데다 기존의 관료기구를 또하나 탄생시키는 게 아니므로 관계 부처들이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인권위 출범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중앙인사위, 공직의식 설문/ 봉사의식 한국 약하고 日은 강하다

    우리나라 신임관리자(사무관·5급)는 공직의 선택 기준으로 ‘안정된 생활’‘타인의 권유’ 등 직업의 안정성이 높은 반면일본은 ‘일에 대한 보람’과 ‘공공봉사’ 등 공복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절반 이상이,일본은 3명 중 1명이 전직을 고려하고있어 양국 모두 공무원의 장래에 대해 비율의 차는 있지만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000년 행정·기술고시 합격자 210명과 일본의 1종시험 합격자 695명을 대상으로 공직의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 신임 관리자들은 국가공무원을 지원한 동기에대한 질문(복수 응답)에 ‘일에 대한 보람’(61.4%)뿐만 아니라 ‘정책 등 큰 사업을 추진’(44.3%),‘안정된 생활’(29.5%),‘적성’(28.1%),‘전문지식 활용’(20%) 등을 꼽아 직업의 안정성과 역할 등을 선택의 우선 순위로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본은 ‘일에 대한 보람’이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공공봉사’는 62.7%로 우리나라(32.9%)의 2배에 달해 직업 선택시 ‘공복의식’을 내세웠다. 또 ‘전직’에 대한 질문에 한국의 34.8%,일본은 35.4%가 ‘정년까지 근무하겠다’고 대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그러나 ‘장기간 근무 후 전직하겠다’가 한국은 37.6%,일본은 22%,‘조건이 맞으면 언제라도’가 한국 15.7%,일본 12.5%,‘젊을 때 전직을 고려하겠다’는 한국 5.2%,일본 2.3%로 양국 공무원 상당수가 전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사위는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은 전직을 고려한다는 대답이 58.5%로일본(36.8%)보다 높아 전직 의사가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신임 관리자는 장래 희망하는 직위에 대해 ‘실장급(1급) 이상’이 43.3%,‘국장급(2급)’ 이상이 41.9%였으나‘실제 승진할 수 있는 직위는 어디까지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국장급 이상’이 61.4%로 가장 많고 ‘실장급 이상’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해 승진에 대한 기대치와 현실의 차이를 드러냈다. 최여경기자 kid@
  • 군 가산점 아직 살아있다

    ‘군 가산점’-아직도 살아 있다. 지난 99년 1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6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 가산점 제도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5급 수습행정관 부서 배치 시에는 군 가산점이 적용되고 있음이 확인됐다.최근 5급 여성사무관들이 이 문제를 중앙인사위원회에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공무원임용령 수습행정관 등 실무수습 규정(행정자치부 예규)에 의거한 것으로,현재 1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94년 이전 5점 가점과 94∼99년의 2점 가점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1점의 의미는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여성사무관들의 주장이다.99년의 경우 군 가산점 혜택을 받은 남성은36명이었고,상대적 불이익을 받은 여성은 20명이었다. 종합성적의 산정방법은 행정고시 2차 시험성적 100점에 교육훈련 80점,실무수습성적 10점과 연구과제 10점을 합해 200점 만점으로 산정한다.여기에 군필자는 1점의 가점을 줌으로써 실제 총점은 201점이 되는 셈이다. 수습행정관의 부처 배치는 종합성적에 의거하여 성적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순위대로 자신이 갈 부처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99년 행정고시 및 기술고시에 합격해 중앙공무원교육원 제44기 신임관리자 과정을 이수한 234명이 ‘부처 배치시 군 가산점 제도에 관한 수습행정관 자체 의견조사’ 결과를 국회 여성특위에 분석을 의뢰함으로써 논란이 됐었다. 이를 계기로 그해 정기국회 여성특위 회의에서 ‘5급 공무원의 수습행정관 부처 배치시 부여하는 군 가산점 제도는성차별적’이라고 지적,당시 2점 가점을 1점으로 조정했다. 국회 여성특위 박숙자 전문위원은 “2점의 군 가산점을 남성에게 줄 경우,전체 석차 중 16∼50등까지 바뀔 수 있음이 드러났다.소수점 둘째짜리까지 점수를 내기 때문에 현재의 1점 가산도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인사위측은 그러나 “3년이나 군복무를 한 남성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혜택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분간 제도를고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해군, 정비창 군무원 3인 명장에

    해군은 군수사령부 정비창에 근무하는 김태수(金泰洙·52·군무5급)·신용복(辛容福·52·군무6급)·김황수(金黃壽·51·군무 5급)씨 등 군무원 3명이 노동부가 선정하는 ‘명장’(名匠)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태수 군무원은 29년간 함정기관 정비를 맡고 있으며,엔진소리만 듣고도 고장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달인이다. 신용복 군무원은 73년 25살때 정비창 전기공장에 들어온 뒤 28년동안 50여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아이디어맨’이다.판금분야의 ‘마이더스의 손’인 김황수 군무원은선체공장반장으로 남해안에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 복원공사,각종 미사일 발사대 설치작업 등을 맡아왔다. 해군 정비창은 지난해에도 2명의 명장을 배출,명장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6급이하 정년60세로 사무관 전원 시험선발”

    “6급 이하 직원들의 정년도 5급 이상 간부들의 정년과같게 해 주세요” “사무관(5급)은 전원 시험을 치러서 선발해 주세요”….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李熙世)가 협의 파트너인 고건(高建) 서울시장과의 정기 협의를 앞두고 안건 15가지를 29일 준비했다. 협의회측이 내놓은 안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현재 만 57세와 60세로 각각 나뉘어져 있는 6급 이하와 5급 이상 간부들의 정년이 같아지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달라는 것.협의회 관계자는 “현재의 공무원 조직 특성상 간부들이 하위직 공무원보다 정년이 길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시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구조조정 및 승진적체 해소 차원에서라도 5급 이상의 정년을 조정해 달라고 중앙인사위 등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1∼2급 공무원에 대한 계급정년제 도입과 현재 시험과 심사가 절반씩인 사무관 승진제도를 전원 시험을 치러 선발토록 하자는 것도 협의안에 들어있다. 이밖에 ▲정원 외(外)로 되어있는 인력 풀 소속 직원구제방안 마련 ▲수시 인사와 정기 인사의 기준 제시 ▲직무교육제도 개선 ▲해외 유학·주재관 등 해외 파견제도에 하위직공무원 늘릴 것 ▲평양시직업총동맹과의 자매결연 추진에 협조해 줄 것등이다. 협의회측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정기협의회에서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시측과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직 3고’…관가 복지부동 실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심지어 복지안동(伏地眼動) 행태가 극심하다.인사로비와 정치권에 줄대기,정보누설,뇌물수수,지시사항 불이행 등 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들도 내년 선거를 의식한 시책을 펴 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과천청사의 한 부처에서는 ‘백 없으면 보직받기도 힘들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인사의 왜곡현상이 심각하다.과장급 인사에서 외부의 압력을 동원하는 일이 다반사가 돼버려 후배들이 고참과장들을 제치고 주요과장 보직을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과장은 “백이 없으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라며 “최근 외부의 백을 동원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에 파견나갔던 공무원들이 청와대 근무경력과지인들을 통해 선배를 제치고 주요보직을 차지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제주경찰서의 ‘김홍일(金弘一)의원 동향보고문건’과 최근 불거진 ‘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록 유출,문일섭 전 국방차관의 ‘FX기종사업 기밀유출’ 사건 등이대표적이다. 정보관련 국가기관들의 정보유출도 심각해 중앙부처,전국시·도,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벌인 보안조사 내용도 밖으로 새나갔다. 또 공직기강 차원에서 청와대가 장·차관들의 업무태도뿐만 아니라 주민여론,여자관계,술버릇 등 개인 사생활에 대해 사정자료를 수집한다는 내용도 유출됐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나 당에서 주요정책 회의를 하면서아무리 입조심을 당부해도 내용이 다 새나가 대책회의를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개탄했다. 한 지자체의 경우 방사성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둘러싸고 상가번영회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찬·반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해당자치단체장들은 중재역할을 포기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다른 지자체는 환경시설 빅딜계획을 세워놓고도 업무지연으로 아직까지 추진을 못하고 있다. 한 중견공무원 김모씨는 “종전 같으면 단체장이나 부단체장 등이 각종 민원해결과 현안사업 추진 등을 위해 닦달했지만 요즘에는 내년 선거를 의식,아예 간섭을 안 한다”고 말했다. 경북 B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리기가 겁난다고 했다.지시를 해도 통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뭐라고 질책이라도 할라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달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다”며 느슨해진 공직사회 분위기를 한탄했다.K시 종합건설본부 정모씨(40·6급)는 1년6개월 동안 공사와 관련, 무려 10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됐다. 그는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상납받기 위해 차명계좌까지개설해놓고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국세청의 모 과장이 최근 사표를 낸 것도 뇌물수수 때문이었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jsr@. ■공무원이 보는 해법“공무원, 정치중립 제도적장치 필요”. 최근 일부 공무원의 줄대기 및 정보유출에 대해 대다수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권도 공직사회를 흔드는 일을 삼가야 한다며 정치권 책임론도 제기했다. 모 부처 차관급 인사는 정치권 줄대기와 관련,“무언가부족하고 자신없는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심정으로 줄대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공직자들이 줄대기에 앞장선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공직자들은 언제든지 ‘공무’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국정지표의 큰 틀 속에서 행정의 대상이자 고객인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흔들리지 않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모 국장은 “일련의 정치분위기에 편승한 일부공직자들이 경솔한 언행을 해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있다”며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걱정했다.그는 “정책자료 유출,직무태만 등 보신주의적 행태는 국정업무 추진에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정권말기에 공직자들이 중요한 정책결정을 미루는 등 복지부동하는 것은 국민들의편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행정자치부 사무관은 “정치권에서는 정보가 필요하고 일부공무원은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서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자제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국무조정실 과장은 “정치권 줄대기 등의 행태는 이번에만 문제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기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직업관료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는 게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진념부총리의 질타 “노는 사람 나가라”. 공무원들의 ‘좌장(座長)’인 진념 경제부총리는 가끔 공무원들을 질타하면서 공직사회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때로는 정치권을 비난하는 얘기도 서슴지 않으면서 정치권에대한 공직사회의 시각도 반영한다. 진 부총리는 지난 17일 강연에서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부 공무원의 일감을 위해 업무가 있고, 일감 확보를 위해 조직이 있다면 도대체 왜 그런 조직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공평한 관리자로서 중립적 입장에 있어야 하며,나머지는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게 진 부총리의 ‘경제공무원론’이다.일부 부처에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관 경력만 10년째인 그가 공직사회를 질타하자 공무원들은 “혹시 우리 부처를 겨냥한 게 아니냐”며긴장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 8월에도 중견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강연에서 TV사극을 빗대 정치권에 쓴소리를 퍼부었다.그는“100여년 전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처럼 당리당략적인대립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현재 같은 정치행태가되풀이되는 한 리더십을 갖고 경제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지역갈등과 정치갈등이 앞으로 5년 동안 계속되면 우리 경제의 기반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각계의견/ 중앙인사위 권한 강화를.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은 “대통령단임제에서 정권말기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한 것인데 이를 당파적 입장에서악용하면 사회 전체가 혼란스러워진다”면서 “특정정당이차기정권을 미끼로 위협적 분위기를 조성해 공무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국민여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있다면 언론이 가차없이 비판해 공직자의 중립성을 중시하는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는 고시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윤리성,사명감,리더십등 공무원으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검증하지 않고 성적만으로 5급 공무원으로 뽑아 이 나라의 관리자로 키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일신의 영달이 아닌 국민에 봉사하려는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남궁근(南宮根)교수는 “줄대기를목적으로 특정정당 등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은 공무원들이 자기업무를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관직인사에 권력기관이 입김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차단하고 공무원은 실적에 의해 보상받도록 할 때 정권누수 현상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徐永福) 사무처장은 “정치적중립을 지키려면 행정부의 인사권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면서 “중앙인사위원회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제언. ***공정한 평가시스템 급선무. 정치적인 변화의 시기에도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직업공무원 제도를 확립시키는 것이 급선무다.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눈치보기와 줄서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할 경우 크게 책임을 묻는 풍토도 사라져야 한다.공과에 대한 평가는 엄격해야겠지만 책임만을 강조한다면 공무원들은 더욱 몸을 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이나 승진,문제가 생겼을 경우 합리적인 책임을 묻는 평가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나아가 개방형 임용제의 확대가 필요하다.‘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많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할바람직한 부분도 많다.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직위는 불가피하겠지만 이사관급 정도까지는 외부에서 공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또한 정부와 민간의 인력 상호교류가 필요하고 나아가 낮은 직급에도 개방형 임용제를적극도입할 필요가 있다. 김병섭 서울대 교수. ***간부배출 고시제도 개선을. 공무원들이 정권 초·중반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모습과는 달리 내년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정권의 향방에 신경을 쓰며 눈치보는 일처리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문건유출이나 복지안동 등의 문제는 일부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하지만 공직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국민들이 갖는 부정적 인식은 적지 않다. 이런 문제들은 현정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어느 정권이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권력누수 현상은 빈도와 강도가잦고 세졌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공무원 사회가 정치와의 연관성을 없애야 한다.정치적 중립을 통한 공직사회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일관되고 소신있는 정책을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 직급중심의 승진체계가 갖는 문제를 해결하고 직위분류를통해 해당직급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행정업무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런 부분이 해결됐을 때 개방형 임용제나 성과평가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또한 현장성과 전문성중심이 아닌 정해진 과목의 시험을 통해 간부공무원을 배출하는 현행 고시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박재율 자치연대 사무처장.
  • 경기도 계약직 공무원 급증

    경기도의 계약직 공무원 채용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두고인사부서와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채용된계약직 공무원은 ‘가’급(행정직 5급 상당)이 28명,‘나’급(행정직 6급 상당) 18명,‘다’∼‘마’급(행정직 7∼9급 상당) 20명 등 모두 66명이다. 이는 민선 1기인 지난 97년말의 31명,2기 첫해인 98년말1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특히 지난해말 34명이었으나 올들어 무려 2배 가까이로 늘어났으며 최고 연봉이 5,200만원에 이르는 ‘가’급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는 민선1기 당시 5명에서 현재 28명으로 무려 23명이나 늘어났다. 도는 또 최근 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 정원의 10%까지를 외부인사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단체개방형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필요할 경우 도청내 4급 이상 공무원 정원 106명의 10%인 10명 가량을 외부인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도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배가,도민들의 행정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특정 분야의 계약직 공무원 채용을 계속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도청내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은 이에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주고채용한 계약직 직원이 기존 행정직 직원보다 무엇을 잘 하는지 모르겠다”며 “계약직 채용으로 승진길이 막혀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만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청 인사담당 관계자는 “현재 도가 채용하고 있는 계약직 공무원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통역,안전점검,특수 정책분야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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