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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 ‘날씨 인생’ 마감하는 안명환 기상청장

    36년 ‘날씨 인생’ 마감하는 안명환 기상청장

    “아내가 하루는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는 거예요.결혼을 앞둔 이웃집 딸이 택일을 하려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을 좀 골라달라고요.그때처럼 고민했던 적이 없습니다.” 안명환(安明煥·59) 기상청장이 1일 36년 ‘날씨 인생’을 마감한다.그는 9급 출신으로 조직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1968년 강릉측후소에 들어간 뒤 강릉기상대장과 기상청 예보관리과장,기후국장,강릉지방기상청장을 거쳐 2000년 기상청장에 오른 대표적인 ‘기상청 사람’이다. 아내와의 일화를 꺼낸 안 청장에게 “그래서 날짜를 잡아주었느냐.”고 되물었다.그는 “할 수 없이 1개월,3개월 예보를 토대로 과거 기후 기록을 참고하면서 마땅한 날을 골라 적어주었다.”면서 “그랬더니 아내는 남편이 기상청 다니는 보람을 비로소 느낀다는 듯 어린애 같이 좋아하면서 으쓱대더라.”면서 웃었다. 안 청장은 기상관측분야와 예보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우리나라의 지형특성 등을 고려한 국지예보 기술을 터득해 후배들에게 전수한 것을 지금도 보람으로 생각한다.그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낸 직장을 퇴직하면서도 “1441년 세계 최초의 측우기를 만든 우리 선조들의 기상기술에 대한 예지를 전승한다면 3년 안에 세계 10대 기상강국 진입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측후소 깃발 보며 자란 어린시절 1945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안 청장은 집 근처에 있던 강릉측후소를 보며 ‘기상 맨’의 꿈을 키웠다.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측후소에서 큰 깃발을 내걸어 날씨를 알리곤 했다고 한다.흰 깃발은 맑음,파란 깃발은 비,빨간 깃발은 바람 하는 식이었다.그는 늘 깃발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레 기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64년 강릉상고를 졸업하고 관동대 성문학과(성경을 해석하는 학문)에 입학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1학기만에 그만두고 공군에 입대했다.부모님의 포목점 사업이 기울어 도저히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입대 이후 기상전대에서 기상전문을 받는 통신기기를 담당한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 강릉측후소에서 처음 맡은 일은 기상 관측이었다.지금은 거의 자동화됐지만 당시에는 기온,강우량,땅의 온도,증발량,기압,풍속 등 수십가지 사항을 직접 밖에 나가서 체크했다.매시간 보내는 기상 전문이 늦을까 노심초사하면서도 꿈꾸던 일을 하게 된 보람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1979년 5급 사무관이 된 뒤 시작한 예보 업무는 관측과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전국의 관측소에서 속속 도착하는 기상 전문을 읽고 해석해 예측을 해야 하는 일은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기상예보는 어디까지나 ‘예보’인 탓에 완벽할 수 없는 법.지금은 예보적중률이 85%에 이르지만 당시에는 보잘것없을 만큼 낮았다.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면 그냥 나가고 ‘맑겠다.’고 하면 우산 들고 나간다는 농담이 있었을 정도였다.자신의 예보 한줄에 수많은 시민들이 웃고 웃으니 긴장과 부담은 오죽했을까.예보가 틀렸다고 원성도 많이 들었다. “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리면 어선이 출항을 못합니다.주의보를 내렸는데 바다가 잔잔하다며 생업을 망쳤다는 어민들의 전화를 받으면 종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일기예보 때문에 애들 소풍을 망쳤다는 항의전화는 애교죠.” 서슬퍼렇던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는 ‘심각한’ 일도 있었다. “강릉기상대에 근무할 때 춘천에서 전국체전 개막식을 했습니다.맑겠다고 예보했는데 비가 왔지요.예보관인 저보다 장관과 청장이 두루 질책을 당했으니 마음 고생이 심했지요.” 그러면서도 안 청장은 “어쩌겠습니까.저는 한결같이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예보할 뿐,그 이상에 욕심을 낸 적은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안 청장은 사무관이 된 이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대입자격고사를 거쳐 1986년 강릉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마흔줄에 대입자격고사를 보러 시험장에 들어서는데 경찰이 ‘학부모는 들어갈 수 없다.’며 막아서기도 했다.2003년에는 조선대에서 대기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지방 ‘깡촌’에서 시작한 9급 공무원에게 열정과 성실함 빼고 무엇이 힘을 줄 수 있었겠습니까.어디든 있는 곳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죠.” ●고향을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루사는 가장 가슴아픈 기억 지난 2002년 강원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루사’는 가장 가슴아픈 기억을 남겼다.기상청의 수장으로 고향인 강릉이 온통 물바다가 된 그 날은 그동안 근무한 30년이 넘는 시간보다 더욱 길게 느껴졌다. 기상청장 취임 3년 9개월 만에 물러나는 안 청장은 “취임때부터 물러나는 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30일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한 그는 “후진을 위해 좋은 모습으로 용기있게 물러나게 돼서 뿌듯하다.”고 감회를 피력했다.평생 몸담은 직장을 떠나는 마음에는 물론 한조각 아쉬움이 묻어난다. 현재 강릉대 대기환경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안 청장은 앞으로 강의와 연구에 몰두할 계획이다.박봉에 잦은 지방근무로 적금을 한번도 만기에 타본 적이 없을 만큼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아내의 살뜰한 내조가 안 청장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추석에도 일본에 상륙한 태풍 ‘메아리’가 염려돼 고향에도 가지 못했다는 안 청장은 마지막으로 “기상에 투자하면 그 투자 20배의 이득이 있다.”면서 “올해로 꼭 100년을 맞은 기상 업무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1968년 강릉측후소 근무 ▲ 1986년 강릉지방기상청 예보과장 ▲ 1995년 녹조근정 훈장 ▲ 1996년 기상청 예보국 예보관리과장 ▲ 1997년 강릉지방기상청장 ▲ 2000년 기상청 기후국장 ▲ 2000년 12월 기상청장 취임 ▲ 2001년 WMO 한국상임대표 ▲ 2001년 강릉대 대기환경과학과 겸임교수 ▲ 2002년 황조근정 훈장 ▲ 2002년 강릉대 명예 이학박사 ▲ 2003년 조선대학교 석사(대기과학 전공)
  •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전담반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신설되고,전담반이 구성된다.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 신설하고 인천시 중견관리자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국가전문행정연수원내에 신설되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촉진과정’ 교육을 이수한 5급 일반직 공무원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중견관리자 교육과정의 6급 35명(행정 17,기술 18명)을 50명으로 늘리고,이 가운데 1개반은 ‘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 교육과정이나 해외연수 등을 이수한 인천시 공무원들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일정기간 근무하게 한 뒤,승진과 함께 희망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평가 조정기능’을 통해 인센티브를 적용하고,수당과 임금에 대한 차별화도 실시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고시플러스] 의무직 5급·통신기술직 9급 1명씩

    ●전라남도(www.jeonnam.go.kr) 의무직 5급과 통신기술직 9급을 각 1명씩 뽑는다.의무직은 여수시에,통신기술직은 담양군에 임용된다.의무직은 의사면허증 소지자로 2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통신기술직은 학사학위 이상자로 정보통신·통신선로·전파통신·전파전자·무선설비·방송통신 산업기사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취득한 경우 지원가능하다.지원서는 다음달 6,7일 이틀간 도청 총무과 고시후생팀으로 직접 방문접수한다.(062)607-4370.
  • 대학생들 “공무원시험 열풍”

    대학생들 “공무원시험 열풍”

    “시험에 합격한 뒤 사정이 생기면 임용을 연기할 수 있습니까.” “네.사유가 있으면 5급은 5년,7·9급은 2년간 유예할 수 있습니다.” “해외연수는 고시 합격자들에게만 유리한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4∼7급 공무원으로 어학실력을 갖췄다면 시험을 통해 누구나 해외에 공부하러 갈 수 있습니다.” 21일 오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중앙인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공직설명회.궂은 날씨 때문이었는지 다른 대학에 비해 참석자 수는 적었지만 시험제도와 공직임용 뒤 자기계발에 대한 질문만큼은 풍성했다. 설명회는 1시간40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중간에 공직사회를 설명하는 비디오도 상영됐다.강사로 나선 인사위 황인수 사무관은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자 연단 아래로 내려가 학생들에게 부드러운 표정으로 “나도 이 학교 출신이고 하니까 궁금한 게 있으면 편하게 연락해.”라며 명함을 건넸다.발길을 돌리는 그에게 동국대측 관계자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거듭 부탁했다.설명회장을 빠져나가던 황 사무관은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계발 기회를 굉장히 중요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돌아가면 보고서라도 써야겠다.”고 말했다. 인사위 주관으로 50여개 이상의 대학에서 열리는 올 하반기 공직설명회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동국대에 앞서 이미 한국외대나 이화여대 등 몇몇 대학에서 설명회가 열렸다.공직설명회는 일반 기업들의 취업설명회와 비슷한 개념이다.공직도 이제 시험치러 오는 수험생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설명회에 오는 학생들이 꼭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응시하지 않아도 좋다.공직에 대한 기계적인 설명뿐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까지 덧붙이면서 공직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어주는 홍보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이려고 되도록이면 해당 대학 출신이나 해당 지역 출신 공직자를 강사로 내세운다.물론 직렬 구분이 필요할 경우에는 인사위가 다른 부처에 협조를 구해 그 분야의 공무원을 강사로 보낸다. 인사위 관계자는 “아직도 공직 하면 ‘조직’이나 ‘박봉’을 연상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공직도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말했다.동시에 요즘 대학생들의 취업 트렌드를 현장에서 확인해 인사·선발제도 개선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응도 괜찮다.최근 청년실업 문제 때문에 공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진지하게 설명회에 참석한다.그러다 보니 대학측의 요청도 많다.졸업생 취업문제 때문에 골치아픈 대학들은 몇명 정도의 학생들을 모아둘 테니 설명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이 때문인지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참석인원이 300명에 이를 때도 있다.올해 상반기 11개 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무려 28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몰려들었다.설명회 한번에 25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관장이 인사방식 선택한다

    내년부터 기관장들은 인사제도를 운영하면서 현행 ‘계급제’와,자리마다 자격조건·급여규모 등을 정해놓고 적임자를 임명하는 ‘직위분류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직위분류제가 도입되면 같은 직급이라도 하는 일에 따라 급여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4급 이하의 신규발령과 승진임용권이 장관에게 주어지는 등 부처 인사자율성도 확대된다.2006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의 골격이 잡혀 이르면 10월부터 공청회를 여는 등 ‘공무원제도개편’에 시동이 걸렸다. ●직위분류제 도입 본격화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22일 현행 계급제 중심의 인사제도에 업무의 성격,난이도,적임자의 자격,급여규모 등에 따라 직위를 정하고 적임자를 임명하는 ‘직위분류제’를 보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직무나 직위의 특성,기관의 성격 등에 따라 계급(1∼9급) 구분이 적합지 않은 경우 직위분류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기관별로 직위분류제 도입의 길을 열어 놓았다.현재는 공직을 1∼9급으로 분류하고,직급에 맞는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명하는 ‘계급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서 직위분류제 도입을 요청해 와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면서 “이 규정이 도입되면 기관장이 해당기관의 인사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관장이 현행 계급제보다 ‘직위분류제’가 부처의 성격에 맞고,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인사위에 협의를 요청하고,인사위가 직무분석을 해 ‘직위분류제’로의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직위분류제 도입은 업무의 전문성이 검증된 일부 기관에 제한될 전망이다.과학기술부와 기상청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도는 직위에 맞는 적격자를 임명할 수 있어 인사의 합리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하는 일’의 난이도 등에 따라 직위의 직급과 급여도 차이난다. ●고위공무원단제도 다음달 윤곽 직위를 직군·직렬 외에 ‘직무곤란성 및 책임도’에 따라 직무등급별로도 정할 수 있다는 규정도 넣었다.2006년부터 도입될 ‘고위공무원단’ 제도에 대비해 1∼3급에 대해 직무분석을 하는 것을 신설한 것이다. 인사위는 부처 국장급 직위의 직무값을 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부처 전체 1∼3급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하고 있다.내년초까지 각 직급에 대해 ‘직무값’을 정할 방침이다.고위공무원단에도 직위분류제적 요소가 많이 가미돼 같은 계급이라도 하는 일에 따라 급여가 달라진다. 직무분석은 고위공무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현재의 1∼3급의 계급제와 소속이 없어지고,업무별로 값이 정해진다.부처소속인 공무원 신분도 통합관리된다.구체적인 윤곽이 잡히면 다음달 공청회를 통해 공론화하기로 했다. ●서기관 임용권 장관에게 그동안 대통령이 갖고 있던 4·5급 신규발령·승진임용권을 내년부터 소속장관에게 위임키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국가직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신규발령받거나 승진임용됐을 때는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장관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받는다.5급 이상의 특별채용시험 실시권한도 부처로 넘어간다.5급 승진 방식과 공무원의 급여일 변경도 부처 자율로 하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제자유구역청 수당 신설 논란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의 수당 신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시기 상조론과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대통령령(5월4일)에 근거해 특수업무수당 지급조례 개정안을 지난 17일 도의회에 상정했다.그러나 도의회는 섬지역 병원선 근무자 등 타 직원들의 수당 미지급과,액수 과다 등을 들어 이 안을 보류했다. 상정안에는 매월 직급에 따라 3급(본부장급)은 128만원,4급(과장급) 122만원,5급 105만원,6급 이하 88만원의 수당을 지급토록 돼 있다.현재 광양만자유구역청에는 개방형 직위가 아닌 순수계약직(9명)을 뺀 전체 직원수가 106명이니까,수당은 12억 8000만원이다. 직급별 인원은 청장(1급)을 제외하고 3급 1명,4급 4명,5급 12명,6급 26명,7급 35명,8급 22명 등이다.이 가운데 경남 하동사무소 직원(13명)은 조례안이 처리되면 경남도에서 수당을 받는다.같은 경제자유구역청인 인천과 부산도 이와 같은 액수의 수당 조례안을 상정했다가 인천은 부결되고 부산만 통과(9월4일)됐다. 도의회 박인환 행자위원장은 “6급 이하 하급직원이 너무 많고 섬지역 병원선 근무자도 수당을 못받는 실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폭 삭감안을 강조했다. 현재 전남도 직원 가운데 경제통상실 산하 서울사무소 직원 13명만 월 30만원 수당(교통비)과 반지하 형태의 숙소를 제공받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0만원 건네자 토지보상금 4배로

    대전 둔산경찰서는 19일 토지수용 대상 주민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보상가를 부풀려준 대전시 공무원 김모(45·7급)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신모(46)씨 등 주민 2명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정모(52),남모(54)씨 등 대전시 5급 공무원 2명과 감정평가사 임모(50)씨,주민 조모(53)씨 등 10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대정동 대전종합유통단지 북부진입도로 토지수용 과정에서 신씨로부터 110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54만원을 받고 1차 감정에서 2700여만원이 나온 지장물 보상금을 1억 400여만원으로 부풀려준 혐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치플러스] 韓銀연봉 4년새 46% 인상

    한국은행 직원들의 연봉이 최근 4년새 4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17일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 1급 직원 연봉은 2000년 8219만원에서 올해 1억 1556만원으로 40.6% 상승했다.지난 4년간 한은의 전체 평균 임금상승률은 46%에 달했다. 올해 직급별 평균 연봉은 2급 9920만원,3급 7866만원,4급 5576만원,5급 3668만원이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책은행의 임금상승률은 한은 38%,수출입은행 33%,한국산업은행 22% 등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2001년 이후 보수체계 단순화로 점심값,통근보조비 등 각종 인건비성 복리비가 급여에 편입되면서 인상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혁신 우수공직자 인센티브

    정부혁신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무원은 인사와 보수에서 혜택을 받는다.‘튀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넣겠다는 취지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혁신’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이 없는 상태여서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16일 정부혁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혁신 우수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정부혁신지원 인사제도 방안’을 마련,관련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안을 보면 특별승진 평정항목에 혁신 관련 요소를 명백히 해서 혁신추진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이 특별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연공서열 때문에 승진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부처에 대해서는 인사평가에서 우대키로 했다. 장·단기 국외훈련 등의 혜택도 우수 부처나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혁신 공무원의 호봉을 올려주기 위해 12월 중 보수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개인성과평가 때도 혁신을 반영해 이를 기초로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4급 이상은 반드시 혁신과 관련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 평가받도록 하고,5급 이하는 근무성적평정요소에 혁신 항목을 넣게 된다.이는 인사자료로 축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이민경 관장 ‘대모’서 ‘산파’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이민경 관장 ‘대모’서 ‘산파’로

    국회 보좌진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보좌관 경력만 무려 16년에 이르는 이민경(48·여) 서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방송국 리포터로 활동하던 이 관장은 13대 국회 때인 지난 1988년 이윤자 의원에게 발탁돼 보좌업무를 시작했다.이어 16대 국회까지 줄곧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5명의 의원을 보좌했다.대부분의 여성 보좌관들이 2대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관장은 여성 보좌관들의 ‘대모’로 불리기까지 했다. ●16년간의 경험·노하우 살려 이 관장은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보좌관 직위를 내놓았다.대신 여성 보좌관을 양성하는 ‘산파’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의 자리를 받아들였다.“보좌관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체계적인 양성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서 “특히 남성 중심의 국회 보좌진에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회 여성 보좌진 양성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보좌진 양성제도는 보좌진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한다.이는 보좌진의 고용 불안정과 의원들의 부실한 의정활동 등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10여년 전만 해도 보좌진은 의원들의 개인비서 성격이 짙었지만,지금은 전문성 등을 갖춘 능력있는 보좌진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그 위상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목표는 취업률 100% 하지만 이 관장은 이같은 한계가 국회 보좌진을 꿈꾸는 지원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정·사법부와 달리 입법부는 장기근속자가 드문 상황입니다.취재·기획력,문장력,친화력 등 보좌진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달 11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강좌에는 이 관장을 비롯,김홍신 의원의 보좌관인 김학준씨,안무혁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는 김광동씨 등 전·현직 보좌진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때문에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치는 등 선발 절차도 까다롭다.“이번 교육은 교양강좌가 아닌, 국회 보좌진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강좌”라면서 “이수자가 국회에서 근무를 원할 경우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취업도 지원,100% 취업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여성보좌진 양성과정 강좌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인터넷(www.itwoman.or.kr)이나 전화(02-581-4433) 등을 통해 할 수 있다.4주 동안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3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5만원. 국회의원 보좌진은 4급 2명과 5·6·7·9급과 인턴 각 1명 등 7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이 중 4급은 보좌관,5급은 비서관,나머지는 비서다.센터에서는 이번 강좌 수료자에게 인턴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조달청 4급이상 승진인사 부처 처음 성과심사제 도입

    조달청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4급 이상 승진인사에 성과심사제를 도입한다.5급 승진까지 반영되는 근무평가와 같은 것으로,연공서열로 흐르는 다면평가를 보완하고 평가범위 확대를 통한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조달청은 6일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 성과급 지급 등급과 주요 업무실적,4년 이내 보직 경로 등을 기록한 성과이력카드를 작성,내부 게시판에 공개키로 했다.현재 승진 순위에 따라 작성되는 서열명부뿐인 개인평가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다면평가와 별도로 인사위원회가 성과심사결과에 따른 일정 배수의 적격자를 추천하면 인사권자는 병행 심사를 거쳐 승인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혁신활동 평가를 통한 발탁제도 도입 등 5급 승진제도도 개정했다.5급 다면평가시 자기홍보 방안으로 성과에 대한 자술서 제출이 가능해진다.기획능력과 혁신마일리지 등 혁신활동을 평가해 발탁하는 인원을 10%에서 연차적으로 확대,2006년에는 30%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자1급 최연소합격 9세신동 박헌 군

    9살 꼬마가 전문가 수준인 한자능력검정1급 시험에서 전국 최연소로 합격했다.박헌(9·초등 2년·전주시 삼천동)군은 최근 난이도가 높아 대학 한문학과 학생들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는 1급 시험에 합격한 뒤 학교와 집안에서 ‘신동’소리를 듣고 있다.박군이 합격한 1급은 4000자 내외의 한자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만 합격할 수 있어 웬만한 달인이 아니면 아예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3살 때 스스로 한글을 깨친 뒤 성경책을 줄줄 읽어 내려 주위를 깜짝깜짝 놀라게 했던 박군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재미삼아 본 8급 시험에 합격,한자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지난해 5월부터 한자 수험서를 구입,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그해 5월 7급과 6급을 뛰어넘어 덜컥 5급 시험에 도전해 무난히 합격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또 4급과 3급 대신에 곧바로 2급에 도전,좋은 성적으로 지난해 11월 합격했고,내친 김에 올 5월에는 1급에 응시했으나 근소한 점수 차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승승장구 끝에 처음으로 맛본 실패에 많이 울었다는 박군은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약이 됐다.”고 말했다.박군은 한자뿐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 실력도 만만찮다.이미 중학생 수준의 단어와 숙어 등을 꿰고 있으며,요즘에는 회화에 열중하는 한편 이미 4∼5학년 형들의 국어,수학,과학 교과서 등을 구해 공부하고 있다. 박군이 어학에 발군의 능력을 보이는 것은 다독(多讀)과 정독(精讀),다작(多作) 때문으로 부모는 풀이하고 있다.아버지 박성기(45·자영업)씨는 “집에 여러 분야의 책이 꽤 많은데 아들이 모두 2∼3번 독파했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쓴 것이 비결인 것 같다.”면서 “형편이 넉넉지 않은 데다 스스로 하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려고 한번도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총리실도 ‘女風당당’ 최근 과장보직 2명 첫 임명

    고위직 여성 공무원이 전무해 양성평등의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던 국무총리실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관리자급인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는 지난 2002년 3명에서 지난 1일 현재 13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그동안 한 자리도 없던 여성 과장도 최근 들어 2명이나 발탁되는 등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다.총리실은 지난달 1일 개방형 직위인 노동여성심의관실 여성청소년 과장에 김애령(42) 서기관을 임명해 첫 여성과장을 탄생시켰다.여성정책 박사출신인 김 과장은 충남도청 등에서 근무하다 여성부로 자리를 옮겨 여성정책1담당관으로 근무해 왔다.여성에게 유독 문턱이 높다는 총리실에 입성하면서 첫 여성과장이란 영예를 안았다. 내부 승진한 여성과장도 지난 5일 처음으로 나왔다.주인공은 환경심의관실 과장으로 승진한 윤순희(35) 서기관.행정고시 38회로 지난 96년부터 국무조정실에서만 근무해 온 ‘총리실 토박이’다.윤 과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리실이 여성 공직자들의 인기 부처로 떠오른 것은 2002년부터다.총괄심의관실의 정은영(행시 44회) 사무관에 이어 올해 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규제개혁심의관실에 근무 중인 이순아(행시 46회)·김자영(행시 46회)사무관 등 당해 행시의 ‘톱 10’안에 든 이들만 5명에 이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 5급승진시험 “예정대로”

    10월 말부터 치러질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행정자치부는 인사의 공정성을 들어 시험승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인사권의 침해라고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낙관하는 분위기다.행자부 관계자는 5일 “구체적인 지자체 이름까지 거론하기는 어렵지만,현재까지 90%가량의 지자체가 시험승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73개 지자체에서 시험대행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고,자체 시험을 치르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시험없이 심사승진으로만 100% 승진발령을 낼 경우 지방자치법 158조 규정에 따라 승진인사를 완전 무효로 처리할 계획이다.이 경우 승진인사 자체가 무효가 되기 때문에 심사승진 자체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동시에 감사부서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해당 지자체에 대한 감사도 벌일 예정이다. 행자부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지자체의 인사권 전횡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과,관련 법률에 기초한 실제 집행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이미 몇천 명이 시험승진을 대비해왔을 텐데 이제와서 안 하겠다면 정부의 공신력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올 상반기에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의 행정직에 대해 시험승진을 실시했으나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반해 당초 인사권 침해라는 이유로 시험승진을 반대해왔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측은 행자부의 압박에 대한 뾰족한 대응방법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지자체 가운데 몇 곳이 시험승진에 응하기로 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협의회 관계자는 “법 집행기관에 몸담고 있는데 국가기관의 법집행을 막는 시험방해 행위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라면서 “지금으로서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軍이 늙어간다] ‘40대후반 연대장’ 수두룩

    [軍이 늙어간다] ‘40대후반 연대장’ 수두룩

    군 조직이 갈수록 늙어가는 현상은 심각한 인사적체 때문이다.계급별 진급 연령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1980년대 초에는 30대 중·후반에도 대령 계급장을 달고 연대장으로 일선에 나갔으나,지금은 턱도 없는 얘기다. 40대 중반이 돼야 겨우 대령 진급 대상에 오를 수 있을 정도다.일각에서는 어느 조직보다 젊은 패기로 뭉쳐야 할 군이 지금처럼 ‘늙다리 조직’으로 남는다면 정상적인 전투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군의 인사 적체는 전 계급에 걸쳐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장성과 영관급 장교의 적체가 특히 심각하다.군내 주류인 사관학교 출신도 예외가 아니다.적체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평균 진급 연령이다. 육사 출신을 기준으로 지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위 임관 후 대령까지 13∼16년이 걸렸으나,지금은 23년이 넘는다.국방부의 한 장교는 “요즘엔 40대 중반을 넘긴 ‘대머리’ 연대장이 많아 우리끼리는 ‘노인이 돼야 연대장에 나갈수 있다.’는 자조섞인 말을 종종 한다.”고 털어놨다. 소위 임관 후 대령에 얼마나 진급하지를 나타내는 ‘대령 진출률’도 이를 잘 반영한다. 1964년에 임관한 육사 20기의 대령 진출률은 65.4%였으나 23기때는 61.6%,28기때는 57.2%로 떨어졌다.이어 32기는 52.5%를,36기(1980년 임관)부터는 아예 50% 밑으로 내려갔다. “육사 출신은 그냥 숨만 쉬고 있어도,대령까지는 보장된다.”는 얘기는 이미 옛 말이 된 것이다. ●10년이상 대령계급장 단 ‘장포대’ 등장 이런 와중에 정년연장의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군내에는 적지 않다. 예컨대 육군 모부대에 근무하는 육사 출신 A대령의 경우 장군 진급에서 탈락했지만,임관 후 16년만인 지난 91년 대령에 진급한 뒤 지금까지 13년째 대령 계급장을 달고 있다.군내에서는 A대령처럼 장군 진급을 포기한 고참 대령을 줄여서 ‘장포대’로 부르기도 한다. 합참에 근무하는 한 영관급 장교는 “요즘처럼 진급이 늦고 경쟁이 치열한 실정을 감안하면,정작 군에서 가장 행복한 이들은 바로 ‘장포대’”라고 말했다.장군 진급은 못했지만 53세에서 56세로 3년이나 연장된 연령 정년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해·공군의 인사 적체는 육군보다 더 심한 편이다.해사와 공사의 경우 대령 진급률이 오래 전부터 50%를 밑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령 이하 계급에서는 인사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얘기만 나오면 내심 쾌재를 부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 때문이다. ●유신사무관제 폐지도 큰 원인 가장 큰 원인은 군 인사를 총괄하는 군 인사법이 수 차례 개정되면서,군인들의 직업성 보장 차원에서 지난 1993년 영관급 장교의 연령 정년을 연장하고 계급정년을 폐지한 것이다. 당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군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작업을 단행하던 시기로,일각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군 숙정에 대한 ‘당근책’으로 정년 연장과 계급정년제 폐지를 제공한 게 아니냐고 분석한다. 이처럼 장성 진급에서 탈락한 대령의 정년 연장은 심각한 인사 적체로 이어졌고,이는 곧바로 후배 기수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영관급 장교의 주축인 육사 38기부터는 초급장교 시절 5급 공무원으로 특채되던 이른바 ‘유신 사무관제’가 사라지면서 ‘제 살 뜯어먹기’ 식의 극심한 진급 경쟁을 치르고 있다.게다가 이들 기수는 사관학교 생도마저 선배 기수보다 많아 경쟁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사 적체가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자 국방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인사 적체 해소쪽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자칫 직업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국방부는 전임 조영길 장관 시절 영관급 장교들에 대한 계급정년제(각 계급별 12년) 부활과 중령의 ‘연령정년 2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군 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마쳤지만 윤광웅 현 장관의 취임 이후 보완 지시가 내려져 현재는 추진이 보류된 상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토막소식]기업유치 공무원에 인센티브

    ●경기도 성남시는 기업체를 유치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우대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시는 오는 10월부터 5급 이하 전 직원이 연 매출 20억원 이상 기업체를 유치할 경우 매출액에 따라 5단계로 나눠 인사 가점(0.2∼1점)과 포상금(30만∼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일선 공무원들의 기업유치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충남도, 전가구 방문 조사

    심대평 충남지사는 1일 “행정수도 후보지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후보지역 전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연기·공주지역 행정수도 후보지 내 가구가 4600여가구에 불과해 가가호호 방문조사가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지원대책 등을 직접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고 도 차원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사는 “조사 주체는 지난달 30일 행자부로부터 정식 승인받은 충남도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과 연기군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건교부 등과 협의한 결과,주민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입법하는 데는상당한 부담이 따라 현행 보상 관련법에 행정수도 관련 예외규정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주민 차등보상과 관련,“땅값을 차등보상하는 것은 실무적으로 어려워 이주지원비 등을 거주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조사해 보면,주민들이 계속 농사를 짓기 원하는지,이주를 원하는지,보상을 원하는지 실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신행정수도건설의 지원업무를 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을 지난달 31일 발족시켰다. 도는 행정자치부로부터 부이사관(3급) 1명,서기관(4급) 2명,사무관(5급) 4명 등 24명을 지원단의 정원으로 승인받았다. 도 관계자는 “정원과 직제를 정식 승인받음에 따라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승인받을 계획”이라며 “지원단은 2007년 6월 30일까지 한시기구로 존속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시플러스] 5급 신입직원 70여명

    ●한국은행(www.bok.or.kr) 종합직렬 5급의 신입직원 70여명을 채용한다.모집부문은 일반사무직·지역경제 전문직·전자계산직이다.일반사무직의 경우 경제학·경영학·법학·통계학 등의 전공자를 모집하며,지역경제 전문직은 강원·경남·경북·전남 등에서 지역별로 1명씩 모집한다.전자계산직은 4년제 대학 전산학과 관련 전공자로 2명 내외로 뽑을 예정이다.지원서는 6일부터 10일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필기시험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10월17일 실시되며,전공과목에 대해 서술형과 논술형 등으로 문제가 출제된다.(02)759-5562.
  • 30대 외교부 사무관의 깜짝 변신

    외교통상부 사무관이 외교관의 길을 접고 농림부로 옮겨 농업협상의 첨병으로 자원해 관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정부 부처 사이의 업무이해를 위한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의 교류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외무공무원법의 적용을 받는 외교관이 사표까지 내고 일반 행정부처로 옮긴 일은 매우 드물다. 1996년 외무고시(30회)에 합격한 뒤 8년 동안 외교부에서 외무관(5급)으로 일했던 이충원(31)씨가 주인공.이씨는 지난 25일 외교부에 사표를 내고 농림부에 행정사무관 5급으로 특별채용됐다.이씨는 농림부 국제농업국에서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을 담당하게 됐다.그는 외교안보연구원 연수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한 뒤 외교부 북미국·국제경제국·통상교섭본부 등에서 한·미투자협정,국제핵융합기구 설립,농산물 협상 등을 다뤄 현안인 DDA 업무가 낯설지만은 않다. 외교부에서 요직을 거치며 서기관 승진까지 앞두고 있어 동료들이 ‘직급변경’을 말렸으나 “어려서부터 농촌의 어려움을 알았고,농업협상 테이블에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이씨의 부인(33)도 농촌진흥청 연구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양성평등채용목표제 “공무원 성비불균형 해소”

    정부가 지난해 공무원 임용시험부터 도입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공직 내 직렬간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간한 ‘여성과 공직 2003’에 따르면,지난 한해 시행한 임용시험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해 추가 합격한 인원은 모두 111명.여성들이 주로 선호하는 사회복지·보건 등의 직렬에서는 남성이 추가 합격되고,토목·임업·건축 등 남성들이 강세를 보이는 기술직렬에서는 여성이 추가 합격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이 제도가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성의 공직 진출도 활발해져 지난해 공채를 통해 합격한 국가직 공무원 2830명 중 여성이 1136명으로 여성비율이 40%를 웃돌았다.하지만 이같은 추세와는 달리 공직사회 내 여성공무원들의 경쟁력은 여전히 미약해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성은 지방직,여성은 국가직에서 혜택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시 어느 한쪽 성의 합격자 비율이 30%에 못미칠 경우 해당 성의 응시자를 목표비율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것이다.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추가 선발된 합격자는 국가직이 39명,지방직이 72명으로 모두 111명이다.성별로는 남성이 51명,여성이 60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남성 51명 중에는 국가직이 9명,지방직이 42명이다.여성 60명 중에는 국가직이 30명,지방직이 30명으로 지방직에서는 남성이,국가직에서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입었다. 국가직만 살펴보면,기술고시에서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하고 7급 공채에서는 여성이 화공·토목·전기직렬 등에서 추가 합격했다.남성은 주로 9급 공채의 일반행정직에서 추가 합격해 성별 선호도가 두드러졌던 직렬의 성비 불균형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 박재민 균형인사과장은 “양성평등채용제 이전의 여성채용목표제의 경우 여성만 추가로 합격시킨 데 반해 이 제도는 양성 모두에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행정·외무고시서 여성 상승세 자료에 따르면,전체적으로 여성들의 공직 진출은 활발해졌다.특히 지방직 시험에서 여성의 합격률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성별 격차가 좁혀졌다. 시험종목별 여성합격 비율은 외무고시 35.7%,행정고시 33.5%,기술고시 11.5%,지방고시 6.2% 순이다.국가직 7급 공채에서는 22.1%,9급 공채는 48.2%의 합격률을 보였다.이 가운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소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공직자들의 실질적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9급의 경우 여성의 점유율이 45%를 웃돌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급격히 떨어져 1급과 2급에 있는 여성공무원은 단 1% 내외에 불과하다.관리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의 자리가 좁아져 여성들의 의사결정 권한이 극히 제한돼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실정은 중앙행정기관보다 지방자치단체가 심각하다.2003년 말 현재 전국 지자체의 5급 이상 관리직은 모두 1만 7056명.이 가운데 여성은 929명으로 5.4%에 불과하다.1·2·3급 등 고위직에서는 여성기근 현상을 보일 정도다.16개 광역지자체를 통털어 1급 여성공무원은 단 한명.2급 여성공무원은 전무하다.그나마 중앙부처가 조금 나은 편이다.49개 중앙기관의 5급 이상 공무원은 모두 1만 6440명으로 여성은 그 중 6.4%인 1046명이다. 행자부의 여성정책담당관실 김경희 과장은 “중앙부처는 행정고시를 통해 관리직을 뽑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지자체”라며 “승진 기회가 워낙 적기도 하고,선출직인 기관장들이 이왕이면 자기 사람을 쓰고 싶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이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2002년부터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06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가장 큰 문제가 여성공무원들의 취약한 인력풀이다.80년대만 해도 여성공무원이 드물었기 때문에 승진 가능한 인력이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여성공직자의 능력도 문제다.김 과장은 “관행적으로 여성공무원은 민원실에 주로 배치됐고,기획·예산·인사 등 주요 부서 배치에서는 제외돼 다양한 경험을 쌓기 힘들었다.”면서 “공무원의 전문성이란 곧 경험과 직결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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