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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의사가 한직이라고?

    최근 보건소가 일반 병원 못지않은 시설 등을 갖추면서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사 공개모집에 전문의들이 대거 지원,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결원이 생긴 부산 연제구보건소와 동래구보건소에 의사를 한 사람씩 배치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낸 결과, 산부인과 전문의 4명을 비롯해 가정의학 전문의 1명, 일반의 1명 등 총 6명의 의사가 지원,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또 같이 채용공고가 나간 사상구보건소 치과의사직에도 1명 뽑는데 2명이 지원했다. 산부인과 출신 의사들의 지원이 높은 것은 최근 여성들의 저출산으로 인한 의료수요 감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보건소 의사 모집에는 지원자가 거의 없어 부산시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번에 보건소 근무를 지원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40·50대로 여성이 2명, 남성이 2명이었다. 이 가운데에는 개원의도 있었지만 병원에서 10년 이상 산부인과 과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의사도 있었다. 보건소 의사는 의무사무관(5급)대우를 받으며 한 달 100만원 안팎의 별도 진료수당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21일 이들 가운데 30·40대 여의사 2명을 채용, 이날 현장에 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얼마 전만 하더라도 보건소 의사 채용시 제발 오래 근무해 달라고 사정을 했다.”며“배출되는 의사 수가 늘어나면서 병원간 경쟁도 치열해지다 보니 보건의사 지원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행정도시 건설청 내년1월 출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총괄 지휘하는 건설교통부 산하 건설청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4본부 1지원단 15팀 1사무소 체제다. 정부는 21일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직제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청은 건교부 외청으로 차관급(정무직) 청장과 별정직 1급 차장을 중심으로 정책홍보관리본부, 도시계획본부, 기반시설본부, 주민지원본부 등 4개 본부와 청사이전지원단 등 1개 지원단을 두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사무지원 및 중앙행정기관 등과의 대외협력 업무지원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두기로 했다. 특히 본부장과 팀제를 도입해 본부장은 2∼3급, 팀장은 3∼5급, 팀원은 직급 구분 없이 충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체 정원은 147명이다. 2,3급 본부장 중 도시계획본부장은 개방형직위로 내·외부 도시계획 전문가에서 선발하는 한편 주민지원본부장 및 15개 팀장직은 직위공모, 직원은 건교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민간부문 전문인력이 필요한 법무, 도시계획, 국제협력, 전산 등 직위는 민간 전문인력에서 계약직으로 뽑는다. 건교부는 이달 말까지 직제시행규칙을 제정하고 다음달 초까지 인력 선발을 끝낼 계획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기업 “고급두뇌 모십니다”

    대기업들이 최근 석·박사와 경영학 석사(MBA), 해외 유학파 등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해외 MBA 인턴십 입사 지원을 22일까지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개인·기업 금융, 투자 금융, 경영지원 등으로 모집 인원은 15명 내외다.LS전선도 마케팅 조사와 전략 수립을 담당할 MBA 경력사원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서류심사와 인·적성 검사, 면접·신체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한다. 마케팅 조사 경력자는 우대한다. 피죤은 23일까지 원자재 합성 연구와 유기합성을 담당할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모집분야의 석사 이상 학력 소지자로, 경력사원은 해당업무의 5∼10년 경력을 소유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세무와 감정평가, 통계·해외·전산 분야 5급 사원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해당 분야의 자격증 및 박사학위 소유자, 실무 경력자 등으로 ‘서류-필기-면접-신체검사’의 전형 절차를 통해 선발한다. 이밖에 한국노동연구원은 인적자원 관리, 패널연구, 노사관계 담당 석사급 연구원을 22일까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은 미국 바텔연구소에서 1년간 근무할 인턴인력 6개 분야의 12명을 28일까지 각각 모집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마포구

    [우리구 최고야] 마포구

    서울 마포구 구정혁신의 중심에는 변화와 혁신 토론 패널이 있다. 마포구는 학습과 토론을 통해 능력 있고 신뢰받는 지방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12월,5급 간부에서부터 9급 새내기직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35명으로 구성된 제1기 마포구 변화와 혁신 토론 패널을 출범시켰다. ●5급에서 9급까지 35명으로 구성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토론패널(MIP·Mapo Innovation Pannel)은 월 1회 전체 정기모임과 전체 모임을 위한 분과모임을 갖는다. 현재 각 8∼10명으로 소규모로 구성된 분과모임은 ‘마포비전 21’‘yes 마포’‘마포사랑’‘마패회’ 등 4개 두레가 활동 중이다. 변화와 혁신 토론 패널은 올해 2월부터 토론을 통한 독특한 아이디어 및 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난 2월2일 양화진 사적지 공원 조성방안에 대한 제1차 정기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친 정기토론회, 구청장과 함께하는 호프 미팅, 그리고 체계적인 토론기법 습득의 계기가 된 2005 상반기 혁신 워크숍 등 변화와 혁신 토론 패널의 토론 일정은 그야말로 대장정이었다. ●‘말로 떼는 서류´로 대통령상 특히 지난 9월 MIP 주관으로 열린 자체혁신경진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말 한마디로 서류뗀다’라는 민원인 친화형 토지종합민원창구시스템은 행자부 주관 2005 지방행정혁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마포구의 명성을 알렸다. 이렇게 MIP 회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구정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 결과물을 얻기 위해 토론주제 선정과 발표방향 설정을 위한 수차례의 소모임 개최, 현장체험, 전문가 면담, 벤치마킹 등 토론과 외적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MIP 패널들의 땀과 열정이 맺혀 있는 ‘양화진 성지화 사업’‘불광천을 주민의 품으로’‘구민 독서 활성화 방안’‘저소득층 교육 수준 향상방안’ 등의 성과물들이 나오게 됐다. 또 지난 1년 동안의 혁신결과물들을 한데 모은 자료집을 내기도 했다. 변화는 그것이 크건 작건간에 두려움과 저항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우리 조직 또한 정기 토론회를 개최한 뒤에는 홍역을 치르듯 각 두레의 발표내용에 대해 직원들의 이견이 분분했다. 규정을 준수하며 일할 수밖에 없는 실무부서와의 마찰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우리의 성과물이 조직의 관습과 관행을 타파하는 문화적 혁신운동에 일조할 수 있을지, 실체 없는 구호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좌절되지는 않을지, 혁신의 피로감을 주지나 않을지 의구심이 들 때도 많았다. 그러나 MIP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쌓아온 노력들이 단지 MIP 패널들만의 혁신활동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마포구가 추구하는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일 잘하는 구, 일할 맛이 나는 구, 함께하는 행정’구현을 통한 21C 뉴리더! 고품격 디지털 마포 건설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울러 2006년 출범하는 제2기 마포구 변화와 혁신 토론패널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수복 마포구 경영혁신팀장
  • 대구시 인사 능력·성과 위주로

    대구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간부공무원 스카우트제와 실·국내 전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부공무원 스카우트제는 2·3급인 실·국장이 4·5급의 간부공무원을 스카우트하는 것이며, 실·국내 전보제는 실·국장이 실·국내 5급이하 공무원의 전보권한을 갖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실·국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된 대신 인사부서는 실·국간의 교류인사 또는 승진에만 관여하게 된다. 스카우트제는 실·국장이 인사 부서에 함께 일할 4·5급 공무원을 요청해 팀워크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다만 4급의 경우는 시장이,5급은 실·국장이 보직을 각각 임명하게 된다. 또 실·국내 전보제의 경우, 실·국장이 5급이하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서열보다는 능력 위주로 보직을 정하게 된다. 대구시가 두 제도를 도입한 것은 행정자치부의 팀제 도입과 같은 맥락으로 팀제 도입의 전단계로 해석됐다. 황재찬 대구시 행정관리국장은 “팀워크 강화와 실·국장 책임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서열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5급 승진심사 年2회로 확대

    내년부터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5급 승진심사가 연 2회로 확대된다. 또 감사기관에서 징계 요구를 한 경우, 해당 공무원은 승진에서 제한을 받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임용령 및 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에 따르면 그 동안 연 한 차례로 제한했던 중앙부처 5급 공무원의 승진심사가 두 차례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각 부처는 연초에 1년간의 결원 및 보충 예상 인원을 파악해 그해의 승진심사 계획을 세웠으나 내년부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충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돼 훨씬 더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 관계자는 “연초에 연말까지 결원 예상 인원을 예측해 승진 순서를 정하다 보니 승진 예상자로 결정된 사람이 그해에 승진을 못하는 등 오류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승진심사를 상·하반기로 나눠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승진심사에서 탈락하면 해당자는 1년간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6개월만 기다리면 돼 개별 공무원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승진 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대상자들이 4주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한꺼번에 몰려 빚어지는 업무공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는 또 감사기관에서 ‘징계처분요구’가 있을 때도 해당 공무원의 승진임용에 제한을 두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해당기관에서 ‘징계의결요구’를 했을 때만 제한을 두도록 돼 있었는데 규정을 강화했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특정사안이 생겼을 때 기관에서는 인사제한을 ‘징계처분요구’가 있을 때부터 적용하려고 하는 반면, 해당 공무원은 ‘징계의결요구’로 해석해 종종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자 규정을 명확히 한 것이다. 각 부처가 5급 승진 예정인원에 대해 사전에 중앙인사위와 협의토록 돼 있는 규정은 없앴다. 하지만 각 부처는 인력계획을 수립한 후 총결원에 대해 공채 및 특채에 대해 적정한 균형을 유지토록 했다. 아울러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일반직으로 전환할 경우, 그 동안에는 경력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일정부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교육훈련으로 인한 파견을 인정해 주는 것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줄였고,1년 미만의 파견은 중앙인사위에 통보하는 절차도 폐지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험생 여러분도 ‘고객’입니다”

    불투명한 행정으로 수험생들의 불만을 샀던 고시행정이 변화를 맞고 있다. 특허청이 변리사시험 행정전반에 대한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행정편의가 앞섰던 고시행정이 수험생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허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까지 변리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불만족 사항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다. 시험주관기관에서 이처럼 수험생의 불만사항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허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이 같은 조사를 연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과 관계자는 “변리사시험 시스템에 대한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원서접수 기간이 너무 짧다든지,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든지 등의 불만이 높을 경우 이를 반영해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특허청은 또 앞으로는 1차 또는 2차 필기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1년간 시험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중앙인사위에서도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들의 체감도를 파악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시험관련 행정제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시험전형의 변화를 시도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던 면접시험이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강화된 것 역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말 9급공채 면접시험에서 사례형 질문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인사위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면접시험에서 새로운 면접기법들을 도입했다. 또 5급공채 면접에 도입한 개인프레젠테이션이 응시자들에게 가장 변별력이 높다는 호응을 얻자 이를 7급시험에까지 확대하고, 면접시험시간도 늘렸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행정제도 개선과 고객만족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자료가 충분히 수집된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 역시 사법시험의 일정을 앞당겨 실시하고, 석차를 공개하는 등 수험생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APEC 정상회의 준비 허남식 부산시장

    APEC 정상회의 준비 허남식 부산시장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합니다.” 부산항 개항이래 최대행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개최일을 일주일여 앞둔 10일 허남식 부산시장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림)’이라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대신했다. 평소 엷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 그이지만 개최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얼굴에는 전장으로 나서는 장수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APEC 개최를 앞둔 지금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그렇습니다. 개최일이 다가오면서 혹시 손님 맞이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정상회의가 열리는 누리마루 하우스와 숙소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마무리 점검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시민·사회단체의 집회와 시위가 예고돼 있는데 대책은 어떻습니까. -현재 경호안전통제단을 비롯한 정부 각 정보부처에서 테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안전한 행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농민단체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이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부산에서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소에서 평화적으로 집회를 갖는다면 보장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입니다. ●IOC총회·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기반 조성 ▶APEC이 갖는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말해주시죠. -이번 APEC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 정상과 정부 각료, 각국 CEO 등 국제사회 지도급 인사 6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외교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2009년 IOC 총회와 2020년 올림픽을 부산에 유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은 물론 IT강국 대한민국과 해양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전 세계무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해양비지니스 거점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해양수도 및 동북아 물류 중심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세계적인 도시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정 현안도 꼼꼼하게 챙기려 노력 ▶APEC에 치중하다 보니 다소 시정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APEC 관련 기사가 언론에 중점 보도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APEC의 성공적인 개최인만큼 행정의 초점을 APEC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 현안 사항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소나무 재선충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제작업 실태를 점검하고, 지난 4일에는 부산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온천천의 통수식도 가졌습니다. 또 지난 3일에는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장과 상공인 등이 부산을 방문, 교역 등에 대한 논의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데요. -APEC회의 개최로 부산은 생산유발효과가 4020억원, 고용유발효과 4000명, 취업유발효과가 6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각국의 CEO 등 참가자에게 부산신항과 항만물류, 영상산업 등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APEC회의를 계기로 동백공원을 정비하고 평화공원 및 APEC테마공원 조성 등 부산의 환경 개선도 드러나지 않지만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행사와 함께 포스트(Post) APEC사업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나면 부산을 무역·투자자유화 및 원활화의 시범도시로 육성하고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세계적인 국제회의 명소로 활용, 부산을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APEC 브랜드를 활용해 통상마케팅을 강화하고, 외국 CEO와 지역상공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투자유치 증대에 힘쓸 방침입니다. 그리고 현재 9개국 21개 도시에 그치고 있는 김해국제공항 항공노선을 확대하고,2020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APEC을 앞두고 건천(乾川)인 온천천에 낙동강 물을 끌어왔는데 앞으로 하천의 친수 환경개선방안에 대해 말해주시죠.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가 6개월의 공사끝에 지난 4일 통수식을 가졌습니다. 온천천은 갈수기에 하천바닥이 말라 오염과 냄새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줬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를 끌어왔습니다.1일 5만여t의 낙동강물을 공급, 현재 5급수인 수질이 3급수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온천천뿐만 아니라 도심을 가르지르는 동천 등을 서울의 청계천 못지않은 친환경적 하천으로 만드는 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각국 CEO초청 투자설명회등 개최 ▶APEC은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부산 브랜드 홍보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부산을 찾는 각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부산시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행사기간중 각국의 CEO 등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신항과 경제자유구역, 항만물류, 기계부품, 영상산업 등 세계적인 항만 물류도시 부산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회의가 시작되면 교통통제와 승용차 2부제 등 불편이 가중될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한분 한분이 시민 외교관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글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사진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 [데스크시각] 거꾸로 가는 전교조/ 손성진 사회부 부장급

    전교조가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것은 참 아이로니컬하다. 교원평가제는 분명 개혁적 방안인데 개혁적 교사단체라고 자부하는 전교조가 반대하고 있는 것은 뜻밖이다. 교원평가제 반대파에 맞서 싸우는 게 우리가 예상한 전교조의 모습이었다.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것은 조합원의 이익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익을 지키려다 이율배반에 빠진 게 현재의 전교조다. 개혁을 부르짖다 스스로 개혁의 도마에 오르자 수구적 태도로 돌변한 꼴이다. 전교조는 거꾸로 가고 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 세력의 이기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전교조는 교원평가를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보는데, 지나친 비약이다. 개인 평가와 경쟁이 곧바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교원평가제를 구조조정의 수단이라고 치자. 경영 위기에 빠졌을 때 구조조정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이다. 외환위기 당시 많은 기업들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아픔을 감수한 끝에 살아남지 않았나. 전교조의 주장대로 지금은 교육의 위기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수가 50명을 넘고 교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교육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학원에서 밤늦도록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잠을 잔다. 학생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이끌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매로 다스리고 싶어도 체벌금지 규정이 가로막는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아직 멀기만 하다. 정작 전교조가 해야 할 일은 이렇게 비뚤어진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교원평가제는 교사들을 몰아내기보다는 경쟁을 통해서 교육의 위기를 돌파해보자는 뜻으로 보여진다. 기업체는 물론이고 일반 공직사회에서도 경쟁과 평가의 개념은 도입된 지 오래다.5급 사무관이 팀장이 되어서 윗직급을 부리고 있다.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해서 그에 맞는 인사를 하는 것은 많은 조직에서 일반화됐다. 다면평가와 평가의 수치화, 성과급·연봉제를 반대하는 것은 계속 ‘온실 속의 철밥통’으로 남겠다는 옹고집과 다름없다. 툭하면 연가투쟁을 하려는 것도 교사의 본분에 어긋난다. 교사는 교육자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품위를 잃지 않는 태도가 요구된다. 거리로 뛰쳐나온 교사들의 모습은 볼썽사납다. 교실에서 배움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거리의 선생님들을 곱게 볼 리 없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그로해서 한꺼번에 무너진다. 교원평가제는 이념과 상관없다. 적어도 이번 사안에서만큼은, 보혁 논쟁을 끌어들여서는 곤란하다. 이른바 ‘보수꼴통’이 전교조를 공격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이념적 편가르기와 다름없다. 욕하는 보수보다 침묵하는 진보가 더 밉다. 전교조 교사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낸 성과들에 학부모들은 한편으로 박수를 보냈다. 촌지를 근절하는 데 앞장서고 폭력 학생들의 선도에도 애를 썼다.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벌주의 타파와 같은 주장에는 많은 사람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전교조 교사들의 이런 노력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렇지만 전교조는 점점 외면받고 있다.2003년 3월 9만 416명까지 증가한 조합원은 2년만에 8만 4400명으로 줄었다. 가입률은 17%에 지나지 않는다. 순수한 생각으로 전교조 초기부터 참여했던 교사들의 이탈도 눈에 띈다. 전교조가 외면당하는 것은 점점 강해지는 이념성 탓이다. 이념의 전장(戰場)은 정치권만으로 충분하다. 국민 대다수는 이념 논쟁을 지겨워한다. 학교가 이념의 마당이 되는 것을 부모들은 원치 않는다. 학교는 보편적 가치를 가르치는 곳이다. 이념은 강요할 게 아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교사들의 몫이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생각해보자는 것은 교육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나쁘다고만 가르치는 것은 일방적인 주입이다. 미국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가르쳐서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이끌어 줘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더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 사교육에 기대지 않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이 첫째다. 십년전과 똑같은 교안을 들고 가르치는 무사안일주의를 깨뜨려야 한다. 평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www.eduhope.net. 전교조의 홈페이지 주소다. 교육(education)에 희망(hope)을 주자는 뜻일 게다.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해야겠다. 손성진 사회부 부장급 sonsj@seoul.co.kr
  • 쓱 훑어보더니 “장애6급”

    쓱 훑어보더니 “장애6급”

    50대 뇌졸중 환자 A씨는 6개월 전부터 왼쪽 팔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얼마 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찾아가 장애등급 판정을 의뢰했다. 담당의사는 별다른 검사 없이 눈으로만 쓱 훑어보더니 6급이라고 판정했다. 6급은 장애 정도 최하등급이다. 가족들은 장애인 혜택을 생각해 등급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의사는 “한 등급 정도 올리면 되겠느냐.”고 덤덤하게 말한 뒤 5급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같은 병원의 다른 의사는 “나 같으면 4급은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등급 판정이 의사에 따라 달라져 ‘고무줄 등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같은 증상을 보여도 어떤 의사는 높은 등급을, 어떤 의사는 낮은 등급을 매긴다. 이 때문에 중증일수록 장애인 혜택이 커지는 이점을 노린 장애인과 의사들 사이에 승강이도 자주 일어난다. 규정상 장애등급을 잘못 매기면 의사는 최고 1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지만 사후 검증이 사실상 전무해 유명무실하다. 20대 정신지체 장애인 B씨. 업체들의 고용 거부로 직장을 못 구하자 가족들은 정부 보조금과 직업교육 등 혜택을 위해 정신지체 장애인 여부를 판정하는 지능검사(IQ)를 했다. 군 신체검사에서 60을 받았던 B씨, 그러나 이번에는 달갑잖게 76이나 나와 버렸다. 정신지체 장애인이 되려면 70 이하여야 한다.B씨 가족들은 “장애인 기준을 넘어 기뻐해야 하지만 70이나 76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1년 뒤 재검에서도 70이 넘으면 어떡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현재의 1∼6등급 장애인 판정 기준은 보건복지부가 2003년 7월 개정한 것으로 주로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토록 하고 있다. 또 실생활과 장애인 등급 지정의 상관관계가 떨어져 2∼3급 중증 장애인이면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6급이면서도 몸 가누기가 극도로 힘든 경우도 있다.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차량구입 때 특별소비세와 교육세 면제 ▲연 100만원까지 추가 소득공제 등 등급에 따라 많게는 50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대성 정책기획실장은 “등급을 잘게 나누는 장애인 분류는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에만 있으며 의학적인 것만 따지기 때문에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면서 “고혈압, 당뇨, 비만, 통증 등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인데도 오히려 장애인 분류 15개 항목에서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등급을 나누는 것은 장애인을 두 번 차별하는 것”이라면서 “등급을 느슨하게 하고 막연한 등급 산정보다는 직업 등에 따라 별도로 분류하는 것이 훨씬 실효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장 류기형 교수는 “장애인 등급은 모호해 A를 붙이면 A,B를 붙이면 B로 판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환자들이 각 등급에 해당되는 규정을 숙지한 뒤 의사에게 해당 등급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등급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의사와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장애판정위원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의사가 봤을 때는 나름대로 기준선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 모호한 규정이 있어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개선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서울광장] ‘코드인사’ 오해 벗으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코드인사’ 오해 벗으려면/육철수 논설위원

    인맥을 알아보는 데는 상호연결성을 연구한 스탠리 밀그램의 ‘6단계 분리이론’이 자주 등장한다. 이 이론을 보면 한 사람(1단계)이 친구 100명(2단계)을 사귄다고 가정할 때 단순 계산으로 3단계에서 1만명이 연결되고,4단계 100만명,5단계 1억명,6단계에서는 100억명으로 이어진다. 이 방식대로라면 세계인구 65억명도 본인 빼고 다섯 단계만 지나면 모두 연결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3.6명만 건너면 전 국민이 연결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세 다리 반만 거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면 온 나라가 가까운 인맥으로 형성된 셈이다. 그래서 혈연·지연·학연을 따지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다. 참여정부 들어 걸핏하면 ‘코드인사’라는 말이 나온다. 연줄닿고 마음맞는 사람만 요직에 앉힌다는, 일종의 비아냥이다. 역대 정권에서도 대통령의 출신 고교와 지역에 따른 인사가 심각했지만 그저 ‘특정지역(고교) 편중’ 정도였지 코드인사란 말은 들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인재풀이 한정된 상황에서 코드인사를 꼭 백안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통령이 되면 정치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300개 정도라고 한다. 대통령이 명단을 확인하고 인사결재를 하는 3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은 2000여명, 임명장에 대통령 직인이 찍히는 5급 이상 공무원은 6000∼7000명이라니 직·간접 인사 영향권은 1만명 안팎이다. 전체 공무원의 1%다.3급 이상 공무원이라고 해도 대통령이 몇몇 관심있는 사람을 빼고 능력이나 성향을 일일이 알 수 없을 뿐더러, 부처 장관들이 인사안을 올리면 죽 훑어보는 정도일 것이다. 문제는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300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다. 이 직책은 대통령이 직접 아는 인물, 즉 한두 다리 인맥이 아니면 발탁도 쉽지 않다. 당연히 대통령이 가까이서 지켜보아 직접 검증이 가능하거나, 사회적 명망이나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측면을 무시하고 인사 때마다 코드부터 거론되는 세태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인사 평가에서 직무수행 능력이 코드의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문제다. 대통령의 사시동기든, 민변 출신이든, 부산상고 출신이든, 그게 능력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가시권에 들기까지 능력껏 올라온 사람을 코드로 깎아내리는 건 당치 않다.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라는 주문은 원칙적인 문제일 뿐이다. 생각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른 사람을 두루 기용하면 인사균형에는 맞을지 몰라도 ‘콩가루 정부’가 되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중구난방식 국정운영으로는 핵심 또는 주요 정책을 일사불란하게 밀고 나가기 어려운 탓이다. 능력이라곤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이 코드만으로 등용됐다면 당연히 비난받을 일이다. 그런데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역사와 국민 앞에 고스란히 노출된 대통령이 능력 없는 사람을 그저 월급만 주려고 앉혀놓으면 금방 들통나게 마련이다. 인사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이 바뀌어야 하지만, 코드인사의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인사 대상자가 더 중요하다. 자리를 차지했으면 우선 능력을 발휘해야 하며, 국민이 혈세로 주는 월급값 이상을 해내야 한다. 눈치 빠른 국민은 벌써 다 아는데, 권력 주변의 일부는 앞다퉈 대통령의 역성을 들고 코드인사를 굳이 재입증하려고 아등바등해 보기에 민망하다. 쓸데없는 말로 국민감정 건드리고 비난을 자초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코드도 코드 나름이다. 위쪽만 쳐다보지 말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코드인사란 말도 저절로 쑥 들어간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공무원 6급→ 5급 평균 승진기간 11년6개월

    공무원 6급→ 5급 평균 승진기간 11년6개월

    공직사회에서 5급 승진에 걸리는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급과 5급 승진은 중앙부처가 빠른 반면,3급 승진은 지방자치단체가 더 빨랐다. 2일 행정자치부가 공무원의 평균승진소요연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1∼9급 공무원이 한 계급씩 승진하는 데 평균 7년 4개월 걸렸다. 기관과 승진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법적 승진 소요연수(2∼5년)보다 평균 2∼3배 더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올라가는 데 평균 11년 6개월로 가장 길었다. 다음이 4급(서기관) 승진(10년 7개월)이었다. 또한 6급으로 진급할 때는 10년 6개월,4급에서 3급(부이사관) 승진 때는 7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평균 소요기간이며, 승진요인이 많을 경우에는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반면, 오랫동안 자리가 없으면 훨씬 늦어지기도 한다. 진급에 개인적인 ‘관운’이 많이 작용되는 셈이다. 서울시의 5급 공무원인 A씨는 “1995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빠른 7년 만에 진급했다.”면서 “당시 별정직 동장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사무관을 동장으로 임명하면서 사무관 정원이 늘어 빨리 진급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제 서기관으로 진급할 때가 됐는데 당시 함께 승진한 인원이 많은데다, 요인도 없어 승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진급이 늦어질 것 같다.”며 “어떤 자치구에서는 5급 승진 뒤 14년이 됐어도 4급 승진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승진자가 많았다.”면서 “인천자유구역청이 생기면서 인천지역 공무원 정원이 늘어나 해당지역 공무원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별 비교에서 6급 승진 때 가장 오래 걸린 곳은 경북으로 12년 3개월이다. 이어 전남과 대전이 11년 5개월이었다. 반면 울산은 8년 6개월로 가장 빨랐고 이어 서울이 8년 7개월 걸렸다.5급 승진 때는 제주가 12년 9개월로 가장 길고, 이어 대전(12년 6개월), 경북(12년 5개월), 전북(12년 2개월) 등의 순이었다. 가장 빠른 곳은 울산으로 9년 6개월이다.4급 승진도 울산이 가장 빠른 반면 서울은 12년으로 가장 길었다. 중앙부처는 5급이 9년 8개월,4급 9년 1개월 등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3급으로 진급하는 데는 8년 5개월로 지자체(평균 7년 6개월)보다 오히려 늦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7급공채 면접 해결능력·가치관 평가 초점

    7급공채 면접 해결능력·가치관 평가 초점

    올해 7급 공채 최종합격은 면접에서 판가름난다. 필기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면접점수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중앙인사위의 원칙 때문이다. 2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7급 공채 면접은 전면 ‘제로베이스’에서 실시된다. 출신학교 등의 개인정보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진 상태에서 면접이 치러지는 것은 물론 필기성적도 반영되지 않는다. ●“자질평가에 충실할 것” 제로베이스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필기성적을 배제하고 면접성적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면서 “필기성적순으로 합격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필기성적이 좋으면 면접성적과 관계없이 합격할 것이라는 추측은 착각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면접성적만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 이유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지원자 정도면 직무에 필요한 지식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면접에서는 철저하게 공직자로서의 자질만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면접에서의 주요평가기준도 예년과 달라졌다. 인사위측은 “올해 면접에서는 전공관련 지식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합적 해결능력과 가치관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렬별로 필요한 직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시험 내용도 직렬별로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5급 면접 수준으로 강화 전반적으로 면접전형이 5급 수준으로 강화된다. 개인 프레젠테이션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 10분씩 실시되고,10분간의 개별면접이 이어진다. 한 사람당 20분 이상의 면접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개별면접의 경우 민간기업식의 압박면접은 실시되지 않겠지만, 응시자들이 실제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실시된 9급 공채면접 응시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5명 가운데 1명꼴로 ‘질문이 너무 당혹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가치관과 경험 등을 총동원해야 하는 질문들이 쏟아졌기 때문에 응시자들이 꽤 당황했을 것”이라며 “이번 7급 공채 면접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아빠와 딸 매일 교도소로 출근합니다”

    “아빠와 딸 매일 교도소로 출근합니다”

    28일은 60주년 교정의 날.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28일 일본이 관리하던 형무소를 우리가 모두 인계받은 날을 기념해 정한 날이다. “재소자 교화에는 따뜻함이 필요하다. 재소자에게 선행을 베푸는 교도관이 되길 바란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애정을 갖고 재소자를 대하는 교도관이 되겠습니다.” 부녀 사이인 최정옥(59) 순천교도소 작업과장(5급)과 최소연(28) 마산교도소 교위(矯衛·7급)는 교정의 날을 맞아 이렇게 주문하고 다짐했다.7급 이상을 간부로 본다면 최씨 부녀는 ‘부녀 간부 교도관 1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부녀 교도관은 최씨 부녀말고도 두쌍이 더 있다. 고한민(56) 제주교도소 교감(6급)과 윤태수(53) 부산구치소 교위의 딸도 교도관이다. 지난 5월 교정대상을 받은 대전교도소 이정옥(54·여) 교감의 아버지도 교도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청송·군산등서 33년째 재소자 교화 아버지 최씨는 1972년 시험을 봐서 교도관이 됐다. 군산·김천·경주·청송 등 교도소 13곳에서 33년째 재소자들의 교화에 힘써 왔다. 소연씨는 서울대 농산업교육과와 서울대 대학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던 소연씨에게 “교도관이 되지 않겠느냐.”고 권유한 사람은 아버지였다. 재소자들이 사회에 다시 나가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보람을 딸도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다. ●대학원 졸업후 아버지 권유로 교도관의 길 소연씨는 처음엔 머뭇거렸다.“흔히 말하는 좋은 직장에도 들어갈 능력이 있었거든요.”친구들은 “재소자 무섭지 않으냐.”,“시비를 걸면 어떻게 할 거냐.”며 말렸다. 어머니 임내숙(57)씨도 “고시공부를 해서 고급공무원 돼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장래성이 있는 밝은 직업’이라고 설득했다. 소연씨의 마음은 조금씩 움직였다. 불우한 환경이나 실수로 교도소에 온 이들을 교화해 사회로 보내는 직업에 점차 소신을 갖게 됐다. 결국 소연씨는 교도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재작년 교정공무원 시험에 응시, 합격했다. 사실 소연씨는 어려서부터 재소자들 곁에 있어서 그들과 친숙하다.“어릴 때 교도소 근처 관사에 살면서 재소자가 작업하는 모습과 수의, 포승, 수갑을 자주 봤어요. 꼬마 때는 재소자 품에 안겨 놀기도 했답니다.” 소연씨는 교도관이 된 뒤 마산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면회를 주선하고 아픈 재소자들을 보살피는 일을 했다. 지금은 법무부 교정국 아태기획단에 파견돼 잠시 근무하고 있다. 부녀는 “교도관은 천직”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복지부 ‘逆轉인사’

    복지부 ‘逆轉인사’

    ‘3급 본부장 밑에 2급 정책관,5급 팀장 밑에 4급 팀원’ 보건복지부가 최근 단행한 파격인사다. 지난 21일 이뤄진 팀장·팀원 인사에서 종전 공직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역전(逆轉)인사를 선보였다. 팀제 도입의 취지처럼 더 이상 연공서열식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열보다는 업무성격, 성과, 능력, 효율이 인사의 첫번째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역전인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본부장에 노연홍(3급·행시27회) 전 보건정책국장을 임명했다.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의 직속인 보건정책관에는 이종구(2급) 전 건강증진국장이 임명됐다. 이 정책관은 보건정책이나 질병관리 등을 총괄해 의료·식품정책을 주로 다루는 노 본부장의 업무와 다르긴 하지만 장관 보고사항 등 중요 사항은 노 본부장을 거쳐 결재를 받도록 돼 있다. 보건산업육성사업단 산하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에는 현수엽(행시42회) 사무관이 예정대로 발탁됐다. 현 팀장이 관할하는 e헬스파트리더에는 김소윤 기술서기관이 맡았다. 김 서기관도 독립적인 업무를 하지만 중요사항은 현 팀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팀제를 도입하면서 본부장, 정책관, 팀장에 1∼5급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역전인사가 나오게 됐다.”며 “이번 인사는 능력보다 업무성격에 따른 성격이 더 짙지만 앞으로는 능력에 따른 역전인사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우선 소신지원 두드러져 팀원 인사에 매칭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업무를 우선시하는 소신지원이 많았다는 것이 복지부측의 설명이다. 복지부 인사관계자는 “업무는 많지만 언론의 주목은 덜받는 기초생활보장팀과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에는 지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이는 업무를 우선하는 소신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연금·보험업무는 여전히 강세였다. 이번 팀원 인사에서는 연금급여팀이 제일 인기가 높았고, 보험정책팀과 노인요양제도팀이 그 뒤를 이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

    정부 부처를 통틀어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박춘란(40) 대학정책과장. 행정고시 33회인 그는 최근 실시한 교육부 내 3급(부이사관) 승진인사를 위한 다면평가 결과 승진 서열명부 상위권에 포진해 있던 행시 27∼29회 선배들을 제치고 전격 승진했다. 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교육부에서 혁신담당관, 인력수급정책과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전문대학원제도 도입에 ‘산파’ 역할을 했다. 이번 3급 승진인사에서는 9명 가운데 5명이 행시 31회 이후 출신자가 차지했으며, 특히 박 과장을 비롯해 배성근(40·행시 31회) 기획총괄담당관, 김규태(41·행시 32회) 대학구조개혁팀장은 40대 초반 승진자다. 앞서 단행된 5급 승진인사에서도 승진 서열명부 19위 밖에 있던 5명이 대거 발탁됐다. 모두 6급 경력 6년 안팎의 젊은 주사들이며, 특히 혁신인사기획관실 최윤홍(36) 주사는 4년 만에 6급에서 5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영준 혁신인사기획관은 “교육부 안팎에서 가장 혁명적인 인사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과거 경력 중심의 인사구조가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5급 기술직 공무원 51명 특채

    중앙인사위원회는 20일 과학기술인력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5급 기술직 공무원 51명을 특별채용 했다고 밝혔다. 박사학위, 기술사, 변리사 등 이공계 자격증 소지자로 지원자를 제한한 이번 특채에는 모두 1018명이 응시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5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 보건직렬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아 51명으로 줄었다. 박사 41명, 기술사 8명, 박사 겸 기술사 1명, 변리사 1명 등이 선발됐다. 박사 가운데 6명은 해외에서 학위 받았으며, 현재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는 사람도 8명이나 포함됐다. 여성 합격자는 14%인 7명이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6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특허청 기계직에 합격한 민정임(28·여·한국과학기술원 공학박사)씨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국가보훈처 건축직에 합격한 정광섭(45·건축시공기술사)씨다. 직업별 분포를 보면, 대학교 및 민간연구원에서 연구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반 기업체 9명,6급 이하 현직공무원 4명, 대학 겸임교수 3명 등이다. 최종합격자들은 11월 임용후보자 등록을 한 뒤 12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기본소양 및 직무교육을 받고 해당 부처에 임용된다.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준수 ▲국방부 이상협 박남희 윤영기▲과학기술부 문주현 박진영▲산업자원부 양동우 ▲해양수산부 지정훈 ▲기상청 유상진 김광희 ▲특허청 최준호 김성훈 박장환 이성현 신상길 심병로 이상우 김준규 허주형 손종태 양경진 민정임 김수형 김록배 신석효 이별섭 윤여민 박지은 이형일 조성찬▲중소기업청 박승록 ▲산업자원부 최정식 ▲환경부 조성준 ▲조달청 홍기수 김은라▲국정홍보처 조성호 ▲통일부 최용수 ▲문화관광부 장지혜 ▲국가보훈처 정광섭 ▲행정자치부 이은석 ▲문화재청 김성도▲산림청 최성희 ▲농림부 이행우▲소방방재청 김용성▲감사원 김태익▲정보통신부 윤두희 김재준 김훈▲기획예산처 김사중 ▲재정경제부 김진홍▲교육인적자원부 권혁섬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박사·변호사 찾습니다”

    통일부가 정부부처로서는 드물게 변호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관(5급)을 모집한다. 통일부는 하반기 임용할 행정사무관 19명 가운데 변호사 2명과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4명 등 모두 6명을 특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서 접수기간은 21일부터 11월4일까지로, 통일부나 중앙인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통일부 혁신인사기획관실로 내면 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채용은 한시적 계약직이 아니라, 행정고시를 거쳐 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과 인사와 보수, 복무 등에서 같은 처우를 받게 된다.”면서 “국제정치와 남북관계가 점차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격한 변호사는 법령·제도와 관련된 부서에, 박사들은 남북협상 및 남북경협 관련 부서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맥보다 능력” 팀원 모시기 전쟁

    “인맥보다 능력” 팀원 모시기 전쟁

    “자네 나와 함께 일해 볼 생각 없는가.” 보건복지부 사무관 A씨는 전에 같이 근무했던 상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상관이 앞으로 맡을 팀에 지원해 달라는 부탁이었다.A씨는 다른 여러명의 상관으로부터 같은 전화를 받았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A씨는 결단을 내렸다. 그 상관이 맡고 있는 팀이 아니라 자신이 근무해 보고 싶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산하 팀에 지원키로 한 것이다.‘인맥’보다는 일을 택한 셈이다. ●이메일로 호소하고 직접 설득하고… 17일 복지부가 55개 팀장에 대한 인사를 하면서 팀원 스카우트에도 불이 붙었다. 팀장은 자신의 팀에 지원한 직원 중에서만 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매칭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면서 생겨난 신풍속도다. 우수한 팀원을 뽑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팀에 능력있는 팀원들이 지원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정책본부 소속 팀을 맡게 된 팀장 B씨는 공개적인 구애작업에 나섰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팀에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구체적인 업무와 향후 전망도 제시했다. 대략적인 팀 운용방침도 피력했다. 팀장 C씨는 직접 직원들을 만나 설득작업에 나섰다. 능력이 있다고 본 직원들을 청사 밖으로 불러내 저녁을 먹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거둔 팀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조만간 성과를 낼 것 같다면서 은근히 ‘당근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복지부 청사 주변과 인근 식당에서는 팀장이 직원을 스카우트하려는 소모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이 복지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사무관은 “5급 이하 직원들이 원하는 팀에 지원하는 이번주 말까지는 팀장의 스카우트전은 계속될 것 같다.”면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고 능력도 있는 팀장을 선택할지, 팀장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가 정말로 원하는 팀에 지원할지 고민”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팀장보다 업무를 고르는 추세 복지부 인사관계자는 이번 매칭시스템 도입으로 학연과 지연에 따른 인사는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팀장은 인맥에 따라 직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팀이 성과를 내려면 능력있는 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직원들도 팀장 개인보다는 팀의 업무를 보고 지원하는 추세”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무원 ‘주말 영어교실’ 인기 폭발

    주 5일제 시행으로 휴일인 토요일에 맞춰 개설한 공무원 대상 영어교실에 지원자가 폭주, 개강이 늦춰지고 강의실 추가 확보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3일 이달 8일부터 10주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주말 외국어 강좌’에 예상 인원 440명보다 4배나 많은 1698명이 지원, 개강을 늦추고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사위 황서종 능률발전과장은 “갑자기 지원자가 몰려드는 바람에 교육참가 인원을 놓고 고민했지만 휴일인 점을 고려,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강사진과 장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당초 개강일보다 1주일 늦춰 이번주 토요일인 15일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강의실도 원래는 정부청사 건물을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건물을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청사별관과 청사 뒤의 생산성 본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천과 대전청사에서도 각각 교육이 이뤄진다. 강좌는 3시간으로 세종로 청사에서는 오전·오후 2부제 수업으로 진행된다. 외국어 강좌 지원자를 보면 중앙청사가 871명으로 가장 많고, 과천 538명, 대전 289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이 92명(5%),5급 354명(21%),6급 463명(27%),7급 372명(22%),8급 154명(9%),9급 이하 263명(16%) 등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52%이고, 기술직이 21%, 연구·지도직 10%, 특정직 6% 순이다. 인사위는 수업의 70% 이상 참여할 경우, 교육훈련 평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출석률이 저조한 공무원은 차기 교육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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