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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부처도 ‘퇴출 바람’ 행자부, 후보19명 선정

    울산시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행정자치부가 중앙부처 중 처음으로 ‘퇴출 후보’ 19명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중앙부처에도 ‘공무원 퇴출 바람’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12일 본부와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 2057명을 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실시한 성과평가·다면평가성적 등을 근거로 ‘인사쇄신대상자’ 1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인사쇄신 대상자가 정원의 약 2%이지만 비율을 정해놓고 선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사쇄신대상자들은 다음주부터 3개월 동안 행자부 산하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서 재교육을 받는다. 이들 가운데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은 7명이다.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 기능직을 비롯한 하위직 공무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1명은 사표를 제출했다. 최양식 행자부 제1차관은 “재교육 결과를 토대로 재배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퇴출자가 나올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쇄신대상자 외에도 ▲잦은 외부출장 ▲과도한 겸직 ▲지방세 체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30여명에게는 복무에 유의하도록 ‘권고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근무성적이 좋지 않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여명에 대해서는 업무를 바꿔주는 인사를 단행했다. 따라서 행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사쇄신안은 경중을 고려해 ‘부서 재배치→권고 서한→재교육→퇴출’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전략인 셈이다. 최 차관은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쇄신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무조건적인 퇴출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업무능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무능공무원 퇴출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ocal] 부산, 탄력근무제 시범 운영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탄력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부산시 아동청소년담당관실,U시티정책팀, 혁신평가담당관실, 국제협력과, 지적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이며 5급 이하 직원이다. 신청 공무원은 주 40시간, 하루 8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되 신청인이 시간대를 정해 근무한다. 오전 8시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거나,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해도 된다.
  • 학교에 ‘과장님 도우미’ 뜬다

    종로구가 5급 과장·동장급을 각급 학교 도우미로 지정하는 ‘1학교 1책임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열악한 학교 상황을 구청 간부가 직접 눈으로 확인, 지원함으로써 ‘교육 명문구’의 명예를 되찾자는 취지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8곳 등 41개교. 도우미는 동사무소 동장과 구청 과장 등 41명이 맡는다.도우미는 한달에 한번 이상 담당 학교를 방문해 현안을 파악하고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챙겨 구정에 반영할 방법을 찾도록 했다. 각 학교에서는 “꼭 돈이 들어갈 일이 아니더라도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반기고 있다. 숭인2동 숭신초등학교는 건물이 낡아 재건축공사를 하다 문화재가 나와 공사를 중단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문화재 업무지만 행정적으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부분을 찾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국동 풍문여고는 담장이 조선시대 ‘안동별궁’의 담장이어서 낡은 담을 함부로 헐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도우미들은 학교 주변 교통시설물, 학생들 교구재, 각종 행정민원 등을 찾아내 해결사로 나선다. 이런 애로점 등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김충용 구청장이 직접 나서 각급 학교장, 교육장, 도우미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초등학교는 오는 13일, 고등학교는 14일, 중학교는 18일 등 일정을 잡았다. 예산을 쪼개 학교 지원금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늘렸다. 종로구 관계자는 “과거엔 거의 모든 명문학교가 종로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금은 교육시설 등에서 꼴찌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변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3급이상 공무원도 상시평가

    서울시 3급이상 공무원도 상시평가

    서울시가 3급 이상 간부에 대해 수시로 업무역량 전반을 평가받도록 했다. 개방형 직위, 전문계약직 등 민간에 대한 문호 개방도 확대한다. 이는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3% 퇴출제’를 적용한데 이어 상위직급에 대한 강력한 인사평가 조치다. ●상시평가로 보수, 승진 결정 서울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쇄신안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쇄신안의 핵심은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조직의 경쟁력 확보”라면서 “매월 실시하는 상시기록평가를 바탕으로 승진과 전보, 보수를 결정하고, 무능하고 불성실한 공무원을 걸러내는 현장시정추진단의 구성 근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3급 이상에 대해 매월 오 시장과 행정1·2,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이 ‘고과자(考課者)수첩’ 형태의 상시기록평가를 한다. 업무 추진실적, 조직관리 역량, 대외협조·협력 사항 등 간부로서 자질과 역량 전반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간부직은 실·국 단위 사업을 1년 단위로 평가받고 개인별 목표관리제 등을 통해 평가받았다. 따라서 일을 못해도 정기인사 대상으로서 자리만 옮길 뿐 평가에서 벗어나 있었다. 더불어 4급 이하 직원도 전산기록 방식의 상시평가제도를 도입한다. 매달 업무추진실적을 스스로 입력하면, 평가자가 의견을 단다.3개월 단위로 상사와 성과 면담을 한다. 장점은 격려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자리이다. 승진대상자에게만 실시했던 ‘다면평가’를 전 직원에게 확대하고, 기존의 근무성적평점과 함께 6개월마다 진행한다. 이 평가 자료는 성과상여금, 승진, 전보, 현장시정추진단 배속 등의 근거가 된다. ●산하기관 임원도 공개경쟁 서울시는 또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를 현행 16개에서 41개로 대폭 확대했다. 우선 올해 안에 법무담당관, 세무과장을 공모하고, 나머지 23개 직위는 조직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일반직 공무원의 10% 수준인 전문계약직 공무원은 채용 규모를 201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2008년 1월 정기인사부터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20대 핵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과장급에 대해 ‘내부 직위 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년을 앞둔 공무원의 배려성 파견,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따라다니던 투자·출연기관의 임원 인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검증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산하기관 사장만이 아니라 임원도 공개경쟁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투자기관은 서울메트로 등 5개, 출연기관은 서울문화재단 등 10개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력개발제도, 개인별 맞춤형 교육제도 등 내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성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김광웅 인사쇄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신분과 계급을 바탕으로 한 공무원 조직을 업무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쇄신안 초점은 능력 없는 공무원의 퇴출·배제가 아니라, 인재를 보호·육성하고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된 제도를 보완하는 데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5급승진 자격이수제 첫 평가시험

    서울 성동구는 7일 지난해 9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5급 승진 자격이수제’에 따른 평가시험을 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5급 승진 자격이수제는 승진에 앞서 직급별로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딴 경우에만 5급 승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 이 자격을 취득하면 별도의 시험이 필요없으며 인사고과 등으로 승진이 이뤄진다. 6·7·8급 모두 미리 자격시험을 치러 5급 승진 자격을 따놓을 수는 있지만 합격점수는 6급이 65점,7급이 70점,8급은 80점으로 차등을 두었다. 자격이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에는 6급 56명,7급 26명 등 모두 82명이 응시했다. 시험과목은 헌법, 행정법, 행정학, 민법총칙 등 4과목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5급 승진을 앞두고 장기휴가를 내거나 업무는 미뤄둔 채 시험공부에만 매달리는 등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남성이나 여성이 합격자를 ‘독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2007년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직 7·9급 공채시험 합격자는 모두 8510명이며, 이중 여성은 50.8%인 4324명이다. 지역별 여성 합격자 비율은 부산 62.0%, 서울 58.5%, 인천 55.9%, 대구 55.8%, 경기 54.1% 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들은 2000년 ‘제대군인 가점제’ 폐지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으며,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평균 여성 합격자 비율은 50.2%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자에서 여성이 20%에 미달하면 부족한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여성채용목표제가 2002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대신 남녀 어느 한쪽이 합격자의 30% 미만이면 다른 쪽 성을 추가 선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이후 4년 동안 이 제도로 추가합격한 497명 가운데 남성이 265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그동안 남성들의 ‘아성’으로 간주되던 토목·건축·지적 등 기술직에서도 오히려 남성 합격자가 적어 무려 31명이 추가 합격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추가합격자 수도 2003년 72명,2004년 61명,2005년 124명으로 늘다 지난해에는 240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27만 2584명 중 여성 공무원은 27.7%인 7만 5608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6.5%에 그쳤다.230개 시·군·구 가운데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1명도 없는 곳이 34곳에 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확대를 위해 ‘지방 6급 이상 여성 임용목표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법연수원 24시] (중) 변화의 바람 부는 연수원

    [사법연수원 24시] (중) 변화의 바람 부는 연수원

    5일 찾은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말쑥한 정장 차림의 연수원생들을 만나리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강의실과 도서관에는 야구모자에 면 티셔츠,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의 연수원생들이 대부분이라 연수원이라기보다는 대학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복장 자유화에 짧은치마·청바지 유행 “요새 여성 연수원생들의 치마가 자꾸 짧아지는 통에 부장 판·검사까지 지낸 점잖은 교수님들이 꾸짖지도 못하고 얼굴만 벌개지는 경우가 있어요.” 연수원에서 만난 2년차 남성 연수원생의 말이다. 연수원생들의 복장이 완전 자유화된 것은 지난해. 원래는 정장 차림이 원칙이었지만, 지나친 규제라는 비판에 자유화된 것이다. 그는 “연수원 과정이 시작된 3월까지는 눈치를 봐가면서 정장을 입지만,4월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청바지, 면바지로 바꿔 입었다.”고 말했다. 프린트 티셔츠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면 스커트를 입은 여성 연수원생의 모습은 연수원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공부벌레’라는 딱딱한 이미지의 사법연수원생들에게 이같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윤성식 교수는 “연수원생들이 너무 대학생 차림을 하고 다녀서 제발 공무원증이라도 패용하고 다니라고 잔소리를 할 정도”라며 웃었다. ●남다른 승부욕…체육대회 때는 부상자도 속출 연수원에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역이 마두역. 그래서 붙여진 사법연수원의 별칭이 ‘마두고등학교’다. 고3이나 마찬가지로 빡빡하게 공부를 해야 하는 데다 담임선생님에 해당되는 지도교수가 정해져 있다.4월이면 체육대회도 갖고,2학기에는 수학여행과 엠티도 떠난다. 이윤식 기획총괄교수는 “공부에 다른 활동까지 하려면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사회 경험이 없는 연수원생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예비 사회인으로서 소양을 쌓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체육대회에서는 연수원생들의 남다른 승부욕 때문에 부상자가 나와 휴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외교통상부에 근무중인 이지형(32·여·34기) 변호사는 “축구 시합을 하다 사람에 깔려 갈비뼈가 부러진 동기생도 있었다.”면서 “남성 연수원생들은 같은 반 여성 연수원생들이 발야구에서 지는 걸 참지 못해 응원석에서 훌리건처럼 흥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상과 시비가 잦아 올해부터는 국제공인심판제가 도입됐을 정도다. 축구·농구·발야구 등 구기종목 예선경기는 원래 한 달 동안 토너먼트로 진행됐지만 일부 팀이 “그 시간에 공부나 더하자.”면서 일찌감치 일부러 탈락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올해부터 리그전으로 바뀌었다. 연수원생 1000명 시대이지만, 교수와 연수원생들의 관계는 전보다 훨씬 친밀해졌다고 한다. 이윤식 교수는 “분위기가 자유로워지면서 교수를 스승이라기보다는 법조계 선배나 멘토(조언자)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 연수원생이 많아졌다.”면서 “많은 연수원생 사이에서 자기 존재감을 느끼기가 어렵고, 장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면서 지도교수에게 의지하려는 분위기도 많다.”고 말했다. ●5급 공무원…월급은 150만원 연수원생들은 5급 공무원 신분이다.15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 자치회비·동창회비·세금 등을 떼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것은 100만원 남짓. 연수원생은 기본적으로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으며, 품위손상 행위 등으로 연수원 규정을 어기면 징계대상이다. 수업에 빠지면 결석이 아니라 결근 처리가 되고, 근무태도 평정 점수도 깎인다.50점 만점의 근무태도 평정 점수에서 무단 결근 한 번에 2점, 무단 지각·조퇴는 1점씩 감점된다. 지난 2005년 수료한 연수원 34기 출신의 변호사는 “2003년 노동법학회 동기 회원들이 연수원생 500명으로부터 이라크 파병 반대 서명을 받아 청와대에 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 규정 위반 등으로 1명이 3개월 감봉의 징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3년에는 휴대전화 통화로 알게 된 여성의 나체사진을 찍은 뒤 협박,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로 한 연수원생이 구속됐다. 연수원 사상 최초의 파면이다. 윤성식 교수는 “연수원생들이 월급을 받으며 공부하는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도 많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수원생의 ‘사랑이야기’ “저희 정보업체에 괜찮은 신부감이 많은데 관심 없으세요?” “전 결혼했는데요.” “결혼 생활은 행복하세요?저희가 재혼도 전문인데요.” 실제로 한 연수원생이 결혼정보업체로부터 받은 전화 내용이다. 예전처럼 ‘열쇠 3개’를 들먹이면서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뚜쟁이’는 거의 없지만, 사법연수원생은 여전히 제1의 신랑감·신부감이다. 수백만원씩 하는 일류 결혼정보업체 특별 회원 가입비도 연수원생들에게는 몇십만원 수준으로 대폭 할인된다. 연수원생들의 이름과 사진, 연락처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수원생 수첩이 나오는 날이면 자치회 사무실에 전화가 빗발친다. 맞선 시장에서는 수첩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연수원생 1인당 수첩 1부의 원칙이 세워져 있지만, 수첩은 어떻게든 유출되고야 만다고 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연수원생들이 맞선에 당당하게 나가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맞선 자리에서 상대방이 연수원 성적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드는 경우가 많아 맞선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변호사로 활동 중인 한 35기 수료생은 “보통 1학기가 끝나면 벌써 대형 로펌 등 쟁쟁한 곳으로 갈 사람이 정해진다.”면서 “그 시점에서 진로가 확정되지 않거나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면 맞선 시장에서 등급도 내려간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연수원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현상이다. 반·조 모임을 하면서 늘상 붙어지내는 데다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의 치열한 취업전선을 함께 헤쳐나가는 입장에서 서로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 헤어지기라도 하면 남은 연수원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커플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치회 이정원 사무국장은 “연수원 커플을 두고 ‘총알은 한 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서 “보통 1학기는 사귀어도 절대 티내지 않는 커플 잠복기이고,2학기가 되면 공식 커플이 서서히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총알은 한 방’이란 표현은 커플이 됐다 헤어지기라도 하면 남은 연수원 기간동안 여간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가 올해 초 미혼 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에는 1위가 판사·고위공무원·해외스포츠선수로 나타났고 검사는 4위, 변호사는 14위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판사 8위, 검사 14위, 변호사 15위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치회’ 이야기 사법연수원에서는 기수별로 ‘자치회’가 구성된다. 자치회란 후생 복리 문제 등을 다루는 학생회 성격의 자율적인 모임이다. 체육대회, 수련회 등 연수원생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를 주관하고, 학회활동 지원 및 학회 세미나 자료집 발간도 자치회의 역할이다. 연수원생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도 자치회 몫이다. 자치회 회장·부회장 등의 간부진은 나이순으로 정해진다. 최고령자가 회장을 맡고 다음 고령자가 부회장을 맡는 식이다. 연수원의 전통이다. 조·반장 등 다른 팀 리더도 나이순으로 뽑는다. 그러다 보니 자치회 등의 간부는 나이만큼 늦어진 이색 경력의 ‘늦깎이 예비 변호사’들이 많다. 올해 연수원에 발을 디딘 38기 자치회장은 최고령자인 김재용(47)씨. 그는 전남대 80학번으로 대학 1학년때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겪은 뒤 노동운동에 투신, 인천에서 위장취업을 했다가 구속됐다. 조원룡(46) 부회장은 한국해양대 81학번으로 소위 임관까지 두 달을 남겨놓고 반강제로 학교를 자퇴해야 했다. 서울대 학생회에서 활동하던 형이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지명수배가 내려진 것. 조 부회장은 일반 사병으로 군생활을 한 뒤에도 대학 중퇴의 학력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포장마차에서부터 유흥업소 종업원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대입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봐서 서울대 법대 99학번으로 입학했다. 박성구(39) 기획실장은 지상파 방송사 PD출신이고, 정영선(36) 언론매체실장은 6년 동안 변리사로 일하다 진로를 바꿔 1년 반 만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사회생활을 하다 사시에 합격한 이들은 임관보다는 경력과 관련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쪽으로 이미 진로의 가닥이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유있게 자치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Local] 부산, 성과급 5급 팀장까지 확대

    부산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도입, 실시 중인 간부 공무원 직무성과급제가 올해부터 5급 팀장까지 확대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3급 국·실장 이상 23명,4급 과장 93명,5급 팀장 5명 등 간부 공무원 123명과 직무성과 계약을 맺었다. 직무성과 계약서에는 각 간부들이 부서별로 올해 추진할 시책 및 사업의 달성목표가 담겨 있다.간부 공무원들은 연말에 1년간 직무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성과급에 차별을 받는다. 평가는 목표달성(60%), 민간 전문가 평가(20%), 직속상급자 평가(10%), 시장 또는 부시장 등 최종평가자 조정(10%)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5급 임용 특채가 공채 앞질러

    5급 임용 특채가 공채 앞질러

    ‘고시보다 특채 노려라?’ 5급 공무원 임용이 행정고등고시를 통한 전형적인 공채 방식에서 특별채용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3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6년 사이 공채인원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특채인원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과 2006년은 특채인원이 공채 인원을 앞질렀다. 공채 인원은 2002년 304명에서 2006년 244명으로 약 19% 줄었다. 반면 5급 특채 인원은 2001년 50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395명으로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신설되면서 일반직을 141명이나 대거 특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특채인원은 254명으로 공채인원보다 많았다. 특채인원은 전문 자격증이나 이공계 석·박사 소지자가 대부분이다.2001∼2005년 사이 특채된 5급 공무원 1016명 가운데 환경, 교통, 도시공학 등 이공계 출신이 4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3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성북구 직원들 “시간외 수당 자진반납”

    서울 성북구 직원들이 시간외 근무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지문인식기를 도입한 이후 시간외 근무수당이 부당청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직원들은 29일 ‘구민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통렬한 자정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성과급 반납 방침을 밝혔다. 5급 과장급은 지문인식기 시간외 근무수당 2개월분 전액을,6급 이하 직원은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4급 이상 간부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지 않는다. 또 31일 성북구청에서 ‘시간외 근무’를 준수하는 ‘자정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정택동 행정지원과장은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시간외 근무수당 청구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통렬한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수당을 반납해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또 허위로 수당을 청구하는 직원을 적발, 엄중 문책하고 해당 부서장도 연대 책임지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민간근무 휴직제’ 26개 부처서 찬밥

    ‘민간근무 휴직제’ 26개 부처서 찬밥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가 지난 2002년 시행되면서 6년째를 맞고 있지만 특정 부처에 편중되고 출신부처별 연봉 격차가 극심해지는 등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인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에게 제출한 ‘민간근무휴직제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6개 정부부처는 이 제도를 아예 활용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직급이라도 민간기업에서 받는 연봉이 6000만원 이상 격차가 나고, 퇴직률도 5%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무원 민간근무 휴직제는 공무원이 6개월∼3년간 민간 기업에 근무하면서 민간부문의 경영 기법을 배우고, 민간기업은 공무원의 전문 지식과 행정 경험 등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안 의원은 민간근무 휴직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처의 편중 현상을 꼽았다.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핵심 부처의 민간근무 휴직자가 45명으로 전체 94명의 47.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법무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문광부, 여성부, 법제처, 국정홍보처 등 26개 부처는 아예 이 제도를 활용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신부처별 연봉 편차 및 고액 연봉으로 인한 위화감 조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통부 4급 A씨의 연봉은 1억 800만원인데 비해 교육부 4급 B씨는 5400만원, 특허청 4급 C씨는 4200만원으로 같은 급수라도 연봉 차이가 출신 부처에 따라 2배 이상이나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현재 민간기업에 근무중인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3급 1억 1200만원 ▲4급 8500만원 ▲5급 6800만원 ▲6급 5400만원으로 같은 급수 공무원 연봉의 150% 정도 수준으로 나타나 공직사회에 위화감을 주고 있다. 민간근무를 마치고 공직에 복귀했다가 공직을 퇴직한 공무원도 5명에 이르러 이 제도의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퇴직자는 공정위 3명, 재경부 1명, 건교부 1명으로 이 제도가 공직자의 이탈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안경률 의원은 “공무원 민간근무 휴직제는 개방형 직위제와 더불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속히 정착돼야 할 제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6개 부처가 이 제도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사]

    ■ 성북구 ◇5급 승진 △삼선제1동장 김형무△돈암제2동장 유광중△정릉제2동장 정후시△월곡제2동장 이두희△석관제1동장 조규협■ 서대문구 ◇과장급 전보 △세무1과장 임대현△치수방재과장 박봉수
  • 종로구, 과장급이상 혁신메시지 릴레이

    종로구는 간부들이 돌아가면서 매주 한 개씩 혁신과 관련된 메시지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전파하기로 했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18일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릴레이는 김충용 구청장부터 한다. 그 다음에는 부구청장, 행정관리국장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메시지는 우선 과장급 이상만 작성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간부들이 만든 메시지를 일주일 동안 되뇌며 혁신 마인드를 갖고 실천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다. 김 구청장은 이날 ‘발전과 변화의 비밀은 혁신에 있습니다.…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마세요. 너와 내가 꽃이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열린 생각과 열정으로 힘을 모읍시다.’ 등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종로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5급 간부와 6급 팀장급을 대상으로 ‘혁신 독서 독후감 경진대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찰스 다윈의 말처럼 살아 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種)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일 것”이라면서 “변화는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시, 특별관리대상공직자 7명 확정

    부산시는 16일 직무 능력부족 등 현업 업무에 부적합한 공직자(특별관리대상공직자) 7명을 확정, 시정업무지원단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정업무지원단으로 발령난 직원들은 6급 3명,7급 3명,9급 1명 등 총 7명이며 5급 대상자 3명은 자진 퇴직을 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특별관리대상공직자 선발 작업을 벌여 각 부서에서 제출한 공직 부적격 대상자 21명을 선출했었다. 공무원, 노조 대표 등이 참여한 부산시공무원 특별관리공직자 심의위원회를 구성,3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본인소명 등의 절차를 거쳐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시는 특별관리대상공직자 유형을 ▲직무능력 부족 ▲근무태도 불량 및 조직융화 저해 ▲질병 등 3가지로 분류 선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09년부터 병역 면제대상인 신체 5급도 사회복무

    내년부터는 신체등급 4급 보충역도 사회복무제 적용을 받고, 병역면제 대상인 5급도 2009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치를 전망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15일 “병역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사회복무제도에 따라 내년부터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일부를 사회복무요원으로 선발하고 2009년부터는 현재 면제 대상인 5급(제2국민역)중에서도사회복무요원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공익근요원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 중 일부도 내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현재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이 현역보다 2개월 긴 것을 감안, 사회복무요원과 현역과의 복무기간도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차이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무원 인사교류 확대된다

    과장급 위주로 운영되는 중앙부처 인사 교류의 폭이 사무관급으로 확대된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교류도 현재 6급까지에서 7급까지로 폭이 커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0일 중앙부처 간, 중앙·지방 간, 정부와 공공기관 간 교류 등 범정부적인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올해 인사교류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앙부처 간 인사 교류의 대상 직급을 과장급인 3∼4급에서 실무자급인 4∼5급까지 확대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는 3∼6급에 한해 적용하고 있으나 7급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인사위는 이달부터 각 부처별로 수요 조사를 거쳐 교류대상 직위를 발굴한 뒤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처간 교류는 1대 1 상호 교류가 원칙이지만,3개 이상 복수의 기관끼리의 교차 교류도 추진한다. 예컨대,A기관→B기관→C기관→A기관 식으로 교류하는 방식이다.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개발과 보전),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산·학·연 협력) 등 업무 연관성이 높은 정책 유관 부처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의 경우, 전체 국장급 직위의 20%를 공모직위로 정해 부처간 칸막이를 헐고 있으나 실적은 저조한 실정이다. 과장급은 23개 부처 34개 직위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지방간 교류는 2004년 84명,2005년 102명,2006년 118명 등으로 늘고 있다. 인사교류 대상 직급이 확대 적용되면 실무자 중심의 ‘이종 교배’가 활발해지면서 범정부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인사위는 보고 있다. 인사위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인사교류 근무 경력자에 대해 고위공무원단 공모직위 선발심사나 연봉 평가등급 결정 때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중앙·지방간 교류자의 경우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3급 70만원,4급 60만원,5급 이하 50만원 등의 교류 수당이 지급되고 있는데 가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면팀제 실험’ 강진군 빨라졌다

    ‘군수 0.8%, 팀장 85%.’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이 조직개편을 통해 전면 팀제로 가면서 팀장선에서 처리하는 결재율이다. 전면 팀제는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중앙부처 가운데 강진군이 처음이다. 앞서 강진군은 행정자치부로부터 행정혁신 선도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 군은 8일부터 기존 13개 실·과 56개 담당(계장)을 1실 25팀으로 통째로 바꿔 업무에 들어갔다. 팀장은 5급 11명과 6급 14명 등 25명이다. 팀제는 팀장에게 책임과 재량권을 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면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행정력 낭비를 없애는 것으로 요약된다. 군수는 핵심 시책과 인사·재정에만 관여하면서 결재비율이 4%에서 0.8%로 낮아졌다. 민선 이후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되면서 위축된 부군수(4급)를 전면에 내세워 전결 처리비율을 14%로 올렸다. 반면 팀장 전결 처리율은 76%에서 85%로 높아졌다. 또한 군수 결재도 4단계 가운데 계장이 사라지면서 팀장-부군수-군수로 3단계로 줄었다. 통상 공무원들이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보고전(報告傳)도 없앴다. 업무일지에 요약했다가 말로 설명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란 팀제 논리대로 스포츠기획팀, 위생관리팀(음식개발), 축제경영팀 등을 새로 짰다. 강진군은 겨울철 축구선수 전지훈련지로, 청자축제와 전통한식 등으로 유명하다. 또한 수도권의 관광객과 투자 유치 등 중요성을 들어 서울사무소를 군수 직속기관으로 만들었다. 강진군이 팀제로 가게 된 이유는 명백하다. 지난해 강진군의 총생산은 4000억원가량이고 강진군청 예산은 약 2000억원이다. 다시 말해 강진군 경제의 절반을 강진군청 공무원(직원 567명)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 때문이다. 강진군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지자체(246곳) 가운데 230등 정도이다. 최치현 조직관리팀 직원은 “팀별로 팀원이 10명가량이다 보니 업무 공유와 숙지도가 빨라져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황주홍(53) 군수는 “강진군 발전이 결국 공무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팀제는 주민들을 더 잘 살게 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길”이라고 강조했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경북, 업무태만 공무원에 철퇴

    올 들어 경북지역에서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되는 등 인사조치 사례가 잇따라 공직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산시는 7일 채석허가 제한구역에 불법 허가를 내줘 물의를 빚은 L(5급)씨를 지난 4일자로 직위해제해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같은 날 교통행정팀장인 사무관 G씨를 업무 소홀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투자통상팀의 팀원으로 전격 발령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업무수행 미숙과 음주뺑소니 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은 L(5급)씨와 석산개발 허가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J(6급)씨 등 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해 대기발령 조치했다. 안동시도 같은 달 18일 A씨에 대해 1개월간 직위해제했다.A씨는 최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 때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예산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시의원들과 마찰을 빚어 직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 아버지에 ‘간 이식’ 철도원

    “당연한 도리죠. 오히려 저의 뜻을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철도공사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정주(31·전기통신 5급)씨가 4일 간암 투병 중인 아버지(60)에게 간을 이식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5년 전 건강 검진에서 간암이 발견돼 1차 수술을 받았다. 완치된 줄 알았지만 이씨가 철도공사에 합격한(공채 1기) 2005년 재발하면서 우환은 시작됐다. 항암 치료의 고통을 지켜보면서 간 이식을 권했지만 아버지는 가족들의 고통을 우려한 탓인지 여러 차례 고사했다. 올 들어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지난달 충남 당진에서 올라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가족들의 설득으로 수술이 결정됐고, 수술 날짜도 잡혔다. 광명전기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이씨는 퇴근 후 병실을 찾아 아버지 곁을 지키는 등 지극 정성을 다했다. 이씨는 “야간 근무가 많은 직렬인데 행정 업무를 맡게 되는 등 회사와 동료들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4일 수술을 받은 이씨는 2주 정도 입원 치료 후 퇴원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공계 우수인력 30명 5급 공무원으로 특채

    이공계 박사학위나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30명이 올해 안에 5급 공무원으로 특채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일 공개경쟁 채용시험인 행정고시 기술직군 시험과 별도로 과학기술 분야 전문인력 30명을 올해 안에 5급 기술직 국가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일괄 채용, 특허청 등 22개 부처에 배치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인력 일괄 특별 채용은 공무원 충원 경로를 다양화하고 이공계 출신 인재의 공직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2004년에 51명,2005년 49명, 지난해 28명을 채용했다. 인사위는 부처 협의를 거쳐 5월 하순 구체적인 응시 자격과 일정 등을 담은 시험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6월 중 응시 원서를 접수,7∼10월 중 서류 전형 및 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 및 면접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연령 제한 없이 해당 분야 박사 학위 또는 기술사 자격증 등을 가지면 응시할 수 있다. 선발 기관과 직렬은 다음과 같다.▲기획예산처(일반토목) ▲교육인적자원부(전자) ▲과학기술부 2명(일반기계·전산) ▲국방부(전산·통신) ▲행정자치부(일반토목) ▲문화관광부(통신) ▲농림부(농업) ▲산업자원부2명(화공·금속) ▲정보통신부(통신) ▲보건복지부(전산) ▲환경부 2명(환경·보건연구) ▲노동부(보건) ▲건설교통부2명(건축·토목) ▲해양수산부(수로) ▲기상청(기상) ▲방위사업청(일반항공) ▲소방방재청(일반토목) ▲문화재청(전산) ▲산림청(산림자원) ▲중소기업청(일반기계) ▲특허청4명(전기2명, 통신2명) ▲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위생)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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