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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정원제 60명 인사배치 완료…탄력적 인력운영 닻올려

    유동정원제 60명 인사배치 완료…탄력적 인력운영 닻올려

    행정안전부가 공조직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동정원제’에 따른 인사 배치계획을 완료했다. 행안부는 유동정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다른 부처에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공직사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신문 2009년 11월12일자 23면> 정태옥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12일 “부처 내 공무원 60명을 이달 중순 다른 실·국 또는 산하기관에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행안부가 올해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유동정원제에 따른 것이다. 유동정원제는 일거리가 없는 부서의 인력을 줄여 업무가 많은 조직에 배치하는 제도로, 삼성 등 민간 기업만이 시행하고 있을 뿐 공조직이 도입한 적은 아직 없다. 행안부는 본부 및 산하기관 124개 과(課)에서 일정한 비율로 인력을 감축해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조직에 배치했다. 인력이 가장 많이 보강된 곳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벨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는 지역발전정책국으로 총 10명이 증원됐다. 또 재난 예방 및 복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재난안전실도 6명이 보강됐으며, 중앙 및 지방청사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추진 중인 부서는 4명이 추가됐다. 산하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인력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국과수는 현재 DNA 감정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담당 공무원이 7명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본부 전산직 공무원 5명을 국과수에 배치했다. 이 밖에 사이버해킹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을 맡고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도 6명이 증원됐으며,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역시 3명이 충원됐다. 유동정원제로 인해 다른 조직에 배치된 공무원은 6~7급 하위직뿐 아니라 5급 이상도 22명(4급 3명 포함)에 달했다. 현재 공조직은 인사 운영이 탄력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른 실·국에 소속 공무원을 차출당하거나 자신들의 조직 정원이 줄어드는 것에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일이 늘어난 실·국은 기존의 적은 인력으로 업무를 수행하거나 신규 충원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행안부는 유동정원제가 이 같은 폐해를 어느 정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유동정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으로 가게 된 공무원들이 불만을 갖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수적이다. 또 대다수 조직이 인력 감축보다는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유동정원 배치 때도 각 실·국은 총 331명을 늘려 달라고 요청해 행안부가 확보한 인력보다 훨씬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조직 증원 및 감축 규모는 지난해 말 1·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동정원 조정 심의회’를 열어 결정했다.”면서 “제도가 정착되면 다른 부처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수정안 발표] “올 국정설명회 5급도 참석을”

    정부가 이번주와 다음주 전국의 지방공무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세종시 홍보에 공무원을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4~15일과 18~19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2010년 합동 국정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의 국정설명회는 매년 초 실시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국무총리실 및 기획재정부와 함께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설명회의 상당 시간을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할애한 것도 눈에 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가장 비난 여론이 높은 충남지역은 15일 대전시청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행안부는 대전시청과 충남도 5급 이상 공무원 649명에게 참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열린 설명회는 4급 이상만 참석했지만 올해는 5급 이상으로 확대됐다. 대전과 충남의 4급 이상 공무원이 200명이 채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참석 인원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정부가 조직적 동원이 가능한 공무원을 대대적으로 불러모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홍보하는 것은 전형적인 ‘관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울산시◇5급 승진△산업진흥과 박차양△건설도로과 최종관△정보화담당관실 김창영 이동하△민방위재난관리과 이득균△상수도사업본부 김형수△종합건설본부 김수권△박물관추진단 조규성△울주군 이미순
  • [로스쿨 이후… 법조인 되는 길] (1) 사법시험이냐 로스쿨이냐

    [로스쿨 이후… 법조인 되는 길] (1) 사법시험이냐 로스쿨이냐

    2008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은 두 갈래가 됐다. 예전처럼 사법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거나, 아니면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시험을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은 두 길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부터는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사법시험 합격 인원이 800명(기존 1000여명)으로 감소, 고민은 더욱 커졌다. 서울신문은 사법시험 전문 학원인 베리타스법학원과 함께 7회에 걸쳐 수험생들이 세울만한 대책 등을 알아본다. 사법시험 공부를 하는 것과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사법시험 준비는 일단 로스쿨보다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베리타스법학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숙식하며 사법시험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은 한 달 평균 80만~100만원가량을 쓴다. 고시촌에 살지 않고 학원강의만 듣는다면 40만~50만원으로 준비가 가능하다. 반면 로스쿨에 입학하면 학비(3년)로만 연 평균 800만~1600만원의 비용이 든다. ●로스쿨 年학비 800만~1600만원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로스쿨을 졸업하는 것보다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법연수원에 입학하면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분류되며 월급도 받는다. 성적에 따라 바로 판·검사로 임용될 수 있다. 로스쿨 졸업생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일정기간 실무수습을 받아야 하는 것보다 조건이 좋다. 또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향후 법조계에서 인맥 쌓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사법시험의 최대 단점은 로스쿨에 비해 합격하기가 어렵고, 선발인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진행된 ‘제51회 사법시험’에는 총 2만 3430명이 응시(1·2차 시험 면제자 포함)해 997명이 최종 합격했다. 산술적 경쟁률이 23.5대1에 달한다. 반면 올해 로스쿨(25개 대학) 입학 원서 접수에는 총 2000명 모집에 8963명이 지원, 평균 4.4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6.84대1보다 낮아졌다. 가장 높았던 서강대가 9.85대1이었다. 이 밖에 사법시험은 선발인원이 매년 100~200명씩 감소해 2013년에는 300명까지 줄어든다는 것도 수험생들은 감안해야 한다. ●사시 선발인원 매년 100~200명 줄어 한편 로스쿨을 준비할 때 장점은 사법시험에 비해 합격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직장을 다니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적잖은 비용이 들고 법조계 진출 시 사법시험 합격자보다 홀대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일본의 경우 로스쿨 졸업생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주목 대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하영 베리타스법학원 부원장은 “사법시험과 로스쿨 준비 중 어느 것이 낫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올해까지는 사법시험 준비에 나서는 게 좋아 보인다.”면서 “사법시험 공부를 하면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로스쿨 준비나 변호사시험을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은평공무원들 자기계발 열기 후끈

    서울 은평구 공무원들이 올 1년간 자신을 갈고 닦을 자기역량 계발 계획서 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변경된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에 따르면 교육훈련시간은 승진 및 인사에 반영되며 공무원들은 연간 의무교육시간 100시간을 본인이 작성한 계획안에 따라 마련해야 한다. 자기역량계발계획은 연간 교육 일정에 따라 부서장과 협의해 업무추진에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연간 교육·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공무원들은 이 계획서에 의해 1년간의 실천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이 개정돼 교육이수시간이 올해는 3급 이상 50시간, 4급 60시간, 5급 이하는 100시간에 달한다. 구는 업무 시간과 교육 시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 오후 시간과 저녁시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장소도 구청사 리모델링 완료에 따라 구청 7층으로 옮겨 본격적인 교육장 활용이 가능해졌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기본 교육, 전문 교육, 사이버 교육과 구가 운영하는 자격이수 교육, 전문행정가 교육, 정보화 능력배양 교육, 관리자 리더십 교육, 외국어 교육, CS리더 교육, 역량강화 교육, 청렴도 교육, 문화소양강좌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이창구 구 총무과장은 “공무원이 복지부동하며 살아남는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교육을 통해 개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운영과장 파격 승진 논란

    산림청이 지난 1일자로 단행한 과장 인사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논란의 중심에 운영지원과장이 있다. 운영지원과장은 인사를 포함해 조직의 업무 전반을 다루는 자리로 과장급에서는 핵심 보직이다. 국장들과의 업무 조율 등 그 역할과 중량감을 감안해 그동안 고참 과장이 맡아왔다. 산림청은 이번 인사에서 관행을 깨고 홍명세 비서관을 운영지원과장에 임명했다. 비서관은 4. 5급으로 보직 경로를 감안하면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파격 수위에 걸맞게 뒷말도 무성하다. “직렬·지역 간 파워게임의 결과” “3월 예상되는 조직개편에 앞선 나눠먹기식 인사” “기준을 알 수 없는 밀실 인사” 등의 소문이 잇따른다. 산림청에서 과장 인사를 놓고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은 전무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은평구 ◇4급 전보△행정관리국장 유재현△재정경제〃 신배섭△구의회사무〃 김은혜◇4급 승진△주민생활지원국장 심상용△도시환경〃 박춘호◇5급 전보△기획예산과장 김영남△생활경제〃 박대성△교육진흥〃 최명숙△도시디자인〃 민서영△구산동장 장수용△응암제1〃 이홍필△증산〃 이상희 ■중랑구 ◇4급 승진△건설교통국장 박대현△구의회사무〃 정태헌 ◇5급 승진△전산정보과장 김용길△가정복지〃 진영재△건설관리〃 김진경△상봉제1동장 강수현 ◇5급 전보△정책사업기획단장 직무대리 위동복△기획홍보과장 안준모 ■광진구 ◇5급 승진△중곡제1동장 박상일△중곡제3〃 조진수△자양제2〃 허 온 ◇5급 전보 △감사담당관 김정길△교육지원과장 김상국△재무〃 김성래△세무2〃 박찬재 ■서초구 ◇4급 전보 △기획경영국장 조이제◇5급 승진 △서초3동장 김명환△반포본〃 임병석 ◇5급 전보 △도로관리과장 옥욱표 ■마포구 ◇4급 승진 △행정관리국장 정상택△주민생활〃김기석 ◇4급 전보 △기획재정〃 황중익 ◇5급 승진 △교육지원과장 강희천△일자리종합대책추진반장 전용봉△식품안전추진〃 최창성△안전도시추진〃 우영수△용강동장 김영배△염리〃 유희봉△상암〃 이명성△가정복지과장 직무대리 창기황 ◇ 5급 전보 △총무과장 정원배△자치행정〃 박도식△문화체육〃 구본수△민원여권과장 강선숙△기획예산〃 이영복△지역경제〃 안흥기△재무〃구병태△세무1〃 이재덕△세무2〃 이용근△주민생활지원〃 김정호△청소행정〃 정인호△환경〃 조용순△주택〃 강창수△교통행정〃김석원△교통지원〃 권용덕△건설관리〃 손문수△보건위생〃 임정식△신수동장 김영하△서강〃 선우근△망원2〃 이영희△성산2〃 이수병△의약과장 노형균 ■중구 ◇5급 전보△감사담당관 전봉용△자치행정과장 허동길△주택〃 이성재△건설관리〃 최삼식△신당1동장 박종영△신당3〃 임광현◇5급 승진△재무과장 김재남△교통지도〃직무대리 고영자△장충동장 이동우△신당5〃 김팔영△신당6〃 김상욱△중림〃 유용렬 ■강북구 ◇4급 전보△건설교통국장 김주선◇4급 승진△구의회사무〃 박문주△재정경제〃 정행기◇5급 전보△감사담당관 이종만△행복혁신과장 장광순△민원여권〃 임덕△재무〃 조현△세무〃 안부래△주민생활지원〃 김창인△건설관리〃 조번△보건위생〃 김영모◇5급 승진△문화체육〃 조영창△지역경제〃 유영채△청소행정〃 김용섭△테마공원기획단장 강대형△미아동장 김형환 ■강서구 ◇5급 전보 △총무과장 남병호 △문화체육〃 심현자 △공보전산〃 권기영 △징수〃 이종두 △부과〃 정선우 △주민생활지원〃 신경원 △가정복지〃 박중인 △노인복지〃 우정옥 △민원여권〃 박귀식 △도시계획〃 성덕기 △마곡개발〃 양시옥 △건설관리〃 서진석 △치수방재〃 박명숙 △염창동장 김진선 △등촌제1〃 곽상호 △등촌제2〃 양귀혁 △화곡제6〃 김용운 △우장산〃 이종석 △가양제1〃 고상덕 △가양제2〃 최삼석 △방화제2 〃운충식 △행정관리국 손영화
  •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1) 봅슬레이 4인승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 딴 강광배 감독 겸 선수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1) 봅슬레이 4인승 첫 동계올림픽 출전권 딴 강광배 감독 겸 선수

    “이제 다시 시작이죠. 허허.” 동네 쌀집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을 지녔다. 말도 느릿느릿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그는 놀랍게도 100분의 1초로 승부가 결정되는 썰매 종목의 개척자다. 세계 최초로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세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 대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봅슬레이 4인승에서 한국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강광배(37·강원도청) 감독 겸 선수를 인천 국제공항에서 만났다. ●두번 무릎 인대 수술했지만 결국 재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저는 원래 엘리트체육인이 아니에요. 어렸을 때 태권도를 좀 했죠.”라며 쑥스러워한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전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강광배는 대학시절 스키선수 겸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 역시 남들처럼 스키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그가 스키만을 고집했다면 주목받기는 힘들었을 터. 하지만 스키를 계속할 수 없게 되면서 그의 인생도 180도 바뀌었다. 1994년 스키 지도자로 활동하던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것. 결국 장애 5급 판정까지 받았다.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가던 그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재활치료하던 도중 우연찮게 루지라는 종목을 알게 됐어요.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었죠.” 1995년 당시 대한체육회에서 실시한 루지 강습회에서 그는 30명 중 2등으로 골인, 한줄기 희망의 빛을 봤다. 누워서 타기 때문에 부상도 그리 문제 되지 않았다.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까지 열심히 루지를 연습했고, 결국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혹독한 시련은 그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로 탈바꿈시켰다. ●루지에서 스켈레톤… 다시 봅슬레이로 1998년 9월 그는 또다른 도전을 위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다쳤던 무릎인대를 또 다쳐 두번째로 수술대에 올랐다. 국내 루지연맹에서는 매정하게 선수자격을 박탈했다. “선수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죽어라고 공부만 했죠.” 하지만 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지도교수의 소개로 마리오 구켄베르크라는 스켈레톤 선수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스켈레톤을 권유해서 종목을 또 바꾸게 됐어요.” 강광배는 스켈레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999년 오스트리아 대학선수권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종목이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 뛸 수밖에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2000년 한국에 스켈레톤을 도입했다. 결국 2003년 10월에는 봅슬레이-스켈레톤 팀을 창단하는데 성공한다. 선수는 단 2명이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모두 스켈레톤으로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썰매 종목의 기틀 세우는 게 목표 그는 토리노올림픽 이후 봅슬레이로 종목을 또다시 바꿨다. 이유는 간단했다. “동계 종목에 피겨나 쇼트트랙이 아닌 썰매 종목도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후배들에게 빨리 자리를 내줘야죠.” 그가 썰매 종목의 다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다. 그는 2002년부터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전문위원 활동도 겸하고 있다. “저의 최종 목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예요. 그래야 후배들이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달 30일 그는 여장을 풀기가 무섭게 다시 짐을 꾸려 오는 13~16일 유럽컵 7차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떠났다. 봅슬레이 2인승 올림픽 출전권이 남아 있기 때문. 썰매 종목의 개척자 강광배의 멈출 줄 모르는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성북구 ◇5급 전보 △홍보담당관 손형사△감사〃 허연△사회복지과장 차치경△청소행정〃 유관열△경제환경〃 손진명△세무1〃 지성철△세무2〃 채성기△민원여권〃 이애자△디지털정보〃 홍덕희△건강정책〃 원응연△보건위생〃 유병노△장위2동장 정진일 ■구로구 ◇4급 전보 △행정지원국장 김기회◇4급 승진△구의회사무국장 이광석◇5급 전보△사회복지과장 정용인◇5급 승진△세무1과장 한완석△세무2〃 장철수△가로경관〃 박동수△주민생활지원〃 구선완△교육진흥과 지방행정사무관 차도연△자원봉사지원단장 직무대리 김영주 ■동작구 ◇4급 승진 △도시관리국장 박경만 ◇5급 승진 △상도제3동장 윤양호△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최인수△〃 박미숙△청소행정과장 직무대리 유제환△도시디자인 〃 최정섭 ◇5급 전보 △총무과장 김병규△기획예산〃 신희팔△문화공보 〃 백용득△노량진제1동장 나영묵△상도제4〃 전제선△신대방제2 〃최명수 ■성동구 ◇4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국장 변창배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최기명 ◇5급 전보 △도시관리공단 파견 김용환△총무과장 김기동△기획예산 〃 이상국△재무〃 나정애△주민생활지원〃 장금찬△청소행정〃 소판수△사근동장 박민호△행당제1〃 김종순△금호4가〃 조한종△가정복지과장 직무대리 한은수△도시디자인 〃 손수곤 ■강동구 ◇4급 전보 △기획재정국장 임수근◇4급 승진△주민생활지원〃 고병모◇5급 전보△자치행정과장 신부철△교육지원〃 김종근△징수〃 정희진△사회복지〃 배형직△교통행정〃 정완용△보건위생〃 박원설◇5급 승진△청소행정〃 최기욱△교통지도〃직무대리 심덕기△고덕1동장 직무대리 이완우△암사1〃 김완식△천호1〃 최광필△천호3〃 이종승△성내3〃 황은성△둔촌1〃 김순희
  • 내년 국가공무원 2514명 채용

    내년 국가공무원 2514명 채용

    내년도 신규 채용 국가공무원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2514명으로 확정됐다. 경찰은 2635명을 신규채용 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2010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확정하고,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은 5급(행정·외무고시) 362명, 7급 446명, 9급 1706명 등 총 2514명이다. 올해 채용인원 3267명보다 23%(753명) 감소했고, 지난해 4868명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직급별로는 행시 선발인원만 올해보다 20명(307명→327명) 늘어났고, 외시(40명→35명)와 7급, 9급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7급 일반행정직은 올해 285명을 채용했지만 내년에는 178명만 선발하는 등 다른 직렬에 비해 감소 폭이 컸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해 실시하는 구분모집은 내년에도 진행된다. 장애인은 130명(7급 34명·9급 96명)을 채용하고, 저소득층은 9급에서만 17명을 뽑는다. 행안부는 또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 응시 때 제출하는 주민등록 초본과 국가기술자격증, 취업지원 대상자 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은 없앨 예정이다. 경찰은 내년에 총 2635명(공채 2200명, 특채 435명)을 선발한다. 올해에 비해 33.4%(660명)가 늘어난 것이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강화하고, 체력검사를 모든 채용분야로 확대한다. 올해 시범 실시한 인성심리검사를 모든 채용시험분야로 확대하고, 면접위원으로 인성심리 분야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하기 위해 자격증 가산점 배점 기준은 현행 2-3-4점에서 2-4-5점으로 높인다. 김효섭 임주형기자 newworld@seoul.co.kr
  • 눈 나빠도 현역 간다

    눈이 나빠 보충역(4급)으로 가는 기준이 강화된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어깨 수술을 했더라도 2차 수술 뒤 완전탈구 판정을 받지 않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야 한다. 국방부는 30일 병역 면탈 악용소지를 없애기 위해 징병검사 기준을 강화한 ‘징병신체 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내년 2월17일부터 새 기준을 징병검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근시의 경우 -12디옵터(D)까지 현역병(3급)으로 입영한다. 기존에는 -10디옵터까지 현역으로 입영했다. 부동시(양쪽 눈의 굴절이 다른 증상)도 2디옵터에서 5디옵터 미만은 3급으로, 5디옵터 이상은 4급으로 처분된다. 견관절(어깨뼈와 위팔뼈 사이에 있는 관절) 환자가 수술 뒤 불안정성이 있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제2국민역(5급) 판정하던 것을 재복원수술 뒤 완전탈구가 확인될 때만 제2국민역으로 된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악용돼온 사구체신염(콩팥의 사구체에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 가운데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양성질환의 판정기준을 보충역(4급)에서 현역(3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무원 성과평가 내년부터 개인에 공개

    매년 6월 말과 12월 말로 정해져 있는 5급 이하 공무원 근무성적 평가 시기가 각 부처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된다.행정안전부는 29일 각 부처의 인사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각 부처는 내년부터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근무성적 평가 시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매년 6월30일과 12월31일 두 차례에 걸쳐 하도록 돼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모두 같은 날짜에 근무성적 평가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1년에 두 차례 6개월 주기로 평가를 한다는 원칙만 지키면 평가 시기는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개정안은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성과평가와 성과연봉평가를 통합·운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현재 고위공무원은 성과평가를 받은 후 다시 성과연봉평가를 받고 있는데, 비슷한 평가를 두 차례나 진행하는 것은 행정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었다.개정안은 또 각 공무원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개인에게 모두 공개하고 평가자가 각종 기록물을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규정을 폐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부서장 성과 평가 시 직원들의 연가 사용 실적을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연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밑 온정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 복지사각 저소득층에 십시일반 사랑

    [세밑 온정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 복지사각 저소득층에 십시일반 사랑

    경기 안양시는 올해 ‘무한돌봄세대’ 월세지원 사업을 벌여 674 가구에 월세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각 시·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저소득층 복지사업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무한돌봄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월세를 지원한 것은 안양시가 처음이다. 시는 “저소득층의 경우 생계비 중 월세비율이 최대 62%를 차지하고 있어 월세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 동안 월 평균 96가구씩 모두 674가구에 대해 6740만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월세 지원금은 안양시 5급 공무원(과장급) 86명 전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공제해 마련한 3948만원과 익명의 독지가가 기부한 3000만원, 안양불교연합회가 기탁한 1000만원으로 충당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개인에게 월급의 1%는 큰 돈이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모이면 추운 겨울 월세로 고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으로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겨울철 주거 안정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연장, 모두 150가구에게 매달 10만원씩 월세를 지원한다. 추가 월세 지원금 역시 안양시 5급 공무원이 공제해 마련한 자금을 포함해 (주)효성 안양공장 임직원, 일반 독지가들이 기탁한 기부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남편 없이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식을 힘겹게 키우고 있는 윤모씨(38·여·박달1동)는 “월세 20만원이 부담이 돼 아이들에게 음식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했는데 시의 도움으로 좋은 음식을 해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토부 등 6개 부처 직제개편

    내년부터 국무총리실 산하 국정운영실이 2개 실로 쪼개지는 등 총리실 국정조정 기능이 강화된다. 정부는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무총리실과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 및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국세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등 총 6개 부처의 직제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무차장 소속의 국정운영실은 국정운영1실과 국정운영2실로 개편된다. 국정운영1실은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홍보조정 기능을, 국정운영2실은 경제분야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지휘·감독기능을 맡는다. 국세청은 내년 2월까지 본청 5급 28명, 6급 이하 42명을 각각 줄여 세무서 등 소속기관에 배치해야 한다. 국토부 역시 국도하천 및 해양항만 분야 사무 일부가 지방에 이양됨에 따라 107명의 인력을 지자체로 보낸다. 관세청은 영일만 개항 및 울산항 증설로 세관 관할구역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필요한 기동감시인력 8명을 증원한다. 해양경찰청도 함정·헬기 등 신규 장비 운영에 필요한 90명 등 총 312명의 인력이 늘어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포커스] “사무관 승진시험 앞두고 피 말라요”

    [관가 포커스] “사무관 승진시험 앞두고 피 말라요”

    6일 치러지는 환경부의 사무관 승진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인 주무관(6급)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는 2004년부터 6급에서 5급 승진자를 능력검증시험으로 선발하고 있다. 승진심사가 능력보다 인간관계나 청탁 등의 우려로 공정하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시험대상 인원은 행정직 29명과 기술직 43명을 합쳐 모두 72명이다. 이중 22명(행정 8명, 기술 14명)만이 사무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능력검증시험은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시험은 주관식으로 치러지는데 선정된 주제를 주고,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이다. 국장급을 단장으로 과장급 이상 공무원 6명으로 출제·평가단을 구성했다. 출제·평가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처럼 이미 모처의 콘도에 들어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채점 때도 평가위원이 피평가자의 신상을 알 수 없게 대상자의 소속·직급·성명 등 신상정보를 삭제하고 식별 번호만 부여된다. 두 번째 시험을 치른다는 한 주무관은 “일과가 끝난 뒤 집 근처에 있는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탈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잠도 설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방청 K주무관도 “요즘은 업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나이 들어 시험공부를 한다는 게 힘들고, 만약 낮은 점수로 탈락한다면 가족이나 동료들한테도 체면을 구기게 생겼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人事 참 잘했어요”

    환경부 인사 담당자들은 요즈음 인사시스템 혁신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태스크포스(TF)팀에 떠맡겼던 기후변화·녹색성장 업무를 위해 2개과 20여명이 새로 충원됐다. 발탁승진은 4급 승진대상자의 10%, 5급 승진대상자의 30% 이내까지로 범위가 넓혀졌다. 일 잘하는 젊은 직원들을 우대하려는 목표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사가 공무원 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지만 워낙 승진이 적체됐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위직 출신도 능력만 있다면 30대 사무관은 물론 국장까지 넘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환경부는 침체됐던 부처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3일 환경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경남도 등 3곳을 2009년 정부 인사운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31개기관이 제출한 40건의 사례 중에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5급(연구·지도관) 승진심사에도 역량평가제를 도입했다. 보고서 주제를 던져 주고 기획력과 인터뷰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경남도는 ‘찾아가는 인사상담’으로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청과 거리가 멀어 인사 고충상담 기회가 적은 직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공계 우대를 위해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을 전진 배치하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 역시 수범 사례로 꼽혔다. 이들 기관의 인사운영 우수 사례는 이날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정부 인사담당관 연찬회에서 발표됐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을 시상, 격려하고 인사운영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사행정 선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대구 시정 핵심사업 내부직위공모제 도입

    대구시는 1일 시민들에게 파급효과가 큰 시정 핵심사업에 별도의 담당을 직원을 배치키로 했다. 담당직원은 5급(사무관)으로 하며 내부 직위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일정기간 전보를 제한한다. 대신 특별승진과 승급, 성과상여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이 직위공모제는 민간 기업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자치단체가 외부에서 별정직을 공모하는 것은 일반화돼 있지만, 주요 프로젝트에 전면적으로 내부 공모제를 도입하는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정핵심사업 3~5개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사업담당자를 내부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공무원이 맡은 직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기 어렵고, 또 겹친 업무로 핵심 프로젝트를 정작 소홀히 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 추진 성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박중훈 “임권택 감독이라면 ‘씨돌이’도 OK”

    박중훈 “임권택 감독이라면 ‘씨돌이’도 OK”

    박중훈이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로 임권택 감독을 만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박중훈은 1일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달빛 길어 올리기’ 제작발표회에서 “임권택 감독님에게 농담 삼아 강수연 씨랑 좋은 작품 하는데 나도 ‘씨돌이’ 같은 것 없냐고 하소연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는 강수연이 19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작품인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염두에 둔 말. 박중훈이 농담처럼 내뱉은 이 말에는 그간 수차례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았던 임권택 감독과의 인연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있다. 박중훈은 “이런저런 이유로 임권택 감독님과 작품 운이 안 닿았다.”며 “특히 ‘태백산맥’ 염상구 역을 제안 받았지만 하지 못했을 때 정말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중훈이 임권택 감독과 만나게 된 작품은 한지를 소재로 한 ‘달빛 길어 올리기’다. 박중훈은 5급 사무관을 꿈꾸는 만년 7급 공무원으로, 새로 부임한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만드는데 인생을 거는 종호 역을 맡았다. 박중훈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영화를 찍다보면 대부분 내가 선배인 편인데 이 영화에선 내가 어린편이다. 의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임권택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통령과의 대화] “강 복원기술 한국이 1위… 첨단 보 만들어 수질개선”

    [대통령과의 대화] “강 복원기술 한국이 1위… 첨단 보 만들어 수질개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내보였다. 작심한 듯 반대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30~40년전에는 그럴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강 복원 기술은 세계 최고의 설계와 건설 기술을 갖고 있다. 관련 분야 랭킹 1위가 한국 기업들이다. 지금 한국 기업이 세계 각국에 나가서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수질 개선 사례로 한강을 들었다. “지금은 한강이 맑고 수량이 많아 멋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는 잠실, 김포에 보를 2개 만들어 놓은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를 만들었다고 해서 물이 썩느냐. 그렇게 해서 황복이 한강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시민들은 보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세기에 기술이 모자라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얘기는 맞지 않다.”면서 “보는 필요할 때 열고 닫는,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지금은 한단계 더 높은 정보기술(IT)로 만들게 된다. 21세기에 정부가 보를 (수질이 나빠지도록) 그렇게 만들겠느냐.”고 되물었다.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도 했다. 비용 문제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수해 대책관련 정책자료집을 들고 나와 TV 화면에 내비췄다. 김대중 정권 때 2002년 태풍으로 200명 가까이 인명이 희생됐고, 5조원의 피해가 난 것이나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에도 60~70명이 숨지고 2조~3조원을 피해보상비로 지급한 사실을 거론했다. 뒤이어 “김대중 정부에서는 2004년 이후 43조원을 들이자는 계획을 마련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7년 이후 87조원을 들여서 피해를 줄이자는 정부 종합계획안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아무런 반대가 없었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도 이해하지만 상당수는 이 같은 점들을 다 알면서도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정치권에서 목숨을 걸고 반대한” 과거 일화를 꺼내들었다. “청계천 공사 때도 학자들과 환경단체들이 아주 심하게 반대했지만 완공된 뒤에는 찬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토목공사가 나쁜 것이냐. 낙동강은 갈수기 때 5급수 이상이다. 농업용수로도 못 쓴다. 강을 복원시켜서 물부족에 대비하고 2급수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공무원·민원인 모두 편안한 곳으로”

    “공무원·민원인 모두 편안한 곳으로”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귀감이 되겠습니다.” 첫 여성 정부청사관리소장이 탄생했다. 김혜영(49) 행정안전부 부이사관(3급)이 주인공이다. 김 부이사관은 27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고, 정부과천청사 관리소장에 임명됐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 발휘 정부청사에는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고 종종 사고가 발생해 관리소장은 남성이 맡는 게 관례였다. 김 소장은 그러나 “중책을 맡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김 소장이 공직에 입문한 것은 1983년. 외국어(영어) 5급 특채에 합격해 부산체신청 국제우체국 업무과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당시 정부는 외교관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특채를 실시했지만, 김 소장은 그때까지 한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었다. 부산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한 일개 ‘학도’였다. 여성으로서 공무원 활동을 하는 게 순탄치는 않았다. 변변한 보육시설이 없어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어린 아들이 출근하는 김 소장을 창문에서 내다보며 “엄마 가지마.”라고 할 때는 눈물이 왈칵 나왔다고 한다. 김 소장은 그러나 여성이기 때문에 누렸던 이점도 많았다고 했다. 외국에 대표단으로 나가면 일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 역시 대표단은 남성 위주로 꾸미는데, 김 소장이 나서 딱딱한 분위기를 푸는 역할을 했다. 김 소장이 근무하게 된 정부과천청사는 현재 7개 부처 57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부지는 36만 9991㎡로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보다 10배 이상 넓다. ●우선 화장실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김 소장은 일단 화장실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김 소장은 이번 승진으로 행안부 내 일반직 여성공무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위공무원에 진급한 영광까지 누렸다. 그녀는 “그동안 보수적인 공무원사회도 점점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면서 “과천청사를 공무원뿐 아니라 민원인도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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