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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중공교는 이젠 국정 전략센터”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중공교는 이젠 국정 전략센터”

    “중앙공무원교육원은 더 이상 후방의 교육 지원 기관이 아닙니다. 국정 운영 전략 창출센터이며 국정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식 허브입니다. 이제 세계적 수준의 공무원 교육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13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윤은기(61) 원장을 만났다. 2010년 5월 13일 ‘중공교 61년 사상 첫 민간 출신 원장’이라는 화제 속에 취임한 지 꼬박 2년이 되는 날이다. 윤 원장은 숱한 혁신 행보를 거듭했다. ‘국정 운영 전략 창출센터’로의 위상 변화를 선언하듯 말한 것은 2년 동안 거둬낸 성과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다. 그는 내친김에 “2015년에 충북 진천으로 기관 이전을 해야 하는데 그 전까지 세계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을 가진 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싶다.”면서 “다음 정권의 향방과 별개로 지속 가능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년의 변화는 구체적이다. 이른바 ‘나·현·공’(나는 대한민국 현장 공무원이다!) 프로그램은 그동안 5급 공채 중심으로 이뤄지던 교육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일으켰다. 7~9급 현장 실무직 공무원들은 1박 2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자신들이야말로 ‘국민 행복의 종결자’임을 절감하고 중공교 문을 나서게 된다. 지난해 1000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또 매주 토요일이면 국가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장·차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강사로 나서고 1500여명의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들이 뒤섞여 강의를 듣는다. 꽉 막혔던 부처의 협업 사안이 비공식적 대화를 통해 뚫리는 것은 덤이었다. 교육·휴식·생활 등 중공교에서 겪은 소소한 일상을 사진 찍어 실시간으로 손에 건네주는 것은 이제 중공교 교육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자리잡았다. 포스코, 삼성, LG 등을 쓱 지나치며 둘러보던 산업체 시찰은 교육생들이 중소기업에서 실제로 3~4일씩 근무하는 ‘현장형’으로 변모했다. 전방에서 휴전선 한번 보는 것으로 끝이던 안보교육은 ‘하루 특전사 체험’으로 바뀌면서 국군 장병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우아하게 미국, 유럽을 돌아보고 오던 해외 연수는 중남미, 동아시아 등에서 치열하게 봉사활동하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원장은 “우리 교육원 기능직 공무원들에게도 늘 ‘여러분은 그냥 잡초를 뽑고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며 모든 인력과 시스템이 교육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3만여평 규모의 교육원 주변에 올레길을 조성하고 야생화, 허브 같은 다양한 식물을 심는 등 환경 가꾸기에 주력한 것도 그런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중공교는 조만간 감정 관리, 분노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 공무원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자율최면교실’ 프로그램을 연다. 민간 출신의 윤 원장이 제시하는 또 하나의 혁신이자 파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부] ④ 평등주의 명암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월 1000만원 남짓한 월급에서 27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00여만원을 특별당비로 낸다. 업무 강도가 센 4급 보좌관도, 상대적으로 업무 중요도가 떨어지는 인턴 직원도 월급은 2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통합진보당의 급여 체계가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근간으로 하는 평등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지적’ 관점에서 볼 때 노조는 통합진보당에 있어서는 안 될 불편한 존재다. 자기 모순이 생기는 까닭이다. 들어올 때부터 알고 왔다지만 현실과의 괴리 속에 좌절감을 느끼고 당을 떠나는 보좌진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얼룩진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등주의의 명암이다. 11일 통합진보당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업무 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의원은 월 270만원을, 보좌진은 급수에 상관없이 당 내부적으로 정한 노동자 평균 임금인 월 23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나이가 어리거나 부양 가족이 없으면 210만원으로 떨어진다. 4급 보좌관은 월급 400만원 중 절반가량을 특별당비로 내고 최대 230만원만 수령한다. 국회로부터 370만원을 받는 5급 보좌관의 실수령액은 220만원이다. 나머지 150만원은 반의무적으로 당에 내야 한다. 평균 임금에 미달하는 9급이나 인턴들의 경우 상위 보좌관들이 받은 평균 임금 초과분에서 충당된다. 일종의 ‘돌려 막기’다. 평등하게 나눠 가진 뒤 남은 월급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 특별당비는 지난해(민주노동당)까지만 해도 의원실당 월 1000만원이었으나 국민참여당 등과의 통합 이후에는 월 500만원 이상 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의원실에서는 “사무실 운영 등 지역구 활동은 무슨 돈으로 하느냐.”며 불만이 높다. 2004년 도입된 특별당비는 17대 의원 입성이 늘면서 보강된 정책연구위원의 인건비 명목으로 걷었으나 지금은 목적이 불분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당비 미납을 당의 충성도와 연결지어 비난하기도 한다. 현재 당권파 이정희 공동대표를 제외한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전원이 많게는 수억원씩 특별당비를 내지 못해 압박을 받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 구성도 요원하다. 통합진보당에는 노조가 없다. 서로를 동지적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9급 되기, 영어에 달렸다

    9급 되기, 영어에 달렸다

    9급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영어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배우는 행정법·행정학 과목 점수가 낮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랐다. 다음으로 고전하는 과목은 국어였다. 9일 서울신문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최근 3년(2009~2011년) 동안의 지방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출제한 공무원 시험의 과목별 점수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행안부(국가직)와 대전·충북·제주도는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3개 시·도가 최근 3년간 치른 9급 공채시험의 합격자 영어과목 평균 점수는 70.6~78.9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행정학과 행정법의 평균 점수는 각각 82.3~86.7점과 90.7~93.1점으로 과목별로 2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2010년에 치러진 전남·전북·강원·충남지역 시험 합격자 영어 평균점수는 각각 65점·69.5점·66.8점·69.3점으로 70점 밑으로 떨어졌다. 같은 해 전남지역 행정법 평균점수인 94.8점과 비교하면 과목 간 점수 차가 무려 30점 정도 벌어졌다. 다른 지역 합격자보다 특별·광역시 합격자의 영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지역 합격자의 3년 평균점수가 78.9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 합격자의 점수는 70.6점에 머무르는 등 지역 간 격차도 심했다. 공무원 시험 학원 관계자들은 “수험가에서 떠도는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려면 일단 영어부터 정복해야 한다’는 말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실제 공직에서 쓸 일이 별로 없는데도 9급 시험에서 영어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수험생에게 비용 부담이 되지만 5급 공채처럼 일정 수준의 실력만 갖추면 모두 합격시키는 영어능력검정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어 역시 70점대 후반이거나 80점대를 겨우 넘겨 9급 공채 시험의 당락은 어학 과목에 달려 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詩 쓰기로 국민공감 행정 펼치세요”

    “詩 쓰기로 국민공감 행정 펼치세요”

    “자신의 진실에 쫙 금이 갈 때 시는 태어납니다. 여러분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조금씩 더 들어가 보는 것이 시를 쓰는 과정이에요.”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에서 열린 ‘공무원 시(詩) 콘서트’에 신달자 시인이 강사로 나섰다. 또 중공교는 5·7급 신임 공무원 교육과정에 ‘시 창작’을 매주 2시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시 창작 과정이 공무원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기는 처음이다. 교육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신 시인은 “삭막하게만 느꼈던 공무원 사회에서 시인을 불러 강연을 시킨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우화를 인용하면서 “기본적으로 절박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자기 속도 후련해지고 남들도 공감하는 시를 쓸 수 있는 것”이라면서 “공무원도 시 쓰기를 통해 국민과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옥의 시 ‘의자’를 인용하며 “창작을 잘하려면 늘 자기와 대화하는 일이 왕도”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올해 ‘중공교 공무원 신춘문예’ 수상자들의 시 낭송회도 있었다. ‘꿈’이라는 시로 대상을 받은 국무총리실 소속 홍성애 5급 승진자 과정 교육생은 “당연히 딱딱한 강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 낭송 같은 감성교육을 받아 새로웠다.”면서 “직장으로 돌아가면 정책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공교 관계자는 “시 창작·낭송 교육을 통해 정형화된 공직 사고의 틀을 깨고 공무원의 감성지수를 충전해 국민이 더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중공교는 19~24일 5급 신임 교육 과정에서 ‘자전거 국토 순례’를 실시한다. 다음 달에는 ‘특전사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등 기존의 경직된 공무원 교육과정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구 지자체 ‘개방형 감사관’ 인물난

    대구 지자체 ‘개방형 감사관’ 인물난

    개방형 감사관제도가 지방 기초단체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롭고 근무지가 지방인 데다 처우도 낮아 적합한 인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산하 8개 구·군 중 인구 30만명 이상으로 개방형 감사관 직위제를 도입해야 하는 곳은 수성구와 달서구, 북구, 동구 4곳이다. 이 구들은 감사실장에 대해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모에 들어갔으나 모두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실패했다. 달서구의 경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실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김미자 복지정책 팀장을 승진시킨 뒤 감사실장으로 임명했다. 달서구 박성준 인사담당 주무관은 “응모자들은 대부분 공기업이나 기업체에서 퇴직한 사람들로 나이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었다. 더구나 감사 업무를 그만둔 지 10년 이상 돼 감사실장 업무를 보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부에서 승진 임명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감사실장의 임기가 오는 6월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수성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실장을 공모했으나 1~2명이 응모했고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감사실장을 공모한 북구의 경우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석인 상태로 감사계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동구도 7일 감사실장 공모에 들어갔지만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지자체가 감사관을 외부 전문가로 충원하지 못하는 것은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다 근무지가 지방이고 대우도 5급이어서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인력이 풍부한 데다 대우도 광역은 4급으로 좋아 개방형 직위로 전문가를 뽑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방 기초단체를 위해 응모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적성 미리 체험하세요”

    대한민국의 공직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2012 공직박람회’가 오는 24~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를 시작으로 광주(31일), 부산(6월 1~2일) 등을 돌며 열린다. 36개 중앙행정기관, 2개 헌법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54개 행정기관이 참여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박람회장에서 직접 기관 소개 및 채용 안내·상담 등을 진행한다. 올해 공직박람회에는 고졸 공직자 채용 확대 흐름에 맞춰 9급 공채시험 선택과목 변화 등 개편 방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시험의 채용 직무 분야, 응시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상세 정보와 현장 원서 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대학생 등 청년 취업자들뿐만 아니라 고교생, 일반 직장인들도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서는 공무원 직업 적성을 테스트하고 모의시험도 치를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학교폭력·교권침해 분쟁 상근변호사가 법률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학교 폭력 및 교권 침해 사항과 관련한 법률적 판단 및 지원을 위해 상근 변호사를 채용하고 지난 1일부터 ‘교육법률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 법률지원단의 상근 변호사로 채용된 전수민(34) 변호사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 등 다양한 학교 현장의 분쟁 상황에 대한 법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고려대 로스쿨 출신인 전 변호사는 1년 계약 조건으로 채용돼 계약 기간 동안 5급 공무원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전 변호사는 특히 2007년 서울 관악구 인헌고에서 1년간 기간제 과학 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전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업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학생인권조례, 교권조례 자문과 학교 폭력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다른 분야에 비해 교육계는 사안에 대한 법률적 해결이 미흡한데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최병갑 시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을 단장으로 상근 변호사 1명과 시교육청 고문변호사 4명 등 5명의 변호사와 장학관 1명, 장학사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교육법률지원단 운영은 각 시·도교육청마다 법률자문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난 2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규정에 따른 조치다. 지원단은 앞으로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고공단 출범후 9급 출신 첫 여성고위직 탄생

    고공단 출범후 9급 출신 첫 여성고위직 탄생

    “글쎄요. 자리에 연연했다면 어땠을까요. 그저 일이 좋아서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했을 뿐이죠.” 고위 공무원단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첫 9급 출신 여성 고위 공무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유은숙(57)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이다.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유 실장은 오후에는 소속 기관의 경영평가 준비회의를 주재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원 소속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네 번째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현재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단 1500여명을 통틀어도 9급 출신은 40명뿐이다. 이 중 여성은 유 실장이 유일하다. 9급이라는 것과 여성으로서의 벽을 동시에 넘어왔던 과정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쉬 짐작조차 어렵다. 유 실장은 “승진 자체만을 목표로 세운다면 인사적체도 심한 상황에서 여성으로서의 어려움, 9급 출신의 어려움 등에 쉽게 좌절하기 십상”이라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를 계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높은 꿈을 갖고 긴 호흡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는 이의 얘기치고는 ‘공자왈~’에 가깝다. 하지만 그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졸(서울여상) 출신으로 38년 전 총무처 연금국의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을 시작했다. 시작은 주산이었다. 주산 3단이던 유 실장은 당시 과장의 권유로 컴퓨터를 배웠다.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주경야독의 시간을 갖더니 이후 별정직 전산처리사보, 전산처리사, 전산처리관(5급 상당) 등을 거쳤다. 1990년 전산사무관으로 특채됐고 서기관, 부이사관까지 꾸준히 ‘금기의 벽’을 넘어왔다. 그동안 숭실대학 전자계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컴퓨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오로지 전산 분야의 전문가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온 것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행안부 산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시스템 및 정보화사업을 관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전자정부 세계 1위를 2회 연속 차지한 중앙정부의 위상에 걸맞게 지자체의 전자정부화를 추진하기 위한 곳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와 비슷하지만, 유 실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반행정관리직을 맡은 셈이다. 그가 지금 한껏 희망에 부풀어 있는 진짜 이유다. “이제 기술 자체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잘 호흡하면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야겠죠. 다음 목표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또 이뤄지겠죠. 호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마포구청 간부봉사단 ‘비전티어’

    마포구는 구청 간부봉사단 ‘마포 비전티어’를 통한 나눔 활동을 2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마포 비전티어는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역을 위한 나눔과 봉사 문화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07년 발족한 단체다. 박홍섭 구청장과 김영호 부구청장을 포함 5급 이상 20여명이 참여해 매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삼동소년촌 등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에서 각종 봉사 활동을 벌여 왔다. 올해 첫 활동은 관내 독거 노인들을 위한 미니텃밭 만들기다. 단원들은 마포구독거노인복지센터 교육장에서 도시농업연구모임 ‘흙살림’의 권순범 강사 지도에 따라 미니텃밭 50개를 만든다. 텃밭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씨앗을 심은 뒤 독거 노인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올 5급 공채 불합격 처분 취소하라”

    올 국가직 5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 26명이 “1차 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라.”며 지난 25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행정심판과 임시처분을 청구했다. 이들은 일반행정직에 응시해 합격선보다 한 구간(0.8점) 낮은 평균점수 72.5점을 받았다. 이들은 청구 이유로 ▲자기구속의 원칙 ▲신뢰보호의 원칙 ▲비례의 원칙 위반을 들었다. 공무원임용시험령(23조)은 5급 공채 1차 합격자를 최종선발인원의 ‘10배수 범위’로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 합격자를 8.6배수 선발했다. <서울신문 4월 19일자 11면> 응시생들은 “최근 5년 동안 한 번도 10배 이내에 드는 점수를 받고도 불합격 처리된 적이 없다.”면서 “수험생들의 법적 확신과 신뢰를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심판이 청구되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행정청에 답변서를 받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90일 이내에 재결해야 한다. 행안부는 26일 “배수 결정은 재량권 범위이고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응시생들의 구간별 점수분포 정보공개청구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공정한 시험업무 수행에 지장을 가져 올 우려가 있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결국 의혹만… 檢 나경원·나꼼수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변창훈)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나 전 의원 등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수사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지만 해당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는 등 사건처리 과정에 ‘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기소청탁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가 ‘서울서부지법 근무 당시 아내의 명예훼손 사건 때문에 서부지검 박은정 검사에게 전화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피해자인 부인의 억울한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며 기소청탁을 부인했다.”면서 “서면진술서를 통해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 박 검사는 김 부장판사의 전화를 다소 과장되게 평가해 표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 검사 진술 내용의 사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 김 부장판사와 수차례 대질조사를 추진했으나 박 검사가 모두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양측이 사실 관계에 대한 평가 차이로 서로 다른 주장을 했을 뿐 모두 허위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불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해 10월 26일 시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나꼼수와 시사인 등이 제기한 ▲호화 피부클리닉 출입 의혹 ▲중구청 인사개입 의혹 ▲부친 관련 학교의 감사 제외 청탁 의혹 등에 대한 5건의 고발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맞고소한 2건의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그러나 나 전 의원의 서울 중구청 호남 출신 인사 배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나꼼수 김용민씨와 인터뷰를 한 김모(57·5급 사무관)씨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직자 선발과 서울신문의 역할/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옴부즈맨 칼럼] 공직자 선발과 서울신문의 역할/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과 일자리 확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공직을 지망하는 젊은이가 수십만명에 이르고 각종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수십 대 일부터 수백 대 일에 이르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공무원 선발제도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공직자를 어떻게 선발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3월 26일 자 서울신문의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에 관한 특집기사는 그동안 공무원 채용제도가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무원 채용시험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문제의 객관식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게 하고, 성적순으로 차례대로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이 시험은 누구나 똑같은 응시기회를 갖게 되고, 점수에 따라 선발되므로 시험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히는 사람이 반드시 훌륭한 공무원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고 문제 제기를 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매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수십만명에 이르고, 그중 대부분이 수년 동안의 노력에도 공직에 임용되지 못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공무원 선발을 위해 치르는 비용이 매우 크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2005년부터 공직적격성 평가(PSAT)와 역량면접을 도입, 개별과목에 대한 지식·암기형 중심의 평가보다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및 잠재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수험생 스스로 자신이 우수하다는 것을 직접 증명했던 반면, 이제는 정부가 누가 더 공직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식별해 낸다는 점에서, 이러한 채용 제도의 변화는 적극적인 인사행정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기사에 잘 나타나 있듯이, 우리나라 공직선발 제도는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보완·발전해 왔다. 1961년 실적주의를 강조해 공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이 확립됐고, 1973년에는 응시자의 학력요건을 폐지한 바 있다. 시험과목도 수차례에 걸쳐 다양하게 변화해 왔으며, 2009년부터는 응시상한연령을 폐지했다. 최근 들어 장애인 의무고용, 저소득층 공직진출 확대, 북한이탈주민 채용,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소수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채용 경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국민에게도 공직진입 기회를 제공하고자 9급 시험과목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화여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시행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사회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6.4%가 동의했고, ‘취약계층도 공무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2%가 동의하는 등 균형인사 정책을 통한 소수계층의 공직 진출 필요성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2월 17일 자 서울신문의 ‘채용 관련 한·중·일 인사행정 심포지엄’ 기사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또한 공직 내 민간경력자의 충원을 다양화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직입직 기회가 국민에게 공평하게 제공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 계층이 공무원이 될 기회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종전의 ‘최고’의 인재 선발 일변도에서 여러 경로로 선발한 ‘최적’의 인재를 ‘적소’에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최선의 공직자 선발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경쟁의 촉진,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통한 공생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정부뿐 아니라 그동안 균형인사정책을 선도해 온 서울신문과 한국행정학회와 같은 민간 전문기관들도 함께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분야이다. 오는 5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및 광주에서 개최되는 공직박람회가 공무원 선발제도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여의도 블로그] 국회 의원 60% 물갈이… 보좌관 1000명 구직전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구인·구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중 60%가량이 물갈이되면서 이들과 함께했던 보좌진 역시 실업 위기에 처한 것이다. 국회의원은 4급 보좌관 2명과 5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 인턴 2명 등 최대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다. 이들은 공무원이지만, ‘별정직’인 탓에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 총선이 치러지는 4년마다 의원의 재선 여부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된다. 특히 새누리당은 4·11 총선에서 152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음에도 소속 보좌진들은 최악의 구직난을 겪고 있다. 현역 의원 174명 중 63명만 재선에 성공하면서 1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석이 24석 줄어든데다 새로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이 통상 보좌진의 절반 정도는 측근들을 우선 채용하는 만큼 재임용을 기다리는 기존 보좌진 입장에서는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낙선 의원 중 일부는 4년간 동고동락한 보좌진의 새 둥지를 직접 챙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스스로 새 둥지를 찾아야할 판이다. 보좌진 임명이 주로 추천을 통한 특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경력과 평판이 그만큼 중요하다. 보좌진의 능력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하다. 지명도 높은 보좌진들은 3~4곳 이상에서 ‘러브콜’을 받아 의원을 고르는(?) 재미를 누리는 반면, 별로 주목 받지 못했던 보좌진들은 이력서 챙기기에 바쁘다. 새누리당보좌진협의회장인 유승민 의원실의 박홍규 보좌관은 “협의회에 이력서를 낸 보좌진만 벌써 100명이 넘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 4급 보좌관은 “자리가 없으면 직급이라도 낮춰야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새로 금배지를 단 초선의원들이 기존 보좌인력을 흡수한다 해도 구직에 나선 보좌진의 절반 정도는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달리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의석수가 현재 89석에서 127석으로 38석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구직에 나선 새누리당 보좌진들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과거에 비해 전문직종화됐다고는 하지만 일반 월급쟁이는 아닌 까닭에 멋대로 당적을 옮길 수는 없는 까닭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5급공채 ‘점수별 인원분포’ 공개하라”

    “올 5급공채 ‘점수별 인원분포’ 공개하라”

    5급 공채 1차 시험(PSAT) 수험생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1차 시험 합격자를 최종 선발인원 대비 8.6배수만 합격<서울신문 4월 19일 24면>시킨 데 대해 일부 응시자들이 ‘점수별 인원분포’ 등을 정보공개청구하며 선발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다.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라 소송 등 집단반발도 예상된다. ●역대 최저 수준 8.6배수 합격 올해 5급 공채 1차 합격자는 행정직 2264명, 기술직 642명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각각 8.8배수, 8.2배수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합격선(73.3점)보다 한 구간(0.8점) 아래인 72.5점을 받은 한 수험생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보공개 결과 한 구간 아래 점수(72.5점)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켜도 10배수를 넘지 않는다면 행안부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면서 “일부에서는 결과에 따라 행안부에 행정심판 등 소송을 제기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당장 이번에 합격이 안 되더라도 매년 행안부의 ‘제멋대로’ 1차 합격자 선발 때문에 예측가능성이 떨어져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0배수 범위는 재량권 준것”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법에서 ‘10배수’가 아니라 ‘10배수 범위’라고 한 것은 행안부에 재량권을 준 것”이라면서도 “이번 합격선 결정은 1차 시험성적과 2차 시험 응시인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청구된 정보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청구법상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비공개사유가 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행안부는 1차시험 직렬별 5점 단위 점수분포를 국가사이버고시센터(gosi.kr)에 공개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장애인 행정 3題] 행안부 ‘중증’ 30명 공무원 채용

    행안부 ‘중증’ 30명 공무원 채용 행정안전부는 올해 20개 정부부처 30개 직위에 중증장애인 공무원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의 중증장애인 선발 계획에 따르면 특허청 특허심사관 5급 2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9급 2명, 외교통상부 2명 등 일반직 25명과 농업연구사 2명 등 연구직 5명을 채용한다. 3급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관련 분야 근무경력과 자격증 등 해당 직위별 응시자격요건에 따라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접수하고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8월 30~31일)을 거쳐 9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행안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이달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국 5개 권역별로 시험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대전, 2일 광주, 3일 대구, 4일 부산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과 면접요령 등 공직 채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충렬 행안부 인사실장은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채용제도는 2008년 처음 도입돼 현재 모두 3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75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코레일 승차권 우대 예약 발매 코레일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승차권 예약 서비스’를 20일부터 시행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등이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별도 확인절차 없이 열차 좌석을 예약받을 수 있다. 통신결제나 이동의 어려움을 고려해 열차 출발 30분 전까지 지불하면 되도록 결제조건도 완화했다. 서비스는 중증 시각 장애인을 비롯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1~3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역을 방문해 복지카드나 관련 증명서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코레일은 장애인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자동대금결제와 휴대전화 승차권 전송서비스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특허 출원 등 화상상담 서비스 한편 특허청은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 원거리 거주자 등을 위한 화상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을 통해 동시 출원서 등을 작성할 수 있고 전화로 상담이 불가능한 도면이나 시제품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다. 청각장애인은 화상을 보면서 문자채팅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민원인은 전국 31개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공익변리사와 화상상담이 가능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상생활 차별의 벽 여전히 높아

    A씨는 뇌병변 및 언어장애를 가진 아내 명의로 장애인 자립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한 시중은행을 찾았다. 이를 위해 미리 대출승인도 받아 놨고 보증인도 구해 놨다. 하지만 은행의 대출담당자는 A씨의 아내가 한정치산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후견인이 선임되지 않으면 대출을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B씨는 여행을 가려고 여행자보험에 들려 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B씨를 보험에 가입시킬 수 없다고 버티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고를 받고서야 가입을 허가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인권위는 장애인차별 사례를 공개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취업은 물론 수영장 이용과 보험가입, 대출 등 일상생활에서의 차별은 여전했다. 자폐성 1급 장애를 가진 C군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수영강습에 참가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C군의 가족이 인권위에 진정을 냈고 수련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그제서야 장애인 수영강습 시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직장에서의 차별도 여전했다. 지체장애 5급인 D씨는 2008년 문제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인 현장시정지원단에 강제로 참여해 국토도보순례와 농촌일손돕기 작업을 해야만 했다. 한 기업은 양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을 고용한 뒤 그가 수행할 수 없는 수납업무를 맡기기도 했다. 생활에서의 차별뿐 아니라 장애인시설에서 벌어지는 폭행과 구금, 갈취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 장애인시설 사무국장은 보호 중인 지적장애인을 35차례나 때렸는가 하면 또 다른 장애인시설은 매달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50만원의 지원금을 갈취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인권위는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차별 문제로 진정을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 시행 전인 2001년 1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장애 관련 진정은 653건에 불과했으나 법이 시행된 2008년 5월부터 현재까지의 진정 건수는 3818건이나 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차별금지법 이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특히 일부 장애인시설에서 폭행과 갈취가 계속되고 있어 문제”라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PSAT 문 점점 좁아진다

    PSAT 문 점점 좁아진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 5급 공무원 공채시험(옛 행정고시)의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합격자 2906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행정직은 2264명, 기술직은 642명이다. 최종 선발인원은 행정직 259명, 기술직 78명으로 1차 합격자 선발 배수는 각각 8.7배와 8.2배다. 올 5급 행정직 공채 1차 합격배수는 2009년(2383명, 9.8배), 2010년(2569명, 10배), 지난해(2397명, 9.4배)보다 낮다. 또 올 기술직 1차 합격배수도 2009년(567명, 8.9배), 2010년(661명, 9.6배), 지난해(670명, 9.3배) 등과 비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계 “난이도 논란 피하려 합격자 조정” 공무원임용시험령 제23조 1항은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한 사람 중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의 범위에서 시험성적·2차 시험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전문가들은 “행안부가 난이도 조절 시비를 피하려고 합격자 수를 점수에 맞춘 것 아니냐.”면서 “이전 1차 합격배수 기준으로는 붙을 수 있었을 학생들은 억울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올해 합격자 평균점수는 75.18점으로 지난해 75.12점과 비슷하다. 이번 1차에 합격한 한모씨도 “(행안부가)10배 범위 같은 애매한 기준 말고 좀 더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수험생들의 불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10배수 범위라고 해서 꼭 10배수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 직렬별 1차 합격자 합격선은 재경직이 75.83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교육행정직 74.16점, 일반행정직 73.33점, 사회복지직 71.66점, 법무행정·검찰사무직 각 70.83점, 국제통상직 70점 순이다. 보호직의 합격선이 62.5점으로 가장 낮았다. ●울산 합격자 평균점 8.34점↑ 이번 합격자 합격선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행정직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들의 합격선이 크게 올랐다는 점이다.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합격자 합격선이 올랐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64.16점에서 올해 72.5점으로 8.34점이나 점수가 뛰었다. 또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비교하면 인천은 65점에서 71.66점으로 6.66점, 경남 65.83점에서 71.66점으로 5.83점, 제주 63.33점에서 69.16점으로 5.83점, 충남 67.5점에서 71.66점으로 4.16점, 전북 66.66점에서 70.83점으로 4.17점 상승했다. 그 밖의 지역도 서울 70점에서 72.5점으로 2.5점, 경기 70점에서 71.66점으로 1.66점, 강원 69.16점에서 71.66점으로 2.5점, 대전 70점에서 71.66점으로 1.66점, 충북 70.83점에서 71.66점으로 0.83점, 광주 70점에서 73.33점으로 3.33점, 전남 70점에서 72.5점으로 2.5점, 대구 68.33점에서 71.66점으로 3.33점, 부산 70.83점에서 71.66점으로 0.83점 상승했다. 반면 경북의 1차 합격자 합격선은 71.66점에서 70.83점으로 0.83점 낮아졌다. 이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지역구분모집의 1차 시험 점수가 일반모집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돼 이전보다 우수한 수험생들이 지역구분모집에 많이 몰린 결과”라고 말했다. ●여성합격자 비중 31.1%… 조금 줄어 기술직 1차 합격자 합격선 가운데 일반환경직과 일반토목직의 점수가 66.66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기상직과 일반농업 전북 지역모집은 과락기준점수인 60점으로 가장 낮았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올 5등급 외무직 공채 합격자는 301명으로 최종합격자 32명의 9.4배가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9.6배)와 2010년(9.7배)보다 조금 줄었다. 한편 이번 1차 시험의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31.1%로 지난해 32.1%, 2010년 32.7%에 비해 조금 줄었다. 1차 합격자 평균연령은 26세다. 2차 시험은 외무직 4월 19~21일, 행정직 7월 3~7일, 기술직 8월 7~11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군무원 552명 공채…작년보다 61명↓

    군무원 552명 공채…작년보다 61명↓

    국방부와 육·해·공군본부는 올해 군무원 공개채용에서 지난해보다 61명 줄어든 552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의 올해 선발인원은 7급 2명, 9급 182명 등 184명이다. 지난해(239명)보다 23% 줄었다. 또 공군 선발인원도 지난해(181명)와 비교해 반 토막 수준이다. 7급 4명, 9급 86명 등 90명을 올해 선발한다. 반면 해군은 7급 6명, 9급 145명 등 15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104명)보다 45% 정도 늘었다. 또 국방부는 5급 2명, 7급 14명, 9급 111명 등 127명을 뽑아 지난해(89명)보다 많이 선발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원서접수 기간은 육·해·공군은 이달 26일~다음 달 2일, 국방부는 이달 27일~다음 달 3일이다. 필기시험은 6월 30일 동시에 실시된다. 특히 올해부터 영어 과목은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된다. 토익 기준으로 9급 470점, 7급 570점, 5급 700점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면접시험은 육군 9월 17~21일, 공군 8월 27~31일, 해군 9월 18~20일, 국방부 9월 18~22일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육군 10월 5일, 공군 9월 14일, 해군 9월 26일, 국방부 10월 12일 등이다. 그 밖에도 이번에 육군은 일반직 특별채용으로 40명과 계약직채용 98명 등 138명 모집계획도 공고했다. 공군도 특채 19명, 별정직 12명, 계약직 24명 등 55명을, 해군은 특채 21명, 별정직 2명, 계약직 5명 등 28명을, 국방부는 특별채용으로 99명을 선발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방他治’ 용인시의 굴욕

    ‘지방他治’ 용인시의 굴욕

    경기 용인시가 무분별하게 민자사업을 추진한 탓에 350억원(추정)이 넘는 예산을 강제로 줄여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는 5153억원에 이르는 용인경전철 사업비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시 금고 압류 위기는 넘겼지만 민선 5기 핵심 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이번 사태가 그동안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해온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돼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 오투리조트 부실로 시 1년 예산의 절반이 넘는 1500여억원의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강원 태백시 등 재정위기를 맞은 지자체가 여럿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시가 용인경전철㈜에 지급해야 할 1차 배상금을 위해 요청한 지방채 4420억원 초과 발행을 지난 12일 승인하면서 20여 가지 채무관리 이행계획을 용인시와 협의해 제시했다. 우선 김학규 용인시장은 시책업무추진비(8억 4000만원)와 기관운영업무추진비(4억 8000만원) 등 업무추진비 10%를 감축해야 하고 향후 5년 동안 인상할 수 없다. 김 시장을 비롯한 시청의 5급 이상 공무원 122명은 자구책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올 월급 인상분인 기본급의 3.8%를 반납하고 있다. 12월까지 모두 1억 8500만원이다.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25%와 연가보상비(1인당 3만 9000~12만 1000원) 50%, 일숙직비(1인당 5만원) 40% 감축도 이뤄진다. 행안부는 특히 올해 사업 중 교향악단과 국악단 창단(100억원) 등 민선 5기 공약사업을 재검토하도록 했고 교육환경개선사업비 73억 2000만원과 민간사업보조비 239억원도 줄이도록 했다. 노후한 학교 시설 보수도 제때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시의회도 의장(3110만원)과 부의장(1490만원), 상임위원장 4명(4800만원)의 연간 업무추진비를 30%씩 줄이고 5년간 인상하지 않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로스쿨의 그늘] 눈높이 낮추는 변호사들…6급 2명 채용에 56명 몰려

    [로스쿨의 그늘] 눈높이 낮추는 변호사들…6급 2명 채용에 56명 몰려

    바야흐로 6급 변호사 시대다. 채용 직급은 낮아졌지만 변호사의 공직 지원 열기는 오히려 뜨거워졌다. 군필 변호사들이 다시 군대에 가는 경우도 있다. 6개월 의무수습 기회만 준다면 보수를 주지 않아도 마다하지 않는다. 민간 기업도 과거와 달리 변호사 자격 소지자 입사 직급(신입 기준)을 과장급에서 대리급으로 낮췄다. 올 한해만 사법시험 출신 1030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1451명 등 변호사 2481명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나온 풍속도다. 지난 4일 원서를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의 ‘6급 변호사’ 2명 채용에는 무려 56명이 지원,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권위 관계자는 “2006~2007년 5급 변호사 채용할 때 경쟁률은 1~2대1에 불과했다.”면서 “이번 지원자 중에는 사법연수원 수료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부처의 6급 변호사 채용은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30일 인천시, 이달 4일에는 조달청이 변호사 2~5명을 6급 상당으로 선발한다고 공고했다. ‘밥벌이’를 위해 군대를 두 번 가는 변호사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마감한 로스쿨 변호사 대상 장기 군법무관 임용시험 경쟁률은 무려 8대1이다. 군법무관은 최근까지도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사법시험 합격자들의 ‘대체복무’ 수단 정도로 인식됐다. 최종 합격자는 10년간 의무복무해야 한다. 초임 계급은 대위(6급 상당)다. 6급 변호사 채용에 대해 공직사회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중앙부처 한 고위공무원은 “공무원 업무 중 법률을 다루는 일이 많다. 법률전문가들이 공직으로 많이 들어오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쪽도 반대하지 않았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직급이 낮아진 것은 달리 생각해 보면 변호사들의 공직 진출 저변이 넓어진 것”이라면서 “법률전문가들이 공공영역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로스쿨 제도의 취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 과열로 ‘무급’ 인턴 지원에도 지원자가 넘쳐나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로스쿨 출신변호사는 개업 하기 전 6개월 이상의 의무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무급 실무수습 채용의 경쟁률이 7.1대1로 나타났다. 15명 모집에 변호사 107명이 몰렸다. 일부 변호사들은 어렵게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고도 어학공부에 매달린다. 대형 로펌 등에 취업하려면 변호사 자격 외에 어학능력 같은 스펙은 필수다. 오는 10일까지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인턴을 모집한다. 국내 로펌의 해외사무소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에서 무보수 인턴으로 활동하려면 영어는 토익 900점 이상, 중국어는 신 HSK 5급 이상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일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아예 눈높이를 낮춰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변호사자격증 소지자는 공무원 채용에서 5%의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 지역 한 로스쿨 3학년 재학생은 “많지는 않지만 몰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면서 “로스쿨 출신자 취업 경쟁이 치열해져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기업 수요도 많지 않아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뚫고갈 자리는 많지 않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사내 변호사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우도 예전만 못하다. 한 10대 그룹인 A사가 최근 실시한 로스쿨 출신 특별 선발 경쟁률은 100대 1에 가까웠다. 처우도 일반 직원들보다 급여는 다소 많지만 과거 과장 직급에서 대리 직급으로 떨어졌다. 다른 10대 그룹인 B사는 올해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뽑지 않았다. 법무 경험이 적다보니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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