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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경력자 5급 채용’ 면접 가이드

    ‘제2의 행정고시’라 불리는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의 2차 서류전형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채용 경쟁률은 29대1이다.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통과한 1014명 가운데 기본서류를 등록한 9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서류전형 심사를 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요건 충족, 직무적합성 등을 서면으로 심사하고 9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9월 20~22일 치러지며 10월 12일 107명의 최종 합격자가 탄생한다. 1기 민간경력자들이 지난 1월쯤 부처 사정에 따라 임용된 만큼 이번 합격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임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기 민간경력 5급 채용 합격자는 면접 요령에 대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옛 행정고시) 면접과 비슷하지만 집단 토론은 없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3일간 치르지만 응시생은 지정된 날짜 하루만 면접에 참여한다. 면접위원은 외부전문가와 국장급 공무원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일반 공채시험의 면접위원은 3명이다. 두 가지 질문을 받아 50분간 면접을 통해 발표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주로 과거의 경험, 행동 등에 대한 질문을 3개 정도 받아 A4용지 1매 내외로 30분간 사전조사서를 작성하게 된다.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갈등이 있었던 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한 페이지로 쓰라.’와 같은 문제가 지난해에 나왔다. 사전조사서는 면접위원에게 전달되어 질문 참고자료로 사용되지만, 실제 면접에서 사전조사서와 관련한 질문은 많지 않다고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두 번째로 주어진 과제문에 따라 개인발표문을 30분간 작성하게 된다. 개인발표문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거나 참고할 수 없는데 지난해에는 5~6쪽의 자료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공무원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텝스와 같은 영어시험으로 수능 외국어영역 평가를 대체하려고 한다.’며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홍보아이템과 비용을 제시하면서 A4용지 1장으로 홍보계획을 작성하라는 과제를 줬다. 면접시간 50분은 발표 8분, 질의응답 12분, 개별면접 30분으로 구성된다. 개인발표문은 응시자가 소지하고 발표할 수 있다. 면접 평가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력,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다섯 가지 요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시 Q&A] 학업·질병 사유에 한해 공무원 임용 유예 신청

    Q:9급 공채시험 합격자로, 4학년 1학기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한 학기가 남아 있지만 1년간 임용유예할 수 있나요. 몇 학점이 남아 있는지 임용예정기관에서 조회할 수 있나요. A:9급 공채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하여 공무원으로 임용될 의사가 있음을 표시해야 합니다. 채용후보자 명부에 등록된 사람은 다음 연도에 모두 임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나, 공무원임용령 제13조의2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군입대, 6개월 이상의 장기요양이 필요한 질병, 학업 등의 사유로 바로 임용되기 어려운 경우 채용후보자 명부 유효기간(5급은 5년, 6급 이하는 2년)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임용을 유예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채용후보자가 상기 사유로 임용유예를 신청하면 임용권자는 그 사유를 심사해 임용유예 여부를 결정하는데, 국가 인력수급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임용유예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용유예는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실시하나, 기관에 따라 1년 미만으로 허용할 수도 있으며, 임용유예기간이 만료되기 1개월 전에 임용유예철회원 및 관련 증명서를 해당 기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학업을 계속하는 사유로 임용유예를 신청하는 경우 잔여 학점의 정도 및 잔여 학점을 야간수업이나 과제물로 대체 불가능함 등을 임용유예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므로, 학점 이수상황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eo@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인사]

    ■서초구 ◇5급 전보 △총무과장 이미행 △재무과장 최상윤 △생활운동과장 임병석 △반포본동장 이혜자 △양재1동장 정경택 △도시계획과장(겸직) 정종규 △복지정책과장 임선호 △반포3동장 임두순 ◇직무대리 △기업환경과장 손주환 △세무2과장 이영관
  • [고시 Q&A]

    Q:지난해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중국 한족 출신 이주 여성입니다. 중국 국적인데,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무원이 될 수 있나요? 제가 한국어·중국어를 잘하는데 이 능력을 활용해 언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내 중국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A:한국 국적이 아니라고 해서 공무원이 되는 길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임용령 제4조에는 ‘외국인을 특수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일반직은 아니더라도 계약·별정·정무직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한국 국적을 먼저 취득해야 더 많은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공무원이 되는 데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수험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또 공개 채용에서는 중국어가 시험과목에 포함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9급 공채에는 중국어 과목이 아예 없고, 7급 공채에서는 외무영사직 선택과목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또 5급 공채 외무영사직 5등급 외무직 시험에서 중국어는 선택과목입니다. 다만 최근 각 기관이나 자치단체별로 실시하는 경력 경쟁채용에서는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 상반기 법무부 교정본부가 중국어 우수자를 교정직 공무원으로 70명 선발하는 등 최근 중국인 수용자가 늘어나 중국어 수요도 늘었습니다. 또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져 자치단체 등에서도 중국어 능력자 선발을 늘리고 있습니다. 경력 경쟁채용 시험 정보는 각 지자체 및 기관 홈페이지나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mopas.go.kr) 등에 게시됩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인사]

    ■동작구 ◇5급 전보 △홍보전산과장 유제환△문화체육과장 정정숙△기획예산과장 최인수△재무과장 장기헌△일자리경제과장 이영춘△가정복지과장 김정근△주택과장 신석용△도시개발과장 김선진△교통행정과장 홍순천△교통지도과장 임인섭△구의회 전문위원 황영서△상도1동장 추교철△사당4동장 박경심 ◇5급 승진 △교육지원과장 김병종△노인복지과장 김병인
  • 18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법

    18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법

    15일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치러지는 제1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시험) 지원자가 6만 48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실시된 제15회 시험 지원자 수(3만 3993명)의 약 두 배다. 특히 중급 시험 지원자는 모두 2만 6942명으로, 지난번 시험(1만 2056명)보다 2.2배 늘어났다.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 시험 3급 이상(중급)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5급 공채와 법원행정고시에는 한국사 시험 2급 이상(고급)이 응시 요건으로 적용되고 있다. ●중급 지원자 지난 5월 시험보다 2.2배↑ 고급 지원자도 3만 266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시험(1만 853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초급시험 지원자는 523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사 시험의 ‘널뛰기 난이도’는 올 4월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이후 안정화되는 추세다. 고급 시험 합격자는 14회에서는 69%, 15회에서는 63%로 각각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출제 측이 이 정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한국사시험은 구석기~고려·조선 전기~후기·근현대사가 3분의1씩 같은 비율로 출제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치·문화사의 비율이 경제·사회사보다 높았다. 직전 15회 시험에서도 고대 국가의 혼인풍속(7번), 강강술래(22번) 등 문화사에 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 같은 문화사 중심의 출제에 대해 이운우 에듀스파 한국사 강사는 “수험서 중심에서 답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한국사 공부법을 바꾸려는 의도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난이도 중급 중심으로 기출문제 풀어봐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우선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되 상급 이상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합격률이 4~5%대에 불과했던 7회와 10회 기출 문제를 놓고 씨름하기보다는 다른 회차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최근 사료제시형 문제나 문화재에 대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중요한 사료는 따로 챙겨 보고 문화재 사진도 어느 시대, 어떤 문화재인지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특허청 ‘전문경력관制’ 도입

    특허청이 특허 여부를 심사하는 심사관의 승진적체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전문경력관’ 도입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전문경력관은 심사관으로 특화해 승진을 포기하는 대신 보수로 보상하는 제도다. 현행 공무원 체제와 다른 시스템으로 관련 부처 간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 전문경력관제는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구성원(심사관) 사기진작 방안’에 포함됐다.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말까지 가동된 사기진작 태스크포스(TF)에서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5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허청은 현원(1520명)의 78.1%인 1188명이 5급 이상이고, 이중 71.9%인 855명이 5급 사무관이다. 대부분 5급과 4급인 심사관은 931명으로 전체 직원의 61.2%, 5급 이상에서는 78.3%를 차지한다. 다른 부처와 달리 중간 간부가 기형적으로 커지면서 4급 승진 적체가 심각하다. 심사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심사관 특채 등으로 증원은 이뤄졌지만 조직 확대가 이뤄지지 못한 결과다. 지방조직도 없어 해결책이 요원하다. 4급 승진에 기술직은 평균 11~12년, 행정직도 8~10년이 소요된다. 사기진작 방안은 심사관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심사정책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심사관 보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 구성 등을 거쳐 다음 달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현행 4가지 유형인 탄력근무제도 오전 7시와 7시 30분을 추가한 6가지로 확대해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1개월 미만으로 특허 선진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특허청에서 교육을 받는 국외훈련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장에게 평가와 복무관리 권한을 부여하고, 일반-선임-책임-수석의 4단계로 나뉜 심사관 등급제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심사관 수당 인상 및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F를 총괄했던 설삼민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은 “전문경력관은 외부 용역을 거쳐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면서 “단기 과제는 즉시 시행하고 법 개정 및 예산이 수반되는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사기 도박단

    교육공무원이 포함된 인천지역 공무원들이 사기도박을 벌이다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3일 뒷면에 특정 표시를 해 놓은 ‘마킹카드’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일삼아 1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인천 모 여중 행정실장 이모(55)씨와 학교가구 납품업자 박모(57)씨 등 2명에 대해 사기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공범인 도박기술자 송모(54)씨를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이씨 등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인천시교육청 5급 공무원, 중·고교 행정실장 2명, 인천시 5급 공무원, 인천항만공사 5급 직원, 세무사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에 책상·사물함 등을 납품하는 박씨는 지난해 7월 인천시 남구 숭의동 자신의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려 놓고 업무 관계로 알게 된 시교육청 공무원 등과 함께 모두 60차례에 걸쳐 카드 도박을 벌여 왔다. 특히 이씨는 전직 경찰관 이모(65)씨를 통해 도박기술자 송씨를 소개받은 뒤 도박장에 끌어들여 지난 1∼5월 44차례에 걸쳐 사기도박을 벌여 1억 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송씨가 사기도박을 의심받아 한달 만에 퇴출당하자 송씨로부터 사기도박 수법을 배우고 마킹카드를 200만원에 사들인 뒤 사기도박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으로 잃는 액수가 날로 늘어나자 일부 공무원은 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았다가 그 돈마저 잃는 등 파산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무원 직종 31년만의 대수술… 어떻게 바뀌나

    공무원 직종 31년만의 대수술… 어떻게 바뀌나

    이르면 내년부터 계약직·기능직 공무원이 사라진다. 현행 공무원 직종 체계가 확립된 1981년 이후 31년 만의 대수술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 직종 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일반직과 특정직, 기능직(이상 경력직), 정무직, 별정직, 계약직(이상 특수경력직) 등 6개 공무원 직종 가운데 기능직과 계약직을 폐지한다. ●정년보장·차별대우 개선 이는 공무원 직종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공직사회 내부적으로 ‘신분제’처럼 작동하고, 승진이나 보직 이동 등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 기능직은 하위 계급으로 취급되는 등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도 일반직이나 특정직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 인사와 처우 문제 역시 일반직과 특정직을 중심으로 운용돼 왔다. 이에 따라 당정은 기능직·계약직 전체와 별정직 대부분을 일반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다만 장관 정책보좌관과 비서, 비서관 등 정무적으로 임용되는 경우에 한해 별정직을 제한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장·차관 등 정무직과 경찰·군인·교사 등 특정직은 현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개편안의 초점이 그동안 신분 보장과 실적주의가 적용되지 않았던 특수경력직의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데 맞춰진 셈이다. 공무원 수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직종 체제 개편에 따른 예산 부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당정은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종 개편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안에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예정대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안 10월 국회 제출 개편 대상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0% 수준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국가·지방 공무원 90만 2271명 가운데 기능직은 8만 1203명, 계약직은 5855명, 별정직은 5059명이다. 또 특정직은 가장 많은 50만 4203명, 일반직은 30만 5594명, 정무직은 357명이다. 직급 전환은 동일 직급으로의 전환을 원칙으로 할 전망이다. 다만 기능직 5급의 경우 일반직 5급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리자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직 6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종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직종 구분에 따른 승진·전보 제한이 사라지고, 직종 간 불필요한 갈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영어 어렵고, 전공 쉽고… 서울시 7~9급 공채 ‘불편한 진실’

    영어 어렵고, 전공 쉽고… 서울시 7~9급 공채 ‘불편한 진실’

    공무원시험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또다시 확인됐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영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되면서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 구실을 했다. 반면 전공과목 대부분은 필기시험 합격자 평균점수가 90점 안팎으로 쉽게 출제됐다. “‘쉽게 출제해야 수험생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그래야 전공 영향력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출제위원들의 이해 계산 때문”이라는 게 고시촌의 지적이다. 8일 서울신문이 올 서울시 공무원 7~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규모가 큰 8개 직렬의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정보공개 청구·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서울시가 직급·직렬별 과목 평균점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청구대상 직렬은 9급 일반행정·지방세·보건·일반토목·건축직과 7급 일반행정·일반토목·건축직 등이다.이들 직렬 합격자의 전과목 평균는 77.22(7급 건축)~88.08점(9급 보건)으로 직렬별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과목별 점수는 사정이 달랐다. ●7급 일반토목 영어 vs 토목설계 30점차 특히 영어과목은 거의 대부분의 직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7급 일반토목직 필기합격자의 점수는 60.22점, 9급 일반토목직 60.82점, 9급 건축직 66.28점으로 대학학점의 ‘D’정도다. 또 7급 건축직(70.8점), 9급 지방세직(71.17점), 9급 일반행정직(72.56점), 7급 일반행정직(73.28점)도 70점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영어 성적이 가장 높은 9급 보건직도 74.53점에 불과했다. 반면 직렬 전공 과목은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7급 일반행정직의 행정학 과목 필기합격자 평균은 93.44점, 경제학원론 93.5점 등이다. 한 문제당 5점인 시험이라서,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대부분 1문제 정도만 틀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7급 일반토목직의 전공 과목격인 물리학개론 과목의 평균도 92.44점, 응용역학 85.78점, 토질역학 80.22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 9급 일반행정직 행정학개론 과목의 평균점수는 85.72점, 9급 지방세직의 지방세법은 89.33점, 9급 보건직 보건행정 93.78점, 9급 일반토목직 토목설계 90.82점, 9급 건축직 90.85점 등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다만 7급 건축직의 건축시공학 과목의 필기합격자 평균은 63.8점으로 이 직렬 7과목 중 가장 낮았다. ●9급 보건 보건행정 93.78점 가장 높아 이렇게 전공과목이 쉽게 출제되는 것에 대해 한 전문가는 “문제를 출제하는 교수들의 복잡한 셈법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수들이 자기 전공과목을 어렵게 출제하면 그 과목 지원자가 줄어들 수 있고, 그러면 그 과목 수험생이나 영향력이 줄고 심지어 그 전공학과 입학생도 줄어 결국 교수들에게도 손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어렵게 출제하는 것을 꺼린다.”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수험생들 선호도는 선택과목이 있는 이번 필기 합격자들의 7급 일반행정직 선택과목 평균점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평균이 93.5점인데다 7급 국가직 필수과목인,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올해 응시자는 8427명이다. 하지만 평균이 80.5점에 불과한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응시자는 30% 수준인 2555명에 불과하다. 또 지역개발론을 선택한 응시자 가운데 필기시험 합격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한국사도 쉽게 내 시험 계속 유지할 듯 한국사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매년 쉽게 출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5급 공채 한국사시험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됐다. 이 때문에 7~9급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도 이렇게 대체될 것이라는 일부 수험생의 전망이 나온다. ‘한국사 출제 교수들이 문제를 쉽게 출제해 ‘한국사시험유지 여론’을 형성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서울시 7~9급 필기합격자의 한국사 평균점수는 84.8(7급 건축)~94.53점(9급 보건)으로 매우 높다. 90점을 넘은 직렬도 이번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8개 직렬 가운데 7급 일반토목직, 9급 건축·보건·지방세직 등 4개에 달한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은 이달 27일~9월 3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공무원 고액과외/오승호 논설위원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의 고액과외가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 2009년 일부 부처 장·차관급과 대변인 등이 미디어트레이닝이라는 명목의 개별 교육을 받고 한 차례 200만원 이상씩을 지출했다. 장·차관은 한 차례 3시간 개인 레슨비로 500만원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직 아나운서 등에게서 발성이나 인터뷰 실습 등을 교육받았다. 비싼 수업료는 국민 세금으로 충당됐다. 이런 사실은 다음 해 정기국회에서 알려졌다. 정부는 “공직자들이 미디어와 친숙해지고 정책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서울시 일부 공무원들이 승진을 위해 고액과외를 받고 있다고 한다. 6급 공무원들 가운데 5급 팀장으로 승진하려는 이들이 오피스텔 등에서 과외를 받는다는 것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과외비는 3개월에 300만원 또는 6개월에 500만원가량이라고 한다. 몇 명이서 그룹으로 주말에 3~4시간씩 3개월이나 6개월 코스로 과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외비 수준이나 과외 장소 등으로 미뤄보면 대입 수험생들의 고액 비밀과외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들은 “승진하기 위해 내 돈 내고 과외받는데 뭐가 문제냐.”고 따질지 모른다. 공무원이 과외를 받아선 안 된다는 규정도 없다. 그러나 사교육이 공직사회로까지 번지도록 해서야 되겠는가. 유치원 과외, 고입 과외, 대입 과외, 취업 과외에 이어 공무원 고액과외까지, 과외천국이어선 안 된다. 공무원 과외가 더 이상 확대되기 전에 과외 수요가 생기는 이유부터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심사승진과 역량평가시험으로 각각 절반씩 사무관 승진자를 정한다. 이 가운데 종전의 시험 대신 도입된 역량평가는 기획·조정·소통 등 사무관에게 필요한 잠재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어떤 사안을 제시하고 뭐가 문제인지 찾아내는 서류함시험, 현상을 보고 리포트를 쓰는 사례연구, 팀장과 면담자와의 역할관계 등 세 가지에 대해 3일간 평가받는다. 오프라인으로 3일간 ‘맛보기’ 교육을 받는 게 준비의 전부라 하니, 부담이 커 과외로 이어지는 것 같다. 단순 암기식 시험을 역량평가 방식으로 대체한 것은 시대 흐름에 맞는 행정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제도 자체를 없애 버리는 등 즉흥적 처방은 옳지 않다. 과외를 받아도 승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시청 차원의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특별승진으로 외청들 인사적체 해소

    산림청에서 지난 6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은 서은경 주무관. 기존의 인사 관행대로였다면 승진하기 쉽지 않았을 터다. 본청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데다 여성이라는 핸디캡도 안고 있다. 하지만 그는 특별승진(특승)이라는 인사 루트를 통해 사무관이 됐다. 여성으로서 20년간 산과 함께한 ‘현장파’로서의 경험이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본청 근무 경력이 없는 그를 특승시키므로써 ‘인사권자와의 승진 연줄대기’ 우려도 씻어내는 효과를 거뒀다. 하위직의 사기를 높이고 승진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특승이 새로운 승진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연공서열의 틀을 깨고, 업무에 대한 열정 및 성과 우수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승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전청사 기관들은 특승 비율을 평균 20% 반영하고 있다. 대전청사 한 관계자는 “특승 확대에 공감하지만 하위직 인사 적체가 심하다 보니 비율을 높이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식에도 차이를 보인다. 산림청은 4급 이하 승진에 공히 20%를 반영하는 반면 중소기업청은 5급, 특허청은 4급 승진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산림청의 6급 승진인사에서 특승한 3명의 평균 7급 재직기간은 3.8년에 불과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특승은 본청 국장과 1차 소속기관장 추천을 거치기에 전체 경쟁률이 높진 않지만 선정 과정은 치열하다.”면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다면평가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원(4555명)의 92%가 5급 이하인 관세청은 매년 하위직을 중심으로 30%를 특승으로 선발하고 있다. 7급이나 6급으로 10년 이상 근무해도 승진이 막히는 상황에서 숨통을 틔우는 ‘루트’로 활용하는 셈이다. 조훈구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은 “일선 세관에서는 9급으로 들어와 7급으로 퇴직하는 등 승진 적체로 인한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면서 “우수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특승)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대전청사에서 유일하게 20%를 발탁승진으로 선발한다. 발탁은 특승보다 보수적이다. 특승이 최소 승진 소요기간만 지나면 대상이 되고 성과만 평가하는 반면 발탁은 승진명부에 오른 하위 순번자들이 시험과 승진명부 점수를 합산해 경쟁을 벌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자체 ‘쌈짓돈 예산’ 못 챙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행적으로 지방의원·단체장 등 ‘사업’이 아닌 ‘사람’에게 예산을 편성·집행하던 ‘포괄사업비’에 제동이 걸린다. 행정안전부는 1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3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확정발표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조만간 지방재정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예산편성에 대한 제동은 지난해 경남도 등 지자체 10곳이 지방의원 1인당 일정금액을 예산의 목적·범위를 정하지 않은 이른바 ‘쌈짓돈예산’을 편성, 수시로 지역 현안 사업에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편성할 때 공무원 인건비 등 법적·필수 경비는 투자사업 등 다른 사업 예산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이번 기준에 포함됐다. 일부 지자체에서 단체장 공약 사업 추진 등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필수 경비를 빼놓고 편성한 뒤 향후에 추경으로 메꾸는 행태를 벌이다가 역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협약에 따라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도 예산에 넣지 않는 바람에 지연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 재정권에 대한 ‘간섭’을 강화하는 근본 이유는 어려운 재정운용여건 전망 때문이다. 행안부는 “내년에 취업성공 패키지가 7만명에서 22만명으로,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료가 5인 미만에서 10인 미만으로 늘어나는 등 지원대상사업 확대로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면 경기불안 요인 확대가 세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올해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시장·부시장의 업무추진비도 28% 정도 깎인다. 시장의 1년 기준 업무추진비는 올해 1억 6720만원에서 내년 1억 2000만원으로, 부시장은 1억 166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준다. 광역단체장이지만 수원·성남·창원 등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1억 1000만원)와 엇비슷해진 것이다. 하지만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 과장·담당관을 밑에 둔 농업기술센터소장(5급)에게는 새로 업무추진비를 4급 사업소장(330만원)에 준해 지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모든 사업 원점(zero-base) 재검토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편성 제외 ▲청사는 신축보다 리모델링 가능여부를 우선 검토 ▲민간이전경비는 한도액 범위 내에서 편성하고 일몰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등의 지자체 예산편성운용지침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성인지(性認知) 예산제도가 지자체에서도 본격 시행된다. 재원이 남성과 여성에게 평등하게 배분되도록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성별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성인지 예산서에는 성인지 예산 개요와 규모, 양성평등 기대 효과, 성별 수혜 분석 등이 포함된다. 중앙정부는 이미 2010년부터 성인지 예산서를 만들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Weekend inside] 출범 한 달…세종특별자치시 가 보니

    [Weekend inside] 출범 한 달…세종특별자치시 가 보니

    “산만하고, 어수선하고, 들떠 있습니다.” 27일 세종시 종합민원실에서 만난 김경심(53·서면 봉암리)씨는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말을 쏟아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 한 달을 맞았지만 제자리를 잡지 못해 시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신청사 건립 때까지 불편 감수해야 오전 11시쯤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 시청 본관에 들어서자 안내소에 시민 여럿이 “지역경제과가 어디 있느냐.”, “별관은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을 쏟아냈다. 옛 연기군청사(본관)가 비좁아 승용차로 10분이 넘는 당초 예정지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을 별관으로 따로 둬서다. 안내원 오진희(26)씨는 ‘별관 청사 안내도’와 ‘버스노선도 및 운행 시간표’를 나눠 주느라 진땀을 흘렸다. 오씨는 “잘못 찾아오는 시민이 하루 3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신청사는 2014년에 개청한다. 이들은 다시 승용차를 몰고 힘겹게 별관을 찾아야 했다. 차가 없는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거나 급하면 택시를 불렀다. 신청사를 짓는 2년간 이 같은 불편을 피할 수 없다. 연기군 외 편입 지역 시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에서 편입된 부강면 주민들은 지난 21일부터 군 공영버스 운행이 중단돼 애를 먹고 있다. 노호리 이장 오도영(60)씨는 “청원군 버스는 한 시간도 안 되게 들락거렸는데 세종시 버스는 운행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자주 오지 않는다.”면서 “요금도 500원에서 1200원으로 두 배 이상 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세종시민이 됐다는 자부심은커녕 주민들이 벌써 세금 등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며 “장보기 등 생활권은 여전히 청원군”이라고 덧붙였다. 시 조직도 안정을 못 찾고 있다. 연기군에 외지 공무원들이 가세하다 보니 팀워크가 약하다. 한 세종시 공무원은 “광역행정에 서툰 옛 연기군 공무원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지방행정을 모르는 중앙정부 출신 공무원들이 그 뒤를 많이 받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 공무원은 828명으로 연기군 소속 625명 외에 행정안전부, 충남, 서울시 등 각기 다른 소속 공무원들이 뒤섞여 있다. 게다가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옛 연기군 6급 공무원 20명이 대거 사무관(5급) 교육에 들어가 상당수 계장 자리가 비어 있고, 업무 분담이 제대로 안 돼 충남도로부터 광역 업무 인수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편입 자치단체마다 인허가 기준이 다른 것도 시 업무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강성규 시 도시건축과장은 “분할 면적 기준이 60㎡로 토지를 잘게 쪼개도 되는 공주시 편입지에서 세종시(200㎡ 이상 기준) 출범 전 한꺼번에 550건이 허가신청됐다.”며 “인허가 기준이 다른 데다 개발 민원도 두 배 넘게 늘어나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지자체별 다른 업무기준도 문제 이날 종합민원실은 민원서류 등을 떼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붐볐다. 하루 600건이 넘는 민원이 처리되고 있다. 강근규 시 민원실장은 “원룸 등을 짓기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은 물론 첫마을 아파트 전매제한이 풀려 거래가 잦아서인지 부동산실거래가신고 등이 많다.”고 귀띔했다. 세종시 첫마을은 남면 양화리 등 원주민들이 최근 토지주택공사로부터 ‘내년에 농사를 못 짓는다. 이주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고 착잡해하는 것과 달리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서모(40·주부)씨는 “풍광이 뛰어나고 공기가 좋아 다른 대도시보다 매력이 있다.”면서 “큰 병원이나 백화점이 없어 좀 불편하지만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며 웃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무원 채용시험 심의위원회 연내 도입

    지난해 5급 법무행정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 선발인원의 10.6배인 106명이었지만, 2007년 5급 교정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 선발인원의 5배인 10명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이 시험시행 기관의 ‘재량권’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합격배수 결정 논란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각급 공무원 채용시험실시기관에 시험을 관리하는 ‘시험심의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27일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험심의위원회는 시험 공고·시행·합격자 및 합격선 결정 등 시험 제반 사항을 자문·심의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시험을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6급 이하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면접응시 인원이 선발예정인원보다 적을 때 필기시험 합격자를 추가로 선발해 면접시험을 치를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여러 지방 공무원 시험을 치른 뒤 면접시험에 불참해 다른 수험생들의 합격 기회까지 박탈하는 페단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외교관 후보자 일반·지역·전문분야 전형 또 이번 개정안에는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방식 확정안도 포함됐다. 민간검정시험이 없는 ‘희귀’ 외국어인 아랍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포르투갈어는 2차 필기시험이 아닌 3차 면접시험에서 평가하기로 하는 등의 세부계획도 확정됐다. 외교관 후보자 시험을 보기 위한 영어능력검정시험 기준점수도 상향된다. 2014년부터는 토플 IBT는 현재 83점에서 97점으로 14점을 더 받아야 한다. 토익은 현 775점에서 870점으로 95점, 텝스는 700점에서 800점으로 100점이 더 오른다. 5등급 외무직 공채를 대신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일반전형, 지역전형, 전문분야전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전형 1차 시험은 공직적격성평가(PSAT)·영어·한국사·제2외국어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는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2차시험은 국제정치학·국제법·경제학 3과목을 통합하는 학제통합논술시험과 약술형 전공평가시험으로, 3차시험으로 인성·역량면접 시험으로 치러진다. 지역전형은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정세·해당 지역언어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과목은 일반전형과 같지만 약술형 전공평가시험은 제외된다. 전문분야전형은 외교통상 관련 특정분야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선발하는 것으로 과목은 일반전형과 같지만 제2외국어 및 전공평가시험은 빠졌다. 27일 오후 2시 30분 국립외교원 2층 대회의실에서 내년에 처음 치러지는 외교관후보자 시험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청주·청원 통합 최대 수혜자는 공무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공무원들에게 적지 않은 수혜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행정조직이 커지면서 간부 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서다. 청주시는 2014년 통합시 출범과 동시에 운영될 4개 구청장 직급을 3급(부이사관)으로 해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시가 출범되면 정원이 2600명이 넘는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하는 반면 6급과 7급의 인사적체는 심화돼 구청장 직급을 4급(서기관)에서 3급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게 시의 논리다. 건의가 수용되면 승진 기회의 문이 넓어지게 된다. 현재 청주시 공무원들이 승진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자리는 4급이다. 상당·흥덕구 등 2개 구청장과 본청 4개 국장, 직속기관장 등 13명이 4급이다. 부시장이 2급이지만 충북도나 중앙부처에서 파견된다. 청원군 역시 최고 자리는 4급이다. 청원군은 더구나 4급이 주민생활과장, 기획감사실장,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4자리에 불과하다. 청원군 차영호 광역행정담당은 “3급 자리 신설로 전체적으로 직급이 한 단계씩 올라가면 인사적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절차를 진행할 한시기구인 통합추진지원단과 통합실무지원단이 구성되면서 승진 시기가 앞당겨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9월쯤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공무원들로 구성되는 이들 기구에는 3급 1명, 4급 4명, 5급 10명의 자리가 마련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새달 텔레파시로 UFO 부른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새달 텔레파시로 UFO 부른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가 오는 8월부터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유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에 따르면 ‘Call ! UFO’ X-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계획은 ‘제5종 조우’라 불리는 UFO를 특정 방식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불러들여 상호교감을 일으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센터의 서종한 소장은 “이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2차 연구 X-프로젝트의 일환으로 UFO를 텔레파시를 이용해 직접 불러들여 실제 촬영현장 상공에 출현을 유도하고 UFO와의 상호작용을 시도, 배후에 지능적인 존재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소장은 “4년 전 텔레파시를 이용한 제 5급 만남의 첫 시도를 2008년 5월 11일에 성공시켰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초저녁 시간인 오후 7시 20분께 군포시 산본에서 시도, 13분 뒤 UFO가 정확히 촬영 대기현장 바로 위쪽 상공에 출현했다. 당시 UFO헌터와 함께 동시 목격한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됐으며 지나가던 행인 10여 명도 함께 목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소장은 “텔레파시로 UFO를 불러들이는 시도를 첫 성공시켰다는 점은 일반인들에게는 충격적이라 그동안 비밀에 부쳐왔다.”면서 이번에 처음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 배경을 말했다. 당시 출현한 UFO는 머리 바로 위쪽 상공으로 강한 황금빛을 발하는 긴 원통형 물체였는데 약 200m의 초 저공 상공에 갑자기 출현해 정지 상태로 수 초 동안 떠 있었다고 한다. 촬영을 시작할때 UFO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타원형으로 형태가 변한 뒤 비행했는데 이 과정은 약 25초간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이 영상은 다음날 센터 블로그에 실렸으며 약 3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했었다고 한다. 서소장은 “이번 Call ! UFO 프로젝트는 UFO출현의 유도에 이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UFO 배후의 지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있다.”고 말하며 센터 회원들과의 공동참여 방식으로 격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局·課 신설로 대규모 ‘승진 인사’ ‘일·생활 분리’ 조달청 동호회 활동 활기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局·課 신설로 대규모 ‘승진 인사’ ‘일·생활 분리’ 조달청 동호회 활동 활기

    산림청과 조달청에 최근 활력이 넘친다. 조직 확대에 따른 승진 기대감, 조직 내 새로운 의사전달체계 구축으로 업무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산림치유사업단 첫 16명 증원 산림청은 연초 해외자원협력관(고위 공무원)에 이어 최근 산사태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등 조직이 확대됐다. 치산복원과에서 사방업무를 분리, 산사태 대책과 예방대응을 총괄하는 조직 신설이 확정됐다. 산림복원 및 백두대간보전 업무는 산림생태계복원팀에서 맡게 된다. 조직 확대로 백두대간 산림치유사업단에 처음으로 인원이 배치되는 등 16명이 증원됐다. 오는 26일에는 조직개편에 맞춰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4급 5명, 5급 8명의 인사 요인이 생겼다. 덩달아 하위직 승진 인사도 뒤따르게 됐다. 청 단위로서는 큰 규모다. 앞서 산림청은 조직개편에 대비해 임업직 9급 40명을 신규 채용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의 위상이 높아지고 투자가 뒤따르면서 활력이 일고 있다.”면서 “승진 인사까지 겹쳐 사기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퇴근이후·휴일 체육관 북새통 강호인 청장 취임 이후 ‘일과 생활 분리’를 강조하면서 조달청의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졌다. 배드민턴 풀리그제를 도입, 퇴근 이후와 휴일에는 체육관이 북새통이다. 지난 10일부터 야간 도서실도 개장했다. 월·화·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도서실을 개방, 독서는 물론 도서 대출도 이뤄지고 있다. 즐거운 직장만들기 프로그램을 내부 공모한 결과다. 매주 수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야근 없이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술이 아닌 좋아하는 취미 활동으로 풀자는 취지다. 한 간부는 “직원들과 몸을 부딪치는 스킨십이 이뤄지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업무 효율성도 개선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송파, 간부 청렴도 평가 프로그램 개발

    ‘청렴’은 직급의 높낮이를 떠나 공무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덕목이다. 이에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간부들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청렴의 생활화 분위기를 만든 것은 물론 평가 시스템 운영에 드는 예산까지도 아끼게 된 셈이다. 구는 기존 4급 이상 공무원이던 간부 청렴도 평가 대상을 5급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새 시스템이 필요하자 이를 직접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외부전문기관에 맡길 경우 제작비에다 이후 매년 2000만원 정도의 별도 운영비까지 발생해 재정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개발에는 감사담당관실과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힘을 모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배포한 실무 평가 매뉴얼을 기반으로 평가 항목과 방식 등을 고안했고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웹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평가 결과는 철저하게 담당관과 피평가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과정을 고도로 암호화 처리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5급 이상 간부 67명에 대한 평가를 20일까지 진행한다. 평가자는 최근 1년 새 3개월 이상 같이 근무한 상급자, 동료, 하급자를 일정 비율로 함께 구성해 하위 직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평가 항목은 직무 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솔선수범 등 총 19개다. 정임수 감사담당관은 “시스템을 자체 운영해 본 뒤 보급판을 제작해 원하는 지자체에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시 합격자 34% ‘임용유예’

    5등급 외교직 공채시험(옛 외무고시) 합격자 3명 중 1명꼴로 임용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합격해 학업을 계속하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로 인해 국가인력충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등급 외무직 공채 합격자 96명 가운데 34.4%인 33명이 임용을 유예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35명 중 10명, 지난해 29명 중 11명, 올해 32명 중 12명이 임용을 미뤘다. 특히 2010~2012년 영어능통자 모집에서는 합격자 6명 중 5명이 임용을 미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급 행정·기술직(옛 행정고시) 합격자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해 최종합격자 332명 가운데 26.8%인 89명이 올해 임용을 미뤘다. 지난해 임용 유예 비율(24.3%)보다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인력충원 계획에 따라 선발했는데, 상당수가 임용을 미루고 있어 솔직히 난감하다.”고 털어놓았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아깝게 떨어진 응시생들은 자기는 당장 일할 수도 있는데 기회를 부당하게 뺏겼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등급 외무직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69세. 합격자 32명 가운데 23~25세는 18명(5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29세(11명), 30~32세(2명), 20~22세(1명) 등이었다. 지난해 9급 공채 합격자의 경우 28~32세가 664명(46.7%)으로 가장 많았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2009년부터 연령상한이 폐지돼 7~9급 공채에서는 고령 합격자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5등급 외무직에서는 32세 이상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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