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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성동구 ◇4급 승진 △총무과 김영갑 △재무과 유정섭 5급 승진 △감사담당관 고영희 △공보담당관 강형구 △행정관리국 김유식 △총무과 라병오 △기획예산과 조중대 △보육가족과 권창석 △사회복지과 이호욱 △청소행정과 박재순 △주택과 이래헌
  • [공직 파워우먼] (15) 보건복지부(상)

    [공직 파워우먼] (15) 보건복지부(상)

    보건복지부는 정부 부처 중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5급 사무관 이상 전체 608명 중 여성이 204명(33.5%)으로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2000년 이후 김화중·전재희·진수희 장관과 이봉화 차관이 거쳐갔다. ●사무관 이상 3명 중 1명은 여성 표면적으로는 ‘복지’라는 영역이 여성이 관심을 갖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처와 비교하면 포용과 베품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을 비롯한 여성 보건, 보육 등은 여성이 피부에 와닿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복지부 안에서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보험, 연금, 질병, 노인, 사회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여성들이 주무과장을 역임했거나 역임하고 있으며, 핵심 요직이라 할 수 있는 인사과장과 장관비서관도 거쳐갔다. 복지부의 한 남성 과장은 “복지부에서는 업무 능력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찾기 어렵다.”면서 “여성을 배려하는 인사나 여성의 전문 분야가 따로 있지 않고 남성과 똑같이 경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서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써내려간 최초의 인물은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이다. 행정고시 25회의 유일한 여성 합격자이자 ‘행정고시 여성 2호’인 장 원장은 여성 1호 복지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여성 최초 과장과 국장을 거쳐 2008년 아동청소년정책실장으로 발탁돼 복지부 여성 1호 실장의 자리에 올랐다. 그후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거쳐 2011년 퇴임했다. 아직까지 복지부를 ‘여인천하’라 부르기는 이르다. ●현재 여성국장은 3명뿐 현재 여성 국장은 3명에 그치는데다 장 원장 이후 여성 실장은 등장하지 않은 탓이다. 장옥주 원장 이후로는 주정미 전 아동청소년복지정책관이 복지부의 ‘우먼파워’를 이끌었다. 국립외교원 교육과정에서 복귀 예정인 주 국장은 행정고시 33회의 최연소 합격자로, 2005년 지금의 인사과장에 해당하는 혁신인사기획팀장에 여성 최초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의약분업 당시 공보담당 서기관, 보험정책팀장(지금의 보험정책과장) 등을 거쳐 여성 2호 국장의 자리에 올랐다. 추진력 있고 당찬 업무 스타일로 복지부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이원희 정책관 6급 특채로 입문 이원희 인구아동정책관은 한양대 간호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를 거쳐 1982년 6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간호사 출신인 이 국장은 복지부에서 정신건강팀장, 모자보건과장, 가족건강과장 등을 역임하며 출산과 모자보건, 아동 분야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조건 강화, 낙태허용 주수 단축, 입양숙려제 도입 등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어머니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곽숙영 한의약정책관은 생명윤리안전과장, 가족정책과장 등을 거쳐 올해 국장 자리에 올랐다. 행정고시 36회로 복지부는 물론 다른 부처를 통틀어도 젊은 편에 속하는데, 법학과 행정학, 보건정책을 전공해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로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곽 국장은 존엄사 논쟁,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천연물신약 등 쟁점이 많은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전면에 나서기보다 한발 물러서서 꼼꼼하고 철두철미하게 일을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14) 지식경제부

    [공직 파워우먼] (14)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실물 경제와 국제 무역,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정책을 수행하는 경제부처이다. 그야말로 기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때로는 정부 정책에 따라올 수 있도록 채찍을 들기도 하는 부처다. 현재 지경부 3~4급의 직원 중 여성 비율이 매우 낮은 이유는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기피 부처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3급 25명 중 여성은 1명(4%), 4급 220명 중 여성은 17명(7.7%)으로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1990년대 초반 여성의 고시 합격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고, 그나마 몇명 안 되는 여성 초임 사무관도 대부분 문화부나 노동부 등에 자리잡았다. 경제부처를 원하는 여성 직원은 많지 않았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1990년대만 해도 기업인들을 만나는 일이 잦은 상공자원부에 여성 사무관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국제 통상업무 등 다양한 업무와 유연한 조직문화 등으로 여성 사무관에게 인기 있는 경제부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5급 사무관 517명 중 여성이 85명(16.4%)을 차지하는 등 지경부가 여성 공무원 인기 부처로 변신했다. 지경부에 여성 사무관의 첫 입성은 1993년 말 상공자원부 시절에 박운서 전 차관이 ‘무역이나 통상업무에 여성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면서 다른 부처에서 여성사무관 3명을 영입하면서였다. 하지만 셋 중 둘은 도중에 공무원을 그만두었고 남아 있는 직원이 바로 지난 9월 지경부 첫 여성 3급에 오른 장금영(44) 과장이다. 행시 35회인 장 과장은 산업기술정보협력 과장과 지식서비스 과장 등을 거쳐 지금은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 과장을 맡고 있다. 장 과장은 국제통상전문가로 평가를 받으며 지경부 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4급으로는 국방부 출신인 제경희 과장(42·행시 41회)이 선두 주자다. 석유산업과 근무 시절 정유사와 갈등을 잘 해결하는 등 섬세하면서 강한 추진력으로 서기관에 발탁돼 승진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파견 중이다. 또 김미애(41·행시 41회) 팀장과 조정아(43·행시 42회) 과장은 정보통신부에서 넘어와 지경부에 안착한 케이스. 지경부의 유연한 조직 문화를 보여주듯이 현재 정보통신 쪽 업무가 아닌 지역 투자와 동북아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일을 시작한 첫 여성직원은 나성화(37·행시 42회) 에너지절약협력 과장이다. 나 과장은 조환익 전 차관이 첫 여성비서관으로 발탁하기도 한 재원이다. 남자 못지않은 씩씩함으로 지경부의 ‘여장부’로 소문나 있다. 9급 공채 출신으로 서기관까지 오른 방순자(53) 덤핑조사팀장은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1979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방 팀장은 디자인브랜드과와 해외진출지원센터 등에 근무하면서 탁월한 성실성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다. 연구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정기원(51·1995년 임용) 과장, 최미애(50·1994년 임용) 과장, 주소령(48·1995년 임용) 팀장 등도 4급 여성 공무원으로 자리 잡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코리아’ 외교 일꾼 될래요

    ‘글로벌 코리아’ 외교 일꾼 될래요

    모랫바람 몰아치는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동명부대에서 통역군무원으로 근무했던 아랍어 전문가가 이제 정부의 아랍국가를 상대로 한 외교 일꾼으로 최일선에 선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에서 펼쳐야 할 자원외교와 행정 한류 수출을 위해 러시아어에 능통한 이는 필수적이다. 정부가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비영어권 6개 언어 통번역 요원 7명을 선발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최근 G20 정상회의 및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등 국제사회에서 이룬 굵직한 성과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단기간에 이뤄낸 경제성장을 배우려는 열풍이 불고, 교류·협력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들 국가와 더욱 원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영어권 통·번역 요원 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6개 비영어권의 통·번역 요원으로 뽑힌 이들은 전문계약직 나급(5급 상당) 또는 다급(6급 상당)이다. 행안부뿐 아니라 모든 중앙부처의 통번역 수요에 따라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장·차관급 국제회의 또는 회담 등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경력들도 이채롭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전담 통역으로 일했고, 연합뉴스에서 중국어뉴스 기자로 일한 문소라(31)씨는 물론, 한 게임업체의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에서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고, 모스크바의 한국 =학교에서 4년 동안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친 석주희(30)씨도 남다르다. 홍아름(30)씨는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사범대를 졸업하는 등 13년 동안 베트남에서 살았고, 2010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통령 통역으로 활약하는 등 이미 검증된 통역 요원이다. 특히 아랍어 전문가인 임미라(28)씨는 2010~12년 2년 동안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으로 군사작전과 관련된 임무는 물론, 레바논 군 지원, 지역주민 숙원 사업, 부대의 각종 행사 등에서 통역 업무를 했다. 레바논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계속했다. 그 전에는 주요르단 대사관에서 행정인턴으로 일하며 중동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다. 임씨는 “통번역해야 할 것들이 대부분 전자정부나, 인사제도, 지방자치제도 등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미리 공부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외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행정고시 수석합격자의 비법] 국제통상 직렬 윤혜민씨 “시험 전날까지 매일 답안 쓰는 스터디 계속”

    [행정고시 수석합격자의 비법] 국제통상 직렬 윤혜민씨 “시험 전날까지 매일 답안 쓰는 스터디 계속”

    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국제통상 직렬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은 연세대 영문과 윤혜민(21)씨의 합격 비법을 수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그는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공부를 해온 끝에 결국 합격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는 것이 윤씨의 목표입니다. “처음 고시공부를 시작할 때,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 답답할 때 이미 합격한 분들의 수기를 출력해서 정말 꼼꼼히 읽어보고 다시금 힘을 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있을 것이고 저의 공부 방법은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저의 학습법이 최고의 방법도, 정답도 아니며 실수 또한 있었지만 최대한 자세하고 솔직하게 작성하여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윤혜민) 2010년에는 학교에 다니며 여러 수업을 듣다가 2010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행정고시 준비를 시작했다. 학교 강의는 18학점을 들었지만 국제법, 국제경제법, 중국어 등 모두 고시 관련 과목을 선택했다. 더불어 행정법과 국제경제학을 인터넷 강의로 수강했다. 학교 시험이나 과제 등과 겹쳐 하루에 세 시간 이상씩 인터넷 강의를 듣기가 어려워 한 달이면 끝나는 인터넷 강의를 다 듣는 데 두 달씩 걸렸다. 겨울방학이 되자 2011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시험이 2월 말로 예정되어 있었기에 오로지 PSAT에만 집중했다. 학교에서 진행된 PSAT 특강을 세 과목 모두 수강했고, 남는 시간에는 국제통상직 필수인 영어와 중국어를 하루에 한 시간씩이라도 공부했다. 매일 꾸준히 세 과목씩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점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끝에 2월 말에 치렀던 PSAT에서 70점대 후반의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PSAT 기출문제 매일 세 가지 영역 모두 풀어 운 좋게 두 번의 PSAT는 모두 합격했지만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은 아니었다. 기출문제를 구해 매일 세 가지 영역을 모두 풀고, 틀린 것을 다시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틀린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전부 잘라서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왜 틀렸는지, 어떻게 생각했는지 차근차근 적어보고 그 생각 과정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내려 노력했다. 이렇게 하니 한번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는 실수는 많이 줄었다. PSAT는 시험 당일 마인드컨트롤도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처음 치렀던 1차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여 다음 학기는 바로 휴학하고 신림동으로 들어갔다. 자취방을 잡고 독서실을 등록하고 나서 공부계획을 세웠다. 행정고시 사랑 카페에서 누군가가 “고시에 내년이란 말은 없어야 한다.”고 쓴 것을 보았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올해 꼭 합격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학원 인터넷 강의를 하루에 두 과목씩 듣고 복습을 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아침에는 영어스터디를 했다. 인터넷 강의도 답안지를 쓰는 연습을 해야 했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초기에는 최고 답안을 그대로 따라 쓰는 연습을 했고, 나중에는 책을 보더라도 답안을 혼자 완성하는 연습을 했다. 혼자 써보고, 최고 답안을 외울 만큼 읽고 나니까 점차 답안 쓰는 요령에 익숙해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결국 2011년 2차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영어 점수를 잘 받은 덕택에 합격선과 3점 정도 차이나는 점수를 받았다. 행정법과 국제법에서 50점대 초반의 점수를 받아서 나름대로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지만, 중국어 점수는 비교적 낮은 편이었고 국제경제학은 38점으로 과락이었다. 2차 시험을 치르고 가족들과 짧은 여름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신림동으로 들어갔다. 학원의 강의 진도에 한 달간 공백이 생겨 한국사 능력시험을 공부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사 시험에서 2급을 취득해야만 행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 달 가까이 한국사에 매진하여 인터넷 강의도 듣고 기출문제도 풀어보며 스터디를 했지만 8월 한국사 시험에서는 59점을 받는 데 그쳐 합격하지 못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기분이었고 이제 10월 한국사 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한다면 2012년 행정고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 국사 과목이 유달리 힘들었던 만큼 한국사 능력시험도 PSAT만큼이나 큰 난관이었다. 국사를 이미 배웠지만 머릿속에서 그 내용이 섞여서 정확히 알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수능용 국사 강의를 듣거나 신림동의 한국사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모두 도움이 됐다. 가장 요긴했던 것은 기출문제였다. 맞힌 문제도 각각의 보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꼼꼼히 공부했다. 한 문제라도 전부 다 안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여러 책을 뒤져가며 꼼꼼히 공부했고, 마침내 한국사 2급을 딸 수 있었다. 10월 한국사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다시 2차 논문형 필기시험 공부에 매진했다. 행정법, 국제법, 국제경제학 등 학원 강의를 들으며 영어스터디를 꾸준히 했다. 취약한 국제경제학은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었다. 올해 다시 치른 PSAT시험은 전년보다 점수가 하락했지만 다행히 합격선보다 4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꼭 붙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한 뒤 답안스터디를 조직했다. 매일 답안을 쓰는 스터디를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했다. 답안을 쓰고 돌려 보면서 틀린 부분이 있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썼는지를 간략히 훑어보는 식이었다. 처음에는 2시간 동안 답안을 쓰는 것이 정말 힘들었고 팔도 많이 아팠지만 점차 적응되어서 나중에는 답안 쓰는 것에 익숙해졌다. 스터디가 끝나고 나면 예시 답안이나 최고 답안 등을 참고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검토하고 정리해 두는 시간을 가졌다. 수험기간 단권화했던 자료와 서브노트를 보면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떨어질 것 같다는 자괴감 속에서 계속 공부를 붙잡고 앉아 있으려 노력했다. 2차 시험은 한양대에서 1주일간 진행됐는데 국제통상직은 시험이 매일 오전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학원버스 등을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신림동에서 짐을 빼 한양대 주변 작은 고시원으로 옮겼다. 방을 새로 구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 등의 문제는 있지만, 근처에서 공부하니 시험장으로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2차 시험을 치르고 나니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다가 갑자기 할 일이 없는 상황이 낯설었다. 부모님 가게에 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고 살을 빼고자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9월에는 1년 반 만에 다시 학교에 복학했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고시 공부를 놓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학교 고시반인 육연서당에 들어가 학교 공부와 고시공부를 병행했다. 감격스러웠던 2차 합격 소식을 듣고 면접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다시 중도 휴학을 했다. ●면접도 스터디 구성해 한 달간 준비 면접 스터디를 구성해서 한 달간 면접 준비를 했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서너시, 때로는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는 면접 준비는 힘들었다. 면접 스터디는 시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오전 10시에 모여 사전조사서를 쓰고 협상을 하고 함께 점심을 먹고 나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문을 쓰고 개별면접을 했다. 집단토론은 각자 문제를 만들어 오거나 지난해 문제를 구해서 썼다. 사전조사서 작성은 나이가 어려 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프레젠테이션은 신림동에서 강의를 두 차례 들었고 30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발표문을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다. 막상 시험장에서도 긴장해서 시간이 무척 빠듯했다. 수험 생활은 혼자 펑펑 운 적도 많을 정도로 힘들었다. 힘들면 최대한 늦게까지 독서실에서 버티다가 맛있는 야식을 먹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학원에서 최고 답안을 쓰는 것과 같은 작은 칭찬이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었다. 하루하루 불확실함의 연속인 수험기간은 괴롭지만 그럼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에게 귀띔해 주고 싶은 최고의 노하우는 하나다. ‘다음이 아닌 이번 시험’에 꼭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13) 농림수산식품부

    [공직 파워우먼] (13)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부는 여성 공무원들에게 인기 없는 부처였다. 거친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고 권위적 조직문화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한 고참 여성 공무원은 “20년 전만 해도 결혼하면 은연중에 퇴직 압박을 받았고,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를 타는 것이 당연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 파워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강영실 서해수산연구소장이 첫 여성 고위 공무원이 됐고, 이달 12일 김정희 수산정책과장이 일반직으로는 처음 부이사관 승진을 했다. 이런 막힘 없는 ‘여풍’에 새내기 여성 공무원들의 농식품부 지원도 활발해졌다. 2010~2012년 신입 공무원 564명 중 38.7%(218명)가 여성이었다. 특히 5급 공채 출신 중에는 여성이 절반이 넘는 24명(55.8%)이다. 해양수산연구직 출신인 강 소장은 많은 여성 공무원들이 ‘롤모델’로 꼽는다. 여성이 연구선(船)을 탄 첫 세대이기도 하다. ‘여자가 배를 타면 재수가 없다’는 편견이 팽배했던 1982년, 여자 화장실도 없던 배 위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직원들의 평가 이면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 지난해 동해수산연구소장직을 맡아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거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수산자원의 변화를 연구하려는 첫 시도였다. 내년 처음 실시되는 ‘서해 5도 주변 해양환경 조사’도 그의 작품이다. 객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면 거침없이 추진하는 강 소장의 업무 방식을 잘 보여준다. 김 과장은 농식품부에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서기관’ ‘첫 여성 총무과장’ 등을 거쳤다. 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농어촌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특별법’을 입안했다. 2002~2003년 1년 넘게 이 법의 기틀을 잡았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농어촌 정책을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지속 위원회 설치 등으로 체계화했다. 올 초 수산정책실로 옮겨서는 ‘10대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했다. 내수용으로만 생각돼 온 우리 수산물을 수출 품목, 성장 동력으로 바꾼 계기를 만들었다. 박경아 농어촌사회과장은 1984년 7급 전산직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2009년 현 직책을 맡아 우리 농업정책의 사각지대인 ‘여성 농업인’ 부분까지 정책영역을 넓혔다. ‘농촌형 공동 돌봄 센터’가 대표적 사업이다. 농촌의 특성도 잘 파악하면서 여성에 대한 특수성을 이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는 농업인 연금보험료를 여성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은 분명 농업 공동 경영인이지만 남성 위주로 각종 증명이 발급되는 탓에 자신의 경제활동을 증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박 과장은 이·통장의 확인으로도 연금보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이 사업에 내년 예산 111억원이 배정됐다. 권현욱 국제기구과 서기관은 ‘원양어업협상전문가’다. 한 달에 1~2번꼴로 원양어업 쿼터협상을 위해 출국한다. 그의 쿼터협상 결과에 따라 수백억원에 달하는 원양어선 외화벌이가 좌우된다. 또 어선들은 까다로운 국제법을 잘 몰라 자주 분쟁에 휘말린다. 자칫 불법 어선으로 등록되면 어획물의 수출입이 금지돼 해당 어선을 고철로 팔아야 될 만큼 경제적 피해가 크다. 권 서기관이 나서 이런 일을 원만하게 해결해 오고 있다. 17년째 같은 업무를 하면서 생긴 외국 수산당국자들과의 인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이 협상 비결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행정고시 수석합격자의 비법] 일반행정 수석 조수향씨

    [행정고시 수석합격자의 비법] 일반행정 수석 조수향씨

    지난 10일 5급 기술직 공무원(기존 기술고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올해 고시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고시 공부의 기초는 선배들의 공부법을 따라하거나 수석 합격자의 합격 비법에 나만의 비결을 덧입히는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2012년 행정고시(56회) 수석 합격자의 합격 수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먼저 지난달 27일 발표된 5급 공채(행정고시)에서 일반행정 수석의 영광을 안은 조수향씨가 직접 쓴 합격법을 싣습니다. 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그의 앞으로의 계획은 ‘용기를 주는 문화 복지 정책을 펼치는,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상상만 하던 합격 수기를 이렇게 쓰고 있다니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합격을 한 것만으로도 아주 기쁜데 최고 득점까지 했다니 너무 과분한 결과인 것 같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나 공부가 힘들 때 합격 수기를 읽으면서 노력하고자 애썼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어 보겠다. 2010년 7월 서울 신림동에 들어와서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2011년에 처음 시험에 응시했지만 1차에서 떨어졌다. 2012년에 다시 시험을 봐 1차에 합격하고, 2차도 최종 합격했다. 2010년 휴학을 해서 2년 동안 공부했다. 올해 2차를 보고 복학했다. 한국사와 영어시험은 신림동에 들어오기 직전에 준비를 모두 끝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공부는 기출문제부터 풀기 시작했고, 기출문제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출제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기출문제 스터디를 하면서 시간 맞춰 문제를 풀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문제를 나눠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떤 풀이 방법이 더 쉬울지, 강조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기출문제의 유형과 분석은 따로 정리했다. 언어논리 과목은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글을 읽는 것이 좋을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해야 할지, 정답과 오답의 근거가 무엇인지, 보기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문제 옆에 써놓았다. 기출문제를 직접 정리한 것을 아침마다 읽으면서 기출 스타일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했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과목도 지난 5년 동안 나온 문제를 인쇄해서 스프링으로 제본해 정리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온종일 시험을 보는 것이 너무 지치고 낯설어서 첫해에 실패를 한 뒤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는 전국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4번 정도 진짜 시험을 치르듯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의고사를 보았다. 수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것에 익숙해지고, 체력 안배 등을 연습할 수 있었다.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시험일에도 찍는 것이 다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했다. PSAT는 만점을 바라는 시험이 아니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기는 것이 필요하다. 학원 순환 수업을 따라가며 들으면서 한 순환마다 그 과목의 교과서를 꼭 한 번씩 정독했다. 경제학은 ‘서승환 저 미시경제학’ ‘정운찬-김영식 저 거시경제론’을 읽었다. 이어 ‘이영환 저 미시경제학’ ‘김경수-박대근 저 거시경제학’을 함께 읽으며 먼저 읽은 경제학 교과서를 나만의 요점정리집으로 소화했다. 행정법은 ‘홍정선 저 행정법특강’을, 행정학은 ‘한국행정학’을 반복해서 읽으며 흐름과 체계를 익혔다. 정치학은 ‘정치과정의 동학’ ‘20세기의 유산’ ‘국제정세의 이해’ ‘서울대 공저 정치학의 이해’ 등의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읽었다. 과목마다 교과서 외의 나만의 요점정리집과 서브노트를 만들었다. 2차 시험 전에 볼 자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자료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경제학은 ‘경제학의 zip’과 수업자료, 교과서 등을, 행정법은 ‘행정법 쟁점정리’를 요점 정리했다. 행정학은 ‘재미있는 행정학’과 ‘한국행정학’을 주제별, 단원별로 답안지에 쓸 정도로 요약하여 서브노트로 만들었다. 정치학은 수업 필기 정리, ‘정치학 요약집’, 여러 논문 가운데 답안지에 쓸 만한 문장들을 요약해 둔 것을 합쳐서 서브노트를 만들었다. 서브노트와 요점정리집은 정리하고 요약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가 되고, 시험이 다가오면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다. 답안 작성 연습에도 중점을 두었다. 첫해 시험에서는 답안을 시간 내에 완성하지 못해 속상했다. 처음부터 잘 쓸 수 없고 연습을 통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모든 과목의 답안 작성 연습을 많이 했다. 모의고사 문제를 보고 매일 답안 연습을 한 끝에 시간 내에 답안을 채울 수 있었다. 지난해 수석 합격자의 수기에서 보았던 답안을 다시 작성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됐다. 결국 채점위원이 보는 것은 답안이기 때문에 답안을 실제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답안은 빠르게 쓸 수 있어야 하므로 암기도 필요하다. 경제학은 수식을, 행정법은 학설과 판례, 개념 정의 등을 암기 카드로 만들어 자기 전이나 이동할 때 보았다. 특히 시험 1~2주 전에는 답안을 계속 작성해 감을 잃지 않고자 했다. 한 주는 2007년도 기출문제 전 과목을 매일 아침마다 실제 시험 시간인 오전 10시에 작성하는 연습을 했다. 5년 전 문제를 풀었던 이유는 바로 전년도 주제가 나올 것 같진 않았고, 대선을 앞둔 상황이란 점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2차 발표가 나자마자 학교 행정고시동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꾸렸다. 면접 준비는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스터디를 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자료도 각자 나눠서 정리하면 더 빠르게 공부할 수 있다. 인성 면접을 위한 사전조사서 작성도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원과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더 가다듬을 수 있었다. 면접 준비자료는 스터디 내에서 함께 정리하는 주제와 정부업무보고서만으로 충분하다. 너무 많은 자료에 파묻히면 오히려 불안하다. 하루 10시간 공부를 목표로 스톱워치를 쟀고, 매일 책상 달력에 적으면서 확인했다. 그러나 수업시간을 포함해도 10시간 공부는 상당히 어려웠고, 7~8시간을 겨우 채웠다. 나중에는 시간 자체에 신경 쓰기보다 정해진 복습과 예습, 공부량, 최소한의 진도를 다 마치려고 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면서 적절한 휴식과 기분전환을 했다. 부족하지만 “이 사람도 이렇게 합격했는데, 나도 충분히 가능하겠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길 바란다. 정리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정년 앞둔 공무원 ‘공로연수제’ 존폐 논란

    [생각나눔 NEWS] 정년 앞둔 공무원 ‘공로연수제’ 존폐 논란

    정년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로연수제’ 존폐 논란이 공직사회 안팎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로연수제가 ‘무노동 유임금’으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이 크다.”며 폐지 입장인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폐지 시 인사 적체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존속을 거듭 요구하고 있어서다. 공로연수제는 1993년 당시 행정자치부 예규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일을 기준으로 사무관(5급) 이상은 1년, 사무관 이하는 6개월 전에 본인 희망에 따라 공로연수를 하는 제도. 지자체 등은 연수 기간 중 현업 근무수당을 제외한 급여를 당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자체들이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의 사회적응 훈련 및 인사 적체 해소라는 명목 아래 사실상 집에 놀리면서도 연봉 6000만~7000만원을 지급하는 공로연수제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무노동 유임금’으로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의 자리에 다른 공무원이 승진함으로써 한 자리에 2명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구미시의 최근 3년간 예산은 16억 3300여만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의 이번 성명은 최근 구미시가 내년 1월부터 공로연수제를 사실상 폐지키로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 구미시 의회와 구미시 직협이 반기를 들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시의 이번 방침은 공로연수 기간에 일을 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무노동 유임금’의 부정적 여론과 공무원 조기 퇴직으로 제도가 악용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구미시 의회는 “공로연수제가 폐지될 경우 인사 적체의 새로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미시 직협은 “(회원) 대부분 공로연수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구미의 한 공무원은 “30년 이상 근속 공무원이 공로연수를 할 경우 보수가 명예퇴직 때보다 불과 1000만~1500만원 정도 많은 것에 그쳐 일부 예산낭비 운운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주시 공무원들은 공로연수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직협이 지난해 공무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공로연수 찬반 의견 설문조사에서 응답자(629명)의 72%인 454명이 반대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한 공무원은 “공로연수를 상위직에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예산 낭비는 물론 총액 인건비제에 따라 직원 충원도 할 수 없어 업무 공백만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전국 16개 시·도의 공로연수 인원은 모두 703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 1890명, 2008년 1462명, 2009년 828명, 2010년 1862명, 2011년 992명 등이다. 연수 기간 동안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는 대략 4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해영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부처에는 공로연수제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안다.”면서 “지자체들이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무작정 월급만 주는 것은 사회적 기류에도 맞지 않는 만큼 퇴직 예정자들을 사회봉사 프로그램 또는 재교육 전문기관과 연계하되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급 기술공무원 공채 합격자 77명 발표

    5급 기술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올해 여성의 합격률이 19.5%로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5급 기술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77명의 명단을 확정해 인터넷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10일 발표했다. 올해 5급 기술공무원 공채시험에는 1157명이 응시해 총 77명(전국모집 68명, 지역모집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이고 연령대별로는 20~23세가 9.1%(7명), 24~27세가 45.4%(35명)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가 31.2%(24명), 33세 이상이 14.3%(11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6세였다. 여성 합격자는 총 1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9.5%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률은 지난해 23.6%, 2010년 22.1% 등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여성 합격자 수는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최고 득점자는 공업(일반기계) 김태우(86.19점), 공업(전기) 하석봉(91.80점), 공업(화공) 유의택(84.19점), 시설(일반토목-전국) 김창기(88.19점), 방송통신(통신기술) 장완익(87.23점)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11) 문화체육관광부(상)

    [공직 파워우먼] (11) 문화체육관광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성 선호 부처’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전체 직원 10명 중 4명, 사무관(5급) 이상은 10명 중 3명이 여성이다. 행정고시 성적 상위자에게 부처 지원 우선권이 주어지면서, 2000년 이후에는 고시출신 여성 사무관들이 몰렸다. 2007년에는 연수원 수석 여성 졸업생이, 2009년에는 행시 수석 여성 합격자가 각각 문화부에 둥지를 틀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1998년 문화관광부가 정식 출범하고, 이듬해 해외홍보 업무까지 이관되면서 문화 이외에 관광과 해외 국가 홍보 업무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의 지원이 증가했다.”면서 “전신인 문화체육부, 문화부 당시에는 5급 공채 출신 여성이 2명에 불과했는데 2000년 이후 42명이나 더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0년 배정된 신입 사무관 3명은 모두 여성이었다. 2004년 2명(66.7%), 2007년 6명(75.0%), 2009년 4명(80%), 2012년 5명(62.5%) 등 거의 매년 여성이 신입 사무관의 과반수를 넘겼다. 그렇지만 문화부가 ‘여인천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본부 과장 50여명 중 여성 과장은 단 1명뿐이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본관 건물에서는 서기관(4급) 이상 여성 간부를 찾아볼 수 없다. 서기관 이상 간부 가운데 여성 비율은 13%, 5명의 여성 고위 공무원단 가운데 미술관장 등 개방형 직위와 도서관 사서 등 전문직을 제외한 정통 행정직은 1명에 불과하다. 2000년 초반 이후 입부한 여성 공무원들이 서기관 승진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대신 이들은 탄탄한 ‘간부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문화부 측은 “본부의 남성 간부들이 승진하는 내년 이후에는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일하던 여성 간부들이 대거 본부로 자리를 옮겨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남녀 성비 불균형을 의식한 듯 문화부는 2009년 30대 여성 보좌서기관 2명에게 과장보직을 부여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문화부 본부에만 4명의 여성 과장이 재직했다. 그때 연공서열 파괴의 주인공이 신은향(40·세계지적재산권기구 파견) 과장과 이선영(37·미래기획위 파견) 과장이다. 신 과장은 2000년 문화부에 임용돼 고시출신 여성이 봇물을 이루는 신호탄이 됐다. 저작권법 개정과 저작권 신탁 관리 체계 정비 등을 이끌며 문화부 내 저작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 기수 후배인 이 과장은 국제체육과에 근무하며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 공을 세웠다. 36명에 이르는 서기관급 이상 여성 간부를 아우르는 좌장 역할은 박명순(49)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 단장이 맡고 있다. 문화부 ‘여성 1호 국장’이자 부처 내 여성 행시 기수의 선두 주자다. 1991년 처음 고시출신 여성으로 문화부에 임용돼 10년 가까이 홀로 ‘아우라’를 키웠다. 문화부 관계자는 “직선적이고 시원스러운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총리실에 파견된 정향미(45) 과장은 7급 공무원으로 시작했다가 다시 행시를 봐 사무관이 됐다. 법제처와 해외문화홍보원을 거쳐 문화부 디자인공간문화과장으로 일했다. 같은 ‘늦깎이’인 이은복(40) 역사박물관 교육홍보협력과장은 예고와 음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고시에 뛰어든 드문 경우다. 그는 “문화정책에 관심이 많아 공직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김혜선(39) 국어정책과장은 22년만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법제화 작업에 일조했다. 지방행시 출신으로, 강원도 관광정책과에서 파견근무를 나왔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눌러앉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중앙징계위 풀제로 운영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를 심의·의결하는 중앙징계위원회 위원이 최대 41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징계위 위원을 25명 이상 41명 이하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 공무원 징계령은 위원을 ‘풀(Pool)제’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실제 회의는 위촉된 위원들 가운데 징계 대상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인물 등은 배제하고 위원장을 포함해 9명 위원이 개최한다. 또 전체 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민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 위원의 임기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6급 이하 공무원의 징계를 심의하는 보통징계위원회도 민간 위원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위기의 검찰] ③ 특권검찰

    검찰을 비판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정치검찰’에 이어 ‘특권검찰’이다. 국가 공무원 가운데 어느 부처보다 검찰이 큰 특권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가진 검찰의 특수성을 인정해 인사와 처우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상당수의 검사들이 이 같은 정부의 특혜를 검찰 본연의 ‘권리’로 착각, 오만하고 독선적인 검찰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 국가고시를 통과한 공무원인데 검찰은 출발선부터 일반 행정직 공무원보다 앞서 시작합니다. 검사들을 만나다 보면 공직 경험이 훨씬 적음에도 행정 공무원을 부하 직원 부리듯 대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중앙 부처의 A(3급) 국장은 수십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만났던 일선 검사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도 국민에게 봉사해야 하는 공무원인데 유난히 특권 의식이 강해 일반 행정부처 공무원도 하대하듯 하는데 피의자 신분인 민간인에게는 얼마나 고압적이겠느냐는 게 A 국장의 지적이다. 기존 사법시험 출신과 올해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으로 구성되는 검사는 임용 시부터 3급 대우를 받는다. 반면 5급 공채(옛 행정고시·외무고시) 출신의 행정공무원과 외무공무원은 5급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다. 이 때문에 검사는 공직 출발부터 특권 의식이 몸에 밴다는 게 공직사회의 평가다. 검찰의 특권은 고위직에 대한 대우를 따져 보면 두드러진다. 검찰청은 청 단위 기관 중 유일하게 기관장인 총장이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또 법무부의 외청에 불과하지만 경찰청, 소방방재청, 국세청, 관세청 등 모두 18개 외청 중 17개 청의 기관장이 차관급 대우를 받는 반면 검찰청만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또 기관장 명칭이 유일하게 ‘청장’이 아닌 ‘총장’이다. 차관급인 검사장은 무려 54명에 이른다.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경찰청의 경우 청장이 유일한 차관급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경찰의 상급 기관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특권 의식은 김광준(51·구속) 서울고검 부장검사의 9억원대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김수창(50·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의 발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김 특임검사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수사는 검사가 경찰보다 낫다고 해서 수사지휘를 하는 거 아닌가. 의학적 지식은 의사가 간호사보다 낫지 않냐.”라고 발언해 대한간호협회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지나친 특권 의식 탓에 준사법기관인 개별 검사의 도덕성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차관급 과잉의 검사장급 직급을 순차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검사장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검찰총장을 포함해 검사장 이상 직급을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검찰의 특권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동희 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검찰의 특권 완화도 검찰의 수사권 분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서 “검찰이 기소와 공소 유지에 집중하게 된다면 기존 수사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조직이 축소되는 만큼 특권 의식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9) 국방부·軍

    [공직 파워우먼] (9) 국방부·軍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장교 가운데 여성은 5.7%인 3593명이다. 양승숙(62) 예비역 준장이 2001년 첫 여성장군이 된 이래 8명의 여성 장성이 나왔으며 3명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행정부처로서의 국방부 또한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250명으로 36%에 이른다. 1996년 첫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입성한 이래 4급 이상은 63명 가운데 10명, 5급 사무관은 219명 가운데 60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세종시 이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방근무도 적은 편이라 여성 공무원에게는 선호 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준장에 머무른 역대 여성 장군도 간호 등 특정 병과가 대부분이며 무엇보다 영관급 장교가 부족해 허리층이 얇다. 1997년부터 각군 사관학교가 여생도의 입학을 허용한 지 이제 15년이 지난 만큼 앞으로 10여년 후에는 본격적인 ‘우먼 파워’를 기대해 봄 직하다. 올 연말 전역을 앞두고 있는 송명순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준장)은 첫 전투병과 출신 여성 장군으로 여군의 대표명사로 통한다. 31년간 군생활을 해온 그는 1990년 여군병과가 해체되면서 보병으로 병과를 바꿨고 특전사 여군대장, 육군훈련소 교육연대장, 한·미 연합사령부 민군작전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여군으로서는 많지 않은 작전통으로 꼽혀왔으며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남성 장교를 통솔한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연말 국군간호사관학교장으로 취임한 박명화 준장은 간호병과 출신 여섯 번째 장군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계급이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부하와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덕장’으로 통한다. 국군 강릉·대전병원 간호부장, 육군본부 건강증진과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전문의료지식을 바탕으로 군 의료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는다. 여성 군법무관 1호 출신인 이은수 육군 법무실장(준장)은 역대 여성 장군 가운데 최연소다. 군 사법 조직의 특성상 변호사, 검사, 판사 역할을 모두 해봤다. 초임장교 시절 군사법원에서 맡은 국선 변호 업무가 보람찬 기억으로 남는다는 그는 육군법무실 고등검찰부장, 육군군사법원 군사법원장 등을 두루 거쳐 연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으로 영전을 앞두고 있다. 일반직 여성 공무원도 군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96년 국방부 최초의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화제가 됐던 유균혜 재정계획담당관은 올해 9월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3급)이 돼 일반직 여성 관료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정책홍보과장 시절 SNS를 통한 국방부 홍보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들었다. 2005년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의 전신)에서 옮겨온 김신숙 행정관리담당관은 국방부 여성 공무원의 기대주로 꼽힌다. 2000년 행정고시 일반행정직 수석합격자이기도 한 그는 안보정책과 영어에 능통해 한·미 동맹 현안과 대미 협상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33년간 국방부를 지켜온 7급 공채 출신 여성 과장 3명도 빼놓을 수 없다. 김송애 전직지원정책과장과 백경희 군비통제과장, 그리고 유향미 자원동원과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국방부에 여성인력이 생소하던 1979년부터 근무해 ‘살아 있는 역사’로 통한다. 김송애 과장은 2005년 국방부의 첫 여성 과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올 5급 공채 여성 합격자 43.8%

    행정안전부는 27일 올해 5급 행정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67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지난해보다 0.3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3.6%(143명)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가 28%(75명), 20~23세 14.6%(39명), 33세 이상 3.8%(10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모두 117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3.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일반행정직에서는 118명 가운데 54명(45.7%), 재경직에서는 77명 가운데 29명(37.6%)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렬별 2차시험 최고 득점자는 일반행정 직렬에서는 조수향(24·여)씨, 국제통상 직렬에서는 윤혜민(21·여)씨였다. 재경직에서는 최범석(26), 최봉석(25)씨가 최고 득점을 했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사이트에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관가 포커스] “제발 세종시 안가게” 읍소 쇄도

    # 1. 자녀가 2년 동안 몸이 아파 지난해 연말에 종합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본 결과, 희귀질환으로 판명받았습니다. 현재 국내외에 알려진 치료약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수시로 병원 응급실 등에서 안정제 처방만 받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급히 대응할 여건이 필요하여 세종시 근무가 어렵습니다. 배려해 주십시오. # 2. 두 아들이 고등학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고, 노모(78세)를 모셔야 할 형편입니다. 노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시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 남편이 서울 소재 직장에 근무하며 이른 출근으로 제가 전적으로 육아를 책임져야 합니다. 세종시로 내려가면 첫째(6세)와 둘째(내년 초 출산 예정)의 육아를 혼자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수도권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해주십시오. ●환경부 소원수리에 41명 하소연 환경부가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내려가지 못할 형편인 직원들의 하소연이 쇄도하고 있다. 못 내려갈 직원들은 사유를 적어내라고 두 차례 공고까지 했다. 22일 현재 운영지원과에 못 내려갈 형편이라며 읍소한 공무원은 모두 4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무관급(5급)이 2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6~7급 10명, 8급 이하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로는 자녀양육 문제가 가장 많았고, 주말부부, 부모봉양, 본인의 학업, 경제문제 순이었다. 또한 세종시로 내려가지 못하겠다고 밝힌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근무자는 51명인데 이중 24명(48%)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세종시 근무의사를 밝힌 사람은 15명이고, 12명은 아직까지 의사표현을 안하고 있는 상태다. ●사무관급 27명 최다… 여력 없어 난감 환경부는 소원수리를 받았지만 이들의 사정을 수용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에는 소속 기관이래야 수도권대기환경청(경기 안산시)과 한강유역환경청(경기 하남시)이 고작이고, 나머지 소속기관은 인천시 환경 연구단지에 있는 환경과학원과 생물자원관뿐이다. 이들 기관은 인기가 높아 이미 오래 전부터 전입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소원수리를 냈다는 한 사무관은 “어차피 해결해 줄 것도 아닌데 구차하게 매달리는 것 같아 2차 때는 스스로 포기했다.”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환경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 전인 다음 달 초 인사를 통해 세종시 이전 고충이 있는 41명 중 30%(12~13명) 정도만 수도권 배치가 가능하다.”면서 “나머지 직원들은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전보, 파견 등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통일부 내 여성 고위 공직자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1987년 첫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통일부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이 지났지만 4급 이상은 121명 중 14명(고위 공무원단 2명 포함)이고 이마저도 통일교육원 교수들을 제외하면 1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고시에서의 여풍에 힘입어 사무관(5급) 162명 중 여성이 47명으로 29%에 달해 10년 후 ‘우먼 파워’가 가장 기대되는 부처이기도 하다. 통일부 여성 관료들은 북한이라는 능수능란한 대화의 파트너를 상대하는 기관의 특성상 열정과 강단을 겸비한 ‘전략가’들이 많다. 윤미량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통일부 여성 공무원의 대표격이다. 최초의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으로 지난 25년간 통일부를 지켜온 그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2009년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 처음 진입했고 올해 3월 첫 여성 1급이 됐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의 원장을 3년 이상 맡아 탈북자 문제에 박식하다. 올 12월 강원 화천에 개원하는 제2하나원은 실질적으로 그의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궂은일에도 몸을 던지는 열정적인 투혼을 발휘해 선이 굵은 남북회담통으로 통한다. 이정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2급)은 윤 상근회담대표와는 행시 동기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언니’로 통하는 그는 교육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어 1994년 통일부로 옮겼다. 남성 동기들보다 진급에서는 늦은 편이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는 남북 간 거래 확대와 투자 촉진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2010년 5·24제재 조치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이 사무소장이 개성이 아닌 서울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음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주미 대사관 통일안보관으로 워싱턴에 파견 나가 있는 이종주 서기관은 통일부뿐 아닌 정부 안팎에서도 소문난 여성 기대주다. 2009년 3월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을 맡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기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은 실력파로 국제협력팀장, 인도지원과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이 서기관의 남편은 대학 시절부터 캠퍼스 커플이던 차세현 장관 정책보좌관이라 ‘통일부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소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 운영과장은 서울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친 인재로 회담통으로 꼽히고 있다. 비고시 출신들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6급 특채 출신인 황정주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윤 상근회담대표에 이은 여성 회담 일꾼으로 통한다. 통일정책실과 남북회담본부 및 통일교육원 기획조정실을 두루 거친 그는 이산가족과장을 맡기도 했으며 적극적인 업무 방식과 탁월한 분석 능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방형 채용을 통해 지난해 9월 통일부에 입성한 박수진 공보담당관(부대변인)은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영어에 능통하고 언론 친화적인 면모로 부처 안팎에서 인기가 높다. 정분희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은 북한자료센터(도서관) 사서 출신이다. 국회에서의 예산 확보 업무에 일가견이 있고 치밀한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충북 정무부지사에 설문식씨

    충북도는 15일 설문식(55) 전 2012 여수세계엑스포박람회 조직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을 정무부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원 강릉 출신인 신임 설 정무부지사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4년 별정 5급 특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했다.
  • 행안부, 새마을금고 전담부서 신설

    행정안전부에 새마을금고 업무를 전담하는 독립 부서가 신설된다. 금융 전문가를 따로 채용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 감독의 전문성도 높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15일 “현재 지역경제과에서 맡고 있는 새마을금고 업무를 따로 떼내 내년 상반기에 별도의 독립 부서인 새마을금고담당과로 공식 조직화할 계획”이라면서 “일단 연말까지 ‘새마을금고 추진단’ 태스크포스(TF)팀 형태로 운영한 뒤 내부 협의를 거쳐 과장급 부서로 독립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서울 양천구 새마을금고 여직원의 18억원 횡령 사건 등 잇따르는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감독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행안부는 또 부서 신설에 앞서 연말까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금융감독원이나 금융기관에서의 실무 경력이 있는 금융 전문가 2명을 각각 5급, 6급 상당의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행안부 담당 부서에는 금융 전문가가 없어 조직, 인사 등 행정이 아닌 회계 분야에 대한 감사는 금감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합동감사에만 의존해야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협의해 기존에 운영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다른 지역 금고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교육과학기술부 (하)과장급

    [공직 파워우먼] 교육과학기술부 (하)과장급

    교육과학기술부는 여성 파워가 강한 부처 중 하나다. 허리를 담당하는 과장급에도 쟁쟁한 여성 엘리트가 많다. 30대 초반에 주무부서 과장으로 파격 발탁되는가 하면 과거 과학기술부 최초의 여성 사무관이 꾸준히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도 한다. ●이은영, 옛 과기부 첫 女사무관 이은영 미래기술과장은 2000년 과기부 최초로 여성 사무관직을 달았다. 당시 전 부처 가운데 5급 이상 여성이 한 명도 없었던 유일한 부처에서 최초의 여성 선배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업무를 맡아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소수인 여성이 겪는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장인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조정과장은 교과부 여성 간부 중 유일한 기술고시 출신이다. 2002년 과기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 나로호 발사로 주목받는 우주항공기술과에서 ‘과학기술위성1호’ 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슈퍼맘’이기도 하다. 이필남 기초과학정책과 연구관리팀장은 1996년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학교정책총괄과, 대학정책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부처 통합 이후에는 과학기술 분야로 자리를 옮겨 고등교육과 연구개발 양 분야를 융합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윤경숙, 교육·과학 융합 정책 담당 윤경숙 수학과학교육팀장은 올해 과학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과학교과서 ‘시조새 삭제 논란’ 당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교과서 속 진화론 관련 내용을 정비하는 등 무리 없이 해결했다는 평이다. 9세, 4세 두 자녀의 엄마인 이주희 교원정책과장은 “나랏일이 유일한 태교였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 공무원이 처한 어려움을 몸소 겪었다. 출산 예정일에도 출근해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튿날 출산했을 정도다. 2007~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위한 체제를 정비하는 등 법조인 양성 체계의 기틀을 닦았다.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육정책을 다루는 데 엄마라는 점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공무원으로서 정책의 논리성을 따지는 동시에 수요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 기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혜진, 인성·대안교육 등 지원 지난 9월 인성교육지원팀장이 된 이혜진 팀장은 인성교육, 대안교육,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중장기 방안을 직접 마련했고 중도 입국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만든 것도 이 팀장의 작품이다. 교과부 과장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송선진 대입제도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대입제도과에서 근무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기관 승진 2년차, 만 32세에 과장으로 발탁됐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가 차지하는 중요도를 감안할 때 지나친 파격 승진이라는 의견도 한때 있었으나 이후 정책결정 과정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교육과학기술부는 중앙부처 중 여성 파워가 가장 세다. 다른 부처에는 여성 국장이 아예 없거나 홍일점 취급을 받지만 교과부에는 고용 휴직 중인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까지 포함해 6명의 여성 고위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3급 23명 중 5명(21.7%), 4급 174명 중 40명(23%), 5급 258명 중 88명(34.1%)이 여성으로, 이들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교육 정책은 물론 과학 대중화와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분야에 포진해 있다. ●맏언니 이계영… 조율의 달인 국방대학원에 파견 중인 이계영 전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은 행시 27회로 ‘최초의 행시 출신 교육부 여성 공무원’이자 맏언니다. 차분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분야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으로 있을 때 유치원, 어린이집, 미술학원 등 복잡한 집단 간 의견을 수렴해 유아교육법을 제정했다. ●마당발 강영순… 과학기술 총괄 행시 29회인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서울시교육청을 거쳐 주로 대학과 국제교육 관련 부서에서 사무관, 서기관, 과장 시절을 보냈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마당발 스타일이다. 2007년 국립대학 구조개혁팀장을 맡아 제주대와 제주교대 간 통합을 주도하는 등 국립대학 구조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의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인 ‘스터디 코리아’ 역시 강 인재관의 작품이다. 교육부 출신 여성 고위 공무원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인맥녀 서유미… 국제협력 최고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 행정 및 국제 협력 분야의 교과부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사무관 시절에는 연구 성과에 따른 재임용 등 대학 교원의 인사제도 개혁을, 서기관 시절에는 브레인코리아(BK21) 사업을 기획했다. 행시 31회 합격 후 연수원 시절 쌓은 인맥을 활용해 다른 부처와의 업무 협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은 물론 국제 협력이 많은 과학 분야의 업무도 무리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선구자 박춘란… ‘최초’가 별명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행시 33회로 선배들을 제치고 여러 보직에서 ‘교과부 여성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여성 최초 대학정책과장, 대학정책국장, 국립대학 사무국장,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해설서를 발간해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시도교육청 평가의 기틀도 마련했다. ●‘교수님’ 최은옥… 국제 전문가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은 지난여름부터 1년간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고등교육과 국제 분야 전문가로 유네스코 본부 주재관을 역임했다. 행시 34회 동기인 남광희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대응국장과 결혼해 부부가 모두 고위 공무원이 됐다. ●대변인 김문희… 현안 꿰차 행시 38회인 김문희 대변인은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어지간한 교육 현안은 담당 부서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중등 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10년에는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교원 관련 주요 법률 개정을 이끌었고 교과부 여성 공무원 최초로 홍보담당관, 대변인 직무대리를 거쳐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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