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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플러스]

    5급 후보생 벌점 3.5점 넘으면 임용 배제 올해부터 5급 공채 시험에 합격했더라도 임용 전 연수 성적에 따라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연수 성적이 최하위권에 속하거나 학습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3.5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임용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교육 중 휴대전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등 학습태도가 불량하고, 교육 분위기를 흐리는 후보생을 걸러낸다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연수 중 탈락’ 규정은 있었지만 1963년 첫 행정고시(5급 공채)가 시행된 이래 해당 규정을 근거로 후보생이 탈락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4.0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후보생은 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벌점 3.5점 이상부터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고,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전체 교과목 성적이 100점 만점에서 60점 미만인 성적 하위자도 즉시 퇴출 대상이다. 올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16명 선발 올해 국회사무처 입법고시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가 밝힌 ‘2016년도 제32회 입법고시 시행계획’에 따르면 직류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7명, 법제 2명, 재경 7명이다. 일반행정과 재경 선발인원이 1명씩 늘고, 지난해 1명을 선발했던 사서직은 올해 뽑지 않는다.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입법고시는 선발 예정인원 15명에 모두 4891명이 지원해 326대1의 경쟁률(실질 경쟁률 233대1)을 보였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은 지난해 278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4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류별 경쟁률은 법제직(410대1), 재경직(209대1), 사서직(54대1) 순이었다. 입법고시 응시 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오는 3월 12일 치러질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 시험장소는 시험일 일주일 전에 공고된다. 합격자 발표는 4월 8일이다. 2차시험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7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8월 9일 공개된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 630명 확정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630명으로 결정됐다. 국세청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제53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소 합격 인원을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세무사시험 최소 합격 인원은 2008년 700명에서 630명으로 줄어든 뒤 9년째 유지되고 있다. 세무사자격시험에서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합격자로 결정된다. 다만, 합격자 수가 630명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전 과목 평균 60점 미만이라도 매 과목 40점 이상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1차 시험은 오는 4월 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각각 실시되고, 합격자는 5월 25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8월 6일에 치르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2일 발표한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누리집(www.Q-net.or.kr/site/semu)에서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2차 시험 응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에 원서접수를 해야만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읍·면·동사무소 700곳 복지센터로 바뀐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읍·면·동사무소 700곳 복지센터로 바뀐다

    전국 읍·면·동사무소 700곳이 연내 행정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행자부는 주민과의 최접점에 자리한 읍·면·동사무소의 복지 기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700곳엔 복지전담팀이 3명씩 보강되며 복지 수요가 많은 곳에는 명칭도 ‘복지센터’로 변경할 것을 권고한다. 행자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사전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읍·면·동사무소의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해 일선 복지 담당자에 대한 수당과 인사상 가점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복지 수요가 많은 기초지자체에는 현장 복지 경험을 지닌 사람을 총책임자로 선임해 일선 복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읍·면·동장(5급) 3500여명 가운데 행정직 외에 복지 경험자가 책임을 맡은 곳은 56곳이다. 또 출생부터 사망까지 굵직한 계기마다 필요한 서비스를 묶어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행복출산 서비스’는 전국에 시행된다. 국가와 지자체에서 내놓은 출산 지원 서비스는 많지만 무슨 내용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행자부는 출생신고 때 양육수당 등 공통 서비스 5종과 출산 축하용품 등 지자체별 서비스 7~8종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업·폐업 신고를 세무서와 시·군·구에 각각 하던 불편을 없애고 한 곳에서 하도록 한 ‘간편창업’ 서비스도 확대된다. 대상도 기존 식품위생업 등 34종에서 통신판매업 등 52종으로 늘린다. 또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의 세무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마을세무사’를 도입한다. 한국세무사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시·군과 대도시 2~3개 동마다 세무사 1명을 배치한다. 지방재정개혁 기조는 올해도 이어진다. 행자부는 지자체에 ‘행사·축제 예산 총액한도제’를 도입해 낭비를 막고, 기관에 분산된 과세자료를 연계한 ‘과세자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국립외교원 출신 9 vs 외시 출신 2’… 초임 외교관 성적표

    ‘9대2대10’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이 초임 외교관들의 출신에 따라 능력을 평가한 성적표다. 25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최근 실·국장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외시 출신과 국립외교원 출신 초임 외교관 중 어느 쪽이 일을 더 잘하는가’를 놓고 질문했다. 이에 참석자 중 9명이 ‘국립외교원 출신 초임 외교관들이 일을 더 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외시 출신이 낫다는 평가는 2명뿐이었으며 나머지 10명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3년 외시가 폐지되고 국립외교원 교육 과정이 도입된 이후 처음 외교부 내에서 나온 평가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은 전원이 외시 출신이다. 외교부는 1968년 처음 시작돼 1300여명의 외교관을 배출한 외무고시를 2013년 47기를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이후 국립외교원 정규 교육을 통해 5급 외무사무관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립외교원을 통한 외교관 배출 시스템이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계층 상승 사다리를 없앤 것이란 비판이 일었다. 그럼에도 시행 3년 만에 외교부 내부에서 국립외교원의 외교관 배출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국립외교원 관계자는 외교관 선출 때 치르는 시험이 ‘대입 수능’과 비슷하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국립외교원이 이전 외시와 가장 다른 점으로 장기간 체계적인 실무 교육을 받는다는 점을 꼽는다. 국립외교원은 과거 외시 과목과 비슷한 전형 절차를 거쳐 입학한 후에 3학기 49주간 전문 교육을 받는다. 외시 합격 후 3~4개월 ‘시보’ 시절만 거치면 정식 외교관이 되던 외시 시스템보다 사전 실무 교육 과정을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적 부진자는 탈락하게 된다. 시행 첫해 43명이 국립외교원에 입학했지만 39명만이 최종적으로 외교부에 들어갔다. 국립외교원 출신의 한 외교부 관계자는 “외시 과목과 외교원 입학시험 과목이 큰 차이는 없지만 외교원 교육 과정에서는 꾸준히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대 교직원 73대1 ‘최고 경쟁률’… “노무사 자격·토익 만점도 장담 못해”

    서울대 교직원 73대1 ‘최고 경쟁률’… “노무사 자격·토익 만점도 장담 못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비단 수험생들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대학 교직원 자리가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대 신입 교직원 채용 경쟁률이 73.5대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채용 경쟁률이 200대1에 육박했다. 연세대도 매년 꾸준히 100대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근무 조건이 좋고 직업 안정성도 높아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제2의 공무원‘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28명을 모집하는 올해 신입 교직원 채용 시험에 2059명의 지원자가 몰려 법인화(2012년) 이후 최고 경쟁률(73.5대1)을 기록했다. 2013년 57대1을 기록한 후 2014년 27대1, 2015년 42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직업으로서 교직원이 각광받는 최대 장점은 근무조건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3년째 교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모(31·여)씨는 “업무는 공무원과 비슷하고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 연봉도 꽤 센 편”이라며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3개 대학은 초봉만도 5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교 교직원은 “방학 기간에는 늦어도 오후 5시면 퇴근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 더없이 좋은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적급을 제외하면 대기업에 버금가는 수입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무료 석사과정, 부속병원 병원비 혜택 등도 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노무사를 비롯한 전문 자격증이나 만점에 가까운 영어 점수는 필수다. 세종대는 현재 진행 중인 일반 사무직 채용에서 영어 토익 950점 이상, 중국어 신HSK 5급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홍익대는 지난해 ‘상장기업, 공기업 등에서 정규직으로 2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기업에 다니다 교직원이 된 백모(32)씨는 “최상위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상대한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실적 압박과 잦은 야근, 회식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백씨와 같은 ‘U턴형 입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외교관 자질, 국립외교원 출신이 외시 출신보다 낫다?

    ‘9대2대10’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이 초임 외교관들의 출신에 따라 능력을 평가한 성적표다. 25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최근 실·국장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외시 출신과 국립외교원 출신 초임 외교관 중 어느 쪽이 일을 더 잘하는가'를 놓고 질문했다. 이에 참석자 중 9명이 ‘국립외교원 출신 초임 외교관들이 일을 더 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외시 출신이 낫다는 평가는 2명뿐이었으며 나머지 10명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3년 외시가 폐지되고 국립외교원 교육 과정이 도입된 이후 처음 외교부 내에서 나온 평가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은 전원이 외시 출신이다. 외교부는 1968년 처음 시작돼 1300여명의 외교관을 배출한 외무고시를 2013년 47기를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이후 국립외교원 정규 교육을 통해 5급 외무사무관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립외교원을 통한 외교관 배출 시스템이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계층 상승 사다리를 없앤 것이란 비판이 일었다. 그럼에도 시행 3년 만에 외교부 내부에서 국립외교원의 외교관 배출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국립외교원 관계자는 외교관 선출 때 치르는 시험이 ‘대입 수능’과 비슷하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국립외교원이 이전 외시와 가장 다른 점으로 장기간 체계적인 실무 교육을 받는다는 점을 꼽는다. 국립외교원은 과거 외시 과목과 비슷한 전형 절차를 거쳐 입학한 후에 3학기 49주간 전문 교육을 받는다. 외시 합격 후 3~4개월 ‘시보’ 시절만 거치면 정식 외교관이 되던 외시 시스템보다 사전 실무 교육 과정을 대폭 늘린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적 부진자는 탈락하게 된다. 시행 첫해 43명이 국립외교원에 입학했지만 39명만이 최종적으로 외교부에 들어갔다. 국립외교원 출신의 한 외교부 관계자는 “외시 과목과 외교원 입학시험 과목이 큰 차이는 없지만 외교원 교육 과정에서는 꾸준히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구상’ 이후 13년. 허허벌판에 인구 21만명, 공무원 1만 6000여명이 일하는 세종시가 탄생했다. 신도시다. 초대형 공기업이 2014년 말부터 속속 내려간 혁신도시들은 지방세 수입이 평균 8.8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국 평균 땅값은 그 전년보다 4.14% 올랐다. 수도권 과밀화로 몸살을 앓던 대한민국에서 지역도 잘사는 나라를 꿈꾼 균형발전의 구상이 얼마나 어떻게 실현됐을까. 서울신문은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내려간 혁신도시인 경북 김천시, 한국전력공사가 이전한 혁신도시 전남 나주시를 직접 찾아가 현황을 살펴보았다. “아직 ‘저녁이 있는 삶’은 없지만 ‘주말이 있는 삶’은 있다.” 송기진 국무조정실 과장은 1년 전 초등학생 자녀와 세종시에 정착했다. 총리실이 세종시로 이주한 것은 3년 전인 2012년 9월이지만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2015년에 귀국한 덕분(?)이다. 금강에서 부는 강바람 때문에 ‘세베리아’(세종시+시베리아)라 불릴 정도로 추위가 심한 세종시로의 이주는 미국 체로키 인디언의 강제 이주나 구소련 시대 한민족의 강제 이주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 공무원들의 평가다. ‘공무원이라면 강제 이주라도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란 것이 국민적 시각이었다. 이직자들이 적지 않았다. ‘세종시 거주 1년’에 대해 송 과장은 “세종시가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40평대 아파트를 서울의 4분의1 가격에 마련했겠습니까”라고 웃었다. 서울에서는 불가능했지만, 미국 연수기간에 누렸던 가족과의 삶도 주말에는 가능하다. 물론 평일에는 밤 10시, 11시까지 근무한다. 하지만 주말에는 교통체증 없이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국립공주박물관, 석장리 유적, 천안 독립기념관, 서천 갯벌과 해양박물관 등 가족과 여행할 만한 곳이 널려 있다. 송 과장 가족이 가장 만족하는 것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의 삶이다. 계획도시인 세종시에는 유해시설이 전혀 없다 보니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천국과 다름없다. 세종시 아파트는 서울과 달리 동 간격이 널찍하고 놀이터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세종시 아파트촌 옆에 1번 국도가 지나가지만 도로 천장까지 방음벽이 설치됐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조성하고 상가도 아울렛처럼 차도 옆에 저층의 스트리트형으로 만들었다. 환경이 좋다고 소문나면서 곧 입주하는 대림아파트 상가는 수도권과 비슷한 평당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부 아파트는 공용 시설로 사우나도 만들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폐쇄한 곳도 있다. 공무원 가족들이 서로 사우나에서 만나기를 꺼린 탓이다. 남편의 계급에 따라 가족의 계급이 정해지는 ‘군인아파트 문화’도 세종시에는 없다. 가족과 함께 이주한 공무원은 30대 사무관이나 40대 초임 과장이 대부분이다. 국장급은 단신으로 부임한 경우가 많다. 현재 세종시 공무원 사회는 5급 사무관 중심이라 서로간에 권위나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아이들이 과외를 안 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온종일 잘 놀아요. 애들이 놀면 부부는 산책을 하죠. 서울처럼 학교 운동장이나 한강 갈 필요 없이 바로 나가면 조깅 코스니까요. 맘을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곳이 세종시입니다.” 영화관, 찜질방도 바로 집 앞에 생겼다. 병원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은 아쉽다. 내과, 소아과, 치과는 있지만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는 없다. 송 과장의 아내는 의류 디자이너였던 경력을 살려 옷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인터넷의 ‘세종맘 카페’를 통해 수강자를 찾았다. 세종시에는 이른바 ‘경단녀’들의 재능기부로 다양한 취미생활 기회가 열려 있다. 양초 만들기, 요리, 합창단 등 성인의 취미활동뿐 아니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논술 등의 그룹과외도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연 ‘회계 사무 자동화와 숍마스터(매장관리) 과정’에는 30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했다. 30, 40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은 세종시의 특징을 보여 준다. 지원자 가운데는 공무원 배우자도 20여명이 있었다. 공무원의 업무도 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서울로 출장 갈 일은 국장급이 전담하고 과장급 이하는 세종시에서 일하도록 했다. 국무회의도 영상회의로 자주 연다. 영상회의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여한 송 과장은 “원탁에서 마주 보는 대면회의보다 영상회의가 매력 있더라. 과감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 총리께서 ‘토론이 활발해서 아주 좋다’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예전엔 사무관·과장·국장·실장까지 한 덩어리로 야근하며 업무를 봤다면 이젠 국장급 이상은 서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는 ‘무두절’(無頭節·부서장이 없는 날)이 많아 청와대 제출 서류에도 오타가 있는 등 중앙정부의 업무능력에 비해 질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송 과장은 “업무의 질이 아니라 서울을 중심으로 일했던 사무관과 전국을 대상으로 일하는 세종시 4년차 사무관의 업무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공무원들은 ‘행복도시’에서 말 그대로 행복하지만은 않다. 이주 초기에는 새집증후군으로 시달리던 닭장 같은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동을 폭행해 학부모들을 경악케 했다. 서울에 버금가는 높은 물가, 왕복 4차로인 열악한 교통환경과 주차난은 세종시 주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긴다. 대중교통과 택시도 부족하다. 다만, 현재의 불편은 4년차인 신생도시 세종시가 앞으로 풀어 갈 숙제이다. 인구의 평균 나이가 31세에 불과한 세종시는 평균 나이가 41세로 늙어버린 서울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세종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법무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 경기가평군, 전남보성군,전남광양시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경북북부제1교도소장 정병헌 ◇ 고위공무원 전보 ▲ 안양교도소장 김안식 ▲ 부산구치소장 김명철 ▲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신용해 ◇ 부이사관 승진 ▲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김종욱 ▲ 법무부 보안과장 김동현 ▲ 창원교도소장 박호서 ◇ 서기관 승진 ▲ 법무부 교정기획과 한태환 ▲ 대전교도소 총무과장 황의호 ▲ 대구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장종선 ▲ 안양교도소 총무과장 양원동 ◇ 서기관 전보 ▲ 대전지방교정청 총무과장 류기현 ▲ 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동윤 ▲ 대전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유인엽 ▲ 부산교도소장 강위복 ▲ 진주교도소장 류동백 ▲ 군산교도소장 박광래 ▲ 청주교도소장 오세홍 ▲ 원주교도소장 노용준 ▲ 안동교도소장 이경우 ▲ 경북북부제3교도소장 민현기 ▲ 울산구치소장 성맹환 ▲ 제주교도소장 임을화 ▲ 경주교도소장 박희수 ▲밀양구치소장 정훈 ▲ 강릉교도소장 김도형 ▲ 영월교도소장 오광운 ▲ 장흥교도소장 김영식 ▲ 정읍교도소장 백홍기 ▲ 상주교도소장 정창헌 ▲ 광주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류재인 ▲ 서울구치소 부소장 윤길현 ▲ 안양교도소 부소장 신동윤 ▲ 부산구치소 부소장 도재덕 ▲ 성동구치소 부소장 남준락 ▲ 인천구치소 부소장 윤창식 ▲ 홍성교도소 서산지소장 임봉기 ▲ 수원구치소 평택지소장 민낙기 ▲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최병록 ▲ 서울구치소 보안과장 강군오 ▲ 서울구치소 분류심사과장 서호영 ▲안양교도소 사회복귀과장 김평근 ▲ 수원구치소 사회복귀과장 빈상웅▲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문태■환경부 ◇ 국장급 전보 ▲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김상훈 ◇ 과장급 전보 ▲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관리과장 이형섭■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승진 ▲ 특수거래과장 한경종■한국여성정책연구원 ▲ 기획조정본부장 장혜경 ▲ 성인지정책연구실장 김경희 ▲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 김이선 ▲ 여성권익·안전연구실장 장미혜 ▲ 여성고용·인재연구실장 김태홍 ▲ 창의행정실장 이현화 ▲ 양성평등추진전략단장 최유진 ▲ 성별영향평가·통계센터장 주재선 ▲ 성인지예산센터장 이택면 ▲ 가족·다문화연구센터장 홍승아 ▲ 평등사회연구센터장 안상수 ▲ 여성권익연구센터장 황정임 ▲ 안전·건강연구센터장 김영택 ▲ 여성고용연구센터장 직무대리 강민정▲ 여성인재연구센터장 오은진 ▲ 연구기획·평가팀장 직무대리 구미영 ▲ 경영혁신팀장 권주미 ▲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직무대리 장은하 ▲ 경영관리팀장 김관옥 ▲ 정보재무팀장 직무대리 유명희 ▲ 검사역 이규춘■이투데이 ◇ 신임 ▲ 상무· 미디어기획실장 전중연 ▲ 부장대우·자본시장 전문기자 김남현 ◇ 부장대우 승진 ▲ 종합편집부 부장대우 장영환 ▲ 출판국 부장대우 김영순■제주특별자치도 ▲ 소통정책관 김현철■경기가평군 ◇ 5급 승진 ▲ 산림과장 직무대리 이종옥 ▲ 환경과장 직무대리 임상호 ◇ 5급 전보 ▲ 건설교통과장 이기학 ▲ 상면장 조규관 ▲ 조종면장 김태성■전남보성군 ◇ 승진 서기관 ▲ 기획예산실장 김원곤 ▲ 주민복지실장 백인 ◇ 승진 사무관 ▲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백승훈 ▲ 노동면장 김몽현 ▲ 조성면장 임오모 ◇ 전보 사무관 ▲ 총무과장 조계언 ▲ 환경생태과장 임준호 ▲ 안전건설과장 김대주 ▲ 산림산업과장 전성도 ▲ 보성녹차사업소장 전명규 ▲ 의회사무과장 신문수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양창열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윤용길 ▲ 보성읍장 임정주 ▲ 미력면장 최영복 ▲ 복내면장 최일선 ▲ 득량면장 박성주 ▲ 장기교육 송명희■전남광양시 ◇ 5급 승진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영수 ▲ 문화관광과장 김문수 ▲ 교통과장 임채기 ▲ 택지조성과장 전보현 ▲ 투자유치과 기획팀 장형곤 ▲ 안전총괄과 기획팀 정은태 ▲ 주민생활지원과장 직무대리 하현정 ▲ 옥룡면장 직무대리 김경식 ◇ 5급 전보 ▲ 총무과장 정홍기 ▲ 정보통신과장 서복심 ▲ 교육청소년과장 이병환 ▲ 사회복지과장 송로종 ▲ 건설과장 이형철 ▲ 도로관리사업소장 오우식 ▲ 봉강면장 문병한 ▲ 광영동장 윤영학
  • [희망을 주는 기업] 한국가스공사, 매달 위기 진단… ‘변화 리더’ 키워 조직 쇄신

    [희망을 주는 기업] 한국가스공사, 매달 위기 진단… ‘변화 리더’ 키워 조직 쇄신

    한국가스공사가 경영위기 타개와 재도약을 위한 ‘뉴스타트 코가스’(New Start KOGAS)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전사적인 경영혁신 운동으로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가스공사의 경영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은 오르고 국제유가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해외자원 개발 여파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저조한 등급을 받았다. 부채 비율도 300% 안팎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소극적인 조직 문화를 바꾸고 밖으로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과 업무 프로세스, 기업문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조직 문화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향한 전사적인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경영진 중심의 성과관리위원회를 매월 열어 경영위기 상황을 진단하기로 했다. 또 2급은 300명, 3·4·5급 이하는 100명 정도로 ‘변화 리더’를 양성한다. 혁신 과제도 발굴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43개사를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해외사업 투자 프로세스 및 리스크 관리, 사업소 조직 운영 효율화 등 31건의 혁신 과제를 내놓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혁신 과제를 추진할 전담 조직인 기업문화팀도 신설해 앞으로 가스산업 경쟁력 확보와 신뢰받는 공기업,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고시 플러스]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경쟁률 44대1로 상승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 경쟁률이 44.4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35.8대1)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2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382명을 신규 채용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전형에 1만 6953명이 응시했다. 올해부터 외국어, 한국사 성적 인증기간이 1년씩 연장된데다, 성적 제출기한을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 시험 전날까지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밝혔다. 직군별로는 5명을 선발하는 법무행정직에 689명이 접수해 137.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62명을 뽑는 5급 공채 행정직군에 1만 2722명이 접수해 4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교관 후보자 경쟁률은 36명 선발에 1287명이 접수해 35.8대1로 나타났다. 기술직은 84명 모집에 2944명이 접수해 35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자 평균 연령은 27.2세로 지난해(27.0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필기시험은 3월 5일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실시된다.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 164명 선발 서울시는 올해 민간경력채용으로 사회복지직 164명을 뽑는다. 지난해(189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민간경력채용이 아닌 사회복지직 공채 인원을 지난해(329명)의 3배 수준인 1045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은 사회복지사 1~3급 자격증 소지자(1급 우대) 또는 복지 분야 3년 이상 경력자(경력 계산은 면접시험 최종일 기준)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단, 채용 공고일인 지난 12일 기준으로 퇴직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된다. 시험은 필기, 서류, 인·적성검사, 면접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사회, 사회복지학개론 등 2개다. 민간경력채용 전형에서는 공채에서 실시하는 영어 면접은 진행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진행된다. 원서접수 시 사회복지사 자격증 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허위 등록할 경우 무효처리 된다. 필기시험은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와 같은 날인 3월 19일 실시되고 4월 14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서류 제출,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을 거쳐 6월 15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합격자는 종로구 등 14개 자치구에 임용돼 방문복지 및 취약계층 발굴, 보건·복지·고용 등 종합상담, 동 단위 사례관리 및 복지자원 개발 등 복지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무상 사망’ → ‘순직’ 등 공무원연금법 용어 정비 정부가 공무원이 공무상 사망했을 때 보상 규정 등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관련 용어를 정비했다. 인사혁신처는 현행법상 ‘공무상 사망’을 ‘순직’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대통령 재가를 받아 이르면 이번 주말 공포된다고 밝혔다. 공포 후 6개월간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시행된다. 개정법은 ‘공무상 사망’을 ‘순직’으로, 고도의 위험직무 수행 중 사망한 ‘순직’을 ‘위험직무 순직’으로 바꾸도록 했다. 인사처는 현행 법률이 공무 수행 중에 사망할 경우 ‘공무상 사망’과 ‘순직’을 구별해 별도의 인정요건 및 보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어 용어로 인한 혼란이 있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개정법 조문에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사용된 용어인 ‘환부’(還付)를 ‘반환’(返還)으로 바꿨다. 또한 법률상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형벌 등에 따른 급여 제한 조항’을 ‘형을 받은 경우’ 또는 ‘형이 확정된 경우’로 수정했다.
  • 민간근무휴직 공무원 57명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인사혁신처 부서에 전화를 걸면 음악과 함께 이런 방송이 흘러나온다. 민간에 파견을 나가거나 국내외 연수를 떠나도 공무원 신분인 이상 늘 마음에 새기자는 다짐이다.인사처는 20일 올해부터 3년간 업체 51곳에서 근무할 민간근무휴직자 57명을 확정,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8명, 산업통상자원부 6명,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및 미래창조과학부 각 5명, 금융위원회 4명, 환경부 3명 등이다. 그룹별로는 삼성 8명, 현대 6명, SK 4명, LG와 KT 각 3명, 두산 2명, 기타 31명이다. 4급(서기관)이 43명, 3급(부이사관) 10명, 5급(사무관) 4명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올해의 합격자] 의사 출신 민경채 보건사무관 강민구씨

    [올해의 합격자] 의사 출신 민경채 보건사무관 강민구씨

    민간인 출신 5급 공무원을 일괄 채용으로 뽑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다. 첫해 60개 직렬에 91명을 선발했다. 이후 5급 민간경력채용 선발인원은 2014년 120명, 지난해 126명으로 점차 느는 추세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9세로 해마다 조금씩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나이 제한이 없어 다양한 분야와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키워왔다면 누구에게나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다. 인사혁신처는 부처별 인력 수요가 있는 직렬들을 취합해 오는 5월에 2016년도 5급 민간경력채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민간경력채용 5급 보건복지부 보건사무관 직류에 선발된 내과 전문의 출신 강민구(35)씨에게 합격하기까지 과정과 소회를 들어봤다. 의대를 나와도 특채 형식으로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대학에 다니며 처음 알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직에 뜻을 품은 건 2014년 말입니다. 병원에서 10년 가까이 임상 경험을 쌓은 후였죠. 제가 보건 의료 전반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현장에서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임상의학의 최전선인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임상강사 등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보건의료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2011년 내과전문의 면허증을 취득한 후 알레르기 내과를 세부전공으로 정하고 1년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강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질환은 수명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합니다. 사회경제적 부담도 크고요. 질환 특성상 입원 환자가 많지 않아 주로 외래 환자를 관리합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은 지역사회에서 적절하게 관리되면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요. 이때 만성질환을 적정하게 관리하려면 임상의학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분야의 접목을 통한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보건의료정책 분야에 관심이 갔습니다. 결국 서울대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게 됐어요. 지난해 8월 졸업한 뒤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전문연구원으로 취직했습니다.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관련 사업을 담당했죠. 만성질환관리과에서는 2007년부터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아예 공직에 제대로 입문해서 국내 보건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먼저 저처럼 환자를 진료하다가 공무원이 된 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동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민간경력채용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갔죠. 보건의료정책 분야는 해마다 1~3명을 선발합니다. 응시자격 요건에 의학, 보건학 등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관리자로 3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는데, 일단 자격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죠. 전문의 면허증은 추가 우대 요건에 해당됩니다. 의사 출신 공직자 대부분이 예방의학 전문의인데, 저는 임상 분야 전문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전형 과정을 숙지한 뒤에는 공고가 뜨기만을 기다렸어요. 공직적격성심사(PSAT)는 5급 공채 전형에도 있는 시험인데 민간경력채용 응시자들이 보는 PSAT와 난이도가 다릅니다. 굳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올라온 5급 PSAT 기출문제까지 풀어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짧지 않은 지문을 신속히 읽고 답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긴장감을 갖고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서류 전형 우대조건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는 걸 보고 EBS 무료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책 1권으로 공부해서 1급을 미리 따놨어요. 3급 이상이면 5%의 가점이 부여됩니다. 면접을 앞두고는 지원 동기나 바람직한 공직가치 등에 대해 미리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면접은 3인 1조 집단발표 60분, 개별면접 40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문을 작성한 뒤 개인별로 발표하고, 다른 응시생들과 면접위원들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질의응답이 이어지다 보면 서로 간 역량 차가 자연스럽게 부각되더군요. 예상과 달리 지원분야와 무관한 시사적인 내용이 출제됐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기존 직장과 병행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채용과정이 워낙 길다 보니 기다리면서 생기는 심리적 부담감도 있고요. 합격 소식을 듣고 더없이 기쁘고 속이 후련했습니다. 제가 임상 경험은 많지만 다른 응시자들에 비해 보건의료정책 분야 경력이 길지 않아 합격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앞으로 임상 의사가 드문 보건의료정책 분야에서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습니다. 진료실의 환자 개개인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임상의사의 길을 벗어던진 만큼 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 의사 사회를 비롯해 여러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아주경제, 특허청, 관세청, 충남도, 경기 화성시, 한국천문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삼성서울병원,

    ■아주경제 ▲글로벌뉴스본부 국제경제 전문위원 임장원 [중국어 일간지] ▲ 총편집 정원교 ▲ 편집부장 이진형 ▲ 글로벌마케팅부장 김유상■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산업재산정책국장 김태만 ▲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혁중 ▲ 기획조정관 손영식■관세청 ◇ 국장급 전보 ▲ 인천세관장 김대섭■경기 화성시 ◇ 5급 승진 ▲ 도로과장 이정희 ▲ 환경사업소 하수과장 박형일 ▲ 동탄면장 최원교 ◇ 5급 직무대리 ▲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장 신흥범 ▲ 허가민원2과장 서내기 ▲ 지역개발사업소 산림녹지과장 문형남 ◇ 5급 전보 ▲ 징수과장 임경환 ▲ 축산과장 김용선 ▲ 동부출장소 사회복지과장 성준모 ▲ 향남읍장 한상원 ▲ 서신면장 오홍선 ▲ 병점2동장 권영덕■충남도 ◇ 5급 승진 ▲ 아산시(계획인사교류) 성만제 ▲ 문화재과 최성민 ▲ 사회복지과 이강훈(직무대리) ▲ 산림환경연구소 관리과장 이천영(직무대리) ▲ 신도시정책과 김동환 ▲ 충남도립대학교 이혁세(직무대리) ▲ (재)백제세계유산센터 김영식(직무대리/파견) ▲ KOTRA 우희승(직무대리/파견) ▲ 국민안전처 이재인(직무대리/파견) ▲ 정책기획관실 이은석(직무대리) ▲ 공무원교육원 황선군 ▲ 에너지산업과 류재무 ▲ 축산과 이기우(직무대리) ▲ 해양정책과 유재영 ▲ 식품의약과 이재은 ▲ 보건정책과 박미애 ▲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 김종수(직무대리) ▲ 한국철도시설공단 박병용 ▲ 건축도시과 김기택(직무대리) ▲ 국민안전처 최석장(파견) ▲ 농업기술원 이기환 ◇ 5급 전보 ▲ 정책기획관실 남상훈 ▲ 혁신관리담당관실 도중선 ▲ 정책기획관실 김혜환 ▲ 의회사무처 황석현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허영 ▲ 여성가족정책관실 강관식 ▲ 교육법무담당관실 정태수 ▲ 홍보협력관실 김기준 ▲ 여성가족정책관실 임옥순 ▲ 감사과 안연순 ▲ 기업통상교류과 김현철 ▲ 농업정책과 조일교 ▲ 전국체전준비기획단 김종흠 ▲ 의회사무처 전영균 ▲ 농촌마을지원과 이상욱 ▲ 환경정책과 최군노 ▲ 감사과 이재곤 ▲ 관광산업과 박경찬 ▲ 자치행정과 이강식 ▲ 건설정책과 이희철 ▲ 경제정책과 정병우(아산시 계획인사교류) ▲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백제역사문화관장 백운학 ▲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 허회언 ▲ 공무원교육원 한기수(천안시 계획인사교류) ▲ 사회재난과 안병수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이만호 ▲ 공무원교육원 강영규 ▲ 의회사무처 한상각 ▲ 도로교통과 최건호 ▲ 투자입지과 오왕진 ▲ 수산과 김중환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손철준 ▲ 보건정책과 백현옥 ▲ 식품의약과 김호영 ▲ 환경관리과 김기웅 ▲ 환경정책과 송영호 ▲ 환경관리과 박상환 ▲ 환경정책과 오승배 ▲ 건축도시과 장경운 ▲ 건설정책과 김원중 ▲ 신도시개발과 이득환 ▲ 건설정책과 김보영 ▲ 자연재난과 최석봉 ▲ 신도시개발과 윤영산 ▲ 정보화지원과 김상중 ▲ 안전정책과 우태환 ▲ 종합방재센터 서연욱 ▲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 최종진 ▲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남윤규 ▲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장 인민식 ▲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장 김재동 ▲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검사과장 이미영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김기준 ▲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준비팀장 성시열 ▲ 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분석과장 박성민 ▲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장 윤종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 김재식 ◇ 5급 파견 ▲농업정책과 장치원(계획인사교류) ▲ (재)충남문화재단 구재명 ▲ 경제정책과 김영환(계획인사교류) ▲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임우식 ▲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조모연 ▲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김송겸 ▲ 공무원교육원 가재영(계획인사교류) ▲ 국무조정실 이헌희 ▲ 지방행정연수원 백관현(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김승제(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이동유(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장영환(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김성식(교육파견) ▲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류광하 ▲ 지방행정연수원 우종석(교육파견) ▲ 국토교통부 서우현 ◇ 5급 전입 ▲ 지속가능발전담당관실 최권성■한국천문연구원 ▲ 광학천문본부장 경재만 ▲ 우주과학본부장 조경석 ▲ 행정부장 곽우근 ▲ 우주위험감시센터장 조중현■대구지방환경청 ▲ 기획담당관 정연성 ▲ 수질총량관리과장 조영근 ▲ 수질관리과장 조재미 ▲ 측정분석과장 정문영 ▲ 왕피천환경출장소장 박영민■삼성서울병원 ▲ 진료부원장 박윤수 ▲ 기획총괄 고광철 ▲ QI실장 박승우 ▲ 건강의학본부 건강의학센터장 최윤호 ▲ 진료운영실 실차장 정철원 ▲ 암병원 위암센터장 김재준 ▲ 암병원 간암센터장 백승운 ▲ 암병원 암치유센터장 안진석 ▲ 심장뇌혈관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대행 전은석 ▲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장 권현철 ▲ 대외협력실장 이준혁 ▲ 전략기획팀장 손태성 ▲ CRM팀장 양광모 ▲ QPS팀장 이준행 ▲ 환자행복팀장 성기선 ▲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 골관절센터장 문영완 ▲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 연구전략실장 윤엽 ▲ 연구전략실 실차장 유규하 ▲ 중개융합의학연구소장 고재욱 ▲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장 장동경 ▲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서지영/엘리세오(공동) ▲ 임상의학연구소장 박영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경영기획본부장 이세열 ▲ 전문위원 서남덕 ▲ 방사선규제단장 정재학 ▲ 비상대책단장 김균태 ▲ 원자력안전연구실장 강성식 ▲ 법령기준실장 이진호■한국과학창의재단 ◇ 승진 ▲ 감사부 부장 김홍식 ▲ 창조경제문화기획실 실장 김형진 ▲ 창조경제문화확산실 실장 박성균 ▲ 소프트웨어교육실 실장 박세만 ▲ 대외협력팀 팀장 김태윤 ◇ 전보 ▲ 창조경제문화본부 본부장 김윤정 ▲ 과학문화진흥단 단장 신이섭 ▲ 창의인재교육단 단장 연경남 ▲ 경영기획단 단장 김호성 ▲ 과학영재양성실 실장 박희원 ▲ 과학문화기획실 실장 강흥서 ▲ 창의융합기획실 실장 조향숙 ▲ 과학교육개발실 실장 정원선 ▲ 수학교육개발실 실장 이환철 ▲ 교육기부·자유학기지원실 강호영 ▲ 연수기획팀 팀장 이정규■대한전문건설협회 ◇ 상임이사 ▲ 기획관리본부장 신준섭 ▲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영 ◇ 이사급 ▲ 서울시회 사무처장 김형식 ▲ 경기도회 사무처장 김선명
  • 경찰 ‘수사권 독립’ 중점 추진정책 설정

    경찰이 검찰로부터의 ‘수사권 독립’을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2011년 6월 정부 차원의 ‘검·경 수사권 조정’이 있은 지 4년여 만에 수사권 독립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경찰과 검찰 사이에 수사권 갈등이 표면화할지 주목된다.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새경찰추진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경찰 미래비전 2045’를 확정해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해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카이스트(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 용역을 줘 향후 30년간 추진할 정책과제를 연구해 왔다. 수사권 독립은 미래비전의 27개 주요 정책과제 가운데 ‘당당한 법 집행력 기반 강화’ 부분에 포함됐다. 국민 권익을 보호할 수 있게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담당하도록 수사와 기소 권한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겉으로는 외부 연구결과를 빌린 ‘30년 장기과제’의 형식이지만 워낙 오래된 경찰의 숙원이어서 상황에 따라 신속한 추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반 사건의 수사는 경찰이 모두 담당하되 특수한 사건 수사, 경찰 수사 이후 공소유지를 위한 수사, 수사지휘 등은 검찰이 하도록 수사권을 나누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 구속, 체포, 압수수색 등 강제처분을 할 수 있는 ‘영장’도 검찰이 독점한 청구권을 경찰이 확보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일반직 공무원 5급에 해당하는 경정 채용을 정례화하는 경찰고시를 도입하고 군(軍)의 군무원 제도처럼 경찰행정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경찰청을 부(部)로 승격하고 장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는 방안 등 경찰의 숙원사업도 장기 추진과제로 명시했다. 경사 이하 우수인재를 경찰대나 간부후보생 과정에 편입시켜 교육 후 초급간부인 경위로 승진시키는 ‘고속 승진제’를 추진한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총경·경정을 2년 근무 후에 명예퇴직을 조건으로 승진시키는 ‘임기제 승진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올해의 합격자] 첫 민간 경력채용 7급 기획재정부 법무행정 차경은씨

    [올해의 합격자] 첫 민간 경력채용 7급 기획재정부 법무행정 차경은씨

    민간 경력자가 7급 공무원이 되는 길이 지난해 처음 열렸다.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에 처음 적용된 민간경력채용(민경채) 방식이 4년 만에 7급까지 확대된 것이다. 7급 민경채에는 2744명이 원서를 냈다. 평균 32.6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80명이 가려졌다. 평균 연령은 33.7세, 평균 경력기간은 6.7년이다. 다양한 현장 전문가가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민경채 7급 전형에서 기획재정부 법무·행정 직렬에 합격한 차경은(30·여)씨는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정책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 등에서 2년 남짓 법무·행정 관련 경력을 쌓았다. 아직 올 민경채 7급 선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민경채 선발을 통해 공직에 도전할 민간인 출신 예비공직자를 위해 차씨가 합격하기까지 거쳐온 과정과 자신만의 합격 전략 등을 들어봤다. 정책 방향을 직접 설계하고 법으로 입안하는 공직자의 역할이 제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2년간 경기연구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이곳에서 했던 업무들이 기재부 법무행정직과 관련이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의회에서 조례를 제·개정할 때 연구원에 의뢰가 옵니다. 그럼 저와 같은 연구원들이 관련 제도나 이미 연구된 내용을 조사하고, 해당 조례가 상위법에 위반되지 않는지를 검토한 후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또 예·결산 심의 전에 나올 만한 쟁점을 도출하는 일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하는 업무나 그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일반 공채와 달리 필기시험은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가 전부입니다. 5급 공채 때 봐야 하는 PSAT보다 문항 수도 적고, 시험 시간도 좀 더 짧아요. 제가 올해 처음으로 7급 민경채 선발을 한다는 소식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한 시점이 6월인데, 시험을 7월에 치렀으니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어요. 게다가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는 터라 주말에만 겨우 시간을 내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올라 있는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평소 업무가 자료분석 영역과 맞닿아 있어서 자료분석 영역 점수를 내는 것은 비교적 수월했고,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영역은 수학능력시험보다는 응용된 수준이지만 아예 낯설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로 문제집을 사지는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 틀린 문제에 대해서 왜 틀렸는지를 혼자서 이해해야 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은 아니니까, 시간에 맞게 문제를 전부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시험은 개인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평일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스터디를 하기는 어려웠고,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은 개인적으로 지원한 부처 직렬과 관련해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기재부가 올 예산은 어떻게 편성할지, 기재부 소관 법률은 어떤 게 있는지, 진행 중인 사업은 어떤 것인지 등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공부를 했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PT는 전 부처 공통으로 나왔지만, 직무 관련 공부를 한 게 결국 직무 면접 때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원할 때 서류를 쓰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경력이 무엇이고,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할수록 면접 때 받은 질문에 답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저는 추가적으로 공직자가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중점을 둘지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갔습니다. 면접 때 느낀 점은 민경채 선발은 아무래도 직무와 관련 깊은 경력이나 경험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인 2010년에 학부를 마치고 4개월 남짓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정책연구소인 ‘IPS’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백악관 인근에는 수많은 싱크탱크들이 있죠. 이 연구소의 외교 정책팀 동아시아 부문에서 짧게나마 경험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어떻게 정책이 형성되는지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정부와 이런 싱크탱크 간 인적 교류가 굉장히 활발하고, 정책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정책 입안에도 참여할 기회가 넓다는 점이에요. 한국에 비해 수평적 분위기였어요. 면접을 볼 때 인턴 경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민경채 선발에서는 응시자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무에 적합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에서는 정치외교와 중어중문을 전공했고, 교환학생 때 미국 뉴저지주 주립대학인 로완대에서 법학에 흥미를 느껴 석사 때 법학을 전공했어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에 걸친 채용 과정을 거치면서 알게 모르게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처럼 이미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는 분이라도 평소 공직에 뜻을 품고 있다면, 민경채 선발 계획을 살펴보고 자신의 경력에 부합하는 직렬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면접 때 업무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거나 맡게 될 업무가 생각한 것과 아예 다를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공익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힘든 상황이 주어진다고 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역량 개발을 하면서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념화 체험 교육으로… ‘공직가치’를 뼛속까지

    올 들어 새롭게 출범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 체제에서는 수동적 형태의 공무원 ‘교육훈련’이 ‘인재개발’ 중심으로 바뀐다. 인사혁신처 유승주 대변인은 13일 “그동안 제대로 된 공직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나 공직가치 내재화 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치 교육이 중구난방식으로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며 “기업도 신입사원을 뽑으면 기업 가치를 가장 먼저 체험 형태로 내재화시키는데 그간 공직사회에서는 가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 자기 개발 중심의 교육을 하기 위해 국가인재원을 새롭게 출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인재원에서는 공무원이 지녀야 할 가치관 정립, 공무원의 리더십·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신규 공무원이 가장 먼저 거쳐 가는 국가인재원에서 가치 중심의 교육을 하고 부처별 교육기관에서는 실무 교육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 공무원교육이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인사처의 판단에 따라 교육 과정에 이해, 공감, 체험, 실천 등의 단계를 거치는 ‘신념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공직사회는 그동안 부패 관행과 무사 안일주의 태도 등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사회적 재난이 잇따라 발생한 2014년 관련 부처가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연구개발을 통해 공직가치를 확실히 정립하고 신규 공무원이 이를 내재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지난해 5월 마련된 공무원인재개발법안은 국회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부터 시행됐다. 세부적으로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신규 공무원 대상 교육과정에서 공직가치 교육 비중이 기존 25%에서 30%로 확대됐다. 5급 신규자 과정 신임 공무원 합숙 교육도 2박 3일에서 올해 3주로 늘렸다. 또 기존에는 신규 공무원을 수습으로 부처에 우선 배치한 후 교육은 나중에 하기도 했지만 이제부터는 무조건 ‘선교육 후배치’ 원칙을 따른다. 공직가치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지만 국가인재원 기획협력과 과장은 “공감, 체험, 실천을 근간으로 한 신념화 프로세스 체험형 교육으로 가치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며 “민간 컨설팅 회사와 협력해 교육 과정을 확정한 뒤 올 4월 신규 공무원 대상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15일 현판 제막식 및 출범 기념식을 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제 블로그] 농협銀 김 과장 새해 벽두 납치극의 전말

    [경제 블로그] 농협銀 김 과장 새해 벽두 납치극의 전말

    농협은행 본점에 근무하는 김모 과장. 그는 지난 4일 첫 출근길에 오르며 새해 다짐을 되새겼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시커먼’ 남성 두 명이 다가오더니 “잠시 같이 가자”며 양팔을 끼었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합숙 당일 인사부서 출제위원 데려가 납치극(?)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농협은 1년에 한 번씩 계장(5급)에서 과장(4급)으로 올라가는 승진 시험을 치릅니다. 지금이 바로 그 ‘고시철’입니다. 농협중앙회와 은행 등에서 해마다 1500명 정도 응시하는데 합격자는 10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고시촌 못지않게 몸살을 치릅니다. 올해 시험 날짜는 오는 17일입니다. 6개월 전부터 집을 나와 서울 서대문 농협 본점 주변 고시원에서 머리를 싸매고 승진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지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출제위원 선정 과정도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출제위원은 중앙회와 은행 직원 중에서 60명가량 차출됩니다. 올해도 지난 4일부터 모처에서 합숙하며 문제를 뽑고 있습니다. 이들은 채점이 끝나는 19일까지 2주 동안 완전히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공정성을 위해 출제위원 당사자에게도 선정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습니다. 합숙 당일 인사부 직원들이 출제위원을 ‘납치’해 오지요. 김 과장도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선정될 낌새 땐 해당 직원 휴가·탈출 그런데 정작 해당 부서에서는 출제위원 차출을 몹시 부담스러워한다네요. 2주 동안 업무 공백이 생겨서죠. 그래서 머리싸움도 치열합니다. 출제위원으로 선정될 낌새가 보이면 미리 해당 직원을 휴가 보내 버리거나 사무실 외부로 탈출시킨다고 하네요. 한바탕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는 거지요. 농협에만 있는 이런 풍경도 내년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부터 승진 고시를 폐지하려고 노사가 논의 중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은행들은 이미 일찌감치 없앴지요. 애초 승진 고시 취지는 ‘연차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지만 “영업하기도 바쁜데 언제 시험공부하느냐”, “(상대적으로 시간 관리가 쉬운) 본점 직원이 더 유리하다” 등의 불만이 뒤따르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취임 뒤 1년은 낡은 관행을 바꾸는 데 쏟겠다”고 일성을 날린 김병원 차기 농협중앙회장이 유달리 지역주의, 온정주의가 뿌리 깊은 농협에 새로운 성과주의를 확산시킬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고시 플러스]

    5급 공채 해양수산직 2명 2년만에 선발 올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해양수산직 2명을 추가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일정에 따라 15일까지다. 해양수산직 1차시험은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공직적격성심사(PSAT)와 영어·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치른다. 1차 시험은 행정직,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시험과 마찬가지로 3월 5일 시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4월 7일이다. 2차시험은 필수과목으로 수산생물학과 수산해양학, 수산경영학 등 3과목과 수산자원학, 수산양식학, 수산가공학, 어구어법학, 수산업법 중 1과목을 선택해 총 4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2차 시험은 8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 28일 발표된다. 3차 면접 시험일은 11월 29~30일,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이다. 이번 해양수산직 선발은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해양수산직은 2014년에 2명을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다. 해양수산직에서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전체 선발규모는 382명이 됐다. 변호사 출신 6급 소방공무원 10명 경력 채용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무분야 소방공무원 10명을 소방경(6급 상당) 계급으로 채용(경력경쟁)한다. 1976년 1월부터 1994년 12월에 출생한 사법시험 합격자 또는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이번 경력경쟁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www.119 gosi.kr)로 제출하면 된다. 중앙소방본부의 올해 변호사 채용 인원은 지난해의 2배 규모다. 선발된 변호사 소방공무원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된다. 앞서 중앙소방본부는 변호사 소방공무원을 확충해 화재와 구조·구급업무 등 현장활동을 수행하면서 손해배상청구, 폭행 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린 소방관들이 적절한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채에서 선발된 소방전담 변호사들은 상시 법률자문과 변론을 수행하게 된다. 화재, 구조·구급 등 119긴급출동 횟수가 크게 늘면서 화재출동 및 진압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은 12명으로, 이 가운데 사법시험 출신이 5명이며 로스쿨 출신이 7명이다.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내일 원서접수 시작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가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올해 최종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해보다 40명 감소한 320명이다.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 300명(일반 276명, 장애인 21명, 저소득층 3명), 등기사무직 20명(일반 18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등이다. 필기시험은 3월 5일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같은 달 25일 발표하며 면접시험은 4월 5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14일이다.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이다. 등기사무직은 법원사무직 시험과목 중 형법과 형사소송법 대신 상법(총론·회사편)과 부동산등기법을 실시한다. 지난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는 6950명이 지원해 1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법원사무관 일반 승진시험은 오는 6월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35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54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2차 시험은 4월 23일에 진행된다.
  • 육아용 ‘시간선택제 공무원’ 감소 월급 지원한다

    육아용 ‘시간선택제 공무원’ 감소 월급 지원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던 조모(41·여)씨는 2014년 9월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5급 사무관에 임용돼 인사혁신처에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딸의 학교 일과가 끝나기 전인 오후 2시에 퇴근할 수 있다. 조씨는 “일과 가정에 모두 집중하는 덕분에 아주 좋다”며 웃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저출산 추세 극복과 양질의 고용 창출을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임용되면 주 20시간, 하루 평균 5시간 안팎으로 개인 사정에 따라 5시간 범위 안에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물론 보수와 승진소요 최저연수는 근무시간에 맞춘다. 단, 전일제와 똑같이 1년 단위로 호봉 승급을 산정하고 정액급식비 등 복리후생 수당도 받는다.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을 경우 겸직도 허용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전일제 공무원(주 40시간, 하루 8시간)이 필요에 따라 자율근무(주 15~30시간)를 신청해 근무하는 ‘전환형’과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통상적 전일제보다 짧은 주 20시간(오전, 오후, 격일) 근무하는 ‘채용형’이다. 채용형의 경우 첫해인 2014년 366명, 지난해 377명에 이어 올해 466명, 내년 560명을 뽑는다. 현재 2014년 선발한 채용형과 전환형을 합쳐 677명이 근무 중이다. 올해 공채될 인력은 5월 임용장을 받는다. 특히 채용예정 직무와 관련된 경력·학위·자격증에 가산점이 주어진다. 정부는 육아·질병·가사 휴직 때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해 2018년까지 국가(일반)직 공무원 총정원의 1%에 해당하는 1500명을 전환형 시간선택제로 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좋은 인재를 공직사회에 많이 끌어들이고, 이미 노하우를 쌓은 인력을 경력단절 걱정 탓에 뺏기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부처마다 직급·부문별 수요 조사를 벌인 뒤 정부 전체를 통틀어 신청을 받거나 시험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또 인사처가 일괄채용하거나 임용된 공무원의 의원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때 자체 경력공채를 실시하도록 했다. 시간선택제 전환 활성화를 위해 육아 근로시간 단축제도 개선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는 공무원이 1년 이내에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감소하는 월 급여의 30%(최대 50만원)를 1년 동안 지원한다. 인사처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확대지침’을 발표했다. 올해 채용공고는 5월로 예정했다. 이정렬 인사처 인사관리국장은 “시간선택제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및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더욱 활성화해 공직문화 개선과 근무 형태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직 생산성을 높이는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경찰청, 부산경찰청, 전남경찰청, 충북경찰청,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남도, 기술보증기금, 극지연구소, 전북김제시

    ■경찰청 ◇ 경정 승진 [일반·수사·통신] ▲ 교통기획 이창민 ▲ 보안3 이교진 ▲ 정보2 김병수 ▲ 기획조정 권우혁 ▲ 감찰 배병호 ▲ 형사 임인수 ▲ 정보통신 최영윤 ▲ 감찰 서호양 ▲ 정보3 하준영 ▲ 외사수사 이규탁 ▲ 홍보 임영진 ▲ 사이버안전 양광모 ▲ 정보1 허석봉 ▲ 경비 최창복 ▲ 수사1 김현수 ▲ 인사 이용두 ▲ 보안3 지상호 ▲ 외사기획 서승환 ▲ 재정 김수영 ▲ 교육정책 양금석 ▲ 경무 이이식 ▲ 수사1 한광규 ▲ 정보2 김준열 ▲ 생활안전 임홍준 [여경] ▲ 서울 구로 여성청소년 박미혜 ▲ 경기 용인서부 여성청소년 박은순 ▲ 서울 은평 수사 김수희 ▲ 서울 송파 형사 김미향 ▲ 서울 용산 경무 신영숙 ▲ 본청 교통안전 황규정 ▲ 본청 여성청소년 심보영■부산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 홍보담당관실 정태운 ▲ 청문감사담당관실 윤종원 ▲ 교통과 김한국 ▲ 경비과 오부걸 ▲ 형사과 전진호 ▲ 부산진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민철 ▲ 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주철회 ▲ 금정경찰서 수사과 배용석 ▲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손인식 ▲ 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철민 ▲ 북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윤경수 ◇ 경감 승진▲ 경무과 이상원 ▲ 정보화장비과 박병환 ▲ 교통과 양영포 ▲ 112종합상황실 이윤기 ▲ 형사과 김태영 ▲ 형사과 박태명 ▲ 보안과 김순조 ▲ 외사과 박희찬 ▲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 조익수 ▲ 중부경찰서 부평파출소 박정균 ▲ 동래경찰서 경무과 옥영노 ▲ 동래경찰서 수사과 권기화 ▲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이종철 ▲ 영도경찰서 정보보안과 전민수 ▲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상관 ▲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박종수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남형옥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서호중 ▲ 부산진경찰서 가야지구대 김평식 ▲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갑중 ▲ 서부경찰서 수사과 이봉수 ▲ 남부경찰서 교통과 백구흠 ▲ 남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김종광 ▲ 남부경찰서 형사과 정요일 ▲ 남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우을한 ▲ 해운대경찰서 경무과 정수도 ▲ 해운대경찰서 경비과 모종한 ▲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하성규 ▲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과 최문택 ▲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서정해 ▲ 금정경찰서 경비교통과 정재면 ▲ 금정경찰서 형사과 홍순태 ▲ 사하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오 학동 ▲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이춘열 ▲ 연제경찰서 경무과 박민석 ▲ 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익환 ▲ 강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윤희 ▲ 북부경찰서 형사과 서현수 ▲ 기장경찰서 수사과 김태우■전남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일반·수사·통신] ▲ 전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김성오 ▲ 〃 수사1과 백동주 ▲ 〃 경비교통과 이상오 ▲ 나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김근호 ▲ 영광경찰서 경무과 조효선 ▲ 고흥경찰서 수사과 성봉섭 ◇ 경감 승진 ▲ 전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박정록 ▲ 〃 여성청소년과 박정철 ▲ 〃 경무과 김학구 ▲ 〃 홍보담당관실 정병복 ▲ 〃 형사과 양동귀 ▲ 완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정본익 ▲ 보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선구언 ▲ 장성경찰서 수사과 최영춘 ▲ 담양경찰서 정보보안과 한재권 ▲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김성호 ▲ 화순경찰서 정보보안과 김갑호 ▲ 목포경찰서 경무과 김홍문 ▲ 영암경찰서 수사과 김도연 ▲ 장흥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김용환 ▲ 나주경찰서 정보보안과 김재춘 ▲ 해남경찰서 수사과 강성재 ▲ 여수경찰서 형사과 장성용 ▲ 구례경찰서 경무과 송영진 ▲ 광양경찰서 경무과 이요한 ▲ 무안경찰서 경무과 정춘섭 ■충북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 송동헌 ▲ 〃 수사과 이규성 ▲ 〃 보안과 김용균 ▲ 청주 상당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송석명 ◇ 경감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 성백주 ▲ 〃 형사과 이상준 ▲ 〃 경비교통과 장시종 ▲ 〃 112종합상황실 김태섭 ▲ 〃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이동규 ▲ 청주 흥덕경찰서 원영배 ▲ 〃 봉명지구대 이정섭 ▲ 청주 상당경찰서 정보보안과 전수철 ▲ 청주 청원경찰서 경무과 박영민 ▲ 〃 내수파출소 김진환 ▲ 충주경찰서 수사과 서종석 ▲ 제천경찰서 경무과 주만정 ▲ 단양경찰서 경무과 박상진 ▲ 보은경찰서 정보보안과 박종찬 ▲ 진천경찰서 경무과 박인수 ◇ 경위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이상희 ▲ 〃 경비교통과 박중철 ▲ 〃 정보과 김덕환 ▲ 청주 흥덕경찰서 수사과 허세영 ▲ 〃 경비교통과 전영호 ▲ 청주 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권오걸 ▲ 청주 청원경찰서 정보보안과 정태훈 ▲ 충주경찰서 김학용 ▲ 〃 노종찬 ▲ 제천경찰서 경무과 권희봉 ▲ 음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김세영 ▲ 영동경찰서 경무과 이종환 ▲ 괴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원구 ▲ 옥천경찰서 정보보안과 박대환■기술보증기금 [승진] ◇ 1급 ▲ 리스크관리부 오진석 ▲ 대구지점 신기락 ▲ 서울동부회생관리센터 임채열 ◇ 2급 ▲ 기술보증부 유영호 ▲ 국제협력실 정일준 ▲ 의정부지점 이해경 ▲ 목포지점 문경주 ▲ 오산영업소 표세용 ▲ 오창영업소 정무신 ▲ 군산영업소 이계혁 ▲ 판교영업소 이승민 ▲ 서울영업본부 김진관 ▲ 서울영업본부 변종호 ▲ 서울영업본부 전용호 [전보] ◇ 본점 ▲ 인사부장 조규대 ▲ 전산정보부장 박선근 ▲ 감사실장 정동수 ▲ 국제협력실장 김기범 ▲ 자산운용실장 김동준 ▲ 창업성장부장 남광일 ▲ 전산개발실장 정철민 ▲ 홍보실장 장화수 ◇ 영업본부 ▲ 서울영업본부장 정대현 ▲ 인천영업본부장 김명호 ▲ 경기영업본부장 이원호 ▲ 충청영업본부장 박진석 ▲ 호남영업본부장 황인문 ◇ 지점장 ▲ 강남 김경철 ▲ 송파 이기형 ▲ 가산 황태석 ▲ 인천중앙 강영두 ▲ 평택 정을영 ▲ 화성 김정항 ▲ 대전 최준희 ▲ 청주 이의장 ▲ 천안 장영규 ▲ 아산 이재근 ▲ 부산 김일번 ▲ 울산 송사익 ▲ 김해 임재학 ▲ 양산 한수은 ▲ 대구북 김진철 ▲ 구미 홍원우 ▲ 광주 전석문 ▲ 익산 조정섭 ▲ 순천 허윤석 ▲ 대전기술융합센터 신양식 ▲ 대구회생관리센터 김형광 ▲ 문화콘텐츠금융센터 공정석■극지연구소 ▲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 남상헌 ▲ 감사부장 강천윤■전북김제시 ◇ 5급 승진 ▲ 보건위생과 유효종 ▲ 문화홍보축제실 신형순■한국철도시설공단 ◇ 처장급 전보 ▲ 비서실장 박창완 ▲ 감사실장 하복수 ▲ 홍보실장 임연민 ▲ 안전품질실장 연덕원 ▲ 계약처장 김동훈 ▲ 재무전략처장 용해식 ▲ 건설계획처장 김효식 ▲ 고속철도처장 하삼호 ▲ 광역민자철도처장 석호영 ▲ 전철처장 박민주 ▲ 궤도처장 이용희 ▲ 시설계획처장 신철수 ▲ 시설개량처장 장형식 ▲ 재산용지처장 박진현 ▲ 해외기획처장 신동식 ▲ 기술연구처장 권오혁 ▲ 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이만수 ▲ 영남본부 재산지원처장 윤여철 ▲ 영남본부 건설총괄처장 박준원 ▲ 영남본부 기술처장 최태수 ▲ 호남본부 재산지원처장 김공수 ▲ 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오세영 ▲ 충청본부 재산지원처장 은찬윤 ▲ 충청본부 시설관리처장 허상원 ▲ 충청본부 건설기술처장 정한욱 ▲ 강원본부 시설관리처장 양종대 ▲ 부산광역시 파견 오왕교■전남도 ◇ 4급 승진 ▲ 총무과 최청산 ▲ 도의회 건설소방수석전문위원 윤영진 ▲ 세종연구소 교육 김희원 ▲ 목포시 전출 홍석봉 ▲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담당관 하훈 ◇ 4급 전보 ▲ 청렴지원관 김준상 ▲ 일자리정책지원관 황인섭 ▲ 투자유치담당관 박노원 ▲ 기업도시담당관 안병옥 ▲ 예산담당관 조재윤 ▲ 세정담당관 배유례 ▲ 사회재난과장 김영희 ▲ 지역경제과장 강효석 ▲ 문화예술과장 정상동 ▲ 보건의료과장 이순석 ▲ 식품안전과장 김진하 ▲ 농업정책과장 소영호 ▲ 농식품유통과장 이춘봉 ▲ 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송원석 ▲ 지역계획과장 김정선 ▲ 도로교통과장 남창규 ▲ 총무과장 최형열 ▲ 인재양성과장 강형석 ▲ 한국농어촌공사 파견 고덕일 ▲ 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 김용호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고병주 ▲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 사무국장 방옥길 ▲ 국방대학교 교육 유현호 ▲ 지방행정연수원 교육 김경호·박경곤·정현주 ▲ 세종연구소 교육 강영구 ▲ 총무과 김선호 ▲ 도로관리사업소장 정현인 ▲ 전남개발공사 파견 백창환 ▲ F1대회조직위원회 파견 김회필 ▲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파견 김진홍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견 박화현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김창옥■한국신용평가 ◇ 승진 ▲ C&C(Commercial & Communications Group) 총괄본부장 윤기 ▲ 기업IR본부장 안경희 ▲ 기업IR본부센터장 박기철 정민수 박상용 ▲ SF IR본부센터장 전용덕 ◇ 전보 ▲ 금융공공IR본부장 김형수 ▲ PF평가본부장 박상일■제주시 ◇ 서기관 승진 ▲ 청정환경국장 김경윤 ◇ 서기관 전보 ▲ 주민생활지원국장 양술생■서귀포시 ◇ 서기관 승진 ▲ 경제관광산업국장 김향욱 ◇ 사무관 전보 ▲ 서귀포보건소장 직무대리 오금자■조선대병원 ▲ 부원장 소금영(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기획실장 이준영(정형외과 교수) ▲ 진료부장 노영일(소아청소년과 교수) ▲ 대외협력실장 김경종(외과 교수) ▲ 의료질관리실장 천지선 (성형외과 교수)
  • [올해의 합격자] 기술 전산 직렬 5급 최고 득점자 이재호씨

    [올해의 합격자] 기술 전산 직렬 5급 최고 득점자 이재호씨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전형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전체 선발 예정 인원 380명 가운데 기술직은 82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기술직은 일반행정직에 비해 인력 수요가 적은 탓에 선발인원 자체도 적다. 서울신문은 올 3월 5급 공무원 기술직에 응시할 수험생들을 위해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두 차례 도전 끝에 지난해 전산 직렬에서 최고 득점으로 합격한 이재호(28)씨에게 2년 동안의 수험생활과 시험대비법을 들어 봤다. 공부시간의 절대량보다 질에 승부를 건 2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평소 공부 시간의 절대량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과는 생활패턴이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하루에 기본적으로 8시간씩 공부를 하고 휴식을 취했어요. 대신 정해 놓은 하루치 공부 목표량을 다 하지 못하면 좀더 늦은 시간까지 공부했습니다. 또 주말에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주말도 평일처럼 똑같이 공부한 대신 유독 집중이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하루 일과도 집중하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명확히 구분했어요. 하루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3~6시, 오후 8~10시 이렇게 3등분을 했습니다. 식사 시간 전후로 여유를 두는 대신 8시간은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했어요. 스트레스는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풀었습니다. 주로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집에 돌아간 뒤 30분 정도 뛰었습니다. 시험 대비도 생활패턴처럼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전산직렬이다 보니 아무래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보다는 2차 시험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이 65점으로 행정직에 비해 낮습니다. 1차는 시험 직전 2주 동안만 기출문제 풀이를 위주로 하되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목별로 좋은 교재를 잘 선정해야 합니다. 저도 정보를 얻기 위해 기술직 전산직렬 합격자 수기나 온라인 정보공유방인 ‘구글그룹스’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자주 찾았어요. 기술직 전산직렬은 자료구조(DS), 데이터베이스(DB), 운영체제(OS) 등 3개의 필수과목과 1개의 선택과목을 치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언어(PL)를 선택했어요. 2주마다 과목별로 1회독을 끝내는 방식으로 2개월 단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자료구조 과목의 경우 빈번하게 출제되는 알고리즘들은 바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이 되도록 반복했어요. 또 대학 학과 시험이나 변리사 시험 자료구조 기출문제들을 풀며 응용문제에 대비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데이터마이닝 부분 자료를 추가해서 공부했고, 프로그래밍언어 과목은 컴파일러 개론,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C++ 등을 추가적으로 공부했어요. 운영체제는 각 단원들을 통합해서 이해하려고 했고요. 전 과목 기출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풀어 봤습니다. 최근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필기시험 합격 후에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직무 관련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 관련 신문을 구독했어요. 최근 기술 관련 정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정부정책 보고서도 그동안 나와있는 것들을 찾아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지난해 9월부터는 행정직 응시자들과 함께 면접 스터디 3개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역량이 뛰어나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부처와 관련 정책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뒀어요. 또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도 등을 면접 과정에서 최대한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전산직렬 특성상 IT 프로젝트 경험, IT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 등을 면접 때 어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에서 컴퓨터공학이라는 학부 시절 전공을 살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학 시절 휴학을 하고 1년 3개월 동안 수학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여기에 보탬이 되고 싶어 공직에 뜻을 품기도 했고요. 2년 동안 저를 가장 많이 괴롭힌 것은 부담감인 것 같아요. 1년이란 시간이 굉장히 길다고 느꼈는데, 그간의 노력이 단 하루에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때때로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5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느낄 만한 감정일 텐데요. 그런 제 마음을 부여잡은 건 절박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반드시 단기간에 합격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노력의 결실을 거둘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시험장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려면 실수를 줄여야 하고, 그러려면 평소에 문제풀이 연습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장·단기 계획에 따라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시험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있을 거에요. 노력한만큼 결실을 거두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겠습니다. 저는 3차 면접 때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제 각오를 항상 잊지 않고 공직에 임하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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