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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녀 쇼트트랙 500m ‘금빛 질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이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꼽혔던 남녀 쇼트트랙 500m까지 석권하며 ‘메달 싹쓸이’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20일 밤(한국시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에서 벌어진 남녀 쇼트트랙 500m에서 최은경(21·한체대)과 송석우(22·단국대)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에 이어 메달 2개를 모두 가져왔다. 최은경은 4명이 겨룬 결승에서 45초 233의 기록으로 중국 단거리의 간판인 주밀레(45초242)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은경은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중에서도 ‘간판스타’인 최은경은 지난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1000m, 1500m,3000m계주, 종합부문 등에서 4관왕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이 예상됐었다. 전다혜(22·한국체대)는 4위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민정(20·경희대)은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조해리(19·세화여고)는 미끄러지면서 1회전에서 떨어졌다. 이어 벌어진 남자 500m경기에서도 한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휩쓸며 본격적인 ‘금맥캐기’에 나섰다. 송석우는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끝에 42초 510으로 팀 동료 서호진(22·경희대)을 0.058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석우와 서호진은 전날 벌어진 1500m에서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었지만, 이날은 나란히 한 단계씩 오른 1,2위를 차지했다. 송석우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5000m계주에서 우승했고,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3000m와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었다. 한편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5관왕을 노렸던 안현수(20·한체대)는 4위에 그쳤다. 성시백(18·경기고)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은 남녀 각각 5개씩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21일에는 남녀 1000m 결승이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1500m 안현수·최은경 男·女 동반우승

    마침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은경(21)과 안현수(20·이상 한국체대)가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의 금빛 질주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동메달 2개로 중간 집계 18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로써 금 2, 은 2, 동 3개를 기록해 19일 자정 현재 단독 11위로 뛰어올랐다. 최은경은 19일 밤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스몰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동료 여수연(20·중앙대)을 0.08초 차로 제치고 2분22초249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안현수 역시 곧 이어 벌어진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26초991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쇼트트랙 세계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자는 안현수를 비롯, 출전 선수 4명 모두 6명이 겨루는 1500m 결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금메달을 거머쥔 안현수에 이어 송석우(22·2분27초120·단국대)와 서호진(22·2분27초154·경희대)마저 2,3위로 골인하며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뽐냈다. 여준형(22·한국체대)은 4위. 앞서 열린 여자 경기에서도 전다혜(22·한국체대)만 준결승에서 아깝게 탈락했을 뿐 최은경, 여수연, 김민정(20·경희대)이 모두 결승에 합류했다. 다만 김민정이 중국의 왕 웨이(2분22초349)에게 간발의 차로 뒤지며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남녀 동반 메달 싹쓸이를 놓쳤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밤 남녀 개인 500m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이날 베르기겔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종목 K-120에 도전했으나 메달권 진입에 실패,2년 전 ‘타르비시오의 기적’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김현기(22) 강칠구(21) 최흥철(24·이상 한국체대) 등 3명이 결선 2차 시기에 진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현기가 1·2차 합계 232.2점으로 6위에 머물렀고 최흥철은 14위(202점), 지난 대회 2관왕에 올랐던 강칠구는 21위(192점)에 그쳤다. 최돈국 스키점프 감독은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2차 시기에서 도약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가 잦았다.”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 1500m 金 최은경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은경이 ‘구타 파문’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중학교 1학년이던 1998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은경이 자신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알린 것은 2002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부터. 이후 장점인 지구력을 살리고 단점인 순발력을 보완해 2003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선 3관왕으로 개인종합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시련이 찾아왔다. 당시 코칭스태프의 강압적인 훈련 방식에 반발했던 최은경이 동료 선수들과 태릉선수촌을 집단 이탈한 것. 코칭스태프가 전면 개편되고 월드컵 3,4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파문은 커져갔다. 석 달 가량의 공백을 딛고 이번 대회에 나선 최은경은 1500m 결승 7바퀴째부터 과감하게 선두로 치고 나와 한국선수단에 첫 금을 선물하며 시련이 끝났음을 알렸다. ■ 남 1500m 金 안현수 동계U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다. 명지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케이팅을 시작했던 그는 뛰어난 지구력, 스피드와 더불어 기복이 없다는 것이 장점. 몸싸움을 다소 싫어해 단거리에서 스타트가 늦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서울 신목고 3학년이던 2003년 10월 ‘반칙왕’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4관왕과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 구타 파문이 일기 전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전관왕(5관왕)을 질주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던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1주일 정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퇴하는 날까지 정상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다짐이 그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최강 쇼트트랙 19일부터 ‘금빛’

    ‘쇼트트랙밖에 없다.’ 세계 최강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맥 캐기’에 나선다. 윤재명·박세우 코치가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6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입성, 이튿날부터 곧바로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19일 남녀 1500m를 시작으로 ‘금빛 질주’를 벌인다. 쇼트트랙 대표팀에 거는 기대는 여느 때보다 크다.2년 전 ‘타르비시오 신화’를 이뤘던 스키점프에서 첫 금메달을 낚는 데 실패,3회 연속 ‘톱5’ 진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메달은 모두 10개. 금메달 6개가 목표지만 취약 종목인 500m을 제외하고, 내심 8개까지 꿈꾸고 있다. 한국은 2001년 대회에서도 금 8, 은 2, 동 3개의 사상 최대 성적을 내 한국의 종합 2위에 앞장섰다. 남자 선수 5명은 ‘에이스’ 안현수(20·한국체대)를 포함해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안현수가 동계U대회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고교 3학년이던 2003년 10월 ‘반칙왕’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월드컵 2차대회에서는 전관왕(5관왕)에 오른 세계 정상의 선수다. 여자에서도 최은경(21·한국체대) 등 국가대표가 3명이나 포진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구타 파문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터라 각오가 남다르다. 한편 빙속의 기대주 이소연(20·한국체대)은 17일 새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7분39초45로 요리엔 부르후스(7분34초71·네덜란드), 안나 로키타(7분38초34·오스트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 2개로 종합 17위를 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안현수, 오노 꺾고 전관왕

    ‘오노, 스톱.’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19·한체대)가 2004∼2005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완승을 거두고 대회 전관왕(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1500m와 5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안현수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7초213으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1분27초377)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이어 3000m 결선에도 5분05초539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끊어 2위 송경택(21·단국대·5분08초616)과 3위 오노(5분08초793)를 멀찌감치 따돌렸고,5000m 릴레이에서도 송경택 성시백 송석우 등과 함께 오노를 앞세운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첫 5관왕과 개인종합 1위에 등극, 절대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여자부에서는 최은경(20·한체대)이 1000m와 3000m,3000m 계주 등 3종목 석권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전체 10개 종목 가운데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여자 500m를 제외하고 9개 종목의 우승을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신궁 박성현 MVP

    ‘신궁’ 박성현(21·전북도청)이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기도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은 14일 전국체전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기록(비공인 포함) 4개와 세계타이기록 1개를 세우며 양궁 여자일반부 5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부담감이 적절한 긴장감으로 이어져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됐다.”면서 “개인 종합에서 마의 1400점을 넘긴 만큼, 이제는 1440점 만점 획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남자 대학배구와 볼링 여고부와 마스터스 등에서 금메달을 보태 서울과 홈팀 충북을 제치고 대회 3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뤄낸 남유선(서울대)이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우승, 개인혼영 200·400m, 계영 800m를 포함, 4관왕이 됐다. 프로리그 출범을 앞둔 배구 남자 일반부 우승은 현대캐피탈(경남)을 3-1로 꺾은 삼성화재(충남)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 7일 동안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사상 최대 규모인 2만 4000여명이 참가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을 후끈 달군 이번 체전은 이날 오후 6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내년 울산에서의 재회를 다짐했다.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청주체전 핀수영 3관왕 배소현

    [스포츠 라운지]청주체전 핀수영 3관왕 배소현

    제85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경기가 열린 지난 13일 오후 청주농고수영장. 물기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온몸으로 내뿜는 열기로 수영장 안은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여자 표면 50m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구호가 울리자 전날 잠영 400m와 표면 100m 금메달을 거머쥔 배소현(19·경북도청)이 발에 지느러미 모양의 노란색 핀(물갈퀴)을 단 채 잠수함처럼 빠르게 물살을 헤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가 결승점에 도달하자 관중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19초67의 한국신기록. 환하게 웃음지으며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그녀는 ‘인어 공주’가 분명해 보였다. ●“핀수영의 속도에 빠졌어요” 시작은 수영이었다. 어려서부터 달리기와 수영에 소질이 있던 그는 서울 강남중 2년 때인 1999년 수영에 입문, 첫해 소년체전 배영 50m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핀수영으로 전향한 것은 2000년. 중학교 수영팀 코치의 동생이 핀수영 국가대표였고, 체육고 진학을 위해 함께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핀수영의 속도감에 매료됐다.“수심 아래에서 돌고래처럼 빠르게 물살을 헤치는 모습에 흠뻑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물론 15세의 그에게 핀수영은 쉽지만은 않았다. 발에 낀 3.5㎏의 핀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졌기 때문. 그러나 ‘좋아하는 종목에서 질 수는 없다.’는 오기가 발동,1년 넘게 핀수영에만 매달렸다. 고교 진학도 서울체고 대신 핀수영을 할 수 있는 대원여고로 했다. 결실은 이듬해에 나타났다.2001년 4월 전국학생핀수영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국제무대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해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체급을 석권했다. 이어 2002년 그리스세계선수권 잠영 800m에서 4위, 지난해 제주도 아시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딴 금메달만 50여개. 자기가 딴 메달 숫자를 정확히 모를 정도다.“주종목인 잠영에서 세계기록과 2∼3초차에 불과한 만큼, 오는 23일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스튜어디스로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요” 아직 ‘파릇파릇’한 10대인 그는 외모만큼이나 의사표현도 시원시원하다.“체전 5관왕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못내 섭섭해할 정도. 장래 희망은 의외로 스튜어디스.“좋아하는 여행을 죽어라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이유다. 이를 위해 내후년쯤에는 운동을 위해 잠시 미룬 대학 진학도 두드려볼 참이다. 그러나 힙합을 즐겨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여흥거리’도 없다. 흔한 남자친구 하나 없다. 취미·특기란에도 ‘운동’이라고 적을 정도. 천상 운동선수인 셈이다. 장비를 사용하는 터라 허리와 발목 디스크가 일종의 ‘직업병’이다. 체력이 달리는 것도 단점. 최고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12일 밤에는 긴장으로 인한 경련으로 병원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그는 자맥질을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한창 때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게 목표”라면서 “언젠가 국제종합대회에 핀수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양궁의 박성현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글 · 사진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85회 전국체육대회] 박성현 양궁 5관왕

    ‘신궁’ 박성현(전북도청)이 4번째 세계기록(비공인 포함)을 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양궁 2관왕 박성현이 이끈 전북도청은 13일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벌어진 제85회 충북 체육대회 6일째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합계 511점을 쏴 지난 6월 대표팀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이 독일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505점)을 뛰어넘는 비공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앞서 여자 일반부 70m와 개인종합,단체종합,단체전 합계기록에서 잇따라 세계 최고기록을 세운 박성현은 이로써 30m를 제외한 전 종목을 휩쓸며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4관왕 공세진(육상·충남대) 등을 제치고 대회 최다관왕이 됐다. 복싱에서는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석환(충북체육회)과 김정주(원주시청)가 각각 페더급과 웰터급 결승에서 남상수(전남) 구재강(충남)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한국 레슬링의 맏형 문의제(삼성생명·대전)는 남자 자유형 87㎏급에서 천종민(충남)에게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고별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남자 탁구에서는 오상은이 이끈 KT&G(전북)가 농심삼다수(제주)를 3-1로 꺾고 우승했고,여고부 축구 결승에서는 박은선이 버틴 위례정산고(서울)가 동신고(대전)를 3-0으로 제압했다.프로출범을 앞둔 배구 남자 일반부에서는 삼성화재(충남)와 현대캐피탈(경남)이 각각 대한항공(인천) 서울시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테네 2004] ‘리듬의 여신’ 누가 될까

    올림픽은 힘과 기술의 각축장이면서 동시에 미의 경연장이기도 하다.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움을 다투는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경기가 26일 아테네 갈라치 올림픽홀에서 개인종합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린다. 올림픽 ‘미의 여왕’을 가리는 리듬체조에는 24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세계선수권 상위 5개국에 2장씩,15위까지 10개국에 1장씩,국제체조연맹(FIG) 와일드카드 3장,국제올림픽위원회(IOC) 와일드카드 한장 등이다.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종목 경기 성적을 합쳐 우승자를 가리는 개인종합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러시아의 알리나 카바예바(21).지난 1998년 유럽선수권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이듬해 세계선수권 4관왕과 유럽선수권 2관왕,그리고 2000유럽선수권 5관왕을 차지하며 ‘리듬의 여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줄곧 선두를 달리다 후프에서 기구를 놓치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을 비롯해 볼,리본,단체전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키 160㎝로 리듬체조 선수치고는 작지만 유연성과 탄력이 뛰어나다. 카바예바의 맞수는 같은 러시아의 이리나 차시나(22).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기계체조의 양태영과 함께 나란히 대회 최다관왕(4개)에 올랐다.월드컵 기록은 카바예바 못지않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기록은 없다.올림픽도 노메달. 이들은 공교롭게도 똑같은 아픔을 겪었다.지난 2001년 가짜 건강보조제를 진품으로 알고 먹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자격정지는 물론 세계선수권 메달까지 박탈당했다.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아테네 2004] 4관왕 펠프스 접영100m·혼계영400m 도전

    ‘수영 신동’의 ‘장밋빛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아테네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전세계 팬들의 이목은 마이클 펠프스(19·미국)에게 쏠렸다.특히 미국 언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4관왕과 월드컵대회 6관왕을 휩쓴 ‘수영 신동’을 두고 “아테네 다관왕은 떼놓은 당상”이라며 연일 나팔을 불었다.펠프스 자신도 “8개 출전 종목에서 전승해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남자 수영 7관왕에 오른 마크 스피츠(미국)의 신화를 깨겠다.”고 장담했다. 대회 초반 계영 400m에서 동메달에 그친 데 이어 ‘인간 어뢰’ 이언 소프(21·호주)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3위로 참패,자존심을 구긴 펠프스는 목표에 적신호를 켜는 듯 했다. 그러나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400m와 접영 200m,계영 800m에서 줄줄이 정상을 밟았고,20일 자신의 올림픽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 혼영 200m 타이틀까지 움켜쥐어 이번 대회 첫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경영 종료를 이틀 앞둔 20일 현재 펠프스가 손에 쥔 마지막 카드는 접영 100m(21일)와 혼계영 400m(22일) 등 2장. 접영 100m의 경우 세계기록 보유자인 팀 동료 이언 크로커가 함께 결선에 올랐지만 기량은 하향세라는 것이 중평.예선 기록도 펠프스가 0.22초 앞서 5관왕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문제는 마지막 혼계영 400m.여기서 펠프스는 또 한번 소프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미국 혼계영팀은 애틀랜타와 시드니올림픽을 차례로 제패한 ‘드림팀’이지만 앞서 자유형 200m 대결에서 소프에 쓴맛을 본 펠프스로서는 부담스럽다.계영 400m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신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거둔 남아공 등 곳곳에 도사린 다크호스들도 6관왕의 걸림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 진도中 ‘이래봬도 5관왕’

    경비 부족으로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골 중학교 럭비팀이 전국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의 팀은 전남 진도군 진도중학교 럭비팀.창단 7년째인 진도중 럭비팀은 출전비가 없어 연간 6차례 대회 중 1∼2개 대회만 출전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진도중은 “이 럭비팀이 지난 16일 대전에서 끝난 충무기쟁탈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 가양중을 물리치고 우승해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만 모두 5차례나 우승하는 신화를 창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8년 5월 창단한 이 럭비팀은 창단 1년 만에 첫 출전한 전남도지사기 대회에 이어 2001년,2002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연속 우승했다.특히 2000년 열린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선수권 대회에서의 우승은 체육계를 흥분시킨 최고의 사건으로 기록될 정도였다. 이같은 좋은 성적은 열악한 조건을 딛고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평화 교장은 “대회당 700만∼800만원이 소요되는 출전비가 모자라 연간 6개 전국대회 중 1∼2개 대회만 출전하고 있으며,훈련비도 빠듯해 전지훈련 등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엔트리가 29명이지만 출전비가 부족해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18명만을 데리고 대회에 나갈 때는 눈물이 난다.”면서 “남학생이 250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가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최강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투지와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도중 출신 럭비선수는 청소년 대표팀과 연세대,고려대 등 명문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아테네올림픽 2004] 이번엔 어떤 별이 뜰까

    ‘신화의 하늘에서 땅에서,그리고 물에서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올림픽의 영웅은 단연 다관왕.72뮌헨올림픽 남자 수영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금메달 7개를 휩쓴 이후 이를 뛰어 넘은 선수는 아직 없다.88년 크리스틴 오토(옛 동독)와 92년 비탈리 세르보(옛 독립국가연합)가 수영과 체조에서 금빛 키스를 여섯차례 한 것이 가장 근접한 수치.이후 3개 대회에서는 3관왕이 최고였다. 시드니 3관왕에 이어 아테네의 물살을 가르며 ‘인간 어뢰’ 이안 소프(21·호주)가 온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 호주 대표선발전에서 실격했으나 동료의 양보로 이를 포함,자유형 100m·200m,계영 3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5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가 어뢰에 맞설 재목. 다관왕 다툼에선 역시 육상을 빼놓을 수 없다.‘돌아온 여왕’ 매리언 존스(28·미국)가 있다.시드니 3관왕을 차지한 뒤 출산으로 잠시 트랙을 떠났다가 올해초 복귀했다.100m,200m,멀리뛰기,400m·1600m계주 등 5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00m에서는 현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29)와 ‘인간 탄환’ 모리스 그린(30·이상 미국),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 리스트 킴 콜린스(28·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가 펼칠 ‘0.01초 전쟁’도 볼거리다.특히 몽고메리와 존스의 100m 부부동반 우승이라는 전설이 작성될지 주목된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러시아의 미녀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22)와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가 고공전을 치를 예정이다.전문가들은 미녀 스타들의 선의의 경쟁이 마의 5m벽을 뛰어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역사의 현장 ‘클래식 코스(마라톤 평원∼파타티나이코)’에서 펼쳐질 마라톤도 관심사.지난해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2시간5분 벽을 돌파(2시간4분55초)한 폴 터갓(35) 등 케냐 광풍이 마라톤 평원에서 몰아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의 이봉주(33)가 케냐의 아성에 도전한다. 홍지민기자 icarus@˝
  • [아테네올림픽 2004] D-100 아테네 ‘깜짝쇼’ 보라

    4년 전 시드니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의 감격은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을 친다.종료 직전 14-14 동점에서 독일의 비스도르프가 거칠게 전진해 왔다. 상대의 눈빛을 응시하며 후퇴하던 김영호의 칼끝이 순식간에 비스도르프의 가슴을 찔렀다.한국 펜싱사의 획을 긋는 순간이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효자종목 양궁·레슬링 최소 金2개씩 5일로 정확히 100일 남은 아테네올림픽(8월13∼29일)에서 ‘제2의 김영호’를 꿈꾸는 다크 호스들이 있다.태릉선수촌 훈련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아테네에서 13개의 금메달을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태권도(3개) 양궁 레슬링(이상 2개) 유도 배드민턴 탁구 사격 체조 펜싱(이상 1개)이 기대 종목이다.그러나 아무리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도 예기치 않은 변수에 휘말려 쓴잔을 들 수 있다.이러한 변수를 메워줄 이들이 바로 다크 호스들이다. 여자 역도 무제한급(75㎏ 이상)의 장미란(21·원주시청)은 요즘 태릉선수촌에서 쇄골이 부서질 정도의 바벨 무게를 견디며 세계를 들어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장미란은 지난달 12일 대표선발전 용상 3차 시기에서 비록 비공인이지만 170㎏을 들어 쑨단(중국)이 세운 종전 세계최고기록(168.5㎏)을 깼다. ‘고교생 저격수’ 천민호(17·경북체고 2년)의 눈빛도 남다르다.천민호는 지난달 25일 아테네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세계랭킹 1,2위인 페테르 시디(헝가리)와 요세프 곤치(슬로바키아)를 누른 것.아직은 여자 공기소총의 조은영과 서선화(이상 울진군청)가 금메달 유망주로 꼽히지만 ‘히든카드’ 천민호가 일을 낼 가능성도 크다. 레슬링의 간판은 자유형 84㎏급의 문의제(29)와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31)이지만 최근 그레코로만형 55㎏의 임대원(26·이상 삼성생명)이 급부상하고 있다.대표 선발전에서 임대원에게 패한 뒤 두 번째 은퇴를 해 대표팀 트레이너를 맡은 심권호(32·주택공사 코치)는 “대원이는 이미 나를 뛰어넘었다.”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 김동문(29·삼성전기)-나경민(28·대교눈높이)조가 버티고 있는 배드민턴은 최근 전재연(22·한국체대)까지 가세해 금메달 2개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전재연은 지난달 25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MBC 해설위원)이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육상·수영도 한국기록 넘는 신기원 학수고대 취약종목인 육상과 수영도 아테네에서 신기원을 이룰 태세다.‘필드의 희망’ 여자창던지기 장정연(27·익산시청)은 지난달 22일 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0m92를 던져 불과 13일 만에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60m43)을 갈아치웠다.올림픽 A기준기록(60m50)을 훨씬 넘는 것.대표팀 김기훈 코치는 “창은 가볍기 때문에 신체적인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면서 “65m대까지 끌어 올리면 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어공주’ 유윤지(19·서울대)는 지난해 전국체전 5관왕에 이어 올해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한국기록(55초71)을 0.25초나 앞당기며 우승했다.메달은 힘들더라도 한국수영의 꿈인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호형호제 허재·김주성 챔프 예약

    “곁에 있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TG삼보의 ‘농구대통령’ 허재(39)와 한국 농구의 ‘대들보’ 김주성(25)이 14년을 뛰어넘는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불혹을 바라보는 허재는 24일 전자랜드와의 03∼0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전성기 때 실력을 뽐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와 칼날 어시스트,날렵한 골밑 돌파는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보여줄 마지막 활약의 예고편이었다.허재는 이날 14점을 넣었다. 특히 김주성이 상대의 집중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2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으며 수비를 분산시켰다. 자유로워진 김주성은 대선배에게 보은이라도 하듯 전자랜드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다. 정규리그 내내 출장시간이 5분을 넘지 못해 ‘5분용’이라는 새 별명을 얻은 허재가 플레이오프에서 20분 이상을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그의 야망 때문.지난 8일 은퇴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허재는 “팀의 통합챔피언 달성과 2년 연속 챔프 등극이 농구 선수로서의 마지막 꿈”이라고 말했다. 그 꿈을 위해 허재는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끊었고,팀 훈련에도 솔선수범했다.허재의 부활에 전창진 감독도 놀랄 따름이다.전 감독은 “현재 허재는 30분 이상을 뛸 수 있는 몸 상태에 도달했다.”면서 “금주 열흘 만에 이 정도까지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허재의 마지막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14년 후배 김주성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5관왕에 빛나는 김주성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2.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용병을 압도하는 골밑 플레이가 정규리그 때보다 더 위력적이다. 중앙대 선후배인 이들은 2년간 발을 맞추며 눈빛으로도 통하는 사이가 됐다. 허재는 “주성이 때문에 내 플레이도 덩달아 빛난다.”면서 “함께 2∼3년 더 뛰고 싶을 정도”라며 웃었다.김주성은 “형과 함께 뛰다 보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시험문제를 푸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하프타임]한국, 쇼트트랙 11개종목 석권

    한국이 2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끝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무려 11개 종목을 석권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녀 1000m와 3000m,5000m계주,개인종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전체 12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씩 따내 2002년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금8 은7 동1)을 뛰어넘으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안현수는 5관왕,최은경(이상 한체대)은 4관왕에 올랐다.˝
  • [Anycall 프로농구] 김주성 5관왕 ‘별중의 별’

    지난 7일 허재(39·TG삼보)라는 큰 별이 이별을 고했지만,8일 또다른 슈퍼스타가 솟았다.TG의 보물 김주성(25·205㎝)이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거머 쥐었다. 김주성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03∼04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 78표 가운데 76표를 휩쓸어 1표씩에 그친 김승현(오리온스)과 추승균(KCC)을 따돌리고 MVP로 뽑혔다.김주성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두해 만에 프로농구 대표선수로 우뚝 섰다. 김주성은 또 61.8%의 최고 야투성공률로 야투상을 받았고,‘베스트 5’ ‘수비 5걸’ 우수수비상까지 움켜쥐어 5관왕이 됐다.01∼02시즌 5관왕에 오른 김승현과 최다관왕 타이.김주성은 특히 한 경기 평균 2.43개의 블록슛으로 부문 1위를 기록했으나 ‘밀어주기’ 시비로 3점슛상과 블록슛상 시상이 유보돼 사상 첫 6관왕 등극을 일단 미뤘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김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 섰으며,TG가 2연패를 이루면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김주성은 공수에서 단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위력적인 블록슛과 수비,정확한 야투는 물론 평균 18.35득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는 서장훈(삼성)과 우지원(모비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했다.리바운드(8.85개)는 국내 선수중 최고이며 평균 1.15개의 가로채기로 웬만한 포인트가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산 동아고 1년 때 농구를 시작한 김주성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김주성의 꿈인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돕고 있는 TG의 외국인 코치 제이 험프리스는 “주성이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다.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지만 언제나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데다 승리의 기쁨을 늘 장애를 지닌 부모의 몫으로 돌리는 심성,데뷔 이후 전 경기 출장에서 알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과 성실성 등이 그의 큰 자산이다. 한편 기권이 18표나 나올 정도로 후보 기근을 보인 신인상은 삼성 이현호(24·191㎝)에게 돌아 갔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입단한 이현호는 2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신인상을 차지했다.최저 연봉(3300만원)을 받은 이현호는 지난 2월 서장훈이 부상으로 빠진 7경기에서 맹활약,강한 인상을 남겼다.우수 외국인선수상은 득점왕(평균 27.15점)에 오른 KCC의 찰스 민렌드가 차지했고,TG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표명일(KCC)은 우수 후보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을 동시에 받았다.심판들이 뽑은 모범선수상은 황진원(SK)이 받았다. 이창구 이두걸기자 window2@˝
  • 메르세데스챔피언십/’싱’만 웃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황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드라이버 반발 계수 테스트를 받는 것이었다. 9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진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지난해 5관왕이자 ‘올해의 선수’ 자격으로 초청된 타이거 우즈는 티오프에 앞서 이날부터 실시된 테스트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였다.“일부 선수들이 부정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 “이것이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올바른 방향으로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고 소감을 밝힌 그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친 그의 얼굴엔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도 3개나 범한 그는 2언더파 71타로 초청된 30명의 ‘챔프’ 가운데 공동 17위였다. 첫홀(파4)부터 파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보기를 범하며 심상치 않게 출발한 그는 3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5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긴 위기에서 1m 안팎의 짧은 보기퍼트까지 놓치면서 2타를 잃기도 했다.이후 10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낚으며 순항한 그는 다시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망신은 면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더 심했다.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그는 첫홀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더니 2번홀에서도 보기로 무너지며 추락을 예고한 뒤 가까스로 이븐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빅3’로 거론된 싱만은 달랐다.싱 또한 초반에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초조함을 드러냈지만,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지난해 상금왕 쟁취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선두는 7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스튜어트 애플비.첫홀에선 보기로 출발한이후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는 맹렬한 기세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84회 전국체육대회/이윤철, 해머던지기 한국신

    이윤철(한체대)이 육상 남자해머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이윤철은 14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7.05m를 던져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65.95m)을 1.10m나 늘렸다.마라톤에서는 전남대표 임진수(코오롱)가 쥐가 난 다리를 옷핀으로 찌르는 투혼으로 2시간19분5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송도영(충남·2시간20분29초)과 주인영(충북·2시간21분35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육상커플’ 김남진과 이윤경은 각각 3000m장애물과 400m에서 1위를 차지,두 선수 모두 2관왕에 올랐다.수중에서 서울의 윤영중(고려대)은 표면 400m와 800m,호흡잠영 400m,계영400m 및 800m 등 5개 종목에서 우승,대회 첫 5관왕을 차지했다. 전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펠프스 男개인혼영 200m 또 세계신

    떠오르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18·미국)가 개인혼영 2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펠프스는 10일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5초94를 기록해 지난달 자신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1분56초04)을 보름만에 갈아치웠다.펠프스는 이날 우승으로 100m,200m,400m 자유형과 200m 배영을 포함해 대회 5관왕에 올랐다.
  • 하프타임 / 소년체전 4일간 열전 마감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제주에서 4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신기록 74개가 쏟아지는 등 수영과 체조 등에서 차세대 재목을 발굴하는 성과를 남겼다.중등부 남자 체조 유망주 최진성(광주체육중)은 5관왕을 차지했고,수영의 김유연(서울 아주초등)은 2년연속 4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부터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별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 동계 AG 3관왕 안현수 월드컵시리즈 출전 “”오노 기다려라””

    ‘이제는 천하통일이다.’ ‘만리장성’을 넘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사진·신목고)가 천하통일을 위해 ‘오노 사냥’에 나섰다. 안현수는 지난 8일 끝난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간판 리자준을 꺾고 3관왕(1000·1500·5000m계주)에 올랐다.내친김에 남자 쇼트트랙 최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잡기 위해 월드컵시리즈 6차대회(15∼17일·캐나다 치코티미)에 출전한다.월드컵시리즈 마지막대회다. 남자 선수들은 동계아시안게임 때 출전한 최정예 멤버가 그대로 출전한다.여자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동계아시안게임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아 다소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출전권이 걸린 만큼 참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5000m 계주에는 개최국과 상위 7개팀 등 모두 8개팀이 출전하는데 현재 한국의 랭킹은 7위로 불안하다. 안현수는 자신감에 차 있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그동안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안현수는지난해 초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끝에 김동성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세계 최강이라고 하기엔 이르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리자준을 꺾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여전히 ‘미운털’로 남아있는 오노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오노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 간 장본인이다.현재 김동성이 무릎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설욕은 당연히 안현수의 몫이다. 복수혈전이 만만한 것만은 아니다.지난해 말 월드컵시리즈 3,4차대회에서 오노와 맞붙었지만 실력차를 느끼면서 완패한 적이 있다.3차대회(러시아)에서도 1000m와 1500m에서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차대회(이탈리아)에서도 비록 3000m에서 오노를 누르고 우승했지만 1000m와 1500m는 오노의 승리였다. 특히 오노도 최근 상승세다.동계아시안게임 관계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월드컵시리즈 5차대회(2월8∼10일·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000m와 3000m에서 우승했다.그리고 500m와 1500m에서도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결선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편해강 부회장은 “파워에선 아직 안현수가 밀리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동계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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