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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농지수용 영농보상액 산정/농민 인건비 포함/건설부,입법예고

    정부가 공공사업을 위해 농지를 수용할 때 지급하는 영농보상액에 농민 가족들의 인건비(자가노력비)도 포함된다.지금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보상한다.또 수용대상 토지 소유자가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한 경우 형질변경 이전의 지목을 기준으로 보상한다.지금은 수용 당시의 토지이용 상태대로 보상하고 있다. 건설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용지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농보상액을 산정할 때 지금은 농작물 표준소득에서 농민 가족들의 인건비(자가노력비)를 제외하지만,앞으로는 이를 포함하기로 했다.3백평짜리 논의 경우 현행 연간 표준소득액은 47만2천9백26원,자가노력비는 9만3천5백24원이다.
  • 핵·관계개선 대미직거래 “창구트기”/북의 정전위체제 무력화 속셈

    ◎한미공조 틈새 벌리기 집요한 기도/「전문가회담」 앞서 중 철수 결국 관철 이번에 중국이 군사정전위 철수를 결정한 것은 정전협정체제의 폐기를 집요하게 획책해온 북한측의 정전위 무효화 전술에 중국이 공조한 산물로 볼 수 있다. 정전위의 중국인민군 지원단 철수 결정이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이다.더욱이 북한이 이미 정전위 대표단을 철수한데 이어 정치협상기구 성격을 띤 인민군대표부를 판문점에 설치한 상태에서 이번 발표가 나왔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정전협정체제의 변화를 기도하고 있는 이면에는 우리측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거래를 통해 관계개선과 경제지원 등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장기적 전략이 깔려 있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즉 정전협정을 북한과 미국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논리를 펴면서 그 과정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 등을 추구한다든가 상주연락사무소급 이상의 관계개선을 촉진하려는 속셈이 개재되어 있는 것이다. 북한은 올들어 그들의 이같은 장단기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1차적으로 군사정전위를 기능상실 상태로 몰고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왔다.지난 92년 한국군 황원탁소장이 미국측을 대신해 유엔측 수석대표로 임명된 직후부터 군정위 본회의 참석을 거부해온 연장선상에서 중립국감독위 철수통보에 이어 지난 4월28일부터 군정위 비서장을 아예 철수시키겠다고 공언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북측이 지난 5월24일 유엔사측에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설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도 정전협정의 폐기를 노린 계산된 행동이었다.지난달부터 북한측이 판문점 북측지역에 있는 판문각 확장공사에 들어간 것 역시 판문점대표부 활동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군정위의 효력정지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이처럼 북측이 군정위 기능정지를 꾀하고 있는 데는 정전협정을 무효화하되 정전협상의 당사자로서 미국과의 대화채널은 유지·확대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때문에 이러한 북측의 처사들을 미국과의 핵 및 관계개선을 일괄타결하기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북한특유의 「벼랑끝 대화전술」의 일환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미­북 전문가협상을 앞두고 중국측의 정전위 철수발표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렇다고 해서 북측도 정전협정을 무효화한 뒤 당장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게 정부당국의 분석이다.말하자면 이 과정에서 한­미 공조를 약화시키고 미국과의 대화창구를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최근 북한은 미국과의 막후접촉에서 단골메뉴인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이로 미뤄 볼 때 북측은 의도적 긴장조성을 통한 대내 결속 도모 차원에서 정전협정과 평화협정의 중간단계의 과도기 체제를 일단 중간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표 소환」 중국의 정전위정책/정전협정 존중·평화협정 지지 함께/한국 자극않고 북지원 「양다리 외교」 중국이 1일 군사정전위에서 대표단을 소환키로 결정함으로써 한반도의 정전협정체제가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중국 외교부 수뇌부는 북한 특사로 지난달 30일부터 북경을 방문중인 외교부 부부장 송호경과의 일련의 회담 끝에 북한측 주장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라는 북한측 주장에 동조하는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전위대표단 철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측은 한반도에서 당사국간 협상을 통해 새로운 평화보장 체제가 탄생하기까지는 기존 정전협정체제가 유효하다는 상치되는 입장을 동시에 밝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혼선은 중국측이 나름대로 이 문제로 한국과 미국을 자극하지 않고 대외명분상으로도 수세에 몰리지 않기 위해 정전협정유효라는 원칙론을 덧붙인데서 빚어진 것이란 분석이다.중국이 명분상의 입장 선언은 전기침외교부 부장이,실질적 입장은 당가선외교부 부부장의 입을 통해 밝히는 더블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북한측으로 보아서도 중국의 입장은 분명치 못한 구석이 있는 셈이다.왜냐하면 당부부장은 국제관계의 변화와 한반도형세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체제수립이 필요하다는데 두나라(중국과 북한)의인식이 같다고 송호경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바로 같은날 전외교부부장은 송에게 기존의 정전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평화보장 제도 마련을 위해선 한반도안정과 평화정착이 전제조건이며 여전히 정전협정은 유효하고 이해당사자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 주장의 한계를 명확히 했다. 중국측은 정전위에서의 대표단 소환 필요성을 정전위의 파트너를 이루고 있는 북한대표단이 이미 철수,정전위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돼 있어 북한측의 요구를 고려한 끝에 이같이 결정할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측의 정전협정의 유효성 천명에도 불구,우리측으로선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정전협정을 대신할 새로운 체제에 대한 고려논의가 언급됐다는 점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북경의 외교관측통들은 중국과 북한과의 이러한 논의는 지난6월 최광북한총참모장의 방중등을 통해 계속돼 왔으며 북한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이날 결정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관측통들은 중국도 정전위에서 한발 물러나는 것이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하는데 더 많은 여지를 갖게 하고 중국 자신들도 대미 외교의 협상력을 발휘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관등에 중국의 이번 조치가 철수가 아니라 다시 대표단을 재파견할 수 있는 소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북경의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중국측의 결정이 정전위의 단계적인 무력화와 나아가서는 주한미군철수의 당위성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성하면서 한국정부의 대응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 현대건설 도급한도 2조 돌파/건설부 발표

    ◎건당 2조4백억… 1위 수성/구포열차 사고 여파 삼성,4위로 밀려 올해 건설공사 도급한도액 1위 업체는 현대건설로 공사한건당 도급한도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4백42억원으로 결정,고시됐다.2위는 (주)대우(도급한도액 1조7천5백23억원),3위는 동아건설(〃 1조5천24억원)이다. 건설부는 25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적용할 일반 및 특수 건설업체 1천6백14개사의 「94년도 도급한도액」을 결정,24일 발표했다. 지난 해 3위였던 삼성건설(주)은 구포열차 전복사고에 따른 영업정지로 4위(도급한도액 1조2천4백56억원)로 한 단계 떨어졌다.대림산업(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1조2백11억원)를 지켰으며 지난 해 7위였던 현대산업개발(주)이 6위(9천2백58억원),9위였던 쌍용건설(주)이 7위(8천2백9억원)로 올라섰다. 특히 작년 50위 밖이었던 삼익건설(34위),거양개발(37위),남광토건(38위),한라건설(41위),진로건설(42위),한보철강(46위),공영토건(48위),삼성엔지니어링(50위) 등이 50위 내로 진입했다.
  • 42년만에 치른 소대장 영결식/연천 DMZ서 심창섭소위 유골 발견

    ◎6·25 백마고지전투서 산화… 현장에 묻혀/신분증 등 찾아내 신원확인… 훈장 추서 「군번 120728.이름 심창섭.소속 보병 제9사단 28연대 2대대 5중대.계급 소위」 6·25당시 임관 6개월도 못돼 격전의 백마고지전투에서 전사,전우들에 의해 포연이 자욱한 그 자리에 묻힌 심소위의 유골과 유품이 42년만에 발굴돼 17일 현장에서 영결식이 치러졌다.심소위의 유골은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전방 열쇠부대 수색대대 소대장 권오윤소위(25)등 수색대원 10명은 지난 6월15일 연천북부 비무장지대에서 진지보수작업을 위해 땅을 파내려가던중 흩어진 유골을 찾아냈다. 초여름의 더위속에서 땀을 흘리며 삽을 놀리던 대원 이상현상병(22)이 땅에 묻힌 유골과 가죽지갑,글자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빛바랜 신분증 1개등을 발견한 것. 수색대원들은 이 유골이 전투끝에 산화한 선배장병의 것으로 직감,헌병대에 보고하고 정밀조사에 들어가 유골일체와 「심창섭」이라고 새겨진 플라스틱도장,실탄 10발이 들어 있는 카빈소총을 추가로 찾아냈다. 열쇠부대는 이 유품들을 즉시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지문감식등을 의뢰하는 한편 육군본부 병적과의 참전장교연명부와 국립묘지의 위패봉안자명부등을 통한 신원확인작업에 나섰다. 지문감식에는 실패했지만 참전장교연명부와 국립묘지에서 전사·위패봉안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한달여만인 지난달 중순 신원이 최종확인됐다. 국군문서보관소는 심소위에 대해 「52년5월24일 소위임관,52년10월9일 강원 철원지구에서 두부파편창으로 전사,본가에 봉송」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백마고지는 52년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동안 피아간에 뺏고 뺏기는 혈전이 펼쳐진 격전지.양측 합해 1만3천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고지의 주인이 무려 24번 바뀐 것으로 전사에 기록돼 있다. 육군은 당시 23세의 꽃다운 나이로 장렬하게 순국한 심소위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17일 상오 부대안에서 참전동지·유가족등이 참가한 가운데 영결식을 치르고 심소위에게 1계급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독자로 대가 끊긴 심소위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심재홍씨(47)는『항상 위패만 국립묘지에 봉안돼 있어 안타까웠다』면서 『고인도 이제는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 뇌염주사 여중생 사망/혼수상태서 치료받다

    【부산=이기철기자】 뇌염백신주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져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울산 모여중 3학년 최지혜양(15·경남 울산시 신정동)이 16일 상오 11시40분쯤 숨졌다. 최양은 지난 5월24일 학교에서 뇌염백신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경찰은 최양의 사체를 부검,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 “시민이 볼모인가” 분통/철도·지하철파업 각계 소리

    ◎국가기간시설 혼란책임 물어야/일방적 주장관철은 구시대 발상 전국 철도가 경찰의 공권력투입에 항의,파업에 돌입하고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도 이에 동조해 준법운행을 시작한 23일 시민들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며 「시민의 발을 볼모로 삼은」 과열투쟁에 짜증과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시민들은 또 근로자와의 정면대결양상으로 상황을 이끌어온 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리는 한편 기관사들과 철도당국이 하루빨리 원만한 교섭을 통해 상황을 종식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렬씨(39·교사·서울 마포구 성산동)=철도근로자들도 고충이 있겠지만 어찌됐건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구시대적 방법은 옳지 않다.노사갈등때마다 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박영하씨(33·회사원·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노사문제는 자기들끼리 푸는 것이 마땅하다.특히 국가기간시설인 열차는 어떤 경우라도 멈춰서는 안된다. ▲이효광씨(28·회사원·서울 동작구 사당5동)=아침7시50분쯤 사당역에서 선릉역까지 지하철로 출근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괴로운 출근길이 더 악화돼 크게 걱정이다.걸핏하면 시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는 과열노사협상에 짜증스럽기만 하다. ▲채형기씨(27·학생·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노조측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막상 불편을 겪게 되니 짜증이 난다.당국과 기관사들이 성의 있는 교섭을 통해 사태를 빨리 해결하고 시민에게 더이상 불편을 주지 말아야 한다. ▲김영근씨(51·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국내외 어려운 여건이 극복되면서 경기가 상승조짐을 보이는 이때 「대책없는 파업」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열차파업으로 여천관리공단에서 하루 생산하는 정제원유 6천6백여t과 광양제철의 코일 1천여t을 운송할 길이 막혔다.화물열차운송이 장기간 중단되면 국가적 손실이 엄청나게 되므로 열차운행을 무조건 조속히 재개한 다음 문제를 푸는 것이 순서다. ▲민문기씨(47·자영업·대구 수성구 지산동)=기관사들과 철도청의 대립으로 많은 국민이 엉뚱하게 불편을 겪는 상황에 분통이 터진다.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더불어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당사자들이 슬기롭게 타협을 통해 대안을 마련,사회분위기를 해치지 말아달라. ▲최성우씨(33·은행원·광주 광산구 우산동)=전기협의 주장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지만 최악의 사태를 스스로 연출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오히려 지키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특히 시민의 발을 볼모로 이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본다.이번 철도파업으로 엄청난 양의 화물과 승객수송을 중단시키고 교통혼잡과 기간산업의 정상운영에 혼란을 가져온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철도파업 일지 ◇5·24=전기협,투쟁전진대회 개최. ◇5·30=서선원전기협의장,요구안 관철되지 않을 경우 6월 중순이후 단계적 파업방침 발표. ◇5·31=전기협,지하철과 연대파업 결정. ◇6·4=전기협,철도청에 특별단체교섭요구공문 발송.철도청,전기협 임의단체라며 거부. ◇6·8=전기협,중앙노동위에 노동쟁의 발생신고. ◇6·9=중앙노동위,전기협의 쟁의발생신고 반려. ◇6·11=전기협,부당노동행위 중지및 특별단체교섭 촉구공문 재발송. ◇6·14=전기협,서울·부산지하철 노조와 파업찬반투표 돌입. ◇6·16=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27일 상오4시,지하철과 연대파업계획 결정. ◇6·18=철도청,철도현업직원에 대한 처우개선방안 발표. ◇6·20=전기협,특별단체교섭 재촉구공문 발송.내무등 4개 부처장관,대국민담화문 발표. ◇6·21=정부,비상수송대책마련. ◇6·22=서의장등 전기협 집행부 비대위본부 이탈. ◇6·23=철도청,전기협 농성장에 경찰병력투입요청.경찰,서울·부산·대구·대전등 전국 9개 시도 14개 장소에 병력 6천여명 투입.전국 철도 사실상 마비·철도파업돌입. ◎전기협은 어떤단체/기관사중심 임의 단체… 88년 결성 철도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는 88년5월 철도노조와 철도청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불만을 품고 철도노조집행부를 어용으로 매도,민주노조건설을 표방하는 일부기관사들에 의해 맨처음 태동됐다. 기관사들은 기존의 철도노조와 첨예하게 갈등하면서 올림픽을 2개월남짓 앞둔 같은 해7월26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파업을 일으켰다. 이어 89년5월15일 서울 노량진의 한 음식점에서 전국 19개 기관차지부장(현재는 20개 지부)들이 모여 임의단체인 「전국기관차분회장협의회」를 결성했고 91년6월 현재의 「전국기관차협의회」로 재편됐다. 결성당시는 기관사및 기관조사들만이 회원이었으나 지난 1월 조직강화를 위해 검수원을 회원에 포함시키기 시작,현재는 전체 철도종사원의 20%정도인 5천8백62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부문별로 보면 기관사 3천1백36명중 2천6백75명(85%),기관조사 2천87명중 1천8백77명(90%)이 회원이다. ◎서서원의장은 누구/88년 파업때 핵심역할… 기관조사 국가 기간수송망인 철도를 파업으로 몰고간 전기협 서선원의장(36·철도노조지부장·노원구 상계8동 공무원 아파트 1502동 906호)은 현재 잠적한 상태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서씨는 청량리기관차사무소소속의 기관조사다. 84년 5월 기관조사(9등급)으로 철도청에 입사,86년 1월에 기관사 시험을 볼 수 있는 8등급으로 승급됐으나 87년 기관사 시험을 뚜렷한이유없이 보지않아 7등급은 아직 획득하지 못해 92년 10월 현재 7등급대우다. 87년 6·29선언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88년 7월의 철도파업때 특별단체교섭추진위원회의 수석총무를 맡았고 파업이 끝난뒤 1개월의 감봉조치를 받았으며 93년 6월 전기협 4대 의장이 됐다.
  • 러 핵폐기물시설 일서 건립지원

    【도쿄 AP 연합】 일본은 그동안 동해에 투기된 러시아의 액체 핵폐기물을 적절히 처리키 위한 해상시설 건립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3일 밝혔다. 양국은 일본이 러시아 핵탄두 해체 보조금으로 러시아에 이미 전달한 9천5백24만달러의 지원기금으로 처리시설 비용의 대부분을 충당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 사고위험 싣고 달리는 열차/20년이상 낡은 차량이 23%

    ◎화차교체 91년이후 “전무”/예산 핑계 차량검수도 형식적 기관차·객차·화물차및 선로의 노후화와 검수장비·검수인원의 부족으로 대형 철도사고의 위험이 날로 높아가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개선하려는 정책의지가 없는데다 예산지원까지 외면,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철도 승객이 늘어나고 화물량이 해마다 증가하는데도 기존의 낡은 차량과 시설로 이를 무리하게 소화할 수 밖에 없어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며 「철도박물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19일 발생한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이에따른 교통마비 사태도 낡은 철도의 구조적인 문제를 보여준 것이다. 지난 88∼93년까지 발생한 열차사고는 1만2천5백24건으로 이 가운데 차량및 선로노후로 인한 사고가 23%를 차지했다.하루 평균 객차·화차의 운행횟수가 2천3백여회인 점을 감안하면 사고예방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철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의 노후화때문이다. 현재 철도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차량은 모두 1만9천9백86량으로 이 가운데 22·5%인 4천4백88량이 2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다. 자주 탈선·전복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무개차·유개차·유조차등 화물차량 1만6천65량 가운데 23%인 3천6백84량이 내구연한인 25년을 이미 넘어 폐차시켜야 하는데도 보충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운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사고는 이들 노후차량 운행중에 발생하고 있다. 또 디젤기관차의 경우 내구연한 20년이 지난 숫자가 총 4백93량 가운데 3백10량,객차는 1천9백53량중 4백27량이 수명 25년을 넘어섰다. 특히 승객을 수송하는 무궁화·통일호·비둘기호등 객차는 가장 안전성이 요구되는데도 총 보유량 1천9백53량중 2백53량이 26년이 넘었고 심지어 30년 이상된 차량도 1백74량이나 된다. 차종별 고장률도 해마다 증가,디젤기관차는 86년에 74건이었으나 해마다 증가,92년에는 무려 5백27건에 이르렀다. 또한 철도청 보유 검수장비도 총 5천6백여점 가운데 41%가 법적인 내구연한을 넘어선 것이다. 이 때문에 모든 객차와 화차는 2년마다 1회씩 정밀검사를 받고 각 지방청에서는 1·3·6·12개월 단위로 검수를 받아야 하는데도 장비·검수인원 부족으로 적정검수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철도청은 올해 화물차 1천3백11량을 폐차시킬 계획이나 대체차량 확보계획은 폐차량의 38%에 불과한 5백량 정도이다.이들 대체차량도 철도청 소유가 아니라 화주들이 구입해 철도청은 운용만 해주는 사유화 차량이다. 연간 약 2조5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철도청은 91년 이후 노후화차 교체에는 예산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운송원가의 60% 수준인 운임을 받고 화물차를 운용해봐야 적자만 쌓인다는 이유다. 이밖에 철도운영체계의 관료화가 철도사고를 유발하는 한 요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관료적인 업무처리 탓으로 일선에서 일하는 철도종사자들의 의견이 무시되기 일쑤며 사고발생시 책임 떠넘기기에 바쁜 실정이다. 또 안전시설점검미비와 차량관리체계가 확립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예를들어 최근 도입한 과천선 VVVF신형모델의 경우 신형차량에 대한 검수능력이 없어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실정인데다 사고가 나면 판매한 외국회사의 직원이 오는 사태가 벌이지고 있다. 따라서 전선·선로·차량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이를 한데 묶에 총체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대치동 32층증축 사무용빌딩/과밀부담금 첫 부과

    ◎서울시 12억6천만원 서울시는 20일 강남구 대치동 964의1등 8필지 대치동빌딩에 과밀부담금 12억6천여만원을 부과했다. 과밀부담금이 부과되기는 지난달 30일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과밀부담금이 부과된 이 빌딩은 7개회사 공동사옥용으로 지난 91년 5월 지하8층 지상20층 연면적 4만5천2백85㎡규모의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골조공사중이며 이달초 건물높이를 32층으로 변경,연면적 1만5천24㎡를 늘리겠다고 건축허가변경신청을 낸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당초의 건물규모는 제도 도입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부과된 금액은 증축분에 대한 것이다.
  • 신도시 아파트 청약 국민·「초과규모」 미달

    올해 처음 실시된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청약 결과,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일반 공급분이 모두 미달됐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6일 이틀간 신도시 주택 1천72가구에 대해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자와 20배수내 1순위자를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모두 4천5백45명이 신청,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국민주택은 2백52가구 분양에 17명이 미달됐고 국민주택 규모는 4백96가구 분양에 4천2백35명이 신청해 8.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국민주택 초과 규모는 5백24가구 분양에 1백75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7백65가구 분양에 2천1백6명이 신청,2.8대1,일산은 5백7가구 분양에 2천4백39명이 몰려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달된 평형은 국민주택의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9일 청약을 받고 민영주택은 청약예금 2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9일과 10일 청약을 접수한다.
  • 「흑백동거」 과도연립체제 불가피/남아공 총선이후 정국전망

    ◎국민당 약진… 만델라 권력배분 나설듯/흑인 욕구·극우파 이해 충돌땐 “험로” 최초의 흑인대통령 탄생이라는 기대속에 진행되고 있는 남아공 전인종총선 중간개표에서 예상대로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큰 표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어 3백42년만의 흑인정권시대 개막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38%가량 진행된 2일 하오 현재 ANC는 5백24만여표를 얻어 60.4%의 득표율을 기록,2백20만여표로 25.2%의 득표율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당을 3백만표 이상 앞지르고 있다. 이밖에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과 극우보수 백인세력인 자유전선(FF),전통적인 백인의 자유민주당,범아프리카회의등이 그 뒤를 쫓고 있으나 대부분 내각참여에 필요한 득표율 5%를 넘지못할 것으로 보여 ANC의 집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오는 6일의 공식 개표결과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ANC는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것으로 판단,기존 백인정부와 정권이양 협상에 들어가는등 5년간의 과도정권을 이끌 채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개표과정을 볼때 ANC의 집권에는 몇가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ANC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백인인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의 국민당이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득표율을 나타냈다는 사실이다. ANC는 예상대로 9개주 가운데 7개주에서 52∼80%에 이르는 득표율을 보였으나 백인거주지역인 웨스트 케이프 지역에서는 국민당이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ANC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줄루족의 거점인 콰줄주 나탈지역에서는 망고수투 부텔레지가 이끄는 IFP가 55% 가까운 지지를 얻어 ANC와 국민당을 크게 앞섬으로써 나름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지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ANC는 일정기간 국민당과 동거정부를 구성,권력공유를 통한 인종·계층간 화해와 국민 대단합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총선 기간중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총선결과에 따라 부통령직을 맡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데서 이같은 가능성은 충분히 감지된바 있었다. 또한 새정부가 제3세력으로 등장한 IFP를 제도권정당으로 묶기위해 일정 지분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선거승리로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2명의 부통령중 1명을 야당에서 지명하게 돼있는 과도헌법의 규정에 따라 뜻밖의 권력연립이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총선이후 전망과 관련,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NC와 국민당의 균열이나 IFP가 폭력투쟁으로 돌아설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ANC의 집권이 사실상 국민당의 양해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정부가 백인 기득권층의 이해와 정치·경제적 노하우를 포용하지 않을수 없으며 이것이 뿌리깊은 흑인사회의 피해의식과 충돌할 경우 국정운영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IFP문제에 있어서도 총선전 만델라와 데 클레르크,부텔레지등 3인이 합의한 ▲콰줄루 자치권 확대 ▲줄루족 부족왕의 상징적 지위 보장 ▲총선후 개헌논의등 3개항이 원만히 이행되지 못할 경우 IFP가 또다시 폭력투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탄생할 만델라 정권은 가난과 불평등을 일거에 해결해주기 바라는 흑인사회의 염원을 해결하기에 앞서 치열하게 전개될 정파간 줄다리기를 극복하고 남아공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2년후의 최종헌법 제정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 총리 전격경질… 청와대·총리실 표정

    ◎수표수리·후임지명 30분새 매듭 “충격”/“최근 언행은 통치권 훼손행위”/청와대/“나도 이제는 좀 쉬어야지… 담담/총리실 김영삼대통령의 22일 이회창국무총리 사표수리및 이영덕부총리겸통일원장관의 후임지명은 불과 30여분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청와대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부처에서도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들이다. ▷청와대◁ ○…김대통령은 이날하오 주례회동을 끝내고 돌아간 이전총리가 황영하총무처장관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인 하오5시7분쯤 박관용비서실장과 이원종정무·이의근행정수석,주돈식대변인을 급히 집무실로 불러 이전총리의 사표수리와 후임 이영덕통일부총리 지명사실을 발표하도록 지시. 이에 따라 주대변인은 5시24분쯤 춘추관 소회견실에서 석줄짜리 발표문을 낭독했으나 전격적인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 이같은 전격성은 김대통령이 최근 이전총리의 최근 언행에 대해 감정적으로 매우 손상을 입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전총리가 하오4시부터 40분동안 주례회동을 마친 뒤 총리실로 돌아가 황총무처장관에게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미뤄볼 때 주례회동에서의 상황을 짐작할수 있지 않느냐』고 말해 이전총리가 최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와 관련된 언행 때문에 김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음을 시사. ○…이전총리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진 것은 이날 상오11시 무렵. 전날까지 논평을 하지 않았던 청와대 당국자들이 『무슨 불만이 있는지 우리는 모르고 있다』『아무소리나 막해도 되는 것이냐』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것. 그러나 청와대 당국자들마저 이날 바로 사표제출과 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던 상태. ▷총리실◁ ○…이전총리의 사임은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말미에 전격적으로 결정된 듯. 이전총리는 김대통령으로부터 전날의 발언에 대해 질책이 있자 이를 사임요구로 받아들여 사임의사를 표명,김대통령이 이를 접수한 직후 이영덕통일부총리에게 후임임명을 전화로 통보했다는 후문.이전총리는 하오4시45분쯤 청와대를 나서면서 카폰으로 황영하총무처장관에게 사직서를 써서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지시. 하오4시55분쯤 집무실에 도착한 이전총리는 청와대에 자신의 사직서를 제출하고 돌아온 황장관·이흥주비서실장과 잇따라 면담. 이전총리는 이어 비서관과 조정관들을 소집,사표를 냈음을 알리고 강형석공보비서관에게 기자실에 알리도록 지시. 이전총리는 하오6시10분쯤 사진기자들의 플래시세례를 받으며 이비서실장과 함께 삼청동 공관으로 직행했다가 하오6시40분쯤 이세중대한변협회장등이 주최하는 경기고동문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한인옥여사와 외출. 갑작스러운 총리경질에 대해 이비서실장은 『어제 간부회의가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기는 했지만 이전총리가 사표를 낼 줄을 몰랐다』고 뜻밖이라는 반응.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전총리가 여러 차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날 사표를 제출하려고 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김대통령이 이전총리의 국정장악의도에 제동을 걸었고 그에 따라 이전총리가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 총리실 직원들은 대부분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해보려고 한 분』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그동안 총리실 주도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이날 퇴청에 앞서 이전총리는 사의소식을 듣고 집무실 앞으로 몰려든 20여명의 사진기자들을 위해 담담한 표정으로 잠시 포즈를 취해주기도. 이전총리는 기자들이 사의배경을 묻자 『별로 할말이 없는데….나도 이제 쉬어야지』라고 짤막하게 답변. 이전총리는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지요』라고 말하고 『다음에 만납시다』라고 인사. 이전총리는 기자들이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질문공세를 퍼붓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자 웃으며 『다칠라』 『넘어진다』를 연발. 그러나 「청와대에선 경질로 발표했는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 ▷통일원◁ ○…통일원은 이영덕부총리가 총리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전직원들이 일손을 놓은 채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통일원 직원들은 남북문제에 정통한 이부총리가 총리로 옮겨감에 따라 그 동안 통일원·외무부·안기부·청와대비서실로 분산된 대북정책을 일관성있게 조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특히 이신임총리서리와 호흡을 맞춰온 통일원 핵심간부들은 통일원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벌써부터 후임 통일부총리를 점치기도. 통일원 주변에선 신임 통일부총리로 이신임총리서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보수적 성향의 인물이 물망에 오르면서 L교수와 전직 L통일원장관 등이 조심스럽게 거명. 당사자인 이신임총리서리도 이날 하오 청와대측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알았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전격적으로 인사가 이뤄진 탓인지 이신임총리서리는 기자들의 회견 요청에 한동안 응하지 않다 송영대차관 등 주요 간부들과 구수회의를 가진 뒤 간단한 소회를 피력. ◎“내각 장악·대통령보좌 미흡이 원인”/민자/“정치적 불행”… 내각 총사퇴를 촉구/민주/정치권 어떻게 보나 ▷민자당◁ ○…민자당에서는 이전총리의 전격 경질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월권으로 비쳐질 만큼 「지나칠 정도의 소신」이 직접 배경이 된 문책성 인사로 해석. 이와 함께 이전총리의 사표 제출및 수리,후임자 지명의 수순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데 대해 『청와대측의 사전준비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도 추정. 김종필대표는 이날 하오 당사 집무실에서 총리경질 소식을 보고받고 『알았다』고만 말하고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김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표에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자 미리 알고 있는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해 공식적인 경질발표에 앞서 청와대측으로부터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이 측근은 『어제 캐나다총독을 위한 청와대만찬에서 이전총리가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평소 같지 않은 듯했는데 결국 이렇게 돼 충격을 받았다』고 피력. 문정수사무총장은 『문책성 같다』고 말하면서 『이전총리가 내각을 잘 장악해 단합을 이끌어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데 대통령중심제 아래서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경질원인을 분석.문총장은 이어 『새 총리는 덕망과 경륜을 갖춘 친화력이 뛰어난 분으로 내각을 슬기롭게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 ▷민주당◁ ○…민주당은 이전총리의 경질을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정부안에 보수세력의 목소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우려. 김원기대표권한대행은 이날 하오 이전총리의 사임소식을 듣고 급히 마포당사에 나와 『이총리의 경질은 김영삼대통령 정치의 가장 큰 불행』이라면서 『결국 유아독존적인 김대통령의 1인정치가 이총리의 소신을 수용하지 못한 것』이라고 총리경질의 성격을 규정. 김대표대행은 『이총리는 역대총리 가운데 헌법이 부여한 총리의 권한을 충실히 지키려고 가장 노력한 사람』이라고 전제,총리의 각료제청권을 들어 『이번 총리교체가 문책성 경질인 만큼 내각은 총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부영최고위원은 『이번 총리경질은 김영삼정부의 개혁후퇴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면서 『앞으로 양식있는 관료들과 지식인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의 현정부에 대한 이반현상이 예상 된다』고 우려. 한편 민주당은 23일 상오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김대표대행의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총리경질과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등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과 대응방안을 밝힐 예정.
  • 김 대통령 출국인사 요지

    나는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일본과 중국을국빈자격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세계화의 조류속에서 오늘의 국제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나라사이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상호의존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특히 UR이후의 새로운 세계무역질서는 무한경쟁에 접어들고 있습니다.이러한 시대변화속에서 한·중·일 세나라가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우리의 두번째와 세번째 교역국입니다.중국은 우리의 해외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경제의 세계화 추세속에서 산업구조와 그 발전단계가 다른 세나라가 협력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세나라는 상호 보완적인 협력과 제휴를 통해 각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또 이번 방문에서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세나라가 협조할 방안에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것입니다.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의 직접 문제일뿐아니라 동아시아의 안정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IAEA핵사찰을 성실히 받지 않고 남북대화마저 일방적으로 단절하여 한반도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전쟁불사 등의 극언으로 우리 국민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간의 굳건한 안보협력 체제아래 우리는 저들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물리칠 것입니다.우리는 결코 저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저들이 언제라도 자세를 바꾸어 대화에 응해올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둘 것입니다. 나는 이번 순방에서 북한 핵문제의 해결과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두나라의 협력을 구할 것입니다.한·중·일 세나라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위해 각기 해야할 몫을 가지고 있습니다.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동아시아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매우 긴요한 일임을 두나라 지도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은 더이상 지구의 변두리 나라가 아닙니다.문민시대를 열고 세계 13위의 경제력을 가진 한국은 21세기의 중심국가중의 하나로 떠오르고있습니다.우리앞에 다가온 태평양시대의 새로운 질서형성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는 나라입니다. 우리 모두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집시다.개혁과 국제화로 우리의 꿈을 실현합시다.인류공영과 새문명 창조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듭시다. ◎일왕 만찬사 귀국은 우리나라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사람들의 교류는 역사책에 밝혀지기 이전의 먼 옛날부터 이루어져 왔습니다.그리고 귀국으로부터 다양한 문물이 우리나라에 전달돼 우리의 선조들은 귀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이와 같이 양국이 오랫동안 밀접한 교류를 하던 중 우리나라가 한반도의 여러분들에게 다대한 고난을 끼친 한시기가 있었습니다.본인은 몇년전 이러한 점에 대해 매우 슬픈 마음을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도 변치않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전후 우리나라 국민은 과거의 역사에 대한 깊은 반성에 입각하여 귀국 국민과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우정을 쌓기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최근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양국민들의 우호협력관계가 여러분야에서 진전되고 재작년 가야문화전을 비롯한 한국문화통신사 사업이나 작년 대전 국제박람회등 양국국민을 잇는 유대가 굳건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한 양국은 우호협력관계를 더욱더 강화시켜 미래에의 길을 개척해가야만 합니다. 「신한국 창조」와 일한 양국관계의 강화를 진지하게 추진하고 계시는 대통령각하의 금번 방일은 양국장래에 있어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대통령 답사 나는 우리 두나라가 마음을 열고 내일을 향해 서로 협력하는,진정한 선린우호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귀국을 방문했습니다.양국관계는 금세기초 역사의 거센 바람과 격랑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더 이상 과거가 미래를 속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과거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일 때 새로운 한일관계가 열리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우리 두나라 국민이 이러한 자세로 여러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가면 틀림없이 새로운 선린의 장이 열릴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가 될 것입니다.우리 두나라는 새로운 세대를 여는 동반자로서 상호협력해 나가야 할 역사적 소명을 띠고 있다고 믿습니다.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와 경험은 새로운 아시아,새로운 태평양,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류의 도정에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두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통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아시아속의 한일,세계속의 한일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걸맞는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통해 21세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장정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과거사 관련 일본측 주요사과발언 발언자 일시·장소 발 언 내 용 히로히토일왕 84년9월6일 금세기의 한시기기에 있어서 양국 전두환대통령 간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은 방일만찬사 진심으로 유감이며 다시 되풀이되 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아키히토일왕 90년5월24일 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 노태우대통령 했던 시기에 귀국 국민들이 겪었 방일만찬사던 고통을 생각하고 본인은 통석 의 념을 금할수 없음 가이후총리 90년5월24일 과거의 한 시기,한반도의 여러분 노태우대통령 들이 우리나라의 행위에 의해 견 방일회담 디기 어려운 고난과 슬픔을 체험 하게 된데 대해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히 사죄를 드리고자 함 호소카와총리 93월11월6일 과거 우리의 식민지지배시절에 한 경주정상회담 반도의 여러분들에게 예를들어 모 국어교육 기회를 빼앗거나 타국언 러을 강제로 사용케하거나 창씨개 명이란 이상한 일이 강제되고 중 군위안부,노동자의 강제연행등 각 종 문제가 있었음. 이러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당한데 대해 가해자로서 우리가 한일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며 이번기회에 다시한 번 진사드림 아키히토일왕 94년3월24일우리나라가 한반도의 여러분들에게 김영삼대통령 다대한 고난을 끼친 한시기가 있 방일만찬사 었음.우리나라 국민은 과거의 역 사에 대한 깊은 반성에 입각하여 귀국국민과 흔들리지 않은 신뢰와 우정을 쌓기 위해 노력해왔음
  • 올 내자 조달 물품/3조7천억 책정/조달청

    조달청은 13일 올해 내자로 조달하는 물품을 지난해보다 3% 증가한 3조7천5백61억원으로 책정했다.또 업체들이 미리 입찰준비를 하도록 시멘트 등 2천5백24개 품목의 구매수량과 규격 및 성능,계약시기와 방법 등을 예시했다. 중소기업 지원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의 61%인 2조3천억원을 중소기업 생산제품에 할당했다.특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화장지와 신문용지·봉투·세탁비누 등 재활용 제품의 구매를 지난해보다 9.1% 늘린 1백12억원으로 책정했다. 품목별 구매량은 ▲레미콘과 시멘트 등의 양회류가 1조1천8백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철근 등 철재류가 1조76억원 ▲유류와 연료 5천2백85억원 ▲기계기구 3천3백66억원 ▲자동차 등 운반기구 2천5백90억원 등이다.
  • 철도/지하철/염치없는 무임승차 늘어(생활개혁 이것부터)

    ◎작년말 개표 없애자 얌체족 기승/서울역 「구간초과표」 하루 2백건/철도/작년 17만명 적발… 벌과금 3억대/지하철 철도와 지하철 이용객 가운데 무임승차를 하는 「얌체족들」이 점차 늘어나 관게기관이 골치를 앓고 있다. 「도둑승차」로 생긴 손실액은 철도의 경우 개표·집표과정이 생략된 지난해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등 각종 열차에서 모두 4천7백62건에 2백85만3천5백50원이나 됐다.지난 한달동안만도 7천5백44건에 4백17만9천6백원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서울 지하철공사는 지난해 무임승객 17만2천3백11명을 적발,1억6천8백80여만원의 벌과금을 징수했으며 정액권 불법이용자 2천5백59명으로부터 2억1천1백여만원을 거둬,모두 3억8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이들 얌체족들은 지하철의 경우 표검사를 하지 않는 점을 악용,버젓이 무임승차를 하거나 구간이 초과된 표를 내거나 일반인이 학생용승차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철도의 경우에도 타고 내릴때 개표·집표를 하지않는 점을 악용,단거리 승차권을 구입해 장거리를 가거나 아예 어린이용 할인 승차권을 끊어 승차하는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 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일일이 단속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얌체승객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측은 무임승차가 끊이지 않자 지난달 28일부터 무임승차를 하다 적발되면 구간요금외에 별도의 추가요금을 철도는 종전 0.5배에서 3배로,지하철은 2배에서 30배로 대폭 올렸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철도청은 지난해 5월24일부터 새마을호승객들에 대한 개·집표를 하지않는데 이어 같은해 12월10일부터는 무궁화·통일·비둘기호등 모든 열차에 대해서도 종착역에서의 표검사를 하지않고 있다.종착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역무원에게 표를 확인받느라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서울역에 내리는 승객만 하더라도 구간초과 위반행위가 하루에 2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서울역 이선현여객계장은 『승객들이 놓고 간 승차표 집표함을 정리하다보면 영등포역까지만승차가 가능한 표들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으며 고속버스표도 종종 발견된다』면서 『행선지 중간역까지만 차표를 끊은뒤 나머지 구간은 무임승차하는 승객들의 경우 집표를 하지않기때문에 적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역 허기도역장은 『무임승차로 인한 연간 손실액은 약 5천여만원정도에 이른다』면서 『시민들 스스로 법을 지키려는 자세가 아쉽다』고 강조했다.
  • 고속도 354㎞… 한국의 22% 수준(도표로 본 북한)

    도로,철도등 북한의 수송시설은 산이 많은 지리적이 제약과 투자재원 부족 등으로 다른 산업부문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 91년 현재 철도의 총연장은 5천59㎞로 한국의 6천4백62㎞에 비해 1천4백㎞나 짧다.이 가운데 전철은 3천2백80㎞로 5백24㎞인 우리보다 철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반면 도로의 총연장은 2만3천㎞로 5만8천㎞에 이르고 있는 우리에 비해 크게 짧은 편.특히 산업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속도로망은 우리의 22% 수준인 3백54㎞에 불과하다. 수송시설 가운데 도로사정 보다 철도사정이 다소 나은 것은 철도의 전철화를 꾀하는등 석탄,철광석등의 운반을 위해 그동안 철도수송력 제고에 힘써왔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항만의 연간 하역능력은 3천4백90만t으로 우리의 2억6천8백t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 중안기금 매물 압박/주가 5.24P 빠져

    증안기금 보유주식의 매물로 주가가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8백90선에 턱걸이했다. 주말인 8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4포인트가 내린 8백90.01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천9백76만주,거래대금은 8천9백67억원으로 주말장으로는 활황이었다. 개장과 함께 전날에 이어 1천3백억원어치의 증안기금 매각물량이 쏟아졌음에도 은행·건설·무역 등 「트로이카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고객예탁금의 큰 폭 증가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재료보유주의 강세로 상승기조가 이어졌다.그러나 종반 무렵 투신사의 차입금 및 증권사의 특담대출에 대한 상환지시설이 나돈 데다증안기금의 매물 압박으로 낙폭이 급격히 커졌다.
  • ROTC 첫 대장 박세환장군(올해의 인물:7·끝)

    ◎“인맥·파벌 탈피” 군 변화의 상징 ROTC창설 33년만에 첫 4성장군에 오른 박세환2군사령관.그의 등장은 올해 문민정부가 추진한 군개혁작업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인맥과 파벌로 형성된 「하나회」등 「정치군인」들의 위세에 좌지우지됐던 군인사가 제자리를 찾아 능력있는 사람들이 고루 등용되는 시대가 열렸음을 알려준다. 지난 5월24일 단행된 「12·12 문책인사」에서 2군사령관의 중책을 맡게 된 박대장은 재임 7개월여만에 군 사기진작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 군대로서 신성한 국토방위의 임무에 온 몸을 바치는 것」을 신앙처럼 여기는 그의 「군대철학」은 앞으로도 계속 개혁의 고삐를 조여야하는 군이 명심해야 할 신조가 아닐 수 없다.고려대 정외과 출신으로 63년 소위로 임관,사단장·군단장등을 거쳤다. 『나 혼자서 뭐가 잘 났다고…』면서 한사코 카메라를 사양하는 그의 모습은 문민시대의 군인상을 보여주는 듯했다.
  • 신임공직자 20명 재산공개

    ◎정재석교통장관 4억1천만원/김철용해항청장 4억3천만원/홍세기전기안전공이사장 19억 정부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는 7일 정재석교통부장관등 신임 1급이상 공직자 20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정장관은 서울 성동구 광장동의 워커힐아파트(56평)등 본인재산 3억9천86만7천원과 배우자재산 2천78만원등 모두 4억1천1백64만7천원을 신고했다. 김철용해운항만청장도 본인재산 3억2천7백76만1천원과 배우자재산 1천2만5천원등 모두 4억3천4백49만7천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공직자는 홍세기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19억1천4백88만3천원)과 신현호한국전기통신공사감사(11억3천2백92만7천원)등 2명이다. ○정재석 교통부장관(총 4억1천1백64만7천원)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56평형) 2억9천1백만원 △예금 3천8백6만7천원 △채권 6천만원 △회원권 3천6백만원 ◇배우자 △예금등 2천78만원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총 4억3천4백49만7천원) ◇본인 동작구 사당3동 대지(139㎡)3억2천7백45만3천원 △예금 1천7백62만4천원 △채무 3천52만6천원 △회원권 1천3백만원 ◇배우자 △예금 1천2만5천원◇장남 △예금 4천6백71만1천원 ◇장남 배우자 △전세권 동작구 사당5동 제일아파트(25평형) 5천만원 ○이세일 국립의료원장(총 8억5천9백74만1천원) ◇본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억9천3백5만원 △경기도 부천시 남구 상동 답(1,983㎡)2억9천5백46만7천원등 6억3천4백만원 ◇배우자 1억8천8백56만4천원 ◇장남 7백42만원 ◇차남 2천9백75만7천원 ○안영수 노동부노사정책실장(총 3억3천5백만원) ◇본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아파트 2억4천만원등 2억5천5백만원 ◇배우자 8천만원 ○이정옥 대전지방국세청장(총 4억5백25만9천원)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 1억5천5백만원 △유가증권 2천5백73만원등 2억9천6백72만5천원 ◇배우자 △유가증권 4천1백25만5천원등 8천1백53만4천원 ◇모 1천5백만원 ◇장녀 1천2백만원 ○이상렬 특허청항고심판소장(총 4억6천5백24만8천원) ◇본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성아파트 2억8천만원 △대구시 동덕동주택 2천5백17만2천원등 4억4천7만6천원 ◇모 2천5백17만2천원 ○신현호 한국전기통신공사감사(총 11억3천2백92만7천원) ◇본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 7억9천1백6만원등 10억2천8백60만3천원 ◇배우자 2천5백22만8천원 ◇모 2천5백25만4천원 ◇장남 2천5백79만원 ◇삼녀 2천8백5만2천원 ○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총 8억1천5백63만7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맨션 7천7백만원등 6억6천3백63만7천원 ◇장남 1억5천2백만원 ○임종순 한국가스안전공사이사장(총 9천1백54만1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단독주택 1억6천7백만원등 1억5천5백만원 ◇배우자 6천3백45만9천원(채무) ○오경의 한국마사회장(총 9천9백90만4천원) ◇본인 △경북 안동시 명화현대아파트 9천5백60만6천원등 6천90만4천원 ◇배우자 3천9백만원 ○이헌치 한국보훈병원장(총 8억6천6백10만2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반도아파트 2억4천2백만원등 5억8천8백2만2천원 ◇배우자 2억6천1백40만원 ◇장녀 1천6백68만원 ○김창제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총 6억3천7백13만2천원) ◇본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4억2천만원등 4억5천27만4천원 ◇배우자 1억1천8백69만5천원 ◇모 6천8백16만3천원 ○홍세기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총 19억1천4백88만3천원) ◇본인 △서울 중구 장충동 빌딩 17억5천7백만원등 12억7천2백75만6천원(채무포함) ◇배우자 6억4백7만9천원 ◇장녀 1천2백7만9천원 ◇차녀 2천5백96만9천원 ○용군호 국립보건안전연구원장(총 5억2천5백69만3천원) ◇본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 2억2천6백만원등 2억6천6백70만원 ◇배우자 1억8천8백99만3천원 ◇장남 7천만원 ○김신기 이리농공전문대학장(총 2억9천8백94만4천원) ◇본인 △전북 이리시 영동동 답 2천3백㎡ 2억1천3백만원등 2억9천8백94만4천원 ○김진호(총 3억9천7백만원) ◇본인 3억3천7백만원 ◇배우자 1천5백만원 ◇모 1천5백만원 ◇장녀 1천5백만원 ◇장남 1천5백만원 ○김 탁(총 4억5천7백만원) ◇본인 2억1천5백만원 ◇모 2억4천2백만원 ○이유수(총 4억6천1백74만3천원) ◇본인 2억4천2백68만4천원 ◇부 2억1천9백5만9천원 ○이규환(총 4억3천4백33만7천원) ◇본인 3억8천7백만1천원 ◇배우자 4천7백33만6천원 ○임대섭(총 1억4천4백17만원) ◇본인 1억4천4백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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