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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케냐 완지루 마라톤 우승

    베이징올림픽에서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마라톤의 우승자 사뮈엘 완지루가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뮈엘 완지루는 22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올림픽 전부터 세계 마라톤계로부터 주목받아온 준비된 선수. 특히 그의 마라톤 실력이 조국인 케냐에서가 아닌 일본에서 유학하며 키운 것이란 점에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완지루는 15살 때 육상을 시작한 뒤 2002년 일본으로 건너가 센다이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고교를 졸업하던 2005년 그는 도요타 규슈 육상팀에 입단한 뒤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때 황영조의 라이벌로 은메달을 따낸 모리시타 고이치 코치에게 육상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그 해 8월 완지루는 남자 1만m 주니어 세계신기록인 26분41초75의 기록을 세운 뒤 2주 뒤인 9월11일 로테르담 하프마라톤에서 59분16초로 하프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1초 앞당기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좋은 성적 덕분에 완지루는 같은 해 케냐 스포츠 유망주상을 받기도 했다. 2007년 12월 일본 후쿠오카마라톤대회에서 21살의 완지루는 2시간6분39초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마라톤에 데뷔했고 4개월 뒤 열린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 참가해 2시간5분24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이봉주 내일 오전 올림픽 마라톤 4번째 도전

    [Beijing 2008] 이봉주 내일 오전 올림픽 마라톤 4번째 도전

    ‘봉달이’ 이봉주가 금빛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까. 지난 21일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한 이봉주(38·삼성전자)가 대회 폐막일인 2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남자 마라톤에서 생애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해 뛴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무대 도전이어서 관록과 경험이 많은 나이를 상쇄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베이징 입성 후 그는 선수촌 안에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며 결전에 대비해왔다.21일 서우두공항 인터뷰에서 그는 “날씨가 덥지 않으면 한 번 해 볼 만하다.”며 “날씨가 더우면 선수끼리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레이스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톈안먼 광장을 출발, 주경기장 궈자티위창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코스를 두 차례나 답사했던 그는 “완만한 언덕이 나오는 35㎞ 지점이 승부처”라고 밝혔다. 오인환 감독은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고는 하지만 지난 17일 여자마라톤을 뛴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여전히 레이스 도중 덥다는 얘기를 들었다.15∼20㎞ 지점에서 먼저 치고 나오는 선수가 있을 것이며 2시간9∼10분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지만 그는 올림픽에 맺힌 게 많다. 첫 출전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조시아 투과네(남아공)에 3초차로 뒤진 2위로 그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2000년 시드니 대회에선 레이스 도중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 완주했지만 27위에 그쳤다.4년 전 아테네 대회에선 14위였다. 그의 올 최고기록은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12분27초. 금메달 후보로 예상되는 마틴 렐(2시간5분15초), 사무엘 완지루(2시간5분24초), 로버트 체루이요트(2시간7분14초·이상 케냐), 위도파 체가에 케베데(2시간6분40초), 델리바 멀가(2시간6분38초·이상 에티오피아) 등과의 격차가 7분 정도 벌어져 힘겨운 싸움이 점쳐진다. 하지만 올림픽 마라톤은 순위 싸움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기록 만으로 승부를 점칠 순 없다. 이봉주는 대리석이 깔린 도로가 많고 일반적인 콘크리트 포장도로보다 훨씬 단단한 베이징 시내 도로 특성에 맞춰 미끄러짐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쌀겨를 섞은 밑창이 들어간 맞춤 마라톤화를 준비했다. 신발 한짝이 150g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딱딱한 도로에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설계됐다. 맞춤신발이 봉달이의 역주를 도와줄 것인가.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빅리그 속으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0일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5월24일 귀국해 국내에 머물러 왔다.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한결 깔끔해진 머리가 인상적인 박지성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에게 “푹 쉬었다.”며 “네 번째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출국한다. 국내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에 도착하는 대로 오른쪽 무릎 재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다음 시즌 훈련 방법을 전달받게 된다. 이어 남아공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지 않은 동료들과 함께 전용 훈련장인 캐링턴 구장에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맨유는 이날 남아공 투어 첫 경기에서 카이저 치프스와 1-1로 비겼다. 박지성은 9월10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북한 원정을 앞두고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이날 독일 쾰른에서 분데스리가 FC쾰른과 벌인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75분을 뛰었지만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두현은 16일 보루시아MG전에 이어 프리시즌 2경기에 모두 출전,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인 영어실력 ‘세계 꼴찌’

    이민이나 직업연수를 가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이 세계 20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19위로 나타났다. 3일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 이 주관하는 영어인증 시험인 IELTS측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직업연수용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으로 19위에 그쳤다. 영역별로는 듣기 5.28점과 읽기 5.20점으로 각각 18위에 불과했고 쓰기 4.95점, 말하기 5.21점으로 19위였다.이민·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7.46점이고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학용시험(AM)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체 평균 5.71점으로 15위를 차지해 11위를 차지한 일본(5.75점)보다는 낮고 18위를 차지한 중국(5.45점)보다는 높았다.부문별로는 말하기 18위(5.61점), 쓰기 16위(5.24점), 듣기 12위(5.86점), 읽기 10위(5.88점)를 차지했다. 유학용시험에서는 독일(7.26점)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6.65점), 필리핀(6.58점), 러시아(6.48점), 홍콩(6.40점)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0점)가 가장 낮았다. IELTS측은 “유학시험에서 일반적인 대학 입학 조건은 6.0∼6.5점 수준”이라면서 “한국의 말하기 점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초보적 수준이며 오해나 실수가 많고 유창함이 결여된 경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이름 없는 영웅’과 스포츠 뉴스/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이름 없는 영웅’과 스포츠 뉴스/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선수가 영국 언론들로부터 ‘이름 없는 영웅’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조용히 자신의 역할에 매진하고 헌신하는 아름다운 조연을 의미하는 말인 듯싶다. 챔피언스리그 4강 및 8강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최종 결승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지성 선수. 그럼에도 우리는 유럽과 세계에서 활약하는 그의 존재와 역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199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의 박찬호를 필두로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글로벌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국내 뉴스 보도 역시 유명 연예인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영웅 만들기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박지성 선수를 포함해 김연아, 이승엽, 박태환, 최경주, 박세리 선수 등에 이르는 스포츠 스타들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었고, 우리 언론들도 세계 언론에 투영된 이들의 뉴스를 재생산하는 관행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스포츠 뉴스 보도에 있어서 우리 언론들은 이름 없는 영웅을 그리기보다는 화려한 영웅의 행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스포츠 영웅이 갖는 뉴스 보도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글로벌 스포츠 영웅과의 동일시를 통해 그들의 성공을 염원하는 공감대를 갖게 되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세계적 성공은 우리 민족의 성공을 투영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스포츠 게임 내용보다 승리 여부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참여와 친선이라는 스포츠의 기본 목적보다는 정복과 승리라는 호전적 기사로 스포츠 뉴스를 채우고 있다. 서울신문 역시 5월24일자 신문에서 ‘금의환향 맨유, 이젠 세계 정복’이라는 기사를 통해 세계적인 축구 클럽의 새로운 투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언론의 영웅 만들기는 스포츠 스타를 금전적 가치로 재단하는 뉴스 보도와도 밀접하게 연계된다. 스타들의 연봉이나 보너스, 또는 광고 출연료 등으로 스포츠 스타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이미 일반적인 뉴스 보도 행태이다. 서울신문 5월23일자 기사에서는 ‘지성 올 100억원 벌었다’와 같은 뉴스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제는 미디어와 스포츠가 상업주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공존하기보다는 서로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관계설정을 검토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대체로 국내 언론들의 스포츠 뉴스 보도는 독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영웅주의식 보도가 많은 것 같다. 반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 등은 축구를 포함해 여러 스포츠 게임에 대한 다양한 통계와 전문적인 분석 뉴스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텔레그래프지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 축구 경기에 있어서 결과 및 현황 스케치를 포함해 팀별 선수별 패스의 양, 방향, 품질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서비스를 독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신문도 5월21일자 스포츠 면에서 제시한 ‘숫자로 본 챔스리그 결승 기록들’이라는 박스 정보가 돋보였다. 이와 같이 단순히 스포츠 경기 결과를 나열하고 강조하는 뉴스 보도 패턴보다는 독자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다양한 시각에서 높일 수 있는 자료와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포츠 세계는 참여와 나눔, 친선이라는 이념을 기초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스포츠의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하나의 경기가 준비되고 완결되는 긴 여정보다는 순간적인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주인공으로 등장한 스포츠 스타들의 사소한 행동만을 주목하는 관찰자로 남아있는 것 같다.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 언론들이 스포츠 영웅 만들기 작업에 동참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이를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하기를 기대한다. 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 [고침]

    ●고침 5월24일자 11면 ‘전북, 민·관 합작 수산물회사 설립’ 기사의 제목 가운데 ‘전북’은 ‘전남’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남의 아내 ‘문자 유혹’ 위자료 400만원

    서울 동부지법은 23일 부인을 유혹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며 남편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B씨는 지난해 5월24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A씨의 부인에게 ‘내일 나랑 있을 때 피곤하다고 말하면 무지 슬플 것이야. 너무 사랑해 쪽’,‘그리워서 목소리 듣고 싶어 사랑해 쪽쪽쪽’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A씨는 2006년 11월15일 새벽 출장을 갔다가 귀가했을 때 B씨가 자택에서 속옷 바람으로 자고 있는 걸 붙잡아 아내를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지만 B씨가 이같은 메시지를 보내자 간통 때문에 받은 정신적 고통까지 포함해 위자료 3000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반달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자연 환경을 체험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Eco-tourism)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자연친화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는 ‘국가생태관광사업’을 이달 말 지리산, 태안해안, 오대산 등 3개 지역 국립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태관광사업은 국립공원별로 특성에 맞는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탐방객들에게 해설, 강의, 체험 등의 이벤트를 제공한다. 환경부는 2010년까지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는 생태관광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첫 프로그램으로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반달가슴곰과 함께 거닐어 보아요.’라는 제목의 시범사업이 1박2일 일정(5월24일,6월7일,6월21일 등 3회)으로 진행된다. 또 태안해안국립공원(6월14일,6월21일 등 2회)과 오대산국립공원(6월14일,6월22일 등 2회)에서도 1박2일형 또는 당일형으로 ‘우리들의 특별한 여행’,‘오대산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역사기행’이 각각 운영된다. 지리산 생태관광에 참여하면 환경부의 종(種) 복원 사업과 반달곰의 특성, 반달곰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야생동물 발자국 관찰 체험을 할 수 있다. 태안해안 생태관광에서는 갯벌의 효용과 서식 생물을 익히고 신두리 사구를 둘러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의 관련 창을 클릭하거나 해당 국립공원의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상처입은 자연에 생명의 메시지

    상처입은 자연에 생명의 메시지

    “처음 지리산에 들어와서는 많이 후회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죠. 이제 10년 넘게 지내고 보니 오히려 이곳이 편합니다. 다람쥐, 산토끼 같은 산짐승들과도 친구가 됐지요.” ‘지리산 시인’ 이원규(46)가 오랜 침묵을 깨고 두 권의 작품집을 펴냈다.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실천문학)와 산문집 ‘지리산 편지’(대교베텔스만). 작가의 여섯번째 시집인 ‘강물도 목이 마르다’에는 생명의 강을 되찾기 위한 도보순례 체험이 담긴 67편의 시가 실렸다. 강원도 황지연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생명의 젖줄을 따라가며 목도한 신음하는 자연의 실체를 가감 없이 담아냈다.“시커먼 폐수의/얼굴 뭉개진 사내들이 지나간 자리마다/우는 돌이 있고/우는 여자가 있고/우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내 그림자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고행의 행군을 통해 작가는 인간과 문명에 의해 상처 입은 자연의 아픔을 피부로 느꼈다.“먼 길을 걸어보면 알리라/길이 오히려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고속 질주의 도로에 사람의 길이 막히고/사람의 길에 야생동물의 길이 막히고 있다는 것을/그대의 마을까지/걷고 걸어서 가려면 위험천만/먼저 목숨부터 내놓아야 하나니”(‘길이 길을 막다’ 중에서) 자연과 하나 돼 지내는 만큼 그의 시 속에는 계절에 대한 감각과 뭇 생명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녹아 있다.“으름덩굴 짙푸른 그늘 아래/한 평짜리 대나무 평상/에프킬라를 버리고/구례 장터에서 사 온 모기장을 쳤다/닭장에선 암탉이 울고/얼마나 울었는지/토끼장의 토끼는 두 눈이 빨갛다” (‘산중문답’ 중에서) ‘지리산 편지’는 낙동강 1300리와 지리산 850리의 ‘길’ 체험이 담긴 ‘발로 쓴’ 산문집.“오월 지리산의 산빛을 보노라면 눈이 맑아지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산벚꽃이며 산복사꽃들이 지고 마침내 연초록의 바람이 산을 뒤덮으면 시력은 배가되고, 세상이 너무 잘 보이다 못해 문득 어지러울 정도이지요.” 작가가 실어 보내는 오월의 산빛은 정신이 아뜩해질 정도로 푸르르지 않은가. 작가는 종교인·문인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지금도 대운하 건설 반대 순례 행진을 벌이고 있다.“대운하라는 한반도 유사 이래 가장 무서운 ‘얼음배’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운하는 희망이 아니라 죽음의 행렬일 뿐입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이 얼음배는 마침내 봄이 오고 꽃이 피면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져버리고 말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작가는 봄이 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는 봄을 향해 먼저 걸어가자고 제안한다.“세상사 모든 일이 그러하듯, 능동적으로 맞이해야 또한 잘 보낼 수 있습니다. 봄을 잘 맞이한 이는 아쉬운 봄을 배웅하지만 ‘봄날은 간다’는 탄식조의 노래나 부르며 애상에 젖지는 않지요.” 오는 5월24일 생명의 강을 모시는 도보순례 행진이 끝난다는 작가는 “이번 행사가 끝나면 다시 지리산으로 들어가 2∼3년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연에 파묻혀 지낼 작정”이라고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불혹의 음악인생이라지만 난 아직 어린아이”

    “불혹의 음악인생이라지만 난 아직 어린아이”

    “손바닥도 마주쳤을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팬이 없었다면 나는 20년도 버티기 힘들었을 거예요.40년 세월이 빨리도 흘렀네요. 내 노래를 사랑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인생 40주년을 맞은 조용필(58)의 소회는 비교적 담담했다.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0주년 기념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작발표회에 나온 그는 ‘40’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러운 듯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장 아끼는 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꿈´ “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아요. 얼마전 데뷔 반세기를 맞은 패티김 선배에 비하면 아직 어린아이지요.”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를 결성해 가수의 길로 접어든 조용필은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 앨범이 국내 최초로 100만장이 팔리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40년 동안 18장의 앨범에 수록된 숱한 히트곡은 그에게 ‘국민가수’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가장 아끼는 곡이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꿈’을 빼놓을 수 없을것 같아요. 가수 생활을 하다 보니 멜로디보다 가사에 더 의미를 두게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 두 곡의 가사에 공감한다고 생각해 이번 공연의 오프닝에 넣었어요. 노래는 제가 부르는 것이지만, 그 순간 이후는 대중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너무 미성인 목소리가 콤플렉스로 느껴져 일부러 탁성을 내기 위해 고민을 했다는 가왕(歌王). 지난 40년간 그에게는 어려운 시간들도 많았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늘 시달렸어요. 제가 좀 내성적인 편인데, 슬럼프가 닥칠 땐 ‘숨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으로 버텼고,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었지요.” ●“잠실경기장 공연 때마다 폭우 쏟아져” 지난 2003년 비가 오는 가운데 35주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이번에는 5월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 월드컵경기장(6월14일), 포항 실내체육관(7월19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8월16일) 등 연말까지 국내외 24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할 땐 꼭 비가 온다는 웃지 못할 속설도 생겼어요. 하지만 이번엔 무대와 장비에 6시간 동안 지속되는 방수처리를 했기 때문에 태풍이 와도 끄떡없을 거예요. 또 스탠드석에도 스피커를 따로 설치해 내 목소리와 시차가 없기 때문에 티켓의 구분은 있어도 소리의 구분은 없을 겁니다.” 조용필은 무대 인원만 1200명, 총스태프 5200명이 투입되는 이번 공연에서 모두 6개의 소장르로 나눠 40곡의 히트곡을 부른다. 또 무대 뒷면과 좌우에 국내 공연사상 최대 규모의 LEC(칩방식의 특수영상장비) 영상판을 설치해 화려한 이미지의 입체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문화 활성화에 도움 주고파” “미국에서도 야외 경기장(스타디움) 공연이 축소되고 실내로 들어가는 추세라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국내 공연문화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여러모로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의미를 과소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봐요. 기회가 된다면 제 고향인 경기 화성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하거나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올해 선보일 예정이었던 19집 앨범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중단했다고 밝혔다.“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건강 때문에 새 음반 작업을 60% 정도 진행하다 중단해 안타까워요. 여러 연령의 팬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을 예정입니다. 내년 초부터 나머지 작업을 시작해야죠.” 끝으로 그에게 있어 인생과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사람이 살다 보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열번 일하면 아홉번은 후회하고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하고 반성하죠. 그게 인생인 것 같아요. 다른 일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제게 음악은 인생 그 자체예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Metro] 댄스축제 ‘양평은 춤춘다’ 개최

    바탕골예술관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6일∼6월6일 양평군 강하면에서 봄 댄스 축제인 ‘양평은 춤춘다’ 행사를 무료로 연다. 일정과 내용은 ▲26일=봄 해설이 있는 발레 ▲5월3∼5일=마법의 방 ▲5월10일=낙원을 꿈꾸다 ▲5월11일=우리춤, 하나의 몸짓으로 ▲5월24일=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5월31일=얼쑤! 절쑤! 흥겨운 우리춤 ▲6월6일=마법의 성이다.(031)744-0745.양평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K-리그 추가시간 골 늘어 재미 두배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 2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2일 인천에 1-0으로 앞서던 경남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 ‘개기는’ 시간이 늘기 시작했다. 골키퍼는 빨리 공을 처리하지 않아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그리고 이렇게 흘려보낸 시간들은 고스란히 추가시간에 반영돼 뼈아픈 동점골로 돌아왔다. 경남은 라돈치치에게 추가시간 3분 만에 골을 허용,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같은 날 FC서울과 수원의 경기 후반에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조용태(수원)의 쐐기골이 터진 것은 추가시간 3분 만이다. 왜 이렇게 추가시간이 늘고 있을까.K-리그 심판위원회가 지난달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켜 지루하게 만드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고 공언하면서 내놓은 ‘스피드 업’ 프로그램이 그 열쇠. 심판위는 불필요한 파울로 경기가 자주 끊기는 일도 없애겠다며 파울의 횟수를 줄이는 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정규리그 1·2라운드와 컵대회 1라운드까지 20경기를 분석한 결과, 심판위의 공언은 현실이 되고 있다.지난 시즌 한 경기에 주어진 평균 추가시간은 전반 1분9초, 후반 2분37초로 전체 3분46초였다. 올시즌 20경기에선 4분36초 증가한 8분22초(전반 2분58초, 후반 5분24초)였다. 그리고 2일 컵대회까지 터진 76골 가운데 추가시간에 10골이 터져 총 득점의 1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경기에서 추가시간 득점 비율 6.1%의 갑절이 넘는다.더욱이 이 시간대 득점은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효과까지 있다. 지난달 8일 정규리그 전남과의 개막전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터진 남궁도(포항)의 골은 무승부로 끝날 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게 했고, 지난달 29일 전북과의 경기 후반 4분 이상호(울산)의 골도 승점 3을 안겼다.20경기 파울 수는 657개로 경기당 평균 32.9개 나왔다.지난 시즌 첫 20경기에서의 785개(평균 39.3개)보다 128개나 줄었다. 경기당 6.4개나 줄어든 셈이다. 이런 변화는 팬들에게 즐거움으로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들이 90분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을 쟀더니 평균 65분이었다.그런데 지난해 K-리그에선 56분이었다. 지난달 9일 부산-전북전을 측정했더니 61분으로 그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신명준 과장은 “앞으로는 오히려 추가시간이 줄 것이다. 선수들도 시간을 지연해 봐야 이로울 게 없다는 걸 금세 알아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헌재, 재건축 부담금 헌소 각하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종대 재판관)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등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은 과세평등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각하했다고 31일 밝혔다. 2006년 5월24일 제정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은 재건축사업으로 오른 집값의 일부를 ‘재건축부담금’으로 물도록 돼 있다. 조합원당 얻는 이익이 정상적인 주택가격상승분보다 3000만원 이상 많으면 개발이익의 10∼50%를 부과금으로 내야 한다.헌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은 그 자체로 기본권 침해의 가능성이 없다.”면서 “이 법률을 토대로 한 부담금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Local] 충남, 지방공무원 603명 공채

    충남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603명을 공채하기로 하고 18일부터 3일간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직급별 채용인원은 ▲8급 간호직 17명▲9급 행정직 342명▲9급 세무직 36명▲9급 사회복지직 27명▲9급 전산직 4명▲9급 공업직 6명(일반기계 4명, 일반전기 2명)▲9급 농업직 26명▲9급 녹지직 9명▲ 9급 해양수산직 5명▲9급 보건직 10명▲9급 환경직(일반환경) 11명▲9급 시설직 57명(도시계획 3명, 일반토목 38명, 건축 10명, 지적 6명)▲9급 통신직 3명▲소방사 50명 등이다. 필기시험은 5월24일에 치러지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20일 도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042)251-2213.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11개 제주 노선 운항 늘려

    대한항공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제주를 기점으로 한 11개 노선의 항공편 운항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10월25일까지 정기편만 주당 376편 8만 3123석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주당 354편 8만 1908석에 비해 1.5% 증가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특히 봄철 성수기인 4월18일부터 5월24일까지 제주∼인천 노선에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대형 항공기 모두 56편을 투입해 1만 5756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이는 제주∼김포 노선에 쏠린 수학여행단체의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수학여행단체가 제주∼인천 노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김포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요금을 10% 추가 할인해 준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서예 퍼포먼서로 유명한 울산지역 서예가 김동욱(55)씨가 3·1절에 독립선언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씨는 다음달 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대숲생태공원에서 전통의상 차림으로 태극기를 몸에 달고 ‘독립선언문 예술로 승천하다’라는 주제로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100m 길이의 광목천에 독립선언문(원문 1726자)을 한자는 한글로 풀어 모두 2140자를 대형 붓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여 동안 쓸 예정이다. 김씨는 “3·1운동 당시 독립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간절한 소망이었다.”면서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는 8월5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 개막에 앞서 올림픽 성공을 기원해 길이 8888m의 광목천에 금강경 5000여자를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금강경 퍼포먼스에는 40여시간이 걸리고 1∼1.5m 길이의 대형 붓 15자루 정도가 소비될 예정이다. 김씨는 이어 내년 7월4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독립을 기념해 미국 독립선언서 영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5월24일 부처님 오신날에는 300m 길이의 광목천에 반야심경 중 270자,10월9일 한글날에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120m 길이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를 했다. 10월 말에는 880m 길이 광목천에 울산시민헌장(341자) 및 에코폴리스 울산선언문(349자)을,12월25일에는 울산 중구 성남동 거리에서 기독교의 주기도문 151자를 153m 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일본 산케이신문 서예대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도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부산, 공무원 205명 신규 채용

    부산시는 27일 올해 지방공무원 충원 계획을 확정,20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행정직 7급 7명, 행정직 9급 65명, 약무직 7급 3명, 연구직 4명, 사회복지직 9급 19명, 간호직 8급 14명, 기타 9급 56명, 기능직 3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72명, 세무직 10명, 사회복지직 19명, 학예연구직 1명, 기록연구·수의연구·보건연구직 각 1명, 기타 직렬 100명 등이다.1차 시험은 오는 5월24일 치러지며 행정직, 세무직, 사서직 및 연구직 등 모두 111명을 선발한다.2차 시험은 9월27일에 시행되며 전기·기계·운전·조무 등 기능직 4개 직렬 37명을 비롯해 약무직, 기계직, 녹지직, 보건직 등 94명을 뽑는다. 올해 선발 인원은 지난해 221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051)888-2721.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종교플러스] 2008 가톨릭 미술아카데미 개설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미술아카데미는 3월8일∼5월24일,9월6일∼11월29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과 지하철 2호선 신천역 근처 도담도예연구소 등에서 ‘2008년도 가톨릭 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아카데미는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걸친 교회미술사 이론 강좌와 유화, 도예, 소묘, 수채화, 유리화 실기강좌로 진행한다. 다음달 8일까지 학기당 40명을 모집한다.(02)921-1773.
  • 거꾸로 가는 지자체 공무원 채용

    이명박 차기 정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공무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는 거꾸로 올해 공무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방공무원 채용이 늘어나면 정부가 ‘작은 정부’를 통해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전체 공직사회의 이같은 변화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공무원수는 철도청을 포함하면 참여정부 때 9만여명이 늘어 95만 2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방공무원이 28만여명을 차지한다.●“내년 상반기까지 결원 감안” 해명도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651명의 공무원을 새로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5월24일 치러질 1차 채용계획 공고를 최근에 냈다. 이는 404명을 뽑은 지난해 도 공무원 채용인원에 비해 247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도 본청 채용인원은 100명으로 올해 퇴직 예정인 본청 공무원 36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충북도는 올해 공무원 59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채용한 공무원이 339명에 그친 것과 비교,257명이 대폭 증가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의 결원까지 감안해 채용하는 것”이라며 “청주시에 동사무소 2개가 새로 생기고 지난해 77명을 뽑은 소방직이 크게 늘어나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도로 전출하거나 괴산군 등 낙후된 시·군에서 청주시, 충주시 등 도시지역으로 나오려는 공무원이 많은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관계자도 “지난해 필요한 인원을 충분히 뽑지 못해 올해 채용인원을 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대전은 지난해보다 줄어 경기도는 지난해 1636명에서 2030명으로 늘렸고 경북도는 631명에서 758명으로 늘려 채용한다. 전남도도 지난해 355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올해는 489명으로 늘려 뽑는다. 반면 대전시는 지난해 185명에 비해 적은 166명을 채용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개편 기준에 맞춰서 직원을 채용하라.’고 시장이 지시해 필수인원만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퇴직자는 30명에 불과하지만 중간에 그만두거나 산하공단 등으로 빠지는 공무원이 많아 채용인원이 퇴직자 수보다 많다.”고 말했다.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김종성 교수는 “행자부의 총액 인건비 권고기준 시행령이 만들어지지 않아 자치단체에서 총액 인건비 용량을 늘리기 위해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에서 자치단체의 인력을 통제하기 어렵지만 기준에 맞춰 공무원을 뽑는 지자체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2∼3년 내로 공무원 늘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울산 올 공무원 채용 줄어

    울산시는 19일 올해 2차례로 나누어 94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한다.1회 시험은 행정 9급 49명 등 14개 직렬에 걸쳐 모두 84명을 뽑을 예정이며 5월24일 필기시험(원서접수 3월17일)을 치른다.2회 시험은 행정 7급과 기능 10급 각 2명 등 5개 직렬에 10명을 채용하며 필기 시험은 9월27일 시행한다. 울산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00∼288명씩 세 자릿수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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