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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전두환 죽기전 5·18 묘역 데려가 참회시키려 했다”

    추미애 “전두환 죽기전 5·18 묘역 데려가 참회시키려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한 조건에는 ‘5·18 묘역에 데려가 참회한다’는 것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김생기 정읍시장이 ‘(결국 불발로 끝난)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한 것은 잘못된 것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추 대표는 “전 전 대통령이 5·18 묘역을 가려다 워낙 반발이 심해 못 갔기 때문에 ‘모시고 갈 테니 참회·사과하시라’하고 싶었다”며 “그게 만남의 조건이었고, 그것을 섭외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에 (배경은 무시된 채) 만난다는 것만 알려지고, 이후 제대로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추 대표는 “자기 죄를 알고 죽는 거 하고 모르는 채로 죽는 거 하고는 너무 다르지 않으냐”고 반문한 뒤 “피해자만 따로 가슴앓이를 하는 것 하고, 가해자가 피해자의 가슴앓이를 알고 참회하며 죽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그래서 전 대통령을 무릎 꿇고 참회·사죄를 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秋 “우병우 ‘우’자에 경기하며 나가버린 與, 무모하고 무책임”

    秋 “우병우 ‘우’자에 경기하며 나가버린 與, 무모하고 무책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우병우 ‘우’자에 경기를 하면서 정기국회 첫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새누리당의 무모함과 무책임성을 꾸짖지 않을 수 없다”고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 민주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중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및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발언을 이유로 새누리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우병우를 지키기 위해 국회를 뛰쳐나가고, 우병우를 사수하기 위해 민생을 종잇장처럼 버리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의 빌미가 됐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거론하며 “경영진의 보너스 잔치, 산업·수출입은행의 무책임한 지원, 정부의 무능이 빚어낸 경제의 세월호 같은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하지 않는 한 국민의 쌈짓돈을 퍼붓기 지원하면 안 되는데 워낙 급박해 동의하면서 절박한 민생에도 눈곱만큼이라도 성의를 다하려 민생·복지·누리과정 지원까지 담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조속히 국회에 복귀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광주정신을 잘 살려 민생·복지·인권민주주의가 만개하고,동백꽃도 빨갛게 열정적으로 필 수 있는 그 날이 오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추미애, 박정희·이승만 참배에 “평가는 다를 수 있어도 功·過 존중해야”

    더민주 추미애, 박정희·이승만 참배에 “평가는 다를 수 있어도 功·過 존중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직전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게 저와 우리 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며 “이건 역사를 부정하고 현재를 부정하는 일이며 또한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다.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함부로 만지려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그대로 밝히고 나가야 한다”며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독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있는 그대로 쓰여져야 하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게 4·13 총선 민심인 제1당 더민주 신임 지도부가 통합하라는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연속 3년이나 불참한 5·18 운동 기념식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제주 4·3 추념식을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두개로 분열시킬 게 아니라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게 국가가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이지 의무 아니겠는가”라며 “그랬을 때에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 신뢰도 확보되고 그 위에서 우리 국민과 함께 상생과 통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한강에 쌍무지개가 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란 하늘의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더민주는 역사 앞에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역사로부터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아침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시대마다 시대 과제가 있는데 오늘날 과제는 민생이며 대한민국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오늘 상경…‘20일 민생탐방’ 마치고 모레 중국 출국

    김무성 오늘 상경…‘20일 민생탐방’ 마치고 모레 중국 출국

    여권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이달초부터 진행한 ‘20일 민생탐방’을 마쳤다. 김 전 대표는 ‘통일행보’를 위해 20일 상경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김 전 대표 측이 전했다. 이후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간 뒤 오는 22일 중국으로 떠난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일 ‘세월호 참사’의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민생탐방을 시작, 전국을 돌며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팽목항과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 광주 5·18 민주묘역,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와 나제통문 등 그가 거쳐간 장소들은 모두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는 평가를 낳았다. 특히 전남 하의도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경남 거제의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그의 시선은 내년 대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었다. 지난 18일에는 자신과 함께 유력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가인 충북 충주의 ‘반선재’에 들르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민생탐방으로 겪은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2일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떠나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일대를 다닐 예정이다. 그는 옌볜대에서 열리는 ‘통일 세미나’에 참석하고 옌볜과학기술대를 둘러본 뒤 백두산을 탐방하는 등 3박4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 귀국한다.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민생탐방에 이어 북·중 접경 지역에서의 통일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대권 도전이 한층 가시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장악한 黨지도부에 ‘비박’ 잠룡들 각자도생

    “경쟁력 만이 살길”. 이정현 호(號)의 출범으로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계)으로 재편되자 내년 대선을 향해 움직여온 비박계 잠룡들이 각자도생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데다 비박 진영 내부의 결속력도 느슨해진 상황이어서 결국 ‘나만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여권에서 그나마 각종 여론조사에 이름이라도 올리고 있는 비박계 잠룡들은 원내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현역 광역단체장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도가 거론된다. 이들은 저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대선전략의 기본공식에 따라 각자 다른 위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총선 패배 책임론 속에서도 여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전후로 벌써 2주째 지방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그나마 비박 대권자주 가운데 당내 독자적 세력을 확보한 김 전 대표로서는 당분간 계파 갈등의 불씨를 피하면서, 밑바닥을 훑는 민생행보를 통해 ‘전국구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밀짚모자를 쓰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김 전 대표는 농어촌을 오가면서 마을회관에서 손빨래를 하고 트랙터 몰기와 고추 따기, 소금밭 갈기 등을 벌이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김 전 대표는 진도 팽목항을 시작으로 고(故) 육영수 여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소록도를 거쳐 광주 5·18 민주화묘역, 거제와 하의도의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함의를 담은 일정들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언론과 적극 접촉하며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거나 당권경쟁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비박계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에 비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게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회법 파동에 따른 원내대표직 사퇴, 공천 파동 속 탈당, 무소속 당선 후 복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것은 정치적 소득이지만 현재 친박 당 지도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반박’(반 박근혜)의 이미지로는 운신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의원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개혁 성향의 여야 유력 정치인들과 입법연구모임에 동참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등 나름대로의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내 기반 확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뒤지지는 않지만, 다른 여권 주자들에 비해 의정활동의 경력도 짧은 데다가 시장직 중도사퇴 과정에서 등 돌린 지지자들도 상당수인 터라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에 낙선한 뒤에도 서울 종로 원외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올인’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의 모습에서 남다른 변화의 의지가 읽힌다. 최근 각종 중앙당 행사는 물론이고 시당이나 원외당협위원장 관련 모임에 ‘개근’하고, 전대국면에서도 비박계 단일화에 적극 개입하는 등 그동안의 ‘나홀로 귀공자’ 이미지를 탈색하는 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두 현직 광역단체장은 일단 ‘도백’으로서 지역현안을 챙기며 행정가로서의 내공을 쌓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듯하지만 동시에 여의도와의 연결고리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최대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전략 아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남 지사의 경우 최근 많게는 사흘 연속 국회를 찾기도 했다. 신임 국회의장단 예방에서부터 국회 기자들과의 오찬, 야당 대표 면담, 새누리당 전대 단일화 협의에 이르기까지 계기는 다양했다. 원 지사는 거리상의 제약이 있어 국회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 봉하마을 가는 안철수·정진석… PK 민심 잡을까, 물세례 받을까

    봉하마을 가는 안철수·정진석… PK 민심 잡을까, 물세례 받을까

    安, 봉변 우려에도 추도식 가기로 국민의당 당선자 30여명도 참석아들 노건호씨 발언 수위도 관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여야 주요 인사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특히 지난해 6주기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일부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이 물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한 만큼 이번에는 여권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탈당 세력들이 환영받을지 주목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계기로 호남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닷새 만에 부산·경남(PK)에서 야당 적통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더민주는 20대 국회 당선자 전원에게 일찌감치 ‘총동원령’을 내렸다. 봉하 집결을 통해 PK로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4·13 총선에서 더민주는 PK에서 총 8석을 확보하며 ‘낙동강 벨트’를 형성, 노 전 대통령의 염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에 일정 성과를 거뒀다. 친노 잠룡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전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친노 좌장’ 격인 무소속 이해찬 당선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자리한다. 국민의당은 이번 추도식을 계기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 끌어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당초 추도식 참석을 당선자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고심 끝에 전원 참석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 20대 국회 당선자 총 38명 가운데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비롯해 3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친노 패권주의’를 집중 공격해 온 안 대표는 더민주 탈당 후 지난 1월 12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일부 친노 지지자로부터 야유와 욕설을 들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내부에선 불상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김무성 당시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로부터 면전에서 비난을 들었고, 퇴장할 때는 추모객들의 야유와 욕설 속에 물병 투척을 당했다. 이번 추도식에 인사말이 예정돼 있는 건호 씨의 발언 수위도 관심사다. 건호씨는 지난해 인사말에서 김 전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반성도 안 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野 “박승춘 해임 촉구 결의안 20대 국회 제출” 공조 과시

    2野 “박승춘 해임 촉구 결의안 20대 국회 제출” 공조 과시

    김종인 대표, 상임위 기재위 신청… 경제민주화 등 당력에 집중할 듯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끝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공조를 본격화했다. 양당은 제창 불허 방침을 고수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20대 국회 개원 즉시 제출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19일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어제(18일) 5·18국립묘역에서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았다”며 “저는 그동안 이를 보훈처장의 항명이라고 주장해 왔다. 대통령의 진의를 믿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박 처장을) 해임하지 않는다면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한 대통령의 약속은 처음부터 지키려고 하지 않은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보훈처장도 오히려 이런 말썽을 한편으로는 즐기는 것이 아닌가”라며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 줄 수 있고 청와대에서 자신을 좋게 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박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20대 국회에서 제출하겠다”며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으로 법제화하는 5·18 관계법 개정안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희망 상임위로 기획재정위를 신청했다. 수권정당화를 위해 자신이 강조해 온 경제민주화 등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벌써부터 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부처 쪽에서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비례대표 5선 고지에 오르게 된 김 대표는 당초 외교통일위원회를 고려했지만, 경제민주화와 경제비상대책기구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을 받아들여 기재위를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제비상대책총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김 대표가 직접 맡을지도 주목된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을 비롯, 김 대표가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노회찬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하라’ 손푯말

    [서울포토] 노회찬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하라’ 손푯말

    18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하라 문구가 적힌 손푯말을 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5·18 민주화운동 기념 참배한 손학규 “광주의 5월은 새 판 짜기의 시작”

    5·18 민주화운동 기념 참배한 손학규 “광주의 5월은 새 판 짜기의 시작”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국민이 새 판을 시작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광주의 5월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의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여기 온 취지를 말씀드리겠다. 5·18의 뜻은 시작이다”라면서 “각성의 시작이자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다. 또한 용서와 화해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 요구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새 판을 시작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대해 “당연히 제창으로 (했어야 했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새로운 시작’ 언급에 대해 정계복귀 의사로 받아들여도 되느냐 묻자 “저는 5·18이 국가행사로 지정된 1993년 이래 외국에 있을 때를 빼고는 매년 여기에 왔다”고만 말했다. 또 야권에서 손 전 상임고문에게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거듭 질문하자 “이 정도만 하죠”라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억하겠습니다, 광주 ‘5월 정신’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일 이틀 전인 16일 국립 5·18민주묘지엔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광주 곳곳에선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보수정권’ 8년째 진행 중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각지에서 참배객이 몰리면서 5·18의 전국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날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만여명이 ‘오월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다. 전국 대학생들은 단체로 참배에 나서고 있다. 서울에서 온 김모(20·대학생)씨는 “학교 역사동아리에서 단체로 버스를 빌려 타고 묘지를 참배한 뒤 5·18 공원과 사적지 등을 둘러봤다”며 “전남대·금남로 등 선배들이 독재에 맞서 싸웠던 현장에 와 보니 책에서 접했던 5·18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곳곳에서는 5·18 역사 왜곡에 대한 학술대회와 음악회, 전시회 등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7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 및 개관 1주년 기념 기획전’을 연다. ‘진실의 주인’이란 주제로 1980년 광주시민들이 남긴 기록물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이후 진실 규명 과정을 회고한다. 이날 오후엔 5·18 참상을 세계에 처음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식이 5·18 구묘역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지난 15일 광주를 찾은 힌츠페터 가족과 5월 단체, 1980년 해직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특히 15~19일 1980년 광주 현장에서 취재를 했던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5·18 역사를 재증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초청된 외신기자는 미국의 브래들리 마틴(더 볼티모어 선)·노만 소프(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팀 셔록(저널 오브 커머스)·도널드 커크(시카고 트리뷴) 등 4명이다. 브래들리 마틴은 이날 “옛 전남도청, 광주YMCA 건물이 현대화되는 등 변화 속에서도 광주시민이 얼마나 용감하게 살았는지 느꼈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이들은 광주에 머무는 동안 대학생·시민과 미팅을 갖고 ‘1980년 5월의 광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하루’란 주제의 기사도 쓸 예정이다. 또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와 5·18민주화운동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에도 참여한다. 윤상원 열사 생가도 방문한다.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 5·18아카이브전 ‘5·18, 그 위대한 연대’ 전시회가 열린다. 17일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전야제와 민주대행진, 주먹밥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의회 의정산악회, 5‧18 국립묘지 참배

    서울시의회 의정산악회, 5‧18 국립묘지 참배

    서울시의회 제9대 의정산악회(회장 성백진 시의원) 소속 의원들이 지난 5월 16일(월) 광주 망월동에 위치한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5‧18 민주화 운동 제36주기 기념식을 이틀 앞둔 이 날, 성백진 시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정산악회 시의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민주화 운동 희생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민주화 정신의 계승의지를 다졌다. 이어 서울시의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행방불명자 묘역, 광주 학생운동 기념탑과 함께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군을 형상화한 ‘무장항쟁군상’과 민주주의의 승리를 염원하는 ‘대동세상군상’ 등을 둘러보며 부당한 국가 권력에 항거한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과 역사적 흔적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가 공식적으로 5‧18국립묘지를 참배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참배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김인제 서울시의원(구로4, 더불어민주당)은,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일부 권위주의적 잔재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면서, “지방의회의 일원으로서 광주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참다운 지방자치의 실현과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참배를 마친 다른 대다수의 서울시의원들 역시 “정의로운 국가와 보편적 시민사회를 꿈꿨던 5월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의 아픔과 함께 하는 서울시의회가 될 것.” 이라며, 5‧18 민주화 운동의 의의와 정신을 되살리고,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서울시의원들은 이 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데 미온적 태도를 보이던 정부와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광주서 집단 반성문

    더민주, 광주서 집단 반성문

    의원 수당, 악성 채무 시달리는 서민에 쓰기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당선자들이 12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 집결해 ‘반성’과 ‘수권 경제정당 실현’을 테마로 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더민주 당선자 총 123명 중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모두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더민주는 워크숍 내내 “광주에서 회초리를 맞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흔들리는 텃밭 민심을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호남 전체 28개 지역구 가운데 3곳만 건지는 참패를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의 주 지지기반인 호남을 잃었다”며 “호된 채찍질을 하는 호남 앞에 잘못했다고 빌고 거듭나겠다고 약속을 하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서도 “뿌리 같은 호남을 잃고 우리 당은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호남의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위해 수권능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호남 총선 결과에 대한 ‘반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마련된 ‘광주시민에게 듣는다’ 순서에서는 더민주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 패널로 참석한 오경미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광주전남지회 기획이사는 “김종인 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이 폭력적이었다”며 “저 사람(김종인 대표)의 손을 잡고서라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막연한 자괴감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구길용 전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반(反)문재인’ 정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셀프 공천’ 파동 등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더민주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의 국회의원 수당 1인당 66만 5000원을 악성채권 등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서민을 괴롭히는 악성 채권 일인당 1억원, 전체 123억원을 소각할 수 있다”고 했다. 더민주는 또 20대 국회에서 청년일자리, 전·월세 대책 등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등과 관련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김종인 대표는 당선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직접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당초 건강상의 이유로 워크숍에 불참할 예정이었다. 김 대표는 “지금부터 집권을 위한 경제 플랜을 짜서 (집권 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서명과 함께 당선자들의 이름이 적힌 저서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를 돌리기도 했다. 더민주는 이날 워크숍 개최에 앞서 광주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들은 1980년 5월 광주항쟁 때 계엄군의 총에 맞아 유명을 달리한 윤상원 열사의 묘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더민주는 다음주에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참석차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민심 탐방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밤 10시쯤 더민주 워크숍에 들렀다. 광주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시·학술회… 오월 광주엔 벌써 ‘그날의 함성’

    전시·학술회… 오월 광주엔 벌써 ‘그날의 함성’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치러진다. 2일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금남로 등 시내 전역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5·18유족회는 5월 한달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등지에서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이어 간다. 같은 기간 ㈔오월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오월음악회를 개최해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는 이날부터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시작됐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 당시 외신의 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13일에는 전남대 5·18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5·18 역사 왜곡을 분석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하는 등 10년여간 5·18을 폄훼한 지만원씨 사례 분석과 국정 역사 교과서에서의 역사 왜곡 등을 다룬다. 16일 5·18기록관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했던 외신 기자와 국내 해직 기자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망월묘역에서는 최근 독일에서 타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17일은 5·18민중항쟁 추모제와 전야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대행진에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전남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한다. 16~17일 5·18기념문화관에서는 ‘2016 광주아시아포럼’이 열린다. 국가 폭력과 역사 왜곡을 주제로 진행될 포럼의 기조연설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와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 맡는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27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부활제, 28일로 예정된 대학생 5·18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 36돌 행사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본격 시작

    5·18 36돌 행사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본격 시작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치러진다. 2일 제36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금남로 등 시내 전역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5·18유족회는 5월 한달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등지에서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이어간다. 같은 기간 ㈔오월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오월음악회를 개최,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는 이날부터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시작됐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 당시 외신의 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13일에는 전남대 5·18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5·18 역사왜곡을 분석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하는 등 10년여간 5·18을 폄훼한 지만원씨 사례 분석과 국정 역사교과서에서의 역사왜곡 등을 다룬다. 16일 5·18기록관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했던 외신기자와 국내 해직 기자 초청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망월묘역에서는 최근 독일에서 타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17일은 5·18 민중항쟁 추모제와 전야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예정된 민주대행진에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한다. 16~17일 5·18기념문화관에서는 ‘2016 광주아시아 포럼’이 열린다. 국가폭력과 역사왜곡을 주제로 진행될 포럼의 기조연설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와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 맡는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27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부활제, 28일로 예정된 대학생 5·18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구본영 칼럼] 김무성·문재인·안철수…, 시대정신 뭔가

    [구본영 칼럼] 김무성·문재인·안철수…, 시대정신 뭔가

    “픽미, 픽미”, “더더더”, “로보트 태권브이”…. 출근길 전철역에서 귓전을 때리던 각 당의 로고송이 잦아들면서 4·13 총선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마음은 왠지 스산할 것 같다. 관객은 사라지고 쓰레기 더미만 남은 축제장을 보듯이. 사실 이번 총선처럼 정책 대결이 실종된 선거판도 드물었다. 근래 선거전마다 유행했던 ‘무상 시리즈’ 복지 공약 경쟁조차 이번에는 시들했다. 그러니 표밭의 국민들은 심드렁하고 정당과 출마자들만 악다구니를 쓰는 것처럼 비칠 만큼. 유권자들도 망국법이라고 할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어느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한들 어차피 국회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간파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각 당 지도부는 미래 비전을 내보이긴커녕 유권자들에게 사죄하느라 바빴다. 친박 대 비박, 그리고 친노와 비노 간 용렬하기 짝이 없는 공천 갈등과 패권 다툼이 원죄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유세장마다 후보들을 등에 업는 ‘어부바 퍼포먼스’를 했다. 하지만 ‘옥새 파동’ 이후 여권 표밭 분열이 켕기는 듯 “공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총선 후 사퇴하겠다”며 시종 머리를 숙여야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씨와 함께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지를 거두면 정치에서 물러나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외려 호남 동정표를 바라는 듯이. 호남 표밭에 기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광주 광산을의 자당 권은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총으로 저격하는 선거 포스터로 물의를 빚자 ‘대리’ 사과해야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선거 기간 중 관훈토론에서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묻지도 않았는데도 반 총장을 거명해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따라 (대권 경선에) 도전해야 한다”고. 문, 안 전·현 대표도 야권의 대선 발판인 호남표를 놓고 선거전 내내 신경전을 폈다. 문 전 대표가 “구시대적, 분열적 정치인”이라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심판론을 제기하면 안 대표가 “(문 전 대표가 통합 야당 오너였던) 19대 총선에서 왜 새누리당 과반을 만들었느냐”고 치받는 식이다. 이를 지켜본 국민은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묻고 싶을 정도였다. 그나마 경제 이슈로는 새누리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대리 논쟁이라도 했다. 한국적 양적완화론과 경제민주화의 실효성을 놓고. 한데 안보 이슈는 줄곧 뒷전으로 밀려났다.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쏘아대고, 심지어 김정은 참관하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의 지상 분출 실험까지 하는데도 대권 주자들은 표밭에 머리를 묻기만 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북풍이 불지 않은 건 다행이라고 해야겠다. 그러나 남의 나라 미국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한·일 안보 무임승차론과 핵무장 용인론으로 대선 레이스를 달군 데 비춰 보면 기이한 현상이다. 선거전에서 네거티브나 선심 공세에 흔들린 개별 유권자들도 적지 않았을 게다. 하지만 총합으로서 국민의 선택은 이번에도 현명했다고 봐야 한다. 다만 대권 주자들에 대한 판단만은 유보할 수밖에 없었을 터다. 표 구걸식 선거전을 펴느라 검증 무대에 설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마침 대한민국은 경제와 안보에서 동시에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예고한 4차 산업혁명은 성장과 분배의 융합이란 고난도의 과제를 던진다. 북한 외화벌이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은 ‘김씨 조선’의 불길한 운명을 암시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통일 방정식을 요구한다. 애초에 국민의 간절한 바람도 상대 당이나 대권 라이벌에 대한 ‘디스’가 아니라 집권 청사진을 스스로 펼쳐 보이라는 것이었을 듯싶다. 까닭에 김 대표든, 문, 안 전·현 대표든 뉴욕양키스의 레전드 요기 베라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한. 이는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을지 모를 반기문·박원순·손학규 등 잠룡들도 마찬가지다. 언감생심 대권을 꿈꾼다면 총선 성적표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함께 이제부터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에 제대로 응답하란 뜻이다.
  •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은퇴·대선 불출마”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은퇴·대선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얼굴) 전 대표가 8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 섰다. 이날 광주 충장로 거리에서 문 전 대표는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에서 은퇴하고 대선에도 불출마하겠다”며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듯 “저에게 덧씌워진 ‘호남 홀대’, ‘호남 차별’이라는 오해는 부디 거둬 달라. 그 말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했다. ‘못난 문재인’을 자처한 그였지만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비판 강도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호남 기득권 정치인의 물갈이를 바라는 호남의 민심에 우리 당은 호응했다”며 ‘인물론’에서 국민의당에 밀리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더민주의 호남 지지세를 반등시킬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날 일정에는 문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를 요구했던 광주 북갑 정준호 후보만이 만남을 시도하다 통화만 나눴을 뿐 다른 후보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호남시민들, 광주시민들께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생명 및 대선 출마 여부를 호남의 지지와 결부시켰다. 동정론을 유발한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이 선택해야 할 정치적 행보의 책임을 호남에도 부담지게 하는 ‘전략적 선택’을 강요한 것이란 말도 나온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이날 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이자 이번 총선의 광주 선대본부장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이 함께 동행하며 야당의 적통이 더민주에 있음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5·18 민주묘지 구묘역에서 “과거 엄혹했던 독재 시절에 부산 지역의 민주화 운동은 광주를 알리고 또 광주 정신을 계승하자고 다짐하는 것이었다”면서 “해마다 5월이면 버스 2대 정도를 빌려 여기 망월동 묘역에 오곤 했다”고 영·호남의 인연을 언급했다. 야권 일각의 ‘영남패권주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날 광주 4050세대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호남 홀대가 사실이라면 (참여정부 때) 우리가 영남에서 환영받았어야 했다”면서 “그 시기에 우리는 영남에서 화형식을 당했다. 이것이 다 프레임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반문 정서를 의식한 듯 한껏 낮은 자세로 일정을 소화했다.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는 “광주 정신이 이기는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썼고, 분향대에서 헌화를 한 후 묵념할 때는 김 위원장과 함께 무릎까지 꿇었다. 광주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

    [서울포토]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오전 김홍걸 광주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김홍걸,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서울포토] 문재인-김홍걸,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8일 오전 김홍걸 광주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5.18 돌탑에 쌓여 있는 문재인-김홍걸 비석

    [서울포토] 5.18 돌탑에 쌓여 있는 문재인-김홍걸 비석

    8일 오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 5.18 돌탑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쓴 비석(오른쪽)과 김홍걸 광주공동선대위원장이 쓴 비석이 돌탑 위에 쌓여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김홍걸,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서울포토] 문재인-김홍걸,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8일 광주 국립 5·18묘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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