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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당 ‘5·18 전야제’ 참석…한국당은 대전서 장외집회

    여야 4당 ‘5·18 전야제’ 참석…한국당은 대전서 장외집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가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희생 영령들을 기릴 예정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전야제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5·18 민주평화대행진’에도 참여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열리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한국당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는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집회를 하루 앞당겼다. 5·18 망언자 징계 처리를 매듭짓지 못한 황 대표는 계획대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참석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기념식 당일에는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단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상당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18민주묘역 참배 후 오월어머니 농성장 방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18민주묘역 참배 후 오월어머니 농성장 방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앞두고 지난 16일 광주를 찾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역을 찾아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의 대표 헌화로 참배하며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찾아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역사적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5.18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으로 구성된 오월어머니들을 격려 방문했다. 오월어머니들은 자유한국당의 역사왜곡 망언의원 퇴출과 5.18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현재 983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신원철 의장과 김용석 대표의원은 5.18 진상규명과 함께 망언 3인방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하루 빨리 이뤄지도록 국회에 촉구하는 등 서울시의회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자유한국당 망언3인방을 비롯해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 문제는 관련 처벌이 미비하고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우세력의 기반확보를 위한 정치수단으로 이용되어 끊임없이 반역사적 발언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5.18 역사왜곡처벌법」제정을 통해 역사왜곡·폄훼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 진상규명을 마무리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더 이상 5.18정신이 폄훼되고 역사가 왜곡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끊임없이 견제하고 감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 “님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2017년 “서울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을 제·개정했고, 올해 2월에는 “자유한국당 5.18망언 3인방 규탄대회 및 자진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광화문 광장 등 거리 행진을 진행했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부정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아, 文대통령을 ‘한센병’ 빗대 비판 논란

    김현아, 文대통령을 ‘한센병’ 빗대 비판 논란

    여야 4당 “한센병 환자들에 사과하라” 라디오서 ‘사이코패스’ 논쟁 과정 나와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에 빗대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여야 4당은 일제히 한센병 환자들에게 사과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 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당내 5·18 망언자 징계 없이 광주 방문을 강행하고 있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사이코패스’로 지칭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표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 용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라며 “나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만 황 대표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표 의원이 변명하시니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경제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며 한센병을 언급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어떤 경우든 한센병과 같이 절망과 좌절을 안기는 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며 “분별력과 균형감각을 상실해도 분수가 있다. 김 의원은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비유도 금도가 있다. 국민들은 막말과 망언을 내뱉는 이들을 기억해 분명한 레드카드를 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김 의원은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정치권은 ‘막말 자제 협약’이라도 맺자”고 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한국당 대표들이 막말 깃발을 높이 치켜들자 김 의원도 총선 공천을 향한 충성 경쟁에 합류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황교안 “광주행은 도리… 질타 듣겠다” 이인영 “망언 징계 끝내고 가야”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끝내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은 채 18일 광주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과의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우려된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황 대표의 광주행 강행에 대해 일제히 우려와 함께 비판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16일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5·18 기념식은 국가기념일에 준하는 절차로 진행되는데 제1야당 대표로서 참석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고 질타가 있다면 듣겠다”고 했다. 5·18을 폄훼해 당 윤리위의 ‘제명’ 징계를 받았음에도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뤄지지 않아 버젓이 한국당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명 의원에 대해 황 대표는 “원내에서 국민 생각 등을 감안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망언 의원들이 고소를 당한 게 있어 수사 중인 과정에서 징계 처리를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급적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했다. 최근 당 행사에 5·18 망언자를 두둔한 유튜버가 초청됐던 일과 관련해 황 대표는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는데 5·18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좋다”며 “5·18에 대한 온당한 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들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를 완료하고 광주에 가야 한다”며 “황 대표가 당내 징계를 매듭짓고 떳떳하게 손잡고 광주를 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황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는 인정해 줄 수 있다”며 “그러나 5·18 망언자들에 대한 당내 처리를 매듭짓거나 최소한 국민들 앞에 본인의 생각을 좀더 명확하고 진실되게 밝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황 대표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망언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회 징계와 5·18 조사위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한국당은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결국… ‘5·18 망언’ 3개월 허송 윤리위

    한국당 추천위원 사퇴… 바미당은 불참 의미 없는 회동만 5차례… “무능력 자인” 지난 2월 국회에서 벌어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모욕 발언을 엄벌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결국 무능력을 자인하고 징계 없이 5·18민주화운동 39주기를 맡게 됐다. 윤리특위는 지난 2월 18일 첫 간사회동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석 달 동안 전체회의 1회, 공개 간사 회동 4회를 이어 갔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석 달 동안 이어진 위원장과 교섭단체 간사 회동도 매번 고장 난 라디오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브리핑만 되풀이했다. 윤리특위가 결국 18일 이전까지 징계안을 처리할 수 없게 되자 16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나섰다. 각 정당이 추천한 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정하면 이를 윤리특위가 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당 추천 위원 사퇴, 바른미래당 추천 위원 불참 등으로 자문위 회의가 단 한 번도 정상 진행되지 못했다. 장훈열 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리특위가 소모적 논쟁을 중지하고 5·18 망언 징계안을 직접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법 제46조 3항은 자문위가 1개월 이내에 자문 사항을 의결하지 못하면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정상 진행이 불가능한 자문위 의견을 더는 기다리지 말고 윤리특위가 직접 징계 심사에 나서라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리특위의 윤리의식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결과적으로 윤리특위가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지연시킨 꼴이 됐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권미혁 의원은 “‘자문위 의사 없음’으로 간주하고 내일(17일) 오후 징계심사소위원회라도 열면 징계를 못할 것도 없다”며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전날 회동 후 “제가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만나 어떤 정상화 방안이 있는지 청취를 해 보고 다음주 중에 간사 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도 국회의 무능력으로 윤리특위만큼이나 답보 상태다. 조사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법 시행 6개월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진상규명 신청 기한을 법 시행일로부터 1년 내에서 위원회 구성일로부터 1년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고교생의 일기 39년 만에 노래로

    고교생의 일기 39년 만에 노래로

    5·18민주화운동 39돌인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이 열린다.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치러지는 기념식엔 정부 요인과 정치권 인사,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5·18 진상규명·망언 의원 퇴출 범국민대회도 행사는 오프닝 공연,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묵념,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1시간 남짓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은 5·18 때 스러진 당시 고등학생의 일기에 블랙홀 리더 주상균씨가 곡을 붙인 노래 ‘마지막 일기’ 등이 준비됐다. 기념공연에는 5·18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했던 박영순씨와 고교 1년생으로 5월 27일 새벽 ‘최후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안종필군의 어머니 등에 대한 이야기로 5·18을 기억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이날 오후 4시~5시 30분 동구 금남로에서는 전국 시민단체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5·18민주묘지와 시내에선 추모제(유족회)와 전야제 등이 각각 펼쳐진다.‘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란 슬로건을 내건 전야제는 오후 7시 30분~9시 30분 금남로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오월 그날, 오월의 함성, 민족민주열사, 주먹밥 등 6개 소주제별로 진행되는 전야제는 평화행진, 시민군 트럭 재현, 주먹밥 트럭 운영 등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 밖에 도심 곳곳에서는 전시회, 영화제, 음악제 등 5·18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서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기념식을 갖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보수단체 집회로 시민들과 충돌 우려도 한편 18일 국립 5·18민주묘지 기념행사장과 금남로4가 일대에서는 보수단체가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일에 광주에서 오월의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집회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민들은 반5·18 정서를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감정에 동요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5·18망언자들을 두둔하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 등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5·18이 더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황교안 “5·18 기념식 다녀오겠다…망언 의원 징계는 가급적 빨리”

    황교안 “5·18 기념식 다녀오겠다…망언 의원 징계는 가급적 빨리”

    5·18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황 대표는 16일 오전 충남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한 후 5·18 기념식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다른 변동사유가 있었느냐”고 반문하면서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에도 황 대표는 같은 질문을 받았다. 황 대표는 “(5·18은) 국가기념일 아닌가. 마땅히 제1야당 대표로서 가는 것이 도리”라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 시민들에게 말씀을 듣고 또 질타가 있으면 듣겠다. 피하는 것보다 가서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에 지난 3일 황 대표가 광주를 방문했을 때 물세례를 받은 것처럼 이틀 뒤에도 광주에서 ‘얻어맞고’ 보수 지지를 결집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황 대표는 ‘5·18 망언’ 의원 3인(이종명·김순례·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당 내 징계 처리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도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징계 문제를 매듭짓지 않은 채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5·18 정신을 우롱한 행위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진상규명 등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황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5·18 기념재단 및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월 단체 역시 황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1주 전 1.6% 포인트→현 13.1% 포인트나 원내의 혐오표현, 황 대표의 봉축법요식 논란 등이 영향 미친듯5·18 왜곡 처벌법 제정, 찬성 여론 5.6% 포인트 올라 60.6%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급등과 급락을 보이면서 오차범위 내에 있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소폭 올랐다. 이는 나경원 한국당 원대대표의 혐오 표현,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 한국당 의원들의 장외투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16일 내놨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지지율보다 4.6% 포인트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 포인트 내린 30.2%로 집계됐다. 지난주만 해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6%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9일 조사), 이번 주 다시 13.1%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진보·보수,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경기·인천, 20대와 40~5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를 두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 징계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당시 사살 명령 의혹으로 증폭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황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예법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합장을 하지 않고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이 행사에서 아기부처를 씻기는 순서에 이름을 불렀지만 손사레를 치면서 거부하는 모습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종교색을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논란을 불렀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민생 경제 어려움에 관한 보도 증가와 한국당 장외투쟁이 맞물렸고,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3개월간 급등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도 겹쳤다”고 해석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0% 포인트와 0.1% 포인트 내려 5.1%,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를 얻었다. 기타 정당은 0.2% 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은 1.4% 포인트 상승한 12.6%로 각각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지지율의 큰 변동을 두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불안정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자동응답(ARS) 방식의 조사가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ARS 중심의 자사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자동응답 조사는 ‘침묵의 나선 효과’와 ‘샤이 보수’ 현상이 야기하는 부정확성을 줄이는 데 전화면접보다 효과적”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0.3% 포인트 상승해 48.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떨어져 45.8%였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60.6%, 반대 의견이 30.3%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3일 조사 때보다 찬성 여론이 5.6% 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41.6%, ‘찬성하는 편’이 19.0%, ‘매우 반대’가 17.0%, ‘반대하는 편’이 13.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를 받고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아 비판을 받는 가운데 최근 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망언 의원을 두둔한 유튜버를 초청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문재인 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저지 토크 콘서트’에 한 유튜버를 초청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서 “(5·18에) 폭동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으니 거기에 대해 우리가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이게 한 개인이 가진 윤리에 어긋나는 건가”라며 5·18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을 두둔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영(Young) 유튜버 작심 토로 한마당’ 행사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5·18 무장 폭동은 생각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획됐다”고 한 또 다른 유튜버를 초청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제명’ 징계를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처분을 미루는 상황에서 당 행사에 5·18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진 유튜버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을 호위했던 극우 유튜버까지 국회에 초청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니 이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행보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라디오에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황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간사 회동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 조율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5·18 기념일을 앞두고 징계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다음주 자문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정상화 방안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회 윤리특위, ‘5·18 망언’ 의원들 18일 이전 징계 물 건너가

    국회 윤리특위, ‘5·18 망언’ 의원들 18일 이전 징계 물 건너가

    오는 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이전까지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문제 의원들을 징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 조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회 윤리위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간사 회동을 하고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이해 충돌 논란 등 18건의 징계안을 자문위에 넘겼지만, 오는 18일 이전 이들에 대한 징계는 어렵게 됐다. 윤리특위 박명재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5·18 기념일을 앞두고 징계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가 장시간 파행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가 다음 주 자문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정상화 방안을 청취하겠다”면서 “거기서 나온 결론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다시 간사 회의를 열어 새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리심사자문위원의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당들은 절차나 법규정상 맞지 않다고 반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 권미혁 간사는 윤리특위가 공전하는 데 대해 간사들이 책임을 지고 간사직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이 추천한 변호사·학자 등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윤리위의 의뢰에 따라 사안을 심의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며, 윤리특위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징계를 정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당·바른미래당 추천 위원들이 자문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추천 위원의 자격 문제 등을 들어 심의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신군부 핵심 盧, 5·18사죄 없이 유세 강행 방탄유리· ‘돌 던지지 말라’ 원고 준비 폭력사태 배후 ‘안기부 기획설’ 파다 황교안 지난 3일 방문 때 우산 준비 의혹 유 이사장 “이번엔 등만 보고 가게 하자”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전략적 자제 촉구“1987년 대선 때 노태우 후보가 광주 유세를 왔어요. 돌을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 유세장이 엉망이 됐거든요. 그러고 대구로 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올 자격을 얻으려면 망언한 사람들을 중징계해야 해요.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오겠다는 거잖아요? 얻어맞으려고 오는 거예요.”(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문화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8일 광주행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 이사장이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당시 민주정의당 대선후보)의 광주역 유세를 언급하면서 32년 전 ‘그날’에 관심이 쏠린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더불어 1980년 ‘서울의 봄’을 짓밟은 신군부의 핵심인 노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에 대한 사죄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에 대한 언급 없이 광주를 찾았다. 황 대표도 ‘5·18 망언’으로 공분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발목 잡는 상황에서 광주행을 강행할 태세다. 때문에 노태우 후보처럼 광주에서 ‘얻어맞고’ 보수 지지를 결집하려는 불순함이 엿보인다는 게 진보진영의 시각이다. 13대 대선을 채 20일도 남겨놓지 않은 1987년 11월 29일, 노태우 후보는 유세를 위해 광주역 광장을 찾았다. 식전행사 때부터 청년과 대학생 300여명이 “김대중(평화민주당 후보)”을 연호했다. 노태우 후보가 탄 카퍼레이드가 연단 앞 10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돌과 막대기 등이 날아들었다. 방탄유리를 든 경호원에 둘러싸여 무대에 오른 노태우 후보는 “우리 모두 화합합시다”라고 하더니 애국가를 불렀다. 이 장면이 영남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면서 노태우 후보의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 유 이사장은 “노태우 후보가 광주에서 항의받고, 대구에 가서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다”고 했다. 폭력사태 배후와 관련, ‘안기부(국정원 전신) 기획설’이 파다했다. 실제 노태우 후보가 방탄유리를 미리 준비한 점, 미리 써온 원고에 “광주 시민 여러분, 돌을 던지지 마세요”라고 적은 점, 뜬금 없이 애국가를 부른 점 등이 폭력사태를 예견한 방증으로 간주된다. 황 대표가 지난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순회 투쟁차 광주를 찾았다가 일부 시민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을 때 황 대표 측은 큰 우산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 그런 불상사를 예견하고 우산을 미리 준비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번 5·18에도 이미 광주 시민단체들이 공개적으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의 17~18일 집회가 예고된 터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여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5·18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한 뒤 광주를 찾는다면 국민화합을 위한 용단으로 볼 수 있지만, 망언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후 광주를 찾는 건 지역감정 유발용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 경계는 강화되겠지만, 믿을 곳은 결국 광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유 이사장은 “5·18 때 황 대표가 광주를 찾으면 눈 맞추지 말고, 말을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말고, 뒤돌아서서 등만 보고 가게 하자”고 ‘전략적 자제’를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민주 “지역감정 조장하려는 저의” 보수단체 집결 땐 물리적 충돌 우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예고하면서 정치권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한국당 내부적으로 5·18 망언 의원 징계조차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황 대표가 광주를 찾는 건 광주 민심을 경시하는 행태라는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광주 민심의 반발을 촉발해 영남·보수층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의심까지 제기된다. 실제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거부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 단체가 17~18일 광주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황 대표는 얻어맞으려고 광주에 오는 것”이라며 “영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우리들의 건전한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14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하지도 않은 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한국당 지도부의 저의는 정치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망언자 징계는 뒷전인 황 대표가 광주를 다시 가겠다는 건 또다시 호남민들을 지역감정의 먹잇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황 대표는 망언 문제를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나서 5·18 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5·18 모욕 언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결과적으로 면피성 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그나마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 의원은 의원총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지금도 한국당 소속으로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이 의원 제명 처리에 대해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번 주 상황으로는 의총을 열기 쉽지 않다”며 광주 민심에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망언 의원에 대한 확실한 퇴출 등에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5·18 망언’ 징계 이번주 내 어렵다”…유시민 예언 적중?

    한국당 “‘5·18 망언’ 징계 이번주 내 어렵다”…유시민 예언 적중?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 안에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징계 대상이 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5·18 망언’을 수습하지 않은 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는 것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의원에 대한 제명 문제를)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국회 상황이 쉽지 않아 의총을 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주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이미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한국당의 장외집회 등으로 국회가 멈춘 상황에서 의총을 열어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뜻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의총을 열어 이종명 의원 제명 처분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고 해도 제명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굳이 다시 논란에 불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원회’ 규정 21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당적) 제명은 윤리위 의결 후 의원총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되는데 당내 의원(114명)의 3분의 2인 76명이 이종명 의원 제명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당내 의총에서 이종명 의원 제명안이 부결되면 오히려 한국당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거센 비판을 받게 된다. 결국 황교안 대표는 오는 18일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도, ‘5·18 특별법’ 개정도 마무리 짓지 않은 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일 광주시민 또는 5·18 관련 단체 등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거센 반발과 항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앞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그는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정당하게 오려면 5·18 망언 의원들 중징계부터 해야 한다”면서도 “징계 없이 광주에 오겠다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는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면서 “그가 5·18 망언을 중징계하지 않고 온다면 눈 마주치지 않고, 말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않고 뒤돌아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987년 대선 때 노태우 대통령이 광주에 왔을 때 (광주 시민들이) 유세장에서 돌을 집어 던지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구로 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따고 엄청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전국 순회 투쟁차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항의 속에서 물벼락을 맞고 역무실로 피신하는 등 난리를 겪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호남 품겠다’는 황교안, 5·18 망언 징계로 진정성 보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해 시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3일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을 규탄하는 전국 순회 집회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를 받았다. 그는 당시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같이 품어야 할 대상”이라고 발언했다.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민사회의 우려에는 근거가 없지 않다. 황 대표의 ‘언행 불일치’가 그 원인이다. 한국당은 지난 2월 국회 세미나와 전당대회 등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를 폄하하는 막말잔치를 벌였다. 성난 여론에 떠밀려 징계를 결정하는 데 두 달이나 걸리면서 솜방망이 징계로 바뀌었고, 그 징계마저 확정하지 않았다.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는 망언으로 제명 권고를 받은 이종명 의원을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5·18 진상규명조사위가 출범하지 못하는 데도 역시 황 대표의 책임이 크다. 지난해 9월 진상규명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한국당은 지난 1월에야 부적격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에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한 뒤로 지금껏 추가 후보자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중에 극우적인 세력들은 기념일 당일 광주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하니 충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황 대표가 이들에게 자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지 못하게 한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만 부각될 것이다.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가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발포 직전 광주를 방문해 시민군에 대한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5·18의 발포책임자로 전 전 대통령이 처음 지목된 것이다. 암매장 의혹 등에 대한 진실 규명도 남아 있다. 따라서 황 대표가 진정 ‘광주와의 통합과 화합’을 원한다면 18일 이전에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는 등 징계를 완료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피로 지키려 한 광주 시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 홍준표 “나경원 무심결 내뱉은 달창, 보수 품위 훼손”

    이준석 “누군가 조언” 대필 의혹 제기 민주 여성의원들 “여성 모독… 사퇴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달빛 창녀단)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파문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13일엔 같은 보수진영 내에서까지 비판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와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외투쟁을 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나도 인터넷을 찾아보고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뜻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됐던 시점에 5·18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됐듯 장외 투쟁이라는 큰 목표를 달창 시비 하나로 희석시킬 수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나 원내대표는 결국 한국당이 막말 정당의 반석에 오르는 데 화룡점정 역할을 했다”며 “정치인이 격조 있는 말로 언어를 순화시키지는 못할망정 막말 경쟁으로 오히려 국민 귀를 더럽히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필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석대변인’ 발언을 할 때 그걸 읽으면서 ‘수석부대표’라고 잘못 읽고 정정하는 것을 보고 본인인 쓴 글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달창’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을 보고 또 한 번 갸웃했다”며 “원래 본인이 평소에 잘 모르거나 안 쓰던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도 ‘빠순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용법이나 중의적 의미를 모르고 쓰셨던 것처럼 나 원내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 일은 단순한 막말 사태가 아니라 여성 혐오이고 언어 성폭력”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김상희·박경미·백혜련·이재정·제윤경·서영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5·18 39주년] “진실 밝혀 5월 영령 영면” 노란 리본 바다… 추모 분위기 고조

    각급 학교 음악회·골든벨 대회 등 행사 전남도, 오늘 목포서 기념 문화제 개최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객 발길이 줄을 잇는 등 추모 분위기를 달궜다. 5·18민주묘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참배객이 3만 2000여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000여명에 이른다.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5·18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진영 및 정치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말인 지난 11일 묘지 주차장 인근 천막에서 열린 ‘추모의 글 남기기’ 캠페인엔 ‘5월 영령들께 죄송합니다’ ‘민주주의 구현’ 등 문구를 적은 리본이 노란 바다를 연출했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최모(22)씨는 “5·18을 맞은 지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으나 아직도 왜곡과 훼, 가짜 뉴스가 판을 쳐 안타깝다”며 “이젠 영령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그때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묘지를 둘러보고 5·18 진행과정 등을 국가보훈처 관계자에게 묻는 외국인도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올해엔 최근 5·18유족회 주최 글짓기 대회에 이어 18일 구속부상자회의 주먹밥 나누기, 25일 부상자회의 휘호대회가 이어지면서 추모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급 학교에서도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광주 살레시오고는 18일 작은 음악회를 열어 계엄군 총칼에 힘없이 스러진 명예졸업생 김평용(당시 2년)씨 등의 넋을 기린다. 또 5·18 때 시위에 가담했다가 실종된 뒤 주검으로 돌아온 양찬근(당시 숭의실업고 1년)군이 다녔던 숭의과학기술고는 오월길 역사기행, 현수막 제작과 아울러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5·18 골든벨 대회’를 마련한다. 조선대 부고, 효덕초등학교, 대동고 등도 저마다 희생된 선배들의 넋을 달래는 문화행사를 내놓는다. 전남도도 2010년 30주년에 이어 9년 만에 자체 5·18기념행사를 갖는다. 유족·전남 지역민을 초청해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5·18기념문화제’를 열고 풍물굿, 5·18영상 상영, 5·18왜곡 규탄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추모 분위기는 17~18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7시 30분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가 시작되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5·18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연간 평균 60여만명이 묘지를 찾는데 절반은 5월에 집중된다”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이 18일 오전 10시 5·18민주묘지 앞과 오후 1시 금남로 5가에 집회를 신고해 긴장감도 감돈다. 경찰은 인력배치로 완전 분리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달창’ 발언, 보수 품위 심각히 훼손” 비판

    홍준표 “나경원 ‘달창’ 발언, 보수 품위 심각히 훼손” 비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비속어인 ‘달창’을 발언한 데 대해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말이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뜻을 모르고 사용했다면 더욱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도 ‘달창’의 뜻을 인터넷에서 찾아본 뒤 알았다.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면서 “장외투쟁이라는 큰 목표가 달창 시비 하나에 희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암 덩어리’, ‘바퀴벌레’, ‘위장평화’ 등을 막말이라고 하며 당 대표를 공격한 일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됐던 시점에 5·18 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된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잘 대처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발언했다.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되자 3시간반여 만에 사과문을 내고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면서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이다.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서영교·김상희·박경미·백혜련·이재정·제윤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최악의 여성 혐오·비하 표현으로, 막말을 넘어선 심각한 언어폭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에도 담지 못할 수준의 역대급 막말을 하고서도 논란이 일자 용어의 뜻을 몰랐다고 해명하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조차 없는 무례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백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 제소 가능성에 대해 “원내대표단과 상의해서 조치할 것”이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폭력사태와 함께 지금의 막말에 대해서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여성들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표현을 서슴없이 내지른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시민 “황교안, 광주에 얻어맞으러 와…지역감정 조장 의도”

    유시민 “황교안, 광주에 얻어맞으러 와…지역감정 조장 의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에 정당하게 오려면 5·18 망언 의원들 중징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황 대표가 지역 감정을 조장하기 위해 일부러 5·18에 광주시민들에게 맞으러 온다며 외면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토크콘서트 출연자로 나섰다. 그는 황 대표가 ‘5·18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데 대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황 대표는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면서 “그가 5·18 망언들을 중징계하지 않고 온다면 눈 마주치지 않고, 말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않고 뒤돌아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것이 국민통합을 위한 길이라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광주 시민들에게 물리적 충돌과 이로 인한 역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1987년 대선 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광주에 왔을 때 유세장에서 돌을 집어 던지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대구로 가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엄청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3일 선거제·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전국순회투쟁차 광주를 찾았다. 그러나 ‘황교안은 물러가라’, ‘5·18 학살 전두환의 후예 자유한국당’ 등 시민들의 항의 속에 물벼락을 맞고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과 경찰의 몸싸움에 가로 막혀 오도가도 못하다 역무실로 피신하는 난리를 겪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9주년 5·18기념식 전국 12곳서 열린다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보고회를 갖고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일부 국회의원과 보수단체에서 쏟아지는 5·18 망언과 폄훼를 원천 봉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확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기념일인 18일 오후 4시~5시 30분 동구 금남로에서 전국 민주시민사회단체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5·18 진상 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를 연다. 대회는 역사왜곡 처벌 등의 주제발언, 헬기사격 피해자 및 목격자 증언, 망언의원 퇴출을 주제로 한 촌극, 결의문 낭독과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5·18 전국화도 적극 추진한다. 참여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7개에서 서울·대전·대구·울산 등 12개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17~18일 전야제와 시민대회, 기념문화제 등을 열어 ‘5월 정신’을 공유한다. 이를 위해 행사위 상임위원장에 김후식 5·18부상자회 회장뿐 아니라 김상근 목사와 김재규 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공동 선임했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민주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2시간 남짓 이어진다. 전야제 서막인 민주평화대행진은 6시 30분~7시 30분 광주일고 사거리~금남공원사거리~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구간에서 펼쳐진다.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대동세상 재현을 위한 시민난장, 오월 풍물굿, 거리굿 등 각종 문화행사와 퍼포먼스를 잇따라 열어 추모 분위기를 달군다. 그러나 일부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가 당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시민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39돌 맞는 5·18… 세계 인권·평화 디딤돌 놓는다

    포럼 참석 15개국 인권운동가 등 3000명 5·18 진상규명 논의… 난민 문제 등 다뤄 ‘원주민 보호’ 조안나 카리뇨 광주인권상 특별상엔 인도네시아 디알리타 합창단 5·18 민주화운동 제39돌 기념일인 오는 18~20일 ‘2019 광주인권상 시상식’과 ‘광주아시아포럼’이 동시에 열린다. 5·18기념재단은 이 기간 ‘학살 난민-국가폭력과 국가의 보호책임’이란 주제의 포럼을 통해 5·18 진상 규명과 국가폭력으로 인한 난민 문제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문제를 되짚어 본다고 5일 밝혔다.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적 인권 운동가 등 15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5·18 학살책임과 진상 규명’ 문제가 논의된다. 주제별로는 ▲5·18 진상 규명과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미완의 과거청산-성과와 쟁점 ▲로힝야 문제의 현황 및 국내적·지역적·국제적 문제해결 방안 등이다. 두 번째는 ‘국가의 책임-난민을 위한 법제도, 인식과 관행-차별과 혐오를 넘어’라는 주제로 국가폭력의 또 다른 양상인 난민 문제를 다룬다. 국가폭력과 분쟁으로 빚어진 시리아·로힝야 등과 같은 대량 난민사태 등이다. 유엔 등 국제적 차원에서 국가 간 협력, 의무 분담 등 난민보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만 각 국가 내 논의는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되짚어 본 뒤 차별과 혐오를 넘어 공존으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세 번째는 ‘미완의 과거청산-성과와 쟁점’이다. 과거 이뤄진 국가주도 과거사 청산 작업들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어떤 한계를 가졌는가를 살펴보고 전망을 논의한다. 홀로코스트,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내외의 국가범죄와 과거사 청산 사례에 대한 미래지향적 해결점을 제시한다. 포럼에 앞서 18일 오후 2시 ‘2019 광주 인권상’ 시상식도 열린다. 광주인권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된 조안나 카리뇨(67·필리핀)는 필리핀 코딜레라 민중연합을 설립하는 등 30여년 동안 원주민의 권익 증진과 인권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별상 수상자 디알리타 합창단(인도네시아)은 1965년부터 1966년 인도네시아 반공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 여성과 희생자 가족이 2011년 결성한 단체다. 음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함은 물론 다른 피해자를 지원하고 비극적인 과거사를 공개적인 장으로 이끌냈다. 광주인권상 특별상은 격년 단위로 시상한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망언과 왜곡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5·18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세계 인권과 평화의 디딤돌로 삼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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