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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월동과 연희동(김호준/정치평론)

    문민시대에 들어서 처음 맞는 광주민중항쟁의 날,망월동과 연희동의 모습은 정말 대조적이었다.한때 「저주의 땅」이란 원과 한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광주는 「민주성지」로 우뚝 솟았고,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한 「현대판 명당」 연희동은 어느새 을씨년스런 「고도」로 변해버린듯 했다. 역사에까지 뻗친 사정과 더불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문민정부의 뿌리로 자리매김 되면서 일어난 변화였다. 13년전의 그날을 되새기는 광주의 표정은 누가 보기에도 과거와 크게 다른 것이었다.항쟁의 거리 금남로에선 화염병과 최루탄이 사라진 가운데 각종 추모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망월동의 5·18희생자 묘역엔 이제 정권의 눈총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과거의 인식으로 볼때 무엇보다도 신기하게 들린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이 보낸 추모화환이 아무런 수난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광주시민들의 고황 깊숙이 맺혔던 한의 응어리가 풀어져 내리면서 화기가 감도는 분위기를 접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날 두 전직대통령이살고 있는 연희동은 마치 중세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두개운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수천명의 전경이 두 전직대통령의 집에 이르는 골목길들을 가득 메웠고 교통이 차단된 큰 길에선 두 전직대통령을 「체포」하려는 학생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전경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그동안 두 전직대통령 덕분으로 범죄없는 치안을 향유하던 연희동 주민들은 갑자기 온동네를 뒤덮은 최루탄 가스로 문민시대의 매서운 맛을 보아야 했다. 문민시대는 망월동과 연희동의 위상과 그 명암을 바꿔 놓았다.서울의 대학가에선 5·18광주사건과 관련하여 두 전직대통령이 유혈진압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만일 그런 대학생들과 법에 따라 두 전직 국가원수에게 안전을 제공해야 할 전경들간의 대치가 연일 계속된다면 연희동은 6공때의 백담사나 다를바 없게 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고 선언한 대통령의 특별담화가 해묵은 광주문제를 종결짓는 결정적 전기가 되었음은 이번의 광주 표정이 잘 보여주었다.물론 대통령이 제시한 해결방안과 광주시민의 요구가 전적으로 일치한 건 아니다.가장 큰 이견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문제다.이 문제만은 이번에도 해법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특별담화에서 『진상규명과 관련하여 미흡한 부분은 역사에 맡기자』고 강조했고 책임자 처벌문제에 대해서도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고 호소했다.대통령은 자신의 말대로 광주민주화운동의 계기가 되었던 「5·17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또한 지난 83년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맞아선 23일간의 단식을 통해 민주화투쟁을 다시 점화시킨 장본인이었다.그러한 대통령이 「유예」와 「관용」을 호소한 것은 이 나라가 「5·18」의 진상규명에 매달려 구시대의 갈등을 재연할 경우 「신한국」건설의 관건인 개혁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이다. 광주쪽 사람들은 5·18학살의 진상을 밝히지도 않고 가해책임자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면서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와 화해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한다.일견 대통령의 호소나광주쪽의 주장이나 다같이 충분한 논리적 당위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5·18」의 진상에 대해선 이미 대부분의 국민들이 「확신」을 갖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두 주장의 설득력엔 큰 차이가 발견된다. 80년의 봄을 엄동설한으로 돌린 5·18 유혈사태가 무엇때문에 일어났고 그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처음부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다만 일방적인 사법처리 때문에 진짜 죄인이 법정에 서지 않았을뿐 정치적·사회적으로는 그 진상이 규명된 상태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진상규명을 주장하는 대학생들이 「체포조」를 결성하여 연희동으로 돌진한 사례야말로 이를 웅변하는 역설적인 반증이 아니겠는가. 미국정부의 견해를 빌릴 필요도 없이 「5·18」은 이른바 신군부의 강압적인 정권장악과정에서 빚어진 유혈사태였다. 당시의 군통수권자는 최규하대통령이었지 보안사령관과 수경사령관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 당초부터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도 실은 그 진상을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를 피로갚지 않고 용서와 화해를 보내는 건 인간만의 미덕이다.그러나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과오가 있는자의 참회와 속죄가 전제될때 가능하다. 만일 광주사건의 가해자들이 진심에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어떻게 될까.망월동의 원혼들은 자비의 미소를 보내고 연희동은 다시 조용한 주택가로 돌아갈 것이다.그리고 개혁은 더욱 힘차게 굴러갈 것이다.
  • 5·18 마지막 수배자/윤한봉씨 오늘 귀국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씨(46)가 20일 하오5시(한국시간) KAL 107편으로 12년만에 귀국한다.
  • 5·18관련 전과 5백98명 삭제/경찰청

    경찰청은 19일 관계부처로부터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5백98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과기록을 삭제했다. 전과기록삭제대상자 가운데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사형 3명 ▲무기징역 7명 ▲유기징역 2백42명 ▲집행유예 1백57명 ▲선고유예 15명등 4백24명이다. 또 무죄및 무기소처분자는 ▲기소중지 14명 ▲공소권 없음 4명 ▲기소유예 1백51명 ▲공소기각 3명 ▲무죄 2명을 포함,1백74명이다. 경찰의 이번조치는 지난13일 김영삼대통령의 「5·18특별담화」에 따른 후소조치이다.
  • 「12·12」,「5·18」자료수집 착수/국방부

    국방부는 18일 최근 12·12사태,5·18광주민주화운동이 정치쟁점화함에 따라 입법·사법기관등에서 당시 군출동 관련자료제시등을 요구할 것에 대비,이에대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고발돼 검찰이 사건당시 군관련기록등 자료를 요구할 경우 이에 즉각 협조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 “광주특위 재가동을” 이 민주대표/특별법제정도 거듭 촉구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및 국회내 광주특위 재가동을 거듭 촉구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5·18민주항쟁」 기념식사를 통해 『용서나 화해도 그 대상이 분명하고 내용을 알아야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광주보상법을 무효화하고 명예회복과 배상,기념사업을 위한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정부가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우리당은 자체적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범국민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연희동서 2천명 격렬시위/경찰과 충돌

    ◎노 전 대통령 사저 3백m앞까지 진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18일 하오 연세대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체포결사대」결성식을 갖고 연희1동사무소앞 3거리까지 진출,왕복8차선도로를 점거한채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서울에서 투석전등 과격시위가 벌어지기는 문민정부가 들어선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6시쯤 정문을 통과한 학생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 학생들이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자 소방호스와 페퍼포그차를 동원,최루가스를 쏘면서 학생들과 맞섰다. 학생들은 경찰의 진압봉과 방패를 탈취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중앙대 차주호군(21·사학과3년)등 학생30명과 전경 20명등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7시15분쯤 연세대앞 8차선도로에 배치된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서대문구 연희입체교차로를 거쳐 노전대통령의 사저에서 3백여m 떨어진 연희1동사무소앞까지 진출,1시간여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날 학생들의 시위로 이 일대 교통이 4시간여동안 완전통제돼 신촌일대등 서울 도심지역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한총련」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1시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부터 5일동안 체포결사대 1천명이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미대사관·청와대·연희동 등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관합동 첫 추모제/「5·18」 13주/수만인파 「민주혼」 위로

    【광주=박성수기자】 5·18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이한 18일 광주에서는 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8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한 추모제가 열려 민주화 투쟁을 하다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상오 10시 망월동 묘역에는 5·18단체회원을 비롯,시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1만여 인파가 묘역을 메운 가운데 추모제 및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특히 80년 5·18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강영기광주시장이 참석했다. 대회를 마친 시민·학생들은 도청 앞에서 4㎞ 떨어진 광주역까지 촛불행진을 벌이며 80면 당시의 횃불시위를 재연했다. 5·18민주항쟁연합은 추모제에서 『5·18은 오늘의 민주발전을 이루어 낸 동력이었으나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진상규명,당시의 군사재판 파기,특별법 제정,특별검사제 도입 등 4개항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간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망월동 묘역에는 지난 80년 이후 13년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영삼대통령의 화환이 제단 한가운데 놓여 눈길을 모았다. ◎도청에 조기 게양 【광주=박성수기자】 전남도청 옥상국기게양대에 80년 5·18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조기)가 게양됐다.
  • “진상규명 매달릴땐 개혁 위기”/김 추기경,방송3사와 회견

    ◎“이젠 용서와 화합의 위대함 보일때/가해자도 진심서 우러난 사과 절실” 김수환 추기경은 17일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광주시민이 이제 용서를 통해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을 껴안는 위대함을 발휘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또 그 책임자 처벌문제는 용서로 감싸되 그에 앞서 당사자들은 진심으로 국민앞에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이날 5·18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아 KBS·MBC·SBS등 TV3사와 각각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김영삼대통령의 담화는 전체적으로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며 온국민이 대국적 견지에서 이를 받아들여 모두가 한마음이 돼 신한국 창조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광주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통령이 진심으로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고 그 밑거름으로 오늘의 문민정부가 나왔다고 높이 평가하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책임자 처벌문제와 관련,『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경우 정치 경제 사회등 국가전반에 문제를 불러일으켜 문민정부가 힘을 잃고 지금까지의 개혁마저 무위로 돌아갈 염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정말로 어느 길이 광주를 더 빛나게하고 그 명예회복을 가져오게 하는 길인가를 생각할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추기경은 『우리사회가 비판만 앞세우고 잘못을 헐뜯기 시작하면 우리 민족공동체는 허물어지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용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업적을 남긴 광주시민들이 바로 상처를 입은 그 마음을 열어 용서하면서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들을 껴안는 위대함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추기경은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용서를 위해서는 누가 책임이 있는지를 먼저 밝혀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있지만 사실상 누구인지는 다 밝혀진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이제 그들도 뉘우칠줄 알고 국민앞에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단지 사법적 형사적 처벌을 않자는 것이지 그들의 죄를 없는 것으로 하자는 것은 아닌만큼 그들 스스로가 수사로 밝혀지기 전에 국민앞에 사과하고 광주시민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참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역사속에서 진실은 밝혀질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추기경은 또 광주비극의 기원에 대해서는 『10·26사태후 민주세력도 힘이 하나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는 주인없는 나라가 됐으며 그 힘의 공백상황에서 신군부가 유일한 세력을 형성하게 됐던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자기들만이 나라를 구할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 처방으로 5·17계엄확대를 실시했던 신군부의 판단은 엄청난 잘못이었으며 거기서 광주의 비극도 기인했던것』이라고 말했다.
  • 연희동 검문 강화/대학생 기습대비

    경찰은 17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이 사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5개중대 6백여명의 전경을 배치,경비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이날 조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지난 13일 5·18광주민주화운동및 12·12쿠데타와 관련,1천여명의 소속 대학생으로 두 전대통령 「체포결사대」를 조직하여 18일 안으로 「연희동진격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예방책이다.
  • 잊지말되 용서하자/민자,5·18성명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18일 광주민주화운동 13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피해를 당한 분과 유가족,광주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은 오늘의 문민정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시각아래 획기적인 명예회복과 역사적인 복권을 선언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당도 새로운 자세로 지역감정해소,국민화합을 위한 정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강대변인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의 목적이 역사적 사건의 성격규명과 그에 따른 명예회복등의 조치를 하는데 있다』고 볼때 『민주당도 이제 잊지는 말되 과감하게 용서함으로써 새롭게 화해하는 미래지향적 정치의 장에 과감히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당은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씻어내는 대개혁의 추진으로 역사의 정화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소중지 14명 수배 해제/「5·18」관련 후속조치 내용

    ◎연행·구금·수형자 등 보상대상 7월 확정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이 확정됐다. 이날 발표된 정부안의 후속대책은 크게 ▲5·18기념일 제정 ▲망월동 묘역 확장 성역화 작업 ▲전남도청 이전 및 기념공원 조성 ▲상무대 부지 일부 무상양여 및 시민공원 조성 ▲피해자 추가신고 기회부여 및 지원 ▲구속자등에 대한 명예회복 및 지원 ▲부상자 계속치료 ▲지명수배 해제 ▲해직자 복직 추진등이다. 이 가운데 당장 실시가 가능한 것은 이 달안에,그리고 다소 시일이 걸리는 것은 7월말까지,장기계획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 이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안에 조치할 것은 6가지로 정리됐다. ▲5·18기념일 제정=광주시에서 명칭과 날짜등을 시조례로 제정하되 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 ▲부상자 계속치료=14명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대상자를 광주시에서 정확하게 파악,병원알선 및 치료비 지원. ▲지명수배 해제=윤한봉씨등 기소중지자 14명에 대해 더 이상 수배나 사건 조사없이 종결처분. ▲해직자 복직추진=전전남대 학생과장 서명원씨와 전완산여상교사 이상호씨의 복직 추진. 이밖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과제 가운데 ▲피해자의 추가신고 및 지원근거를 위해 필요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구속자의 전과기록 말소를 위한 특별사면,보관된 전과기록 말소등은 이달 안에 조치를 마치기로 했다. 다음은 다소 시일이 걸리는 과제. ▲망월동묘역확장·성역화작업=소요예산을 1백억원으로 잡아 광주시에서 부지를 3만평으로 확장하고 위령탑건립등 기본계획을 6월말까지 확정.3.2㎞의 진입로 확장사업은 이달안에 착공. ▲상무대 부지 일부 무상양여 및 시민공원 조성=국방부에서 6월까지 5만평을 추가로 광주시에 무상양여해 광주시가 이미 양여받은 5만평과 합해 10만평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그 세부계획은 연말까지 수립. ▲피해자 추가신고 접수 및 지원=사망자·행불자·부상자등의 추가신고는 7월말까지.지원기준은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보상지원위원회」에서 6월초까지 결정. ▲구속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지원=연행·구금자 및 수형자 2천5백22명(유죄 4백23명 구금 2천99명)을 비롯한 구속자 신고는 7월말까지.그 지원대책은 지원위원회에서 보상심의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결정. 해를 넘기는 과제로는 도청이전사업이 있다.도청·도의회·전남지방경찰청이 대상기관이며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이달안에 구성될 예정이다.정부는 94년부터 이전사업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며 이전에 9백75억,기념공원 조성에 2백50억원등이 소요될 예산에 대해서는 올해는 예비비와 추경예산에 내년부터는 정부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황인성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진상규명문제에 대한 질의에는 「정부의 입장을 누차 밝혔다」며 피해갔다.그러나 발표내용에 대해선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내용으로 이를 차질없이 추진키 위해 총리실에서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1회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점검해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상규명 거듭 촉구/민주 「5·18」 성명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5·18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아 17일 성명을 발표,『1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당한 역사적 평가와 참여했던 모든 분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광주민주영령들에게 역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아직도 오열하는 망월동/최치봉 전국부기자(현장)

    ◎“부디 천국서”… 눈물의 추모행렬 17일 하오 광주 망월동 5·18묘역.민주화를 외치다 숨져간 1백 63명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함초롬 젖은 묘역의 풀들은 짙푸른 얼굴로 추모객들을 맞고 있었다. 꽃송이를 들고 줄을 잇는 참배객들의 표정에는 그날의 슬픔이 되살아나듯 비장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들아,너는 정의로운 대한의 남아였다.천국에서 부디 편히 쉬거라』 아들의 영정을 붙들고 분향하던 한 어머니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우리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5·18의 책임자들이 지금이라도 국민앞에 떳떳이 진상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모객들의 애타는 목소리다. 망월동의 하늘을 뒤덮은 끝없는 오열,그리고 통곡. 묘역의 주변은 13년 전이나 오늘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그러나 정부의 「성역화조치」를 계기로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서서히 싹트고 있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광주문제를 접했지만 현장에 와 민주화를 외치다 숨져간 분들의 묘 앞에 서니 광주의 아픔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 대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의 말이다. 묘역 주변의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참혹했던 당시 현장의 사진은 추모객들의 가슴을 더욱 짓눌렀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오열이 복받쳐 차라리 숙연함이 감돌 즈음,「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구호소리가 침묵을 깼다. 13년의 세월이 속절없이 흐르는 동안 망월동의 5월은 늘 이런 모습으로 거듭돼 왔다. 『가해자를 찾아내 처벌하자는 것은 아닙니다.용서를 청하고 화해를 하려면 누가 잘못을 했는지는 가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남편을 기다리다 계엄군의 총탄에 맞고 숨진 임산부.그 죄없는 24세의 여인이 왜 죽어가야 했는가는 밝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광주 사람들의 정서는 이러했다. 이 길고 긴 논쟁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광주민주화운동 13돌을 하루 앞둔 93년 5월 17일,망월동 묘역에는 숨진 영혼들의 눈물인양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 「5·18」 13주… 추모열기 고조/광주 전야제에 3만여명 참가

    ◎망월동묘역엔 참배객 줄이어 【광주=박성수·남기창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에서는 전남도청앞의 전야제를 비롯해 각종 기념및 추모행사가 개최됐고 망월동 5·18 묘역엔 수많은 참배인파가 줄을 이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전야제는 이날 하오 7시쯤부터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금남로 4가까지 6차선 도로를 5·18 관련단체회원과 광주시민,학생,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배객 등 3만여명이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야제는 1부 기념식,2부 「광주시민 5월놀이 한마당」,3부 「말하라 5월이여」 등의 순서로 다채로우면서도 시종 질서있게 진행됐다. 「끝나지 않는 외침」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야제 행사장 주변에는 대형 걸개 그림과 행사 중계용 대형 스크린,대형 스피커 등이 설치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기념행사 추진위원회회장 강신석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상규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완전한 5월문제의 해결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전야제를 치르고 있는 이 자리가 5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역사에서 올바르게 매김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식전행사로 당시 계엄군의 학살만행 등을 재현하는 거리재현극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전야제에는 지난 91년 5월 전경에 맞아 숨진 강경대군의 유가족과 탤런트 정한용씨 등이 참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질서 유지를 도왔으며 예년과 달리 행사장 외곽에는 경비경찰을 배치하지 않았다.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 각각 교내에서 전야제 참가를 위한 출정식을 갖고 도청앞으로 깃발을 앞세우고 모여들었다. 한편 망월동 묘역에는 하루 종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으며 5·18 유족들을 비롯한 5·18 단체 대표들이 나와 18일의 제단을 마련하는 등 추모분위기로 가득했다. ◎경찰 5천명집결 【광주】 5·18 13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외지 경찰병력이 속속 광주에 도착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17일 5·18 13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의 가용 경찰병력 18개중대와 서울,전북,충남에서 지원되는 20개 중대등 모두 38개중대 5천7백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 문민시대 첫 「5·18행사」 새 모습/13년만에 공식허용

    ◎과격 아닌 추모행사 위주로/씻김굿·사진전시회 등 위령행사 계획/노래·장기자랑 등 시민들과 함께 펼쳐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기념행사가 허용돼 각 사회단체·종교단체·학생단체등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행진·추모행사등을 다채롭게 펼치게 된다. 특히 각 행사주체들은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를 평화롭고 조용하게 치러 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 경찰도 행사때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각종 행사가 뜻깊게 진행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어서 문민시대의 새로운 행사모습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맞는 광주지역의 5·18기념행사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발전적인 방향의 각종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5·18을 전후하여 30여가지의 각종 공개행사가 마련되고 특히 「광주시민5월놀이한마당」과 「5월정신계승을 위한 자전거순례」「5·18영령 씻김굿」등의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의 예선을 거쳐17일 본선이 치러지는 5월놀이한마당 행사는 노래·장기자랑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종목이면 무엇이든 참가할수 있다. 이밖에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는 다양한 추모제와 위령제 행사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은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항쟁기념식」및 정신계승대회를 가졌다. 한편 5·18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강신석)는 15일 광주 YMCA를 비롯한 천주교·불교단체 등 20여개 종교·시민단체들과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 광주시 망월동 5·18묘역앞 빈터에 기념돌탑을 쌓기로 했다.
  • 광주진압 군지휘관 16명이 하나회장교/민주,진상조사 촉구

    민주당의 광주특위(위원장 김원기최고위원)는 15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자체 진상규명을 위해 특위내 진상조사소위를 재가동하고 「광주진압 핵심지휘자중 16명이 하나회 장교」라는등 6개항의 주장에 대한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특위는 또 자체조사 결과,▲광주진압 핵심지휘자중 16명이 하나회 장교출신이며 ▲현 김동진 육참총장도 광주진압 당시 투입된 부대의 연대장이었고 정부의 각종 문서에 아직도 「내란」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측에 이에 대한 해명과 시정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하나회출신 장교16명의 명단은 ▲전두환 보안사령관(11기) ▲노태우 수경사령관(11기) ▲정호용 특전사령관(11기) ▲박준병 20사단장(12기) ▲장세동 특전사 작전참모(16기) ▲이학봉 보안사대공처장(18기) ▲신우식 7공수여단장(15기)▲최웅 11공수여단장(12기) ▲최세창 3공수여단장(13기) ▲함덕선 20사단작전참모(20기) ▲김완배 3공수12대대장(22기) ▲박종규 3공수15대대장(23기) ▲길영철 20사단60연대3대대장(23기) ▲강영욱 20사단61연대4대대장(24기) ▲유효일 20사단62연대3대대장(22기) ▲이종구 계엄사령부 작전처장(14기)
  • 보상법개정­전과말소·수배해제/「광주」 1차조치 월내 매듭/차관회의

    ◎망월동묘역 성역화는 7월 완료 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특별담화내용의 후속조치와 관련,보상법시행령 개정작업과 전과기록 말소·지명수배 해제·부상자 치료계속조치·해직자 복직조치 방법검토·기념일제정 추진사업등을 이달중에 완료키로 했다. 또 사망자·행방불명자 추가신고접수·망월동 묘역성역화·상무대부지 일부 무상사용조치등은 6∼7월까지 완료키로 부처간에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김양배행정수석 주재로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대통령특별담화내용이 보다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분담추진체제를 확립키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관회의는 전남도청 이전과 도청자리에 들어설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연말까지 도청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후속조치 사업에는 도청이전에 필요한 1천억원을 포함,모두 1천5백억원내지 2천억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이 예산을 전애국가재정에서 부담하되 재원확보방안은 관계부처에서 검토해 결정키로 했다.
  • 광주정신 승화외에 뭐가 있을까(사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김영삼대통령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특별담화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반응은 긍정59%,부정41%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편 광주에 내려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특별담화는 진일보한 내용이 전혀 없는 6공의 해결방안을 답습한것』이라는 표현으로써 「해결책의 불실」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시민들이 보인 부정적반응은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데 있는듯 하다.앞서의 여론조사에서 84%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이 그를 말해준다.이는 민주당의 이대표가 광주문제 해결책 3개항을 제시하는 가운데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근저에는 사태를 분명히 가려낸 다음이라야 용서를 하더라도 할수 있는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깔린다.무엇을 어떻게 용서하자는 말이냐 하는 뜻이기도 하다.그렇다고 치자.그러나 우리는 6공이 출발하면서 벌인 청문회를 지켜본 경험을 갖고있다.온나라가 온통 열기에 들떠 일손이 제대로 안잡힐 정도가 아니었던가.그 기세대로라면 그때 이미 「5·18」의 진상은 드러나고도 남았어야 한다.미진하다 할것도 없이 규명해 볼대로 규명해 본것이 그 청문회 아니었던가 한다.그랬건만 태산명동에 서일필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일이 흐른 이제 또다시 그 진상규명을 위해 「광주특위」를 재개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지난 청문회 이상의 결론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보장없는 그일을 위해 우리는 한번 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아픈 마음으로 재반추해야 할것인가.김대통령이 특별담화문에서 『미진한 부분은 역사에 맡기자』고 했던 깊은 뜻이 거기 있었다 할 것이다. 어느 특정대상을 넘는,보다 넓은 의미에서 증오와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되었다.지금 추상같은 엄정한 기세로 진행되고 있는 개혁·사정작업말고도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과거에 매달려 그쪽을 등한히 할수는 없다.「특별담화」가 『오늘의 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천명한 사실에 주목해야겠다.다소성에 차지 않더라도 광주시민들은 후속조처를 눈여겨보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일을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야당도 「광주」를 놓고 정치적 쟁점으로 삼을 생각은 버려야 한다.오늘의 이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광주와 나아가서는 나라를 위하는 길인가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시혜식해결」같은 표현으로 민심을 자극하는 것은 구식발상이다.「광주정신의 승화」는 과거의 앙금을 씻고 내일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는 데에 있다고 할것이다.
  • 복권자도 보상 검토/「5·118」 후속조치/도청이전사업단 곧 구성

    김영삼대통령은 14일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특별담화에 포함돼 있는 모든 약속을 하루속히 실행할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빨리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대통령 취임후 줄곧 5·18문제를 앞두고 광주문제를 풀기위해 고민해왔다』면서 『광주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차관회의에서는 전남도청이전,망월동묘역 성역화,사망자와 부상자의 추가신고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17일에는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주재로 조찬국무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후속조치와 관련,우선 이 사건으로 연행·구금됐거나 유죄판결을 받고 사면·복권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전남도청부지에 기념공원을 조성키로함에 따라 금명간 도청이전추진사업단을 구성,올해안에 새도청이 들어설 지역을 확정,내년까지 이전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새 전남도청이 들어설 후보지역으로는 나주군 삼포면 일대와 강진·장흥·영암군의 탐진강변일대등이 검토되고 있다.
  • 「5·18담화」 해결책 부실/광주특위 재개 등 3개항 요구

    ◎이기택대표 【광주=양승현기자】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는 진일보한 내용이 전혀 없는 6공의 해결방안을 답습한 것』이라고 비난한뒤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국회 광주특위 즉시 재개 및 특별검사제도입 ▲배상을 위한 특별법제정 ▲「민주의거」 또는 「민주항쟁」으로의 의미격상 등 3개항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열린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연에 참석,『5·18민주항쟁은 불법적 군사통치에 대항,광주시민이 전국민을 대신해 희생의 십자가를 졌던 만큼 전국민의 문제』라고 지적한뒤 이같이 주장했다. 책임자처벌 문제와 관련,이 대표는 『진상규명이 이뤄진뒤 그때 국민화합차원에서 논의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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