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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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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장후보 추천 발언/정동년씨등 2명 소환장/경찰,선거법위반혐의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명노근(62) 전남대교수의 광주시장 후보 추천발언과 관련,5·18광주민중항쟁연합의장 정동년(52)씨와 5·18기념재단 이사장 조비오 신부(60)에게 오는 13일까지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보냈다. 경찰은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출두하면 특정후보 지지표명에 따른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이 명 교수를 민주당의 광주시장 후보로 추대키로 한 것은 특정후보를 지지,추천하거나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수사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 「5·18」수사/1단계 매듭/정호용씨 소환조사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7일 80년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민자당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정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제외한 피고소·고발인 5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이미 조사를 한 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씨 등을 다시 불러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 백남준/광주비엔날레 특별전/비디오·레이저·홀로그램·컴퓨터 동원

    ◎첨단과학­예술 접목 “테크노 아트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비엔날레인 제1회 광주비엔날레(9월20일∼11월20일·광주 중외공원)의 특별전으로 마련된 「정보예술전」(Info Art)에서 획기적인 멀티비디오쇼를 펼친다. 백씨는 미국 IBM미술관 관장을 지낸 신디아 굿맨과 공동 디렉터를 맡아 비디오,TV,영화,레이저,컴퓨터,홀로그램 등 각종 미디어가 총동원된 테크노 아트의 세계를 선보인다.과학문명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예술의 첨단형식을 검증해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될 이 전시회에는 백씨 자신은 물론 백씨의 부인 구보다 시게코와 폴 개린,야마모토 게이코 등 한국과 일본·미국·프랑스 등 10개국의 비디오아트 작가 20여명이 참가한다. 이 전시회에는 특히 테크노 아트의 산실인 미국 뉴욕현대미술관·IBM미술관,독일 칼스루헤미술관,프랑스 퐁피두센터,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관,일본 쓰쿠바대학,캐나다 토론토현대미술관 등이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테크노아트의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계를 넘어」라는 광주비엔날레 주제에 걸맞게 동양과 서양,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인돌과 비디오와의 만남을 시도하는 또 하나의 이색 작업도 계획중이다. 한편 특별전의 일환인 「예술과 역사」전도 관심을 끄는 행사중 하나.8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 전시회는 프랑스혁명,스페인혁명,남미학생운동,세계2차대전,남미농민운동 등 세계의 주요 사건과 광주 5.18 민중항쟁등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회화·조각 등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이 가운데는 6·25전쟁을 소재로 한 피카소의 「한국의 학살」외에 고야의 「5월3일」,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등 문제작과 조시 시걸,키퍼,한스 하케,바젤리츠 등 유명 생존작가의 작품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최·전·노 전대통령/5·18관련 조사방침/검찰/정호용씨 7일 소환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3일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법과 시기를 이달 말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는 7일 80년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민자당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끝으로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을 제외한 피고소·고발인 58명에 대한 수사는 모두 마무리 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최 전 대통령은 고소·고발인들이 주장하는 주요 참고인인 만큼,강제 하야 여부를 가리기 위해 반드시 서면이나 방문 등을 통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조선공산당일지」영역본입수/서울신문/특별취재팀,미공문서 관리국통해

    ◎45년 12월∼46년 5월 주요사안 기록/남한의 기공­북 공조관계 보여줘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미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19 45년 12월26일부터 46년 5월14일까지 조선공산당(조공)의 주요사안을 기록한 일지내용을 입수했다.이 문건은 미군정이 19 46년 5월18일 조선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압수한 원본을 영역한 것으로 주한 미24군 정보처(G­2) 주간정보문서철에 들어있다. 조공의 고위직 상임위원이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의 명칭은 「공산주의 일기」.남한의 조공과 소련,북한과의 밀접한 공조관계를 보여준다.46년1월6일 일지는 정재달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기록했는데,특별취재반이 NARA에서 입수한 다른 문건을 통해 그가 북한에서 1만원의 자금을 가져온 것도 확인했다.그리고 1월8일에는 이주상(조공 중앙집행위원)이 남한의 신문과 비밀문서를 가지고 입북한 사실을 적고 있다. 이 무렵에는 미군에도 공산주의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이 일지가 입증했다.3월2일 공산당원 김이 제플린,노먼,크론스키를 만났다는 대목인데 이들은 모두사병으로 공산주의자로 알려진 인물들.또 조공 간부들은 서울의 소련영사관을 드나든 기록도 여러번 나온다.당시 남한에서 통용되던 조선은행권을 북한의 소련군이 몰수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서울의 소련영사관을 통해 이들 돈이 공산당 수중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조공 당원들의 입북과 동시에 평양의 조공 북조선 분국에서도 서울에 수시로 당원을 보냈고(3월11일),인민당의 이강국과 김원봉이 회동(3월25일)한 이야기도 나온다.5월2일 하오6시부터는 문제의 조선정 판사에 4백50명이 모여 「소비에트 쇼」등 소련영화 2편을 관람했다고 기록함으로써 위폐사건의 진원지 정 판사가 조선공산당의 아지트였음을 드러냈다. 5월14일에는 여씨(여운형),박동지(박헌영),허(허헌),김(김원봉),백(백남운),강(강진) 제씨가 모여 성명을 논의한 끝에 찬성했다고 썼다.성명은 아마도 5월8일에 발표한 미소공동위 연기에 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허화평씨 소환조사/5·18수사

    「5·18」고소·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9일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었던 허화평(57)민자당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 이학봉씨 내일 소환/5·18소환

    「5·18」고소·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5일 80년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겸 합수부 수사국장을 지낸 이학봉씨를 27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 두통…졸도… 입주자 대피소동/논현동 가스사고

    ◎지하서 불완전 연소 LNG 역류추정/19층 빌딩… 3개층에 번져/경찰,단순누출·외부유입 수사 대낮 서울 강남 고층빌딩에서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누출돼 19명이 가스에 중독,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직후 유독가스 감식가등을 동원,조사를 벌인 결과 일단 건물 지하 보일러실 탱크에서 불완전 연소된 난방용 LNG 가스가 역류,사무실로 흘러들어가 일어난 사고로 보고 유독가스의 종류와 더불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생◁ 22일 하오 4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사거리의 19층짜리 대현빌딩의 15·18·19층 3개층에 종류를 알수 없는 유독가스가 스며들어 아메리카생명보험 허정숙(33·여·교육부 주임)씨 등 사무실 입주회사 직원 19명이 가스에 중독돼 실신했다. 사고가 나자 피해자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근처 안세병원,강남성모병원·한사랑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순간◁ 사고당시 18층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간식을 먹고있던 허정숙씨는 『하오 3시30분쯤 19층에 올라갔다 내려와 책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고 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전혀 숨을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직원 10여명도 허씨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사고원인◁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상오 입주자들의 요청에 의해 지하 5층에서 LNG로 보일러를 가동했다는 빌딩 관리자들의 말에 따라 지하에서 19층까지 연소관으로 이어진 배기구의 역류현상으로 가스가 19층 벽에 붙은 공기조화기 흡입구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가스공사측은 사고가 나자 전문가를 동원,사무실에 남아 있는 가스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보일러실에서 사용하는 LNG 성분이 추출됐다고 밝혔다. ▷수사◁ 경찰은 이 빌딩 기관실 소장 김민호씨(41)와 당시 근무자 김태형씨 등 2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지하 보일러실에서 바깥으로 빠져 나가야 할 가스가 옥탑에 설치된 광고탑에 가리고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가라앉으면서 흘러든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원한 등에 의한 외부관계자의 가스투입 가능성에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지하에서 19층으로 통하는 배기가스통은 일직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틈새가 벌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가 난 빌딩은 최근 부도를 낸 덕산그룹이 11∼17층까지 입주해 있던 곳으로 부도이후 사무실을 비운 상태여서 다행히 피해가 적었다.
  • 호남지역(시·도 지사 누가 뛰나:5)

    ◎민자 행정관료­민주「김심」의 대결/광주/여 조 지사 등 거론속 야 동교동계 “경합”/전남/조남조 지사­민주 현역의원 격돌예고/전북 ▷광주시장◁ 민자당은 「지역일꾼」을 강조하며 정치지망생 보다는 전문행정관료 출신을 내세워 인물중심의 한판승부를 가려보려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쪽에서는 벌써부터 예비후보들끼리 물밑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동교동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낙점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공천 누가받나”관심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것도 같다.아무래도 부인할 수 없는 특수한 지역정서 때문이다. 민자당 후보로는 강운태 시장(47)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문창수 전남발전연구원장(56) 김동환 전광주시장(62) 고귀남 북을지구당위원장(61) 등이 거론되고 있다.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돋보이는 행정력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교적 후한 평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영일 전의원(56)이 공천의 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고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던 김재완 전시장(58)도 행정경험을 내세워 후보대열에 올라 있다.이밖에 정상용(45)·이길재(55)·임복진(58)·박광태(52)의원 등 이 지역 출신 현역의원 4명이 거명되고 있으나 서로들 이른바 「김심」을 가늠하느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한때 신기하 원내총무(54)도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출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야에서는 「5·18민중항쟁연합」의 정동년 의장(52)과 「통일시대국민회의」의 광주·전남지부장을 맡고 있는 명노근 전남대교수(62)가 출마의사를 강력히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지사◁ 광주와 더불어 민주당의 텃밭으로 민자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김이사장의 정계은퇴후 지역정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때문에 민주당 도지부가 공천희망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민자당 도지부는 개점휴업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 농림수산도 물망 민자당은 인물난 속에서도 조규하 전남지사(60)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51)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전국구의 정시채 의원(61)과 전석홍 전보훈처장(61),구용상(60)·백형조(59)·이균범(61)전 지사도 뒤를 이어 거명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출신의 조 지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전남경제 한아름 키우기」운동을 적극 전개,지역주민들로부터 「경제지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이 행정관료의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에서는 동교동계 현역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허경만 전국회부의장(57)과 유준상 부총재(53),김봉호(62)·한화갑(56)의원 등이 김 이사장의 낙점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비주류의 신순범 부총재(61)도 김상현 고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동분서주하고 있다.일찍부터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5선의 허전부 의장은 조만간 내외문제연구회의 이사장직을 내놓고 낙향,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민주당은 그러나 동교동계 내부의 지나친 경쟁이 자칫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고 보고 제3의 인물을 채택할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전북도지사◁ 호남지역에서는 그나마 민자당이 「가장 해볼 만한 곳」으로 꼽는 지역이다.14대 총선 때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양창식 의원이 무주와 남원에서 지역정서의 벽을 넘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인물만 잘 선택한다면 대약진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 속에 후보선택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자당에서는 조남조 지사(57)의 내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현욱 전지사(58) 진념 전동자부장관(54) 이연택 전노동부장관(57) 최동섭 전건설부장관(60)등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재선의원 경력의 조지사는 각종 행사에 빠짐 없이 얼굴을 내비치면서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DJ측근 경선대열에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최낙도 사무총장(57)이 고지를 선점하고 있고 김대식 전총무(56)와 도지부장 이희천 의원(67)도 탐색전이 한창이다.최 총장은 최근 선거법 개정문제를 둘러싸고 민자당측과의 막후접촉을 통해 한층 주가를 올렸으나 김 이사장의 측근인 유종근 아태재단사무부총장(51)이 경선대열에 새롭게 뛰어들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재야에서는 정동익 국민회의공동대표(51)가 시민단체의 추대운동에 힘을 얻고 있다.
  • 박준병 의원 소환/발포경위 등 조사/5·18수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1일 80년 당시 20사단장을 지낸 박준병 의원을 소환,시위진압에 참가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지휘명령계통과 발포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 박준병씨 오늘 소환/5·18 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0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과 관련,당시 20사단장 박준병 의원을 21일 상오 소환해 병력의 광주투입과정과 진압경위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 미전향 장기수 장례위장 구속/보안법위반 혐의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2일 미전향 장기수 윤기남씨(70) 장례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기세문씨(60·상업·광주시 북구 매곡동 200의3)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으로 복역하고 보안관찰기간중인 기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윤씨의 장례 과정에서 윤씨를 애국투사로 호칭하고 지난해 6월10일 범민련 남측본부 창립총회에 참석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 미전향 장기수의 사체를 5·18 묘역 인근인 망월동 제 3묘역에 묻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있다.
  • 정치지도자의 「명분」/진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28일 의원직 사퇴의 뜻을 거두고 의사당에 돌아왔다.사퇴서를 낸 때가 이른바 「12·12투쟁」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 나섰던 지난해 11월25일이었으니 꼭 85일만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원들의 진심어린 요구를 더이상 거부할 수 없어서…』라고 사퇴의사를 거두는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국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의 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심기일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원직 사퇴서를 던진 때로부터 철회한 지금까지 그의 신변에는 사실 큰 변화가 없었다.적어도 일상에 있어서는 그렇다.제1야당의 대표로서 국회에 나와 정상적으로 당무를 봤다.그 사이 전당대회도 치렀다.수령하지는 않았다지만 세비도 꼬박꼬박 지급됐다.국회의원회관 2층 사무실만 닫혔을 뿐이다. 달라진 게 별로 없으니 사퇴의사를 거두는 것 또한 새삼스러울 게 없을 듯도 하다.하지만 7선의원으로서,4반세기동안 의정에 책임을 져 온 정치지도자로서,그는 나갈 때와 들어올 때의 몸가짐을 올곧게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정치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검찰의 12·12사건에 대한 기소유예조치가 부당해서」,또 「이를 철회시키기 위해」 의원직을 던졌다면 이를 거둘 때의 이유 또한 뚜렷해야 한다.기소유예 조치가 바뀌었거나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졌을 때 복귀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그러나 검찰의 조치는 사퇴서를 낼 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다를 게 없다.「5·18수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검찰수사결과가 또다시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또 의원직을 던질 것인가. 기자회견 말미에 단 두마디를 슬쩍 끼워 넣어,그것도 『당원의 뜻에 따라…』라는 말로 얼버무리는 것은 그의 정치적 무게에 걸맞지 않는다.궁색하다.왜 사퇴는 자기의 결단이요,철회는 당원의 뜻이란 말인지…. 이 총재는 「정치쇼」라는 지적에 겸허해야 한다.그리고 국민들이 정치를 비웃게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뒤늦게나마 비정상적 의정활동을 마감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애당초 사퇴서를 던진 처사가 아무래도 잘못됐다는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 “9개도 없애면 한해 1조4천억 절감”/국회 대정부 질의·답변

    ◎“용수부족은 수자원 관리정책 부재탓”/질의/“신문증면 경쟁에 용지 연30만t 부족”/답변 ▲김영광 의원(민자당)=세계화는 총론만 있고 각론은 없는데 우선 올해 추진할 계획은 무엇인가.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반대하면 한푼도 부담해서는 안된다.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대북경협을 조정하라. 6월의 지자제선거는 예정대로 실시하겠지만 시·군·구까지 정쟁의 볼모로 만드는 정당공천제도가 시대적 요청에 부합되는 것인가.행정계층 축소와 구자치제도의 개편은 시간상 할 수 없다 하더라도 도·농통합 및 경계조정은 선거전에도 가능하다고 본다.여야는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적극 대화에 나서야 한다.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대책은 무엇인가. ▲허경만 의원(민주당)=지방자치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지자제 관계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공작의 하나가 아닌가.대통령은 선거전에 행정구역개편을 국회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는 선거전에는 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아니면 선거전에 날치기를 해서라도 개편하겠다는 말인가.광주와 전남·북의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상태에서 지역감정이 완화될 수 있다고 보는가.5·17 군사반란사건을 또다시 기소유예처분할 것인지 밝혀라. ▲유성환 의원(민자당)=세계화와 지방화에 맞도록 헌법을 재정비할 의향은.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와의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거듭되는 선거로 국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법률서비스는 공급자인 법조계가 아니라 수요자인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개혁되어야 하는데 현행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정부측 방침은.불합리한 전관예우의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집달관 감독과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집달관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특별감사에 나서라.국제화에 대비한 법조인 양성방안과 국제범죄에 대한 외국과의 협조체제 구축실태 및 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이해찬 의원(민주당)=여권은 지방선거를 연기하려다 안기부문서가 공개되자 이를 포기하고 기초지역의 정당공천을 없애는 쪽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대통령은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지난해 개혁입법이라고 성대하게 행사를 치르며 법을 공포한 사람은 누구인가.서울과 5개 광역시를 준자치구화하자는 주장은 당선된 시장들을 허수아비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아닌가.인구가 10만도 안되는 시골의 군수는 뽑고 행정이 복잡한 도시의 구청장은 뽑지 않는게 지자제의 이치와 정신에 맞다고 생각하는가. ▲남평우 의원(민자당)=비경제분야의 정부조직개편과 지방행정구조및 구역개편에 대한 총리의 견해를 밝혀라.지난 7일 민자당 전당대회때 김영삼대통령이 「안정의 기조위에 지속적 개혁」을 언급했는데 「변화와 개혁」과의 차이점과 이에 따르는 정책기조의 방향은 뭔가.공직자 부정비리 근절과 처우개선책은.차상급자의 1일 점검체계에 대한 연대책임제가 형식에 치우치고 있는데 이를 보다 강화할 용의는.공무원의 생활급 보장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국가고시제도개혁방안에 대한 견해는.공조수사체계의 허점과 광역수사단의 운용실태를 밝혀라. ▲이윤수 의원(민주당)=지방선거의 본질을 훼손하려는 것은 전두환정권의 4·13호헌조치와 다를 바 없으며 6월항쟁과 같은 국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다.대통령의 단임제 표명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논의가 여권일각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극심한 물부족 현상은 겨울강수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현정권의 수자원 관리정책 부재가 빚어낸 예고된 재해다.돼지머리 놓고 기우제를 지낼 것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항구적 대책을 밝혀라. ▲현경자 의원(신민당)=현대사는 건국­근대화­민주화­복지통일화­세계화의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패권주의국가의 「세계화」보다는 우선 함께 고루 잘사는 「복지통일시대」의 실현을 국정지표로 삼아야 한다.행정구조개편논의는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탈색시켜 여권후보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저열한 책략에 불과하다.김영삼대통령은 3당합당 때의 내각제 개헌약속을 일방적으로 깨고는 공작정치로 몰아붙였다.총리는 대통령에게 「진실과 신의에 바탕한 정치」를 직언할 용의는 없는가. ▲손학규 의원(민자당)=현재의 다단계 중층적 행정구조는 많은 비효율과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다단계 행정구조를 단순화해야 하며 행정구역의 합리적 조정과 철저한 분권화가 실현된 행정체계가 필요하다.도단위 행정구역은 폐지하는 대신,시·군을 확대개편한 단일 자치단위를 구성해야 한다.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준비사항과 애로사항을 제시하라.수도권을 세분화하고 중앙정부 직할의 「광역수도권위원회」(가칭)를 구성,광역행정업무를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대도시 자치구의 준자치단체화와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배제등은 선거전에 개편해야 한다. ▲이홍구 국무총리=공명선거를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불법과 부정에 대해서는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으며 부정을 저지른 후보는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배제나 행정구역개편문제는 1차적으로 정치권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므로 국회에서 먼저 논의해 주기 바란다. 지방재정의 불균형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세원을 개발하거나 비과세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국가보안법은 북한의 대남전략이나 한반도 안보상황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그 골격을 유지해야 한다.세계화의 걸림돌로는 보지 않는다.한국노총의 정치활동은 현행법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이므로 법에 따라 엄단하겠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법률수요의 폭등에 대비,법조인 양성제도를 대폭 개선하겠다.이를 위해 3월부터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월안에 사법제도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변호사의 전관예우 관행을 근절하는 데 개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사법시험및 법학교육 개편 등 국가고시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5월에 발표하겠다. 안기부의 지자제선거 연기검토 문건과 관련해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무활동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공명선거 의지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북한에 지원할 경수로는 한국 표준형이어야 하며 우리측이 설계와 건설·물자조달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으나 결국 대안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남북경협의 초기단계에서 일부 기업이 시범사업의 범위를 넘어선 사업을 북한측과 합의하는등 과열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실제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는 확인된 것이 없다.기업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질서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태 내무부장관=경기도의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동향파악과 관련해 내무부는 전국 시·도지사에게 여론조사나 출마예상자 동향파악을 엄금하도록 지시했다.내무부가 경기도에 동향파악자료를 파기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중부일보나 광고주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한 사실이 없다.지역당정협의는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나 선거개입소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학계에서도 제안한 바 바람직스러운 안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도를 폐지할 때 3천1백여개의 법률과 시행령을 정비해야 한다.9개 도를 없애면 6만2천여명의 인력,1조4천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나 개편내용에 따라 그 규모는 달라진다.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절감보다 시간 절약이나 물류비용의 절감등 간접효과가 더 크다.기초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는 정치권에서 종합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안우만 법무부장관=5·18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다만 12·12사건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은 사회안정과 국가발전에 미칠 영향등을 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5·18관련수사를 빠른 시일안에 종결하도록 하겠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언론사의 증면경쟁과 무가지 살포의 폐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정치·경제·사회·환경분야의 후유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보도되지는 않고 있으나 언론사간에 가장 심각한 현안이다.신문용지부족으로 지난해 15만5천t을 수입했으나 올해에는 30만t을 수입해야 할 상황이다.금액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신문용지 부족현상은 특히 지방신문·주간신문등 군소언론사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과당경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시행이 시급하다.다행히 새해들어 ABC협회가 인증위를 구성하고 새 회장을 선출해 중립성을 둘러싼 시비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협회가입을 미뤄온 대다수 언론사들의 참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서울 도서전/올해 국제도서전으로 탈바꿈

    ◎5월17일∼23일 한국종합전시장서 개최/15개국 34개 출판사 참가 신청… 10개국 더 늘듯/97년 출판시장 개방앞두고 한국에 관심 커져 국내 최대의 책잔치인 서울도서전이 올해 국제도서전으로 탈바꿈한다.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김낙준)는 최근 『해방 50년을 기념하고 출판 세계화를 지향하기 위해 올해 열리는 제34회 서울도서전을 국제도서전으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참가신청한 외국 출판사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인도 호주 스리랑카 대만 몽골 이란 등 15개국의 34개사에 이른다.협회는 신청마감인 3월말까지는 외국의 출판사가 25개국 50여개 출판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93년 「책의 해」당시 서울도서전에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국 출판사가 참여한 것에 견주면 이번 국제도서전은 그 규모면에서 큰 발전을 이룬 셈이다. 이처럼 외국 출판사의 참가가 늘어난 까닭은 97년 출판시장 개방을 앞두고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일본의 경우 고단샤와 니겐샤,유통회사인 도한 등 모두 12개사가 참여한다.또 전자출판물 선도업체인 영국의 돌링킨더슬리사도 화려한 그림과 사진,입체영상 등을 활용한 비주얼책과 CD롬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천5백여 출판사와 관련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로 가는 길,책속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펼쳐진다. 3천1백여평의 전시장에 국내외 1천5백여사가 20만권 가량의 도서를 전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판사별 전시대」「우리사의 대표 출판물전」「전자출판물 전시대」「국제전시관」들로 꾸며진다.특히 전자출판물 전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전자출판물을 전시하고 실제로 사용케 해 「미래의 책과 독서」의 형태를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도서전 관련행사로 「멀티미디어 시대의 저작권 보호」국제세미나가 5월18일 상오10시 전시장 인근 인터콘티넨탈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외 관련학계·출판계 인사들이 참석,뉴미디어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맞이한 멀티미디어 시대에서 전자출판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문화 전반에 관한 저작권 보호방안 및 문제점들을 다루게 된다.
  • 국회 민주당 대표연설

    최근 김영삼 정권의 핵심부가 일으키고 있는 지자제 선거를 둘러싼 평지풍파는 우리 정치의 앞날에 큰 폭풍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지금은 4대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입니다.여당은 무엇을 하고 있다가 선거 목전에야 지자제의 본질을 송두리째 뒤엎는 법개정을 하자는 것입니까.어제 여당대표가 제의한 네가지 문제는 새로운 여야 협의가 필요없는 사항들입니다.국무총리는 국정보고에서 4대선거의 차질없는 시행을 언명했으나 민자당 핵심부는 선거연기를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의 분할론,시도폐지론,구청 준자치화,지자제선거의 정당배제론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많은 국민들은 민자당이 지자제선거의 불리함을 깨닫고 지자제를 연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대통령이 국민앞에 자기의 분명한 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공포한 지자제가 한번 시행도 해보기 전에 자기에게 불리할 지 모른다는 우려만으로 짓밟힌다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지자제를 연기하거나본질을 훼손시키려는 시도가 강행될 때 우리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정권퇴진운동으로까지 발전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엄숙히 경고해둡니다. 고질적인 공작정치를 뿌리뽑기 위해 국회조사권을 발동하고 경기도와 안기부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요구합니다.또 12·12군사반란자들을 기소하고 5·18민주시민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그리고 명예회복 조치에 성의를 다해야 합니다. 현 정부의 정책중에서 가장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외교통일정책입니다.대북정책의 방향은 북한을 봉쇄함으로써 그들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질서있게 개혁할 수 있도록 퇴로를 터주는 정책이 되어야 합니다.통일안보 분야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정치의 결속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부가 제출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은 오히려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 독립성을 강화해나가는 시대적인 추세와는 크게 역행하는 개악조치로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남부지역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책기구를 구성,특별예산과 인력·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관련법을 개정,재해지역을 선포해야 합니다. 민주인사의 명예회복과 사면복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국가보안법도 마땅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 주영복 전국방 소환/「5·18」 수사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1일 80년 당시 국방장관 주영복(67)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주씨를 상대로 80년 5월17일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통해 전국비상계엄확대조치가 결의되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이 군내부에서 제기된 경위와 배경등을 조사했다.
  • 최규하 전대통령 회고록 곧 완성(조약돌)

    ◎공개 안할듯… 「5·18」상황 담아 ○…「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0년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였으며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참고인인 최규하 전대통령이 「5·18」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개인 생활을 담은 「회고록」의 손질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 19일 서울지검에 따르면 최 전대통령은 검찰이 「12·12」사건 참고인으로 서면조사를 요구했던 지난해 8월말부터 회고록 집필을 시작했으며 이미 완성된 초고부분에 대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 「5·18」수사와 관련,이 회고록의 공개여부가 주목된다는 검찰 관계자는 『최 전대통령은 집필이 끝나더라도 회고록이 절대로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유지에 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고록보다도 「5·18」수사에 최 전대통령이 더욱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한마디.
  • 전국보위원 17명 오늘 질의서 발송/5·18수사 관련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17일 80년 당시 국무총리 남덕우씨 등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 당연직과 임명직 위원이었던 피고발인 17명과 참고인등 모두 20여명에게 국보위의 설치과정과 배경·역할 등을 묻는 서면질의서를 18일 인편과 우편으로 보내기로 했다. 검찰은 이 서면조사 대상자들은 당시 국보위에 속해 있었으나 실제 국보위에의 역할이 미약했던 것으로 드러나 서면질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호용·허삼수·허화평씨 등 당시 신군부의 실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빠른 시일안에 벌이는 한편 이들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최규하·전두환·노태우씨 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 지방선거 앞둔 여야 전초전/20일 개막 임시국회 쟁점과 전망

    ◎「행정구역 개편」 이슈화 기대/여/「한은독립」·가뭄대책 도마 오를듯/정부 중간평가로 몰아갈듯/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172회 임시국회는 오는 6월에 있을 4대지방선거에서 격돌을 앞둔 여야의 전초전이 될 것 같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라는 「큰 잔치」가 있음에도 굳이 2월 임시국회를 관철시켰다.자체 전열정비에 쫓겨 정국쟁점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늦춘다면 지방선거를 현정부에 대한 「정치적 중간평가」로 몰고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도 17일 이같은 점을 의식한듯 『내실을 얻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야당의 요구를 피할 이유도 없다』(현경대 원내총무)면서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국회 소집을 피하는 모양을 보이다가 야당의 목소리만 키워주느니 일찌감치 국회를 통해 현안을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에서 다룰 사안에는 1차적으로 민주당이 소집명분으로 제시한 가뭄대책이 포함될 전망이다.그러나 민자당은 이미 농림수산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고 범정부차원의 대책이 집행되고 있어 야당의 공세는 강도가 그리 높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준비부족과 예측능력문제등을 따질 민주당에 대해 소관 상임위등에서 정책경쟁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오히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지방행정구조개편문제가 국회안에서 이슈화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민주당은 선거에 임박한 때에 지방행정개편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불순한 의도』(이기택 대표)라고 일축하고 임시국회에서 이를 『지방선거에 자신 없는 집권당의 선거연기음모』로 몰아붙일 작정이다.여기에 16일 터진 경기도의 「지방선거출마예상자동향보고」사건을 「관권선거」의 시도로 규정,대정부질문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려 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1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선거는 법에 정한대로 치른다』고 못박으면서도 지방행정개편론은 「소속의원들의 소신」이라고 공론화의 길을 터놓았다.야당쪽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여야 정쟁거리가 아닌 실무적·행정적 검토사안임을 임시국회에서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경제학자 1천50여명의 지지서명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는 한국은행 독립문제도 민주당이 기대하는 이슈의 하나다.민주당은 『중앙은행이 권력의 사금고신세를 벗어나야 통화증발에 따르는 국민경제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면서 이미 제출해놓은 한은법개정안의 통과를 벼르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한은에 떼어내줄 수 있으나 금융감독권까지 분리시킬 수는 없다는 「시기상조론」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물가,중소기업부도,농어촌보호를 위한 민주당의 7개 장기대책등 민생문제와 비경제부처 정부조직개편,5·18수사,사전선거운동단속의 형평성시비,남북대화문제등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국회 상임위를 재편하는 국회법개정과 선거구획정위를 통한 선거구획정문제도 나름대로 시급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여야대표연설은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가 지난해말 「12·12 장외투쟁」때 던져놓은 의원직사퇴서를 이유로 고사하고 있어 민주당에서는 김원기 수석최고위원이 대리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황락주 국회의장이 사퇴서를 반려,이대표의 원내복귀명분을 제공하고 이춘구 신임민자당대표와 함께 여야대표가 연설을 하게 하는 국회 정상화방안도 여야총무단 사이에서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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