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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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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재항고/고소·고발 6백명

    「5·18 광주 민중항쟁 연합」(상임의장 정동년)등 5·18 고소·고발인 6백14명은 31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5·18 사건 피고소·고발인 24명에 대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한 서울고검의 결정에 불복,대검에 재항고했다.
  • “「5·18」 불기소 시정을”/고대교수 1백31명 시국선언

    고려대학교 교수 1백31명은 31일 하오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5·18」검찰수사및 결정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5·18」책임자 불기소결정이 우리 사회의 법과 도덕의 근본을 파괴하는 역사적 과오라고 규정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검찰의 결정은 폭력과 살상을 수반한 초헌법적 집권행위를 정당화한 것으로서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이념과 배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혁 후퇴말라”/경실련·시민단체대표 등 잇단 성명

    ◎“완화는 반역사적 행위” 정치권은 물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운동이 후퇴되어서는 안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후 민자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혁보완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 회원 1백여명은 31일 「민자당 개혁후퇴기도 규탄 시민대회」를 갖고 최근 민자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혁완화 조짐에 대해 『기득권유지를 위한 반역사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개혁의 지속적 추진및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자당내부의 보수기득권 세력들이 6·27지방선거 패배를 마치 개혁추진 때문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보완이라는 미명아래 밀실작업을 통해 사실상의 개혁후퇴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민자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연기,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 완화,업무용 토지 명의신탁 허용등의 주장들은 명백한 개혁후퇴 기도』라고 단정짓고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해 금융실명제및 부동산실명제의 철저한 시행과 한국은행 독립,조세제도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강문규 한국 YMCA사무총장,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서영훈 신사회공동운동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단체 주요인사 70여명도 이날 하오 7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현시국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른 정치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공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자제 선거결과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 현상,야 신당 등장,수구세력 영입과 같은 정치권 도덕성 실종,「5·18」책임자 불기소 처분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혁후퇴등 현정국의 양상이 삼풍참사로 무너져 내린 국민들의 마음에 당혹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대오각성과 정치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치개혁은 야합을 일삼는 정치인에게만 맡겨둘수 없고 광범위한 국민운동이 일어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바른 정치를 위한 광범위한 국민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4·19∼6·3세대 3백명/3김시대 청산 주장

    이금홍 한국학생운동자협의회회장 등 4·19및 6·3세대 인사 3백명은 29일 서울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시국선언대회를 갖고 『김대중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상임고문의 신당창당을 반대하며 김고문의 정계복귀에 따른 3김시대를 청산,세대교체를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정권욕에 어두워 지역분할에만 몰두할 뿐 국민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고 김고문과 김종필자민련총재를 비난한뒤 『지역할거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당정치와 국민분열및 국가체제의 붕괴를 초래하는 망국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두금씨의 자숙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김영삼대통령에게도 『지방선거의 참패를 각성과 새로운 출발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한뒤 『12·12및 5·18사건은 명백한 군사쿠데타이자 민주주의를 매장하려는 대역반란인 만큼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5·18」항고 기각/서울고검

    서울고검(검사장 김기수)은 28일 「5·18사건」의 고소·고발인 6백14명이 전두환 전대통령 등 피고소·고발인 47명에 불기소처분한 서울지검항고를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검찰은 또 김동진 합참의장 등 현역군인 11명에 대해 제출한 항고는 현행법상 현역군인에 대해서는 항고권이 없어 고소·고발인들이 위하했다고 밝혔다.
  • 민주 구당파/잔류파와 타협 모색/이총재 실체 인정… 당 재건 추진

    민주당의 구당파는 28일 하오 서울 수운회관에서 「5·18불기소 규탄및 분당저지」 시국강연회를 열고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이기택총재의 실체를 인정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재건을 위한 이총재와 구당파간의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당파는 이날 강연회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제2창당의 각오로 민주당을 개혁하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부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이제 구당파는 김대중씨 신당과 분명한 선을 긋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세력 분열과 지역분할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리라 확신한다』고 신당측을 비판했다. 구당파는 이에 앞서 당사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이총재의 실체를 인정키로 하고 당을 수습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한편 구당파의 김근태부총재는 이날 하오 자신이 이끄는 「통일시대 국민회의」가 중앙위 회의에서 『현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음에 따라 사실상 신당행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김부총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했던 유인태·원혜영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부총재의 신당행과 관계없이 우리는 민주당에 잔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 「5·18 불기소」 항고/고소인 6백14명

    「5·18」사건 고소·고발인 6백14명(공동대표 정동년·김상근)은 2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 이 사건 관련자 35명에게 검찰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린데 불복,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냈다.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와 「5·18 광주 민중항쟁연합」(상임의장 정동년)등 두 단체도 이날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 「5·18 불기소」 헌법소원/피해자 가족 등 3백명

    정동년씨를 비롯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 등 3백22명은 24일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5·18관련자 35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5·18 정변은 성공한 쿠데타가 아니고 87년 6월 항쟁에 의해 이미 실패한 것으로 역사상 평가되고 있다』면서 『문민정부 아래 새로운 국민적 시각을 반영,올바른 평가를 내려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재판권 없음이 명백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판절차에서의 진술권을 침범하면서까지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리는 것은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지적하고 『공소권의 존재 여부는 마땅히 법원의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밖에 검찰이 이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최규하 전 대통령이 하야한 80년 8월 16일로 잡은 것과 관련,『81년 4월 제25차 국가보위 입법회의가 끝난 시점이 내란죄의 범죄행위 종료시점이므로 공소시효는 내년 4월까지』라고 주장했다.
  • 신당 장외투쟁 지양 김 상임고문 밝혀

    신당주비위의 김대중 상임고문은 22일 『신당은 앞으로 모든 정치투쟁과 문제를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장외투쟁」을 가능한 한 지양할 뜻임을 밝혔다. 김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당의 첫 의원총회에 참석,『무슨 명분이나 어떤 계기로도 국회를 포기해서는 안되며 철저히 정책대결을 벌여야 한다』면서 『원외투쟁은 두번 다시 해서도 안되고 불가피할 때는 원내투쟁을 중심으로 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이어 5·18 문제와 관련,『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검사를 지정해 정치적 영향없이 진상을 규명,관련자를 법정에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세형의원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최선은 민주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었으나 그 노력이 한계에 달해 신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살생부」 여파… 뒤숭숭한 분위기/신당 첫 의원총회 이모저모

    ◎DJ “우리당 모함 위한것… 동요말라”/일부의원들 “야당서 KT 축출” 주장 신당의 창당주비위는 22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대중상임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첫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운영 방안과 검찰의 5·18수사결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는 서명의원 68명 가운데 47명이 참석했으며 해외출장중인 강철선·이윤수·박상천의원등 12명과 지구당 행사차 지방출장중인 유준상의원 등 21명이 불참했다.이날 신당참여를 밝힌 조세형의원과 지금까지 거취표명을 유보했던 홍사덕·박은대·조순형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신당에 대한 비판여론과 이른바 「살생부」파문,외부인사 영입의 난항 탓인 듯 뒤숭숭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2년 7개월만에 국회에 나온 김고문은 시종 긴장된 모습으로 의총을 지켜보다 가끔 신기하원내총무를 불러 회의방향을 일일이 지시하는 등 첫 의총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인사말에서도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문을 연뒤 『생각지도 못한 이자리에 서게 되니 「정치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생물」이란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고문은 5·18문제와 관련,『특별법을 제정,꼭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한 뒤 『최규하전대통령의 증언거부는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로 부끄럽고 슬프게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또 「살생부」 파문에 대해 『기자수첩에만 적혀있는 사항』이라고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우리당을 모함하기 위한 공작정치에 불과한 것이므로 여러분은 현혹되지 말라』고 추가 이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고문은 이어 『모든 정치문제는 국회에서 해결해야 하며 원외투쟁은 두번다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지난 연말 이기택총재가 장외투쟁을 벌인 것은 국회를 포기한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김고문은 『야당의원은 호통만 치고 비난만 할줄 알았지 공부하는 자세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여당의원중에도 알맹이 있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리를 뜨지말고 모든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라』고 주문했다.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신당의 나아갈 길을 피력한 뒤 젊은 층과 중산층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개혁정당,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일부 의원들은 김고문을 의식한 「충성형」 발언과는 대조적으로 이기택 총재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김영배 주비위원장은 『여야는 민심을 수습할 능력이 없으며 집권능력도 떨어져 새로운 지도자로 김고문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안동선의원은 『김고문은 브라질 열대우림의 손닿지 않은 원시림 같은 정치인으로 대통령을 할 사람은 김고문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태영 의원은 『이기택 총재는 야권에서 축출해야 하며 민주당은 계파의식에 빠져있다』고 비난했으며 이 협의원은 『역사적인 출범에 동참하지 않은 의원들을 위해 의원 결의로 문호를 개방하자』고 제안했다.
  • 검찰,“「5·18 위증고발」 수사”/기소촉구 결의대회·시위 잇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2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주영복 전 국방장관 등 5·18사건 관련자 7명을 위증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정밀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위증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시 국회 청문회자료와 수사결과를 면밀히 비교,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일정과 방법은 5·18사건 고발인들의 항고와 재항고등 법적 불복절차가 남아 있어 이를 먼저 마무리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변이 위증혐의로 고발한 5·18사건 관련자는 전 전대통령과 이 전계엄사령관,주 전 국방장관등 3명을 포함,최웅 11공수여단장,안부웅 11공수여단 61대대장,권승만 7공수여단 33대대장,임수원 3공수여단 11대대장 등이다.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혐의가 드러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공소시효는 7년으로 89년말 증언한 전 전대통령은 96년 12월30일,나머지 피고발인들은 올 12월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1백36개 단체 참가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1백36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비오 신부)는 22일 하오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18 책임자 기소관철을 위한 광주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이 날 상오 6시 40분쯤 광주지검 앞에 몰려가 「5·18 책임자 재수사」 등을 요구하며 최루탄으로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5일째 격렬한 시위를 했다. ◎연희동 진출 시도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 소속 대학생 1천8백여명은 22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연세대에 모여 5·18 광주사태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뒤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집이 있는 연희동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막자 학교앞 도로를 점거하고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전경과 학생 20여명이 다쳤으며 경찰이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며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마당에 최루탄을 마구 쏘아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 “DJ신당 반대” 서울대생 시위/총학생회간부 20여명 당사서

    서울대의 김태식 총학생회장(공법학과 4년) 등 총학생회 간부 20여명은 21일 하오 2시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측이 신당 당사로 삼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3층에 몰려와 『신당 창당을 반대한다』며 1시간3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당창당은 야권의 분열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김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김이사장은 김학생회장과 만나 『지역등권론 주장으로 5·6공 세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TK,PK세력의 패권주의에 반대한 등권주의를 지칭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지역화해의 기틀이 됐다』고 말했다. 검찰의 5·18수사발표와 관련,김이사장은 『특별법을 마련해서라도 이 문제를 심판해야 한다』면서 『진실을 밝히지 않고는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면담이 끝난 뒤 바로 해산했다.
  • “5·18 기소하라” 무기농성/광주·전남 공대위

    ◎“관철안되면 정권퇴진 운동”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지역 1백36개 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기소관철을 위한 공동대책위」(공동대표 문병란조선대교수)소속 인사 등 30여명은 21일 하오7시부터 광주시 동구 계림동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에서 5·18 학살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공대위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법제정 및 특별검사제도입과 5·18진상규명을 위해 전국의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투쟁하겠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영삼 정권의 퇴진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총련 6백여명/4일째 격렬시위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남총련)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21일 하오7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시지부앞에서 『5·18 진상규명과 특별검사제도입』등의 구호를 외치며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4일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전두환씨 등 7명 위증혐의로 고발/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은 21일 80년 5·18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대통령과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 7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대협,특별검사제 도입 촉구/5·18 불기소관련

    ◎광주선 」특별법 제정」서명운동 대한변협(회장 김선)은 20일 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과 관련,공소시효연장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 철저히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성명에서 『80년 비상계엄 확대조치부터 최규하 대통령의 하야에 이르는 일련의 헌정파괴행위들은 검찰의 이번 판단처럼 과거와 다른 통치조직이나 헌법질서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질서의 형성이 아니라 형법상으로 내란및 내란목적살인의 범죄행위에 지나지 않으므로 사법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오늘부터 무기농성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의 1백36개 재야 및 학생 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기소관철을 위한 공동 대책 위원회」(공대위)와 민주당 광주시 지부는 20일 하오 6시 광주공원에서 학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학살자 처벌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21일부터 민주당 광주시지부 당사에서무기한 항의 농성과 함께 광주우체국과 광주YMCA 앞 등에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오는 28일 쯤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 이기택 총재 일문일답/내각제는 현실 무시한 정치사욕서 비롯

    ◎지역당 폐해 줄이게 중·대 선거구제 검토 ­총재직 사퇴주장이 많은데. ▲사퇴요구도 일부 있지만 본인이 아니면 당을 지킬 수 없다는 더 많은 요구를 간과해서는 안된다.8월29일 전당대회를 하게 돼있다.모든 심판은 대의원들만이 할 수 있다. ­구당파가 당권경쟁에서 지면 당을 떠나겠다고 한다.이들을 끌어안을 계획은. ▲경선을 인정하면서 패배하면 당을 떠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겠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총재직에 다시 앉으면 구당파와 토론을 거쳐 당을 하나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개혁시민연합 등과의 연대는. ▲민주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연대 세력과 당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구체적 방안은 당정비가 이뤄진 뒤 모색하겠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은.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그러나 정치인은 지역구를 가져야한다.당 재건 이후 적극 생각해볼 작정이다. ­신당과의 관계는. ▲대다수 당원들은 신당이 민주당을 파괴하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그래서 모든 예측가능한 상황을 상정,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정통야당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중·대선거구제및 내각제 개헌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소선거구제는 지역당화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앞으로 당의 재건이 이뤄지면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검토해 보겠다.지금과 같은 격변적 상황에서 권력구조개편은 국가혼란을 가중시킨다.내각제를 거론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하고 오로지 개인적인 정치사욕에서 비롯된 잘못된 발상이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회견 요지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선언은 자신의 대권욕을 위해 역사와 국민을 기만한 부도덕한 결정입니다.정치지도자의 생명인 신의를 저버림으로써 정치불신을 심화시켰습니다.정통야당을 무참히 파괴시키고 국민 여망인 정권교체의 꿈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1인 사당 정치의 구태가 재연되고 지역분할 정치구도가 심화되었습니다.현정권의 실정과 여야의 무능이라는 복귀명분도 구차한 변명에 불과합니다.차라리 다시한번 대권에 도전해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왜 솔직하게 밝히지 못합니까. 또다시 강압적인 줄서기와 이합집산의 구태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우리 정치의 불행입니다.이렇게 만들어진 신당이 어떻게 새로운 정치와 미래 정치를 얘기할 수 있습니까.김이사장은 과거에도 신민당을 와해시키고 통일민주당을 만들었는가 하면 8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통일민주당에서 분당,평민당을 만들었습니다.그런데 또 정통야당인 민주당을 분당시켜 새로운 사당을 만든다는 말입니까.특히 지역감정을 심화시킨 그 책임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지역등권론은 또다른 형태의 지역패권주의요,지역분할정치를 미화하는 논리에 불과하다고 단언합니다.수구세력과 연대해 정권을 잡으려는 것은 민주세력임을 자처해온 자신의 명예마저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합니다.지금이라도 정계복귀와 분당추진을 전면 철회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정계복귀를 반대하는 국민들과 저의 충정을 끝내 외면한다면 김이사장은 정치신의를 저버린 지도자로 역사속에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3김시대 청산과 세대교체,망국적인 지역감정의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군사독재 시대와 함께 해온 3김시대는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됩니다.조속히 민주당을 재건하고 재창당의 결의와 각오로 과감한 당의 개혁도 추진하겠습니다.당내외의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강력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사와 세대교체에 걸맞는 참신하고 유능한 각계각층의 인재를 대거 발탁,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습니다. 현재의 지도체제도 개편,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습니다.이런 개혁과 노력으로 내년 총선에서 3김시대 청산과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여러분의 지지를 얻어 반드시 제1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검찰이 5·18사건 책임자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결정은 법의 정의와 민족정기를 말살시키는 행위로 필요하다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진상규명과 법적 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 80년 광주주남 양민 사살 관련 군인/검찰 신원알고 은폐 의혹

    ◎전역자 조사과정서 사망 확인 80년 5월 23일 광주 주남마을 양민 10여명을 사살한 11공수여단 62대대 5지역대 5중대 소속 계엄군은 이미 사망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지검은 지난 18일 「5·18」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남마을 양민학살사건의 경우 총을 쏜 행위자가 확인되지 않아 사법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나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발포자를 확인했으며 숨진 사실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망한 군인이 발포명령자인지 아니면 발포자 가운데 한명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대위를 중대장으로 하는 공수부대의 중대는 장교 2명과 하사관·사병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의 이같은 은폐는 발포명령자 및 지휘계통에 대한 수사확대 및 사법처리를 회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9일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전역병 1백여명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남마을의 주민들에게 총을 쏜 군인의 신원을 파악,신병확보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그 군인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를 받았던 전역병들로부터 살인죄의 공소시효(15년)가 끝난 지난 5월23일 이후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 「5·18」불기소 반발 확산/재야·시민단체

    ◎항의 농성·규탄집회 잇따라/“양민학살 진상 밝혀라” 송광주 시장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 모두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데 대해 재야 및 시민단체 등은 19일 이들 전직 대통령 등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한 검찰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5·18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통치행위임을 내세워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오는 22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검찰의 불기소결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사회단체들과 연대,항의농성과 규탄집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유족회등 상경시위 【광주=최치봉 기자】 송언종 광주시장은 5·18과 관련된 피고소·고발인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검찰의 발표와 관련,정부를 비판했다. 송시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조해온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덮어두려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역사에 반하는 처사』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된만큼 당시 군부세력이 자행한 양민학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이나 용서 여부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또 5·18유족회와 부상자회 등 50여명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이 날 상오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서울지검과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시위를 한 뒤 명동성당 등에서 장기 농성에 들어갔다.
  • 전남출신 3의원 신당 불참선언 안팎

    ◎“DJ텃밭서 반란” 신당파 난항 예고/“명분도 실리도 없다” 전격 구당파 합류/공천 불확실한 의원 집단이탈 가능성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DJ)의 신당이 기초공사에서부터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박석무·홍기훈·황의성 의원의 이탈은 곧 DJ신당이 걸을 험로를 예고하는 것으로 정치권은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이들 모두 DJ의 텃밭인 전남(박의원­무안,홍의원­화순,황의원­곡성·구례)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반란」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이들 3명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신당파 인사들에게 적지 않은 동요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실제로 DJ신당파 인사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대의명분이 약하다며 분당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15대 총선에서 공천이 불확실한,이른바 「살생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창당과정에서 집단이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홍의원은 『앞으로 10명 정도가 신당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의원등은 이날 상오11시30분 마포 민주당사를 방문,기자회견을 갖고 「신당불참」을 공식선언한 뒤 3층 총재단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구당모임측에 합류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분열과 지역갈등을 심화시키는 분당은 결국 좌절로 귀결될 것』이라며 『명분도·실리도 얻기 힘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호남인의 집권이 간절한 소원이지만 정치는 무엇보다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도 줄만 잘 서면 된다는 생각이나 호남인끼리만 뭉치면 된다는 지역편향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회견문 낭독에 이어 박의원은 『이 문제로 며칠을 괴로워했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구당모임의 김원기·노무현·김근태부총재와 김정길전최고위원등은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호남인들이 감명을 받을 것』이라며 박수로 환영했다.이에 박의원은 『솔직히 지역구 주민들의 정서가 걱정된다』고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홀가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신당파의 대변인인 박지원의원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폄하하면서도 『거듭 얘기하지만 현역의원은 15대 공천 때 최우선으로 배려될 것이며 살생부는 신당반대파의 음모』라고 말해 자파인사들의 추가이탈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잔류선언의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구당모임의 주장에 동의하나. ▲신당반대,이기택총재 사퇴주장에 동의한다. ­신당불참선언이 늦어진 이유는. ▲거취를 놓고 며칠동안 고민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신당파측이 이탈을 막으려 했을텐데…. ▲오늘 아침 신당파의 한 고위인사가 전화를 걸어와 공천은 문제없으니 참여하라고 했지만 공천은 문제가 아니라며 거부했다. ­물갈이 대상이라 잔류를 결심한 것은 아닌가. ▲우리가 왜 물갈이 대상인가.신당이 대의명분에 어긋나기 때문에 안갈 뿐이다. ­김원기부총재등과 상의했나.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더욱이 우리 세명끼리도 어제(18일)서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당·민주당 주변 표정/신당파­잇단 중진회의… 창당작업 부산/민주당­분당·구당파 수습회의 첫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측은 19일 창당주비위 인선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민주당도 이날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열고 당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당파(구당파)는 마포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분당사태 수습과 당권장악 방안등을 숙의했다. ○…신당파는 이날 상오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김이사장 주재로 총재단 및 고문단 회의와 17인 중진회의를 잇따라 열고 김이사장을 상임고문으로 하고 김영배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창당주비위를 구성했다. 김이사장은 주비위 구성을 마친 뒤 일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20일 아침까지 정국운영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신당파들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창당준비위가 구성되는대로 집단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박지원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이기택 총재와 박 일고문,김원기·조세형·이부영·김근태·노무현 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갖고 검찰의 5·18 수사결과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그러나 구당파가 요구해온 이총재 사퇴나 전당대회 개최등은 논의에서 빠져 당내 갈등이 노출되는 것을 애써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회의에서 김원기 부총재는 『다른 문제는 빼고 5·18수사결과만 논의하자』고 이총재와 구당파의 화해로 보는 일부 시각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기·김종완·제정구 의원과 홍영기 국회부의장등 구당파는 총재단회의가 끝난 뒤 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이총재 사퇴를 전제로 한 「구당과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및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예정대로 20일 당사에서 치르기로 했다.
  • 역사의 심판에 맡길수 밖에(사설)

    검찰이 5·18 광주민주화 운동 고소고발사건의 피고소·피고발인 58명 전원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사실상 종료되고 역사의 판단만 남게 됐다.이로써 1년2개월에 걸친 수사가 마무리됐으나 검찰 결정에 대한 반발과 고소인들의 항고,재항고,헌법소원등 불복절차가 예상돼 논란의 소지는 남아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등 신군부 세력이 무력을 동원해서 최규하 전대통령을 하야시킴으로써 내란죄를 범했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었다.그리고 검찰의 결정은 「5·18사건은 극심한 소요발생등 국가적 위기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서 내란죄 여부의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아 공소권이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국민적 감정을 고려하여 「고뇌에 찬 결론」을 내린 흔적이 역력하다.공소권이 없다는 검찰의 결론은 국민감정 내지 정서에 앞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는 법형식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하겠다.역사적이고 정치적이며 지나간 사건에 대해 검찰이 법적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그 자체가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었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다」는 법적 결정을 내림으로써 이미 「군사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돼 기소유예 처분된 12·12사태와 5·17사건을 포함,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들이 모두 마무리되었다.이번 사건의 공소시효도 오는 8월15일까지로 한달도 안남았다.훗날의 역사적인 심판에 맡기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검찰의 법적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부 갈등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훗날 역사의 평가에 넘기고 미래지향적인 민주발전과 국력집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국민적 지혜를 보여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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