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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극장가] 코로나19 확산세로 마블 야심작도 주춤…‘모가디슈’ 다시 2위로

    [주말극장가] 코로나19 확산세로 마블 야심작도 주춤…‘모가디슈’ 다시 2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줄면서 마블 스튜디오 야심작의 흥행세도 주춤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첫 아시아계 히어로를 내세운 마블의 블록버스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지난 1일 개봉 이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 9000여 명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지난 주말까지 하루 관객 20만명대를 지켰으나 이후 평일에는 3만명대까지 떨어졌다.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뒤이어 개봉한 다시 ‘인질’과 ‘싱크홀’에 앞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싱크홀’과 ‘인질’을 차례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의 누적 관객은 3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인질의 누적관객 수는 139만 8000여명, 싱크홀은 211만여명이다. 4K UHD 버전으로 전날 재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새로 개봉한 신작 중에는 여성 킬러들의 액션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와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 ‘좋은 사람’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실시간 예매율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27.2%로 선두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기적’과 ‘보이스’가 13.8%, 11.6%로 뒤를 잇고 있다.
  • 흑백화면으로 나타난 文 “탄소중립으로 선도국가”

    흑백화면으로 나타난 文 “탄소중립으로 선도국가”

    데이터 소모량 적은 ‘흑백 생중계’미세먼지 회색빛 하늘 현실 표현 산업·경제·사회 모든 분야서 추진구체적 수치·달성 목표는 안 밝혀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동적으로 혁신하고,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면서 “어제의 우리가 오늘을 바꿨듯,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을 바꿀 수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가장 취약한 지역과 계층, 어려운 이들을 가장 먼저 힘들게 하다가, 끝내는 모든 인류의 삶을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면서 “인류가 변화 없이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암담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심각한 것은 기후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로, 각 나라가 앞다투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고 철강, 석유화학을 비롯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많은 우리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저력이라면 못해 낼 것도 없다”면서 “20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탄소중립’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이며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 강력 추진 ▲신유망산업 육성과 순환경제 활성화 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주력 ▲변화·혁신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지역 없도록 공정한 전환 ▲기술개발 R&D 확대·지원, 탄소중립 재정프로그램 구축, 녹색투자 확대 위한 금융제도 정비, 국제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 수치나 달성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유엔에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2050중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제출할 계획이며, 최종 로드맵은 국무회의 의결 절차 등을 거쳐 확정하기 때문이다. 현 정부 들어 처음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은 생중계 화면에는 ‘흑백’으로 전달됐다. 첨단기술이 발전한 현재 미세먼지로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는 한편, 4K UHD TV나 5G 등 기술 발달로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컬러 영상의 4분의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 화면을 통해 환기시키려는 의도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보아→악뮤→폴킴’ 단독 공연 TV로…‘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보아→악뮤→폴킴’ 단독 공연 TV로…‘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가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한다. 3일 SBS 미디어넷 측은 “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가 오는 11일 SBS FiL과 더라이프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첫 주자 보아를 시작으로 악뮤(악동뮤지션), 폴킴 등이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와 함께 한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아티스트들의 단독 라이브 공연. 어쿠스틱 악기로 라이브를 선사하는 언플러그드(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 무대를 비롯해 최고의 편곡을 자랑하는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사운드와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한 고품질의 4K 영상으로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초고화질과 초근접 3D 180도 VR 콘텐츠로도 제작돼 체험자들이 마치 공연장 1열 정 중앙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첫 회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포문을 연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보아의 바통을 받아 악뮤와 폴킴도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를 통해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5세대 기반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2회로 제작된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보아 편은 SBS FiL과 더라이프에서 11일(금) 밤 11시, SBS MTV 12일(토) 밤 11시, SBS FiL UHD 16일(수) 9시 30분 방송된다. VR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U+VR 앱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인공지능으로 영상 압축하기

    4K UHD 영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표현하면 약 12기가비트(Gbit) 정도 된다. 이렇게 큰 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통신망이나 방송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압축과 복원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상신호 압축 기술은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제거해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양을 줄이는 기술로 모든 영상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국내 과학자들은 그동안 개발한 영상신호 압축 기술을 국제표준화단체인 MPEG를 통해 표준화해 왔으며 국내 UHD TV의 영상과 음성 압축 표준의 국제 표준화에도 크게 공헌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상을 압축하는 새로운 영상 압축 기술에 도전 중이다. 지난주 미국에서 AI를 이용해 영상을 압축하는 경연(CLIC)이 열렸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진이 참가해 AI 기술의 우수성을 뽐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은 지난해에 이어 당당히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55개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 연구진은 영상 압축의 효율성과 품질을 겨루는 ‘저(低) 비트율 영상 압축’ 분야에 두 팀이 출전해 얻은 성과이다. AI 기술은 용량이 크고 복잡한 영상신호의 반복되는 유형을 찾아내 압축 효율을 높이는 데 최적화돼 있다. AI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하고 비디오 압축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가게 될 세상이 된 것이다. 김흥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디어연구본부장
  • 회의실에 최대 300인치·초고화질 ‘프로빔’ 쏜다

    회의실에 최대 300인치·초고화질 ‘프로빔’ 쏜다

    LG전자는 업무용 프로젝터 브랜드인 ‘LG 프로빔’을 출시하고 첫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300인치(대각선 길이 762㎝) 크기 화면에 4K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선명한 대화면을 구현한다. 제품의 최대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 밝기 수준인 5000안시루멘 수준이어서 선명하게 화면을 보여 줄 수 있다. 일반 램프 광원보다 최대 4배 긴 약 2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최대 1.6배까지 확대할 수 있고 렌즈를 움직여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 시네빔’에 이어 LG 프로빔으로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3.5도’ 자전축이 만들어 낸 지구의 신비

    ‘23.5도’ 자전축이 만들어 낸 지구의 신비

    지구의 생명·문명 탄생 기적 다뤄 “원초적 지구의 소중함 담아냈다”계절 변화와 생명 탄생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사실 큰 행운이다. 태양계 많은 행성 중 지구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기적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창립특집 다큐멘터리 ‘23.5-지구의 리듬’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인 23.5도를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낸다. 총 4부작인 이번 시리즈는 자전의 절묘함이 극명한 곳들을 보여 주기 위해 총 15개국을 찾았다. 제작기간은 3년, 제작비는 국내 다큐로는 최고 수준인 16억원이 투입됐다. 만일 지구의 기울기가 조금만 작았다면 극지방 면적이 더 커졌을 터. 23.5도를 축으로 일정하게 도는 덕에 지구의 생명은 에너지를 얻고, 인간은 문명의 나침반을 얻는다. 1부 ‘봄날의 전투: 극과 극’에서는 기울기의 극단적 지배를 받는 남극과 북극을 보금자리 삼는 생명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4K UHD 고화질 화면을 통해 아델리 펭귄과 혹등고래의 생존을 위한 사투, 그 속에서 살아가는 네네츠족의 치열함이 옆에서 보듯 생생히 전달됐다. 시청률도 다큐멘터리로는 비교적 높은 7.2%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최필곤 PD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던 2016년 여름에 왜 이렇게 날씨가 더울까 하는 궁금증에서부터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너무나 거대해서 잘 느끼지 못하는 지구의 소중함과, 이 원초적인 것의 귀중함을 다뤄 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거대한 지구를 담아내기에 인간의 능력은 부족함이 많다. 제작진은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4K 고속카메라를 비롯한 첨단 장비를 활용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들을 모두 잡아내기 위해서다. 예컨대 수컷 야크가 싸우는 순간순간의 장면에서 그 욕망도 포착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방송될 2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대인 남수단 수드의 급변하는 건기·우기와 인간의 적응을 담는다. 3부는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다 집시와 사막에서 서식하는 훔볼트 펭귄의 이야기를, 4부는 히말라야와 안데스 산맥을 지키는 주민들의 숨가쁜 삶을 그린다. 다큐는 인간과 자연이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녹였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크릴 새우가 없어지고 본래 남극의 모습도 조금씩 옅어져 간다. 최 PD는 “기후 변화 이슈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다”면서 “이 지구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곳인지 보여 줌으로써 지구를 지켜야 할 이유를 담아내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UHD TV 비교해보니… LG, 6개 부문 최고점

    삼성 5개 만점… 필립스·아남 지상파 제한 LG전자의 4K 고해상도(UHD) TV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TV품질 평가 6개 주요 부문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개 브랜드(삼성전자·LG전자·필립스·아남)의 55인치 4K UHD TV 제품을 대상으로 한 품질 평가를 발표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고가형(300만원대)과 중저가형(100만~200만원대) TV는 모두 영상품질 4개 항목, 음향품질, 입력지연 부문에서 ‘상대적 매우 우수’를 뜻하는 ‘별 5개’를 받았다. 모든 부분에서 별 5개를 받은 것은 이번 조사에서 LG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의 고가형 QLED 제품은 주요 6개 부문 중 시야각에서만 ‘별 4개’(우수)를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QELD 제품은 패널의 특성상 올레드 TV에 비해 시야각 부분에서 다소 약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전원켜짐시간은 삼성의 고가형·저가형 TV 모두 3초를 기록하며 이번 조사 대상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필립스는 영상품질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음향 부문에서 ‘별 2개’(보통), 입력지연 부문에서는 ‘별 3개’(양호)를 기록했다. 아남은 입력지연에서만 별 4개를 받고 나머지 부문에서는 별 2~3개에 그쳐 경쟁사에 비해 성능이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필립스와 아남의 제품으로는 삼성·LG와 달리 지상파 UHD를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9 하반기 히트상품] 100인치 4K 초고화질… 초대형 화면 구현

    [2019 하반기 히트상품] 100인치 4K 초고화질… 초대형 화면 구현

    LG전자의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는 초고화질·초대형 화면에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현재 LG전자는 타입 및 가격대별로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프로젝터 3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설치가 편리한 ‘시네빔 레이저 4K’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초단초점 ‘시네빔 레이저 4K’ ▲고해상도와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시네빔 4K’ 등 3종이다. LG 시네빔 Laser 4K는 4K UHD 해상도와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 적용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장점이다. 사용자는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색 표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 KT가 내놓은 OTT ‘시즌’…OTT 춘추전국시대 열릴까?

    KT가 내놓은 OTT ‘시즌’…OTT 춘추전국시대 열릴까?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을 출시했다. 넷플릭스에 맞선 ‘토종 OTT’(웨이브·티빙·왓챠플레이) 군단에 KT의 시즌까지 뛰어든 것이다. 국내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모바일 OTT인 ‘올레tv 모바일’을 개편한 새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통신 3사 OTT 중 MAU(월간활성사용자수)에서 가장 뒤처진 ‘올레tv 모바일’을 개편해 재도약을 꿈꾼 것이다. KT는 영상 품질을 4K UHD로 올리고 스포츠 중계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스포츠·음악 등 각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 효과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협력해 모바일 OTT 중 최초로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된 음악의 바로듣기 기능도 제공한다. 시즌에서는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는다. KT는 현재 4K UHD 화질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국내에서 시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강화했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면 AI가 사용자의 표정을 분석해 기쁨, 슬픔, 화남 등 6개 기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표정뿐 아니라 개인 사용 이력, 요일·날씨·시간대 등에 따라 추천 콘텐츠가 바뀐다. KT는 시즌을 통해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에서는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 중계 채널 등 110여개의 실시간 방송,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CJ ENM, SBS 모비딕, JTBC 룰루랄라스튜디오 등 채널사업자 및 제작사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와 공동 제작한 콘텐츠도 시즌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사인 미구와 손잡고 양사의 콘텐츠를 교류하기로 했다. 2020년에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KT의 가세로 국내 OTT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200만명(추정치)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웨이브’를 출시했으며, 티빙을 운영중인 CJ ENM은 JTBC와 합작법인을 내년초에 설립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왓챠플레이’도 지난 8월 왓챠 글로벌 서비스 시작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다 애플의 ‘애플TV+’와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도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국내 지상파, 모든 종편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OTT 플랫폼은 KT의 시즌 뿐”이라며 “웨이브와 티빙도 적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제작사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시즌을 ‘오픈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VR용 OLED 생산 日의존도 ‘0’으로 낮추는 기술 개발

    VR용 OLED 생산 日의존도 ‘0’으로 낮추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용 기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일본 기술 의존도를 ‘0’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마이크로나노공정그룹 연구진은 VR·AR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화소를 유리 기판 위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만들어진 VR·AR용 OLED는 1867 PPI(인치당 픽셀수)의 해상도를 보여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VR·AR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는 TV나 스마트폰보다 어둡고 선명도가 낮아 장시간 사용시 몰입도가 떨어지고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 생생한 화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육안으로는 단위 화소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PPI를 높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현재 최고 화질의 TV라고 하는 4K UHD TV는 100~200 PPI, 스마트폰은 500 PPI를 요구하는데 VR·AR 기기는 최소 1800 PPI를 달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을 가져 화소 크기를 줄여도 색상 표현이 뛰어난 OLED가 VR·AR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OLED 화소는 기판 위에 유기물질을 일정간격으로 증착시켜 만드는데 RGB 방식과 WOLED 방식으로 구분된다. 적색, 녹색, 청색 유기물질을 순서대로 증착시키는 RGB 방식은 백색 OLED에 컬러필터를 입히는 WOLED 방식보다 만들기가 어렵지만 밝기와 전력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VR·AR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는 유리 기판이나 실리콘 기판을 사용하는데 유리기판은 생산단가가 낮아 대형 디스플레이 제작에 유리하다. 이에 연구팀은 RGB 방식과 유리기판 방식의 장점을 살려 VR·AR용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OLED 용액을 미세한 간격으로 담을 수 있는 특수용기와 채널 속에만 용액이 달라붙도록 한 선택적 표면처리 기법, 빛을 흡수해 열로 전환시켜주는 광열변환층 기술을 만들었다. 특수 용기 위에 유리기판을 놓은 다음 그 아래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제논 플래시 램프를 작동시켜 특수용기속 광열변환층이 300도 이상 열로 OLED 용액을 빠르게 기화시켜 정해진 간격대로 기판에 증착시키는 것이다. 이번 기술로 VR·AR용 OLED를 만들 경우 쉽게 대형화를 할 수 있으며 RGB 방식의 증착공정시에 필요한 파인메탈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파인메탈마스크는 일본에서 100% 독점 생산하는 것인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VR·AR용 OLED 생산시 일본 기술에서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조관현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미세전자기계기스템(MEMS) 공정을 활용해 VR·AR용 OLED 해상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운 감도는 하반기 게임 시장…대형 신작 줄줄이 출시

    전운 감도는 하반기 게임 시장…대형 신작 줄줄이 출시

    국내 대표 게임 업체들이 올 하반기 앞다투어 신작을 시장을 내놓는다. 침체에 빠진 게임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반기 신작 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이다. 전작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5일 리니지 2M 공개 행사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M은 기술적으로 따라하기 힘든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프로젝트다”면서 “원작 리니지2에 이어 리니지2M 역시 최고의 기술력을 모아 게임의 한계를 넘자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4K UHD(초고화질)급 해상도의 3차원(3D) 그래픽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용자 1만 명 이상이 한 공간에서 한 번에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 수는 7시간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을 넘어섰다. 14일만에 300만을 달성한 리니지M의 기록을 가뿐이 넘겼다. 역대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기록이다.최근 매각 불발 사태를 겪은 넥슨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V4’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윤경이 넥슨 IP4그룹 실장은 “실제 게임 화면을 꾸밈없이 보여주기 위해 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의 컷으로만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했다”면서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인터 서버에 모여 펼치는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오는 11월에 V4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2014년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 2’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의 30년 뒤 세계가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에는 기존 캐릭터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2만의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된다. 앞서 넷마블은 이달초 인기 온라인 그림 퀴즈 게임인 ‘캐치마인드’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현한 ‘쿵야 캐치마인드’를 내놨다. 이 게임은 구글과 애플의 앱장터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유통할 계획이다.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제작중인 게임이다. 지난달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G 콘텐츠 확보’ 발 벗고 나선 통신3사

    LG유플러스, 5G 기반 VR게임 진출 SKT, 신규 AR게임 ‘해리포터’ 출시 KT, 360도 촬영 카메라 ‘핏360’ 내놔 국내 통신 3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융복합 콘텐츠 전송이 쉬운 5G 시대가 활짝 열림에 따라 통신 산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G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가상현실(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VR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이 실행되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도 최근 ‘포켓몬고’로 유명한 게임업체 나이언틱과 협력해 신규 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을 국내에 출시했다. 내년 6월 말까지 이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사의 VR 콘텐츠는 지난 4월 100여개에 그쳤던 것이 6월 말 기준으로 500여개까지 늘어났다. KT도 지난 1일 4K 초고화질(UHD) VR 실감미디어 서비스 ‘KT 슈퍼VR’ 출시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목에 착용하는 5G 기반 360도 촬영 카메라인 ‘핏360’을 출시했다. 5G 콘텐츠를 늘리는 동시에 이를 관련 제조업체와 협력해 즐길 수 있는 기기까지 판매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G 때까지만 해도 본연의 통신 분야에 주로 신경을 썼는데 5G의 등장으로 산업 생태계가 달라졌다”면서 “각사별로 5G를 전담하는 조직을 따로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콘텐츠 싸움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유럽 최초 8K 위성방송 송수신 시연

    삼성전자, 유럽 최초 8K 위성방송 송수신 시연

    삼성전자가 유럽 최초로 8K 초고화질 위성방송 송수신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유럽 위성방송 사업자인 ‘SES 아스트라’의 위성네트워크가 8K 영상을 전송하고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TV가 이를 수신해 방송했다. 특히 이 방식은 8K 방송을 위한 별도의 장비 추가 없이 기존 위성방송 송출 장비와 수신용 접시 안테나, QLED TV에 내장된 기본 수신기(튜너)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내장 수신기는 현재 유럽과 한국 등에서 HD급과 4K UHD급 위성방송에 활용되고 있는 전송 규격인 ‘DVB-S2’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방식이 본격적으로 채택될 경우 8K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다. 한편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와 SES 아스트라는 8K 영상 전송을 위해 고효율 비디오 코덱으로 영상을 압축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시연에 활용된 8K 콘텐츠는 차세대 화질 기술 HDR이 적용됐으며, 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50fps(초당 재생되는 정지영상 수)로 제작됐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이번 방송 시연은 기존의 위성방송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TV 제조사뿐 아니라 방송사, 셋톱박스 제조사 등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사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G로 하나 된 서울·부산·광주…SKT ‘3원 원격 협연’ 선보여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초고속·초저지연을 활용한 서울·부산·광주 원격 협연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부의 ‘5G+ 전략’ 발표 뒤 공연 첫 주자이자 대표 공연자로 나서 서울·부산·광주 3곳에서 서로의 공연을 4K(3840×2160 해상도, UHD)로 실시간 시청하며 함께 연주하는 협연을 시연했다. 공연은 아리랑 변주곡을 부산 벡스코에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장구, 대금으로 연주하고 동시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비올라, 바이올린, 해금, 좌고, 아쟁, 피리로 합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에선 이들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반주에 맞춰 힙합댄스를 선보였다.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5G의 성공적인 출발에 이어 5G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 발굴과 전파 등을 통해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이돌·야구장이 내 눈앞에 생생하게

    아이돌·야구장이 내 눈앞에 생생하게

    SKT, ‘옥수수’ 앱 첫 화면에 5GX관 신설 KT, 5G 스타디움서 실감형 미디어 선봬 LGU+, 스타·게임·공연 VR·AR 체험존다음달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국내 이통사들 간 5G 콘텐츠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이통사들은 결국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5G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다양한 5G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초고속, 초저지연, 초대용량이라는 5G의 특성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가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5G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자사 OTT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5G 특화 미디어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옥수수 앱 첫 화면에 마련된 ‘SKT 5GX관’에서는 ▲아이돌,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VR 콘텐츠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즐길 수 있는 ’5G MAX’ 콘텐츠 ▲드라마, 예능, 음악 채널 콘텐츠의 풀HD나 4K UHD급의 ’초고화질’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VR 콘텐츠의 경우 ‘아이돌 라디오’, ‘주간 아이돌’, ‘아프리카TV 댄서 프로젝트’ 등 인기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며 케이팝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VR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포츠는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경기장 전체를 보여 주는 ‘5GX 와이드 뷰’,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소셜 VR 생중계’ 등을 제공한다. 5G MAX에서는 최신 인기 영화, 다큐멘터리, 익스트림 스포츠 등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고 영상 시청 중 VR 기기를 연결하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풀HD급 이상으로 영상 화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야각도 135도로 넓혔다.전국에 3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KT도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시키고 5G 실감형 미디어를 본격 선보인다. 5G로 초고화질(UHD) 영상을 경기장과 관중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실시간 중계를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5G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물을 뿌려 먼지를 저감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이들 서비스는 28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되며 올레tv 모바일 내 ‘프로야구 라이브’로 제공된다. KT는 29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군집 드론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과 협업해 드론 100대를 활용한 군집비행과 로봇팔을 활용한 초능력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스타, 게임, 웹툰, 공연 등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5G VR·AR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다음달 1일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 대형 체험존을 만들 계획이다. 5G VR 콘텐츠로는 ▲스타와 현실처럼 생생하게 만나는 스타데이트 ▲만화 속 세계로 직접 들어가 등장 인물이 된 듯 즐기는 VR 웹툰, 태양의 서커스를 실감 나게 즐기는 공연 예술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몰입해서 플레이하는 VR 게임 등이 있다. ‘U+AR’은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나타나며 자유롭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스타와 함께 춤추고 같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U+아이돌Live는 고화질 영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크게 확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아이돌 밀착영상과 3D 공연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네이버, 5G 망으로 4K 방송 지원 추진

    네이버는 5G 통신망이 상용화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한 4K(3840×2160 해상도)급 동영상 생중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강인철 네이버 동영상공통기술개발 테크리더는 이날 서울 강남구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기술 포럼에서 “5G 환경이 구축되면 지연시간이 더 줄고 대역폭이 더 커지기 때문에 초고화질(UHD) 방송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바일 환경에서는 720p 생중계를 지원하는데, 5G로 넘어가면서 1080p(풀HD)나 4K까지 기능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동영상 생중계 플랫폼 ‘브이라이브’에 HEVC 코덱을 적용해 이전보다 40% 적은 데이터로도 더 좋은 화질의 영상 전송을 가능케 했다. 또 초저지연(ULL) 기술 등을 적용해 실제 재생 때 시차를 1.6초 정도로 줄였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10초대보다 훨씬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을 적용,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동영상 품질을 바꾸며 끊김 없이 재생하는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강 리더는 “이전보다 5분의 1수준 장비를 사용하면서 16만 시간 무사고를 달성했다”며 “네이버만의 특장점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넷플릭스 화질 떨어져” 항의… 통신사는 망 증설 부담

    “넷플릭스 수익만 챙겨 역차별” 지적도 제휴 등 대안 모색하더라도 과제 많아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화질이 떨어진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국내 통신사들이 해외망 증설에 나서고 있다. KT 관계자는 7일 “이달 중으로 해외망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망 증설 규모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KT는 국내 통신 3사 중 해외망 용량이 가장 크지만, 최근 넷플릭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대에 화질 및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KT는 일부 가입자의 문의에 “최근 넷플릭스의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특정 시간대에는 속도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달 초를 목표로 넷플릭스 대역폭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SK브로드밴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달 25일 넷플릭스용 해외망 용량을 50Gbps에서 100Gbps로 2배 증설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6부작 드라마 ‘킹덤’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 총공세에 나섰고, 서비스하는 동영상이 풀HD에서 UHD(4K)급으로 진화하면서데이터 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국내 기업과 달리 통신사 망 사용료를 전혀 내고 있지 않아 국내 통신사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들어가는 망 증설에 따른 부담은 통신사가 고스란히 지고 이익은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국내 동영상 기업들과의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통신사가 큰 비용이 드는 해외망 증설보다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캐시서버’를 구축하는 등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제휴 관계를 맺은 상태다. 이용자가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를 미리 저장해 놓는 캐시서버를 통신사 측에 설치하면 해외망 용량을 늘리지 않아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들이 넷플릭스와 정식 제휴를 맺기까지는 선결 과제가 적지 않다. KT 관계자는 “협상의 여지는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삼성전자, ‘CES 2019’에서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 ‘CES 2019’에서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페이스 모니터’는 집게 방식의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를 적용해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한 제품으로, 32인치 초고해상도(UHD), 27인치 와이드 쿼드 HD(WQHD) 등 2종이 전시된다. 책상에 고정한 뒤 벽에 밀착시키거나 앞으로 당겨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를 할 수 있다. 32인치 제품 기준으로 기존 모니터보다 40% 이상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면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이동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케이블과 전력선을 일체화한 Y-케이블을 제공해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49인치 ‘커브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커브드 스크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QHD(화소 수 5120x1440)급 화질을 적용했으며, 32대9의 슈퍼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갖췄다. 최대 1000니트(nit·1㎡에 촛불 1000개를 켜놓은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술이 탑재됐다. 또 ‘AMD 라데온 프리싱크 2’ 기술을 적용해 끊김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게임 장르별로 최적화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칭 슈팅게임을 할 때는 적중률을 높이는 가상표적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32인치 커브형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10억개의 컬러를 적용한 모니터도 선보인다. 그래픽 디자이너 등 고화질 업무를 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UHD 커브드 화면의 몰입감 있는 작업 환경이 특징이다.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붙은 5G폰 스피드 전쟁…폴더블폰은 완성도 전쟁…블록체인폰 화폐의 전쟁

    불붙은 5G폰 스피드 전쟁…폴더블폰은 완성도 전쟁…블록체인폰 화폐의 전쟁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기의 한 해였다. 혁신이 한계에 다다르고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져 수요가 둔화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한켠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비롯해 6인치대 대화면폰이 대세로 자리잡고, 생체인식 기능, 인공지능(AI) 칩 등 스마트폰이 정보기술(IT)의 축약체로 거듭나기도 했다. 2018년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의 굴기, 애플의 아이폰 고가 전략 역시 업계에 회자됐다.●中 업체 나홀로 질주… 1위 삼성 바짝 추격 내년 역시 글로벌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리라는 우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질주는 홀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4000만대이나 내년은 이보다 다소 줄어든 14억 3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올해 사상 처음 2억대를 돌파한 화웨이는 내년 2억 3000만대로 점유율이 13.9%에서 16.1%로 상승하며 1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과 3위 애플은 모두 내년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리라는 예상이다. 업체들은 각자 중저가 제품군의 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를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블록체인 스마트폰의 시장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5G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1에 불과하다.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징이다. UHD 초고화질 영상은 물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1일 세계 최초 전파 송출을 시작으로 내년 3월 5G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5G폰 시장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체는 초기 선점 효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K 동영상과 대용량 게임, AR 스포츠·아이돌 공연 중계 등 속도 제약으로 어려웠던 맞춤형 콘텐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첫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각각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모델, ‘LG G7’의 후속작이다. 중국 업체들은 3G·LTE 시장의 후발주자에서 5G 선두로 나서기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화웨이는 내년 6월쯤 5G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샤오미는 아예 내년 초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까지 5G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폴더블폰은 ‘세계 최초 경쟁’에서 ‘완성도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 사용자가 체감하는 혁신도가 떨어진 가운데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와 ‘사용자 경험’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지가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은 동시에 지대하다. 접었다 펼치는 형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달 중국 신생 업체 로욜이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깜짝 선보였지만 완성도는 한참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내년 처음 출시될 폴더블폰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1%, 2021년 1.5% 수준이다. SA 역시 폴더블폰의 예상 판매량을 2019년 300만대, 2020년 1400만대, 2021년 3000만대, 2022년 5000만대로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에 대한 기술 최적화가 아직 더 필요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이외에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업체도 부족한 데다 시장 수요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준 약 14억대인 시장 규모 대비 적은 비율이지만, 침체된 시장에 활력소가 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달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접으면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전용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기업들도 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내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시장을 관망하는 모양새이나 2020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삼성, EU 지재권 사무소에 상표 3건 신청 블록체인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를 탈중앙화하면서, 가상화폐 저장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역할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까지 한층 확장될지 내년이 본격 시험 무대가 되는 셈이다. 현재까지는 스타트업과 일부 제조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초기 단말을 선보인 수준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시린랩스, 대만 업체 HTC, 중국 레노버, 슈가, 창훙 등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최근 스마트폰 관련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세 건의 상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상표는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키 박스, 블록체인 코어’ 등 세 가지다. 등록 목적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컴퓨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으로 돼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폰에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거래할 수 있는 전자지갑 형태인 `콜드월릿’(Cold-Wallet)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콜드월릿은 오프라인 상태로 가상화폐를 저장해 네트워크 해킹을 막아 보안성을 높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갤럭시S10으로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8K TV 나오기는 했는데 무한변신이 필요해

    8K TV 나오기는 했는데 무한변신이 필요해

    ‘8K TV’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QLED 8K’(Q900R)를 출시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 샤프는 지난해 ‘AQUOS 8K’를 시장에 내놨다. 내년엔 LG전자 등 다른 제조사들도 8K TV 상용화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V(오디오/비디오)를 좀 아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해서 “8K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8K라는 게 단순히 해상도를 ‘3840×2160’(4K)에서 ‘7680×4320’으로 높이면 되는 간단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해상도 올렸으니 4K TV보다 좋다?☞초당 프레임수·표현력은 4K 수준 2012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초고선명(UHD)TV를 4K·8K 해상도에 초당 약 24~120프레임(fps), 10~12비트(bit) 색 표현 등에 해당하는 디지털 비디오 표준으로 규정했다. UHD 영상이라고 하면 해상도뿐 아니라 1초에 일정 수 이상의 화면을 보여 줘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해야 하며,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수가 많아야 한다는 얘기다. 8bit는 1600만 색, 10bit는 10억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12bit는 687억 색에 해당한다. 시중의 4K TV는 대체로 4K 해상도, 60fps, 10bit의 사양이다. 8K TV는 8K 해상도에 60~120fps, 10~12bit이지만 해상도가 늘어난 만큼 제대로 된 8K 영상을 표현하려면 초당 프레임 수는 120, 컬러는 12bit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두 TV는 아직 8K 시작 단계라서 해상도는 7680×4320이지만 초당 프레임 수, 색 표현 능력은 기존 4K TV와 같은 60fps·10bit다.8k 방송 없으니 외부 기기 연결?☞현 HDMI 사양으론 8K 콘텐츠 감당 못해 더구나 두 제품은 8K 콘텐츠를 입력할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먼저 아직 일본 외엔 8K 방송을 실시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상파·케이블 입력단자는 아무 소용이 없다. 샤프 제품은 8K 방송 수신기(튜너)가 내장돼 있지만, 국내에서 8K 영상을 보려고 일본 내수용 제품을 사서 위성 수신 안테나 등을 구입한 뒤 일본 방송을 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외부 멀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하는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버전도 두 제품 모두 2.0이다. 초당 데이터 전송량이 8K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삼성전자 Q900R은 HDMI를 이용할 경우 8K 해상도에선 30fps·10bit인 입력신호만 지원이 된다. 이 케이블로 외부기기를 연결하면 초당 프레임이 기존 4K TV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커다란 화면에서 초당 프레임 수가 30장뿐이면 보는 사람에 따라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부분을 AI 소프트웨어 기술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샤프 제품은 HDMI 단자 4개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8K·60fps·10bit 영상 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제품으로 8K·60fps·10bit 영상을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은 매장에 전시된 제품처럼 랜(LAN) 선을 통해 전송받는 것, 외장하드디스크 등을 USB 단자로 연결하는 것뿐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단자들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되게 만든 ‘원커넥트’를 업그레이드한다면 8K 방송 수신과 HDMI 2.1 등 지원은 가능해질 수 있다. 4K UHD 방송 시작도 1년 밖에 안됐는데…☞콘텐츠 촬영·편집 전과정 장비 미흡 콘텐츠 상황은 더 8K와 거리가 멀다. 현재 8K 콘텐츠는 시험 방송을 송출 중인 일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 방송으로 중계한다는 목표로 각종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상파 4K 방송을 시작한 게 지난해부터다. UHD 방송이 시작된다며 TV를 새로 사거나 셋톱박스를 교체한 지 1년도 채 안 된 상황이다. 5G의 상용화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유료 8K 방송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하지만 8K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촬영부터 편집, 영상압축(인코딩)까지 전 과정에 8K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으로선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넷플릭스 등을 제외하면 4K 콘텐츠조차도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이런 우려를 염두에 둔 삼성전자 측은 자사의 차별화된 ‘업스케일링’ 기술이 어떤 화질의 영상이라도 8K 수준으로 즐길 수 있게 해 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준 상품기획팀 프로는 “4K, HD(1366×768)뿐만 아니라, SD(720×480) 등 다소 거친 저해상도 영상도 또렷하고 선명하게 8K급 초고화질로 최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스케일링 기술이 뛰어나긴 해도 진짜 8K 영상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비디오 애호가 5만 7000여명이 활동하는 다음 카페 ‘UHD TV 유저 포럼’ 운영자 이군배씨는 “SD·HD·4K 영상을 대형 8K TV에서 그대로 보면 오히려 기존 중소형 TV로 보는 것보다 화질이 더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면서 “삼성이 AI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업스케일링 수준을 보여 주겠지만 영상을 8K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신제품 출시로 콘텐츠 시장 선도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두 회사가 8K TV를 출시한 건 의미가 있다. 4K TV도 2013년 출시 당시엔 콘텐츠가 사실상 전혀 없었고 지금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기술 발전과 후발주자 유입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대중화가 됐으며, 차세대 TV인 8K까지 나온 상황이다. 8K도 결국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에서 앞서는 업체들은 빨리 제품을 출시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콘텐츠 시장과 관련 업계 기술을 선도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지상파는 당장 어렵겠지만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방송(OTT) 서비스가 콘텐츠를 늘려 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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